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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편 차를 범죄에 쓰다니" 남현희, 전청조 대질 앞두고 분통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 씨의 사기 공범 혐의를 받는 펜싱 전 여자 국가대표 남현희(42) 씨가 “(전 씨가) 정말 어이없고, 계속 거짓말을 해대고 있다”며 반박에 나섰다.남 씨는 7일 오후 SNS에 ‘전청조의 거짓말’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그는 먼저 “전청조가 렌트카 회사를 운영한다면서 저희 엄마에게 제네시스 GV70을 60개월 렌트로 진행하게 하고 매월 렌트료를 드리겠다고 했다”며 “저희 엄마 명의로 진행 유도한 후 실제로 렌트료는 2회 내준 게 전부”라고 주장했다.이어 “그 외 피해자들 이야기 들어보니 경호원도 그렇고 몇몇 사람에게 차 사준다고 하고 결국 저희 엄마처럼 렌트 방식으로 유인해 주민등록증을 받고 그 사람의 대출금이 얼마만큼 나오는지 확인 후 투자 유도하는 방식으로 사기 친 부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전청조가 저희 엄마께 드린 용돈은 300만 원 1회, 500만 원 1회가 전부”라고 했다.남 씨는 또 “제 여동생의 남편에게 전청조가 ‘청담동 건물이 있는데 1, 2층 두 곳에 카페를 운영할 계획이니 같이 하자’고 먼저 제안했고, 카페 시작하기 전까지 생활비를 주겠다며 ‘월 500만 원씩 받으면서 아기도 태어났으니 엄마, 아빠가 돌보면서 당분간 지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런데 (전 씨가) 카페 시작은커녕 계속 오픈을 미뤘고 제 동생의 가족은 다른 일을 시작하려다가 전청조와의 약속 때문에 9개월간 계속 기다렸다”고 부연했다.앞서 전 씨는 지난 3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남현희한테 돈을 주면 줬지, 받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남현희 여동생에 지금까지 매달 용돈 500만 원씩 줬다. (남현희) 어머니한테 생활비 드리고 남현희한테 5000만 원, 차 사준 거 맞다. 벤틀리 현금으로 (사줬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남 씨가 반박에 나선 것이다.지난 3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남현희 권유로 가슴 절제 수술을 했다”는 취지로 말하며 수술 자국을 보여준 전청조 씨(왼쪽). 오른쪽은 지난 달 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눈물을 흘리는 남현희 씨 모습남 씨는 고가의 차량과 관련해 “전청조를 만나는 동안 제가 2020년 5월에 구매한 벤츠 GLE를 타지 못하게 해 집에 세워두는 일이 많았고, 경호원 차량으로만 움직이게 했기 때문에 제 차를 여동생에게 타고 다니라 했다”고 밝혔다.그는 “전 남편에게 사준 벤츠S클래스는 2022년 3월에 구매했다. 전청조가 첫 펜싱 수업을 온 날이 2023년 1월 9일이다. 2대의 차량은 이미 있었다”고 했다.그러면서 “3월 이혼 후 전 남편이 ‘리스료 감당하기 힘들다’ 해 차가 저에게 돌아왔고, 저는 2대의 리스료가 부담되어 벤츠S를 처분하려 했다. 그때, 전청조가 ‘내가 렌트카 사업을 하니 그걸로 돌릴까? 아니다. 내가 매월 리스료 낼 테니 내가 벤츠S 타도돼?’라고 했다. 전청조가 3월부터 (해당 차량을) 타게 된 이유”라고 해명했다.남 씨는 “10월 25일 전청조의 범행을 알게 됐고 벤츠S 차량을 범죄 활동에 교통수단으로 사용한 부분이 확인돼 참담하다”고 토로했다.전 씨가 ‘남 씨의 권유로 가슴 절제 수술을 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8월에 전청조 본인이 예약 잡고 가서 진행한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남 씨는 “저와 제 가족, 그리고 주변 인물들에게 전청조 본인 입으로 ‘나 갈비뼈 수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며 “갈비뼈 조각이 돌아다녀 수술을 받고 핀을 꽂아야 한다는 표현을 했다. 제게 카카오톡 내용도 있다”며 “그래서 제가 ‘큰 수술인데 입원하니까 같이 가 줄게’라고 하니 ‘네가 따라오면 스트레스 받아’라며 화를 냈고 전청조가 경호원과 같이 간다고 해 크게 걱정하지 않고 병원을 보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이어 “며칠 뒤 가슴 수술한 것을 저에게 상의를 벗고 보여줬다. 갈비뼈 수술이라고 하고 가서 가슴 수술을 받고 돌아와 제게 보여주니 저는 크게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남 씨는 “전청조는 평소에도 교묘하게 말장난과 거짓말로 사람들을 농락한다. 그리고 위협에 빠트려 그것을 약점 삼아 흔든다”며 “저에게도 그랬지만 사랑을 못 받고 자라서 상처가 많구나 싶어 이해했다. 