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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192억 유증 결정…탈질촉매 수요대비 시설투자
  • 나노, 192억 유증 결정…탈질촉매 수요대비 시설투자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선택적환원촉매(SCR) 전문기업 나노(187790)는 192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발행 예정 신주는 785만2700주로 발행 예정가 2445원이다.나노는 미세먼지 주범인 질소산화물 제거용 SCR 방식의 탈질 촉매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관련 시설에 집중 투자를 실시할 예정이다.중국 법인 나노위페이다는 SCR 탈질 촉매의 주요 원료인 이산화티타늄(TiO2) 생산 기술을 보유했다.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으로 고순도 TiO2 수요량 급증에 대비해 생산 라인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고순도 TiO2는 전자제품, 전기차 배터리의 음극전지 코팅 등의 주요 소재로 적용 가능하다. 메인 설비 고도화에 따라 다양한 고부가가치 기능성 제품군으로 적용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생산량은 기존 1만t에서 1만2000t 규모까지 증가한다.스페인 법인인 나노오토모티브 시설 투자를 실시해 수요량 증가에 대비할 에정이다. 2021년까지 지속 투자를 이어가 신세대 베어링 증산과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모터 부품 라인을 신설하고 유럽 지역 공급량을 늘려나갈 방침이다.회사 관계자는 “환경 규제 강화로 급증하는 탈질 촉매의 국내외 수요에 대비한 선제 시설 투자 목적의 증자”라며 “생산량 확대를 위한 운영자금과 재무구조 개선에도 활용해 새로운 도약을 다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03 I 이명철 기자
  • [재송]2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다음은 2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뉴스다.△롯데지주(004990)=롯데지주와 롯데상사, 롯데로지스틱스, 한국후지필름, 롯데지알에스, 대홍기획, 롯데아이티테크의 분할합병에 따른 지분 매입을 이유로 롯데정보통신, 한국후지필름, 롯데상사를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공시.△진양홀딩스(100250)=진양물산과 합병한 진양폼테크를 자회사에서 탈퇴한다고 공시△현대로보틱스(267250)=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시간외 매매로 보통주 83만1000주 획득했다고 공시. 정 부사장 지분 97주에서 83만1097주(5.1%)로 증가△신세계푸드(031440)=노연홍 사외이사 일신상의 이유로 중도퇴임.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선임 진행할 예정△대림비앤코=시너지 창출과 경영효율화 위해 대림케어, 대림수전 흡수합병△SIMPAC(009160)=경영합리화와 영업력 강화 위해 SIMPAC Metal 합병△DGB금융지주(139130)=박인규 회장 사임에 따라 김경룡 부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변경△예스코(015360)=구자철 대표이사 선임했다고 2일 공시△세화아이엠씨(145210)=전 대주주 및 퇴직 임직원들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이 발생했다고 공시. 행후 수사과정 및 민사상 손해배상청구소송을 통해 구체적인 금액 확정될 예정△지디(155960)=코스닥 상장폐지 통보에 대해 이의신청서 접수했다고 고시. 이의신청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위원회 개최해 상장폐지여부 심의, 심의일부터 3일 이내에 상장폐지여부 결정.△빛샘전자(072950)=현저한 주가급등과 관련해 답변공시할 중요 정보 없다고 공시.△성도이엔지(037350)=계열사인 에스티아이 주식 75만976주(137억4286만800원) 취득했다고 공시.△이매진아시아(036260)=퇴직 임원의 업무상 횡령 배임과 관련해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증거불충분으로 항고 기각.△아이오케이(078860)=연예인 매니지먼트 및 브랜드 사업 위한 포인트아이 주식회사 분할 설립.△비씨월드제약(200780)=보통주 3570주(8960만7000원) 처분.△코이즈(121850)=주가급등과 관련해 중국 합자법인 설립 위해 출자 검토하고 있지만 금액 등이 협의되지 않아 확정된 사항 없다고 답변.△엔터메이트(206400)=기존 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박세철 대표이사 신규 선임.△파티게임즈(194510)=비엔엠홀딩스 경영권 인수 및 합병에 대해 검토중이나 확정된 사항 없다고 답변.△지어소프트(051160)=사업역량 강화 위해 대표이사를 오형돈 1인에서 오형돈, 박승준으로 변경.△크로바하이텍(043590)=공시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나노(187790)=자금조달 목적으로 보통주 785만2700주 유상증자 결정.△모다(149940)=감사인의 ‘의견거절’에 따라 상장폐지사유 발생. 이에 대한 회사 측의 이의신청으로 이의신청기간 만료일 또는 이의신청에 대한 상장폐지여부 결정일까지 주권매매거래 정지.△제이스테판(096690)=사업보고서 미제출로 12일까지 주권매매 거래 정지. 12일까지 사업보고서 제출하지 않을 때에는 상장폐지절차 진행 예정.
