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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첫 mRNA-LNP 코로나 백신, 임상 1상 신청
  • [임상돋보기] 국내 첫 mRNA-LNP 코로나 백신, 임상 1상 신청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한 주(12월 20일~12월 24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K-mRNA 컨소시엄, 코로나19 백신 ‘STP2104’ 임상 1상 신청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을 위해 지난 6월 발족한 ‘K-mRNA 컨소시엄’이 본격적인 임상 절차에 들어갔다.컨소시엄에서 임상 개발을 맡은 에스티팜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mRNA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 ‘STP2104’의 임상 1상 시험계획신청(IND)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STP2104는 국내 최초로 개발되는 mRNA-LNP(지질나노입자) 코로나 백신이다.‘K-mRNA 컨소시엄’이 개발하는 STP2104는 국내 최초로 개발되는 mRNA-LNP 코로나 백신이다.(사진=픽사베이)STP2104는 변형된 뉴클레오시드를 기반으로 설계된 mRNA다. 에스티팜이 자체 개발한 5‘-Capping reagent(파이브 프라임 캡핑 유사체)인 SMARTCAP®을 사용해 캡핑효과와 전사효과를 높였다. mRNA를 LNP로 감싼 방식이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과 원리는 같다.에스티팜은 식약처 승인을 받으면 내년 1분기부터 19~55세의 건강한 성인 30명 이상을 대상으로 다국가 임상 1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STP2104를 총 2회 투여받은 임상 참여자를 대상으로 안정성과 면역반응을 확인한다. 에스티팜은 내년 상반기에 조건부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K-mRNA 컨소시엄은 에스티팜, 한미약품, GC녹십자,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으로 구성됐다. 한미약품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스파이크 유전자(DNA)를 합성하고, 에스티팜은 이를 기반으로 실제 스파이크를 만들 mRNA를 합성한다. GC녹십자는 완제품 생산을 맡는다. 9월에는 전문의약품 개발업체인 동아에스티와 바이오 원부자재 업체 이셀도 컨소시엄에 참여했다.◇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 백신, 최종 임상3상 효능평가 시작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의 임상3상 시험 검체에 대한 효능평가(중화항체 분석)를 이번 주부터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은 합성항원 백신이다. 현재 임상3상 중으로, 국산 코로나19 백신 8개 가운데 가장 단계가 앞서 있다. 이 백신은 내년 상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를 목표로 한다.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은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의 상용화를 위한 마지막 단계이자 가장 중요한 과정이 시작됐으며, 굳건한 민·관 공조체계를 통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검증된 시험법을 이용한 효능평가는 백신의 사용승인에서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국제백신연구소는 이 백신이 조속히 상용화돼 국내외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국립보건연구원 등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26 I 김명선 기자
대세로 등장한 mRNA, 韓 틈새시장서 눈도장
  • 대세로 등장한 mRNA, 韓 틈새시장서 눈도장 [2021년 결산]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에이즈 치료제로 개발되던 메신저리보핵산(mRNA)은 코로나19 백신으로 등장하면서 전 세계 의약품 시장의 핫 이슈로 떠올랐다. 국내 기업들도 뒤늦게 mRNA 백신 개발에 나섰지만 높은 특허벽과 기술 문턱에 지지부진한 모양새다. 반면 mRNA 틈새시장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모더나 ‘코로나19’ 백신.(사진=연합뉴스)2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mRNA 코로나19 백신만이 오미크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0일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非mRNA 백신은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을 방어하지 못하고, 화이자와 모더나 부스터샷만이 오미크론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보도했다. 화이자와 모더나 코로나 백신은 모두 mRNA 방식이다.같은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오미크론이 미국에서 코로나19 지배종이 됐다고 밝힌 가운데, mRNA 백신 만이 오미크론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mRNA 기술 기업들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mRNA 시장 규모는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GIA)에 따르면 올해 mRNA 백신 시장 규모는 640억 달러(약 75조원)로 2027년에는 1270억 달러(약 1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한미사이언스(008930), 큐라티스, 아이진(185490), 셀트리온(068270) 등 국내 기업들도 mRNA 백신 개발에 잇따라 뛰어들었지만,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또 다른 국내 기업들은 mRNA 원료의약품 시장과 CDMO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mRNA 핵심 ‘올리고’, 에스티팜이 선점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는 유전자 물질인 DNA 및 RNA와 직접 결합, 병리적 유전정보를 차단해 원천적인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mRNA 치료제에 필요한 핵심 원료다. 에스티팜(237690)은 1980년대 중반부터 뉴클레오시드 계열 원료를 공급했다. 2008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GMP 시설에서 올리고를 생산했다. 25개 이상의 글로벌 임상 1~3상 단계에 올리고 신약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또한 2019년 올리고 신약분야에서 글로벌 최초로 로슈 CDMO 어워드를 수상했다. 에스티팜은 급증하는 올리고 수용 대응을 위해 2025년까지 총 1500억원을 투자해 제2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 공장 신축 및 생산설비 증설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현재 아시아 1위, 글로벌 3위 내 올리고 CDMO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올리고 기반 파이프라인이 급증했다. 