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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어리의 여섯 번째 ‘BE HEARD’ 프로젝트 진행
  • 띠어리의 여섯 번째 ‘BE HEARD’ 프로젝트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뉴욕 컨템포러리 브랜드 띠어리(Theory)는 ‘내일도 이 사람과 같이, 이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24년 비 허드(BE HEARD)’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띠어리가 ‘24년 비 허드(BE HEARD)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사진=삼성물산)띠어리는 매년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의 생생한 조언을 전파하여 젊은 세대의 육성을 지원하고 있는 ‘비 허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시대 체인지 메이커들의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며 지식과 커리어를 교류하는 특별한 네트워킹 프로젝트다. 특히 띠어리는 지난 20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예술, 미디어, 건축 분야를 선도하는 혁신가들과 함께 협업과 커리어에 대한 대화를 펼쳤다.국내에서는 올해로 여섯 번째 진행된 ‘비 허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토크쇼에는 패션업계, 미디어, 고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띠어리의 정신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했다. 나사, 구글과 협업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겸 카이스트 교수 강이연 작가, 용산 하이브 사옥 등 트렌디한 건축물을 디자인한 ‘푸하하하 프렌즈’ 건축사사무소 한승재 소장, 70만 구독자를 보유한 뉴스 브리핑 플랫폼 ‘뉴닉’ 김소연 대표가 함께 했고, 포춘코리아 유부혁 편집장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했다. 이들은 일의 정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협업, 감각의 시대를 누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진솔하고 깊이있는 소통을 이어갔다.또 각 분야에서 리더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여정, 혼자 그리고 또 같이 소통하고 일하는 방법, 패션과 스타일에 대한 생각을 공유했다. 다양한 배경을 갖고 있는 참석자들과 질의 응답을 통해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며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를 더했다.한편 편안하고 시원한 무드로 구성된 띠어리의 ‘리빙 인 리넨(Living in Linen)’ 컬렉션이 새삼 주목받았다. 띠어리 룩으로 무장한 패널들이 더욱 전문적이며 세련되게 보이게 했고, 오랜 시간 편하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존재감을 드러냈다.이종혁 띠어리 팀장은 “띠어리는 스타일에 목적이 있다는 가치 아래, 가장 본질적이고 간결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소재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패션과 그 과정을 끊임없이 추구한다” 며 “비 허드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혁신가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며, 옷을 넘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등 브랜드가 추구하는 영감을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4 I 신수정 기자
삼성증권, HTS 기능 강화...오픈 기념 이벤트
  • 삼성증권, HTS 기능 강화...오픈 기념 이벤트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삼성증권이 자사 홈트레이딩시스템 기능을 업그레이드 한 ‘NEW POP HTS’를 오픈하면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NEW POP HTS는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HTS 주요 기능과 메뉴를 강화했다. 구체적으로는 차트 메뉴에서 투자자가 주식을 사거나 팔면 그 매매내역을 자동으로 기록해주는 매매일지차트, 기업의 재무정보에 따른 주가 변화를 같이 볼 수 있는 재무차트, 헤비트레이더를 위한 스프레드차트 등을 더했다. HTS 접속시 첫 화면으로 열리는 ‘알림화면’을 통해 해당 고객이 보유한 종목의 청약 및 권리정보와 신용·대출 관련 안내, 증시 거래량 상위 종목 등의 시장 정보도 요약해서 제공한다. 더불어 HTS 전반적인 디자인과 해상도를 개선해 가독성을 높이고 업그레이드된 사용자들의 PC 성능에 맞춰 속도와 안정성을 높였다. 삼성증권 NEW POP HTS 오픈 이벤트는 5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내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엠팝(mPOP)’에서 참여 신청을 완료하고 POP HTS에 접속하면 된다. 삼성증권은 추첨을 통해 갤럭시북4 프로, 갤럭시S24, 네이버페이 포인트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이다.이찬우 삼성증권 디지털부문장은 “증가하는 디지털 고객들의 다양한 투자 전략 니즈를 지원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POP HTS 업그레이드의 핵심”이라며 “디지털 고객 투자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4 I 심영주 기자
삼성증권, NEW POP HTS 오픈 기념 이벤트 진행
  • 삼성증권, NEW POP HTS 오픈 기념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이 기능을 업그레이드 한 NEW POP HTS(Home Trading System)를 오픈하면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삼성증권 NEW POP HTS 오픈 이벤트는 내달 24일까지 1개월간 진행된다. 이벤트 참여방법은 이벤트 기간 내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엠팝(mPOP)’에서 참여 신청을 완료하고, POP HTS를 접속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1등 갤럭시북4 프로 1명, 2등 갤럭시S24 1명, 3등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원권 50명을 선정해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NEW POP HTS는 고객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기능과 메뉴를 강화했다.차트 메뉴에서 투자자가 주식을 사거나 팔면 그 매매내역을 자동으로 기록해주는 매매일지차트, 기업의 재무정보에 따른 주가 변화를 같이 볼 수 있는 재무차트, 헤비트레이더를 위한 스프레드차트 등을 추가했다.HTS에 접속시 첫 화면으로 열리는 ‘알림화면’을 통해 해당 고객이 보유한 종목의 청약 및 권리정보와 신용·대출 관련 안내, 그리고 증시 거래량 상위 종목 등의 시장 정보를 요약해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HTS 전반적으로 디자인과 해상도를 개선해 가독성을 높이고 업그레이드된 사용자들의 PC 성능에 맞춰 속도와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이찬우 삼성증권 디지털부문장은 “증가하는 디지털 고객들의 다양한 투자 전략 니즈를 지원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POP HTS 업그레이드의 핵심”이라며 “디지털 고객의 투자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4.24 I 이정현 기자
볼보그룹코리아, 건설기계 업계 최대 규모 배터리팩 생산 시설 완공
