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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사천 '낭만콘서트' 달군 '2016 호랑나비'
  • 김흥국, 사천 '낭만콘서트' 달군 '2016 호랑나비'
  • 김흥국(오른쪽에서 네번째) 대한가수협회장을 비롯한 가수들이 지난 13일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열린 ‘낭만콘서트 5080’ 무대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사진=대한가수협회)[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대한가수협회장 김흥국이 2016신개념 ‘호랑나비’로 경남 사천시민들과 뜨거운 우정의 무대를 나눴다.김흥국은 지난 13일 저녁 경남 사천 삼천포대교공원 수상무대에서 열린 대한가수협회 주관 사천문화재단 후원 ‘낭만콘서트 5080’무대에서 열정적 ‘2016 호랑나비’ 공연으로 요즘 대세 ‘흥궈신’ ‘예능 치트키’의 위력을 과시했다.김흥국은 사천시민들과 함께 호랑나비춤을 췄고, 전출연진과 함께 ‘59년 왕십리’를 합창하며 주말밤을 달궜다. 김흥국은 이번 공연의 후원에 나선 사천문화재단(이사장 강영철)과 가요문화 발전에 적극 협조하기로 우정의 메시지를 나누면서 “삼천포 바닷가에서 환상의 공연이었다. 특히 주민들과 함께 한 호랑나비춤은 대박이었다”고 기뻐했다.사천문화재단은 최근 사천시의 상징적인 ‘삼천포 대교 공원’ 수상무대에 토요상설무대를 개설하고 해양관광과의 시너지를 내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 대한가수협회 주관 사천문화재단 후원으로 올해 다섯 번째 열린 ‘2016낭만콘서트 5080’은 김흥국, 이수미, 도시아이들, 박건, 박수정, 남미랑, 소리새, 강은철, 미기, 강성래, 박서진, 정광태 등이 출연했다.▶ 관련기사 ◀☞ ''불광동 휘발유'' 김연지 "가왕이어서 행복했다"☞ [직격인터뷰]홍종구 "아들에게 보여주려 ''복면가왕'' 출연"☞ 마마무, 데뷔 2년 만의 첫 단콘 ''성황''…''전천후'' 입증☞ 블랙핑크, ''인기가요''서 첫 공개한 데뷔 무대에 뜨거운 관심☞ 저스틴 비버 "연인에 악플 계속되면 SNS 비공개 전환"
2016.08.15 I 김은구 기자
'여고시절' 이수미, '2016 낭만콘서트 5080' 출연
  • '여고시절' 이수미, '2016 낭만콘서트 5080' 출연
  • 이수미와 박건(사진=대한가수협회)[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1970년대 히트곡 ‘여고시절’ 이수미와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박건이 대한가수협회 주최 ‘2016 낭만콘서트 5080’에 출연한다.오는 13일 오후 7시 경남 사천 삼천포대교공원 수상무대에서 열리는 ‘2016낭만콘서트 5080’다섯번째 공연은 1970년대를 풍미한 톱가수와 트로트 인기가수들의 무대로 펼쳐진다.이수미는 미모와 가창력으로 1970년대 초 절정의 인기를 누렸던 가수다. ‘여고시절’을 비롯해 ‘내 곁에 있어주’, ‘두고온 고향’, ‘못잊어’ 등 지금도 스테디셀로로 불리는 노래의 주인공이다. ‘낭만콘서트 5080’ 출연은 처음이다.1970년대 매력적인 중저음과 남성적인 외모로 이름을 날렸던 박건은 올해 41년생 75세이지만 이번 공연에서 열정의 무대를 약속했다.제2의 이미자로 불리는 ‘사랑아 다시 한번’의 남미랑, 95년생 트로트돌 박서진, ‘나야나’의 박수정 등 인기 트로트 가수들도 출연한다.‘독도는 우리땅’ 정광태가 진행하며 도시아이들 소리새 강은철 미기 김진아 강성래 등 재야의 인기 가수들도 가세한다.김흥국 대한가수협회 회장은 “세대간 화합과 소통, 중장년층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연으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현아 ‘어때?’, 中 녹였다…QQ뮤직 이례적 종합 1위☞ 현아 "내겐 없는 매력, 여자친구·에이핑크 좋아해"☞ ''섹시퀸'' 현아 "난 많은 ''섹시 아이콘'' 중 한명일 뿐"☞ ''무고 혐의'' 이진욱 고소女, 구속 영장 기각 이유는?☞ 이진욱 성폭행 고소인, 무고혐의 구속영장 기각
2016.08.02 I 김은구 기자
 기차타고 편하게 다녀오는 새해 일출 여행
  • [e주말] 기차타고 편하게 다녀오는 새해 일출 여행
  • 간절곶 일출성산일출봉일출울진 망양정 일출강원 강릉 정동진 일출포항 호미곶 일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다가오는 새해를 맞는 해돋이 여행에는 기차를 타고 가보는게 어떨까. 코레일관광개발이 새해를 맞아 무박부터 3박4일 여행일정 등 국내·외의 다양한 ‘해돋이’ 명소를 찾아가는 테마 여행상품을 준비했다.△울산 간절곶 기차여행=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아침이 온다.”는 말처럼 간절곶은 이름난 해맞이 장소다. ‘울산 12경’의 하나인 대왕암 공원을 거쳐 고래문화를 테마로 하는 ‘장생포 옛 마을을 찾아 지나간 시간 여행을 즐긴다.△울진 망양정 기차여행= 관동팔경의 하나로 사랑받아온 망양정에서 아름답고 감동적인 일출 감상을 할 수 있다. 해맞이 축제 후 백암온천에서 얼어붙은 몸과 심신의 피로를 말끔히 풀 수 있다. 이어 후포항에서 붉은대게로 달콤한 입맛을 즐긴다. △포항 호미곶 기차여행= 호미곶 바다는 ‘상생의 손’을 배경으로 장엄한 일출을 연출한다. 해맞이를 한 다음, 일제식민치하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고 역사적 교훈으로 삼을 수 있는 구룡포 근대역사문화거리를 간다. 이후 경주 천마총을 둘러보며 신라 천년의 고도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부산 해운대 기차여행=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의 산토리니 감천문화마을, 아쿠아리움 등 부산 자유여행이 가능하다. 해돋이 관광뿐만 아니라, 광안대교, 이기대 해안산책로 등 바다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야경투어도 가능하다. 숙박 예정인 시타딘호텔은 42층 높이의 최신식 호텔로 해돋이 장소와 해운대역에 근접하여 장거리여행의 피로를 덜어준다.△고품격 레일크루즈 기차여행= 12월 31일 출발, 2박3일 일정으로 해맞이는 물론, 순천, 부산, 경주, 정동진 등을 돌아보는 여행코스다.31일 아침 9시 순천에 도착하면 국내 최대 갈대군락지 ‘순천만 생태공원’을 관람하고, 민속마을로 지정된 낙안읍성을 방문한다. 228명의 주민이 거주하면서 예전과 같은 생활방식이 마치 시간이 정지해 버린듯한 느낌을 준다. 둘째 날인 1월 1일 아침에는 ‘해운대’로 도착하여 바다 위 요트에서 낭만적인 새해 일출을 감상한다. ‘동백섬’을 둘러본 후 경주로 이동, ‘불국사’관람과 함께 신라인의 정신과 문화가 응집된 문화유산도시 ‘경주시티투어’를 한다. 마지막 날 아침 정동진에 도착, 바다전망을 안고 있는 미술전시관 ‘하슬아트월드’를 관람하고 태백의 한우구이정식을 맛본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역인 추전을 들린 후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제주 일품 해돋이 육·해·공 여행상품=해돋이 관광과 함께 제주도를 둘러보는 상품으로 KTX, 낭만의 크루즈여행, 항공을 이용하는 복합 여행상품이다. 첫째 날(30일), 용산역에서 밤 열차로 출발, 목포역에 도착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목포항에서 ‘씨스타 크루즈’를 타면 낭만 가득한 밤바다를 감상할 수 있으며 야간 이동으로 인한 시간 절약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둘째 날 아침(31일), 본격적인 제주도 관광을 시작한다. 오전에는 제주의 ‘삶’을 돌로 표현한 ‘금능석물원’과 신기한 볼거리가 많은 착시체험 테마파크 ‘박물관은 살아있다’를 방문하고오후에는 ‘산방산 용머리해안’과 한국형 원시림 ‘환상숲 올레길’ 탐방이 기다리고 있다. 새해를 맞는 셋째 날은(1월1일) ‘용눈이오름’에 올라 성산일출봉을 안고 떠오르는 멋진 일출광경을 가슴에 품는다. ‘섭지코지’의 해안절경, ‘성읍민속마을’등으로 발길을 옮긴다. 마지막으로 ‘에코랜드’에서 제주에서 유일한 기차를 타고 곶자왈 원시림을 둘러본 다음 제주공항을 출발해 김포공항에 도착하면 육·해·공 제주여행이 마무리된다.△해외관광과 해돋이를 겸한 상품= DBS크루즈훼리를 이용해 러시아를 방문, 블라디보스톡을 관광하고 덤으로 강원도 묵호시장도 관광하는 여행상품이다. 첫째 날(29일) 오전, 부산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동대구역으로 간다. 동대구에 도착하면 준비된 전용차량으로 동해항까지 이동 후 DBS크루즈훼리에 오른다. 둘째 날(30일) 오후, 연해주 행정중심도시이자 태평양의 부동항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에 도착, 영화 ‘태풍’의 촬영지 혁명광장,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함 10개를 침몰시킨 C-56 잠수함의 박물관, 블라디보스톡 극동함대사령부, 아무르만 해변가를 산책하는 일정이다. 셋째 날(31일)에는 연해주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신한촌 기념비를 둘러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빠크롭스키 공원에 위치한 러시아 대 정교회 성당, 블라디보스톡의 첫 한인거주지역인 구개척리, 블라디보스톡 최대의 아르세니에프 향토 박물관, 독수리 전망대, 2012년 APEC회담을 기념해 건설한 블라디보스톡의 랜드마크인 금각만 대교를 조망한다. 이어 시베리아횡단열차의 시발점이자 종착역인 블라디보스톡역으로 이동해 DBS크루즈훼리에 탑승한다. 마지막 날(1월1일) 새벽, 동해로 귀향하며 맞이한 ‘선상 해돋이’의 색다른 감상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 동해항에 도착해 묵호수산시장에 들러 자유 관광 후 동대구역에 도착, KTX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하면 모든 여행 일정은 끝난다.▶ 관련기사 ◀☞ [여행] '설국치악'…사람도 풍경도 예술이 되다☞ [여행+] 재미·교육 한번에…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에듀스마일☞ 진짜 겨울을 만날 수 있는 이색 해외 여행지☞ 새해 맞이 여행지 '베스트 4'☞ [여행] 겨울의 木소리…이 길이 명품이로세
2015.12.13 I 강경록 기자
소중한 사람과 가을 추억여행, 가을관광주간 가볼만한 곳
  • 소중한 사람과 가을 추억여행, 가을관광주간 가볼만한 곳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시원한 바람이 감성을 자극하는 가을이다. 문득 내 주변에 있는 가족, 친구, 지인들을 돌아보게 된다. 그동안 크고 작은 일로 관계가 소원해졌거나, 가장 가까운 사이이면서도 마음을 나누지 못했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가을 추억여행을 떠나보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는 가을 관광주간을 맞아 관광주간 홈페이지(fall.visitkorea.or.kr)에서 테마가 있는 관광공사 추천 여행코스 23선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중 부부, 자녀동반 가족, 친구와 함께하면 좋을만한 여행코스 6선을 소개한다.태안 꽃지해변◇부부가 함께하는 가을낭만여행△바다와 호수를 보며 느린 심호흡, 낭만여행 (충남 태안/예산, 2박3일)태안에서 예산으로의 2박 3일 여행코스는 바다와 호수, 숲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첫째 날은 태안해안을 따라 바지락, 소라, 우럭, 농어 등이 가득한 영목항에서 싱싱한 해산물로 배를 채우고, 국내 유일의 붉은 소나무 안면송의 집단 자생지인 안면도자연휴양림을 산책할 수 있다. 서해안 최고의 일몰을 자랑하는 꽂지 해변에서 일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둘째 날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천리포수목원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모래언덕 신두리 해안사구를 지나 솔향기길이 조성된 꾸지해변을 산책할 수 있다. 마지막 날은 예산의 예당호를 따라 이어진 시골길에서 추억을 만들고, 추사 김정희의 혼이 담긴 추사고택과 덕숭산 자락 천년 고찰인 수덕사에서 여행을 마무리하는 코스다.<1일차 태안> 신진도, 영목항, 안면도자연휴양림, 꽂지해변<2일차 태안~예산> 천리포수목원, 신두리 해안사구, 꾸지나무골 솔향기길 <3일차 예산> 예당호(느린꼬부랑길), 추사고택, 수덕사 청송 주왕산국립공원△눈부신 가을, 책 한 권 들고 문학여행 떠나볼까(경북 군위/안동/영양/청송, 3박4일)경북의 군위, 안동, 영양, 청송에는 문학가들의 생애와 작품을 느껴볼 수 있는 곳이 많다. 3박 4일의 여행코스는 돌담이 아름다운 군위의 한밤마을에서 시작해, 삼국유사를 집필한 일연스님이 기거한 인각사와 ‘몽실언니’ 등 많은 작품을 남긴 동화 작가 권정생 선생의 생가를 직접 볼 수 있다. 2일차에는 전통마을인 안동군자마을과 퇴계 이황의 학문과 행적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도산서원에서 옛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육사문학관에서는 일제강점기의 민족시인 이육사의 문학세계를 엿볼 수 있다. 3일차에는 영양에서 청록파 시인 조지훈의 고향인 주실마을에 들러 그의 작품들과 유품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며, 절필로 항거한 저항시인 오일도의 생가를 지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으로 유명한 소설가 이문열이 태어난 두들마을에서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 마지막 날은 대하소설 ‘객주’의 배경이 되는 청송의 객주문학관 탐방과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주왕산국립공원에 들러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1일차 군위> 한밤마을, 인각사, 권정생 선생 생가<2일차 안동> 안동군자마을, 도산서원, 이육사문학관<3일차 영양> 주실마을, 감천마을, 두들마을<4일차 청송> 객주문학관, 주왕산국립공원충주 수완보온천◇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체험여행△특별한 테마가 가득한 이색 체험여행 (충북 음성/괴산/충주, 2박3일)충북 음성에서 괴산을 지나 충주로 이어지는 2박 3일 코스는 철, 한지, 동요, 조정, 올갱이 등 다양한 이색 테마로 가득하다. 