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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감]코스닥, 혼조끝 강보합 ..바이오株 `강세`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장중내내 보합권에서 횡보하던 코스닥 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했다. 3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08포인트(0.02%) 오른 492.81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4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소폭이나마 상승하는데 힘을 보탰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17% 오른 493.58로 시작했다. 오후들어 한때 하락반전 하며 혼조세를 보이던 지수는 막판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은 이날 42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8억원, 94억원 순매도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한 종목과 하락한 종목이 엇비슷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6.12% 급등한 3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포스코 ICT(022100)는 0.21% 올랐다. OCI머티리얼즈(036490)는 5.32% 상승했고, 덕산하이메탈(077360)은 2.84% 뛰었다.바이오주들이 특히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을 필두로 메디포스트(078160)가 6.38%, 씨젠(096530)은 9.41% 상승했다.안철수연구소(053800)는 상한가인 11만5300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시가총액도 1조1000억원을 넘기며 코스닥 시총 8위까지 올라섰다.반면 하락한 종목들도 다수 있었다. 외국인의 매도가 집중되며 서울반도체(046890)가 6.82% 급락했고, 에스에프에이(056190)와 포스코켐텍(003670)은 각각 1.86%, 1.56% 내렸다. 다음(035720), CJ오쇼핑(035760), CJ E&M(130960)은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업종별로도 희비가 엇갈렸다. 제약 업종이 4.15%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뛰었고, 소프트웨어와 건설도 강세를 보였다. 비금속, 출판 매체복제, 오락 문화, 통신장비 등은 2%대의 약세를 기록했다.테마주 가운데는 풍력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현진소재(053660)는 3.72% 하락했고, 용현BM(089230)은 4.60% 떨어졌다. 유니슨(018000)은 2.82%, 평산은 7.53% 각각 내렸다.엔터주들도 부진했다. 에스엠(041510)은 전일보다 1.88% 하락한 4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고, JYP Ent.(035900)는 3.25% 내렸다. YG엔터(122870)와 로엔(016170)도 각각 5.73%, 3.11% 떨어졌다.하이마트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던 유진기업(023410)은 전격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가 급락했다. 유진그룹과 하이마트는 이날 각자 대표체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유진기업은 전일보다 12.79% 하락한 2625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총 거래량은 5억2786만주, 거래대금은 2조556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0개를 포함한 38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한 567개 종목이 내렸다. 6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셀트리온, 리툭산 복제약 출시 가능성↑..`매수`-신영☞[마감]코스닥 반등..넥슨사태에 보안주 `활짝`☞셀트리온, 림프종 치료제 복제약 임상 1상시험 승인(상보)
- [마감]코스닥 510선 회복..엔터·여행株 `강세`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2%대의 급등세를 보이며 510선을 회복했다.14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0.01포인트(2.00%) 오른 510.09에 장을 마감했다. 해외발 호재에 힘입어 급등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강세를 보였다.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66% 오른 508.39로 시작했다. 장중 한때 512.03까지 올랐던 지수는 후반들어 상승폭을 조금 줄인채 마감했다. 개인은 이날 350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3억원, 12억원 순매도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대장주 셀트리온(068270)(068270)은 관절염 치료용 복제약의 임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는 소식에 장중 6% 이상 급등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대거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1.19% 하락한 3만7250원에 거래를 마쳤다.다음(035720)과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각각 0.21%, 0.88%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포스코 ICT(022100)는 7.87% 급등했고, CJ오쇼핑(035760), 서울반도체(046890), CJ E&M(130960)은 상승 마감했다.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의료, 정밀기기가 6.27%로 가장 많이 올랐고, 컴퓨터서비스와 출판 매체복제는 각각 5.25%, 4.95% 상승했다. IT부품도 3.82% 오른 채 마감했다. 내린 업종은 제약(0.28%)과 비금속(0.72%) 두 업종에 불과했다.테마주 가운데는 YG엔터의 상장 기대감에 엔터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에스엠(041510)이 5.85% 오른 5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고, JYP Ent.(035900)는 1.60% 올랐다. IHQ(003560), 키이스트(054780)도 각각 5.93%, 7.12% 상승 마감했다.여행주도 급등했다.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크게 올랐다. 자유투어(046840)는 상한가인 1380원을 기록했고, 하나투어(039130)와 모두투어(080160)도 각각 3.99%, 2.50% 뛰었다.이날 총 거래량은 5억5509만7000주, 거래대금은 2조8531억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9개를 포함한 77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한 178개 종목이 내렸다. 4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셀트리온 "관절염 복제약 임상 성공..내년 2분기 시판"☞셀트리온, 14일 `임상종료 발표 및 의혹해명` 간담회☞11월 둘째주, 코스닥 개인 순매수 1위 `셀트리온`
