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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공장, 프리랜서·유튜버까지…통계청, 전국 사업체조사 실시
  • 회사·공장, 프리랜서·유튜버까지…통계청, 전국 사업체조사 실시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통계청이 국내 약 694만개에 달하는 사업체들의 경영 실태와 변화 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2024년 전국사업체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결과는 오는 9월 잠정 공표되고,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민생 경제 정책에 활용된다. 이형일 통계청장(오른쪽)이 서울의 IT 사업체 ‘지티플러스’를 방문해 직접 면접조사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통계청 제공)통계청은 16일 이날부터 오는 3월 12일까지 전국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2024 전국사업체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전국사업체조사는 전국에 분포한 사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의 종류, 조직 형태, 종사자 수 등을 수집한다. ‘사업체’는 일정한 장소에서 경제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체나 그 부분을 일컫는 개념으로, 일반적인 회사나 공장, 상점은 물론이고 프리랜서, 1인 유튜버 등도 포함한다. 올해 조사는 조사 기준일인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현재 국내에서 산업활동을 수행중인 사업체 약 694만개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조사 항목은 사업체명과 대표자, 소재지, 매출액 등 9개 항목이며, 조사원에 의한 면접조사로 이뤄진다. 전화와 인터넷 조사도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조사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예산을 절감할 수 있도록 1인 전자상거래, 프리랜서 등 약 58만개에 달하는 1인 사업체에 대한 조사는 행정자료로 대체한다. 또 기업 본사에서 본사뿐만이 아니라 지사까지 일괄조사하는 사업체 수 역시 작년 28개였던 것을 올해 100개까지 늘려 진행한다. 조사 결과는 오는 9월 잠정 결과로 공표되고, 12월 확정된다. 결과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수립 기초자료, 각종 사업체 및 기업체 단위 표본조사의 모집단으로 활용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지역균형발전 등 다양한 정책 설계의 기반이 되며,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에게는 지역별 사업체 수 등이 제공돼 창업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서울의 한 정보통신(IT) 사업체에 ‘일일 조사원’으로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이 청장은 직접 면접조사를 실시하고, 응답자들의 어려운 점 등 애로 사항을 듣기도 했다. 이 청장은 “사업체조사는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수립과 각종 연구의 기초 자료가 된다”며 조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조사된 모든 내용은 통계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되는 만큼 성실한 응답과 조사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24.02.16 I 권효중 기자
갤럭시S24로 포켓몬GO 해볼까?…삼성 강남에 체험관 운영
  • 갤럭시S24로 포켓몬GO 해볼까?…삼성 강남에 체험관 운영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포켓몬과 협업해 ‘갤럭시S24 시리즈’의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 Game’을 삼성 강남에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갤럭시 스튜디오 Game에는 인기 게임 ‘포켓몬 GO’와 다양한 포켓몬을 활용해 삼성 강남에서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갤럭시S24의 게임 성능과 AI, 카메라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삼성전자가 16일부터 삼성 강남에 갤럭시 스튜디오 Game을 운영한다.갤럭시S24 시리즈로 포켓몬 GO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스튜디오 운영 기간 동안 삼성 강남의 ‘포켓몬 GO’ 게임 내 체육관에서 레이드배틀이 진행되며, 방문객은 갤럭시 스튜디오 팬큐레이터들과 한 팀으로 특별한 포켓몬을 잡을 수 있다. 인기 게임 유튜버와의 게임 배틀도 진행될 예정이다.포켓몬과 함께 다양한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어두운 숲에서 잠자고 있는 포켓몬들과 ‘갤럭시 S24 시리즈’의 향상된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통해 선명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생성형 편집’ 기능을 통해 나만의 특별한 사진으로도 만들어 볼 수 있다.갤럭시S24의 ‘서클 투 서치’ 기능을 활용해 포켓몬의 이름과 정보를 빠르고 간편하게 확인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튜디오 Game 체험 고객들을 대상으로 포켓몬 스티커와 키링, 인형 등 다양한 굿즈를 선착순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체험 인증샷을 SNS에 업로드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특별한 선물을 증정한다.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스튜디오 Game’을 통해‘갤럭시 S24 시리즈’의 독보적인 게임 성능과 AI 기능을 더욱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게임 등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갤럭시 S24 시리즈’와 함께 보다 새로운 방식으로 일상을 경험하고 즐겨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16 I 임유경 기자
'누가 칼들고 협박했나'…영끌족 눈물에도 2030 시선은 '싸늘'
  • '누가 칼들고 협박했나'…영끌족 눈물에도 2030 시선은 '싸늘'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부동산 경기침체 여파로 이른바 ‘영끌족’의 피해가 일파만파 확산되는 가운데, 소식을 접한 2030 세대의 반응은 냉랭해 그 까닭에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방문객들이 서울 시내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금리상승과 경기침체 여파로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지역 집값은 고점 대비 40% 넘게 떨어지는 등 가파른 하락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아울러 이자 부담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한 영끌족 매물이 줄줄이 경매로 올라오는 상황이다. 영끌족은 ‘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한 사람들’의 준말로 저금리 시절 무리하게 대출을 받고 집을 산 젊은 수요자들을 통칭한다. ‘노도강’은 서울에 속하면서도 시세가 비교적 저렴해 2030 영끌족의 매수세가 몰렸던 곳이다.