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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의 '약자와의 동행'…내달 4일 '아주 특별한 콘서트'
  • 서울시향의 '약자와의 동행'…내달 4일 '아주 특별한 콘서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2024 서울시향과 유니세프가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콘서트’(이하 ‘아주 특별한 콘서트’)를 오는 5월 4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지난해 4월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서울시향 ‘아주 특별한 콘서트’에서 지휘자 얍 판 츠베덴이 바이올리니스트 공민배(왼쪽)군과의 협연 이후 공민배 군을 포옹하고 있다. (사진=서울시향)‘아주 특별한 콘서트’는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음악감독이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정책에 깊이 공감하며 지난해 4월 처음 선보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츠베덴 음악감독은 무보수로 이 공연에 참여한다. 지난해 공연에서 츠베덴 음악감독은 “ “앞으로도 서울시향은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음악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약 2800석 규모의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츠베덴 음악감독이 지휘한다. 서울시향 ‘행복한 음악회, 함께!’(이하 ‘행복한 음악회’)로 호흡을 맞춘 장애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준형, 공민배가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데이비드 이 서울시향 부지휘자가 사회를 맡는다.박준형은 다섯 살에 중증 자폐성 장애 판정을 받았다. 자폐 스펙트럼의 영향으로 청각 필터링에 어려움을 겪는 비정상적인 감각 반응을 보였지만 민감한 청각을 활용해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했다. 공민배는 다섯 살에 자폐 스펙트럼 판정을 받고 치료 차원에서 피아노를 치다 열한 살부터 본격적으로 바이올린을 시작했다. 지난해 4월 ‘아주 특별한 콘서트’에서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1악장을 근사하게 연주해 감동을 선사했다.이번 공연은 바그너 ‘뉘른베르크의 명가수’로 막을 연다. 이어 “장애라는 편견을 극복하고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들려드리고 싶다”는 박준형이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3악장을 협연한다.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간주곡, 베토벤 교향곡 제5번 1악장이 이어진다. 후기 바로크 음악의 걸작이자 바흐 작품 가운데 가장 유명한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1악장을 협연자 박준형과 공민배가 함께 협연하며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2024년 어린이날을 맞이해 어린이합창단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편성으로 편곡한 동요 메들리를 월드비전 합창단의 노래와 함께 들려준다. 티켓 가격 전석 2만원. 서울시향 홈페이지, 인터파크, 콜센터를 통해 판매한다. 수익금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한국자폐인사랑협회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사업의 일환으로 ‘행복한 음악회’ 참여자를 포함해 발달장애인과 가족, 장애인 연주 단체, 다문화 가정 등 문화소외계층을 공연에 초청한다.
2024.04.26 I 장병호 기자
키이스트, '슈퍼맨이 돌아왔다' 강봉규 PD 영입…예능 사업 진출
  • 키이스트, '슈퍼맨이 돌아왔다' 강봉규 PD 영입…예능 사업 진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키이스트가 본격적인 예능 제작 사업 부문 진출을 선언했다.키이스트는 KBS 예능센터 출신의 강봉규 PD를 예능제작부문장 겸 이사로 영입했다. 강봉규 PD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 KBS 대표적 예능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했던 스타 PD다.예능 스타 PD 영입과 함께 키이스트는 강봉규 PD의 주특기인 관찰 예능 프로그램으로 올 하반기 국내 방송사 신규 편성을 최종 조율 중이다. 이로써 키이스트는 드라마 제작,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에 이어 예능 콘텐츠 제작으로 사업을 확대하게 된다.2023년 말부터 키이스트는 매출의 안정성과 IP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전략으로 예능 제작 사업 진출을 준비해 왔다.키이스트 조지훈 대표는 “예능 제작 사업을 추진하면서 강봉규 PD를 영입 1순위로 생각해 왔다. 많은 곳에서 러브콜을 받은 스타 PD라 강봉규 PD의 키이스트 영입이 쉽지 않았지만, 수개월의 노력 끝에 전격 영입했다. 프로그램의 완성도, 스타 발굴 능력, 마케팅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갖추었다”면서 강봉규 PD의 영입 이유를 밝혔다. 이어 “키이스트가 드라마-예능-매니지먼트를 연결하는 다양한 IP사업을 성공시켜 기업 이윤 중심의 전통적 수익구조를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싶었다”고 말했다.강봉규 PD의 예능제작부문장 취임을 계기로 키이스트는 오디션, 음악 예능 프로그램을 기획해 음원, 공연,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 관련 사업으로의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예능 제작 사업 진출을 선언한 키이스트는 정규 채널 및 OTT 채널을 통해 ‘비밀은 없어’,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트리거’, ‘가족계획’, ‘별들에게 물어봐’ 등 2024년에만 5편 이상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매출 증대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2024.04.26 I 김가영 기자
민희진, 경영권 탈취 재차 부인…"하이브 짜깁기 의도 이상해"
  • 민희진, 경영권 탈취 재차 부인…"하이브 짜깁기 의도 이상해"