- [주간추천주]한화증권
- [이데일리 증권부] ◇코스피▲현대차(005380)- 10월, 전년동월대비 +12.8% 증가한 36.5만대를 판매하며 현대차가 월 사상최고 판매실적을 다시 갈아치웠음. 해외공장 판매 19.2만대. 한국공장 판매 17.4만대로 성수기 진입한 모습 보여줌. 이로서 10월까지 332.5만대를 판매하며 +10.6%, 두 자릿수 판매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음- 미국시장 점유율 5.13%로 5%대 회복하며 비수기임에도 미국시장 경쟁력 강세지속 - 우려되었던 7세대 신차 도요타 캠리10월 판매 2만 2천대로 부진한 출발. 상대적으로 한국자동차 업계 경쟁심화 우려감 완화 ▲인터플렉스(051370)- 4분기에도 애플과 삼성전자의 신규 단말기 효과가 지속될 것- 2012년에는 아이패드3, 맥북, 리서치인모션(RIM) 등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 태국 홍수에 따른 일부 제품의 수혜와 장기적인 고객사와의 관계 개선이 기대- 모바일 부품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실적 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 3분기 매출액 1455억원(QoQ 25.9%, YoY 11%), 영업이익 154억원(QoQ 1048%, YoY 47.95%) - 4분기 매출액 1419억원(QoQ -2.4%, YoY 11.5%), 영업이익 102억원 예상(QoQ -33%, YoY 1.2%) ▲현대해상(001450)- FY11 2분기(7~9월) 순이익은 K-IFRS 별도기준 951억원으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이익 증가를 시현. 이는 자동차보험 손해율과 장기보험 손해율이이 업계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 - 3분기(10~12월) 순이익은 912억원으로 높은 이익 개선추세를 이어갈 전망. 이는 지난해 3분기가 장기보험 손해율이 크게 악화되었던 시기였고, 장기보험 포트폴리오의 개선으로 장기보험의 손해율이 당분간 낮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기 때문- 장기보험 포트폴리오는 보장성보험 판매가 증가하면서 위험보험료와 부가보험료의 비중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장기보험 손해율을 안정시키고 있음. 더구나 상반기 누적 보장성 신계약의 성장율은 27%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장기보험 포트폴리오의 추가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 ◇코스닥▲셀트리온제약(068760)- 셀트리온의 Biosimilar 국내 판권 보유. 셀트리온은 8개의 Biosimilar와 2개의 신약 자체 개발. 셀트리온이 개발중인 항체 의약품 Biosimilar가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화될 전망이며, 이로 인해 실적도 2012년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셀트리온의 해외 네트워크망을 통한 남미와 아시아 지역 수출로 해외 매출이 중기적으로 크게 증가할 전망. 2009년 12월에 체결된 베네주엘라 올리메드사의 1억5천만달러 MOU로 인한 수출금액이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생될 것으로 예상 - 이외에도 2012년 10월 오창에 준공 예정인 cGMP 공장도 동사의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 관련기사 ◀☞현대차 강성 노선 노조 위원장 당선..기아차와 임단협 연대☞정몽구 회장 "기아차 中공장 계획대로 시행한 것일 뿐"☞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승고객 경품 이벤트
- [마감]코스닥, 10거래일만에 하락..`제4이통株 강세`
- [이데일리 신유진 기자] 코스닥 지수가 500선 고지를 코앞에 두고 10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주식시장 전체적으로 투자심리가 약화되며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다.12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74포인트(1.55%) 내린 490.63에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는 유럽 부채위기가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으로 퍼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지면서 급락세를 보였다.코스닥시장도 약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이날 외국인은 233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6억원, 18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방향을 돌리지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시총 1, 2위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시총 1위 셀트리온(068270)은 파락셀과의 전략적 제휴로 해외시장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상승 탄력을 받았다. 셀트리온은 1.74% 오른 4만3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CJ오쇼핑(035760)도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33% 오른 26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브로드밴드(033630)와 네오위즈게임즈(095660)가 각각 0.12%, 0.19%씩 오른 4040원과 52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OCI머티리얼즈(036490)와 서울반도체(046890), 다음(035720), CJ E&M(130960) 등은 하락했다. OCI머티리얼즈와 서울반도체는 각각 3.70%, 2.68%씩 내린 11만9600원과 2만7250원을 기록했다. 다음과 CJ E&M도 각각 2.41%와 1.97%씩 하락한 11만7500원과 4만2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별로도 하락한 업종이 더 많았다. 종이·목재가(-7.87%)가 가장 많이 내렸고, 소프트웨어(-3.55%), IT부품(-3.22%), 반도체(3.02%), 운소장비·부품(-2.92%), 일반전기전자(-2.90%) 등이 내렸다. 반면 오른 업종은 제약(1.32%), 방송서비스(0.29%) 등이었다. 