2018.04.03 I 강경훈 기자
  • 2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다음은 2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뉴스다.△롯데지주(004990)=롯데지주와 롯데상사, 롯데로지스틱스, 한국후지필름, 롯데지알에스, 대홍기획, 롯데아이티테크의 분할합병에 따른 지분 매입을 이유로 롯데정보통신, 한국후지필름, 롯데상사를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공시.△진양홀딩스(100250)=진양물산과 합병한 진양폼테크를 자회사에서 탈퇴한다고 공시△현대로보틱스(267250)=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시간외 매매로 보통주 83만1000주 획득했다고 공시. 정 부사장 지분 97주에서 83만1097주(5.1%)로 증가△신세계푸드(031440)=노연홍 사외이사 일신상의 이유로 중도퇴임.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선임 진행할 예정△대림비앤코=시너지 창출과 경영효율화 위해 대림케어, 대림수전 흡수합병△SIMPAC(009160)=경영합리화와 영업력 강화 위해 SIMPAC Metal 합병△DGB금융지주(139130)=박인규 회장 사임에 따라 김경룡 부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변경△예스코(015360)=구자철 대표이사 선임했다고 2일 공시△세화아이엠씨(145210)=전 대주주 및 퇴직 임직원들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이 발생했다고 공시. 행후 수사과정 및 민사상 손해배상청구소송을 통해 구체적인 금액 확정될 예정△지디(155960)=코스닥 상장폐지 통보에 대해 이의신청서 접수했다고 고시. 이의신청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위원회 개최해 상장폐지여부 심의, 심의일부터 3일 이내에 상장폐지여부 결정.△빛샘전자(072950)=현저한 주가급등과 관련해 답변공시할 중요 정보 없다고 공시.△성도이엔지(037350)=계열사인 에스티아이 주식 75만976주(137억4286만800원) 취득했다고 공시.△이매진아시아(036260)=퇴직 임원의 업무상 횡령 배임과 관련해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증거불충분으로 항고 기각.△아이오케이(078860)=연예인 매니지먼트 및 브랜드 사업 위한 포인트아이 주식회사 분할 설립.△비씨월드제약(200780)=보통주 3570주(8960만7000원) 처분.△코이즈(121850)=주가급등과 관련해 중국 합자법인 설립 위해 출자 검토하고 있지만 금액 등이 협의되지 않아 확정된 사항 없다고 답변.△엔터메이트(206400)=기존 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박세철 대표이사 신규 선임.△파티게임즈(194510)=비엔엠홀딩스 경영권 인수 및 합병에 대해 검토중이나 확정된 사항 없다고 답변.△지어소프트(051160)=사업역량 강화 위해 대표이사를 오형돈 1인에서 오형돈, 박승준으로 변경.△크로바하이텍(043590)=공시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나노(187790)=자금조달 목적으로 보통주 785만2700주 유상증자 결정.△모다(149940)=감사인의 ‘의견거절’에 따라 상장폐지사유 발생. 이에 대한 회사 측의 이의신청으로 이의신청기간 만료일 또는 이의신청에 대한 상장폐지여부 결정일까지 주권매매거래 정지.△제이스테판(096690)=사업보고서 미제출로 12일까지 주권매매 거래 정지. 12일까지 사업보고서 제출하지 않을 때에는 상장폐지절차 진행 예정.
