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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김하성, 야구 인생사→임수정, 유재석과 특별한 인연
  • '유퀴즈' 김하성, 야구 인생사→임수정, 유재석과 특별한 인연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슈퍼 세이브 특집을 선보인다.15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19회에는 서울 목동초등학교 구철수 선생님, 한국인 첫 골드 글러브상 수상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선수, 배우 임수정이 출연해, 진정성 가득한 인생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서울 목동초등학교 구철수 선생님은 언제나 학생들의 곁을 지켜주는 든든한 지원군이다. 소외 당하는 제자와 매일 방과 후 보드게임을 하고, 애정으로 학급 문집을 만드는 등 27년 간 교직 생활을 하며 학생들에게 아낌 없는 사랑을 나누어 준 것.“과거로 돌아가도 다시 교사를 하고 싶다”라면서 교사로서의 사명감과 열정을 드러낸 자기님은 최근의 교권 붕괴 현상에 대한 생각도 전한다. 또한 20여 년 전 졸업했던 개구쟁이 제자들과의 깜짝 만남이 성사됐다고 해 기대감이 높아진다.한국인 최초로 MLB 골드 글러브상을 수상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선수는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화려한 야구 인생사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볼을) 잡기만 아웃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2023년 아시안 내야수 최초로 황금 장갑을 손에 넣기까지 인내와 노력의 시간을 전한다.또한 샌디에이고 전용기, 팀 회식, 동료들과의 우정과 같은 흥미진진한 이야기도 귀띔한다. 특히 회식 때 절친인 매니 마차도 옆에 앉는 반전 이유도 공개하며 현장을 폭소하게 만들었다는 전언. 외향적 성격이라는 자기님의 샌디에이고 세리머니 춤에 담긴 뒷 이야기도 예고돼 궁금증을 더한다.배우 임수정이 ‘유퀴즈’를 찾는다. 2001년 데뷔 이후 첫 예능 출연인 자기님과 어디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다양한 주제로 풍성한 대화를 나눌 예정. 잡지 모델로 연예계에 입문한 사연, 큰 자기와 함께 광고를 찍었던 신인 시절 일화, 김지운 감독, 박찬욱 감독을 포함해 내로라 하는 감독들과의 작업 에피소드, 영화 ‘거미집’으로 방문한 칸 영화제 비하인드를 공유한다.또한 미사 폐인을 대거 만들어낸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속 명장면을 재연하는가 하면, 최강 동안의 비결인 하루 일과, 앞으로의 계획도 밝힌다고. 자신과 끊임 없이 대화하며 건강한 삶을 만들고 가는 자기님의 다채로운 매력이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유퀴즈’ 본방사수 이벤트도 기대감을 더한다. 본방송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유퀴즈_본방사수’ 등의 미션 해시태그들과 함께 게시 후 ‘tvn_joy’, ‘유퀴즈’ 공식 계정 이벤트 게시글에 참여 완료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김하성 선수의 친필 사인 모자 1종과 유니폼 1종을 증정할 예정이다.‘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2023.11.15 I 최희재 기자
화우공익재단, 제6회 교실법대회 성료…'국가공론화위원회' 도입안에 대상
  • 화우공익재단, 제6회 교실법대회 성료…'국가공론화위원회' 도입안에 대상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화우공익재단(이사장 이인복)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화우연수원에서 제6회 교실법대회를 성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화우연수원에서 열린 제6회 교실법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가인’팀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있다. (사진=화우)화우공익재단이 주최하는 교실법대회는 청소년들이 교실 안팎의 다양한 문제를 관찰하고 스스로 지키고 싶은 법안을 만드는 법 경연대회로 서울특별시 교육청과 법무법인(유) 화우가 후원한다. 올해 본선 경연에는 고등학생 3팀이 올라 민주주의, 청소년 교육, 사이버 안전 보장 등의 주제에 관해 발표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아울러 법안 심사가 진행되는동안 화우공익재단의 공익 활동과 홈리스, 이주민 난민, 장애, 환경, 공동체 등 여러 공익 이슈에 관한 퀴즈를 맞추는 미니 골든벨 행사가 열렸다. 화우공익대상은 ‘숙의민주주의 확대 및 발전을 위한 국가공론화의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제출한 ‘가인’팀이 수상했다. 국가의 중대한 정책 결정에 국민 위원이 직접 참여하는 국가공론화위원회의 도입을 제안해 심사위원들로부터 “기성세대에 날리는 청소년들의 통쾌한 펀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화우 정의상은 ‘청소년 기초 인식 개선 교육에 관한 법률’을 제출한 ‘실리’팀이 수상했다. 실리팀은 청소년들 스스로 현재 입시 위주의 과목에 편중된 교육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졸업 이후에 성인으로서의 삶을 잘 준비하기 위해 현재 청소년 단계에서 필요한 교육이 무엇일지 고민한 내용을 법안에 담았다.화우 인권상은 ‘온라인 매체를 통한 사이버 안전 보장 및 특수 디지털 범죄 대응법’을 제출한 ‘민수와 아이들’팀이 수상했다. 사이버불링으로 고통받는 주위의 친구들과 참가자 본인이 직접 겪은 사례들을 바탕으로 현행 형법 또는 정보통신망법으로 처벌되지 않는 틈을 메워보려는 노력들을 법안에 담았다. 심사위원들은 두 팀의 법안에 대해 “공동체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고 청소년들이 하는 진짜 고민이 담겨있는 법안”이라고 평가했다. 이인복 화우공익재단 이사장은 “우리 청소년들이 청소년 시기에 이렇게 훌륭한 생각을 하고 있어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다고 느낀다”며 “교실법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서로의 생각과 고민을 공유하며 사고의 폭과 깊이를 확장시키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행사 소감을 밝혔다.
