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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공기관, 특허 데이터 활용사례 공유해요"
  • "기업·공공기관, 특허 데이터 활용사례 공유해요"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15일 서울 강남의 드리움 비즈니스센터에서 ‘2022년 특허정보활용서비스(KIPRISPlus) 이용자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15일을 시작으로 22일과 내달 3일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창업기업부터 공공기관까지 다양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각 대상별로 특허 데이터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정부 지원에 대한 개선사항을 발굴함으로써 지식재산 정보 활용 촉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특허정보활용서비스(KIPRISPlus)는 2012년부터 국내·외 특허·상표·디자인 등과 관련된 데이터를 Open API, 온라인 다운로드, 저장매체 발송 등의 방식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Open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이용자와 데이터베이스 사이의 연결 소프트웨어로 데이터베이스에 수시로 접속해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 받을 수 있다. 금융 빅데이터 AI분석 솔루션 기업인 앤톡의 경우 특허정보활용서비스(KIPRISPlus)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특허데이터와 기업의 재무데이터, 언론보도 등 데이터를 융합해 ESG(지속가능경영)기반의 기업을 발굴하고, 기업의 사업·기술·조직·인증·투자 등 다양한 영역의 분석 자료를 여러 공공 및 금융기관에 제공하고 있다.특허데이터는 정형화된 양식으로 기술아이디어가 구체화된 정보의 결정체로서 해당 기술분야의 연구·산업·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 기술 등을 통해 금융·문화·통상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해 미래예측 및 현안해결에 이용될 수도 있다. 김기범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산업·경제적 가치가 높은 지식재산 데이터를 기업성장과 창업에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의견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면서 “모아진 의견들은 지식재산 기반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4.14 I 박진환 기자
“보험금 청구부터 카드한도 상향신청까지 한 번에”
  • “보험금 청구부터 카드한도 상향신청까지 한 번에”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앞으로 삼성 금융계열사의 보험금 청구, 자동차 고장출동, 신용카드 한도 상향 신청 등의 서비스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가능해진다.삼성금융네트웍스는 삼성생명(032830), 삼성화재(000810), 삼성카드(029780), 삼성증권(016360) 등 삼성 금융계열 4개사의 금융 통합 앱인 ‘모니모’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모니모는 지난 12일 발표한 삼성 금융계열사의 공동 BI ‘삼성금융네트웍스’에서 제공하는 첫 번째 서비스다.삼성 금융 관계자는 “모니모라는 이름은 ‘모이는 금융, 커지는 혜택’이라는 의미를 담았다”며 “각 사의 대표 금융상품들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삼성생명의 보험금 청구, 삼성화재의 자동차 고장출동, 삼성카드의 한도상향 신청, 삼성증권의 펀드투자 등 기존에 각 사의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신청해야 했던 주요 기능들을 이제 모니모에만 가입하면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이와 함께 계좌통합관리나 간편송금, 신용관리, 환전 및 부동산·자동차 시세조회 등 종합 금융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이외에도 △혈액형별 보장보험 △1년만기 저축보험 △모니모 카드 등 모니모 앱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전용 금융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사진= 삼성카드)아울러 각종 재미요소를 가미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 금융 관계자는 “고객이 ‘투데이’ 메뉴에서 관심있는 분야를 선택하면 삼성의 금융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걷기 챌린지’ 는 삼성헬스앱 또는 아이폰 건강앱과 연동하여 목표 걸음 수 달성 미션을 제공한다.또 모니모의 전용 리워드린 ‘젤리’는 시즌별로 진행되는 미션을 수행하거나 출석체크, 걷기 챌린지, 송금, 젤리 챌린지 등을 통해 매일매일 받을 수 있다. 금융상품 가입이나 상담신청 등이 아닌 일상 속 습관만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젤리는 젤리교환소에서 ‘모니머니’로 교환이 가능하며 삼성 금융을 중복으로 이용하는 고객은 더 높은 비율로 교환이 가능하다. 모니머니는 보험가입, 송금, 펀드투자 등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 회원가입, 본인인증, 로그인의 프로세스를 자동화 해 엄지손가락만으로 회원가입이 가능할 정도로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 우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한 앱을 출시했으며 아이폰 이용자를 위한 앱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삼성금융 관계자는 “모니모를 통해 일상적인 송금이나 걷기활동만으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삼성금융네트웍스의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하는 필수앱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14 I 박철근 기자
한화솔루션, 수소·태양광 사업 시너지 기대-신영
  • 한화솔루션, 수소·태양광 사업 시너지 기대-신영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신영증권은 14일 한화솔루션(009830)이 수소 생산과 저장사업에 집중하며 기존 태양광 사업과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5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44.9%다. 한화솔루션은 큐셀부문의 태양광발전을 통해 케미칼부문에서 수전해기술을 확보해 그린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된 수소는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의 플라스틱 복합소재 기술을 활용한 수소탱크에 담아 운송될 예정이다. 이지연 연구원은 “계열사 한화파워시스템은 수소 압축기 등 충전시스템을 담당하고, 한화솔루션의 자회사인 한화임팩트는 기존 LNG 가스터빈을 개조해 천연가스에 수소를 섞어 연료로 활용하는 수소혼소 가스터빈 개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100% 수소로만 발전하는 수소전소발전기로 연구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CA(Chlor-Alkali)공정을 통해 이미 부생수소를 생산 중”이라며 “기존 태양광사업을 통한 그린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수전해설비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상업화된 알카라인과 고분자전해질막(PEM)방식의 장점을 접합한 음이온교환막(AEM)의 기술개발을 2023년 목표하고 있으며, 상업화는 2024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화솔루션이 개발하고 있는 음이온교환막 수전해기술(AEM)은 아직 상업화한 업체가 없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상업화 될 경우, 초기 투자비가 낮고 높은 생산성으로 재생에너지와 연계하여 그린수소를 생산하기 용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솔루션의 첨단소재사업부는 2020년 12월 미국 고압탱크 제작업체인 시마론의 지분 100%를 인수해 한화시마론을 설립했다. 2023년부터 미국에 고압탱크 생산설비를 완공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기업 선브릿지에게 CNG운송용 튜브트레일러를 10년간 공급할 계획”이라며 “이외에도 수소차 탱크, 수소 운송용 튜브트레일러용 탱크, 충전소용 초고압탱크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4.14 I 김겨레 기자
한국콜마, '연우' 인수 시너지…투자의견·목표가↑-대신
  • 한국콜마, '연우' 인수 시너지…투자의견·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한국콜마(161890)가 ‘연우(115960)’ 인수로 합병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시장 수익률(Marketperform)’에서 ‘매수(Buy)’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5만원에서 6만원으로 20% 올려잡았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한국콜마는 연우의 최대주주 및 그 배우자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682만주를 2864억원에 인수키로 결정했다”면서 “682만주는 연우 총 발행주식의 55.0%로 주당 4만2000원으로 금액이 산정됐다”고 설명했다.한국콜마는 주식매매계약체결일인 전날 매매대금의 약 5%인 143억원을 지급했고 계약종결일인 오는 6월 30일 또는 매도인과 매수인이 합의하는 날에 잔금 2721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그는 “연우의 주요 제품은 펌프형, 튜브형, 견본형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로 화장품 용기 시장은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고 고객사와의 관계정립에도 상당 시간이 걸려 진입장벽이 높다”면서 “이번 인수를 통해 한국콜마는 용기 제조 부문 내재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연우는 해외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2020년 제약 사업부 매각에 이어 국내 화장품 용기 1위 업체인 연우까지 인수하면서 화장품 제조 중심으로 사업부문을 완전히 재정립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연우의 지식재산권 및 연구개발 능력을 활용해 고객사에 차별화된 제품 제안도 가능해지며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재무적인 우려도 없다는 평가다. 한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지난 2018년 HK이노엔(195940)을 CJ제일제당(097950)으로부터 1조3100억원에 인수하면서 부채비율이 2019년 183.1%까지 상승했지만 2020년 제약사업부문을 사모펀드 IMM에 3011억원에 매각하는 등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통해 2021년 기준 부채비율은 91.7%로 개선했다”고 강조했다.지난해 말 기준 한국콜마의 순차입금은 4856억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912억원, 정기예적금으로 보유중인 단기금융상품은 1417억원으로 연우 지분 55.0% 인수대금 2864억원은 재무구조에 크게 부담 없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한 연구원은 “계약체결일인 전날 연우 종가 2만8300원 대비 인수 주당 가액은 4만2000원으로 경영권 프리미엄은 약 50%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2022.04.14 I 김인경 기자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 바탕 성장세 계속-대신
