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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권폴)주간 금리전망 전문가 코멘트
  • [edaily 이학선기자] ◆김기백 외환은행 차장 = 이번주에는 특별한 재료가 눈에 띄지 않는다. 6월 국채발행물량이야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 같다. 다음주 산업생산이 가장 큰 이슈인 것 같다. 금리는 여전히 박스권내 강세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 -국고 3년: 3.60~3.75% -국고 5년: 3.75~3.90% ◆김대곤 한누리투자증권 과장 = 지난주 하락장에 이어 이번주도 시장은 강세를 원하는 분위기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하락에 따른 경계감이 팽배한 상태라서 지속적으로 강세를 이어가기보다는 호흡 조절 정도의 움직임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매도의 경우 이연 심리가 더욱 짙어지는 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고3년: 3.62~3.72% -국고5년: 3.78~3.90% ◆김종희 신영투자신탁운용 차장 = 국채발행공백과 미미한 경기회복세가 확인되면서 콜금리 대비 40bp수준까지 조금씩 흘러내린 현재의 금리수준에서 금리가 추가로 흘러내리기엔 이전의 1bp 하락시보다 훨씬 더 가중된 부담압박에 시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국채발행계획 발표시뿐만 아니라 언제라도 터질 수 있는 장기물 발행비중 확대 악재에 대비할 필요도 있겠거니와 압력가중에 따른 호흡조절과 적응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이번주는 전주대비 횡보 내지 소폭약세의 흐름으로 전개될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두고싶다. 국고3년물 기준 3.65~3.70%, 국고5년물 기준 3.80~3.90%의 변동성으로 예상된다. ◆박기현 서울증권 대리 = 외인 선물 미결제 최고치, 선물만기근접, 캐리매수세 견조 등 우호적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돌발악재에 대한 민감도 또한 고조되고 있어 적극적 베팅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국고 3년: 3.60~3.80% -국고 5년: 3.75~3.95% ◆양진모 SK증권 연구원 =금통위 의사록, 6월 국채발행계획 정도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며 월말 경제지표를 기다리는 기간조정 장세가 예상된다. -국고 3년: 3.60~3.75% -국고 5년: 3.75~3.90% ◆오세훈 하나은행 팀장 = 이제 모든 재료가 다 나온듯 하다. 1분기 GDP는 시장 예상과 큰 차이 없이 2.7%로 발표되었다. 미리 예상하여 금리를 빼버린 시장은 무덤덤했다 수출부진, 내수 회복 미약, 글로벌 경기 부진 기미, 예상과 다르지 않은 발행 물량, 더 확연해진 저금리 기조 유지 지속, 단기금리 하방경직, 절대금리부담 등 이미 알려진 재료로는 금리가 크게 움직이기 힘들다. 다만 최근 환시개입에 따른 통안 발행 가능성, 국고 입찰 공백등이 이번주 재료가 될 듯 하다. 3년 안쪽 금리는 더 빠지기 힘들 것으로 보이고 15~16비피로 붙은 3-5년 스프레드로 볼때 5년물도 조금 불안하고 아무래도 10년물이 조금 더 빠지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조심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는듯 싶다. -국고 3년: 3.62~3.80% -국고 5년: 3.77~3.95% ◆이민철 동부화재 대리 = 1분기 GDP성장률 저조로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증대, 시장심리가 금리 우호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 정책당국의 저금리 기조 유지 의지 등으로 장기물 발행증대 발언, 정책금리와의 스프레드 축소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하락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채권보유에 따른 캐리수요를 고려할 때 현재의 금리수준은 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 할 수는 없으며 단기물의 하방경직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부담, 국고3년과 통안2년 금리의 역전에 따른 기간별 금리구조의 왜곡,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인상 시사에 따른 부담감 등이 점점 더 증가하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경제상황을 고려한 시장심리가 금리하락에 무게를 두고 있는 듯하나, 이에 따른 부담감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장기채권에 대한 적극적인 편입은 자제하고, 투자심리에 바탕을 둔 단기대응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국고 3년: 3.60~3.75% -국고 5년: 3.75~3.95% ◆최완석 새마을금고연합회 채권운용팀 = 펀더멘탈과 수급은 지속적으로 금리를 3.6%대에 안착시키면서 추가적인 금리하락에 대한 기대를 가져오게 하고 있다. 그러나 1분기 경제부진은 이미 반영됐다고 봐도 될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경제부진이 장기화될 것이냐 하는 부분이고 이에 대한 결론을 아직 내릴 수 없다. 따라서 이번 주 채권시장은 금리수준에 대한 부담으로 잠시 쉬어가면서 다소 약보합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국고 3년: 3.60~3.75% -국고 5년: 3.75~3.90%
2005.05.23 I 이학선 기자
  • (투자!定石이 해답이다)③워렌버핏과 압구정 미꾸라지
  • [edaily 양미영기자] 어느 날, 미국의 한 최고기업 CEO와 투자가가 골프 라운딩을 가졌다. CEO는 투자가에게 내기를 제안했다. 그는 투자가에게 2달러를 걸고 홀인원을 할 경우 1만달러를 주겠다며 도박 심리를 자극했다. 그러나 투자가는 딱 잘라 거절했다. 내기를 거절한 이유는 명료하다. 이길 확률이 아주 낮기때문이다. 2달러라는 낮은 베팅금액에도 불구하고, 그는 "나는 절대 `투기`는 하지 않는다"며 정중하게 거절했다. 골프 내기를 거절한 투자가는 월가의 영웅으로 불리는 투자의 귀재,워렌버핏(Warren Buffett)이다. 그는 주식투자를 통해 40조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비결은 뭘까. 뛰어난 매매감각, 그만의 독특한 트레이딩 기법, 발빠른 정보력 등 왠지 비범한 답이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그의 비결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좋은 기업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었다. 소위 `가치투자`, `정석투자`다. 워렌버핏은 미래수익이 예측가능한 기업에 장기적으로 투자했고, 시장의 지배적인 위치나 주주의 경제적인 이익을 중시하는 경영진이 운영하는 기업을 중시했다. 또 기업가치보다 주가가치가 낮은 저평가된 주식을 선호했다. 우량기업을 찾는 방법 또한 어렵지 않다. 그는 기업이 어떤 제품을 만드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에 자기자신이 잘 알 수 있는 기업에 투자했다. 상품성을 쉽게 잃는 제품보다는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것을 만들어내는 기업을 눈여겨 봤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워렌버핏은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부자가 될 수 있었다. 