비싼 값에 집을 샀던 영끌족들은 막대한 빚을 떠안고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지만, 정작 이를 바라보는 2030 세대의 시선은 싸늘하다.2030이 주 이용층인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관련 소식이 공유되자 “그러니까 누가 빚내서 사래?” “본인이 선택했으니 파멸도 본인의 몫” “이럴 때 쓰는 말이 바로 ‘누칼협’이다”며 냉소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누칼협’은 ‘누가 그거 하라고 칼 들고 협박했냐’를 줄인 신조어로 후일을 생각하지 않은 무모한 행동, 또는 리스크가 큰 투자 실패를 나무랄 때 주로 인용된다.이런 반응이 온라인상에서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30대 직장인 남성 A씨는 “아무런 노력 없이 일확천금만 노린 대가”라고 꼬집었고, 또 다른 30대 남성 B씨는 “어떤 투자든 위험이 따른다는 것을 본인들도 알았을 것”이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한 아파트 단지 부동산 매물 게시판에 급전세와 급매매 안내문이 빼곡히 붙어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처럼 ‘영끌족’에 대한 동정 대신 비판적인 여론이 조성된 것은 부동산 활황기 때 억눌려있던 투자 신중론·회의론이 분출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집값이 고공 행진하자 2030 사이에서는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으면 경제적으로 뒤처진다는 의미의 신조어 ‘벼락거지’와 성실한 노동으로는 부를 축적할 수 없다는 ‘노동 무용론’이 회자되며 비(非)투자자를 경시하는 듯한 분위기가 조성됐다.이런 와중에 정부의 ‘청년특례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둘러싼 역차별 논란까지 불거지며 투자자와 비투자자 간 대립 구도가 형성됐고, 일부 부동산 유튜버들은 ‘지금 빚내서 투자 안 하면 바보’라는 내용의 콘텐츠를 양산하며 대립을 격화시켰다. 이에 대해 한 뉴스 포털 이용자는 “투자 안 하면 바보라던 사람들 지금은 다 어디갔냐”며 비꼬는 반응을 보였고, 직장인 B씨는 “광풍을 조장한 유튜버들도 최소한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표출했다.다만 일각에서는 영끌족을 무조건 힐난하는 태도는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30대 남성 C씨는 “이번에 피해를 본 매매자 중엔 실거주할 내 집 마련이 절실한 수요자들도 많이 있을 것”이라며 “이들까지 일확천금을 노린 무모한 투자자로 싸잡아 비난하는 건 부당하다”고 말했다.아울러 30대 여성 D씨는 “영끌족이라는 단어가 청년층을 갈라치고 비난하는 혐오 표현으로 변질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2024.02.16 I 이배운 기자
“냄새 난다 방귀 꼈나”…배우 출신 유튜버, 택시기사에 ‘갑질’ 논란
  • “냄새 난다 방귀 꼈나”…배우 출신 유튜버, 택시기사에 ‘갑질’ 논란
  • 사진=JTBC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택시 안에서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기사에 욕설을 한 배우 출신 유튜버로 인해 경찰까지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지난 1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유튜버 택시 기사 방귀 갑질 사건’이라는 제목의 키워드가 논란이 되고 있다.사건은 배우를 하다 현재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 A씨의 실시간 라이브 방송 중 발생했다. 설 명절이었던 지난 10일 새벽 4시께 술을 마신 A씨는 한 택시에 탑승했다. A씨는 자리에 앉자 기사를 향해 “죄송한데 방귀 끼셨냐, 냄새가 왜 이렇게 나냐”며 “문 좀 열겠다. 내가 봤을 때 방귀를 끼신 것 같다”고 했다.이에 기사가 “아니다”라고 거듭 부인했지만, A씨는 “내가 뭘 잘못했냐. (택시 기사가) 서비스직 하시는데 이 상황이 맞느냐. 그냥 여기서 내릴까”라고 언성을 높였다.또 A씨는 “제가 죄지었다. 왜 그렇게 저한테 화를 내냐. 물어볼 수도 없는 건가”라며 “신고하겠다. 저한테 승질내지 않았나. 녹화 다 되고 있다. 내려주시라”고 하면서 고성과 욕설을 내뱉었다.A씨와 기사는 “당신 같은 사람이 택시 기사냐”, “너 같은 아이는 생전 처음”이라며 말다툼을 시작했고, 급기야 A씨는 “이 사람 얼굴 보시라”며 카메라를 돌려 기사의 얼굴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기사가 이를 저지하자, A씨는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 전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도 욕설을 이어간 A씨는 “네 여자친구여도 그럴 수 있느냐. 경찰이 나를 이렇게 한다. 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하겠다”고 발언하기도 했다.방송 전 A씨 측은 ‘사건반장’ 측에 “기사에게 사과하고 합의했다”며 “방송을 내보내지 말아 달라”고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사건반장’이 택시 기사에 연락한 결과, A씨와 기사는 합의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기사는 방송을 허락했다.한편 현행법상 운행 중인 버스나 택시 기사를 폭행하면 최고 징역 5년형을 받을 수 있다.
2024.02.15 I 권혜미 기자
송지은♥박위, '전현무계획' 첫 게스트…예능 최초 동반 출연
  • 송지은♥박위, '전현무계획' 첫 게스트…예능 최초 동반 출연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송지은 박위 커플이 MBN ‘전현무계획’의 첫 게스트로 출격해 전현무 곽튜브를 만난다.사진=MBN16일 첫방송하는 MBN ‘전현무계획’에서는 최근 공개 연애를 발표해 뜨거운 화제를 모은 시크릿 송지은과 유명 크리에이터 ‘위라클’ 박위 커플이 동반 출연해, 예능 최초로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이날 전현무는 자신의 홈그라운드인 여의도 찐 맛집으로 ‘MZ 찐친’이자 ‘전현무계획’ 동반자인 곽튜브를 데려간다. 이어 전현무는 “다음 코스는 내가 5년 넘게 살았던 동네야. 거기서 누구를 만날 건데, 2~4세대 여돌(여자 아이돌) 중 한 명”이라고 돌발 예고를 한다. 전현무는 곧바로 ‘그녀’에게 전화까지 하고, 곽튜브는 “목소리 진짜 많이 들어봤는데”라며 혼란스러워한다.이후, 전현무가 살던 동네에 도착한 두 사람은 ‘그녀’와 접선하기로 한 장소로 이동한다. 전현무는 곽튜브에게 “누구일 것 같냐?”고 물어보고, 곽튜브는 “(아까 통화) 목소리가 원더걸스 선예씨, AOA 초아씨, 소녀시대 서현씨 같더라”고 추측한다.잠시 후 드디어 ‘그녀’의 차가 도착하자 전현무는 급히 곽튜브의 눈을 가린다. 곽튜브는 ‘그녀’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자, “초아씨?”라며 기대감에 부푼다. 하지만 이내 그녀의 정체가 시크릿 송지은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곽튜브는 “아 남자친구랑 같이 오셨구나”라며 실망한다. 차량 뒷자리에 탄 전현무-곽튜브는 운전석에 앉은 송지은의 남자친구이자 ‘구독자수 69만’ 유튜버 박위와 반갑게 인사한다. 박위는 “(지은이와) 예능 동반 출연은 처음”이라며 ‘전현무계획’을 선택한 이유를 밝힌다.MBN ‘전현무계획’은 16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2024.02.15 I 김가영 기자
친형 징역 2년 선고…박수홍, 악플러·유튜버도 고소한다