  •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 바탕 성장세 계속-대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14일 카카오뱅크(323410)가 중신용대출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2000원은 유지했다.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 22일 주택 담보대출이 출시됐고, 당국 규제가 완화되며 기업 대출도 가능해짐에 따라 소호(SOHO) 대출상품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라면서 “이에 따라 그동안 둔화됐던 원화대출 성장이 정상화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펀드판매 라이선스 취득도 예정돼 있어 수수료이익 증가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담보대출 출시로 그동안 돋보였던 순이자마진(NIM) 개선율은 둔화할 수 있으나 충당금 적립 부담이 낮아져 수익성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다만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 전망했다.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2.9% 증가한 667억원에 그치며 시장 기대치(776억원)을 14.1% 가량 밑돌 것이란 평가다. 그는 “NIM은 전 분기(1.98%)에서 2~3bp(1bp=0.01%포인트) 개선될 것”이라며 “카카오뱅크는 장기 고정금리 비중이 거의 없어 금리민감도가 높아 우리의 추정보다 더 상승할 여지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8.8% 늘어난 1928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그는 원화대출은 소폭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라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전월세 대출은 성장하고 있지만 업계 전체적으로 1분기 가계신용대출이 역신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금리 대출은 여전히 양호한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카카오뱅크의 전체 신용대출에서 중신용 대출의 비중은 17%에서 20%까지 오를 것이란 평가다. 박 연구원은 “플랫폼 및 수수료 이익이 포함되는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8% 줄어든 12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카카오뱅크는 운용하는 주식이나 채권 규모가 거의 없어 매매평가손실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4.14 I 김인경 기자
누가 그래? 수입차 내비는 별로라고!…'볼보C40 리차지'
  • 누가 그래? 수입차 내비는 별로라고!…'볼보C40 리차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최근 95년 브랜드 역사 최초의 쿠페형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40리차지(Recharge)’를 국내 출시했다. C40리차지는 상품성·가격·서비스 3개의 구매 요소를 골고루 갖춰 국내 전기차 잠재 고객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12년부터 10년간 국내 완성차시장에서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유일한 수입차 브랜드로, 오는 2025년까지 서비스 네트워크에 1400억원을 투자해 전국 어디서든 30분 내 접근 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C40 리차지 외관.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300억원 투자해 인포테인먼트시스템 개발C40 리차지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디지털 패키지다. 그간 수입자동차를 이용하는 고객들 사이에서는 일부 내비게이션이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볼보자동차는 이런 고객 불편을 해소하고자 수입차 최초로 국내 고객만을 위한 차별화한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개발했다. 볼보자동차는 300억원을 투자해 국내 모빌리티기업 티맵과 함께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를 C40리차지에 적용한 것이다. C40리차지에 적용된 티앱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티맵(TMAP)과 누구(NUGU), 플로(FLO)가 통합된 형태다. ‘아리아’라는 발화어를 통한 음성 명령으로 정보 탐색, 음악 재생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는 물론 전화와 문자, 차의 주요 기능 설정, 스마트 홈 기기와의 연결까지 이용할 수 있다.아리아를 이용하면 주행 중 스마트폰을 조작하지 않아도 원하는 내용을 문자로 전송할 수 있다. 여기에 전기차 전용 기능이 추가돼 가까운 충전소 위치도 안내해준다. 전기차 전용 기능으로는 이 외에도 △목적지 도착 시 예상 배터리 잔량 확인 △가까운 충전소 자동 추천, 경로 추가 등 솔루션 제공 △현재 배터리로 주행 가능 범위 조회 등을 제공한다. C40리차지에서는 모바일과 디지털 디바이스 기반의 브랜드 공식 디지털 앱 ‘볼보 카스 앱(Volvo Cars app)’을 활용하면 자동차의 다양한 시스템을 원격으로도 컨트롤할 수 있다. 차에 타지 않고도 △차량 배터리 충전 상태 확인 등 차량 상태의 원격 모니터링 △충전 일정 설정 △탑승 전 적정 온도 설정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C40리차지는 또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차량 내 무선 통신 모듈로 고객이 직접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최신화할 수 있는 무선소프트웨어(OTA, over-the-air) 업데이트 기능도 적용했다. 볼보자동차는 15년간 OTA업데이트를 위한 데이터를 무상 지원할 예정이다.C40 리차지 실내.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원페달 드라이브 등 첨단 운전 보조기능 적용C40리차지는 날렵한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은 차체 컬러와 조화를 이루는 전기차 전용 프론트 그릴과 픽셀 기술(Pixel technology) 기반의 새로운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를 적용했다. 차량 상단에 장착한 카메라가 각 헤드라이트 유닛에 장착된 84픽셀 LED(총168픽셀)를 정밀하게 제어해 모든 도로 조건에서 최적화한 시야를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최대 5대까지 마주 오는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해준다. 측면은 낮고 날렵한 루프라인과 시그니처 블랙 루프, 블랙 사이드 윈도우 데코, 블랙 스톤 마감 도어 미러 캡과 20인치 리차지 전용 휠을 정착했다. 루프와 테일게이트에는 고속 주행 안정성을 향상하면서 스포티한 차의 특성을 더욱 강조하는 2개의 스포일러가 추가됐다. 여기에 웰컴 시퀀스가 포함된 새로운 리어 램프와 함께 듀얼 전기모터와 사륜구동(AWD)의 조합을 상징하는 후면 리차지 트윈(Recharge Twin) 마크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의 차별화를 강조한다.최고 출력 300kW(408 마력), 최대 토크 660Nm(67.3kg·m)을 제공하는 듀얼 전기 모터는 제로백(0~100km/h)까지 불과 4.7초 만에 이르는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아울러 주행 시 과열되기 쉬운 전기 모터의 온도를 70도 이하로 유지함으로써 일관된 주행 퍼포먼스를 지원하는 쿨링 시스템도 탑재했다. 이밖에 원페달 드라이브(One Pedal Drive) 모드를 통해 운전자는 가속 페달 하나로 차량의 가속과 감속이 가능하다. 실내에는 대시보드와 프론트 도어 패널에 스웨덴 북부 산악 지역인 아비스코(Abisko) 지형에서 영감을 받은 3차원 형태의 반투명 토포그라피(Topography) 데코를 새롭게 적용했다. 실내로 유입되는 자연광을 최적화하면서 눈부심과 자외선으로부터 탑승객을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고정식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 밖에도 특허를 받은 에어 우퍼 기술이 적용된 하만카돈(Harman-Kardon)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안전한 실내 공간을 위한 알러지 프리 소재, 실내 공기 청정시스템이 탑재된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 스마트폰 무선 충전 및 2개의 C타입 USB 포트가 기본 제공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적용할 경우 5000만원 후반~6000만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2022.04.13 I 신민준 기자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 올 상반기 착공 물 건너가나
  •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 올 상반기 착공 물 건너가나
