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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프리텔"..외국인,집중 매수-주간코스닥동향
  • [edaily] "다시 돌아온 한통프리텔" 이번주(3/5~9) 코스닥시장의 특징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렇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한통프리텔이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음으로써 더블위칭데이라는 악조건속에서도 지수의 하방경직성이 지켜지는 등 코스닥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주 연일 팔아대던 한통프리텔을 다시 대거 사들이며 코스닥시장을 이끌었다. 기관도 한통엠닷컴 다음으로 한통프리텔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한통프리텔의 이같은 부각은 주중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의 합병 주총을 앞두고 선취매성 매수세가 들어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매수 강화/개인,매수 축소/기관,매도 축소 10일 코스닥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40억원 가량의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이번주동안 186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주중 선물옵션만기일(더블위칭데이)을 맞아 출렁거릴 것으로 예상됐던 한국 증시가 그나마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모두 외국인 매수세가 살아난 때문이다. 지난주 매수 주체였던 개인은 전주(순매수 294억원) 보다 크게 줄어든 28억원 정도의 순매수에 그쳤다. 반대로 기관은 순매도 규모를 크게 줄였다. 기관의 순매도 규모는 지난주 129억원에서 37억원으로 급감했다. ◆투자자별 순매수 및 종합 지수 추이(단위=억원,포인트) ------------------------------------ 개인 기관 외국인 지수 대비 ------------------------------------ 3/9 46 -43 35 76.56 -1.44 3/8 106 59 -112 78.00 2.65 3/7 -176 31 211 75.35 1.83 3/6 -55 -19 98 73.52 -0.80 3/5 106 -70 -43 74.32 2.33 ◇순매수 1위 자리를 탈환한 한통프리텔 = 한통프리텔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세는 주초부터 살아났다. 외국인이 지난주만해도 세계적인 통신주의 비중 축소에 편승, 한통프리텔을 연일 팔아댔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도 나왔다. 하지만 이런 매수세는 일주일내내 이어지면서 한통프리텔을 순매수 1위 자리에 다시 올려놓았다. 순매수 규모는 353억원. 이번주 외국인 총 순매수 규모의 두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기관도 한통엠닷컴과 한통프리텔을 각각 63.5억원과 41.1억원 어치씩 더 사들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한통프리텔에 대한 매수세에는 미국 나스닥시장의 기술주 반등도 영향을 미쳤지만 한통엠닷컴과 한통프리텔의 합병 승인을 앞두고 이뤄진 선취매성 매매가 가장 주된 요인이었다"고 진단했다. 지난 8일 주총에서 세간의 예상 처럼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의 합병은 승인됐다. 반영원 굿모닝증권 연구위원은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의 합병은 곧 시너지효과와 비용절감으로 이어져 기업의 가치를 한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평가했다. 외국인은 주중반 이후 하나로통신에 대한 매수세도 강화해 눈길을 끌었다. 이같은 현상은 정통부의 IMT-2000 동기식 사업자 선정 일정이 연기되면서 하나로통신의 IMT-2000 사업이 사실상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 데 따른 것이다. 하나로통신의 IMT-2000사업 무산 가능성이 곧 수익성 개선이라는 등식으로 인식됐다는 풀이다. 이 영향으로 하나로통신은 외국인의 순매수 2위 종목(42.5억원)에 올랐다. 이밖에 외국인은 국민카드(34.8억원)와 엔씨소프트(27.2억원) 등 신업종 대표주와 외자유치 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진 쌍용정보통신(12.1억원)을 비중있게 사들였다. 더존디지탈웨어 다산인터네트 한통엠닷컴 태산엘시디 대양이앤씨 등도 순매수 상위 10위권안에 들었다. 