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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조망대)9월 G7쇼크 이후
  • [edaily 안근모기자] 달러화 가치 하락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원화 하락 속도는 달러보다 더 빠르다. 원화는 유로에 대해서도 엔에 대해서도 심지어 달러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역설적이게도 시장을 한 때 쇼크로 몰고 갔던 지난 9월 G7의 `유연한 환율정책` 성명이 낳은 결과다. 9월이후 모든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원화의 가치는 수출기업들의 실적, 특히 4분기의 실적에 양적, 질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외국환중개) 그러나 국민경제 전체가 치러야 할 비용도 만만치 않다. 치솟는 환율은 기업들의 투자비용 부담을 늘리고, 소비자들의 소득을 갉아 먹기 때문이다. 높은 환율은 마치 마약 같아서 기업들로 하여금 값으로만 경쟁하는 저(低)부가가치 범용상품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한다. 교역조건이 추세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큰 이유중 하나도 `원화절상(환율하락)=경기침체`라는 도그마에서 찾을 수 있다. 주가상승을 정당화하는 수출 모멘텀은 여전하지만, 일정한 밸류에이션의 벽을 넘지 못하게 하는 현 수출 모멘텀의 한계도 여전한 셈이다. 내년 2월 G7회담이 아시아의 환율정책에 다시 한 번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회담에 앞서 `환율`이 시장의 중심 이슈로 다시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데일리] -대신: 800선 전후 등락, 에너지 축적과정..중기 상승추세 유효 -LG: 코스닥 과매도 신호..기술주 반등무드 형성될 듯 -하나: 배당투자 기회 그 어느때보다 유리..오늘 마지막 기회 -대우: 60일선 부근서 저가매수..경기민감주 및 낙폭과대 우량 IT주 -동원: 세밑 약세는 적절한 매수기회..카드 처리와 IT 반전 주목 -메리츠: 긍정적 중기시각 유지..가격 메리트와 실적 기대되는 중소형 IT 부품주 -현대: 뇌동매매보다 기본에 충실한 실적주 공략 -우리: LG카드 매각과 비차익 매물출회 가능성 염두..지지선 확인 우선 -동양: 상승 모멘텀 확보전까지는 조정 연장선상 접근 -굿모닝신한: 중요한 분기점에 위치한 삼성전자..확인후 대처하되 공격적 베팅도 고려 -브릿지: 보수적 관점 유지..가격메리트 IT 대표주 단기매매 -대투: 기술적 반등 기대되나 시장체력 부족..삼성전자·기술주 매도압력 내년 1월까지 -교보: 연말 수급불안 확대될 가능성..일정부분 경계수위 지속 유지 ☞[뉴욕증시: 악재속 선전..다우 나스닥,동반 약보합] ☞[월가시각: 루돌프를 돌려보낸 광우병]
2003.12.26 I 안근모 기자
  • (선물옵션전략)타들어가는 도화선..배당락 우려
  • [edaily 한형훈기자] 23일 KOSPI 선물시장은 견고한 수급에도 불구,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흔들리는 분위기다.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로 하방경직에 대한 신뢰는 확보했지만, `배당락` 우려가 조금씩 투자심리를 옥죄고 있다. 눈에 보이는 현상(수급)은 큰 손색이 없지만, 시장 저변에 깔린 투자심리가 조금씩 훼손되는 징후가 목격되고 있다. 외국인이 1만계약 누적순매수로 매수 플레이를 펼치고 있지만, 뚜렷한 명분이 확인되지 않아 신뢰도가 높지 않은 편이다. 5일선이 꺽인데다 데드크로스까지 임박한 상황에서 외국인은 단기 호재보다는 내년 장이나 미증시 반등을 겨냥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오히려 전날 5100계약(약 2600억원)을 순매도한 보험권의 속내에 시선이 끌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물 보유에 대한 헷지를 통해 연말 손익을 확정하려는 의도로 지수 하락에 추가로 베팅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이같은 보험권의 대응은 하락 위험을 회피하는 것으로 현시점에서 상승장에 대한 자신있는 베팅은 무리수라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보수적인 성향을 지닌 국내 보험권이 다음주초 배당락에 따른 불안감을 내비친 것이다. 어제 평균 마이너스 0.9포인트로 부진한 베이시스 흐름, 8만계약 안팎의 미진한 미결제약정 등도 심리적인 위축을 시사하고 있다. 전날(22일) KOSPI 선물시장은 투자심리 악화로 장후반 하락전환했다. 베이시스가 마이너스 1포인트로 악화되면서 선물 시장의 불안한 심리를 반영했다. 3월물 지수는 전주 보다 1.30포인트, 1.25% 내린 102.80으로 끝났다. 외국인은 장후반 매수 강도를 소폭 줄이며 4621계약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095계약 순매수, 기관은 5240계약을 순매도했다. 특히 보험은 5160계약을 순매도해 눈길을 끌었다. 전체 거래량은 20만2795계약, 미결제약정은 8만6681계약을 나타냈다. 