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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파이더맨3'' 5일만에 202만 관객 사로잡아
  • [노컷뉴스 제공] '스파이더맨3'가 '괴물'로 변신했다. 화요일 개봉이라는 변칙 개봉으로 한국 극장가를 휘저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3'가 극장가를 완전히 장악했다. '스파이더맨3'홍보를 대행하는 영화인은 6일 "어린이날인 5일 하루에만 전국 816개 스크린에서 82만 5000명의 관객이 영화를 관람했다"며 "이는 '괴물'이 지난해 기록한 하루 관객 79만명의 기록을 넘어선 최고 기록"이라고 밝혔다. 이미 지난 1일 화요일 노동절 개봉일에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인 50만명을 기록해 대박 행진 예고를 했었다.개봉후 5일 동안 서울 60만명, 전국 202만명의 관객을 기록하고 있는 '스파이더맨3'는 극장가 비성수기라는 말을 무색케했고 또 날씨의 영향도 적게 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노동절과 어린이날 모두 화창한 날씨로 휴일 나들이 객들이 극장을 찾을 동인이 적었음에도 유독 '스파이더맨3'는 강세를 보였다. 한편 올 들어 개봉한 한국영화 30여 편 가운데 관객 200만 명을 넘긴 것은 '그놈 목소리' '1번가의 기적' 등 단 두 편뿐이다.개봉일 615개로 시작된 스크린수는 816개로 늘어나 전체 국내 스크린수 약 1600여개의 절반을 차지하는 독과점 현상을 보이고 있다. 각 CGV, 쇼박스 등 멀티플렉스극장에서는 '스파이더맨3'가 절반에 가까운 상영과 매진 행렬을 이어간 반면 '아들' '날아라 허동구' 같은 같은 시기 개봉 영화들은 상영관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고 관객들의 선택 폭도 줄어들었다. 3억 달러라는 할리우드 사상 초유의 제작비를 쏟아부은 초대형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 3'는 당분간 고공행진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같은 할리우드 강세 분위기는 '캐리비안의 해적3' '슈렉3' '다이하드4'같은 시리즈 대작들이 릴레이 대박 행진으로 이어갈 것으로 보여 한국 영화계는 극심한 위축현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남궁성우 기자 socio94@cbs.co.kr
(SPN)어린이날, 아이들과 어떤 영화 볼까
  • (SPN)어린이날, 아이들과 어떤 영화 볼까
  • ▲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영화 4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날아라 허동구' '닌자거북이TMNT' '이대근, 이댁은' '아들')[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5월을 맞아 가족 단위 관객을 겨냥한 다양한 문화행사나 이른바 '효도 상품용’ 공연들이 줄줄이 등장하고 있다. 5월 가족의 달 특수를 노리는 것은 영화계도 마찬가지이다.  4월부터 ‘가족’을 내세운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돼 극장가를 가득 채우고 있다. 가정의 달의 첫 행사인 5일 어린이날 초등학생이나 미취학 아동 등 어린 자녀들과 함께 극장 나들이를 하려고 한다면 전체 관람가 등급을 받은 ‘날아라 허동구’ ‘닌자거북이 TMNT’ 등의 영화들이 기다리고 있다.‘날아라 허동구’는 IQ 60의 소년과 치킨집 사장인 아버지가 ‘번트’ 같은 삶을 사는, 동화 같은 이야기다. 이웃집 아저씨 같은 정진영의 푸근함과 아역배우 최우혁의 천진난만한 웃음이 입가에 절로 미소를 짓게 한다. ‘닌자거북이 TMNT’는 1980년대 코믹북과 TV 애니메이션을 거쳐 1990년대 총 3편의 실사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닌자거북이’ 시리즈의 3D 애니메이션 판.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역시 전체 관람가인 ‘아들’과 ‘이대근, 이댁은’은 아동보다는 청소년기 자녀나 노년의 부모와 함께 보기에 적합한 영화다. 차승원, 류덕환 주연의 가족 영화 ‘아들’은 무기수가 15년 만에 하루의 휴가를 얻어 사춘기가 된 아들을 만나는 이야기로 자칫 신파로 빠질 수 있는 극의 흐름을 '장진식 유머'로 끌어올린다. 또 제목 그대로 원로배우 이대근이 주연을 맡은 ‘이대근, 이댁은’은 한 노인이 죽은 아내의 기일에 뿔뿔이 흩어진 자식들을 한데 불러 모으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마지막 장면 ‘아버지’ 이대근의 미소는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이 밖에도 12세부터 관람할 수 있는 영화로는 3억 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 3’, 4년 만에 돌아온 ‘동갑내기 과외하기 레슨2’ 등이 있다. 하지만 가족을 소재로 많은 영화들이 만들어지기는 했어도 가족 구성원 전체가 즐길 수 있고, 할아버지에서 손자까지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영화가 많지 않다는 점은 아쉬움을 남긴다.
