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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 올 3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상회…견고한 수익성 지속-키움
  • 금호석유, 올 3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상회…견고한 수익성 지속-키움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키움증권은 8일 금호석유(011780)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625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2.5%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5729억원)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부타디엔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범용고무·페놀유도체가 견고한 수익성을 지속했고, 금호폴리켐이 3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추가됐다. SMP 상승으로 에너지부문의 실적도 동시에 개선되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3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금호석유의 현재 주가는 17만 9500원이다.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합성고무부문 영업이익은 222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7.8% 증가했다”며 “주요 원재료인 부타디엔의 가격 급등 및 동남아 장갑 업체들의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NB 라텍스(Latex)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SBR·BR 등 범용고무가 원재료 가격 상승 및 고객사 가수요 증가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였기 때문이다”라고 짚었다. 이어 “합성수지부문 영업이익은 71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6.7% 증가했고, 비수기 및 동남아시아 지역 수요 감소 영향에도 ABS 제품 등은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페놀유도체부문 영업이익은 267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88.9% 증가, 페놀·아세톤은 수익성이 다소 부진했지만 BPA·에폭시수지 가격의 재차 상승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금호석유는 EPDM·TPV부문 영업이익이 29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대규모 흑자전환을 기록했다.이 연구원은 “공급 타이트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제품 수요 강세 및 에틸렌·프로필렌 가격 약세로 인한 스프레드 개선 때문이다”라며 “기타부문 영업이익은 34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1.6% 증가, 유가 상승으로 인한 SMP 상승 및 정기보수 제한으로 에너지부문의 증익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금호석유의 별도 기준 배당성향 가이던스를 고려하면,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7%(당 리서치센터 추정치)를 상회할 전망이다.키움증권은 국내 에폭시수지(비IT용 그레이드 기준) 수출 가격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 연구원은 “3분기 평균 수출 가격은 t당 4741달러로 전 분기 대비 4.4%, 작년 동기 대비 116.4% 증가했다”며 “건설·조선·풍력 등 전방 수요가 호조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전력 부족으로 중국 에폭시수지 업체들(Nanya Kunshan 23만t, Jiangsu Sanmu 28만t 등)의 셧다운이 발생하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금호석유는 에폭시수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하여 내년 1분기, 내후년 3분기에 각각 6만t, 6만 5000t의 에폭시수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021.11.08 I 양희동 기자
코오롱인더, 물류대란에도 안정적인 실적 주목-키움
  • 코오롱인더, 물류대란에도 안정적인 실적 주목-키움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키움증권은 4일 코오롱인더(120110)에 대해 물류대란에도 3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선제적 포트폴리오 변경으로 주력 사업부문인 산업자재과 화학, 패션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3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코오롱인더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9.6% 증가한 77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689억원)를 12.2% 웃돌았다. 물류 차질 등의 이슈에도 필름·전자 재료부문을 제외한 주력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결과다.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일부 제품의 판매량 둔화가 발생했지만 아라미드·타이어코드 등의 경우 수급 타이트 현상이 지속했고 차량 경량화 소재인 폴리옥시메틸렌(POM)등은 중국 전력난에 따른 반사 수혜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석유 수지는 경쟁사 증설분의 가동 및 원재료 가격 상승 요인이 반영됐지만 차별화 제품 비중이 확대됐고 5G 등 특수 에폭시수지 가격 강세가 이어졌다. 반면 필름·전자 재료부문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8% 감소했다. 인도네시아와 중국법인 실적 호조에도 유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운임 상승 요인이 반영된 결과다. 패션부문은 영업손실 5억원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적자를 약 200억원을 줄였다. 비수기 영향에도 선제적 포트폴리오 조정 효과 및 골프 등 신규 브랜드의 수익성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 코오롱인더의 아라미드(첨단섬유) 부문은 지속적인 공정 개선 및 제품군 확대로 올해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코오롱인더는 여기에 5G·전기차향 타이어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현재 7500톤의 아라미드 생산능력을 2023년 3분기까지 1만50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아라미드 매출액은 올해 약 1900억원에서 증설 후 4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으로 올해·내년 코오롱인더의 시가총액에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국내 화학 업체들의 아라미드 원재료 플랜트 건설 추진 등으로 중국에서 수입하던 원재료의 구입 다각화도 중기적으로 동사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고 말했다.
2021.11.04 I 김성훈 기자
이동욱·위하준 '배드 앤 크레이지' 대본 리딩 공개…12월 첫방송
  • 이동욱·위하준 '배드 앤 크레이지' 대본 리딩 공개…12월 첫방송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2021 하반기 기대작 ‘배드 앤 크레이지’가 12월 첫 방송에 앞서 대본리딩 현장 스틸을 27일 공개해 기대지수를 상승시켰다.tvN 새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연출 유선동/극본 김새봄/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밍크엔터테인먼트)는 유능하지만 ‘나쁜 놈’ 수열이 정의로운 ‘미친 놈’ K를 만나 겪게 되는 인성회복 히어로 드라마다. OCN 드라마 역사를 새로 쓴 ‘경이로운 소문’ 제작진이 다시 한번 뭉쳐 통쾌하고 화끈한 히어로물을 선보일 전망이다.‘배드 앤 크레이지’ 대본리딩에는 유선동 PD와 김새봄 작가를 비롯해 이동욱(수열 역), 위하준(K 역), 한지은(희겸 역), 차학연(경태 역) 등 주요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배우들은 각자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 든 열연을 펼쳐 ‘배드 앤 크레이지’의 쫀쫀하고 유머러스한 스토리와 타격감 넘치는 캐릭터 열전을 기대하게 했다.인성파탄 결과주의 형사 수열 역의 이동욱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권력과 결탁한 부정부패도 눈 감아주는 기회주의자 면모에 특유의 섹시한 매력을 더해 이동욱표 부패 형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또한 미친 정의감의 헬멧남 K 역의 위하준은 불합리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주먹을 날려버리는 시원한 매력으로 이 시대의 히어로를 탄생시켰다.이와 함께 한지은은 미스터리한 사건의 문제 해결의 단초를 찾기 위해 과몰입하는 마약범죄수사대 경위 희겸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구현해냈다. 또한 차학연은 정 많고 순수한 성격으로 뜻하지 않게 사건에 휘말린 원칙주의 경찰청 반부패수사계 막내 경태로 분해 극에 텐션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성지루(봉필 역), 이주현(민수 역), 차시원(재선 역), 강애심(승숙 역), 김대곤(동열 역), 임기홍(유곤 역), 이화룡(계식 역)을 비롯한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이 실제 촬영을 방불하게 하는 몰입도 높은 연기력으로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특히 이날 대본리딩에 참석한 모든 배우들은 첫 연기 호흡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주거니 받거니 펼치는 티키타카와 크레이지한 케미를 발산했다. 특히 이동욱과 위하준은 부패 형사와 정의 히어로의 만남으로 이전에 본 적 없는 새로운 브로케미를 뽐내며 향후 이들이 펼쳐나갈 전대미문의 인성회복 팀플레이에 기대지수를 치솟게 했다.나아가 이동욱, 차시원의 동료애, 이동욱, 김대곤, 강애심의 가족케미와 함께 한지은, 차학연, 이화룡으로 이어지는 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사건의 진실에 다가갈수록 짙어지는 미스터리로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빚어냈다. 이처럼 ‘배드 앤 크레이지’의 첫 대본 리딩은 색깔 선명한 캐릭터 열전과 범상치 않은 특급 케미로 풍성하게 채우며 본 방송에 대한 관심이 한껏 고조시켰다.tvN ‘배드 앤 크레이지’ 제작진은 “이동욱, 위하준, 한지은, 차학연 등 배우들의 시너지는 놀라움 이상이었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유니크한 캐릭터들의 면면을 다채롭게 풀어냈다. 세상을 향해 날리는 통쾌한 주먹으로 정의를 구현하는 이들의 팀플레이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tvN 새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는 ‘경이로운 소문’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2021년 12월에 첫 방송된다.
