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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콘텐츠진흥원과 중소콘텐츠기업 캐릭터 지원 나선다
  • 대상, 콘텐츠진흥원과 중소콘텐츠기업 캐릭터 지원 나선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대상(001680)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중소콘텐츠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박영민 대상 MinTCIC 대표(오른쪽)와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상)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박영민 대상 MinTCIC 대표,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이 참석해 대한민국의 콘텐츠 산업 성장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은 △콘텐츠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수요맞춤형 콘텐츠의 공동 기획 및 발굴 △국내 신인 캐릭터 디자이너와 중소콘텐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유통 플랫폼을 활용한 우수 콘텐츠의 유통 및 홍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이에 대상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IP 라이선싱 빌드업’ 사업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중소콘텐츠기업의 IP 콘텐츠(굿즈·패키지 등) 제작과 유통을 지원하고,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노하우와 비즈니스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대상은 이미 온라인 전용 브랜드 ‘집으로ON’을 통해 ‘핑크퐁 아기상어’, ‘산리오 캐릭터즈’, ‘짱구는못말려’ 등 유명 캐릭터 IP와 협업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상에서 생산·유통하는 제품에 중소콘텐츠기업 캐릭터를 접목해 캐릭터 IP 유통 및 홍보를 도울 예정이다.박영민 대상 MinTCIC 대표는 “국내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중소콘텐츠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며 “대상이 보유한 역량을 적극 활용해 국내 콘텐츠 산업 활성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9 I 이후섭 기자
대상 함정우 “아내 강예린은 나를 더 좋은 선수로 발전시켜주는 사람”
  • 대상 함정우 “아내 강예린은 나를 더 좋은 선수로 발전시켜주는 사람”[인터뷰]
  • 함정우(왼쪽)와 아내 강예린, 딸 소율이가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저 때문에 꿈 포기한 아내에게 더 잘해야죠”인터뷰를 진행한 30분 중 20분 넘게 아내 이야기만 한 골프 선수가 있다. 바로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처음 제네시스 대상을 받은 함정우(29)다. 함정우는 올해 우승을 한 것도, 제네시스 대상을 받은 것도 모두 아내 강예린(29) 덕분이라고 말한다.함정우와 강예린은 ‘투어 선수 1호 부부’다. 강예린은 작년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했다. 이들은 지난해 3월 6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고, 올해 3월 첫딸 소율이를 얻었다. 함정우는 행복한 가정을 이뤘지만 올해 중반까지만 해도 남모를 마음고생을 했다. 7월까지 12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은커녕 톱10에 2번 오르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그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어준 건 아내 강예린이었다. 대회가 없던 8월 한 달 동안 이들 부부는 함정우의 본가인 천안에서 함께 생활했다. 함정우가 연습하는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이 천안에 있어서다. 용인 집에서 천안까지 출퇴근하는 시간을 아끼고 연습에 매진하자는 뜻에서 강예린이 제안했다. 강예린은 일주일에 4일간 시부모 집에서 생활하며 남편을 뒷바라지했다. 함정우는 새벽 5시부터 골프장에 올라가 연습했고 가장 더운 낮 1시에 근처 호수공원을 뛰었다. 땡볕 아래서 최대 50분 동안 쉬지 않고 달렸다. 이 또한 끈기 훈련을 위한 강예린의 아이디어다. 강예린은 말로만 그치지 않고 매일 같이 뛰며 남편을 서포트했다.함정우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저의 터닝포인트는 정말 아내의 내조 덕분”이라며 “(강)예린이가 시댁에서 생활하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모든 걸 감수해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한여름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목표한 만큼 뛴 덕분에 지구력을 키울 수 있었다. 멘털까지 좋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 모든 걸 함께 해준 아내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여름 지옥훈련의 효과는 눈에 띄게 결과로 나타났다.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2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 통산 3승째를 거뒀고, 생애 처음으로 제네시스 대상까지 받게 됐다. 뿐만 아니라 하반기 10개 대회에서 우승을 포함해 톱5만 7번을 기록하는 최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함정우는 “아내 덕분에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게 됐다. 아내는 저를 더 좋은 선수로 발전시켜 주는 사람”이라며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또 함정우는 “저를 위해 선수로서의 꿈을 포기한 예린이를 위해서라도 제가 더 잘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강예린은 첫 아이 소율이를 임신하면서 투어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KLPGA에 육아 휴직을 낼 수 있는 시기가 맞지 않아 시드 유예도 불가능해졌고, 결국 투어 생활을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 함정우는 “사실 예린이도 자신의 꿈이 있을 텐데 이제는 아내 인생에 저와 아기밖에 남지 않게 됐다. 그래서 더 책임감을 느낀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강예린의 반응은 어떤가’라고 묻자 “‘말은 그렇게 하면서 왜 방에 누워만 있냐’고 지적한다”는 유쾌한 답이 돌아왔다.이제 함정우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다음달 3일 아부다비로 출국해 8일부터 시작되는 리브(LIV) 골프 프로모션 대회에 출전한다. 이후 바로 미국으로 이동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도 치른다. 내년 상반기에는 유럽 DP 월드투어에 도전한다. 이런 도전이 가능한 건 그가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이기 때문이다. 함정우는 부상으로 PGA 투어 Q 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과 DP 월드투어 시드 1년 등 해외 투어 진출 기회를 얻었다.함정우는 “워낙 도전을 좋아하는 성격이어서 제 앞에 놓인 새로운 계획들이 설렌다”며 “부상으로 보너스 상금 1억원도 받았는데 해외투어 경비에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6년 만에 코리안투어에 적응해 대상을 받았으니 다음 6년은 미국, 유럽에서 자리 잡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3.11.29 I 주미희 기자
