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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라이텍, 물류창고 LED조명 교체사업 추진
  • 동부라이텍, 물류창고 LED조명 교체사업 추진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동부라이텍(045890)은 한국통합물류협회와 에너지 절감을 위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교체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동부라이텍은 한국통합물류협회 회원사들의 전국 물류창고를 대상으로 조명 컨설팅을 무료로 실시, 물류창고 전력절감을 위한 LED 조명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다. 한국통합물류협회는 그동안 물류창고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향후 추진되는 LED조명 교체사업에는 기존 메탈할라이드 250W램프에 비해 약 70%의 에너지를 절감효과를 볼 수 있는 루미다스 80W고천장등이 사용될 예정이다. 초경량·초슬림 구조로 설치가 간편할 뿐만 아니라 8kV까지 견디는 과전압보호기능이 내장되어 전기적 안정성이 탁월하다.이 조명은 특허 받은 입체냉각 방열시스템으로 수명이 길고, 획기적인 광학기술로 직하조도는 향상되고 눈부심은 경감돼 근로자의 피로도를 감소시킬 수 있는 고효율 제품이다.동부라이텍 관계자는 “산업용 LED 전문 조명 기업으로서 공장, 창고와 같은 산업시설의 에너지 절감을 위한 사업을 다각적으로 전개하고, 전력절감에 탁월한 고효율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동부라이텍이 3일 한국통합물류협회와 함께 물류창고 LED조명 교체사업 업무 협약식을 맺었다. (왼쪽부터)나재붕 한국통합물류협회 사무국장, 한덕식 한국통합물류협회 전무, 정대영 동부라이텍 영업마케팅본부장, 유영노 동부라이텍 국내사업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부라이텍 제공▶ 관련기사 ◀☞동부라이텍, 日요코하마 LED라이트 패널 생산공장 완공
2015.09.03 I 김자영 기자
  • 쿠팡, 600억 투자해 광주에 물류센터 건립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쿠팡이 김천시에 이어 광주시와 투자 협약을 맺고 물류센터를 건립한다.쿠팡은 오는 4일 광주시청에서 진곡산단부지에 5만 3531㎡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600억원을 투자하는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광주 물류센터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물품 집품, 포장, 검수 및 배송인력 등 1000여명을 신규 고용해 호남 지역의 물류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쿠팡은 지난 7월 광주시가 제출한 투자 제안서를 바탕으로 실무진과 지속적으로 투자 협의를 진행해왔다. 또한 윤장현 광주시장이 “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이번 투자를 확정 짓게 되었다.이에 앞서 쿠팡은 지난 8월 김천시와 1000억원 규모의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천1 일반산업단지에 4만평 규모로 건립 예정인 물류센터를 통해 2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쿠팡 관계자는 “두 건의 협약을 통해 총 1600억원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형태의 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9.03 I 민재용 기자
  • 서울시 “시민 안전 위해 11월부터 서울역고가 차량 통행 금지”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오는 11월부터 서울역 고가도로의 차량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서울시는 2일 오후 시청본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서울지방경찰청이 지난달 열린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에서 시가 계획한 서울역 고가 주변 교차로 개선계획에 보류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시민 안전을 위해 11월부터 서울시 직권으로 서울역 고가도로의 차량 통행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지난 7월 28일과 지난달 26일 각각 제7, 8차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를 열어 서울시의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조성사업과 관련해 교통대책이 미흡하다며 심의를 보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착공, 2017년 완공 예정이었던 서울시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이제원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서울경찰청과 수십 차례 실무협의를 거치면서 경찰청에서 제시한 보완의견을 성실하게 수용했지만, 경찰의 잇따른 교통심의 보류 결정으로 ‘서울역 7017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는 데 막대한 지장을 빚고 있다”며 “서울경찰청의 지적사항을 보완해 이달 중 재상정을 추진하되 11월부터 서울시 직권으로 서울역 고가의 차량통행을 금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부시장은 ‘서울역7017프로젝트’야말로 시민 안전을 위한 사업이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서울역 고가는 1970년 완공 후 45년이 흘렀고, 2006년과 2012년 받은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 판정을 받으면서 차량이 다니는 도로로서 수명을 다했다”며 “특히 2012년 안전진단에서는 교량의 잔존수명이 2~3년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받아 올해 말까지는 시민안전을 위해 반드시 철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해 1월 고가 콘크리트 바닥판이 밑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났고, 받침장치 기능상실(대부분 E등급), 교각 구조적균열, 교각(코핑) 전면이 탈락하는 등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다.이 부시장은 “이런 안전 위기 요인을 해소하고 상대적으로 침체된 서울역 일대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고민의 결실이 바로 서울역 7017 프로젝트”라며 “서울역 고가를 재생해 시민의 보행권도 확보하고 도심재생의 기폭제가 될 수 있는 보행공원으로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 안전에 있어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경찰이 시의 교통개선계획 재상정 및 결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이날 김인철 서울시 대변인은 “경찰청의 심의 결과를 보면 남대문 시장 상인들에 대한 대책 마련 및 주민 의견 수렴을 요구하는 내용 등 월권적인 요소가 있는 데다 정치적 함의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시민 안전과 중차대한 사업 추진을 위해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2015.09.02 I 유재희 기자