2021.10.27 I 김보영 기자
고승범 “가상자산시장 이용자 부당한 피해발생 막겠다”
  • 고승범 “가상자산시장 이용자 부당한 피해발생 막겠다”
  •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빌딩에서 열린 금융정보분석원 분원 현판식에 참석했다. (오른쪽부터) 박연서 예보 상임이사, 김동성 금감원 전략감독담당 부원장보, 고승범 금융위원장, 김정각 금융정보분석원장, 홍우선 코스콤 사장. 이동욱 금융정보분석원 가상자산검사과장.(사진=금융위원회)[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현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이용자들의 부당한 재산적 피해 발생을 막는 것이다”고승범 금융위원장이 22일 오후 금융정보분석원(FIU) 분원 현판식 행사에 참여해 이 같이 말했다. 고 위원장은 “질서있는 영업정리를 계속 유도해온 결과 신고기한인 지난달 24일 이후 큰 혼란 없이 시장이 안착 중에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장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상호 협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정보분석원 분원에는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관리·감독 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가상자산검사과와 제도운영과가 이전 설치됐다. 이날 행사에는 고 위원장을 비롯해 김정각 FIU원장, 금감원 부원장보 등이 참석했다.이어 고 위원장은 “영업종료 사업자가 보유한 고객 자산이 원활히 반환되는지 중점 점검해야 한다”면서 “출금지연·먹튀 등 부당·불법적 피해가 발생할 경우 관계부처와 신속히 대응할 것”부연했다.그러면서 그는 “가상자산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투명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세밀한 관리·감독”을 지시하면서 “가본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이 있겠지만, 본립도생의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하면 길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안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지난달 24일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마감 이후 원화마켓이 종료됐거나 영업이 끝난 사업자들의 원화 예치금은 한달 새 6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에 따르면 더이상 원화 가상자산거래소를 운영할 수 없는 코인마켓 사업자와 영업종료 사업자의 원화 예치금 잔액은 지난달 21일 기준 1134억원이었다, 한달 뒤인 지난 20일 기준 총 426억원으로 급감했다.금융위 관계자는 “사업자가 인출 요청을 부당히 거부하거나 횡령·기획파산 등의 불법행위 사례가 발생할 경우, FIU나 금감원 또는 수사기관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2021.10.22 I 황병서 기자
한화솔루션, PVC 가격 상승 수혜 기대에 강세
  • [특징주]한화솔루션, PVC 가격 상승 수혜 기대에 강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화솔루션(009830)이 강세를 보인다. 폴리염화비닐(PVC) 가격 상승의 최대 수혜주라는 증권사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현재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4.57%(2000원) 오른 4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국내 PVC 가격은 톤당 17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높게 형성됐다”며 “중국 전력난에 따른 석탄·카바이드 가격 급등으로 경쟁 전석법의 가동률이 축소된 가운데 미국·유럽 생산자들의 생산차질로 공급이 빠듯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동욱 연구원은 “전기료·물류비 상승 및 유럽·미국·인도 등의 수요 증가로 향후 3~4개월 동안 추가적인 상승이 예상된다”며 “유럽·미국·인도의 PVC 가격은 국내 가격 대비 30~40% 할증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한화솔루션은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전체 PVC 생산능력의 32% 수준인 중국 닝보 법인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이 연구원은 “인근 완화닝보의 MDI(메틸렌디페닐디이소시아네이트) 증설 계획 등을 고려할 경우 대규모 전해조·발전 설비 투자가 필요하지 않은 무수염산을 활용한 공정을 적용해 프로젝트 경제성을 확보할 것”으로 판단했다.