인질 석방했지만...아직 ‘9개월 아기’ 잡아둔 하마스
  • 인질 석방했지만...아직 ‘9개월 아기’ 잡아둔 하마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일시적으로 휴전하며 하마스에 잡혔던 인질 50명이 풀려났지만 ‘최연소 인질’인 9개월 아기는 여전히 하마스에 억류된 상태다.하마스에 납치된 비바스 일가족. (사진=엑스 갈무리)27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일시 휴전으로 풀려난 인질 50명 중 생후 9개월인 크피르 비바스의 가족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크피르는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 중 최연소로 알려져 있다. 크피르는 지난달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 니르 오즈 키부츠를 공격할 당시 4살 형인 아리엘과 아버지 야덴(34), 어머니 쉬리(32)와 함께 인질로 잡혔다.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 아비하이 아드라이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비바스 일가족이 가자지구 내 다른 팔레스타인 무장 조직으로 옮겨져 현재 칸 유니스에 억류됐다고 밝혔다. 칸 유니스는 일시 휴전 이후 이스라엘군이 집중 공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크피르의 신변이 앞으로 일시 휴전 연장 협상에서 추가적인 지렛대로 사용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임시 휴전에 합의하면서 하마스에 억류됐던 인질은 지난 27일까지 69명이 풀려난 상태다.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명을 석방해주기로 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휴전을 이틀 더 연장하며 이스라엘 인질 20명을 추가로 풀어주기로 합의했다.그러나 크피르가 다른 무장 단체 조직으로 옮겨진 것이 확인되면 이스라엘은 추가 휴전 연장 협상에서 하마스가 아닌 다른 무장 조직과 협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미 CNN 방송은 이번 임시 휴전 협상을 잘 아는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달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에서 납치한 인질 중 40명 이상이 현재 하마스가 아닌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 또는 다른 무장단체, 개인들에 의해 억류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2023.11.28 I 김혜선 기자
이대대동맥혈관병원, EXPRESS 시스템으로 심정지 환자 회복에 도움
  • 이대대동맥혈관병원, EXPRESS 시스템으로 심정지 환자 회복에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대대동맥혈관병원(병원장 송석원)은 만삭의 아내를 둔 한 가장이 심정지로 쓰러졌다가 기적적으로 회생해 태어난 아들과 영상으로 감격적인 첫 만남을 한 후 지난 24일 퇴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심정지 환자 소생에 이대대동맥혈관병원 EXPRESS 시스템이 큰 역할을 했다.지난 10월 28일 오후 2시, 정일수(40세) 씨는 강원도 원주시 소재 한 요양병원에 방문하던 중 갑자기 심정지로 쓰러졌다. 지나가던 행인에 의해 심폐소생술 후 가까운 대형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반혼수 상태로 급성대동맥박리로 인한 심장눌림증으로 긴급 수술이 필요했다.생명을 살리기 위해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365일 24시간 대동맥 응급수술이 가능한 이대대동맥혈관병원에 연락이 닿았고 환자는 헬기를 타고 서울시 용산구 노들섬에 내린 뒤 구급차를 통해 신속히 병원으로 이동했다.정 씨는 헬기 이송 도중에 다시 발생한 심정지로 인해 심폐소생술을 하는 등 위독한 상황이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도착한 정 씨는 자발순환이 회복돼 응급 심낭천자를 시행했지만, 반혼수 상태였던 정 씨의 회복 가능성은 희박해 보였다. 정 씨의 배우자는 의료진에게 “출산을 2주 남겨두고 있다”며 간절한 심정을 호소했다.목표체온유지 치료를 시작하고 모든 의료진이 정 씨의 의식이 돌아오길 기다리던 중, 10월 29일 기적적으로 정 씨는 의료진과 눈을 맞추기 시작했고 오후 12시경 응급 수술을 진행해 무사히 목숨을 건졌다.중환자실에서 회복을 마치고 일반병실에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중 정 씨의 아내가 11월 17일 타 의료기관에서 출산을 했고 아기의 얼굴을 화상으로 만나는 감동적인 순간을 맞이했다.정일수 씨는 “송석원 병원장님을 비롯해 이대대동맥혈관병원 수술팀이 또 하나의 생명을 줘 너무 감사하다. 이젠 술, 담배도 안 하고 가족을 위해 충실한 삶을 살겠다”라며 “퇴원 이후 아내와 아이를 직접 만나게 된다면 꼭 안아줄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정 씨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은 119구급대, 닥터헬기의 항공 의료진 등 모두 제 역할을 했고 특히 대동맥박리 환자 응급 수술 시스템을 갖춘 병원으로 이송됐기 때문이다.특히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의 EXPRESS(Ewha, Xtraordinary, PREcision, Safe AORTIC Surgery) 시스템은 일종의 Fast-Track 진료시스템으로 외부에서 대동맥질환 환자가 연락이 오면 관련 의료진 및 행정파트까지 문자가 전송되면서 환자 도착 전에 모든 수술 준비를 마치고, 환자 도착과 함께 바로 수술장으로 이동하는 시스템이다.만약 응급차나 응급헬기를 통해 이송돼 긴급한 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 응급실을 거치지 않고 바로 수술실로 직행해 초응급 상황의 골든타임을 사수할 수 있다.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은 “대동맥 혈관질환은 시간이 생명으로 우수한 의료진뿐만 아니라 최적의 시설과 장비, 시스템이 필요하다”라며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365일 24시간 언제나 대동맥 및 혈관질환에 대한 응급수술 및 시술팀을 준비하고 전국 어디에서나 헬기를 비롯한 응급전달체계를 구축해 가장 빠르고 최적의 치료결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정일수 씨와 아이 출산을 축하하는 의료진들.
