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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85건

  • (화제)스타워즈, 스파이더맨 따라 잡을까
  • [edaily 유용훈기자] "제아무리 에피소드라해도 스파이더맨의 경이적인 기록을 깰 수는 없을 것이다." 올여름 최고의 흥행작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개봉예정작 "스타워즈 에피소드 II(Star Wars: Episode II Attack of the Clones)"가 "스파이더맨"이 개봉 3일만에 기록한 1억1200만달러의 기록을 깨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주요 외신들이 15일 보도했다. 이같은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은 "에피소드Ⅱ"의 개봉관 수가 "스파이더맨"에 못미치는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스파이더맨"이 개봉당시(5월3일) 3600곳의 상영관과 7000개의 스크린을 확보했던 것에 비해 "에피소드Ⅱ"는 3100곳의 상영관과 6000개의 스크린에서 상영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또 "에피소드Ⅱ"의 상영시간이 "스파이더맨"에 비해 약 20분 더 긴 것도 "에피소드Ⅱ"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그러나 스타워즈 시리즈가 미국의 모든 박스오피스에서 강세를 보였던 점을 감안하면 "에피소드Ⅱ"의 흥행은 시간문제라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온라인 영화예매회사 팬딩고의 카린 올슨은 "에피소드의 예매가 작년의 폭발적 흥행작이던 해리포터의 기록을 이미 앞지르고 있다"며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했다.
2002.05.16 I 유용훈 기자
  • 삼성, 스파이더맨 화제광고판 업그레이드
  • [edaily 조용만기자] 삼성이 영화 스파이더맨에 등장하면서 화제가 된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Time Square)의 삼성 옥외광고판을 디지털로 업그레이드해 확실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삼성은 1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로고 애니메이션, 디지털 제품, 브랜드 광고 등 "동영상"으로 제작된 `옥외광고판 점등식`행사를 갖고 이 광고판을 2011년 8월31일까지 사용키로 계약했다. 삼성 옥외광고판은 영화 스파이더맨에서 주인공이 맨해튼 빌딩숲을 누비는 장면에 4차례 등장, 삼성에게 뜻하지 않은 광고효과를 안겨줬고 한때 영화사측이 삼성 광고를 USA Today 신문광고로 바꾸려다 구설에 오르는 등 장안의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삼성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제작된 옥외광고판은 가로 12m, 세로 20m로 상단에는 삼성을 알릴 수 있는 영상물이 20분 간격으로 소개되며, 하단에는 삼성의 로고가 네온광고로 제작됐다. 삼성은 "타임스퀘어는 쇼핑, 미디어, 비즈니스 및 오락 등이 종합된 하루 유동인구 150만명의 미국 최대 번화가로 삼성은 지난 91년부터 이곳에 옥외광고판을 설치, 브랜드를 알리는데 주력해 왔다"고 말했다.타임스퀘어 옥외광고는 현재 삼성을 비롯 코카콜라(Coca Cola), 홍콩상하이뱅크(HSBC), 푸르덴셜(Prudential), 캐딜락(Cadillac) 등 세계적 기업들이 광고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홍보팀 장일형 전무는 "기존 로고 위주의 광고에서 첨단 동영상으로 제작된 이번 옥외광고판은 보행자들에게 더욱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점등식 행사에는 디지털미디어 네트워크 진대제 사장, 북미총괄 오동진 부사장, 홍보팀 장 전무를 비롯해 베스트바이(BestBuy), 씨어즈(Sears), 콤프USA(CompUSA) 등 미국내 주요 거래선 사장도 참석했다.