  • 볼보그룹코리아, 건설기계 업계 최대 규모 배터리팩 생산 시설 완공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볼보그룹코리아(볼보건설기계코리아)가 지난 23일 창원공장에 아시아 최초로 설립된 볼보그룹 배터리팩 생산 시설 완공 오픈식을 진행했다. 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 배터리팩 생산 시설은 지난해 2월 볼보그룹 본사로부터 약 100억원(780만 달러)의 초기 투자를 받아 구축된 시설로, 1년여 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의 콤포넌트 생산 시설 내 약 760평(2500㎡) 규모로 완공됐다. 이는 국내 건설기계 제조사 중 최대 규모의 배터리팩 생산 라인이다. 세계적인 건설기계 전문 업체인 볼보그룹코리아(볼보건설기계코리아)가 볼보건설기계 창원공장에 아시아 최초 볼보그룹 배터리팩 생산 시설을 설립했다. (사진제공: 볼보그룹코리아)볼보건설기계그룹은 2030년까지 매출의 35%를 전동화 장비를 통해 달성한다는 탄소감축 목표를 가지고 있다. 볼보그룹코리아는 2022년 4월 전기 굴착기 양산 라인을 마련한 데 이어 이번 배터리팩 생산 시설 완공을 통해 자체적으로 전기 연료 솔루션을 생산하게 됨으로써 배터리 수입에 따른 물류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탄소 배출 절감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볼보그룹코리아는 오는 8월 자체 생산한 배터리팩을 장착한 차세대 전기 굴착기 EC230 모델 양산에 돌입한다.생산 배터리팩은 삼성 SDI의 리튬이온셀로 만든 90kWh 배터리 팩으로, 연간 약 1만 3천여개의 배터리팩 조립 및 생산을 통해 1188MWh에 달하는 전력량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사진제공: 볼보그룹코리아)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 배터리팩 생산 시설에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운영을 위한 최첨단 기술이 다수 적용됐다. 고전압 제품인 배터리팩의 특수성에 따른 화재 상황을 대비해 바닥 및 벽체 전반과 조립 툴에 정전기 방전 기술(ESD)이 적용됐으며 화재 안전감지기와 가스 안전감지기 공조장치(ALS) 설치, 작동 시의 안전 문제를 최종으로 테스트하는 EOL 테스트 적용 등 시설 내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최신 기술과 작업자 보호를 위한 기술 설비를 갖췄다.창원공장 배터리팩 생산 시설에서 생산되는 배터리팩은 삼성 SDI의 리튬이온셀로 만든 90kWh 배터리 팩으로, 연간 약 1만3000여개의 배터리팩 조립 및 생산을 통해 1188MWh에 달하는 전력량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시장은 북미와 유럽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향후 볼보 트럭과 볼보그룹 제품에도 창원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팩이 투입될 예정이다. 볼보그룹코리아는 국내외 수요에 따라 자동화 설비에 대한 투자 및 시설 확대를 통해 단계적으로 생산 물량을 증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앤드류 나이트 볼보그룹코리아 대표이사는 “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 내 아시아 최초 볼보그룹 배터리팩 생산 시설 완공을 통해 더욱 효율적이고 빠른 전기 연료 솔루션 생산 및 유통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은 전세계 볼보 굴착기의 핵심 생산기지이자 볼보그룹 전동화 로드맵의 전초 기지로서 유럽 및 북미, 선진국 시장 내 전동화 장비 수요 대응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24 I 하지나 기자
에스피소프트, 삼성 일체형PC MS코파일럿 지원..라이센스 부각
  • [특징주]에스피소프트, 삼성 일체형PC MS코파일럿 지원..라이센스 부각
  • [이데일리 김다운 기자]에스피소프트의 주가가 오름세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인텔의 AI 프로세스를 탑재한 일체형 PC가 MS의 코파일럿 기능을 지원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피소프트는 MS 코파일럿의 라이센스 사업권자다.24일 오전 9시 14분 에스피소프트(443670)는 전일 보다 2.25% 오른 2만2750원에 거래중이다.삼성전자는 모니터와 PC 본체를 하나로 구현한 일체형 PC ‘삼성 올인원 프로(Pro)’를 출시했다.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 인텔 코어 울트라를 탑재해 기기 내에서 강력한 인공지능(AI) 연산을 지원하고, 갤럭시 디바이스와의 연동성도 극대화했다. 특히 AI 활용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도 추가됐다. 무선 키보드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단축기가 들어갔다. 또 인텔은 삼성 올인원 프로 구매 고객에게 루미나 네오, 매직스 베가스, 어피니티 등의 소프트웨어(SW)를 포함한 ‘AI 크리에이터 앱 패키지’를 무상 제공해, 콘텐츠 제작, 게임, 보안, 스트리밍, 영상 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PC 경험을 향상하도록 지원한다.이같은 소식에 MS코파일럿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국내 라이센스를 보유한 에스피소프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2024.04.24 I 김다운 기자
코스피, 美 증시 호조·달러 약세에 1%대 상승 출발
  • 코스피, 美 증시 호조·달러 약세에 1%대 상승 출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1% 넘게 상승 출발했다.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9.82포인트(1.9%) 상승한 2672.84를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9% 오른 3만8503.6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 상승한 5070.5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9% 뛴 1만5696.64에 장을 마쳤다.미 증시가 기업 실적 호조와 대형 기술주 강세에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오름세로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기업실적 호조 영향으로 상승하고, 달러 약세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이 완화했다”며 “반도체와 2차전지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037억원, 기관이 655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166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7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세다. 전기·전자(3.17%)는 3%대 강세다. 제조업(2.13%), 기계(2.0%) 등은 2% 넘게 상승하고 있다. 화학(1.96%), 철강및금속(1.72%), 의료정밀(1.83%), 서비스업(1.03%) 등은 1%대 오름세다. 반면 전기가스업(1.42%)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운수장비(0.28%), 음식료품(0.09%) 등은 1% 미만 소폭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다수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9%대 강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SK하이닉스(000660) 등은 4% 넘게 뛰고 있다. 한미반도체(042700), SK이노베이션(096770), 삼성전자(005930) 등은 3%대 상승세다. 이와 달리 한국전력(015760)은 2%대 약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1% 넘게 하락 중이다.