그런데 사기꾼이고 전과자라는 사실을 알고 그동안 감싸준 제가 바보 같고 배신감이 크게 들었다”고 호소했다.그는 “제가 10월 25일 가족의 손에 이끌려 제집으로 온 날, 전청조가 늦은 밤 저를 찾아와 차량에 태워 어딘가 데리고 나가려 했다. 위협을 느꼈기 때문에 제 가족이 112신고를 했고, 경찰이 있음에도 스토킹 행동을 지속했기에 경찰관이 경고를 주며 설명했고, 그럼에도 막무가내로 계속된 행동에 결국 잡혀간 것”이라고 강조했다.끝으로 남 씨는 “전청조는 지어낸 이야기를 잘하며 본인이 유리한 쪽으로만 말한다”며 “사악하고 정말 인간 같지도 않다”고 비난했다.전 씨 사기 혐의 공범으로 입건된 남 씨는 전날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10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다.남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전 씨의 사기 행각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전 씨는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지난 3일 구속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전 씨에게 당한 사기 피해자가 20명이며 피해 규모는 26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남 씨는 경찰에 접수된 전 씨 상대 여러 고소 건 가운데 1건에서 공범으로 고소당했다.이와 관련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전 씨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했다.경찰은 8일 남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하고 필요하면 전 씨와 대질 조사를 할 계획이다.
- 남현희, 두 번 임신 믿었다…아기 신발 선물한 전청조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와 헤어지기 전까지 실제로 임신했다고 믿었던 정황이 밝혀졌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7일 새벽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서울 송파경찰서를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7일 더팩트가 공개한 남씨와 전씨가 나눈 카카오톡 내용에 따르면 7월 초 이혼을 했다고 밝혔던 남씨는 지난 3월 초부터 전씨와 본격적으로 교제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임신테스트 검사기에서 두 줄이 나온 것은 지난 3월 17일이며, 6일 뒤인 3월 23일 전씨가 남씨에 임신을 축하한다며 케이크를 선물했고, 이후 4월 6일에는 명품 브랜드에서 아기 신발을 구입해 선물했다.그 후 4월 25일 산부인과를 방문해 “혈액 검사상 임신이 아니다”라는 말을 들었으나 유산 가능성을 제기해 남씨는 유산이 됐다고 믿은 것으로 보인다. 남씨는 지난 10월 재혼 발표를 하기 며칠 전까지 또 다시 임신을 했다고 믿고 있었다. 이는 전씨와 당시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그 내용을 보면, 전씨는 지난달 3일 오전 1시 11분쯤 “뭐 하고 있어?”라며 “속은 어때? 임신한 게 와 닿아?”라고 말을 꺼냈다. 이에 남씨는 “속은 괜찮은데 어제부터 또 먹어. 큰일이야. 배 나오는 게 느껴져”라고 답했다.그러면서도 “(임신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며 “전에 병원 갔을 때 아기집이 없다고 했잖아. 그럴 수도 있구나 신기했다”고 확신하지 못하는 반응을 보이자 전씨는 “그때는 유산이었잖아, 자연유산”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전씨가 재혼을 발표하기 며칠 전 상황으로, 남씨의 성전환 수술을 알고 있던 상황이다.(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화면 캡처)남씨는 계속 임신 사실을 믿는 듯했다. 그는 “즐겁지 않은데 아이가 건강히 자라겠어? 저번에 유산된 것처럼 또 안 되면 다행이다 싶어서 생활하고 있다. 또 유산된다고 해도 별로 슬프지도 않을 것 같다”면서 “이제 이 아이 다음은 없다. 어차피 가지지도 못할 것 같고 나이 때문에 유지도 못 할 거다. 임신, 유산 반복되면서 내 몸이 더 망가지고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이어 전씨는 “나랑은 아이가 없더라도 잘 유지할 마음은 있는 거야?”라며 “(임신, 유산의 반복이) 좋은 게 아니라는 거 안다. 그 부분이 마음에 많이 걸린다. 아이에게 집착하다가 현희 몸 망가지면 어쩌나 한다. 그래서 아이에 대해 내려놨으면 해서 ○○(남씨 딸)한테 더 집착하는 거 같다. 근데 ○○가 안 도와주니 그것 또한 마음이 불편하다”고 적었다.