  • (사진=‘김현정의 뉴스쇼’ 캡처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제가 각 잡고 뭘 하려고 했으면 회사 카톡으로 그런 얘기를 하고 그러진 않았겠죠.”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6일 오전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이하 ‘뉴스쇼’에 출연해 하이브가 주장한 경영권 탈취 등 의혹에 대해 밝혔다. 해당 방송은 지난 25일 진행된 녹화분이다.이날 민 대표는 경영권 탈취 시도, 투자자 접촉 등의 의혹에 대해 “없다”고 즉답했다. 국부펀드 등이 언급된 데에 대해선 “저 혼자의 대화가 아니고 다른 친구의 대화도 있다. 저는 사실 이런 분야를 잘 모르기는 한다. 회사 운영적인 경영을 하는 거랑 이런 M&A나 이런 투자나 이건 완전히 다른 분야이기 때문에 사실 저는 여기 완전 문외한이다”라고 말했다.지난주 하이브는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고 보고 사내 감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25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반박했다.민 대표는 “이런 얘기를 막 짜깁기 해서 사람을 모는 게 의심하고 싶지 않지만 의도가 너무 이상하다”고 말했다.또 민희진은 본질은 돈 문제가 아니라며 “(하이브) 박지원 대표도 알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돈 문제가 아니라고 제가 누누이 말해왔다”며 “이건 나에 대한 가치 평가의 문제이기 때문에 얘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민 대표는 하이브의 의혹 제기에 대해 “제가 무슨 말을 해도 믿을 수 없는 사람인 것처럼 느껴지게 하고 싶은 것 같다는 느낌이 있다”면서 “대중 앞에서의 이 분쟁은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 왜 우리끼리의 시시비비를 알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여론 심판을 받아야 되나”라고 말했다.민 대표는 경영권 탈취를 시도하려고 했으면 카톡으로 메시지를 주고 받았겠냐며 “(지분) 80%가 하이브 거기 때문에 만약 제가 무슨 방법을 찾든 여기(하이브)에 이야기를 해야 한다”면서 “‘너네 내가 너무 싫으면 이렇게 파는 거 어때?’ 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원래 의도가 없는데 뭘 빠져나가냐”라며 재차 부인했다.
2024.04.26 I 최희재 기자
野 윤건영 "영수회담 키는 민주당"…尹 사과 필요성 언급
  • 野 윤건영 "영수회담 키는 민주당"…尹 사과 필요성 언급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영수회담의 키는 민주당이 쥐고 가야 한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 구로구 을에 출마한 윤건영 후보가 11일 당선을 확정 지은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온 윤 의원은 영수회담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최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의제 제한 두지 말고 다양하게 이야기 하면 되는 것 아니냐’라는 의견에 대한 반응이었다. 윤 의원은 “용산에서 그런 말을 하면 안된다”면서 “그건 하지 말자는 소리”라고 했다. 이어 “지금의 영수회담이 제기된 배경을 봐야한다”며 “이번 총선이 국민의 회초리를 든 게 아니라 몽둥이를 들 정도로 대통령과 집권여당에 대한 반성을 하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그랬을 때 반성하는 측에서 ‘마음대로 하십시다’라고 하는 것은 태도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국정기조에 대한 사과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타냈다. 윤 의원은 “앞서 언급했다시피 국민께서 회초리가 아니라 몽둥이를 든 선거라면 대통령의 반성과 성찰은 당연한 것”이라면서 “그래서 대통령이 사과해야한다고 보고, 용산 참모들도 건의해야한다고 본다”고 단언했다. 문재인 정부의 첫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이었던 윤 의원은 대통령 회담은 상황별로 의제설정 등이 다르다고 밝혔다.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회담이나 큰 방향성을 잡는 회담이냐에 따라 다르다는 뜻이다. 그는 “전자인 실질적인 성과를 내자고 하면 실무협상이 아주 디테일하게 들어가야 한다”면서 “그래서 한 절반 정도의 합의문까지는 가야 성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영수회담 성격에 대해 그는 “이재명 대표가 생각하는 전략적인 포인트가 어디에 있는지는 모른다”면서 “한 가지만 말씀드리자면 일대일 독대보다 정책위의장이나 비서실장, 대변인 이런 분들과 함께 들어가는 게 더 나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4.04.26 I 김유성 기자
“이해와 공감 높여요” hy, 세계 자폐인의 날 기념 사회공헌활동
  • “이해와 공감 높여요” hy, 세계 자폐인의 날 기념 사회공헌활동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hy가 지난 20일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hy, 세계 자폐인의 날 기념 ‘LIGHT IT UP BLUE 캠페인’ (사진=hy)hy의 사내봉사단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지난 14일 ‘수원삼성축구단’, ‘꿈고래사회적협동조합’과 손잡고 ‘LIGHT IT UP BLUE 캠페인(이하 캠페인)’을 진행했다.켐페인은 자폐성장애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공감을 높이기 위해 세계 각국의 랜드마크나 지역 명소, 관공서 등에 푸른 빛을 밝히는 행사다. 프랑스·이집트·미국·이탈리아 등 전 세계 170여 개국이 참여하고 있다.이날 hy는 자폐성장애 아동 가정의 단체 관람과 에스코트 키즈 활동을 지원했다. 또한 각 가정엔 100만원 상당의 자사 밀키트, 건강 음료 등도 전달했다.사랑의 손길펴기회는 1975년 설립한 hy 사내봉사단이다. 전 임직원의 급여 일부를 모금해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한다. 23년 말 누적 지원 금액은 110억 원에 이른다. 지원 대상도 꾸준히 늘려왔다. 현재 홀몸노인, 결식아동, 한부모가정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돕는다. 경제적 자립을 위한 구직 기회도 제공한다.김근현 hy 고객중심팀장은 “‘hy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러 기관과 협업해 주위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관심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hy는 사랑의 손길펴기회를 중심으로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전 임직원에 공동 걸음 목표를 부여하여 기부금을 지원하는 ‘전사 걷기 챌린지’, 생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등을 추진했다. 올해도 지역 기관과 연계한 무료 봉사, 물품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한다.