기관은 한통엠닷컴과 한통프리텔을 비롯해 쎄라텍(32억원) 삼영열기(29억원) 포스데이타(13억원) 등을 순매수 상위 5위권에 포함시켰다. ◇외국인,씨타아이반도체 800만주 순매도 = 씨티아이반도체가 갑자기 외국인 순매도 1위 종목(-81.2억원)으로 뛰어올랐다. 정확한 매도주체에 대해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최대주주인 엘파오벤처캐피탈의 보호예수 해제물량중 일부가 매물로 나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엘파오벤처캐피탈의 지난해말 현재 보유주식 2800만주중 대부분이 지난 1월초 보호예수에 풀린 것으로 조사됐다. 씨티아이반도체 신호철과장은 "외국인중 이정도의 물량을 한꺼번에 내놓을 수 있는 곳은 최대주주인 엘파오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매도 이유에 대해서는 파악할 수 없는 단계라고 밝혔다. 외국인은 지난달 지속적으로 사들였던 휴맥스(-54억원)와 쎄라텍(-47.2억원)에 대해서도 이익실현에 나섰다. 이밖에 아토(-20.5억원), 한국기술투자(-19.8억원), LG홈쇼핑(-16.4억원) 자네트시스템(-13.4억원) 삼영열기(-11.6억원) 로커스(-10.8억원) 다음 등도 순매도 상위 10위안에 들었다. 기관은 미주제강(-29.7억원) 엔씨소프트(-25억원) 한글과컴퓨터(-17.4억원) 이오테크닉스(-16.2억원) 국민카드(-15.6억원) 세원텔레콤(-14.4억원) 자원메디칼(-13.8억원) 버추얼텍(-11.4억원) 웨스텍코리아(-11.3억원) 아이즈비전(-10.2억원) 등을 1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서능상사 12일째 상한가 = 서능상사 보양산업, 이번주내내 상한가 행진. ◆주가상승율 상위 10 --------------------------- 순위 종목명 상승율 --------------------------- 1 보양산업 56.8464 2 서능상사 56.8037 3 IHIC 56.6210 4 유리크레디트 56.5 5 이젠텍 47.0982 6 태창메텍 44.1558 7 케미그라스 42.3963 8 한일 41.6949 9 태경화학 40.4347 10 영신금속 40 ◆주가하락률 상위 10 ----------------------------- 순위 종목명 하락률 ----------------------------- 1 블루코드 -26.229 2 선광 -22.307 3 현대멀티캡(우) -20.805 4 플래티넘성1 -16.300 5 대영AV -13.745 6 사라콤 -13.614 7 안국약품 -13.043 8 신라수산 -12.850 9 소프트윈 -12.087 10 신원종합개발 -12
2001.03.10 I 김기성 기자
  • 선물,나스닥 한파로 "꽁꽁"..10일선 붕괴돼 73대(마감)
  • 선물시장이 하루만에 상승세가 꺾여 7% 이상 폭락했다. 선물시장은 나스닥시장과 나스닥선물의 잇단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얼어 붙은데다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도로 가세해 올 들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선물지수는 단숨에 73포인트대까지 되밀렸다. 26일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무차별적으로 매도공세를 펼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지지에 나섰지만 외국인 매물을 소화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선물 최근월물인 3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5.75포인트(7.22%) 급락한 73.95로 장을 마감했다. 막판에 낙폭이 더 커지며 74선 지지선까지 무너졌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전매로 이익실현을 하면서도 신규매도로 추가 하락에 대비했다. 총 5512계약 순매도해 지난해 9월 이후 1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로 대응했다. 개인과 투신, 증권이 각각 506계약, 2654계약, 2956계약 매수 우위를 보였다. 전균 동양증권 연구위원은 "외국인이 거래소에서 이익실현에 나서며 1000억원 이상 순매도해 하루만에 끝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악재"라며 "선물시장에서 일부 헷지성 매도와 투기적 매도로 나서 5일과 10일 지지선을 차례로 깨버려 반등하기엔 부담스러운 조정폭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시장 베이시스는 장중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오가며 대규모 프로그램매도를 유발했다. 종가 기준으로도 다시 백워데이션 상태로 돌아섰다. 베이시스는 -0.69포인트이고 괴리율은 -1.60%를 기록했다.