2023.11.14 I 이배운 기자
'소소연' 문상훈 "짝사랑 생각나…랜선 삼촌이란 말에 공감" ③
  • '소소연' 문상훈 "짝사랑 생각나…랜선 삼촌이란 말에 공감" [인터뷰]③
  • 문상훈(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상상 이상이었어요.”지난 8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한 티빙 오리지널 예능 ‘소년 소녀 연애하다’(이하 ‘소소연’)에서 문상훈이 아련한 짝사랑 기억을 떠올렸다. 이날 인터뷰에는 이희선 PD, 이언주 작가, 방송인 재재·문상훈이 참석했다.‘소소연’은 처음이라 서툴고, 서툴러서 더 설레고 선명한 순간들을 마주한 소년과 소녀, 어쩌면 사랑일지도 모를 감정을 나누는 과정을 그린 첫사랑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실제 고등학생 김수민, 김려원, 김성윤, 현아연, 정유리, 김준영, 양혜성, 유동욱이 출연했다.‘환승연애’의 이희선 PD,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의 박희연 PD,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이언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또 재재, 문상훈, 권정열 등이 패널로 힘을 보탰다.재재(사진=티빙)패널로 활약한 재재는 출연 결심에 대해 “사실 술 없이 놀아본 기억이 너무 오래됐다. ‘내가 학생 땐 뭐하고 놀았지?’ 상기하기도 하고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또 ‘소소연’ 덕분에 돌아갈 수 있었다. 그 기분을 느끼고자 출연을 결심했던 것 같다”며 입담을 자랑했다.문상훈은 “최근에 인기 많은 연애 프로그램을 보면서 패널처럼 시청했었다. (섭외를 받고) ‘내가 드디어 이걸 할 수 있다니’ 하면서 감사했다”고 말했다.‘소년 소녀 연애하다’ 포스터(사진=티빙)첫사랑, 짝사랑에 대해선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 부산에 토론 대회를 나간 적이 있었다. 좋아하게 된 친구가 있어서 1년 동안 속앓이를 한 적이 있었다. ‘그때와 비슷할까?’ 간접 경험이라도 해볼 수 있을까? 했는데 상상 이상이었다. 저에겐 2007년 여름이 굉장히 아련한데 2023년 여름이 추가됐다”면서 “(짝사랑과) 이뤄지지 않았다. 그 친구의 생사도 모른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그야말로 ‘과몰입’ 했다는 문상훈은 “저는 친구들이 메시지로 ‘상훈아’라고 부르기만 해도 ‘안돼. 말해줄 수 없어’라고 보냈다. ‘야 뭐해’라고 해도 ‘말해줄 수 없어’라고 했다. 그렇게 할 정도로 저는 과몰입하고 재밌게 봤다”고 전했다.이어 “고등학생을 만나도 이 정도로 속마음을 얘기할 경우가 별로 없는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었다. 학교 선생님들이 많이 보셔야 한다”고 너스레를 덧붙였다.문상훈(사진=티빙)풋풋한 고등학생들의 사랑을 보는 스튜디오 분위기는 어땠을까. 재재는 “보시는 그대로였던 것 같다. 항상 말하는 게 ‘치킨이랑 맥주 갖다달라’ 였다”며 “그래서 보시는 분들이 저희한테 이입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너무 재밌게 호흡을 맞춰서 보고 있다. 끝나는 시간이 너무 빨리 다가와서 놀란다”라고 설명했다.문상훈은 “연애 프로그램 특성상 쓰이는 언어들이 맵지 않나. 감정적으로 표현하다 보니까 ‘누구 누구 코인 들어갔냐’, ‘풀매수 했냐’ 한다. 근데 ‘소소연’ 하면서 ‘애들한테 이래도 되나?’ 부끄러웠다. 제가 작가님, PD님께 이래도 괜찮은 거 맞냐고 물어보기도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이어 “또 연애 프로그램에서 많이 보던 스토리가 있지 않나. ‘누가 빌런일 것 같은데’ 같은. 결론적으로 빌런은 무도 없었는데 저도 모르게 ‘누가 이렇게 할 거다’ 이런 말을 한두번 했던 것 같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왼쪽부터 이언주 작가, 문상훈, 재재, 이희선 PD(사진=티빙)재재 또한 “저도 보면서 ‘베스트커플상 가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더러운 어른들의 마음을 묻혀서 반성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이에 이 작가는 “이게 관전 포인트가 되기도 했다. 어른들 쪽으로 오면 어른 입장에서 보게 되더라. 저희 입장에서도 재밌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문상훈은 “마지막 촬영 때였나. 노래로 십센치의 ‘스토커’가 나왔는데 출연자 생각이 자꾸 나더라. ‘소소연’ 나오는 친구들 보면서 ‘랜선 이모’, ‘랜선 삼촌’이라는 말에 공감했다. 부모님들은 쳐다보기도 아깝겠다 싶었다. 저도 그런 감정에 조금 더 과몰입을 했던 것 같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2023.11.10 I 최희재 기자
'소소연' PD·작가 "스포? 현실 커플 有…시즌2 계획은요" ②
  • '소소연' PD·작가 "스포? 현실 커플 有…시즌2 계획은요" [인터뷰]②
  • 왼쪽부터 이언주 작가, 문상훈, 재재, 이희선 PD(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걸 보면서 눈물을 쏟은 패널이 한 명 있습니다. 여기까지 할게요.”지난 8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한 티빙 오리지널 예능 ‘소년 소녀 연애하다’(이하 ‘소소연’)에서 재재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이희선 PD, 이언주 작가, 방송인 재재·문상훈이 참석했다.‘소소연’은 처음이라 서툴고, 서툴러서 더 설레고 선명한 순간들을 마주한 소년과 소녀, 어쩌면 사랑일지도 모를 감정을 나누는 과정을 그린 첫사랑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실제 고등학생 김수민, 김려원, 김성윤, 현아연, 정유리, 김준영, 양혜성, 유동욱, 최혜인, 박민건이 출연했다.‘환승연애’의 이희선 PD,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의 박희연 PD,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이언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또 재재, 문상훈, 권정열 등이 패널로 힘을 보탰다.이언주 작가(사진=티빙)이언주 작가는 출연자 보호를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냐는 질문에 “10대들이 주인공이다. 10대가 직접 나오고 사랑하고 볼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로 시작이 됐다”면서 “10대들이라 감정에 빠져서 주체를 못할까봐 안전 장치로 현장에 상담 선생님을 모셔뒀다. 놀라웠던 게 자정작용을 하더라. 삼각관계가 있어도 뒷담화나 이간질 없이 대화로 풀어버리고 ‘나도 걔 좋아해’ 표현도 하더라. 선생님이 계시긴 했는데 역할을 못 하셨다”며 웃어보였다.검증 부분에 대해선 “현재 학생들이다 보니까 선생님, 부모님, 또래 친구들, 학원 선생님, 학원 또래 친구들 등을 인터뷰했다. 문제되는 것뿐만 아니라 멘탈적으로 힘들 수 있는 것들. 그런 부분을 면밀하게 만나보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펼쳐놓고 나니까 본인들이 알아서 저희가 보지 못했던 사랑의 형태를 보여주기도 했다”고 전했다.이희선 PD(사진=티빙)‘환승연애’를 연출했던 이 PD는 성인의 연애와 미성년자들의 연애의 차이에 대해 “성인들은 본인의 의지를 가지고 나왔지만 저희는 검증 과정이 있었다는 게 달랐던 것 같다. 우리 프로그램에 맞는 친구들을 참여하게 했던 게 달랐다”고 답했다.이어 “저도 인지하지 못했었는데 현존하는 연애 프로그램에서는 술이 감정의 매개체로 들어가지 않나. 저희 친구들은 손에 우유랑 주스가 있었다. 그게 굉장히 달랐던 점 같다. 마냥 어리게만 봤던 학생들인데 배운 게 많았던 것 같다. 우려했던 부분이 하나도 걱정되지 않았다. 일부러 편집하거나 그런 것도 없었다”고 말했다.왼쪽부터 이언주 작가, 문상훈, 재재, 이희선 PD(사진=티빙)이 작가는 패널들의 호흡을 자랑하며 “재재님은 워낙 MC를 잘보시고 플랫폼에서도 선호하는 MC다. 세대를 안 나눠도 왔다갔다 하실 수 있다. (문)상훈님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촬영하면서 만나뵙기도 했지만 10대 친구들이 상훈님을 좋아하기도 하고 워낙 글을 잘 쓰신다 저희가 일기 쓰는 콘셉트도 있어서 10대들이 더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표현해주실 거란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이어 “권정열님은 짝사랑 노래도 많이 쓰시고. 연애 프로그램 섭외는 많이 받았는데 선뜻 하진 않았다고 하셨더라. 츄, 유정님 같은 경우도 어린 세대로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았다”며 “출연진뿐만 아니라 패널분들께도 확신과 애정을 가지게 됐다. 최근 마지막 촬영을 했는데 못 보니까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쪽도 무해한 분들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소년 소녀 연애하다’ 포스터(사진=티빙)시즌2나 스핀오프 계획이 있냐고 묻자 이 작가는 “아직 논의되진 않았는데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끝나고 반응을 봐야할 것 같다”면서도 “영상을 활발하게 찍는 친구들이라 본인들 만나는 걸 찍어놓기도 하고 독일에 가있는 친구도 있어서 저희끼리 ‘다 같이 독일도 가자’ 이런 얘기도 한다”고 답해 이목을 모았다.또 이들은 스포일러로 현실 커플이 ‘있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문상훈은 “저는 현커(현실 커플) 친구들한테 돼지갈비 사주고 싶다”고 말했고, 재재는 “그걸 보면서 눈물을 쏟은 패널이 한 명 있다. 여기까지 하겠다”며 관전 포인트를 남겼다.또 재재는 “시즌2가 나올 수 있을 만큼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시청을 당부했다.