베이시스는 마이너스 1.36포인트로 끝났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천대중 선임연구원은 "외국인이 현선물에서 고른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고 국내 시장이 아시아 증시 보다 낙폭이 컸다는 점에서 추가 하락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20일선 이평선과 101.95포인트 지지 여부에 주목하며 조정시 매수 관점으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대한투자증권 조철수 연구원은 "외국인과 비차익 매수의 꾸준한 유입을 고려할 때 중기 추세는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전고점 부담과 후속 매기 부진, 베이시스 약세 등은 부담"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매수 관점의 유지는 무방해 보이지만, 전반적 투자 주체들이 박스권 매매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102~105p의 박스권 매수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증권 이영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23일과 24일 집중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하락 리스크는 크지 않아 보인다"며 "외국인이 삼성전자 대신 다른 대형주를 사들이는 흐름이 방향성을 찾는 기간이 연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LG투자증권 황재훈 연구위원은 "선물 3월물이 장중 저가에 마감되고 미결제약정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해 추가적인 조정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며 "1차적으로는 20일 이평선에서 하방경직성이 시험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20일 이평선의 지지가 기술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닐 수 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 배동일 선임연구원은 "장중 매수심리 위축은 기술적 요인과 배당락 등 시기적 요인 때문"이라며 "이 중 배당은 주중 투기매수 제한할 수 있는데 배당이 예상외로 크다면 배당락 이후 선물가격도 하락 조정이 발생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배당 변수는 외국인과 미증시 등이 플러스 효과를 주더라도 배당이 현실화되기 전까지는 선물가격의 상승 반응에 상당한 제약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3.12.23 I 한형훈 기자
  • KOSPI선물, 만기영향권..소폭 하락(마감)
  • [edaily 한형훈기자] 8일 KOSPI 선물시장이 치열한 공방 끝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만기를 앞두고 쏟아진 차익청산 매물에 상승장에 대한 기대가 `쏙` 들어갔다. 시장 참여자들은 상승장에 베팅하기에 앞서 `청산매물`을 계산하고 걱정하는데 바빴다. 12월물 선물지수는 미증시 하락을 반영하며 내림세로 출발했다. 장초반 한때 100선까지 밀렸지만, 그동안 하락폭이 컸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외국인은 선물을 2000계약 넘게 순매수하며 초반 낙폭만회에 일조했다. 지수는 한때 상승반전하며 반등의 실마리를 푸는 듯 했다. 하지만 외국인은 오전 10시쯤 매도우위로 전환, 기존 매수포지션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개인도 장후반 매도 규모를 확대, 마감까지 3000계약이 넘는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이 여파로 오후 2시 이후 차익매물이 급증, 지수는 재차 약세로 돌아섰다. 선물 지수는 어제보다 0.65포인트, 0.64% 떨어진 101.10으로 끝났다. 거래일수로 닷새 연속 하락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03계약, 3546계약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최근 102포인트 이상에서 선물을 사들인 점을 감안할 때, 손절매 물량이 일정 부분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기관은 3530계약을 순매수했다. 전체 거래량은 25만5213계약으로 지난 금요일(20만3519계약)보다 증가했다. 미결제약정은 9만2042계약으로 1만1427계약이 감소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2포인트로 이틀째 백워데이션을 기록했다. 서울증권 이영 연구원은 "미결제약정이 급속하게 감소하는 등 하락 압력이 일시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있어 단기 기술적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지만, 그 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2003.12.08 I 한형훈 기자
  • 사상 최대 매수차익잔고..매물 불러올까