2001.01.26 I 이정훈 기자
  • (초점)거래소,조정후를 낙관하는 5가지 이유
  • 17일 거래소시장이 차익매물로 인해 5일만에 소폭 하락하며 일단 한 걸음 물러났다. 오랜만에 숨고르기를 하다보니 시장에서는 자칫 조정국면이 길어지지 않을까 벌써부터 우려하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단 "불가피한 조정"으로 받아들이면서 추세를 이탈할 정도의 조정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낙관하는 쪽이다. 즉 시장 내외적인 움직임으로 볼 때 기존의 상승기조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첫째, 심리적 안정이 여전하다는 점이다. 지수가 단기 급등하면서 차익실현 욕구가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에서도 매물이 분산되어 나오고 있고 재반등 기대감이 식지 않고 있는 등 시장심리가 안정궤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조용찬 대신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이날 장세는 단기급등으로 이격도가 상승하는 등 기술적 지표상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고 투자심리선도 90을 넘어선데 따른 전형적인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시장에서는 정부가 "증시 저평가 여전하다"는 발언을 계속하며 부양의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불안감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둘째, 증시 주변여건도 시장심리 못지않게 좋은 편이다. 일단 엔화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원/달러 환율도 급등을 멈추고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또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 전망도 여전히 유효한 상태며 미국 증시도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주요 변수들은 외국인 매매동향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매수세가 당장 매도로 급변하는 식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낳고 있다. 셋째, 기술적 지표들도 아직은 양호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거래량이 줄지 않고 있고 지수도 이동평균선 위에서 조정을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것. 오재열 SK증권 연구원은 "5일 평균거래량이 6억주를 넘어서 꾸준히 증가일로에 있는데다 지수도 상승하고 있는 5일 이동평균선에서 지지를 받고 있어 유동성장세의 모습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넷째, 종목별 동향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주도주인 증권주의 시세가 쉽사리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데다 블루칩과 옐로칩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에 따라 순환매가 이어지며 "밀거니 끌거니"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정환 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와 가장 밀접한 영향을 보이는 삼성전자가 20만원 부근에서 크게 밀리지 않고 있고 유동성장세의 대표주인 증권주가 5일선 위에서 여전히 지지를 받고 있다"며 "아직 기존 유동성장세가 꺾이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섯째, 외국인의 이탈여부를 미리 감지할 수 있는 선물매매 패턴도 아직은 부정적으로 보긴 힘들다는 점이다. 이날 외국인이 1300계약 이상 순매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외국인은 누적으로는 1700계약 이상 매수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심상범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현 장세는 외국인의 현물 순매수에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외국인이 현물에서 차익을 실현하고 이탈할 경우 미리 선물 매도포지션을 쌓으면서 헷지로 지수 하락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려고 할 것이지만 아직 그런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근거들을 종합해볼 때 결국 외국인의 현-선물 매매동향과 함께 거래량, 지수의 움직임을 주목하면서 조정에 단기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2001.01.17 I 이정훈 기자
  • (종합시황)경계매물 아직은 소수..환율 움직임 부담
  • 15일 금융시장은 주가는 오르고 채권금리는 하락하는 안정된 모습을 이어갔다. 다만 달러/원 환율이 장중 1289원을 넘어서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시장이 약세를 보였으나 외국인들의 계속된 매수세로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장중 경계매물이 출회되면 종합주가지수는 한때 보합선까지 하락했으나 다시 회복하는 강한 힘을 과시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기관, 개인간에 다소 엇갈리는 매매태도를 보였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이어간 반면 기관과 개인은 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한 반면 기관이 매수에 나섰다. 코스닥시장은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순매도 했다. 이번 주는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감과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감이 공존하며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채권시장은 국고채 6%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며 공방을 벌이는 모습이다. 