대범한 베팅실력이 아니라 정석투자로 돈을 벌 수 있었다는 얘기다. 특히 그가 설립한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는 이런 식으로 높은 장기투자수익을 기록할 수 있었다. 주식시장 여건이 안좋아 펀드의 수익률이 단기적으로 떨어지는 해도 있었지만 손해를 거의 보지 않게 하는 그 만의 포트폴리오 구성은 장기투자수익의 비결이 됐다. 그렇다면 한국에서는 어떨까. 아쉽게도 워렌버핏 같은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린 투자자는 없다. 그러나 변동성 높기로 소문난 한국 주식시장에서도 천억원대를 거머쥔 사람이 있다. `압구정미꾸라지`로 더 유명한 윤강로 KR선물 대표가 대표적이다. 윤 대표는 지난 96년 선물시장 초기시절부터 막대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유명하다. 서울은행 주식운용부에서 파생상품 투자를 시작했고, 98년 은행을 그만둔 이후 매년 높은 수익률로 시장을 놀라게 했다. 그는 직접 "투자 초기 8000만원을 투자해 최근까지 1300억~1400억원대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워렌버핏과 닮은 점이 많다. 금융시장에 직접 뛰어들어 지난해 5월에는 한국 선물을 인수해 흑자로 전환시켰고, 지금까지도 꾸준히 직접 투자를 하며 막대한 자금을 굴리고 있다. 그러나 그 역시 특별한 투자비법은 없다고 한다. 그의 성공비결도 단순하다. 철저한 펀더멘털에 근거한 정석투자다. 윤 대표가 소개하는 투자원칙을 보면 정석투자의 그림은 더 선명해진다. 윤 대표의 경우 현물보다는 선물을 위주로 투자하기 때문에 워렌버핏과 같은 저평가 기업 자체를 노리지는 않지만 소위 `테크닉`, 기술적 분석보다는 펀더멘털에 근거한 분석을 중시했다. 지표와 차트를 해석하고 응용할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결국 주가는 펀더멘털을 투영할 수밖에 없다는 것. 실제로 그는 대중앞에 처음으로 나선 강의에서도 "재료보다는 수급을, 수급보다는 경기를 중시한다"고 강조했다. 투자원칙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워렌버핏의 경우 투기를 경시함과 동시에 돈을 한 번에 크게 벌겠다는 욕심보다는 쉽게 잃지 않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윤 대표 역시 리스크 관리에 철저했다. 그는 전체자산에서 3분의 1 까지 손실을 허용한다는 원칙으로 자산 관리(Money management)에 충실했다. 지난 50년대 헝가리 태생 무용가이면서 주식투자로 당시 증권전문가들조차 거두기 힘든 250만달러를 벌어들인 니콜라스 다비스 (Nicolas Darvas)의 손절매 기법과도 같다. 다비스는 자신의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박스(Box)이론"이라는 투자 기법을 정립해 주가가 어느 정도까지 하락하는 것까지는 허용하는 원칙을 철저하게 실천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점에서 윤 대표와 다비스는 닮았다. 잦은 매매를 피하고 금연과 절주는 물론 유연한 손절과 결연한 추세매매, 은둔의 법칙 등 그들만의 원칙은 흔히 투자자들이 마음만 먹으면 충준히 실행가능한 범주에 있다. 윤대표가 강조한 투자 노하우중 하나는 바로 외국인 투자에 대한 시각에서 나온다. 그는 "돈을 잘 버는 외국인의 투자행태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외국인의 경우 철저한 펀더멘털 분석으로 포지션 트레이딩에 치중하고 있으며 대량의 롤오버와 매매를 서슴지 않는 강심장을 지녔다"고 평했다. 실제로 삼성증권에 따르면 외국인의 경우 금감원 조사에서 단기자금은 5%에 지나지 않았으며 90% 이상이 장기자금이었다. 특히 6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계 펀드의 경우 정석투자로 기업가치 비교를 통한 투자배분을 하는 방식을 철저히 따랐다는 설명이다. 외국인이 지분율이 높은 기업일수록 재무성과가 뛰어나고, 실제로 업종대표 우량종목에 투자하는 외국인의 선호경향 역시 워렌버핏이나 압구정 미꾸라지의 정석투자 원칙과 일맥상통한다. 주식시장에서 전설처럼 내려오는 투자귀재들을 보면 투자의 원칙은 분명해진다. 어설른 꼼수정도로 "대박"을 노릴 게 아니라 "뿌린대로 거둔다"는 식의 정석투자로 도전하라는 지적이다.
2005.04.06 I 양미영 기자
  • "일진회 모임에서 공개 성행위까지"
  • [조선일보 제공] 학교내 폭력조직인 ‘일진회’ 소속 학생들이 수천만원의 행사비를 들여 일일 락카페(일명 일락)를 연 뒤, 1000여명이 모인 무대에서 공개적으로 성행위를 하는 ‘섹스 머신’ 등의 행사를 벌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여성청소년 담당 워크숍’에서 서울 모 중학교 정모 교사는 ‘일진회를 알면 학교폭력은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는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교사의 자료에 따르면, ‘일진회’ 서울연합 학생 1200여명은 2003년 겨울방학에 ‘일락’ 행사를 하면서 ‘섹스머신’과 ‘노예팅’ 행사를 벌였다. ‘섹스머신’이란 남녀 커플이 무대 위에서 알몸으로 성행위 묘사를 하는 것이고, ‘노예팅’은 섹시하게 춤을 추는 파트너를 골라 돈을 주고 옆자리에 앉혀 접대를 받는 미팅을 뜻한다. 특히 이들은 2000년과 2001년에는 성신여대 인근에서 ‘일일 콜라텍’(일명 일콜) 행사를 열며 직접 성행위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몇개교가 연합해 벌인 소규모 행사에서는 이른바 ‘섹스 단합’까지 등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폭력 행사를 일종의 놀이로 여기는 문화가 퍼져 ‘때리기 놀이’ ‘왕따 놀이’는 물론, 한 학생을 순각적으로 목졸라 기절시키는 ‘기절 놀이’나 ‘강간 놀이’도 자행되는 등 일탈행위가 도를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일진회’로 대표되는 교내 폭력이 여러 학교들의 연합으로 광역화되는 현상에 대한 경고도 있었다. 정 교사는 “지금껏 학교 내에서 조직되고 폭력을 행사하던 일진회 조직이 점차 학교간 연대 조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교사에 따르면 여러 학교의 일진회 조직이 모여 지역연합을 구성하고, 지역연합이 자치구별 연합으로, 자치구별 연합이 다시 ‘서울연합’으로 광역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교사는 “인터넷이 발달해 학생들간에도 실시간 의사소통과 온라인 커뮤니티 구성이 가능해지면서 중학교나 고등학교의 각 학년별로 서울연합이 조직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교사는 또 “일진회 광역화의 가장 큰 문제는 한 학교에서 폭력 피해를 겪거나 ‘왕따’를 당하던 학생이 다른 학교로 전학가더라도 학교간 연계된 일진회의 손아귀에서 빠져 나갈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교사는 “학교 위신을 우려해 학교폭력에 대해 쉬쉬하고 감추는 분위기가 만연해 있지만 이제는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학교간 공조 등을 통해 학교폭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채권폴)국고3년 4.01~4.26% .."수급부담 덜었다"