2007.05.04 I 유숙 기자
CJ CGV `멀티플렉스 그만 지어라`
  • CJ CGV `멀티플렉스 그만 지어라`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CJ CGV가 공격적인&nbsp;멀티플렉스 확장 계획을 재검토해야 할 시점이 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영화 관람객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데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면서까지 공격적인 멀티플렉스 확장을 지속해야 하느냐는 지적이다. 그러나 정작 회사는 2~3년전 계약된 내용이니만큼 계획된 사이트 확장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불황의 골 깊다..관객 성장세 둔화 `현실화` 1분기 영화 시장은 불황이었다. 서울 관객은 1205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7.3% 감소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영화 흥행의 다운 사이클이 깊어지고 있다"며 "지난해 1분기 `왕의 남자` 대규모 흥행에 따른 역기저 효과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전년대비 33편 늘어난 122편의 영화가 상영됐는데도 관객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그만큼 흥행 사이클의 골이 깊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관객 성장세 둔화가 현실화됐다는 것이다. 지난 2003년부터 서울&nbsp;극장 관객수를 살펴보면 단기적인 흥행 변동을 제외하고 제자리 걸음이다. <그래프 참조>유정민 한국증권 연구원은 "영화 관람객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며 "현재 멀티플렉스 극장은 포화 상태"라고 진단했다.&nbsp;&nbsp;◇지속되는 사이트 증설→수익성 악화1분기 CJ CGV의 실적은 저조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8% 감소했다. 매출은 704억원으로 0.6% 줄었으며 순이익은 16억원으로 84.3% 급감했다. 수익성 악화 배경에는 영화 시장의 불황과 더불어 대규모 사이트 증설이 자리잡고 있다. CJ CGV는 올들어 4개 사이트를 신규 오픈했다. 연말까지 6개 사이트를 추가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한익희 연구원은 "대규모 직영 사이트 증설은 필연적으로 이익의 압박을 가져온다"며 "분기마다 계속되는 직영 사이트 증설로 당분간 이익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사이트 증설에 따른 자금 수요로 부채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말 이미 부채비율이 110%를 넘어선 CJ CGV는 지난달 30일 400억원 규모의 사채를 추가 발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 연구원은 "현재 CJ CGV의 부채는 1300억원 규모"라며 "부채의 증가에 따라 이자비용 부담도 늘어나게 됐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CJ CGV의 이자비용은 40억원. 올해 유동성사채의 차환발행을 가정하면 68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이다. 한 연구원은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증설 계획이 재검토 없이 실행되고 있다"며 향후 증설 비용과 구조조정 계획에 대한 회사측의 공식적인 답변을 촉구했다. ◇배경은 `경쟁심리`? 그러나 정작 회사측은 계획대로 사이트 증설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CJ CGV 관계자는 "사이트 증설은 2~3년전에 계약돼서 진행되는 내용"이라며 "관객 수요의 한계가 왔다는 이야기는 멀티플렉스 초창기부터 있었던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수익성 악화에 대해서도 "2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나아질 것"이라며 "`스파이더맨`, `캐러비안의 해적`, `슈렉`, `해리포터` 등 7월까지 헐리우드 대작 라인업이 줄지어 개봉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J CGV가 이처럼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사이트 증설을 지속하는 배경에는 경쟁적인 시장 분위기도 깔려 있다.&nbsp;유정민 연구원은 "멀티플렉스들이 주요 지역에 경쟁적으로 사이트를 오픈하면서 지역별로 중복되는 사이트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수익성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2007.05.04 I 전설리 기자
(SPN)"이래도 안볼래", 할리우드 물량공세 한국시장 공략
  • (SPN)"이래도 안볼래", 할리우드 물량공세 한국시장 공략
  • ▲ 5월부터 개봉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스파이더맨 3'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슈렉3')[이데일리 SPN 유숙기자]올 초부터 침체와 위기론에 시달린&nbsp;한국 영화 시장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무지막지한 물량공세를 맞고 있다.&nbsp;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은1일 개봉한 ‘스파이더맨3’를&nbsp;선두로 2주 내지&nbsp;3주 간격으로 7월까지 한국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거의&nbsp;융단폭격에 가까운 한국 시장 공략의 선두주자는&nbsp;‘스파이더맨 3’. 3억 달러라는 사상 최대의 제작비를 자랑하며 1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됐다. &nbsp;◇ '스파이더맨 3', 전국&nbsp;스크린 최대 700개 점령 추정&nbsp;극장가에서는 ‘스파이더맨 3’가&nbsp;흥행 대작의 부재로 위축된 분위기에&nbsp;활기를 불러일으킬 효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전국의 스크린을 장악하며 한국 영화 시장을 위협한다는 곱지 않은 시선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스파이더맨 3’의 배급사인 소니픽쳐스릴리징 브에나비스타 측(이하 소니)은 스크린 독과점에 대한 지적을 우려해서인지 1일&nbsp;개봉 때&nbsp;230개 프린트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최근 디지털 상영과 프린트 한 개로 여러 상영관에서 영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감안하면&nbsp;약 400~500개(‘스파이더맨 3’의 홍보사 예측 결과) 스크린 점유가 가능한 수치다. 