서울시 "경찰청 교통심의 상관없이 서울역 고가 11월 폐쇄한다"
  • 서울시 "경찰청 교통심의 상관없이 서울역 고가 11월 폐쇄한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역 고가 폐쇄에 대한 서울경찰청의 교통안전심의 보류 결정에 대해 서울시가 유감을 표명하면서 경찰청의 심의 결과와 관계없이 11월 착공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의 연이은 심의 보류와 주변 시민들의 반대로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이 차질을 빚자 다급해진 서울시가 초강수를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이제원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2일 “지난해 10월부터 서울경찰청과 수십 차례에 걸친 실무적 협의와 의견 교환을 거쳐 경찰청에서 제시한 보완 의견을 수용했는데도 연이은 교통안전심의 보류 결정으로 사업 추진에 지장을 빚고 있는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2일 열린 ‘서울역 고가 실태’ 브리핑에서 서울시가 공개한 고가 받침장치 사진. 시는 고가의 받침장치 열개 중 아홉개 이상이 이처럼 부식돼 기능을 상실, 고가 상판 붕괴 등 대형 안전사고 위험을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부시장은 이어 “1970년 완공된 서울역 고가는 2006년과 2012년 2차례의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 판정을 받았다”며 “특히 2012년 안전진단에서는 교량의 잔존수명이 2~3년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받아 올해 말까지 반드시 철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1월 서울역 고가의 콘크리트 바닥판 일부가 도로 하부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받침장치(교량상부 하중을 하부교각으로 전달하고 온도차이에 의한 신축을 받아주는 장치) 220곳 중 93.2%인 2056곳이 E등급으로 기능이 상실돼 고가 상판 붕괴 등 대형 안전사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서울역 고가를 자동차가 다니지 못하는 보행공원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오는 11월부터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었다. 하지만 이번 경찰청의 보류 결정을 시가 받아들일 경우 사실상 연내 착공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 부시장은 “시는 그동안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보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담당 본부장과 부시장이 수차례 직접 서울경찰청을 방문해 보완사항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며 “그럼에도 신호운영, 차로운영 등 기술적인 문제를 이유로 경찰청에서 보류 결정을 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에 지적된 서울역 교차로에 대한 정지선 위치 조정 및 신호조정을 통한 잔류교통량 처리 시간 확보 등 해결책을 마련하고 이달 중 서울경찰청에 재상정할 계획이다. 또 서울경찰청의 결정이 계속 지연될 경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올해 11월부터 직권으로 서울역 고가의 차량통행 금지를 시행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7월 열린 ‘제7차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에서 서울시가 계획안 서울역 고가 주변 교차로 개선 계획에 대해 보류 결정을 내린데 이어 지난달 27일 개최된 ‘제8차 심의위원회에서도 또 다시 서울시 안건을 통과시키지 않았다.
2015.09.02 I 이승현 기자
주변보다 6억 싸다! 마곡지구 ‘동익 드 미라벨’, 1층 회사보유분 한정분양! 주변시세 4억 올라…
  • 주변보다 6억 싸다! 마곡지구 ‘동익 드 미라벨’, 1층 회사보유분 한정분양! 주변시세 4억 올라…
  • [온라인부] 강서구 마곡지구 상가분양이 한창인 가운데, 최첨단연구단지와 주거타운, 행정타운, 업무타운이 한데 뭉친 골든 트라이앵글에 위치한 마곡 동익드미라벨 상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서울의 마지막 남은 택지개발 지구인 마곡지구는 110만평 규모로 주거, 상업, 업무, 도로, 공원 등 첨단산업 자족 단지로 계획발전 중이다. 게다가 마곡지구의 특별계획구역 개발이 탄력을 받으면서 ‘동익 드 미라벨’ 상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 분양시작과 동시에 모든 호실이 분양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이번에 공급하는 1층 물량은 건설사가 보유하고 있던 일부 호실을 추가로 공급하는 물건이라 기존 계약자는 물론 기회를 잡지 못한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마곡지구 최대 강점은 대기업들이 대거 입주 하는 것이다. LG그룹의 16개 계열사가 2017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하는 것을 비롯해 2020년까지 마곡지구의 80% 정도가 완성되며, 마곡지구가 완공되면 상주인구 16만5000명, 유동인구는 3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렇듯 마곡지구 개발에 시동이 걸리면서 마곡지구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상가분양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일부 상가는 1억원 이상의 웃돈을 주어야 구입이 가능할 정도이다.‘동익 드 미라벨’은 강서구청과 강서세무서 등 행정부서와 삼성동 코엑스와 같은 컨벤션센터, 전시장, 업무, 호텔, 문화시설을 비롯해 신세계몰, 이마트 및 그리고 9000여 가구에 달하는 마곡지구 아파트단지가 접해 있고, LG사이언스파크, 이랜드, 에스오일, 코오롱, 넥센타이어, 롯데연구소 등의 업무시설들이 위치해 있다.또 보타닉 공원 녹지축과 연결돼 있어 아파트 입주민은 물론 유동인구를 자연스럽게 유입할 수 있도록 했다. 보타닉 공원에는 식물원, 열린숲마당, 호수공원, 생태미화원 등 세계적 수준의 도시형 식물원과 휴양지 성격을 접목시킨 공원으로 오는 2016년 말 완공될 계획이다.지하철 5호선 마곡역이 걸어서 2분 이내에 있고,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과 공항철도 마곡역(2017년 개통예정)도 500m 이내에 위치해 있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마곡지구 내외로 이동하는 유동인구를 쉽게 흡수할 수 있다.동익 드미라벨 분양관계자는 “전용면적 대비 타 상가보다 평당 2천만원 이상 저렴하게 책정되어 안정적인 수익률 확보는 물론 개발에 따른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현재 분양홍보관에서 계약이 진행 중이며 방문 전에 예약을 해야 상담이 가능하다. 분양문의: 02-6272-0080
알짜 제약·바이오업체 대거 포진..'세계적 바이오단지 꿈 영근다'
