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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마약 내사 의혹→협박에 돈 뜯겨…유아인과 다른 이유
  • 이선균, 마약 내사 의혹→협박에 돈 뜯겨…유아인과 다른 이유[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선균 측이 마약 관련 혐의 내사를 받고 있다는 의혹에 마침내 입을 열었다. 그러나 실제 이선균이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는 게 맞는지에 대해선 이선균과 이선균의 소속사 모두 선뜻 시원히 입장을 밝힐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선균이 사건 관련자의 협박 및 공갈에 시달린 건 맞지만, 혐의에 대해 경찰의 연락을 따로 받은 적은 아직 없기 때문이다. 이선균이 실제 강남 유흥업소에 출입해 마약을 투약했는지 등 실제 사실 관계의 확인과 혐의 성립 여부가 결정되기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20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먼저 저희 회사 소속인 이선균 배우에 관한 보도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당사는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알렸다. 특히 이선균이 제기되고 있는 의혹과 관련해 사건 관련자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협박을 받아왔다고도 전했다. 소속사는 이에 대해 “이선균 배우는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향후 진행 상황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이어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치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따르면 경찰이 현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로 40대 배우 A씨 등 8명에 대한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A씨 외에도 연예인 지망생, 유흥업소 실장, 종업원 등이 같은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다만 “강남 유흥업소 수사 중에 연예인의 출입과 관련한 첩보를 확보한 것”이라며 “정보를 토대로 내사 중으로, 혐의나 사실관계가 확정된 게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 사실은 경기신문의 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특히 톱스타 A씨가 지난 2001년 시트콤으로 데뷔한 후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연급으로 활약 중인 배우라는 사실, 그의 영문 이니셜 등 여러 힌트들로 이 배우가 이선균이라는 점이 사실상 특정됐다. 호두앤유는 의혹 보도 당일 “확인 중”이라는 짧은 입장을 밝힌 후 약 하루 만에 법률대리인 선임 소식과 함께 제대로 된 입장을 냈다. 다만 그가 마약 공급책으로부터 협박을 받아 거액의 금액을 뜯겼다는 취지의 주장까지 등장하면서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경기신문은 호두앤유 측의 입장이 발표되기 전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경기신문은 마약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는 톱스타가 마약 공급책의 압박에 거액의 돈을 건넸다는 의혹을 제보자 및 경찰 측 취재를 종합해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마약 공급책에게 돈을 뜯긴 것은 아니고, 사건 관련자로부터 협박을 받아 3억 5000만 원 정도의 금액을 건넨 것”이라며 “이는 이선균 측이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에 포함된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선균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박성철 지평 변호사는 이데일리에 “아직 사실관계가 다 확인되지 않았고, 수사기관으로부터 혐의와 관련한 연락이나 부름을 따로 받은 적도 없기에 경위 파악도 쉽지 않다”며 “수사기관의 부름을 받고 조사 등 최소한의 절차가 진행이 돼야 구체적인 사실관계 파악, 의혹과 관련한 허위 사실 유포 등에 대한 대응 등을 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선균의 사례는 앞서 마약 스캔들로 불구속 기소된 배우 유아인의 사태 때보다 의혹을 풀어나가는 과정이 더욱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아인의 경우 경찰이 내사를 마친 뒤 범죄 혐의를 어느 정도 확보한 채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유아인이 미국에서 입국하자마자 정식으로 입건되며 의혹이 알려진 터라 나름의 구체적 혐의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선균은 말 그대로 ‘내사’ 단계다. 경찰도 관련자 진술로 첩보를 접한 만큼 실제 이선균이 강남 유흥업소에 출입했는지, 해당 업소에 출입했다면 그 곳에서 마약 혐의와 관련한 행위나 정황이 있었던 게 맞는지 등을 확인해나가야 한다. 대개 어느 정도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의혹이 알려지지만, 이번 경우는 임의로 암암리에 조사 중인 초기 단계에 내용이 오픈됐다. 이선균 본인과 소속사 측도 보도로 뒤늦게 의혹을 접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의혹으로 공개를 앞두고 있거나 촬영 중인 이선균의 차기작들은 초비상에 걸렸다. 이미 촬영을 마쳤고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됐던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와 조정석과 함께 출연한 ‘행복의 나라’ 등이 대표적이다. 첫 촬영을 앞두고 있던 새 드라마 ‘노 웨이 아웃’까지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노 웨이 아웃’은 현재까지 총 세 번의 촬영을 마쳤고, 이선균의 첫 촬영을 앞두고 있었다. 작품 촬영에 그대로 임하기 어려운 실정이 됐지만, 당장 대체할 새 배우를 구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 이외에 논의 중이던 모든 새 작품들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의혹이 아직 정식 수사에 착수하기도 전인 만큼 업계는 향후 진행되는 과정들을 면밀히 지켜보며 촉각을 곤두세우자는 방침이다. 인천경찰청은 이와 관련 오는 23일 이번 사건의 일부 수사 상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선균은 2001년 MBC 시트콤 ‘연인들’로 데뷔했다. 드라마 ‘파스타’, ‘나의 아저씨’, 영화 ‘화차’, ‘끝까지 간다’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한 톱스타다. 지난 2019년에는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서 주연으로 출연했고, 개봉을 앞둔 출연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로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지난 9월 개봉 영화 ‘잠’으로도 관객들을 만났다.
2023.10.20 I 김보영 기자
경찰, 배우 이선균 마약사건 수사…재벌3세 등 8명 내사
  • 경찰, 배우 이선균 마약사건 수사…재벌3세 등 8명 내사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배우 이선균씨(48)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마약사건 연루자 1명을 공갈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이씨 외에도 재벌가 3세, 연예인 지망생 등을 같은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배우 이선균.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20일 법조계,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씨와 재벌가 3세 A씨, 연예인 지망생 B씨, 유흥업소 관계자 등 8명에 대해 입건 전 수사(내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강남 유흥업소 등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이씨는 최근 마약 사건으로 같이 수사를 받고 있는 C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이씨는 C씨로부터 협박 등을 받아 3억5000만원을 뜯겼다는 취지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선균 배우는 사건과 관련된 인물로부터 지속적인 공갈·협박을 받아왔다”고 밝혔다.이어 “이선균 배우에 대해 제기된 의혹의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겠다”고 표명했다.경찰측은 “현재 내사 중이라고 마약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언론에 C씨가 마약 공급책이라는 내용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인천경찰청은 23일 이후 이번 마약사건의 일부 수사 상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1999년 데뷔한 이선균은 드라마 ‘파스타’, ‘나의 아저씨’, 영화 ‘화차’, ‘끝까지 간다’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한 톱스타이다. 2019년에는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서 주연으로 출연했다.