  •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감도. (사진=용인시)[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투자해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이 또다시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수도권 규제 및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토지 보상까지 수년이 걸린 데 이어 향후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력·용수를 지자체로부터 제공받는 절차까지 고려하면 계획한 착공 시기를 지키기 힘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000660)의 용인 클러스터 토지보상은 70% 이상 진행된 상황이다. 그러나 토지 정리 절차뿐만 아니라 향후 준공 이후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 공급 문제도 남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장물 보상과 문화재 시굴 조사 등 착공 전 토지 정리 문제로 상반기 착공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용인 처인구 원삼면 독성·고당·죽능리 일원 416만㎡에 국내 최초 반도체 집적화 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SK하이닉스의 팹 4기를 비롯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업체 50여 개사가 함께 들어서게 된다. SK하이닉스뿐 아니라 정부도 2조원 상당을 투입했다.앞서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올 상반기 내 착공을 공언했지만 결국 미뤄지는 모양새다. 이 사장은 지난 2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행사에서 취재진에게 “용인 클러스터 토지를 사는 작업의 주체가 특수목적회사(SPC)다 보니 진행 상황을 구석구석 알지는 못하지만, 진도가 잘 나가고 있다고 들었다”며 “첫번째 팹을 (예정대로) 오픈하는 것에는 큰 지장이 없다는 보고를 받고 있다”고 언급했었다.특히 공업용수의 경우 여주시에서 취수할 계획이지만 인근 주민들이 농업용수 부족을 문제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는 점도 문제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토지 보상보다 더 중요한 건 용수와 전력 공급인데, 시민단체가 반대라도 하면 지금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서 밀릴 수 있어 정부 차원의 신속한 해결방법이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전날(12일) 규제 해소·투자 인센티브 확대 등을 골자로 한 ‘반도체 초격차 방안’을 전날 내놓은 것도 이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애초 용인 클러스터 첫번째 반도체 팹의 양산 시작 시점을 2025년으로 계획했으나 절차가 늦어지며 예상 양산 시점도 2026년 이후로 미뤄졌다. 이 때문에 인수위와 정부는 공장 신·증설 인허가 주체를 지자체에서 중앙정부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박재근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2018년 정부가 조성 방안을 발표하고 수도권 특별물량 배정,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에 2년 상당의 시간이 걸렸다”며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유관 부처와 지자체가 모여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반도체 산업을 총괄하는 대통령 직속 컨트럴 타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2.04.13 I 최영지 기자
AI가 만드는 '달걀·버섯·방울토마토…', 스마트팜 뜬다
  • AI가 만드는 '달걀·버섯·방울토마토…', 스마트팜 뜬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날로 성장해가는 이커머스에 대응한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핵심 경쟁력은 단연 ‘신선식품’으로 꼽히는 가운데 신선식품을 작황과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스마트팜’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형마트는 물론 슈퍼마켓 등 주요 오프라인 유통채널들이 스마트팜을 다양한 방식으로 접목하며 신선식품 강화를 꾀하고 있는 모양새다.▲이마트와 협업 중인 스마트팜 기업 엔씽의 스마트팜 내부 전경. (사진=이마트)13일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등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팜 시장 규모는 2017년 4조4493억원에서 연평균 5% 성장해 올해 5조 958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팜 확대 추세는 ICT기술과 농업 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정부와 업계 전략이 합을 맞춘 결과이기도 하지만 이에 앞서 최근 이상기후와 물 부족, 농축산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에 따라 농산물 수급이 불안정해지며 먹거리 확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기도 하다.연초 제철을 맞은 딸기가 지난해 가을부터 이상고온이 이어지면서 모종 중 상당수가 말라주는 등 작황 부진으로, 2월 한때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가격이 치솟은 것이 당장 대표적 사례다. 최근 이커머스 업계 활약에 맞서 ‘신선식품’을 무기로 앞세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스마트팜에 주목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우선 이마트는 기후와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는 스마트팜을 통해 채소 공급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을 이날 내놓았다. 이와 관련 이마트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로메인·미니 로메인·스위트 로메인·카이피라·버터헤드·프릴아이스·파게로·바타비아 등 총 8종의 스마트팜 채소를 선보이고, 출시 기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고객들은 행사기간 동안 위 품목 중에서 1개 구매 시 20%, 2개 구매 시에는 40%가량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다.이마트는 이미 지난 2020년 스마트팜 기업 ‘엔씽’에 투자하고 관련 사업을 본격화한 상태다. 엔씽은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이마트 후레쉬센터 옆에 스마트팜을 건립·운영 중으로, 지난해 1월에 첫 선보인 스마트팜 작물 ‘뿌리가 살아 있는 로메인’, ‘뿌리가 살아있는 버터헤드’, ‘뿌리가 살아있는 바타비아’ 등 3종을 시범으로 선보인 바 있다. 한 해 동안 이마트 8개점에서 8만개 이상 판매되며 시장에 선공적으로 안착했다. 주목할 대목은 양상추류 비수기인 7~8월(장마·폭염), 9월(태풍), 12월(한파)에 높은 판매량을 보이면서 그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즉 기후와 계절에 따라 가격이 급등한 때 스마트팜 채소들은 안정된 가격으로 선보인 덕분이라는 분석이다.▲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에 마련된 ‘아쿠아포닉스 스마트팜’ 매장. (사진=롯데마트)경쟁 대형마트인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역시 스마트팜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 실제로 양 대형마트는 최근 리뉴얼해 오픈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홈플러스 간석점 메가 푸드 마켓 내에 각각 수경재배를 융합한 스마트팜을 설치하는 등 스마트팜을 새로운 고객 경험 제공으로도 활용하고 나섰다.판매되는 스마트팜 채소들의 판매 성과 또한 견조하다. 롯데마트는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한 채소 상품 약 45종을 판매 중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버터 헤드’ 등 유럽형 상추, 파프리카, 오이 등이 있으며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이들의 누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0% 이상 신장했다홈플러스는 스마트팜 기업인 ‘미래원’과 협업 중으로 앞선 간석점을 포함한 7개 리뉴얼 점포에서 스마트팜 채소 6종을 판매하고 있으며, 향후 전국 61개 점포로 이를 순차 확대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팜 채소를 활용한 샐러드는 홈플러스 전점에서 판매 중이기도 하다 슈퍼마켓 중에는 롯데슈퍼가 적극적이다.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이날 스마트팜 브랜드 ‘내일농장’을 선보이고, 첫 상품으로 ‘내자 처음 집는 무항생제 계란’을 내놓았다. 온도와 습도 등 최적화된 사육환경을 조성해 닭이 우수한 상품을 산란할 수 있도록 해 안전하면서도 신선한 계란을 공급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슈퍼는 이번 계란에 이어 버섯, 쌈채소, 방울토마토 등 다양한 채소와 과일까지 내일농장의 상품군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분양이익 쪼그라든 SH공사 '신규 수익원' 찾기 몰두