  • [오송밸리]알짜 제약·바이오업체 대거 포진..'세계적 바이오단지 꿈 영근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오송생명과학단지 입주 업체를 살펴보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를 이끌어갈 굵직한 업체들이 대거 포진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다른 지역에 공장을 건설한 업체를 제외하고 공장 이전이나 신축을 검토하는 제약사들은 우선 순위로 오송을 선택하는 추세다”고 말했다. ◇LG생과·대웅제약 등 ‘오송에서 글로벌 제약 도약’지난 2012년 공장을 가동한 LG생명과학(068870)의 공장은 확보한 대지면적이 16만5272㎡로 축구장의 23배에 달한다. LG생명과학은 오송공장 준공에 약 2000억원을 투자했다. 최근 생산동 추가를 위해 260억원을 투입키로 결정했다.LG생명과학은 자체개발 당뇨치료제 ‘제미글로’를 비롯해 주력제품들을 오송 공장에서 생산한다. 제미글로는 해외 100여국에 수출도 예약된 상태다. 이 공장에서는 백신과 같은 바이오의약품도 생산된다.오송생명과학단지 주요 입주 업체 현황(자료: 충청북도)CJ헬스케어는 지난 2010년 식품의약품안전처 길 건너편에 오송공장을 착공했다. CJ헬스케어 공장의 대지면적은 14만6013㎡로 LG생명과학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공장설립에 1500억원이 투입됐다.지난해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에서 홀로서기에 나선 CJ헬스케어는 오송 제약공장의 준공을 계기로 미국 및 유럽 진출에 진출하겠다는 복안이다. 대웅제약(069620)도 새 거점을 오송으로 선택하고 2016년 완공을 목표로 2100억을 투입해 새 공장을 짓는다. 이달 중 착공 예정이다.대웅제약 측은 “오송 신축 공장은 미래 성장동력으로써 향후 대웅제약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보툴리눔 톡신제제로 해외시장을 공략 중인 메디톡스(086900)도 340억원을 들여 공장을 신축했다. 바이넥스는 최근 한화케미칼이 건설한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600억원에 인수키로 결정하고 오송단지에 새롭게 가세했다. 코미팜, 코아스템, 메타바이로메드, 이엘티사이언스 등 제약·바이오 유망주들도 대거 오송에 둥지를 틀었다. 코아스템은 국산 4호 줄기세포치료제를 오송에서 배출했다.다국적제약사의 입주 실적이 미미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현재 조성 중인 2단지에는 해외업체들의 입주가 늘 것으로 충북도 측은 기대하고 있다.홍진태 충북산학융합본부 원장은 “오송 인접 지역의 대학이나 연구소는 대부분 오송으로 입주하려고 줄을 서고 있다”면서 “연구 역량이 떨어진 신생 업체 입장에서는 오송이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D·생산·인허가 환경은 더할 나위 없지만..”오송생명과학단지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비롯한 보건의료 국책기관과 대규모 연구기관이 포진해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제약·바이오업체들을 유혹하기 충분하다. 오상현 LG생명과학 공장장은 “오송에 기업체와 대학, 연구소, 국책기관이 연계돼 인력양성 및 연구개발(R&D), 인허가, 제조,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도록 집적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오송 이전의 배경을 설명했다.지리적으로 휼륭한 여건을 갖췄다. KTX 오송역에서 단지까지 거리는 2㎞ 가량에 불과하다. 세종시와 청주국제공항도 가깝다. 의약품 연구·생산을 위한 환경은 ‘완벽’에 가깝다는 평가다. 유영호 CJ헬스케어 오송공장장은 “오송은 KTX 오송역, 청주 국제공항과 인접해 각종 이동에 편리하고 산업단지 내 의약·바이오 업체 및 국책기관 입주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희종 삼진제약 전무는 “오송은 생명과학단지로서 의약품생산활동에 필요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면서 “교통이 편리하고 인근 지방대 우수인력 채용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첨단의료복합단지내의 연구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우수 인력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힌다.오지영 대웅제약 상무는 “오송생명과학단지는 제약관련 회사가 밀집돼 산업인프라가 우수하고 인근 지역에 충북대, 청주대 등 약학대가 있어 우수인력 확보에 유리하다”고 평가했다.다만 단지 인근 편의시설은 아직 미흡하다는 평가가 많다.오상현 공장장은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완성단계가 아니라 자녀들의 교육여건과 의료환경, 편의시설 등이 타 지역에 비해 많이 부족한 편이다”면서 “제2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조성되면 빠른 속도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신희종 전무는 “각종 편의시설 문화시설이 부족해 근무인력이 생활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다”고 아쉬워했다. CJ헬스케어 오송공장삼진제약 오송공장LG생명과학 오송공장▶ 관련기사 ◀☞ [오송밸리]오송바이오밸리 '한국 바이오산업 메카' 시동☞ [오송밸리]10년만에 천지개벽..“남는 땅 없나요” 문의 쇄도☞ [오송밸리]오송바이오밸리 마지막 단추 '제2 생명과학단지'☞ [오송밸리]美메릴랜드 바이오클러스터, 日고베의료산업단지를 품다☞ [오송밸리]오송생명과학단지 부족한 2%..'어디 병원 없나요'☞ [오송밸리]"오송생명과학단지, 세계적 바이오밸리 도약 확신"
2015.09.02 I 천승현 기자
오송바이오밸리 마지막 단추 '제2 생명과학단지'
  • [오송밸리]오송바이오밸리 마지막 단추 '제2 생명과학단지'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오송바이오밸리의 최종 성패는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의 성공적인 조성 여부에 달렸다. 1단지의 조성과 입주가 쾌조를 보인 만큼 2단지도 순항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은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 7월부터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조성공사에 착수했다. 부지는 1단지보다 다소 작은 328만㎡ 규모로 단지조성에 9323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2단지가 완성되면 오송역세권을 중심으로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계한 바이오산업의 허브가 조성된다. 분양 열기는 뜨겁다. 충북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오송 2생명공학단지 공동주택용지 우선 공급물량에 대한 청약을 마감한 결과 평균 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위치도(자료: 한국산업공단)산단공은 연말께 2단지 입주 기업에 대한 분양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2008년 분양을 시작한 1단지는 분양가격이 3.3㎡에 평균 51만7000원이었지만 2단지는 2배 가량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제2생명과학단지는 1단지보다 분양가격이 다소 비싸지만 신생 바이오업체들을 중심으로 6대 국책기관과 연계한 사업을 하고 싶어하는 입주에 관심이 많다”면서 “1단지의 인기를 감안하면 2단지 분양도 무난히 이뤄질 것이다”고 자신했다.▶ 관련기사 ◀☞ [오송밸리]오송바이오밸리 '한국 바이오산업 메카' 시동☞ [오송밸리]10년만에 천지개벽..“남는 땅 없나요” 문의 쇄도☞ [오송밸리]美메릴랜드 바이오클러스터, 日고베의료산업단지를 품다☞ [오송밸리]알짜 제약·바이오업체 대거 포진..'세계적 바이오단지 꿈 영근다'☞ [오송밸리]오송생명과학단지 부족한 2%..'어디 병원 없나요'☞ [오송밸리]"오송생명과학단지, 세계적 바이오밸리 도약 확신"
