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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물가 둔화 속 상승…소비자심리는↑[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주시하는 물가가 둔화했다는 소식과 함께 소비 지표는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전국에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온열질환자 178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31일 장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제공)◇뉴욕증시 반등…3대지수 모두 상승-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0% 상승한 3만5459.29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9% 오른 4582.23을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90% 상승한 1만4316.66에 마감.-개장 전 나온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2년여 만의 최저치까지 내려오면서 증시는 상승세.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 직전 월인 올해 5월 당시 상승률(3.8%)보다 낮았고 2021년 3월 이후 2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4.1% 상승하며 월가 전망치(4.2%)를 하회. 2021년 9월 이후 최저치 수준.◇골디락스 기대감…주가 더 뛰나-더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물가가 둔화하는 와중에 성장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는 점. 미시건대가 이날 내놓은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71.6을 기록. 전월(64.4)보다 한참 높으며 2021년 10월 이후 1년9개월 만의 최고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4%(전기 대비 연율 기준)로 시장 예상치를 웃돈데 이어 소비 심리까지 살아난 것. 딱 적당한 성장세를 나타내는 골디락스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기대감이 커진 이유.-볼빈 웰스 매니지먼트의 지나 볼빈 회장은 “예상보다 강한 GDP와 기업들의 호실적은 증시가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말해. ◇중국, 소비재 기업 성장 위한 조치 발표-중국 공업정보화부(MIIT),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상무부 3개 기관이 경제 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소규모 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는 방안을 포함한 소비재 산업 활성화 계획(2023~2024년)을 발표.-중국 공업정보화부(MIIT),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상무부 3개 기관이 경제 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소규모 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는 방안을 포함한 소비재 산업 활성화 계획(2023~2024년)을 발표.- 가정용품 품질을 높이면서 스마트홈과 연계한 통합 개발을 추진하고 고령자 대상 식품, 아기·아동용 제품, 바이오 제조 분야 등 새로운 산업도 육성.-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RSC)는 지난 12개월 동안 최소 순자본을 50억위안(약 8938억원)으로 50% 낮추고 등급 요건을 완화하는 등 베이징 증권거래소 규제 완화 방안도 내놓아.◇美, 대만에 4400억원 규모 무기지원…中 반발- 미 백악관은 ‘대통령 사용 권한’(PDA)에 따라 대만에 최대 3억4500만달러 규모의 비축 무기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발표. PDA는 안보상 필요가 있을 때 의회 승인 없이도 대통령이 다른 나라 군대에 미군 무기·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권한. -앞서 우크라이나에 PDA를 사용해 무기를 지원한 적은 있지만 PDA를 통해 대만을 지원하는 건 이번이 처음. -미 국무부는 이번 지원에 대해 “대만이 충분한 자위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 -천빈화 중국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민주진보당(대만 여당) 당국은 ‘대만 독립’이라는 분리주의적 입장을 고집하며 미국에 의존해 무력으로 독립하려 하고 미국에 무기 판매와 군사 지원을 구걸하고, 미국과 군사 관계를 강화하려 한다”며 “이들이 하는 일은 대만을 탄약고와 화약통으로 만들고 대만 해협의 전쟁 위험성을 악화시킬 뿐이다”며 반발.