하지만 영화계&nbsp;내에서 예측하는 숫자는 이보다도 많다. 지방 극장들이 공공연하게 스크린 독과점&nbsp;제한을&nbsp;위반하더라도&nbsp;‘스파이더맨 3’를 상영하겠다고 나서고 있어&nbsp;전국적으로 대략 600개에서 많게는 700개가 넘는&nbsp;스크린을 차지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nbsp;이는 지난 해 스크린 독점 논란을 일으켰던 '괴물'의 620개보다도 많은 수치이다. 전국의 스크린수를 1830개 정도(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로 볼 때 '스파이더맨 3'가 전체 극장의 40% 가량을 점령한 셈이 된다. &nbsp;'스파이더맨3'는 이미 개봉 전 홍보에서도 막강한 위력을 보였다. 지하철 전동차&nbsp;랩핑 광고, 거리 조명 이벤트 등 대규모 물량 공세에 포털 사이트의 온라인 광고에도 아낌없이 투자를 했다.&nbsp;포털사이트 온라인 광고의 경우 대형 한국영화가 평균 1억 5000만원, 외화 블록버스터가 2억원 대의 광고비를 집행하지만&nbsp;‘스파이더맨 3’는 3억원 가량을 투입한 것으로&nbsp;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소니 측은 “일반 블록버스터들과 비슷한 수준”이라고&nbsp;부인하고 있다. 하지만&nbsp;한 홍보 관계자는 "‘스파이더맨 3’의 물량 공세가 장난이 아니다. 아마 홍보 면에서 국내 개봉한 역대 시리즈의 최고 수준 같다”고 말하며 걱정스런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 '캐리비안의 해적' 등&nbsp;다른 블록버스터도&nbsp;시장 공략 본격화'스파이더맨 3'에 이어 24일에는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가 개봉된다. 조니 뎁 주연의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는 최근 한 영화주간지의 조사 결과 일반 관객은 물론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기대치가 가장 높은 작품으로 꼽혔다. &nbsp;‘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 홍보 담당자는 “최근 본격적인 홍보에 들어갔다. 홍보 규모 면에서는 ‘스파이더맨 3’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전했다. 충무로 관계자들은&nbsp;"먼저 개봉한 영화의 스코어에 따라 블록버스터들의 홍보나 흥행이 영향을 받기는 하겠지만 현재 상영 중인 국내 영화들이 상대적으로&nbsp; 만족할만한 성과를&nbsp;못내고&nbsp;있고&nbsp;블록버스터에 대한 기본적인 관객층이&nbsp;있어 경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이렇듯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어느 해보다&nbsp;강력하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것에 대해&nbsp;한국 영화인들은 한숨을 내쉬면서도 한편으로는 ‘해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영화 ‘아들’ ‘밀양’ ‘황진이’로 각각 ‘스파이더맨 3’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 ‘슈렉’과 맞붙는 배급사 시네마서비스 관계자는 “일부러 맞불을 놓은 것은 아니지만 배급 스케줄을 맞추다 보니 그런 모양새가 됐다”면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갖춘 양질의 영화로 승부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스파이더맨 3’나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가 물러가도 ‘슈렉’(6월6일), ‘오션스13’(6월14일), ‘다이하드4’ ‘트랜스포머’(6월28일),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7월12일) 등이 숨 쉴 틈 없이 몰아닥치게 된다. 관객 입장에서는 ‘골라 보는 재미’가 있을 블록버스터들의 릴레이 개봉이 한국 영화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여부는 7월 판가름날 전망이다.
2007.05.02 I 유숙 기자
뉴요커가 스파이더맨을 좋아하는 이유
  • 뉴요커가 스파이더맨을 좋아하는 이유
  • [뉴욕=이데일리 백종훈기자] "뉴요커(뉴욕시민)가 제일 좋아하는 액션 영웅이 누군지 아세요"뉴욕 인근에 10년 가까이 살고있다는 30대 후반의 김모씨. 그는 지난 1일 뉴욕에서 기자와 만나 이렇게 물었다.정답은 슈퍼맨도, 배트맨도, 액스맨도 아닌 스파이더맨이다.&nbsp;뉴요커에게 스파이더맨은 남달리 인기라는 것이다.&nbsp;마침 뉴욕 중심가엔&nbsp;개봉을&nbsp;맞은 영화 `스파이더맨3`를 알리는&nbsp;대형 선전물이 걸려있었다.(이미지)이 같은 배경에는 세계적인 경제중심지 뉴욕의 경제 문제가&nbsp;숨어 있다.뉴욕에 살면서&nbsp;살인적인 물가에 시달리는 주인공 `피터 파커`의 일상이 뉴욕시민의 삶과 닮아 친밀감을 준다는 얘기다.&nbsp;김씨는 "피터파커는 스파이더맨으로 변하지 않는 평상시엔&nbsp;피자가게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서&nbsp;힘들게 생활한다"며 "뉴욕의 살인적인 물가에서 버티려면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재벌의 아들인 배트맨이나 행성통치자의&nbsp;후계자인 슈퍼맨과 달리 스파이더맨은 평범한 학생이고&nbsp;비정규직 근로자라는 것이다.&nbsp;심지어 스파이더맨은 스스로의 사진을 찍어 신문사에 팔아 생활비에 보태 쓰기도 한다.자연스레 한국 물가, 집값 얘기도 나왔다. 뉴욕보다 비싸지 않느냐는 것.뉴욕 맨하탄의 아파트 평균 거래가격은 약 100만달러(한화 9억3000만원). 서울 강남의 고급 아파트 가격에 비하면 크게 비싼 셈도 아니다. 뉴욕 맨하탄의 스타벅스 커피 한잔값은 2330원(2달러50센트)으로 서울의 3800~4000원에 비해&nbsp;오히려 더&nbsp;저렴했다.김씨는 "미국에서 가장 비싸다는 뉴욕 집값도 서울 강남 집값과 비교해보면 우열을 가리기 힘들 것"이라며 "세계적인 경제 중심지인 뉴욕 아파트값과 강남 집값이 비슷한 건 문제가 있다"고 나름대로 해석했다.