국고채금리 6%에 대한 부담으로 회사채로 매기가 이동하려는 조짐도 보이고 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결국 전날보다 11.13포인트 올라 599.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선물 최근월물인 3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2.10포인트(2.85%) 올라 75.80을 기록했으며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16포인트(7.23%) 오른 76.52로 마감했다. 3시장 수정주가평균은 지난주 금요일 보다 350원(2.16%) 오른 1만6522원으로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연 4일째 상승하며 지난주말보다 4.70원 높은 1285.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국고3년 최종호가수익률은 전주말보다 1bp 떨어진 5.99%, 국고5년은 2bp 내린 6.24%, 통안2년은 4bp 떨어진 6.07%를 기록했다. 회사채3년 AA-등급과 BBB-등급은 1bp씩 떨어진 7.78%, 11.66%로 마쳤다. ◇주식시장 거래소시장은 유동성장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거래소는 미국 증시휴장으로 별 다른 호재나 악재가 없는 가운데 양호한 수급여건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종합주가지수는 한때 120일선이 놓여있는 607선을 상향 돌파하기도 했지만 지난 주말과 같이 막판 약세로 상승폭을 줄였다. 지수는 600선을 불과 1포인트 남겨두고 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지난 주말에 이어 다시 강한 매수세를 유입시키며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외국인은 지수와 관련이 큰 블루칩과 우량 옐로칩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 두차례 출렁거린 종합주가지수는 결국 전날보다 11.13포인트 올라 599.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거래소에서는 순매수하면서 선물시장에서는 조정에 대비해 매도로 대응했다. 그러나 막판 선물 매도 포지션을 크게 줄였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총 1919억원 어치 순매수했고 선물시장에서는 신규매도에 치중하면서 총 399계약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19만주(372억원), 포철 37만8000주(370억6000만원) 순매수하면서 현대전자 삼성중공업 신한은행 등을 주로 사들였다. 반면 한전 제일모직 LG전자 등을 주로 내다 팔았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함께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프로그램매도와 함께 일부 펀드의 이익실현을 위해 1071억원으로 순매도를 늘렸다. 증권과 투신이 각각 억원, 555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도는 2345억원, 매수는 308억원으로 총 2037억원 순매도였다. 또 개인도 이익실현에 치중하면서 724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대형 블루칩의 경우 막판 약세로 종목별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전자와 한국통신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SK텔레콤과 포철 등이 약세를 보였다. SK텔레콤은 지분 14.5%를 시그넘9에 넘기면서 외국인 지분한도 49%를 소진해 수급상 어려움을 겪으며 2.39%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한국통신 등은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각각 2.08%, 12.78%, 6.50%씩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쌍용양회의 정상화 기대감에 힘입은 조흥은행과 감자 후 첫 거래가 재개된 외환은행이 가격 제한폭까지 뛰어 오르는 강세를 연출했다. 또 SK글로벌과 한별텔레콤, 쌍용관련주 등이 두드러진 상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유통 의료정밀 전기전자 운수창고 은행 의약업종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전기가스 건설 보험 종금업종 등은 약세를 보였다.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49종목을 비롯해 462종목이고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11종목을 포함해 334종목이다. 한편 이날 전체 거래량은 6억952만주이고 거래대금은 3조3964억원을 기록했다. 선물시장은 다시 강하게 상승하면서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선물지수는 120일선의 저항선을 단숨에 돌파했고 종가에 상승폭이 둔화되는 과정에서도 5일선 지지와 콘탱고를 동시에 지켜냈다. 선물지수는 120일선인 76포인트 바로 아래에서 마쳤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기관이 강하게 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시장은 역대 3위에 해당하는 대규모 거래를 수반하며 좁은 밴드내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결국 선물 최근월물인 3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2.10포인트(2.85%) 올라 75.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지수 하락에 대비하며 각각 1599계약, 399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한때 1300계약 이상 순매도 포지션을 유지하다 막판 크게 줄였다. 반면 투신은 2520계약 매수 우위를 보이며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코스닥시장은 6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했다. 올들어 지수 65~70대의 1차 매물대를 돌파한 코스닥시장은 75~80선의 2차 매물대를 맞아 5억주 이상의 거래량을 수반하며 강세장을 지속했다. 