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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즈, 재결합 공식화.. '브아솔' 소속사와 전속 계약
- 밴드 그룹 버즈가 해체 8년 만에 재결합한다. 사진-에이원 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밴드 아이돌의 대명사 버즈가 전격 재결합을 선언했다.버즈의 리더 김예준은 10일 버즈의 팬카페를 통해 버즈의 재결합을 공식화하며 새로운 소속사 산타뮤직과 계약했다고 밝혔다.버즈의 재결합설은 지난 6일 버즈의 베이시스트 신준기의 결혼식에 즈음하여 불거져 나왔다. 민경훈은 2일 자신의 팬카페인 ‘노래하는 경훈이’ 게시판에 신준기의 결혼 소식과 더불어 ‘ㅈㄱㅎ’이라는 의미심장한 이니셜을 적으며 재결합 가능성을 시사했다. 버즈 멤버들은 최근 새롭게 시작할 소속사를 물색했고, 데뷔 때부터 인연을 이어왔던 산타뮤직과 계약을 체결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 에코브릿지 등이 소속된 산타뮤직은 매니지먼트와 공연 기획을 병행해 온 회사로, 버즈의 첫 공연부터 해체 전까지 콘서트를 진행하며 버즈 멤버들과 가까운 사이를 유지해 왔다.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 체결이 선행되었지만 아직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잡히지 않은 상태. 이들이 ‘버즈’라는 이름으로 활동할지 새로운 이름으로 활동할지, 음악 색은 과거와 어떻게 차별화될지, 새 음원이 언제 나올지 등 구체적인 사안들은 멤버들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버즈의 새 출발을 함께 하게 된 산타뮤직 측은 “누구보다 버즈를 오래 보아 왔고 이들의 음악적 고민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이들의 색깔을 살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뜻을 밝혔고, 버즈 멤버들 역시 “너무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좋은 음악으로 빨리 찾아 뵐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버즈는 지난 2003년 아이돌 밴드로 혜성같이 데뷔하여, ‘어쩌면’, ‘모놀로그’, ‘겁쟁이’, ‘가시’,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남자를 몰라’,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 ‘레츠고 투게더’ 등 2007년까지 3장의 앨범을 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07년 멤버들이 팀을 탈퇴, 기타 윤우현과 새맴버 민대홍으로 2인 밴드로 활동했었다. 지금은 두 멤버 마저 지난해 소속사와 계약이 종료돼 사실상 해체됐다.▶ 관련기사 ◀☞ ''재결합'' 버즈, 완전체 모습.. 회식 사진 공개 ''화기애애''☞ 엑소(EXO), 신곡 ''중독'' 음원-안무 연습 영상 ''유출''☞ ''나는 남자다'' 수지 "''농약 같은 가시나'' 별명 맘에 들어"☞ ''나는 남자다'' 플라워 고유진, ''엔드리스'' 떼창에 ''교주 등극''☞ ''라디오스타'' 김영철, ''밀회'' 김희애 패러디 "특급 칭찬이야" 폭소☞ ''라디오스타'' 윤기원, 아내 황은정 나이 폭로 "11살 아닌 9살 연하"☞ ''나는 남자다'' 임시완 "모태 솔로? 지금은 아닐 수도.."
- '너목들' 표절? "명예훼손, 강경대응할 것" 공식입장
- 표절 시비에 휩싸인 SBS 수목 미니시리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제작사 DRM미디어가 21일 출판사 황금가지 측이 제기한 표절 문제와 관련해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이라면서 반박했다. DRM미디어는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근거 없는 내용을 성급하게 SNS에 올려 제작진과 드라마의 명예를 실추시킨 출판사에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논란이 된 부분은 이 드라마 4회부터 6회까지 주요 에피소드로 쓰인 쌍둥이 형제의 살인사건이다. 출판사 황금가지는 이 에피소드가 지난해 11월 출간한 ‘한국 추리 스릴러 단편선’ 속 작품 ‘악마의 증명’을 표절했다고 주장하는 공문을 지난 20일 SBS와 제작사에 각각 보냈다. ‘악마의 증명’은 소설가로도 활동 중인 도진기 울산지법 부장판사가 집필했다. 황금가지 측은 내용증명을 보낸 당일 SBS와 제작사로부터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관련 글을 SNS에 올렸다. 제작사는 출판사의 표절 제기에 4가지 이유를 들며 반박했다. 제작사는 “첫째, 본 드라마의 모델이 된 사건은 1997년 4월 3일 발생한 ‘이태원 살인사건’과 2011년 2월 11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송한 ‘사라진 약혼자’ 편이다. 