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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클릭)중학생 알몸 졸업식 뒤풀이 `충격`
  • (핫클릭)중학생 알몸 졸업식 뒤풀이 `충격`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남여 중학생들이 졸업식 뒤풀이를 한다며 대낮에 알몸으로 거리를 활보해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시내 중학교 졸업식이 있었던 지난 15일 오후 서울 중랑천변에서 밀가루를 뒤집어 쓴 남여 학생들이 옷을 벗고 돌아다니는 것이 카메라에 잡혔다. 남학생들은 옷을 모두 벗었고 여학생은 윗옷을 모두 벗었다. 학생들은 여기서만 이런 일을 벌인 게 아니고, 학교 근처 주택가와 상가에서도 옷을 벗은 채 활보했다. 일부 주민들은 경찰에 신고를 하기도 했지만, 하지만 학생들은 이런 주변의 시선에 부끄러워하기보다는 오히려 영웅심리를 느끼는 듯 했다고 한다. 학생들은 이런 뒤풀이가 매년 이어지는 전통 같은 것이며, 이미 몇 년 전부터 많은 학교에서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특급 스타로 떠오른 이선균이 결혼 계획을 방송에서 언급하자 연인인 탤런트 전혜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6일 KBS `연예가중계`와 인터뷰를 가진 이선균은 방송에서 처음으로 오랜 연인 전혜진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고백, 결혼 계획에 대해서도 첫 언급한 것. 이날 방송이 나간 후 네티즌들은 가장 로맨틱한 커플로 이선균과 전혜진을 꼽으며, 이선균의 한결같은 사랑에 감탄을 아끼지 않는 동시에 유명세를 타지 않은 배우 전혜진에게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 이선균보다 한 살 아래인 전혜진(33)은 1997년 미스코리아 경남 선 출신으로 연예계에 발을 디딘 뒤 여균동 감독의 `죽이는 이야기`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이후 `정글주스`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으며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윤서경 역으로 나와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최근 영화 `잔혹한 출근`에서 김수로의 동생역으로 출연했으며 노근리 사건을 다룬 `작은 연못`의 촬영을 마쳤다.
2008.02.18 I 공희정 기자
베를린 영화제 참석, 홍상수 감독 "''밤과 낮'', 흥행은 글쎄…"
  • 베를린 영화제 참석, 홍상수 감독 "''밤과 낮'', 흥행은 글쎄…"
  •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밤과 낮'을 좋아할지 모르겠네요."(웃음) 제58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에 유일하게 오른 한국영화 '밤과 낮'의 홍상수 감독이 현지시간으로 12일 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밤과 낮'의 흥행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작가주의 감독다운 '여유'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홍상수 감독을 비롯해 두 주연배우 김영호와 박은혜가 자리를 함께 했으며, 약 100여명의 외신기자들과 국내 취재진이 몰려 '밤과 낮'에 주목된 베를린 현지 분위기를 반영했다. 홍상수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밤과 낮'이 상징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뭔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서 제목을 지은 것이 아니라 그냥 마음에 들었다"면서 "뉴욕을 방문했을 때 밤에 한국에 있는 아내에게 전화를 했는데 그곳은 낮 시간이라 아내가 슈퍼마켓에서 전화를 받았다. 우리는 정반대의 시간에 있었는데도 감정을 교환한다는 것이 묘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홍상수 감독은 공간은 프랑스인데 한국 사람들끼리 모여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이 영화는 남자 주인공이 파리에서 배회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면서 "많은 일들이 파리에서 일어날 수 있지만 남자 주인공의 시선과 견해만으로 제한했기 때문에 프랑스 사회와 어떠한 연결도 없어 보이는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홍상수 감독은 "영화에 담긴 메시지를 이해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관객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도 전했다. '밤과 낮'은 갑작스럽게 서울에서 파리로 도피하게 된 국선 화가의 유쾌하고 기이한 여행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김영호, 박은혜, 황수정, 이선균 등이 출연한다. ▶ 관련기사 ◀☞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 제58회 베를린영화제서 주목☞1월 극장가 ''한파'' 거세, 전년대비 관객 18.9% 감소☞''원스 어폰 어 타임'' 등 한국영화 설 연휴 극장가 싹쓸이
베를린 영화제 참석, 홍상수 감독 "'밤과 낮', 흥행은 글쎄…"
  • 베를린 영화제 참석, 홍상수 감독 "'밤과 낮', 흥행은 글쎄…"