2024.04.26 I 한전진 기자
LG U+, 30만원대 5G 전용폰 갤럭시 버디3 출시
  • LG U+, 30만원대 5G 전용폰 갤럭시 버디3 출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가계통신비 경감 노력의 일환으로 30만원대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 버디3’를 공식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갤럭시 버디3는 LG유플러스가 2021년 첫 선을 보인 U+전용 5G 스마트폰 시리즈 ‘갤럭시 버디’의 세 번째 버전이다.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A15 5G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미디어나 SNS를 많이 하고 게임을 즐기는 1020세대의 니즈를 반영해 6.5인치 FHD+ 대화면 디스플레이, 최대 50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 128GB 스토리지, 6GB 램,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색상은 블루 블랙, 라이트 블루, 옐로우 3가지다.LG유플러스가 30만원대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 버디3를 출시했다.(사진=LG U+)실속형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 갤럭시 버디3 사전예약 판매량은 전작 대비 1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색상별 선호도는 △라이트 블루(55%) △블루 블랙(31%) △옐로우(14%) 순이었다.LG유플러스는 갤럭시 버디3 사전예약 기간에 맞춰 지난 23일 라이브 커머스 유플러스Live 방송도 진행했다. 갤럭시 버디3와 사전예약 혜택을 소개, 약 1만5000명이 시청하며 높은 호응을 받았다.사전예약을 진행하지 않았더라도 갤럭시 버디3를 구매하고 개통한 고객은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무료 체험과 마이크로소프트 365 베이직 6개월 무료 체험 등 제조사 혜택을 누릴 수 있다.출고가는 39만9300원(VAT 포함)이다. 공시지원금은 키즈29(월 2만9000원) 요금제 기준 30만4000원, 5G 프리미어 에센셜(월 8만5000원) 이상 요금제 기준 39만9000원으로 책정됐다.박준수 LG유플러스 디바이스담당은 “이번 갤럭시 버디3 출시가 실속형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를 높여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효과가 있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과 단말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6 I 임유경 기자
“옆집 나무가 태양광 시설 가려” 이웃 살해 40대 징역 23년 확정
  • “옆집 나무가 태양광 시설 가려” 이웃 살해 40대 징역 23년 확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옆집 나무가 자신의 집 태양광 패널을 가린다는 이유로 수년간 다투다 이웃을 살해한 40대에게 징역 23년형이 확정됐다.태양 에너지 패널 시스템(사진=게티이미지)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살인, 특수상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강모씨(43) 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강씨는 옆집에 거주하는 피해자 A씨(72)가 밭에 심어놓은 복숭아나무 가지가 자신의 집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을 가린다는 이유로 수년간 피해자와 다퉈왔다.강씨는 지난해 4월 술에 취한 채 밭에서 일하고 있던 A씨에게 다가가 욕설을 하며 나무를 자르라고 요구했으나, A씨는 “(강씨가) 술에 취했으니 다음에 이야기하자”며 집으로 들어갔다.강씨는 A씨로부터 무시당했다는 생각에 격분해 같은 날 오후 6시40분께 회칼을 가지고 A씨의 집 뒷마당으로 가, A씨의 턱과 오른쪽 어깨 등 총 6회에 걸쳐 찌르고 이를 말리던 A씨의 아내 B씨(67)의 오른발등도 찔렀다.강씨는 범행 직후 음주 상태로 차를 몰고 약 3㎞를 운전한 혐의도 받았다. 법정에서 그는 범행 이후 행인에게 “내가 사람을 죽였으니 신고해 달라”고 말한 뒤 근처에서 기다리다 경찰관에게 체포됐다고 주장하면서 자수했으니 형을 줄여달라고 요청했다.그러나 법원은 강씨가 ‘내가 사람을 죽였다’라는 말을 반복했을 뿐 실제로 신고를 요청했는지 불분명하다며 자수한 것으로 인정하지 않았다.1심은 강씨의 혐의를 인정해 징역 26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강씨는 피해자 A씨를 여러 차례 강하게 찌르거나 베는 잔혹한 방법으로 살인 범행을 저질렀는바, 범행 방법에 비춰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A씨는 사망 직전까지 극심한 고통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강씨는 재판 과정에서 당시 본인이 술을 마신 상태였다며 심신미약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그가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했다고 인정할 수 없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2심은 징역 23년으로 강씨의 형량을 줄였다. 2심 재판부는 강씨가 1심에서 부인했던 특수상해 범행을 자백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점, 수년 동안 갈등을 빚어온 점, A씨의 유족들이 강씨 소유의 토지에 대해 약 2억5700만원 상당의 부동산 가압류 결정을 받아 향후 어느 정도 금전적인 피해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강씨가 형이 너무 무겁다며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원심의 양형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며 기각했다.