2023.11.28 I 이순용 기자
건강관리는 간호사가, 분유는 도우미가…산후조리원 인력 기준 개선
  • 건강관리는 간호사가, 분유는 도우미가…산후조리원 인력 기준 개선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산후조리원의 신생아 인력 관리 기준을 완화한다. 분유 제조나 젖병 소독 등 단순 업무의 경우 간호사나 간호조무사가 아니라 산후도우미가 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연구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산후조리원 산업 발전을 위해 해외로의 서비스 수출도 적극 지원한다.(사진=게티이미지)기획재정부는 27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생활밀착형 서비스 발전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면서도 그동안 유망 업종 위주로 육성방안이 추진되면서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생활밀착형 서비스 중 장례, 산후조리 서비스를 1차 대상으로 선정해 업종별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먼저 산후조리 서비스 발전을 위해 인력기준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행 산후조리원 인력기준은 안전 확보 등을 위해 산모나 신생아 관리 인력을 간호사·간호조무사로 제한하고 있다. 24시간 동안 간호사 1명은 반드시 상시근무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간호사 부족 등으로 현장에서 준수가 어렵고, 은퇴한 간호사의 형식적 고용으로 안전확보 등 규제 효과가 반감된다며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다만 수요자들은 종사자의 자격기준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하는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정부는 인력 수급현황, 업계 건의, 소비자·전문가 의견 등을 바탕으로 산후조리원 인력기준 개선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기재부 관계자는 “지금은 단순 분유를 만들거나 젖병을 소독하는 일 등 모든 신생아 관련 업무를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만 할 수 있게 돼 있다”며 “간호사나 간호조무사는 건강관리에 집중하고, 젖병 소독 등은 돌봄관리 종사자들이 대체할 수 있는 쪽으로 하면 신생아나 산모의 건강을 지키고 업계의 인력부담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그런 방향으로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지난 4월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코베 베이비페어’에서 참관객들이 유아용 의류 등을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우리나라의 특수한 문화인 ‘K-산후조리’ 문화를 해외에도 수출해 산업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근우 기재부 서비스경제과장은 “몽골이나 베트남에는 유사 모델이 있고, 태국 등도 국제협정을 통해 서비스 분야가 개방됐다”라며 “국가별 보건환경 등 분석을 통해 시장을 파악하고, 산후조리 문화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산부인과, 아기용품, 뷰티서비스 등 연관산업이 많은 만큼 해외로 동반 수출을 지원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의료기관과 산후조리원이 동반 해외 진출할 경우 의료기관 해외진출 지원사업 심사시 가점을 부여하고, 병원과 산후조리원이 동반진출할 경우 법률·세무 등 분야별 전문 자문단을 구성해 해당 수출 프로젝트를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고령화 등으로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장례서비스도 고도화시킬 계획이다. 현재 선불식 상조서비스의 경우 할부거래법 규제 대상으로 등록제와 선수금 보전제가 적용되고 있는데, 규제체계가 미흡한 후불제 상조서비스에 대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법체계를 개편한다.설치기간이 종료된 무덤(분묘)에 대한 처리방안도 개선한다. 기존에는 2001년 이후 설치된 분묘는 법정 설치기간인 30년이 종료된 후 지자체장 등이 철거하거나 화장·봉안 처리하는 것이 가능했는데, 2001년 이전 설치된 분묘에 대한 처리규정은 없어 지자체가 철거에 난항을 겪었다. 정부는 2001년 이전 설치된 분묘도 법정 설치기간을 적용하고, 30년이 지난 뒤 지자체장 등이 처리할 수 있도록 장사법을 개정할 계획이다.친환경 장례서비스 산업 지원도 강화한다. 음식용 다회용기 등 친환경 장례용품을 사용하는 장사시설에 대해 장사시설 우수기관 인증 심사시 가점을 부여하고, 장례식장 종사자와 영업자 등에 대한 교육과정에 친환경장례 관련 내용을 포함시킨다는 방침이다.
2023.11.27 I 공지유 기자
'지구별 로맨스' 이중인격 남친? 여친 조부모 모시고 살아 '반전'
  • '지구별 로맨스' 이중인격 남친? 여친 조부모 모시고 살아 '반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지구별 로맨스’가 역대급 반전을 선사했다.‘지구별 로맨스’지난 24일 방송한 ‘최후통첩 : 지구별 로맨스’(공동제작 ENA, 채널S / 이하 ‘지구별 로맨스’) 5회에는 이중인격 남자친구 때문에 SOS를 친 국내 커플의 여자친구와 울보 남자친구로 인해 이별까지 고민 중인 국제 커플의 일본 여자친구 사연이 공개됐다. 이 과정에서 커플들의 반전이 감동의 눈물을 쏟게 했다. 특히 이날 김정훈 연애 칼럼니스트와 일본 대표 연애 오지라퍼 켄타가 새롭게 투입돼 한층 강화된 사이다 연애 직언을 쏟아내 재미를 더했다.첫 번째로 등장한 국내 커플의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평소에는 다정한데 화가 나면 180도 지킬 앤 하이드처럼 변한다”면서 결혼 상대로는 만나기 어렵다며 최후통첩했다. 연애 기간 4년 내내, 남자친구가 아침에 장문의 문자를 보낼 정도로 다정하다고 밝힌 여자친구는 “남자친구에게 게임을 배웠는데, 같은 실수를 반복하니 ‘넌 지능이 낮니’라고 말하며 돌변하더라”라면서 언어폭력에 상처받은 일화를 꺼내 놔 모두를 경악케 했다. 특히 김정훈은 “원래 악마 같은 성격이지만 천사 같은 표현력만 있는 것”이라며 남자친구의 언행을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남자친구가 7시간 동안 여자친구를 혼낸 일화가 공개되는가 하면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에게 휴대폰 시간 줄이기, 운동, 이불 정리, 독서 등 숙제를 내준다는 사실까지 드러났다. 장예원은 “관계 성립이 애초에 잘못됐다”며 고개를 내저었고, 성지인은 “명확한 가스라이팅이고 강요”라며 발끈했다.그러나 VCR을 통해 두 사람의 일상이 공개되자 대반전이 펼쳐졌다. 여자친구는 퇴근해서도 일을 하는 남자친구에게 침대에 누워 갖은 심부름을 시켰다. 반면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의 온갖 부탁을 군말 없이 들어주는가 하면, 함께 거주 중인 여자친구의 할아버지가 쌍화탕을 마시고 싶어했다는 말에 곧장 쌍화탕을 끓여 할아버지와 티타임을 갖는 등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이에 이정진은 “나라도 잔소리하겠다”라며 남자친구의 입장을 이해했고, 김정훈 연애 칼럼니스트는 “악마 발언 취소한다. 