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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래소,막판 만기효과..연중 최저(마감)
  • 거래소시장이 미국 증시 약세에 기인한 외국인 매도공세에 연중 최저치 경신을 계속했다. 특히 10월 옵션 만기일을 맞아 장 막판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내며 마지막 5분만에 지수가 11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12일 거래소시장에서는 기관 중심의 프로그램매수가 활발하게 유입되면서 지수관련 대형주를 매수했지만, 외국인 매도물량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전중 비교적 탄탄한 움직임을 보이던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프로그램매도물량 사전공시에 급락했다가 이후 추가 하락했다. 결국 전날보다 22.47포인트 낮은 534.7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도 한때 8포인트 이상 반등하기도 했지만, 이후 시간대별로 전저점을 새롭게 하며 종가가 일중 최저가인 기현상을 연출했다. 심리적인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550선이 무너져 더 상 추가 지지선 설정이 어려운 지경까지 이르렀다. 외국인은 개장하자 마자 현대전자와 삼성전자를 내다 팔면서 매도공세를 이어갔다. 총 979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 13만3000주(211억9000만원), 현대전자 282만8000주(358억4000원)를 순매도했다. 이외에도 삼성전기, LG전자, SK, 주택은행 등을 주로 팔았다. 반면 한전, 동원증권, 한미은행 등을 주로 사들였다. 기관은 장중 축소된 시장 베이시스를 노리고 프로그램매수를 늘렸으나 총 217억원을 순매도했다. 투신과 증권, 종금은 각각 190억원 순매도, 150억원, 56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또 개인은 오전중 300억원 이상 순매도를 유지하다 오후 들어서면서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은 코스닥으로 매기를 옮기면서 일부 이익실현에 나서기도 했지만, 이후 중소형 개별주를 집중 매수하면서 1236억원 순매수로 마쳤다. 대형 블루칩의 경우 외국인이 주로 팔고 있는 현대전자와 삼성전자가 막판 낙폭을 확대하며 각각 5.36%, 2.48%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5만7000원으로 하루중 최저가로 마쳤고, 현대전자도 막판 매물이 쏟아지며 일중 최저가와 비슷한 1만2350원으로 마감돼 또 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밖에 모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광업, 음식료, 의복, 목재, 비철금속, 도매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건설업종의 경우 전날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약세로 반전됐다. 신화건설과 벽산건설(우) 등 재료보유 종목만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대부분 종목이 하락중이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40종목을 포함해 총 315종목,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6종목을 비롯한 500종목이다. 한편 이날 거래도 부진해 하루 거래대금이 한달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래소의 총 거래대금은 1조6602억원으로, 지난달 6일(1조6032억원)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또 거래량도 사흘 연속 3억주를 밑돌며 2억5730만주로, 지난 2일(2억430만주) 이후 가장 적었다.
2000.10.12 I 이정훈 기자
  • 선물,미 증시 반등기대 반영..콘탱고 전환(마감)
  • 선물시장이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로 사흘만에 반등했다. 시장 베이시스도 다시 플러스로 돌아서 1주일 여만에 콘탱고 상태로 전환됐다. 4일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전저점 부근에서의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단기매수에 가담했다. 장중 내내 매수를 누적시키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최근월물인 12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2.90포인트 오른 75.2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물지수는 KOSPI200지수 상승폭인 1.21포인트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신규매수 3321계약, 환매수 2236계약 등으로 총 2495계약 순매수했다. 개인도 장중 한때 1000계약 이상 순매도하다가 외국인의 지수 지지를 확인한 후 오후부터 매수로 돌아서 686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투신과 증권 등 기관은 매수에 대응해 각각 3269계약, 434계약 순매도했다. 한화증권 정선호 선물옵션팀 대리는 "내일 미국 증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이 대규모로 매수함으로써 상승이 나타났다"며 "개인이 매도부분을 환매해 지수를 더 끌어올리긴 했지만, 기조상 변화나 반등 기미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내일도 68~75포인트의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되며 고점시 매도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시장 베이시스는 +0.82포인트를 기록해 콘탱고 상태로 돌아섰다. 이에 힘입어 800억원 이상의 프로그램매수물량이 유입됐다.