2021.10.19 I 박정수 기자
사람 끌어안고 돌아온 '리움', 사람 속으로 들어선다
  • 사람 끌어안고 돌아온 '리움', 사람 속으로 들어선다
  • 서울 용산구 한남동 삼성미술관 리움이 4년 반 만에 여는 기획전 ‘인간, 일곱 개의 질문’으로 가는 길목에 세운 청동조각 ‘거대한 여인 Ⅲ’. 알베르토 자코메티가 1960년에 제작한 작품이다. ‘인간의 절대고독과 상처’를 빚어냈다는 자코메티의 걸작은 리움미술관을 대표하는 소장품이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늘 혼자였다. 손을 내밀기도 어렵고 발을 떼는 건 더 어렵다. 뼈대만 남은 팔과 다리, 철사만큼 길고 가느다란 몸통을 곧추세우고 저 먼 길을 하염없이 내다볼 뿐이다. 고독한 이 여인에게도 이름은 있다. ‘거대한 여인’이다. 참으로 역설적이지 않은가. 도저히 거대할 수 없는 이 앙상한 자태에 붙은 타이틀이라니. 세간에선 그 ‘거대함’을 몸값에서 찾기도 했다. 수백억원은 우습고, 1000억원도 넘길 거라고 하니. 어쨌든 함부로 끌어안지는 못할 여인인 건 분명할 터. 그런데 희한한 일이다. 2m 높이까지 솟은 저 여인 얼굴을 물끄러미 올려다보고 있자니, 문득 오버랩되는 다른 그림이 보이는 거다. 손 내밀기도 발 떼기도 어려웠던, 몸값으로 거대함을 찾으려 드는 세상의 입방정에 마음고생도 꽤 했을, 바로 여인이 지금 서 있는 리움미술관이다. 여인과 리움, 저 둘이 이제 함께 나선단다. 서로 처했던 사정이야 어떠했든, 다른 시간 다른 공간에서의 긴 침묵을 깨고 비로소 나란히 존재를 알렸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삼성미술관 리움이 다시 문을 연다. 8일부터 그간 채워뒀던 고리를 풀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선다. 재개관하는 리움미술관이 끌어안은 건 ‘사람’이다. 그 출발점에 세운 알베르토 자코메티(1901∼1966)의 청동조각 ‘거대한 여인 Ⅲ’(1960)은 상징이며 암시인 셈이다. 비단 상징·암시만도 아니다. 미술관에서 마주친 누구라도 “대중에게 친숙하고 편안한”이란 말을 꺼내놓을 만큼 사람 속으로 파고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닫힌’ ‘폐쇄’의 수식어가 붙었던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신호였다. 그 설렘인지 압박인지, 재개관을 이틀 앞둔 6일, 미리 가본 서울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은 차분한 긴장감이 물결치듯 뻗치고 있었다. 리움미술관 재개관 기획전 ‘인간, 일곱 개의 질문’에 놓인 론 뮤익의 ‘마스크 Ⅱ’(2002)를 미술관 관계자가 살펴보고 있다. 뮤익의 대표작이자 자소상이다. 실제 얼굴보다 확대한 크기로 편안하게 자신을 드러낸 작품의 반전은 뒤편에 있다. 머리가 없는 껍질뿐인 마스크를 발견하게 한 것이다(사진=방인권 기자).◇자코메티·시걸·김홍도…거장의 귀환귀환하는 리움미술관이 신고식으로 삼은 ‘재개관 기획전’은 아예 ‘대놓고 사람’이다. 타이틀부터 ‘인간, 일곱 개의 질문’. 국내외 내로라할 작가 51명의 대작 130여점으로 채우고 ‘내가 인간으로 사는 의미’부터 짚어보자는 화두를 꺼내들었다. 인트로에 세워 시작과 끝을 지키게 한 세 점의 조각품부터다. 일터로 가는 6명 군상의 내면까지 포착한 조지 시걸(1924∼2000)의 ‘러시아워’(1983), 두 팔 벌린 사람을 형상화해 인간정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잡아낸 안토니 곰리(71)의 ‘표현’(2014), 여기에 ‘거대한 여인 Ⅲ’(1960)이 합류했다. 1960년부터 20여년의 간격을 두고 세상에 나온 이들 작품은 사람이 처한 극한 상황을 시대별로 압축했다는 의미가 있다. 혼자만의 절대고독을 거쳐, 군중 속 고립감, 자연·우주의 무한에까지 가닿는, 거대담론에 한 번쯤은 빠져보기에 충분하단 뜻이다. 리움미술관이 4년 반 만에 여는 기획전 ‘인간, 일곱 개의 질문’으로 가는 길목에 세운, ‘사람’을 화두로 한 3점의 조각품 중 한 점. 조지 시걸이 1983년에 제작한 청동조각 ‘러시아워’다. 현대 도시 일상의 무게를 여섯 사람의 군상에 씌워 재현했다. 함께있지만 군중 속 고립감에 휩싸여 있는 인물들이다(사진=방인권 기자).이후는 성찰·몸·상처·초월·열망·공생 등 주제어에 따라 ‘질문 던지는 작품’들이 내뿜는 존재감의 향연이다. 론 뮤익, 앤디 워홀, 이브 클렝, 루이즈 부르주아 등 이름만으로도 멈칫 할 해외작가들 사이에 이불, 백남준, 최만린, 정연두, 김아타, 이동욱 등 국내 대표 현대미술가들이 번갈아 섰다. 재개관은 4년 6개월여만이다. 2004년 리움미술관이 개관한 이후 13년 만에 맞은 최대 위기였을 2017년 3월부터였다. 홍라희 관장, 홍라영 총괄부관장이 연이어 사임했던 그때 이후로 미술관은 보이는 철문보다 더 단단한 빗장을 내걸었다. 딱히 안내도 없는 ‘개점휴업’에 돌입했던 거다. 코로나19가 터진 지난해 2월부턴 아예 휴관을 선언했다. 그 와중에 이건희(1942∼2020) 회장이 타계하고, ‘이건희컬렉션’이 세상에 알려졌다. 리움미술관과는 떼어낼 수 없는 운명공동체였던 거다. 그러니 소장품으로 꾸려온 상설전의 전면 개편도 불가피했을 터. 조선시대가 낳은 걸작이라 할 ‘백자청화운룡문호’(18세기). 리움미술관 소장품으로 꾸린 ‘한국 고미술 상설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시에는 백자 50점과 청자 47점이 나왔다(사진=방인권 기자).다시 정비한 두 상설전, ‘한국 고미술전’과 ‘현대미술전’은 그 사정에 얹힌 변화의 의지가 만든 셈이다. 지금껏 못 봤던 작품을 대거 내놨는데, 현대미술 출품작 절반 이상을 “대중에 처음 공개한다”고 할 정도다. 청자 47점과 백자 50점 등 고미술품 160점 중에는 국보 6점과 보물 4점이 들었다. 고려청자 중에선 ‘청자동채연화문표형주자’(13세기·국보), ‘청자상감운학모란국화문매병’(13세기·보물)이 보이고, 조선백자 중에선 ‘백자대호’(18세기), ‘백자청화운룡문호’(18세기)가 압도한다. 정점은 김홍도의 ‘군선도’(1776·국보)가 찍었다. 감히 상상하기 어려운 조형미로 쌓아올린 ‘금동대탑’(10∼11세기·국보)을 보기 전까진 말이다. ‘한국 고미술 상설전’에 나선 고려시대 ‘금동대탑’(10∼11세기·국보). 대개 금동탑의 높이가 20∼30㎝ 정도인 데 비해 고려시대 제작된 이 작품은 155㎝에 달한다. 크기도 크기지만 당대 목조건축 양식을 그대로 옮겨온 기둥·기단 등에 새긴 정교함이 이를 데가 없다(사진=방인권 기자).◇통째 바꿨다…‘공간’과 ‘작품’ “기획전 재개와 상설전 교체는 변화의 서막이다.” 태현선 학예연구실장은 이번 리움미술관의 재개관을 한마디로 이렇게 정리했다. 다만 “완벽한 변화를 보여주기보다 변화를 알리려는 성격”이란 점을 이해해 달란다. “겉으로 드러낸 전시도 변화지만 우리 태도의 변화가 더 중요하다”는 거다. 신호탄은 쏴 올렸으니 어떻게 나아갈까가 관건일 터. 