  • ▲ 홍상수 감독[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밤과 낮'을 좋아할지 모르겠네요."(웃음) 제58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에&nbsp;유일하게 오른 한국영화&nbsp;'밤과 낮'의 홍상수 감독이 현지시간으로 12일 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nbsp;열고 '밤과 낮'의 흥행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작가주의 감독다운 '여유'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홍상수 감독을 비롯해 두 주연배우 김영호와 박은혜가 자리를 함께 했으며, 약 100여명의 외신기자들과 국내 취재진이 몰려&nbsp;'밤과 낮'에 주목된 베를린 현지&nbsp;분위기를&nbsp;반영했다. &nbsp;홍상수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밤과 낮'이 상징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뭔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서 제목을 지은 것이 아니라 그냥 마음에 들었다"면서 "뉴욕을 방문했을 때 밤에 한국에 있는 아내에게 전화를 했는데 그곳은 낮 시간이라 아내가&nbsp;슈퍼마켓에서 전화를 받았다. 우리는 정반대의 시간에 있었는데도 감정을 교환한다는 것이 묘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홍상수 감독은 공간은 프랑스인데 한국 사람들끼리 모여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이 영화는 남자 주인공이 파리에서 배회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면서 "많은 일들이 파리에서 일어날 수 있지만 남자 주인공의 시선과 견해만으로 제한했기 때문에 프랑스 사회와 어떠한 연결도 없어 보이는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홍상수 감독은 "영화에 담긴 메시지를 이해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관객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도 전했다. '밤과 낮'은 갑작스럽게 서울에서 파리로 도피하게 된 국선 화가의 유쾌하고 기이한 여행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김영호, 박은혜, 황수정, 이선균 등이 출연한다.▶ 관련기사 ◀☞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 제58회 베를린영화제서 주목☞홍상수 신작 ‘밤과 낮’,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서 촬영된 포스터 공개☞박은혜, 홍상수 신작 '밤과 낮' 노개런티 출연 화제☞박은혜 "임금 즉위식 앞두고 베를린영화제 참석...예감이 좋아요"☞김영호, 베를린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 선정&nbsp;▶ 주요기사 ◀☞[진희경 결혼①]연하의 사업가와 열애...늦어도 가을엔 웨딩마치☞[진희경 결혼⑤]진희경의 피앙세...그룹사 CEO☞유지태, 영화 이어 뮤직비디오 감독 도전☞김연아 피겨 해설자 데뷔 무산...재활치료 전념☞탤런트 유동근 숭례문 복원 위해 1억 기부<!--기사 미리보기 끝-->
2008.02.13 I 박미애 기자
산울림 팬, 오늘(30일) 故 김창익 추모모임 연다
  • 산울림 팬, 오늘(30일) 故 김창익 추모모임 연다
  • ▲ 그룹 산울림(사진 왼쪽이 김창익)[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그룹 산울림의 팬들이 고 김창익의 추모모임을 갖는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산울림 팬카페 ‘산울림매니아’ 회원들은 30일 오후 8시 서울 종로의 한 카페에 모여 29일 세상을 떠난 김창익을 추모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 예정이다. 팬들은 김창익의 갑작스런 별세 소식에 “너무 가슴이 아프다” “믿어지지 않는다” “눈물이 그치질 않는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캐나다에 거주 중이던 김창익은 29일 오후(현지시간) 사고로 사망했고 산울림 멤버이자 김창익의 형, 김창완은 30일 캐나다로 떠날 계획이다. ▶ 관련기사 ◀☞별세한 '산울림' 김창익은 누구☞김창완, 동생 김창익 사망 소식에 슬픔...30일 캐나다 출국☞[SPN 포토]김창완-이선균, '커프' 수상 기대해요~'☞공유-김창완, "윤은혜 남장연기 원더풀"☞김아중 성시경 김창완, 학교 사랑으로 '노 개런티' 출연&nbsp;&nbsp;▶ 주요기사 ◀☞션-정혜영, 딸 생일 맞아 선행으로 축복...청각장애아 수술비 제공☞'슈퍼맨...' 전지현 "매너리즘에서 벗어나 진심을 담았다"☞옥소리 위헌심판 제청, ‘간통죄는 민사사건으로 다뤄져야’☞[슬로 스타트②]‘무한도전’, ‘원스’ ‘거위의 꿈’...지각 작품의 성공 코드☞배용준, 소송 건 日 기업 상대 명예훼손 맞소송<!--기사 미리보기 끝-->
2008.01.30 I 유숙 기자
별세한 '산울림' 김창익은 누구
  • 별세한 '산울림' 김창익은 누구
  • ▲ 그룹 산울림(사진 왼쪽이 김창익. 사진=라이브플러스)[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그룹 산울림의 멤버 김창익(50)이 29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별세했다. 김창익은 김창완(54), 김창훈(52) 형제의 막내로 형들과 산울림을 결성, 1977년 ‘아니 벌써’로 데뷔했고 산울림은 그동안 '가지마오',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등을 히트시켜왔다.산울림에서 드러머로 활동한 그는 1990년대 후반 캐나다로 이민을 갔지만 이후에도 한국을 오가며 가수활동을 해왔다.지난 2006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산울림 30주년 기념콘서트'를 펼친 바 있고 오는 6월에는 일본 공연이 예정돼 있었다. 한편 김창완은 동생의 갑작스런 부음을 접하고 촬영 중이던 드라마와 진행하고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 측에 양해를 구한 뒤 30일 캐나다로 출국한다. 고인의 장례식은 31일 오후(현지시각)에 엄수될 것으로 알려졌다. ▶ 관련기사 ◀☞산울림 팬, 오늘(30일) 故 김창익 추모모임 연다☞김창완, 동생 김창익 사망 소식에 슬픔...30일 캐나다 출국☞[SPN 포토]김창완-이선균, '커프' 수상 기대해요~'☞공유-김창완, "윤은혜 남장연기 원더풀"☞김아중 성시경 김창완, 학교 사랑으로 '노 개런티' 출연&nbsp;▶ 주요기사 ◀☞션-정혜영, 딸 생일 맞아 선행으로 축복...청각장애아 수술비 제공☞'슈퍼맨...' 전지현 "매너리즘에서 벗어나 진심을 담았다"☞옥소리 위헌심판 제청, ‘간통죄는 민사사건으로 다뤄져야’☞[슬로 스타트②]‘무한도전’, ‘원스’ ‘거위의 꿈’...지각 작품의 성공 코드☞배용준, 소송 건 日 기업 상대 명예훼손 맞소송
2008.01.30 I 유숙 기자
김창완, 동생 김창익 사망 소식에 슬픔...30일 캐나다 출국
  • 김창완, 동생 김창익 사망 소식에 슬픔...30일 캐나다 출국