기존 RNA기반 치료제를 진행하던 빅파마들의 임상 진전에 따른 수요 증가로 글로벌 올리고 시장에 쇼티지가 시작될 전망”이라며 “에스티팜은 RNA(mRNA, RNAi 등) API CDMO 기업으로, 국내 최대 올리고 생산기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진원생명과학, 플라스미드 DNA 기술로 가치 ‘UP’mRNA 백신 및 치료제 원료로 사용되는 플라스미드 DNA 생산기술을 확보한 진원생명과학(011000)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미국 자회사(VGXI)를 통해 올해 4분기 플라스미드 DNA 위탁생산 공장 증설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생산규모는 500ℓ에서 5000ℓ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플라스미드 DNA는 mRNA 등 유전자 치료제 원료로 쓰이면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회사는 VGXI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플라스미드 DNA를 공급하고 있다. 플라스미드 DNA 위탁생산기업은 VGXI와 벨기에 유로젠텍, 미국 알데브론, 영국 코브라 등 몇 개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mRNA 핵심 원료인 플라스미드 DNA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경쟁사 알데브론이 조 단위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걸 고려하면 진원생명과학의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mRNA 백신 생산기지론자와 함께 세계 최고 의약품 CDMO 기업으로 평가받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최대 규모 생산시설과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모더나 mRNA 백신 위탁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5월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모더나 백신을 생산한다. 또한 미국 보스턴 그린라이트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 원료의약품 위탁생산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맡아 mRNA 백신 생산기지로 거듭나고 있다.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에스티팜, 진원생명과학 등 국내 기업들이 mRNA원료 분야의 플레이어로 부상하면서 전달체와 원료 등 주요 물질들의 개발과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개발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도 생산 허브로서 각광받는 추세”라며 “mRNA는 복잡한 특허와 원료 수급, 생산 등이 특히나 중요한 요소인데, 국내에서 원료부터 생산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차세대 mRNA 백신과 치료제 시장에서도 향후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1.12.22 I 송영두 기자
외인·기관 순매수에 1000선 회복 '눈앞'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순매수에 1000선 회복 '눈앞'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21일 코스닥 지수가 2거래일 연속 1000선 고지를 넘지 못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 마이크론 실적 호조 영향으로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등이 3%대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우려로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흐름을 이어가며 상승폭이 제한됐다.(자료=신한금융투자 HTS)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9포인트(0.61%) 오른 996.60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초반 반도체 업종 투심 개선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는 곧 하락 반전했다.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다시 매수세로 전환되며 반등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281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2510억원, 외국인은 882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59억원으로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등이 3%대 상승했다. 반면 제약은 2.12% 빠졌다. 운송장비와 부품, 통신방송서비스, 섬유, 의류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씨젠(096530), CJ ENM(035760), 에스티팜(237690)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위메이드(112040)는 6.55% 오른 17만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 글로벌 버전 캐릭터에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기능을 도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막판 17만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거래랑은 13억5146만7000주, 거래대금은 11조549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67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70개 종목이 내렸다. 11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1.12.21 I 양지윤 기자
코스닥, 개인 나홀로 ‘사자’에도 하락 출발
  • 코스닥, 개인 나홀로 ‘사자’에도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5일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장 개시 직후 횡보하더니 이내 낙폭을 키웠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4%(1.44포인트) 내린 1001.37을 기록 중이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0%(106.77포인트) 하락한 3만5544.1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전장보다 0.75%(34.88포인트) 떨어진 4634.09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4%(175.64포인트) 밀린 1만5237.64로 장을 마감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268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5억원, 28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통신서비스가 2% 넘게 오르는 가운데 인터넷이 1%대 상승 중이다. 이외에도 정보기기, 디지털컨텐츠, 섬유의류, 금속, 컴퓨터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가 1% 미만 오르는 중이다. 반면 일반전기전자와 운송, 방송서비스, 종이목재, 비금속, 반도체 등은 1% 미만 내림세다.시종 상위 종목도 혼조세다. 위메이드(112040)가 1%대 상승중이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 셀트리온제약(068760), 에이치엘비(028300), 에코프로(086520), 에스티팜(237690) 등이 1% 미만 상승세다. 반면 씨젠(096530)과 천보(278280)는 1%대 약세이며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 알테오젠(196170), CJ ENM(035760)은 1% 미만 하락 중이다.종목별로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가 내년 수주 잔고만 1조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인다. 이어 코이즈(121850)가 상한가를, 삼영엠텍(054540)과 소프트캠프(258790)가 10%대 급등 중이다.