2024.04.24 I 김응태 기자
엔비디아 시총 2조달러 회복…삼성전자 3%↑
  • [특징주]엔비디아 시총 2조달러 회복…삼성전자 3%↑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4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24일 장을 출발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강세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300원(3.05%) 오른 7만7800원에 거래 중이다. 4거래일 만의 상승세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같은 시간 7400원(4.33%) 올라 17만84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역시 4거래일 만의 상승세다. 한미반도체(042700)도 3.96% 오른 13만6600원을 가리키고 있다.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3.65% 오른 824.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19일 10% 폭락의 충격에서 벗어나며 전날(4.35%)에 이어 이날도 4% 가까이 올랐다. 시가총액 역시 2조610억달러로 늘어나며 2조달러대를 회복했다.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엔비디아의 최근 주가 하락은 펀더멘털보다 수급적인 요인이 컸다”며 “옵션을 활용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주가 변동성을 키웠다”고 말했다.이어 김 연구원은 “주가가 오를 땐 옵션이 모멘텀 플레이의 촉매가 되지만, 주가가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내재변동성이 줄면 옵션 가격이 내리기 때문에 포지션을 돌려야 한다”며 “엔비디아처럼 풋옵션보다 콜옵션 쪽으로 왜곡이 심하면 그만큼 되돌림도 빨라 변동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 방향성이 유지된다면 엔비디아의 주가 조정은 단기 조정에 끝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엔비디아의 상승과 함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이날 2.21% 오르며 전날(1.74%)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AMD는 2.44%, 브로드컴은 2.02%, TSMC 1.95%, ARM 3.15% 등 대부분의 반도체 기업 주가가 올랐다.
2024.04.24 I 김인경 기자
이지스운용·밸류리츠, 태평로빌딩에 미래공간플랫폼 구축…첫걸음 떼
  • 이지스운용·밸류리츠, 태평로빌딩에 미래공간플랫폼 구축…첫걸음 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밸류리츠, 삼우건축과 미래공간플랫폼 등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설계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FIT 플랫폼.(사진=이지스자산운용)앞서 지난해 이지스밸류리츠, 이지스자산운용, 삼성전자,삼우건축은 미래공간플랫폼 공동개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약 1년간 실증 분석을 토대로 이지스밸류리츠의 대표자산인 태평로빌딩을 프로젝트의 최초 자산으로 선정했다. 해당 공간에서 미래공간플랫폼(FIT 플랫폼)의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미래공간플랫폼은 사용자의 공간 생산성 및 쾌적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탄소중립(Net-zero)를 추구하는 스마트·그린 건축 기술을 탑재한 모듈화 공간 구축 시스템과 사용자 중심의 공간 환경 조성을 위한 디바이스 제어 시스템 등 선행 ICT 솔루션으로 구성된다. 첫 프로젝트로 스마트·그린 오피스 레퍼런스 구축이 꼽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FIT 플랫폼을 이지스밸류리츠의 대표자산인 태평로빌딩에 적용해 가치 향상을 추진한다. 기대 효과로는 △차별화된 스마트·그린 빌딩 개발 및 리모델링이 가능한 FIT 플랫폼 트림 개발 및 상용화 △지속가능한 공간비즈니스 시장의 변화 주도 △프라임 오피스 자산에 대한 성공적인 리모델링을 통한 한국형 플라이트 투 퀄리티(Flight-To-Quality) 개발모델 제안 등이다.정석우 이지스자산운용 리얼에셋부문 대표는 “태평로빌딩 리모델링 프로젝트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쌓아온 실물자산 운용 및 가치부가 역량의 최정점 결과물을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이번 FIT 플랫폼 도입을 시작으로 사용자 중심의 공간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윤정규 이지스밸류리츠 대표는 “태평로빌딩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국내 부동산 시장에 플라이트 투 퀄리티 기준을 제시하는 자산이 될 것”이라며 “삼우건축,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스마트·그린 건축기술을 최초로 도심권역에 적용함으로써, 한 차원 높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운영전략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손창규 삼우건축 대표는 ”FIT 플랫폼이 임대 면적 확장, 에너지사용 효율화 등의 1차적인 경제성 이외에도 자산 운용 중 카트리지 교체 및 제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자산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공간 플랫폼”라며 “태평로빌딩 프로젝트를 통해 건설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차별화된 생애주기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빌딩을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언급했다.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삼성의 빌딩 AI 기술을 적용하여 빌딩, 관리자, 이용자 간 연결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4사가 공동 개발한 미래형 공간 플랫폼과 스마트·그린 리모델링 솔루션의 표준화로 주요 권역별 오피스 부동산 자산의 밸류업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24 I 이용성 기자
삼성전자, 방콕서 테크 세미나 개최…AI TV 기술 선보여
  • 삼성전자, 방콕서 테크 세미나 개최…AI TV 기술 선보여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3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태국 방콕에서 테크세미나를 열고 2024년형 Neo QLED 8K와 삼성 OLED 등 AI TV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23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2024 동남아 테크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삼성전자 2024년형 Neo QLED 8K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영상·음향 분야 미디어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TV 신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테크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동남아 지역에서 열리는 이번 테크 세미나는 △화질 업스케일링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 화면 설정 △삼성 OLED의 ‘글레어 프리(Glare Free)’ 기술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 등 2024년 신제품과 함께 AI TV를 여는 핵심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2024년형 