2015.09.02 I 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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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부] 분양가상한제 폐지로 이를 적용 받는 재건축 미분양 아파트의 투자가치가 급상승하면서 올 여름 부동산 투자시장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신규분양 일반 아파트 단지 분양가와 비교했을 때 낮은 가격구조에다 특별혜택까지 장착해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올해 분양예정인 강남구 대치동 D아파트는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을 내다보고 있고, 송파구 재건축 단지인 H아파트 역시 지난해 3.3㎡당 2,500만원선이 내정가였으나, 현재는 2,800만원 이상이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분양물량이 급증한 중소형아파트가 시장에서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중대형아파트는 희소가치로 잔여물량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며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는 재건축 단지의 40평형대는 물량품귀현상 마저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이런 가운데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전용면적 109㎡(44평형), 120㎡(구48평) 등 40평형대 타입이 희소가치와 특별혜택으로 마감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고덕 인근재건축 단지의 예상 일반분양가보다 3.3㎡당 100만원 낮게 책정된 것도 인기 요인이다.서울 강동구 고덕동에서 잔여세대를 분양 중인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는 지하 3층, 지상 35층 높이의 51개동 3,658가구로 구성되는 대규모단지다. 현재 발코니확장 무상, 계약금 10%도 1회 1,000만원 이후 한달 안에 잔액을 납부할 수 있게 계약조건을 완화해 부담을 크게 낮췄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고덕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시공능력평가 1, 2위 건설사의 공동사업인데다 2009년 이후 5년 만에 고덕동에서 나오는 첫 재건축 아파트로 유명하다. 단지 인근에 고덕산, 고덕천, 한강시민공원이 있으며 고덕산림욕장과 까치공원, 두레공원 등 근린공원으로 둘러싸여 있다. 단지 중심에 대규모 중앙광장을 조성하고 북측의 고덕산과 연계되는 폭 15~20m, 길이 300m에 달하는 대형 녹지축이 조성된다.지하철 5호선 고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올림픽대로와 천호대로를 이용해 잠실과 강남, 서울 주요 도심으로 이동이 쉽다. 강일IC를 통해 서울외곽순환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앞으로 서울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선이 완공되면 2014년 개통된 구리 암사대교와 용마터널과 연계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강동구의 전통적인 학군 선호지역으로 주변에 명덕초교, 묘곡초교, 명일중, 광문고 등으로 도보통학이 가능하며 배재고, 명일여고, 한영외고 등 명문고교가 가깝다. 인근에 유흥업소나 유해시설이 없고 학원가도 잘 형성돼 있다.건물의 층고를 최저 11층에서 최고 35층으로 다양하게 지어 건물 전체의 외관에서 리듬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저층부에는 이탈리아산 고급 수입타일인 라미남 타일을 사용해 고급스러움과 개성이 나타나도록 했다. 설계에도 차별화를 둬 향후 리모델링을 하기 쉽도록 아파트 구조를 '기둥식 플랫 플레이트 구조'로 설계했다. 면적별로 84~97㎡형은 풍부한 수납공간과 서비스 면적이 장점이다. 안방의 서랍식 화장대, 현관 양면수납장, 인출형 주방 수납공간 등이 제공된다. 또한 전체 가구의 97% 이상이 맞통풍 구조로 설계됐다.분양 관계자는 "현재 40평형대 잔여세대를 선착순 특별혜택을 적용해 분양하자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까지 대거 가세하는 상황"이라면서 "중대형 희소가치에다 주변 시세 대비 가격경쟁력이 뛰어나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고 전했다.또한 래미안 용산 주변아파트 가격상승으로 상대적 저평가로 인기가 좋다. 신규 분양 아파트인데다 용산역과 신용산역이 근접해있고 도심 접근성이 좋다는 점을 감안하면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한편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는 원활한 상담과 동호수 지정 계약을 위해 담당직원 사전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방문 전 전화예약이 필수다. 입주는 2017년 2월 예정이다. 문의 02-6471-0037
북한 김정은, '최고예우' 거절당해 중국 전승절 불참?
  • 북한 김정은, '최고예우' 거절당해 중국 전승절 불참?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중국 전승절 열병식 불참 이유가 자리배치에 대한 불만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흘러나왔다.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의 전승절 70주년 기념행사 참가조건으로 최고 예우를 요구했다 거절당해 불참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주장은 평안남도 소식통에 의해 제기됐다.소식통은 “최근 평양을 비롯해 지방 간부들과 주민들 사이에서 3일 중국 전승절을 기념해 대규모의 열병식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며 “간부들은 이번 행사에 장군님(북한 김정은)이 불참하게 된 기본 원인에 대해 열병식 (천안문) 단상의 앞자리에 오르지 못할 것 같기 때문이라는 말을 한다”고 언급했다.또 “중앙기관 간부들 사이에서 나온 말에 따르면 그동안 수차례 중국 정부와 조정 토의가 있었지만 중앙석은커녕 옆으로 밀린 것이 전승절의 불참 원인”이라면서 “주석단 위치 조율 분쟁은 지난 5월의 러시아 전승절 70돌 행사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북측은 첫 외국방문에 나선 김정은의 모습이 텔레비전(TV)를 통해 전국으로 방영될 텐데 제대로 대접 받지 못하는 것 같은 인상을 풍길 걸 염려하고 있는 듯 여겨진다는 것이다.주석단 중앙이 아닌 한편에 우두커니 서 있을 그(김정은)의 모습을 보면 4년 동안 쌓아 올린 위엄이 하루아침 무너질 수도 있어서다. 한편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불참하는 북한 김정은은 1일 새로 완공한 평양강냉이(옥수수)가공공장을 현지 지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흠잡을 데 없는 멋쟁이 공장”이라고 칭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밝혔다.
