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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억 머니게임' 男골프 빅3 대전..최경주는 '어게인 2011'
- 타이거 우즈가 8일(한국시간)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연습라운드 4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100억원 머니게임’이 시작된다.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그리고 ‘마스터스 챔프’ 애덤 스캇(호주)은 자신과 대륙의 명예를 걸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탱크’ 최경주(43·SK텔레콤)는 2011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제5의 메이저대회’라고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파72·7215야드)에서 9일 밤(한국시간) 1라운드를 시작으로 나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총상금 950만달러(약 103억원) 규모로 총상금 800만달러인 4대 메이저대회(마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챔피언십)를 압도한다. 챔피언에게는 171만달러(약 18억6000만원)의 상금을 주고, 페덱스컵 포인트도 600점이나 주어진다. 따라서 전 세계 내로라하는 골퍼들이 총출동한다.◇‘우즈vs매킬로이vs스캇’ 빅3 대전우즈는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다. 올해 성적만 놓고 봐도 우즈를 능가할 선수는 없다. 2001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는 우즈는 올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 등 3승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해 더욱 기세등등이다. 컨디션도 최고다. 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공동 4위로 마친 우즈는 지난주까지 충분한 휴식을 즐겼다.매킬로이는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이번 대회에 나선다. 가장 시급한 목표는 ‘컷 오프’의 아픈 기억에서 탈출하는 것. 매킬로이는 첫 출전한 2009년 대회를 시작으로 2010년, 2012년에 모두 컷 탈락했다. 세계랭킹 1위 재탈환의 발판도 이번 대회를 통해 마련한다는 각오다.다행히 부진했던 샷감도 돌아왔다. 시즌 초반 극심한 샷 난조에 빠졌던 매킬로이는 4월 발레로 텍사스오픈 준우승으로 기지개를 켰다. 마스터스에서도 공동 25위로 준수한 성적표를 제출했다. 지난주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0위로 선전했다.스캇은 호주 최초로 마스터스 ‘그린 재킷’의 주인이 됐다. 가장 최근에 메이저대회를 들어올렸다는 경험이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우즈, 매킬로이의 맞대결 구도를 삼자대결 양상으로 바꿔놓았다. 2004년 이 대회 우승 경험도 무시 못할 강점이다. 또한 그의 곁에는 베테랑 캐디인 스티브 윌리엄스가 든든하게 버티고 있다. ◇최경주 ‘Again 2011’이번 대회에는 최경주를 포함해 양용은(41·KB금융그룹),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 배상문(27·캘러웨이), 노승열(22·나이키)이 출전하고, 재미교포 그룹인 존 허(23·한국명 허찬수), 리차드 리(26·이희상), 제임스 한(32·한재웅)까지 모두 8명의 한국(계) 선수가 우승컵에 도전한다. 역시 최고의 관심사는 이 대회 유일한 우승자 최경주의 우승 재도전이다. 최경주는 2011년 대회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데이비드 톰스(46·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당시 3년 4개월 만에 PGA투어 우승을 달성한 최경주는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 지난해에는 컷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하지만 대회조직위원회는 최경주를 세계 최강자들과 같은 조 편성해 흥행몰이를 노리고 있다. 최경주의 1, 2라운드 상대는 유럽의 강호인 전(前)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2008년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다.일주일간의 휴식기 동안 샷 점검을 마친 최경주는 “숏게임 훈련으로 시간을 보냈고, 대회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최경주(이데일리 DB)
- 이번주 재테크 캘린더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9월24일(월)▲추가상장-세코닉스(053450)(국내BW행사,6만3123주,7921원)-심텍(036710)(국내BW행사, 16만6998주, 6000원)-피에스앤지(065180)(유상증자, 96만1538주, 2080원)▲주주총회-효성오앤비(097870)(재무제표승인, 정관변경,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글로스텍(012410)(정관변경, 이사선임)-이엔쓰리(074610)(사내이사 선임, 감사선임, 정관변경,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선임, 감사선임, 정관변경)◇9월25일(화)▲경제일정(장 마감 후)-미국, S&P CS 7월 주택지수 ▲추가상장-모다정보통신(주식전환, 57만2000주, 3500원)-모다정보통신(유상증자, 21만6000주, 3500원)-모다정보통신(액면분할, 342만0000주, 500원)-모다정보통신(유상증자, 70만0000주, 7000원)-선도소프트(065560)(국내BW행사, 43만2900주, 1848원)-신화인터텍(056700)(국내CB행사, 4만0639주, 3910원)-영화금속(012280)(해외BW행사, 183만5416주, 504원)-웰스브릿지(015540)(국내BW행사, 20만주, 500원)-일진디스플(020760)레이(국내BW행사, 29만6970주, 5051원)-화일약품(061250)(국내BW행사, 6만5104주, 3072원)▲공모청약-아바텍(첫날, 한국투자증권)▲신규상장-모다정보통신(코스닥)▲주주총회-중앙오션(054180)(재무제표 승인, 정관변경, 감사선임, 이사보수한도액 승인, 감사 보수 한도액 승인)-한국컴퓨터(089150)(정관변경)-웨스테이트(016140)디벨롭먼트(재무제표승인, 