  • 분양이익 쪼그라든 SH공사 '신규 수익원' 찾기 몰두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신규사업 투자 확대에 나선다. 임대주택 등 공공주택 사업을 이어가기 위한 재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에서다. 기존 토지·주택분양, 임대공급을 넘어 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수익형 부동산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옥 전경.◇서울에 택지개발할 땅 없어13일 업계에 따르면 SH공사는 최근 ‘신규투자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했다. 공사에서 추진하는 신규투자사업의 사업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겠다는 것이다. 사업의 범위는 기존 공공주택(분양·임대·공공시설복합), 택지개발을 비롯해 재건축·재개발. 소규모 정비, 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유형을 검토한다. 과업 내용은 △사업타당성 분석 △투자심사자료 작성 등이다. SH공사가 새로운 수익사업을 고민하는 것은 그동안 공사의 자금줄 역할을 했던 택지개발 사업이 추진되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서울에 대규모 택지개발을 할 수 있는 땅이 없는 탓이다. 실제로 마곡지구 이후 SH공사는 대규모 택지사업을 하지 않고 있다. 반면 비용이 적잖이 지출되는 임대주택사업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실제 감사원이 발표한 2021년 정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SH공사의 분양이익은 지난 2020년 9656억원에서 지속적으로 줄어 내년엔 6604억원으로 떨어진다. 반면 임대적자는 2018년 3605억원에서 꾸준히 증가하며 내년 기준 5551억원으로 치솟는다. SH공사의 예상부채도 늘고 있다. 해당 수치는 2020년 17조 4000억원, 2021년 18조 2000억원, 2022년 19조 1000억원으로 늘어난다. SH공사 관계자는 “택지개발과 분양사업이 줄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야 한다는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신규 사업을 통해 얻은 이익으로 임대 사업 운영비를 벌겠다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자체 수익확보 구조 마련은 긍정적SH공사가 가장 먼저 도전하는 신규사업은 지식산업센터다. 공사는 현재 서울 마곡지구에서 공공형 지식산업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마곡산업단지 D15블록은 직접 시행으로 지하 4층~지상 14층 규모 지식산업센터를 짓고 있으며 임대를 통한 수익성 확보를 검토 중이다. 시장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사무실을 공급하면서 기업과 임대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공사의 지식산업센터 진출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하 3층~지상 14층, 행복주택 1개 동, 산업시설 1개 동으로 구성된 공공지식산업센터인 ‘판교 제2테크노밸리 판교이노베이션랩’을 공급한 바 있다. GH에 따르면 지신산업센터 분양이 완판됐으며 임대료는 시세대비 70~80%수준이다.시장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공공성 확대를 위해 추가 세금이 들어가는 것보다 시장 참여를 통한 수익확보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낫다는 분석이다. 다만 민간 기업과 같이 수익성을 극대화한 모델은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권순형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산업구조가 중후장대 산업에서 경박간소형(가볍고 작은 산업)이나 업무시설 중심의 연구시설이 필요한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이라며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운영 하면서 임대공급 모델을 이어나가는 것은 서울시나 국가 전체의 이익에 부합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공사의 목적이 공공성에 있는 만큼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더라도 낮은 임대료를 통한 공급에 그쳐야 할 것”이라며 “높은 수익성을 바라본 민간 지분투자 등은 정관과 목적에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2022.04.13 I 신수정 기자
국민연금 석탄투자 네거티브 스크리닝 윤곽…이달말 논의
  • [단독]국민연금 석탄투자 네거티브 스크리닝 윤곽…이달말 논의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국민연금이 지난해 석탄·발전산업에 대한 네거티브 스크리닝을 선언한 가운데 구체적인 로드맵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크게는 석탄발전산업의 매출 비중 기준이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구체적인 정성평가 기준도 논쟁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사진=국민연금)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민연금은 석탄발전산업 네거티브 스크리닝 연구용역을 담당한 딜로이트안진으로부터 최종 보고서를 받아 이와 관련해 논의를 진행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빠르면 이달 말로 예정된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에서 윤곽이 드러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연구용역을 담당한 딜로이트안진은 크게 세 가지 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중요한 기준은 석탄발전산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진행된 중간 발표에 따르면 해외 연기금들은 크게 30%와 50%를 기준으로 채택하고 있다.이 때문에 딜로이트안진에서 제시한 선택지 역시 크게는 30%와 50%로 나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딜로이트안진은 보고서에서 3가지 안을 제시했는데 가장 보수적인 편인 1안은 매출비중을 30%로 잡고 정성평가 기준을 거의 적용하지 않는 방안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1안은 다른 안과 비교해 급진적인 편이라 1안이 채택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1안을 제외한 2안과 3안은 정성평가 기준을 비교적 많이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중간 발표에서 언급된 정성평가 기준으로는 △녹색채권 한정 투자 허용 △에너지전환계획 보유 여부 △집단에너지 기업 배려 등이 있다. 2안과 3안의 경우 매출 비중은 각 30%와 50%로 차이가 있지만 정성평가 기준은 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국민연금이 탈(脫)석탄 투자를 선언한 것은 지난해 5월이다. 이후 국민연금은 탈석탄 투자의 구체적인 기준과 시행방안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해 왔다. 다만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실제 시행까지는 유예기간이 적용될 가능성도 클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보수적인 1안을 제외한 2안과 3안 모두 국내기업에 대한 유예기간을 수년 이상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연구용역 보고서의 윤곽이 드러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절차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기금위가 될 전망이다.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에서 최종 안건을 정리해 기금위에 상정하는 것이다. 다만 기금위에 앞서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와 실무평가전문위원회 등을 거치는 과정에서 안건이 수정될 수도 있다.다음 국민연금 기금위는 이달 29일로 예정돼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달 말로 예정된 기금위에 해당 안건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며 “기본적으로 경영계의 반발이 나올 수밖에 없는 사안이므로 기금위에 상정되기 전에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2022.04.13 I 조해영 기자
'경성 크리처'→'수리남' 등 20여 편…카카오엔터 2022 콘텐츠 라인업
  • '경성 크리처'→'수리남' 등 20여 편…카카오엔터 2022 콘텐츠 라인업
  •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2022년 강력한 작품 제작 라인업을 발표하며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로서 본격 행보에 나선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김성수 이진수)는 2022년 글로벌OTT부터, TV, 스크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선보일 오리지널 시리즈를 비롯 약 20편 이상의 드라마, 영화를 기획, 제작한다고 밝혔다. 독창적 크리에이티브와 스토리텔링, 탁월한 기획 및 연출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작품 라인업을 갖추고,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K드라마, K무비의 열풍을 이을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로서 확고히 자리매김 하겠다는 목표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드의 역량과 그룹 조직의 시너지로 그간 톱 크리에이터 중심의 스튜디오 체제를 공고히 하며 프리미엄 콘텐츠IP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왔다. 크리에이터들이 작품 제작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과 인프라,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작품 IP의 기획 개발에 과감하게 투자하며, 글로벌향 슈퍼IP를 기획, 제작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온 것이다. 이로써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기초 토대를 마련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본격적으로 다양한 장르의 웰메이드 콘텐츠 제작에 속도를 높이며, 독보적인 영상 콘텐츠 IP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엔터산업 내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올 봄 SBS ‘사내맞선’, JTBC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tvN ‘군검사 도베르만’ 등으로 TV드라마 열풍을 일으킨데 이어 더욱 풍성한 드라마 제작 라인업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각기 다른 장르와 매력으로 시청자 팬층을 확보하며 월화드라마 1,2위를 다퉜던 ‘사내맞선’, ‘군검사 도베르만’을 비롯해, 글라인 선영 작가가 집필한 JTBC ‘기상청 사람들’은 따뜻하고 감성적인 힐링 로맨스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이후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일 ‘어게인 마이 라이프’, ‘경성 크리처’, ‘최악의 악’ 등 화려한 드라마 라인업 역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카카오페이지의 동명 웹툰 웹소설 원작의 ‘사내맞선’으로 글로벌 열풍을 일으킨 크로스픽쳐스는, 카카오웹툰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의 공동제작을 맡아 통쾌한 사이다 드라마로 또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박서준과 한소희의 만남으로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는 강은경 작가의 ‘경성 크리처’(글앤그림미디어), 한중일 마약 거래 트라이앵글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대한민국 서울에서 시작된 잠입 수사를 다룬 범죄 액션 드라마 ‘최악의 악’(바람픽쳐스-사나이픽처스) 등도 제작될 예정이다.