  • ▲ 김창완(제공=KBS)[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가수 김창완이 트리오 산울림으로 함께 활동하던 동생의 사망 소식에 슬픔에 잠겼다. 김창완의 동생인 김창익은 29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사망했다. 김창완은 이와 관련 이데일리 SPN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침울한 목소리로 “지금 (캐나다로) 출국 준비를 하고 있어 경황이 없다”며 “올해 산울림 일본 공연을 준비 중이었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측근에 따르면 김창익은 거주 중이던 캐나다에서 작업 중 사고로 사망했으며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측근은 “정확한 사인은 전달받지 못해 캐나다에 가서 가족들을 만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측근은 “김창완이 동생의 사망 소식에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착잡해 하고 있다”며 “6월로 예정됐던 일본 공연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는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창완은 캐나다로 출국을 하며 현재 출연 중인 KBS 2TV 드라마 ‘못된 사랑’ 촬영은 귀국 후로 미뤘다. 김창완이 DJ를 맡고 있던 SBS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는 김창완의 갑작스런 부재로 당분간 자리를 대신할 DJ를 발탁할 계획이다. 고인은 형제인 김창완, 김창훈과 함께 산울림을 결성, 1977년 ‘아니 벌써’로 데뷔했으며 1990년대 후반 캐나다로 이민을 갔지만 이후에도 한국을 오가며 가수활동을 해왔다. ▶ 관련기사 ◀☞산울림 팬, 오늘(30일) 故 김창익 추모모임 연다☞별세한 '산울림' 김창익은 누구☞[SPN 포토]김창완-이선균, '커프' 수상 기대해요~'☞공유-김창완, "윤은혜 남장연기 원더풀"☞김아중 성시경 김창완, 학교 사랑으로 '노 개런티' 출연▶ 주요기사 ◀☞배용준 측 "日업체 소송과 무관" 주장☞션-정혜영, 딸 생일 맞아 선행으로 축복...청각장애아 수술비 제공☞'슈퍼맨...' 전지현 "매너리즘에서 벗어나 진심을 담았다"☞옥소리 위헌심판 제청, ‘간통죄는 민사사건으로 다뤄져야’☞박용우 "실제로도 쑥맥남 인생...'사랑'에 관한 한 미련도 많아"
2008.01.30 I 김은구 기자
정려원, 2008년 들어 모델료만 15억원...광고업계서 주가 폭등
  • 정려원, 2008년 들어 모델료만 15억원...광고업계서 주가 폭등
  • ▲ 정려원[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정려원이 CF에서 인기 상한가를 치고 있다. 정려원은 올 들어 LG전자 ‘휘센’, 한국타이어 ‘티스테이션’의 새로운 얼굴로 발탁됐다. 그동안 모델로 활동해오던 화장품 ‘뉴트로지나’와 캐주얼 의류 브랜드 ‘지오다노’와 재계약한 것까지 포함하면 올 들어 4건의 CF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2개 브랜드는 6개월, 다른 2개 브랜드는 1년 계약으로 모델료는 총 15억원에 이른다. 특히 휘센의 경우 지난 4년간 전속 모델을 맡았던 톱스타 이영애의 바통을 이어받았다는 점에서 CF에서 높아진 정려원의 주가를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 CF에서 정려원은 이선균과 함께 신혼부부의 사랑스런 생활을 표현했다. 한국타이어는 정려원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에 섹시함을 가미,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티스테이션 브랜드를 어필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정려원은 CF의 블루칩 종목으로 통하는 신용카드, 건설, 통신사에서도 모델제의를 받고 있다. 정려원 소속사 T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정려원의 밝고 건강하며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광고업주들이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정려원은 지난해 영화 ‘두 얼굴의 여친’에서 1인3역 연기로 청룡영화제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연기자로서도 전성기를 맞고 있다. ▶ 관련기사 ◀☞[제28회 청룡영화상]신인여우상 정려원 "난 너무 축복받은 사람"☞[포토]'보라빛 유혹' 정려원, 여신이 따로 없네☞조승우-정려원, 비욘세 공연 나란히 앉아 관람☞정려원이 밝힌 "봉태규가 완소남인 3가지 이유"☞'두 얼굴의 여친' 정려원 "왜 나를 캐스팅할까 의아했죠"▶ 주요기사 ◀☞윤하 국내 활동 접고 일본 활동 돌입☞'스크린 샛별' 안소희 "'원더걸스' 인기 편승해 무임승차? 억울해요"☞'우생순' 조은지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은 바로 지금"☞홍금보, 이성재 주연 '시라소니' 출연 자청...성사여부 관심☞강혜정-엄지원도 합류...'온에어' 잇단 톱스타 카메오 화제
2008.01.16 I 김은구 기자
  • LG전자, 새 에어컨 출시.."올 글로벌매출 55억불"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LG전자(066570) 에어컨사업 부문이 지난해 해외법인 등을 포함한 글로벌매출이 48억달러를 기록했고, 올해는 14.6% 증가한 55억달러를 목표로 잡았다. 박석원 한국지역사업본부장과 노환용 에어컨사업부장은 9일 올 에어컨 전략제품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본사기준으로는 작년 41억달러를 기록했고, 올해는 50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LG전자는 2000년부터 8년간 에어컨 세계 판매 1위를 지켜오고 있다. &nbsp;◀9일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 LG전자의 에어컨 신제품 출시 기념 휘센 초대전. 사진 왼쪽부터 한국지역 사업본부장 박석원 부사장, 배우 정려원씨, 이선균씨, 에어컨사업부장 노환용 부사장. 한편 LG전자는 이날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바람이 머무는 공간-2008 휘센 에어컨 초대전`을 열고 신제품을 선보였다. 올해 휘센 에어컨은 실내 온도조절 기능의 `에어 컨디셔너`에서 새로운 가치와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는 `라이프 컨디셔너`로 진화한다는 컨셉이 제시됐다. LG전자는 "라이프컨디셔너는 에어컨디셔너에 새로운 생활 가치와 감성을 부가한 새로운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단순한 냉방기가 아닌 난방, 공기청정, 제습뿐 아니라 집안에서 가장 돋보이는 인테리어 요소로 고객에게 쾌적한 생활을 제공한다는 것.