김성원 부관장이 잡은 ‘방향’은 두 갈래다. “하나는 글로벌 미술관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아티스트를 키워내는 일, 다른 하나는 문화유산을 보전하는 일”이라고 했다. 앞엣것은 리움미술관 운영위원장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포부고, 뒤엣것은 선대 회장의 유지라고 했다. 이 두 축 사이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접점을 만들겠다는 거다. “마땅히 엄청난 작품들이지만 전시 가치에 어울려야 한다”고 말한 이는 미술관의 리뉴얼을 담당했던 정구호 크리에이터 디렉터다. 사실 오래 기다렸던 장면이다. 어차피 예술도 사람이 한다는 것, 사람을 움직여야 사람이 든다는 평범한 이치가 배인 현장. 그렇게 사람을 끌어안고 사람 속으로 들어서겠다고 한다. 안아줄지 내칠지는 이쪽 사람들의 몫이 됐다. 리움미술관 소장품으로 꾸린 상설전 중 ‘현대미술전’ 전경. ‘이상한 행성’이란 테마로 모인 작품들이 보인다. 아니카 이가 2019년 제작한 ‘푸른 민달팽이’ ‘점박이 도룡뇽’ ‘원두수염진딧물’이 차례로 매달려 있고 안쪽 멀리 이불의 ‘몬스터: 블랙’(복원작·1988/2011)이 보인다(사진=방인권 기자).리움미술관이 4년 반 만에 여는 기획전 ‘인간, 일곱 개의 질문’의 전경. ‘모두의 방’이란 테마로 모인 작품들이 보인다. 야스마사 모리무라, 신디 셔먼, 최하늘 정은영 등의 작품들이 모여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2021.10.07 I 오현주 기자
금호석유, 원재료 가격 급락…원가 개선 기대감 -키움
  • 금호석유, 원재료 가격 급락…원가 개선 기대감 -키움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키움증권은 6일 금호석유(011780)에 대해 주요 원재료인 부타디엔 가격의 급락으로 추가적인 원가 개선 효과가 4분기부터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1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금호석유의 5일 현재 주가는 17만9500원이다.키움증권은 주요 투입 원재료의 가격 상승과 말레이시아 장갑 업체의 미국 수출 제한 등에 따른 NB 라텍스 수출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금호석유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65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유가 상승으로 인한 SMP 상승과 정기 보수 제한으로 에너지부문 증익이 예상되고 범용고무가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고객사 가수요 증가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며 “페놀유도체부문도 견고한 실적이 예상되고 금호폴리켐의 실적이 연결로 편입되면서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말레이시아 고객사의 미국향 장갑 수출 확대로 다음 분기에는 NB 라텍스 수출량이 증가하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별도 기준 배당성향 가이던스를 고려하면, 현 주가 수준에서 배당수익률은 7%를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이 연구원은 “국내 에폭시수지 수출 가격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건설·조선·풍력 등 전방 수요가 호조세인 가운데 전력 부족으로 중국 에폭시수지 업체들의 셧다운이 발생하면서 수급 타이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3분기 평균 수출 가격은 전 분기 대비로는 4.4%,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6.4% 증가했다.이 연구원은 “지난 8월 하순 상승했던 부타디엔 가격이 현재 고점 대비 45% 하락했다”며 “금호석유는 국내 4위권의 부타디엔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역내 1~2위권의 부타디엔 구입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어 최근 부타디엔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개선 효과가 올해 4분기 이후 발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1.10.06 I 조해영 기자
한화솔루션, 3%대 강세…실적에 中 전력난 반사효과 기대까지
  • [특징주]한화솔루션, 3%대 강세…실적에 中 전력난 반사효과 기대까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화솔루션(009830)이 5일 장 초반 3%대 강세를 보이며 4만4000원선을 되찾았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3.14%(1300원) 오른 4만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증권가는 신재생에너지를 성장기반으로 삼는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부문의 원가 부담에도 견조한 수익성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날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82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1802억원)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며 “큐셀부문의 실적 부진 지속에도 타 석유화학 업체 대비 견고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케미칼 부문의 제품 믹스 차이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뿐만 아니라 중국 전력난의 반사수혜도 받을수 있다는 평가다. 최근 가성소다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중국이 전력난으로 폴리염화비닐(PVC) 생산이 둔화되며 부산물인 가성소다 생산도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PVCSMS 주요 수출 지역인 인도가 구매업체들이 성수기를 앞두고 재고보충 의지가 확대되고 있고, 중국 전력난과 석탄 가격 상승으로 인한 카바이드 공법 경쟁력 열위로 가격 대비 스프레드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한화솔루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9.1% 상향했다.