  • 친형 징역 2년 선고…박수홍, 악플러·유튜버도 고소한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허위 사실을 무차별적으로 옮긴 악플러와 유튜버들을 고소하겠다고 예고했다.박수홍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존재(노종언 대표 변호사)는 지난 14일 ‘박수홍 1심 선고 관련 입장문’에서 이같이 밝혔다.박수홍은 지난해 10월 17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정보통신망법 위반 명예훼손 혐의로 형수 이모 씨를 고소했다. 이씨는 현재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존재는 박수홍의 인생을 파멸시키기 위해 고(故) 김용호에게 허위사실을 제보해 악의적인 거짓방송을 사주하고, 지인을 통해 허위악성 댓글을 유포해 극심한 고통을 주고 천륜까지 끊게 만든 형수와도 싸움을 예고했다.또한 그동안 취합한 자료와 증거를 바탕으로 허위 유튜버와 악플러들에 대한 소송도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같은 날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형수 이씨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이같은 판결에 박수홍 측은 친형 박씨의 1심 형량이 가볍다고 판단했다. 박수홍 측은 “양형에 대해서는 여전히 다퉈야 할 부분이 많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검찰 측에 강력한 항소 의지를 전달한다”면서 “박수홍 씨는 이번 판결을 기점으로 그동안 박수홍 씨를 둘러싼 숱한 허위사실을 바로잡고 이를 무분별하게 유포한 이들에 대해 계속적인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방송인 박수홍의 개인 돈과 기획사 자금 등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친형 박씨가 14일 오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를 마친 뒤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들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연예기획사 라엘, 메디아붐 등 2곳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박수홍의 출연료 등 40억 원대를 횡령한 혐의를 받았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 2021년 4월 횡령 혐의로 박씨, 이씨 부부를 고소했다.검찰은 지난달 10일 열린 10차 공판에서 박수홍의 친형에게 징역 7년, 형수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지만, 1심 선고결과 두 사람 모두 양형이 대거 줄어들거나 결과가 바뀌었다.친형에 대한 양형이 준 이유는 재판부에서 횡령금액을 적게 봤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기소된 61억여 원 중 연예기획사 라엘 7억 원, 메디아붐 13억 원 등 20억 원만 유죄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변호사 선임비와 아파트 관리비 등 1억 원 남짓을 제외한 금액을 개인적인 용도로만 사용했다고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또한 형수에 대해서도 “박씨의 부모와 동생, 가족들이 대표이사 등의 지위로 등재된 상황에서 이씨만 회사업무에 관여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무죄 선고의 이유를 밝혔다.이날 도주우려가 없다며 법정구속도 벗어난 박수홍 친형의 부부는 재판이 끝난 후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법원을 빠져나갔다. 횡령금액과 책임소재에 대한 많은 부분은 형사재판뿐 아니라 박수홍이 친형 부부를 고소한 민사재판을 통해서도 잘잘못이 가려질 예정이다.
2024.02.15 I 김민정 기자
박수홍 측 "친형, 명백한 유죄 입증… 양형은 항소할 것"
  • 박수홍 측 "친형, 명백한 유죄 입증… 양형은 항소할 것"
  • 방송인 박수홍의 개인 돈과 기획사 자금 등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친형 박씨가 14일 오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를 마친 뒤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 부부의 1심 선고 결과에 대해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박수홍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존재 측은 14일 입장문을 통해 “1심 재판을 통해 친형인 박진홍 씨는 명백히 죄가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이는 그동안 박수홍씨의 피해 호소가 정당했으며, 사법부가 직접 이를 인정한 판결”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1심 선고 결과로 지난 3년 간 법의 판단을 기다리면서 많은 인고의 시간을 보냈다”며 “박수홍씨의 아픔을 모두 씻을 수는 없지만, 피고가 죗값을 치르고 진심으로 뉘우치길 바라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다만 양형에 대해서는 납득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박수홍 측은 “양형에 대해서는 여전히 다퉈야 할 부분이 많다고 판단되고, 이에 검찰 측에 강력한 항소 의지를 전달하는 바”라면서 “박수홍씨는 이번 판결을 기점으로, 그동안 박수홍씨를 둘러싼 숱한 허위사실을 바로잡고, 이를 무분별하게 유포한 이들에 대해 계속적인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형수와 악플러를 향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수홍 측은 “박수홍씨의 인생을 파멸시키기 위해 고 김용호에게 허위사실을 제보해 악의적인 거짓방송을 사주하고, 지인을 통해 허위 악성댓글을 유포하여 극심한 고통을 주고 천륜까지 끊게 만든 형수와 자신의 이익을 위해 그 허위사실을 무차별적으로 옮긴 수많은 악플러, 유튜버들과 긴 싸움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현재 형수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이며, 그동안 취합한 자료와 증거를 바탕으로 허위 유튜버와 악플러들에 대한 소송도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강경 대응 의사를 밝혔다.끝으로 박수홍 측은 “끝까지 진실을 밝히고 거짓에 대한 단죄가 이뤄지는 것이야말로 그동안 박수홍씨를 응원하고 걱정해주신 분들께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라 생각한다”며 “박수홍씨는 다시는 그와 같은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며, 누군가의 고통을 양분삼아 기생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이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이날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친형 박씨(56)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실형이 선고됐지만, 박씨는 수사와 공판에 성실하게 임하는 등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어 법정 구속은 면했다. 함께 기소된 형수 이씨(53)는 무죄를 선고받았다.재판부가 이날 인정한 박씨의 횡령 금액은 20억원 상당이다. 박씨가 운영하던 연예기획사 라엘과 메디아붐에서 각각 약 7억원, 13억원을 횡령했다고 재판부는 판단했다. 박씨가 △법인 카드를 회사 업무와 무관하게 사용한 점 △회사 자금으로 개인 변호사 선임 비용을 지급한 점 △회사에 근무하지 않는 허위 직원을 등재해 급여를 지급하고 이를 돌려받아 사용한 점 등이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박수홍씨의 개인 자금 약 16억원을 빼돌려 사용했다는 점은 무죄로 판단됐다.박씨는 2011∼2021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삿돈과 동생의 개인 자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2022년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도 일부 횡령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앞서 검찰은 박씨와 이씨에게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날 선고와 별개로 서부지법에선 박수홍씨가 친형 부부를 상대로 낸 19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진행되고 있다. 이씨는 박수홍의 사생활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2024.02.14 I 윤기백 기자