서울 여의대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폭염에 온열질환 추정 사망 12명·익사 5명-30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온열질환자 178명이 발생.특히 지난 주말 들어 온열질환 추정 사망 사례가 속출하면서 공식 집계 숫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여.-이번 주말 온열질환으로 숨지거나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만 12건으로, 이들 모두 통계에 더해지면 올여름 온열질환 관련 사망자는 15건으로 급증.-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 안팎으로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봐.전날 서울, 인천, 광명, 김포 장기 등 수도권 4곳을 비롯해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 등 21개 관측지점에서 열대야가 관측된 가운데 이날도 낮에 오른 기온이 밤에도 좀처럼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LH 15개 단지서 철근 무더기 누락-국토교통부는 30일 오후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원희룡 장관 주재로 ‘공공주택 긴급안전점검 회의’를 개최. 이 자리에서 LH는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LH 발주 91개 아파트 단지를 전수 점검한 결과 15개 단지(16.5%) 지하주차장에서 전단보강근(철근) 누락을 확인했다고 밝혀-무량판 구조는 보 없이 기둥이 직접 슬래브를 지지하기 때문에 기둥이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철근을 튼튼하게 감아줘야 하는데 필요한 만큼의 철근을 쓰지 않았다는 것. 이는 인천 검단아파트 같이 붕괴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문제가 드러난 곳 중 이미 입주를 마친 곳은 5개 단지.LH는 입주한 4개 단지에서 정밀 안전점검을 추진 중이며, 보완 공사를 할 예정.◇코로나, 가파른 확산세에 재유행 우려- 7월 셋째 주(7월 16∼22일) 확진자는 25만3천825명으로 전주 대비 35.8% 증가하며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여.-고령층 확진자는 더 가파르게 늘어나는 등 고위험군에 대한 우려도 커지면서 방역당국의 메시지도 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정부는 오는 10월 오미크론 XBB 계열 변이를 기반으로 한 새 백신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할 계획.
- 김성훈 감독 "아내보다 날 잘아는 하정우·주지훈, 확신의 조합"[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금 이 순간도 제 마음은 한결같다. 이 작품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면, 누구에게 어떤 말을 듣든 그대로 하정우, 주지훈 배우를 똑같이 선택했을 것이다.”영화 ‘터널’ 이후 7년 만에 ‘비공식작전’을 통해 스크린으로 관객을 만나는 김성훈 감독은 확신에 찬 눈빛으로 이같이 말했다. 김성훈 감독은 영화 ‘비공식작전’의 개봉을 앞두고 19일 서울 종로구의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3일 시사회를 통해 처음 베일을 벗은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이야기를 담은 버디 액션 영화다. 1987년 레바논에서 발생한 한국인 외교관 납치 사건 및 구출 실화를 모티브로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해 각색했다. 영화 ‘끝까지 간다’, ‘터널’,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시즌 1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무려 7년 만에 내놓은 스크린 신작이다. 1986년 한국인 외교관의 피랍, 21개월 후 송환이란 처음과 끝만 실화를 차용하고, 그 사이 두 남자가 지원 없이 외교관 구출을 위해 동행에 나선 모든 과정은 작가와 김성훈 감독의 상상력으로 빚어졌다. 하정우가 연기한 흙수저 외교관 ‘민준’, 레바논 현지의 한국인 택시기사 ‘판수’ 그들을 둘러싼 외무부 및 안기부 등 정부 인사 등 모든 캐릭터가 가상의 인물들이다.다만 ‘비공식작전’의 등장은 업계의 높은 기대만큼이나 우려도 컸다. 이미 ‘피랍’ 및 ‘구출’ 등 비슷한 소재를 다룬 실화 바탕 영화 ‘모가디슈’와 ‘교섭’이 앞서 개봉했기 때문. 출연하는 배우도, 촬영한 장소도 달랐지만 ‘비공식작전’이 앞서 개봉한 두 작품의 흔적을 떠올릴 기시감있는 작품이 될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각각 ‘터널’, ‘킹덤’에서 김성훈 감독과 호흡을 맞춰본 하정우와 주지훈의 출연 배우 조합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하정우와 주지훈은 쌍천만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에서 함께 작업한 바 있다. 