이사보수 한도액 승인, 감사보수한도액 승인)-한국가스공사(036460)(사장선임, 이사선임, 감사위원선임, 정관변경)-TPC(048770)메카트로닉스(재무제표승인, 정관변경, 이사선임, 이사보수 한도액 승인, 감사보수 한도액 승인)◇9월26일(수)▲경제일정(장 마감 후)-미국, 8월 신규주택▲추가상장-나노트로닉스(010670)(국내CB행사, 2480주, 4150원)-바이로메드(084990)(국내BW행사, 2만9000주, 7300원)-엔텔스(069410)(국내BW행사, 5만9522주, 3360원)-와이즈파워(040670)(국내CB행사, 368만0419주, 1075원)-원풍물산(008290)(국내BW행사, 45만3720주, 551원)-자유투어(046840)(유상증자, 2173만7704주, 500원)-좋은사람들(033340)(국내CB행사, 4만0210주, 1410원)-팬엔터테인먼트(068050)(국내BW행사, 54만8885주, 2915원)▲주주총회-하이마트(071840)(이사선임, 감사위원선임, 정관변경)-폴리비전(032980)(재무제표 승인, 정관변경,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 감사 보수한도액 승인)-로엔케이(006490)(사내이사 선임, 정관변경, 사내이사 선임)-이엔쓰리(074610)(사내이사 선임, 감사선임, 정관변경, 사외이사 선임, 감사선임, 정관변경)◇9월27일(목)▲경제일정(장 마감 후)-미국, 2분기 GDP-미국, 8월 내구재주문-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신규상장-코이즈(코스닥)▲주주총회-세원정공(021820)(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중앙오션(054180)(재무제표 승인, 정관변경,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감사 보수한도액 승인)-아세아텍(050860)(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감사 보수한도액 승인)-서울상호저축은행(016560)(재무제표 승인, 정관변경, 이사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일부변경)-웅진코웨이(021240)(정관변경, 이사선임, 감사선임)-테라움(042510)(정관 일부 변경의 건)-지역난방공사(071320)(사장선임)◇9월28일(금)▲경제일정(장 시작 전)-한국, 8월 경상수지-한국, 산업생산(장 마감 후)-미국, 8월 개인소득-미국, 8월 개인소비▲주주총회-나이스정보통신(036800)(이사선임)-진흥저축은행(007200)(재무제표 승인, 정관변경, 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해임,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한국트로닉스(054040) (정관변경)-알에스넷(046430) (재무제표 승인, 정관변경,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선임, 감사 보수한도액 승인)-스템싸이언스(066430)(재무제표 승인, 정관변경,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감사 보수한도액 승인)
- ''감 잡았나'' 노승열, 세인트 주드 첫날 공동 3위
- ▲ 노승열(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루키' 노승열(22)이 세인트주드 클래식 첫날 모처럼 활력있는 플레이로 상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노승열은 8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TPC 사우스윈드(파70·724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를 치고 공동 3위에 올랐다. 현지에서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됐던 노승열이다. 하지만, 기대만큼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지금껏 17개 대회에 출전하면서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고전했고 주로 중하위권에 그쳤다. 가장 좋았던 성적은 지난달 웰스파고 대회 공동 9위. 첫날부터 공동 3위로 출발하게 돼 일단은 유리한 위치다. 하지만, 이제 1라운드를 마쳤을 뿐. 남은 라운드에서 실수를 줄이고 꾸준히 언더파 스코어를 유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노승열은 11, 12번홀 연속 버디와 14, 15번홀 연속 보기로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 후반 들어 1번부터 3번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뒤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한때 공동 선두까지 올랐다. 하지만, 마지막 9번홀(파4)을 보기로 마친 것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선두는 4언더파를 친 제프 머거트와 존 메릭이 공동으로 올랐다. 노승열과는 1타 차에 불과하다. 아준 아트왈(인도), 제프 오버튼, J.J 헨리(이상 미국) 등이 노승열과 같은 공동 3위다. 그동안 크게 부진했던 양용은(40)도 모처럼 웃었다.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섞어 2타를 줄이고 공동 7위에 올랐다. 이 공동 7위 그룹에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있다.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켄 듀크(미국) 등도 합류했다. 맥길로이는 최근 미국 PGA 투어와 유러피언 투어에서 세 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을 당해 독이 바짝 오른 상태다. 대회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US오픈을 한 주 앞두고 이번 대회를 통해 구겨진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벼르고 있다. 대니 리(22·이진명)는 1언더파로 공동 18위에서 둘째 날을 맞는다.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더스틴 존슨(미국)은 US오픈에 대비해 무리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븐파로 공동 28위에 올랐다. 강성훈(25)은 1오버파로 중위권인 공동 46위에 자리잡았고, 리처드 리(25·이희상)는 4오버파를 치고 공동 109위 하위권으로 처져 예선 통과가 불안하다.