  • [edaily 이정훈기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매수차익거래잔고가 심리적인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매물부담이 의외로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히려 일각에서는 잔고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기도 한다. 매수차익거래가 가능한 자금의 전체 규모나 외국인의 선물매매 동향, 차월물인 3월물과의 스프레드 추이 등이 매수차익거래잔고의 매물화 여부를 좌우할 전망이다. 2일 거래소시장에서 차익거래는 269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기록함에 따라 매수차익거래잔고는 1조7637억원을 기록, 사상최고였던 지난달 7일의 1조7413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 매수차익잔고 및 시장 베이시스 추이 이에 따라 전고점 안착을 앞두고 상승탄력이 둔화되고 있는 시장이 잠재적인 매물 부담에 시달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날 오전에도 KOSPI200선물 매도세가 강하게 나와 시장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선물 저평가)으로 돌아서면서, 매수차익거래잔고가 매물로 나와 이같은 우려를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심리적 부담은 있지만 주변 여건상으로 잔고가 매물로 현실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데 대체로 동의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연말이라는 계절적 특성 때문. 연말 배당이 예정돼 있어 매수차익거래(현물 매수-선물매도)로 현물을 보유할 경우 차익거래에 따른 수익 외에도 배당수익을 노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차익거래펀드를 운용하는 한 증권사 관계자는 "특히 올해에는 예년보다 배당성향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매수차익거래에 따른 배당 메리트가 높다"며 "의외로 차익거래잔고가 크게 줄지 않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위원도 "기존 차익거래펀드 뿐만 아니라 일부 인덱스펀드도 배당수익을 노리고 차익거래로 전환하고 있는 것 같다"며 "매수차익거래잔고가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이며, 상황에 따라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매수차익거래가 유입된 시장 베이시스가 낮은 수준이라는 점도 매물 부담을 줄이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 불과 열흘여만에 매수차익잔고가 7000억원 이상 늘어났지만, 이중 대부분이 0.3~0.5포인트의 베이시스 수준에서 거래됐다. 즉, 베이시스가 0.3포인트 아래로 크게 떨어지지 않는 한 손실이 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영 서울증권 연구원은 "과거에는 주로 0.7~0.8포인트에서 매수차익거래가 들어오고 0.3포인트 수준에서는 청산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워낙 낮은 베이시스 수준에서 거래돼 청산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한 차익거래펀드 운용자도 "배당 수준을 감안하면 적어도 시장 베이시스 0.1포인트까지는 기존 매수차익거래를 청산하지 않고 버틸 수 있을 것"이라며 "만약 매물화해도 배당을 노리고 다시 매수로 진입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같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변수는 있다. 일단 2만계약 이상 선물 누적순매수를 쌓고 있는 외국인이 매도로 돌변할 경우 베이시스가 나빠질 가능성이 있고, 롤오버 규모를 좌우할 12월물과 내년 3월물간 스프레드 움직임에도 주목해야한다. 물론 현물과 선물, 콜옵션 등 전방위적으로 상승쪽에 베팅하고 있는 외국인이 시장 베이시스에 충격을 줄 만큼 공격적으로 선물을 매도할 이유는 적어 보인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현재 -1.0포인트까지 확대돼 있는 12월-3월물간 스프레드도 롤오버하기에 만만치 않다. 시장에서는 적어도 -0.5포인트 수준까지 좁혀져야만 롤오버가 원활하게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9월 만기 이후 12-3월물간 스프레드 추이 이영 연구원은 "연말 배당락을 감안할 경우 현재 -1.0포인트 수준인 스프레드는 -0.8포인트 정도로 봐야할 것"이라며 "스프레드가 -0.8포인트 아래로 떨어져야 롤오버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균 연구위원도 "스프레드가 -0.5포인트 정도로 축소되면 매수차익거래잔고의 롤오버가 활발하게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결국 3월물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빠르게 상승해야하며, 이는 12월 선물옵션 만기 이후의 시장 상황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에서 미국 시장과 주요 연말 지표 등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03.12.02 I 이정훈 기자