2023.11.10 I 최희재 기자
재재X문상훈 "'소소연', 도파민 중독 사회에 금연초·천연 조미료" ①
  • 재재X문상훈 "'소소연', 도파민 중독 사회에 금연초·천연 조미료" [인터뷰]①
  • 재재(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도파민은 나라도 못 막고 있잖아요. 뇌과학자도 못 막지만...”지난 8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한 티빙 오리지널 예능 ‘소년 소녀 연애하다’(이하 ‘소소연’)에서 문상훈이 이같이 말했다. 인터뷰에는 이희선 PD, 이언주 작가, 방송인 재재·문상훈이 참석했다.‘소소연’은 처음이라 서툴고, 서툴러서 더 설레고 선명한 순간들을 마주한 소년과 소녀, 어쩌면 사랑일지도 모를 감정을 나누는 과정을 그린 첫사랑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실제 고등학생 김수민, 김려원, 김성윤, 현아연, 정유리, 김준영, 양혜성, 유동욱, 최혜인, 박민건이 출연했다.‘환승연애’의 이희선 PD,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의 박희연 PD,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이언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또 재재, 문상훈, 권정열 등이 패널로 힘을 보탰다.재재(사진=티빙)‘소소연’의 진행자로 활약한 재재는 “보셔서 아시겠지만 그 친구들이 사랑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무조건적인 사랑이 이런 거구나’ 느낄 수 있다. 어느 순간부터 잊고 살았던 순수한 마음을 되새기게끔 해줬다. 사랑을 많이 배웠다”며 공개 소감을 전했다.이어 “도파민에 절여진 현대사회지 않나. 오히려 한 번 더 쉬어가는 타이밍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전두엽이 힘들 거다. 그때 ‘소소연’이 한 템포, 맑고 깨끗하게 사랑의 형태를 보여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문상훈(사진=티빙)문상훈은 “사랑을 정의내리기는 어렵지만 설명을 조금 해보자면 나이가 많다고 해서 아는 것도 아니고 어리다고 해서 모르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사랑이 뭔지 알겠다고 하는 사람들은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고, 모른다고 하는 사람들이 더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또 그는 “도파민은 나라도 못 막고 있지 않나. 뇌과학자도 못 막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도파민 중독인 사회에서 ‘소소연’이 금연초 같다는 생각을 했다. 비슷한 맛을 주고 충분히 충족시키면서 디톡스가 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재재는 “천연조미료 같은 느낌”이라고 너스레를 덧붙였다.왼쪽부터 이언주 작가, 문상훈, 재재, 이희선 PD(사진=티빙)인상적인 장면이 있었냐는 질문에 재재는 “인정이 빠르고 접는 것도 빠르더라. 후회없이 미련없이 쏟아낸 후니까 접는 것도 너무 깔끔하고 쿨했다. 근래 주변에서 본 적이 없는 너무나 성숙한 사랑을 하는 것 같아서 기억에 남는다. ‘리셋’이라는 게 이렇게 쉬울 수가 있구나”라고 답했다.또 재재는 “넘어지는 게 두렵기도 하고 아프니까 보통 천천히 걷는데 이 친구들은 전력질주하고 넘어져도 툭툭 털고 일어난다. 그런 모습에 많이 배웠다”며 “유리의 서사도 나중에 풀리는데 눈물 쏟으실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문상훈은 “좋아하는 영화를 N회차 관람하는 게 유행이지 않나. 제일 첫 회차를 볼 수 있다는 기분으로 매번 스튜디오에 갔다. 1회, 2회까지는 ‘왜 이렇게 머뭇거리지?’, ‘풋사랑 같다’고 생각했는데 3회차 지나고부터는 제가 배운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산적이지 않고 무해해서 볼 때도 마음가짐을 정갈하게 해서 봤던 것 같다”고 전했다.‘소년 소녀 연애하다’ 포스터(사진=티빙)이 작가는 ‘성장’이란 키워드를 강조했다. 그는 “아름답고 귀여운 콘텐츠다. OTT로 언제든 볼 수 있지 않나. 퀄리티에 집착 아닌 집착을 했다. 언제 보더라도 한 편의 영화처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사랑과 우정, 성장을 담고 싶어서 주목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 PD는 “뉴스만 틀어도 자극적인 이야기들이 많지 않나. 이런 분위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며 “나중에 정주행하셔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1.10 I 최희재 기자
'고려 거란 전쟁' 최수종 "내가 아니면 누가 하랴…대상 꿈은 아직"
  • '고려 거란 전쟁' 최수종 "내가 아니면 누가 하랴…대상 꿈은 아직"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내가 아니면 또 누가하랴 싶었다.”배우 최수종은 KBS 50주년 특별 기획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전쟁’ 출연 결심 계기를 이 같이 밝혔다.최수종은 9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 열린 ‘고려 거란 전쟁’ 제작발표회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이번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우리가 작지만 얼마나 크고 위대한 민족이었는가’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웅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백성들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우리가 하나가 될 수 있던 힘이 여기에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표했다.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 장군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김동준이 현종 역을, 최수종이 강감찬 장군 역을 맡았다. 최수종은 “전쟁 드라마인 것 같지만 사람 사는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라면서 “이미 결론이 다 나와 있는 내용을 펼쳐내는 것이지만, 그 안에서 펼쳐지는 사람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짜다. 저를 믿어달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최수종은 “예전에 대하 드라마에 출연할 땐 막내이거나 막내에서 2, 3번째였는데 이번엔 제가 제일 어른이다. 저보다 선배가 없다. 제가 움직이면 후배들이 다 일어난다”는 말로도 폭소를 유발했다. 최수종은 KBS 대하드라마와 인연이 깊은 배우다. 앞서 ‘대왕의 꿈’, ‘대조영’, ‘해신’, ‘태조 왕건’ 등 다수의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 활약했다. KBS 드라마 재출연은 2013년 ‘대왕의 꿈’ 종영 이후 약 10년 만이라 더욱 주목된다. 최수종은 “대본을 보면서 강감찬 장군을 내가 아니면 또 누가하랴 싶었다”며 웃었다. 이어 “문관 출신인 강감찬 장군이 전장에서 싸우는 활약상을 보면서 욕심이 났다”면서 “작가 선생님이 써준 대본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도록 하고 있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기 위해 NG를 내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불타는 의지를 드러냈다. ‘고려 거란 전쟁’은 ‘태종 이방원’이 지난해 5월 종영한 이후 1년 반 만에 시청자들 곁을 찾는 대하 드라마다. 오는 11일부터 매주 토, 일 밤 9시 25분에 KBS 2TV를 통해 방송한다. 출연진 라인업에는 최수종, 김동준, 지승현, 이원종, 김준배, 김혁, 이시아, 이재용, 조승연, 조희봉, 주석태, 하승리, 한재영 등이 이름을 올렸다.최수종은 “어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는데 편집된 부분이 있다. 그간 제가 출연한 드라마의 시청률을 맞히는 게임을 하는 부분이었다”며 “되짚어 보니 10등도 40%대였더라. 방송 시장이 바뀌어서 그렇게까지 나올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고려 거란 전쟁’이 제 출연작 시청률 10등 안에 드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말 연기대상 대상 수상을 기대하느냐는 물음에는 “아직 방송 시작도 안 했기 때문에 아직 상은 꿈꾸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제작비 규모가 270억원대로 알려진 ‘고려 거란 전쟁’은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최수종은 “소식을 듣고 드라마가 더 잘 만들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맡은 역할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2023.11.09 I 김현식 기자
'유퀴즈' 최수종, '사극의 왕' 출격…유재석 과거 일화까지