  • [edaily 이학선기자] 지난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박승 한은 총재가 "채권금리가 지나치게 올랐다"는 우려를 전달한 이후 채권시장 심리가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국의 채권시장 안정 의지에 힘입어 지표금리가 4%대 초반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daily가 21일 펀드매니저와 딜러, 애널리스트 등 채권시장 전문가 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문가들은 이번주(2월21일~2월25일) 국고채 3년물 금리가 4.01~4.26%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4.26~4.53%로 예상됐다. (이 기사은 오전 10시55분 edaily 유료뉴스인 "마켓플러스"에 게재됐습니다.) ------------------------------------------------ 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 avr 4.01 4.26 4.26 4.53 max 4.08 4.40 4.30 4.65 min 4.00 4.15 4.25 4.40 ------------------------------------------------ ◇"수급부담 완화..투자심리 개선될 듯" 전문가들은 이날 국고채 10년물 입찰 이후 2주동안 국고채 발행이 없다는 점을 호재로 들고 있다. 통안증권 부담이 있지만, 소화가 쉬운 초단기물 중심으로 나오고 있어 금리가 뛰어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최완석 새마을금고연합회 채권운용팀 차장은 "연초 들어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시장이 지난주 단기적인 안정을 보였다"면서 "수급에 대한 부담이 일정 부분 완화됐고 정부도 시장안정을 위한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기현 서울증권 대리는 "3월 국채발행계획 발표에 기댄 수급호재 베팅과 금리 단기고점 통과 인식 확산으로 인한 투자심리가 완화되고 있다"며 "이번주 금리 하락시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경기지표 확인까지 시간 있어" 개선된 경기지표를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매도세를 주춤하게할 요인으로 꼽혔다. 채권시장은 "지표개선이 일시적인지 추세적인지는 3~4월쯤 가야 확인될 것"이라는 박 총재의 발언을 떠올리며 그때까지 시간을 벌었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김종희 신영투자신탁운용 차장은 "월요일 국고채 입찰 이후 장기물 발행공백에 따른 수급완화 기대감, 재경부와 한은의 금리안정 의지, 경기회복 정도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금리를 좀 더 아래로 끌어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장 4.0% 하향돌파는 어려워"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주 지표금리가 4.0%를 밑돌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지표금리가 3%대로 떨어지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민철 동부화재 대리는 "단기적으로 수급여건이 양호해질 것이라는 기대에 따라 금리 하락요인이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러나 향후 추가적 금리인하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금리의 추세적인 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양진모 SK증권 연구원은 "지표금리가 4.0% 밑으로 단숨에 떨어지기보다는 2~3차례에 걸쳐 하락시도가 이뤄질 것을 염두에 두는 게 바람직하다"며 "4.0%에서는 채권보유 비중 축소, 4.3~4.4%대에서는 비중확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05.02.21 I 이학선 기자
  • (채권폴)주간 금리전망 전문가 코멘트
  • [edaily 이학선기자] 다음은 edaily가 21일 실시한 채권폴 전문가들의 견해다. ◆김대곤 한누리투자증권 과장 = 언론에 나타나는 회복 기대감에 비해 여러 연구소는 아직 시간이 걸린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주에는 시장이 이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지 주의해서 봐야할 것 같다. 시금석 역할을 해 볼 수 있는게 화요일 발표되는 고용동향으로 보인다. 시장은 불안감 해소에 의한 제한적인 매수세는 꾸준할 것 보이는 한 주다. 국고 3년 4.08% ~ 4.20% 국고 5년 4.30% ~ 4.50% ◆김종희 신영투자신탁운용 차장 = 월요일 국고입찰 이후 장기물의 발행공백에 따른 수급완화 기대감, 재경부와 한은 공히 금리안정에 대한 의지표명, 경기회복 정도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금리를 좀 더 아래로 끌어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콜금리 대비 75bp 수준인 4.00% 돌파에 대한 부담감도 만만치 않으리라 판단된다. -국고채 3년 : 4.00~4.25% -국고채 5년 : 4.25~4.55% ◆박기현 서울증권 대리 = 3월 국채발행계획 발표에 기댄 수급호재 베팅과 금리 단기고점 통과 인식확산으로 인한 투자심리 완화로 금리 하락시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고채 3년 : 4.00~4.15% -국고채 5년 : 4.25~4.40% ◆양진모 SK증권 연구원 = 4.0% 하향 돌파가 단숨에 이루어지기 보다는 2~3차례에 걸쳐 하락시도가 이루어질 것을 염두에 두는 게 바람직하다. 4.0%에서는 비중 축소, 4.3~4.4%대에서는 비중확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가팔라진 일드커브를 활용하여 이 과정에서 5~10년물 저가 매수 관점의 접근이 바람직하다. -국고채 3년 : 4.00~4.30 -국고채 5년 : 4.25~4.55 ◆이민철 동부화재 대리 = 전주 미국은 양호한 경제성장, 추가적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로 금리상승세를 보였으나, 국내시장의 경우 재경부와 한은의 수급조절을 통한 시장안정, 저금리를 통한 경기부양에 대한 언급으로 금리가 급격하게 하락했다. 금주 초반에는 전주말 미국의 금리상승, 전주 국내 채권금리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이나 3월 국채발행물량 부담해소, 정책당국의 시장안정화 의지 등이 반영되면서 주후반 다시 단기적 금리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까지 경기회복 여부에 대한 정확한 판단지표가 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반 경기지표의 왜곡이 줄어드는 3월까지는 금리의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단기적으로 수급여건이 양호해질 것이라는 기대에 따라 금리하락요인이 더 클 것으로 판단되나, 향후 추가적 금리인하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추가적으로 금리의 추세적인 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국고채 3년 : 4.00 ~ 4.25 -국고채 5년 : 4.25 ~ 4.53 ◆최완석 새마을금고연합회 채권운용팀 차장 = 연초 들어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시장이 지난주 단기적인 안정을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수급에 대한 부담이 일정부분 완화되었고, 정부도 시장안정을 위한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은 금리는 4.0% 초반에서 당분간 박스권을 보이면서 향후 발표될 경제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판단된다 -국고채 3년 : 4.00~4.40% -국고채 5년 : 4.25~4.65%
2005.02.21 I 이학선 기자
  • (채권폴)국고3년 4.01~4.26% .."수급부담 덜었다"