미안하다”라고 돌연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공개된 영상에는 남자친구가 출근한 동안 홀로 조부모를 알뜰히 살피는 여자친구의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기도 했다.한편 최종 선택을 앞두고 두 사람은 여전히 첨예하게 대립하며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남자친구가 “나태하고 성의 없이 살면 안 돼”라며 여자친구를 다그치자, 여자친구가 “질린다”는 한마디와 함께 등을 돌린 것. 이처럼 살벌한 끝인사는 두 사람의 이별을 짐작케 했지만, 이들은 만남을 지속하기로 결정해 또 한 번의 반전을 이뤘다. 여자친구는 “또 만나도 질릴 게 뻔하지만 어쩔 수 없죠”라고 웃었고, 남자친구 역시 “이젠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더 노력할게”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두 번째 커플은 각각 한국과 일본에 거주하며 장거리 연애를 하는 국제 커플이었다. 울보 남자친구가 너무 지친다는 일본인 여자친구는 “계속 징징댈 거면 그만 만나야 할 것 같다”며 최후통첩했다. 더욱이 여자친구는 3년 전 자신이 일본에서 남사친과 단둘이 새벽 4시까지 술을 마신 사건 때문에 남자친구가 지금까지도 운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여자친구는 “남사친에게 이성적 감정이 전혀 없기 때문에 미안하지 않다”며 떳떳해했고, 켄타는 “일본은 이성친구와 단둘이 술을 마시는 게 이상하지 않다. 오히려 거절하는 경우가 드물다”며 여자친구의 입장을 이해했다. 이밖에도 남자친구가 공공장소에서 운 사건까지 공개됐고, “우는 남자친구에게 이성적 매력이 떨어지지 않냐”는 전현무의 물음에 여자친구는“그런 생각보다 나를 나쁜 사람 만들려고 저러나 싶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정훈은 “눈물도 폭력이다. 우는 행위로 여자친구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다. 아기가 울어 억울함을 표현하는 것과 같다”라고 말했다.그런가 하면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의 무심함과 소극적인 스킨십에도 서운함을 느끼고 있다고 토로하자, 이정진은 “여자친구가 너무 일 처리하듯 딱 자르지 않아야 할 것 같다”며 남자친구의 마음을 이해했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요리하고 챙겨주는 것이 나의 표현 방법이다. 몰라준다니 나도 서운하다”라고 반박했고, 켄타는 “일본은 공공장소에서의 스킨십을 불편하게 봐 자제한다. 또 가까운 사이일수록 무심한 편이긴 하다. 남에게는 겉으로만 친절한 것”이라고 일본 여자친구의 입장을 대변했다.최후 결정의 순간, 헤어짐을 권유하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자 국제 커플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정진은 “현재 만남이 이어지는 것이 장거리라 가능한 것 같다. 오래 만나면 결국 각자의 입장만 고수하다가 지쳐서 헤어질 것 같다”며 이별을 권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만남을 이어가고 싶다며 스튜디오에 등장, 함께 눈물을 쏟았다. 여자친구는 “모두가 헤어지라고 해서 상처받았다”라면서 “사랑하는 마음은 진짜고 계속 만나고 싶은 마음이 커서 나왔다”라며 남자친구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남자친구 역시 “내가 잘못했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다. 내 잘못은 없다고 생각했다. 여자친구에게 미안하다”며 꼭 끌어안아 연애 오지라퍼들의 울컥하게 했다. 장예원은 “나 병 있나 봐”라며 과몰입했다.‘지구별 로맨스’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ENA, 채널S를 통해 방송된다.
2023.11.25 I 김가영 기자
7.6m 초대형 핑크퐁 아기상어, 뉴욕 거리에
  • 7.6m 초대형 핑크퐁 아기상어, 뉴욕 거리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7.6m 초대형 핑크퐁 아기상어, K-캐릭터 대표로 뉴욕 거리 날았다. 출처: 니켈로디언퍼레이드에는 애니메이션 영화 ‘베이비샤크 빅 무비(Baby Shark’s Big Movie)’에 오리지널 보이스 캐스트로 협업한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엔하이픈(ENHYPEN)’이 함께했다.엔하이픈 멤버 7인(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베이비샤크 빅 무비’ OST인 ‘Keep Swimmin‘ Through’에 맞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관람객들을 맞았다. 더핑크퐁컴퍼니는 한국 대표 캐릭터로 유일하게 미국 최대 규모의 추수감사절 행사인 ‘메이시스 땡스기빙 데이 퍼레이드(Macy’s Thanksgiving Day Parade)’에 초청되어 참가하며 글로벌에서의 인기를 입증했다.이번 메이시스 퍼레이드는 올해로 97회를 맞이하는 대규모 행사다. 전 세계적인 스타들이 참가하여 뉴욕의 중심부 맨해튼 센트럴 파크부터 헤럴드 스퀘어까지 약 4km를 행진했다. 이 퍼레이드는 미국 방송사 NBC를 통해 생중계되며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를 모으는 상징적인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더핑크퐁컴퍼니는 지난 23일 오전 8시 30분에 진행된 퍼레이드에서 7.6m 높이의 초대형 핑크퐁 아기상어 캐릭터 풍선과 5.4m를 넘는 화려한 바닷속 상어가족 테마의 퍼레이드 카를 선보였다. 이에 시민들은 열렬한 환호로 응답했고, 퍼레이드는 NBC를 통해 미국 내에서 많은 시청자들에게 전해졌다.퍼레이드에는 애니메이션 영화 ‘베이비샤크 빅 무비(Baby Shark’s Big Movie)’에 오리지널 보이스 캐스트로 협업한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엔하이픈(ENHYPEN)’도 함께 참여했다. 엔하이픈 멤버들은 ‘베이비샤크 빅 무비’ OST인 ‘Keep Swimmin‘ Through’에 맞춰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을 매료시켰다.이외에도 퍼레이드에는 인기 배우 ’애슐리 박(Ashley Park)‘, 전설적인 록밴드 ’시카고(Chicago)‘, 그래미 수상 뮤지션 ’존 바티스트(Jon Batiste)‘, 아카펠라 그룹 ’펜타토닉스(Pentatonix)‘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대거 참여하여 뉴욕 중심가를 행진하며 압도적인 볼거리를 선사했다.더핑크퐁컴퍼니와 엔하이픈이 협업한 ’베이비샤크 빅 무비‘는 미국에서 유·아동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영국, 이탈리아, 호주,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에서 흥행을 거두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다.이 작품은 내년에는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파라마운트 플러스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며, 국내 개봉 계획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2023.11.25 I 김현아 기자