2021.12.15 I 유준하 기자
'꿈의 기술' mRNA 기업만 골라 투자하는 ETF 상장…티커 'MSGR'
  • '꿈의 기술' mRNA 기업만 골라 투자하는 ETF 상장…티커 'MSGR'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코로나19로 바이오 업계에서 메신저리보핵산(mRNA)의 존재감이 커진 가운데, mRNA 관련 기업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증시에 상장됐다. 티커는 ‘MSGR’이다. mRNA의 잠재력과 확장성에 대해서 공감하고 있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1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인 디렉시온(Direxion)은 mRNA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에 앞장서는 기업만 선별해 투자하는 ‘mRNA 디렉시온 ETF’를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 상장시켰다. mRNA만 투자하는 ETF가 상장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ETF는 ‘비타 메신저 RNA 테크놀로지 인덱스’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이 지수는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 상장사 중에서 mRNA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을 선별해 담는다. mRNA 백신은 바이러스 항원 유전자를 mRNA 형태로 주입해 체내 항원 단백질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코로나 뿐만 아니라 맞춤형 항암치료와 유전자 치료로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꿈의 기술’로도 불린다.상위 10개 종목 비중 (자료=디렉시온)모더나(MRNA)와 화이자(PFE)가 이 기술을 활용한 코로나19 백신을 내놓으면서 큰 성공을 거두면서 해당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인 글로벌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GIA)에 따르면 올해 mRNA 백신 시장 규모만 640억달러(약 75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2027년에는 1270억달러(약 150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디렉시온 관계자는 “MSGR은 mRNA 기술과 특별히 관련된 회사를 포착할 것”이라면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라임병을 포함한 다른 바이러스나 질병에 적용되고 있음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기업은 화이자와 함께 mRNA 코로나19 백신을 만든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9.41%)다. 뒤이어 siRNA(특정 mRNA를 절단, 분해하는 기술) 치료제 개발 기업인 다이서나(Dicerna)가 8.22%로 두 번째로 비중이 높았고 버텍스(Vertex)와 모더나, 바이오진 등이 뒤를 이었다. 화이자는 상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MSGR은 지난 9일 상장 이후 수익률은 약세를 보였다. 비중이 높은 mRNA 코로나19 백신 개발사들이 최근 주가가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바이오엔텍은 최근 5거래일 동안 18.86% 하락했고 모더나 역시 8.36% 내렸다. 연준(Fed)의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화 우려로 성장주인 바이오 업황에 대한 투자심리가 좋지 않았고, 모더나의 경우 어버터스와 지질나노입자(LNP) 특허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로열티를 내야할 위기에 처한 것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mRNA 시장은 이제 개화 단계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ETF 투자 접근은 유효하다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펜데믹으로 시장 확장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내에서도 mRNA 기술 개발이 본격적이다. 지난 6월 한미약품(128940)과 GC녹십자(006280) 에스티팜(237690) 등이 관련해서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지난 15일에는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를 중심으로 △큐라티스 △아이진(185490) △진원생명과학(011000) △보령바이오파마가 별도의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국내에서 mRNA를 개발하는 업체 관계자는 “시장을 크게 보고 기대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1.12.13 I 이광수 기자
개인 나홀로 순매수에 낙폭 축소…990선 사수
  • [코스닥 마감]개인 나홀로 순매수에 낙폭 축소…990선 사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코스닥 지수가 장 초반 980선까지 떨어졌지만 개인 순매수세에 낙폭을 축소, 990선을 사수했다.자료=신한HTS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6%(6.60포인트) 하락한 991.87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980선까지 떨어졌지만 낙폭을 축소하며 990선까지 끌어올렸다. 다만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하며 1000선을 회복하진 못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376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72억원, 1213억원 어치를 내다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74억원 매도 우위였다.업종별로는 하락세 우위였다. 디지털컨텐츠가 4.8% 하락했으며 출판매체복제와 섬유의류, 일반전기전자가 2%대 하락 마감했다. 오락문화와 소프트웨어, 종이목재, 정보기기, 유통은 1%대, 운송장비부품과 IT부품, 통신장비 등은 1% 미만 내렸다. 반면 방송서비스는 2%대, 통신방송서비스와 반도체는 1%대 상승 마감했다.시총 상위 종목도 약세 우위였다. 위메이드(112040)가 10% 넘게 내렸으며 카카오게임즈(293490)가 5%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도 4%, 3% 하락했으며 에이치엘비(028300)와 씨젠(096530)은 2%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펄어비스(26375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대 내렸다. 반면 LX세미콘(108320)은 22% 넘게 올랐으며 알테오젠(196170)을 9%대, CJ ENM(035760)과 에스티팜(237690)은 2%대 상승 마감했다.종목별로는 NHN벅스(104200)와 서연탑메탈(019770)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제일테크노스(038010)와 한국비엔씨(256840), 유안타제5호스팩(336060)이 20%대 상승했다.이날 거래량은 10억4711만주가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10조2594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718개가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638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은 102종목이었다.