2021.10.05 I 김인경 기자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수익성 견조…목표가↑-키움
  •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수익성 견조…목표가↑-키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키움증권은 5일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태양광 부문의 원가 부담에도 케미칼 부문의 주요 제품 수익성이 견고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9.1%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82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1802억원)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다”며 “큐셀부문의 실적 부진 지속에도 타 석유화학 업체 대비 견고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케미칼 부문의 제품 믹스 차이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이동욱 연구원은 “폴리염화비닐(PVC)은 주요 수출 지역인 인도가 구매업체들이 성수기를 앞두고 재고 보충 의지가 확대되고 있고, 중국 전력난과 석탄 가격 상승으로 인한 카바이드 공법 경쟁력 열위로 가격 대비 스프레드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가성소다는 미국 허리케인 영향과 역내 업체들의 정기보수 등으로 인한 공급 타이트로 가격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는 태양광 수요 증가로 인한 타 그레이드 제품 수급 타이트 현상 발생으로 수익성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최근 가성소다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지난 4일 동남아 가성소다 가격은 톤당 약 498달러로 2018년 6월 이후 처음으로 톤당 500달러 수준에 근접했다. 이 연구원은 “다운스트림인 알루미나 등의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아시아 플랜트들의 셧다운·정기보수 진행에 기인한다”며 “한화솔루션의 가성소다 생산능력은 84만톤으로 국내 1위, 역내 7위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그는 “한편 중국은 전력난으로 PVC 생산 둔화가 발생하며, 부산물인 가성소다의 생산도 동시에 감소하고 있다”며 “이에 한화솔루션은 가성소다뿐만 아니라 PVC 사업부문도 중국발 전력 부족에 따른 반사 수혜가 크게 발생할 전망이다”고 강조했다. 한화솔수션의 수소·CNG용 고압탱크 사업에 대한 가치를 좀 더 부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 말 인수한 한화시마론은 압축 천연가스 저장 탱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운송용 고압탱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며 “한화시마론은 미국 ‘Sunbridge’와 약 3000억원 규모의 압축천연가스(CNG) 운송용 튜브트레일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튜브트레일러에는 한화시마론의 주피터 Type4 탱크가 18개 들어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한화솔루션은 이번 계약과 동시에 미국 앨라배마에 약 600억원을 투자해 고압탱크 생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고압탱크 4000개를 생산할 수 있다”며 “또 수소차·도심항공교통(UAM), 우주 로켓용 시장 진출을 위해 추가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2021.10.05 I 박정수 기자
NC 선발 이재학, 키움 김주형에 헤드샷 투구...자동 퇴장
  • NC 선발 이재학, 키움 김주형에 헤드샷 투구...자동 퇴장
  •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NC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 경기. NC 이재학이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다이노스 선발투수 이재학이 호투를 이어가다 헤드샷 자동퇴장을 당해 마운드를 내려갔다.이재학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 2021 KBO리그 원정경기에 0-0이던 3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상대 9번 타자 김주형에게 던진 초구 포심패스트볼이 헬멧을 때려 자동퇴장 됐다.김주형은 번트 자세를 취하는 상황에서 공이 머리 쪽으로 날아오자 미처 피하지 못했다. 투구가 정통으로 헬멧을 스치고 지나가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김주형은 헬멧에 맞았다고 손가락으로 표시한 뒤 1루로 걸어 나갔다. 주심은 곧바로 퇴장 명령을 내렸다. NC 이동욱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나와 주심과 잠시 얘기를 나눴지만 퇴장이 번복되지는 않았다.이재학은 NC 타선을 상대로 2회까지 1피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호투하는 상황이었다. 구위나 제구가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갑작스런 퇴장은 팀이나 본인에게 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KBO리그는 2014년부터 헤드샷 자동 퇴장 규정을 적용해 시행하고 있다. 주심은 고의성 여부에 상관 없이 직구가 타자의 머리를 맞히거나 스칠 경우 투수는 무조건 퇴장 조치해야 한다
2021.09.23 I 이석무 기자
효성화학, 3Q 저점…내후년까지 실적 개선 전망-키움
  • 효성화학, 3Q 저점…내후년까지 실적 개선 전망-키움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키움증권은 효성화학(298000)에 대해 올해 하반기 실적은 LPG 가격 상승과 일부 셧다운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봤다. 다만 베트남 증설분의 본격 가동과 백신 침투율 개선에 따른 수요 개선 등으로 3분기를 저점으로 탄력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7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현재 효성화학 주가는 지난 16일 종가 기준 41만9500원이다.키움증권은 효성화학의 하반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초 3분기 LPG 가격 하락을 전망했지만, 가스 및 유가 상승으로 LPG 투입 가격이 상승했다”며 “국내 PDH 플랜트 화재로 인한 조기 정기보수 진행으로 일부 기회비용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객사들의 가동률 저하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난방 수요 증가로 LPG 가격의 추가적인 반등이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내년부터 내후년까지는 탄력적인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약 1조5000억원이 투입된 베트남 프로젝트의 캐팩스가 마무리된 가운데 투자가 제한됐던 비 PP/DH 사업부문의 경쟁력 강화(증설 및 노후설비 교체 등)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라며 “백신 침투율 개선과 인프라 투자 확대, 역내 증설분 수요 흡수 및 물류 여건 개선으로 인한 역내외 재정거래 확대로 역내 PP 가격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회사의 NF3(반도체 세정용 가스) 가치를 공격적으로 볼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키움증권은 “효성화학은 NF3 경쟁력 강화 및 고객 수요 대처를 위해 NF3 플랜트를 내년 3분기까지 증설할 계획”이라며 “회사의 NF3 생산능력은 기존 4800톤에서 6800톤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현재 수출 판가 및 경쟁 가스 업체들의 배수를 고려할 때 NF3 영업가치는 증설 후 약 6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2021.09.17 I 김연지 기자
한국예술원 웹툰콘텐츠계열 21학번 강석경, ‘상반기 경제배움e 웹툰 공모전’ 장려상 수상
  • 한국예술원 웹툰콘텐츠계열 21학번 강석경, ‘상반기 경제배움e 웹툰 공모전’ 장려상 수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 충정로에 위치한 교육부 2년제 예술전문학사, 4년제 예술학사 교육기관 한국예술원은 웹툰콘텐츠계열 21학번 강석경 학생이 ‘2021년 상반기 경제배움e 웹툰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기획재정부에서 주최한 ‘2021년 상반기 경제배움e 웹툰 공모전’은 경제배움e의 교육자료 내용을 흥미롭게 재구성한 웹툰을 주제로 진행됐다.이번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웹툰콘텐츠계열 21학번 강석경 학생은 경제배움e의 교육자료를 시청한 후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미래사회에서 AI가 사람들의 일자리를 대체할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을 재조명하여 문제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강석경 학생은 “본인의 웹툰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사회의 일자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며 공모전을 앞두고 많은 조언을 전해주신 웹툰과정 교수님들께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한국예술원 웹툰콘텐츠계열은 ‘만화 만드는 법’ 번역, 웹툰작가평론선 ‘양영순’ 등을 집필한 이기진 교수, 최근 화제작 ‘템빨’ 웹툰판의 콘티작가로 활동 중인 이동욱 교수, 작가명 ‘남방과일차’로 네이버 웹툰 ‘친구의 비밀계정’을 연재 중인 장효진 교수 등 전문성을 갖춘 만화 연구자 및 웹툰작가로 교강사진을 구성하고, 웹툰 제작 실기에 최적화된 디지털 환경과 함께 체계화된 커리큘럼에 입각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한편, 서울 충정로에 위치한 한국예술원은 현재 2022학년도 신/편입생 선발 전형 모집에서 학생들의 적성을 고려해 수능성적과 내신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실기와 면접을 통해 선발하고 있으며 포트폴리오 제출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선발 전형 기간에 합격하고 입학하는 학생 전원에게는 장학금이 지급된다.