즉, ‘이태원 살인사건’에서 공동정범(共同正犯) 중 누가 살인을 저질렀는지 확정하기 어려운 상황을 차용하였고, 누가 실제 범행을 저질렀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사라진 약혼자’ 편에서의 쌍둥이라는 소재를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줄거리 자체도, 드라마는 쌍둥이 2인이 범행 현장에 등장하여 누가 진범인지 확정할 수 없는 문제 상황에서 죄수의 딜레마를 이용하여 자백을 받는 것을 주요 줄거리로 삼고 있는데 반해, 해당 소설은 쌍둥이 1인이 범행 현장에 등장하고 쌍둥이 중 누가 진범인지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진범이 일사부재리의 원칙이라는 법 제도를 통하여 처벌을 모면하는 것이 전반부의 주된 줄거리를 이루고 있어서, 단지 쌍둥이 중 누가 진범인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상황 이외에 줄거리와 이용되는 법적 수단도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논란이 된 에피소드인 ‘쌍둥이 형제의 살인사건’의 한 장면.세 번째로는 “본 드라마의 작가는 해당 소설의 존재를 전혀 알지 못하고 법정 드라마 집필을 구상하였으며, 2011년에 이미 자문 변호사와 협의해 문제 되는 드라마 줄거리의 대강을 작성한 상태였다”는 점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쌍둥이 중 누가 진범인지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만을 기초로 하여 해당 출판사는 100년의 역사에 달하는 미국과 일본의 추리물에도 이와 비슷한 사례를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하고 있지만 실제로 쌍둥이들을 소재로 한 추리, 스릴러물은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이다. 극 중 쌍둥이가 살인 사건의 중심이 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표절 문제를 제기한 해당 출판사의 근거 없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또 “통상적으로 공문에 대한 답변은 대개 2~3일이 걸림에도 출판사 측은 내용증명을 보낸 당일에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곧바로 SNS에 글을 올렸다”면서 “출판사가 정말로 답변을 기다리면서 공문을 보낸 것인지 그 의도가 의심스럽다. 마치 이번 기회에 해당 소설이 포함된 책의 판매를 위해 본 드라마를 이용하려는 의도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첫 방송 이후 가파르게 시청률이 상승, 지난 20일에는 자체 최고 시청률 17.8%(닐슨 코리아)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SBS와 제작사 DRM미디어는 이 같은 내용으로 황금가지 측에 반박자료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 관련기사 ◀☞ `너목들` 같은 얼굴-다른 느낌의 쌍둥이 형제, 실체는? `심장쫄깃`☞ `너목들` 이보영의 변호사룩, `시계`가 있어야 완성된다?☞ 에코브릿지, '너목들' OST까지..연타석 홈런!☞ 이종석 홀릭 시작..'학교2013' '너목들' 2연타☞ '너목들', 입소문이 마법처럼 통했다..3회연속 신기록의 비밀
- 브아솔 영준, 결혼식 사진 통해 미모의 아내 공개
- 브라운아이드소울 영준과 신부 김혜경씨(사진=산타뮤직)[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영준이 미모의 아내를 선보였다.영준은 지난 1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결혼한 세 살 연하 신부 김혜경(31)씨와 함께 찍은 결혼식 사진을 3일 소속사 산타뮤직을 통해 공개했다.김혜경씨는 의류업계에 종사하고 있으며 영준과는 오래 전부터 오빠, 동생 사이로 알고 지냈다. 영준은 자신의 히트곡 ‘꽃보다 그대가’로 아내를 향한 사랑을 공개적으로 확인시켜 준 바 있다.결혼식은 양가 친지와 친구들의 축복 속에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주례 없이 진행된 결혼식은 오상진 MBC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다. 축가는 에코브릿지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영준을 포함한 브라운아이드소울 4인이 자신들의 히트곡 ‘러브 발라드’를 불렀다. 결혼식에는 린, BMK, 박소현, 강타, 신혜성, 간미연, 리아, 김기방 등 많은 스타들이 참석했다. 정엽, 나얼, 성훈, 에코브릿지, 김거지, 아이투아이, 경수진 등 한솥밥을 먹는 소속사 식구들 역시 자리를 빛냈다.두 사람의 결혼식을 진행 한 조은정 스타일바이루나 대표는 “청순한 미모의 신부와 남성적인 매력이 넘치는 신랑에게 어울리는 클래식한 스타일링을 연출하기 위해 드레스부터 부케, 식장 등을 고심 끝에 선택했고 브라운아이드소울의 감미로운 축가로 상상 이상의 결혼식이 완성됐다”라고 말했다.영준은 오는 15일 광주를 시작으로 내년 2월16일 서울 콘서트까지 이어지는 브라운아이드소울 전국 투어 콘서트 ‘소울 플레이(Soul Play)’에 전념하기 위해 신혼여행을 내년 2월 이후로 미뤘다.