“배고파 운다고”…생후 3일 아기 살해후 냉장고에 유기했다
  • “배고파 운다고”…생후 3일 아기 살해후 냉장고에 유기했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생후 3일 된 영아를 살해하고 유기한 40대 친모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24일 창원지법 통영지원 형사1부(부장 김종범)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7년 10월 17일 울산시 한 모텔에서 생후 3일 된 자녀를 살해하고, 다음 날 경남 김해시 한 식당 직원 숙소 냉장고에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약 한 달 뒤 직원 숙소를 옮기게 되자 유기한 시신을 가방에 넣어 새 숙소의 냉장고로 이동시키기도 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잠에서 깬 아기가 배고파 울자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교제 중인 남성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지만 출산을 원치 않는다는 말을 들었고, 경제적 어려움도 겪었던 것으로 파악됐다.재판부는 “A씨는 피해자의 친모로서 피해자를 보호하고 양육할 책임이 있음에도 갓 태어난 피해자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해 그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다만 A씨가 경찰공무원으로부터 피해자 소재를 확인하는 연락을 받고 며칠 뒤 경찰에 자수하고 범행 일체를 인정하며 잘못을 깊이 뉘우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2023.11.24 I 이로원 기자
'푸바오와 할부지', 첫방부터 시청률 4.1%…역시 '슈푸스타'
  • '푸바오와 할부지', 첫방부터 시청률 4.1%…역시 '슈푸스타'
  • (사진=SBS ‘푸바오와 할부지’)[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국민 판다 푸바오가 시청률에서도 슈푸스타 면모를 뽐냈다.지난 23일 방송된 전 국민 힐링쇼 SBS ‘푸바오와 할부지’ 첫 방송에는 강철원 사육사와 푸바오의 근황이 그려졌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푸바오와 할부지’ 첫 방송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4.1%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이날 MC전현무와 장도연은 푸바오와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판다월드에서 푸바오를 직접 본 두 MC는 ‘찐팬’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스튜디오로 자리를 옮겨 푸바오의 탄생부터 근황, 쌍둥이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육아기, 푸바오 팬들의 Q&A, 강철원 사육사도 몰랐던 29년 전 청년 강바오의 영상까지 다양한 사연을 공개했다. 특히 푸바오의 탄생부터 성장을 ‘할부지’ 강 사육사가 설명하는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시청률이 6%까지 치솟았다.(사진=SBS ‘푸바오와 할부지’)강 사육사는 푸바오의 영상을 보는 눈에 시종일관 꿀 떨어지는 할부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푸바오 덕분에 강사육사를 알아보고 사진을 요청해서 가족들이 불편해 하기도 한다고 했다. 푸바오의 팬이 운영하는 식당에서는 1인분 추가 서비스를 받기도 했다며 푸바오 열풍을 즐겼다.강 사육사가 가장 좋아하는 푸바오의 별명은 푸공주라고 밝혔다. 푸바오가 강 사육사의 팔짱을 끼고 애교를 떠는 다정한 영상은 무려 2000만 뷰를 넘긴 바. 강 사육사는 이 영상의 숨겨진 사연도 밝혔다.(사진=SBS ‘푸바오와 할부지’)푸바오를 처음 만난 순간의 감동도 전해졌다. 푸바오가 태어나던 순간, 몸무게까지 정확히 기억하는 강 사육사는 그 순간을 가슴이 쿵 내려앉는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가임기가 3일 밖에 안되고 초기 생존률이 낮은 판다의 특성상 기쁘기도 하지만 부담도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 번식 판다 푸바오를 성장시키며 마음을 졸였던 순간을 회상했다.SBS가 찾아낸 강바오의 29년전 영상도 눈길을 끌었다. 아이바오와 러바오 이전 1세대 판다커플이었던 리리와 밍밍을 돌보는 20대 강 사육사의 모습이 공개된 것. 1세대 커플이 중국으로 돌아가면서 강 사육사는 다시는 판다를 키울 거라고 생각 못 했지만 다시 판다를 만나면서 “이번엔 정말 잘하겠다”고 다짐했던 순간을 떠올렸다.‘푸바오와 할부지’ 2회는 오는 30일 오후 9시 방송된다.
2023.11.24 I 최희재 기자
'손풍기좌' 10기 영수, 열애 중 "여친 띠동갑 보다 어려…재혼 계획 有"
  • '손풍기좌' 10기 영수, 열애 중 "여친 띠동갑 보다 어려…재혼 계획 有"
  • 사진=‘나솔사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0기 영수, 7기 광수가 ‘솔로나라’ 이후의 일과 사랑을 솔직하게 보여줬다.23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10기 영수, 7기 광수가 근황을 공개했다.앞서 10기 영수는 지난 해 방송된 ‘돌싱 특집’ 1탄에 출연해 ‘손풍기좌’라는 애칭을 얻은 바 있다. 당시 “이혼 후 두 아들을 홀로 양육 중”이라고 밝혔던 영수는 이날 이른 새벽부터 두 아들의 식사를 챙겨 등교시키는가 하면, 여자친구에게 ‘모닝콜’을 거는 ‘스윗’한 면모를 드러냈다.이어 영수는 여자친구에 대해 “자주 연락하는 편이다. 하루에 열 몇 통은 하는 것 같다”며 “만난 지는 9개월 정도 된 것 같다. ‘나는 SOLO’ 방송 끝나고 메시지가 많이 와서 알게 됐는데, 제가 사귀자고 했다”고 말했다. ‘나는 SOLO’ 방송 당시 조개구이, 김치찌개 등으로 논란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지만, 영수는 “전화위복이 됐다. (‘나는 SOLO’에)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김치찌개 논란에 대해서는 “겉으로 봤을 땐 물만 보이니까 (김치찌개를) ‘안 해놓고 갔나 보다’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다시 한번 해명했다. 두 아들을 등교시킨 후 그는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크게 소리치며 발성 연습을 했다. 이어 “진격하라!”, “충차가 멈췄다”라며 드라마 대사를 연습했다. 이와 관련해 영수는 “어머니가 갑자기 ‘코로나19’로 돌아가셨다. 임종도 못 지키면서 자신감이 떨어졌다. 일 년 정도는 일을 못 해서 다른 일에 눈을 돌린 것”이라며 단역 연기에 도전하며 자신감을 충전시켰던 사연을 털어놨다.‘본업러’로 돌아간 영수는 회사 사무실로 출근해, 열정적으로 일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퇴근 후에는 ‘손풍기좌’라는 애칭을 붙게 해준 10기 때 데이트 장소인 ‘조개구이집’으로 향했다. 식당에서 영수를 알아본 시민들은 “영수님, 파이팅!”이라고 응원했고, 얼마 후 10기 영식과 광수가 나타났다. 모처럼 뭉친 세 사람은 영수의 연애 스토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수는 여자친구와 띠동갑인 12살 보다 더 나이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광수가 ‘재혼 계획’을 묻자 영수는 “지금 얘기가 나오는 건 5년 후”라고 조심스레 답했다. 