2000.10.04 I 이정훈 기자
  • 선물,혼조세..변동성 적어 거래량 급감(마감)
  • 선물시장이 향후 증시에 대한 불안감으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미국 증시 하락과 한보철강 문제는 거래소시장을 거쳐 선물시장까지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2일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도 포지션을 취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오후 1시45분에는 올 들어 38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시장은 반등조차 제대로 없는 약세였다. 최근월물인 12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2.70포인트 하락한 72.3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오전부터 장중 내내 순매도 상태를 유지했다. 특히 장중 꾸준히 매물을 확대하며 오랜만에 1000계약 이상 순매도하며, 총 1626계약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한때 1245계약 이상 순매도했다가 오후부터 매수로 돌아서 912계약 순매수했다. 또 투신은 340계약 순매수, 증권은 5계약 순매수했다. 신영증권 이원종 조사부 연구원은 "고가와 저가가 1.65포인트, 저가와 종가가 1.2포인트 차이에 불과한 변동성이 적은 장이었다"며 "외국인이 선물매도, 콜옵션 매도, 풋옵션 매수쪽으로 몰아치긴 했지만, 증권사 등에서 거래를 줄여 수익을 내긴 힘든 장이었다"고 분석했다. 또 "당분간 큰 상승이나 하락없이 70~80포인트 밴드 내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8만1341계약으로 지난달 8일 이후 처음으로 10만계약 아래로 떨어지며 최소 거래량을 기록했다. 또 시장 베이시스는 -0.87포인트, 괴리율은 -2.56%로 여전히 백워데이션 상태를 벗어나는데 실패했다.
2000.10.02 I 이정훈 기자
  • 선물,개인/기관 공방..소폭 상승(마감)
  • 선물시장이 개인 매도와 기관 매수가 팽팽하게 맞붙으면서 소폭 상승했다. 이로써 지수는 연 이틀 올랐다. 28일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오전부터 지속적으로 매도공세를 퍼부으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또 장중에는 매도 포지션을 조절하면서 지수의 출렁거림을 유도했다. 최근월물인 선물 12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0.60포인트 오른 75.3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장중 한때 2500계약 이상 순매도를 유지했다가 오후 2시40분 지나면서 규모를 갑자기 줄이며 반등을 주도했다. 결국 1002계약 순매도로 마무리했다. 또 외국인은 방향성없이 매수와 매도를 오가며 총 43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투신과 증권 등 기관은 매물을 소화해내며 각각 1795계약, 341계약씩 순매수했다. 또 은행은 장 막판 매도로 돌아서며 438계약 매도 우위를 보였다. SK증권 배원영 과장은 "의외로 강하게 매수세가 가담하는 모습"이라며 "외국인과 개인 모두 극심한 눈치보기로 일관했고 개인의 투기가 활발한 정도"라고 설명했다. 또 "외국인의 거래소 순매수와 괴리율 축소가 긍정적 요인으로 보이지만, 지수 하락이 추세라는 데는 변함이 없다"고 전망했다. 한편 시장 베이시스는 장중 지수 등락에 따라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급격하게 오갔다. 그러나 백워데이션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프로그램매도 839억원을 유발시켜 총 607억원(매수 23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종가 기준 시장 베이시스는 -0.15포인트다.