2023.10.20 I 이종일 기자
이선균 측 "마약 내사 의혹 확인 중, 관련자 지속 협박→고소장 제출"
  • 이선균 측 "마약 내사 의혹 확인 중, 관련자 지속 협박→고소장 제출"[전문]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마약 관련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는 톱배우로 지목된 배우 이선균 측이 의혹 제기 후 하루 만에 입장을 밝혔다.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20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먼저 저희 회사 소속인 이선균 배우에 관한 보도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당사는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알렸다. 특히 이선균이 제기되고 있는 의혹과 관련해 사건 관련자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협박을 받아왔다고도 전했다. 소속사는 이에 대해 “이선균 배우는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향후 진행 상황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이어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치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따르면 경찰이 현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로 40대 배우 A씨 등 8명에 대한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A씨 외에도 연예인 지망생, 유흥업소 실장, 종업원 등이 같은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다만 “강남 유흥업소 수사 중에 연예인의 출입과 관련한 첩보를 확보한 것”이라며 “정보를 토대로 내사 중으로, 혐의나 사실관계가 확정된 게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경기신문의 보도로 이 사실이 처음 알려졌고, 톱스타 A씨가 지난 2001년 시트콤으로 데뷔한 후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연급으로 활약 중인 배우로 알려지면서 정체를 둘러싼 각종 추측이 제기됐다. 그리고 이는 MBC 시트콤 ‘연인들’로 데뷔해 최근 영화 ‘잠’으로 관객들을 만났던 배우 이선균이었다.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입니다.먼저 저희 회사 소속인 이선균 배우에 관한 보도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드립니다.당사는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합니다.아울러 이선균 배우는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하였습니다.이와 관련해 향후 진행 상황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또한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다시 한번 심려를 끼치게 되어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023.10.20 I 김보영 기자
정유미·이선균의 부부 서스펜스, 오늘(18일)부터 안방에서 보'잠'
  • 정유미·이선균의 부부 서스펜스, 오늘(18일)부터 안방에서 보'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23년 최고의 웰메이드 작품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장기 흥행 열풍을 일으킨 영화 ‘잠’(감독 유재선)이 바로 오늘, 10월 18일(수)부터 IPTV 및 디지털케이블 TV에서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잠’이 바로 오늘 10월 18일(수)부터 IPTV 및 디지털케이블 TV에서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손익분기점 돌파에 이어 147만 명의 관객을 동원, 올가을 극장가에 독보적인 흥행 바람을 불러일으킨 영화 ‘잠’을 이제 IPTV(KT olleh, SK Btv, LGU+TV), 디지털케이블 TV(홈초이스), 위성TV(스카이라이프), 네이버 시리즈온, 웨이브, 쿠팡플레이, 구글플레이, 애플TV, 씨네폭스, Playy, 왓챠, imbc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영화 ‘잠’은 ‘잠’이라는 가장 일상적인 소재에 ‘수면 중 이상행동’이라는 독특한 컨셉을 더해 탄생한 현실 공포로 많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 같은 공포를 마주한 두 캐릭터 ‘수진’과 ‘현수’를 완벽하게 그려낸 정유미와 이선균의 미친 열연은 폭발적인 입소문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관련 ‘잠’을 관람한 봉준호 감독이 “최근 10년간 본 영화 중 가장 유니크한 공포”라고 극찬한 바 있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을 시작으로 제56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제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18회 판타스틱 페스트 그리고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 시드니(SXSW Sydney)에 연이어 초청되기도 한 ‘잠’은 국내외를 막론한 화제성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영화적 재미와 완성도를 모두 갖춘 ‘잠’은 이번 IPTV 및 디지털케이블 TV VOD 서비스를 통해 스크린을 넘어 안방극장의 관객들까지 완벽하게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인 ‘잠’은 10월 18일(수)부터 IPTV 및 디지털케이블 TV에서 VOD 서비스로도 관람할 수 있다.
2023.10.18 I 김보영 기자
반찬 적어도 알찬 밥상…반환점 돈 28th BIFF 중간 평가는
  • 반찬 적어도 알찬 밥상…반환점 돈 28th BIFF 중간 평가는[스타in 포커스]
  •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거미집’ 오픈토크가 열리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위기를 딛고 날개를 펼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큰 사고와 이슈 없이 순항 중이다. 13일 폐막을 앞두고 어느새 반환점을 돌았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인사 잡음 및 내홍으로 인한 수뇌부의 공백, 개막식 직전 주요 배우들의 건강 사유로 인한 불참 등으로 개최 전 유독 우려가 많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세계적 이벤트와 지자체의 예산삭감 변수로 인해 길거리 분위기 조성 등 대대적 홍보에 힘쓸 수 없는 애로사항도 있었다.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 평일에 개막한 만큼, 초반에는 예년보다 한산해진 영화제 풍경을 둘러싼 우려 역시 컸다. 다행히 금요일 주말을 기점으로 현장은 여느 때와 다름없는 활기찬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관객 및 영화 관계자들도 위기를 뚫으며 군더더기는 과감히 줄이고, 관객과의 소통 등 내실에 집중한 BIFF 사무국의 노고에 응원과 만족을 보내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예년보다 적은 초청작 수, 작년에 이어 ‘온 스크린’ 세션 등 신작 OTT(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 소개에 치우친 화제성에 아쉬움을 보내는 반응도 적지 않다. 홍콩 배우 주윤발(오른쪽)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송강호와 함께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입구 앞에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관객들이 줄지어 서있다. (사진=김보영 기자)◇송강호·주윤발 구원투수→한국계 배우·감독들 활약지난 4일 개막한 제28회 BIFF는 부산 4개 극장, 총 25개 스크린에서 총 269편(공식 초청작 209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0편)을 상영한다. 지난해 71개국 354편과 비교하면 100편 가까이 규모가 줄어들었다.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집행위원장 대행)와 강승아 운영위원장 직무대행이 비상체제 속 컨트롤타워로 나서 오는 13일 폐막까지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송강호가 BIFF 최초의 외부인 호스트로 흔쾌히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영화제의 구원투수로서 뜻깊은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다. 올해 영화제 최고의 장면은 호스트 송강호와 주윤발의 만남이었다. 홍콩 출신 중국어권 톱배우인 주윤발은 올해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부산을 찾았다. 그는 매체들과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신작 ‘원 모어 찬스’를 포함한 주요 작품 특별전과 오픈토크, 핸드프린팅 행사 등에 참여해 역대급 팬서비스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주윤발은 특히 “영화가 없다면 주윤발도 없다”, “공수래공수거” 등 기자회견 및 각종 행사에서 어록을 탄생시켰다. 스크린 영웅이자, 인생의 멘토로서 귀감을 보여줬다는 반응이다. 