그러면서 “네가 나이가 젊었더라면 아이 낳는 게 문제가 없었겠다. 그런데 ‘내가 억지 부려서 아이 낳자고 하는 게 과연 옳은 일일까?’라는 생각을 했고 그러다 보니 그 부분에서 내가 내려놓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크다”고 말했다.이에 남씨는 “혹시 무언가 부족해서 비정상적인 아이가 나오면 어쩌나 계속 걱정한다. 비정상적인 아이가 태어나는 것보다 안 낳고 살아가는 게 더 행복할 거야”라고 덧붙였다.그런데 전씨는 체포되기 전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생물학적으로 저랑 임신이 불가능하다. 남현희도 제가 성전환 수술을 했다는 걸 알고 있는데 걔가 XX이 아닌 이상 저랑 임신이 된다고 알겠냐?”는 주장을 해 임신이라고 주장했던 당시와는 대비되는 상황임을 알 수 있다. 현재 경찰은 남씨의 벤틀리 차량과 귀금속, 명품 등 물품을 압수했으며 여기에는 전씨가 선물한 명품 브랜드 아기 신발도 포함됐다.지난달 31일 전씨는 경기 김포시의 친척집에서 체포됐으며 지난 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피해자 20명에 약 26억 원의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남씨도 공범 혐의로 함께 입건됐다..이후 남현희의 변호인은 이날 밤 기자들에 문자를 보내 “남현희는 전청조 사기 행각을 전혀 알지 못했고, 오히려 이용당했다.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공매도 막자마자 과열된 증시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공매도 막자마자 과열된 증시-데이터센터·사옥 건립도 표류... 대기업도 감당 못하는 공사비-카카오 경영쇄신위 출범... 김범수 창업자가 직접 진두지휘-메가서울 이어 메가부산·광주 키운다-[사설] “내년이 더 어려울 것”... 기업 한숨, 흘려들을 일 아니다-[사설] 양대 사법 수장 공백 초읽기... 의회권력 횡포 아닌가△2면-히트곡 작곡하고, 실시간 통번역... AI가 바꾸는 ‘K콘텐츠 산업지도’-“다양한 산업과의 만남 ‘융복합 트렌드’...‘4차 산업중심 자족도시 이룰 것”△3면-물가 반영 못하는 낡은 계약서에... 인플레 때마다 건설현장 공사비 갈등-원자잿값도 인건비도 쭉쭉 올라...건설사들 속앓이-건설분쟁위 조정안, 강제력 없어 갈등 현장선 외면 일쑤△4면-野 “고위직·권력기관 증액분 줄여... R&D·지역화폐 예산 늘릴 것”-새만금에 민간자금 1443억원 투자... 2027년 ‘챌린지 테마파크’ 문 연다-167개 계열사 효과적 관리 필요... 전문 경영인 영입 목소리 커져-경제 6단체 “고발지침 행정예고안 전면 재검토해야”...공정위에 정책건의△5면-“유효기간 짧은 공매도발 상승장... 외국인 이탈 대비해야”-“韓 MSCI 선진국지수 편입 걸림돌 될 것”-‘기울어진 운동장’ 논란 공매도 손본다△6면-민주, 총선기획단 띄운 날 ‘6선’ 박병석 불출마...중진 용퇴론 불붙나-총선용 비판에... 수도권 대신 ‘뉴시티 특위’ 띄운 與-대통령실 2기 참모진 윤곽... 정무수석 한오섭 등 유력-‘채상병 사건’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유임-이정미 정의당 대표 사퇴... 비대위 체제 전환△8면-중대재해법 제외 사업장서 사망자 대폭 줄었다-바닥 뚫린 환율... 석달 만에 1200원대로-서머스 “美 금리인상 안 끝나... 한번 더 움직일 것”-단품보다 비싼 ‘1+1’... 온라인쇼핑몰 소비자 기만 여전△9면-저축은행, 연체채권공동매각... 가격협상관건-엔화 예금, 3일새 4700억원 늘었다-“역대급 이자수익은 국민 부담”...금융수장들 ‘상생금융’ 압박-하나 이어 신한금융도...1000억원 ‘상생 보따리’△10면-이스라일군, 가자시티 완전 포위... “48시간 내 시가전”-‘경기 부진’ 독일, ‘부자 증세’ 추진-바이든, 경합주 6곳 중 5곳서 열세-일본은행 총재 “통화 완화 유지...장기국채금리 1% 크게 넘지 않을 것”-돈 필요한 러·사우디, 감산 유지... “유가 상승 압력”-허리펑 부총리, 中금융정책 총괄까지 맡아△12면-네트워크 탄탄K종합상사, 니켈 찾아 삼만리-삼성 ’스마트폰 눈‘ 소니에 반격... 5000만 화소 신상, 구글폰 탑재-“극한서 제품 검증”...美 알래스카에 연구소 세운 LG전자-“두께 4㎛ 배터리 동박 초격차 中 덤핑 공세 기술력으로 넘어”-SK온 하이니켈 배터리, 고성능 전기차 ’폴스타5‘ 탑승-HD현대사이트솔루션, RE100 가입△13면-애국가 지휘하는 로봇, 혁신형 소형모듈원전... 세계1등 기술력 한자리에-bhc그룹, 지주사·bhc 대표 동시 교체 ’파격인사‘-제거 가능한 코팅제 개발...막혔던 종이컵 재활용 길 열렸다△14면-“생성형 AI 시대 사는 당신... 변화 두려워 말고 챗GPT부터 써봐라”-“내년 삼성과 지능형SW학과 신설해 AI특화 인재 키운다”△16면-종근당, 노바티스에 1.7조원 기술수출 ’잭팟‘-프리미엄 파스 내놓고 中 진출... 신신제약, 연매출 1000억 청신호-“일회용 세포배양백 수요 급증... 올해 손익분기점 돌파 확실”-디알텍, 치과용 3D CT 핵심부품 디텍터 유럽 진출△17면-전자 끌고 바이오 밀고... 