&nbsp;또한 가족의 공동 공간이 거실에서 주방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주거환경 및 소비자들의 생활 연구 결과에 착안해 기존 에어컨의 2배 이상인 9미터까지 바람을 보낼 수 있는 에어로봇 기술을 채용했다. 또한 기존의 3D 입체 냉방대비 냉방속도가 2배 이상 빨라졌고, 희망온도에 도달한 이후에는 필요한 만큼만 가동하는 초절전 디지털 인버터시스템을 적용, 기존대비 최대 82%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 서석장 에어컨연구소장은 "청소로봇을 지난해 도입한 뒤 반응이 아주 좋다"며 "에어컨 내부의 청소로봇이 주기적으로 필터를 청소하기 때문에 청결상태 및 냉방효율이 스탠드형 기준 연 13%, 벽걸이형 15% 가량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nbsp; 한편 LG전자는 오는 14일까지 인사아트센터에서 휘센 초대전을 가진다. 또 3월31일까지 예약 판매한다. 작가 서명을 새긴 순금명판(순금 1돈)이 적용된 제품 1만대를 한정판매하고, 스탠드형 1대와 액자형 1대로 구성된 제품을 스탠드형 1대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다. 또 고흐 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프랑스와 네델란드 여행권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관련기사 ◀☞(특징주)LG전자·화학, 노트북 폭발 불똥☞(핫클릭)노트북PC `폭발`..배터리 안정성 논란 재점화☞LG전자, 태양전지·헬스케어 새 성장엔진 검토
2008.01.09 I 박호식 기자
장혁 예비가장다운 수상소감 "이 기쁨 내가 만들 가족과 함께하고파"
  • 장혁 예비가장다운 수상소감 "이 기쁨 내가 만들 가족과 함께하고파"
  • ▲ 내년 6월2일 결혼식을 올리는 장혁[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장혁이 2007 MBC 연기대상에서 예비 가장으로서의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내년 6월2일 결혼한다고 발표한 장혁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07 MBC 연기대상에서 ‘고맙습니다’로 황금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을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이선균과 함께 수상했다. 장혁은 수상 소감에서 “‘고맙습니다’는 군 제대 후 첫 출연작인데 이 상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감사드린다”라고 말한 뒤 “앞으로 제가 만들 가족과 이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혁은 이에 앞선 29일 소속사 싸이더스HQ를 통해 내년 6월2일, 6년여 간 교제해 온 2살 연상의 김여진씨와 결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혁과 김여진씨는 지난 6월 양가 상견례를 마쳤으며 특히 김여진씨는 내년 2월 출산할 예정이다. 한편 ‘고맙습니다’에서 장혁과 호흡을 맞췄던 공효진은 이날 “‘고맙습니다’ 촬영 당시 장혁이 나와 멜로 연기를 하면서도 여자 친구 자랑을 하고 다녔다”고 폭로(?)해 객석의 웃음을 이끌어 냈다. 공효진은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관련기사 ◀☞장혁 결혼소감 "이제 내가 가야할 길 가는 것 같다"☞장혁 피앙세 김여진씨는 필라테스 선생님☞결혼 앞둔 장혁, 내년 2월 아빠 된다...아기 태명은 '태희'☞장혁, 두살 연상 김여진씨와 내년 6월 결혼... 벌써 예비아빠☞[VOD]장혁 이다해 주연 ‘불한당’, 내년 1월2일 첫 방송&nbsp;▶ 주요기사 ◀☞MBC 연기대상, MC도 놀란 경호요원 강압적 통제에 분위기 찬물☞'자작극' 가수 청안, 1년6개월만에 활동 재개...'기다리다 미쳐'☞'1월의 신부' 이선진 웨딩사진 공개...'설레임 가득, 행복 만땅'☞원더걸스, 어린이 유괴 사건에 이름 악용 '경악'..."무사해서 다행"☞[윤PD의 연예시대]2007 '넘버2' 신드롬 만든 박명수, 그만의 일류인생
2007.12.31 I 김은구 기자
배용준, 2007 MBC 연기대상 대상 포함 3관왕... '태사기' 8관왕
  • 배용준, 2007 MBC 연기대상 대상 포함 3관왕... '태사기' 8관왕
  • ▲ 배용준[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태왕’ 배용준이 2007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도 태왕의 자리에 올랐다. 블록버스터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주인공인 고구려 광개토태왕 담덕 역을 맡았던 배용준은 30일 오후 9시40분부터 서울 여의도 MBC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07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대상 시상자는 역시 고구려의 왕인 주몽 역으로 지난해 MBC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한 송일국이 맡아 눈길을 끌었다. 배용준은 대상 트로피를 받은 뒤 “‘태왕사신기’를 통해 새로운 도전이 힘들고 보람된다는 걸 알게 됐다. 아쉽지만 드라마 끝까지 믿고 기다려주신 시청자, MBC에 감사드리고 죄송합니다. 앞으로 좋은 배우,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특히 배용준은 ‘태왕사신기’에서 호흡을 맞춘 신예 이지아와 함께 네티즌 선정 인기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며 공동 3관왕을 차지했다. ‘태왕사신기’로 연기 데뷔를 한 이지아도 여자 신인상을 포함해 연기 시작 후 첫 시상식에서 3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뿐만 아니라 이들이 주연을 맡은 ‘태왕사신기’는 최민수가 황금연기상 사극부문, 연출자 김종학 PD가 CG팀을 대표해 공로상을 각각 수상하고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상’도 수상, 총 8개 부문을 휩쓸었다. 남자 최우수상은 ‘하얀거탑’ 김명민과 ‘이산’ 이서진, 여자 최우수상은 ‘고맙습니다’의 공효진과 ‘커피프린스 1호점’의 윤은혜가 각각 수상했다. 