음성에 있는 철 박물관에서는 철을 친근하고 재미있게 접해 볼 수 있으며, 음성동요마을은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놀이형 체험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괴산 둔율올갱이마을에서의 올갱이 잡기 체험도 이색적이다. 2일차는 산과 호수가 절경을 이루는 산막이 옛길을 지나 괴산한지체험박물관에서 한지와 관련된 귀한 유물과 전통한지 뜨기 등의 다채로운 체험도 경험 할 수 있다. 충주로 이동하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백두대간 고갯길인 하늘재를 만나볼 수 있으며, ‘왕의 온천’ 이라고 불리는 수안보 온천에서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다. 3일차에는 조정체험학교에서 여행을 시작한다. 조정 체험 뒤에는 세계술문화박물관인 리쿼리움에서 세계 술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으며, 국내 유일의 고구려 석비인 고구려비를 만나볼 수 있는 충주고구려비전시관을 끝으로 여행을 마무리하는 코스다.<1일차 음성~괴산> 음성 철박물관, 음성동요마을, 괴산 둔율올갱이마을<2일차 괴산~충주> 산막이옛길, 괴산한지체험박물관, 충주 하늘재&미륵대원지, 수안보온천<3일차 충주> 충주조정체험학교, 술박물관 리쿼리움, 충주고구려비전시관삼척 해양레일바이크◇맛 골목, 어촌, 동굴 등 종합선물세트, 온가족 체험여행(강원 강릉/삼척/태백, 3박4일)강원도 강릉에서 삼척을 지나 태백에 이르는 3박 4일 코스는 초당두부마을에서 시작한다. 마을이 자랑하는 초당두부는 바닷물을 간수로 쓰는 전통방식으로 만들어지며,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허균·허난설헌 생가터’ 에서는 ‘홍길동전’으로 유명한 허균과 여류시인 허난설헌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으며, 매년 가을 강릉커피축제가 열리는 안목해변 커피촌에서는 직접 내린 커피도 맛 볼 수 있다. 삼척에서는 해양레일바이크 체험과 장호어촌체험마을 투명 카누 바다 래프팅으로 삼척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죽은 처녀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남근을 깎아 제사를 지내는 해신당의 독특함도 매력적이다. 3일차는 삼척항이 보이는 새천년해안도로를 따라 경치를 구경하고, 모노레일을 따라 수억 년 전의 자연유산인 대금굴을 탐방하는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 여행의 종착지인 태백에서는 태백의 생태계를 그대로 옮겨놓은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과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 등의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자녀들을 위한 안전 체험 테마파크인 365세이프 타운은 자연재해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으며, 안전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1일차 강릉> 초당두부마을, 허균·허난설헌 생가터, 오죽헌, 안목해변 커피촌<2일차 삼척> 삼척해양레일바이크, 장호어촌체험마을, 해신당<3일차 삼척~태백> 새천년해안도로, 대금굴,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4일차 태백> 검룡소, 365세이프타운여수엑스포해양공원◇친구와 함께 떠나는 가을추억여행 △20대의 감성을 채우는 서남 해안 온 더 로드(전남 여수/강진/해남/목포, 3박4일)전라도에는 바다를 품은 해안도시의 명소들이 많다. 여수에서 강진, 해남을 지나 목포에 이르는 3박 4일 코스. 여수엑스포해양공원을 산책하고 해양레일바이크를 즐기며 시작한다. 위풍당당한 조선시대 전라좌수영의 객사를 지나, 노래로 유명해진 여수밤바다에서 돌산공원·돌산대교의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다. 다음날에는 동백나무로 유명한 오동도에서 아주 특별한 바다를 경험할 수 있으며, 다산 정약용의 유배지였던 강진에서는 다산초당과 백련사로 이어지는 옛길을 산책할 수 있다. 3일차에는 해남으로 넘어가서 한반도 육지의 끝에 있는 땅끝전망대를 구경할 수 있다. 모노레일을 타면 전망대 입구까지 쉽게 오를 수 있으며, 다도해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다. 두륜산의 천년 고찰인 대흥사와 두륜산케이블카를 통한 두륜산의 전경은 또 다른 감동을 준다. 마지막 날에는 목포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유달산과 목포구시가지, 근대역사관을 둘러보며 아름다운 목포의 야경도 감상 할 수 있다.<1일차 여수> 여수 엑스포해양공원, 해양레일바이크, 진남관, 수산물특화시장, 돌산공원(돌산대교 야경)<2일차 여수~강진> 오동도, 다산초당, 백련사<3일차 해남~목포> 땅끝전망대, 대흥사, 두륜산케이블카, 유달산 야경<4일차 목포> 목포근대역사관, 구 목포 일본영사관, 유달산조각공원△전지현 루트에서 멜로 영화의 주인공처럼 (부산, 경남 거제/통영, 2박3일)영화의 도시 부산. 부산국제영화제가 시작하는 10월, 그 아름다움이 절정에 이른다. 유명한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를 돌아보는 이 여행은 부산에서 시작해 거제를 지나 통영에 이르는 2박 3일 코스다. 영화의전당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주요 행사가 펼쳐지는 곳. 다양한 문화 행사와 아름다운 건축물 또한 볼거리다. 부산의 대표적 해변인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고운 백사장을 거닐 수 있으며, 카페거리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도 즐길 수 있다.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가 무성한 동백섬의 등대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해운대해수욕장의 아름다움은 또 다른 절경. 더불어 소나무 사이로 이어지는 달맞이길 산책도 빼놓을 수 없는 여행코스다. 다음날에는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촬영지인 40계단 문화관광테마거리와 남포동 영화의 광장과 더불어 부산의 명물인 자갈치 시장에서 다양한 해산물을 만나 볼 수 있다. 영화 ‘깡철이’의 주요 촬영지인 송도해변과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촬영지인 을숙도 역시 부산의 주요 볼거리 중 하나다. 마지막날은 거제의 2000년대 초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바람의언덕.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촬영지인 통영 장사도해상공원의 가을 풍경을 감상하는 코스다. 거제 바람의 언덕<1일차 부산> 영화의전당, 광안리해수욕장, 광안리 카페거리, 동백섬 등대전망대와 해운대해수욕장, 달맞이길<2일차 부산> 40계단 문화관광테마거리, 남포동 영화광장, 자갈치시장, 송도해수욕장, 을숙도<3일차 거제~통영> 바람의언덕, 장사도해상공원▶ 관련기사 ◀☞ 눈·입·몸이 즐거운 가을축제, 여기 다 있다☞ [창조관광성공사례탐방⑬] 국궁매력 세계에 알리다 '부리다'☞ 혼자 여행하기 가장 좋은 해외여행지☞ 기차로 떠나는 '3色 가을여행' 추천명소는☞ '관광의 날' 맞아 공로자 24명 정부 포상
2014.09.24 I 강경록 기자
  • 빙판길 43중 추돌…전국 사건·사고 얼룩
  • (종합=연합뉴스) 12월 넷째 주말인 21∼22일 전북 완주에서 차량 43대가 잇따라 추돌해 6명이 다쳤고 화재와 교통사고에 따른 인명피해가 속출하는 등 전국이 각종 사건·사고로 얼룩졌다.◇ 잇단 교통사고21일 오전 7시 35분께 전북 완주군 용진면 회포대교에서 1t 화물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차량 43대가 잇따라 추돌했다.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심모(27)씨 등 6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사고 당시 현장에는 안개가 심해 시야 확보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빙판에 미끄러진 화물차가 마주 오던 승용차와 충돌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오전 6시 50분께 강원 고성군 거진읍 대대리 인근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송모(77)씨가 1t 화물차에 치였다.송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이날 오후 10시 48분께 부산 사하구 장림동 한 아파트 앞 교차로에서 황모(39)씨가 승용차와 마주 오던 시내버스가 충돌했다.이 사고로 황씨를 비롯해 시내버스 운전자와 승객 등 6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곳곳 화재 21일 오전 8시 19분께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광교택지개발지구 내 한 오피스텔 공사현장에서 불이나 박모(64)씨 등 근로자 26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은 10층짜리 오피스텔 2층 99㎡를 태워 5천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30분 만에 꺼졌다. 일부 근로자는 화재 직후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에 의해 구조됐으며, 박씨 등 19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층 공사장 휴게실 내 라디에이터가 과열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오후 2시께에는 경남 고성군 하이면 덕호리 삼천포 화력발전소 내 폐자재 야적장에서 불이 나 50분 만에 진화됐다.발전소 측은 폴리염화비닐(PVC) 재질인 폐자재가 타면서 검은 연기가 많이 났으나 별 피해는 없고, 발전설비도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1978년에 착공한 삼천포 화력발전소는 56만㎾급 발전설비 4기와 50만㎾급 발전설비 2기를 갖추고 있다. 오후 5시 23분께는 경기 남양주시 이패동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주거용과 창고용 등 비닐하우스 7채를 태우고 25분 만에 진화됐다.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에 주유소가 있어 자칫 큰불로 이어질 뻔했다.22일 오전 0시 25분께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장 채소 중도매인 점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은 점포 두 곳의 40㎡와 집기류를 태워 3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 헤어지자는 여자친구에 흉기 휘둘러 대전 둔산경찰서는 헤어지자는 말에 격분해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박모(3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박씨는 22일 오전 2시 19분께 대전 유성구 궁동 한 다세대주택 6층 자신의 원룸에서 여자친구 이모(20)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하다 소주병을 깨 이씨의 등을 1차례 찔러 상처를 입은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박씨는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자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박씨는 범행 직후 이씨의 부상 부위를 지혈 조치하며 119에 신고, 함께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다.
  • 9월 첫 휴일…벌초·등산객 행렬로 도로 곳곳 정체