손님맞이와 분위기 조성에 힘쓴 송강호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는 이들도 많다. 두 사람을 곁에서 지켜본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는 이데일리에 “송강호 배우가 호스트를 해주시고 주윤발 배우가 부산에 와 굉장히 좋은 팬서비스를 관객들에게 많이 해주셨다”며 “덕분에 관객들이 정말 많이 좋아해주셨다. 저 역시 기뻤다. 주윤발 특별전 반응도 기대 이상이었다. 다른 영화 상영도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어서 이제야 조금 안심이 된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지난 4일 개막식에 참석한 정상진 엣나인필름 대표(한국수입배급사협회 대표)는 “송강호 배우의 도움과 영화제에서 보여준 애티튜드를 업계에서도 굉장히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배우 존조, 저스틴 전 감독, 스티븐 연, 정이삭 감독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코리아 아메리칸 특별전: 코리아 디아스포라’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코리안 아메리칸: 코리안 디아스포라’ 특별전을 향한 반응도 뜨거웠다. 콘텐츠 시장에서 높아지는 ‘한국인 이민자’를 향한 관심을 반영해 올해 신설한 스페셜 프로그램이다. 영화 ‘서치’의 한국계 배우 존 조,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 배우 스티븐 연,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 감독 겸 배우 저스틴 전 등 현재 할리우드를 휩쓸고 있는 한국계 배우 및 감독 네 사람이 한 자리에 모여 눈길을 끌었다. 박도신 프로그래머는 “오래 전부터 생각했던 기획으로 작년부터 섭외를 시작했다. 각자 스케줄들이 많으셔서 섭외에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어떻게든 올해 꼭 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며 “당초 산드라 오를 포함해 모시려 한 배우들이 몇 분 더 계셨지만 일정 조율이 결국 안 됐다. 존 조와 스티븐 연 역시 막판까지 일정 조율에 애를 먹다 할리우드 파업 덕분에 부산에 모실 수 있게 됐다”고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이어 “파업 중인 미국배우조합 규정상 작품 이야기를 할 수 없어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작품 이외의 의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다”며 “그분들 역시 만족하셔서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거장 신작 호평·더 커진 필름마켓…“외국인 늘어”이와이 슌지 감독의 신작 ‘키리에의 노래’, 뤽 베송 감독의 ‘도그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 등 거장들의 작품 및 GV 행사들도 관객들의 호응 및 화제성을 견인했다는 호평이다. 특히 ‘괴물’과 ‘키리에의 노래’는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 행렬을 기록했고, 상영 이후 관객 및 평단의 반응이 제일 좋았던 작품이다. 현장에서 만난 대학생 최연재(23) 씨는 “2박 3일에 걸쳐 영화 5~6편을 예매해 관람했다”며 “‘괴물’을 야외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영화의 내용도 감동적이고 1000여 명이 넘는 사람들과 함께 스크린에 몰입해 감정을 공유한 잊지 못할 순간”이라고 말했다.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 커뮤니티비프 행사도 개성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영화 팬들을 만족시켰다. 이하늬, 이선균 주연 영화 ‘킬링 로맨스’의 GV 행사가 대표적이다. ‘킬링 로맨스’는 관객 동원은 19만 명에 그쳤으나, 충성도 높은 과몰입 팬덤을 형성한 컬트무비다. 출연 배우 공명과 배유람, 이원석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싱어롱 상영회가 열려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팬데믹 이후 작년부터 재개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 2023) 역시 지난 7일 개막해 순한 중이다. ACFM은 영화 및 영상 콘텐츠는 물론, 도서, 웹툰, 소설 등 원천 IP(지적재산)까지 총망라해 거래가 이루어지는 산업의 장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약 30% 정도 규모를 키워 총 49개국 877개 업체, 1939명의 산업 관계자들이 참가 등록했다.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는 “필름마켓도 매년 조금씩 성장 중이다. 올해는 필름마켓이 코로나19 이전의 모습을 돌아가 성대히 치러지는 모습”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작년에 비해 행사 진행이 체계적이고, 외국인 관객들이 증가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취재 겸 휴가차 영화제를 방문한 한 인도네시아 외신기자는 “작년에 비해 외국인 참가자들의 비중이 많이 늘었다. 예매권 사전 판매 및 전체적인 행사 진행이 좀 더 정돈되고 체계적으로 정비된 것 같다. 작년에는 예매 사이트에 문제가 생겨 불만이 속출했는데 올해는 그런 이슈가 없었다”며 “자원봉사자 및 행사 스태프들도 작년보다 많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최정열 감독(왼쪽부터)과 유지태, 이준혁, 김소진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디즈니+ 시리즈 ‘비질란테’ 오픈토크에서 팬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뉴스1)◇규모 위축·OTT 위주 아쉬움…후반부 관전포인트는그럼에도 여러 외부적 여건으로 인해 영화제의 몸집이 줄어들며 생긴 공백과 한계를 곳곳에서 실감했다는 아쉬운 반응이 지배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부산을 찾은 회사원 지모(31·여) 씨는 “영화제를 찾는 이유는 국내에 개봉하지 않은 화제작들을 먼저 접하기 위해서인데 올해는 기대만큼 새롭거나 흥미로운 영화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고 평했다. 또 “곧 개봉할 국내 영화나 OTT 신작 소개 세션이 더 많고, 부스 홍보나 화제성도 그쪽 중심으로 쏠린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행사 진행 등 운영 방향이 관중의 만족도보다는 영화 산업 관계자들의 편의에 우선을 둔 듯한 느낌이 들었다”며 “불법 촬영자 제재, 상영 중 퇴실 등에 대한 조치가 없어 상영회 중간중간 몰입이 깨졌다”고 지적했다. 정상진 대표는 “비상체제와 더불어 예산 삭감으로 인해 길거리 분위기 조성, 부스 조성 등의 부대적인 홍보에 신경을 많이 쓰지 못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박도신 프로그래머는 이에 대해 “영화제 중반 이후부터 이벤트가 전년도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것을 체감했다”며 “제 입장에서도 아쉽다. 게스트들 초청 비용도 들어가는데 그런 부분도 많이 삭감 돼서 제공을 많이 못해드리는 상황 속 영화제가 진행돼서 아쉽긴 하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개최 자체가 불투명했던 위기를 딛고 무탈히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만으로 큰 성과로 감사히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반환점을 지나 폐막까지 장식할 영화제의 후반부 관전포인트도 놓칠 수 없다.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는 “또 다른 일본의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후반부 게스트로서 존재감을 담당할 예정이다. 스페셜 토크 등 관객들의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폐막작에 선정된 닝하오 감독의 ‘영화의 황제’에 거는 기대도 크다”고 귀띔했다. 이어 “영화제 전반부에 주요 한국 영화 신작들을 상영했는데 8일부터는 국내 독립영화 신작들이 본격 상영된다”며 “국내에서 영화를 만드는 관계자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다. 이 영화들이 어떤 반응을 얻고 어떤 작품이 수상할지가 주목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제28회 BIFF는 반환점을 지난 오는 13일 폐막 기자회견 및 폐막작 상영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2023.10.09 I 김보영 기자
"2024년은 '분초사회'…시간이 돈, '가치있는 시간' 팔린다"