2007.05.02 I 백종훈 기자
(SPN)'스파이더맨3', 강력해진 액션과 엉성해진 구성
  • (SPN)'스파이더맨3', 강력해진 액션과 엉성해진 구성
  • ▲ 영화 '스파이더맨3'[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3억 달러의 사상최대 제작비, 3명의 악당, 복잡해진 삼각 관계…. 5월1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할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3’(감독 샘 레이미)에서 강조되는 숫자는 3이다. 그런데 모든 영화의 흥행 요소를 3이란 숫자에 맞췄다고 해서서 반드시&nbsp;전편과 비교해&nbsp;세 배의 재미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스파이더맨3’가 전편보다 강력해진 액션과 재미를 갖추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영화는 초반부터 스파이더맨인 피터 파커(토비 맥과이어 분)와 그를 아버지의 원수로 확신하는 뉴고블린 해리 오스본(제임스 프랑코 분)의 빠르고 현란한 액션으로 눈을 사로잡는다.&nbsp;여기에 새로운 악당인 '샌드맨'과 외계에서 온 수수께끼의 유기체 심비오트에 감염된 베놈이 등장한다. 이러한 악당들의 존재를&nbsp;화려하고 정교게&nbsp;꾸며주는&nbsp;컴퓨터 그래픽(CG)은 흥미 만점이다. 베놈의 등장에 앞서 먼저 심비오트에 감염된 스파이더맨이 더욱 강력해진 파워를 얻는 대신 포악하게 변하는 내용은 전편들과는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액션의 양적, 질적 업그레이드를 너무 강조하다 보니 일부 장면은&nbsp;관객의 눈길이 &nbsp;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지나치게 빠르게 전개된다. 빠른 액션은 재미를 줄 수도 있지만 그것이 지나치게 과도하면 오히려 관객을 지치게 한다. &nbsp;하지만 2시간19분의 러닝타임에 너무 많은 악당과 내용을 집어넣은 탓인지, 액션에 어지럽던 정신을 차리고&nbsp;차분히 지켜보면 영화의 구성은 의외로 엉성하다. 탈옥수 플린트 마르코(토마스 헤이든 처치 분)가 경찰 추격을 피해 실험지역에 뛰어들었다가 샌드맨이 되는 과정이 대표적. 앞뒤에 어떻게 그런 능력을 갖게 됐는지를 설명할 만한 설정이나 전제가 아무 것도 없어 황당함을 안겨준다. &nbsp;모래로 이뤄진 샌드맨의 등장은 유전자 조작 거미에 물린 피터가 스파이더맨이 된 것보다 더한 만화적 상상력을 그대로 영화에 옮기는 데만 급급했지, 관객이 존재를 실감할 수 있는 영화적 리얼리티를 첨가하는 정성은 너무 부족했다.액션과 함께 ‘스파이더맨3’의 한 축을 이루는 것은 피터와 연인 메리 제인 왓슨(커스틴 던스트 분)의 로맨스이다. 스파이더맨과 악당의 대결을 담은 부분의 긴장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스파이더맨과 다른 등장 인물들의 멜로는 모두 영화 속 사건들과 연관을 맺고 진행된다. 그러나 멜로와 그에 얽힌&nbsp;갈등이 영화 중반에 집중적으로 부각되다 보니&nbsp;전체적인 줄거리와 따로 노는 느낌도 준다.&nbsp;이야기 흐름과 자연스럽게 얽혀 가지 못하는&nbsp;멜로 장면은&nbsp;때론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영웅이 등장하는 대부분의 영화가 그렇듯 ‘스파이더맨3’ 역시 ‘권선징악’적 결론을 택했다. 결국 스파이더맨은 모든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할 뿐 아니라 사랑도 되찾는다. &nbsp;영화 후반 스파이더맨 동료의 죽음은 치고박고, 때리고 부수는 화려한 액션만 보여주고 영화를 끝내기가&nbsp;내심 찔려 억지로 끼어넣은 듯한 어설픈 감동만 느끼게 한다. &nbsp;특히 죄를 뉘우치며 떠나는 악당은 속편에 대한 여지를 남겨놓는 할리우드식의 뻔한 마무리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5월1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2007.04.29 I 김은구 기자
(SPN)필름없는 영화관 시대가 온다
  • (SPN)필름없는 영화관 시대가 온다
  • ▲ 국내 최초로 디지털 배급되는 영화 '스파이더맨 3'[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필름없는 영화관 시대가 열렸다.&nbsp;멀티플렉스 극장 메가박스가 필름(프린트)이 아닌&nbsp;온라인 네트워크망을 통해 영화를 전송하는 디지털 배급을 업계 최초로 시작한다. 메가박스 측은 27일 “망 운용센터(Network operations center 이하 NOC)를 통해 코엑스점, 신촌점, 목동점, 해운대점을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대용량의 디지털 시네마 컨텐츠를 전송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는 하드웨어에 저장한 데이터를 틀어주는 현재의 디지털 상영 단계를 한 단계 뛰어넘어 디지털 배급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이 구현된 것이다. 디지털 배급의 첫 영화는 5월1일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3’로 서울지역 메가박스(코엑스점, 신촌점, 목동점)는 현재 전 상영관에서 ‘스파이더맨 3’를 디지털로 관람할 수 있고 5월 중 전국 지점으로 확대 실시될 예정이다. 메가박스 운영팀 신사도 팀장은 “디지털 시네마는 필름과 달리 그 처음과 끝이 동일한 영상 퀄리티를 유지하기 때문에 항상&nbsp;일정한 시각적 만족감을 줄 수 있다. 또 필름 프린트 절감으로 오는 경제적인 잇점, 공해물질인 필름을 사용하지 않음으로 환경에 기여하는 점까지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고 이번 디지털 배급 시행에 대한 의의를 설명했다. 메가박스는 2005년 말 국내 최초로 전 상영관에 디지털 영화관을 도입해 디지털 영화배급을 가시화한 바 있다.