세 불리는 삼성그룹주-공매도 타깃 됐던 종목들 “족쇄 풀렸다” 일제히 환호-AI·로봇 두 다리로 뛴다... KB운용 ETF 고속 질주△18면-“저평가 벗어난다”... 바이오주 축포-“특별주식 먼저 줄게”... 공모주 사기주의보-공매두 금지 논란에...이복현 “불가피한 선택”-KBSTAR머니마켓액티브 ETF 순자산 1조원 돌파△20면-집값 하락가에도 신고가... ’강남불패‘ 여전-DL이앤씨, 국내최초 모듈러 단독주택 선봬-GTX 개통 속도...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 앞당긴다-DK아시아 ’로열파크씨티‘ 뉴욕 타임스스퀘어서 눈도장△21면-튀어나올 듯한 말·책·시계... 치밀한 재현, 그 이상의 ’사유‘-66세 나이 잊은 미술 만학도... “상상의 세계 그리며 치유받죠”△22면-골드글러브 낀 ’어썸 킴‘... “아이들 꿈 될 수 있어 행복”-손흥민·이강인·김민재 포함... 클린스만호 A매치 명단 발표-LG트윈스 우승하면 준다던...29년 묵힌 축하주·롤렉스 빛보나-드림투어 상금왕 문정민 “우승기회 오면 꼭 잡을 것”△24면-AI 악용한 보안 위협 심각... 범죄규모 1경647조원 달해-현대글로비스, 물류인재 육성 위한 ’청년드림캠프‘ 진행-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 동참-교보문고 스토리대상에 강진아 작가의 ’mymy‘ 선정△25면-지자체 트램사업이 걱정되는 이유-’재판받을 권리‘에 공백이 생겨선 안된다-닻 올린 바이오헬스혁신위, 기대와 우려△26면-“아파트값 상승 기대감 커” vs “골병라인부터 해결해야”-남경필 ’광역서울도‘ 김경수 ’부울경시티‘...선거철 반복되는 메가시티론-“지방 발전엔 손 놓나”...충청 민심 부글부글△27면-서울시, 김포와 ’편입연구반‘ 꾸린다... ’구리·하남 통합‘ 투트랙 연구도-의사 77% “의대정원 확대 반대”...젊은수록 더 부정적-기아, 통상임금 2심 패소... 法 “직원들에 465억 지급”-총맞은 아기, 불탄 시신...’하마스 테러 영상‘ 공개한 이스라엘-“영화관·지하철서 옮을라” 일상 파고든 ’빈대 공포‘
- 차광렬 차병원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 국제시험관아기학회서 특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광렬 차병원· 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일본 오사카 리가로얄호텔에서 열린 ‘2023 국제 시험관아기학회 (ISIVF; International Society for In Vitro Fertilization)’에서 ‘줄기세포와 재생의학을 이용한 난치병과 노화극복’을 주제로 특강 했다. 이번 특강에서 차광렬 소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각 나라별 줄기세포와 세포치료 연구와 치료 현황을 살펴보고 미래를 전망했다. 차광렬 연구소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많은 국가들이 치열하게 줄기세포를 비롯한 세포치료제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을 통한 노화 극복과 난치병 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차병원에서 개발 중에 있는 체세포복제줄기세포 망막변성치료제와 태아줄기세포를 이용한 파킨슨 치료와 망막변성 치료, 제대혈 유래 뇌성마비 치료, 자가 NK 세포를 이용한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치료와 같은 세포치료제들의 임상 결과를 공유했다. 이어 “세포치료제의 결실은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나타날 것이라” 며 “이런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는 국제 시험관아기 학회와 같은 난임 생식의학계의 경험이 굉장히 중요한 모멘텀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차 연구소장은 “난소 등의 여성 생식기관에 자가유래혈소판 치료인 PRP시술의 효과를 이미 확인하고 있다” 며 “이 치료를 더욱 발전시켜 배아줄기세포 치료와 2014년 차병원에서 성공한 체세포복제 줄기세포나 태아줄기세포 치료제 개발해 이용한다면 난소부전과 같은 난소질환은 물론 여성의 폐경도 늦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 소장은 “이것이 상용화 된다면 난임 뿐만 아니라 여성의 건강한 삶과 노화 극복에도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차병원은 동물 임상을 통해 배아줄기세포와 체세포복제줄기세포 복제줄기세포의 난소 질환 치료의 효과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 소장은 자신이 1999년 세계 최초로 설립한 난자 은행에 대한 앞으로의 견해도 밝혔다. 