  • (전국종합=연합뉴스) 휴일인 1일 선선하고 맑은 초가을 날씨 속에 전국 도로 곳곳에 나들이객과 벌초·성묘객 차량이 쏟아지면서 하루종일 붐볐다.광주, 강원, 충북 등지에서는 영화제와 축제도 이어졌다.◇ 벌초 행렬…도로 정체 = 추석을 보름여 앞둔 강원도 내 공원묘원 주변은 조상 묘를 돌보려는 벌초객과 성묘객의 발길이 온종일 이어졌다. 오후 들어 벌초를 마친 귀성차량이 몰리면서 영동고속도로 장평∼둔내터널 11㎞, 강천∼여주 부근 6㎞, 여주 분기점 부근에서 지·정체가 빚어졌다.또 서울-춘천고속도로 인천방면 남춘천∼강촌 부근 10㎞, 설악 부근 5㎞, 서종 부근 2㎞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했다.마산공원묘원이 있는 마산시 진동면 일대는 벌초와 성묘를 앞당긴 차량과 교외 나들이에 나선 차량이 뒤엉키면서 마산∼통영 국도 14호선의 차량 흐름이 한동안 마비되기도 했다. 경북도 내 공원묘지가 많은 칠곡의 주변 국도와 경부고속도로 등에는 벌초와 나들이 차량이 한꺼번에 도로로 나오면서 하루종일 혼잡 양상이 이어졌다. 대전·충남지역에는 오전 일찍부터 조상의 묘를 벌초하러 가는 차량이 경부고속도로로 몰리면서 하행선 서울요금소에서 천안 입장휴게소까지 지·정체 현상이 되풀이됐다. 인천가족공원(옛 부평공원묘지)에는 평소 주말의 배가 넘는 성묘객이 몰려 진출입로가 심하게 정체됐다.◇ 유명 산마다 등산객 인파 = 국립공원 설악산은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설악동, 오색, 백담사 등지로 모두 8천여 명의 등산객이 몰려 초가을 정취를 만끽했다.국립공원인 지리산과 가야산에는 화려한 색의 등산복을 입은 수천 명의 탐방객이 등산로를 오르면서 원색 물결을 이뤘다.거제시 ‘바람의 언덕’과 남해군 독일마을, 사천시 창선·삼천포 대교 등지에서 나들이객이 휴일 하루를 즐겼다. 계룡산, 대둔산, 보문산 등 유명 산에는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이 줄을 이었고, 대전오월드와 한밭수목원 등 유원지에도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화창한 초가을 날씨를 즐겼다. 속리산, 월악산, 소백산 등 충북도 내 국립공원에는 평소 휴일보다 훨씬 많은 등산객이 몰려 초가을 산행을 즐겼다.◇ 축제 =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메가박스 광주 6, 7, 8관과 광주영상문화복합관에서 열리는 제13회 광주국제영화제에는 수준 높은 영화를 감상하려는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순천만 일대에서 열리는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에는 세계의 정원 문화와 아름다운 꽃을 감상하려는 방문객이 몰렸다.춘천 물레길 페스티벌이 열린 춘천 의암호 일대에는 카누, 카약 슬라럼, 프리스타일 대회, 카누 마라톤 등 각종 대회가 펼쳐졌다.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유동리 농거리 축제장에서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더덕축제가 열려 더덕요리 경연대회, 더덕 캐기, 더덕 빨리 까기 등의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충남 청양에서는 전 세계 200여 종의 고추를 볼 수 있는 ‘제14회 청양 고추·구기자축제’가 시선을 모았다.충북 영동에서는 2013영동포도축제가 열렸다. 수천 명의 관광객은 포도수확, 포도낚시, 포도밟기 등의 행사를 하며 달고 새콤한 포도향에 빠져들었다.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온라인총괄부] ▲여성가족부 ◇전보 <과장급> ▷청소년보호과장 서기관 안상현▲한국도로공사 ◇전보 <부처장급> ▷기획조정실 기획팀장 정광철 ▷미래경영처 성과관리팀장 김선일 ▷정보처 정보계획팀장 민경숙 ▷인력처 노무후생팀장 윤경종 ▷교통처 녹색교통팀장 진규동 ▷건설처 건설계획팀장 조남훈 ▷설계처 설계기준팀장 곽석환 ▷해외사업처 해외사업팀장 신용석 ▷도로사업처 사업계획팀장 이세홍 ▷인력개발원 인력개발팀장 현병업 ▷수도권건설사업단장 주국돈 ▷삼척속초건설사업단장 김정열 ▷음성제천건설사업단장 정민 ▷담양함양건설사업단장 유시영 ▷함양성산건설사업단장 최훈석 ▷울산포항건설사업단장 유병철 ▷안동영덕건설사업단장 이명훈 ▷부산외곽건설사업단장 김완열 ▷냉정부산건설사업단장 김동인 ▷평택시흥건설사업단장 조주기 ▷인천김포건설사업단장 박태영 ▷경기본부 관리처장 손진식 ▷인천지사장 손용민 ▷화성지사장 김동희 ▷동서울영업소장 장성조 ▷이천지사장 이성근 ▷강원본부 관리처장 노승렬 ▷강원본부 기술처장 이춘주 ▷원주지사장 김시환 ▷충주지사장 이석남 ▷제천도로관리소장 강운 ▷충청본부 기술처장 김재형 ▷진천지사장 서봉영 ▷당진지사장 김희경 ▷전북본부 기술처장 이학구 ▷부안지사장 강남원 ▷전남본부 관리처장 이호경 ▷전남본부 기술처장 임근용 ▷경북본부 기술처장 임형택 ▷상주지사장 이병웅 ▷영천지사장 김정효 ▷성주도로관리소장 구남준 ▷경남본부 기술처장 이일원 ▷양산지사장 서무원 ▷진주지사장 백해흠 ▷창녕도로관리소장 이용운 ▷ITS-KOREA 파견 김재현 ◇승진 <부처장급> ▷교통처 교통기계팀장 서병진 ▷서서울영업소장 신금수 ▷수원지사장 강문식 ▷대관령지사장 조성범 ▷춘천지사장 배상복 ▷강릉지사장 박재은 ▷서해대교관리소장 박홍진 ▷무주지사장 신동희 ▷논산지사장 김흥태 ▷진안지사장 박정희 ▷광주지사장 이창봉 ▷담양지사장 하태근 ▷구미지사장 봉영채 ▷군위지사장 박양흠 ▷울산지사장 김석출 ▷고성도로관리소장 김성진 ▷보령도로관리소장 이용양 ▷순천지사장 이두행 ▷구례지사장 조용하 ▷연수원장 서경석 ▷한국도로교통협회 파견 임한무 ▷교육파견 김장환 ▷교육파견 정영윤 ▷교육파견 김동수 ▷교육파견 배명열 ▷교육파견 김주연 ▷교육파견 박종건 ▲한국서부발전 ◇승진 <처장(1갑)> ▷감사실 감사실장 임승태 ▷발전처 발전운영팀장 김순교 ▷건설처 건설총괄팀장 김귀태 ▷건설처 신규사업개발팀장 김경재 ▷태안발전본부 경영지원처장 송재섭 ▷태안발전본부 제3발전처장 주재영 <처장(1을)> ▷경영기획처 조직예산팀장 홍신기 ▷미래사업실 글로벌사업팀장 김봉근 ▷경영관리처 재무팀장 박용규 ▷발전처 기후환경팀장 김창현 ▷건설처 토건기술팀장 이충순 ▷태안발전본부 안전품질팀장 민인식 ▷태안발전본부 1발 전기팀장 박순철 ▷발전처 발전계획팀장 권유환▲한전KPS ◇전보 ▷감사실장 최상현 ▷인사노무처장 이진호 ▷경영지원처장 조기연 ▷원전수출사업실장 김수엽 ▷서인천사업처장 이형주 ▷보령사업처장 김순익 ▷서울지점장 이용호 ▷울산사업처장 조화석 ▷삼천포사업처장 진욱성 ▷동해지점장 김형배 ▷서천사업소장 장익환 ▷호남사업소장 김정호 ▷분당사업소장 안종근 ▷하동사업소장 표청수 ▷제주사업소장 김종남 ▷남제주지점장 이규현 ▷한림지점장 양재필 ▷영흥사업소장 김종철 ▷여수사업소장 한성규 ▷영광사업처장 류성근 ▷영광제2사업소장 김상철 ▷울진사업처장 김용옥 ▷울진제2사업소장 공점상 ▷신고리사업처장 황인옥 ▷신고리제2시운전사업소장 양창은 ▷청평사업소장 서동창 ▷양양양수지점장 조창영 ▷산청양수지점장 김수석 ▷삼랑진양수지점장 김현재 ▷청송양수지점장 박운남 ▷서울송변전지사장 신상수 ▷부산송변전지사장 김병곤 ▷대전송변전지사장 김원채 ▷인재개발원장 공수호 ▷원자력연수원장 김도섭 ▷GT정비기술센터장 조진영 ▷신재생대외센터장 김남중 ▷파주지점장 이찬웅 ▷화성사업소장 이재봉 ▷기술연구원장 전선한 ▷중부전문정비실장 이재권 ▷원전전문정비실장 경현수 ▷베마기리사업소장 서일영 ▷와르다사업소장 유상돈 ▷일리한사업소장 손춘호 ▷다하키사업소장 김용규 ▷암바토비사업소장 신정균 ▷인도지사장 구능모▲강원대 ▷다문화연구소장 한건수
2012.11.21 I 최승진 기자
  • 태풍 '산바' 경남 도로 42곳 교통통제…일부 정상화
  • 삼천포대교, 사천대교 오후 12시께부터 교통통제 해제【창원=뉴시스】 제16호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경남도내 42곳의 도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하지만 바람이 줄거나 빗줄기가 약해진 거제와 창원, 양산, 고성, 사천 일부 구간의 도로는 오후 12시를 기해 교통통제가 일부 해제됐다.17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전역에 강한 바람과 비가 계속 내리면서 고속도로, 국도, 시내도로 등 42개 도로에서 구간 전면통제 또는 복구 작업으로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거제와 부산을 잇는 거가대교 13㎞ 전 구간은 거센 비바람으로 차량 출입이 금지되고 있으며 마창대교와 창원-김해 간 불모산터널, 경남도청 인근 국도 25호선은 여전히 전면통제되고 있다.반면 강풍으로 전면통제가 됐던 삼천포대교와 사천대교는 이날 오후 12시와 12시10분부터 통제가 해제됐으며 도로침하로 부분통제가 됐던 거제시 장평동 새거제주유소 인근 국도도 오전 11시30분부터 통행이 재개됐다.교통통제가 해제된 도로는 창원시 진해구의 경우 풍호사거리~이동에너지과학공원 간 해안도로, 남문동~남양동 영길횟집 간 해안도로, 비바리횟집~신항만 간 해안도로, 명동마을입구 해안도로 등이다.창원시 의창구에서는 북면→마산방향 우회전차로 소계지하차도, 팔용 드레곤호텔~신일정비 간 사화로, 북면 월촌리 동전IC~월촌다리 간 백월로, 마산 회원구 봉암삼거리~수출정문 간 자유무역로, 경남주유소~이마트 간 해안로, 난포∼원전 간 지방도, 양산 상북면 소석교 등이다.이밖에 고성군 고성읍 수남리 철뚝횟집촌~남포삼거리, 당항마을 해안로~엑스포 후문 어신마을 해안로, 거류면 하당마을 입구, 동해면 덕곡삼거리~동진교, 의령 정곡농공단지 입구 20번 국도, 사천 여옥마을 시가지도로의 교통통제가 해제됐다.한편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경남에는 평균 218.7㎜의 강우량을 기록했으며 사천에는 332.5㎜, 남해에는 299.5㎜의 폭우가 쏟아졌다.
2012.09.17 I 뉴시스 기자
삼천포대교공원에 거북선이 떳다
  • 삼천포대교공원에 거북선이 떳다
  • [사천=뉴시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대상에 빛나는 창선·삼천포대교 인근에 ‘거북선’이 그 위용을 드러냈다. 사천시는 남해안시대를 이끌어 가는 대표적 역사문화 자원의 컨텐츠화를 위해 경남도와 공동으로 추진한 ‘이순신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거북선 모형 제작사업을 완료해 오는 6월1일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 삼천포대교공원에 거북선이 떳다 (사진=사천시 제공)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최초로 거북선을 띄워 왜군을 크게 물리친 사천해전을 널리 알리고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 이 사업은 1592년 제작한 거북선 고증을 통해 원형에 가깝게 복원한 모형 거북선이다. 특히 인근 지역의 거북선들이 대부분 바다에 떠 있는 것과 차별화를 위해 삼천포대교공원내에 설치해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제작된 거북선 모형의 재원은 전장 25.6m, 선폭 6.85m, 높이 6.06m의 3층 구조로 승선 인원130여명에 천자, 지자, 황자총통 등 무기를 탑재한 거북선을 사실과 가깝게 모형화 했다. 내부 1층은 수군선실 및 무기고와 군량 저장소, 2층은 노군·사수의 활동공간과 장군방이 있고, 3층은 포를 쏘는 포군의 활동공간으로 돼 있다. 시는 이 사업으로 인해 인근 이순신 바닷길(실안 노을길)과 연계한 테마학습은 물론 청소년 및 관광객들의 생생한 역사교육 현장으로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2.05.30 I 뉴시스 기자
 곰삭은 남녘 잠든 입맛 깨우다
  • [위크엔드] 곰삭은 남녘 잠든 입맛 깨우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시나브로 `봄`이다. 거리도 두꺼운 외투를 벗은 듯 봄볕에 녹아 내리고 있다. 봄이 오는 소리에 압도 당한 적이 있는가. 서울 아래 남도는 이미 곰삭은 소리가 난다. 봄이 왔음을 실감케 한다. &nbsp;유독 봄철 여행 카테고리에서 `음식`을 빼놓는 일은 무리. 냉이, 삼나물 등 제철 음식이 아니더라도 여행의 기억을 되새길만한 `봄 맛`이면 충분하다. 봄 입맛을 당겨줄 음식들이 밥상에 오르는 여행지 4곳이다. ◇경남 사천_미리 만나는 봄맛, 도다리 봄바람 살살 불어오면 사천 삼천포항에 도다리가 제철이다. 제주도 근처에서 겨울 산란기를 지낸 도다리가 매년 3월쯤 삼천포 앞 바다로 올라온다.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봄에는 도다리가 맛이 좋다. 삼천포어시장에서 1kg에 3만5000~4만원선에 거래된다. 뼈째 썰어내는 세꼬시로 먹는데 살이 꽉 차서 찰지고 쫄깃하다. 하얀 살과 함께 씹히는 뼈는 씹을수록 고소하다. ▲삼천포어시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사천 삼천포항엔 도다리가 제철이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사천에는 봄 도다리만큼이나 매력적인 여행지도 많다. 해안데크 따라 바닷가를 산책할 수 있는 노산공원과 공원 안에 마련된 박재삼문학관,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를 연상케 하는 삼천포와 창선도를 잇는 삼천포대교, 황홀한 낙조를 감상하며 드라이브 즐길 수 있는 실안해안도로, 이순신 장군이 처음으로 거북선을 선보여 승전을 거둔 사천해전의 현장 등이 있다. 문의 : 사천시청 문화관광과 055-831-2727 ◇전남 나주_맑은 국물에 넉넉한 인심 뜨끈한 국밥 한 그릇과 깍두기, 묵은 김치의 조화는 여행객들의 허기를 달래주는데 더없이 좋은 밥상이다. 전남 나주시에 가면 `나주 곰탕`이라고 하는 쇠고기국밥이 있다. 나주 읍내에서 오일장날이 되면 소의 머리고기, 내장 등을 푹 고아 우려내 팔던 장국밥에서 유래됐다. 곰탕의 `곰`이란 푹 고아서 국물을 우려낸다는 뜻을 지녔다. 나주곰탕은 소의 내장 가운데 맛이 좋다고 하는 곤자소니(소의 창자 끝에 달린 기름기가 많은 부위), 아롱사태, 양지머리 등의 고기를 넣고 오래 곤 국이다. ▲쇠고기로 우려낸 나주곰탕.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쇠뼈를 쓰는 다른 지역의 곰탕과 달리 고기로 육수를 내고 맛을 살리는 점이 나주곰탕의 가장 큰 특징이다. 그 밖의 나주 별미로 홍어와 장어구이가 있다. 영산포에 가면 홍어삼합이, 구진포나루에 가면 장어구이가 미식가들의 발길을 유혹한다.&nbsp;문의 : 나주시청 관광기획팀 061-339-8592 ◇강원 태백_ 연탄불에 구워 먹는 한우 예전엔 탄광도시로 이름이 높았고 1990년대 이후 관광레저도시로 거듭난 태백은 질 좋은 소고기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육우도 젖소도 수입우도 아닌 순수 한우, 1등급 이상의 고급육, 연탄불을 사용한 직화구이라는 세 가지 조건에 푸짐한 양과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서다. 황지시장골목을 포함해 태백시 약 40개 한우식당 상호에는 유난히 ‘실비식당’이 많이 쓰인다. ‘실제 비용만 받고 판다’는 말뜻 그대로 갈빗살, 모듬, 주물럭, 육회무침, 육회 등 주요 메뉴가 모두 1인분 200g에 2만5000원 선이다. &nbsp;▲강원도 태백에 가면&nbsp;한우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모듬 메뉴는 소 한 마리당 1.5kg~2kg밖에 안 나오는 안창살을 비롯해 치맛살, 제비추리 등 고급 부위를 골고루 맛볼 수 있어 인기. 달고 시원한 배와 함께 살살 비벼 먹는 육회무침은 고소하기 이를 데 없고, 기름기 하나 없는 우둔살을 얇게 저며 고추냉이간장에 찍어 먹는 육회는 씹을수록 감칠맛이 제대로다. 문의 : 강원도 태백시청 관광문화과 033-550-2379 ◇전남 영광_자연이 만들어낸 영광굴비 전남 영광군 법성포는 서해바다가 육지 안쪽까지 깊숙이 들어와 있는 천혜의 항구이다. 연중 어느 때이든 고기잡이배들이 북적이는 곳이지만 영광을 대표하는 어종인 조기잡이가 한창인 봄철이면 유난히 활기차다. ▲영광 굴비. 이맘때면 전남 영광 마을의 밥상에는 짭쪼름한 조기가 오른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그런데 서해 어디에서나 잡을 수 있는 조기가 왜 영광을 대표하는 생선이 되었을까. 얘기는 이렇다. 영광 앞바다인 칠산어장을 지나는 봄철의 조기가 최고의 맛으로 꼽히는 알을 품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영광에서는 싱싱한 조기를 살짝 염장해 말려 굴비로 만든다. 촉촉함이 살아있는 굴비는 불에 굽기만 해도 하나의 요리로 완성된다. 바싹 말린 전통굴비를 쌀뜨물에 담갔다가 쪄내는 굴비찜도 일품이다. 법성포의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 백수해안도로의 영광해수온천랜드와 노을전시관, 군남리의 영광 연안김씨 종택도 함께 돌아보면 좋은 관광지다. 문의 : 영광군청 기획예산실 홍보계 061-350-5742