그 외의 수상자(작)는 다음과 같다. ▲ 남자 우수상 : 공유(커피프린스 1호점), 이준기(개와 늑대의 시간) ▲ 여자 우수상 : 남상미(개와 늑대의 시간), 한지민(이산) ▲ 남자 신인상 : 한상진(이산), 김민성(아현동 마님) ▲ 여자 신인상 : 이지아(태왕사신기), 이하나(메리 대구 공방전) ▲ PD상 : 김창완(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 가족상 : 깍두기 ▲ 아역상 : 박지빈(이산), 서신애(고맙습니다) ▲ 황금연기상 사극 부문 : 이순재(이산), 최민수(태왕사신기) ▲ 황금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 장혁(고맙습니다), 이선균(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 황금연기상 연속극 부문 : 최명길, 이윤지(이상 ‘내 곁에 있어’) ▲ 황금연기상 중견배우 부문 : 박원숙(겨울새), 김병기(아현동 마님) ▲ 공로상 : ‘태왕사신기’ CG팀 김종학 PD, 정한헌 전 MBC 탤런트실장 ▲ TV부문 진행자상 : 김성환(고향은 지금), 임예진(기분 좋은 날) ▲ TV부문 올해의 작가상 : 김이영(이산), 한숙자(MBC 스페셜) ▲ TV부문 특별상 PD부문 : 고(故) 정인 ▲ TV부문 특별상 성우부문 : 엄현정(CSI 마이애미), 최원형(CSI 뉴욕) ▲ 라디오 부문 신인상 : 조영남(지금은 라디오 시대) ▲ 라디오 부문 우수상 : 성시경(푸른 밤 그리고 성시경입니다), 박정아(별이 빛나는 밤에) ▲ 라디오 부문 최우수상 : 최유라(지금은 라디오 시대) ▲ 라디오 부문 올해의 작가상 : 김성(싱글벙글쇼) ▲ 라디오 부문 특별상 리포터 부문 : 김유정(손석희의 시선집중) ▲ 라디오 부문 특별상 논설위원 : 윤영옥(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 라디오 부문 공로상 : 김혜경 디자이너 ▲ 네티즌 선정 남자 인기상 : 배용준(태왕사신기) ▲ 네티즌 선정 여자 인기상 : 이지아(태왕사신기) ▲ 네티즌 선정 베스트 커플상 : 배용준, 이지아(태왕사신기) ▲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상 : 태왕사신기 ▶ 관련기사 ◀☞[VOD]2007 MBC 연기대상, 대한민국 톱스타 총출동☞이지아 "신변의 위협을 느껴요"...2007 MBC 연기대상 말말말☞배용준, 데뷔 14년 만에 MBC서 첫 연기대상 수상 기쁨☞[SPN 포토]이지아, '직접 디자인한 드레스 입고 도도한 매력 발산'☞역시 배용준! 등장부터 MBC 연기대상 행사장 들썩&nbsp;&nbsp;▶ 주요기사 ◀☞빅뱅, 국내 팬들에게 日 데뷔곡 '하우지' 뮤비 선공개☞'황금신부', SBS의 자존심...20%대 시청률 나홀로 질주☞노현정 정대선 부부 "서로 믿고 사랑하면 극복 못할 위기 없어"☞장혁, 두살 연상 김여진씨와 내년 6월 결혼... 벌써 예비아빠☞송일국, 가의도서 조용히 기름제거 자원봉사
2007.12.31 I 김은구 기자
‘서울같지 않은 서울’ 부암동
  • ‘서울같지 않은 서울’ 부암동
  • [조선일보 제공] 이국적 스타일의 와인바 뒷산에는 청정계곡의 상징 도롱뇽이 한창 겨울잠을 자고 있고, 빛바랜 기와가 곱게 얹힌 한옥과 통유리가 시원하게 뚫린 현대적인 건축물이 이웃하는 곳. 종로구 부암동은 요즘 서울에서 가장 뜨는 동네 중 한 곳이다. 10년 전만 해도 이곳은 ‘도심 속 시골’ 정도로만 알려진 곳이었다. 하지만 멋스러운 갤러리와 레스토랑 등이 속속 터를 잡고, TV드라마와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부암동의 ‘속살’이 알려지면서 한겨울로 접어드는 요즘도 부암동 거리에서 데이트를 즐기거나 디지털 카메라를 목에 걸고 풍경을 담는 이들을 찾는 건 어렵지 않다. ▲ ▲ 빨간 바탕에‘Life is suddenly’라는 검은 글씨가 멋스럽게 쓰여져 있는 부암동의 한 가계 옆을 행인이 지나가고 있다. /이태경 객원기자 ecaro@chosun.com◆북악산과 커피향, 그리고 미술품 ‘에스프레소’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책을 읽다가 환기미술관으로 가서 미술 전시회를 본 다음에는 주택가 골목을 따라 올라가 북악산 능선에서 바람을 한껏 머금어요. 서울 도심에 아직도 이런 곳이 있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걱정이에요. 너무 알려진 것 같아서 때 탈까봐.” 3년 전부터 부암동을 즐겨 찾는다는 직장인 박유선(32)씨의 ‘부암동 예찬’이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효자동을 지나 청운중학교 담을 끼고 산허리로 난 길을 넘으면 부암동의 관문격인 환기미술관이 나온다. 눈에 보이는 건물들은 아무리 높아봤자 2층이다. 철물점·구멍가게와 이웃하고 있는 가게들은 빨강, 노랑, 혹은 나무색을 내걸었지만 정작 가게 이름은 꼭꼭 숨겨뒀다. 액세서리와 그림, 커피와 먹거리를 파는 이 가게들은 쇼윈도 근처까지 가야 ‘Life is suddenly’, ‘반’, ‘Shortcake’ 등의 자그마한 간판을 발견할 수 있다. 동네 명물로 자리 잡은 손바닥만한 무인(無人) 갤러리 ‘호기심에 대한 책임감’에서는 이혜전 박불똥의 설치 미술전시 ‘Love house’가 통유리를 통해 행인들의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nbsp;&nbsp;▲ ▲ TV드라마‘커피 프린스 1호점’의 배경중 하나로 알려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카페‘산모퉁이’. /이태경 객원기자◆카페골목과 백석동천 최근 소리소문 없이 늘어나는 ‘부암동 순례객’들의 걸음이 닿는 코스는 환기미술관 앞 버스정류장 주변의 예쁜 가게들과 카페, 그리고 창의문 등이었다. 지금은 경사진 곳을 따라 미로처럼 나있는 주택가 골목을 올라 숲이 우거진 북악산까지 ‘속살’을 파고드는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주택가와 산이 맞닿은 곳에 안데르센 동화에나 나올법한 모습으로 서 있는 카페 ‘산모퉁이’는 지난 가을 MBC TV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에서 ‘완소남’ 남자 캐릭터 최한성(이선균 배역)의 집으로 유명세를 탔다. 환기미술관에서는 김환기·이중섭·유영국·장욱진·이규상·백영수 등 한국미술을 이끌었던 6명 작가의 그림과 스케치, 전성기 시절 사진 등을 볼 수 있는 ‘신사실파 60주년 기념전’이 열리고 있다. 미술관은 흰 캔버스같은 내벽에 전망 좋은 기념품점까지 그 자체가 하나의 뛰어난 미술작품이다. 그 위 한국대학생선교회(CCC) 건물 뒤로 카페 ‘산모퉁이’까지 펼쳐진 좁다란 골목은 기와집, 담쟁이 덩굴로 뒤덮인 70년대식 양옥, 빨간 벽돌로 지은 서양식 주택과 절집까지 어우러진 ‘집들의 전시장’이다. 서울성곽이 높다란 산자락을 따라 흰 지렁이처럼 구불구불 올라가있는 모습이 한눈에 들여오는 주택가 끝자락. 이곳에서 숲길을 따라 10여 분만 들어가면 부암동 명소 중 하나인 백사실 계곡과 백석동천이다. 지금은 곤히 겨울잠을 자고 있을 도롱뇽·맹꽁이·개구리 등의 안식처다. 계곡은 홍제천 줄기를 따라 세검정까지 이어진다. 종로구 부암동 주민센터의 함성훈 주임은 “부암동은 2시간 안팎의 편한 걸음으로 문화 향기 물씬한 골목부터 북악산 자락 계곡까지 맛볼 수 있다”며 “서울 한복판에 이런 곳이 있느냐며 놀라는 사람들이 꽤 많다”고 말했다.