  • "2024년은 '분초사회'…시간이 돈, '가치있는 시간' 팔린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내년에 주목할 소비트렌드는 ‘분초사회’입니다. ‘소유경제’에서 ‘경험경제’로 이행하고 있는 지금, 시간은 돈보다 더 중요한 자본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김난도(사진·60)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2024년 소비 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가치로 ‘시간’을 꼽았다. 앞으로 돈보다 시간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세상이 더 빠르게 변해가고 있지만 오히려 인문학을 중심으로 한 인간의 역량 또한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인간 또한 실패를 용납하지 않고 점점 더 완벽을 추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완성도 낮은 AI, 인간다움으로 마침표 찍어야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트렌드 코리아 2024’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2024년 소비 트렌드 주요 키워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미래의창)김 교수는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트렌드 코리아 2024’(미래의창)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이제 돈이 많다는 것을 자랑하는 건 촌스러워졌다. 오히려 시간을 들여서라도 호텔 오마카세에 가서 찍은 사진을 올리는 것이 자랑인 시대다. 이는 더 싼 물건을 사기 위해 시간을 들이는 것보다는 돈이 더 들더라도 시간을 아끼는 것이 중요해졌다는 의미”라며 “내년에는 고객의 시간을 잡기 위한 쟁탈전이 광범위하게 벌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김 교수는 2008년부터 매년 이듬해 소비시장에서 주목할 트렌드를 주요 키워드로 정리해 ‘트렌드 코리아’로 출간하고 있다. 매년 새해의 12간지 해당 동물을 통해 책의 부제를 정한다. 김 교수가 용띠 해인 2024년 부제로 정한 것은 ‘드래곤 아이즈’(DRAGON EYES, 용의 눈)다. “인공지능의 시대, 가장 인간다운 역량으로 ‘화룡점정’하라”는 의미다.“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은 올해 가장 충격적인 이벤트였습니다. ‘트렌드 코리아’도 AI를 활용해 보려고 했습니다. 다만 AI가 결과물을 민첩하게 만드는데 적절할지 몰라도 여전히 완성도는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AI를 이용하더라도 결국 사람이 결과물을 완성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2024년을 설명하는 타이틀을 ‘화룡점정’으로 정한 이유입니다. 결국 사람이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는 것입니다”2024년 10대 소비 트렌드 키워드 중 제일 먼저 내세운 것은 ‘분초사회’다. 1분 1초가 아까운 세상을 의미한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유연근무 등을 경험하면서 시간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이제 젊은 세대는 출퇴근 시간을 아끼기 위해 직장과 집의 위치가 어디인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소비 시장도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오래 머무르게 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디지털 시대, 인문학적 역량 더 중요해져‘트렌드 코리아 2024’가 꼽은 내년 소비 트렌드 ‘드래곤 아이즈’ (디자인=문승용 기자)AI 시대의 새로운 키워드로는 ‘호모 프롬프트’를 꼽았다. 프롬프트는 AI에 원하는 답을 얻어내기 위해 인간이 던지는 질문을 뜻한다. 인간이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AI가 내놓는 결과물이 달라진다. 그만큼 AI 시대에는 역설적으로 인간적인 역량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교수는 “AI는 아직 자기 결과물을 평가하는 것이 부족하다. 이는 인문학적 역량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 많은 사람이 AI를 이용하기 위해 아날로그적인 요소에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면서 ‘디지털 디바이드’(디지털 기기를 제대로 활용하는 계층과 이를 잘 이용하지 못하는 계층 간의 격차가 커지는 현상)보다 ‘아날로그 디바이드’가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교수는 영화 ‘기생충’을 언급하면서 “기택(송강호)의 가족은 와이파이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지만 박 사장(이선균)의 아들은 정원에서 캠핑하고 장난감 활을 쏘며 논다”며 “디지털 시대에 오히려 아날로그적인 격차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육각형인간’도 눈길을 끄는 키워드다. ‘외모, 학력, 자산, 직업, 집안, 성격’ 등 육각형 그래프에 딱 맞는 완벽한 인간을 추구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김 교수가 주목하는 부분은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흔들리는 사회를 살아야 하는 젊은이들’이다. ‘노력하면 성공한다’는 과거의 가치관이 흔들리면서 처음부터 완벽한 ‘육각형인간’이 젊은 세대가 선망하는 인간형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웹소설에서도 고진감래의 서사가 줄어들고 환생, 빙의 등을 통해 완벽한 인물로 거듭나는 서사가 늘어나고 있다”며 “‘육각형인간’은 소셜미디어를 통한 ‘상대적 비교’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는 키워드”라고 설명했다. ◇완벽 추구하는 사회, 결혼·출산율 문제로 이어져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트렌드 코리아 2024’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2024년 소비 트렌드 주요 키워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미래의창)완벽을 추구하는 사회 분위기는 결혼과 출산율의 문제로도 이어진다. ‘요즘남편 없던아빠’는 결혼 후 남자에게 기대하는 역할이 점점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키워드다. 김 교수는 “요즘 젊은 세대들의 입장에서 결혼은 이제 ‘모 아니면 도’와 같은 선택이 됐고, 처음부터 완벽한 결혼이 아니라면 결혼을 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며 “결혼과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선 직장이 남성의 육아휴직 이용에 더 많은 배려를 해주고, 부모 세대 또한 이러한 세대의 고민을 더 이해하려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밖에도 김 교수는 ‘최저가’보다 ‘최적가’가 더 중요해지는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재미만을 좇으면서 자극적인 숏폼 콘텐츠가 범람하는 ‘도파밍’, 영화·드라마를 넘어 산업 전반에서도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도하는 ‘스핀오프 프로젝트’, 특정 인물이나 콘텐츠, 유통 채널을 따라 소비하는 ‘디토소비’, 유목적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지역 또한 유연한 도시로 변해가는 ‘리퀴드폴리탄’, 사회적 약자를 넘어 모두에게 필요한 ‘돌봄경제’를 2024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꼽았다. 김 교수는 “‘트렌드 코리아’는 토정비결 같은 예언서가 아니다”라며 “내년의 중요한 소비 흐름을 10가지 키워드로 정리한 체크리스트로 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3.10.06 I 장병호 기자
추석 韓영화 3파전 첫날, '천박사'만 웃었다…기대 밑돈 관객수
  • 추석 韓영화 3파전 첫날, '천박사'만 웃었다…기대 밑돈 관객수[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강동원 주연 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이하 ‘천박사’)이 같은 날 개봉한 송강호의 ‘거미집’(감독 김지운), 하정우 임시완의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을 제치고 먼저 웃었다. ‘천박사’는 개봉일 및 추석 연휴 첫 시작 14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선을 끊었다. 2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천박사’는 개봉 첫날인 지난 27일 14만 4195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했다. 누적 관객 수는 16만 6480명이다. ‘천박사’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례적으로 개봉 11일 전 전체 예매율 1위를 시작으로, 극장 3사 예매 사이트 정상을 휩쓸며 추석 극장가 강력한 흥행 주자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천박사’는 영화 ‘기생충’과 ‘헤어질 결심’,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조감독으로 활동했던 김성식 감독의 장편 입봉작이다.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의 제자가 만든 작품으로 알려지며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무엇보다 한국영화계에 한 획을 그은 ‘은행나무 침대’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강제규 감독과 ‘반칙왕’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의 김지운 감독 두 거장의 신작을 신인 감독의 작품이 제쳤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고 있다. 2위는 영화 ‘1947 보스톤’이 차지했다. ‘1947 보스톤’은 이날 6만 274명을 기록해 ‘천박사’의 뒤를 이었다. 