2024.04.26 I 박정수 기자
'오징어게임' 작곡가 정재일 "김민기, 엄청난 충격…내 음악적 아버지"
  • '오징어게임' 작곡가 정재일 "김민기, 엄청난 충격…내 음악적 아버지"
  •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김민기와 학전에 관한 최초의 다큐멘터리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의 인터뷰이로 나선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송창식이 김민기의 노래를 듣고 충격을 받은 사연을 공개한다.‘SBS 스페셜-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연출 이동원, 고혜린/구성 김명정, 이승미)는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탄생시킨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못자리 학전과 철저히 무대 뒤의 삶을 지향하며 방송 출연을 자제해온 학전 대표 김민기의 이야기를 담은 최초의 다큐멘터리로, 김민기를 위해 기꺼이 카메라 앞에 나선 유명인사 100여명의 인터뷰가 담기는 프로젝트다. 특히 33년 만에 아쉬운 폐관을 맞이한 학전의 문화적 가치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를 위해 헌신한 연출가 김민기의 삶을 돌아보며 뭉클한 울림을 선사한 1부 방송이 전국 시청률 3.4%(닐슨코리아 기준)로 동시간대 지상파 1위를 기록하며, 방송의 여운이 ‘학전 기억하기’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다가오는 28일 방송되는 2부에서는 전설적인 음악가 김민기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이 가운데 송창식, 조영남, 박학기, 나윤선, 장필순, 강산에, 윤도현, 정재일 등 현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들이 ‘뮤지션들의 뮤지션’ 김민기의 음악과 삶을 증언한다.인터뷰에 나선 수많은 뮤지션들은 그 당시 학전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 영광스러운 일이었다고 밝힌다. 이중 윤도현은 “학전에서의 공연 전날은 들떠서 잠도 거의 못 잤을 정도다. 여지껏 노래한 것 중에 제일 크게 불렀다. 학전에서 지금의 YB가 자라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해 90년대 초 가수들에게 있어 학전의 의미를 되짚는 한편, 이들의 구심점이 된 김민기의 영향력을 전한다.또한 ‘천재’라는 타이틀을 얻고 있는 뮤지션들이 김민기의 탁월한 음악성에 입을 모은다. 먼저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작곡가 정재일은 “김민기 선생님의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김민기 선생님은 내 음악적인 아버지”라고 존경심을 드러낸다. 나아가 명실공히 ‘포크음악의 신’으로 통하는 송창식은 “김민기가 첫 만남 때 ‘친구’라는 곡을 들고 와서 나에게 한 번 불러 달라고 했었다. 곡이 굉장히 세련 됐더라. ‘나보다 곡 잘 쓰는 사람이 많네’ 생각했다”라면서 “김민기는 천부적인 재질이 있었다. 천재였던 것 같다”라고 전한다고.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김민기와 조용필의 역사적인 만남 비하인드 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한다. 두 사람은 ‘땅 위에는 조용필, 땅 밑에는 김민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당시 대한민국 음악계에서 거대한 양대 산맥을 이루던 거장.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한 장본인인 음악평론가 강헌은 “두 분이 이전까지 스친 적도 없는 인연이었다. 조용필 선배님께 ‘김민기를 아느냐’고 물었더니 ‘내가 왜 모르냐’면서 ‘존경한다’더라”라고 전하며, 두 거장이 처음으로 마주 앉아 술잔을 기울이던 밤의 일화를 허심탄회하게 공개한다.SBS 스페셜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는 총 3부작으로, 2부는 오는 4월 28일 일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2024.04.26 I 김가영 기자
평택 화양지구 마지막 중심입지 '신영지웰 평택화양' 5월 분양
  • 평택 화양지구 마지막 중심입지 '신영지웰 평택화양' 5월 분양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신영화양지구개발피에프브이는 내달 평택 화양지구 9-1블록에서 ‘신영지웰 평택화양(투시도)’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999가구 규모 대단지로,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됐다. 시공은 신영씨앤디다.‘신영지웰 평택화양’은 화양지구 내에서도 중심 상업지역이 인접한 마지막 최중심지에 들어선다. 도보1분 내 화양지구 중심상업지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공공청사와 종합병원도 인접해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단지 바로 앞 초등학교 개교가 예정돼 있어 안심 통학이 가능하며, 중고교와 학원가도 가까워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췄다. 38번 국도 및 서해안 고속도로를 통해 지역 내외 이동이 용이하며, 안중대로가 2025년 개통 및 서부내륙고속도로 또한 올해 개통 예정으로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단지 인근 위치한 안중역은 수도권 서남부 교통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먼저 경기 고양에서 충남 홍성을 잇는 서해선과 안중~평택을 오가는 평택선이 올해 10월 동시 개통될 예정이다. 