2015.09.02 I 정재호 기자
  • [종목돋보기]디티앤씨, 의료기기·원전 인증 확대로 `쑥쑥`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시험인증산업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디티앤씨(187220)가 원자력발전 등 기간산업의 검증업무를 맡게 되면서 업계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시험인증산업은 특정 제품이 국가가 지정한 기준에 적합한지를 판단하고 제품 생산 공정의 적절성 여부를 확인하는 산업이다. 전기·전자·통신·자동차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는 물론 원자력과 항공·방위산업 고위험분야까지 국가별로 기준을 강화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그동안 디티앤씨의 존재감은 업계에서 미비한 수준이었다. 매출 대부분이 PC와 노트북·스마트폰 등 정보통신기기에 대한 시험 분야에서 나왔던 디티앤씨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1년 3.08%(매출액 기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 정부 산하기관인 KTL과 다국적 시험인증기관 SGS 코리아 두 업체의 점유율이 45%가 넘어가는 등 시험인증산업 과점이 심화되는 가운데서도 디티앤씨는 지난해 점유율은 7.0%까지 상승하는 등 업계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디티앤씨가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사업 다각화에 있다. 특히 의료기기 제품 인증 사업의 경우 디티앤씨가 처음 진출한 2013년엔 전체 매출의 2.9%(5억9300만원)에 불과했지만 지난 상반기엔 비중이 9.3%(13억4500만원)까지 높아졌다. 또한 의료기기 및 용품 컨설팅 업체까지 인수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했다. 자동차 전장기기 분야에서도 2013년 15억6500만원(7.7%)의 매출이 발생하는데 그쳤지만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27억1500만원(18.8%)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 기간동안 정보통신기기 분야 비중은 88.7%에서 68.6%로 줄었다. 여기에 지난달 28일 한국방사선안전재단으로부터 원자력 발전소에 사용되는 부품과 기기의 성능을 검증하는 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매출 확대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정부가 강원 삼척과 경북 영덕에 원자력발전소 2기를 추가로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성장성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원전 관련 인증사업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에도 반영돼 디티앤씨 주가는 지난달 26일부터 5거래일간 상승하며 총 27.1% 급등했다. 디티앤씨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기간산업 전체 예상 매출액(60~70억원) 중 원전 성능검증 부문 비중이 약 40% 이상을 차지하고 신규 원전 건설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에는 이 부문 매출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4월 완공한 기간산업인증센터를 기반으로 방위산업과 우주항공 분야 등 신사업 확대도 가능한 상황이다. 내진장비·충격·진동·낙하 등 대규모 시험을 할 수 있어 확장성이 높은 시설이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도 이러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상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간산업인증센터 실적 정상화와 내년 이후 신규 원전 건설의 성능검증 업무 수행이 본격화되면 가파른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공시돋보기]디티앤씨, 의료기기 컨설팅 업체 인수…"시너지 강화"☞디티앤씨, 7.2억에 지에스스탠다드 지분 72% 취득☞디티앤씨, 원전 성능검증기관 인증서 최초 획득
2015.09.01 I 박기주 기자
수중건설로봇 실증센터, 2일 첫삽 뜬다
  • 수중건설로봇 실증센터, 2일 첫삽 뜬다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2일 경북 포항시 영일만 제3일반산업단지 내 부지에서 ‘수중건설로봇 복합 실증센터’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약 1만㎡의 부지에 수중건설로봇의 성능시험을 위한 수조와 연구지원시설이 구축되는 이번 사업에는 경북도와 포항시가 각각 85억 원을 투자한다. 완공은 2016년말이 목표다. 수조실험설비가 구축되면 수중 작업환경을 그대로 재현,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개발 중인 수중건설로봇을 비롯한 다양한 장비에 대한 성능시험을 수행하게 된다. 수중건설로봇 기술은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해양플랜트와 해양에너지, 이산화탄소 해양 저장, 해상풍력 설비 등 해양구조물 건설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로 꼽힌다. .깊은 바다 속에 건설되는 해양 구조물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수중건설로봇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이에 따라 선진국은 이미 다양한 수중건설로봇을 현장에 투입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관련 기술이나 장비를 해외에서 수입하거나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해수부는 현재 해외에서 전량 임대 중인 수중건설로봇을 50%이상 자립화한다는 계획이다.해수부 관계자는 “수중건설로봇 기술은 미래 해양개척의 핵심요소기술”이라며 “센터 설립으로 수중건설로봇 개발의 독자 기술 확보와 체계적인 성능 검증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수중건설로봇 복합실증센터 조감도
2015.09.01 I 윤종성 기자