2012.03.09 I 김미경 기자
  • 오늘의 부음 종합
  • [이데일리 편집부] ▲강용택(KT남부법인사업단 부장)씨 모친상 - 일시: 8일 오전 9시 - 빈소: 서울아산병원 - 발인: 10일 오전 7시 - 연락처: 02-3010-2237 ▲김찬(KDB대우증권 상무)씨 모친상 - 일시: 8일 오후 8시 - 빈소: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4호실 - 발인: 11일 오전 8시 - 연락처: 02-3010-2294 ▲김선우(대신증권결제업무부 팀장)씨 모친상, 김기훈(자영업), 이훈희(자영업) 빙모상 - 일시: 9일 오전 7시30분 - 빈소: 한도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국화실 - 발인: 11일 오전 9시 - 연락처: 031-485-4422 ▲김윤정(전서울서부지청검찰 사무국장)씨 별세, 학주(경기도시공사 대리)씨 부친상 - 일시: 8일 오후 4시10분 - 빈소: 삼성서울병원 - 발인: 11일 오전 9시 - 연락처: 02-3410-6902 ▲김진산(리바트 경영지원부 상무)씨 부친상 - 일시: 9일 새벽 - 빈소: 성남중앙병원 장례식장 201호 - 발인: 11일 오전 8시30분 - 연락처: 031-741-8384 ▲노재호(GS건설토목싱가포르수행담당 상무보)씨 모친상 - 일시: 8일 오전 11시 - 빈소: 서울 이대 목동병원 장례식장 1호실 - 발인: 10일 오전 8시 - 연락처: 02-2650-2746 ▲노철호(선영종합ENG 고문)·부호(대전시환경정책 자문관)·선호(JL 부사장)·재호(GS건설 상무)씨 모친상 - 일시: 8일 오전 10시45분 - 빈소: 이대목동병원 - 발인: 10일 오전 9시30분 - 연락처: 02-2650-2749 ▲박붕원(사업)·종원(서울고척고 교사)·창원(전자부품연구원메티컬IT사업단장)씨 모친상, 조정환(정원자원 대표)·진철주(한국산업전기안전 대표)씨 장모상 - 일시: 8일 오후 1시35분 - 빈소: 서울아산병원 - 발인: 10일 오전 8시 - 연락처: 02-3010-2291 ▲박인근(한양전력기술사사무소 대표)씨 모친상 - 일시: 7일 오후 7시16분 - 빈소: 서울아산병원 - 발인: 10일 오전 5시 - 연락처: 02-3010-2236 ▲박홍구(전성균관부 관장)씨 별세, 병호(전대전동 구청장)·병석(국회의원)씨 부친상- 일시: 8일 오후 5시45분 - 빈소: 충남대병원 - 발인: 10일 오전 8시30분 - 연락처: 042-257-6945 ▲성종섭(전중소기업은행 지점장)씨 별세, 기완(삼성서울병원외과 전공의)씨 부친상, 오준교(한국IBM 과장)씨 장인상 - 일시: 8일 오전 6시 - 빈소: 삼성서울병원 - 발인: 11일 오전 8시 - 연락처: 02-3410-6916 ▲손재환(하나SK카드영업 본부장)씨 모친상 - 일시: 8일 오후 3시 - 빈소: 대구장례식장 - 발인: 10일 오전 6시30분 - 연락처: 053-961-4444 ▲오영대(유신코퍼레이션 전무)씨 별세, 정훈(네스트리 대리)씨 부친상, 최식락(아이눈커뮤니케이션 대표)씨 장인상 - 일시: 8일 오전 5시12분 - 빈소: 서울아산병원 - 발인: 10일 오전 10시 - 연락처: 02-3010-2292 ▲이달훈(전보진재 대표)씨 별세, 태규(전쌍용양회 부장)·호규(엔테컴 대표)·석규(한양대사학과 교수)·남희(전서울여자간호대 교수)씨 부친상, 신효헌(전아르헨티나 대사)·이능수(전극동전선 상무)씨 장인상 - 일시: 8일 - 빈소: 한양대병원 - 발인: 10일 오전 9시 - 연락처: 02-2290-9460 ▲이태섭(동부제철국내판매사업부 상무)씨 부친상 - 일시: 9일 - 빈소: 경북 포항의료원 2층 3호실 - 발인: 11일 오전 8시 - 연락처: 054-245-0423 &nbsp;▲임우택(SK증권부산지역 본부장)씨 모친상, 김민선(교사)씨 시모상 &nbsp;- 일시: 8일 오후 3시 40분 - 빈소: 삼천포장례식장 - 발인: 11일 오전 8시 - 연락처: 055-835-2244 &nbsp;▲장기철(군산대교육개발원 조교)·혜숙(군산대컴퓨터정보공학과 강사)씨 모친상, 박주관(현대증권개포지점 부장)·김정은(교육과학기술부정보보호팀 사무관)·박헌규(고려카센터 대표)·황정완(삼학식품 대표)씨 장모상&nbsp;- 일시: 7일 오후 10시 - 빈소: 군산금강장례식장 - 발인: 10일 오전 9시 - 연락처: 063-442-4119&nbsp;▲정태헌(의정부세관근무)·태인(나스디자인 대표이사)·태천(영남대약학대 교수)·태윤(인포유 이사)씨 모친상, 김성미(인천세관근무)·장수정(홍은중교무 부장)씨 시모상- 일시: 8일 오전 9시30분 - 빈소: 서울아산병원 - 발인: 10일 오전 7시 - 연락처: 02-3010-2231 ▲최한배(대주전자재료부 회장)씨 별세 - 일시: 8일 오후 3시40분 - 빈소: 삼성서울병원 - 발인: 11일 오전 7시 - 연락처: 02-3410-6915 ▲하창원(솔라메이트 대표이사)·점종(에이씨이익스프레스 이사)·경희(메트라이프근무)·광희(동보여행사근무)씨 부친상 - 일시: 8일 오전 1시 - 빈소: 서울성모병원 - 발인: 10일 오전 6시 - 연락처: 02-2258-5957
2012.02.09 I 편집부 기자
 `뉴 SM7` 미리 타 봤더니..가속감 탁월
  • [시승기] `뉴 SM7` 미리 타 봤더니..가속감 탁월
  •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쇼카' &nbsp;형태로 먼저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던 뉴 SM7.&nbsp; 실제 양산모델이 어떻게&nbsp;나올지 궁금했다.&nbsp;최근&nbsp;사진으로&nbsp;모습을 드러내긴 했지만 그것만으론 부족했다. &nbsp;그러던 중 뉴SM7을&nbsp;판매 한달 전&nbsp;미리&nbsp;만나 볼 기회가 생겼다. 르노삼성이 지난 15일 경남 남해 일대에서 마련한 신형 SM7 기자&nbsp;시승행사에서다. ◇쇼카의 웅장함보단 `절제미` 강조남해 힐튼리조트 주차장에서 만난 신형 SM7은 장마 전선에서 비껴난 남해의 햇살을 받고 더 위풍당당하게 줄지어 있었다. 전면부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쇼카에서 느껴졌던 웅장한 맛은&nbsp; 덜했지만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그래서 오히려 절제된 듯한 이미지를 풍겼다. 헤드램프는 더 날렵해졌다. 후면의 듀얼 트윈 머플러는 신형 SM7의 파워풀한 느낌을 전달해주기에 충분했다. 좌석의 에이비에이션(항공기식) 헤드레스트도 눈에 띄었다. 항공기 좌석처럼 사이드 쿠션의 각도조절이 가능해&nbsp;편안하게 주행을 즐길 수 있다.&nbsp;르노삼성 측이 강조한 뒷좌석의 실내공간도 널찍했다. 기존 모델보다 무릎공간이 70mm 늘어나며서&nbsp;여유있는 공간이 확보된 것이다. &nbsp;다만 앞좌석의 경우 센터콘솔과 글로브 박스 말고는 별다른&nbsp;수납공간이&nbsp;눈에 띄지 않았다. 휴대폰이나 지갑 등을 보관하는 다양한 공간을 곳곳에 배치해 놓는 최근 신차들과 달리 수납공간이 적은 점은&nbsp;다소 아쉬웠다.&nbsp;◇가속감 탁월 "닛산 VQ35엔진 이름값 하네"이제&nbsp;시승해 볼&nbsp;차례. 남해 힐튼리조트에서 출발해 남해대교, 하동IC, 삼천포 대교 등을 지나 돌아오는 총 137km 구간이다. 리조트에서 빠져나오자마자 구불구불한 길이 이어졌다. 핸들링도 부드러웠고, 연속되는 코너링에도 몸과 차가 자연스레 따라가는&nbsp;듯한 안정감이 느껴졌다. 가속페달을 살짝만 밟아도 금방이라도 `빵`하고 튀어나갈 듯한 힘도 느껴졌다. 그만큼 반응도 빨랐다. &nbsp;하동IC에서 곤양IC로 이어지는 고속도로 구간에 이르러서야 가속페달을 꾹 눌려봤다. 시속 160km까지 단숨에 치고 올라간다. 체감속도는 시속 120~130km 정도로 느껴졌다. 역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자부심, 닛산의 VQ엔진의 위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승한 차는 VQ35 엔진으로 기존 모델보다 20%이상 향상된 258마력과 33.7kg·m(4400rpm)의 힘을 낸다.&nbsp;&nbsp;이번엔 스포츠모드로 주행해봤다. 이때 가속페달과 엔진 반응이 빨라지면서 순간출력이 늘어나게 된다. 일반 주행때보다 묵직한 핸들링이 손끝으로 전해져오면서 고속주행에서도 안정감을 줬다. 고속주행 때 귀에 거슬리는 소음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르노삼성 측은 소음의 실내유입을 차단하는 최적의 흡차음대책을 통해 엔진소음부터 풍절음, 노면소음 등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라고 했다.마지막으로 전문가가 탑승해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지 않고 시프트 패들을 조작해 빠르게 변속기의 단수를 제어하는 패들시프트를 시연했다. 고속으로 구불구불한 연속 커브길을 숙련된 솜씨로 달리는 동안 뒷좌석에서 안전벨트를 맨 채 코너링을 느껴봤다. 예상보다&nbsp;쏠림도 덜했고 변속충격도 크지 않았다. 전체적인 성능은 만족스러웠다.&nbsp;가격은 3000만원~3900만원대로 범위만 정해졌을뿐 구체적인 최종 가격은 오는 8월 중순 판매 직전 정해진다. 경쟁차종인 그랜저 2.4가 3112만원, 3.0모델이 3424만~3901만원인 점에 비춰 얼마나 가격경쟁력을 갖추느냐가 변수다.&nbsp;
2011.07.17 I 원정희 기자
김종인 대림산업 사장 "해외특수교량 시장 적극 참여"
  • 김종인 대림산업 사장 "해외특수교량 시장 적극 참여"
  • [광양·여수=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김종인 대림산업 사장은 8일 오전 `10월10일 대림산업 창립 7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한 후&nbsp;곧바로 전남 여수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 김종인 대림산업 사장이순신 장군의 기상이 살아 숨쉬고 있는 광양앞바다에 들어서고 있는 이순신대교 공사현장을 방문하기 위해서다. 김 사장의 이순신대교에 대한 관심은 남다르다. 이순신대교는 최근 주요공정 가운데 하나인 세계 최고높이의 콘크리트 주탑공사를 순수 대림산업의 기술로 마무리한데 이어 오는 11월부터 또다시 자체 기술로 케이블 가설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난이도 높은 해상 특수교량의 기술력을 국내외에서 평가받는 것이다. 이순신대교는 국내 최대, 세계 4위 규모의 초장대 현수교로 지난 2007년 11월부터 대림산업(000210)이 시공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2012년 5월 개최될 여수세계박람회 맞춰 이순신대교를 준공하기 위해 위해 착공 이후부터 매일 주야 24시간 인력을 풀가동해 공사를 진행했다. 이순신대교 공사현장에서 만난 김종인 사장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나 호주 시드니 하버 브리지, 런던의 타워 브리지처럼 세계적인 교량들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고, 다양한 문화가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승화되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순신대교가 완공되는 오는 2012년이면 대한민국의 문화와 역사를 상징하는 기념비적인 교량이 세계에 소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특히 "이순신대교는 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현수교와 관련된 모든 분야가 국내 기술진들에 의해 순수 국산기술과 자재로 시공되고 있다"면서 "해상 특수교량 기술 자립화라는 우리 토목학계와 건설업계의 오래된 꿈을 실현하는 의미있는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김 사장은 "해상 특수교량은 최첨단 토목기술과 고차원적인 구조역학이 만들어 낸 하이테크 기술"이라며 "그동안 우리 건설업체들은 외국의 기술과 인력, 장비, 자재에 의존하며 공사를 진행할 수 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대림산업은 해상 특수교량 기술 자립과 원천기술 확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 적극적인 투자를 실시했다고 소개했다. 김 사장은 "수많은 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 노력에 힘입어 지난 2003년 사장교 형식의 삼천포대교를 국내 최초로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담당해 성공적으로 준공하는 등 총 16개의 현수교와 사장교 건설에 참여했다"면서 "대림산업이 해상 특수교량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기술력과 시공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순신대교에서 완성된 한국산 현수교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 건설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해외 해상특수교량 시장에 당당히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순신대교가 우리 후손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기념비적인 작품이 될 수 있도록 71년 대림의 열정과 혼을 고스란히 담아 완성할 것"이라며 "이순신 대교를 무사히 완공해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6번째로 해상 특수교량 기술 자립국으로 기록될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주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0.10.10 I 이진철 기자