트렌디한 감각의 카카오TV 오리지널 라인업들도 기대를 모은다. ‘결혼백서’, ‘빌린 몸’, ‘아쿠아맨’ 등 로맨스코미디부터 판타지 미스터리, 청춘 성장물까지 다양한 장르의 카카오TV 오리지널 미드폼으로 시청자 공략에 나설 예정. 이진욱과 이연희가 주연을 맡은 ‘결혼백서’는 30대 커플의 결혼 준비 과정에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현실 공감 로맨스로 올 상반기 공개된다. 상견례부터 혼수 준비, 신혼집 구하기까지 현재 대한민국을 살아가고 있는 예비부부들이 한번쯤은 고민했을 법한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밀접한 현실 주제로 시청자들에게 깊숙이 다가갈 예정. 우연히 고등학교 최강 ‘아싸’와 ‘인싸’의 몸이 바뀌면서 일어나는 소동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학원 로맨스 ‘빌린 몸’, 9년째 우정을 이어 온 지성준과 신나루의 청춘 성장물인 ‘아쿠아맨’ 등도 한창 촬영이 진행 중이다. 특히 ‘빌린 몸’은 남윤수, 박혜은, 려운 등 글로벌 라이징 스타들의 만남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외에도 ‘바니와 오빠들’을 비롯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강력한 오리지널 스토리IP를 원작으로 한 다양한 작품들의 기획, 제작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글로벌 OTT에서 공개될 시리즈 ‘수리남’과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은 벌써부터 K콘텐츠 열풍을 이을 텐트폴 작품으로 전세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은 영화사 월광이 제작하며 윤종빈 감독이 연출을 맡은 첫 드라마 시리즈다. 남미의 한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한인 마약왕을 검거하기 위한 국정원의 비밀작전에 협조할 수밖에 없는 민간인 사업가의 목숨을 건 여정을 담은 작품으로,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유연석, 조우진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BH엔터테인먼트가 콘텐츠지음과 공동제작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도 올 상반기 시청자들을 만난다. 넷플릭스 ‘종이의 집’의 한국판 리메이크로,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사상 초유의 인질강도극을 벌이는 과정을 그린다.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이원종, 박명훈, 김성오, 장윤주 등 화려한 캐스팅을 비롯해, 드라마 ‘손 더 게스트’, ‘보이스’, ‘블랙’ 등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스크린에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영화 라인업도 탄탄하게 갖췄다. ‘브로커’, ‘헌트’, ‘야행’, ‘리멤버’, ‘승부’, ‘엑시던트’(가제) 등이 제작 중이거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먼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으로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 등 화려한 캐스팅 조합을 자랑하는 영화 ‘브로커’(영화사 집)는 최근 올 6월 개봉 소식을 알렸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아기를 키울 적임자를 찾아주려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 역 송강호부터 상현의 파트너 동수 역 강동원, 브로커의 여정을 집요하게 뒤쫓는 형사 수진 역 배두나, 베이비 박스에 아기를 두고 간 이유도 돌아온 이유도 알 수 없는 엄마 소영 역 이지은, 수진과 함께 브로커를 쫓는 후배 이 형사 역 이주영까지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만들어낼 시너지에 기대가 높다. 또한,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인 영화 ‘헌트’(사나이픽처스)는 안기부 에이스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남파 간첩 총책임자를 쫓으며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첩보 액션으로, 절친 정우성과 ‘태양은 없다’ 이후 20여년만의 만남으로도 관심이 뜨겁다.이뿐 아니라, 동생을 죽인 살인범을 쫓는 형과 그 사건의 단서가 자신의 소설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베스트셀러 작가가 사건의 진실을 찾기 위해 치열한 추격을 시작하는 범죄 드라마 ‘야행’(사나이픽처스)은 하정우, 김남길이 주연을 맡았다. 이성민, 남주혁의 ‘리멤버’(영화사 월광)는 친일파에게 모든 것을 잃은 80대 노인이 복수를 준비하고 감행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검사외전’의 이일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또한, 스승과 제자이자 라이벌이었던 한국 바둑의 두 전설 조훈현과 이창호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담은 이병헌, 유아인의 ‘승부’(영화사 월광)는 ‘군도 민란의 시대’, ‘보안관’의 김형주 감독이 연출을 맡아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동명의 홍콩 영화를 리메이크한 ‘엑시던트(가제)’도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이 진행중이다. ‘엑시던트(가제)’(영화사 집)는 청부살인을 사고사로 조작하는 조직이 새로운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범죄의 여왕’ 이요섭 감독이 연출하고 강동원은 주인공을 맡았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 외에도 현재 기획, 개발을 마친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들이 공개 플랫폼을 확정짓고 곧 제작에 돌입할 예정으로, 2022년 한해 20여편 이상의 작품을 기획,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콘텐츠의 장르, 플랫폼, 국경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톱크리에이터들의 독창적 제작 역량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체계적 인프라, 글로벌 네트워크 등 미디어 IP사업 경쟁력이 결합해, 혁신적 시너지로 콘텐츠 IP의 확장과 진화를 이끌어갈 예정이다.장세정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영상콘텐츠사업본부장은 “카카오엔터와 산하 제작 자회사들간의 협업은 물론, 독보적 역량을 갖춘 크리에이터들간의 공동제작 등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카카오엔터의 작품 기획/제작 역량과 마케팅, 유통 등 탄탄한 콘텐츠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톱 크리에이터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작품에 집중함으로써,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작품들을 선보이며 국내외 시청자들에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새롭고 과감한 시도와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하여 글로벌향 슈퍼IP 기획, 제작에 주력, K콘텐츠를 이끄는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2022.04.13 I 김보영 기자
엔씨소프트, 부족한 신작 기대감…목표가 13%↓-대신
  • 엔씨소프트, 부족한 신작 기대감…목표가 13%↓-대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13일 엔씨소프트(036570)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여전히 부족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7만원에서 58만원으로 13%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게임업체의 주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리니지 지식재산권(IP)에 대한 높은 의존도와 신작 모멘텀 부족도 할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먼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2% 늘어난 729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8% 증가한 1857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 증가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리니지W’의 영향이며 영업이익도 신작 부재에 따른 마케팅 비용 감소로 증가세”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W는 리니지M, 2M 매출 하향 안정화 속도와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한다”면서 “리니지W의 1분기 일 평균 매출은 출시 첫 분기 대비 35% 감소할 전망으로 약 40억원 수준, 2022년 1권역 일 평균 매출 약 35억원으로 추정한다”고 평가했다.이어 “리니지 M, 2M의 매출의 감소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향후 업데이트는 기존 엔씨소프트가 고수하던 과금을 유도하는 식의 업데이트가 아니기 때문에 큰 폭의 매출 반등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5종의 PC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리니지W이 서구권에 출시되고, 블레이드&소울2도 글로벌에 출시될 예정”이라면서도 “서구권에서의 낮은 리니지 IP 인지도와 블레이드&소울2의 국내 출시 이후 흥행이 부진했던 점을 고려했을 때, 두 게임 모두 흥행 기대감이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게임의 해외 지역 출시로 인해 마케팅 비용 증가는 불가피하다는 평가다.이와 함께 이 연구원은 “4분기 TL이 PC버전과 콘솔버전으로 출시 예정”이라며 “국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IP의 콘솔 출시시, 큰 흥행 성과를 거둔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TL의 흥행 여부는 BM, 게임 내용 등이 더 구체적으로 공개될 까지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그는 “리니지W 매출이 하향안정화하는 가운데 신작 기대감은 낮아진 상황”이라며 “주가 상승 모멘텀은 여전히 부족하다”라고 덧붙였다.