2002.05.15 I 조용만 기자
  • 코스닥,120일선 상향돌파..78선 회복(마감)
  • [edaily 김세형기자] 코스닥시장이 장기추세선인 1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며 78선을 회복했다. 미국 시장이 상승하며 투자심리를 북돋운데다 거래소와 달리 옵션만기가 없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외국인들이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 매수주체로 떠오른 것도 반등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9일 코스닥시장은 미국 시장 상승에 따라 79선을 단숨에 뛰어 넘으며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대량 매도로 나오며 거래소가 상승폭이 점점 둔화되자 코스닥시장도 상승폭을 차츰 줄여갔다. 장중 78선밑으로 내려오기도 했지만 마감이 다가올수록 거래소가 옵션만기부담에 약세로 돌아서자 매기는 코스닥시장으로 매기가 이전되면서 결국 78선에서 장을 마쳤다. 결국 코스닥종합지수는 전일보다 1.24포인트(1.62%) 상승한 78.02포인트로 마쳤다. 전일 2.62% 상승한 데 이어 이틀째 반등을 지속했으며 장기추세선인 120일 이동평균선을 거래일 기준으로 열흘만에 상향돌파했다. 상한가 29개를 포함해 360개 종목이 오른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를 비롯해 354종목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중대형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거래량도 이틀째 3억주대를 넘어서며 3억229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도 전일과 비슷한 1조4493억원에 달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를 보이며 이틀째 반등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지난 3월5일 이후 최대규모인 461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투신권을 중심으로 62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개인만이 순매도를 나타냈고 금액으로는 532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상승업종이 하락업종을 압도했다. 금융업종과 통신서비스업종이 각각 3.15%와 2.86% 상승한 것을 비롯해 건설과 IT부품업종이 2%대의 상승률을 유지했으며 음식료담배 의려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업종도 강세엿다. 반면 기타제조업종이 3.43% 떨어졌고 운송업종도 아시아나 약세로 2.07%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시가총액 1∼3위인 KTF, 강원랜드, 국민카드가 3∼5%대의 강세를 보여줬고 CJ엔터테인먼트는 11.92%까지 올랐다. 또 엔씨소프트, 다음, 국순당, 유일전자 등도 3%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엔터원이 영화 스파이더맨의 비디오 출시 일정을 발표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고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난 에이디칩스도 상한가에 올랐다. 또 씨큐어테크 삼일기업공사 벤트리 테크원 등도 상한가에 올랐다. 반면 CMS 삼에스코리아 케이피티 등 최근에 등록한 종목들은 하한가까지 밀려 났다. 현대멀티캡도 하한가를 기록했다. LG투자증권 강현철 책임연구원은 "거래소와 달리 옵션만기효과가 없다는 점에서 미국 시장의 상승을 이어받는 데 성공했다"며 그러나 "거래소가 프로그램 매물을 일정정도 해소함에 따라 수급상으로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열악할 위치에 놓이게 될 가능성도 생겼다"고 덧붙였다.
2002.05.09 I 김세형 기자
  • (특파원리포트)스파이더맨,월가를 때리다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영화 스파이더맨이 미국 비즈니스계의 화제로 부상하고 있다.헐리우드의 화제가 아니라 증권투자자,나아가 월가의 관심사다.월스트리트저널도 영화 스파이더맨을 다뤘고,영화매체가 아닌 경제 관련 잡지들도 스파이더맨을 기사화하기 바쁘다. 스파이더맨은 미국인들에게 익숙한 만화책 "스파이더맨"을 영화화 한 것이다.(스파이더맨의 TV만화 시리즈는 한국에도 소개돼 인기를 끌었었다).스파이더맨은 지난 주말 미국 전역에서 개봉됐다.주말 동안에만 5000만달러 이상의 티켓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초대형 블럭버스터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단 3일간 스파이더맨은 1억1400만달러어치의 티켓을 팔아 최단시간 1억달러 기록을 돌파했다.종전 기록은 해리포터로 3일동안 9400만달러였다.월요일 업데이트) 사실 블록버스터라면 스파이더맨 뿐만이 아니다."맨인블랙(Men in black) 속편"(토미리 존스 주연의 SF영화)도 있고 "스타워즈 에피소드2" 도 곧 개봉된다.그런데 증권투자가와 월가의 관심은 유독스파이더맨이다.이는 단순히 스파이더맨이 창출하는 캐릭터산업의 효과 때문만은 아니다.