  • KOSPI옵션, 변동성 축소..콜·풋 동반 약세
  • [edaily 한형훈기자] 27일 KOSPI옵션시장에선 기초지수가 좁은 박스권에 묶이면서 콜과 풋옵션 가격이 대부분 내림세를 나타냈다. 최근 급락과 반등 과정에서 옵션 변동성이 확대된 상태여서 이날 옵션 변동성의 하락이 더 크게 느껴졌다. 이날 KOSPI200 지수는 전날과 같은 101.60으로 끝났다. 서울증권 이영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추수감사절로 인해 사실상의 휴가에 들어간 점을 고려하면 옵션 변동성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내가격인 풋옵션 115와 112.5가 소폭 상승했을 뿐, 대부분의 풋옵션 가격이 하락했다. 외국인의 주식 매수가 재차 확인되면서 투자자들이 지수하락에 섣불리 베팅하지 못했다. 콜옵션 가격도 대부분 내렸다. 현지수대 바로 위에 놓인 20일선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세에 대한 베팅도 쉽지 않은 분위기다. 콜옵션 내재변동성이 23.8%로 떨어졌고, 풋 내재변동성도 27.2%로 하락했다. 전체 내재변동성은 1.3%포인트 하락한 25.3%였다. 전체 거래대금은 콜이 3254억원, 풋이 2170억원으로 총 5425억원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콜을 4만8266계약, 4600만원 순매수했고, 풋은 2만5166계약, 18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콜을 4만8147계약, 12억원 순매수하면서 풋을 1만7852계약 순매수, 9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콜을 9만3193억계약, 15억원 순매도했고 풋을 4만3392계약, 8억원 순매도했다.
2003.11.27 I 한형훈 기자
  • "e-러닝 솔루션시장 평정 목표"-한컴 사장
  • [edaily 전설리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가 인터넷 교육사업 솔루션인 `한컴 e 知샘 2004`를 출시하고 교육용 솔루션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컴 백종진사장은 2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두업체가 없는 1000억원 규모의 e-러닝 솔루션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개발과 투자를 통해 시장활성화에 나설 것"이라며 "오는 2005년 e-러닝 솔루션시장에서 선두업체로 발돋움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다음은 백종진 사장과 허한범 마케팅 이사와의 일문일답. -향후 e知샘2004의 추정 매출 규모와 마켓팅 투자 비용은 ▲교육인적자원부가 내년 초중고 교육기관의 e-러닝 비중을 20%로 의무화한 것이 이번 솔루션 매출에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된다. 매출 목표는 아직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10억~100억으로 잡고 있다. 마케팅 비용은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아래아한글과 팩키지로 팔 수 있다는 무기를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새로운 솔루션을 내놓음으로써 매출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e知샘2004의 런칭과 함께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면 ▲우리 제품은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하드웨어와는 달리 접근의 용이성이 떨어져 "adaptation(적응)"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다. 이 기간을 얼마나 빨리 앞당길 수 있느냐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가장 중대한 과제다. 하지만 아직 시장이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초기 선점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에 몇몇 경쟁업체가 있으나 아직 컨텐츠 쪽만 강하고 솔루션 쪽은 약한 상황이고 외국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도 아직 몇몇 학교들을 중심으로만 e-솔루션을 보급한 상태다. 또 e知샘2004는 경쟁사 제품들과 달리 아래아한글과 100% 호환이 가능한 차별화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한다면 앞으로 e知샘2004이 `e-러닝 솔루션의 표준`으로 자리잡는 게 가능하고 표준화에 성공한다면 시장 평정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이같은 솔루션을 개발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인터넷 교육 솔루션인 GVA(GlobalVirtual Academy)와 제휴해 솔루션을 개발한 적이 있는데 아래아한글과의 호환성이 떨어져 실패했다. -초중고등학교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는데 사교육이 공교육을 압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교육을 타깃으로 한다는 것이 시기상조가 아닌가 ▲앞으로 교육 시장이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 모르지만 우리 솔루션은 학교만이 아니라 학원, 기업들을 망라한 전체 교육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e知샘2004의 서버 탑재와 관련된 제휴를 고려하고 있나 ▲그렇다. 