2022.04.13 I 김인경 기자
아르헨에 공장 짓고 인니에 산단 조성…기업들 ‘脫중국’ 박차
  • 아르헨에 공장 짓고 인니에 산단 조성…기업들 ‘脫중국’ 박차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며 원자잿값 상승, 물류대란 등 어려움을 겪어 온 국내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고 중국이 코로나19로 주요 도시를 봉쇄하며 공급망 위기가 더 심화하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기업들은 중국 등 특정 국가에 대한 원자재 수급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생산 거점을 다변화하며 공급망 위기 대응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염수리튬 1단계 착공식. (사진=포스코)◇포스코, 공급망 위기에 가장 적극적 대응포스코그룹은 공급망 위기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최근 리튬, 니켈 등 전기자동차 배터리 관련 원자재 가격이 치솟으며 2018년 인수한 아르헨티나 염호에 대한 기대가 커진 덕분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상용화 공장을 착공했다. 리튬 공장은 수산화리튬 연산 2만5000톤(t) 규모로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포스코홀딩스는 약 9500억원을 투자한다. 포스코홀딩스는 또 호주의 자원개발 기업인 핸콕과 저탄소 철강 원료를 생산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핸콕이 보유한 호주 광산을 공동 개발해 고품질의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또한 수소를 환원제로 활용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인 저탄소 ‘HBI ’제조 공장 신설도 검토한다. HBI는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환원)한 환원철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가공품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 에너지사인 세넥스에너지 인수를 마무리하고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시작했다.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가스 가격 폭등 등 에너지 대란 속에서 호주가 주목을 받고 있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인수가 국내 공급망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에너지를 통한 가스전 추가 개발 등을 통해 생산된 가스를 액화천연가스(LNG)화해 국내 공급하는 것도 검토할 계획이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지난해부터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광폭 행보를 보인 만큼 각 계열사가 북미를 중심으로 지분투자와 합작법인 설립에 나서고 있다. 최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그룹의 주요 사업이 국가 전략자산으로 글로벌 패권 경쟁의 한 가운데 서 있다”며 “우리를 둘러싼 다차원적 위기를 절감했다”고 공급망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최근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공급망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배터리 분야의 경우 SK온이 미국 조지아주에 1·2공장을 운영 중이며 포드와 켄터키·테네시주에도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온은 니켈 등 원자재 수급을 위해 광산에 대한 직접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사들은 호주와 인도네시아, 남미 등에서 니켈을 주로 수급하고 있다. ◇LS전선 등 인도네시아 등에 새 생산거점 구축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에 새로운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LS전선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 인근 아르타 산업단지 부지에 최근 전력 케이블 공장을 준공하고 전력 송·배전용 가공 전선과 빌딩, 플랜트용 저압(LV) 전선 등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롯데케미칼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인도네시아 반텐 주에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연간 에틸렌 100만t, 프로필렌(PL) 52만t, 폴리프로필렌(PP) 25만t과 하류 제품 생산을 통해 연간 20억6000만 달러(2조4000억원)의 매출을 거두는 것이 목표다.또한 롯데케미칼은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와 함께 말레이시아에서 청정 수소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사라왁’ 지역에서 연산 그린암모니아 63만t, 블루암모니아 60만t, 그린메탄올 46만t, 그린수소 7000t을 생산하는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이 목표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공급망 리스크 분산을 위해 각 대륙권별로 생산거점이 다원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공급망 안정성 강화를 위해서는 중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줄이고 각 권역 내 핵심 소재·부품·장비 가치사슬 구조 상 ‘허브 국가’를 발굴해야 한다”며 “대체 가능한 공급선을 확대해 나가는 등 생산 네트워크의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2.04.12 I 함정선 기자
尹정부, `차세대 원전` SMR 키운다…두산·SK 개발 박차
  • 尹정부, `차세대 원전` SMR 키운다…두산·SK 개발 박차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문재인 정부의 탈(脫)원전을 폐기하겠다고 선언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차세대 원전 기술로 주목 받는 소형모듈원전(SMR)을 탄소중립형 신성장동력으로 키운다. 미국 뉴스케일(NuScale)과 함께 기술을 개발하는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034020))나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SK그룹 등 업계의 기술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원희룡(왼쪽)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과 김상협 상임기획위원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실현 가능한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2일 발표한 ‘실현가능한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방향’에는 탄소중립 에너지 기술 로드맵에 SMR을 통합하는 등 녹색기술의 획기적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R&D) 체계를 고도화하고 탄소중립형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윤 당선인의 취임 이후 정부는 SMR을 비롯한 탄소중립 에너지 기술의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과 산·학·연·지자체가 함께 하는 컨소시엄 지원 등 지원을 본격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SMR은 전기 출력이 300메가와트(MWe) 이하인 소형 원전을 말한다. 일반 대형 원전은 핵심 기기인 원자로·증기 발생기·냉각재 펌프·가압기 등이 별도로 구성된 데 비해 SMR은 하나의 용기에 이들 기기가 원자료 모듈 형태로 돼있어 비용이 적게 들고 건설 기간이 짧다.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운전원을 별도 조작하지 않고 안전성을 유지하도록 피동형 설계가 반영돼 안전성이 높다는 평가다. 특히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 목표를 세웠지만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만으로 이를 달성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SMR이 더 이목을 끈다. 대형 원전에 비해 안전성이 높은 데다 에너지 효율이 높아 액화천연가스(LNG) 발전과 함께 신재생에너지로 넘어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으리란 기대가 크다. 세계적으로도 SMR에 관심을 두고 적극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 인증을 유일하게 받은 뉴스케일이 미국 아이다호에 60MW급 SMR 12기를 짓고 있다. 폴란드, 루마니아 등 유럽 국가들도 SMR을 건설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도 SMR을 개발하고 있고, 미국 와이오밍주에 345MW급 SMR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뉴스케일의 일체형 원자로인 SMR(왼쪽)과 대형 원전 건물. (자료=두산에너빌리티)세계에서 원전 비중이 가장 높은 프랑스는 원전 비중을 축소하는 동시에 SMR 등을 개발하는 데 10억유로를 투자하겠다고 지난해 발표했다. 영국에선 롤스로이스가 SMR 1단계 개발을 마치는 등 유럽 주요국도 SMR 연구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SMR 시장규모가 2019년 45억7000만달러에서 2040년 3000억달러로 확대할 것이라고 세계경제포럼(WEF)은 전망했다. 20년 남짓한 기간 동안 60배 이상 급성장하는 셈. 국내에서도 SMR 분야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에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원전 기기 분야에서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뉴스케일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SK그룹은 탄소중립에 적극 발 벗고 나선 최태원 SK그룹 회장 의지를 반영해 테라파워에 대한 투자를 포함해 SMR 분야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2022.04.12 I 경계영 기자
롯데건설, AI 상권 분석으로 맞춤형 마케팅 강화