野 박주민 "공무원 교육 유튜브에 尹편향 콘텐츠 업로드"
  • 野 박주민 "공무원 교육 유튜브에 尹편향 콘텐츠 업로드"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유튜브 채널이 정치 편향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수 유튜버 출신인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 편향적인 콘텐츠를 공무원 교육 채널에 올리고 있다고 비판한 것이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 첫번째가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사진=뉴스1)이날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김 원장에 대해 “인재개발원장이 되기 전 ‘문재인 대통령은 생체 실험 지시, 중국공산당의 영향력 행사’ 등 황당무계한 가짜뉴스를 비롯해 막말 혐오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포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공직자로서 지녀야 할 기본적인 소양과 교육을 책임지는 훈련기관이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이라면서 윤석열 정부 편향적인 콘텐츠가 업로드된 점을 지적했다. 실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윤석열 대통령 얼굴을 썸네일로 만든 ‘국민 위한 일 타협없다’, ‘부산-서울-닥터헬기’ 등의 영상이 게시돼 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왜 공무원 조직마저 이념으로 물들게 하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그는 “인재개발원은 해당 영상과 썸네일이 어떻게 공식 채널에 올라가게 됐는지 밝혀야 한다”면서 “또 국민 세금으로 영상을 만들어놓고 이를 개인 유튜브에 동일하게 올리면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제가 발언을 하기 11시간 전에도 인재개발원과 개인 유튜브에 거의 동일한 영상을 떠 올렸다”며 “엄청 부지런한 유튜브 채널인데, 기자 여러분들도 관심 가져주고 한 번 들어가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13 I 김유성 기자
“나도 모르게 찍혀” 이천수, 유명인들 연루 ‘코인 사기’ 해명…왜
  • “나도 모르게 찍혀” 이천수, 유명인들 연루 ‘코인 사기’ 해명…왜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천수가 최근 유명인들이 대거 연루된 ‘스캠 코인 사기’(사기를 목적으로 한 가상화폐) 의혹에 해명하고 나섰다. 이천수가 ‘스캠 코인 사기’ 의혹에 반박 입장을 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영상 캡처)이천수는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리천수’ 커뮤니티를 통해 “현재 논란이 되는 2021년 8월에 발행됐던 이천수 축구화 NFT와 관련해 말씀드리겠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2021년 4월경 당시에 지인으로부터 축구선수 출신이라는 후배를 소개받았다. 그 이후에 몇 차례 미팅을 통해 GDG(골든골) 회사에 대해 들었고, 이천수 축구화를 NFT 상품으로 발행하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이어 “경매를 하거나 사고 파는 것이 아닌 이벤트성으로 추첨을 통해서 지급되는 것이라고 해 그 이벤트에 한해서만 초상권을 쓸 수 있게 해줬고 실제로 추첨을 통해 지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이천수는 “지난 2021년 9월 GDG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등에 나와 GDG 측이 협업을 맺은 것처럼 홍보된 사실을 인지한 후 모든 게시물을 내려달라고 항의했다”며 “모든 게시물을 내린 후 그 어떤 협업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된 사진과 관련해서는 “첫 만남 때 나도 모르게 찍혔다”며 “노래 부르는 사진의 장소는 단순히 파티룸에서 열린 지인의 생일파티다. 인터넷에서 확산하는 루머와는 무관하니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앞서 전날 가로세로연구소는 “‘위너즈 코인’ 바로 전에 있었던 게 ‘GDG 코인’”이라며 “해당 코인의 홍보모델이 이천수였다”는 사실을 언급해 논란이 시작됐다. GDG는 골들골이 운영하는 축구 플랫폼 앱으로, 2021년 NFT 마켓 플레이스를 선보였다. 당시 이천수 축구화를 첫 NFT로 출시했는데, 앞서 발행한 ‘위너즈 코인’이 ‘스캔 코인’ 의혹이 불거지며 GDG 코인도 함께 주목됐다.‘스캠 코인’은 유명인을 내세워 암호 화폐를 만든다고 홍보한 뒤 투자자가 생기면 돈만 챙기고 사라지는 사기 수법으로, 여기에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이 홍보 모델로 이용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것.이후 이번 논란과 관련 언급된 개그맨 나선욱, 김원훈, 조진세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으며 유튜버 오킹은 ‘위너즈 코인’에 투자한 사실을 부인하다 지난 8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위너즈에 투자했고, 지금은 철회 의사를 전달한 상태다. 위너즈와 함께한 모든 프로젝트를 중단했고, 앞으로 협업할 일은 없다”고 입장을 나타냈다.
2024.02.12 I 강소영 기자
포스코인터 홍보영상, 세계 3대 홍보 경연대회서 수상
  • 포스코인터 홍보영상, 세계 3대 홍보 경연대회서 수상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계 3대 홍보물 경연대회 중 하나인 美 머큐리어워즈에 홍보영상을 출품해 ‘영상-기업 아이덴티티 부문’에서 단독으로 아너스(Honors) 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올해 38회를 맞은 머큐리어워즈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분야 전문 평가기관인 미국 머콤(MerComm)사가 주관하는 기업 홍보물 분야 대표 어워즈 중 하나다. 매년 전세계에서 출품된 홍보물들을 독창성, 메세지 전달 능력, 디자인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한다.머큐리 어워즈 포스터.(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번에 출품한 홍보영상 ‘With Nature, Make Future’에는 지난해 포스코에너지를 성공적으로 합병하며 친환경 종합 사업회사로 변신을 선언한 회사의 브랜드 스토리가 담겨 있다.러닝타임 총 5분 23초의 영상에는 ‘자연은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것, 미래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주제로 자연과 함께 전세계를 무대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국내외 사업장 모습이 담겨있다.특히 광활한 호주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육상가스전,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광양 LNG터미널, 신안 풍력단지, 태양광 발전단지 등의 사업장을 수려한 영상미로 표현하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불굴의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이번 홍보영상 제작에는 항공촬영 분야 유명 유튜버이자 드론촬영 전문가인 ‘여미티비’도 참여해 영상의 속도감과 박진감을 더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변신을 위한 회사의 노력이 영상에 잘 스며들 수 있도록 했다”며“앞으로도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홍보물을 통해 이해관계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강건한 회사를 만들어 가겠다 ”고 전했다.