2000.09.28 I 이정훈 기자
  • (분석)증시 전체를 뒤흔든 외국인 투기세력
  • 21일 거래소시장에서는 옵션과 선물을 연계한 외국인 투기세력이 종합주가지수를 30포인트 이상 변동시켰다. 투기세력의 움직임도 절묘했지만, 그만큼 시장체력이 허약하다는 반증으로 풀이돼 씁쓸함을 남기고 있다. 이날 외국인 투기세력의 작전(?)은 옵션시장에서부터 시작됐다. 오전중에 외국인 명의로 풋옵션 매수 3000계약이 한꺼번에 체결됐다. 이는 아침부터 이라크의 전군 경계령 등으로 어수선한 시장심리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자 외국인이 거래소에서 여전히 순매수 상태였지만, 선물과 거래소시장에서는 곧바로 하락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선물 12월물 지수는 급락하며 오전 10시에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거래소도 24포인트 정도 하락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거래소 순매수는 변함없이 유지되며 외국인 시각의 변화는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시켰다. 이때 외국인은 이 3000계약의 풋 신규매수를 곧바로 전매로 돌리고 동시에 콜옵션을 4000계약 정도 신규 매수했다. 또 그 와중에 선물시장에서도 대규모 환매와 신규매수에 가담하며 지수를 반등시켰다. 이 시점은 서킷 브레이커 발동 이후부터다. 이는 곧 선물과 거래소시장의 반등으로 이어져 12월물 지수와 종합주가지수는 이 때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장중 1800계약 이상 순매도를 보이던 콜옵션은 막판에 1만계약 이상 순매수로 돌아섰다. 또 풋옵션도 4000계약 이상 순매수이던 것이 오후에 3000계약 이상 순매도로 급반전됐다. 물론 이 와중에서 외국인은 풋옵션과 콜옵션 양쪽으로 수익을 냈다. 콜옵션 90짜리는 저점대비 200%, 77.5짜리도 저점대비 300%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이익을 냈다. 한 증권사 선물 담당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선물-옵션 플레이에 의해 시장 전체가 뒤흔들린 하루"라고 정리한 뒤 "물론 시장 체력이 약하기 때문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기분나쁠 정도"라고 허탈해했다.
2000.09.21 I 이정훈 기자
  • (초점)거래소, 본격적 상승국면 진입했나
  • 거래소시장이 급등 이후 횡보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횡보 이후 조정으로 들어갈지, 추가 상승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기술적 반등으로 규정되는 이날 상승이 본격적인 반등국면으로 진입한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이같은 분석의 근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외국인 매수 지속여부= 우선 이날 상승의 직접적 원인이 미국 증시 상승과 그에 따른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즉 지수를 끌어올린 외국인 순매수가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다. 이미 시장 주변에서는 외국인의 삼성/현대전자 매수의 배경에 대해 해석이 분분한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외국의 헷지펀드가 초단타용으로 매수한 것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헷지펀드 자금이 유입된 것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도 "삼성전자 주가가 27만원일 때부터 집중적으로 매도했던 세력이 다시 매수하는 것 같아 어느 정도 주가 상승 이후에 매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해외 악재가 여전히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 증시가 다시 나빠질 경우 반대 양상이 초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2)외국인 선물 관망세= 지수 급상승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여전히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도 오전중에 전매(1108계약)와 환매(884계약)에만 치중하고 있고, 신규매수(368계약)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대우증권 심상범 선임연구원은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대규모 순매수를 하면서도 선물시장에서는 청산외에 신규매수를 하지 않고 있다"며 "아직 본격적 상승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 전상필 선임연구원도 "시장에서 외국인은 반등 기대와 회의적 시각을 동시에 보이고 있다"며 "여전히 반등시 청산하려는 쪽이 다소 우세해 보인다"며 좀더 지켜봐야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3)시장체력 회복여부= 수급과 관련된 시장체력이 회복될 수 있느냐도 여전히 불확실하다. 외국인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개인은 매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기관들은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주가가 상승하자 이 두 종목을 순매도하며 손절매 물량을 내놓을 기회로 삼고 있다. 또 개인도 5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손절매와 적절한 이익실현을 병행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아직 증시 체력이 호전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들 매도물량을 소화하는 횡보를 거친 이후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제기하고 있다. 따라서 시장 악재를 단숨에 해소할 수 있는 대형 호재가 없는 이상 좀더 지켜봐야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2000.09.20 I 이정훈 기자