2007.04.27 I 유숙 기자
(SPN)"유진에서 문근영 느낌 나", '댄서의 순정' 제작자 최순식
  • (SPN)"유진에서 문근영 느낌 나", '댄서의 순정' 제작자 최순식
  • ▲ 컬쳐캡 미디어 대표 최순식 씨[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SES 출신 유진이 최근&nbsp;스크린과 연극 무대를 통해&nbsp;동시에 주목받고 있다. 그녀에게는 각각 첫 주연작인 영화 ‘못 말리는 결혼’과 뮤지컬 ‘댄서의 순정’이 비슷한 시기에 대중 앞에 공개되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두 작품은 한 제작사의 작품이다. ‘못 말리는 결혼’과 ‘댄서의 순정’의 제작사 컬쳐캡 미디어의 최순식 대표를&nbsp;뮤지컬 &nbsp;‘댄서의 순정’ 공연장인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만났다. ◇ “유진, 문근영과 이미지가 비슷해 캐스팅” 최순식 대표는 유진을 영화와 뮤지컬에서 연이어 캐스팅한 것에 대해 “영화를 먼저 찍고 있었는데, 유진에게 우연히 뮤지컬 대본을 보여줬더니 하고 싶다고 했다”며 “유진이 원작 영화 주인공인 문근영과 비슷한 이미지인 것도&nbsp;캐스팅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nbsp;최 대표는 이어 “유진과 문근영의 공통점은 둘 다 밝은 성격이지만&nbsp;나이보다 생각이 깊다는 것이다"며 "유진은 3개월간 스포츠 댄스를 배우면서 새벽 3~4시까지 무용감독을 붙잡고 집에 보내지 않았다”고 뮤지컬에 얽힌 일화를 소개했따.&nbsp;&nbsp;최순식 대표는 유진의 잠재력에 대해&nbsp;“유진은 윤계상과 함께 가수 출신 연기자들 중 제일 가수 냄새가 안 난다. 춤, 노래, 연기 모두 잘 해 뮤지컬 배우로 충분한 자질을 가졌다.&nbsp;이번&nbsp;뮤지컬을&nbsp;통해 유진의 재능을 가까이서 봐줬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블록버스터와 격전을 앞둔 소감? 외롭고 비장하다”&nbsp;유진의 스크린 데뷔작 '못말리는 결혼'은 작심하고 한국 시장을 공략하는 미국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 3'와 같은 시기에 개봉한다. 뮤지컬 '댄서의 순정' 역시&nbsp;대표적인 브로드웨이 뮤지컬&nbsp;‘라이언 킹’, 캐나다 산 종합예술 서커스 ‘퀴담’ 등 해외 대작과 맞붙었다. &nbsp;'스파이더맨 3'의 제작비는 3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850억원이다. '못말리는 결혼'의 제작비는 33억원이다. 뮤지컬 '댄서의 순정'은 12억원의 제작비가 든 반면, '라이언킹'은 200억원의 규모를 자랑한다. 최 대표는 이를 “외로운 전쟁”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국내 영화와 순수 창작 뮤지컬을 많이 봐줬으면 한다”면서도 “하지만&nbsp;요즘이 극장과 공연계 모두 비수기라 내심 블록버스터들이 사람들을 모아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다”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최순식 대표는&nbsp;원래 ‘친구’, ‘와이키키 브라더스’ 등&nbsp;영화에서&nbsp;음악 감독을 맡았다. 뮤지컬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음악 감독을 맡았던 것을 계기로 뮤지컬 제작에 뛰어들어 첫 작품으로 '댄서의 순정'을 내놓았다. &nbsp;끝으로 최 대표는&nbsp;뮤지컬로 만들고 싶은 영화로 전지현 주연의 ‘엽기적인 그녀’를 꼽으며 “앞으로도 영화화됐던 이야기로 무비컬(영화+뮤지컬) 같은&nbsp;장르를 도전하고&nbsp;싶다”는 포부를 밝혔다.&nbsp;(사진= 김정욱 기자)
2007.04.26 I 유숙 기자
할리우드의 굴욕..`스파이더맨3` 일본서 데뷰
  • 할리우드의 굴욕..`스파이더맨3` 일본서 데뷰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미국 영화 박스오피스는 평행선을 그리고 있는 반면 해외 시장은 급성장하면서 영화 첫 공개행사인 월드 프리미어 장소도 할리우드가 아닌 다른 곳으로 바뀌고 있다. 올 여름 기대작 `스파이더맨3`이 대표적인 케이스. 15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nbsp;소니 픽쳐스 엔터테인먼트는&nbsp;미국과 유럽에 앞서&nbsp;일본에서 `스파이더맨3` 프리미어 행사를 갖고&nbsp;첫 선을 보이기로 했다. &nbsp;소니가 이처럼 흥행 기대작을 할리우드 이외의 지역에서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니 픽쳐스의 마이클 린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일본은 저작권에 있어서 상당히 큰 시장"이라며 "미국 밖에서 벌어지고 있는 실질적인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소니 픽쳐스는 해외 마케팅과 배급망에 공을 들여왔다. 그 결과 작년 `다빈치코드`와 `007 카지노로열`의 경우 미국보다 해외 시장에서 두배 많은 수입을 올렸다. 이에 따라 `스파이더맨3`의 해외 매출에 대해서도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도쿄에서 열리는 프리미어 행사에는 `스파이더맨3`의 주연을 맡은 토비 맥과이어와 커스틴 던스트를 비롯해 소니의 하워드 스트링거 회장 겸 CEO도 참석할 예정이다.