이에 영식은 “아기들이 정말로 어른이 필요한 시기가 있잖아. 그 시기가 지나고 결혼하면 어른들끼리만 좋은 거라고 생각하거든”이라고 진심으로 조언했다.식사 후, 집으로 돌아간 영수는 두 아들에게 재혼에 대해 진지하게 물었다. 둘째 아들은 “아빠는 확실히 덜 힘들 것 같다. 결혼하셨으면 좋겠다”고 재혼에 찬성했다. 엄마가 필요한지 잘 모르겠다던 큰 아들도 아빠와 여자친구와 함께 글램핑을 떠나는 것에는 흔쾌히 동의했다. 영수는 “5년이라고 했지만 다음 달에 발표할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재혼을 향한 ‘긍정 시그널’을 켰다.7기에 등장했던 ‘6개국어 능력자’ 광수도 ‘나솔사계’에 처음 등장했다. 기후 변화를 통한 피해를 줄이고 친환경적인 경제 발전 모델을 위해 지원하는 국제기구인 GCF에서 근무 중인 광수는 브라질 산림녹화 산업, 몽골 태양광 지원 사업 등 승승장구 중인 업무와는 달리 “발전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분은 아직 찾고 있다”며 아쉬운 연애 근황을 공개했다.실제로 퇴근 후, 광수는 영국, 멕시코, 터키 출신 동료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하면서 “사랑을 시작하려면 케미가 중요하다. 사람을 알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고 자신의 연애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자 동료들은 “네가 그런 사람만 기다린다면 넌 평생 혼자일 거야”라고 일침하는가 하면, “네 진가를 알아줄 여자를 만나길 바란다”고 광수를 응원했다.서울 강서구에서 인천 송도로 출퇴근 중이라는 광수는 이날 깔끔한 ‘솔로 하우스’도 공개했다. 샌드위치로 아침을 해결한 광수는 식탁 의자 대신 짐볼에 앉아 식사를 즐겼고, 노트북 받침대는 책을 쌓아서 대신했다. 이어 뉴욕에서 함께 살던 룸메이트와 ‘랜선’으로 수다를 떤 뒤, 바이크를 타고 훌쩍 떠났다. 또한 광수는 요가에 색소폰 연주, 노래 연습까지 다양한 취미 생활을 소개했다.집으로 돌아온 광수는 카나페 등 각종 핑거 푸드를 정성스럽게 준비했다. 잠시 후, 7기 옥순과 영자가 광수의 집을 방문했다. ‘나솔사계’에 출연해 광수를 옥순의 ‘신랑감’으로 점찍었던 옥순의 엄마는 홍어회를 딸에게 선물로 들려보냈다. 옥순은 “솔로나라보다 현실 세계에서 이미지가 훨씬 좋은 분”이라고 광수를 칭찬했고, 광수는 “감개무량”이라면서도 “일단은 다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홈파티가 끝난 뒤, 광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20대에는 부담 없이 시작했던 만남이 이제는 그거 가지고는 안 된다. ‘밥 먹으러 나가볼까’ 하는 것보다는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고 싶다.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까 만날 수도 있겠죠”라고 새로운 로맨스에 대한 희망을 품었다.한편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3.11.24 I 김가영 기자
'놀던언니' 채리나, 산부인과서 긴급 연락 "배아 10개 있어"
  • '놀던언니' 채리나, 산부인과서 긴급 연락 "배아 10개 있어"
  • (사진=E채널, 채널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놀던언니’ 채리나가 산부인과와 연락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오는 28일 첫 방송하는 E채널, 채널S ‘놀던언니’에서는 데뷔 29년 차인 채리나부터 26년 차 이지혜, 19년 차 아이비, 18년 차 나르샤, 12년 차 초아까지 마이크 하나로 대한민국을 휘어잡았던 언니들 5인방이 만난다.이날 막내 초아는 직접 차를 운전해 ‘가요계 레전드’ 선배들을 한 명 씩 픽업하는 열정을 보여준다. 한 명씩 차에 올라탈 때마다 서로의 히트곡을 자동 열창하며 뜨거운 환영 인사를 나눈 이들은 ‘맏언니’ 채리나까지 탑승을 완료하자 ‘완전체’로서 본격 촬영에 돌입한다. 그런데 이때 채리나가 급하게 전화를 받는 돌발상황이 벌어진다.양손 공손하게 전화를 받아든 채리나는 “제가 요즘 축구한다고 병원을 못 가서 죄송하다”면서, “지금 촬영 중이라, 나중에 배아 상태 확인하러 전화할게요”라고 양해를 구한다. 이어 전화를 마친 채리나는 “내가 (시술로 수정된) 배아가 10개가 있다”며 멤버들에게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한다.이를 보던 이지혜는 “나도 둘째를 시험관 시술로 얻었다”면서 “언니, 잘 될 거야”라며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넨다. 채리나는 “그래. 쌍둥이도 한번 유도해 보고!”라고 씩씩하게 외친다.또 이지혜는 “배아가 중요하다. 배아는 내 삶의 세컨드 찬스”라고 열변을 토하더니 “난자를 얼릴 거면, 20대 때 하는 게 좋다. 그래서 계몽을 해야 돼”라고 조언을 전한다.또 채리나, 이지혜는 결혼 8년 차인 나르샤에게 2세 계획을 묻는다. 이에 나르샤는 “저희도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런데 목적이 아기는 아니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놀던언니’는 오는 28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2023.11.24 I 최희재 기자
이·팔, 24일 오전 7시부터 나흘 교전중단…첫날 인질 13명 석방
  • 이·팔, 24일 오전 7시부터 나흘 교전중단…첫날 인질 13명 석방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24일부터 나흘간 교전 행위를 중단한다. 인질·수감자 교환 협상에 맞춰 하마스에 억류됐던 인질 13명도 이날 가족 품으로 돌아갈 예정이다.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 장갑차 뒤로 팔레스타인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카타르 외무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24일 오전 7시(한국 시간 오후 2시)부터 4일 동안 포괄적 교전 중단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또한 하마스에 억류됐던 인질 50명도 첫날 13명으로 시작해 순차적으로 석방될 예정이다. 첫날 석방되는 인질 가운데는 세 살배기 미국인 아기도 포함됐다. 이스라엘은 교전 중단 기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도 허용하기로 했다.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교전을 전면 중단하는 건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 지 48일 만이다. 그간 양측에서 1만4000명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국제사회는 이번 교전 중단을 계기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더 포괄적인 휴전·종전으로 나아가길 기대하고 있다. 