테마주로는 와이브로 관련주인 기산텔레콤(035460)과 서화정보통신(033790)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영우통신(051390)과 쏠리테크(050890)도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제 4 이동통신사 설립 추진 소식이 강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줄기세포 상용화 가능성으로 제대혈 관련주인 알앤엘바이오(003190)와 세원셀론텍(09109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브라질 고속철도 관련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때문이다. 대아티아이(045390)가 10.06%, 세명전기(017510)가 10.52%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호에이엘(069460)도 12.27% 떨어졌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1340만6000주, 거래대금은 2조1995억5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3개를 포함한 23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한 739개 종목이 내렸다. 3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마켓in]셀트리온 실적의 明과 暗
- 마켓in | 이 기사는 04월 28일 15시 35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승승장구하고 있는 셀트리온(068270)이 올 1분기에도 경이로운 실적을 내면서 쾌속질주 하고 있다. 하지만, 화려해 보이는 실적에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는 이면이 숨어 있다. ◇ 드라마틱한 성장 코스닥 시총 1위기업인 셀트리온이 최근 밝힌 올해 1분기 매출은 6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2.09% 늘었다. 영업이익이 393억원으로 75.02% 증가했으며, 특히 당기순이익은 400억원으로 113.17%나 늘어났다. 이번 분기만이 아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2009년 5592억원이었던 총 자산은 1년 사이 5000억원 이상 늘어 1조1554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717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30% 가까이 늘어 1000억원을 돌파했고, 100%에 가깝던 부채비율은 48.1%로 급격히 낮아졌다. 이 같은 실적은 주가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지난해 4월27일 21500원이었던 주가는 1년 후인 이달 27일 종가 36500원으로 70% 가까이 올랐다. 최근 증권사들은 셀트리온에 대해 바이오시밀러 개발의 가시성이 증대됐다며 적정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8000원으로 높여잡는 등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 연구개발비는 무형의 자산? 하지만 셀트리온에 쏠린 관심이 과열돼 있는 게 아닌가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재무지표에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셀트리온이 공시한 감사자료에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부분은 `개발비`다. 회사는 이 돈을 `무형자산`항목에 계상했다. 이 경우 개발비는 비용으로 처리되지 않는다. 대신 자산으로 상계돼 14~15년 동안 감가상각 처리하게 된다. 개발비가 이렇게 처리되면 회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항목에 왜곡이 나타날 수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올해부터 의무화되는 IFRS(국제회계기준)는 원칙적으로 연구개발비를 비용으로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며 "셀트리온은 연구개발비의 대부분이 무형자산으로 처리돼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매우 커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측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제품의 개발비로 사용한 돈은 950억원이다. 이중 비용으로 처리된 `경상개발연구개발비`는 약 164억원이다. 만약 이를 제외한 약 786억원이 비용으로 처리됐다면 셀트리온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00억원대로 줄어들게 된다. 이 관계자는 "이번 1분기 결산도 지난해와 같은 방법으로 이뤄졌다"며 "연구개발비가 자산으로 처리되지 않았다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크게 달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제약, 한미약품 등의 대부분의 제약사도 연구개발 비용의 일부를 자산으로 처리한다. 하지만, 셀트리온처럼 거의 대부분의 개발비를 자산으로 처리하는 경우는 드물다. ◇ "투자자들은 혼란스럽다" 무엇보다도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가 제공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더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셀트리온-LG생명과학 2010년 실적 비교] LG생명과학(068870)은 셀트리온과 함께 대표적인 바이오제약 중심의 기업으로 손꼽히는 회사다. 매출액의 70% 이상이 바이오의약품인 데다, R&D에 대한 투자도 과감하게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국제회계 기준을 도입, 재무제표 상에 연구개발비 전액을 비용으로 처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익 등 각종 재무지표가 나빠진 것처럼 보이게 돼 2010년 실적발표 이후 한동안 애를 먹기도 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비슷한 유형의 회사가 서로 다른 회계기준을 적용해 발표한 실적 때문에 울고 웃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을 발표하는 건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주는 행위나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셀트리온 측은 아무런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자사가 개발중인 바이오시밀러의 제품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자산`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신약 중심의 LG생명과학과는 달리 우리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를 개발하고 있다"며 "임상시험에 돌입한 바이오시밀러는 제품화 가능성이 80%가 넘는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개발비의 자산화는 의약품의 성공가능성과 비례해 적용하게 된다"며 "이는 회계법인을 통해서도 공인된 방법이므로 문제될 소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의 회계감사를 맡고 있는 삼일회계법인 관계자는 "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처리할 수 있는 근거와 기준은 매우 까다롭게 규정돼 있다"며 "감사보고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부분이 충분히 반영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하루만에 `하락`..저출산株 `강세`☞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출시 기대감 높다..`목표가↑`-현대☞셀트리온, 신제품 기대↑..`비중확대`-JP모간