코스닥선물 상장을 앞두고 관련 50 종목을 중심으로 선취매성 매수세가 유입되고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업종에 걸쳐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며 장 초반 60일 이동평균선(72.13)을 간단히 돌파하는 강세장을 연출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16포인트(7.23%) 오른 76.52로 마감했다. 이로써 지수는 지난해 3월28일(지수 241.78/60일선 239.11) 이후 근 10개월만에 1차 매물대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60일선을 넘어섰다. 특히 이날 코스닥시장은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11월 하순까지 횡보장에서 누적된 75~80선의 두터운 매물대를 만났지만 5억주 이상의 대량 거래를 바탕으로 물량소화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업종이 오른 가운데 벤처업(+9.18%)과 유통서비스업(+8.19%)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04개를 포함해 515개나 됐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4개등 58개에 불과했다. 코스닥선물에 편입된 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코스닥 50종목중 하나로통신을 제외한 49개가 올랐다. 이중 41개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50의 지수상승률은 8.66%에 달했다. 특히 코스닥50종목의 회전율은 금융업을 제외한 여타 업종에 비해 낮아 코스닥선물 상장에 앞두고 해당 주식을 선취매 하려는 심리를 반영했다. 종목별로는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3인방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장세 분위기를 이끌었다. 시가총액 1위사인 한통프리텔은 한통엠닷컴과의 합병 재추진시 수혜전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LG텔레콤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통신주의 강세분위를 반영했다. 이외에 엔씨소프트 LG홈쇼핑 옥션 한통하이텔 한국정보통신 핸디소프트 등 업종대표주도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기산텔레콤 테라 우영 국순당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5억원과 87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세를 이끌었다. 기관과 기타법인은 215억원과 11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77까지 올랐으나 오후들어 차익매물이 늘어나며 지수상승폭이 좁아졌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1893만주와 2조2719억원을 기록했다. 3시장도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5일 3시장 수정주가평균은 지난주 금요일 보다 350원(2.16%) 오른 1만6522원으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벤처와 일반이 각각 2.68%와 1.48%씩 상승했다. 3시장은 거래소와 코스닥 등 양 시장의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한 이후 투자심리호전과 3일 연속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결국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전거래일 보다 6만주 감소한 157만주, 거래대금은 1억3000만원 감소한 5억7300만원을 기록했다. 저가주인 바이스톡, 사이버타운, 이니시스의 거래는 전체의 74%를 차지하는 등 매우 활발했다. 반면 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종목은 39개에 달했다. ◇외환시장 달러/원 환율이 연 4일째 상승하며 지난 주말보다 4.70원 높은 1285.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으로 지난 98년 11월19일 1287원 이후 최고치를 연 사흘째 경신하고있다. 역외세력은 장중 달러매수에 주력했지만 일부는 달러매도에 나서는등 혼조세를 보였다. 장중 등락폭은 8.90원으로 올들어 가장 작았다. 시장참가자들의 관망심리를 보여준 대목이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지난 12일보다 10전 낮은 1281원으로 거래를 시작, 9시31분 1284원까지 오른 뒤 한동안 개장초 정해진 좁은 범위에서 등락했다. 달러수요가 잠시 주춤하며 10시33분 1280.60원까지 밀리기도 했던 환율은 11시30분을 넘기며 달러/엔 환율이 119엔대에 안착하자 다시 강한 오름세를 타며 11시41분쯤 1287.50원까지 상승했다. 역외세력의 달러매수가 재개된 것. 오전 마감보다 60전 높은 1287.50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1시30분쯤 1289.50원까지 급등하며 1290원대 진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진념 재경부장관의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김대통령이 "외환자유화 시행과 관련해 자금유출 동향을 앞으로도 철저히 점검해나가라"고 지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환율은 반락하며 2시2분 1286.90원으로 밀리기도했다. 이후 달러/엔 환율의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하락도 제한되자 환율은 다시 2시26분쯤 1289.20원까지 올라서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추가상승에는 실패, 한동안 1287~1288원의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는 관망세가 지배했다. 4시이후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며 환율은 소폭 하락하며 4시6분쯤 1285.20원으로 되밀린 뒤 결국 지난 12일보다 4.70원 높은 1285.8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역외세력은 이날도 달러매수에 적극 가담하며 외환시장을 달러수요우위로 이끌었다. 