현재는 여성들의 미래 출산 대비를 위한 것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출산은 물론이고 난자를 활용해 복제줄기세포 치료제를 만들어 난치 희귀 질환은 물론이고 노화로 인한 많은 질환을 면역의 문제없이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강조했다. 또 이렇게 치료제 개발이 다양하고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었던 배경에는 병원과 학교, 연구소와 기업이 서로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며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내는 산학연병 시스템이 있었다고 전했다. 차병원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팀은 1989년 세계 최초로 미성숙 난자의 임신과 출산 성공한 이후 1998년 세계 최초로 유리화난자동결법(난자급속냉동방식)을 개발해 임신과 출산에 성공하면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유리화난자동결법의 개발로 이전의 방식으로는 불가능했던 난자를 동결해 보관하는 시스템인 난자은행 설립이 가능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1999년에는 세계 최초로 난자은행을 설립해 주목받았다. 젊은 여성들이 난자를 보관했다가 출산이 늦어질 경우 사용하는 난자은행에 회의적이었던 국제생식의학회에서도 지난 2014년 하와이 미국생식의학회에서 난자은행을 난임의 표준치료로 인용했다. 차광렬 연구소장은 총 10차례에 걸쳐 미국생식의학회에서 최우수, 우수 논문상을 받았으며 환태평양생식의학회를 창립해 난임과 생식의학 분야의 발전을 이끌었다. 200편 이상의 저널 연구논문 발표와 더불어 난자동결과 난자 보관의 필요성 등을 포함해 200회 이상 주요 학회에서 특강했다.한편, 세계 생식의학을 선도하고 있는 차병원은 7개국, 94개 의료기관, 1,800명의 의료진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호주에만 멜버른, 시드니, 브리즈번, 퍼스 등 9개 주요 도시, 26개의 난임 센터를 운영하며 글로벌 난임생식의학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 11번가 ‘그랜드 십일절’, 올해 최고 흥행상품은 ‘로봇청소기’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커머스업체인 11번가가 연중 최대 쇼핑축제인 ‘2023 그랜드 십일절’을 진행 중인 가운데,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은 로봇청소기로 파악됐다.6일 11번가에 따르면 ‘로보락’의 신형 로봇청소기 ‘S8 Pro Ultra’는 행사 첫 날인 지난 1일에만 87억원어치 팔렸다. 지난 5일까지 닷새간 누적 110억원 이상 판매된 걸로 집계됐다. 드리미 로봇청소기 ‘L20 Ultra’ 또한 20억원 이상 판매돼 올해 그랜드 십일절의 대표 흥행 상품은 로봇청소기가 차지할 전망이다.구매 수량으로는 ‘메가MGC 커피’의 e쿠폰이 가장 많이 팔렸다. 지난 1~3일까지 단 3일간 무려 10만 장 이상 판매되며 일부 상품은 완판됐다. 이어 ‘맘스터치’ e쿠폰은 4만장 이상 판매됐고, 11번가가 제주농협과 협업해 구성한 ‘귤로장생 햇 노지감귤’ 또한 1만 7000개 이상 팔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고물가 속 알뜰하게 구매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준비한 ‘공동구매’ 코너도 고객 이용이 많았다. 겨울철 인기있는 ‘일월 카본매트’가 기존 공동구매 목표 수량의 10배(871%)에 달하는 판매량을 달성했다. 11번가 ‘신선밥상’ 상품인 ‘난각번호 1번 동물복지 유정란’, ‘훈훈수산 딱새우회’, ‘베베숲 비데티슈’ 등 다수의 상품이 공동구매 목표 수량을 조기 달성했다.11번가가 지난 1일 공개한 앱테크형 게임 이벤트 ‘11클로버’는 닷새간 30만명의 고객들이 참여해 즐겼다. ’11클로버’는 출석체크, 친구초대, 상품구매 등의 미션을 수행하며 클로버 잎을 키우는 게임 이벤트로 목표를 달성하면 ‘하동녹차 명란김’, ‘6년근 홍삼정 프리미엄’, 아기 물티슈’ 등의 경품을 나눠준다.안정은 11번가 사장은 “11번가를 대표하는 행사이자 11월 최고의 쇼핑축제인 ‘그랜드 십일절’의 명성에 걸맞은 차별화된 혜택과 규모감으로 행사 마지막 순간까지 고객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것으로 자신한다”며 “오는 11일까지 그랜드 십일절의 진가를 체감할 수 있는 파격 혜택들이 준비돼있다”고 말했다.한편 ‘구글 제품 브랜드관’을 운영하는 11번가는 구글이 제작한 굿즈 ‘구글 수트 케이스 패키지’를 증정하는 특별 라이브 방송을 오는 7일 오후 8시 실시한다. ‘구글 수트 케이스 패키지’는 ‘갤럭시 Z 플립 5’ 전용 굿즈로, 방송 중 해당 모델을 구매한 고객에게 선착순 증정된다.11번가는 오는 11일에 올해 그랜드 십일절에 참여한 모든 브랜드와 혜택이 총 출동하는 피날레 행사 ‘2023 십일절’을 열고 연중 최대 쇼핑축제를 마무리한다.(사진=11번가)