2021.12.06 I 유준하 기자
모더나 결국 특허 회피 실패, mRNA 백신 개발에 LNP 필수 반증
  • 모더나 결국 특허 회피 실패, mRNA 백신 개발에 LNP 필수 반증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미국 바이오텍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mRNA 약물전달체 지질나노입자(LNP) 특허 소송에서 패소했다. LNP 특허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원천 특허회사에게 정식으로 들여왔듯이 mRNA 백신에 빠질 수 없는 기술이다. 국내에서는 에스티팜(237690)이 유일하게 모더나와 화이자가 사용한 LNP 사용권을 보유하고 있다. 모더나 mRNA 코로나19 백신. (사진=뉴시스)3일 로이터, 블룸버그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항소법원은 모더나가 캐나다 바이오텍 아버터스 바이오파마(Arbutus Biopharma)를 상대로 제기한 LNP 특허 관련 항소심을 기각, 아버터스의 손을 들어줬다. 아버터스는 LNP에 대한 핵심 특허들을 2029년까지 보유하고 있으며, 모더나가 총 두 가지 특허를 침해했다는 판결이다. 항소심 결과가 나온 당일 모더나는 11% 급락했다. mRNA 백신을 상용화할 경우 특허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는 독일 큐어백도 9.5% 하락했다. 반면 아버터스는 44% 급등했으며, 이미 LNP 사용 합의를 이룬 화이자는 1.7%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모더나와 아버터스의 특허 분쟁은 2018년부터 이어졌다. 앞서 아버터스는 미국 아크튜러스 테라퓨틱스(Arcturus Therapeutics)에 LNP기술을 라이선스 아웃했으며, 아크튜러스는 다시 모더나에 재라이선싱했다. 아버터스는 아크튜러스의 재라이선싱을 금지하는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이를 지켜본 모더나는 소송을 피하기 위해 2018년 3개의 아버터스 특허에 대해 선제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이후 아버터스는 “모더나가 아크튜러스에 재라이선싱을 받은 영역은 4개 바이러스에 한정되며, 코로나바이러스는 포함되지 않는다”면서 특허 침해 소송이 시작된 것이다. 지난해 미국 특허심판원(PTAB)은 아버터스의 손을 들어줬으며, 모더나는 연방항소법원에 항소했지만 원심을 뒤집진 못했다. 법원은 모더나가 항소할 자격도 없다고 판결했다. 외신에서는 모더나가 합의를 통해 코로나19 mRNA 백신 총매출의 한 자릿수 정도의 로열티를 아버터스에 지불하고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문제는 향후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모든 질병의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모더나가 성공할 때마다 아버터스의 LNP 특허 사용 허락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모더나는 mRNA 코로나19 백신 단일 품목으로만 올해 약 180억 달러(21조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아버터스는 2018년 로이반트 사이언스와 공동으로 제네반트 사이언스(지분 아버터스 4: 로이반트 6)를 설립했다. 아버터스는 B형 간염 백신을 제외한 LNP 특허 모든 권한을 제네반트에 넘겼으며, 제네반트가 LNP를 재라이선싱할 경우 아버터스는 수익의 20%를 받게 된다. 화이자는 mRNA 백신 공동개발사 바이오엔테크가 제네반트의 LNP를 사용하는 계약을 일찌감치 체결했으며 돈독한 파트너십을 쌓아왔다. 큐어백은 모더나처럼 아크튜러스로부터 LNP 기술이전을 받았기 때문에 분쟁의 소지가 남아있다. LNP는 mRNA 겉을 감싸서 세포 안까지 들어가는 약물전달체 기술이다. mRNA는 외부 환경에 노출되자마자 쉽게 변형되는 단점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mRNA 겉을 얇은 막으로 감싸줘서 세포 안까지 안전하게 들어가게 하는 약물전달체 LNP가 필수다. 다만 지질 성분의 LNP는 불안정해 극저온 보관을 해야 한다. 콜드체인(cold-chain, 저온유통)을 구축해야 하는 이유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상용화에 성공한 mRNA 백신 제조사 두 곳 모두 아버터스의 LNP 특허를 회피하지 못했다. 글로벌 임상 3상까지 가면서 세 번째 mRNA 백신 개발사로 유력한 큐어백 역시 마찬가지였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에스티팜(237690)이 모더나와 화이자, 큐어백이 적용한 LNP를 들여오는 데 성공했다. 에스티팜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12개국 한정으로 제네반트의 LNP 특허를 사용해 코로나19 mRNA 백신을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 바이오회사 임원은 “사실 LNP 제조가 그렇게 어렵진 않다. 국내에도 LNP 대량 생산이 가능한 회사가 여러 곳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아버터스의 특허들은 그 어떤 것으로도 회피가 불가능할 정도로 촘촘하다. 빅파마 화이자와 모더나가 특허 회피를 못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mRNA와 같은 유전 물질을 지질나노입자로 감싸서 세포까지 들어가는 설계 자체에 대한 특허뿐만 아니라 특정 비율의 양이온성 지질, 서열을 안정화하는 지질 설계 등 너무 광범위하게 다 걸려있다”라며 “현재로선 아버터스 특허 없이는 mRNA 백신 제조에 성공할 가능성이 없다”고 덧붙였다.