Neo QLED 8K는 ‘NQ8 AI 3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해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NPU가 저해상도 영상을 8K급으로 업스케일링 해준다.2024년형 삼성 OLED는 미국 안전 인증기관인 ‘UL’의 인증을 받은 ‘OLED 글레어 프리’ 기술을 적용해 스크린의 빛 반사를 줄여 선명한 화질로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제품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은 탈부착이 가능한 포토 프레임에 원하는 사진을 끼워 넣어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다.23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2024 동남아 테크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삼성전자 2024년형 OLED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삼성전자)삼성 TV에 적용된 ‘삼성 녹스’는 지난 2월 ‘국제 공통 평가 기준’ 인증을 획득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측면에서 TV 보안의 기준을 한층 더 강화했다.삼성전자는 지난 2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테크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앞으로 중남미 등 타 국가에서도 순차적으로 테크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김용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테크세미나를 통해 삼성 AI TV의 핵심 기술들을 전 세계에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쟁사와 차별화된 AI TV 기술뿐만 아니라 고객의 다양한 개인정보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23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2024 동남아 테크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삼성전자 2024년형 Neo QLED 8K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삼성전자)23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2024 동남아 테크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삼성전자 2024년형 OLED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삼성전자)
2024.04.24 I 조민정 기자
우리은행, 삼성월렛에 학생증 카드 담는다
  • 우리은행, 삼성월렛에 학생증 카드 담는다
  • 우리은행은 지난 23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삼성전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범석(오른쪽)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과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은행이 주거래 대학 학생증 카드를 삼성월렛에 탑재한다.우리은행은 23일 삼성전자와 ‘디지털 금융 혁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학 학생증 카드와 삼성월렛을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우리은행과 삼성전자는 △학생증 카드를 통한 결제 및 신분증 기능 활성화 △디지털 월렛 서비스 연계 금융상품 개발 △미래형 금융서비스 및 상품개발 등을 함께 추진한다.또한 서울대, 포스텍, 성균관대, 서강대 등 우리은행 주거래 대학교의 학생증이 순차적으로 삼성월렛에 탑재될 예정이다. 기존 학생증 카드를 삼성월렛에 등록하면 삼성페이를 활용한 모바일 결제는 물론, 도서관과 강의실 출입 등 실물 학생증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삼성월렛과 업무제휴로 미래세대의 금융 생활에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우리은행은 삼성전자와 함께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4 I 정두리 기자
삼성화재, 1Q 안정적 실적 지속…주주환원 확대 기대-NH
  • 삼성화재, 1Q 안정적 실적 지속…주주환원 확대 기대-NH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NH투자증권은 24일 삼성화재(000810)에 대해 올해 1분기 양호한 투자이익을 바탕으로 전년보다 이익이 증가하고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7만1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30만8000원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올해 1분기 지배순이익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638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무난한 보험순익과 양호한 투자손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1분기 보험손익은 전년 대비 1.8% 감소한 6030억원을 추정했다. 장기보험 예실차는 양호했던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지만 플러스 흐름은 지속할 것으로 봤다. 신계약은 4월 경험위험률 조정을 앞두고 인보험 중심으로 큰 폭의 판매 증가가 나타나고, 전속 채널뿐만 아니라 보험대리점(GA) 채널 통해서도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은 전년 대비 소폭 부진할 것이란 평가다.투자손익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2565억원을 전망했다. 대체투자와 주식형 자산에서 양호한 운용 성과를 시현할 것으로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1분기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손실이 예상되는 시기지만, 삼성화재는 운용자산에서 ‘당기손익 공정가치자산’(FVPL) 비중이 낮아 금리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견조한 이익 체력과 압도적인 자본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아직은 자본 정책이 구체화하지 않았지만,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진행 속도에 따라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04.24 I 김응태 기자
삼성월렛, 서울대· 포스텍 등 우리은행 주거래 대학 학생증 지원
  • 삼성월렛, 서울대· 포스텍 등 우리은행 주거래 대학 학생증 지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우리은행 학생증을 사용하는 국내 주요 대학 학생들은 삼성전자(005930) 전자지갑 서비스 삼성월렛을 통해 신분 확인과 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 부사장(왼쪽)과우리은행 김범석 국내영업부문장이 지난 23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와 우리은행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사에서 ‘디지털 금융 혁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열린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 포스텍, 성균관대, 서강대 등 우리은행 주거래 대학교의 학생증이 순차적으로 삼성월렛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신분 확인과 특화 서비스는 각 학교의 운영방식에 따라 실물 학생증 카드와 동일하게 삼성월렛 학생증에도 적용된다. 실물 학생증으로 도서관, 강의실 등 교내 시설 출입과 학교 식당 이용이 가능할 경우, 삼성월렛에 등록된 학생증으로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삼성월렛 학생증을 이용하려면 삼성월렛을 업데이트한 후 학생증과 연결된 우리은행 체크카드를 삼성월렛에 등록하면 된다. 삼성전자와 우리은행은 삼성월렛 학생증 지원 외에도 디지털 월렛 서비스 연계 금융 상품 개발, 미래형 금융 서비스 개발 등에 협력키로 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업무제휴를 통해 미래 세대 고객의 금융 생활에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삼성전자와 협력해 다양한 고객들을 위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우리은행과 함께 최상의 모바일 월렛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향후 우리은행과 긴밀해 협력해 모바일 결제 생태계를 확대하고 삼성월렛 사용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4 I 임유경 기자