현재 삼성과 휴렛팩커드(HP), 썬, IBM 등과 협의 중이다. -향후 신제품 출시 계획은 ▲e知샘2004을 개발하는데 2년이 소요됐다. 내년에는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에 치중할 계획이다. 2005년에 신제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3.11.26 I 전설리 기자
  • (edaily 인터뷰)이영균 한국은행 국제국장
  • [edaily 이학선기자] "OK! BOK!" 한국은행(Bank Of Korea)이 움직이면 서울 외환시장에서 불안감은 말끔히 사라진다. 환율은 G7(서방선진7개국) 재무회담을 계기로 한 매도세 영향으로 지난 13일 35개월만에 최저치인 1144원대로 떨어진 뒤 불과 2주만에 1180원대로 급반등했다. 한은의 `OK 사인`이 떨어지기 전에는 외환시장에서 투기세력이 발붙일 공간이 없다는 점이 확인된 것. 환율 급락을 성공적으로 방어하며 우리나라 외환시장의 야전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이영균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최근에는 널뛰기 장세를 보이고 있는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 국장은 외환위기 시기인 98년 국제국 외환분석실장을 역임한 위기극복의 산 증인으로, 올해 5월부터 국제국장으로서 외환시장의 일거수 일투족을 살피고 있다. 그는 "시장질서 교란 세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최근 위안화 절상 등에 베팅하는 투기세력이 국내 시장으로 들어오는 것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하고 있다. 이 국장을 만나 최근 시장 상황과 향후 전망 등을 들어봤다. 이 국장은 최근 환율 급등락과 관련, "과매도 그 자체에 이미 투기적 요소가 있었다"면서 "최근 급등으로 그런 세력들이 상당히 손해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당분간 환율이 1140원대로 내려가기는 힘들 것"이라며 "잘못된 예측 결과를 실감한 참가자들이 많았던 만큼 섣불리 하락을 시도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단 최근 환율 반등이 그동안 급락을 유도했던 투기세력에 대한 충분한 경고가 됐다는 판단. 엔-원 동조현상을 믿고 환율하락을 예상했던 이들에게도 일침을 가했다. 이 국장은 "한국과 일본의 경제상황을 감안하면 디커플링(비 동조화)이 자연스럽고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과 일본은 경기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데 우리는 그렇지 않다"면서 엔/원 환율 상승을 각국의 경제상황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했다. 일시적인 환율 급등락을 지속적으로 제어하겠다는 의지는 확고했다. 그는 "스무딩 오퍼레이션은 거시경제적인 목표에 따라 `충격 완화`라는 대전제 하에 이뤄지는 것"이라며 "이러한 차원의 개입은 국제적으로도 용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정부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에 기대 기업들이 환리스크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빼놓지 않고 있다. 이 국장은 "개방 체제에서 시장은 항상 살아서 움직이고 이에 따라 환율도 변한다"며 "(기업들은) 외환당국이 환율을 어느 정도 유지해줄 것이라는 기대를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환리스크 헤지 비용은 환차손으로 발생하는 비용에 비해 아주 미미하다"면서 "기업 경영진이 환리스크 방지 대책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외환거래시간 변경과 관련해서는 "내년에 시행될 가능성은 절반정도"라며 "아직 외환시장운영협의회에서 합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은행 영업시간이 9시로 앞당겨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외환시장만 먼저 9시에 개장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균 한국은행 국제국장 프로필 1948년 10월 출생 1972년 3월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및 한국은행 입행 1982년 5월 미국 Indiana Univ. 대학원 졸업(경제학 석사) 1988년 12월 자금부 과장 1990년 12월 런던사무소 과장 1996년 3월 인사부 부부장 1998년 5월 국제부 외환분석실장 1999년 5월 워싱턴사무소 소장 2002년 6월 비서실장 2003년 5월 한국은행 국제국장 (보다 자세한 인터뷰 기사는 10월27일 2시29분부터 35분까지 2회에 걸쳐 edaily의 유료 외환정보 프로그램인 `FX플러스`를 통해 출고됐습니다.)