  • OCI, 브릿지스톤 中공장에 태양광 발전소 건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태양광 기업 OCI가 세계 타이어 1위 기업인 브릿지스톤사와 4.6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전력공급계약(EMC:Energy Management Contract)을 체결하며, 중국 태양광 발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OCI(010060)는 1일 중국 장쑤성 우시 브릿지스톤사 공장에서 9만㎡ (약 27,000평) 면적에 달하는 브릿지스톤사 공장 지붕에 4.6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는 내용의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식에는 브릿지스톤사 중국 총괄사장 미기타 히로타카, OCI 우시솔라 강학지 사장, 우시시 정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계약은 우시시 정부가 포함된 3자간의 계약으로 OCI는 태양광발전소 건설과 운영을 담당하며, 브릿지스톤사는 우시시 공장의 부지와 건물을 제공하고, 우시시 정부는 인허가 및 행정적 지원을 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OCI는 생산된 전기를 브릿지스톤사에 공급하는 등 25년 동안 1900만 달러 (한화 약 223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OCI는 작년 1월 우시시 정부와 2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의 4.6MW 발전소는 MOU를 체결한 후 첫 번째 프로젝트이다. 또 OCI는 중국 장쑤성 후아이안시 홍저구의 12만㎡ 면적의 게 양식장 부지를 활용하여 1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올해 10월 말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OCI는 저장성 자싱시에 총 20MW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지난 5월에 2.5MW를 착공했고, 올해 하반기에 2.9MW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산동성 옌타이시에 6MW를 설치하는 등 2015년 말까지 총 25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중국에 건설 운영 한다는 계획이다. 이우현 사장은 “ OCI는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으로 급부상하는 중국에 적극 진출하여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OCI는 북미 최대규모의 “400MW 알라모 태양광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뿐 아니라 세계 최대 태양광시장인 중국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나아가 인도, 아프리카 등 세계 태양광 신시장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전략이다.중국 국가에너지국(NEA)에 따르면 올해 중국 내 태양광발전은 작년 10.6GW에서 67% 늘어난 총 17.8G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설치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 OCI, 폴리실리콘 수익성 저점 통과-NH☞ OCI·이마트·풍산 등 회사채 1조6973억원 발행☞ OCI 임직원 자녀들, 보육시설 벽화그리기 자원봉사☞ 노르웨이중앙은행, OCI머티리얼즈 지분율 5.01%→1.62%
2015.09.01 I 정태선 기자
돔구장 시대 열린다..‘고척스카이돔’ 이달 완공
  • 돔구장 시대 열린다..‘고척스카이돔’ 이달 완공
  • △서울시가 구로구 고척동에 짓는 서남권돔구장(고척스카이돔)이 이달 완광된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시가 구로구 고척동에 짓는 서남권돔구장이 이달 완공된다. 서울시는 돔구장의 완공을 앞두고 별칭을 ‘고척스카이돔’으로 정했다고 1일 밝혔다. ‘고척스카이돔’은 시민 공모와 전문가 심사를 거친 후 시민선호도를 반영해 최종 선정됐다.‘고척스카이돔’이란 별칭은 돔구장 CI, 로고, 각종 안내판에 활용될 계획이다. 시는 이달 중순까지 ‘고척스카이돔’ 사인설치 작업을 마무리하고 말까지는 모든 공사를 끝낸다는 방침이다. 이후 조명, 소음테스트를 거쳐 돔 구장 사용에 문제가 없다고 검증되면 10월 말 구로구와 함께 하는 개막 사전행사를 열고 11월 정식 구장 개막식을 개최해 본격적인 돔구장 시대를 알리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고척스카이돔은 야구경기 뿐 아니라 공연을 할 수 있는 아레나로도 활용될 수 있다”며 “11월부터 본격적으로 돔구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프로야구단 넥센히어로즈와 구장 사용 문제로 계속 논의 중이다. 현재 목동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넥센은 목동구장 사용 계약이 올해까지로 끝남에 따라 내년부터 고척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시와 구장 사용료에 대한 이견이 있어 이를 좁히는 과정에 있다. 고척스카이돔은 5만8992㎡의 부지에 지하2층~지상4층 규모로 건립된다. 돔구장과 매점 등 부대시설, 생활체육시설(축구장·농구장 각 1면), 수영장, 헬스장, 아마야구 기념관 등이 들어선다. 야구장은 총 1만8092석 규모로 일반석 1만7025석, 프리미엄석 529석, 테이블석 500석, 장애인석 38석으로 구성됐다.
2015.09.01 I 이승현 기자
  • 대법 '경전철 예정' 광고 허위 아냐..위약금 추가 배상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아파트 앞에 해양공원과 경전철이 생긴다는 건설업체 광고가 허위라며 잔금 지급을 거부하다가 계약이 파기된 입주자들이 위약금을 추가로 물게 됐다. 대법원이 해당 업체의 광고 중 일부는 허위라고 보기 어렵다는 판결을 내린 때문이다.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SK건설이 아파트 분양자 설모씨 등 6명을 상대로 낸 양수금 소송에서 위약금 비율을 줄인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환송했다고 1일 밝혔다. SK건설은 부산 남구 용호동 일대에 아파트를 분양하는 과정에서 해양공원과 경전철이 들어설 것이라고 광고했다. 하지만 입주가 시작된 2008년 8월말에도 공원은 완공되지 않았고 경전철은 계획만 있을 뿐 구체적으로 추진된 것이 없었다. 이에 아파트 계약자들은 시행사(무송엔지니어링)와 시공사(SK건설)가 허위과장광고를 했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2011년 부산고법은 가구당 분양가의 5%를 위자료로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설모씨 등 6명은 건설업체 광고가 사실과 다르다며 중도금 이자와 잔금 지급을 거부했다. 당시 시행사는 잔금을 지급하지 않자 계약을 해지했고 채권을 양도 받은 SK건설은 이들에게 “분양해지에 따른 위약금을 지급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계약에 따르면 대금지급 지체로 계약이 해지되는 경우 대금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위약금으로 지급해야 한다.1심 재판부는 계약 해지 시 대금의 10%를 위약금으로 지급해야한다는 약정은 인정했지만 허위과장광고를 한 건설사에도 책임이 있다고 판단, 전체 위약금의 70%만 내라고 판단했다. 2심 재판부는 10%포인트 낮춘 60%만 내면 된다고 판결했다. 하지만 대법원이 지난 7월 허위과장광고 손해배상 소송에서 “해양공원 조성부분은 허위광고로 볼 수 있지만 경전철은 사실과 다르거나 지나치게 부풀렸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SK건설 등은 “경전철에 대해서는 ‘신설예정’ 혹은 ‘예정’이라고 기재했고 부산광역시 발표 및 관련 계획을 그대로 원용했다”는 주장했다. 이에 따라 광고가 허위라고 전제아래 위약금 지급비율을 결정한 법원 판결도 원인 무효가 된 것이다. 대법원은 “2심은 해양공원과 경전철에 대한 부분이 모두 허위과장광고로 판단하고 위약금 비율을 60%로 판단한 것”이라며 “경전철 부분은 허위과장광고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을 내렸기에 2심이 정한 위약금 액수는 그대로 유지할 수 없다”고 파기환송이유를 설명했다.