물론 이미스파이더맨 로고가 찍힌 책이나 장난감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고 햄버거(이번엔 하디스가 따냈다)와 비디오게임,T셔츠에도 스파이더맨이 등장했다. 스파이더맨이 월가의 "특별한"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스파이더맨의 성공뒤에 이름조차 놀라운 "마벨(marvel)"이라는 기업이 있기 때문이다.마벨 엔터프라이스는 X-Men시리즈와 캡틴아메리카 등의 시리즈 만화물로 한때 이름을 날린 만화책 출판사다.마벨 엔터프라이스는 올해들어 주가가 118%나 치솟았다.물론 이것은 스파이더맨의 성공가능성이 반영된 때문이다. 마벨 엔터프라이스는 이름처럼 마벨러스(marvelous)한 기업이다.마벨 엔터프라이스는 사실 지난 96년 한번 파산했던 경험이 있다.올해는 스파이더맨의 성공으로 파산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마벨 엔터프라이스는 2750만달러,2000년엔 899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마벨 엔터프라이스가 망한 것은 지난 96년,과도한 부채때문이었다.소유주였던 도날드 페렐만 회장이 플리어,스카이박스,파니니 등의 기업을 무리하게 인수한 것이 화근이었다.이후 마벨은 비즈니스계에서 퇴출당하는 가 싶더니 98년 토이비즈와 합병함으로써 회생의 기회를 잡게 된다.토이비즈는 마벨의 캐릭터를 실제 장난감으로 만드는 장난감 제조회사였다. 89년 마벨의 새로운 CEO로 선임된 피터 쿠니오 사장은 장난감과 캐릭터사업을 저울질하다 캐릭터사업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마벨의 만화시리즈 중의 하나인 X-Men시리즈가 영화화돼 공전의 힛트를 기록한 것이 자극제였다.(이때 마벨은 X-Men의 캐릭터를 정액으로 판매해 많은 돈을 벌지는 못했다.그러나 바로 이때의 실수가 스파이더맨의 영화화때는 로열티 계약을 맺도록 만든 계기가 됐다). 마벨은 이후 장난감 제조업체에서 캐릭터 라이센싱이라는 독특한 비즈니스모델을 갖고 있는 첨단 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 변모했다.수익성도 폭발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했다.지난해의 경우 장난감 매출 비중이 전년의 72%에서 34%로 떨어진 반면,캐릭터 등으로 인한 라이센스 수입의 비중은 35%로 전년에 비해 4배나 뛰었다.마벨은 지난해 4분기 파산 이후 처음으로 분기 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주가란 원래 일종의 "열병(fever)"과도 같은 것이다.포케몬 캐릭터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4키즈엔터테인먼트라는 기업을 보자.99년 4키즈의 주가는 포케몬 열풍에 편승해 한해동안 663% 급등했다.그러나 지금 4키즈의 주가는 폭락해 16.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사상최고가였던 93.25달러의 18% 수준이다.토이즈인터내셔날이란 회사는 또 어떤가.스파이더맨의 캐나다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이 기업은 그 이유만으로 3배나 올랐으나 지금은 원위치다. 한국의 코스닥시장에도 소위 엔터테인먼트 테마라는 것이 있다.로커스홀딩스 같은 일부 연예지주회사들이 테마를 이루고 있는 데 "투자한 영화가 몇십만명의 관객을 끌었다"는 수준의 보도로 상한가를 가기 일쑤다.그것이 상한가를 칠만한 재료가 되는지 여부는 차치하고라도 해당 회사의 수익구조에 대한 정확한 분석은 있는지,실제 이익은 얼마나 반영되는지에 대해서 투자자들은 무심한 경우가 많다.아쉬운 대목이다. 마벨로 다시 돌아가면 마벨의 주가가 불안한 요인은 또 있다.우선 마벨 엔터프라이스는 아직 애널리스트들의 리서치 목록에 올라있지 않다.순익 등 실적 추정치도 없다.따라서 마벨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뮤추얼펀드도 극히 적다. 마벨과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는 기업중 공개기업이 하나도 없다는 것도 약점으로 꼽힌다.DC코믹스라는 미국내 2위권의 만화책 출판사가 있지만 AOL타임워너의 일개 사업부문일 뿐이다.스탠리미디어라는 온라인 만화책 회사도 있지만 지난해 망해서 문을 닫았다. 마벨에겐 또 파산의 후유증에서도 아직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마벨 엔터프라이스는 파산 이후 매분기마다 우선주 보유주주들에게 막대한 우선주 배당금을 지급하도록 돼 있다.지난해 4분기의 경우 410만달러의 우선주 배당금이 지급됐으며 이를 고려할 경우 마벨은 340만달러 흑자에서 70만달러 적자로 돌아선다. 그러나 이 모든 약점에도 불구하고 마벨 엔터프라이즈가 몇년 전과 비교해서 전혀 다른 기업이 돼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캐릭터 판권의 라이센싱이라는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켜 파산의 위기를 딛고 일어선 마벨 엔터프라이스.마벨 엔터프라이스가 준비하고 있는 속편은 과연 무엇일까? 월가는 그것을 흥미진진하게 기다리고 있다.본편보다 나은 속편 없다는 게 정설이긴 하지만.
2002.05.06 I 이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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