  • 선물,방향 찾아 고심..투기세력 재유입(마감)
  • 선물시장이 전날 폭락 이후 다시 제자리 찾기에 나서며 등락을 거듭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는 다시 투기세력이 유입되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19일 선물시장은 개인과 외국인 위주로 순매수와 매도를 오가며 단기매매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월물인 선물 12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0.45포인트 떨어진 70.7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장 막판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최근월물이 연 사흘째 백워데이션으로 마감됐다. 이날 개인은 장중 한때 1500계약 이상 순매도 포지션을 유지하다 오후 들면서 환매와 신규매수로 돌아서며 결국 513계약 순매수로 마쳤다. 또 외국인은 순매수와 매도를 번갈아가며 투기적인 거래에 치중해 43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증권사 상품은 총 863계약 순매수했다. 동양증권 전균 대리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기술적 반등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단기적인 투기매매에 가담하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대우증권 심상범 선임연구원은 "추세적인 하락기조가 완전히 마무리됐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일단 급락세는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기술적 분석상으로는 반등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서 "펀더멘털에 대한 불안심리가 사그러드는 시점에서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0.09.19 I 이정훈 기자
  • 금융시장,트리플 약세 일단 멈칫..진정국면
  • 금융시장이 전날 증시發 대혼란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고 자금시장의 각 지표들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19일 "블랙먼데이"의 진원지였던 증시는 외국인의 매도공세 약화, 개인의 매수심리 회복 등에 힘입어 비교적 탄탄하게 움직이고 있다. 또 외국인 주식매도로 급등세를 보이던 환율도 하향 조정기미를 보이고 있으며, 뒤이어 채권 수익률도 오후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금융시장 전체적인 안정세는 정부 당국에서 적극적인 봉합작업에 나서면서 23일 있을 자금시장 안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짧은 시간동안 지표가 급변한 뒤 제자리 찾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우선 증시는 전날 투매양상이 사라지면서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재차 유입되고 있다. 또 외국인은 금융주를 지속적으로 매도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삼성과 현대전자 등 반도체관련주는 오히려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160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지만, 지수관련한 대형주는 집중적으로 저가에 사들이고 있다. 또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도 뚜렷한 하향조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주가가 폭락을 멈추고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는데다 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환율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실제 1131원대에서 업체들의 공급물량이 들어왔기 때문에 환율이 1127원대를 뚫고 밑으로 떨어지면 추가하락이 가능해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채권시장도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오전중에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보합권을 유지하던 금리는 오후 들어서면서 다른 시장의 안정세가 전이되며 금리 지표가 하락하고 있다. 3년물 국고채 2000-10호는 오전보다 1~2bp 낮은 8.12%에 호가가 나오고 있다. 2000-12호는 1bp 낮은 8.14%에 거래됐다. 장내시장에서 5년물 국고채 2000-13호는 전날보다 3bp 낮은 8.40%에 200억원 정도가 거래됐다.