달러/엔 환율이 오전장 중반이후 119엔대로 올라서는 달러강세, 엔화약세를 보이자 역외세력의 달러매수세가 살아난 것. 그러나 1289원선까지 환율이 오르자 일부는 달러매도로 전환하는등 상당히 높은 환율수준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내기도했다. 6억달러에 이르는 현대전자의 수출환어음(D/A) 네고물량은 여러 차례에 걸쳐 나눠서 외환시장에 공급되고 그나마 상당한 물량이 외화대출 상환에 직접 사용될 것으로 알려져 환율에 미치는 영향을 크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분석은 결국 달러공급요인의 의미를 반감시키는 역할을 한 셈. 외국인들은 이날 거래소에서 1992억원, 코스닥시장에서 87억원등 총 2009억원 주식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순매수대금중 일부가 외환시장에 공급됐지만 환율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않았다. ◇채권시장 채권시장에서는 국고3년물 수익률이 6.00%를 중심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채권시장은 초반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로 출발했으나 경계심리에 따른 매물 출회로 오후장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국고5년물 입찰이 강세로 끝나자 다시 매수세가 살아나며 선네고거래에서 수익률이 개장가와 비슷한 5.95% 수준으로 하락했다. 시장참가자들은 현재의 금리수준에 분명히 부담을 느끼고 있으면서도 조그만 호재에도 수익률이 하락하는 등 시장심리가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유입되며 수익률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국고3년 2000-12호는 초반 5.96%로 하락했으며 외평채 2000-6호는 6.20%에서 6.17%로 내려왔다. 2년물 통안채 1월발행물은 6.03%에 거래됐고 초반 6.30%에 거래되던 예보채 44회분은 6.25%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오전장 막판 수익률 하락에 대한 경계감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수익률이 반등, 통안채 2년물 1월발행물은 6.10%로 되밀렸다. 국고 2000-12호도 5.99%로 상승했다. 한편 회사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일부 우량회사채들에 대한 수요가 일어났다. LG전자 회사채는 시평테이블보다 15bp나 낮은 7.36%에 거래됐고, 이밖에 한진해운, 현대중공업, 효성 등 회사채를 찾는 기관이 많아졌다. 특히 그동안 소외되던 BBB급 회사채들이 관심을 받는 모습이었다. 이날 한국은행은 통안채 창구판매를 실시하지 않았다. 오후들어서는 수익률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5%대 금리에 대한 부담이 강하게 작용하며 수익률은 야금야금 상승, 국고 2000-12호는 오전보다 4bp정도 올라간 6.03%까지 상승했다. 2000-10호는 6.10%에 거래됐고 2001-1호는 6.01%에 거래가 이뤄졌다. 외평채 2000-6호는 6.22%로 올라섰다. 특히 예보채 44회분은 수익률이 급등, 오전보다 무려 15bp나 높은 6.40%에 거래되기도 했다. 그러나 국고채 5년물 입찰소식이 알려진면서 수익률이 반락하기 시작했다. 국고5년물은 6.27%에 7000억원이 전액 낙찰됐으며 응찰규모는 당초 예상과 달리 1조7350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선네고 시장에서 수익률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중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던 국고5년 2000-13호는 장막판부터 수익률이 하락하더니 선네고에서 6.25%까지 떨어졌다. 입찰에서 받은 소위 "딱지"는 입찰금리보다 6bp나 낮은 6.21%에도 거래됐다. 국고 2000-12호는 팔자호가가 5.95%까지 떨어졌고 2001-1호는 5.96%에 거래됐다. 2000-10호는 6.04%에 체결됐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국고3년 최종호가수익률은 전주말보다 1bp 떨어진 5.99%, 국고5년은 2bp 내린 6.24%, 통안2년은 4bp 떨어진 6.07%를 기록했다. 회사채3년 AA-등급과 BBB-등급은 1bp씩 떨어진 7.78%, 11.66%로 마쳤다.
2001.01.15 I 박호식 기자
  • 선물,기관 바통터치로 랠리 지속..2.8%올라 75(마감)
  • 선물시장이 다시 강하게 상승하면서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선물지수는 120일선의 저항선을 단숨에 돌파했고 종가에 상승폭이 둔화되는 과정에서도 5일선 지지와 콘탱고를 동시에 지켜냈다. 선물지수는 120일선인 76포인트 바로 아래에서 마쳤다. 15일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기관이 강하게 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시장은 역대 3위에 해당하는 대규모 거래를 수반하며 좁은 밴드내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결국 선물 최근월물인 3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2.10포인트(2.85%) 올라 75.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지수 하락에 대비하며 각각 1599계약, 399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한때 1300계약 이상 순매도 포지션을 유지하다 막판 크게 줄였다. 반면 투신은 2520계약 매수 우위를 보이며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균 동양증권 연구위원은 "지난주말 고점이던 75.35포인트를 단숨에 돌파했지만 미결제약정의 증가속도가 거래량에 못 미치며 추가적인 시장 에너지가 유입되지 못했다"며 "이같은 조정에 대한 우려감이 막판 상승폭 둔화의 이유"라고 풀이했다. 또 "그러나 단기추세선인 5일선을 유지했기 때문에 아직은 하락 반전으로 보긴 어렵"며 "지수의 한 단계 레벨업은 확실한 상태지만 가격의 등락폭이 심화되고 있고 시장 에너지도 분산 기미를 보이고 있어 상승과 하락을 동시에 살피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장베이시스는 다시 플러스로 연 사흘째 콘탱고로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시장베이시스는 0.22포인트이고 괴리율은 -0.64%를 기록했다.