여기에 국토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르면, 서해선과 경부고속선이 직결돼 2030년에는 KTX를 통해 안중역에서 광명역, 용산역, 서울역까지 약 40분대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한편 신영지웰 평택화양은 지웰 브랜드 가치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상품성도 갖추고 있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 84㎡로 구성되며, 4Bay 판상형 설계 및 타워형 설계 등 수요자들의 선택지를 넓힌 다양한 평면설계를 적용했다. 아울러, 드레스룸 및 팬트리 등 풍부한 수납공간도 마련했다.커뮤니티 시설도 주목된다. 화양지구 내 최초로 도입되는 건식사우나와 풋살장을 필두로, 실내 체육관 잔디광장과 커뮤니티 광장이 들어선다. 아울러, 입주민들이 여유롭게 티타임을 가질 수 있는 티하우스,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 및 유아놀이터, 맘스스테이션,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돌봄센터, 어린이집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가 들어설 예정이다.한편 ‘신영지웰 평택화양’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송담리 일원에 5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2024.04.26 I 김아름 기자
대한항공, 인천~마카오 신규 취항…'중화권 경쟁력 확보'
  • 대한항공, 인천~마카오 신규 취항…'중화권 경쟁력 확보'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대한항공은 7월 1일부터 인천~마카오 노선에 주 7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한항공 보잉 737-8.(사진=대한항공)인천~마카오 운항 시간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9시 15분에 출발해 마카오국제공항에 현지시간 오후 11시 55분에 도착한다. 귀국 항공편은 마카오국제공항에서 현지시간 다음날 오전 1시 10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전 6시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영한다. 비행시간은 약 3시간 40분이다. 중국의 특별행정구인 마카오는 중국과 포르투갈의 문화를 모두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로 유명하다. 겨울에도 날씨가 비교적 온화해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국적인 거리와 역사적 건축물,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스카이 라인과 나이트 버스 투어, 분수쇼 등 다양한 체험과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홍콩과 지리적으로 인접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마카오에서 홍콩까지 약 1시간 남짓이면 페리, 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해 손쉽게 왕래가 가능하다. 매일 4회 운항하는 대한항공의 인천~홍콩간 항공편을 이용해 한 번의 여행으로 두 도시를 즐길 수도 있다.대한항공은 중국 여행 수요 증가에 발맞춰 중화권 노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4월 23일부터 인천~장자제 노선을 주 3회, 4월 24일부터는 인천~정저우 노선을 주 4회 운항으로 재개한 바 있다.
2024.04.26 I 공지유 기자
오상헬스케어, CGM 기업에 투자…“글로벌 경쟁력 확보”
  • 오상헬스케어, CGM 기업에 투자…“글로벌 경쟁력 확보”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체외진단(IVD) 전문 기업 오상헬스케어는 미국 연속혈당측정기 개발기업 ‘Allez Health’(이하 알레 헬스)와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투자금을 납입했다고 26일 발표했다.‘알레 헬스’는 2018년 창업한 미국 벤처기업으로 당뇨 관리 기술의 혁신을 목표로 연속혈당측정기를 개발하고 있다. 오상헬스케어는 ‘알레 헬스’ 창업 때부터 연구개발 과정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긴밀한 관계로 발전했으며 시리즈 A+투자까지 이어졌다.FDA 승인을 위한 본격적인 임상을 앞둔 ‘알레 헬스’에 오상헬스케어가 약 3600만달러를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2250만 달러는 즉시, 나머지 금액은 순차적으로 납입할 예정이다.오상헬스케어는 성장하고 있는 자가혈당측정기 시장에서 다년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100여 개국, 140여개 거래처 글로벌 유통망을 구축해 자체 브랜드로 제품을 공급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빠르게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에도 진입할 계획이다.오상헬스케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알레 헬스와 역할을 분담해 국내 및 유럽,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오상헬스케어 관계자는 “알레 헬스의 창업 때부터 현재까지 연구개발 과정을 옆에서 지켜봐 왔고 해당 제품은 의료기기 선진 시장인 미국에서 다년간 검증받았다”며 “이번 투자는 글로벌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밝혔다.