"상품 트레이더·은행까지 AI 수요처 늘어…사이클 장기화 전망"
  • "상품 트레이더·은행까지 AI 수요처 늘어…사이클 장기화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금융권까지 인공지능(AI) 수요처가 늘어남에 따라 AI 생태계가 확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사진=KB증권)24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일본 소프트뱅크는 생성형 AI 단일 투자로는 최대 규모의 투자를 발표했다. 소프트뱅크는 2025년까지 1500억엔 (1조3000억원) 규모의 AI 투자를 집행하고, 최근 일본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도 공개했다. 소프트뱅크는 일본어 전용 생성형 AI 개발 계획을 밝혔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생성형 AI로 운영되는 콜센터 최적화 프로젝트도 추진할 전망이다. 소프트뱅크는 올해까지 3900억개 파라미터를 활용한 AI 모델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세계 최고 수준인 1조개 파라미터를 활용한 AI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구글 역시 AI 개발에 1000억 달러 이상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보이는 등 글로벌 빅테크의 AI 투자 확대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AI 투자 확대는 최종 수요처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특히 금융산업의 상품 트레이더나 미국 은행도 채택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전망이다. 상품 가격을 예측하는데 AI를 적용하면서 경쟁사 대비 거래 우위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대표적 원유 트레이더 기업인 ‘Vitol’은 2022년 AI 전문가로 구성된 데이터 분석팀을 창설한 후 그 규모가 지속 확대되고 있고, JP모건 체이스는 현재 2000명 이상의 AI 전문가를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엔비디아 주가 변동성이 높아지며 일각에서는 AI 생태계 확장 지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AI 수요 기업의 AI 채택 속도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반도체 공장의 자국 유치 경쟁, AI 데이터센터 확대 경쟁, 친환경 에너지 발전 경쟁 등 막대한 전력 공급을 필요로 하는 3대 분야에서 글로벌 확대 경쟁이 향후 수년간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그러면서 그는 “전력기기 사이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수요”라며 “이번 반도체, 전력기기 사이클이 과거 사이클과 달리 장기화가 기대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HD현대일렉트릭(267260), LS(006260)일렉트릭, LS(006260), 대한전선(001440)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04.24 I 이용성 기자
'킹달러' 시대, 달러ETF·달러RP도 있어요
  • '킹달러' 시대, 달러ETF·달러RP도 있어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당국의 구두개입에도 불구하고 1370원선을 꿋꿋하게 지키면서 달러 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22종의 달러 상장지수펀드(ETF)가 나와있는 데다, 증권사 계좌를 이용한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주가연계증권(ELS) 등도 투자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3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달러 ETF 22종에 총 391억원이 몰렸다.한 달 사이 가장 많은 자금(502억원)이 유입된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미국달러선물인버스2X’다. 이 상품은 달러 선물지수를 역으로 2배 추종하는 구조인데,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KODEX미국달러선물인버스’에도 47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가능성까지 불거지며 달러 가치가 1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에 ‘이제 고점’이라 판단한 투자자들이 달러 가치 하락에 베팅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원·달러 환율이 올라야 수익이 나는 상품인 ‘KODEX미국달러선물’에서는 한 달 사이 11억원이 빠져나갔다.달러의 가치가 치솟으며 투자상품으로 ‘달러’가 각광받고 있다. 달러가치의 상승과 하락에 베팅하는 ‘ETF’ 외에도 금융투자업계에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표상품은 RP다. RP는 증권사가 가진 채권을 고객들에게 쪼개서 판 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약정한 가격으로 다시 매수하는 조건으로 판매하는 금융 상품인데 하루 이상만 투자해도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금리는 투자 기간별로 다르다. 자유 입출금 형식의 ‘파킹 통장’ 방식으로 달러 RP에 투자한다면 ‘자유 약정형(수시식)’을 선택하면 된다. 증권사마다 수익률은 다르지만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연 4.20%, 한국투자증권은 연 4.65%의 수익률을 제시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자사의 프라이빗뱅킹(PB) 영업점 이용 고객에게 최고 연 5.05%의 특판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최대 1년(365일) 자금을 투자하기로 계약하는 약정형의 경우, 신한투자증권은 연 4.75~5.20%의 수익률을, 미래에셋증권은 연 4.40~4.60% 수준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투자도 편하고 별도의 운용수수료가 없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예금자 보호대상이 아니며,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환손실로 인해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달러 ELS도 있다. 홍콩H지수나 코스피200 등과 마찬가지로 달러인덱스가 정해진 범위에서 움직이면 6개월(조기상환 시기) 후 약속된 수익률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상품별로 조기상환 조건은 다르지만 보통 달러 인덱스가 가입 당시의 가격보다 95% 이상이면 수익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일반적으로 달러 ELS는 환율이 크게 움직이지 않는 ‘안정적’ 시기에 투자하면 수익을 얻기 쉽다.