- 브아솔, 2년 만에 전국투어..달라진 위상 ''기대''
- 브라운아이드소울(사진=산타뮤직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브라운아이드소울(정엽·나얼·영준·성훈)이 오는 12월15일 광주를 시작으로 일산, 대구, 대전, 수원, 부산, 서울로 이어지는 전국 투어에 나선다. 이들의 전국 투어는 약 2년 만이다. 대중에 친숙하지 않던 시절에도 각종 콘서트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던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멤버 개개인의 위상이 2년 전에 비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정엽은 MBC ‘나는 가수다’를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 가수로 거듭났다. 나얼은 솔로 앨범 ‘바람기억’으로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영준은 세계적인 R&B 스타 라이오넬 리치와의 듀엣곡을 불렀다. 영준은 KBS2 ‘불후의명곡’에 출연해 7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소속사 관계자는 “그간 활발한 솔로 활동을 바탕으로 화려한 라인업의 슈퍼 중창단으로 거듭난 브라운아이드소울이기에 이번 전국 투어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브라운아이드소울의 이번 공연 타이틀은 ‘소울 플레이(Soul Play)’다. 이들의 음악적 동지인 에코브릿지를 비롯해 국내 내로라하는 실력파 연주자들이 함께 한다. 멋진 소울 음악을 연주할 것임을 뜻하는 ‘플레이(play·연주하다)’와 관객들과 함께 즐겁게 놀아보겠다는 ‘플레이(play·놀다)’의 뜻을 중의적으로 담았다.브라운아이드소울 전국 투어 콘서트 일산, 광주, 부산, 대전은 이미 예매가 시작됐다. 내년 2월, 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서울 콘서트는 5일 오후 2시부터 예스24(http://ticket.yes24.com)가 독점 판매한다.
- `브아솔` 네 남자의 오색 화음..겨울을 녹이다
- ▲ 브라운아이드소울(사진제공=산타뮤직)[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대부분 콘서트는 두 가지 분위기로 나뉜다. 관객과 가수가 함께 방방 뛰거나 모두가 오롯이 음악에 흠뻑 빠져 취하거나. 정엽, 영준, 성훈, 나얼. 브라운아이드소울 네 멤버가 오색 화음으로 추운 겨울, 2만 관객의 차가운 마음을 녹였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가 악기나 다름없는 이들이 `브라운아이드소울`(이하 브아솔)이라는 이름으로 온전히 하나가 된 순간, 관객들은 넋을 놓고 바라만 봐야 했다. 음악에 귀를 기울여야만 했다. 네 사람의 목소리에 더해진 브아솔의 하모니는 세상의 온갖 미움과 분노를 어루만지기라도 하듯 관객의 가슴 속을 깊이 파고들었다. 브아솔은 지난 28일, 29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라이브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 `소울 라이브`(SOUL LIVE)를 열고 2만 관객(2회 공연)의 가슴을 그렇게 촉촉이 적셨다. 브아솔은 `블로윈 마이 마인드`(Blowin my mind)로 콘서트의 첫 문을 연 뒤 `바람인가요`, `정말 사랑했을까`, `똑같다면`, `브라운 시티`(Brown City), `마이 스토리`(My Story), `비켜줄께` 등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이어갔다. 영준과 나얼의 듀엣곡 `에보니 앤 아이보리`(Ebony & Ivory)와 성훈, 영준, 정엽의 솔로곡 등도 선보인 브아솔은 `러브 발라드`, `그런 사람이길`을 끝으로 총 21곡의 감동 어린 무대를 마무리했다. 브아솔은 감성적인 무대 못지않게 재치 있는 입담과 코믹한 콩트 영상으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줘 관객들을 즐겁게 하기도 했다. 무대 도중 "요즘 자주 뵙는 것 같다"고 운을 뗀 나얼은 "울라라세션의…"라고 첫 인사를 건네 객석에 웃음을 안겼다. 그는 케이블 채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 우승팀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과 닮았다는 우스갯소리를 팬들로부터 듣고 있다. 최근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35kg 체중 감량에 성공한 영준은 "오늘을 기다렸다. 지난 콘서트 때 살을 빼 보겠다고 약속했는데 성공했다. 브아솔에서 다이어트를 맡고 있다"고 말했고, 성훈은 해가 가도 여전히 막내이자 브아솔의 `나름 비주얼`을 담당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엽은 "수많은 신호등(형광등)을 보면서 힘을 내 노래하겠다. 공연장이 이렇게 반짝반짝 거리는 건 처음이다.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좋다. 정신도 없고"라고 눙쳐 분위기를 환기했다. 무표정한 얼굴로 아무렇지도 않은 듯 내뱉는 브아솔 특유의 유머에 관객들은 폭소로 화답했고 정엽은 "이런 것(유머) 좋아하시는 것 보니 변태 같으시다. 다음 공연 때는 더욱 음란한 코멘트를 많이 준비하겠다"고도 해 객석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한편 브아솔의 이번 콘서트에는 데뷔 전 `여자 브아솔`로 불리며 주목받은 소속사 후배 여성 보컬그룹 아이투아이(Eye to Eye)가 나서 무대를 빛냈다. 또 에코브릿지와 슈프림팀 쌈디(사이먼디)도 참여해 각각 나얼, 영준과 특별한 듀엣 무대를 꾸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 브라운아이드소울(사진제공=산타뮤직)