(르포)"대림산업, 한국형 현수교 세계시장에 도전한다"
  • (르포)"대림산업, 한국형 현수교 세계시장에 도전한다"
  • [광양·여수=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순신 장군의 최후 격전지에서 건설기술의 상징인 현수교 기술독립을 실현한다.` 전남 광양시 금호동과 여수시 묘도동을 잇는 여수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는 현수교 형식의 이순신대교 건설현장에는 최근 마무리된 주탑의 웅장한 자태가 한눈에 들어왔다. 이순신대교 양쪽 주탑의 높이는 서울 남산(262m), 63빌딩(249m) 보다 높은 해발 270m로, 콘크리트 주탑으로는 세계 최고 높이로 시공됐다. 현수교는 주탑과 주탑을 케이블로 연결하고 케이블에서 수직으로 늘어뜨린 강선에 상판을 매다는 방식의 교량이다. 이순신대교 완공되는 오는 2012년이면 우리나라에서도 미국 샌프란시스코 금문교(Golden Gate Bridge)나 호주 시드니 하버브리지(Harbour Bridge)를 능가하는 초대형 해상 특수교량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이순신대교`, 국내 최대-세계 4위 규모의 `엣지`있는 롱다리 전라남도가 발주해 2007년 11월 착공한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개설 공사의 총 연장은 8.55km, 총 사업비는 현재 1조413억원이다. 총 4개 공구로 분할돼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사장교(1공구)와 현수교(3공구)가 각각 하나씩 포함돼 있는 해상 특수교량의&nbsp;결정체로 평가받고 있다. 대림산업 컨소시엄(현대건설, SK건설, 동광건설, 금광기업, 남양건설, 새천년종합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는 이순신대교 공사는 여수산단 진입도로 4개 공사구간 중 3공구에 해당한다. 이순신대교가 완공되면 여수국가산업단지와 광양국가산업단지간의 이동거리가 60km에서 10km로, 이동시간은 8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되는 것은 물론 서남해안 관광개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nbsp;아울러 오는 2012년 여수에서 개최되는 Expo(국제박람회)의 주요 동선 역할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nbsp;대림산업은 엑스포 개최 전 임시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nbsp;▲ 김종인 대림산업 사장(왼쪽)이 이순신대교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대림산업은 이순신대교의 주탑을 하루에 2m씩 높이를 높여가며 주야 24시간 연속으로 콘크리트를 타설할 수 있는 슬립 폼(Slip Form) 공법으로 시공했다. 또한 각 주탑의 두 기둥 사이를 연결하는 가로보를 육상에서 사전에 제작한 후 유압식 기계로 1시간에 4.5~5.5m씩 인양해 시공하는 헤비 리프팅(Heavy Lifting)공법을 도입, 전체 주탑 공정을 11개월 만에 마무리했다. 주탑 높이가 254m인 덴마크의 그레이트 벨트 교가 주탑 공정에 30개월, 238.5m 높이의 인천대교가 21개월이 걸린 점을 감안하면 이순신대교의 기록은 기적에 가깝다는 게 국내외 토목전문가들의 평가다.&nbsp;이순신대교의 바다에서 상판까지의 높이는 최대 85m, 평균 71m에 달하고, 주탑 사이의 선박운항 가능 폭은 국내 최장인 1310m에 달한다. 이에 따라 다리밑으로 광양항을 오가는 길이 440m의 1만8000TEU(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8,000개 선적)급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들도 안정적으로 양&#48225;향 통항이 가능하다. 특히 주탑과 주탑 사이의 주경간장 길이는 무려 1545m에 달해 일본의 아카시대교(1990m), 중국 시호우먼교(1650m), 덴마크의 그레이트 벨트교(1624m)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 국내 최대 규모의 현수교량에 해당한다. 서영화 대림산업 현장소장은 "이순신대교가 들어서는 여수는 이순신 장군이 처음으로 해군제독으로 부임했던 전라좌수영 본영이 있던 곳이고, 광양앞바다는 임진왜란의 마지막 전투이자 이순신 장군이 순국한 노량해전의 역사적 배경이 깃든 곳"이라며 "이순신대교의 주경간장 길이를 1545m로 설계한 것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년인 1545년을 기념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 대림산업, 세계 6번째 현수교 기술자립화 선언 이순신대교는 대림산업 기술진들이 보유하고 있는 고도의 기술력과 발상의 전환으로 공사과정에서 각종 기록을 갈아 치우며 국내 해상 특수교량 건설 기술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순신대교는 순수 국산기술로 시공되고 있는 최초의 현수교로서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6번째로 현수교 기술 완전 자립국이 되었음을 선언하는 의미있는 프로젝트다. 현수교의 설계에서부터 시공 및 유지보수까지 모든 분야를 자국 기술로 소화할 수 있는 나라는 전세계적으로 미국, 중국, 일본, 영국, 덴마크 등 5개국에 불과하다. 이순신대교는 진도 7~8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 1등급 기준으로 설계됐다. 이는 1000년에 1번 꼴로 발생하는 대형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수준이다. 대림산업이 주탑공사 완공에 이어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시공에 들어간 이순신대교의 주탑과 주탑 사이를 연결하는 케이블은 세계 최초로 1860MPa(메가파스칼)급의 인장강도(케이블이 끊어지기 직전까지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를 가지고 있는 직경 5.35mm의 초고강도 강선(Wire)이 사용된다. 이는 피아노 줄 같은 강선 1가닥이 4톤의 하중을 지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지금까지 현수교에 설치된 강선 중 가장 강도가 높은 일본 아카시대교(1760MPa급)보다 뛰어나다. 케이블은 피아노 줄 같은 초고강도 강선 1만2800가닥을 촘촘하게 엮어 만들어지며, 두 개의 케이블에 들어가는 강선의 길이는 7만2000km로 지구(약 4만km)를 약 2바퀴 도는 거리에 해당한다. ▲ 이순신대교 양쪽 주탑의 높이는 서울 남산(262m), 63빌딩(249m) 보다 높은 해발 270m로, 콘크리트 주탑으로는 세계 최고 높이로 시공됐다.이순신대교의 교량 상판은 강풍이 심하고 태풍이 자주 출몰하는 지리적 여건을 감안해 트윈 박스 거더(TWIN BOX GIRDER)가 국내 최초로 적용된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에폭시 아스팔트 포장으로 시공해 평탄성은 물론 포장 품질향상을 극대화할 예정이다.&nbsp;서 소장은 "이순신대교는 태풍 분류기준으로 최고등급에 해당하는 초당 44m 이상의 매우 강한 태풍 2개가 한꺼번에 몰려와도 교량을 안전하게 지지할 수 있는 초속 90m까지 견딜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내풍 안전성을 자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대림산업, 블루오션 `해외 특수교량시장` 적극 진출 대림산업은 이순신대교에서 완성된 한국형 현수교 원천 기술을 토대로 미국과 일본, 유럽의 건설사가 주도하고 있는 해외 특수교량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1984년 12월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 섬 앞바다에 세워진 돌산대교를 시작으로 해상 특수교량에 대한 기술력과 시공경험을 축적해왔다. 지속적인 연구개발 노력에 힘입어 지난 2003년 사장교 형식의 삼천포대교를 국내 최초로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담당해 성공적으로 준공했고, 현재까지 이순신대교를 포함해 서해대교, 새천년대교 등 총 16개의 현수교와 사장교 건설의 경험을 갖고 있다. ▲ 이순신대교는 여수산단과 광양산단을 잇는 진입도로 4개 공사구간 중 3공구에 해당한다. 주탑의 모양은 세계로 도약하는 해양한국의 기상을 전통탑의 형상으로 디자인됐으며, 주탑의 단면은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공기역학적으로 안정성이 우수한 사다리꼴 단면으로 설계됐다. 특히 현수교 시공에서 무게가 수만톤에 이르는 케이블을 주탑과 앵커리지(Anchorage)에 거치하는 작업은 공중에서 대부분의 공정이 진행되기 때문에 케이블 설치 전문 장비와 전문 운영 기술자가 도맡아 작업을 해왔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케이블 가설장비를 개발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를 일본에서 주로 임대해서 사용해왔다. 대림산업은 이 부분을 100% 국산화하기 위해 순수 국내 기술로 케이블 가설장비를 직접 개발했다. 새로 개발한 케이블 가설장비의 성능과 운영 기술을 검증하기 위해 묘도쪽 해상에 이순신대교를 축소한 370m 길이의 가교를 만들어 성공적으로 테스트를 완료했다. 국산 케이블 가설장비는 오는 11월부터 실제 공사에 도입될 예정이다. 김동수 대림산업 토목사업본부 전무는 "케이블 가설장비 국산화에 따라 이순신대교 프로젝트에서만 약 200억원 정도의 기술수입 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nbsp;기대했다.&nbsp;대림산업은 이순신대교의 시공 노하우를 발판으로 오는 2011년 본격적으로 발주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현수교 형식의 터키 제3 보스포러스대교(3rd Bosphorus Bridge)와 사장교 형식의 베트남 밤콩대교(Vam Cong Bridge) 수주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 전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앞으로 섬이 많은 남해와 서해지역을 중심으로 10년간 10조원이 넘는 해상 특수교량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라며 "최근에는 멀리 떨어진 섬이나 나라를 이어 왕래를 편리하게 하고 효율적인 물류체계를 완성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등 개도국에서도 해상 특수교량 발주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nbsp;해상 특수교량 시장이 우리 건설산업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 대림산업은 이순신대교에서 완성된 한국형 현수교 원천 기술을 토대로 미국과 일본, 유럽의 건설사가 주도하고 있는 해외 특수교량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12년 10월 완공예정인 이순신대교 조감도.
2010.10.10 I 이진철 기자
흥겨운 두 바퀴로 탁 트인 바다路 가다
  • 흥겨운 두 바퀴로 탁 트인 바다路 가다
  • [조선일보 제공] 자전거의 계절이다. 날이 따뜻해지는 봄날 자전거를 타고 달릴 때, 얼굴을 스치는 공기는 상쾌하고 맑다. 그러나 도시 속을 자전거로 유람하는 일은 양옆으로 솟은 높은 빌딩 때문에 시야가 제한될 수밖에 없다. 그러하니, 동네 모든 자전거 길을 섭렵했다면, 주말 내내 원 없이 자전거 페달을 밟고 싶다면, 바닷가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최근 농림수산식품부는 한국어촌어항협회와 공동으로 전국 해안선 1만리(4000㎞) 길을 자전거로 달려 총 52개 코스를 담은 '두바퀴路 바닷가路'란 책을 낸 바 있다. 책 제작에 참여한 라이더·작가가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길 네 곳을 추천했다. ▲ 공수어촌체험마을 해안길. / 한국어촌어항협회 제공◆충남/태안 도내리~천리포 수목원 참여했던 라이더·작가 모두 적극 추천한 코스. 곳곳에 볼거리·먹을거리가 풍부한 어촌·어항이 이어지고 해송림·임도를 만날 수 있어 지겨움이 없는 길이다. 코스의 시작은 가로림만 끝에 있는 태안 도내리. 어은리의 마을 길과 방조제를 지나 이교산을 한 바퀴 돌며 이어지는 길은 이국적인 분위기의 새섬리조트에서 포장도로로 바뀐다. 여기서부터 관리에 이르는 구간이 가장 풍경이 아름답다. 내리·만대포구를 지나 만나는 만대땅끝에선 파노라마로 바다가 펼쳐지고, 여기서부터 꾸지나무골해수욕장까지의 구간은 한적한 해송림 길이다. 길에서 마주치는 신두사구도 평소에 마주치기 어려운 풍경. 모래사장과 이국적인 모래 언덕을 보고 난 뒤 자전거는 의항을 지나 종착지인 천리포 수목원에 이른다. ※도내리―(9.4㎞)→태안군 위생처리장―(15.5㎞)→당산 버스정류장―(16.5㎞)→삼동어촌체험마을―(16.6㎞)→태안방주표지판―(13.1㎞)→학암포―(12.3㎞)→의항·천리포갈림길―(15.1㎞)→만리포&nbsp;▲ 1.태안 당산리 해안도로 전경, 2.경남 거제 저구마을 임도, 3.천리포 해수욕장 풍경◆경남/거제 거제대교~옥포조선소 눈이 즐거운 코스. 거제의 남쪽을 도는 여정으로, 전망만으로 본다면 남해안 절경 중 하나다. 다소 어려운 코스가 많지만 해금강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홍포-여차 비포장 산길은 거제 자전거 여행의 백미. 먼저 자전거 라이더를 반기는 건 통영 앞바다의 굴 양식장이다. 거제대교에서 둔덕면을 지나 어구리 해안도로를 지날 때의 풍경이다. 왕조산 중턱을 타고 돌 땐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바다가 햇살에 은빛 찬란하게 빛난다. 홍포-여차 전망도로와 여차리 해변을 지나면 두 개의 포구가 마주 보고 있는 다대다포항. 여기서부터 자전거는 거제의 대표적 관광지인 해금강으로 접어든다. 