  • '유퀴즈' 최수종, '사극의 왕' 출격…유재석 과거 일화까지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최수종이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격한다.8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18회에는 뉴욕 ‘킴스비디오’ 김용만 대표, 삼성전자 사내 노래 경연대회 수상자 이은영과 김인환, 파리지앵의 입맛을 사로잡은 제빵사 서용상, ‘사극의 왕’ 배우 최수종 자기님이 출연한다.뉴욕의 시네마 천국, ‘킴스비디오’ 김용만 대표의 비디오 대여점은 30만 편 이상의 방대한 영화 컬렉션을 소장한 뉴욕의 명소로 손꼽혔다. 25만 명에 달하는 회원 수는 물론, 배우 로버트 드니로, 영화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마틴 스코세이지가 ‘킴스비디오’ 단골 손님이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린 것.1986년 뉴욕에서 비디오 대여점을 오픈한 이유, 독립 영화와 학생들이 제작한 영화를 포함해 어디에도 없는 다양한 영화를 수집하게 된 히스토리, FBI가 가게에 잠입한 일화 등 대여점을 운영하며 겪었던 영화 같은 에피소드를 전할 예정이다.삼성전자 사내 노래 경연에서 엄청난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은 K직장인 이은영, 김인환 자기님은 대회 참가 계기를 시작으로 심사 과정, 입상 후 혜택을 모두 공개하며 재미를 선사한다. 집에 방음 부스를 설치하고, 회사 비상계단에서 틈틈이 노래 연습을 했던 이야기는 현장을 웃음 짓게 했다고. 과거 라디오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지금은 유명 가수가 된 참가자와 결선에서 만난 사연, 두 자기님의 감미로운 듀엣 무대에도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파리지앵의 입맛을 사로잡은 제빵사 서용상 자기님은 연세대 출신의 물리학도에서 하루 평균 800여 명의 손님들이 찾는 빵집을 일구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를 공개한다.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가게에서 매일 밤 12시 30분 빵을 만들기 시작, 아침 7시 손님들에게 판매하는 바쁜 일과를 보내는 자기님은 빵의 나라 프랑스로 건너간 배경, 프랑스 국민 디저트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대단한 이력, 프랑스인들을 매료시킨 특급 영업 비밀을 귀띔한다.마지막으로 ‘사극의 왕’ 배우 최수종 자기님이 ‘유퀴즈’를 찾는다. 고려 태조 왕건, 발해 대조영 등 한반도의 역사와 함께 하고 있는 살아있는 왕으로서 풍성한 토크를 나눌 계획이다.그는 국어사전으로 장음, 단음을 확인해 대본에 체크하는가 하면 대본에 ‘正자’를 표시하며 무한반복 리딩 연습했던 남다른 열정과 노력, 데뷔 이후 같은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는 자기관리 끝판왕의 면모까지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뿐만 아니라, 과거 예능 프로그램의 메인 MC였던 자기님이 보조 MC 유재석을 아낌 없이 격려, 예능의 왕으로 키워낸 훈훈한 이야기도 예고돼 기대감을 더한다.‘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2023.11.08 I 최희재 기자
롯데, 대학생 봉사단 ‘밸유 for ESG’ 선발…“잘파세대와 사회가치 나눈다”
  • 롯데, 대학생 봉사단 ‘밸유 for ESG’ 선발…“잘파세대와 사회가치 나눈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롯데그룹이 잘파(Z+알파세대)와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한다.롯데는 지난 4일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학생으로 구성된 봉사단 ‘밸유 for ESG(이하 밸유)’의 활동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ESG 기반 봉사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발된 20개 팀 80여 명과 롯데지주 CSV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발대식은 프로그램 소개 및 참가자들의 활동 선서를 시작으로 환경 전문가 윤순진 서울대 교수 특별강연, 멘토링 세션과 ESG 퀴즈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롯데그룹의 ‘밸유’ 사업은 임팩트비즈니스재단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청년층과 함께 ESG 측면에서 사회 문제를 고민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롯데지주는 계열사 ESG 프로그램 참여 연계, 활동비 제공 등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2018년 첫 창단한 밸유 봉사단은 환경 보호, 착한 소비,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주제로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지난 9월 한 달간 이뤄진 봉사단 모집에는 대학생 119개 팀이 지원해 최종 20개 팀이 선발됐다. 내달 본격 활동을 개시하는 2023년 밸유 봉사단은 대학생들이 제시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폐의류 업사이클링을 통한 유기견 용품 제작, 다문화 가정 아동용 그림책 만들기, 시각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주제를 반영해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봉사단은 숏폼 콘텐츠를 제작해 공유하는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롯데는 그룹 멘토링을 진행하며 각 팀 별 활동 계획에 대한 실질적 분석 및 피드백을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는 지난 활동 기수의 의견을 반영해 멘토 인원을 4인에서 10인으로 늘리고 활동 기간도 2개월에서 3개월로 확대하는 등 봉사단 지원 활동을 강화했다. 또한 다음달 롯데칠성음료 반려해변 입양 및 정화 활동에 밸유 봉사단이 함께하는 등 계열사 ESG 캠페인과 연계한 활동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이번 봉사단에 선정된 중앙대(CAVA팀) 박현아씨는 “더 나은 세상을 고민하고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며 “우리 팀의 가치인 더불어 행복하기를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어 이번 활동에 많은 기대가 된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롯데그룹은 4일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학생들이 제시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주제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전개하는 ‘밸유 for ESG’ 봉사단 발대식을 진행했다. (사진= 롯데지주)
2023.11.05 I 박철근 기자
'놀면 뭐하니?' 김종민, '10초 BTS 메들리'로 '폭소'
  • '놀면 뭐하니?' 김종민, '10초 BTS 메들리'로 '폭소'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놀면 뭐하니?’ 원탑의 데뷔곡이 드디어 공개됐다. 주주 시크릿의 ‘돌아와줘요’의 음원이 발매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지난 4일 방송한 MBC ‘놀면 뭐하니?’. (사진=MBC)지난 4일 방송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원탑의 데뷔곡 공개와 함께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는 원탑 메인 보컬 면접 현장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은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인 2049 시청률 2.1%(이하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토요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3.7%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원탑 메인 보컬 후보 김종민이 BTS 메들리로 보컬 테스트를 펼치는 장면으로, 순간 최고 시청률이 4.8%까지 치솟았다.이날 방송에서 한 자리에 모인 JS엔터 멤버들은 JS(유재석)가 JYP, 하이브 수장을 만났다며 웅성거렸다. 앞서 유재석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박진영, 방시혁과 녹화를 진행했기 때문. 이이경은 “데뷔 시기 안 겹치게 얘기했어요?”라고 물었고, JS는 “그분들은 우리 신경 안 쓴다. 그분들이 가는 길과 우리는 다르다. 우리가 쥐며느리 느낌이라면, 그쪽은 거대 공룡이다”라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원탑의 데뷔곡 ‘SAY YES’가 최초 공개됐다. 가사가 아직 완성되지 않았음에도 대박 조짐을 보인 ‘SAY YES’를 들은 JS와 멤버들은 “와! 내가 이런 노래를” “의욕이 많이 올라 온다”라고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안무팀 크루 뱅크투브라더스(제이락·비지비·필독·기석·휴·고프)가 등장했다. 멤버들은 최고의 안무 선생님을 만나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JS는 하하가 원탑의 메인 보컬 후보로 추천한 김종민을 만났다. JS는 “나한테 ‘입덕몰이 아이돌상’이라고 하지 않았냐. 입덕을 몰아내게 생겼다”라며 당황했다. 하하는 “종민이가 노래도 잘하는데, 메인 보컬 신지에게 가려져서 속상해서 그렇다”라며 김종민을 추천한 이유를 말했다. 김종민은 ‘원피스’ OST이자 자신의 인생곡인 ‘우리의 꿈’을 가창해 특유의 음색을 뽐냈다. ‘스모크 춤 챌린지’ ‘BTS 노래 메들리’로 웃음을 선사했다.방송 말미에는 주주 시크릿의 ‘돌아와줘요’ 라이브 무대가 공개됐다. 이미주만의 보석 같은 미성과 박진주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냈다. 발라드로 돌아온 주주 시크릿은 음원 공개와 함께 음원 사이트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랭크되며 뜨거운 반응을 모으기도 했다.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2023.11.05 I 장병호 기자