영화대상 시상자들의 때와 장소 못가린 영화 홍보
  • [취재수첩]영화대상 시상자들의 때와 장소 못가린 영화 홍보
  • ▲ 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공로상 시상을 맡은 김태희(왼쪽)와 설경구(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가 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준 선배는 누구죠?”(설경구) “설경구 선배인 것 같아요. 이번에 함께 촬영하면서 정말 많은 걸 배웠어요.”(김태희) 1일 열린 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공로상 시상자로 나온 설경구와 김태희가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 주고 받은 대화다. 국내외의 어느 영화제고 무대에 나오자마자 대뜸 “수상자는 OOO"이라고 발표하는 무신경한 시상자는 없다. 정도와 시간의 비중만 다를 뿐, 적당한 긴장감과 함께 흥미, 주목을 끌기 위해 가벼운 인사말이나 농담, 또는 수상자에 대한 덕담을 한 뒤 소개하는 것이 영화 시상식의 ‘프로토콜’(의례)처럼 돼 있다. 하지만 그런 축제의 자리에서 천연덕스럽게 자기들이 주연한, 곧 개봉하는 신작 영화의 홍보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한국만 빼놓고. 김태희와 설경구, 두 사람은 개봉을 앞둔 영화 ‘싸움’에서 나란히 주연을 맡았다. 영화의 흥행 성공을 위해 주연 배우들이 홍보 일선에 나서는 것을 결코 뭐라 할 수는 없지만 그것도 장소와 때가 있는 법이다. 더구나 그날 이들이 시상을 맡은 부문은 공로상이었다. 한국 영화에 많은 공헌을 한 선배의 공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상을 시상하러 나와서 상의 의미와 큰 연관이 없는 낯간지러운 자기들만의 자화자찬만 주고받았다. 굳이 설경구와 김태희만 탓할 문제도 아니다. 1일 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에서는 이들 외에도 오만석과 이선균, 김명민과 손예진, 손태영, 이혜영 등이 시상자로 나와 자기들이 출연하는 신작 영화를 알리는데 열을 냈다. 개중에는 그럴듯한 말장난 속에 슬며시 신작 영화를 소개하는 경우도 있었고, 아예 노골적으로 영화 제목을 언급하며 수상자 발표보다 자기 작품 홍보에 더 열을 내는 배우도 있었다. 미국의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종종 너무 상업적이라는 비난을 받곤 한다. 갈수록 거대해지고 중계 방송사의 편성에 좌지우지되는 행사의 외형도 그렇고 후보작, 수상작 선정의 기준도 상업적이라는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나선 배우나 영화인들이 자기 신작 영화를 알리는데 광분하는 모습은 거의 볼 수 없다. 아카데미상의 시상자들은 대부분 후보자, 수상자들에 대한 찬사와 축하를 보내기에 여념이 없다. 그들은 무대에서 조금이라도 더 센스 있고 재치 있게, 그리고 감동적으로 후보와 수상자를 소개하고, 축하하기 위해 애를 쓴다. 그렇게 하는 것이 자신이 시상자로 아카데미상 무대에 선 가치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모습들로 인해 수상의 의미도 배가 되고 시상식의 쇼적 재미와 권위도 함께 높아진다. 다시 1일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으로 돌아가 보자. 그날 시상자로 나선 일부 배우들의 언행은 정 반대였다. 시상식의 권위를 추락시키고 수상의 의미를 반감시켰을 뿐 아니라 ‘왜 이들이 여기에 나왔을까’라는 의구심까지 들게 했다. 아이러니컬한 것은 이날 이렇게 영화 홍보에 ‘헌신적’(?)이었던 배우들 중 일부는 평소에는 이런저런 개인적 이유를 들어 영화 관련 프로모션 행사 참여를 거부하거나 까다로운 조건을 달아 홍보, 마케팅팀을 애를 먹이는 것으로 유명한 스타들이었다. 정작, 자기가 출연한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할 때는 고자세이던 배우들이, 방송으로 중계되는 영화제에서는 이렇게 앞 뒤 가리지 않고 홍보에 열을 내는 모습은 앞뒤가 잘 맞지 않는다. 아무리 보기 좋은 춤도 멍석 깔렸을 때 추는 것이다. 아무 때나 아무 곳에서나 추는 것은 아니다. 특히 남의 잔치 마당에서 불러준 주인의 뜻을 무시하고 자기 멋대로 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 관련기사 ◀☞[VOD]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누가누가 더 잘 어울리나?'☞[VOD]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그녀들의 스타일 전쟁'☞[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송강호 전도연 주연의 '밀양' 주요4부문 석권(종합)☞[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송윤아 "안성기 배신 때렸다"... 말말말☞[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구라어워즈 텔미상' 이창동... 이모저모▶ 주요기사 ◀☞V.O.S 콘서트서 '섹시 댄스' 파격 변신 예고☞이현섭 "'발리에서...' 히트곡 '마이 러브' 주인공이 바로 나"☞18년 만의 부활...'인디아나 존스 4' 내년 5월 전세계 동시 개봉☞'세븐데이즈' '열한번째 엄마', 모성애로 겨울 극장가에 잔잔한 반향☞'쾌도 홍길동' 성유리 무술 영상 공개...수려한 칼솜씨 눈길
2007.12.03 I 김은구 기자
설경구 김태희 등 시상자, 영화 홍보 눈살
  • [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설경구 김태희 등 시상자, 영화 홍보 눈살