학동 몽돌해변은 '한국의 아름다운 소리 100선'에 뽑힌 길이고, 길이 끝날 무렵에 마주치는 장승포항에선 부산을 오가는 쾌속정과 수많은 어선이 항구의 규모를 짐작게 한다. ※거제대교―(10.3㎞)→어구낚시마을―(12㎞)→거제면입구―(13.8㎞)→쪽박금길입구―(12.9㎞)→쌍근어촌체험마을―(13.4㎞)→대포항입구―(24.5㎞)→학동삼거리―(14.7㎞)→지세포항입구―(17.5㎞)→옥포조선소 ◆부산-울산/기장 공수어촌체험마을~울주 처용리 부산과 울산을 잇는 길로 물빛이 아름다운 코스다. 복잡한 해안선을 가진 남해안과 달리 길 위에서 마주치는 동해의 해안선은 단조롭되 명쾌하다. 부산광역시 기장군에서 시작해 연화리에 이를 때, 바다는 하늘을 닮는다. 멸치잡이로 유명한 대변항에서 죽성리로 가는 구간은 짧은 업 다운이 계속되며 라이더를 숨 가쁘게 하고, 31번 국도에선 도로 양쪽으로 도열한 해송들이 기운을 북돋는다. 단, 문동리에서 임랑 해수욕장을 잇는 길은 오가는 차량이 많아 위험스러우니 주의를 요할 것. 고리원자력발전소가 있는 월내리를 지나면 울주군 서생면으로 진입하는데, 끝날 듯 끝나지 않으며 꾸준히 오르막이 이어진다. 숨이 턱에 닿을 듯한 시점에서야 고갯길 정상에 이르니, 이제부턴 신나는 내리막이다. 명선도와 강양항은 늦가을 일출 촬영장소로 유명한 곳. 새벽에 귀항하는 멸치잡이 배와 그 위를 수많은 갈매기가 무리지어 나는 풍경이 절경이다. ※기장군 공수어촌체험마을―(9㎞)→대변항―(10㎞)→일광해수욕장―(18㎞)→간절곶―(22㎞)→울주군 처용리 ◆강원/고성 용촌리~통일전망대 때묻지 않은 해안선. 자전거로 한반도를 일주할 시 가장 북쪽에 있으며 마지막 여정이다. 그 여정의 시작이 용촌리다. 켄싱턴설악비치 앞 도로로 달리면 봉포항을 지나 천진해수욕장까지 동해를 만끽하며 달릴 수 있다. 여기엔 관동팔경과 설악일출 팔경 중 하나인 청간정이 있으니, 잠시 쉬었다 가는 게 좋겠다. 길은 해안도로와 7번 국도를 오가며 이어지다 교암항 가기 전 고성 8경 중 하나인 천학정이 있다. 여기서부터 교암항까지는 해수욕장을 달리는 길이다. 이후 마주치는 항구마다 먹을거리가 풍부하다. 백도항은 가리비 양식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하는 곳 중 하나고, 가진항은 물회가 유명하다. 초겨울의 거진항엔 도루묵이 있고 대진항엔 우럭이 있다. 특히 이곳 등대는 동해안 최북단 등대로, 맑은 날엔 멀리 해금강은 물론 북한 지역까지 바라볼 수 있다. 여정의 마지막, 통일전망대에선 아쉽게도 자전거는 출입이 불가. 다만 여정을 마무리하는 데로는 부족함이 없다. ※고성 토성면 용촌리―(12.6㎞)→백도항―(10.1㎞)→가진항―(14.3㎞)→거진항―(11.5㎞)→통일전망대 출입국관리소 ▶ 관련기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전통의 맛을 찾아 떠나는 여행!☞여의도의 두 배…가도 가도 청보리밭만 보인다☞금낭화·작약·모란…본격 ''개화 레이스'' 돌입
발아래 황홀경을 두고 오르는 사량도 옥녀봉
  • 발아래 황홀경을 두고 오르는 사량도 옥녀봉
  • ▲ 발밑에 황홍경을 두고 오르는 옥녀봉 등산로&nbsp;[이데일리 편집부]&nbsp;가슴이 뻥 뚫리는 해안도로를 걷고 싶을 때, 바다가 미치도록 그리울때, 바다위에 점점이 떠 있는 섬을 하염없이 응시하고 싶을때,&nbsp;육지와 절연의 자유를 마음껏&nbsp;즐기고 싶을 때 사량도 카페리호에 올라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nbsp;사량도는&nbsp;3개 유인도와 6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있다. 상도와 하도 사이에 흐르는 물길이 가늘고 긴 뱀처럼 구불구불한 형세 때문에 사량도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사량도의 가장 큰 매력은 한국 100대 명산 중에 하나인 지리산과 옥녀봉을 오르는데 있다. &nbsp;▲ 상도와 하도 사이 해협인 동강▲ 다람쥐 형상의 농개도와 수우도&nbsp;가장 인기있는 산행코스는 돈지항-지리산-불모산-가마봉-옥녀봉-금평항으로 이어지는 8km 종주 코스로 4시간 남짓 소요된다. 배에서 내려 바로 마을버스에 오르면 산행의 시작점인 돈지마을에 내려 준다(15분 소요, 1천원). 마을 뒤쪽으로 근육질 암반으로 형성된 지리산이 병풍처럼 서 있으며 칠부 능선까지 올라간 다랭이 논을 보면서 땅 한 평 얻으려는 섬사람들의 고단한 삶을 엿보게 된다. 다람쥐 모양의 농개도, 철새처럼 입을 쭉 내민 죽도, 멀리 남해섬이 아른거리며 삼천포대교까지 눈에 들어온다. 암반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와 들꽃에 눈길을 주며 발밑 바다경치에 취하다보면 지리산(398m) 정상까지 오르게 된다. 바다건너 공룡발자국이 있는 상족암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이며 날씨까지 받쳐준다면 지리산까지 조망할 수 있기에 ‘지리산’이란 이름을 얻게 되었다. 불모산까지는 암반과 해송숲이 경쟁하듯 등장하며, 촛대바위와 남근바위가 하늘을 향해 있다. 공룡의 등뼈 같은 칼날바위를 지나면 사량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달바위(불모산 400m)가 기차처럼 길게 이어졌으며 노송 한 그루가 암반 틈에 간신히 뿌리내리고 있다. &nbsp;▲ (좌)&nbsp;연지봉의 수직계단, (우)&nbsp;밧줄과 수직계단이 이어진 위험구간사량도 산행의 하이라이트는 불모산-가마봉-연지봉-옥녀봉까지 이어지는 암반 능선길이다. 철사다리, 수직 로프 사다리 오르기, 밧줄타기 등 마치 유격훈련장처럼 변화무쌍한 코스가 산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다행히 위험한 코스는 슬며시 돌아갈 수 있도록 우회길이 마련되어 있어 미리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 가마봉(301m) 아래 전망대에 서면 파릇한 다랭이 논과 옥동마을 그리고 상, 하도를 잇는 해협인 동강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급경사 절벽의 연지봉을 지나면 마지막 봉우리인 옥녀봉이 진촌 마을을 바라보고 있다. 아버지의 욕정을 피하려고 절벽에 몸을 내던진 딸의 전설이 서려 있어 더욱 스산하게 보인다. 등산로 끝자락, 팽나무 아래는 막걸리를 파는 야외 주막이 있어 등산객을 유혹한다. 포구에는 싱싱한 해산물을 파는 포장마차가 있어 멍게와 해삼을 안주삼아 하산주 한 잔 걸치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nbsp;▲ 3시간이 소요되는 사량도 섬일주 트레킹&nbsp;산행이 부담스럽다면 금평항-옥동-돈지-내지-대항-금평항 해안선을 그리며 섬 한 바퀴 트레킹에 나서면 어떨까. 총 17km, 3시간이 소요되며, 특히 돈지에서 내지까지 해안길이 절묘한데 죽도, 농개도, 두미도를 내려다보는 해안길이다. 시야가 트인 곳마다 바다전망대가 서 있어 다리품을 쉬었다 가기에 그만이다. 승용차로 섬 일주를 하겠다면 30분이면 족하지만 절경에 발목이 잡혀 차를 세우다보면 한 시간도 모자랄 지경이다. 금평항 마을 안쪽에는 고려말 왜구를 무찌른 최영장군 사당이 서있다. 250년 된 팽나무 가지가 사당을 감싸고 있으며 하얀 교회건물과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다. 마을 고샅길을 어슬렁거리며 한가로운 어촌의 풍경을 가슴에 쓸어 담아도 좋다. &nbsp;▲ 국내 최장의 길이를 자랑하는 한려수도 케이블카통영시내 미륵산의 도남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길이 1975m 국내 최장의 케이블카에 오르면 10분 만에 미륵산 정상아래 상부역까지 닿게 된다. 데크를 따라 야생화 꽃길이 이어지며 통영 병꽃 군락지에 절정을 이루게 된다. 신선대 전망대에는 통영을 극찬한 정지용시인의 시비가 서 있으며 그 아래 한산대첩 조망대에서 대첩현장을 굽어보며 학익진전법을 떠올려 보는 것도 좋겠다. 미륵산 정상인 한려수도전망대에 오르면 거제도, 한산도, 비진도, 소매물도, 욕지도, 사량도 등 보석을 뿌려놓은 듯한 섬들을 짚어보며 일망무제의 풍경에 감탄사를 터트려 볼만하다. &nbsp;▲ 한려수도전망대에서 바라본 한산도와 거제 일대 풍경▲ 미륵산 정상에서 바라본 한려수도의 열도▲ 미륵산에서 내려다본 통영시 전경토지의 작가 박경리가 잠들어 있는 박경리 추모공원은 선생의 어록과 문학비를 어루만지고, 바다를 바라보며 산책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으며, 김춘수 유품전시관에서는 꽃같이 맑은 선생의 작품과 생전 유품을, 청마문학관에서는 생명파 시인 청마 유치환의 작품을 볼 수 있어 문학기행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nbsp;▲ 황금빛 낙조가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달아공원 일몰풍경통영의 마지막 일정은 산양 관광도로의 엑센트 격인 달아공원에서 일몰을 보며 하루를 정리해보면 어떨까. 지형이 코끼리 어금니를 닮아 달아공원이란 이름을 얻었지만 지금은 달구경하기 좋은 곳으로도 통한다. 전망대에 서면 다도해의 올망졸망한 섬과 사량도로 떨어지는 황금빛 낙조가 눈물겹도록 아름다워 연인들의 사랑 고백 장소로 인기 있다.&nbsp; &nbsp;▶ 관련기사 ◀☞유람선 뱃길 130리…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임금님이 선택한 횟감은 바로 ''멸치''☞함평나비축제 23일 개막, 나비와 함께 희망가를
2010.04.23 I 편집부 기자
월미도에서 헌책거리까지… 20년전 추억 찾는데 1000원
  • 월미도에서 헌책거리까지… 20년전 추억 찾는데 1000원
  • [조선일보 제공] 여행지 중에도 '복고풍' 때문에 끌리는 곳이 있다. 딱히 신기한 볼거리가 있는 것도 아닌데 서울서 가까운 바다라는 이유만으로 주머니 가벼울 때 설렁설렁 찾기 마련인 인천 월미도가 그렇다. 낡은 모습을 휘황한 전구로 가린 바이킹과 인터넷 게임에 밀려 멸종 위기를 맞은 '두더지' '펀치' 같은 오락기들이 촌스러움을 자랑하는 듯 들썩이는 모습은 묘한 쾌감을 준다. 후끈한 '월미도 문화의 거리'부터 한적해서 데이트하기 좋은 월미공원·화도진공원을 지나 헌책과 문화가 뒤섞인 배다리 헌책골목을 잇는 인천 2번 버스가 인천 서부 여행을 안내한다. 30년 넘게 운행 중인 이 버스는 인천 간선버스 중 가장 오래된 노선이다. ▲ 한없이 부족한데도‘썩어도 준 치’라며 패기 있게 밀어붙였던‘한 때’에 대한 향수일까. 조촐한 월미 도 놀이공원 속 요란한 바이킹과 만국기는 마음에 묘한 안도감을 준 다. 인천역, 동인천역 등을 잇는 인 천‘터줏대감’2번 버스는 '월미도 문화의 거리'로 통하는 안내자다./조선영상미디어 &nbsp;◆월미도 문화의 거리: 다 자란 어른들의 '억지청춘' 프로젝트 통상적으로 '월미도'라 부르는, 바다 바로 옆 놀거리 많은 지역의 공식 명칭은 '월미도 문화의 거리'다. 지하철 1호선 인천역 앞 버스 정류장에서 2번 버스에 올라타면 약 10분 후 종점인 '월미도'에 도착한다. 가장 먼저 '월미놀이동산'의 커다란 바이킹 여러 개가 눈에 들어온다. 삐걱거리고 유난히 높게 올라가는 데다 조작자 기분 따라 운행 시간이 달라져 엄청 무섭다는 바로 그 '월미도 바이킹'이다. "아아악! 무서워요! 멈춰 달라고요! 으하하하하!" 좁은 공간에 오밀조밀 모여 있는 낡은 놀이기구들 위에 올라탄 어른들의 비명 속엔 즐거움과 공포가 반반 섞였다. '이곳에선 반드시 즐거워야 한다'는 강박의 노예가 된 듯 목청껏 소리를 지른다. "양말이 그게 뭐니, 스타일 안 살게. 누나, 한 번 돌릴게." 통통 튀며 빙빙 도는 '디스코'를 운전하는 직원의 무례한 진행에 이의 다는 이 하나 없는 '무조건 웃어야 하는' 세계가 몸과 마음을 무장해제시킨다. 놀이기구 탑승료 종류에 따라 4000·5000원, 4개 기종 이용 가능한 '종합할인권' 1만3000원. 한껏 들뜬 마음은 서해안을 설렁설렁 오가는 '코스모스 유람선'으로 발걸음을 이끈다. 월미도에서 출항해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영종대교, 인천대교, 작약도 앞을 지나 돌아오는 약 20㎞, 1시간30분짜리 코스다. 바닷가 가판대에서 종이컵에 담아 파는 찝찔한 번데기와 고둥(한 컵 2000원)을 사가면 '유람' 기분이 제대로 난다. 오전 11시30분, 오후 1시30분·3시30분·5시30분 출항. 승선료 대인 1만5000원·소인(초등학생까지) 8000원. 문의 코스모스유람선 (032)764-1171 ◆월미공원·화도진 공원·배다리 헌책 골목: 행락객 피해 천천히 걷다 데이트하러 온 연인들은 인파에서 떠나 '우리만의 시간'을 찾아 헤맨다. 월미산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월미공원'은 50년 가까이 군사통제구역으로 출입을 제한하다가 2001년 개방됐다. 덕분에 손을 덜 타 울창하게 자란 숲의 향긋함이 바닷바람과 섞인 채 방문객을 맞는다. 공원안내소에서 '주산책길'을 따라 정상(해발 108m)에 다녀오는 덴 왕복 1시간30분 정도 걸린다. 정상 전망대에선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인다. 월미공원 서북쪽에 자리 잡은 '한국전통정원'은 부용지·애련지·소쇄원·국담원 등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정원을 재현한 고즈넉한 공원이다. 작은 연못들과 꼼꼼하게 정돈한 나무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안동하회마을을 본떠 만든 정원 안 '양진당'에서 6월 13일엔 규방공예 체험, 27일엔 전통목걸이 만들기 체험 행사가 오후 2~5시 열린다. 문의 인천 서부공원 안내소 (032)765-4133. 월미도에서 2번 버스를 타고 약 15분, 동인천역에선 버스로 약 5분 거리인 '화도진 공원' 산책로도 한적하고 편하다. 소나무, 정자, 벤치가 곳곳에 있어 걷다 먹다 쉬어가며 소풍 분위기 내기 제격이다. '복고풍'이나 '재현물'이 아닌 정말 오래된 물건들과의 만남을 꿈꾼다면 월미도에서 버스로 20분 정도 걸리는 '배다리 헌책골목'('배다리 삼거리' 정거장)을 찾아봄 직하다. 산업도로 건설 사업 탓에 사라질 위기에 놓였던 '배다리 헌책거리'를 주민들이 힘 모아 지켜내고 있는 현장이다. 어느 헌책방보다 '내용물'만은 알차 헌책 마니아들에겐 '성지(聖地)'로 꼽힌다. 배다리 헌책골목의 '구심점' 격인 아벨서점(032-766-9523)에선 시 낭독회 같은 문화 행사가 많이 열린다. ●2번 버스 노선 오전 5시34분~오후 10시37분(효성동 기준) 4분마다 출발한다. 월미도→LG정유→월미공원→인천역(차이나타운)→동일방직→화도진공원→화평철교→동인천역→배다리삼거리→삼익아파트→동산고교→제물포역→제물포북부역→도화오거리→제일시장→석바위→석바위시장→간석오거리(인천광역 지하철공사)→부평삼거리→백운역→부평역→부평여고→산곡천주교회→효성1동. 요금 1000원. 문의 동화운수 (032)547-1371 &nbsp;>> 맛집 요모조모 &nbsp;▲ 월미도에서 태양은 하늘 중간에 한참 머물다가 바다로 주르륵 미끄 러져 내린다./조선영상미디어인천역 건너편은 '한국식 자장면'의 탄생지로 알려진 '인천 차이나타운'이다. 자장면·탕수육은 물론 월병·공갈빵·중국차 등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이 많다. 동화원(同和苑·032-764-3838)은 다른 식당보다 작은 편이지만 손맛 좋기로 이름나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매콤한 사천 탕수육 1만5000원·2만원, 간자장 4500원. 한국 근대사가 구석구석 스민 차이나타운을 꼼꼼히 둘러보고 싶다면 인천역 관광안내센터에서 나눠주는 '근대역사의 파노라마, 도보관광으로 즐기는 이색여행' 팸플릿을 챙길 것. 1시간에서 3시간까지, 시간대별 차이나타운 도보관광 코스가 자세한 지도·설명과 함께 소개돼 있다. 화도진 공원 부근 화평동 냉면 거리엔 작은 선풍기만 한 그릇에 담겨 나오는 '세숫대야 냉면'(약 4000원) 가게가 다닥다닥 모여 있다. 낭만적인 차 한잔을 즐기고 싶다면 바다 노을 그리고 사랑(032-762-8275) 같은 월미도 해변 카페도 괜찮다. '1000일을 축하하며' 같은 연인들의 낙서로 가득 찬 테이블 위 시집과 한구석에 놓인 피아노, 통유리 뒤 반짝이는 바다가 '낭만 분위기'를 보장한다. 밀러 맥주 한 병 7000원. ▶ 관련기사 ◀☞2012 엑스포 여수의 볼거리, 거문도·백도☞낚시할까… 동영상 찍을까… 보트 탈까…☞용두레 노랫가락이 흥겨운 곳, 강화 용두레마을