그만큼 검증된 케미를 보장하고는 있지만 ‘신과함께’ 때와 차이없는 ‘아는 맛’을 재차 구현하는데 그칠까 걱정하는 시선을 극복하는 게 숙제였다.시사회 이후 반응들을 살펴보면 작품을 둘러싼 우려들은 다행히 상당 부분 해소된 분위기다. 결과적으로 두 배우의 조합을 선택한 김성훈 감독의 안목이 옳았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김성훈 감독은 하정우, 주지훈과의 호흡이 어땠는지 묻자 “제가 아내랑 산 지가 23년, 24년이 다 되어간다. 워낙 오랜 시간을 함께한 만큼 제가 기분이 안 좋은 때를 아내가 정확히 맞춘다”고 운을 떼며 “하정우와 주지훈은 거의 아내 수준으로 나의 상태를 정확히 맞추는 배우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트리플 A형에 MBTI는 INFJ라 좀 섬세한 편이다. 소심하기도 해서 마음에 들지 않는 감정을 겉으로 티내는 편이 아닌데도 그걸 알아챈다. 말투의 뉘앙스 만으로 내가 방금 장면을 만족했는지, 만족하지 않았는지를 눈치채더라. 정말 귀신 같다. 어떻게 보면 오랜 기간을 같이 산 내 아내보다 나의 마음을 더 잘 알아주는 것 같기도 하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감독의 결과물이 90점에서 100점이 될 수 있게 시너지를 주는 배우들이라고도 표현했다. 김 감독은 “제가 하고 싶은게 이만큼이 있고, 이만큼을 만들려면 이만큼의 노력과 재료가 필요하지 않나. 그런데 나보다도 나를 잘 아는 사람들과의 호흡은 내가 예상한 ‘이만큼’의 결과 그 이상의 큰 결실을 가져다준다”며 “그런 점에서 두 사람은 나의 결과물을 더 나은 결과로 확장시켜줄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처음 ‘비공식작전’의 초안 시나리오를 접하고 연출을 결심하기까지, 실화 속 인물을 만나 설득을 거친 과정도 털어놨다. 김성훈 감독은 “2018년 체코행 비행기에서 시나리오를 읽었다. 극 중 한국인 외교관이 레바논에서 밑도 끝도 없이 납치되고 1년 8개월 후 살아있다는 연락을 받게 된다는 초반부 이야기까지만 읽었음에도 이 작품을 해야겠단 생각이 들더라”며 “어떻게 이 사람이 살아돌아왔나, ‘How’(어떻게)의 과정에 궁금증이 생겼다. 그 어떻게의 과정을 이끈 사람은 과연 ‘누구’였을지도 호기심이 생기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 누군가는 왜 이 사람을 구하러 가야 한다는 결심을 했을까, 어떤 마음으로 구하러 레바논으로 떠났을까 여러 생각이 들었고, 그 여러 생각의 결과들을 ‘민준’이란 인물에 투영했다”고 떠올렸다. 피랍의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있을 실화 속 주인공을 위해 피랍자가 겪은 구체적인 납치 및 고난의 과정은 최대한 생략했다고도 강조했다. 김성훈 감독은 “본인이 이야기에서 드러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촬영 허락을 받을 수 있었다. 자신 역시 납치된 사람이 겪은 괴로움보단 구하러 가는 사람들이 느끼는 연대, 희망의 이야기에 방점을 두고 싶었다. 당시 납치된 실화 속 서기관님도 그런 우리의 이야기에 찬성하셨다”고 설명했다. 다만 “생명에 대한 명제를 지닌 다소 진지한 이야기이더라도 이 영화를 볼 관객들만큼은 이를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했다. 그래서 이 작품을 ‘버디 액션’ 장르로 표방해 액션과 유머 요소를 넣는데 집중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비공식작전’ 팀은 극 중 80년대 레바논의 분위기와 풍광을 재현하고자 팬데믹이 한창일 시기 모로코로 떠나 수개월을 체류했다. 김성훈 감독은 현지 정부와 주민들의 전폭적인 협조 덕분에 무리없이 촬영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공을 전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특히 18분에 걸친 대낮의 카체이싱 장면들은 우리 및 현지 스태프들이 합쳐 거의 300명이 동원돼 완성됐다”며 “한국에서 소스 촬영한 분량까지 합치면 거의 25회차 분량의 촬영이었다. 정말 여러 번에 걸친 촬영이었는데 현지 주민들의 도움 덕분이 컸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촬영 전 사전에 현지 주민들의 전원 동의를 받았다. 촬영 대가로 소정의 합의금을 드려서 나흘 정도 촬영했는데 그 기간 단 한 명도 컴플레인을 해주시지 않았다”며 “저희 역시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게 출근 및 통학 시간 이후에 촬영했다. 그러니 주민 분들이 오히려 저희들에게 직접 먹을 것도 갖다주시기도 하더라. 총을 쏘는 장면에서 소음 공해를 우려해 모든 주민들께 귀마개를 드렸다. 그렇게 촬영이 끝난 뒤엔 주민들이 자신들의 일처럼 박수를 쳐주셨다. 너무 감사한 기억”이라고 떠올렸다. 팬데믹으로 영화가 엎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도 겪었다고. 김성훈 감독은 “내가 모로코로 떠나기 6일 전에 세계가 셧다운이 됐다. 당시 가 있던 선발대가 그 여파로 널고 있던 빨래까지 버리고 급히 한국으로 귀국해야 했다. 이후 1년쯤 지나 다시 모로코로 들어가려 하니 오미크론으로 모로코가 국경을 폐쇄했다. 몇 년을 준비했는데, 내가 한 영화 중 가장 재미있고 제일 많이 준비한 영화가 세상에 못 나올 수 있다 생각하니 억울해 눈물이 나더라”고 회고했다. 