2018.04.02 I 강경훈 기자
  • [마켓인][오늘의M&A공시]SK이노베이션, 루브리컨츠 일부 지분 1.2조원에 처분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다음은 2일 주요 인수합병(M&A) 공시다.◇SK이노베이션, SK루브리컨츠 일부 지분 1조 2460억원에 처분SK이노베이션(096770)이 자사가 보유한 SK루브리컨츠의 지분 일부를 약 1조 2460억원에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 계열사들의 기업가치 제고 및 성장재원 확보 등을 마련하고자 이번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UCI, 10억원 규모 유상증자UCI(038340)가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10억원 규모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증자대상은 최인호다.◇롯데지주, 롯데상사 등 3곳 자회사로 편입롯데지주(004990)가 롯데상사·롯데정보통신·한국후지필름을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편입은 롯데지주·롯데상사·롯데로지스틱스·한국후지필름· 롯데지알에스·대홍기획·롯데아이티테크의 분할합병에 따른 지분매입의 결과다. 이번 지분매입으로 롯데지주는 3사의 지분을 각각 41.37%, 100%, 76.09%를 보유하게 됐다..◇에스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 계열사인 델텍 인수에스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스가 계열회사인 델텍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엘에스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스와 델텍의 합병비율은 1대 0이다. 엘에스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스는 피합병법인 델텍의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의 흡수합병을 진행할 예정이다.◇연이정보통신, 연이전자유한공사 매각연이정보통신(090740)이 중국의 소주성리래무역유한공사에 연이전자(소주)유한공사를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매각대금은 약 152억원이다. 연이정보통신 관계자는 “투자자금 회수를 목적으로 이번 주식 양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파티게임즈, 비엔엠홀딩스 경영권 인수 검토 중파티게임즈(194510)는 사업경쟁력 강화하기 위해 비엔엠홀딩스의 경영권 인수 및 합병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공시했다. ◇아이오케이, ICT사업 물적분할해 법인 신설아이오케이(078860)는 자사가 영위하는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ICT사업 중 ICT사업을 물적분할하여 포인트아이(가칭)을 신설한다고 공시했다. 분할기일은 오는 2018년 7월 1일이다. 아이오케이 관계자는 “사회환경 급변함에 따라 각 사업별(분할되는 회사는 엔터테인먼트사업, 신설회사는 정보통신사업)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해 기업 역량을 집중 육성하고자 이번 분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장영진 영풍 회장, 영풍문고 지분 전량 씨케이에 넘겨영풍문고는 자사 최대주주가 장형진 영풍(000670) 회장에서 씨케이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씨케이는 장형진 회장이 보유하고있던 영풍문고의 지분 18.5%를 약 151억원에 사들여 영풍문고의 지분 33%를 확보하게 됐다.◇이에스브이, 2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이에스브이(223310)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글로벌투자펀드1·2호를 대상으로 각각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C&S자산관리,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C&S자산관리(032040)가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C&S자산관리 관계자는 “법원에서 개시신청서와 관련 자료의 서면심사를 통한 회생절차개시여부 결정이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8.04.02 I 김무연 기자
  • [마켓인][오늘의M&A공시]SK이노베이션, 루브리컨츠 일부 지분 1.2조원에 처분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다음은 2일 주요 인수합병(M&A) 공시다.◇SK이노베이션, SK루브리컨츠 일부 지분 1조 2460억원에 처분SK이노베이션(096770)이 자사가 보유한 SK루브리컨츠의 지분 일부를 약 1조 2460억원에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 계열사들의 기업가치 제고 및 성장재원 확보 등을 마련하고자 이번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UCI, 10억원 규모 유상증자UCI(038340)가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10억원 규모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증자대상은 최인호다.◇롯데지주, 롯데상사 등 3곳 자회사로 편입롯데지주(004990)가 롯데상사·롯데정보통신·한국후지필름을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편입은 롯데지주·롯데상사·롯데로지스틱스·한국후지필름· 롯데지알에스·대홍기획·롯데아이티테크의 분할합병에 따른 지분매입의 결과다. 이번 지분매입으로 롯데지주는 3사의 지분을 각각 41.37%, 100%, 76.09%를 보유하게 됐다..◇에스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 계열사인 델텍 인수에스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스가 계열회사인 델텍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엘에스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스와 델텍의 합병비율은 1대 0이다. 엘에스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스는 피합병법인 델텍의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의 흡수합병을 진행할 예정이다.◇연이정보통신, 연이전자유한공사 매각연이정보통신(090740)이 중국의 소주성리래무역유한공사에 연이전자(소주)유한공사를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매각대금은 약 152억원이다. 