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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래소,막판 만기효과..연중 최저(마감)
- 거래소시장이 미국 증시 약세에 기인한 외국인 매도공세에 연중 최저치 경신을 계속했다. 특히 10월 옵션 만기일을 맞아 장 막판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내며 마지막 5분만에 지수가 11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12일 거래소시장에서는 기관 중심의 프로그램매수가 활발하게 유입되면서 지수관련 대형주를 매수했지만, 외국인 매도물량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전중 비교적 탄탄한 움직임을 보이던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프로그램매도물량 사전공시에 급락했다가 이후 추가 하락했다. 결국 전날보다 22.47포인트 낮은 534.7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도 한때 8포인트 이상 반등하기도 했지만, 이후 시간대별로 전저점을 새롭게 하며 종가가 일중 최저가인 기현상을 연출했다. 심리적인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550선이 무너져 더 상 추가 지지선 설정이 어려운 지경까지 이르렀다.
외국인은 개장하자 마자 현대전자와 삼성전자를 내다 팔면서 매도공세를 이어갔다. 총 979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 13만3000주(211억9000만원), 현대전자 282만8000주(358억4000원)를 순매도했다. 이외에도 삼성전기, LG전자, SK, 주택은행 등을 주로 팔았다. 반면 한전, 동원증권, 한미은행 등을 주로 사들였다.
기관은 장중 축소된 시장 베이시스를 노리고 프로그램매수를 늘렸으나 총 217억원을 순매도했다. 투신과 증권, 종금은 각각 190억원 순매도, 150억원, 56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또 개인은 오전중 300억원 이상 순매도를 유지하다 오후 들어서면서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은 코스닥으로 매기를 옮기면서 일부 이익실현에 나서기도 했지만, 이후 중소형 개별주를 집중 매수하면서 1236억원 순매수로 마쳤다.
대형 블루칩의 경우 외국인이 주로 팔고 있는 현대전자와 삼성전자가 막판 낙폭을 확대하며 각각 5.36%, 2.48%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5만7000원으로 하루중 최저가로 마쳤고, 현대전자도 막판 매물이 쏟아지며 일중 최저가와 비슷한 1만2350원으로 마감돼 또 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밖에 모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광업, 음식료, 의복, 목재, 비철금속, 도매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건설업종의 경우 전날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약세로 반전됐다. 신화건설과 벽산건설(우) 등 재료보유 종목만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대부분 종목이 하락중이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40종목을 포함해 총 315종목,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6종목을 비롯한 500종목이다.
한편 이날 거래도 부진해 하루 거래대금이 한달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래소의 총 거래대금은 1조6602억원으로, 지난달 6일(1조6032억원)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또 거래량도 사흘 연속 3억주를 밑돌며 2억5730만주로, 지난 2일(2억430만주) 이후 가장 적었다.
- 외국인/기관, 국민카드 프리텔 집중매수-코스닥 주간동향
-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들은 국민카드를 집중 매수했고 국내기관들도 한통프리텔 등 시가비중이 높은 종목을 대거 순매수했다.
16일 코스닥증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추석이후 이틀동안 415억9100만원을 매수하고 323억5400만원을 매도해 92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외국인들은 매수세는 국민카드에 집중됐다. 국민카드의 외국인 순매수 금액은 93억9400만원으로 전체 순매수 규모를 넘어섰다. 이외에 외국인 순매수가 많은 종목은 바른손(순매수 25억8300만원) 한통프리텔(21억5600만원), 엔씨소프트(21억1800만원), 한통엠닷컴(16억800만원) 등이었다.
반면 외국인들은 아시아나항공(순매도 16억3200만원), 오피콤(14억500만원) 등을 10억원이상 순매도했다.
국내기관들은 지난주 83억25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 순매수 상위종목은 한통프리텔(순매수 27억7200만원), 핸디소프트(21억3900만원), 국민카드(16억7200만원), 다음(15억100만원), 마크로젠(10억8100만원) 등이었다.
이에비해 기관들은 나모(순매도 36억3800만원), 일륭텔레시스(35억9300만원), 서두인칩(19억7900만원), 씨엔씨엔터(13억3600만원) 등을 대거 처분했다.
- (분석)선물, 외국인 주간 매매동향(14-19일)
- 지난주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기존 포지션 청산과 신규매도에 치중하며 지수하락 쪽을 주도하는 투자패턴을 보였다. 이는 현물시장에서의 계속된 순매수와는 정반대여서, 그 배경을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신규매도 비중이 가장 커= 지난 한 주동안 외국인 포지션 중 신규매도 비중이 가장 컸다는 데서 다소 부정적인 시각을 읽을 수 있다.
지난주 외국인의 신규매도는 총 8999계약으로, 신규매수(4523계약)보다 두 배 정도 많은 수준이었다. 또 전매와 환매도 각각 5313계약, 7288계약으로 비중이 높아 기존 포지션 청산에 주력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 기간동안 현물시장에서 대규모 순매수가 이어졌던 것과 대조적인 것으로서, 현-선물 매매세력이 나눠져 있다는 해석이 가능할 뿐이다. 즉 거래소시장과 관계없이 선물시장의 선조정을 예상한 단타매매세력일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물론 일부는 현물매수에 따른 매도헷징으로 보여진다.
◇변동성에 대비한 매매= 지난주 외국인의 매매전략은 "변동성에 대비한 유연한 시장대처"로 요약할 수 있다.
신규 포지션 설정을 줄이는 한편 오전중에 발생한 신규 포지션도 가급적 장중이나 다음날 오전에 청산하는 방식을 유지했다. 지난 17일과 같은 경우 외국인은 장중 한때 1800계약 이상 순매도를 유지했지만, 지수 하방경직성이 확인되자 곧장 환매로 당일 청산하면서 소규모 순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다음날인 18일에는 오전부터 전매와 신규매도를 쏟아냈다.
또 옵션시장에서도 콜옵션 불(bull)스프레드와 풋옵션 매수 위주의 전략으로 가져가 지수 상승과 하락, 양 방향 가능성에 모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지난주(8월14일~18일) 외국인 선물매매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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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신규매도/전매/합계 신규매수/환매/합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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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1,605/1,750/3,355 969/1,007/1,976
16일 2,232/663/2,895 908/2,525/3,433
17일 2,966/1,532/4,498 1,753/2,777/4,530
18일 2,196/1,368/3,564 893/979/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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