  • [edaily 이학선기자] 지난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박승 한은 총재가 "채권금리가 지나치게 올랐다"는 우려를 전달한 이후 채권시장 심리가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국의 채권시장 안정 의지에 힘입어 지표금리가 4%대 초반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daily가 21일 펀드매니저와 딜러, 애널리스트 등 채권시장 전문가 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문가들은 이번주(2월21일~2월25일) 국고채 3년물 금리가 4.01~4.26%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4.26~4.53%로 예상됐다. ------------------------------------------------ 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 avr 4.01 4.26 4.26 4.53 max 4.08 4.40 4.30 4.65 min 4.00 4.15 4.25 4.40 ------------------------------------------------ ◇"수급부담 완화..투자심리 개선될 듯" 전문가들은 이날 국고채 10년물 입찰 이후 2주동안 국고채 발행이 없다는 점을 호재로 들고 있다. 통안증권 부담이 있지만, 소화가 쉬운 초단기물 중심으로 나오고 있어 금리가 뛰어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최완석 새마을금고연합회 채권운용팀 차장은 "연초 들어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시장이 지난주 단기적인 안정을 보였다"면서 "수급에 대한 부담이 일정 부분 완화됐고 정부도 시장안정을 위한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기현 서울증권 대리는 "3월 국채발행계획 발표에 기댄 수급호재 베팅과 금리 단기고점 통과 인식 확산으로 인한 투자심리가 완화되고 있다"며 "이번주 금리 하락시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경기지표 확인까지 시간 있어" 개선된 경기지표를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매도세를 주춤하게할 요인으로 꼽혔다. 채권시장은 "지표개선이 일시적인지 추세적인지는 3~4월쯤 가야 확인될 것"이라는 박 총재의 발언을 떠올리며 그때까지 시간을 벌었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김종희 신영투자신탁운용 차장은 "월요일 국고채 입찰 이후 장기물 발행공백에 따른 수급완화 기대감, 재경부와 한은의 금리안정 의지, 경기회복 정도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금리를 좀 더 아래로 끌어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장 4.0% 하향돌파는 어려워"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주 지표금리가 4.0%를 밑돌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지표금리가 3%대로 떨어지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민철 동부화재 대리는 "단기적으로 수급여건이 양호해질 것이라는 기대에 따라 금리 하락요인이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러나 향후 추가적 금리인하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금리의 추세적인 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양진모 SK증권 연구원은 "지표금리가 4.0% 밑으로 단숨에 떨어지기보다는 2~3차례에 걸쳐 하락시도가 이뤄질 것을 염두에 두는 게 바람직하다"며 "4.0%에서는 채권보유 비중 축소, 4.3~4.4%대에서는 비중확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05.02.21 I 이학선 기자
  • (스톡이슈)냉정이 필요할 때
  • [edaily 권소현기자] `좀 쉬어간들 어떠리` 그동안 숨가쁘게 앞만 보고 달려온 만큼 어제 조정은 어느정도 예견됐던 것이다. 조정 수준도 크지 않았다. 거래소는 소폭 내리는데 그쳤고 코스닥은 오히려 소폭 올라 랠리 속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장기적으로는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위기는 여전하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최근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확신을 하기에는 걸리는 점이 많다. 우선,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실적발표를 계기로 한국 시장에서 대형 IT주를 대거 순매수했지만 온전히 시각 전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일단 한국 시장에 국한된 현상이었다는 점이 불안하다. 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매도로 일관하고 있고 일본 시장에서도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이다. 이와 함께 대형 IT주라기 보다는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사들였고, 그 마저도 어제는 매도로 포지션을 바꿨다. 외국인은 어제 삼성전자를 210억원 순매도하면서 매도상위 1위에 올려놓았다. 2월4일로 예정된 G7 회담을 앞두고 달러 약세를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전망에 환차익을 노린 베팅이라는 분석도 있고 올들어 늘어났던 대주잔고 청산에 따른 숏커버링과 관련된 매수세도 포함됐을 것이라는 추정도 있다. 또 선물 시장에서의 외국인 동향을 보면 그동안 삼성전자를 사들인 것은 지수를 높여 선물에서 쌓아놓은 물량을 처분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의심도 들게 한다. 실제 외국인들은 최근 2주간 선물시장에서 `팔자`에 나서 증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이달초 2만7000계약에 달했던 외국인 누적순매수는 꾸준히 감소, 어제 9446계약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14일 이후 처음으로 1만계약을 하회한 것이다. ◆투자주체별 선물 매매동향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의 차익실현 물량을 개인이 받아 소화하고 있는 양상이지만 기관이 어제처럼 매도에 가담한다면 조정이 생각보다 클 수도 있다. 어쨌든 삼성전자가 최근과 같은 강한 견인력을 보여주기는 어려울 것이다. 외국인이 공격적으로 주식을 쓸어담을 것으로 기대하기도 힘들다. 당분간 조정이 이어지더라도 절망할 필요는 없지만 냉정을 찾을 필요는 있다. [증권사 데일리] -현대: 코스닥 시장의 견조한 흐름 지속중 -LG : 외국인 매매에 대한 3가지 해석 -대우 : 코스닥..500 간다고 보는 이유 -대신 : Gap 돌파 이후 횡보 조정, 증권주 등은 대안이 될 것 -교보 : 이론의 여지를 없게 만들고 있지만, -동원 : 기대 반, 우려 반 -굿모닝신한 : 시장의 속도에 대해 던지는 세가지 질문 -하나 : 랠리 연장의 변수 - 미국의 경제지표 -동양 : 휴식이 필요한 시점에서 나타난 숨고르기 -한양 : 양호한 매물 소화 과정 -대투 : 상승 국면 내에서의 견조한 조정 과정 예상 -서울 :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 부각 -우리 : 정부의 의지에 화답한 주식시장 -미래에셋 :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널 때 ☞[뉴욕증시]기술주 실적 기대..나스닥 2100 회복 ☞[월가시각]점진적 상승(?)