2021.12.03 I 김유림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 ○특허청 ◇과장급 전보 △국제특허출원심사1팀장 정재훈 △자율주행심사팀장 조병도 △고분자섬유심사과장 최승삼 △환경기술심사팀장 변상현 △특허심판원 심판장 신주철○SK하이닉스 ◇사장 승진 △곽노정 △노종원 ◇임원 신규 선임 △김규현 △김상훈 △김진영 △김헌규 △문기일 △문양기 △박상범 △박성조 △박태진 △서재욱 △손수용 △손승훈 △신승아 △ 신현수 △심규찬 △안현준 △여동준 △오동연 △윤재연 △윤홍성 △이광옥 △이규제 △이재서 △이재준 △이현민 △장만영 △정해강 △정회삼 △지운혁○SK이노베이션 ◇부회장 승진 △김준 ◇신규 선임 △김진웅 I/E소재연구센터장 △임종호 Platform기술센터장 △권영수 ESG추진담당 겸임) 이사회사무국장 △이우현 재무2담당 △박재한 구매담당 △이성용 IP전략담당 △김정민 경영전략담당 △선우성윤 Compliance담당 △김우경 PR담당 △김진택 mySUNI 구성원확대담당리더 △이주영 mySUNI SK경영경제연구소 PD○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장 △최규남 ◇신규 선임 △김도연 △김연호 △손기복 △장원석 ○SK에너지 △미래Design Center 배정한 홍양평 이주현 △이선화 중부사업부장 △이재철 석유3공장장 △이종석 동력공장장 △윤보성 기계·장치·검사실장 △김범수 Reliability실장 △현재범 CLX문화혁신실장 △박정원 CLX대외협력실장 ○SK지오센트릭 △이종혁 Green Biz추진 Group담당 △송화석 경영기획실장 △문광빈 G2 Tech.센터장 △조재성 Packaging사업부장○SK루브리컨츠 △허정욱 경영기획실장○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강경식 원유사업부장 △김태진 FO/Bunkering사업부장○SK아이이테크놀로지 △이병인 신규사업개발실장 △강귀권 생산혁신실장 △박병철 SKBMP CEO △이재훈 기업문화실장 ○SK인천석유화학 △홍욱표 경영혁신실장 △강덕영 설비실장○SK어스온 △방선택 E&NV담당○SK네트웍스 ◇신규 선임 △ICT사업개발실장 김지은 △재무실장 유봉운 ◇전입 △Blockchain사업부장 이원희 ◇전출 SK매직 △이영길 △정우선○SK에코플랜트 ◇신규 선임 △강도연 배터리 PD △김대원 PF담당 △김범준 연료전지사업담당 △김순종 미래전략담당 △남기철 IPO추진담당 △도훈 PR담당 △박덕섭 Air&Water사업담당 △박진용 Hi-Tech 사업관리담당 △백한솔 Eco Solution PD △선병학 EMC 경영지원실장 △송성진 배터리사업담당 △신창윤 베트남사업담당 △신현철 Eco Space 사업개발2담당 △오승환 수소사업담당 △원동진 Eco Solution 솔루션스담당 △원정석 Eco Space 사업관리담당 △유동관 Eco Space PD △이기열 그린디벨로퍼1담당 △이동걸 그린컴플렉스사업담당 △이성녀 ESG추진담당 △이승철 W프로젝트담당 △이승현 재무담당 △이정민 Gas&Power PD △이화미 품질환경담당 △장우진 해외디벨로퍼담당 △진병우 Hi-Tech 경영지원담당 △정재훈 Compliance담당 △최상원 반도체 PD △최은영 VC담당○SK바이오사이언스 ◇신규 선임 △김창신 운영지원실장 △김은정 QC실장 △임철호 Industrial Operation 담당 △유수안 마케팅실장 △유지현 법무실장○SK실트론 ◇신규 선임 △혁신지원담당 박정훈 △CS실장 양상현○SKC ◇사장 △대표 박원철 ◇신규 선임 △진천공장장 박호중○SK넥실리스 △대표 이재홍 ○SKC솔믹스 △대표 김종우 △경영지원본부장 이동훈○앱솔릭스 △대표 오준록○SK매직 ◇신규 선임 △기업문화실장 조장환 △마케팅운영실장 최재철 ◇사업부 이동 △SK매직서비스 대표이사 이철규 △고객가치혁신실장 박훈 ◇전입 △경영전략본부장 이영길 △BM혁신추진단장 정우선 ◇ 전출 △SK네트웍스 Blockchain사업부장 이원희○SK케미칼 ◇신규 선임 △김동률 첨단소재생산실장 △김학성 기능소재사업부장 △박정호 기반기술연구실장 △정재준 신사업개발실장 △구민회 경영지원실장 △안영일 마케팅2본부장 △유헌승 청주공장장○SK플라즈마 ◇신규 선임 △채정훈 마케팅2본부장○SK㈜ C&C ◇신규 선임 △AI/Data플랫폼그룹장 차지원 △금융Digital2그룹장 김남식 △전략기획담당 박호진 △재무담당 백승재○보성그룹 ◇한양 △부사장 유재욱, 이상구 △전무 김선덕, 염상훈, 심왕기, 최인호 △상무 간철균, 이경진 △상무보 류연식, 이덕행, 전현호, 최철욱, 허성욱 ◇보성산업 △전무 황준호 △상무 송지완, 이철희 △상무보 나철현, 이재상, 최재원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부사장 이병철 △상무보 장영우 ◇파인비치 △상무보 주광석○동아쏘시오그룹 ◇DMBio △사장 최경은 △상무보 권순환 ◇아벤종합건설 △사장 박윤이 ◇동아쏘시오홀딩스 △상무이사 백상환 ◇동아ST △상무 조규홍 △상무보 조상욱 ◇동아제약 △상무 김진구 △상무보 윤춘희 정성원 조진욱 ◇ 동아오츠카 △상무 최석암 △상무보 주재현 윤동수 ◇용마로지스 △상무보 류정하 박원순 ◇에스티팜 △전무이사 이현민 △전무 최석우 김경연 △상무보 최용락 이준원 김성원 ◇DA 인포메이션 △상무 안철수 ◇한국신동공업 △상무보 최재근○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본부장 선임 △금융사업본부장 최병태 ◇부서장 전보 △기획조정실장 김진열 △성과재무처장 김현민 △리스크준법실장 이수일 △도시재생심사처장 정대기 △서부PF금융센터장 강신균 △충북지사장 이철완 △서울동부관리센터장 김기태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장 김병연○동의대 △한의과대학 부속 한방병원장 겸 보건진료소장 홍상훈 △지역콜라보센터 실장 서주태 △체육진흥단 과장 이광택 ○한국기계연구원 ◇본부장급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센터장 추준욱 ◇실장급 △환경시스템연구본부 청정연료발전연구실장 김민국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의료지원로봇연구실장 서준호○환경재단 △미주담당 이사 구삼열
2021.12.02 I 이소현 기자
큐렉소, 의료로봇 매출 7배 늘어도 주가는 반토막..."제조업 아닌 헬스케어로 봐야"