- 이승기, `국민 남동생`서 아시아★로 뜨다
- ▲ 이승기(사진=권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이승기가 `국민 남동생`에서 연예계 황태자, 아시아의 별로 새롭게 뜨고 있다. 단순히 그의 인기가 높다는 뜻이 아니다. 10대부터 50대까지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이승기는 그 누구보다 롱런할 연예인으로 손꼽힌다. 강호동이 빠진 예능계에서도 그의 활약은 빛난다. 가수와 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그는 이제 톱 MC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그러한 그가 이달 말 약 2년 만에 본업인 가수로 돌아온다. 정규앨범 5집 발표를 앞둔 그는 지난 14일 선공개곡 `연애시대`로 16일까지 3일째 멜론, 벅스, 올레뮤직 등 주요 온라인 음원차트를 `올 킬`했다. 신곡에 대한 반응도 호평 일색이다. 팬들은 "선공개곡이 이렇게 좋은데 타이틀곡은 얼마나 대단한 곡일지 기대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승기의 이번 정규앨범에는 브라운아이드소울 정엽과 에코브릿지가 함께 하는 프로듀싱팀 허니듀오 등 정상급 프로듀서들이 대거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앨범 전 곡이 타이틀곡으로 경합을 벌일 만큼 공을 들였다. 이러한 이승기의 행보는 가수로서의 위상과 본연의 색깔을 더욱 굳건히 하고 싶은 그의 의지도 있지만 그가 해외 진출을 노리고 있는 중요한 시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승기는 현재 일본 및 해외에 본격적인 진출을 하지 않았음에도 전 세계에서 그의 새로운 활동에 주목하고 있다. 그가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 `찬란한 유산`이 전 세계 81개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되며 이미 새로운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특히 `찬란한 유산`이 일본 내에서 TV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일본 내 이승기의 인지도와 인기가 급상승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케이팝(K-POP) 열풍까지 고려하면 그 시너지 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기는 지난 15일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1 아시아송페스티벌`에 참석해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아시아송페스티벌`은 아시아 6개국 13개팀 최정상급 아티스트가 참가하는 대중음악교류 축제다. 이날 2부 행사의 문을 연 이승기는 히트곡 `결혼해줄래`, `사랑이 술을 가르쳐`, `스마일보이`를 불러 3만여 다국적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은 가을 여심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윙크와 팔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내는 이승기의 애교 전략은 그에 대한 팬들의 충성도를 높였다. 이날 그는 국내 문화 발전뿐 아니라 아시아 문화교류에 공헌한 공로로 무대를 마친 뒤 아시아 최고 가수상을 받았다. 무엇보다 이승기는 엄마와 딸이 함께 팬인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남성 스타들이 절대적으로 10, 20대 여성팬이 주를 이루고 있는 점을 떠올리면 이승기의 인기는 여느 스타와는 분명 다르다. 실제 대다수 가수들은 앞으로의 꿈으로 `20년 뒤 엄마와 딸이 손잡고 오는 공연을 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하기도 한다. 쟁쟁한 선배 가수들의 꿈을, 어찌 보면 이승기는 벌써 이루고 있는 셈이다. 덕분에 TV를 켜면 온통 이승기다. 지난 16일 한국CM전략연구소가 발표한 (소비자가 가장 좋아하는) 광고 모델 호감도 부문에서 이승기는 5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승기는 올 한해 톱스타의 전유물인 냉장고, 화장품, 카드사 광고는 물론 식음료 제품군 등 거의 모든 분야의 광고를 섭렵하며 `CF 왕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승기가 폭넓은 연령대와 다양한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이유는 준수한 외모와 빼어난 노래 실력도 실력이지만 그가 보여준 반듯한 이미지도 큰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데뷔 전 부모님에 대한 존경심과 학창시절 그의 올곧은 성품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회자될 만큼 그의 인간적인 부분들을 지탱하는 큰 밑거름이다. 국민 스타는 단순히 인기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도덕성과 성실성, 향후 그가 국민 가수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로 버금날 수 있는 중요한 이유다.▶ 관련기사 ◀☞[포토]이승기 `아시아 팬 여러분~ 사랑해요`☞[포토]이승기 `나랑 결혼해 줄래?`☞[포토]이승기 `깜찍한 율동`☞[포토]이승기 `亞의 황태자의 미소`☞`가수 컴백` 이승기, 신곡 `연애시대` 14일 선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