2005.01.19 I 권소현 기자
  • 두산 박용만사장 "대우종기, 중국 투자 늘릴 것"
  • [edaily 좌동욱기자] 박용만 두산 사장은 "대우종합기계는 그동안 경영권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과감하게 투자를 결정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내년부터는 중국 등의 해외사업에 과감히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인사문제에 대해 "대우종기 내부인사만큼 대우종기 업종에 대해 잘 아는 기업은 없다"며 "필요하면 내부인사를 발탁할 수 있다"고 말해 대우종기를 전문경영인체제로 끌고 갈 가능성을 내비쳤다. 박 사장은 지난 8일 서울 남대문로 힐튼호텔에서 열린 두산그룹 신입사원 환영회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대우종기 인수 후 투자확대에 주력 박 사장은 "두산중공업이 대우종기를 인수할 경우 굴삭기·담수·플랜트 등 도시개발사업분야 경쟁력이 생긴다"며 "중국의 경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서부개발이 전부 도시개발분야가 아니냐"고 밝혔다. 박 사장은 "대우종기는 그동안 경영권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과감하게 투자를 결정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내년부터는 중국 등의 해외사업에 과감히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종기는 최근 중국정부가 은행대출을 억제하는 등의 긴축정책으로 굴삭기부분의 매출이 50% 정도 감소했다. 그러나 대우종기의 경영권이 확실해질 경우 일시적인 매출부진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전망을 보고 대거 투자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박 사장은 "해외 투자확대는 굳이 중국에 국한될 필요가 없다"며 "중국 외 투자 역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미 구체적인 로드맵이 서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우종기 해외법인은 총 12개로 중국 4개,유럽 3개 등을 비롯해 미주, 남아공, 일본, 호주, 브라질 등에 각 1개씩의 법인이 있다. 대우종기의 지난해 매출액은 총 2조3141억원으로 이 중 수출부분이 총매출액의 45%인 1조482억원을 차지했다. ◇대우종기 "전문경영인체제 구축되나?" 박 사장은 대우종기 인수 후 인사문제에 대해서는 "대우종기는 굴삭기·공작기계 부분 등에서 국내 1위 기업"이라며 "대우종기 내부인사만큼 대우종기에 대해 잘 아는 기업이 있으면 그 기업이 국내 1위를 차지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이어 "두산은 대우종기 인수 후 점령군이 될 생각이 없다"며 "두산이 점령군처럼 대우종기에 들어가면 대우종기 직원들이 소주나 팔던 사람들이 뭘 안다고 저러느냐고 흉을 보지 않겠냐"고 말해 좌중의 폭소를 자아냈다. 박 사장은 두산문화를 심어줄 사람이 필요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두산의 문화는 인사를 통해 인위적으로 이식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의사결정과정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대우종기 매각과정은 1순위 우선협상대상자인 두산중공업과 채권단과의 본계약을 마무리 짓고 있는 단계다. 업계에 따르면 채권단은 이르면 내주 중으로 공적자금관리위원회를 통해 본계약을 승인받을 예정이다. ◇진로 인수 "우리가 유리하다" 박 사장은 진로 인수 문제에 대해서도 자신감이 넘쳤다. 박 사장은 진로 인수문제에 대해 "우리가 유리하다"고 답했다. 박 사장은 진로 인수시에도 대우종기처럼 공격적인 베팅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지만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대우종기 인수시 인수제안서에 1조8000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베팅해 대우종기 인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 2순위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효성은 이보다 5000억원이나 적은 1조3000억원을 인수자금으로 제시했다. 진로는 국내 최대 주류 업체로 인수 대금만 2조원 안팎으로 추산되는 M&A 최대 매물. 업계에 따르면 진로 인수 의사를 밝힌 곳은 롯데ㆍCJㆍ두산ㆍ대한전선ㆍ동원 F&Bㆍ하이트 등 국내 6개 업체와 뉴브릿지와 UBS 자회사인 어피니티 파트너스의 컨소시엄 등 총 7개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채권단은 내년 1월 중 입찰 공고, 4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을 거쳐 상반기 중 매각 작업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2004.12.09 I 좌동욱 기자
  • (edaily인터뷰)이석용 이트레이드증권 사장
  • [edaily 황현이기자] 온라인매매 전문 증권사로 알려진 이트레이드증권이 종합증권사로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인수업무 허가를 내주면서 기존의 위탁매매 및 자기매매 외에 주식·채권 인수나 공모주 청약업무 등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석용 이트레이드사장은 30일 edaily와 인터뷰를 갖고 "인수시장 진출로 수익처 다변화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며 "사업 확장과 기존 사업 강화로 최고의 종합 온라인증권사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트레이드증권은 현재 이를 위한 물리적 조건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다. 70~80명선인 인력을 20여명 정도 확충해 세자릿수 인력을 보유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기업금융 전담부서와 리서치센터도 새로 만들었다. 내달 12일에는 더욱 넓은 곳으로 일터를 바꾼다. 이 사장은 "증권업계가 똑 떨어지는 수익 모델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트레이드증권의 차별화 시도를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이 사장과의 일문일답. - 인수업무 진출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온라인 위탁매매 중심의 기존 업무구조로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특히 온라인 거래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개인 고객의 주식시장 참여 비중이 떨어지면서 온라인 위탁매매에만 의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온라인 고객수의 경우 지난해 초를 기점으로 정점에 달했다고 보고 있다. 마침 최대주주인 일본 소프트뱅크 인베스트먼트(지분율 87%) 산하의 이트레이드재팬이 온라인 종합증권사로 성공한 사례도 있어 좋은 결실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현재 위탁매매 수수료가 이익의 50% 이상, 이자수입이 25%, 자기매매가 20%를 차지하는 구조인데 이 가운데 인수업이 차지하는 부분을 20% 정도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 인수업 분야에서는 이제 새내기라 자리잡기가 쉽지는 않을 텐데 ▲물론 실제로 수익이 발생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주식·채권 인수, 기업공개 관련 업무, 기업구조조정, M&A 등 인수 관련 업무의 종류는 가지가지다. 이트레이드증권이 특화할 수 있는 부문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 종합증권사로 몸집이 커지는 만큼 이런저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금감원의 승인이 나기 전에 IB사업부와 리서치 본부를 신설했고 틈틈이 인력을 충원하는 등 업무 확장에 대비했다. 현재 인원이 80명 안팎인데 이를 많게는 100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특히 IB사업부와 리서치, 마켓팅 부문의 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늘어난 인원 규모에 맞춰 내달 12일에는 전경련 회관 옆 KT건물로 사무실을 옮기게 된다. - 오프라인 진출이나 증시 상장도 예정하고 있는지 ▲현재로서는 이트레이드증권이 온라인 증권사로 특화돼 있기 때문에 당장 오프라인 진출을 생각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국내 대형사들이 외국과는 달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겸업하고 있는 만큼 이트레이드증권도 몸집이 커지면 오프라인 업무의 비중이 확대되는 게 자연스럽지 않겠는가. 