- 노승열, 바이런 넬슨 컷 통과 ''빨간불''
- ▲ 노승열[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한국 골프의 차세대 스타 노승열(21)이 지난 대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노승열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TPC 포시즌스(파70·716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6개로 3오버파를 쳤다. 첫날부터 3타를 잃고 불안하게 출발한 노승열은 공동 120위로 하위권에서 2라운드를 맞게 됐다. 큰 반전을 보여주지 않는 한 예선 통과가 불안한 위치다. 노승열은 올 시즌 PGA 투어에서 주목받는 루키로 기대를 모았지만, 지금껏 출전한 14개 대회에서 네 번의 컷 탈락을 포함해 중하위권을 맴돌며 좀처럼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최근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로 톱10에 올라 오랜만에 상승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부진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페어웨이를 지킨 티샷이 21%밖에 되지 않아 처음부터 힘든 경기를 했고 그린적중률도 44%에 그쳐 대체로 샷이 많이 흔들렸다. 선두는 6언더파를 친 라이언 파머(미국)다. 2위 그룹인 마크 레시먼(호주)과 알렉스 체카(독일·이상 5언더파)와는 1타 차다. 그 뒤를 4언더파를 친 스콧 피어시, 찰리 호프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매트 쿠차(이상 미국·공동 4위) 등이 따르고 있다. 나머지 한국(계) 선수들도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리처드 리(25·이희상)가 2언더파 공동 24위로 톱25 안에 들었을 뿐, 존 허(22·허찬수)가 이븐파 공동 56위, 대니 리(22·이진명) 1오버파 공동 86위, 강성훈(25)이 2오버파 101위다. 양용은(40)은 더블 보기 2개와 보기 1개, 버디 1개를 묶어 4오버파 공동 138위 최하위권으로 처졌다. 배상문 등 루키들이 선전하고 있는 반면 양용은, 최경주(42) 등 PGA 투어 베테랑들이 부진하다.
- 케빈 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R 공동4위 "감 좋아"
- ▲ 케빈 나(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케빈 나(29·나상욱)가 '쩐의 전쟁'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약 108억원) 1라운드를 상쾌하게 출발했다. 케빈 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쳤다. 1라운드 합계 5언더파 67타를 친 케빈 나는 벤 크레인(미국)과 함께 첫날 공동 4위에 올랐다. PGA 투어 통산 4승을 지닌 크레인은 최근까지 이 대회에서 우승권을 넘봤던 강자. 선두는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패셔니스타'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 6언더파 66타를 친 아담스 블레이크(미국)가 3위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그린 플레이가 뛰어난 선수들이 대부분 상위권을 점령했을 정도로 그린이 승부를 갈랐다. 케빈 나 또한 예리한 퍼팅감을 앞세워 타수를 줄였다. 이날 퍼팅 갯수가 24개에 불과해 평균 1.25개를 기록했고, 이 부문 공동 4위에 올랐다. 시작부터 너무 좋았다. 출발 홀인 10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더니 12, 13번과 15번부터 17번홀까지 버디 퍼레이드를 펼쳐 전반에만 6타를 줄였다. 하지만 후반엔 아쉬웠다. 버디도 3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 보기도 1개가 나왔다. 올 시즌 성적이 좋은 만큼 첫 실전 라운드 실수를 보완한다면 남은 라운드에서도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신 골프황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지난주 맥길로이를 물리치고 웰스파고 대회 우승을 차지한 리키 파울러(미국), '세계랭킹 2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등은 모두 이븐파 공동 55위에 그쳐 조심스런 탐색전을 펼쳤다. 그린에서 애를 먹었던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필 미켈슨(미국)은 겨우 언더파(1언더파 71타) 대열에 합류해 공동 37위에 올랐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번에도 부진한 모습이다. 2오버파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공동 100위로 처졌다. 지난해 이 대회를 제패한 최경주(42)도 부진하긴 마찬가지다. 