한려수도의 섬 세개를 도는 비용… 1500원
  • 한려수도의 섬 세개를 도는 비용… 1500원
  • [조선일보 제공] 버스는 경남 사천시 삼천포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한 지 약 10분 만에 바닷길로 들어선다. '차창 액자' 속에 수채화 같은 한려수도가 넘실넘실 펼쳐진다. 좌우로 크고 작은 섬들과 초록 빨강 노랑 등등 색색 등대가 떠 있는 남해 바다 풍경의 절정을 편도 1500원짜리 버스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게 신이 난다. 상추, 고추, 떡 봉지를 든 주민들은 서울 사람 한강 바라보는 듯 심드렁한 표정이다. 삼포교통 25번 버스는 '한려수도 버스'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사천시 삼천포에서 남해군 창선면까지 3번 국도를 따라 가는 버스는 삼천포대교·초양대교·늑도대교·창선대교 다리 네 개를 차례로 지나며 작은 섬들을 점프하듯 '찍고' 지나간다. 사이사이 잔재미도 쏠쏠하다. '등산 본능'이 꿈틀댄다면 상신마을이나 상신마을 앞 정류장에서 내려 남해시 창선면 대방산(해발 468m)에 올랐다 내려와도 좋겠다. 눈에 잘 띄는 '운대암 입구'로 들어서서 2㎞ 정도 걷다 보면 운대암 가기 전 왼쪽에 등산 안내도가 나온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좀 거친 듯하지만 정상서 동쪽으로 바라다보이는 남해 바다 풍경이 땀방울을 씻어준다. 바다와 다리와 촘촘히 떠 있는 섬을 한눈에 넣고 싶으면 사천시 각산 위 전망대가 제격이다. 사천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과 가까운 사천시 문화예술회관 뒤에서 등산로가 시작된다. 사천 시민의 산책로 격인 길이라 다니는 사람도 많고 길도 깔끔하다. 약 40분이면 닿는 정상 부근 전망대는 25번 버스가 지나다니는 세 개의 다리와 그 사이 섬들이 선명하게 발 아래 내려다 보인다. 아이와 함께라면 냉천 정류장 부근 갯벌 체험 기회를 놓치기 아깝다. 이 지역서 많이 잡히는 해산물은 '쏙'(갯가재)인데 된장 푼 물을 '쏙 구멍'에 부어 긴 나무막대로 쑤신 다음 쏙 다리를 뽑아내는 독특한 과정이 그냥 조개 캐는 갯벌 체험과 다른 재미를 선물한다. 입장료 초등학교 미만 2000원, 초·중·고등학교생 3000원, 어른 5000원. '쏙붓대(나무 막대)' 대여료 및 된장은 각각 1000원. 문의 냉천갯벌체험장 (055)867-5220, www. getbeol.com 배는 출출한데 회 먹기는 부담스러울 땐 창선대교 건너 단항과 냉천 정류장 사이에 있는 '욕심내지 않기'(055-867-6253) 식당서 파전(1만원) 한판에 칼국수 한 그릇(5000원)으로 뚝딱 배 채우고 가면 된다. 갯벌에 바짝 붙은 휴게소 겸 식당은 통유리에 가까운 넓은 창 바로 아래로 바닷물이 들고 나는 광경이 내다 보인다. 운전할 걱정 없으니 흥에 겨워 막걸리 한잔 곁들인다고 뭐라 할 사람은 없겠다. ▶ 관련기사 ◀☞여름엔 절대 모른다 이 섬의 숨은 매력☞연화봉에 오르니 바다가 숨쉰다, 용이 들썩인다☞바다는 산을 붙잡고… 산은 사람을 껴안고
봄꽃이 몰려온다… 마음이 흔들린다
  • 봄꽃이 몰려온다… 마음이 흔들린다
  • [조선일보 제공] 매화 한 송이 톡 터지는가 싶더니, 산수유가 물오른 땅을 점점이 물들이고 진달래 유채 튤립 복사꽃이 가세해 눈과 코를 어지럽게 한다. 지금부터 4월 말까지, 한국 봄꽃 '대표 선수'를 골라 소개한다. ◆ 3월 말~4월 초: 하동 화개장터 매화와 산수유가 꽃잎을 슬슬 접기 시작하는 4월, 벚꽃이 신나게 피어난다.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에서 쌍계사 초입까지, '십리 벚꽃길'은 설렁설렁 걸으며 꽃향기에 취하기 좋은 꽃 천지다. 깔끔하게 단장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벚꽃터널 아래로 초록빛 야생 차 밭이 줄줄이 펼쳐져 있어 싱그러움을 더한다. 간혹 화려한 벚꽃을 시기한 바람이 세차게 벚나무를 휘어잡으면 나뭇가지에 매달려 하늘거리던 벚꽃이 우수수 흩날리며 하얀 '꽃 비'가 내린다. 화개장터 벚꽃축제 4월 3~5일. 문의 하동군청 문화관광과 (055)880-2375 ▲ 환한 벚꽃 빛깔이 눈이 부셔 실눈 떠야 할 것만 같다. 올해 4월 3~5일 축제를 준비 중인 경남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의 지난해 모습. /여행작가 신석교 제공 ◆ 3월 말~4월 초: 진해 경남 진해는 도시 전체가 왕벚나무로 뒤덮여 어느 곳으로 발길을 돌려도 벚꽃과 마주치게 된다. 벚나무 중 으뜸으로 꼽히는 왕벚나무는 꽃이 탐스럽고 그 양도 많아 꽃놀이 기분 한번 제대로 내게 해준다. '365계단'('1년 계단'이라고도 불린다)을 따라 올라가 꽃으로 뒤덮인 진해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황산 공원', 다양한 조각품과 벚꽃이 어우러져 아기자기한 '장복산 공원', 꽃 터널의 진수를 보여주는 안민도로, 철로변 가득 내려앉은 꽃잎들이 기차가 지나갈 때마다 하얀 꽃 바람을 일으키는 모습이 이색적인 경화역, 실개천에 점점이 떨어진 벚꽃으로 물빛마저 하얀 여좌천 등이 진해 꽃 명소로 꼽힌다. 진해군항제 3월 27일~4월 5일. 문의 진해시청 문화관광과 (055)548-2433 ▲ 곱기로 이름난 전남 여수 영취산 진달래. 상암초등학교 부근 임도에서 흥국사로 내려오면 벚꽃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여행작가 신석교 제공 ◆ 4월 초: 영취산 진달래 벚꽃이 필 무렵, 곱기로 이름난 전남 여수 영취산 진달래가 수줍은 듯 발그레한 얼굴을 살포시 내민다. 영취산 진달래는 키가 작지만 촘촘하게 무리 지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시야를 짙은 분홍빛으로 꽉 채울 수 있게 해준다. 산 자체는 해발 510m 정도로 낮은 편인데 정상 턱밑을 오르내리는 길이 의외로 가파르고 잔돌이 많아 등산화를 갖추는 것이 좋다. 진달래 '멋'을 온전히 즐기려면 상암초등학교 인근 임도에서 시작해 450봉을 거쳐 봉우재로 내려선 뒤 영취산 정상에 올랐다 흥국사로 내려오는 코스가 무난하다. 영취산 진달래 축제 4월 3~5일. 문의 진달래축제위원회 (061)691-3104 ▲ 왼쪽부터 복사꽃과 튤립 /조선일보DB·여행작가 신석교 제공 ◆ 4월 초: 영덕 복사꽃 4월 10일쯤, 복사꽃이 '이제는 내 시대'라며 꽃망울을 벌리기 시작한다. 복사꽃의 진풍경을 엿볼 수 있는 곳은 영덕 지품면 삼화리. 마을을 아우른 산자락 전체가 복숭아밭이다. 언덕 위에 오르면 분홍빛 꽃물 들인 복사꽃이 언덕 아래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흐르는 '오십천'과 어우러진다. 오십천 지류인 대서천을 거슬러 오르다 옥계계곡 못 미처 자리한 달산면 주응리 일대도 복사꽃으로 단장한다. 주응리를 지나 독특한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진 옥계계곡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그만이다. 문의 영덕군청 관광기획과 (054)730-6396 ▲ 꽃 언제 피나요… 3월 초 시작된 봄 꽃 계주가 한반도를 즐겁게 물들이는 중이다. 전국 주요 꽃 축제를 개화 시기 빠른 순으로 정리했다.◆ 4월 중순~4월 말: 남해 튤립+유채 튤립의 멋은 경남 남해군 이동면 다정리에 자리한 장평소류지에서도 엿볼 수 있다. 아담한 호수를 둘러싸고 피어난 튤립에 유채와 벚꽃이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답다. 둥그스름한 호수에 걸맞게 산책로를 원형으로 조성해 꽃밭을 빙글빙글 돌아가며 걷게 만들어놨다. 4월 5일쯤 시작된 튤립 철은 4월 25일쯤 끝나고, 그 자리에 페추니아가 들어선다. 보리암을 품고 있는 산자락 아래 자리한 상주면 두모마을에선 4월 초부터 유채 물결에 흠뻑 취해볼 수 있겠다. 촘촘히 층을 이룬 다랑이논에 피어난 유채꽃 풍경이 화려하다. 다랑이논 아래로 한 걸음 한 걸음 내려가다 보면 어느새 유채가 머리 위에서 하늘과 살랑거린다. 삼천포대교 앞 늑도섬 일원에 흐드러지게 핀 유채도 일품. 쪽빛 바다, 주홍빛 다리와 어우러진 노란 유채꽃물결이 '체면 다 집어던지고 꽃밭에서 뛰어놀아라'며 손짓하는 듯하다. 문의 남해군청 문화관광과 (055)860-8601 ◆ 4월 중순: 신안 임자도 튤립 봄빛이 무르익어 4월 중순을 넘기면 튤립과 유채가 바통을 잇는다. 튤립이 지천으로 피는 전남 신안 임자도는 봄꽃 여행의 새 명소로 떠오르는 섬이다. 색깔도 모양도 각기 다른 튤립이 무려 500만 송이, 그야말로 광활한 꽃 벌판이다. 임자도에 튤립이 잘 되는 이유는 건조한 모래흙, 풍부한 일조량, 온화한 해풍이 튤립의 성장 조건에 잘 맞기 때문이란다. 10만9100㎡(약 3만3000평)에 이르는 꽃 단지 사이사이로 난 산책로를 따라 타박타박 걷는 맛이 독특하다. 개화시기에 맞춰 펼쳐지는 튤립축제 기간에 가면 더욱 흥겹다. 조랑말을 타고 이국적인 풍차와 어우러진 꽃밭을 둘러보거나 무료로 대여해주는 자전거로 섬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섬 끝자락에 있는 대광해수욕장은 우리나라에서 모래사장이 가장 긴(12㎞) 해변으로 구경만으로도 가슴이 시원해진다. 신안 튤립축제 4월 15일~28일. 문의 신안군 농업기술센터 (061)240-8124 ▶ 관련기사 ◀☞버스는 봄으로 달린다…구례 ''산수유 버스''☞아기자기 ‘꼬마8봉’… 8폭 동양화일세☞작고 사랑스러운 인도 남부여행
  • 추석연휴, 고향 주변 명소로 가족나들이를~
  • [노컷뉴스 제공] 이번 추석 연휴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이어지면서 여유 있는 귀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향의 부모님과 친지에게 인사를 하고 차례를 지내자 마자 서둘러 귀경길에 올랐던 예년과는 달리 가족과 함께 고향 주변의 명소로 나들이를 다녀오는 보다 뜻있는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한국관광공사는 민속마을, 드라마 촬영장, 온천, 달맞이 명소, 수도권 명소 등 다섯 가지 주제별로 추석연휴 동안 가 볼만한 국내 여행지들을 추천했다.▣ 민속마을 민속마을에 가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고향의 옛 정취와 풍경이 고스란히 살아있다. 자녀들의 손을 잡고 고샅길, 돌담길을 걷다보면 옛날 이야기 보따리도 술술 풀린다. ▲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전남 순천시 낙안면에 위치한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실제로 90여 가구, 300명의 주민들이 초가집과 기와집에서 아궁이에 불을 피우고 텃밭을 일궈가며 살고 있다. 추석 당일인 25일은 무료 입장이며, 추석연휴 기간동안 수문장교대식, 서당운영, 소달구지운영, 닭싸움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 주변 명소 : 송광사, 선암사, 순천만자연생태공원 등※ 문의 061)749-3347 ▲ 아산 외암 민속마을충남 아산시 송악면에 위치한 외암 민속마을의 관문인 반석다리를 건너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기분을 느끼게 된다. 1988년 전통건조물 보존지구 제2호로 지정된 마을 안에는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400여 년 전부터 형성된 충청지방 고유의 전통양식 반가(양반의 집)를 중심으로 아담한 돌담이 둘러쳐진 초가집, 송림에 쌓인 정자와 물레방아가 여행객을 반긴다. 전체 가구 수는 60여 호, 돌담의 길이는 약 5.3km 정도에 이른다. 널뛰기, 투호, 제기차기, 외줄타기 등 전래놀이를 즐길 수 있다. ※ 주변 명소 : 맹사성고택, 민속박물관, 현충사, 온양온천, 아산온천, 도고온천 등※ 문의 : 041)544-8290 ▲ 안동 하회마을경북 안동시 풍천면에 있으며 낙동강이 S자형으로 마을을 감싸고 흘러 하회라는 지명이 붙었다. 마을 전체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돼있다. 하회마을에서 가장 인상적인 고샅길을 걷다보면 감나무가 자라는 담, 솟을대문 안쪽의 고래등같은 기와집, 초가집 뒤란의 풋풋한 채마밭 등 마을의 속내를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22일, 23일 오후 3시부터 전수회관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진행된다. ※ 주변 명소 : 병산서원, 봉정사, 부용대, 도산서원 등※ 문의 : 054)852-3588 ▣ 드라마 촬영장 역사 드라마 촬영장은 여행과 함께 자녀들이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여행지다. ▲ 속초 '대조영' 세트장강원 속초시 장사동 한화리조트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황궁 등 당나라 양식의 건물과 관아 등 고구려 양식의 건물 수십 채가 들어서있어 고구려의 혼을 이어받은 발해와 대조영을 둘러싼 역사를 만날 수 있다.※ 주변 명소 : 설악산국립공원, 청초호, 영금정 등※ 문의 : 033)632-8711 ▲ 나주 삼한지 테마파크전남 나주시 공산면에 위치한 드라마 '주몽'의 촬영지다. 