2024.02.12 I 김성진 기자
"누구보다 떳떳"… 나선욱·숏박스 코인 사기 연루 부인
  • "누구보다 떳떳"… 나선욱·숏박스 코인 사기 연루 부인
  • 나선욱(왼쪽)과 숏박스 김원훈·조진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유튜브 크리에이터 숏박스에 이어 별놈들 나선욱도 ‘스캠(사기) 코인’ 연루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나선욱은 10일 별놈들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각종 언론을 통해 알려진 A코인업체 관련 내용으로 인해 구독자 여러분께 심려와 우려를 끼친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언론에 알려진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며, 공개된 사진 역시 해당 모임에 있던 크리에이터 분과의 개인적인 친분으로 생일과 송년회에 각 1번씩 초대받아 참석했던 자리”라고 주장했다.나선욱은 “2번의 모임 모두 짧은 식사 자리였다”고 강조하며 “A코인업체와는 그 어떠한 관계도 없으며, 코인 투자 또한 단 한 번도 진행했던 적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앞으로도 구독자 여러분께 부끄럽지 않을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며 “남은 연휴 모두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앞서 개그맨 김원훈·조진세 등이 운영 중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숏박스도 직접 입장을 내고 ‘스캠 코인’ 연루 의혹을 정면반박했다.숏박스 측은 “A코인업체 관련 논란으로 언급된 최 씨 및 기타 관련자와 어떠한 사업적, 금전적 논의 및 거래가 없었음을 명확히 밝힌다”며 “어떠한 사업적, 금전적 논의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코인과 관련된 이야기는 언급도 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추측성 글과 영상들로 오해를 받는게 안타깝고 어느 누구보다 떳떳한 만큼 팬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에 대해선 모두 해명드리겠지만 지나친 억측과 거짓소문을 만드는 행위는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재차 당부했다.반면 크리에이터 오킹은 처음엔 연루 의혹을 반박했다가 뒤늦게 입장을 바꿔 사과했다. 오킹은 “A코인업체와 저 사이에 출연료 500만 원 외에 아무런 금전적 관계가 없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거짓말을 했다”며 “현재는 투자를 철회한 것과 더불어 A코인업체와 함께했던 모든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앞으로도 A코인업체와 협업할 일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최근 A업체가 발행한 코인이 ‘스캠 코인’이라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숏박스 등 일부 유튜버들이 이에 연루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024.02.11 I 윤기백 기자
숏박스, 코인 사기 연루 부인… "사업·금전적 논의 無"
  • 숏박스, 코인 사기 연루 부인… "사업·금전적 논의 無"
  • (사진=숏박스 유튜브 채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개그맨 김원훈, 조진세 등이 운영 중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숏박스가 ‘스캠(사기) 코인’ 연루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임을 주장했다.숏박스 측은 10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금일 채널 댓글을 통해서 말씀드렸던 것 같이 저희는 A코인업체 관련 논란으로 언급된 최 씨 및 기타 관련자와 어떠한 사업적, 금전적 논의 및 거래가 없었음을 명확히 밝힌다”고 글을 올렸다.숏박스 측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최 씨와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돼 한 시간 내외의 짧은 만남을 두 차례 가졌었고, 이는 각각 1년전, 그리고 2023년 5월경이었다”며 “저희로서도 부담스러운 자리였기에 두 번 모두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자리에서 일어났다. 해당 자리에서 어떠한 사업적, 금전적 논의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코인과 관련된 이야기는 언급도 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장기 렌트카, PPL 의혹 등에 대해서는 “함께 언급되고 있는 장기 렌트카의 경우 A코인업체와 무관한 타 지인을 통해 소개받았던 건으로 직원의 기념 사진 요청에 응했던 건이고, 2022년 5월에 진행했던 후라이드 참 잘 하는 집 광고(PPL)의 경우, 해당 업체의 광고대행사가 공식적인 루트를 통하여 진행한 건”이라며 “추측성 글과 영상들로 오해를 받는게 안타깝고 어느 누구보다 떳떳한 만큼 팬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에 대해선 모두 해명드리겠지만 지나친 억측과 거짓소문을 만드는 행위는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재차 당부했다.최근 A업체가 발행한 코인이 ‘스캠 코인’이라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숏박스 등 일부 유튜버들이 이에 연루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024.02.11 I 윤기백 기자
“6000원 순대, ‘모둠’ 답했더니 1만원을”…광장시장 또 논란
  • “6000원 순대, ‘모둠’ 답했더니 1만원을”…광장시장 또 논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구독자 51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가 광장시장의 ‘바가지’를 언급해 또 한 번 논란이 되고 있다.구독자 51만명 유튜버가 광장시장을 찾은 후 ‘가격 올려치기’를 당했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떡볶퀸’ 영상 캡처)최근 유튜버 떡볶퀸은 자신의 유튜버 채널에 ‘무조건 당하니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2년 전 광장시장을 촬영차 방문했을 때 손님 입장에서 속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떡볶퀸에 따르면 당시 ‘찐맛집’을 찾겠다며 광장시장 안 A 가게를 찾았고 이 가게는 찹쌀순대 6000원, 모둠순대 1만 원에 판매했다. 그런데 그냥 순대를 주문하니 상인이 “모둠으로 섞어줄게요”라고 말했다고 한다.이에 떡볶퀸은 “대부분 6000원 순대에 내장을 섞어준다고 이해하고 ‘네’라고 대답하는데 결제할 때는 1만 원짜리 모둠 순대값을 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눈 뜨고 코 베인 느낌이 들었다”며 “많은 분들이 동일한 수법을 겪었다고 해서 2년이 지난 현재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을지 궁금했다”며 같은 매장을 찾았다고 전했다.2년 뒤 찾은 A 가게에서 찹쌀순대는 2000원 인상된 8000원이었으며, 모둠 순대와 떡볶이는 각각 1만 원, 3000원으로 동일했다. 떡볶퀸은 2년 전과 동일하게 떡볶이 1인분, 순대 1인분을 주문했고 상인은 “순대는 골고루 모둠이랑 섞어드리겠다”고 말했다고.