  • 큐렉소, 의료로봇 매출 7배 늘어도 주가는 반토막..."제조업 아닌 헬스케어로 봐야"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큐렉소가 2년 새 7배 넘는 의료로봇의 외형성장에도 보수적인 투자업계 때문에 저평가를 받고 있다.큐비스 척추·수술로봇 ‘큐비스 스파인’. (제공=큐비스)2일 큐렉소(060280)는 11월 말 기준 의료로봇 판매 대수가 27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계약까지 고려하면 연말엔 판매 대수가 30대 내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올해 판매실적은 지난 2019년 4대, 지난해 18대 등과 비교해 괄목상대할 외형성장이다. 분기별 판매실적으로도 올해 1분기 2대, 2분기 6개, 3분기 7대, 4분기 15대(예정) 순으로 날이 갈수록 가파른 판매실적 상향이 이뤄지고 있다.큐렉소 의료로봇사업부 매출은 2019년 15억원 → 지난해 63억원 → 올해 110억원(추정)으로 증가했다. 그 결과 의료로봇 사업부문 매출 비중은 지난 2018년 4.4%에서 올해 3분기 기준 18.9%로 확대됐다.◇ 판매호조에도 주가는 반토막그럼에도 큐렉소 주가는 연초 1만 2000원에서 현재 6000원까지 떨어지며 반토막이 났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의료기기면 결국 제조업”이라면서 “의료로봇 사업에서 영업손실이 계속되고 있고 회사 전체로도 손실 상태다. PER(배)를 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큐렉소는 의료로봇사업부에서 지난 2019년 -75억원, 지난해 -25억원, 올 상반기 -22억 등 계속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PER는 주가수익비율로 기업이 일 년 동안 벌어들이는 영업이익을 보유주식 수로 나눈 것을 말한다. 증권가에선 업종평균 PER(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정한다. 하지만 이익이 나지 않으면 PER를 따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코스닥 시장에선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 76.04배, 씨젠 6.27배, 에스티팜 637.86배 등의 PER를 적용받고 있다.일부에선 이 같은 시장평가가 잘못됐다는 입장이다. 한 전문가는 “코스닥 시총 상위 기업들 가운데 적자 제약·바이오 기업이 많다”며 “시장에서 헬스케어산업 특수성으로 현재 수익성보다 미래가치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큐렉소에 대해선 유독 헬스케어 산업이 아닌 제조업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말했다.큐렉소의 올해 분기별 의료로봇 판매 현황 (단위 : 대). (제공=큐렉소)◇ 의료기기, 제조업 아닌 헬스케어 산업으로 봐야제조업과 헬스케어 산업은 연구개발비(R&D) 집중도가 다르다.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지난달 국내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R&D 스코어보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000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4.53%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24.37% ▲ 농업·임업·어업 21.15% ▲ 제조업 5.41% ▲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3.96% ▲ 금융 및 보험업 3.49% ▲ 하수·폐기물 처리·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 2.99% 등의 순이었다.큐렉소는 연구개발비로 2019년 63억원, 지난해 47억원, 올 상반기 26억원을 각각 지출했다. 의료로봇사업부문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을 따지면 2019년 420%, 지난해 75%, 올 상반기 76% 등이다. 연구개발비 지출이 헬스케어 산업에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다르지 않단 얘기다.큐렉소 관계자는 “현시점에서 글로벌 메이저 업체의 로봇 솔루션과 기술 차별화를 위해선 R&D를 강화할 수밖에 없다”며 “관철·척추 수술로봇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가능성이 높은데 현재 이익을 위해 미래가치를 포기할 순 없지 않냐”고 항변했다. 그는 글로벌 의료로봇 시장은 복강경 수술로봇 위주로 성장해, 관절·척추 수술로봇 분야엔 세계적 강자가 없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 고성장 고려해 PSR 적용이 ‘적절’큐렉소는 ‘PSR’(주가매출비율)을 적용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PSR은 해당 기업의 기업가치를 매출의 몇 배 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국내에선 생소한 지표다.IB업계 관계자도 “미국에선 PSR을 통해 기업가치를 산정하는 게 일반화돼 있다”며 “특히 이익이 나지 않지만 매출 고성장이 나타나는 기업엔 PSR을 적용하는 게 적절해 보인다”며 동조했다. 그는 쿠팡이 국내 상장 대신 나스닥을 택한 것도 같은 이유라고 부연했다.실제 지난 9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케이카는 적자 상황에서 PSR로 공모가를 산정했다. 상장 주관사는 케이카가 적자에도 불구 고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큐렉소 관계자는 “의료기기 산업은 여타 제조업과 달리 선진국이 이미 시장을 선점해 후발주자가 경쟁 시장에 진입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면서 “하지만 큐렉소는 자체개발 의료로봇이 글로벌로 침투해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 주문이나 판매 추세를 고려하면 큐렉소는 내년 의료로봇 사업에서 170억원 내외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내년 또는 내후년 규모의 경제를 시현하면 시장 눈높이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2.02 I 김지완 기자
에스티팜, 올리고 공급과잉 우려 일축...2025년 영업이익 4200억 예상