- 아내 모르게 챙겼다가 칭찬받은 '출산가방' 공개[하이, 육아]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우리는 인생에 최선을 다해야하지만, 몇몇 시기는 고도의 집중력을 갖고 임해야 한다. 입시라든가, 프러포즈라든가, 결혼식 등 말이다. 이때 자칫 집중력을 잃어 실수라도 하면, 후폭풍이 평생을 갈 수가 있다. 출산도 마찬가지다. 인생 선배들의 말을 종합하면 출산과 육아 초기 집중력을 잃은 결과, 길게는 10년 이상 고통받고 있다고 한다. 가장 좋은 건 ‘아내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다. 내가 출산가방을 아내 모르게 싼 이유다. 결론적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했고, 그 목록을 공유하고자 한다.출산 후 산후조리원에서 첫 모자동실 시간을 갖고 들뜬 마음에 사진으로 기념했다. (사진=송승현 기자)◇“출산 때 잘해야 평생 평화롭다” 산모 용품추천하는 용품은 △맘스 안심팬티 2~3팩 △수유패드 △대형/중형 생리대 10매씩 △안심 깔개매트 1~2팩 △가슴 마사지팩 △수유브래지어·나시 △임부내의·팬티, 양말(발목이 돌돌 감겨 올라간 면양말) △손목보호대 일반형 2쌍 △스트로우(빨대) △비판텐 △머리끈 3~4개 △튼살 크림 △목 베개 △모유저장팩 △ 회음부 방석 △유두 보호기 등이다.출산가방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산모용품이다. 출산의 형태가 자연(유도)분만 또는 제왕절개이냐에 따라 아픈 부위도, 형태도 다르지만 산모의 고생은 두말하면 입 아프다. 특히 출산 후유증으로 오로 등 다양한 증상을 겪는데 이때 맘스 안심팬티, 안심 깔개매트 등이 도움이 된다. 다만 맘스팬티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있어 아내의 경우에는 불호였다. 그때 필요한 게 생리대이다.모유 수유와 관련해서도 수유브래지어 및 나시, 수유패드가 필요하다. 또 출산 후유증으로 발목이 시큰시큰하고 시린데 발목이 돌돌 감긴 양말이 이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의외로 꿀템은 ‘가슴마사지 팩’이다. 모유가 돌기 시작하면 이른바 ‘젖몸살’이 나는데, 얼음 찜질을 하면 통증이 완화된다. 우리가 입소한 조리원에서는 ‘얼음 팩 쟁탈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다행히 가슴마사지 팩을 챙겨서 아내는 늘 찜질을 할 수 있었다. 아내가 가장 만족한 품목이기도 하다.회음부 방석, 유두 보호기, 모유 저장팩도 필수용품들이다. 다만 이들은 조리원에서 구비하는 경우가 많으니, 사전에 전화해서 구비 여부를 확인하고 챙기는 게 좋다.◇조리원 모자동실 시 필요한 아이 용품추천하는 용품은 △아기용 물티슈 △손수건 5~10장 △배냇저고리 1벌 △천기저귀 1개 △겉싸개 1벌 △젖병 1개 △흑백초점책 등이다.아이 용품은 조리원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인 모자동실을 위한 것들이다. 우리의 경우는 오후 6~8시까지 모자동실 시간이었다. 먼저 모자동실 가장 난감한 건 아이가 배변을 봤을 때다. 아직은 물로 씻기는 게 서툰 만큼 아기용 물티슈로 닦아낼 가능성이 많다.또 신생아는 수유를 해도 자주 역류하거나, 게워내는 경우가 많아 손수건이 생각보다 많이 필요하다. 우리 역시 손수건을 5장 정도만 챙겨갔는데, 다행히 조리원에서 손수건을 선물로 줘서 그나마 버틸 수 있었다. 넉넉히 10장 정도 챙겨가는 걸 추천한다. 이밖에도 흑백초점책을 가지고 가면, 아이가 노는 시간 보여줄 수 있어 도움이 된다.나머지 용품은 조리원 퇴소 시 필요한 물품들이다. 배냇저고리, 겉싸개는 집으로 갈 때 아이를 위해 필요한 용품들이다. 물론 배냇저고리와 겉싸개는 조리원에서 선물로 줄 수도 있으니, 사전에 물어보고 챙겨가는 게 좋다. 아울러 조리원에서 집에 갈 때까지 수유텀이 맞지 않으면 자동차에서 수유해야할 수도 있으니 젖병을 챙겨가 퇴소 전 채워달라고 하면 된다.◇챙기면 유용할 용품추천하는 용품은 △휴대용 가습기 △휴대용 미니 선풍기 △KF마스크 △개인 세면도구 △휴지 △수건 2~3장 △손톱깎이 세트 △휴대폰 충전기 등이다.먼저 조리원에서 약 2주간 생활하다 보면 필수는 아니지만, 있으면 유용한 용품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휴대용 가습기다. 조리원은 신생아에게 쾌적한 환경을 맞추기 위해 24시간 에어컨을 가동하고 있다. 신생아에게 적당한 온도는 22~24℃, 습도는 50~60%로 각각 알려져 있다.물론 방마다 에어컨 전원을 조절할 순 있지만, 조리원 후반부가 되면 모자동실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엄마아빠 입장에서도 에어컨을 끄기가 쉽지 않다. 