증시 상장은 현재 자본금이나 기타 여건들은 충족된 상태지만 사업을 개시한 2000년에 기록했던 손실 때문에 남아 있는 누적 적자 문제가 걸림돌이다. 현재 40억 정도인데 2001년 부터 꾸준히 흑자를 내고 있는 실적 추이를 감안할 때 2006년이나 2007년 회계연도에는 상장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대주주가 각각 일본과 미국에서 증권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유리한 점도 있을 듯 한데 ▲국내에서 확보한 자사 고객과 소프트뱅크인베스트먼트 산하 증권사나 이트레이드파이낸셜의 고객을 연결하는 데 아무래도 용이하지 않겠는가. 기업금융도 그렇고 소매영업의 경우는 또 일본·미국의 수익증권이나 주식 투자를 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수요, 국내 주식 등을 원하는 외국인 투자자의 수요를 생각해 볼 수 있다. 특히 일본인 투자자는 현재 거의 국내에 들어오지 않은 상태다. 잠재 수요 발굴을 목표로 내년 6월까지 이트레이드재팬과 제휴해 한·일간 실시간 주식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서비스를 또 미국 및 중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 이트레이드증권이 추구하는 차별성을 요약한다면 ▲다른 오프라인 증권사에 견줘서는 100명의 인력으로 1000면의 인력에 값할 수 있는, 효율성에서 앞서는 조직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다른 온라인 증권사에 비해서는 역시 해외 연계 비즈니스를 통해 차별화를 이뤄야 할 것이다. - 증권사의 영업기반은 역시 주식시장 장세인데, 내년 증시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있나 ▲경제 펀더멘털 상으로는 불확실한 것이 사실이지만 수급상으로는 긍정적인 토대가 마련돼 있다고 본다. 시중에 부동자금이 넘치고 있는데 채권시장은 한계에 이른 것 같다. 물가 상승률에 비해서 금리가 너무 낮은 상태다. 부동자금이 결국 주식시장으로 넘어오는 등 수급적인 기반을 감안하면 종합주가지수가 연내 1000포인트는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석용 이트레이드증권 사장 약력> - 70년 경북고등학교 졸업 - 72년 서울대학교 섬유공학과 졸업 - 88년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경영학 박사 - 88년 럭키투자자문 입사 - 94년 럭키증권 이사 - 99년 LG투자증권 전무 - 00년~현재 이트레이드증권 대표이사
2004.11.30 I 황현이 기자
  • 이부총리 "출자총액제한 완화는 시기상조"(상보)
  • [edaily 박동석기자] 이헌재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8일 "5대기업으로 완화하기 보다는 지배구조가 투명하다든 지 첨단산업등 예외기준을 만들어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해 재계의 출자총액제한제도 완화 요구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또 연기금의 주식투자 허용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연기금의 주식투자를 의도할 생각은 없다"면서 "다만 (주식투자를 원칙적으로 못하게 하는)족쇄는 풀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외신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한국의 경제환경과 정책방향"이란 주제로 강연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부총리는 국회에 제출된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한 질문에 "이번에 국회에 제출한 법안을 보면 출자총액규제는 예외규정이 많고 졸업기준도 많은데 일부에서는 "출자총액제한=투자제약"이라는 등식을 만들어놓고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 제도 폐지 또는 완화 요구를 반박했다. 그는 "(출자총액제한제도는) 규제적 성격이 있는 반면 시장에서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수단이기도 하다"며 제도의 양면성을 인정했다. 이 부총리는 그러나 "이 제도가 우리나라에만 남아 있는 것 같다"며 "쉽게 말하기 어렵지만 기업의 책임성과 투명성이 확보되면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또 "매년 쌓이고 있는 연기금이 금융시장에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제대로 투자가 안되고 있어 시장의 왜곡이 심하다"며 연기금의 투자 자유화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와관련해 "연기금이 좀더 장기적 유동성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운영된다면 소위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건실한 주식에 투자해 손해를 안 본다"고 말하고 "정부는 국민연금을 여기다 써라 저기다 써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율 정책에 대해 이부총리는 "지금 상황에서 우리 환율 수준이 높으냐 낮으냐를 말하기는 어렵다"며 "정부는 시장수급에 따라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기를 바라지만 투기적 요인 때문에 환율시장이 크게 변동할 때는 그냥 놔두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또 "환율은 정부가 특정 수준을 타게팅하지 않는다"며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수준에서 크게 이탈하지 않도록 철저히 모니터링 하겠으나 필요할 때는 행동을 하겠다"고 말해 필요할 경우에는 개입에 적극 나설 것임을 재확인했다. 이 부총리는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정부가 환율을 정책지표로 쓰지 않겠다는 것"이이라고 말하고 "환율을 절하시켜 특정분야를 지원하다든지 절상시켜 수입가격을 안정시키는 지표로 쓰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인위적 시장개입의사는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주재 외신기자단과 주한 외국대사관, 상공회의소 관계자등이 참석했으며 이부총리의 강연과 질의 응답순으로 약1시간30분동안 진행됐다.
2004.11.18 I 박동석 기자
  • (CEO탐방)알에프텍 차정운 사장
  • [edaily 황현이기자] 이동통신단말기 부가제품 제조업체 알에프텍(061040)이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점차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높이는 한편 주주의 이익에 보다 깊은 관심을 쏟겠다는 구상을 차근차근 물밑에서 실현중이다. 이미 눈으로 확인된 실적이 긍정적이다. 알에프텍의 3분기 영업이익은 20억3300만원으로 전기보다 104.5% 증가했다. 매출액은 316억6100만원으로 9.0% 늘었다. 특히 눈여겨 보아야 할 부분은 경상이익. 똘똘한 자회사를 둔 덕에 지분법 평가이익이 확대되면서 전기보다 27.0% 늘어난 34억4300만원을 기록했다. 자회사로는 루미마이크로와 아부특천진전자유한공사가 있는데 3분기까지 각각 71억원과 19억원의 누적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누적 매출액은 197억원과 227억원씩을 기록했다. 44.4%를 출자한 루미마이크로는 올해 270억원과 35%의 영업이익률을 거둘 것이라는 게 회사측 예상이다. 내년 매출 및 영업이익률 목표는 각각 600억원과 30% 이상으로 제시하고 있다. 아부특천진전자유한공사는 알에프텍이 100% 출자한 중국 현지법인으로 올해 330억원, 내년 600억원의 매출 목표를 갖고 있다. 예상 영업이익률은 8~10%다. 알에프텍은 결코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차정운 사장(사진)은 edaily와의 인터뷰에서 휴대폰 등 이동통신단말기에 고급 부가기능을 제공하는 전문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특히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자회사 루미마이크로와 영업상 시너지 효과를 추구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현재 장외기업인 루미마이크로는 등록법인 서울반도체와 비견될 만한 발광다이오드(LED) 제조업체다. 