떡볶퀸은 “이 멘트를 듣고 누가 만 원짜리 모둠 순대를 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 당연히 동일한 가격(8000원)에 내장을 섞어준다고 이해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가격은 올랐지만 양은 다소 적게 느껴졌다는 그는 “아무래도 고기가 있다 보니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맛에 대해서는 “떡볶이 맛은 그나마 괜찮았지만, 순대는 찜기에 있던 걸 썰어주는 게 아니라 다른 그릇에 있던 것을 덜어주는 거라 수분기 전혀 없이 말라 퍼석퍼석했다”고 평했다.과연 주변의 다른 매장들도 동일하게 운영하고 있을지 궁금했던 떡볶퀸은 다른 가게에서 같은 메뉴를 주문했고 해당 가게의 상인도 “순대는 섞어줄게”라고 말한 뒤 1만 원짜리 순대를 판매했다고 전했다. 떡볶퀸은 “앞집은 ‘모둠’이라는 워딩으로 언질을 주긴 했지만, 이 집은 당연하다는 듯이 섞는다고 말하며 메뉴를 올려 판매하고 있었다”고 말했다.하지만 양심적으로 판매하는 곳도 있었다고 한다. 또 다른 한 가게는 순대만 그대로 판매했고 모둠 순대에 묻자 그대로 설명해줬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모둠전’ 바가지 논란으로 한차례 타격을 입은 바 있는 광장시장은 정량 표시제를 비롯한 여러 대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업소에서는 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등의 행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떡볶퀸은 “계좌이체는 가능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바가지’ 논란이 다시 지적되자 네티즌들은 해당 영상의 댓글에서 “솔직히 저 가격에 양 많고 맛 좋은 분식집이 넘치는데 ‘눈가리고 아웅’이다”, “한국말을 잘 모르는 외국인이라면 그대로 속을 것”, “현금으로 내는 건 상관없으나 현금영수증을 요청했는데 해주지 않는다면 그건 문제다” 등의 지적을 이어갔다.
2024.02.10 I 강소영 기자
"잘파세대 소비 주도층 온다"…금융업도 '인플루언서' 마케팅
  • "잘파세대 소비 주도층 온다"…금융업도 '인플루언서' 마케팅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내 금융업계가 Z세대가 주도하는 ‘자이낸스(Zinance)’ 트렌드를 반영해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자이낸스란 Z세대와 금융(Finance)의 합성어로, 투자와 금융의 영역을 생활로 받아들여 모바일 기반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Z세대의 특성을 담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잘파세대의 금융 인식과 거래 특징의 이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대한민국 인구의 25%가 Z세대와 알파세대를 합친 잘파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다. 특히 알파세대(2000년대 이후 출생)는 2025년 전세계 인구의 25%를 차지하면서 조부모인 베이비붐 세대인구를 추월하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세대가 될 전망이다. 잘파세대가 미래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금융업계는 젊은층을 겨냥한 마케팅에 힘을 싣고 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대표적이다.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은 디지털 환경에 친숙한 잘파세대를 중심으로 지속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스태티스타는 전세계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이 2022년 기준 164억 달러에 달한다고 추산하고 있다. 최근 금융권은 유튜버 등 인지도와 영향력을 갖춘 ‘핀플루언서’와의 협업해 SNS 콘텐츠 제작, 광고, 신상품 설명회 등 금융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보이스 창구를 확대하고 나섰다. 핀플루언서란 ‘금융’와 인플루언서(Influencer)‘를 합친 말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금융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영향력 있는 사람을 말한다. 실제로 금융당국은 최근 홍보 계획을 수립하며 인플루언서와의 협력을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설정해왔다. ‘2022년 금융위원회 온라인 종합 홍보사업 추진계획’에 따르면 ‘유튜버, 인스타그램 작가 등 인플루언서 협업 추진’을 반영하기도 했다. 금융업과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의 협력 사례도 눈에 띈다. 2022년 하나은행은 잘파세대와의 접점을 높인 소상공인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국내 인플루언서 플랫폼 기업 레뷰코퍼레이션(443250)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레뷰코퍼레이션은 국내 1위 인플루언서 플랫폼 기업으로 국내외 인플루언서 115만명, 캠페인 76만개, 광고주 5.9만개, 콘텐츠 670만개 등 데이터 기반 사업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차세대 핀플루언서를 양성하기 위해 나섰다. 우리금융은 MZ세대 타겟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의 다양한 투자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대학생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다. 선발된 서포터즈들은 원더링에 종목, 산업 분석 콘텐츠를 게시하고, 작성된 콘텐츠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받음으로써 향후 핀플루언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디지털 친화적인 잘파세대가 소비 주도층으로 급부상하고, 이들은 겨냥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만큼 금융회사들도 핀플루언서를 통한 마케팅 및 캠페인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대규 한국인플루언서산업협회 협회장은 “보수적 업권으로 알려진 금융업계에서도 인플루언서를활용한 마케팅 활동이 활발히 이어지는 등 기존 뷰티, F&B 등 소비재 광고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인플루언서 마케팅 영역이 앞으로 더욱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02.10 I 정병묵 기자
‘9급→6급’ 승진 충주맨, 작가 데뷔…‘홍보의 신’ 된 비결은