연이정보통신 관계자는 “투자자금 회수를 목적으로 이번 주식 양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파티게임즈, 비엔엠홀딩스 경영권 인수 검토 중파티게임즈(194510)는 사업경쟁력 강화하기 위해 비엔엠홀딩스의 경영권 인수 및 합병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공시했다. ◇아이오케이, ICT사업 물적분할해 법인 신설아이오케이(078860)는 자사가 영위하는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ICT사업 중 ICT사업을 물적분할하여 포인트아이(가칭)을 신설한다고 공시했다. 분할기일은 오는 2018년 7월 1일이다. 아이오케이 관계자는 “사회환경 급변함에 따라 각 사업별(분할되는 회사는 엔터테인먼트사업, 신설회사는 정보통신사업)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해 기업 역량을 집중 육성하고자 이번 분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장영진 영풍 회장, 영풍문고 지분 전량 씨케이에 넘겨영풍문고는 자사 최대주주가 장형진 영풍(000670) 회장에서 씨케이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씨케이는 장형진 회장이 보유하고있던 영풍문고의 지분 18.5%를 약 151억원에 사들여 영풍문고의 지분 33%를 확보하게 됐다.◇이에스브이, 2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이에스브이(223310)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글로벌투자펀드1·2호를 대상으로 각각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C&S자산관리,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C&S자산관리(032040)가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C&S자산관리 관계자는 “법원에서 개시신청서와 관련 자료의 서면심사를 통한 회생절차개시여부 결정이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8.04.02 I 김무연 기자
`상폐 임박` 거래정지 속출…"재무제표 꼼꼼히 살펴야"
  • `상폐 임박` 거래정지 속출…"재무제표 꼼꼼히 살펴야"
  • 자료=리서치알음[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외부감사로 인해 상장폐지 위기에 몰리는 기업들이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주식거래가 정지된 상태에서 이의신청을 거쳐 살아남는 기업의 비율이 높지않아 투자자 피해가 우려된다. 재무제표를 꼼꼼히 살피고 최대주주 변경이 잦은 종목은 피하는 등 투자대상 선정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감사의견 비적정과 감사보고서 미제출로 인해 주식거래가 정지된 종목은 20개에 달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세화아이엠씨(145210) 성지건설(005980)이, 코스닥시장에서는 파티게임즈(194510) 우성아이비(194610) 엠벤처투자(019590)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099830) 에프티이앤이(065160) 등 14개가 감사의견 거절이나 한정을 받아 주식매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레이젠(047440) 제이스테판(096690) 모다(149940) 마제스타(035480) 등 4개는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으로 인해 주식매매가 정지된 상황이다.감사의견은 적정, 한정, 부적정, 거절 4단계로 구분되는데 부적정과 거절의견을 받은 상장사는 상폐사유 발생으로 바로 주식거래가 정지된다.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 의견을 받아도 상폐 사유에 포함된다. 올해 한솔인티큐브(070590)와 이에스에이(052190)가 이에 해당돼 주식매매가 정지됐다. 감사의견으로 인해 거래정지 절차에 들어가는 기업은 지난 2016년 9개에서 지난해 16개를 거쳐 올해 20개로 꾸준히 늘었다. 거래정지에 들어가게 되면 이의신청을 거쳐 상장이 유지되길 바라는 것 외에 손쓸 방도가 없게 된다. 그나마 지난 2년간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20개 중 상장이 유지된 종목도 7개에 그쳤다. 또 상장이 유지된다 해도 주식거래가 재개되기까지는 평균 6개월이 넘는 기간이 걸리기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자금이 묶일 수 밖에 없다.금융당국의 압박에 회계감사가 강화되고 있어 회계이슈는 투자자 입장에서 놓칠 수 없는 변수다. 특히 제약·바이오 업종의 개발비 회계처리가 차바이오텍(085660) 사태로 인해 부각된 만큼 투자에 앞서 재무제표 등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연결이나 별도기준 2년 연속 영업손실이 이어지고 있는 기업은 투자를 피하는게 좋다”며 “흑자로 전환한 기업의 경우에도 `영업에서 창출된 현금흐름`이 영업이익보다 높아 정상적으로 진행됐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연구원은 “시행을 앞둔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 개정안에는 지정감사제 도입과 함께 감사인 지정 사유로 최근 3년간 최대주주(2회) 또는 대표이사(3회) 교체가 빈번한 회사가 포함됐다”며 “대주주의 잦은 변경 여부도 필수 확인 요소”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성장성에만 집중하는 증권사 리포트 풍토도 쇄신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올해 차바이오텍과 관련해 4건의 보고서가 발간됐으나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대한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에프티이앤이의 경우에도 나노 섬유 사업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제시된 보고서만 4개 나왔다. 김병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에프티이앤이의 감사의견 거절이 나온 후 보고서를 통해 “에프티이앤이는 수년간 영업적자를 냈으나 지난해 3분기에 실적이 호전됐고 4분기 유상증자에 성공하면서 올해부터 회사가 정상궤도에 올라설 것으로 봤다”며 “그러나 부실한 내부통제 시스템이 발목을 잡았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에프티이앤이 나노 섬유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평가해 지난 1월부터 분석대상 종목군에 편입했으나 이번 감사의견 거절로 인해 분석대상에서 제외했다.