2015.09.01 I 조용석 기자
  • 미쓰비시지쇼, 日도쿄역 앞에 390미터 최고층 빌딩 짓는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쓰비시지쇼(三菱地所)가 일본 최고층 빌딩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2027년까지 도쿄역 바로 앞에 무려 390m 높이의 빌딩 등 4개 동을 순차적으로 세우겠다는 계획이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스기야마 히로타카(杉山博孝) 미쓰비시지쇼 사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에 뒤지지 않는 상징성 있는 빌딩을 세우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스기야마 사장은 “국제금융센터 뿐만 아니라 전망대 설치를 검토하는 등 관광객을 유치하는 장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다양한 것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세계 도시 개발의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390m 높이의 이번 빌딩이 세워지면 현재 일본에서 가장 높은 빌딩 오사카에 있는 아베노하루카스 터미널빌딩(あべのハルカス·300m)은 물론, 도쿄 내 가장 높은 건조물 도쿄타워(330m)도 넘어서게 된다. 이 건물은 도쿄 지요다(千代田)구의 도키와바시(常盤橋)지역에 세워진다. 이 지역은 국가전략지구로 지정돼 규제가 적은 만큼, 건축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지상 390m의 빌딩 외에도 지상 230m의 오피스 타워, 지상 9층 높이의 오피스 및 하수펌프장, 지하 9층의 오피스 및 광장 등 총 68만㎡ 4개동으로 이뤄진다.2015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에 5877억엔의 매출을 거둔 미쓰비시지쇼는 도쿄역 주변 마루노우치 지역에 30여개의 건물을 가지고 있어 ‘마루노우치의 대가(大家)’라고도 불린다. 이 지역에서만 빌딩 임대수익 전체의 60%를 얻고 있다. 미쓰비시지쇼는 지난 2002년부터 마루노우치 지역에 집중하며 고층건물과 쇼핑몰 등 복합건물을 설치해왔다. 그러나 직접 수입이 증가하지 않고 있고 최첨단 빌딩을 투입한 데 비해 수익성이 낮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최근 들어 미츠이부동산 등 경쟁업체들이 몸집을 불리고 있는 만큼, 존재감을 높이는 기폭제가 필요했다는 분석이다. 또 미쓰비시지쇼는 도쿄 마루노우치를 벗어나 요코하마 랜드마크타워 건설에 나섰지만 2015 회계연도에 손실을 기록했다. 런던의 금융가 대형 재개발을 수주했지만 미츠이부동산보다 해외 장악력이 낮은 상황이기도 하다. 한편 일본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이후 오피스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빌딩들의 완공이 이어지며 도쿄 빌딩 공실률이 2012년 9%까지 상승한 바 있다. 그러나 아베노믹스가 시작되고 기업 실적이 양호해지자 공실률이 6년 만에 5% 아래로 내려왔다. 특히 도쿄와 오사카 등 대도시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 중개기업인 미키쇼지에 따르면 지난 7월 도쿄 주요 5개 구의 공실률은 전달보다 0.23%포인트 떨어진 4.89%로 나타났다.
2015.09.01 I 김인경 기자
①상반기 선방한 한진重…수빅·영도 양날개로 도약 모색
  • [IR클럽]①상반기 선방한 한진重…수빅·영도 양날개로 도약 모색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627억원. 한진중공업(097230)이 지난 상반기 기록한 영업손실 규모다.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지만 국내 동종업계 경쟁사들이 조단위 손실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선방했다는 평가다.한진중공업은 조선산업을 덮친 불황의 파고를 넘기 위해 새로운 선종 및 공법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을 갖춰야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는 매출 증가라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상반기 매출액은 1조49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7% 확대됐다.이와 함께 자산매각과 비용절감 등 재무구조 개선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규모 손실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경쟁사와 달리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편이다.믿는 구석도 있다. 한진중공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설비를 갖춘 필리핀 수빅조선소를 활용해 초대형 상선과 플랜트 사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달리 부산의 영도조선소는 특수선과 중소형 상선 분야로 특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른바 ‘투트랙 전략’으로 위기를 넘겠다는 것이다. 지난 2009년 완공된 수빅조선소는 2기의 초대형 도크와 고효율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크기의 6도크는 길이 550m, 폭 135m, 깊이 13.5m로 2만600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의미하는 단위) 컨테이너선 2척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한다.한진중공업은 지난 4월 2만600TEU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면서 2017년까지 3년치 일감을 확보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빅조선소는 최근 선박 대형화 추세에 대응하기 적합한 구조”라며 “한진중공업의 앞선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수빅조선소가 초대형 선박 건조 작업을 맡으면서 영도조선소는 중소형 상선, LNG선은 물론 강점을 지난 특수목적선 건조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수주한 LNG 벙커링선은 한진중공업의 특수목적선 건조 역량을 과시하는 계기가 됐다. LNG 벙커링선은 다른 선박에 액화천연가스(LNG) 등 가스 연료를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별도의 육지 접안 없이도 해상에서 연료를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한 번에 공급할 수 있는 연료 규모는 5000㎥에 달한다.한진중공업은 군함 건조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말 수주한 LPH 2번함(독도함급)은 한국 해군의 기함으로 만재 배수량 1만8800t, 길이 199m, 너비 31m, 흘수 6.6m 규모다. 최대 23노트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헬리콥터와 고속상륙정, 대대급 상륙군을 작전지역에 투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아울러 최근에는 해기사 양성을 위한 해양실습선, 다목적훈련지원정 등을 잇따라 수주하면서 특수목적선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한진중공업 관계자는 “대외적으로 선주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선박을 다양하게 수주하고, 내부적으로는 새로운 공법과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선박의 품질을 높이고 이익 창출를 극대화해 조선업 부활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한진重 노조, 조선사 공동파업 불참☞한진重, '부활 신호탄'..4년만의 상선 명명식