마제드 알 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우리 모두는 이번 교전 중단이 영구적인 휴전을 이루기 위한 더 큰 일을 시작하는 기회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미국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하마스가 인질 20여명을 추가로 석방할 수 있다는 정보를 지난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달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앞서 인질 10명이 추가 석방될 때마다 교전 중단 기간을 하루씩 연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악시오스 보도가 맞는다면 교전 중단이 더 길어질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백악관은 이날 미·이스라엘 정상이 “가자지구에 절실히 필요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교전 중단에 대해 논의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남아 있는 모든 인질들의 석방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전했다.다만 이스라엘은 이번 교전 중단이 휴전·종전 논의로 이어지는 걸 경계하고 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교전 중단은 짧을 것”이라며 “최소한 두 달은 더 전투가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도 “복잡한 나날이 될 것이며 확실한 건 없다”며 “이 과정에서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가자지구 북부를 장악하는 건 긴 전쟁의 첫 단계이며 우린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2023.11.24 I 박종화 기자
임신중절 종용당한 20대…변기물에 방치된 아기는 숨졌다
  • 임신중절 종용당한 20대…변기물에 방치된 아기는 숨졌다 [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지난해 11월 24일 전주지법은 영아 살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20대 여성 A씨와 사실혼 관계인 남편 B(40대)씨에 대한 2심 재판에서 검찰 측 항소를 기각했다. 검찰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한 원심의 형이 가볍다며 항소장을 제출했지만 2심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출산한 아기를 변기 물에 방치해 살해한 부모에게 재차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된 날이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생존 가능성 알고도…변기물에 30분간 방치사건이 발생한 날은 2심 선고 10개월여 전인 1월 8일이었다. A씨는 이날 오후 6시 45분께 전북 전주시의 자택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았다. 분만 직후 변기에 빠진 아기가 ‘켁’ 하는 소리를 들은 상태였다. 그는 화장실에 들어온 남편에게 “아파서 못 움직이겠으니 당신이 확인해 봐라. (아기가) 살아 있을 수 있으니 꺼내보자”고 말했다. 이에 B씨는 “나는 확인을 못하겠다.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며 20여분간 자리를 비웠다. 이 사이 A씨는 B씨의 말에 따라 아기를 변기 안에 둔 채 ‘아이 탯줄 처리’, ‘아이가 태어나면서 울면 병원에서 아나요’ 등을 검색했다. 그는 25분 뒤 119에 전화하라는 남편의 연락을 받고 나서야 “집에서 아이를 낳았다”고 신고했다. 아기의 생존 가능성을 인지했음에도 분만 후 30분간 변기 물에 방치한 것이었다. 아기는 병원의 응급조치를 받고 자발 호흡을 시작했다가 같은 날 오후 10시 56분께 숨졌다. 변사 사건이 접수됨에 따라 A씨와 B씨도 수사망을 벗어나지 못했다. 수사기관은 의사 소견과 B씨가 낙태약을 구매한 정황 등을 파악해 A씨가 아이를 고의로 숨지게 했다고 판단했다. 혐의를 부인하던 A씨는 “아이가 숨을 쉬지 않을 때까지 변기에서 꺼내지 않고 기다렸다”며 뒤늦게 사실을 털어놨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로부터 임신 중절을 종용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남편이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임신 당시 여러 차례 중절을 강요받았고 그와의 마지막 아이 또한 낳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하게 됐다. B씨는 경제적 사정과 태아 성별에 대한 불만, 전처와의 자녀 양육 문제 등을 언급하며 임신 중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A씨는 약물로 임신 중절하는 것에 동의했고 B씨가 구매한 불법 낙태약을 복용해 임신 8개월차에 조산했다. ◇法,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선고 재판에 넘겨진 A씨 측은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이 사건 범죄 성립 여부를 떠나 피고인은 단기간에 여러 번의 출산과 유산을 해 심신이 많이 지쳐 있다”며 사정을 참작해 달라고 요청했다. B씨는 수사기관에 “(사건 당일) 집에 있지 않았고 범행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A씨의 성장 과정 등이 인격 형성에 악영향을 미쳐 성년이 된 이후에도 자기표현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러한 점이 이 사건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B씨에게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던 A씨는 아이를 출산하고 싶었지만 B씨가 반대하자 별다른 저항 없이 순응하는 쪽을 택해 낙태하기로 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A씨가 분만 직후 신체적,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에 있었던 점, 이 사건 직후 구속돼 수사와 재판을 받았고 단기간에 반복된 출산 등으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B씨에 대해서는 “아내가 임신 8개월에 이르렀음에도 중절을 종용했고 (A씨가) 약물을 복용해 영아를 변기에 분만하자 그대로 방치, 사망에 이르게 했다. B씨가 원해 아내가 이전에도 두 차례 임신 중절을 했다”면서도 “2개월 가까이 구속돼 있으며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판시했다.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2심 재판부는 “119 신고를 늦게 하게 된 것은 사실상 B씨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면서 “A씨는 범행사실을 인정하고 후회하며 떠나간 피해자에게 뒤늦은 용서를 구하고 있다. 이 사건 범행으로 가장 고통받을 사람은 결국 피고인 본인일 것으로 짐작되고 앞으로도 이 사건이 큰 상처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범행으로 이들에게 낙태약을 판매한 C씨 또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인물로부터 낙태약이 든 국제 우편을 받고 총 20명에게 이를 나눠 배송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23.11.24 I 이재은 기자
“아기야 쉬하고 자” 男간호사가 퇴원한 환자에 수개월간 문자