2003.10.27 I 이학선 기자
  • 증시 15개월 최고..위쪽으로 쏠리는 시선
  • [edaily 한형훈기자] 약세론자가 설 자리를 잃었다. 주가가 쉼 없이 오른 것 외에는 악재를 찾아보기 힘든 분위기다. 한 두번 있을 조정에는 두려움에 앞서 `시장에 동참해야 한다`는 심리가 우세하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보다 12.74포인트(1.67%) 오른 776.97를 기록, 지난달 9일의 전고점(767p)을 한달여만에 뚫어냈다. 이는 연중 최고치로 지난해 7월15일 783p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개인이 장초반 매물을 발빠르게 거둬들였고, 오후에는 프로그램 매수가 대규모 지원사격에 나섰다. 미증시 하락과 IBM의 시간외 약세 등의 악재는 개인의 저가매수에 묻혀 버렸다. 최근 평균 거래량이 5억주에 달해 `활발한 손바뀜`에 따른 매물소화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LG투자증권 강현철 과장은 "집중매물대가 포진한 760~770대를 5억주대의 거래량으로 소화하면서 추가 상승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고점 돌파 탄력으로 800선까지 시세분출이 이어질 가능성이 많다"고 밝혔다. 시장의 눈은 위쪽을 향하고 있다. 조정은 감내할 만한 수준이고, 800선은 시간문제라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당면 과제는 전고점(767p) 부근의 지지선 구축과 800선 회복이다. 교보증권 박석현 책임연구원은 "770선 안착을 두고 얕은 등락이 있겠지만 시장 방향은 위쪽으로 잡았다"며 "왠만한 조정에도 대담해지는 강세 마인드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세중 책임연구원은 "주가가 많이 오른 것 외에 상승추세를 훼손할 만한 뚜렷한 악재가 없다"며 "상승탄력이 다소 떨어질 수는 있겠지만 800선까지는 여세를 몰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현물 매수둔화에 대한 아쉬움이 선물매수로 채워졌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8548계약을 순매수, `베이시스 개선→프로그램 매수 유입`이라는 선순환을 이끌어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위주로 총 2948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다만 오늘까지 매수차익잔고가 1조2000억원으로 올해 최고치(1조5000억원)에 근접, 베이시스가 0.5~0.7포인트에서 한단계 더 올라야 프로그램 매수의 유인이 가능해 보인다. 대한투자신탁증권 지승훈 과장은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내일 삼성전자 실적발표에 대한 베팅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실적 확인후 매수포지션을 털어낸다면 프로그램 매물을 불러 시장을 교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증권 이영 연구원은 "외국인의 선물 매수는 한국 증시에 대한 우호적인 시각이 반영된 것"이라며 "현 시점에선 기술적 분석이나 수급 보다 경기 회복의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야 된다"고 주장했다. 내일은 국내 어닝시즌의 빅 이벤트인 삼성전자(005930)의 실적발표가 있다. 실적 개선 기대가 상당부분 반영된 만큼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의 상단인 1조8000억원은 넘어야 시장에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삼성전자가 실적호전을 반영, 이미 가파르게 올라 섣부른 `어닝 서프라이즈`는 금물이라는 지적이 만만치 않다.