  • ▲ 김태희(왼쪽)와 설경구(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이 시상자들의 잇단 자신의 영화 홍보 발언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1일 오후 열린 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에서 설경구와 김태희, 오만석과 이선균, 김명민과 손예진, 손태영, 이혜영 등이 시상자로 나서 자신들이 출연하는 영화의 홍보에 열을 올렸다. 시상식은 수상자들이 조명을 받고 축하를 받아야 하는 자리다. 그러나 설경구와 김태희는 영화계 대선배에게 주어지는 공로상 수상자를 발표하는 자리에서도 영화를 홍보했다. 설경구가 “배우가 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준 선배가 누구냐”고 묻자 김태희가 “설경구 선배일 듯하다. 이번에 같이 영화촬영을 하는 동안 정말 많은 걸 배웠다”며 자화자찬과 함께 영화 홍보를 한 것. 또 오만석과 이선균은 음향상 시상자로 나서 “내년에는 우리가 출연한 영화가 음향상을 받았으면 한다. 영화 제목은 ‘우리 동네’”라고 말했다. 또 김명민과 손예진도 은근슬쩍 ‘무방비 도시’를 홍보했으며 손태영은 ‘기다리다 미쳐’, 이혜영은 ‘더 게임’을 각각 홍보했다. 대한민국 영화대상은 지난해 열린 5회 행사에서도 시상자들이 자신의 영화 홍보를 일삼았는데 올해도 구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 관련기사 ◀☞[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송윤아 "안성기 배신 때렸다"... 말말말☞[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구라어워즈 텔미상' 이창동... 이모저모☞[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황진이' 송혜교 신인여우상 수상☞[포토]정경호, '까만 뿔테 안경 쓰고 환한 미소 한방~'☞[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심형래 영화에서 못다한 한 풀었다.▶ 주요기사 ◀☞MC몽 '1박2일' 새 멤버...군 입대 김종민 공백 메운다☞'미우나 고우나' 시청률 고공행진, 거침없는 인기질주☞'태사기' 이필립 '가족사(史)신기'...가족 4명 美 조지워싱턴대 동시 졸업☞'태사기' 결말 출연진도 몰라... 아불란사서 마지막 결전 예측☞'담덕, 수지니, 기하의 운명은?'...'태사기' 결말 추측 난무
2007.12.01 I 김은구 기자
주목 이 영화... '열한번째 엄마', '우리동네'
  • [VOD]주목 이 영화... '열한번째 엄마', '우리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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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30 I 이민희 기자
''우리동네'' 류덕환 "천재 살인마 변신, 연기지만 무섭고 떨렸다"
  • ''우리동네'' 류덕환 "천재 살인마 변신, 연기지만 무섭고 떨렸다"
  • &nbsp;[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배우 류덕환이 살인을 간접 경험했다. 영화 '우리동네'(감독 정길영)에서 효이 역을 맡아 살인마로 변신한 것. 류덕환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우리동네' 기자시사 및 간담회에 참석해 데뷔 후 처음으로 살인 연기를 펼친 소감을 전했다. . 류덕환은 "실질적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장면은 하나다. 하지만 그 한 장면을 준비하는 동안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떨리고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어 류덕환은 "이후에 느낀 것은 살인을 함으로써 희열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며 촬영하면서 느낀 소회를 솔직하게 전했다. 류덕환은 '무서웠다'며 몸을 사렸지만 함께 촬영한 이선균, 오만석과 정길영 감독은 입을 모아 그의 연기를 칭찬했다. 그만큼 효이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는 것. 뿐만 아니라 류덕환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몸에 항상 칼을 지니고 다니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집 안에서까지 칼을 들고 다니다가 어머니한테 '그만 좀 하라'며 꾸중을 듣기도 했다"며 캐릭터 몰입하기 위해 쏟은 정성(?)을 살짝 공개하기도 했다. 효이는 동네에서 문구점을 운영하는 스물 살 청년이다.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하는 까닭에 동네 주민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지만 사실은 연쇄 살인을 저지른 야누스적 인물이다. 류덕환은 "한 작품을 끝내고 나면 자신의 연기에 아쉬움이 남게 마련이듯 이번에도 마찬가지다"라면서도 "이번 영화를 통해선 음악을 비롯,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연기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었다"고 말해 영화 '우리동네'에 대한 아쉬움과 만족감을 동시해 표해 보였다. 영화 '우리동네'는 한 동네에 두 명의 살인마가 살고 있다는 설정 속에서 연쇄살인마와 그의 살인을 모방하는 또 다른 살인마를 통해 공포를 선사하는 작품으로 29일 개봉된다. ▶ 관련기사 ◀☞''혼혈배우'' 다니엘 헤니 영화평론가가 뽑은 올해의 신인☞''식객''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200만 관객 동원 눈앞☞`주목 이 영화`...`색,계`, `로스트 라이언즈`(VOD)
'우리동네' 류덕환 "천재 살인마 변신, 연기지만 무섭고 떨렸다"
  • '우리동네' 류덕환 "천재 살인마 변신, 연기지만 무섭고 떨렸다"