누적 관객 수는 8만 2855명이다. ‘1947 보스톤’은 강제규 감독이 ‘장수상회’ 이후 약 8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하정우가 대한민국 마라톤 영웅 손기정을, 임시완이 ‘제2의 손기정’으로 불리던 손기정의 제자이자, 광복 후 처음 태극 마크를 달고 보스턴 마라톤대회에 출전한 실존 마라토너 ‘서윤복’을 연기했다. 공포영화 ‘더 넌2’가 4만 4537명으로 3위를, 송강호가 주연을 맡은 김지운 감독의 신작 ‘거미집’이 4만 2674명, 4위를 기록했다. 앞서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얻었던 호평과 달리, ‘천박사’, ‘1947 보스톤’을 통틀어 추석 한국 영화 대작 세 작품 중 흥행 성적이 가장 예상보다 저조한 상황이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다. 칸 국제영화제에 8번이나 초청되고 ‘기생충’으로 미국 아카데미에 진출하며 세계가 인정한 톱배우 송강호가 ‘조용한 가족’ ‘반칙왕’ ‘놈놈놈’ ‘밀정’ 이후 김지운 감독과 다섯 번째로 협업한 작품이다. 송강호와 함께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박정수 등 브라운관과 충무로를 사로잡는 화려한 멀티캐스팅으로도 주목받았다.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던 정유미, 이선균 주연 ‘잠’(감독 유재선)은 추석 연휴 대작들의 개봉과 함께 5위로 밀려났다. 1만 2773명을 동원했고, 개봉 11일 만에 손익분기점 돌파에 이어 현재 누적 관객 수 137만 5015명을 기록 중이다. 지난 7~8월을 장식한 여름 한국 영화 대작 빅4.여름 극장가 한국영화 대작 4파전(‘밀수’, ‘더 문’,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이 끝난 후 9월 한 달 동안 침체해있던 박스오피스를 추석 연휴 개봉 신작들이 다시 부흥시킬 수 있을까. 전날 박스오피스만 살펴봤을 때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 수가 예년과 비교했을 때 저조해 기대 이하라는 반응이다. 추석 연휴 전날인 27일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 수는 26만 5638명이다. 전날에 비해 4배 이상, 지난 주말의 2배 이상 증가한 수치. 그러나 팬데믹 기간이던 지난해 추석 연휴 하루 전날인 2022년 9월 8일 관객수(34만 3105명)보다 낮은 스코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 진행 중이었던 2021년 추석 연휴 전날(17.5만 명)보단 높고, 팬데믹 첫 해인 2020년 추석 연휴 전날(24만 명)과 비슷한 수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추석 연휴 전날(67만 4382명)과 비교하면 약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올해 추석 연휴가 임시공휴일인 10월 2일, 개천절인 10월 3일과 합해 6일로 유독 긴 점도 예상보다 낮은 극장 관객수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긴 연휴가 관객들을 극장보단 야외 나들이로, 국내보다 해외 여행으로 이끌고 있다는 것. 올해 여름, 초가을에 개봉한 한국 영화들 중에서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작품은 ‘밀수’와 ‘잠’ 두 개뿐이다. 여름 작품들이 치열한 파이 경쟁으로 인해 고른 흥행에 실패했던 만큼 ‘천박사’와 ‘1947 보스톤’, ‘거미집’에 걸린 기대와 부담이 높은 상황. 세 작품 모두 예상보다는 다소 낮은 동력으로 출발을 열었지만, 꾸준한 입소문으로 동반성장을 향해 나아갈 수 있길 기원하는 마음이다. 다행히 28일 오전 기준 실시간 예매율을 보면 ‘천박사’가 여전히 불변의 1위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천박사’의 예매율은 33%, 사전 예매량 15만 명 정도를 기록 중이다. 전날까지 예매량 6만 명선을 유지했던 ‘1947 보스톤’이 19.4%로 전체 예매율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예매량은 8만 7831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거미집’이 예매율 3위로 5만 7321명(12.7%)을 기록 중이다. 전날까진 ‘더 넌2’에 밀려 4위를 기록했지만, 예매율을 살펴봤을 때 ‘더 넌2’를 금방 뛰어넘어 3위로 회복할 기세다. 연휴 마지막 날 10월 3일 개봉을 앞둔 강하늘 정소민 주연 코미디 영화 ‘30일’이 예매율 4위로 뒤를 잇고 있다.
2023.09.28 I 김보영 기자
136만 돌파 '잠', 판타스틱 페스트 극찬→SXSW 시드니 초청 겹경사
  • 136만 돌파 '잠', 판타스틱 페스트 극찬→SXSW 시드니 초청 겹경사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손익분기점 돌파에 이어 130만 관객을 넘어서며 9월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는 영화 ‘잠’(감독 유재선)이 판타스틱 페스트 상영 후 쏟아진 호평 세례부터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 시드니(SXSW 시드니) 공식 초청까지, 해외에서도 계속되는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2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잠’은 신작 공세에도 불구하고 전날 2만 3076명을 기록하며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36만 2232명이다. 여기에 “올해의 발견”, “올해 본 영화 중 최고”, “두고두고 생각날 영화” 등의 쏟아지는 호평과 함께 올해 최고의 웰메이드 한국 영화이자 장르 영화로 손꼽히고 있는 ‘잠’을 향한 해외 영화계의 뜨거운 반응 또한 계속되고 있다.먼저, ‘잠’은 지난 9월 21일(현지 시각) 개막한 제18회 판타스틱 페스트에 공식 초청돼 21일과 25일 양일간의 상영을 성황리에 마쳤다. 판타스틱 페스트는 공포, 판타지, 공상 과학, 액션 등 전 세계의 환상적인 영화를 전문으로 다루는 미국 최대의 장르 영화제다. ‘잠’ 상영 이후 해외 평론과 매체에서는 유니크한 공포를 향한 호평 세례를 보내오고 있다. “‘잠’ 은 한국 영화의 새로운 목소리와 밀실공포 영화에 있어 다른 종류인 것을 보여준다. 정유미와 이선균의 뛰어난 테크닉과 훌륭한 연기를 넘어, 냉소적인 유머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Pierce Conran), “다크 유머와 공포를 상상력 있게 혼합하는 작품이다” (Emily Zhang) 등의 반응은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제대로 사로잡고 있는 웰메이드 작품 ‘잠’의 진가를 엿보게 한다.기쁜 소식은 이뿐만이 아니다. ‘잠’ 은 오는 10월 15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될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 시드니(SXSW Sydney) 장편 섹션에도 공식 초청을 받았다.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는 영화부터 음악, 게임, 기술 등을 주제로 텍사스에서 펼쳐지는 종합 예술 축제로 올해 처음으로 시드니에서 확장되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부터 제56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제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18회 판타스틱 페스트 그리고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 시드니(SXSW Sydney)까지 쏟아지는 러브콜과 함께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잠’의 글로벌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잠’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09.27 I 김보영 기자
글로벌 대세 허광한, '노 웨이 아웃' 출연…韓 작품 첫 도전
  • 글로벌 대세 허광한, '노 웨이 아웃' 출연…韓 작품 첫 도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글로벌 대세 배우 허광한이 드라마 ‘노 웨이 아웃’을 통해 첫 한국 작품에 도전한다. ‘노 웨이 아웃’은 ‘국가부도의 날’, ‘인생은 아름다워’ 최국희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이자 이선균, 유재명, 김무열, 이광수 등 쟁쟁한 배우진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노 웨이 아웃’이 사건을 의뢰받고 한국으로 오게 된 킬러 ‘미스터 스마일’ 역에 글로벌 청춘스타 허광한을 캐스팅했다. 드라마 ‘노 웨이 아웃’은 희대의 흉악범이 출소하자 200억 원의 현상금을 건 ‘공개 살인 청부’가 벌어지는 가운데, ‘죽이려는 자’와 ‘살아남으려는 자’ 사이에서 펼쳐지는 대결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드라마 ‘상견니’는 전 세계 누적 조회수 10억 뷰를 기록한 메가 흥행작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 배우 허광한은 ‘상견니’를 통해 순수하고 청량한 비주얼과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첫사랑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또한, 국내에서도 ‘상친자’(‘상견니’에 미친 자들)라는 거대한 팬덤이 형성돼 올해만 네 번의 내한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되는 등 허광한 배우의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더불어 올해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유일한 외국 배우 시상자로 초청되며 한국 작품과 배우들의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던 허광한이 ‘노 웨이 아웃’으로 국내 데뷔를 하게 되어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특히 로맨스, 드라마,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흥행력을 입증한 허광한이 ‘노 웨이 아웃’에서 지금껏 본적 없는 신선하고 강렬한 캐릭터를 맡아 색다른 매력을 예고해 관심이 집중된다.이선균, 유재명, 김무열, 이광수에 이어 허광한까지 최고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한 ‘노 웨이 아웃’은 10월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며, 방송 날짜와 플랫폼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2023.09.26 I 김보영 기자