2018.04.02 I 이후섭 기자
필룩스, 바이럴진 실사완료…인수 본계약 마무리 예정
  • 필룩스, 바이럴진 실사완료…인수 본계약 마무리 예정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필룩스(033180)는 코아젠투스 핵심 연구인력이 상주하는 미국 필라델피아 토마스제퍼슨 대학병원을 방문해 바이럴진과 코아젠투스 관계사에 대한 현지 실사를 완료했고 인수를 위한 본계약 체결을 마무리 중이라고 2일 밝혔다.필룩스 관계자는 “바이럴진 회계실사 및 주식가치 평가는 글로벌회계법인인 KPMG와 계약해 용역을 진행 중”이며 “인수를 위한 법률자문은 미국 글로벌 법무법인인 K&L Gates에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최종 보고서를 마무리하는 대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필룩스 관계자는 필라델피아를 방문해 코아젠투스 이사회 의장이자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승인 자문위원장인 스캇월드만 토마스제퍼슨대학병원 교수와 해리아레나 코아젠투스 최고경영자(CEO)를 직접 만나 필룩스에 대한 코아젠투스 유상증자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코아젠투스 자회사 ‘티제이유’사와 ‘펜라이프’사 인수에 관한 법적 이슈가 바이럴진의 주주사를 통해 제기됨에 따라 필룩스는 현재 미국 코아젠투스사와 스캇월드만교수에게 사실관계 확인을 문의한 상황이다.필룩스 관계자는 “스캇 월드만 교수는 바이럴진 주주사와 필룩스 측에 정확한 해명자료를 내일까지 각사 대표이사에게 이메일 형태로 발송할 것”이며 “조만간 한국을 방문해 관련 내용을 직접 해명해 필룩스의 인수와 사업진행에 대한 신뢰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대표이사에게 메일이 도착하는 대로 관련 내용을 언론에 공개할 계획”이라 덧붙였다.코아젠투스 이사회 의장이자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승인 자문위원장인 스캇월드만 토마스제퍼슨대학병원 교수와 안원환 필룩스 대표이사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18.04.02 I 박형수 기자
  • [특징주]코디엠, 최대주주 변경…면역항암제 개발 탄력 기대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디엠(224060)이 강세다. 최대주주가 바뀌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2일 오전 9시5분 코디엠은 전 거래일 대비 16.29% 오른 1085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코디엠은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 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최대주주가 기존 케이바이오투자조합에서 코디엠바이오컨소시엄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코디엠은 자본 확충을 통한 재무 건전성 개선과 신사업에 대한 중·장기적인 투자를 위해 증자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케이바이오투자조합 최대주주는 문용배 코디엠 대표이사다. 최대주주 지분구조 개선을 통한 ‘책임경영 강화’와 바이오 신사업을 추진하려는 경영진의 강한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코디엠은 지난해 뉴클레오사이드(Nucleoside) 기반의 합성신약 전문업체 퓨쳐메디신과 차세대 면역항암제 ‘CAR(Chimeric Antigen Receptor)-T’를 개발 중인 세포 치료제 전문 기업 ‘페프로민 바이오(PeProMene Bio)’ 등 파이프라인을 대거 확보했다. 연어 수입 부문에서도 업계 매출 1위를 달리는 코디엠은 노르웨이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관계를 바탕으로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바이오·헬스케어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디엠은 차별화된 다각화 사업 전략으로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관계자는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코디엠을 둘러싼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은 기업 가치 평가의 긍정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최근 잠재적 리스크로 알려졌던 감사보고서 적정 여부 우려도 해소했다. 추가 자본금까지 확보하면서 신규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문용배 코디엠 대표는 “유상증자 납입을 통해 바이오 플랫폼 사업 기반과 재무 건전성을 강화했다”며 “추가로 투자할 의사를 밝혀온 곳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기존사업과 신규사업을 아우르는 책임 경영 강화로 지속 성장 가능한 우량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8.04.02 I 박형수 기자