2021.09.16 I 이윤정 기자
'바라던 바다' 온유 종영 소감 "좋은 분들과 행복한 시간"
  • '바라던 바다' 온유 종영 소감 "좋은 분들과 행복한 시간"
  • (사진=JTBC ‘바라던 바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바라던 바다’ 샤이니 온유가 아쉬운 종영 소감을 전했다.지난 14일, JTBC 예능 프로그램 ‘바라던 바다’에서는 온유가 윤종신, 이지아, 이동욱, 김고은, 이수현 등과 함께 바라던 바(Bar)의 마지막 저녁 영업을 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최종화에서는 온유가 샤이니의 ‘Dream Girl’, ‘재연 (An Encore)’을 각각 십센치, 이동욱과 듀엣으로 가창해 손님들에게 색다른 음악 선물을 선사했으며, 촬영을 통해 보고 느꼈던 바다의 소중함을 담아 작사에 참여한 단체 곡 ‘바라던 바다’를 함께 불러 눈길을 끌었다.특히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온유는 매회 다양한 선곡으로 감성 폭발 가창력을 입증했으며, 디저트를 직접 만드는 모습은 물론 멤버들과 손님들을 살뜰히 챙기는 다정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방송이 끝난 후 온유는 “좋은 분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다양한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어 감사했고, 멋진 바다 앞에서 함께 했던 이 순간들을 오래 간직하게 될 것 같다. 이처럼 시청자분들을 만나 뵐 기회가 또 찾아오면 좋겠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한편, 가수 활동과 더불어 뮤지컬, 음악 예능 등으로 다양한 면모를 선보여 온 온유는 매주 화요일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개미는 오늘도 뚠뚠 챕터5’에도 새롭게 합류, 주식 정보와 웃음을 넘나드는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또 한 번 기대를 모은다.
2021.09.15 I 김보영 기자
'바라던 바다' 마지막 영업일…전 출연진 참여한 단체곡 무대 공개
  • '바라던 바다' 마지막 영업일…전 출연진 참여한 단체곡 무대 공개
  • ‘바라던 바다’(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전 출연진이 작사에 참여한 ‘바라던 바다’의 단체곡이 공개된다. 14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JTBC ‘바라던 바다’에서는 마지막 영업일을 맞은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샤이니의 노래로 꾸며진 다양한 듀엣 무대와 ‘바라던 바다’의 대미를 장식할 특별한 단체곡 무대를 선보인다. 마지막 ‘바(BAR)’ 영업 날이 되자 멤버들은 “왠지 마음이 쓸쓸해진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손님들의 방명록들을 하나하나 읽어 보면서 그동안의 추억을 되새겼다.멤버들은 마지막 영업인 만큼 더욱 풍성한 무대를 준비했다. 첫 무대는 온유와 십센치가 함께 한 샤이니의 ‘Dream Girl’. 온유의 담백한 목소리에 십센치의 소울풀한 목소리가 더해져 새로운 ‘Dream Girl’의 무대가 꾸며졌고 리드미컬한 무대가 시작됨과 동시에 윤종신은 노래에 빠져 춤을 춰 눈길을 끌었다. 무대가 끝나자 키보드를 맡은 멜로망스 정동환은 “이번 편곡 정말 멋있다. 제가 여기 와서 한 것 중 제일 멋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 무대는 이동욱과 온유가 함께 부른 ‘재연’. 노래에 앞서 온유는 “이동욱 씨가 ‘이 노래는 꼭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제가 같이 하자고 했다”라며 이동욱을 무대로 소환했다. 무대에 나온 이동욱은 자신이 ‘샤월’이라며 팬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수줍어하는 두 사람을 보며 김고은과 이수현은 “달달해! 뭐야 저 브로맨스는?”이라고 설레어 하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심장이 터질 것 같다”며 긴장하던 이동욱은 온유의 리드로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불렀다.한편 이날 방송에서 ‘바라던 바다’의 마지막 무대는 윤종신과 멜로망스 정동환이 작곡하고, 출연진들이 작사에 참여한 단체곡으로 꾸며진다. 이 곡의 총 책임을 맡은 윤종신은 “‘바라던 바다’ 대단원의 마지막 곡이다. 저희가 그동안 나눴던 이야기들을 발췌해 다 같이 작사했다. 저희의 마음을 담은 이 곡으로 마무리하겠다”라며 노래를 소개했다. 단체곡 무대에는 ‘바라던 바다’에서 처음으로 노래를 선보이는 이지아와 김고은이 함께 해 기대감을 더한다.‘바라던 바다’는 멋진 풍경과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음악은 물론 환경을 생각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주목받아왔다. 마지막까지 지속 가능한 소품 사용, 지역의 환경과 경제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공정여행’에 충실한 운영을 실천하며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했다.마지막 영업 날, 바다를 물들인 다채로운 무대와 전 출연진이 참여한 단체곡 무대는 9월 14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JTBC ‘바라던 바다’에서 확인 할 수 있다.