D-1 강동원 '천박사' 예매량 13만→불변 1위…추석 주도권 잡나
  • D-1 강동원 '천박사' 예매량 13만→불변 1위…추석 주도권 잡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전체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강동원 주연 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이하 ‘천박사’)이 개봉을 하루 앞두고 사전 예매량 13만 장을 돌파했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는 27일 ‘천박사’와 ‘1947 보스톤’, ‘거미집’ 세 편의 한국영화 기대작이 동시 개봉한다. 우선은 ‘천박사’가 추석 극장가 초반의 화제성과 주도권을 잡은 모양새다.2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천박사’는 개봉을 하루 앞둔 이날 오전 8시 기준 34.2%로 전체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전 예매량안 13만 5806명이다. 강동원 주연 ‘천박사’는 개봉 11일 전부터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정유미, 이선균 주연 ‘잠’(감독 유재선)을 비롯해, 동시기 경쟁작인 하정우 임시완 주연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과 송강호 주연 ‘거미집’(감독 김지운)을 제치고 전체 예매율 1위를 선점했다. 개봉 하루 전까지 꾸준히 예매율 1위를 유지하며 추석 연휴 초반의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상황이다. ‘거미집’에 밀려 예매율 3위를 기록했던 ‘1947 보스톤’이 전날부터 이를 추월, 예매율 20%, 사전 예매량 7만 9432명을 기록하며 전체 2위를 기록 중이다. 송강호 주연 ‘거미집’은 6만 2927명(15.8%)으로 3위로 밀려났다. 개천절인 오는 10월 3일 개봉을 앞둔 강하늘, 정소민 주연 코미디 영화 ‘30일’(감독 남대중)이 4위, 공포 영화 ‘더 넌2’가 5위를 기록 중이다. ‘잠’이 예매율 8위, 현재 ‘잠’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 중인 21일 개봉 신작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는 예매율 9위에 자리했다. 10월 11일 개봉을 앞둔 송중기, 홍사빈 주연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은 예매율 10위에 진입했다. 지난 7~8월 한국 영화 빅4(‘밀수’, ‘더 문’,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유해진 김희선 주연 ‘달짝지근해: 7510’ 등으로 반짝했던 여름 극장가의 열기가 8월 말, 9월로 진입하며 침체된 상황이다. 평균 극장 관객 수가 눈에 띄게 저조해진 가운데, 추석 영화 빅3(‘천박사’, ‘1947 보스톤’, ‘거미집’)를 비롯해 10월 한국 개봉 영화들이 다시 꺼진 열기에 불을 지필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편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인 ‘천박사’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하정우가 ‘손기정’. 임시완이 ‘서윤복’ 등 실존 인물을 연기했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다.
2023.09.26 I 김보영 기자
정유미·이선균 '잠' 3주 연속 1위 독주…누적 131만 돌파
  • 정유미·이선균 '잠' 3주 연속 1위 독주…누적 131만 돌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정유미, 이선균 주연 영화 ‘잠’(감독 유재선)이 무려 1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독주라는 놀라운 기록과 함께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9월의 극장가를 ‘잠’이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올가을 최고의 화제작 ‘잠’이 19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25일(월) 오전 7시 기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잠’은 주말 사흘(22일~24일)간 28만 8868명을 동원하며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누적 관객 수는 131만 9901명을 달성했다. 개봉 11일째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연이어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놀라운 기세로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잠’이 이어갈 앞으로의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이처럼 비교불가한 ‘잠’의 흥행 독주에 불을 지피고 있는 것은 단연 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이다. 특히, 보는 관점에 따라 다양한 상상과 해석을 더할 수 있는 ‘잠’의 열린 결말이 실 관람객들 사이에서 ‘결말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복선을 살펴보고 또 다른 시선에서 영화를 감상하고자 하는 관객들의 N차 관람 열풍 또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열연과 탄탄한 장르적인 재미가 세대불문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어 ‘잠’의 흥행 열기는 오는 추석 연휴까지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개봉 4주 차에도 식지 않는 뜨거운 입소문과 함께 흥행 순항 중인 영화 ‘잠’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09.25 I 김보영 기자
'잠' 신작 개봉에도 16일째 1위 굳건…'가문의 영광' 2위로 출발
  • '잠' 신작 개봉에도 16일째 1위 굳건…'가문의 영광' 2위로 출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정유미, 이선균 주연 영화 ‘잠’(감독 유재선)이 신작 개봉에도 16일째 굳건한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이 가운데 김수미 주연 코미디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가 개봉 첫날 2위로 포문을 열었다. 2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잠’은 지난 21일 2만 5260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14만 9352명이다. 손익분기점과 함께 뜻깊은 100만 돌파를 이뤄낸 ‘잠’은 이번 주말 120만 관객을 넘어설 전망이다. ‘잠’은 행복한 신혼 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옥자’의 연출부 출신으로 봉준호 감독의 제자인 유재선 감독이 선보이는 장편 영화 입봉작이다. 지난 5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글로벌 평단, 관객들을 매료시킨 ‘잠’은 개봉 이후 국내 관객들에게도 ‘N차관람’을 유발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상황에, 신작들의 공세에도 굳건히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는 개봉일인 전날 2만 1969명을 모아 2위에 등극했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시리즈 5편까지 이어지며 큰 인기를 끈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리부트다. 잘 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윤현민 분)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 분)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 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정통 코미디다. 오리지널 캐스트인 김수미와 탁재훈, 정준하와 함께 새로운 남녀 주인공 윤현민과 유라가 출연한다. 이밖에 고윤, 김희정, 추성훈, 기은세 등 다양한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한편 실시간 예매율은 추석 연휴 전날인 27일 개봉을 앞둔 강동원 주연 기대작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이 전체 1위를 차지 중이다. ‘천박사’의 예매율은 개봉을 5일 앞두고 24.1%, 사전예매량 7만 9237명을 기록 중이다. 같은 날 개봉하는 송강호 주연 ‘거미집’(감독 김지운)이 사전 예매량 4만 9571명으로 2위를, 하정우 임시완 주연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이 4만 5680명 간발의 차로 3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는 ‘잠’이 4위로 그 뒤를 이었다.