2003.10.16 I 한형훈 기자
  • (증시조망대)실적보다 중요한 것은 심리
  • [edaily 안근모기자] `마누라가 예쁘면 처가집 말뚝에도 절을 한다`는 옛말이 있다. 무엇이든 한 번 좋아 보이면 그 것과 관련된 다른 모든 것도 같이 좋아 보인다는 뜻이다. 지난 주말 노무현 대통령이 `재신임을 받겠다`는 폭탄선언을 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다수 `안 좋은 소식`이라고 평가했지만, 시장은 재료로 인정하지 않았다. 외국인들은 우량 주식들을 가격불문 사들이면서 각 저항선을 파죽지세로 뚫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재신임 발표는 증시에 호재`라는 말까지 나왔다. 국제유가가 31달러(WTI 기준)를 넘어서고, 달러/엔 109엔선이 무너졌다는 사실은 기억조차 하지 못한다. 만약 지난달 하순에 `재신임` 얘기가 나왔다면 어땠을까. 어느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끔찍하다"고 상상했다. (굿모닝신한증권) 핵심 기업의 실적 발표가 이번주에 줄지어 있다. 미국에서는 화요일 인텔과 모토롤라에 이어, 수요일에는 IBM이 3분기 성적표를 내놓을 예정이다. 금요일인 17일에는 삼성전자가 실적을 발표한다. 인텔의 3분기 EPS 컨센서스는 0.23 달러로 2000년 4분기 이후 가장 높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8000억원 수준(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애널리스트)이다. 전분기보다 크게 개선된 수준이고, 6개분기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나타내는 것이다. `높은 실적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이제는 매출에서 증거를 찾아야 한다`고 말하는 매파들은 잠시 수면 아래로 숨는 분위기다. 중요한 것은 실적 그 자체보다는 실적을 해석할 시장의 심리다. 지난 주말을 전후해 발표된 기업들의 심리지표는 개선추세를 재확인해 줬다. 2개월이상의 랠리를 즐겼던 채권시장도 다시 `경기회복`에 베팅하고 있다. 내일에는 통계청이 `증거`를 하나 더(9월 소비자전망조사) 보탤 예정이다. 그러나 시장의 단기 심리에 영향을 줄 변수들은 다소 위협적이다. 국제유가와 환율이 다시 시장심리를 교란할 가능성이 엿보여 경계를 늦출 수 없다. 지난 주말 이틀간 일부 세력의 일상적이지 않은 매매에 의해 지수가 전고점 앞으로 다가섰다는 점이 영 거슬리기 때문이다. [증권사 데일리] -교보: 조만간 연중 고점 탈환시도 가능성..코스닥도 하락갭 극복 시도 -메리츠: 외국인 매수급증 패턴 지속 가능성..낙폭과대 이익개선 큰 종목 찾아야 -대신: 단기 저항선(775p) 돌파시도 예상..기관 매수유입 점차 가시화 -동원: 증시 방향타 은행주가 쥐고 있다..은행주로 전체 시장 들여보고 판단해야 -LG: 고점돌파 시도 지속..760∼770 사이에 집중 매물대 포진 -대투: 상승탄력 둔화 가능성 있으나, 전고점(767p) 돌파시도 이어질 듯 -대우: 세계증시 상승추세 동행, 속도는 완만..주초 낙폭과대주, 주후반 경기관련주 -굿모닝신한: 전고점 돌파에 무게..강도는 내부유동성 가세여부에 좌우 -한양: 외국인, 대외·대내변수중 어디에 관심둘 지가 시장결정..신중한 접근 필요 -동부: 정치 불확실성으로 외국인 매수 약화 가능성..낙폭과대 마무리 국면 진입 -서울: 수급구도 개선 기대난 등으로 전고점돌파 가능성 낮아..월말까지 기간조정 ☞[이번주 시장별 전망]
2003.10.13 I 안근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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