- [마켓in]셀트리온 실적의 明과 暗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승승장구하고 있는 셀트리온(068270)이 올 1분기에도 경이로운 실적을 내면서 쾌속질주 하고 있다. 하지만, 화려해 보이는 실적에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는 이면이 숨어 있다. ◇ 드라마틱한 성장 최근 셀트리온이 밝힌 올해 1분기 매출은 6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2.09% 늘었다. 영업이익이 393억원으로 75.02% 증가했으며, 특히 당기순이익은 400억원으로 113.17%나 늘어났다. 이번 분기만이 아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2009년 5592억원이었던 총 자산은 1년 사이 5000억원 이상 늘어 1조1554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717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30% 가까이 늘어 1000억원을 돌파했고, 100%에 가깝던 부채비율은 48.1%로 급격히 낮아졌다. 이 같은 실적은 주가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지난해 4월27일 21500원이었던 주가는 1년 후인 이달 27일 종가 36500원으로 70% 가까이 올랐다. 최근 증권사들은 셀트리온에 대해 바이오시밀러 개발의 가시성이 증대됐다며 적정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8000원으로 높여잡는 등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 연구개발비는 무형의 자산? 하지만 셀트리온에 쏠린 관심이 과열돼 있는 게 아닌가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재무지표에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셀트리온이 공시한 감사자료에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부분은 `개발비`다. 회사는 이 돈을 `무형자산`항목에 계상했다. 이 경우 개발비는 비용으로 처리되지 않는다. 대신 자산으로 상계돼 14~15년 동안 감가상각 처리하게 된다. 개발비가 이렇게 처리되면 회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항목에 왜곡이 나타날 수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올해부터 의무화되는 IFRS(국제회계기준)는 원칙적으로 연구개발비를 비용으로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며 "셀트리온은 연구개발비의 대부분이 무형자산으로 처리돼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매우 커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측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제품의 개발비로 사용한 돈은 950억원이다. 이중 비용으로 처리된 `경상개발연구개발비`는 약 164억원이다. 만약 이를 제외한 약 786억원이 비용으로 처리됐다면 셀트리온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00억원대로 줄어들게 된다. 이 관계자는 "이번 1분기 결산도 지난해와 같은 방법으로 이뤄졌다"며 "연구개발비가 자산으로 처리되지 않았다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크게 달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제약, 한미약품 등의 대부분의 제약사도 연구개발 비용의 일부를 자산으로 처리한다. 하지만, 셀트리온처럼 거의 대부분의 개발비를 자산으로 처리하는 경우는 드물다. ◇ "투자자들은 혼란스럽다" 무엇보다도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가 제공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더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셀트리온-LG생명과학 2010년 실적 비교] LG생명과학(068870)은 셀트리온과 함께 대표적인 바이오제약 중심의 기업으로 손꼽히는 회사다. 매출액의 70% 이상이 바이오의약품인 데다, R&D에 대한 투자도 과감하게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국제회계 기준을 도입, 재무제표 상에 연구개발비 전액을 비용으로 처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익 등 각종 재무지표가 나빠진 것처럼 보이게 돼 2010년 실적발표 이후 한동안 애를 먹기도 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비슷한 유형의 회사가 서로 다른 회계기준을 적용해 발표한 실적 때문에 울고 웃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을 발표하는 건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주는 행위나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셀트리온 측은 아무런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자사가 개발중인 바이오시밀러의 제품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자산`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신약 중심의 LG생명과학과는 달리 우리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를 개발하고 있다"며 "임상시험에 돌입한 바이오시밀러는 제품화 가능성이 80%가 넘는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개발비의 자산화는 의약품의 성공가능성과 비례해 적용하게 된다"며 "이는 회계법인을 통해서도 공인된 방법이므로 문제될 소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의 회계감사를 맡고 있는 삼일회계법인 관계자는 "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처리할 수 있는 근거와 기준은 매우 까다롭게 규정돼 있다"며 "감사보고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부분이 충분히 반영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하루만에 `하락`..저출산株 `강세`☞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출시 기대감 높다..`목표가↑`-현대☞셀트리온, 신제품 기대↑..`비중확대`-JP모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