강동원과 ‘피식대학’ 민수의 공통점, 바로 ‘그 차’
  • 강동원과 ‘피식대학’ 민수의 공통점, 바로 ‘그 차’[누구차]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배우 강동원이 ‘대세’ 채널 피식대학의 유튜브 콘텐츠 ‘피식쇼’에 출연했습니다. 그에게 TV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온더블록’에서 묻지 않은 것을 질문하겠다는 포부로 피식쇼를 이끄는 3인의 호스트가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그 중 민수가 “타는 차가 뭐냐”고 물었는데요. 슈퍼카 브랜드 이름을 던졌지만, 강동원의 대답에 민수와 예상치 못한 공통점이 발견됐습니다. 두 사람의 차가 모두 미니(MINI)의 ‘컨트리맨’이었던 것이죠.강동원이 출연한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피식쇼’ 콘텐츠. (사진=피식대학 유튜브 캡쳐)차종은 같지만 연식은 다릅니다. 강동원은 1세대, 민수는 2세대라고 각각 밝힌 건데요. 1세대는 2010~2016년 생산한 모델이고 2세대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생산한 모델입니다. 세대 차이(?)는 있어도 MINI 특유의 디자인을 잃지 않은 만큼 두 사람의 취향이 겹친 셈입니다.MINI 컨트리맨 1세대 연식변경 모델. (사진=MINI 뉴스룸)MINI는 영국을 대표하는 소형차 브랜드입니다. 상대적으로 작은 차체와 특유의 헤드램프부터 이어지는 동그란 실내외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지난 2000년 독일 BMW 그룹에 인수됐지만 ‘영국 차’라는 자부심이 있어 후면 램프가 영국 국기인 ‘유니언 잭’ 모양을 띄는 것도 또 다른 볼거리입니다.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콘텐츠 중 민수(왼쪽)가 MINI 컨트리맨 2세대 모델을 타고 있다. (사진=피식대학 유튜브 채널 캡쳐)MINI 컨트리맨은 브랜드에서도 눈에 띄는 모델입니다. MINI 특유의 디자인을 적용했지만 정체성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잡았기 때문입니다. 트림도 쿠퍼·쿠퍼S·JCW 등 다양하게 마련해 인기를 끌었습니다.MINI 컨트리맨 2세대. (사진=MINI 뉴스룸)컨트리맨은 세대를 거칠수록 점차 크고 넓어지고 있습니다. 동글동글한 1세대와 달리 2세대는 각을 살리고 크기도 키워 소형 SUV 모델이라는 정체성을 확실히 하고 있습니다. 일단 기존 4100㎜ 수준이던 전장을 4300㎜ 가까이 키웠고 하이브리드 라인업도 추가했습니다.국내에서 MINI 컨트리맨의 인기는 높은 편입니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판매한 MINI 차량 중 컨트리맨(전 모델)은 총 1961대로 전체 판매량(7002대)의 28%에 달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지난 2020년 MINI는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한국에서 글로벌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습니다.MINI 컨트리맨 순수전기 모델. (사진=MINI 뉴스룸)MINI는 올해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2023에서 컨트리맨 순수전기 모델을 첫 공개했습니다. 전기 컨트리맨은 MINI 제품 중 가장 큰 차로 자리 잡게 됐습니다. 전장 4433㎜, 전폭 1843㎜로 더 커졌고, 휠베이스(축간 거리)도 2692㎜로 늘어나 실내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450리터(ℓ)까지 물건을 적재할 수도 있습니다.특유의 디자인과 감각을 살린 MINI 컨트리맨이 비로소 친환경 차로 등장하는 셈인데요. 과연 기존 MINI 마니아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
2023.11.04 I 이다원 기자
손은서, '범죄도시' 장원석 대표와 결혼식 위해 하와이行
  • 손은서, '범죄도시' 장원석 대표와 결혼식 위해 하와이行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손은서가 영화 ‘범죄도시’ 제작자로 잘 알려진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결혼식을 위해 출국했다.손은서(왼쪽) 장원석 대표(사진=이데일리DB)2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손은서는 결혼식을 치르기 위해 하와이로 출국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인 저스트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배우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두 사람은 가족, 친지들을 초대해 미국 하와이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두 사람의 열애는 지난 2월 이데일리의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 지인으로 오래 알고 지내던 두 사람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시작했고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CF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손은서는 영화 ‘여고괴담5’, 창수‘, 드라마 ’내 딸 꽃님이‘, ’메이퀸‘, ’별난 며느리‘, ’보이스‘ 시리즈, ’봄이 오나 봄‘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을 펼쳤다. 최근 디즈니+ ‘카지노’, SBS ‘법쩐’을 통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며 활약했다.1996년 ’박봉곤 가출 사건‘ 제작부로 영화 일을 시작한 장원석 대표는 27살의 나이에 ’왕의 남자‘ 제작 실장을 맡아 천만 돌파 일등 공신으로 꼽히며 영화계에 이름을 알렸고 BA엔터테인먼트를 세워 영화 ’터널‘, ’범죄도시‘, ’악인전‘, ‘타짜: 원 아이드 잭’,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침입자‘, ’사라진 시간‘ 등을 제작했다. 특히 지난해 ’범죄도시2‘로 천만 돌파를 하며 신드롬을 일으켰고, 디즈니+ ’카지노‘ 시리즈를 제작해 글로벌 흥행을 거두고 있다. 또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23.11.02 I 김가영 기자
'추정 재산 3조' 방시혁 "BTS 재계약, 치하 같은 의미였다"
  • '추정 재산 3조' 방시혁 "BTS 재계약, 치하 같은 의미였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하이브 의장인 음악 프로듀서 방시혁이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2번째 재계약 체결이 성사된 데 대한 기쁨을 표했다.방시혁은 1일 방송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BTS 정도 되는 아티스트들에게는 선택지가 많다. 그들이 재계약을 선택해줬다는 것은 제가 매니지먼트 수장이자 음반을 만드는 수장으로서 일해온 역사를 인정해준 것이라는 생각”이라면서 “저희(하이브) 입장에서는 치하 같은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항상 행복한 일만 있던 것처럼 얘기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과정은 조율하는 시간이었다”며 “BTS가 ‘형 믿고 한 번 더 가보겠다’고 한 뒤 2주 정도는 매니지먼트라는 직업을 택한 이래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 ‘스트레스가 없는 날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 싶을 정도였다”고 했다.방시혁은 과거 함께 음악 프로듀싱 작업을 하며 깊은 인연을 쌓은 JYP엔터테인먼트 CCO 박진영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음악 저작권료와 추정 재산도 토크 주제로 다뤄졌다.박진영은 음악저작권료 수익 1위 곡을 묻자 “무조건 가장 최근 곡들이 (수익이) 많다. 트와이스의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와 ‘필 스페셜’(Fell Special) 같은 곡들”이라고 답했다.같은 물음에 방시혁은 “죄송하다. 진짜 모른다”며 “한 번도 안 따져봤다”고 했다. 이에 유재석은 “따져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그래도 되는 것 아니냐”고, 조세호는 “전 재방료를 받으면 끝자리까지 확인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이 가운데 조세호은 “포브스가 추정하는 방시혁씨와 박진영씨의 재산이 약 3조 8540억원과 5218억원”이라고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2023.11.02 I 김현식 기자
박진영 "방시혁, 서울대 차석 졸업…꼴보기 싫었다"