  • 롯데건설, AI 상권 분석으로 맞춤형 마케팅 강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건설이 프롭테크 기업인 ‘오아시스비즈니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의 마케팅 역량 강화에 나선다.롯데건설이 오아시스비즈니스와 협약으로 활용하는 AI 시장 분석 기반 상업시설 매출 추정 이미지. (사진=롯데건설)‘오아시스비즈니스’는 정확한 데이터가 부족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오아시스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의미의 회사명처럼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를 바탕으로 상업용 부동산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위한 객관적 데이터를 제공해주는 프롭테크 기업이다. 인간행동학, 인구소비학, 인구통계학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빅데이터 구축 AI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AI 상권분석 기반 매출추정 알고리즘’을 활용한 가상 창업 플랫폼과 기업을 대상으로 ‘상업시설 적정 분양가 산출 RPA(Robotics Process Automation: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이번 협약은 주택시장과는 달리 정보 비대칭성과 불확실성이 높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합리적 의사 판단을 할 수 있는 객관적 정보를 제공해 공실, 미분양 등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체결됐다.롯데건설은 오아시스비즈니스가 제공하는 지역별 상업용 부동산 시장 현황 빅데이터를 비롯해 AI 활용한 상업용 부동산 적정 분양가, 상업 환경 가치 분석 보고서 등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 같은 자료를 통해 보다 정확한 상가 시장 분석 자료로 적정 분양가 산출과 사업 타당성 분석을 기대하고 있다. 오아시스비즈니스 관계자는 “오아시스비즈니스는 인공지능 기반 상업용 부동산 가치평가 솔루션의 선도를 지향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건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합리적 투자가 어려웠던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정확한 시장분석을 기반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지는 만큼 투자 상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미래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2022.04.12 I 신수정 기자
최고 70층 생활숙박시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분양
  • 최고 70층 생활숙박시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분양
  •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투시도[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화건설은 천안아산역과 아산역 인근에서 생활숙박시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을 분양하고 있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아산배방택지지구)에 있으며, 지하 5층~지상 70층, 3개동, 전용면적 99~154㎡ 총 1162실의 생활숙박시설과 상업시설이 분양된다. 특히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은 단지 내 특급호텔급 부대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동별 입구에는 호텔식 로비가 조성되며 A동에는 70층 스카이 라운지로 직행하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단지 내 부대시설로 2~3층에는 카페테리아, 키즈룸, 비즈니스센터,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장, 사우나 등이 마련되어 업무와 여가생활이 가능하다. 포레나 천안아산역은 비규제 상품이라는 점에서 높은 투자가치를 갖췄다. 일반적인 아파트와 달리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이 적용되어 청약·대출·세금 등의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교통도 편리하다. 천안아산역과 아산역이 앞에 있는 더블역세권을 갖췄다. 지하철 1호선 아산역을 이용하면 서울은 물론 경기권 도시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반경 1km 내 갤러리아 백화점, 이마트 펜타포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CGV, 모다아울렛 등 다양한 대형 편의시설이 있으며, 천안 불당지구 내 생활인프라도 이용 가능하다. 단지 인접 지역에는 대규모 산업단지들이 자리잡고 있어 직주근접 수혜도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1캠퍼스(차량 20분), 탕정일반 산업단지(차량 10분), 아산탕정 테크노일반산업단지(차량 10분),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차량 40분) 등이 인근에 있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은 지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생활숙박시설로서 포레나만의 다양화된 특화상품과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거실과 침실 발코니에는 ‘폴딩 도어’를 갖춰 에너지 효율성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침실 드레스룸 천장에는 ‘빌트인 제습기’를 설치할 수 있다. 현재 15일까지 5일간 분양홍보관에서 청약당첨자 대상으로 계약을 진행 중이다. 또한 분양 홈페이지에서 VR(가상현실)로 일부 호실을 구현해 관람이 가능한 사이버 홍보관을 운영 중에 있다. 입주는 2027년 상반기 예정이다.
2022.04.12 I 이승현 기자
에델만코리아, ‘Energetic Mongolia’로 몽골 국가브랜드의 가치 알리다
  • 에델만코리아, ‘Energetic Mongolia’로 몽골 국가브랜드의 가치 알리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에델만코리아는 지난 4월 8일 약 4년 동안 진행되어온 몽골 국가브랜드 1차 BI(Brand Identity) 사업을 마치고 2차 VI(Visual Identity) 제작과 국내외 확산전략 수립 준비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2022 Mongolia Economic Forum 국가브랜드 발표 세션. 왼쪽부터 세 번째 Nomin 몽골 문화부장관, 여섯 번째 권신일 에델만 코리아 수석부사장 (사진=에델만코리아)브랜드 슬로건은 2017년 제작됐던 ‘Energetic Mongolia’가 최종 결정되었고, 올해 3월 내각 보고와 동의절차를 거쳐 지난 금요일 몽골 총리(L. Oyunerdene)와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청사 대강당에서 전국 생중계를 통해 발표되었다. 향후 이를 반영한 VI가 제작될 경우 정부와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주요 산업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지난 5년 동안 사업을 이끌어온 호스피털리티 섹터를 이끄는 권신일 에델만코리아 수석부사장은 “한국의 국가브랜드위원회 모델이 몽골에 잘 추술되어 자부심을 느끼는 한편 우리나라처럼 개도국을 거쳐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려는 몽골의 역사적인 시작에 함께하게 되어 더욱 감사한 마음”이라며 “국가브랜드 사업으로서 전체사업비 50만 불 정도로 크진 않지만 아직 어려운 형편인 몽골의 입장에서는 정말 큰 비용과 투자인 점을 잘알고 있기에 최고의 가성비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한 점, 그리고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한 한국의 배경이 몽골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라고 밝혔다.몽골국가브랜드 슬로건 ‘Energetic Mongolia’ (사진=에델만코리아)한편 몽골 국가브랜드 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국가브랜드 성공사례 분석, 몽골 현지국민 여론조사 및 전문가 FGI, 몽골 주요지역 실사, 미국 중국 등 주요 6개국 인들의 인식조사, 에델만 30개 오피스 브랜드 전문가들의 확인작업 등 6개 레퍼런스를 토대로 BI를 도출했다. 2단계 사업에서는 Energetic의 모티브인 몽골인 역동성, 신재생 또는 전통에너지, 전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를 차지했던 힘찬 역사, 밝은 느낌을 주는 넓고 푸른 대초원 등 국내 및 해외에 다양한 힘을 주는 에너지를 철학으로 삼는 비주얼 아이덴티티(VI)를 개발하고 이를 국내외에 확산하는 전략을 개발할 예정이다.해당 사업을 공식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노민(Ch.Nomin) 문화부 장관은 “브랜드의 가치가 몽골의 역동성에 더해져 국민 개개인의 의욕을 북돋고, 산업품 가치 제고, 관광산업 지원 등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나아가 코로나 팬데믹에 지친 전 세계인들에게도 몽골을 통해 회복과 에너지를 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2.04.12 I 이윤정 기자
'용진이형' 정용진 구단주, 제2의 추신수·김광현 키운다
  • '용진이형' 정용진 구단주, 제2의 추신수·김광현 키운다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 앞서 시구를 던지고 있다. 사진=SSG랜더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용진이형’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제2의 추신수·김광현 발굴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현재 프로야구 SSG랜더스 구단주를 맡고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구단주가 직접 기획한 고교야구 대회가 지난 1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11일 오후 6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북일고와 장충고가 맞붙었고 북일고가 초대 우승팀의 영예를 안았다.신세계 이마트배는 고교야구대회로는 처음으로 상금을 지급하고, 생수 등 경기 진행에 필요한 물품을 후원사 이마트가 지원해 화제를 모았다. 고교야구계의 뜨거운 관심 속에 역대 최대 규모인 88개 학교가 출전했다.대회가 한창 진행 중이던 4월 1일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우승팀에 장학금 3000만원과 2000만원의 용품, 준우승팀에 장학금 2000만원과 1000만원의 용품, 3위 2개팀에 각각 장학금 500만원과 500만원 상당의 용품 등 총 1억원 규모의 상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평소 ‘좋은 시설에서 좋은 경기력이 나온다’는 지론을 갖고 있던 정용진 부회장은 고교야구 경기력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투자가 이뤄질 수 있게 당초 계획보다 상금의 규모를 대폭 늘렸다. 상금 규모가 커지면서 선수들의 동기 부여도 커졌다는 후문이다.정용진 부회장은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 장소를 인천 SSG랜더스필드로 낙점했다. 고교선수들에겐 프로야구 경기장에 선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동기 부여가 되기 때문이다. SSG랜더스의 올 시즌 1차 지명 선수 윤태현은 “결승은 프로구장인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하는데 고교생들에게 그런 기회는 사실상 없다”며 “프로구장에서 열리는 결승전이 고교야구 선수들에게는 큰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한국 야구의 미래 꿈나무들을 격려하기 위해 11일 결승전 현장을 찾았다. 직접 시구를 한 뒤 결승전 경기를 관람한 것은 물론 우승팀과 준우승팀, 3위 2팀에 대한 시상을 직접했다. 우승팀, 준우승팀과는 기념 촬영을 하며 학생들에게 추억을 남겼다.정용진 부회장은 올해 8월 동호인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노브랜드배 고교동창야구대회’도 준비했다.이 대회는 고교야구 주말리그에 참가하는 학교 동문 대항전이다. 해당 학교 졸업생 중 순수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하되 선수 출신 인원도 일부 참여 가능할 예정이다.특별히 입상팀 상금은 고교 야구 발전을 위해 모교 야구부에 기부하는 뜻 깊은 대회로 추진할 방침이다.