  • 코디엠, 책임경영 강화 및 바이오 신사업 '실탄 장전'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바이오 플랫폼 업체 코디엠(224060) 최대주주가 바뀌었다.코디엠은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 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최대주주가 기존 케이바이오투자조합에서 코디엠바이오컨소시엄으로 바뀌었다고 2일 밝혔다.코디엠은 자본 확충을 통한 재무 건전성 개선과 신사업에 대한 중·장기적인 투자를 위해 증자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케이바이오투자조합 최대주주는 문용배 코디엠 대표이사다. 최대주주 지분구조 개선을 통한 ‘책임경영 강화’와 바이오 신사업을 추진하려는 경영진의 강한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코디엠은 지난해 뉴클레오사이드(Nucleoside) 기반의 합성신약 전문업체 퓨쳐메디신과 차세대 면역항암제 ‘CAR(Chimeric Antigen Receptor)-T’를 개발 중인 세포 치료제 전문 기업 ‘페프로민 바이오(PeProMene Bio)’ 등 파이프라인을 대거 확보했다. 연어 수입 부문에서도 업계 매출 1위를 달리는 코디엠은 노르웨이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관계를 바탕으로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바이오·헬스케어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디엠은 차별화된 다각화 사업 전략으로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관계자는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코디엠을 둘러싼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은 기업 가치 평가의 긍정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최근 잠재적 리스크로 알려졌던 감사보고서 적정 여부 우려도 해소했다. 추가 자본금까지 확보하면서 신규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문용배 코디엠 대표는 “유상증자 납입을 통해 바이오 플랫폼 사업 기반과 재무 건전성을 강화했다”며 “추가로 투자할 의사를 밝혀온 곳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기존사업과 신규사업을 아우르는 책임 경영 강화로 지속 성장 가능한 우량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8.04.02 I 박형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M&A 규제 풀어…지주사 숨통 터줘야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M&A 규제 풀어…지주사 숨통 터줘야-“지배구조는 자율적으로 결정해야…삼성도 오래 머뭇거리지 않을 것”-노조 60% 찬성…금호타이어, 더블스타 품으로-[사설]한반도에 ‘봄날’은 오는가-[사설]금호타이어 인수 더블스타 ‘먹튀’ 안 된다△줌인&-참여연대 시절 단련한 ‘불독 정신’…소비자보호·적폐청산 밀어붙일까-정부·의료계 文케어 정면 대립…의협 “4월 말 집단휴진도 불사”△기업 옥죄는 지주사 체제-M&A·투자 제약 지금도 심한데…지주사 규제 강화 움직임에 재계 화들짝-미룰 수 있었던 양도세 1조1000억원 먼저 납부…M&A 걸림돌 피하고 금융계열사 지키는 길 택해△금호타이어, 결국 더블스타 품에-유상증자 6400억, 급한불 껐지만…‘고용보장 3년’ 지난 뒤가 문제-금호타이어 처리에 정치권 개입 원천차단…청와대도 설득해낸 구조조정 원칙주의자△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현대차發 지배구조 개편 바람…당장 득실보다 10년 뒤 내다봐야-“공정위는 독립성이 생명…靑 전화받은 적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섀도보팅 폐지 여파…‘주총 대란’ 현실로-상장사 75곳, 주식 모자라 주총에 안건 못올려…“의결정족수 낮춰줬으면”-75곳 중 50곳은 전자투표도 했는데…‘실효성’ 논란 -1963년 시행 후 55년…기업 발목 잡는 ‘3%룰’△정치-단계적? 리비아식? 北·美 비핵화 ‘동상이몽’…韓 정부 중재에 쏠리는 눈-남북정상회담·개헌…文 ‘운명의 4월’-4월 임시국회 첫날부터 ‘일자리 추경’ 가시밭길△경제·금융-‘한·미 환율 이면합의 논란’ 속 …주중 1050원대로 또 떨어지나-오늘부터 中企 공공기관 대출받을 때, 연대보증 안 선다-국제사회 규제 탓 비트코인 ‘반토막’-‘블라인드’채용한다더니…필기시험서 주민번호 요구한 기업은행△POSCO 50주년-‘영일만의 기적’ 끝나지 않았다-‘鐵’만으로 50년 기적 이뤘다면…리튬·바이오로 100년 포스코 일군다-1968년 첫삽 뜨기까지 5차례 실패…민영화→구조조정→새로운 도약△산업&기업-‘3월 데드라인’ 넘긴 한국GM…2조3000억 수혈 못하면 ‘4월 부도’ -라보 단종 앞두고…치고 들어온 ‘中트럭’-하만 ‘음성인식 비서’ 세계 첫 크루즈 승선-현대일렉트릭, 세계 최대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 완공-“최장 8시간 비행 항공기 도입”…중거리 탐내는 LCC△산업-“中, 美반도체 수입 늘려도…삼성·SK하이닉스는 타격 없어”-권영수 부회장 “속도 무제한으로 보는 U+프로야구앱 자신감”-깔끔한 디자인에 실용성 더해 ‘삼성 노트북5 메탈’ 오늘 출시-“AI스피커로 車 예약”…KT·그린카, 인공지능 카셰어링 업무협약△다름의 성공학-아웃도어업계 유일 ‘시속 162㎞ 풍동 실험실’…미군 텐트도 우리 뼈대 쓰죠-490g 초경량 체어 120㎏ 거구도 거뜬△소비자생활-中 사드보복 해제 약속…유통가, 기대와 경계 교차-‘한류원조’ 이영애 vs ‘한류여신’ 송혜교…LG생건·아모레, 중국서 간판모델 맞짱-하우스맥주 시장 쑥쑥 크는데…유통업계, 판매고민 ‘왜’-“다이어트 도와드려요”…편의점, 저칼로리 제품으로 여심 공략△중소기업·제약-기술로 일군 60년…“변화·혁신 더해 장수하는 기업될 것”-신혼 200쌍 초청 나무심기 유한킴벌리 ‘34년 강산 사랑’-동아제약 ‘국토대장정’ 대학생 참가자 144명 모집-한국산업단지공단·남동발전 ‘4차산업혁명 스마트공장’ 지원-‘투명·윤리경영’ 유한양행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인증△증권&마켓-中이번엔 진짜?