2001.01.15 I 이정훈 기자
  • 선물,개인/외국인 밀고끌어 반등..콘탱고 전환(마감)
  • 선물시장이 막판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로 "전약후강" 장세를 연출하며 조정 하루만에 반등했다. 선물지수는 1% 상승했고 시장 베이시스는 다시 플러스로 돌아서며 하루만에 콘탱고로 마감했다. 9일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상승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오후들어 매도 포지션을 급격하게 줄이면서 힘을 실었다. 선물 최근월물인 3월물 지수는 오후에 상승 반전에 성공하면서 결국 전날보다 0.75포인트(1.02%) 오른 74.3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한때 3000계약 이상 순매도를 유지하다 막판 292계약 순매도로 크게 줄였다. 개인은 장중 내내 순매수를 쌓아가면서 총 3162계약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투신은 1818계약 순매도로 대응했다. 배원영 SK증권 선물옵션팀 과장은 "개인이 손절매를 위한 환매와 신규매수 물량을 내놓으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며 "그러나 실제 개인 매수세를 유발시킨 것은 역시 외국인의 현물 매수세며 전약후강의 전형적인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장세에 대해 "괴리율이 마이너스로 다소 불안하지만 적삼병이 출현했고 나스닥시장도 내일(10일) 반등 가능성이 커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며 "550선을 지지선으로 지수가 한 단계 레벨업됐기 때문에 조정 후 600선 안착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시장 베이시스는 장중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콘탱고로 하루만에 돌아서며 마쳤다.종가 기준으로 시장 베이시스는 0.10포인트이고 괴리율은 -0.92%를 기록했다.
2001.01.09 I 이정훈 기자
  • (초점)외국인 선물 순매수 반전..두 가지 엇갈린 시각
  • 외국인이 최근 사흘동안 선물시장에서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지난 2개월 동안 유지해온 순매도 기조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일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87계약 순매수로 보합권을 유지했지만 사흘 동안에만 8000계약 이상 순매수하는 과감함을 보여줬다. 이날 순매수까지 계산할 경우 현재 외국인의 선물 누적 순매수 포지션은 7860계약이다. 이는 지난 10월9일부터 선물 순매도로 반전한 이후 2개월간 유지하던 포지션을 정반대로 뒤집은 것.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연말까지 주식시장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반증이며 따라서 긍정적 시그널로 봐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오히려 지수가 하락할 경우 대규모 전매물량으로 돌변해 하락추세에 불을 댕길 수 있는 위험요소라는 의혹의 눈초리를 늦추지 않고 있다. ◇희망의 전주곡= 일단 외국인이 공격적으로 순매수하면서 장중 지수 하락과정에서도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점수"를 주고 있다. 일부에서는 전매로 이익실현을 하면서도 다른 쪽에서는 추가 매수하고 있는 것. 김준호 현대증권 선임연구원도 "외국인들이 한꺼번에 전매물량을 내놓고 지수 하락을 주도할 것이라는 우려감은 기본적으로 외국인 선물매매에 대한 불신과 향후 증시전망에 대한 불투명성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라며 "잔고 기준으로는 최근 보름간 1만5000계약 이상 순매수하고 있고 이중 상당수가 오픈(open) 포지션으로 리스크에 노출돼있는 것은 그만큼 상승에 대해 자신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또 봉원길 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는 일정한 방향성없이 오락가락하고 있지만 선물시장에서는 지수 하락에 대한 리스크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에 과감하게 매수에 가담한 것"이라며 "외국인들로서는 지수가 상승하면 수익을 얻는 것이고, 하락하더라도 급락은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에 만기일에 롤오버나 자동 정산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긍정론의 근거로 제시했다. 이 때문에 오히려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순매수가 기존 박스권 장세를 벗어날 수 있는 모멘텀을 제공해줄 수도 있다는 "장미빛 전망"까지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상존하는 리스크=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산이 높으면 골도 깊다"는 평범한 격언을 일깨우면서 외국인 선물 순매수를 불안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눈"이 많은 상황이다. 실제 개인은 이 사흘 동안 5200계약 이상 순매도하면서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그동안 외국인이 워낙 "조변석개"식의 매매패턴을 보였기 때문에 믿지 못하겠다는 게 개인들의 반응이다. 이원종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이날도 개인은 선물 3000계약, 콜옵션 1만2000계약을 각각 순매도하는 등 지수 하락을 여전히 두려워하면서 매수에 가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외국인이 옵션시장에서는 반대로 풋옵션 매수와 콜옵션 매도를 지속하고 있어 옵션시장에서의 수익을 위해 선물 매수분을 전매해 지수 하락을 유도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선물 순매수에 대한 헷지 차원이라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주가지수가 하락할 경우 외국인의 대규모 전매물량과 그에 따른 프로그램매도로 선물과 거래소시장이 동시에 급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다.