  • ‘9급→6급’ 승진 충주맨, 작가 데뷔…‘홍보의 신’ 된 비결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유튜브 채널 ‘충TV’로 유명해져 9급에서 6급으로 초고속 승진을 한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이 작가 데뷔를 알렸다.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의 노하우를 담은 책 ‘홍보의 신’. (사진=유튜브 채널 ‘충TV’ 캡처)최근 김선태 주무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충주시’에 ‘60만 구독자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늘 강조하지만 내가 잘한 게 맞다”며 자축했다.이어 60만 구독자 이벤트 소식을 알리며 품목으로는 떡 메모지,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마우스패드, 사무용 집계 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 충주 여행 지도와 자신이 집필한 도서 ‘홍보의 신’을 소개했다.그는 “저는 이제 공무원이 아니다. 작가다”라고 농담하며 “충주시의 홍보전략을 책으로 만들었다. 친필 사인을 해서 이 모든 걸 스무 분께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 주무관이 언급한 해당 도서는 220쪽 분량의 ‘홍보의 신’으로 알려졌다. 그가 ‘충TV’를 운영하며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유명세를 얻기까지의 홍보 철학과 전략, 노하우가 담긴 것으로 현재 온라인 서점 등에서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김 주무관은 “출판사의 제안을 받고 1년 걸려 책을 썼다”며 “이 책이 유튜버나 공공기관·기업의 홍보담당자에게 힘이 되고 충주시의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는 데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앞서 김 주무관은 충주시 홍보맨으로 알려지고 공직에 입문한 지 7년 만에 행정 9급에서 6급 공무원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이는 팀장 보직을 받을 수 있는 직급으로, 공무원 평균 15년 근속이어야 가능한 승진을 7년 만에 해낸 것.그런 그에게 한 기업에서 ‘억대 연봉’을 제시했으나 거절했다는 일화도 전해졌다.김 주무관은 지난 3일 개그맨 김대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 출연해 자신의 수입과 관련 “저희 연봉은 공개돼 있다. 세후 4200만 원 받고, 세전으로는 5000만 원이 조금 덜 될 것”이라고 하자 김대희가 “세후 5000만 원 드리겠다”며 영입을 제안했다.이 과정에서 김 주무관은 “얼마 전 (한 기업으로부터) 두 배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언급한 것. 거절한 이유에 대해 그는 “저는 지금 전권을 갖고 저 혼자하고 있다. 그전엔 좀 싸웠지만, 현재는 제가 알아서 다 만들 수 있다. 그래야 성공할 수 있다”며 “어느 기업에 가더라도 제가 전권을 받지 못하면 무조건 망한다. 제가 퀄리티가 훌륭한 게 아니라 남들과 다른 기획, 발상으로 성공한 건데 결재를 받기 시작하면 그 발상을 발현 못 할 것”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또한 유튜브 수입에 대해서는 “‘충TV’ 채널을 만들 때부터 수익 신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튜브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수익을 받아서 제작비로 쓰라고 많이 말씀하시는데 수익을 받으면 감사를 받고, 정보보고도 받고, 국민 신문고도 받고 절차가 많아진다”며 “공공기관에서 수익을 목적으로 홍보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수익을 안 받는다”고 덧붙였다.한편 10일 오후 12시 기준 ‘충TV’는 구독자 61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김 주무관은 영상 기획, 섭외, 촬영, 편집까지 혼자 해내면서도 재치 있고 이목을 끄는 콘텐츠로 사랑받고 있다.
2024.02.10 I 강소영 기자
"북에선 새해 킹크랩 먹습네다"…채널 폐쇄에도 돌아온 ‘유미’
  • "북에선 새해 킹크랩 먹습네다"…채널 폐쇄에도 돌아온 ‘유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북한 유튜버 ‘유미’가 구글의 채널 폐쇄 이후 새 계정을 만들어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북한 유튜버 유미. (사진=올리비아 나타샤 유튜브 캡처)10일 유튜브에 따르면 유미는 지난해 7월 17일 새로 가입해 자신의 일상을 소개하는 영상을 올리고 있다. 영상은 총 24개 올라왔으며 구독자는 약 540명이다.앞서 구글은 지난해 6월 유미 유튜브 채널을 폐쇄했다. 당시 구글은 채널 폐쇄와 관련, “북한 관련 등 적용 가능한 미국의 제재와 무역 준수 법률을 지키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이후 유미는 약 한 달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가장 최근 영상은 지난달 4일에 올라온 1분 10초짜리 영상으로 가족들과 먹을 저녁을 준비하는 장면이 담겼다. 식탁에는 킹크랩 등 갖가지 음식이 차려진 모습이 그려졌다.이외에도 유미는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승마를 배우거나 발레를 하는 등 대다수 북한 주민들과는 동떨어진 상류층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 평양 지하철을 소개하는 영상에는 1000만원에 육박하는 크리스챤 디올의 ‘레이디백’과 유사한 가방을 손에 든 모습이 포착됐다.이 같은 영상은 북한이 체제 선전을 위해 제작하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인터넷 접근이 불가한 북한에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려면 북한 당국의 감시와 통제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2024.02.10 I 김경은 기자
北 김정은이 배스킨라빈스에 간다면?…챗GPT 그림 화제
  • 北 김정은이 배스킨라빈스에 간다면?…챗GPT 그림 화제
  • 사진=유튜브 채널 ‘광기의 챗지피티’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챗GPT(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에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며 영상 콘텐츠로 만드는 유튜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8일 유튜브 계정 ‘광기의 챗지피티’ 운영자는 챗GPT에 “배스킨라빈스에 가서 자유를 만끽하는 김정은을 그려줘”라는 질문을 한 뒤 나온 결과물을 공유했다.사진에는 아이스크림 싱글 컵을 든 채 무표정한 얼굴을 짓고 있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김 위원장의 뒤에는 즐겁게 아이스크림을 고르고 있는 사람들로 묘사됐다.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잘 그리는 거 아니냐”, “자유의 맛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해당 채널은 챗GPT에 현실에서는 실현이 불가능하거나 먼 미래의 일, 모순되는 상황을 요청하고 이에 대한 AI의 반응을 보여주는 콘텐츠다.이 외에도 동그란 사각형과 날이 없는 칼의 그림, 애플 비전 프로가 출시된 후 미래 모습, 매운 맛의 한계에 도전하는 한국 사람 등 다양한 영상들이 수십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한편 챗GPT는 뛰어난 능력을 갖춘 창작 도구이면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전문가가 아니어도 고난도의 다양한 창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고, 어려운 문제부터 철학에 대한 답변까지도 받을 수 있다. 휴넷이 1일 발표한 ‘2023년 휴넷 최고경영자(CEO) 인기 교육 과정’ 순위에 따르면 1위는 ‘AI 시장의 판도를 바꾼 챗GPT’가 차지했다.