내년 상반기중 코스닥 등록을 완료한다는 게 차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의 목표다. 루미마이크로가 등록에 성공하면 알에프텍에 수백억원대의 공모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차 사장과의 일문일답. -현재 매출비중이 높은 휴대폰용 충전기에 의존해서는 한계가 크다는 지적이 많은데. ▲자체적으로도 그러한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 충전기를 안정적인 매출 기반으로 가져가면서 점차 비중을 축소할 예정이다. 이미 여행용 충전기(TA) 전량을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등 본사의 핵심 역량을 고부가제품 쪽에 두겠다는 방침을 실행하고 있다. 다시 말해 중국 법인에서는 저가 제품을 다량으로 생산하는 데, 본사에서는 연구개발(R&D)을 통해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는 생각이다. 이 같은 구도를 통해 양적 확대와 질적인 변화를 동시에 꾀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 법인인 아부특천진전자유한공사는 올해 33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품 단가가 낮긴 하지만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인건비가 적게 들기 때문에 영업이익률도 8~10%라는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사에서는 이동통신단말기 부가기능에 대한 연구개발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 부설 연구소의 전문연구인력이 40명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텔레매틱스, 블루투스, 멀티미디어관련 연구에 주력하고 있는데 응용제품 상용화에 대한 준비가 사실상 끝났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현재 적당한 시장진입 시점을 가늠하고 있는 중이다. -자회사 루미마이크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상당하다. 44.4%의 지분을 투자한 사실 정도로만 알려져 있는데 알에프텍과는 어떠한 관계인가. ▲현재 루미마이크로측의 사장은 주로 기술 책임을 맡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향후 투자계획 등 중요한 경영사항에 대해서는 알에프텍과 100% 협의하에 결정한다. 루미마이크로의 코스닥 등록작업이나 마켓팅은 알에프텍 쪽에서 주도하고 있다. 루미마이크로의 기슬력을 보고 알에프텍이 영업외적 지원을 제공하는 형태라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영업상으로는 시너지를 기대할 수 없다는 뜻인가. ▲그렇지 않다. 당초 루미마이크로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을 때 순수하게 자본이득만을 취할 생각은 없었다. 알에프텍이 할 수 없는 사업에 대해서는 투자하지 않겠다는 게 기본적인 방침이다. 루미마이크로는 부품·소재를 제조하는 업체다. 알에프텍은 장치를 제작한다. 루미마이크로가 만든 LED를 사용, 알에프텍이 모듈을 만든다면 이상적인 결합이 되지 않겠는가. 늦어도 내년부터는 LED 모듈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게 현재의 계획이다. -루미마이크로의 코스닥 등록이 초미의 관심사인데 현황을 설명해 달라. ▲각종 증권사에서 제안서를 보내 왔다. 공모가격 밴드를 3만원대에서부터 5만원대까지 다양하게 제시했는데 현실성과 그동안의 실적을 따져 교보증권을 등록 주관사로 선정했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등록을 완료한다는 목표로 올해 결산작업이 끝나자마자 등록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목표 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12억5000만원인 루미마이크로의 자본금은 이번 공모를 통해 27억원 정도로 확대된다. -그동안 투자자들에게 너무 무심하지 않았느냐는 시각도 있는데 ▲그 점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있다. 순수하게 경영지표로 모든 것을 보여주면 된다는 원칙을 고집해 왔고 지금도 근본적인 생각은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같은 자료를 두고서도 보다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는 것이 투자자들에게 보답할 책임이 있는 경영자의 도리일 수도 있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 앞으로 IR 부문에서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 달라. 특히 장기 투자자들에게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생각이다. -구체적인 주주중시 정책을 제시한다면 ▲일단 주가안정을 위해 자사주를 일정량 이상 보유한다는 원칙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 2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이 완료됐다. 주주를 위해서는 자사주 보유 물량을 더 늘릴 수 있다. 이밖에 배당 등 주주에게 이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고려중이다. 현재 가능한 여러 수단을 두고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다. ◆차정운 알에프텍 사장 프로필 -1983년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 졸업 -1983년 삼성중공업 입사 -1986년 삼성전자 입사 -1992년 ㈜마인드 무역 설립 -1997년 ㈜알에프텍 대표이사 취임
2004.11.17 I 황현이 기자
  • (스톡이슈)`글로벌 동조화`의 전제들
  • [edaily 이정훈기자] 미국 주식시장에서 `연말랠리` 기대감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수는 견조한 조정을 가미하면서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고, 이런 가운데 양호한 경제지표와 하락하는 국제유가는 상승속도를 낼 수 있게 만들어주고 있다. 이같은 미국 시장의 강세로 인해 MSCI 월드지수는 이미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모습이다. 오히려 그동안 상대적인 강세를 보여온 우리 시장의 오름폭은 미약한 상태로, 동조화에 따른 추가 상승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MSCI월드지수와 종합주가지수 (자료=동원증권) 외국인 매도가 줄어들고 있고 연말 배당을 노린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가 활발하게 유입되고 있다. 또 추가적인 금리 인하로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점차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고 보면 이런 글로벌 동조화에 대한 신뢰는 커지게 된다. 다만, 상대적으로 우리 시장이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유들을 다시 되새기고 이 부분이 호전되는 시점에 맞춰 베팅하는 것이 변동성이 큰 현 시장에서 살아남는 전략일 수 있겠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취득이 마무리돼 가고 이머징 마켓으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 전환 기대를 낳고 있지만, 아직 섣부른 감도 있다. IT주에 대한 매도세가 멈추는 시점을 봐야한다. 특히 MSCI의 대만시장 비중 확대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의 대만 시장 `편애`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수로 돌아온다해도 그 강도 면에서 예전같지 않은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 기관 매수세 역시 마찬가지다. 연말에 바짝 다가서면서 배당투자 메리트가 서서히 줄어들고 있는데다 최근 1조원 가까이 늘어난 매수차익거래잔고 역시 향후 잠재매물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녹록치 않은 변수다. 정부의 적극적인 구두 개입으로 하락세에 제동이 걸리긴 했지만, 달러/원환율 하락도 수면 아래에 숨어있는 악재일 수 있다. [증권사 데일리] -현대: 상품, 금융시장 증시에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 -대우: 전고점 돌파 가능성 타진..추가상승 시도할 것 -대투: 반등 이어지나 전고점대 돌파에는 다소 진통이 예상돼 -우리: 세계 증시와 동조화 현상 지속될 듯 -동원: 경기 우려를 압도할 해외증시 상승 -하나: IT의 반등과 외국인 매수 강화 가능성 -굿모닝신한: 시장을 이끄는 양대축..비IT와 배당주 -대신: 900선을 향해..IT주 선취매에 관심 가져야 -서울: 경계심 극복과정 거치며 주중 전고점 돌파 시도 이어질듯 ☞[뉴욕증시: `거침없는 랠리`..다우 1만500 돌파] ☞[월가시각: "랠리, 다지기, 다시 랠리"]