  • 박진영 "방시혁, 서울대 차석 졸업…꼴보기 싫었다"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박진영, 방시혁이 수십년 우정을 자랑했다.지난 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박진영 JYP CCO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예능 최초 동반 출연해 이목을 모았다.이날 박진영, 방시혁은 미국 진출, 빅히트 독립, 방탄소년단 재계약, K팝 산업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함께 피아노 연주를 하며 과거의 추억을 되살렸다.(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유재석은 “두 분이 음악을 전공한 게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박진영은 서울대 미학과 출신인 방시혁에 대해 “미국에서 CD 돌리다가 못 팔고 와서 저녁을 먹으면 주제 하나가 시작이 됐다. 그걸 누워서까지 밤을 새워 이야기를 했다. 몇 시간을 계속 이야기하는데 대화가 안 끊겼다”라고 말했다.또 박진영은 “저는 6년에 걸쳐서 의대를 졸업하듯이 졸업을 했다. 경고를 많이 받았다. 근데 방시혁이 졸업한다고 오래서 축하해 주려고 갔다. 근데 갑자기 연단에서 이름을 부르더라. 문과대 차석이었다”고 회상했다.이어 “너무 꼴보기 싫었다”며 “저랑 같이 일을 하고 있었지 않나. 분명히 공부할 시간이 없었다. 그런 대답 있지 않나. 공부를 안 했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방시혁은 “기억하시겠지만 그때는 거의 다 공부를 안 했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진짜 공부 안 한 게 뭔지 보여드리냐”며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2023.11.02 I 최희재 기자
'유퀴즈' JYP 박진영X하이브 방시혁, 피아노 배틀
  • '유퀴즈' JYP 박진영X하이브 방시혁, 피아노 배틀
  • ‘유 퀴즈 온 더 블럭’(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만 볼 수 있는 K-POP 거물 박진영과 방시혁의 명곡 피아노 배틀이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더한다.30일 공개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기연, 작가 이언주)’ 예고편에서는 ‘유 퀴즈’가 마련한 JYP CCO 박진영, HYBE 의장 방시혁의 명곡 피아노 배틀 모습이 담겨 있다. 지난 예고편에서 두 사람은 BTS, god, 백지영의 명곡을 그랜드 피아노로 연주하는 모습이 공개돼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이어 공개된 예고편에서 방시혁은 본인이 작곡한 곡으로 한 대형마트의 CM송을 연주해 모두를 흥겹게 만든다. 일상에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너무나도 친숙한 멜로디로 수많은 K-POP 인기곡을 작곡한 방시혁의 숨은 명곡(?)이 공개되는 것. 여기에 박진영은 ‘박지윤-성인식’을 연주하며 라이브 무대를 이어간다. 특히 두 사람은 방송 최초로 협주곡을 선보인다는 전언.‘유 퀴즈’를 연출하는 이기연PD는 “K-POP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 펼쳐질 것이다. 피아노 배틀과 두 분이 어떤 협주곡을 선보일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박진영, 방시혁이 함께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오는 11월 1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한다.
2023.10.30 I 김가영 기자
“세대 간 차이, 이해와 관용 태도로 풀어야”
  • “세대 간 차이, 이해와 관용 태도로 풀어야”[2023 W페스타]
  • [이데일리 박지애 박종화 기자]“세대 간 소통 노력이 늘수록 이해와 공감도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다양성: 다름이 아닌 다채로움으로’를 주제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세대공감 토크쇼: 같은 시대, 다른 세대’ 세션의 패널들은 이같이 말하며 “세대 간 차이와 갈등이라는 단어로 단정 짓기 보단, 관용적인 태도로 다가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세대 간 이해를 높이는 방법으로 20대에서 50대까지 각 세대를 대표해 참석한 패널들은 공통적으로 ‘관용과 이해하려는 마음’을 꼽았다. 한국데이터정보사회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성배 MBC 아나운서는 “연구소 하는 연구영역이 바로 미디어다. 우리는 권력 분산에서 출발한 미디어가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개인에게 점차 그 권력이 분산되는 세상에 살고 있다”고 운을 떼며 “이러한 개인화가 다음 세대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서 언론인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세대 간 문제라고 단정하기 보단 개인의 관점에서 관용의 태도를 가지면 좋겠다”며 “나만이 옳다가 아니라 저 사람의 생각도 옳을 수 있다는 관점을 가지는 문제도 중요하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을 연기한 김아영 배우는 “상사의 지시가 납득이 안되더라도 대화 방식이 강압적이면 반발심이 일겠지만 이러이러 하다는 대화를 시도한다면 이해해보려는 노력을 할 것 같다”며 “서로를 이해하려는 시도 자체가 세대 간 차이를 좁히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듯 하다”고 말했다.좌장을 맡은 방송인 박선영과 강윤성 영화감독, 배우 김아영, 유꽃비 롯데칠성음료 지점장, 이성배 MBC 아나운서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세대공감 토크쇼: 같은 시대, 다른세대’란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다양성: 다름을 넘어 다채로움으로’를 주제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는 이념, 계층, 세대, 다문화 등 사회 각 부문에서 갈수록 갈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이 다름이 우리 사회를 다채롭게 빛낼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단 생각을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진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제도의 변화가 세대 갈등을 유연하게 받아들이도록 도왔다는 의견도 있었다. 영화 ‘범죄도시’와 드라마 ‘카지노’의 강윤성 감독은 “52시간제가 정착, 근로시간이 칼 같이 지켜지면서 이제 각자 업무를 마치면 알아서 퇴근하는 문화가 정착됐다”며 “회식 역시 특별한 변명이나 이유를 대지 않아도 본인의 의사에 따라 자유롭게 참여 의사를 밝히는 분위기가 정착된 거 같아 회식을 주최하는 입장에선 마음이 가볍다”고 전했다. 다만 강 감독은 “한편으로는 연출자 입장에선 일이 더 남아 작업을 하는데 각자 업무 시간이 끝나면 퇴근해야 하는 것을 보면 같이 작품을 만드는 게 아닌 거 같아 외로움을 느끼기도 한다”고 전했다. 세대가 화두였던 만큼 이날 대담에서는 ‘회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주류업계 최초 여성 지점장 타이틀을 달고 ‘유퀴즈’에도 출연했던 유꽃비 지점장은 “팀원들 22명이 모두 Z세대인데 워라벨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때문에 회식을 하자고 해도 잘 응하지 않는 비율이 높아져 그림자처럼 입은 닫고 지갑을 여는 상사의 역할을 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성배 아나운서는 “꼰대 같지만 회식도 한편으론 동료들과 관계 형성이나 파트너들과의 유대관계 형성을 위한 하나의 업무의 영역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3.10.26 I 박지애 기자
“‘30분이 너를 살게 할 거야’…포용하는 리더, 문화를 결정”…화제의 ‘말말말’
  • “‘30분이 너를 살게 할 거야’…포용하는 리더, 문화를 결정”…화제의 ‘말말말’[2023 W페스타]
  • [이데일리 황병서 박미경 기자] “사회적 약자를 생각해 보게 된 시간이었다.”, “분열된 사회 속에서 다양성을 논하는 자리가 인상 깊었다.”26일 서울 강남구의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는 ‘다양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주제 강연과 체험 부스가 함께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시작 전부터 부스를 구경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행사장을 찾은 고등학생인 이모(18)양은 “이지선 교수의 강연을 듣고 싶어 왔다”면서 “강연뿐 아니라 구경할 부스도 많아서 흥미롭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방문객들의 관심이 높았던 이지선 교수의 강연을 들은 20대 후반 직장인인 이모씨는 “이지선 교수가 일반인들에게 본인의 일화를 설명하며 장애인의 시선을 이해시켜주려 했던 점이 좋았다”며 “사회적 약자나 다양성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40대 여성 직장인인 정모씨는 “‘유퀴즈’라는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이지선 교수 책을 직접 읽어봤다”면서 “분열된 사회 속에서 다양성에 대해 논의하는 대담 세션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김현정 CBS PD와 이지선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대담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강연에 나선 연사들의 수려한 입담은 청중들의 호응과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이날 행사에서 화제를 모았던 ‘말말말’을 모아봤다. ▶“한자로 ‘인간’은 사람 인자와 사이 간자를 쓴다. 