2000.09.19 I 이정훈 기자
  • 삼성전자 매각대금, 어디로 갈까- SK증권
  • 삼성전자 매각대금의 최종 행선지는 어디일까. 올 들어 외국인들이 1일 기준 1500억원 이상 순매도를 보인 것은 모두 8번이었다. 그 때마다 외국인의 셀 코리아(SELL KOREA)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모두 기우에 그쳤고 외국인들의 순매수 기조엔 변함이 없었다. SK증권은 4일 "삼성전자 순매도 대금, 어디로 가나"라는 분석자료를 통해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순매도는 부(富)의 국외유출이라기보다는 포트폴리오 재구성 차원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경우 이번 주 외국인들의 매수패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우량금융주와 민영화관련주, 변신기업 등으로 매수세가 쏠릴 것이라고 SK증권은 밝혔다. SK증권은 우선 부의 해외유출 가능성에 대해 별로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그 근거는 매각대금의 국외 유출은 외국인 입장에선 매매차익에 환차익까지 누릴 수 있다는 이점이 있으나 삼성전자의 평균 매입단가가 29만원∼30만원이라는 점과 국외유출은 환율상승으로 이어져 환차익의 매력이 점차 줄어든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국외유출이 아니라면 결국 국내 포트폴리오의 재구성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올 들어 외국인들의 대량 순매도가 나타났을 때 주매도 종목과 이후의 주매수종목을 살펴보면 외국인들은 금융주와 반도체주를 팔고 다시 반도체주와 기타 중가 우량주들을 매수하는 패턴을 보였다. 외국인들이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한다면 결국 삼성전자의 매각대금은 1)금융권 구조조정의 수혜주 2)한전을 비롯한 전통주와 민영화관련주 3)주가상승의 걸림돌을 제거한 변신기업들에 부분적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엔 은행권을 포함한 금융권 구조조정이 눈앞에 다가왔고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으며 기업변화에 대한 반응이 빨라지고 민감해지고 있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외국인 순매도 1500원 이상을 기록했던 날과 규모(괄호안은 순매도금액,단위 억원) *2월 15일 = 한전(412) 기아차(137) 삼성증권(102) 국민은행(93) 현대차(67) *3월 9일 = 한국통신(295) 한전(210) 동원증권(140) 국민은행(100) *4월 14일 = 삼성전자(1353) 데이콤(253) 한국통신(123) LG정보(116) 현대전자 *4월 17일 = 삼성전자(540) 한전(351) LG정보(113) 현대전자(89) *4월 27일 = 현대전자(828) 삼성전자(747) LG전자 (199)한국통신(141) *6월 16일 = 한전(436) LG화학(93) 국민은행(91) 현대전자(71) *7월 28일 = 삼성전자(1993) 삼성전기(289) 현재전자(253) LG증권(73) *8월 31일 = 삼성전자(2947) 현대전자(185) 주택은행(73) 삼성SDI(91)
2000.09.04 I 이의철 기자
  • 외국인 삼성전자 던지기 배경과 전망-증권사종합
  • 31일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매도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히 삼성전자에 대한 "폭격" "기습"이라고 할만하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를 105만3000주, 294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올들어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100만주이상 순매도한 경우는 처음이다. 9월 첫날 이들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단기적으로는 외국인투자자들이 더 매도할 수 있으나 매도세가 지속되기보다는 얼마 안가 조정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증권사들의 분석과 전망을 요약한다. ◇KGI=시장의 관심은 재차 한국의 대표주인 삼성전자로 집중되고 있다. 7월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삼성전자 주식은 사면 먹는다"는 단순하면서도 불변의 법칙이 적용됐다. 이제는 너무 커진 몸집때문에 전체 시장을 휘청거리게 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다. 본질가치 대비 저평가됐다고 주장해도 소신에 따라 파는 데는 이겨낼 장사가 없는 법이다. 외국인들이 이처럼 소신을 갖고 아끼던 삼성전자 주식을 집중 매도하는 데는 무엇보다 포트폴리오 재편 과정에서 비중 축소가 주된 이유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56%라는 대규모 지분 보유율은 부담감을 주는 부분이다. 서로(외국인들)간의 눈치보기를 유발시킬 수 있다. 