  • 에스티팜, 올리고 공급과잉 우려 일축...2025년 영업이익 4200억 예상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스티팜이 올리고 생산설비 증설 규모 논란에 선을 그었다. 오는 2024년 올리고 신약이 상업화되면 글로벌 올리고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에스티팜 연구원이 올리고 핵산을 연구 중이다. (제공=에스티팜)에스티팜(237690)은 지난 24일 1500억원 규모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제2올리고동 생산설비 증설을 공시했다. 구체적으로 800억원은 건물 신축 비용, 나머지는 장비 투입 비용이다. 에스티팜은 지난해 발행한 전환사채(CB) 1100억원 중 900억원을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올리고 공장 증설은 오는 2024년 9월 마무리된다.에스티팜의 현재 올리고 연간 생산량은 750kg 수준이다. 이번 결정으로 7t까지 생산량이 늘어나게 됐다. 앞서 에스티팜은 지난해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657억원 규모의 올리고 생산설비 증설을 결정했다. 이 증설로 올리고 연간 생산량은 2844kg로 늘어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에스티팜은 추가 증설을 결정하면서 오는 2024년 하반기부터 현재 규모 대비 9.3배의 올리고를 생산하게 됐다.RNAi(RNA interference)는 질병을 유발하는 특정 단백질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사전 차단해 병을 치료하는 3세대 신약 기술이다.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 염기서열을 알아내면 해당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치료제를 만들 수 있다. RNAi 치료제는 아직 치료법이 없는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세계 제약·바이오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RNAi 치료제는 올리고를 주원료로 한다.◇ 현 주문량 年 400kg 남짓...2024년부턴 상황 달라져시장에선 이번 에스티팜의 증설 결정이 너무 급격하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에스티팜의 지난 3년간 올리고 수주 총액은 2500억원 내외다. 현재 올리고 시장 가격을 고려하면 연간 400kg 남짓한 물량을 주문받았단 얘기다. 이 상황에서 연간 7t의 올리고 생산량은 많아도 너무 많다는 지적이다.하지만 에스티팜은 이 같은 공급과잉 우려에 선을 그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현재 개발 중인 RNAi 신약들의 상업화가 이뤄지면 약물 하나에 2t~7t의 올리고가 필요하다”며 “1~2개 약물에만 올리고를 공급해도 7t은 금방 채운다”며 일축했다.에스티팜 측은 RNAi 치료제의 성공적인 임상 결과에 상업화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곁들였다. 이런 이유로 RNAi 신약은 대규모 딜(Deal)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노보노디스크는 지난 18일 RNAi 치료제 개발사 다이서나(Dicerna)를 33억달러(3조900억원)에 인수했다. 다이서나는 당뇨·비만 차료제 ‘오젬픽(GLP-1)을 보유하고 있다. GSK는 지난 23일 ‘애로우헤드’(Arrowhead)로부터 올리고 비알콜성 간염치료제(NASH) ‘ARO-HSD’ 임상 1/2상을 계약금 1억2000만달러(1400억원), 최대 10억달러(1조2000억원)에 기술이전했다. 화이자는 지난 24일 이상지지혈증 및 고지혈증 올리고 치료제 ‘아이오니스’(Ionis) 임상 2b상에서 부자용없이 1차 평가지표를 달성했다.에스티팜은 이번 증설 발표는 신중하게 이뤄졌단 입장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원래는 지난 5월에 올리고 증설 규모를 발표하려고 했다”면서 “하지만 RNAi 신약 개발 동향이 급격히 변해 글로벌 수요 리서치와 검토를 약 6개월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RNAi 신약의 상업화가 오는 2024년 정도인 걸 고려하면 현시점에서의 증설 결정은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마진율 30% 지지...7t이면 영업이익 4200억에스티팜은 올리고 대량생산 체제로 변경돼도 수익성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리고는 현재 kg당 2억원 수준의 시장 가격이 형성돼 있다.에스티팜 관계자는 “현재는 올리고가 임상 시료로 나가기 때문에 마진율이 50%가 넘는다”며 “하지만 치료제 상업화가 이뤄지면 볼륨 디스카운트로 인해 마진율이 현재 수준보단 하락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업계에선 올리고 마진율이 30% 수준은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에스티팜은 오는 2025년부턴 7t 올리고 생산에 매출액 1조4000억원, 영업이익 4200억원은 거둘 수 있다는 계산이다.에스티팜 관계자는 “올리고 약물에 대한 글로벌 바이오업계 기대가 상당하다”며 “에스티팜은 이런 분위기를 감지하고 선제 대응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RNAi 신약 개발 동향을 고려하면 공장 신축·증설을 더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1.12.01 I 김지완 기자
외인 팔자에 하루 만에 하락…1015선
  • [코스닥 마감]외인 팔자에 하루 만에 하락…1015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의 팔자에 하락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7포인트(0.44%) 내린 1015.6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023.41로 전 거래일(1020.13)보다 상승 출발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1%로 발표했다”며 “금리 인상이 이미 예상된 부분이고, 올해 성장률을 4%로 유지한 점은 경기 회복이 안정적이라는 평가에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보이며 1190원에 근접했다”며 “금리 인상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인한 조기 금리인상 의견에 따라 달러 강세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외국인 현·선물 매도세가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이날 개인과 기관이 각각 769억원, 386억원어치 샀으나 외국인이 926억원의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 중에서는 기타법인(204억원), 투신(54억원), 기타금융(54억원), 보험(21억원) 등이 매도세를 보였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방송서비스가 5%대 밀렸고 통신방송서비스는 3% 이상 빠졌다. 