2023.09.22 I 김보영 기자
'잠' 3주차에도 1위 굳건…N차 관람 부르는 열린 결말 논쟁
  • '잠' 3주차에도 1위 굳건…N차 관람 부르는 열린 결말 논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웰메이드 한국 영화의 저력을 발휘하며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잠’(감독 유재선)이 열린 결말로 실 관람객들의 ‘결말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개봉 3주 차에도 뜨거운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다.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9월 극장가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잠’이 실 관람객들의 다양한 해석을 통해 퍼져나가고 있는 결말 논쟁으로 화제다. 지난 6일 개봉한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개봉 이후 쉴 새 없이 쏟아지는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잠’. 독특한 설정을 통해 완성된 유니크한 공포와 한 시도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 그리고 배우들의 미친 열연이 호평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호평의 이유들이 모여 완성되는 결말 장면에 대한 반응이 특히 뜨겁다. 주인공 ‘수진’과 ‘현수’의 캐릭터 설정부터 스토리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다양한 복선까지 관객이 상상하고 해석하기에 따라 달라지는 열린 결말로 막을 내리기 때문이다.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마지막 장면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말하긴 그래도 2가지 가능성 모두 그럴싸”, “빙의가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결말에서 연기라고 생각 돼서 아리송하네요”, “같은 영화를 봤는데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의 생각 깊이에 따라 느끼는 결론이 다르게 나올 것 같음 대박 소름”, “여러 관점으로 해석 가능하게 재밌게 만든 영화”, “엔딩이 열린 결말이라 인상적이었다”, “이런 신박한 재미를 느끼러 극장에 오는 거다”, “나와 함께 본 가족의 결말은 서로 다른 입장이었다”, “영화가 끝나고도 되새기게 되는 영화”, “관객에게 마지막에 물음을 던지는 것은 좋은 연출이라고 생각한다” 등 결말에 대한 열띤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한편, ‘잠’의 유재선 감독은 이 같은 열린 결말에 대해 “영화는 한 번 개봉하면 관객의 소유물이라 생각한다. 내 의도가 어찌 됐든 관객들의 해석과 생각을 믿기 때문에, 해석의 문을 닫지 않고 열린 결말로 두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라며 연출 의도를 전한 바 있다. 이처럼 영화를 감상하고 극장을 나설 때까지 온전한 재미를 누릴 수 있도록 관객의 몫을 남겨둔 만큼, 실 관람객들은 지나간 복선을 다시 살펴보기 위해 N차 관람을 시도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잠’을 즐기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개봉 3주 차에도 식지 않는 관심과 함께 막힘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잠’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09.21 I 김보영 기자
'잠' 100만 돌파→손익분기점 넘었다…1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 '잠' 100만 돌파→손익분기점 넘었다…1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정유미, 이선균 주연 영화 ‘잠’(감독 유재선)이 마침내 100만 관객 돌파와 함께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손익분기점을 넘은 것은 ‘범죄도시3’와 ‘밀수’에 이어 ‘잠’이 세 번째다. 올가을 극장가의 독보적 흥행 선두주자 ‘잠’이 100만 관객 돌파에 이어 개봉 2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지난 6일 개봉한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잠’이 개봉 후 12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 수성과 함께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18일(월) 오전 7시,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잠’은 누적 관객 103만 1041명을 동원하며 개봉 2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전날 하루에만 11만 3068명의 관객들을 불러모았다. 특히 ‘범죄도시3’ , ‘밀수’에 이어 손익분기점을 달성한 것은 물론 100만 관객 돌파까지 연이어 성공하는 쾌거를 전하며 9월 극장가 흥행 선두주자의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개봉 이후 단 한 번도 전체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내주지 않은 것은 물론 꾸준한 좌석 판매율로 탄탄한 관객층을 형성하고 있어 웰메이드 장르 영화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9월 극장가의 독보적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잠’을 향한 실관람객들의 반응도 연일 뜨겁다. “진짜 간만에 수작 공포 영화가 나왔다”, “최근 본 한국 영화 중에, 아니 모든 영화 중에 최고점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영화”, “내용 짜임새가 대단한 영화네요” 등 감탄과 찬사가 섞인 호평 세례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것. 이처럼 뜨거운 입소문 열풍이 끊이질 않고 있는 올해 최고의 장르 영화 ‘잠’은 개봉 3주 차에도 여전한 흥행 순항을 이어갈 전망이다.아울러 ‘잠’에 이어 올 추석 연휴 흥행 배턴을 이어받을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도 쏠린다. 올 추석 연휴에는 20일 개봉을 앞둔 ‘가문의 영광: 리턴즈’와 함께 27일 개봉하는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 ‘1947 보스톤’, ‘거미집’ 등 국내 대작들이 동시에 파이 경쟁을 벌인다. 이날 오전 기준 실시간 예매율 1위는 강동원 주연 ‘천박사’가 차지 중이다. ‘1947 보스톤’과 ‘거미집’이 각각 2, 3위로 뒤를 잇고 있다. 한편 100만 관객 돌파와 함께 개봉 2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가을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영화 ‘잠’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09.18 I 김보영 기자
영화 '잠' 누적 관객 90만 돌파… 제작비 2배 육박 90억 매출 기록
  • 영화 '잠' 누적 관객 90만 돌파… 제작비 2배 육박 90억 매출 기록
  • (사진=롯데 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영화 ‘잠’(이선균·정유미 주연)이 개봉 11일 만에 누적 관객 수 90만을 돌파, 50여억 원이 투입된 제작비의 손익 분기점을 넘어섰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6일 기준 영화 ‘잠’의 누적 관객 수는 91만7977명으로 이날 90만 명을 돌파했다. 주말인 이날 하루에만 7만2000명이 넘는 관객이 몰리면서 단 하루에 만에 80만 고지에 이어 90만 고지를 넘어섰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다가오는 주말 이전 100만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6일 개봉한 ‘잠’은 열흘 넘게 박스 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덕분에 약 50억원이 투입된 제작비를 뛰어넘으며 ‘흑자 영화’ 대열에도 합류했다. 16일까지 영화 ‘잠’의 누적 매출액은 제작비의 2배에 가까운 90억 4600만원 수준이다.‘잠’은 수면 중 이상행동으로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신혼부부 현수(이선균)와 수진(정유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유제선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인 ‘잠’은 개봉 전부터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웰 메이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5월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선 평론가들로부터 “탄탄한 스토리에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봉준호 감독도 “최근 10년간 영화 중 가장 유니크한 공포”라며 흥행에 불을 지폈고, 언론에서도 “N차를 유발하는 웰메이드 장르물”, “허를 찌르는 스토리와 서스펜스” 등과 같은 호평을 쏟아내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극장가에선 개봉 11일 만에 누적 관객 80만을 넘어선 ‘잠’의 100만 관객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잠’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09.17 I 이선우 기자
'잠' 신작 개봉에도 8일째 1위…'오펜하이머' 3위로 하락
  • '잠' 신작 개봉에도 8일째 1위…'오펜하이머' 3위로 하락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정유미, 이선균 주연 영화 ‘잠’(감독 유재선)이 신작 외화 개봉에도 굳건한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반면 최근 300만 관객을 돌파한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는 박스오피스 3위로 밀려났다. 1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잠’은 전날 4만 3586명을 동원하며 1위를 수성했다. 누적 관객 수는 67만 6850명으로, 이르면 이날 중 70만 관객을 넘어설 전망이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때문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옥자’로 인연을 맺은 봉준호 감독의 제자 유재선 감독의 첫 장편영화 입봉작이다. 유니크한 공포와 서스펜스, 감각적인 연출로 입소문을 모으며 지난 6일 개봉 후 8일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2위는 개봉 신작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이 차지했다.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은 이날 2만 5063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2만 5557명이다. 천재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의 이야기를 다룬 신작으로 전날 첫 개봉했다. 반면 ‘오펜하이머’는 신작에 밀려 순위가 한 계단 내려가 3위에 자리했다. ‘오펜하이머’는 1만 602명을 모았으며, 누적 관객 수가 현재 302만 9778명을 기록 중이다.