2000.12.07 I 이정훈 기자
  • 외국인,프리텔/기관,신규주 집중매도-주간코스닥동향
  • 지난주 외국인과 국내기관들은 보유주식을 대거 처분하며 지수를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뜨렸다. 특히 외국인들은 시가총액비중이 가장 큰 한통프리텔을 연일 대규모로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촉발시켰다. 기관들도 포스데이타 이앤텍 하나투어 등 신규등록 종목을 중심으로 이익실현에 나섰다. 외국인들은 지난주 556억원을 매수하고 1091억원을 매도해 535억원을 순매도했다. 국내기관도 517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기관별로는 투신이 384억원을 순매도했고 은행 102억원, 종금 28억원, 증권 14억원 등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보험과 기금은 각각 11억원과 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은 한통프리텔을 251억원어치나 처분했다. 한통엠닷컴과의 합병에 따른 주식매수청구권 부여시한이 지나 투자메리트가 희석됐고 국제 정보통신주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외에 하나로통신(순매도 79억원) 옥션(76억원) 국민카드(72억원) 엔씨소프트(32억원) 한통엠닷컴(26억원) 로커스(19억원) 코네스(17억원) 씨앤텔(14억원) 리타워텍(14억원) 인성정보(13억원) 등을 1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의 주요 순매수 종목은 한글과컴퓨터(순매수 50억원) LG홈쇼핑(21억원) 비트컴퓨터(13억원) 메디다스(11억원) 휴맥스(10억원) 등이었다. 국내기관들은 신규등록 종목에 대해 이익회수에 나섰고 기술주에 대해서도 보유물량을 대폭 줄였다. 기관들의 순매도 규모 1~ 2위 종목은 최근 등록됐던 포스데이타와 이앤텍으로 각각 197억원과 4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외에 기관들의 순매도 규모가 10억원 이상인 종목들은 국민카드(순매도 40억원) 하나투어(34억원) 엔씨소프트(34억원) SBS(28억원) 텔슨전자(27억원) 옥션(22억원) 네오위즈(19억원) 유니씨앤티(19억원) 바이어블(19억원) 쎄라텍(18억원) 한국정보통신(16억원) 핸디소프트(16억원) 이젠텍(14억원) 한국하이네트(13억원) 나모(13억원) 다음(11억원) 유니와이드(10억원) 등이었다. 기관들의 주요 순매수 종목은 기술투자(순매수 57억원) 삼영열기(26억원) 한통엠닷컴(23억원) 무한투자(22억원) 모아텍(15억원) 세림아이텍(11억원) 한통프리텔(11억원) LG홈쇼핑(11억원) 등이었다.
2000.12.02 I 김희석 기자
  • 거래소,외국인 매도공세..나흘째 하락 500선(오전)
  • 거래소시장이 자생력을 잃고서 연 나흘째 나스닥시장에 이끌려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틀동안 매도공세를 퍼붓던 외국인의 경우 코리아아시아펀드에서의 현금화 움직임까지 가세하며 오전에만 1000억원이 넘는 순매도로 시장 심리를 극도로 악화시키고 있다. 1일 거래소시장은 전날에 이어 또다시 1000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는 외국인에 떠밀려 500선 지지를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 오전 한때 480대까지 밀렸던 종합주가지수는 낙폭을 조금 줄이며 500선을 두고 매매공방을 벌이고 있다. 11시58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46포인트 떨어진 503.7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등 핵심 블루칩과 함께 우량 은행주를 집중적으로 매도하면서 총 132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선물시장에서는 이익실현과 반등을 노린 단타성 매수로 총 2265계약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동반 순매수로 외국인의 매물을 소화해내고 있다. 기관은 지수관련 대형주를 매수하면서 11시 이후 프로그램매수 물량까지 크게 늘리고 있다. 증권과 투신이 각각 13억원, 564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또 개인은 중소형 개별주를 중심으로 61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대형 블루칩의 경우 현대차와 현대중공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7일만에 15만원대로 하락했다. 주가가 전날보다 2.47% 하락하고 있다. 또 현대전자와 SK텔레콤, 그동안 강세를 보이던 포철 등이 모두 하락하고 있다. 조선업종은 환율 상승시 수혜가 부각되면서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진중공업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등이 1~4%대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기타 업종별들은 모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기전자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현재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9종목을 포함해 184종목이고,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5종목을 비롯해 620종목이다.
2000.12.01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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