반도체, 비금속, 인터넷, IT부품, 일반전기전자, IT하드웨어, 건설, 컴퓨터서비스 등은 1%대 내렸다. 이어 종이·목재, 기계·장비, 유통, 기타 제조, 운송, 음식료·담배, 소프트웨어, 운송장비·부품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통신장비, 통신서비스, 제약, 오락·문화, 의료·정밀기기, 출판·매체복제 등은 소폭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위메이드(112040)가 7% 이상 밀렸다. CJ ENM(035760)은 엔데버 인수에 관한 부정적 평가가 이어지면서 6%대 하락했다. 전날 CJ ENM은 공시를 통해 미국 콘텐츠 제작사 ‘엔데버 콘텐츠’의 지분 80%를 9152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사는 ‘라라랜드’, ‘콜미바이유어네임’ 등을 제작한 회사다. 다만 이와 함께 예능, 드라마, 영화 등의 제작 기능을 총괄하는 신설법인 설립 추진 계획도 밝혔다. 이외 리노공업(058470)은 3% 이상 하락했고 에코프로(086520), 엘앤에프(066970), 씨젠(096530) 등이 2%대 빠졌다. 에코프로비엠(247540), 펄어비스(263750)도 1%대 밀렸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94%), 천보(278280)(-0.57%)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293490)는 4% 이상 올랐고 SK머티리얼즈(036490)(0.73%), 셀트리온제약(068760)(0.16%), 에이치엘비(028300)(0.13%) 등이 상승 마감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씨앤투스성진(352700)이 보통주 1주당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와 자사주 39만주 소각을 발표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 비덴트(121800)(22.86%), 드래곤플라이(030350)(18.64%), 디엔에이링크(127120)(17.02%), 이녹스(088390)(16.84%), 에스티팜(237690)(16.75%), 버킷스튜디오(066410)(14.62%)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반면 디지캡(197140)의 경우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을 철회하기로 결정하면서 하한가를 기록했다.이날 거래량은 10억8036만주, 거래대금은 11조467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47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개를 비롯해 914개 종목이 내렸다. 8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1.11.25 I 박정수 기자
 에스티팜, 1500억원 설비 증설 소식에 이틀 연속 강세
  • [특징주] 에스티팜, 1500억원 설비 증설 소식에 이틀 연속 강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에스티팜(237690)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생산 설비 증설에 15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이후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스티팜은 이날 오전 9시 17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6400원(6.46%) 오른 10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에스티팜은 9.99% 상승 마감했다. 전일 에스티팜은 장중 투자목적에 대해 현재 원료를 공급 중인 만성질환 올리고 신약들의 상업화에 대비하고, 경쟁사들보다 한발 앞선 선제적인 투자로 신규 수주를 확대하고자 설비 증설에 나선다고 공시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2024년 3분기까지 1차 800억원, 2025년말까지 2차 700억원 등 총 1500억원을 투자한다.제2 올리고동은 병렬 교차생산으로 생산 기간을 단축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또 유기용매를 회수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장치를 설치해 원가절감과 환경친화적 운영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큰 규모의 증설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RNAi(RNA간섭)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 본격적으로 시작될 2025~2026년의 폭발적인 수요를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라면서 “심혈관, B형 간염 등 다수의 RNAi 치료제 개발 빅파마 기업들을 고객으로 임상 시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련 트랙 레코드 또한 탄탄하다”고 설명했다. RNAi 치료제는 임상 성공확률이 타물질 대비 높다는 것이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허 연구원은 “최근 올리고 임상 시료 공급만으로도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46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78억원 기록하였고, 올해 흑자전환으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2021.11.25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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