2024.02.08 I 권혜미 기자
여행 유튜버 “하루에 2번 납치, 무차별 폭행당했다”…어떤 나라길래
  • 여행 유튜버 “하루에 2번 납치, 무차별 폭행당했다”…어떤 나라길래
  • 사진=제로슈거 유튜브 채널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범죄율이 높기로 유명한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으로 떠난 한국인 여행 유튜버가 하루에 두 번이나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최근 여행 유튜버 제로슈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남아공에서 2시간 동안 두들겨 맞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이날 영상에서 제로슈거는 한쪽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눈 밑엔 심하게 멍이 든 모습으로 등장했다. 입술 또한 심하게 부어오른 상태였다.제로슈거는 “택시강도를 두 번이나 당했다. 휴대전화, 신용카드, 신발, 자켓, 애플워치, 반지까지 가져갔다”며 “손해 본 걸로 치면 휴대전화가 가장 값이 나간다. 그래도 건강하게 살아돌아와서 다행이다”라고 운을 뗐다.이어 제로슈거는 자신에게 있었던 일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나섰다. 영상 촬영 전날 숙소에서 와인을 한 잔 마신 제로슈거는 백인들이 주로 노는 곳에 들렀다가 다시 숙소로 돌아오기 위해 우버를 잡으려 했다.하지만 우버가 잡히지 않았고, 그 근처를 서성이고 있을 때 한 백인이 제로슈거에 다가왔다. 친근하게 대화를 시도한 그는 “숙소 근처까지 같이 가자”며 함께 차량에 탑승했다. 그때 갑자기 흑인 4명이 제로슈거를 따라 탔고, 무차별 폭행을 당하고 말았다.사진=제로슈거 유튜브 채널 캡처제로슈거는 “제가 가만히 안 있었다. 맞대응하다 손이 다 찢어졌다. 거기서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 발로 차서 길거리에 내동댕이쳐졌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악몽은 계속됐다. 다친 몸을 이끌고 숙소에 돌아가려 잡은 택시에서 또 다시 강도를 만난 것. 제로슈거는 “거기서는 2시간 동안 더 세게 맞았다. 양말을 제외한 윗옷, 신발, 반지, 애플워치 등 몸에 치장된 거의 모든 것을 빼앗겼다”고 말했다.결국 먼 곳으로 도망친 제로슈거는 한 저택 아래에서 자리를 잡고 날이 밝을 때까지 기다렸다. 그리고는 한 현지인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숙소로 돌아올 수 있었다. 제로슈거는 “현지인이 하는 말이 ‘너 절대 맞대응 하면 안 된다’고 하더라. (강도들이) 총 들고 칼 들고 있는 사람이니까, 살아있는 게 다행이라 하더라”고 밝혔다.한편 남아공은 약 6000만 인구 중 매년 약 2만 명이 살해될 정도로 강력 범죄율이 높은 나라다. 남아공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남아공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한 범죄 건수는 19만65건에 달하고 그중 강도 사건은 5만1318건이다.대한민국 외교부가 전 지역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린 국가에도 중남미의 엘살바도르, 레소토, 보츠와나에 이어 남아공이 속해있다.
2024.02.08 I 권혜미 기자
‘갤S24 울트라’ 1100도 용광로에 넣었더니...
  • ‘갤S24 울트라’ 1100도 용광로에 넣었더니...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삼성전자의 최상급 모델이자 최신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 울트라 제품을 용광로에 넣어 내구성을 관찰한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사진=유튜브 채널 ‘제리릭에브리씽’ 캡처)7일 업계에 따르면 84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IT 유튜버 ‘제리릭에브리씽’은 지난 5일 갤럭시S24 울트라의 내구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기기를 약 1100℃에 달하는 고온의 용광로 속에 집어넣었다. 이는 티타늄 프레임 테스트를 위한 실험이었다.영상 속에서 용광로 안에 들어간 갤럭시 S24 울트라의 티타늄 프레임에는 불이 붙어 활활 타올랐고, 기판 등 다른 요소는 녹아 없어졌지만,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프레임은 끝까지 남았다.갤럭시 S24 울트라는 삼성전자가 최초로 티타늄 프레임을 적용한 S시리즈 모델로, 티타늄을 통해 내구성이 크게 높아졌으며 아이폰에 쓰인 스테인리스 스틸보다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작년 출시된 아이폰15 시리즈에도 티타늄이 들어갔지만, 삼성전자와 애플에 들어간 티타늄은 차이가 있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6061 알루미늄을 내부에 사용했고, 프레임 바깥에는 2등급 티타늄을 적용했다. 아이폰15 프로 맥스 제품에는 5등급 티타늄이 들어갔다.티타늄은 불순물 함량에 따라 등급이 구분되는데 1~4등급은 순수 티타늄, 5등급부터는 티타늄 합금으로 구분된다. 강도 자체는 아이폰15 프로 맥스에 적용된 5등급 티타늄이 더 단단하지만, 갤럭시S24 울트라에 사용된 2등급 티타늄은 연성이 뛰어나고 부식 등 화학적 환경에 대한 내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는 화염에 휩싸인 티타늄 프레임을 집게로 들어 올리며 “솔직히 (스마트폰이) 용광로 속에서 이렇게 오래 형상을 유지할지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이어 “실험 결과 갤럭시 S24 울트라와 아이폰15 프로 맥스에 거의 같은 양의 티타늄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티타늄 원자재 가격은 아이폰이 약 10~15달러, 갤럭시가 약 3~5달러로 추산됐다. 이는 순수 티타늄보다 티타늄 합금의 가격이 더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앞서 해당 유튜버는 지난해 아이폰15 프로 맥스로 동일한 실험을 했다. 당시 아이폰15 프로 맥스 역시 불에 활활 타고, 티타늄 프레임만 형체를 유지했다.한편 갤럭시 S24 시리즈에는 통·번역, 이미지 수정, 음성 녹음 요약 및 문서 작성 등 기존 스마트폰에서 볼 수 없었던 AI(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됐다. 인터넷 연결 없이 다양한 AI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내장형(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이기도 하다. 실시간 통역 기능은 영어를 비롯해 스페인어·중국어·프랑스어·일본어 등 13가지 언어를 지원한다.
2024.02.07 I 이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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