…화장품·면세점株 ‘봄바람’-KRX300 인덱스펀드 15종 장기 적립식 투자로 활용을-2차전지 대표주 포스코컴텍 잘나가네 △증권-“국내증시 저평가 매력 커…코스피 3000돌파 가능성 충분”-이마트·대한항공, 회사채 발행 흥행 이어갈까-“올해도 국제유가 상승세 지속…원유펀드 지금 투자해도 늦지 않아”- 시멘트 업체 ‘강동그룹’ 레이크힐스순천 입찰 참여△문화&스포츠-구상화도 通했다…홍콩이 먼저 알아본, 점묘화 너머의 수화-모차르트 질투한 살리에리 평범함 익숙한 내게 딱이죠△스포츠-‘KPGA 상금왕’ 김승혁 “PGA컷 탈락에 정신 번쩍…전화위복 기회로 삼을 것”-오물투척·욕설…엇나간 팬心 그만!-미국은 왜 프로보다 대학농구에 열광하나-‘평창의 기적’ 女컬링팀, 세계랭킹 6위로 도약△사람&나눔-웃긴 장면서 관객 반응 싸할 땐…코믹도 공포죠-“제주서 세계 유일 ‘커피와인’ 맛 보세요”-세계 40개국 돌며 느낀 소감, 책 한권에…“여행은 계속될 것”-‘홈쇼핑 완판돌’슈퍼주니어, 이번엔 마스크팩 판다△오피니언-[목멱칼럼]한반도 비핵화 해법 ‘기싸움’-[데스크의 눈]나만의 ‘미소서식지’는 어디-[기자수첩]규제에 막힌 보험사 헬스케어 진출△부동산-지방 경쟁률이 27대1…분양 한파에도 ‘돈 되는’ 단지는 뜬다-다주택자가 집 팔아서 6000만원 벌었다면 기존 700만원→3주택자 2200만원 稅폭탄 -LH, 아파트 2000가구 사들여 청년·신혼부부에게 임대제공-4월 첫 주 분양 물량 1만가구 훌쩍…서울·수도권 브랜드 아파트 줄줄이 청약△사회-절반은 불합격…로스쿨 출신 ‘변시낭인’의 눈물-제 기능 못하는 대학 인권센터-文대통령의 恨 ‘엄궁동 살인사건’ 재조사하나-112 장난전화 했다간 징역 5년형 받을수도
2018.04.01 I 김소연 기자
유상증자 6400억원, 급한불 껐지만…‘고용보장 3년’ 기한 뒤가 문제
  • 유상증자 6400억원, 급한불 껐지만…‘고용보장 3년’ 기한 뒤가 문제
  •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1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로의 매각에 합의했다. 이로써 금호타이어는 처음 워크아웃을 신청한 2009년 이후 10년째 되는 해에 새 주인을 맞으며 경영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법정관리 위기에 놓였던 금호타이어가 더블스타에 인수되면 글로벌 생산 거점 확장과 생산 능력·기술 공유 등을 통한 경영정상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노조가 그동안 매각 반대 이유로 내세워온 이른바 ‘먹튀’ 우려는 해소해야 할 과제다.◇ 더블스타 6463억 증자 참여..채권단 2000억 투자금호타이어(073240)의 총 채무는 2조4000억원에 이른다. 당장 2일에는 기업어음 270억원의 만기가 도래한다. 지난 2014년 9월 워크아웃 졸업 후에도 계속된 부실 탓이다. 하지만 더블스타로의 매각이 확정된 만큼 일단 급한 불은 끌 수 있게 됐다.KDB산업은행과 더블스타가 본계약을 체결하면, 더블스타는 조만간 유상증자를 통해 45%의 지분을 주당 5000원에 사들인다. 이를 통해 들어오는 6463억원은 금호타이어의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전망이다.아울러 채권단은 더블스타로의 매각과 동시에 신규 자금 2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유상증자 대금과 신규자금 대출로 8000억원 이상의 재원이 확보되는 것이다. 채권단은 이와 함께 기존 채무의 금리를 낮추고, 만기를 연장해주기로 했다.금호타이어 노조는 이날 투표를 통해 근로자 임금 조정 등의 자구노력을 담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특별합의서’도 가결했다.이에 따라 노조는 앞으로 2년 간 상여금의 약 4분의 1을 반납하고, 2017~2019년 임금도 동결하기로 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노조원은 상여 800% 중 2018년분 250%를 반납하고, 2019년 이후 200%를 반납한다. 상여 반납분은 2020년 이후 영업이익률(본사 기준)에 따라 단계적으로 환원하며, 환원이 완료된 이후 영업이익률에 근거해 별도로 격려금을 통해 반납분을 보상해 주기로 했다.또 일부 복리후생 항목의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광주·곡성공장의 경우 인력 운용을 통해 현재보다 생산성을 4.5% 높이기로 했으며, 연간 40일 휴무하되 20일은 무급으로, 20일은 통상임금의 50%만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더블스타와 시너지 기대..‘먹튀’ 우려는 남아 2016년 매출액 기준으로 더블스타는 세계 타이어 업계에서 23위권(점유율 0.7%), 금호타이어는 14위(1.6%)다. 