2004.11.15 I 이정훈 기자
  • 검찰, 스팸 `무차별 발송` 업자들 대거 적발
  • [edaily 공희정기자] 개인정보를 도용하는 등 각종 불법적 방법을 동원해 휴대폰 스팸문자메시지를 무차별 발송한 사기 폰팅업체 대표등 인터넷사업자들이 대거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컴퓨터수사부(이득홍 부장검사)는 8일 ARS사업을 통해 취득해 관리하던 168만명의 개인정보를 성인폰팅업자에게 수익금의 40%를 받기로 하고 넘겨준 이벤트업체 대표 문모(43)씨와 온라인 게임사이트 대표 김모(35)씨 등 2명을 정보통신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들로부터 매수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스팸문자메시지를 무차별 발송 후 사기폰팅 영업으로 17억원을 챙긴 손모(35)씨, 이모(40)씨등 성인폰팅업자 6명을 특경가법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문씨는 유명 신용카드사, 은행 등의 각종 ARS 추첨행사를 대행하는 과정에서 취득해 관리하던 168만명의 개인정보를 지난 3월 폰팅수익금 40%를 받는 조건으로 폰팅업자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씨는 지난 3월 온라인 게임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취득한 22만명의 회원정보를 폰팅업자에게 제공하고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무차별 문자메시지 발송을 위해 개인정보를 도용하다 구속된 손씨는 지난해 3월 인터넷사업자들로부터 190만명의 개인정보를 매수해 스팸문자메시지와 각종 음란 스팸 메일 발송 후 사기 폰팅 영업으로 약 17억원의 이득을 본 혐의다. 특히 손씨는 단속을 피해 필리핀에 사무실을 개설하고, 고용한 현지인을 통해 마치 평범한 한국영성인 것처럼 가장해 `대학 여학생이에요. 060-605-0000 조건 가능하구요. 제 몸매에 반하실거에요`등 각종 음란 스팸 메일을 발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 또한 올 1월 인터넷을 통해 개인정보 판매상으로부터 598만명의 개인정보를 구입한 뒤, 남성들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2000만통의 스팸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사기 폰팅영업으로 17억원을 챙긴 혐의다. 한편 검찰은 전화번호 생성프로그램을 이용해 불법적 방법으로 무차별 문자메시지 발송한 김모(41)씨등 불법폰팅업자 7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수신거부조치를 회피할 목적으로 발신번호를 속여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폰팅업자 나모(41)씨등 17명을 약식기소하고, 수익금의 일정비율을 나누기로 하고 속칭 `파트너` 100여명을 고용해 사기폰팅영업을 한 신모씨등 4명을 지명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 2002년 12월~올 8월까지 일련번호, 중복번호 등을 제외한 나머지 번호들에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도록 프로그램밍한 문자발송기를 이용해 약 2300만통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사기 폰팅 영업으로 약35억원을 챙긴 혐의다. 특히 차씨는 주요기관, 유력인사가 사용할 가능성이 커서 스팸문자메시지 수신시 항의 가능성이 높은 번호를 제외할수 있는 문자메시지 발송프로그램을 개발한 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으로 스팸 문자를 발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씨는 지난 5월~8월경 전화번호생성프로그램 및 자동전화발송시스템을 이용해 휴다폰 사용자들을 상대로 ARS전화 광고 약200만통을 발송해 남성들을 유도한 뒤,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여성종업원들 11명이 마치 일반적인 여성인 것 처럼 행세하면서 대화하는 방법으로 약5억원을 가로챈 혐의다. 검찰은 "1인당 1일 평균 0.63통의 스팸문자메시지가 수신되고, 그 중 47.3%가 음란성 메시지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스팸 문자 메시지, 스팸메일 등 위법한 광고성 정보 전송행위에 대한 지속적 단속과 아울러 관련 법규 개정에도 노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4.11.08 I 공희정 기자
  • (스톡이슈)`과감함`보다 `치밀함`을
  • [edaily 이정훈기자] 전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미국 대선이 드디어 대단원의 끝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 아무래도 오늘(3일) 하루 우리 주식시장은 `미국 대선`이라는 재료로 시작하고 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원증권 김세중 선임연구원은 전일 장시간 전화 통화에서 지난 2000년의 `악몽`을 되새기며 미국 대선 이후 주식시장을 걱정하는 기자에게 "그렇게 걱정하는 소리들이 많아 오히려 덜 불안하다"는 다소 역설적인 말을 건냈다. 이어 "지난 4월의 차이나쇼크는 우리가 무방비 상태에서 당했기 때문에 충격이 더 컸던 것이지만, 지난달 중국의 금리 인상은 이미 경고가 나오던 변수라 실제 충격이 크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00년과 같이 재검토 시비가 있을 순 있지만, 최근 지지율 경합에도 불구하고 출구조사 이후 판세가 드러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은 대선 이후 불확실성 해소 부분에 더 큰 비중을 둘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연구원의 주장에 어느 정도 기대감이 반영된 것은 사실이긴 하지만, 실제로 지난 1952년부터 미국 대선 전후 증시 수익률 변동성을 비교해 보면 대체로 선거 이후 수익률 변동성이 줄어들었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 대선 전후 수익률 변동성 비교 (자료=동양종금증권) 아직 투표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벌써 오전 투표를 마친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출구조사 결과에서 존 케리 민주당 후보가 플로리다 오하이오 등 접전지역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주식시장 하락, 달러화 가치 하락, 국제유가 하락 등 주요 시장은 이미 존 케리 후보의 초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모습이다. 장 초반 우리 시장도 이런 양상을 어느 정도 반영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존 케리 후보가 당선할 경우 유가를 잡겠다는 공약과 (아시아 국가들의 외환시장 개입을 겨냥한) 인위적인 환율 조작 반대 의견이 우리 경제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면밀한 `저울질`이 필요해 보이는 상황이다. 판세는 벌써부터 드러나고 있고 뉴멕시코 미네소타 뉴욕 등의 선거가 마감되는 오전 11시경이면 서서히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이지만, 당장 누가 승리하느냐에 대한 베팅보다는 `그 이후`에 대한 고민이 앞서야할 것이다. 과감함보다는 치밀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증권사 데일리] -동양종금: 상승추세 진입과정 진행중..전기전자·소재중심 접근 -현대: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 유입..상승시 비중축소 관점으로 -서울: 미 대선 불확실성 해소의 재료가치는 `중립적` -대우: 미국 대선 결과를 확인하는 자세 필요..모멘텀은 부족 -굿모닝신한: 틈새시장에 대한 관심 지속해야 -교보: 미 대선 이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곤 있지만.. -대신: 환율과 유가하락, 항공운송주가 `대안` ☞[뉴욕증시: 대선랠리 불발..다우 장막판 하락] ☞[월가시각: 대선 통과의례]
2004.11.03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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