해자 성문 안으로 들어서면 졸본 부여성과 고구려 중상류층의 기와집 거리를 지나 웅장한 동부여성을 만날 수 있다. 정궁과 왕자궁을 지나 신녀가 기거했던 공간인 신단을 찾아 영산강과 나주평야를 굽어보며 '주몽'의 웅대했던 꿈을 그려보자.※ 주변 명소 : 나주배박물관, 불회사, 반남고분군 등※ 문의 : 061)335-7008 ▲ 문경 드라마 세트장경북 문경시 문경새재도립공원 내의 제1관문 주흘관을 지나면 드라마 '태조 왕건'등을 촬영했던 드라마 세트장이 나온다. 부지 면적 2만평에 고려, 백제 왕궁과 당시 기와집 48동, 초가집 47동이 들어서있다. 세트장 관람 후 제2관문인 조곡관이나 제3관문인 조령관까지 옛길을 걸어보는 것도 건강을 위해 좋다. 이곳 외에 문경석탄박물관 인근에는 드라마 연개소문 세트장도 지어져 있다. ※ 주변 명소 : 문경온천, 고모산성, 전통문화마을 성보촌, 문경관광사격장, 김룡사, 대승사 등※ 문의 : 054)571-0709 ▲ 단양 '연개소문' 세트장충북 단양군 영춘면 온달관광지 내에 설치된 '연개소문' 세트장에 가면 수나라와 당나라의 황궁, 드라마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의 가옥과 부속건물, 장터, 낙양성문 등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일부 장면도 이곳에서 촬영된다. 세트장 관람 후 고구려의 온달 장군이 신라군과 한강 유역의 패권을 놓고 싸우다가 전사한 곳이라는 전설이 전해지는 온달산성과 종유석, 석순이 잘 발달한 석회암 동굴인 온달동굴을 찾아보자. ※ 주변 명소 : 고수동굴, 단양8경, 구인사 등※ 문의 : 043)423-8820 ▲ 제주 '태왕사신기' 세트장제주시 구좌읍에는 한류스타 배용준이 광개토대왕으로 등장하는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세트장이 있다. 고구려 국내성과 태학, 내성문, 해자, 연가려 저택, 호화객잔, 외성문, 야시장, 귀족거리, 저잣거리 등을 둘러볼 수 있다. ※ 주변 명소 : 만장굴, 풍력발전단지, 다랑쉬오름, 해녀박물관 등※ 문의 : 제주시 관광진흥과 064)728-2752 ▣ 온천 귀성전쟁에 시달린 피로를 씻어내는 데는 온천욕만한 것이 없다. 고속도로 나들목이나 국도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온천이 있다면 잠시 쉬면서, 온천과 함께 물놀이 테마파크 체험도 해보자. ▲ 이천 테르메덴경기 이천시 모가면에 있는 국내 최초의 독일식 온천인 이천 테르메덴은 천연 온천수가 넘치는 원형 바데 풀(직경 30m)에 10여종의 다양한 테라피와 마사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온천수에 서식하며 사람의 환부를 쪼아 아토피 치료에 아주 효과적으로 알려진 닥터피쉬는 테르메덴 내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다. 130여평의 야외족탕에서 닥터피쉬를 체험할 수 있다. 최근 새로이 조성한 4km 길이의 산책로를 개방, 온천과 함께 삼림욕을 겸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 주변 명소 : 이천도예촌, 설봉산성, 해강도자미술관 등※ 문의 : 031)645-2000 ▲ 예산 덕산스파캐슬충남 예산군 덕산면에 위치한 덕산스파캐슬은 콘도시설 외에 온천수를 이용한 물놀이시설, 사우나, 실내스파, 노천스파, 뷰티스파인 바이탈테라피센터, 대체의학을 기반으로 한 헬스스파인 웰루스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콘도 건물 바로 앞마당 구역은 워터레이로, 유수풀, 비치풀, 키디풀 등에서 튜브를 타고 급류타기의 짜릿함을 즐겨보자. 오감원에는 가야금탕, 재즈탕, 클래식탕, 로맨틱탕 등이 설치돼 음악을 감상하면서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다. ※ 주변 명소 : 수덕사, 가야산, 예당저수지, 추사고택 등※ 문의 : 041)330-8000 ▲ 충주 수안보온천충북 충주시 상모면의 수안보 온천수는 지하 250m에서 용출되는 수온 53℃의 약알칼리성 물로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좋다고 한다. 수안보온천은 고려시대 기록에서부터 등장하며 조선시대에는 세종대왕의 부마였던 연창위 안맹담, 세조 때 우의정 권남 등이 이곳에서 온천을 즐겼다. 수안보파크호텔의 노천탕에서는 월악산 영봉의 산줄기를 감상하면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 주변 명소 : 탄금대, 충주술박물관, 중원미륵리사지 등※ 문의 : 충주시청 관광과 043)850-6710 ▲ 청원 효명온천스파이스충북 청원군 부용면에 있으며 야외 테마스파존에서 청원생명쌀탕, 국화탕, 목초탕, 과일 아로마탕, 함유황탕, 미네랄탕, 칼라 닥터피쉬탕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바데풀과 폭포탕, 허브 아로마탕 등과 함께 천연소금방, 알래스카 냉방, 삼림욕방, 황토방 등이 있는 찜질방에서 피로를 풀어보자.이밖에 부부, 연인을 위한 스파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워터슬라이드, 아쿠아플레이 등 놀이시설도 갖추고 있다. ※ 주변 명소 : 상수허브랜드, 청남대, 문의문화재단지 등※ 문의 : 1577-0208 ▲ 창녕 부곡온천경남 창녕군 부곡면에 위치한 부곡온천은 동국여지승람에도 기록이 나올 만큼 유서 깊은 온천이다. 유황 이외에도 규소, 염소 등 20여종의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호흡기질환, 피부질환 등에 효과가 크다. 연간 40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 주변 명소 : 우포늪, 관룡사, 화왕산군립공원, 창녕고분군 등※ 문의 : 창녕군청 문화홍보과 055)530-2231 ▲ 담양리조트전남 담양군 금성면에 2003년 7월에 오픈한 담양리조트는 온천단지와 관광호텔 구역으로 나뉜다. 온천단지에는 노천탕, 침탕, 녹차탕, 대나무숯사우나, 옥사우나 등 10여 가지의 기능성 탕과 사우나가 들어선 대온천탕과 가족전용 온천탕, 지중해풍으로 꾸며진 야외수영장 등이 만들어져 있다. ※ 주변 명소 : 금성산성, 죽록원, 대나무골 테마공원, 소쇄원, 명옥헌 등※ 문의 : 061)381-6000 ▣ 달맞이 명소 한가위 보름달을 보면 3년간 무병장수한다고 할만큼 달맞이는 추석의 하이라이트다. 가족과 함께 야외로 나가 환한 추석 보름달을 보면서 만복을 기원해조자.▲ 아차산서울시 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시 경계에 있는 아차산(285m)에 오르면 서울시를 에워싼 산들과 시가지, 한강 등을 시원하게 내려다볼 수 있다. 아차산성은 삼국시대의 전략적 요충지로 한강 유역의 패권을 놓고 고구려와 백제, 신라의 치열한 전투가 계속됐다.※ 주변 명소 : 아차산생태공원, 구리한강시민공원 등※ 문의 : 아차산관리사무소 02)450-1655 ▲ 도봉산 망월사도봉산 망월사는 신라 제27대 선덕여왕 8년(639년)에 해호 승려이 선덕여왕의 명에 의해 왕실의 융성을 기리고자 창건했다. 서라벌 월성을 향해 기원하는 뜻에서 망월사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망월사에 올라 달빛에 비친 도봉산의 수려한 풍광을 감상해보자.※ 주변 명소 : 산악인 엄홍길전시관, 원도봉유원지, 수락산 등※ 문의 : 의정부시청 공보과 031)828-2471 ▲ 행주산성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내동의 덕양산 정상에 지어진 행주산성은 권율 장군이 임진왜란 때 3대첩의 하나인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현장이다. 행주산성에서 만나는 보름달은 한강, 방화대교 등의 야경과 잘 어울려 신비로움마저 자아낸다. 추석 당일 달맞이 여행객을 위해 오후 10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 주변 명소 : 일산호수공원, 중남미박물관, 서오릉, 서삼릉 등※ 문의 : 031)961-2580 ▲ 경포호강원도 강릉시 운정동, 저동, 초당동에 걸쳐 위치한 경포호 호수 일대는 도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호숫가에는 보물 제183호인 해운정을 비롯해 중요민속자료 5호인 선교장, 관동팔경 중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경포대가 있다. ※ 주변 명소 : 경포해수욕장, 오죽헌, 시립박물관, 정동진, 참소리박물관 등※ 문의 : 경포호 종합관광안내소 033)640-4414 ▲ 부산 해운대 달맞이고개동백섬에서 시작해 해운대해수욕장 해변을 거쳐 달맞이고개에 이르기까지 구간은 부산의 달맞이 명소다. 달맞이고개는 부산 8경의 하나이자 해운대 12경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또한 달맞이고개의 해월정에서 바라보는 월출은 대한8경의 하나로 대접받는다. 해월정을 지나 북쪽 방면의 청사포 해변으로 내려가면 싱싱한 회를 즐기며 바다를 환하게 밝히는 보름달의 정취를 맛볼 수 있다. ※ 주변 명소 : 광안대교, 송정해수욕장, 해동용궁사, 부산아쿠아리움 등※ 문의 : 해운대구청 051)749-4000 ▲ 월출산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호남의 5대 명산 중 하나이자 '호남의 소금강'으로도 칭송받는 월출산은 주봉인 천황봉에서 북서쪽으로는 확 트인 나주평야가, 북동쪽으로는 지리산을 향해 달리는 산줄기가, 서쪽으로는 목포 앞바다가 보인다. 기암괴석이 연속되는 산줄기 위로 펼쳐지는 일출과 월출, 그리고 서해를 붉게 물들이는 낙조는 월출산이 자랑하는 풍광이다. ※ 주변 명소 : 도갑사, 영암도기문화센터, 왕인박사유적지 등※ 문의 : 영암군청 문화관광과 061)470-2224. ▣ 수도권 가볼만한 곳 가고 싶어도 찾아갈 고향이 없거나 바빠서 고향에 못 내려가는 가족들도 많다. 고향을 가는 대신 큰 비용이나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가벼운 가족나들이를 떠나보자.▲ 남산골 한옥마을서울 중구 필동의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추석연휴 기간인 24일부터 26일 까지 사흘간 '2007 남산골 한옥마을 추석 한가위 한마당'행사가 열린다. 이번 한가위 한마당 행사는 체험, 전시, 배움, 시연/재연, 공연마당 등 총 5개 마당으로 구성돼 송편 만들기, 닥종이인형 만들기, 대나무공예, 한지공예, 탈만들기, 미니 활쏘기 등 온 가족이 다양한 추석 체험을 할 수 있다. 한국무용과 사물놀이, 퓨전국악, 전통혼례 시연회, 농악놀이, 줄타기, 민요, 탈춤, 강강술래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된다. ※ 문의 : 02)2266-6923 ▲ 서울 5대 궁궐서울의 5대 궁궐이라고 하면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을 말한다. 경복궁의 경우 연휴기간 동안 한복을 입으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남사당패 사물놀이, 풍물놀이, 줄타기 공연이 열린다.창경궁에서는 추석 당일 오후 2시부터 송파산대놀이가 펼쳐지고, 덕수궁에서는 25일에 평택농악놀이 등이 공연된다.※ 문의 : 경복궁 02)734-2457 ▲ 남한산성경기도 광주시 중부면에 있는 남한산성은 도립공원으로 지정돼 수도권 주민들의 역사탐방지이자 트레킹 코스로 이용되고 있다. 관리사무소 앞 산성로터리의 중앙주차장을 시작으로 북문-서문-수어장대-행궁터-남문 등 다양한 코스를 통해 3,4 시간 동안 답사를 할 수 있다.산성 내의 일장산 정상에 자리잡은 수어장대에선 성남시와 서울시 강동구, 송파구 일대는 물론이고 날씨가 쾌청한 날이면 인천의 낙조까지 감상할 수 있다. ※ 주변 명소 : 팔당호, 천진암 등※ 문의 : 031)742-7856 ▲ 수원 화성경기도 수원 시내에 위치한 화성은 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전에 만들어진 도시 성곽으로서는 세계에서 보기 드문 빼어난 성곽으로 평가받고 있다. 화성의 동서남북에는 창룡문, 화서문, 팔달문, 장안문이라는 큰 문이 있고 그 사이에는 5개의 암문, 2개의 수문도 두었다. 그밖에 적대, 공심돈, 봉돈, 장대, 각루, 포루도 만들었다.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화성행궁에서 장용영 수위의식이 열리고, 매일 오전 11시에는 무예24기 공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궁중무용 등 토요상설공연이 연린다. ※ 주변 명소 : 용주사, 융건릉 등※ 문의 : 수원시 화성사업소 031)228-4410 ▲ 하늘공원서울시 마포구의 월드컵공원 중 가장 하늘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고 해서 하늘공원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난지도 제2 매립지에 들어선 초지공원이다. 남북쪽에는 억새와 띠를 심어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풀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동서쪽에는 엉겅퀴, 제비꽃, 씀바귀 등의 자생종과 토끼풀 같은 귀화종을 합해 심었다. 북쪽으로는 북한산, 동쪽으로는 남산과 63빌딩, 남쪽으로는 한강, 서쪽으로는 행주산성이 보인다. ※ 문의 : 월드컵공원 관리사업소 02)300-5500 ▲ 구리한강시민공원구리시 토평동의 구리한강시민공원은 면적이 40만 ㎡에 이르는 초대형 꽃밭이다. 봄이면 샛노란 유채꽃이 만발하고 가을이면 코스모스가 가득 피어난다. 유채와 코스모스 뿐만 아니라 계절에 따라 장미꽃은 물론이고 화훼원에 들어서면 칸나, 해바라기, 금잔화, 대이지 등 다양한 꽃들이 반겨준다. ※ 주변 명소 : 아차산성, 동구릉, 구리타워, 장자호수공원 등※ 문의 : 구리시청 공원녹지과 031)550-2472 ▲ 오두산통일전망대서울 성산대교에서 자유로를 시원스럽게 달리면 파주출판문화단지 입구를 지나 오두산 통일전망대에 다다른다. 오두산(119m) 자락에 들어선 통일전망대는 1992년 9월 개관 이후 대국민 통일 홍보 및 안보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고성능망원경을 통해 북녘마을(임한리)도 관망해볼 수 있다. 24~26일 실향민들을 위한 추석망향제가 열린다. ※ 주변 명소 : 반구정, 평화누리공원 등※ 문의 : 031)945-3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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