2024.04.26 I 김진수 기자
"안전관리 참 잘했어요"…한전, 우수협력사 7곳 시상
  • "안전관리 참 잘했어요"…한전, 우수협력사 7곳 시상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전력(015760)은 최근 안전관리 우수협력사 평가에서 최고점수를 받은 7개사(대상전력, 가보기전, 우림전기, GS네오텍, 대일코리아, 중흥토건, 동양) 대표를 나주 본사로 초청해 상장과 상패를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준호 안전&영업배전 부사장(왼쪽 네번째)과 우수협력사 대표들이 안전관리 우수협력사 시상식이 끝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전)한전은 ‘안전관리 우수협력사 선발제도’를 매년 안전관리가 우수한 협력사를 선발·포상하고 있다. 협력사의 안전관리 수준을 향상 시키고 산업재해의 예방활동을 강화하려는 취지에서다. 한전과 공사 계약을 맺은 2500여개 협력사가 대상이며, 법적이행사항·안전보건경영체계 등 11개 항목을 심사해 선발한다. 안전관리 우수협력사로 선정되면 포상과 함께 안전제재 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다. 이준호 한전 안전&영업배전 부사장은 “안전은 근로자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최고의 가치”라며 “안전이 무너지면 회사도 존속할 수 없다는 인식 아래 앞으로도 우리 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현장 안전관리를 힘써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한전은 협력사의 자기규율예방체계 조기 확립을 위해 현장 안전관리활동 이행 및 산업재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포상 및 실질적 보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4.04.26 I 윤종성 기자
'서민 연료' 석탄의 역사…지역과 함께하는 '석탄시대' 전
  • '서민 연료' 석탄의 역사…지역과 함께하는 '석탄시대' 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문경, 보령, 태백의 석탄박물관과 공동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석탄시대’ 특별전을 4월 26일부터 9월 2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대한민국 산업 성장의 동력이자 서민의 연료였던 석탄의 현대사를 돌아보고, 남겨진 석탄산업유산을 우리가 어떻게 기억하고 보존해 나갈지 함께 생각해보고자 마련됐다. ‘지역과 함께하는 석탄시대’ 전시 전경(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전시에는 태백에서 채탄된 ‘무연탄’ 괴탄석탄덩어리, 문경의 ‘증산보국,석탄생산량을 늘려 나라에 보답한다’ 편액, 보령의 거대한 탄광 도구 ‘착암기’ 등 각 박물관의 대표 자료와 ‘광부화가’로 불린 황재형 작가의 작품 등 130여 점을 선보인다. 석탄의 형성부터 산업혁명까지의 역사를 영상으로 만나보고, 태백에서 채탄된 약 1미터 크기의 ‘무연탄’과 수억 년 전 문경과 보령에 자생했던 식물 화석도 전시해 놓았다. ‘석탄증산으로 경제부흥 이룩하자’에서는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동력인 석탄의 생산량 증대라는 목표를 위한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당시 자주 사용했던 ‘증산보국’은 이러한 시대를 상징하는 구호였다. ‘싸이랭 들려온다 일터로 가자’에서는 문경·보령·태백의 탄광에서 직접 사용한 탄광 작업 도구들을 보여준다. 벽면 전체를 가득 채운 영상은 탄광 가장 깊숙한 막장의 현장으로 안내하며 잘 알려지지 않았던 탄광 여성노동자나 광부의 도시락에 얽힌 이야기도 감상할 수 있다.‘아빠! 오늘도 무사히’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다양한 탄광마을 사람들의 삶을 조명한다. 항상 산업재해의 환경에 노출된 ‘삶의 전쟁터’를 살아간 광부와 그 가족들의 독특한 생활 문화와 삶을 재구성했다. 마을의 풍경이나 광부 아버지의 삶, 어른들에게 들은 탄광의 모습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표현한 10편의 동시를 감상할 수 있다. 별도로 마련된 연탄 전시 공간에서는 연탄 비누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과 함께 문경, 보령, 태백의 석탄 문화 관광지도 소개한다. 한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장은 “석탄시대의 광부들은 무덥고 깜깜한 탄광 속에서 쉼 없이 일하며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뒷받침했다”며 “우리에게 남겨진 석탄산업의 유산과 뜨거웠던 석탄시대의 기억은 미래 문화산업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역과 함께하는 석탄시대’ 전시 전경(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2024.04.26 I 이윤정 기자
민희진 "뉴진스가 날 살린 것… 엄청 뜨거운 관계 느껴"
  • 민희진 "뉴진스가 날 살린 것… 엄청 뜨거운 관계 느껴"
  •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하이브 경영권 탈취 시도와 관련한 배임 의혹에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울먹이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번 기회를 통해서 뉴진스 멤버들과 내가 되게 따뜻한 관계라는 걸 느꼈다.”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 내홍 사태 이후 그룹 뉴진스 멤버들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민 대표는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전날 2시간 넘게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민 대표는 뉴진스와의 관계를 묻는 MC의 질문에 “엄청 뜨겁다고 느꼈다. 사실 ‘내가 진짜 죽어야 되나’라는 생각이 들어 순간 뭔가 살짝 이상했던 적이 있었다”며 “그런데 그때 귀신 같이 뉴진스 멤버들이 전화를 줬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이 다같이 울고, 계속 막 사랑한다고 얘기하더라. 위로가 안 될 줄 알았는데 너무 와닿았다”며 “그 순간 죽고 싶다는 마음이 살짝 비껴가더라. 그래서 얘네가 나를 살렸나 싶었다”고 털어놨다.민 대표는 “내가 솔직한 편이기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같이 막 하던 관계라서 사실 관계가 남다르긴 하다”며 “(뉴진스) 팔이 하려고 이야기하는 건 절대 아니다. 사실이라서 말씀드리는 것 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그러면서 민 대표는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이렇게 얘기하면 또 이게 막 와전이 되고, 그러면 떠난다는 거야라는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 내가 이렇게 함부로 말할 순 없다”며 “그렇지만 많은 생각이 든다. 이 정도로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을 아꼈다.