2007.04.16 I 권소현 기자
''파란자전거'',장애인의 삶에 대한 새로운 눈높이
  • ''파란자전거'',장애인의 삶에 대한 새로운 눈높이
  • ▲ 영화 "파란 자전거"[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가끔씩 '참 착하다' 하는 생각이 드는 영화들이 있다. 19일 개봉하는 ‘파란 자전거’(감독 권용국/제작 프라임 엔터테인먼트)가 바로 그런 영화이다. '파란 자전거'는 오른손이 의수인 장애인 동규(양진우 분)가 주인공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흔히 장애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들이 지향하는 극적인 인간승리 드라마가 아니다. 장애인이 주인공인 영화나 드라마의 전형적인 전개 과정은 세상의 편견과 힘겹게 싸운 끝에 결국 벽을 뛰어넘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파란 자전거’는 그런 극적 성공기 보다는 동물원 코끼리 사육사 동규의 삶 한 토막을 담담히 담고 있다. ▲ 영화 파란 자전거동규는 자신의 불편한 손 때문에 사귀던 여자친구(박효주 분)의 부모로부터 탐탁치 못한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그는 현실의 벽을 실감하고 쉽게 체념해 버린다. 일하던 동물원이 폐장해 새로운 직장을 구해야 하지만 역시 쉽지 않다. 어릴 때부터 늘 받아온 사람들의 ‘곁눈질’은 그를 자꾸만 움츠러들게 만든다. 하지만 동규에게는 어린시절 첫사랑 소녀에 대한 소중한 추억이 있고, 어른이 되어 비로서 깨닫게 된 아버지(오광록 분)의 사랑이 있다. 또 새로운 희망이 될 여인(김정화 분)도 새로 나타난다. 영화는 희망의 빛으로 끝나지만 동규의 삶은 끝없이 흘러간다. 대단한 도전과 극복 없이도. 촬영 전 캐릭터에 대한 500여개의 문제에 답을 하며 ‘캐릭터 분석 리포트’까지 쓴 젊은 배우 양진우, 김정화, 박효주는 그런 노력 덕분인지 각자의 역할에 모자람이 없다. 중견배우 오광록이 보여주는 물 흐르듯 너무나 자연스런 연기도 자칫 밋밋해질 수 있는 영화에 특별함을 부여한다. 실제로 한 쪽 다리가 불편한 권용국 감독은 시사회에서 ‘파란 자전거’에 대해 “나를 닮은 영화를 만들어서 기쁘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다”고 말했다. 권 감독은 이어 “영화에서는 몸이 불편한 사람들의 삶에 대해 드라마틱하게만 묘사한다. 영화처럼 장애를 극복했을까 하는 질문을 스스로 많이 해봤다"며 "사실 장애는 그리 불편하지도 않고 극복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5월부터 한국 영화는 ‘스파이더맨 3’를 시작으로 한 해외 블록버스터들과 극장가에서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간다.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기 전, 준비 운동 삼아 ‘착한 영화’ 한 편 감상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 영화 파란 자전거
2007.04.12 I 유숙 기자
(SPN)''파란자전거'',장애인의 삶에 대한 새로운 눈높이
  • (SPN)''파란자전거'',장애인의 삶에 대한 새로운 눈높이
  • ▲ 영화 ""파란 자전거""의 한 장면[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가끔씩 '참 착하다' 하는 생각이 드는 영화들이 있다. 19일 개봉하는 ‘파란 자전거’(감독 권용국/제작 프라임 엔터테인먼트)가&nbsp;바로 그런 영화이다.&nbsp;'파란 자전거'는 오른손이 의수인 장애인 동규(양진우 분)가 주인공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흔히&nbsp;장애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들이 지향하는&nbsp;극적인 인간승리 드라마가 아니다.&nbsp;장애인이 주인공인 영화나 드라마의 전형적인 전개 과정은 세상의 편견과 힘겹게&nbsp;싸운 끝에 결국 벽을 뛰어넘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파란 자전거’는 그런 극적 성공기 보다는 동물원 코끼리 사육사 동규의 삶 한 토막을 담담히 담고 있다.동규는 자신의 불편한 손 때문에 사귀던 여자친구(박효주 분)의 부모로부터&nbsp;탐탁치 못한&nbsp;평가를 받는다.&nbsp;하지만 그는&nbsp;현실의 벽을 실감하고 쉽게 체념해 버린다. 일하던 동물원이 폐장해 새로운 직장을 구해야 하지만&nbsp;역시 쉽지 않다. 어릴 때부터 늘 받아온 사람들의 ‘곁눈질’은 그를 자꾸만 움츠러들게 만든다. &nbsp;▲ 영화 ""파란 자전거""의 한 장면하지만 동규에게는 어린시절 첫사랑 소녀에 대한 소중한 추억이 있고, 어른이 되어 비로서 깨닫게 된 아버지(오광록 분)의 사랑이 있다. 또 새로운 희망이 될 여인(김정화 분)도 새로&nbsp;나타난다. 영화는 희망의 빛으로 끝나지만 동규의 삶은 끝없이 흘러간다. 대단한 도전과 극복 없이도. 촬영 전 캐릭터에 대한 500여개의 문제에 답을 하며 ‘캐릭터 분석 리포트’까지 쓴 젊은&nbsp; 배우 양진우, 김정화, 박효주는&nbsp;그런 노력&nbsp;덕분인지 각자의 역할에 모자람이 없다. 중견배우 오광록이 보여주는&nbsp;물 흐르듯 너무나 자연스런&nbsp;연기도&nbsp;자칫 밋밋해질 수 있는 영화에 특별함을 부여한다. &nbsp;실제로 한 쪽 다리가 불편한 권용국 감독은 시사회에서 ‘파란 자전거’에 대해&nbsp;“나를 닮은 영화를 만들어서 기쁘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다”고 말했다. &nbsp;권 감독은&nbsp;이어 “영화에서는 몸이 불편한 사람들의 삶에 대해 드라마틱하게만 묘사한다. 영화처럼 장애를 극복했을까 하는 질문을 스스로 많이 해봤다"며 "사실 장애는 그리 불편하지도 않고 극복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nbsp;▲ 영화 ""파란 자전거""의 한 장면5월부터 한국 영화는 ‘스파이더맨 3’를 시작으로 한 해외 블록버스터들과&nbsp;극장가에서 본격적인 경쟁에&nbsp;들어간다.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기 전, 준비 운동 삼아 ‘착한 영화’ 한 편 감상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2007.04.12 I 유숙 기자