2023.09.14 I 김보영 기자
정유미·이선균 '잠', 63만 돌파 7일 연속 1위…포스터 미공개컷 공개
  • 정유미·이선균 '잠', 63만 돌파 7일 연속 1위…포스터 미공개컷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정유미, 이선균 주연 ‘잠’(감독 유재선)이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열풍 중이다. 최고의 화제작 ‘잠’이 정유미와 이선균의 기묘한 분위기를 담은 ‘포스터 미공개 컷’을 특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1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잠’은 전날 4만 4816명을 기록하며 개봉 후 7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63만 3262명으로, 조만간 손익분기점인 80만 명을 어렵지 않게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 관람객들의 쏟아지는 호평에 힘입어 연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 7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영화 ‘잠’이 13일 ‘포스터 미공개 컷’을 특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공개된 미공개 컷은 기묘한 분위기 속, 매일 밤 찾아오는 공포로 인해 잠들지 못하는 아내 ‘수진’(정유미)과 잠드는 순간 낯선 사람으로 돌변하는 남편 ‘현수’(이선균)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평범하고 다정한 신혼의 모습부터 두려움에 휩싸여 점점 극단적인 모습으로 변해가는 부부의 모습을 몰입도 높은 연기로 완벽 소화, “미친 연기력”, “연기력 갑”, “두 배우가 찢었다”라는 호평 세례를 이끌고 있다. 미공개 컷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며 ‘잠’의 숨 막히는 서스펜스와 긴장감을 고스란히 그려내 시선을 사로잡는다.이처럼 대체 불가한 놀라운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완벽하게 사로잡으며 가을 극장가에서 독보적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잠’. 계속되는 입소문을 타고 개봉 2주 차에도 막힘없는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잠’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09.13 I 김보영 기자
'잠' 6일 연속 1위 수성…유재선 감독이 직접 그린 스페셜 포스터 공개
  • '잠' 6일 연속 1위 수성…유재선 감독이 직접 그린 스페셜 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봉 첫 주 전체 박스오피스 압도적 1위에 이어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잠’이 뜨거운 관객 성원에 힘입어 유재선 감독이 직접 그린 스페셜 포스터 5종을 12일 깜짝 공개했다. 지난 6일 개봉한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올해 최고의 장르 영화이자, 웰메이드 한국 영화의 저력으로 9월 극장가에 독보적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잠’의 유재선 감독이 직접 그린 스페셜 포스터 5종이 공개돼 관심을 집중시킨다. 개봉 이후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인 ‘잠’은 현재 58만 관객을 넘은 상황. 손익분기점이 약 80만 명 정도로 알려진 만큼, 조만간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잠’의 공식 포스터 5종을 유재선 감독 특유의 그림체로 담아내 눈길을 끈다. 먼저, 올해 칸 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선보였던 해외 포스터를 비롯,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으로 잠들지 못하는 신혼부부 ‘수진’과 ‘현수’의 불면의 밤 포스터 2종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잠들지 못하는 아내 ‘수진’과 잠들기 두려운 남편 ‘현수’의 캐릭터 특징을 포착해 그린 각각의 캐릭터 포스터 또한 유니크한 공포 ‘잠’의 컨셉을 그대로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치 웹툰을 연상을 시키는 개성 넘치는 스타일의 유재선 감독 그림 포스터는 유튜브 ‘넌 감독이었어’를 통해 유재선 감독이 직접 그린 ‘잠’의 스토리보드가 화제를 모으며 성사됐다. 영화 ‘잠’의 시나리오를 직접 썼다는 유재선 감독은 영화의 스토리보드 또한 직접 그린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스토리보드의 재기 발랄한 그림이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 이에 유재선 감독은 개봉과 동시에 뜨거운 호평을 보내주고 있는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로 직접 그린 그림 포스터를 선사하게 됐다. 특히, 유재선 감독이 직접 그린 스페셜 포스터 5종은 ‘감독판 엽서 굿즈 세트’로 제작돼 극장을 찾은 관객들을 위한 특별 굿즈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라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9월 16일(토)부터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Q의 극장 4사에서 진행될 ‘감독판 엽서 굿즈 세트’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각 극장 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및 롯데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6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입소문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올해 가장 기발하고 독특한 장르 영화 ‘잠’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09.12 I 김보영 기자
아이유, 음원차트 이어 박스오피스 1위도 거머쥐나
  • 아이유, 음원차트 이어 박스오피스 1위도 거머쥐나
  • ‘아이유 콘서트: 더 골든 아워’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아이유가 음원차트에 이어 박스오피스 정상에 도전장을 던졌다. 첫 공연 실황 영화 ‘아이유 콘서트: 더 골든 아워’를 통해서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이유 콘서트: 더 골든 아워’는 12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예매관객수 4만4140명으로 예매율 1위에 올랐다. 2위 ‘잠’과 3위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의 예매관객수는 2만6856명, 2만488명이다. 2배 가까이 격차를 벌리며 압도적으로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는 아이유의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극장에서 개봉하는 첫 공연 실황 영화다. 눈과 귀를 황홀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노래와 환상적인 무대연출로 올림픽주경기장을 가득 채웠던 우리들의 ‘골든 아워’를 스크린에 옮겼다. 2022년 9월 17~18일 이틀간 개최된 아이유의 콘서트 ‘더 골든 아워 : 오렌지 태양 아래’를 극장 버전으로 제작한 영화로, 한국 여자 가수 최초로 올림픽주경기장에 입성해 이틀간 약 9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는 현재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으로 개봉 첫날부터 55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롱런하고 있는 대작 ‘오펜하이머’를 비롯해 칸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정유미·이선균 주연작 ‘잠’, 애거사 크리스티 소설 ‘할로윈 파티’를 원작으로 하는 미스터리 영화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 등 다양한 작품들 사이에서 전체 박스오피스 예매율 1위와 CGV 무비차트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공식 팬클럽 ‘유애나’는 물론이고, 일반 대중들까지 아이유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입증한다. 특히 아티스트 아이유의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진행되는 ‘아이크 상영회’부터 포맷별 특전 이벤트, 극장 포토존 등 풍성한 즐길거리는 콘서트 당시 현장에 참석할 수 없었던 팬과 대중들의 니즈를 모두 자극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 귀추 역시 주목할 만하다.예매율 1위에 이어 박스오피스 1위까지 거머쥘 지도 관심이다. 발매만 했다하면 음원차트 정상을 거머쥐는 ‘음원퀸’ 아이유가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해 ‘스크린퀸’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3.09.12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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