  • “아기야 쉬하고 자” 男간호사가 퇴원한 환자에 수개월간 문자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한 남성 간호사가 이미 퇴원한 20대 여성 환자에게 수개월간 원치 않는 연락을 해왔다는 사연이 알려졌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JTBC 사건반장 등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는 지난 8월 우울증으로 부산 사하구에 있는 병원에 입원했다.A씨는 해당 병원에서 일하는 남성 간호사 B씨가 당시 코로나19 검사를 마치고 1인실에서 격리하던 자신에게 자주 말을 걸었다고 글에서 설명했다.전염 예방 차원에서 의료진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B씨는 계속해서 방으로 들어왔고, 급기야 이름을 부르며 반말을 하거나 볼을 만졌다고 A씨는 밝혔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병원 시설 등에 불편함을 느꼈던 A씨는 결국 4일 만에 퇴원했는데, 이후 B씨가 전화번호를 알아내 연락을 해왔다고 한다.A씨는 “환자 관리 차원에서 연락이 오는 줄 알았으나 제게 다른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연락을 거부했는데 3개월 이상 연락을 지속했다”고 말했다.공개된 대화 내용 일부를 보면 B씨는 A씨 이름을 부르며 “학교는 잘 다니고 있나?” “검진 결과는 이상 없고”라는 내용의 메시지로 연락하기 시작했다. A씨가 “왜 연락하세요”라고 묻자 B씨는 “안 할게요. 그럼 몸 관리 잘하세요”라고 답장했다.그러나 B씨의 연락은 계속됐다. 이후에도 “자기 전에 미리 쉬 하고 옷도 갈아입고 양치도 해라” “아기지만 잘하니까” “○○이 예뻐서 그래. 앞으로 안 아프면 좋겠어” 등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술을 마시자는 연락도 했다고 한다.A씨는 “B씨가 동기 간호사에게 제 사진을 보여주면서 ‘젊고 예쁜 애가 들어와서 이제 출근할 맛이 난다’고 얘기했다더라”며 “제가 법적으로 처리한다니까 동기 간호사가 저보고 조증을 보인다고 했다. 제가 가지고 있지도 않은 병명으로 모욕했다”라고 주장했다.참다못한 A씨는 B씨를 고소했고, 병원 측에도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러자 B씨는 “너 때문에 시말서 썼다”라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고 한다. 병원 측에서는 특별한 조치나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병원장은 이 사실을 하나도 모르고 개인 일은 알아서 하라고 했다”며 “원무과 과장은 (나중에) 전화해 준다고 했는데도 전화하지 않아 제가 다시 걸자 ‘정신 좀 차리세요. 자꾸 병원에 전화하면 업무방해다. 우리 병원은 퇴원한 환자 신경 안 쓴다’고 화를 냈다”고 전했다.
2023.11.23 I 이준혁 기자
6개월 아기 눈에 피멍...아동학대 범인은? 진실공방
  • 6개월 아기 눈에 피멍...아동학대 범인은? 진실공방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생후 6개월 된 영아가 양쪽 눈에 시퍼런 멍이 드는 등 아동학대를 당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기 부모와 이들의 동거인은 서로를 아동학대 가해자로 지목하고 있다.경북 구미에서 양쪽 눈에 멍이 든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 중인 생후 6개월 아기 (사진=유튜브 엄태웅TV 캡처)경북경찰청은 6개월 된 영아의 머리를 다치게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20대 부모와 동거인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0시 30분쯤 경북 구미의 한 주택에서 딸이 폭행당한 것 같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발견 당시 여아는 양쪽 눈에 멍이 든 상태였고 병원 진료에서 두개골이 골절됐다는 진단을 받았다.여아의 부모는 외출한 사이 동거인이 딸을 때린 것 같다고 주장했다. 남편은 사건 당일 배달 일을 했고, 아내는 남편에게 심부름을 부탁받고 50여분 간 아이를 두고 외출했다 귀가해 아이가 다친 것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반면 A씨는 부모가 범행을 저질렀으며, 자신과는 관련이 없는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경찰은 부모와 동거인 A씨 모두에게 아이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부모와 동거인 모두에게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아이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1.23 I 홍수현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고객 선택받는 게 새로운 가치"
  •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고객 선택받는 게 새로운 가치"
  •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신한금융)[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신한 퓨처스랩 데모데이 2023’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신한금융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신한 퓨처스랩) 9기 스타트업 육성 과정 종료를 기념하고,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28개 스타트업 대표와 신한금융 그룹사, 벤처캐피털, 투자사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데모데이 주제는 ‘(SUM)THING DIFFERENT’로 엑셀 합계 함수인 ‘SUM’을 위트 있게 활용해 신한금융과 스타트업이 만들어 나가는 특별한 시너지를 의미한다. 9기 스타트업들은 신한금융 그룹사와 함께 진행한 협업 성과를 발표했으며, 신한금융은 각 그룹사별 디지털 사업·전략, 오픈 이노베이션 방향성 등을 공유했다.또 이날 행사장은 각 그룹사 전시관 내 스타트업 개별 부스를 구성해 협업 내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꾸려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신한금융과 스타트업이 협업을 통해 만들어낸 새로운 가치는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선택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고객 중심’이라는 목표를 향해 스타트업들의 혁신 여정을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했다.한편 신한 퓨처스랩은 2015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390여 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하며 약 75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230개의 협업 사례와 20개의 아기 유니콘 기업을 발굴했다.
2023.11.23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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