문제는 조리원 대부분이 가습기를 구비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우리가 입소한 조리원에서는 위생 문제로 방마다 가습기를 두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방이 건조한 편으로, 휴대용 가습기를 켜고 있으면 건조한 게 조금 해소된다. 이는 출산 후 입원실에서도 마찬가지다.휴대용 선풍기도 추천하는 품목이다. 출산 후 산모는 상처 회복을 위해 하루에 3~5번은 좌욕을 한다. 좌욕기에도 건조기능이 있지만, 완벽한 건조는 어렵다. 모델에 따라서 건조 기능만 제공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때 휴대용 선풍기를 가져가면 건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내가 가장 만족한 품목 중 하나가 휴대용 선풍기였다.이밖에도 조리원은 여전히 코로나19 위험으로 인해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니 KF마스크를 여유롭게 챙겨가는 것도 좋다. 보통 조리원은 공동으로 세탁기와 건조기를 쓰다 보니 수건도 여분으로 챙겨가면 도움이 된다. 모자동실 시간, 아이에게 혹시 모를 상처를 내지 않기 위해서라도 손톱깎이를 가지고 가는 것도 추천한다.
- '지구별 로맨스' 녹화 중 실제 이별 커플 등장 충격…"6개월간 잠자리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설마 했던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지구별 로맨스’의 현장에서 헤어짐을 택한 ‘리얼 이별 커플’이 첫 등장해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뜨린 것. 사연 신청녀가 ‘6개월간 잠자리를 하지 않는 남자친구’에게 끝내 이별을 통보했다.지난 3일(금) 저녁 8시 30분 방송된 ‘최후통첩 : 지구별 로맨스’(공동제작 채널S, ENA / 이하 ‘지구별 로맨스’) 2회에서는 사랑을 지킨 커플과 실제로 헤어진 커플이 첫 등장해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안방극장을 흥분케 했다.첫 번째 고민 신청자인 여자친구는 “세네갈 남자친구와 연애 5년, 동거 1년 차다. 남자친구에게 이용당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갈등의 원인이 세네갈 남자친구의 서툰 한국말 때문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여자친구는 “더 이상 나 이용하지 마. 이런 식으로 방 빼”라고 최후통첩했다. 이후 VCR을 통해 공개된 커플의 일상에서 남자친구는 한국어를 못해 여자친구가 일하는 중에도 자신의 업무를 시도때도 없이 대행시켰다. 여자친구는 “업무뿐만 아니라 한국어를 해야 하는 은행, 사무, 배달 등을 모두 나에게 시킨다. 개인 비서가 된 기분”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외국인이라 이해해 줘야 한다던 율리아(핀란드)마저 “이 정도면 월급을 주거나 직원을 뽑아라”라고 대리 분노했다.그러나 곧이어 남자친구의 입장이 담긴 VCR이 공개돼 여론은 완전히 기울었다. 남자친구가 생활비를 모두 부담하는 것은 물론 독박 살림 중이었던 것. 세네갈 남자친구는 “설거지, 청소, 쓰레기 버리기, 요리 모든 걸 나 혼자 한다. 여자친구는 가만히 있는다”고 속사포로 불만을 쏟아냈다. 불만을 쏟아낼 때만 일시적으로 능숙해지는 세네갈 남자친구의 한국어 실력에 풍자는 “갑자기 한국말을 왜 이렇게 잘하냐”고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전현무는 “(남자친구 입장을)알고 보니 굉장히 딱한 친구. 아기를 낳으면 육아도 다 할 것이다”라고 남자친구를 이해했다. 이에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아이를 잘 보긴 한다”고 맞장구쳐 현장을 빵 터트렸다.서로의 부족한 점을 메꿔주는 두 사람의 모습에 연애 오지라퍼들은 두 사람의 만남을 응원한다는 만장일치 의견을 냈다. 전현무는 “그냥 만나라. 딴 사람이 구제해 줄 수 없다”고 농담했고, 이정진은 “서로에게 감사하면서 살아라. 그럼 예쁘게 잘 살 것 같다”며 조언했다. 두 사람 역시 갈등을 풀고 만남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여자친구는 “남자친구에게만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한국어 공부할 시간이 없다는 말이 변명인 줄 알았는데 진짜 없겠더라”라며 반성했다. 세네갈 남자친구는 “너무 사랑한다”는 진심 어린 고백으로 현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두 번째 연애 고민 신청자는 5살 연상연하 국내 커플의 여자친구였다. 여자친구는 “만난 지 6개월 된 남자친구 때문에 미치겠다”며 고민을 토로한 뒤 “육체적 사랑도 사랑이다. 이럴 거면 헤어져”라는 최후통첩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사랑해서 지켜주는 거다. 건강상 문제는 전혀 없다”라고 반박했다. 이를 두고 연애 오지라퍼들의 의견이 극명하게 갈려 쫄깃하게 했다. 