2024.04.26 I 윤기백 기자
'메킬라우리' 버디 11개 합작..PGA 취리히 클래식 첫날 공동 2위
  • '메킬라우리' 버디 11개 합작..PGA 취리히 클래식 첫날 공동 2위
  • 로리 매킬로이(왼쪽)과 셰인 로리가 PGA 투어 팀경기 취리히 클래식 경기 도중 환하게 웃으며 코스를 걸어가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3년 만에 호흡을 맞춘 ‘매킬라우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팀경기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90만달러) 첫날 버디 11개를 합작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11개 합작해 애런 라이-데이비드 립스키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첫날 13언더파 59타를 합작한 네이트 네슬리와 라파엘 캄포스가 단독 선두로 나섰다.매킬로이와 라우리는 이번 대회 출전을 확정한 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둘이 팀을 이루자 ‘매킬라우리’라는 팀명도 붙여줬다.매킬로이와 라우리가 한 팀으로 경기에 나선 것은 2021년 라이더컵 이후 처음이다. 팀경기에 함께 나선 경험이 많지 않았음에도 둘이 한 팀을 이룬 사실만으로도 우승권 실력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매킬로이는 세계랭킹 2위, 라우리는 39위다.예상대로 둘의 호흡이 잘 맞았다. 연한 핑크색 티셔츠에 남색 바지를 맞춰 입고 경기에 나선 매킬로이와 라우리는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고 전반에만 5개의 버디를 합작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매킬로이와 라우리는 후반 들어서는 더 많은 버디를 만들어 냈다. 1번과 9개 홀을 경기하며 3개 홀마다 2개씩 버디를 뽑아냈다. 1번과 2번, 4번과 5번 그리고 7번과 8번홀에서 버디를 했고 3번과 6번, 9번홀에선 파를 적어냈다.이 대회는 2인 1조의 팀 경기로 1·3라운드는 포볼, 2·4라운드는 포섬 경기를 펼쳐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자는 페덱스 포인트 각 400점에 우승상금 126만8000달러씩 받는다. 한국 선수들은 첫날 중하위권으로 밀렸다. 이경훈은 재미교포 마이클 김과 팀을 이뤄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42위, 배상문과 김성현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67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 뒤 상위 35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2024.04.26 I 주영로 기자
신협, 취약 아동·청소년 가구 주거환경 개선 위해 3억9000만원 기부
  • 신협, 취약 아동·청소년 가구 주거환경 개선 위해 3억9000만원 기부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협중앙회는 지난 25일 주거 취약아동과 청소년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3억9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박규희(오른쪽) 신협중앙회 신협행복나눔부문장이 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과 신협 행복한집 프로젝트’ 후원금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협중앙회)기부금은 ‘신협행복한집프로젝트’를 통해 지원이 필요한 주거취약 가구 80세대와 아동청소년 그룹홈 10개 가구의 주거시설 보수에 쓰일 예정이다. 2019년부터 시작한 ‘신협행복한집프로젝트’는 신협 지역특화사업인 전주한지 벽지, 장판지를 활용해 주거 취약아동, 청소년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프로젝트에 사용되는 전주한지는 습도 조절과 유해물질 저감, 항곰팡이성, 탈취에 우수한 친환경 소재로 미관은 물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박규희 신협중앙회 신협행복나눔부문장은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하는 ‘신협행복한집프로젝트’는 그간 전국 420곳의 주거 취약 가정을 지원했다”며 “신협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서 우리 사회의 미래인 어린이들에게 따스한 온기가 전해지길 바라는 한편 앞으로도 초록우산과 함께 어린이들 위한 다양한 협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신협은 한국철도공사 및 초록우산과 함께 999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전통문화체험을 위한 기차 여행권 전달식도 진행했다.