어느 한 쪽에서 큰 물량이 터질 경우 다른 보유펀드들도 한번쯤 불안함에 매도를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반도체 경기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시기와 맞물리며 추가적인 매물 출회가 가능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한화=반도체의 경우 64D램기준으로 현재 8달러대에서 4분기 9달러대까지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경기변동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가 지난 2년동안 보여준 안정적인 주가상승을 더이상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 ◇교보=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매도공세는 전일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했음에도 불구하고, D램 반도체주인 마이크론테크날로지 주가는 4.08%의 급락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주가는 이틀째 하락했고 하락폭도 컸었다. 미국 증시 요인 외에도 향후 업황 호전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 따라서 이러한 부정적 요인들이 일단락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매도세가 일단락되는 것도 쉽게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지수 영향력이 매우 큰 거래소시장의 특성상 종합주가지수의 움직임이 상승반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전자 급락 외에도 SK텔레콤 등 주요 통신주들의 주가상승 모멘텀이 크게 상실되고 있다는 점도 부담거리. 외국인이 금융주에 대한 매도공세고 크게 강화했다는 점은 지수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매도공세를 강화하긴 했으나 한전 현대차 등에 대해선 여전히 견조한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 점, 현대전자와 우량은행주에 대해서는 매도공세가 우세했지만 매수세도 만만치 않았다는 점은 외국인이 매도 일변도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키움닷컴=31일 105만주를 포함해 최근 4일간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도물량은 총131만주에 이른다. 지난 8월 8일 이후 25일까지 순매수한 149만주 대부분을 매도한 것이다. 이는 ①9월 14일 선물 옵션 만기일에 앞서 과다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축소 ②미국 반도체주가 하락 및 반도체 산업 싸이클에 대한 불확신 등 반도체주 자체에 대한 불안감, 각종 소송에 연루되면서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램버스사 주가가 최근 4일간 10%안팎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전일 1.2% 하락하며 연4일 약세를 기록한데 따른 것이다. 또 ③모 외국계 증권사의 투자등급 하향 예정 소식 ④현물과 선물을 연계한 단기 차익 추구 등도 매도요인으로 거론된다. 가능한 이유는 한두가지가 아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삼성전자가 단기간에 반등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외국인이 다시 삼성전자를 매수하더라도 선물 옵션 만기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다. ◇LG=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질지에 대한 전망은 단기와 중기로 나눠 생각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매도세가 좀더 이어질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올해 한해동안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하루 순매도량이 20만주 이상 출회되었을 경우 적어도 3일이상 매도를 이어간 경우가 많았다. 또한 선물 옵션 만기일을 얼마 안 남겨두고 수급 여건이 극도로 위축된 상황에서 선물과 연계해 수익률을 극대화시켜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지수 연관도가 높은 반도체 관련주를 매도 타겟으로 정하고 선물과 옵션의 포지션 정리때까지 매도세를 지속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중기적으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내년까지 반도체 산업의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올해 외국인 투자자의 삼성전자 평균 매입단가가 28만원선인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가 추가 하락할 때 저가매수세가 적극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반도체 관련주의 주가 동향도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추가적인 조정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근래 저가매수세의 유입이 가시화되고 있어 조만간 반등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2000.08.31 I 허귀식 기자
  • (분석)외국인,공격적 선물매도 배경은