2021.09.14 I 김가영 기자
SKC, 증설에도 동박 공급 부족…목표가↑-키움
  • SKC, 증설에도 동박 공급 부족…목표가↑-키움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키움증권은 9일 SKC(011790)가 생산하는 배터리 동박 수급이 오는 2030년까지 타이트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21만4000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8일 종가 기준 SKC는 15만7500원으로, 상승여력은 58.7%다. SKC는 1TWh 이상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는 배터리 3개사에 동박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주력 고객사인 LG(003550)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096770)의 동박 사용량은 현재 7~10만톤 수준에서 2030년에는 약 70만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동욱 연구원은 “SKC가 제시한 공격적 증설 계획이 오히려 시장 전망 대비 보수적인 수치”라고 평가했다.SKC 동박 사업의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Panasonic, CATL 등으로 추정된다. 그 중 동사의 동박 판매 비중이 큰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부문의 원가 개선 및 1TWh 이상의 수주잔고를 실현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9년 82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2023년까지 260GWh로 증설할 계획이고, SK이노베이션은 2019년 5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2025년 200GWh, 2030년 500GWh로 늘릴 계획이다. 고객사들의 원재료 조달처 다각화 움직임도 동시에 확대될 예상이지만, SKC는 초극박·광폭·장권취 기술 확보, 약 250여개의 세계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등 주요 고객사들의 1차 벤더 지위를 지속할 전망이다.SKC는 주력 사업으로 자리 잡은 모빌리티 소재에 이어 반도체 소재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라믹 파츠 뿐만 아니라 화학적기계연마(CMP) 패드 증설로 인해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올해 8월 말 SK텔레시스 통신장비사업과 SKC인프라서비스 매각 자금 약 700~800억원을 반도체 소재부문의 재무구조 및 역량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CMP 패드의 신규 고객사 확보를 진행 중이며, 반도체 핵심소재인 하이엔드 블랭크 마스크도 내년 상업화가 예상된다.
2021.09.09 I 김겨레 기자
한지은, tvN '배드 앤 크레이지' 확정…경찰 연기변신
  • 한지은, tvN '배드 앤 크레이지' 확정…경찰 연기변신 [공식]
  • (사진=시크릿이엔티)[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한지은이 tvN 하반기 기대작 ‘배드 앤 크레이지’를 통해 연기 변신에 나선다.tvN 새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는 유능하지만 ‘나쁜 놈’ 수열(이동욱 분)이 정의로운 ‘미친 놈’ K(위하준 분)를 만나 겪게 되는 인성회복 히어로 드라마다. ‘경이로운 소문’ 제작진이 ‘가장 따뜻하고 가장 이웃 같은 히어로’를 앞세운 전작에 이어 다시 한번 ‘우리 시대에 가장 필요한, 전에 없던 히어로의 탄생’을 알리며 독특한 설정과 쾌감 넘치는 액션으로 안방극장을 저격할 것을 예고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한지은은 극중 무의지방경찰청 광수대 마약반 경위이자 수열의 전 여친인 ‘희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희겸은 나쁜 놈들을 일망타진할 때의 희열을 만끽하기 위해 마약 수사계에 지원한 열정이 가득한 인물. 한지은은 수사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형사 ‘희겸’으로 분해 한지은표 정의구현 사이다 액션 연기를 선보일 것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앞서 한지은은 드라마 JTBC ‘멜로가 체질’에서 홀로 여덟 살 아들을 키우는 당찬 워킹맘 황한주 역을 맡아 러블리한 외모에 더해진 탄탄 연기력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에 단숨에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멜로가 체질’은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재공개되면서 방영 당시보다 뜨거운 반응으로 단숨에 역주행, 매회 명대사와 유쾌한 분위기로 MZ 세대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한지은을 향한 젊은 층의 두터운 응원과 지지역시 이어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또한 MBC ‘꼰대인턴’을 통해 첫 지상파 주연으로 발탁되어 해맑은 열혈인턴으로 분해 팔색조 매력을 뽐낸 한지은은 이후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에서 체육교사 ‘오선영’ 역으로 ‘걸크러시’의 반전 매력과 함께 연기 변신에 성공해 업계 관계자들에게 단숨에 주목받기도 했다.이에 더해 tvN 단막극 드라마 스테이지 2021 ‘EP. 안녕 도로시’에서는 주인공 ‘장도영’ 역을 맡아 전에 없던 다크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tvN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는 저돌적인 직진녀 캐릭터로, 티빙 오리지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에서는 작가 역으로 다양한 직업과 성격의 캐릭터를 아우르는 넓은 스펙트럼을 증명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이렇듯 러블리한 외모에 더해진 탄탄 연기력을 바탕으로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종횡무진 오가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한지은이 tvN 하반기 기대작 ‘배드 앤 크레이지’에 출연 소식을 전하며 그가 새롭게 선보일 연기에 기대감이 한껏 모아지고 있는바. 형사 캐릭터로 변한 한지은이 캐릭터를 어떻게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2021년 12월 첫 방송되는 tvN 새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는 글로벌 스트리밍플랫폼 iQIYI(아이치이) 두 번째 한국 오리지널 작품으로 해외에서는 아이치이를 통해 단독 스트리밍 예정이다.