2022.04.12 I 이석무 기자
현대글로비스, 우드사이드와 LNG 해상운송 장기 계약
  • 현대글로비스, 우드사이드와 LNG 해상운송 장기 계약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세계적 에너지 기업인 우드사이드와 최대 15년 장기계약을 맺고 액화천연가스(LNG) 운송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현대글로비스가 신조 예정인 LNG 운반선과 동일한 선박 (사진=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는 호주 에너지기업 우드사이드와 12일 온라인 계약 체결식을 열고 LNG 장기운송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와 멕 오닐(Meg O’Neill) 우드사이드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LNG 시장에 대응해 자동차선 운송 중심의 해운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동시에 가스 운송 노하우를 확보해 향후 수소 공급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발휘하겠다는 전략이다.호주에 본사를 둔 우드사이드는 1954년 설립 후 LNG/원유 생산, 시추 탐사 등 자원개발을 전문적으로 하는 글로벌 에너지기업이다. 전세계 LNG 공급량의 약 5%를 차지하는 호주 최대 LNG 생산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호주 정부가 주도하는 그린 에너지 개발 사업에도 적극 참여 중이다. 호주는 발달된 재생에너지 산업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수소를 국가 주요 산업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정부를 중심으로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우드사이드는 서호주 해안 대형 가스전인 플루토(Pluto) 개발 프로젝트 등을 주도하고 있다.현대글로비스는 우드사이드와 계약 수행을 위해 선박 신조에 나선다. 배가 인도되는 2024년 하반기부터 사업을 본격 개시할 예정이다. 호주에서 생산된 LNG를 실어 동북아시아 등 글로벌 수요처에 나르는 구도다.계약기간은 기본 10년에 연장(5년) 옵션이 추가된 최대 15년이다. 업계에서는 현대글로비스가 진입장벽이 높은 가스운송 시장에서 안정적인 장기 사업 파트너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LNG는 탈(脫) 탄소 시대에 본격 접어들면서 석탄과 같은 기존 화석연료와 수소·재생에너지 사이를 잇는 중간 단계 연료로 떠오르며 글로벌 수요가 몰리고 있다.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2021년 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25~50%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덕분에 해상운송 시장도 확대되며 글로벌 선사에 신규 비즈니스 모델이 되고 있다.현대글로비스 역시 가파른 성장세의 LNG 운송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자동차 운반 중심의 해운 사업 외연을 보다 넓힐 계획이다. 자동차선 사업을 하며 쌓은 성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가스 운반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겠다는 각오다.현대글로비스는 다가올 수소 운송 시대를 대비해 글로벌 기업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관련 가스운송 노하우를 축적하고 수소 공급망 패권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우드사이드와는 향후 수소 해상운송까지 모색하고 있다. 우드사이드는 국내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컨소시엄인 하이넷(Hynet·수소에너지네트워크)에 해외 수소공급업체로서 유일하게 출자한 회사다. 향후 국내 수소 도입 시 1순위 공급망이 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수소는 영하 253도까지 온도를 낮춰 액화해 부피를 줄여야만 운송이 가능하다. 아직 대량 수소 액화/운송 기술이 상용화 되지 않았기 때문에 영하 163도에서 액화되는 LNG의 해상운송 역량 확보가 필수적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LNG선 계약을 통해 초저온 가스 화물의 선박관리역량 내재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계약을 맺은 세계 3위권 원자재 트레이딩 기업인 스위스 ‘트라피구라(Trafigura)’와도 2024년부터 암모니아 및 액화석유가스(LPG) 해상운송에 나서는 등 글로벌 수소 공급망 선제 구축에 속도를 더할 예정이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이라는 시대 흐름 속에서 글로벌 선사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며 “자동차선 시장을 넘어 가스 해상운송 영역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2.04.12 I 손의연 기자
“美 2분기 긴축…주식, 당분간은 조심해야 하는 구간”
  • “美 2분기 긴축…주식, 당분간은 조심해야 하는 구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빠른 통화 긴축에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 이에 2분기서부터 강한 통화정책을 통한 긴축에 돌입하는 만큼 주식 투자에 있어서도 조심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12일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 조정은 연준 부의장 브레이너드의 연준 긴축 계획과 발표와 함께 시작됐다”면서 “브레이너드는 민주당 출신으로 강한 비둘기파로 분류됐던 인사인데 그런 그가 긴축을 언급한 만큼 2분기 통화긴축은 확실해졌다”고 짚었다.지난달 말 주가가 상당 폭 반등한 상황에서 연준의 강력한 긴축 시그널이 나온 만큼 주가는 조정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3월 중순 발간 자료에서 나스닥의 밸류에이션 저점 반등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긴축을 계속 진행한다면 경기에 부담이 있을 것이라 의견을 제시했었다”고 말했다.이어 “이제 2분기 빠른 통화긴축은 기정사실화”라며 “통화긴축은 2분기에 강하게 진행된 후 하반기 물가를 확인하면서 속도를 조절할 여지가 있지만 일단 2분기는 긴축”이라고 부연했다.우선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양적긴축이 언급, 재료가 한 차례 소진됐고 다음 재료로는 이번주 발표 예정인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대기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물가는 이미 높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시장에 그렇게까지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유가 약세도 채권 금리 상승을 안정시킬 수 있다”고 짚었다.다만 “물가 상승이 고점을 찍고 하락하기 시작하거나 주가가 상당 폭 하락하며 연준의 정책방향이 완화될 모습이 나오기 전까지 당분간 주식시장에서는 조심하는게 맞다”며 “2분기 긴축 속도는 결정된 가운데 빠른 속도의 통화긴축에 따른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 우려가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1분기 한국 주식시장 실적 컨센서스는 점차 상향됐다고 봤다. 다만 그는 “미국의 경기하강 우려가 내구재 소비 축소 가능성으로 주가에 반영될 우려가 있다”며 “중국의 코로나 방역 영향도 2분기부터 수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4.12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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