우리는 사이에 있는 존재다. 우리의 사이에 ‘다름’이 존재하고, 누구나 ‘다름’의 대상이 된다. 우리가 다양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타인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하다.”(이지선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남성은 영어로 ‘Male’이고 여성은 ‘Female’이다. 여성은 철(Fe)이 있다. 여성은 그냥 철 들어 있다. 아무리 훌륭한 분들도 모태에서 나왔다. 여성에게 잘해야 한다.”(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자녀들은 엄마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며 ‘엄마가 일하는 것은 무엇일까’,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를 생각하며 자라게 된다.”(윤여순 전 LG아트센터 대표)▶“회사가 미팅 일정을 변경했을 때 큰 어려움을 겪었다. 너무 서러워서 이 부분을 페이스북에 썼다. CEO가 댓글을 달며 미안해했다. 육아휴직을 끝내고 돌아왔을 때 리더가 30분 늦게 출근하라고 했다. ‘30분이 너를 살게 할 거야’란 말이 기억에 남는다. 제도만 있어도 그것을 문화로 만드는 포용은 리더가 결정한다.”(전양숙 유한킴벌리 CIDO)▶“탄자니아 쪽에 있는 부족이 쓰던 ‘우분투’란 말을 좋아한다. 이 말은 세상에 내가 존재하는 이유가 나 이외에 서로 다른 모두가 있기에 존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나라는 존재가 특별할 수 있고 여기에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서로 다양한 그리고 수많은 사람이 세상에 있기 때문이다.”(장동선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전임교수)▶“선진국들은 (게이나 레즈비언 등의) 다양한 형태의 가족과 관련한 제도가 잘 돼 있거든요. 우리나라가 이러한 제도 없이 G7, G10 대열에 들어간다며 내세우는 것이 부끄럽다. 이런 부분들이 정비돼야 한다고 봅니다.”(홍석천 방송인)▶“대부분의 가족이 태어날 때부터 출산에 의해 만들어진다. 가족의 형태를 조금만 비틀어도 이질적으로 느낀다. 저희가 가족이 되는 데는 특별한 자격이 필요한 게 아니다.”(은서란 작가)▶“저도 영화를 요약본으로 본다. 시간의 여유가 없다보니 전체를 보기가 쉽지 않다. 영화에 대한 무관심보다는 요약 형식으로라도 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강윤성 영화감독)▶“요즘 후배들은 입은 닫고 지갑은 여는 선배를 원하는 것 같다. 제 이야기를 하기보다 지갑을 시원하게 여는 ‘그림자’같은 선배가 되고 싶다.”(유꽃비 롯데칠성음료 지점장) ▶“세대보다 그 사람이 누구인가가 중요한 것 같다. 같은 세대인데도 공감을 받지 못한 경우도 있었고, 세대가 달라도 존중받고 있다고 느낄 때도 있었다. 사람들과 더 많이 소통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김아영 배우)
2023.10.26 I 황병서 기자
'거래' 김동휘 "입대 아쉬움 NO, 오래 연기하고자 거치는 과정"②
  • '거래' 김동휘 "입대 아쉬움 NO, 오래 연기하고자 거치는 과정"[인터뷰]②
  • (사진=웨이브)[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웨이브 드라마 ‘거래’로 떠오르고 있는 배우 김동휘가 군 입대를 앞둔 솔직한 소감과 소신을 털어놨다. 김동휘는 웨이브 오리지널 ‘거래’(감독 이정곤)의 마지막화 공개를 앞두고 있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모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6일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 드라마 ‘거래’는 우발적으로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이 100억 규모의 납치극으로 인해 거대한 일들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스릴러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새로운 매력으로 각색했다. ‘거래’는 지난 13일 막을 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스크린으로 관객들을 먼저 만났다. 당시 관객들의 호응을 크게 얻으며 입소문을 탄 ‘거래’는 지난 6일 공개 직후 유승호와 김동휘, 유수빈 세 배우의 긴장감 넘치는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이에 웨이브 신규유료가입견인 1위를 달성, 웨이브의 성공작으로 꼽히는 전작 오리지널 ‘약한 영웅 Class1’을 잇는 킬러 콘텐츠로 승승장구 중이다. 총 8부작으로 오는 27일(금) 7,8화 공개를 앞두고 있다. 김동휘는 ‘거래’에서 대학 생활 중 퇴학 위기를 맞닥뜨린 명문대 의대생 ‘재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대학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한 재효는 이를 무마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거액의 돈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이 과정에서 준성(유승호 분)과 함께 친구 민우(유수빈 분)를 납치하기로 결심, 민우의 모친(백지원 분)에게 민우의 몸값으로 10억을 뜯어낼 계획을 세우고 납치극을 주도한다. 하지만 이 납치극이 민우의 제안으로 100억 규모로 갑자기 커지고, 거대 조직의 추적까지 받게 되며 점점 극단에 치닫는 선택을 감행한다. 1995년생인 김동휘는 ‘거래’ 이후 영화 ‘댓글부대’(가제)의 개봉을 앞두고 이르면 올 연말 국방의 의무에 임할 예정이다. 김동휘는 이에 대한 걱정은 없냐는 질문에 “아직 정확한 입대 날짜가 정해지진 않아서 정확히 언제 갈지는 저도 모른다. 다만 제가 병무청 기준 입대 나이가 꽉 찼다”면서도,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 군대를 가야한다는 아쉬움이나 특별한 긴장은 없다”고 담담히 소감을 전했다. 그는 “당연히 군대는 갔다와야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배우로서 제가 자연스레 거쳐가는 과정 중 하나라 생각한다”며 “특히 제 목표는 늘 ‘오래 연기할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것인데, 군 입대가 오래 연기를 하는 사람으로서 거쳐야 할 자연스러운 과정 중 하나라 생각한다. 배우 생활 중 하나의 일부라고 생각해왔다”고 소신을 전했다. 군백기(군 입대로 인한 공백기)에 대한 걱정도 크진 않다고. 김동휘는 “군대를 다녀와서 좋은 작품으로 대중 앞에 선다면 자연스레 해결될 문제라 생각한다”며 “오히려 군대를 가면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않나. 제가 MBTI가 P인데 개인의 생활 습관이 규칙적인 편은 아니라서 그런 규칙적 삶을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주변 사람들이 요즘 군대에선 핸드폰도 쓸 수 있으니 시간이 더 잘 갈 것이라고 하는데 그 말을 믿어보려 한다”며 “오히려 군대를 통해 자신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장점을 위주로 생각하려 노력하는 것 같다. 가서 외국어 공부도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할 생각”이라는 포부를 덧붙였다. ‘거래’ 홍보를 위해 예능 ‘런닝맨’에 출연한 소감도 밝혔다. 학창시절 댄스동아리 출신으로 알려진 김동휘는 ‘런닝맨’에 출연해 최근 틱톡 등 SNS에서 화제를 모은 ‘스모크 댄스 챌린지’를 직접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김동휘는 이에 대해 “‘스모크 챌린지’로 순식간에 릴스 스타가 됐다. 조회수가 800만 뷰 정도 나왔다는데 그래서인지 ‘런닝맨’ 출연 후 주변에서 연락을 많이 받았다”고 토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항상 버라이어티쇼를 나가고 싶었다. 제가 ‘런닝맨’과 ‘무한도전’을 보며 자라온 세대라서 그런가, 나중에 나도 ‘저런 프로그램 나가보면 어떨까’ 생각하곤 했다. 그러다 실제 보니 너무 다들 잘 챙겨주셨다. 또 나갈 땐 생각없이 즐겁게 출연했다”며 “‘스모크’도 제가 먼저 하겠다고 했다. 댄스 동아리 출신이란 사실이 널리 퍼진 만큼 예능 프로그램이니까 춤을 시키실 수 있으니 내가 먼저 준비하자는 마음이었다”고 비화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다만 원대한 꿈에 비해 제 실력이 부족했떠. 연습을 이틀만해서 그 사태(?)가 났지만, 그래도 저는 좋다. 어떤 식으로든 관심 가져주시고 하는 것들이 다 사랑이라고 생각한다”며 “‘거래’란 작품에도 홍보가 많이 된 것 같아서 좋았다. 그래도 두 번은 못 나갈 거 같다. 너무 어렵다. 그 분들의 합을 따라가는 게 쉽지 않더라”고 고백해 폭소를 안겼다. 이후 출연해보고 싶은 예능이 있냐는 질문에 김동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자가보고 싶다. 유퀴즈의 초창기부터 너무 좋아했기 때문”이라며 “유튜브 ‘피식대학’도 너무 좋아한다. 평소 희극인분들이 하는 유튜브를 많이 보는데 그런 유튜브 프로그램도 출연해보고 싶다. 최근 ‘거래’로 빠더너스 유튜브 촬영도 했는데 너무 재미있고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거래’ 7,8화는 오는 27일(금) 웨이브에서 공개된다.