2024.04.26 I 유은실 기자
신한운용, '신한마음편한TDF' 시리즈 순자산 1조 돌파
  • 신한운용, '신한마음편한TDF' 시리즈 순자산 1조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대표 연금상품인 ‘신한마음편한 타깃데이트펀드(TDF)’ 시리즈가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신한자산운용)신한마음편한TDF 시리즈는 지난 2017년 출시 이후 7년 동안 운용되고 있는 신한자산운용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TDF 시리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신한마음편한TDF 시리즈는 연초 이후 800억 수준의 순증을 보이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이러한 자금 유입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로 우수한 성과를 꼽았다. 장기운용능력을 아우르는 성과지표인 3년 성과에서 2023년 1월 이후 1위를 유지 중이다. 업계 대표라고 볼 수 있는 운용규모 5000억 이상의 TDF 시리즈 중 연금투자의 핵심 세대인 40대가 주로 가입하는 2035, 2040, 2045 빈티지의 3년 수익률이 각각 10.2%, 12.5%, 13.6% 수준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한마음편한TDF 우수한 성과 요인은 운용 책임을 강화한 신한자산운용 특유의 차별화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오픈 유니버스로 자사 상품 위주가 아닌 전 세계 우수한 다양한 상품에 선별적으로 투자한다. 국내 개별채권 그리고 해외 개별주식까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편입하고 있다. 해외 주식에 대해 환오픈 전략을 기본으로 하되 시장 상황에 따라 환 헤지 비중을 조정하는 유연한 환율전략을 활용한다고 전했다. 신한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 김성훈 센터장은 “여전히 높은 금리 수준에도 불구, 시장의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가 여전히 강하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가시성이 확실한 업종 및 테마에 집중할 예정이다”라며 “구리 및 금 가격 상승의 수혜가 기대되는 채굴 업종에 대한 비중과 금리 인하 시점이 빠를 것으로 기대되는 유럽 증시에 대한 비중 확대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26 I 이용성 기자
NDF, 1370.1원/1370.5원…2.6원 하락
  • NDF, 1370.1원/1370.5원…2.6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0.3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70.1원, 1370.5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5.0원) 대비 2.6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은 연율 1.6%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3.4%) 대비 성장률이 둔화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2.2%)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반면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3.4% 상승했다. 이는 전 분기 수치인 1.8%를 웃도는 수준이고, 최근 일 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인플레이션 지표는 견조하게 나오면서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커졌다. 시장은 경기 둔화 가능성보다는 인플레이션 가속화에 주목하며 금리인하 시점을 11월로 늦추고 있다. 이에 국채금리는 다시 치솟았다. 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7시 44분 기준 105.5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5.60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4.04.26 I 이정윤 기자
원자잿값 상승·중처법 강화…건설업계 돌파구는 '이것'
  • 원자잿값 상승·중처법 강화…건설업계 돌파구는 '이것'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원자잿값 상승과 중대재해처벌법 강화 등으로 건설업계의 ‘부실시공’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면서 ‘프리콘’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프리콘(Pre-con)이란 ‘미리(pre)’란 뜻의 접두어와 ‘건설(Construction)’의 합성어로 한번 지으면 되돌리기 어려운 건설업의 특성상 계획, 설계, 시공, 유지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사전에 관리하는 전반적인 기술을 말한다. 한미글로벌이 도입한 HG프리콘 관련 포스터.(사진=한미글로벌)프리콘은 부실시공으로 공사를 잘못 지었을 경우 보완하는데 드는 추가 비용이나 안전문제 발생시 감당할 책임이 커지면서 사전에 이를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최근 몇 년 동안 다양한 기술이 접목된 프리콘을 도입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공사비와 공기 단축을 목적으로, 2020년부터 시공 현장에 ‘HG프리콘’을 도입하고 있다. HG프리콘은 시공 과정시 재작업이나 시행착오를 방지하기 위해 시공 전 단계 사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다. 프로젝트 계획과 설계 단계에서는 3차원(3D)모델링을 통해 발주처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는데 유용하다.앞서 지난 2022년부터 프리콘 도입한 현대엔지니어링도 기존 일부 공정에만 적용됐던 프리콘을 구조물 조립부터 설치 마감까지 전 공정에 적용하기로 하면서 시공 정확성을 높이고 근로자 안전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다만 프리콘은 아파트와 같이 축적 노하우나 기술이 많은 건축물 보단 새롭게 시도하는 디자인이나 기술이 적용된 건축물을 대상으로 도입하고 있다.국내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아파트를 비롯해 상가 등 경험이 많은 건축물보단 새로운 디자인이 도입되는 쇼핑몰이나 지식산업센터, 데이터 센터 등을 지을 때 프리콘을 많이 활용한다”며 “다만 아파트의 경우에도 구름다리를 연결하거나 독특한 디자인으로 설계할 경우 프리콘을 종종 적용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건물에 ‘곡선’을 살린 디자인의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서부터 카타르 국립박물관과 금강송을 본떠 지은 LH 본사 신사옥인 LH타워 등에 프리콘을 도입해 보다 안전하면서도 정교한 설계 디자인대로 구현해낼 수 있었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GS건설 안전혁신학교에서 프리콘의 일환으로 GS건설과 협력사 임직원들이 근로자들이 착용하는 안전벨트를 체험 사전에 체험하며 안전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GS건설)GS건설은 공사 착수에 앞서 프리콘 단계를 강조하고 있는데, 시공 과정에서 발견되는 위험요소를 계획 및 설계(PCM)을 통해 협력사와 함께 재현해 색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부실시공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프리콘은 시공사를 넘어 부동산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인 알스퀘어는 최근 인테리어와 리모델링에 더해 건축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프리콘을 도입하고 있다. 사전에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에서 준공 후 건물의 자산관리, 엑싯 전략이나, 인테리어, 건물 활용 계획 등까지 원스톱으로 계획해 전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알스퀘어는 삼성물산과 CJ대한통운 건설부문, 그리고 쿠팡 컨스트럭션 디렉터로 활약한 정일환 본부장을 영입하기도 했다.
2024.04.26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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