2024.04.24 I 김인경 기자
변동성 커진 증시…파킹형 ETF로 몰리는 돈
  • 변동성 커진 증시…파킹형 ETF로 몰리는 돈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최근 중동 지역 불안,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지연 등 대외변수로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파킹형 ETF가 대기 자금이 투자처를 찾는 동안의 안정적인 수요처로 주목받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증시 변동성 확대에…파킹형 ETF로 자금 유입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2포인트(0.24%) 내린 2623.02로 마감했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코스피 지수는 하루 평균 1.27% 수준의 등락폭을 보이며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원·달러 환율 급등, 이란과 이스라엘간 갈등 고조 등의 변수가 겹치며 증시 불확실성이 확대된 영향이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당장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파킹형 ETF로 몰리고 있다. 파킹형 ETF란 차를 잠시 주차했다 빼는 것처럼 단기 자금을 운용하는 ETF로, 양도성 예금 증서(CD), 한국 무위험 지표 금리 (KOFR) 등 초단기 채권의 금리를 일할 계산해 복리로 반영하는 상품이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한주간 자금유입 상위 5개 ETF 가운데 3개가 파킹형 ETF로 나타났다.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에 3818억원의 자금이 몰렸고, ‘TIGER CD금리투자KOS(합성)’에도 1295억원이 유입됐다. 또 다른 파킹형 ETF인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에도 927억원이 유입됐다.KODEX CD금리액티브(합성)는 CD91일물의 하루치 금리 수준을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한다. 하루만 투자해도 하루치 금리 수준을 수익으로 받을 수 있는 구조로, 지난해 8월 상장 이후 하루도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ETF는 지난 2월 순자산 7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선 순자산이 8조원을 넘어서며 전체 ETF 가운데 순자산 규모 1위로 커졌다. 국내 ETF 순자산총액 상위 5개 종목 가운데 KODEX200을 제외하고는 모두 단기금리 ETF가 차지하고 있다. 박유안 KB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 후퇴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지속으로 장기 자금 운용 수요보다 새로운 투자처가 나타나면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단기 자금 운용 수요가 늘고 있고 이같은 자금이 파킹형 ETF로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병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투자자 입장에서 말 그대로 잠시 쉬어가는 ‘주차 공간’으로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파킹통장과 증권계좌 간 이체할 필요 없이 여유 자금을 활용해 일일 이자를 수취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년물 금리+α’ 등 새로운 상품 잇달아…“거래비용 살펴야”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현재 상장된 파킹형 ETF는 22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파킹형 ETF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새로운 구조의 상품도 계속해 나오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월 처음으로 CD91일물이 아닌 CD1년물 금리를 추종하는 ‘TIGER 1년은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를 내놨고, 삼성자산운용은 1년물 금리에 추가 수익 구조를 더한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를 이날 상장했다. 해당 상품은 CD1년물의 하루치 금리를 매일 복리로 반영하면서, 코스피200지수가 하루 1% 이상 상승할 때에는 연 0.5%의 하루치 수익을 추가로 지급한다.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기준을 1990년 이후 약 35년 동안의 기간에 반영해 시뮬레이션해보면, 연 평균 0.1%포인트에서 최대 0.2%포인트의 추가 수익이 더해지는 데이터가 확인된다”고 밝혔다. 다양한 상품이 쏟아지는 가운데 파킹형 ETF의 특성을 고려한 선별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박유안 연구원은 “파킹형 ETF는 이자 수익이 중요한 만큼 금리가 높고, 거래비용과 총보수율이 낮은 ETF를 선별해야 한다”고 밝혔다. 호가 차이에서 발생하는 비용도 중요 선별 기준으로 고려해야 한단 조언이다. 박승진 연구원은 “파킹형 ETF의 경우 거래비용의 중요성이 다른 종목들에 비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주가 수준에 따라 거래시 발생하는 호가 움직임에 의한 수익률 변화폭이 달라지는 만큼, 호가 차이에서 발생하는 비용도 판단 기준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2024.04.24 I 원다연 기자
중동 리스크 완화·밸류업 재시동…반등 기로 선 코스피
  • 중동 리스크 완화·밸류업 재시동…반등 기로 선 코스피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완화하고, 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코스피의 반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선 그동안 코스피를 짓눌렀던 악재가 해소하리라는 기대감이 나오지만, 일각에선 여전히 투자심리를 회복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데다, 여당이 22대 총선에서 패배하며 밸류업 정책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600선 하방 지지력 다지는 코스피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6.42포인트(0.24%) 하락한 2623.02를 기록하며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날 2600선을 회복한 이후 관망 장세가 나타났다. 코스피가 2600선에서 하방 지지력을 보인 것은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면전 위험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 NBC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갈등을 확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인터뷰 내용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고 코스피에서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여기에 밸류업 프로그램 모멘텀이 다시 부각하며 저(低)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이 선전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세계은행에서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구상 방안을 드러낸 효과로 풀이된다. 그는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의 주주환원을 실행한 기업에 법인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해당 기업에 투자한 주주의 배당 소득에 대해선 분리과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며 금융, 자동차 등의 저PBR 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삼성화재(000810)는 이날 2.5% 상승한 3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삼성생명(032830)(2.26%), 현대차(005380)(1.84%), 하나금융지주(086790)(1.05%), 기아(000270)(0.7%) 등도 상승했다. 아울러 중장기 주주환원 로드맵을 발표한 더블유게임즈(192080)는 4.89% 뛰었다. 로드맵에는 직전 사업연도 총 현금배당금의 최대 3배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방안이 담겼다.◇겹호재에도 안심 못하는 투자자들…왜? 다만 코스피의 추세적인 상승을 두고서는 회의적인 관측도 제기된다. 우선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완전히 해소된 게 아니라는 점이 부담이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향한 압박은 계속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인 라파를 공격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는데, 이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나타날 경우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이 다시 심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병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란의 전략적 인내로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은 극적으로 안정을 되찾았지만, 여전히 이스라엘와 하마스 간 전쟁은 현재 진행형”이라며 “여러 합의책 역시 미봉책에 그칠 가능성이 커 불씨가 여전히 잔존하고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여당이 총선 패배로 밸류업 프로그램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것도 상승세를 억제할 수 있는 요인이다.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과정에서 법인세 완화 등 세제 개편을 추진하려면 과반의 의석을 차지한 야당의 동의가 필수적으로 요구되기 때문이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총선 때 야당이 크게 승리하면서 법인세 등 법 개정이 필요한 밸류업 정책들의 모멘텀이 약화했기 때문에 지난 1월이나 2월의 상승세에 비해서는 못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다만 정부의 밸류업 정책 추진 의지가 강한 데다, 오는 5월 2차 세미나 등 주요 이벤트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다시 강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잇따른다. 강 연구원은 “정부는 밸류업 프로그램 중 법 개정이 필요하지 않은 사안부터 추진하고, 여야 의견이 일치하는 안건을 모으고 있다”며 “당분간 밸류업 모멘텀이 지속되면서 주요 이벤트를 중심으로 상승세와 하락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4.24 I 김응태 기자
커피머신 한대에 600만원…'눈물의 여왕' 속 가전 정체는?