2023.10.24 I 김보영 기자
방시혁 "K팝, 위기라 생각"…박진영과 첫 예능 동반 출연
  • 방시혁 "K팝, 위기라 생각"…박진영과 첫 예능 동반 출연
  • 왼쪽부터 유재석, 박진영, 방시혁, 조세호(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박진영 JYP CCO가 예능 출연에 나선다.오는 11월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박진영, 방시혁이 출연한다. 연일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첫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돼 이목을 사로잡는다.이날 녹화 현장에서는 한자리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K팝 두 거물의 만남이 이뤄지며 쉴 새 없는 대화가 이어졌다는 후문.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박진영이 방시혁과의 비화로 털어놓은 양말 대첩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된다.두 사람은 전 세계 대중음악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K팝 대표 프로듀서이자 엔터테인먼트사를 설립한 기업인이다. 이들은 K팝의 과거부터 현주소, 그리고 미래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쏟아내며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시했다.박진영은 “K팝 시장은 진입 장벽이 굉장히 높은 시장이다. 다음 단계를 찾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 생각한다”고 전했고, 방시혁은 “내일이 아닌 10년 뒤를 생각해야 하므로, 현재 K팝 시장을 위기라 생각한다. K팝을 지속 가능하게 하기 위해선 확장성이 필요하다”는 소신을 밝혔다.현재 하이브에서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도 이런 아이디어의 연장선으로, 더 이상 K팝이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에서 K팝의 기획 방식과 시스템으로 각 지역에 현지화된 아티스트를 발굴함으로써 그 확장성을 갖게 된다는 것.박진영 역시 미 현지 레이블과 합작한 글로벌 걸그룹 론칭 프로젝트 ‘A2K’를 통해 글로벌 걸그룹 ‘VCHA’를 선발했고, 공식 데뷔를 위한 준비 중에 있다. 이렇듯 두 사람이 K팝 시장의 현주소와 미래에 대해 같은 고민과 기획을 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유퀴즈’ 제작진은 “K팝과 K팝 아티스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흥미로울 만한 이야기는 물론,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두 사람의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추억담이 모두 공개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박진영, 방시혁이 출연하는 ‘유퀴즈’는 오는 11월 방송된다.
2023.10.23 I 최희재 기자
“20대 직원, 어렵다고요? 사춘기 아이 다루듯 해보세요”
  • “20대 직원, 어렵다고요? 사춘기 아이 다루듯 해보세요”[2023 W페스타]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궁금한 게 있어도 묻지 말고 소통하려고 하지 마세요. 사회 초년생들은 소통을 원치 않습니다. 반드시 지켜야 하는 원칙들만 전달하고 도움을 요청할 때만 응해주면 됩니다. 한 마디로 ‘사춘기 아이 다루듯’ 하시면 쉽습니다.”유꽃비 롯데칠성 주류동부FM지점장.(사진= 김태형 기자)유꽃비(39) 롯데칠성음료 주류동부FM지점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20대 직원들과 잘 지내는 비결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유 지점장은 ‘주류업계 최초 여성 영업사원’, ‘주류업계 최초 여성 지점장’으로 지난 2020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미생 편에 출연해 시원한 입담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오는 26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2회 서울 이데일리 W페스타 ‘세대공감 토크쇼’에 출연하는 유 지점장은 40대 문턱에서 20대와 40~50대 사이에 끼어있는 소위 ‘낀 세대’다. 10년 이상 직장생활을 했지만 비교적 젊은 편이기에 자신보다 어린 세대와 기성세대 양쪽의 입장을 중간에서 조율하고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 꼭 쉬운 일 만은 아니다.유 지점장은 지난 5년간 중간 관리자로 지내며 사회 초년생들과의 교류를 위해 노력은 필요했다고 털어놨다. 20대 직원들은 회사 사람들과 사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좋아하지 않다보니 인삿말처럼 하던 “지난 주말에 뭐했어?” 등의 간단한 질문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업무 면에서도 이전과 다른 접근이 필요했다. 사회 초년생 상당수가 질문을 주고받는 것에 대한 일종의 공포감이 있다보니 업무를 지시하는 사람이 정확하고 자세히 가르쳐줘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그는 “20대 직원들은 기본적으로 질문을 잘 하지 않지만 열심히 하려는 생각은 있다”며 “정확하고 자세히 가이드라인을 주면 그대로 따라온다”고 말했다.유 지점장은 이들의 성향을 받아들이면 좋은 점도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사적인 대화를 하지 않는 것이 꼭 나쁘다고 볼 수만은 없다”며 “감정적인 교류는 줄어들었지만 합리적으로 깔끔한 업무관계를 선호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유 지점장은 일부 ‘개념 없는’ 신세대들을 모두 묶어 ‘MZ세대(혹은 잘파세대)의 특징’이라고 구분 지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꼭 나이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20대 직원들 중에서도 성실하고 예의 바른 사람들은 있다. 개인의 특성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유꽃비 롯데칠성 주류동부FM지점장(사진= 김태형 기자)중간 관리자의 입장에서 고위 관리자들도 최근 많이 달라졌다고 느낀다. 예전에는 수직적 업무지시를 당연시했던 고위 관리자들이 부하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과는 아주 느리지만 그는 조금씩 현장에 반영되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주류업계의 특성상 극소수에 불과한 여성 영업사원으로서의 어려운 점은 이제 없는 것일까. 그는 “여전히 수도권 도매팀 180명 중에서는 유일한 여성이지만 오히려 배려가 불편했던 적이 있다”며 “지금은 내 성격을 모두 알기에 특별히 그런 점은 없다”고 멋쩍게 답했다.한때 인기를 끌었던 직장인들의 ‘퇴사 붐’에 대해선 그는 “확실한 계획과 신념이 있어서 퇴사하는 경우는 나이가 어려도 멋있고 좋아보인다”면서도 “나는 일단 다음 달 카드 값이 기다리고 있어 관둘 수 없다”며 웃음지었다.
2023.10.23 I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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