다행히 K콘텐츠 등 한류의 인기 덕에 모로코 정부의 도움으로 무사히 촬영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김 감독은 “일주일 만에 모로코 정부 및 대통령의 허락을 받았다. 파리에서 모로코로 가는 전세기를 빌려 입국에 성공했다”며 “넷플릭스 ‘킹덤’을 모로코에서도 알더라. ‘킹덤’의 유명세 덕분에 촬영 협조를 받기 수월했다. 모로코도 영상 산업을 키우는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더라. BTS의 인기도 엄청나서 현지 주민 및 정부의 큰 환대를 받았다”고 전했다.‘비공식작전’을 포함해 올 여름 개봉하는 한국 영화만 6작품. 어느 때보다도 쉽지 않은 파이 경쟁이 되겠지만, 걱정보단 모든 작품이 다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 더 크다는 소망도 덧붙였다. 김 감독은 “한동안 위축된 한국 영화가 올 여름 개봉 열기를 기점으로 다시 살아났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포털 사이트로 영화 소식을 접하는 사람으로서, 포털 사이트에 영화 관련 뉴스가 한동안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 요즘은 다시 영화 뉴스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긴장은 되지만 나에겐 기쁨이 더 크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한편 ‘비공식작전’은 오는 8월 2일 개봉한다.
- [임상 업데이트] 레고켐바이오, 고형암 ADC 치료제 FDA 임상1·2상 승인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6월 19일~6월 23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레고켐바이오 (사진=레고켐바이오)◇레고켐바이오 고형암 ADC 치료제, FDA 임상1·2상 승인레코켐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삼중음성 유방암 및 대장암 등 고형암을 타깃으로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 ‘LCB84’ 임상 1·2상 임상을 승인받았다.ADC는 항원을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와 치료 효과를 지닌 약물을 결합한 바이오의약품으로, LCB84는 고형암 세포 표면에 많이 발현되는 TROP2 항원을 표적으로 한다.이번 임상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진행성 고형암 환자 약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상에서는 여러 고형암을 대상으로 LCB84 단독 사용군과 면역항암제 병용군간 치료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한다. 2상에서는 선택된 고형암에서 LCB84 단독 사용군과 면역항암제 병용군간 예비 효능을 탐색한다.레고켐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임상은 ADC분야 당사 최초의 독자 임상 개발이 진행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큐리언트 항암제 ‘Q901’ 국내 1·2상 임상시험계획 승인큐리언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암치료제 Q901 국내 1·2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고 21일 공시했다.이번 임상은 최대 약 128명의 선정된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된다.이번 임상에서는 Q901 단독요법에 대한 최대내성용량(MTD), 용량제한 독성(DLT),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하고 임상 2상 권장 용량(RP2D)을 확립한다. 이어 단독요법의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키트루다와의 병용 투여 용법 및 용량에 대한 평가도 진행할 예정이다.Q901은 세포의 분열 주기를 조절하는 핵심 인자인 CDK7을 저해해 세포주기를 정지시키고, DNA 손상 복구(DDR)를 저해해 세포자멸사(Apoptosis)를 유도하는 기전의 항암제다.◇파멥신, 면역항암제 ‘PMC-309’ 호주 임상1상 신청파멥신은 지난 21일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s)에 면역항암제 ‘PMC-309’의 호주 임상 1a/b상 시험을 위한 신청서(IND)를 제출했다.이번 임상 1a/b상은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PMC-309 단독요법과 MSD의 키트루다와의 병용 요법 시 최대내성용량(MTD), 예비 2상 권장 용량(RP2D)등을 확인하는 내용이다.임상 1b상에서는 예비 2상 권장 용량(RP2D)에서 PMC-309 단독요법 및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안전성, 내약성 등을 평가한다. 임상은 호주 3개 기관에서 최대 6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다기관, 오픈라벨 임상으로 진행된다. PMC-309는 면역억제세포에 있는 ‘VISTA’에만 결합하는 특이성을 가진 ‘IgG1’ 단일클론 항체치료제다. 