  • 커피머신 한대에 600만원…'눈물의 여왕' 속 가전 정체는?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종영을 2회 앞두고 시청률 20%를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는 가운데 재벌가 상속녀 역으로 등장하는 김지원과 그 남편 역을 맡는 김수현이 드라마 속에서 즐겨 이용하는 주방 빌트인 가전에 이목이 쏠린다.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4화 속 재벌가 상속녀로 연기하는 김지원이 커피머신을 이용해 커피를 마시는 모습. (사진=눈물의 여왕 방송화면 갈무리)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세트장에 설치된 빌트인 주방가전. (사진=밀레 코리아)23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프리미엄 가전기업 밀레가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과 JTBC 토일드라마 ‘하이드’ 등 협찬사로 나서 주방가전 등 소품 협조를 진행했다. 드라마 속 재벌가 집안 곳곳에서 밀레의 빌트인 오븐을 비롯 빌트인 커피머신·냉장고·와인냉장고 등 밀레가 주력하는 프리미엄 가전을 엿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김지원이 직접 이용한 커피머신은 전자동 커피머신으로 밀레 국내 매장에서도 볼 수 있다. 한 번의 터치로 두 잔의 커피를 만들 수 있으며 컵 센서가 컵 테두리를 인식해 추출구에 맞게 조절해 커피를 내릴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 오토클린 기능으로 우유관과 혼합기를 자동 세척할 수도 있다. 가격은 599만원으로 업계 제품 대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빌트인 냉장고와 냉동고의 경우 판매가가 각 2000만원에 상당하지만 현재 국내 재고가 없는 상태다. 고가 가전시장을 공략하고 있어서다. 그럼에도 재구매율과 고객 만족도가 높다는 게 밀레 설명이다.밀레 빌트인 커피머신 ‘CVA 7440’ (사진=밀레 코리아)밀레는 가전 중에서도 고가의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에 주력하는 만큼 유럽 빌트인 시장에 이어 국내 시장에서 마케팅 및 판매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이들 드라마는 TV뿐 아니라 넷플릭스와 쿠팡플레이를 통해 송출이 가능해 국내 시장뿐 아니라 아태 지역 등 글로벌 시장으로 마케팅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드라마 흥행에 힘입어 매출도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레 관계자는 “지난달 커피머신을 포함한 쿠킹(Cooking) 가전 카테고리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특히 밀레 한국법인인 밀레 코리아는 최근 체질 개선을 위해 신임 법인장으로 최문섭 대표를 공식 선임했다. 최 대표는 상품 판매와 소매 운영은 물론 매장 네트워크 개발과 재무 관리, 전략 계획 등을 총괄하는 다년간의 사업 운영 경험으로 밀레의 주 무대인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배우 김수현이 ‘눈물의 여왕’ 세트장에 설치된 밀레 빌트인 가전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tVN 유튜브 영상 갈무리)소비 둔화 장기화가 지속하는 데다 가전 교체 주기도 길어지며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국내 가전업체들도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 공략에 나서 업체 간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가전의 본고장인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상황이다. 양사는 최근 유럽 주방가전·가구 전시회 ‘유로쿠치나 2024’에 참가해 AI 가전 라인업과 빌트인 패키지를 선보였다.