버디는 3개에 그치고 보기를 6개나 쏟아내 '디펜딩 챔프'로서의 위용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퍼팅 수가 33개나 돼 그린에서 고전했다. 반면 최경주와 우승을 다퉜던 데이비드 톰스(미국)는 3언더파로 공동 17위에 올라, 순위 상승을 노린다. 이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는 '무서운 루키' 배상문(26)은 4언더파를 치고 공동 6위에 올랐다. 이젠 톱10 진입이 놀라운 일이 아닐 정도로 완벽히 적응한 모습이다. 컨디션도 최상을 유지하고 있어 남은 라운드 선전이 기대된다. 위창수(40)는 1언더파 공동 37위, 강성훈(25)은 3오버파로 최경주, 존 허(22·허찬수)와 같은 공동 114위다. 양용은(40)은 아예 8오버파 공동 136위 최하위로 처져 컷 탈락이 예상된다.
- 최경주, 부진씻고 ''제5의 메이저'' 2연패 쏠까
- ▲ 최경주(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최경주(42)가 올 시즌 부진을 끊고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연패를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총상금 950만달러(약 108억원). '쩐의 전쟁'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7215야드)에서 나흘간 열린다. 이 대회가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이유는 메이저 대회 총상금 800만달러(약 91억원)를 능가하는 상금액뿐 아니라 우승자는 5년간 PGA 투어 시드를 얻고, 마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오픈 3년간 출전권과 그 해 PGA 챔피언십 출전권을 보장받기 때문이다. 또 PGA 투어 페덱스컵 포인트(플레이오프 진출 잣대)도 메이저 대회와 같은 600점을 부여한다. 때문에 내로라하는 톱 골퍼들이 죄다 모여 '별들의 전쟁'을 치른다. 지난해 최경주는 데이비드 톰스(미국)와의 연장 사투 끝에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08년 이후 3년 만의 우승이었고, 1974년 대회가 창설된 이래 아시아인으로선 최초의 우승이었다. 그의 위상은 한 단계 높아졌고, 우승 상금으로 171만 달러(약 20억원)를 챙겼다. 이 대회는 아직 2년 연속 우승자를 허락하지 않았다. 최경주가 우승하면 '최초'가 된다. 최근 부진한 그로선 오히려 반전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 최경주는 "그동안 생각이 너무 많았다. 최근 퍼팅이 좋아져 자신 있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경쟁자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루크 도널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를 비롯해 지난주 웰스파고 대회서 맥길로이를 제치고 PGA 투어 첫 우승을 따낸 리키 파울러(미국)가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또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이상 미국), 어니 엘스(남아공) 등이 유력한 우승후보다. 한국(계) 선수로는 케빈 나(29·나상욱), 양용은(40), 위창수(40), 존 허(22·허찬수), 강성훈(25) 등이 출전한다.
- 코브라 푸마골프, 리키 파울러 첫 우승 기념 이벤트 실시
- ▲ 리키 파울러[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리키 파울러(미국)가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D.A. 포인츠(미국)를 누르고 PGA투어 통산 첫 우승을 이뤘다. 지난해 '코오롱 제54회 한국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거두기도 했던 파울러는 2009년부터 푸마골프 소속 선수로 활약했다. 올해부터는 계약을 넓혀 의류와 코브라골프의 클럽, 용품을 모두 사용하고 잇다. PGA 투어 72번째 대회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파울러는 "오랜 시간 (우승을)기다렸다. 지금 이순간 행복하다. 기다림이 가치있는 일이었다"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파울러의 첫 우승을 기념해 코브라골프는 5월 한달간 엠프 시리즈(드라이버, 페에웨이 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세트) 중 1개 이상 구매 고객 중 선착순 200명에게 오렌지색 티셔츠를 증정한다. 푸마골프도 오는 20일까지 파울러가 대회 기간에 착용했던 제품(모자,벨트,상의,바지,신발)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코브라골프 백팩(가방)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문의) 070-7018-0880, www.cobragol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