'다이하드4', 새 예고편 공개
  • '다이하드4', 새 예고편 공개
  • ▲ 영화 "다이하드4"의 한장면[이데일리 SPN 김재범기자] 한국 시장에 대한 할리우드의 대형 흥행작들의 공격적인 마케팅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스파이더맨3',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에 이어 올 여름 극장가를 겨냥한 또 하나의 할리우드 대형 흥행작 '다이하드 4.0'이 최근 2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다이하드 4.0'의 개봉 예정일은 6월28일. 하지만 이미 2월 첫 예고편을 공개한 데 이어 아직 3개월이 넘게 개봉일이 남은 상황에서 2차 예고편을 다시 내놓으며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번 '다이하드4.0' 역시 주연은 브루스 윌리스가 맡았다. 감독은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의 대결을 소재로 한 이색 액션물 '언더월드'에서 감각적인 영상을 보여준 랜 와이즈먼. 이번 최신작 역시 잘못된 시간, 잘못된 장소에 놓인 존 맥클레인 형사의 분투기를 담고 있다. 이미 1편부터 화끈한 물량 공세로 유명한 '다이하드' 시리즈답게 4편에서도 도심에서의 자동차 추격신, 워싱턴 상공에서의 헬기 폭파 장면 등 전형적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볼거리를 앞세우고 있다. '다이하드4.0' 외에 '스파이더맨3'과 '해리포터 불사조 기사단' 등도 개봉 2~3개월 전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한 홍보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다. 스크린쿼터의 축소, 국내 영화의 제작 물량 감소와 흥행 성적의 부진 등과 같은 2007년 전반기 한국 영화시장의 변화가 이런 공세적 마케팅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올 해야말로 그동안 상처받은 자존심을 회복할 절호의 기회라고 여기며 한국 시장을 거세게 공략하는 할리우드 흥행 대작들이 과연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 궁금하다.
2007.04.12 I 김재범 기자
(SPN)''다이하드4'', 새 예고편 공개
  • (SPN)''다이하드4'', 새 예고편 공개
  • ▲ 이번에도 브루스 윌리스가 주연을 맡은 ""다이하드4""[이데일리 SPN 김재범기자]한국 시장에 대한 할리우드의 대형 흥행작들의 공격적인 마케팅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스파이더맨3',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에 이어 올 여름 극장가를 겨냥한 또 하나의 할리우드 대형 흥행작 '다이하드 4.0'이 최근 2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다이하드 4.0'의 개봉 예정일은 6월28일. 하지만 이미 2월 첫 예고편을 공개한 데 이어 아직 3개월이 넘게 개봉일이 남은 상황에서 2차 예고편을 다시 내놓으며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번 '다이하드4.0' 역시 주연은 브루스 윌리스가 맡았다. 감독은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의 대결을 소재로 한 이색 액션물 '언더월드'에서 감각적인 영상을 보여준 랜 와이즈먼. 이번 최신작 역시 잘못된 시간, 잘못된 장소에 놓인 존 맥클레인 형사의 분투기를 담고 있다. 이미 1편부터 화끈한 물량 공세로 유명한 '다이하드' 시리즈답게 4편에서도 도심에서의 자동차 추격신, 워싱턴 상공에서의 헬기 폭파 장면 등 전형적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볼거리를 앞세우고 있다. '다이하드4.0' 외에 '스파이더맨3'과 '해리포터 불사조 기사단' 등도 개봉 2~3개월 전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한 홍보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다. 스크린쿼터의 축소, 국내 영화의 제작 물량 감소와 흥행 성적의 부진 등과 같은 2007년 전반기 한국 영화시장의 변화가 이런 공세적 마케팅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올 해야말로 그동안 상처받은 자존심을 회복할 절호의 기회라고 여기며 한국 시장을 거세게 공략하는 할리우드 흥행 대작들이 과연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 궁금하다.