2024.04.24 I 최영지 기자
장사 잘했는데…생보사, 바뀐 회계에 울었다
  • 장사 잘했는데…생보사, 바뀐 회계에 울었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생명보험사 순이익이 1년 만에 최대 반토막 수준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올 1분기 단기납종신 등 절판효과로 호조를 보였으나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 이후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기준 변경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대거 반영하면서 대규모 순익감소를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IBNR은 보험사고가 이미 발생했으나 아직 보험사에 청구되지 않아 미래에 지급하게 될 추정 보험금이다. 보험사는 이를 부채인 책임준비금에 계상(회계장부에 기록)해야하기 때문에 순익이 그만큼 감소할 수밖에 없다.문승용 기자◇상장 보험사 7곳 순익 전년比 22.94%↓23일 에프앤가이드(추정기관 3곳 이상)의 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 보험사 7곳(삼성생명·한화생명·동양생명·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의 별도기준 순이익 추정치 합계를 조사한 결과 2조 1194억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1분기 순이익(2조 7504억원)보다 22.9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생보업계 맏형격인 삼성생명의 올해 1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5204억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7948억원)과 비교해 34.5%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과 동양생명의 전망은 더 어둡다. 에프앤가이드가 추정한 한화생명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3569억원) 대비 56.5% 급감한 1554억원이다. 같은 기간 동양생명은 67.8% 쪼그라든 503억원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손해보험사도 사정은 비슷하다. 삼성화재를 제외한 현대해상·DB손해보험도 1년 전에 비해 다소 낮은 순익 성적표를 받아볼 전망이다. 주요 증권사들은 DB손보의 순익을 전년 대비 3.1% 감소한 4335억원, 현대해상은 13.4% 줄어든 2732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나마 손보업계 1위인 삼성화재는 전년(5801억원)보다 4.5% 늘어난 6061억원의 순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종신·건강보험 잘 팔았지만···IBNR·투자손 ‘변수’ 이 같은 실적 예상에는 ‘일회성 비용 인식’과 ‘투자손익’ 등 새로운 회계기준에서 적용해야 할 항목이 있어서다. 올 1분기 생명·손해보험 신계약이 각각 단기납 종신보험과 제3보험 중심으로 늘었음에도 ‘영업 외 요인’에 의해 순익이 최종 결정되기 때문이다. 생보사의 순익 추정치는 IBNR 제도 변경에 따른 조정액을 대거 적용해야 한다. 지난해 IFRS17 도입으로 보험사고 일자가 ‘원인사고일(보험사고가 발생한 시점)’로 통일되면서 회계장부에 적어야 할 기준이 바뀌었다. 대형 손보사는 지난해 4분기에 이미 적용을 해 올 1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적었지만 삼성생명·한화생명 등 생보사는 올 1분기에 책임준비금으로 약 500~700억원을 회계에 반영해야 한다. 책임준비금 적립 탓에 1분기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예정이지만 이는 제도 변경에 따른 일회성 요인이어서 1분기 이후엔 실적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이다.투자 손익의 변동성도 커졌다. 1분기 중 시장금리가 약 0.3%포인트(30bp) 상승하면서 ‘당기손익 공정가치자산(FVPL)’의 평가 손익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기존엔 기타포괄손익으로 분류하던 수익증권이 지난해부터 FVPL로 편입되면서 당기 손익에서의 금리 민감도가 더 커졌다.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생보사의 이익 감소 폭이 클 것으로 보이는 이유에 대해 “지난해 1분기 투자부문의 기저효과가 상대적으로 크고 IBNR 관련 제도 개선의 영향을 1분기에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4.04.24 I 유은실 기자
“안되면 재건축 끝”…치열해진 분당·일산 ‘선도지구’ 경쟁
  • “안되면 재건축 끝”…치열해진 분당·일산 ‘선도지구’ 경쟁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여소야대’로 인해 정부가 추진 중인 각종 재건축 활성화 정책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에도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 단지들의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경쟁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안 그래도 공사비 상승으로 분담금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여소야대 정국까지 겹치며 선도지구에 선정되지 않으면 사업을 아예 추진할 수 없을 것이란 인식이 확산하면서 경쟁 열기가 더 뜨거워지는 것이다. 분당 정자일로 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가 지난 20일 주민대상 설명회를 개죄했다.23일 정비업계 및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오는 27일 시행된다. 특별법은 노후 한 단지들의 안전진단을 완화·면제하고 용적률 상향, 통합심의 등 각종 특례를 부여해 재건축을 활성화한다는 내용을 주로 담고 있다. 무엇보다 관심은 ‘선도지구’다. 분담금 상승에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폐지 무산 분위기 등 재건축이 부담되는 상황에서 선도지구에 선정되면 미래도시 펀드 지원으로 빠른 착공이 가능하단 점 등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인 20일과 21일 분당 정자일로 통합재건축위원회와 정자동 상록라이프2차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내달 선도지구 선정을 앞두고 각각 재건축 관련 주민 대상 설명회를 개최했다. 앞서 분당 시범삼성한신(1781가구)은 지난 17일 기준 주민동의률이 81%를 넘어섰다고 발표했으며 분당 시범우성(1874가구)은 지난 14일 기준 이미 주민동의률이 82%를 넘어섰다며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산신도시 한 아파트 단지에 걸려있는 현수막(사진=박지애 기자)일산도 강촌마을 1·2단지와 백마마을 1·2단지, 후곡마을 10단지 등은 고양시에서 지원하는 사전컨설팅 단지로 선정해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단지별 준비에 분주한 상황이다.앞서 국토부는 내달 중 선도지구 선정 기준과 함께 1기 신도시별 선도지구 지정 개수도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재건축 수요가 높은 분당과 일산의 경우 2개 이상 선도지구가 지정되는 안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주민참여도와 함께 역세권 위주로 개발에 시너지 효과가 날 만한 시범케이스가 선정될 것”이라며 “정부보다 각 지자체가 해당 지역은 가장 잘 알기에 지자체에서 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선도지구에 선정되지 않을 경우 특별법 시행에도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 전역에 재건축이 활성화될지는 의문인 상황이다. 공사비 상승뿐 아니라 용적률이 기대했던 것보다 낮게 적용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까지 최근 발표되면서 주민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다.앞서 국토교통부는 ‘주거단지 고밀개발 영향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를 통해 1기 신도시 특별법상 재건축 상한 용적률은 450%(평균 45층)이지만, 실제 최고 층수, 통경축(조망을 확보할 수 있게 개방된 공간), 동 간격 등을 감안 해 평균 20층 안팎의 아파트는 평균 35층 안팎으로 지을 수 있다는 결과를 내놨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용적률이 낮게 적용되고 공사비 이슈가 끊이지 않는 등 여러모로 재건축 사업이 순탄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정부나 지자체에서 인센티브를 주는 선도지구와 같은 제도가 없는 이상 자발적으로 나서서 재건축을 하려는 곳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4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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