2015.09.01 I 이재호 기자
  • 국산 철도 신호시스템, 신림선경전철에 국내 첫 도입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국내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국산 철도 신호시스템이 신림선경전철에 첫 도입된다. 서울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외국 기술에 의존해 오던 신호시스템을 국산화하고 ‘서울형 표준 신호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일 밝혔다.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은 국내 철도·대중교통·물류 등 공공교통 분야의 연구개발 및 성과확산을 통해 국가 및 산업계 발전에 기여하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연구기관이다. 서울시와 철도연은 도시철도 신호시스템이 열차 운행의 안전성 및 이용 시민의 편리성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임을 인식하고 대부분 지하구간에 건설되는 서울시 철도의 특성을 반영한 서울형 표준 신호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철도연이 개발한 ‘도시철도용 국산 무선기반 신호시스템(KRTCS)을 영등포구 여의도동(샛강역)에서 서울대 앞(총 연장 7.8km) 구간에 건설되는 신림선경전철에 적용할 예정이다. 신림선경전철은 오는 연말 공사에 들어가 2020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신림선경전철 민간투자사업’ 시행자인 남서울경전철(주)과 함께 ‘도시철도용 국산 무선기반 신호시스템(KRTCS)’의 상용화를 위해 철도연에서 신림선경전철 신호시스템의 기술지원을 받기로 했다. 시는 신호시스템을 국산화하고 ‘서울형 표준 신호시스템’을 만들면 철도신호분야의 외국기술 의존에 따른 폐해를 막고 향후 철도 시스템분야 수출에 기여하는 등 철도분야의 국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제원 시 행정2부시장은 “고품질 신호시스템을 구축하고 서울형 표준 신호시스템을 마련해 서울시 도시철도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며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도시철도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5.09.01 I 김성훈 기자
  • [목멱칼럼] 통일한국의 로드맵을 구상할 때
  •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나폴레옹 장군 명언 중에 “인류의 미래는 인간의 상상력과 비전에 달려 있다”는 말이 있다. 개개인이 어떤 꿈을 꾸고 서로 어떤 목표를 공유하는지에 따라 미래 모습이 달라진다는 뜻이다. 국가 차원에서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도 국민들이 어떤 비전을 갖느냐에 따라 미래가 장밋빛이 될 수도,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다. 얼마 전 우리나라를 긴장시킨 군사 대치 상황이 일단락되면서 남북관계에 순풍이 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제 통일 한반도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다. 통일은 우리경제에 무궁무진한 비즈니스 기회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첫번째, 통일은 한반도 산업지형도를 바꾸고 기존 산업 간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기회다. 예를 들어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남북한 간 농업 효율화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농사를 지을 때 추운 지방에서 잘되는 농작물은 북한으로 이동하고, 남한에서는 기후에 맞는 작물을 재배하여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남과 북 각자가 지닌 강점을 살려 상승효과를 키우는 방안도 있다. 북한 방위산업, 항공우주산업은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상업화가 미진하다. 여기에 우리의 뛰어난 제조기술과 마케팅 능력이 더해진다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두번째, 통일은 우리의 과거 경험을 교훈삼아 북한에 새로운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기회다. 가령 남한의 산림녹화 사업은 장기 비전 없이 심다보니 경제성이 없는 잡목림이 대부분이고 전반적으로 홍수방지용 나무심기 수준에 그쳤다. 이 상태로는 산림 비즈니스 관광대국이 되기 어렵다. 하지만 북한에서는 이런 실패경험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 아직 민둥산이 대부분인 북한에 새로운 나무를 심을 때 스위스나 일본처럼 그 지역 목적에 맞는 나무를 심어보는 건 어떨까. 또한 북한에서는 보다 효과적인 국토개발이 가능하다. 현재 우리나라는 도로, 발전소 등 사회간접자본 어느 하나 새로 건설하기 어렵다. 토지수용·환경영향평가·주민의견수렴 등 기나긴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 예로 2010년 경부고속철도가 완공될 때까지 무려 18년이 걸렸다. 그러나 모든 토지가 국가 소유인 북한은 다르다. 초기부터 계획도시를 건설하고 행정구역체계를 개편해 운영할 수 있다. 물론 통일을 얘기하며 이와 같은 사업들을 추진할 때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이 있다. 남과 북이 동등한 위치에서 통일경제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북한 경제개발에 북한 기업도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이북 출신기업을 육성해야 한다. 통일은 결코 먼 얘기가 아니다. 남북 관계가 진전되면 경제단체의 평양 연락사무소 개설, 원산~금강산~설악산을 연결하는 ‘동해안국제관광벨트’ 조성 등 구체적인 사업들이 속속 진행될 수 있다. 준비하는 사람이 기회를 잡는다. 광복 70주년을 맞은 지금 앞으로의 70년을 위해 통일경제 로드맵을 구상할 때다.
2015.09.01 I 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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