2007.04.12 I 김재범 기자
(SPN)'스파이더맨3', 5월 반격 노리는 할리우드 첨병(VOD)
  • (SPN)'스파이더맨3', 5월 반격 노리는 할리우드 첨병(VOD)
  • ▲ 3억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스파이더맨3""[이데일리 SPN 김재범기자] ‘스파이더맨의 약발, 올 해는 통할까.’ 지난 해 국내 영화의 강세에 밀려 극장가에서 약세를 면치 못했던 외화들이 봄 들어 블록버스터를 중심으로 반격을 시도하고 있다. ‘300’ ‘향수: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넘버 23’ 등 외화들이 요즘 국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점령한 가운데 5월 가족의 달을 겨냥해 할리우드의 3억 달러짜리 대형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 3’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할리우드에서는 매번 흥행 성공을 거둔 확실한 효자 컨텐트. 하지만 국내에서는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성적이 오르락 내리락 했다. 2002년 1편이 국내에서 290만명이라는 비교적 호성적을 기록했으나, 더 많은 제작비를 투입해 2004년 개봉한 2편은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3편의 제작사 소니픽쳐스는 전편의 부진을 만회하고자 개봉이 두 달이나 남은 3월부터 대대적인 홍보 마케팅을 펼치며 한국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다. ‘스파이더맨3’는 1,2편과 마찬가지로 샘 레이미 감독에 토비 맥과이어와 커스틴 던스트가 주연을 맡았다.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한 화려한 볼거리와 액션은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트레이드 마크. 3편은 여기에 스파이더맨인 피터 파커와 여자친구 메리 제인과의 애정에 위기를 맞게되는 설정을 가미했다고 알려져 팬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스파이더맨3’에는 두 사람의 사랑을 방해할 새로운 연적이 등장하는가 하면, 스파이더맨의 내면적 갈등을 상징하는&nbsp;블랙 슈트 스파이더맨이라는 새로운&nbsp;캐릭터를 등장심켜&nbsp;흥행적인 재미를 강조했다. 상반기 세계 시장 석권을 자신하는 전형적인 미국식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3’이 5월 한국에서 과연 어떤 성적을 거둘지에 따라 ‘한국 영화 위기론’의 강도도 달라질 전망이다.
2007.03.27 I 김재범 기자
'스파이더맨3', 5월 반격 노리는 할리우드 첨병
  • '스파이더맨3', 5월 반격 노리는 할리우드 첨병
  • ▲ 3억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스파이더맨3""[이데일리 SPN 김재범기자] ‘스파이더맨의 약발, 올 해는 통할까.’ 지난 해 국내 영화의 강세에 밀려 극장가에서 약세를 면치 못했던 외화들이 봄 들어 블록버스터를 중심으로 반격을 시도하고 있다. ‘300’ ‘향수: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넘버 23’ 등 외화들이 요즘 국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점령한 가운데 5월 가족의 달을 겨냥해 할리우드의 3억 달러짜리 대형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 3’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할리우드에서는 매번 흥행 성공을 거둔 확실한 효자 컨텐트. 하지만 국내에서는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성적이 오르락 내리락 했다. 2002년 1편이 국내에서 290만명이라는 비교적 호성적을 기록했으나, 더 많은 제작비를 투입해 2004년 개봉한 2편은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3편의 제작사 소니픽쳐스는 전편의 부진을 만회하고자 개봉이 두 달이나 남은 3월부터 대대적인 홍보 마케팅을 펼치며 한국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다. ‘스파이더맨3’는 1,2편과 마찬가지로 샘 레이미 감독에 토비 맥과이어와 커스틴 던스트가 주연을 맡았다.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한 화려한 볼거리와 액션은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트레이드 마크. 3편은 여기에 스파이더맨인 피터 파커와 여자친구 메리 제인과의 애정에 위기를 맞게되는 설정을 가미했다고 알려져 팬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스파이더맨3’에는 두 사람의 사랑을 방해할 새로운 연적이 등장하는가 하면, 스파이더맨의 내면적 갈등을 상징하는&nbsp;블랙 슈트 스파이더맨이라는 새로운&nbsp;캐릭터를 등장심켜&nbsp;흥행적인 재미를 강조했다. 상반기 세계 시장 석권을 자신하는 전형적인 미국식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3’이 5월 한국에서 과연 어떤 성적을 거둘지에 따라 ‘한국 영화 위기론’의 강도도 달라질 전망이다.
2007.03.27 I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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