하지만 금호타이어가 더블스타에 인수되면 세계 10위권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더블스타는 ‘2025년 글로벌 5위’ 목표를 언급하기도 했다.지난 2011년 ‘금호타이어가 불량 고무를 사용했다’는 중국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의 의혹 제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온 중국 사업도 정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금호타이어는 더블스타의 중국 내 판매 영업망 약 4500개를 즉시 활용할 수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중국 현지 금융기관이 금호타이어의 차입금 만기를 연장해주면 중국법인의 유동성도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 인수 후 기술력을 키운 뒤 인수 자금을 회수하고 국내 공장을 폐쇄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 앞서 중국 상하이자동차는 지난 2004년 쌍용자동차 인수 당시 국내 생산설비 투자와 고용 유지를 약속했지만, 인수 후 1년 반 만에 대규모 정리해고 계획을 발표하고 4년 간 거의 국내 투자를 하지 않은 바 있다. 금호타이어 노조가 막판까지 중국 업체로의 매각을 반대한 이유도 이같은 ‘먹튀’가 재현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이에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의 고용을 3년간 보장하고, 5년이 지나거나 채권단이 보유 지분을 완전히 다 팔 때까지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다만 이는 5년 뒤 더블스타가 국내 공장 문을 닫고 떠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업계 관계자는 “향후 금호타이어 노사 교섭 및 채권단과 더블스타 간 협상에서 ‘먹튀’ 우려가 해소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8.04.01 I 피용익 기자
금호타이어, 더블스타 매각 노조 찬반투표 ‘가결’(종합)
  • 금호타이어, 더블스타 매각 노조 찬반투표 ‘가결’(종합)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금호타이어(073240)가 중국 타이어 제조업체인 더블스타에 매각된다.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1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 찬반 투표가 가결됨에 따라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2일 더블스타와 투자 관련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금호타이어 노조가 해외 매각 찬반을 묻기 위해 실시한 조합원 투표에서 투표자 2741명(투표율 91.8%) 가운데 1660명(60.6%)이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노조는 해외 매각에 반대하며 투쟁을 벌여오다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 시한을 3시간 앞둔 지난달 30일 오후 9시 조합원들에게 의사를 묻기로 결정했다.해외 매각이 불발될 경우 법정관리 후 청산 절차를 밟게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당초 압도적인 찬성표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 있었지만, 일부 강성 조합원들이 부결을 주장하면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그러나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한 채 광주공장과 평택공장에서 진행된 투표 결과 찬성표가 반대표보다 많이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 매각에 반대한 조합원은 1052명이었다.금호타이어 노사는 2일 오전 광주공장에서 경영정상화 및 단체교섭 조인식을 하고 해외 매각과 자구안에 최종 합의한다. 채권단은 더블스타와 3년 고용 보장과 5년 대주주 지위 유지 등 투자 조건을 구체화하는 내용을 추가로 협의한다.이로써 금호타이어는 법정관리 신청 위기에서 벗어나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본계약이 체결되면 더블스타는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금호타이어 지분 45%(주당 5000원)를 6463억원에 인수해 최대 주주로 올라선다. 채권단은 금호타이어에 시설 자금 2000억원을 대출해줄 계획이다. 채권단이 보유한 기존 금호타이어 채권도 만기 5년 연장 및 금리 인하를 해줘 연간 233억원의 이자를 절감해 주기로 했다.1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운동장에서 노동조합 조합원이 해외매각 찬반 의사를 묻는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8.04.01 I 피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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