적응 면역에만 작용하는 기존 약물과 달리 선천면역(단핵구활성화, M1 대식세포 증식)과 적응면역을 모두 활성화하는 차별화된 기전을 가진다.한편, 파멥신은 지난해 12월 미국 머크(MSD)와 VISTA 표적 면역항암제 PMC-309 임상에 필요한 키트루다를 무상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아이진, 코로나19 mRNA 부스터 호주 임상 2a상 대상자 투여 개시아이진은 지난 22일 호주에서 수행 중인 mRNA 기반 코로나19 부스터 임상 2a상 대상자의 첫 투여가 개시됐다고 발표했다.이번 임상은 코로나19 백신 ‘이지-코비드’ 및 오미크론 변이 백신 ‘이지-코바로’의 면역원성과 추가접종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다. 기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이력이 있는 18세 이상의 성인 46명에게 이지-코비드와 이지-코바로를 각 3주 간격으로 2회 추가 접종했을 때 항체 변화를 측정한다.앞서 아이진은 호주에서 수행한 이지-코비드 부스터 임상 1상의 중간 데이터 분석 결과, 절반 정도의 임상 대상자들에게서 80% 이상의 효능이 기대되는 중화항체 결과를 확인했다.아이진 관계자는 “이번 임상은 단순히 자체 개발한 코로나 백신의 효능을 입증하는 것 뿐만 아니라 넥스트 팬데믹에 대응할 수 있는 mRNA 백신 기반 기술 확립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항암치료 받는 혈액암 환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 예방 효과 낮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 윤진아 교수 연구팀이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는 혈액암 환자의 코로나19 백신 예방 효과가 고형암 환자보다 현저히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중요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지속되는 코로나19 감염과 다양한 변종의 발생 그리고 서양과는 다른 의료 시스템 속에서 한국의 고위험 항암 환자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 및 추가접종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부족한 상황이었다.이에 순천향대 부천병원 종양혈액내과 윤진아 교수팀(김세형 · 김찬규· 박성규 · 임성희 교수, 최성혁 임상병리사, 김지연 · 김보라 간호사)은 항암화학요법 치료 중인 국내 고형암 및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항체 반응 비교 연구를 시행했다. 이 연구에서는 ‘surrogate Virus Neutralization Test(sVNT)’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고형암 환자 48명과 혈액암 환자 37명의 코로나19 중화 항체의 양을 평가했다.연구 결과, 항암화학요법을 받고 있는 혈액암 환자들은 고형암 환자들보다 코로나19 중화 항체 수준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환자의 항체 반응 평균값[표준편차]은 혈액암 환자가 45.3%[40.28], 고형암 환자가 61.78%[34.79]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P-Value=0.047)를 보였다.윤진아 교수는 “이 연구 결과를 통해 화학항암요법을 받는 혈액암 환자들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비교적 약한 항체 반응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따라서 혈액암 환자들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에도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손 위생 등의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인 암 환자와 의료 종사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 및 코로나19 감염 후 항체 형성 변화 등을 조사한 연구 결과를 다수 발표해 SCI급 논문에 게재했다. 향후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는 암 환자에서 부스터 접종 이후 오미크론 변이체들에 대한 항체 반응’ 관련 논문도 발간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윤진아 교수는 “본 연구팀의 코로나19 백신 관련 다양한 연구가 암 환자와 의료진의 면역 반응을 이해하고, 예방 효과를 평가하며, 앞으로의 추가 백신 접종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감염내과 추은주, 김탁 교수님 등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관리팀의 조언과 도움 덕분에 연구를 진행할 수 있었다.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