  • 외국인이 23일 4500계약 이상 순매도하며 이달 들어 가장 큰 선물 매도 포지션을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궁금증이 쌓이고 있다. 특히 오전에 신규매도가 먼저 들어와 손절매성 전매까지 이끌어 내고 있어 무엇인가(?)가 있지 않나하는 의문이 제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초단타 스펙매도설 = 현재로선 가장 설득력 있는 설명이다. 최근 외국인의 매매동향을 보면 하루 하루 매수와 매도를 오가며 일정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예전에는 4~5포인트 정도를 놓고 매수해서 다음날 청산하는 식이었는데, 최근에는 2포인트 정도만 보고 당일 사서 청산까지 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전에 대규모 신규매도가 나오면서 지수를 끌어내리자 손절매를 감수하고서라도 과감하게 물량을 청산해버리려는 욕구가 강했다는 지적이다. 만약 이럴 경우 외국인 세력은 오히려 지수가 90포인트 전후까지 빠지기를 기다리며 의도적으로 지수를 뺀 뒤 매수를 준비하고 있다는 논리도 가능한 상태다. ◇매수차익잔고 유인설=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다. 선물지수를 과도하게 빼고 베이시스를 줄여서 9000억원 이상 되는 매수차익잔고를 해소시키기 위한 노림수라는 설명이다. 특히 외국인의 잔고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현재 9000억원 가량의 매수차익거래잔고 중 외국인의 비중은 40%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지난주부터 한 주동안 프로그램매수는 불과 70억원만 참여해 청산쪽에 부담을 느끼는 상황으로 예상된다. 이 중에서 19%가 외국계 증권사의 자기거래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매도헷지설= 설득력이 없다. 일부에서는 지수하락과 거래소 블루칩 약세 등을 헷징하기 위한 매도가 아닌가라는 추측이 있다. 그러나 이는 주변 정황을 고려할 때 거의 설득력이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이는 신규매도와 관련이 있는데, 현 상황은 지수 하락을 대비한 것이라기 보단 지수를 떨어뜨리기 위한 매도로 해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전날 매수한 물량이 대부분 93~94포인트대에서 들어온 것인데, 1포인트까지 손실을 보며 손절매하고 있어 설득력이 떨어지는 게 당연하다. ◇삼성전자 연계 매도설= 전체 매도물량을 설명하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날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와 연계해 선물매도를 심하게 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삼성전자와 선물을 동시에 거래하는 세력의 경우 매도헷지의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를 설명하기에 현재 매도물량은 지나치게 크다. 오전에 쟈딘플레밍이 삼성전자 주식 4만주, 약 100억원 정도 매도물량을 내놓았는데, 그 당시 선물 신규매도가 이미 2000계약을 넘어섰다.
2000.08.23 I 이정훈 기자
  • (분석)선물, 외국인 주간 매매동향(14-19일)
  • 지난주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기존 포지션 청산과 신규매도에 치중하며 지수하락 쪽을 주도하는 투자패턴을 보였다. 이는 현물시장에서의 계속된 순매수와는 정반대여서, 그 배경을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신규매도 비중이 가장 커= 지난 한 주동안 외국인 포지션 중 신규매도 비중이 가장 컸다는 데서 다소 부정적인 시각을 읽을 수 있다. 지난주 외국인의 신규매도는 총 8999계약으로, 신규매수(4523계약)보다 두 배 정도 많은 수준이었다. 또 전매와 환매도 각각 5313계약, 7288계약으로 비중이 높아 기존 포지션 청산에 주력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 기간동안 현물시장에서 대규모 순매수가 이어졌던 것과 대조적인 것으로서, 현-선물 매매세력이 나눠져 있다는 해석이 가능할 뿐이다. 즉 거래소시장과 관계없이 선물시장의 선조정을 예상한 단타매매세력일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물론 일부는 현물매수에 따른 매도헷징으로 보여진다. ◇변동성에 대비한 매매= 지난주 외국인의 매매전략은 "변동성에 대비한 유연한 시장대처"로 요약할 수 있다. 신규 포지션 설정을 줄이는 한편 오전중에 발생한 신규 포지션도 가급적 장중이나 다음날 오전에 청산하는 방식을 유지했다. 지난 17일과 같은 경우 외국인은 장중 한때 1800계약 이상 순매도를 유지했지만, 지수 하방경직성이 확인되자 곧장 환매로 당일 청산하면서 소규모 순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다음날인 18일에는 오전부터 전매와 신규매도를 쏟아냈다. 또 옵션시장에서도 콜옵션 불(bull)스프레드와 풋옵션 매수 위주의 전략으로 가져가 지수 상승과 하락, 양 방향 가능성에 모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지난주(8월14일~18일) 외국인 선물매매 현황 ---------------------------------------------- 일자 신규매도/전매/합계 신규매수/환매/합계 ---------------------------------------------- 14일 1,605/1,750/3,355 969/1,007/1,976 16일 2,232/663/2,895 908/2,525/3,433 17일 2,966/1,532/4,498 1,753/2,777/4,530 18일 2,196/1,368/3,564 893/979/1,872 ----------------------------------------------
2000.08.20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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