2021.09.08 I 김보영 기자
SKC, 3분기 동박 생산량 1만톤 상회…수익성 개선-키움
  • SKC, 3분기 동박 생산량 1만톤 상회…수익성 개선-키움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3일 SKC(011790)의 3분기 동박 생산량이 1만t 이상으로 확대해 원가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21만4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일 종가 기준 SKC는 14만4500원으로, 상승여력은 48%다.키움증권은 SKC의 정읍 5공장 가동이 3분기에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적으로 전기차(EV)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증설 효과로 SKC의 동박 생산량은 올해 3분기 1만t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또한 대규모 증설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중장기 계약을 맺은 고객사들과 협의해 프로세스 변경 알림(PCN) 단축 등을 추진, 6공장도 조기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통해 단기적인 시장 점유율 하락을 막고 수익성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프로필렌글리콜(PG) 가격도 강세다. 건축향 수요 증가로 역내외 프로필렌옥사이드(PO) 업체들의 폴리올 마진 향유 확대로 PG공급이 제한된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위생용 및 제약 부문 USP 그레이드 수요가 증가했다. 여기에 물류 제한에 따른 비용 증가도 가격 상승 요인이다. 세계 동박 수요는 지난해 13.5만t에서 올해 26.5만t으로 약 96% 증가할 전망이고, 2025년까지 연평균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연구원은 “SKC의 모빌리티 소재 부문 자산 비중이 전 사업부문에서 가장 커질 전망”이라며 “LG화학(051910), 한화솔루션(009830)의 배터리와 태양광 부문의 가치 반영 시점을 고려하면 2023년을 기점으로 추가적인 멀티플 상향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SK와의 합병, 동박 증설에 대한 대규모 투자금 투입 등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2021.09.03 I 김겨레 기자
NC, 방역수칙 어긴 선수 4명에 추가 자체징계...감독도 출장정지
  • NC, 방역수칙 어긴 선수 4명에 추가 자체징계...감독도 출장정지
  • 지난달 5일 원정 숙소에서 외부인 여성들과 술자리로 벌여 방역수칙을 위반한 NC다이노스 박석민(왼쪽부터), 권희동, 이명기, 박민우.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NC다이노스가 지난달 5일 원정숙소에서 외부인과 불필요한 사적 모임을 갖고 방역수칙을 위반한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에 대해 추가로 자체 징계를 결정했다.NC 구단은 30일 개최한 구단 징계위원회에서 사적 모임을 주도한 박석민에게 50경기 출장정지를, 사적 모임을 함께한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에게 25경기 출장정지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이들은 앞서 지난달 KBO 상벌위원회를 통해 72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1000만원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구단 자체 징계는 KBO 징계가 끝난 뒤 추가로 적용된다. 따라서 이들 선수들은 내년 시즌 초반에도 경기 출전이 어렵게 됐다. 특히 박석민의 경우 내년 시즌 5월 말이 되서야 경기장에 나설 수 있게 된다.또한, NC 구단은 이동욱 감독에게도 선수 관리의 책임을 물어 10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이동욱 감독의 출장정지는 31일부터 바로 적용된다. 해당 기간 동안 강인권 수석코치가 대행해 팀을 이끈다. 벌금은 코로나19 지역 방역당국에 기부할 예정이다.아울러 NC 구단은 “지난달 황순현 대표이사가 사퇴한데 이어 김종문 단장과 배석현 본부장도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고 구단은 이를 수리했다”고 밝혔다.NC 구단은 “지난달 KBO 상벌위원회가 해당 선수들에게 엄중한 징계를 내렸고, 선수들은 자택에서 대기하며 깊이 반성하고 자숙 중이다”며 “하지만 선수 계약서상 의무와 선수단 내규 위반은 물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할 것으로 판단돼 구단 징계위원회를 열어 자체 징계를 결정했다”고 자체 배경을 설명했다.구단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국에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야구팬들과 리그 구성원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구단은 앞으로 KBO 클린베이스볼을 적극 실천하고, 팬들로부터 사랑받는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구단 관계자와 선수들이 합심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08.30 I 이석무 기자
‘바라던 바다’ 이동욱·이수현 첫 듀엣…달달함 한도 초과
  • ‘바라던 바다’ 이동욱·이수현 첫 듀엣…달달함 한도 초과
  • ‘바라던 바다’(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동욱과 가수 이수현이 환상적인 듀엣무대를 선보였다. 24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JTBC ‘바라던 바다’에서는 고성 밤바다를 감성으로 물들인 선우정아의 무대부터 이동욱과 이수현이 첫 호흡을 맞춘 듀엣 무대가 공개된다.‘도망가자’, ‘고양이’ 등 멋진 무대를 선사했던 선우정아가 또 한 번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감성 가득한 무대를 선보인다. 노래에 앞서 선우정아는 “뭔가 밤바람, 밤바다 이런 분위기와 잘 맞지 않을까 생각했다”라며 선곡의 이유를 밝혔다. 때마침 바다에는 배가 떠 있어 잔잔하면서도 감성 충만한 분위기를 만들었고, 윤종신은 “좋다, (노래랑) 저 배랑 너무 어울린다”라며 감상을 전했다. 선우정아는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며 현실적인 노랫말을 담담히 부르기 시작했고, 노래에 몰입한 관객들은 하나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선우정아의 무대 이후, 또 하나의 스페셜 무대는 바로 이동욱과 이수현이 준비한 듀엣 무대. 이들은 영화 ‘라라랜드’ OST인 ‘City of stars’를 부르기로 해 기대를 모았다. 노래에 앞서 이수현은 “오늘은 아주 특별한 엔딩이 준비되어 있다. 정말 볼 수 없는 장면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관객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바라던 바다’에서 첫 무대를 앞둔 이동욱은 멤버들에게 “지금 일어나서 반대쪽으로 뛰어가면 잡으러 올 거야?” 라며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이에 이수현은 “제가 언제 저승 오빠와 투 샷으로 찍힐 날이 있겠어요. 그래서 설득했더니 (함께 노래를) 불러주시네요”라며 이동욱의 긴장감을 풀어주었다. 수줍어하던 모습도 잠시, 음악이 시작되자 이동욱은 차분하게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동욱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이수현의 깨끗한 음색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하모니가 만들어졌고, 현장은 금세 이들의 노래에 빠져들었다. 특히 이동욱은 무대 내내 꿀 떨어지는 멜로 눈빛으로 노래를 불러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한편, 노래를 듣던 선우정아는 “웃는 얼굴 잡히면 남편이 안 좋아할 거 같은데, 걸린 입이 안 내려오네요”라며 흐뭇해했고, 무대를 마친 이수현 역시 “이 프로그램에 나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동욱) 오빠가 너무 잘생겼잖아요!”라고 말하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는 전언이다.고성 밤바다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 스페셜 무대들의 향연. 그 현장은 8월 24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JTBC ‘바라던 바다’에서 확인 할 수 있다.
2021.08.24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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