여자친구가 “해가 지면 나를 즉시 귀가시킨다”라며 서러움을 토로하자, 풍자는 “왜 내 통금시간을 만드냐”며 격분했다. 반면 앞서 혼전순결론자라고 밝힌 우메이마(모로코)는 “나를 존중한다는 생각이 들어 좋다”며 남자친구의 생각을 지지했다.하지만 스킨십 문제 넘어 두 사람은 상반된 연애 가치관으로 맞부딪혔다. 여자친구는 “키스까지만 하고 집에 보낸다”라면서 사랑에 있어 육체적인 표현도 중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전현무는 “키스만 하고 멈춰진다고?”라며 사랑할수록 오래 함께 있고 싶다는 여자친구의 의견에 동의했다. 반면 남자친구는 “내가 안동의 교육자 집안 출신이다 보니 신중하고 보수적인 편이다. 하지만 나름대로 애정 표현을 많이 했다. 아플 때 약을 사서 문 앞에 걸어놔 줬다”면서 “연인 사이에는 믿음과 신뢰가 먼저 필요하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남자친구는 모델인 여자친구의 노출을 절대 반대하는 반면 여자친구는 개방적이었고, 남자친구는 남녀간 이성친구를 이해하지 못하는 반면 여자친구는 남녀간 친구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등 협의점을 찾을 수 없는 상반된 연애관이 연이어져 긴장감을 높였다.그런 가운데 ‘첫 이별 커플’이 생겨 충격을 안겼다. 연애 오지라퍼들이 만장일치로 헤어지길 권유한다는 의견을 내 현장을 발칵 뒤집은 가운데, 최후통첩 선택에서 여자친구 역시 남자친구와의 이별을 택해 모두를 경악케 한 것. 단 2회 만에 벌어진 충격적인 결과였다. 사랑을 이어가고 싶다고 선택한 남자친구는 ”당황스럽고, 생각이 많아진다. 개선하고 노력해 보려고 했는데 닿지 않았던 것 같다”라며 심정을 전했다. 이후 여자친구는 “만나는 동안 못 해준 것 미안하다. 연인이 아니더라도 누나 동생으로 지내고 싶다“라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 이처럼 단 2회 만에 첫 ‘이별 커플의 등장’으로 천당과 지옥을 오간 ‘지구별 로맨스’ 방송 이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정말로 헤어졌다니 오늘 충격적이다”, “연인간에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국내 커플 여자분 손을 바들바들 떠는데 감정이입 제대로 했다”, “스킨십 문제 어렵지”, “국제커플 너무 귀여워. 서로가 꼭 필요한 천생연분인 듯”이라며 반응을 쏟아냈다.‘지구별 로맨스’는 골치 아픈 연애 때문에 이별 위기에 놓인 글로벌 커플들을 위해 모인 전방위 연애 오지라퍼들이 화끈하고 솔직한 핵직구 조언으로 지구별 연애 고민을 끝장내는 최후통첩 연애 상담 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에 채널S와 ENA를 통해 방송된다.
- '정신병동에도' 이정은 "박보영, 큰 배우 느낌"…'오나귀' 이후 재회
- 왼쪽부터 이재규 감독, 배우 장동윤, 박보영, 이정은, 연우진(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이런 사람이 주인공을 하는구나’ 했죠.”1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제작발표회에서 이정은이 박보영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전했다. 자리에는 배우 박보영, 연우진, 장동윤, 이정은, 이재규 감독이 참석했다.‘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이하 ‘정신병동에도’)는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게 된 간호사 다은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박보영(사진=뉴스1)이날 박보영은 이정은과의 재회에 대해 “그냥 너무 든든했다. 눈만 봐도 몰입이 잘됐다. 언니랑 하는 것 자체가 행복했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2015년 종영한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이후 약 8년 만에 만났다.이정은은 “예전에는 아기 같은 느낌이 있었다면 지금은 성장한, 큰 배우 같은 느낌이 있었다. ‘이런 사람이 주인공을 하는구나’ 하면서 굉장히 든든했다”고 극찬했다.이정은(사진=뉴스1)이이담, 이상희 등 간호사 팀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도 여전히 잘 지내고 있다며 호흡을 자랑했다. 박보영은 “다른 간호사팀 언니들이 (이정은) 언니 집에 상담 받으러 갔다. 아직까지도 돈독하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이정은은 “굉장히 결이 좋은 배우들이다. 작품 끝나고 나서도 만나고 싶더라. 이어지는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정신병동에도’는 오는 3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