  •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배우 류덕환이 살인을 간접 경험했다. 영화 '우리동네'(감독 정길영)에서 효이 역을 맡아 살인마로 변신한 것. 류덕환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우리동네'&nbsp;기자시사 및 간담회에&nbsp;참석해 데뷔 후 처음으로 살인 연기를 펼친 소감을 전했다.&nbsp;&nbsp;. 류덕환은 "실질적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장면은 하나다. 하지만 그 한 장면을 준비하는 동안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떨리고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어 류덕환은 "이후에 느낀 것은 살인을 함으로써 희열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며 촬영하면서 느낀 소회를 솔직하게 전했다. 류덕환은 '무서웠다'며 몸을 사렸지만 함께 촬영한 이선균, 오만석과 정길영 감독은 입을 모아 그의 연기를 칭찬했다. 그만큼 효이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는 것. 뿐만 아니라 류덕환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몸에 항상 칼을 지니고 다니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집 안에서까지 칼을 들고 다니다가 어머니한테 '그만 좀 하라'며 꾸중을 듣기도 했다"며 캐릭터 몰입하기 위해 쏟은 정성(?)을 살짝 공개하기도 했다. 효이는 동네에서 문구점을 운영하는 스물 살 청년이다.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하는 까닭에 동네 주민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지만 사실은 연쇄 살인을 저지른 야누스적 인물이다. 류덕환은 "한 작품을 끝내고 나면 자신의 연기에 아쉬움이 남게 마련이듯 이번에도 마찬가지다"라면서도 "이번 영화를 통해선 음악을 비롯,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연기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었다"고 말해 영화 '우리동네'에 대한 아쉬움과 만족감을 동시해 표해 보였다. &nbsp;영화 '우리동네'는 한 동네에 두 명의 살인마가 살고 있다는 설정 속에서 연쇄살인마와 그의 살인을 모방하는 또 다른 살인마를 통해 공포를&nbsp;선사하는 작품으로 29일 개봉된다.▶ 관련기사 ◀☞[포토]류덕환-고아성,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손도장 꾸욱~'☞[포토]류덕환 이태성, '영화의 날 행사 축하드려요~'☞오만석-조승우, 뮤지컬에서도 스타... 한국뮤지컬대상 인기상☞[44회 대종상]신인남우상 류덕환 "수상 소감 준비했는데...."☞오만석, 살인마 눈빛으로 '우리동네' 촬영장 압도&nbsp;▶ 주요기사 ◀☞개그맨 김경식 내년 1월 결혼 “예비신부 매력 말로 다 할 수 없어”☞신혜성-이민우 "MKMF 주관적 지표 불명확, 구체적 기준 밝혀라"☞[가을개편 그후]방송3사, 아나운서 기용...큰 수확은 없었다☞[가을개편 그후]'몰카' 없는 일요일, '해피선데이'가 반사이익☞아이비 전 남친, 폭행 및 협박 혐의로 구속 기소
2007.11.19 I 박미애 기자
'세븐데이즈' 박희순 "인기는 좋은 작품 참여 위한 필요악"
  • '세븐데이즈' 박희순 "인기는 좋은 작품 참여 위한 필요악"
  •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인기는 필요악! 인기 없으면 좋은 작품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어" 배우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얘기겠지만 신인이나 무명이 느끼는 정도는 차원이 다르다. 이들은 작품을 주도적으로 선택하기보다는 선택을 받는 입장이다 보니 좋은 작품과의 인연은 사실상 거리가 먼 경우가 많다. 박희순이 "인기는 필요악"이라고 말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nbsp;◇ '형은 인지도가 너무 없어' 이선균의 한마디에 드라마 출연 결심 박희순은 1990년 극단 목화에 입단하면서부터 배우 생활을 시작, 17년째 한길을 걷고&nbsp;있다. 하지만&nbsp;근래에 들어 비로소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생겼다. 대학로와 충무로에선 연기파 배우로 손색이 없는 박희순이지만 지금까지 쌓아온 필모그래피에 비해 인지도는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그는 "방송이 무섭긴 하다"며 멋쩍게 웃었다.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KBS 2TV '얼렁뚱땅 흥신소'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 단막극을 제외하면 드라마 출연은 처음이나 다름없는 박희순은&nbsp;"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이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nbsp; 하지만 박희순의 드라마 출연을 놀라워하는 충무로 관계자들도 있다. 모르긴 몰라도 드라마 출연을 결심하기까지 고민이 적지 않았을 듯 보였다.&nbsp;"사실 안 하려고 했어요. PD한테 전화가 와도 일단 피하고 봤죠.&nbsp;그러다가 '형은 인지도가 너무 없어'라는 이선균의 한 마디에 드라마 출연을 결심했어요."배우는 본업이 연기인만큼 연기만 잘하면 된다고들 하지만&nbsp;실상은 그렇듯 녹록하지 않다. 인기가 없으면 원치 않던 작품에도&nbsp;출연해야 하고, 그런 상황에선&nbsp;배우 역시 제 실력을&nbsp;온전히 드러내&nbsp;평가받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선균은&nbsp;절친한 선배면서 연기자로서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는 박희순이 찾아온 기회마저&nbsp;피하려는 것을 아쉬워해 충고를 했고&nbsp;박희순은 결국 이를 받아들였다.&nbsp;"낯을 가리고 소심한 성격이다 보니 사람들이 알아보는 게 마냥 어색하고 부담스러워요. 하지만 인기가 없으면 좋은 작품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게 현실이죠.&nbsp;한동안 그런 현실과 이상의 괴리 속에서 힘들었는데, 지금은 배우에게 있어 인기는 필요악인지도 모르겠다 그런 생각을 해요."&nbsp;◇ 틀 깨고 세상 밖으로...데뷔 17년만에 '빛' 본 늦깍이 스타 박희순은 단언컨대&nbsp;더 이상 좋은 작품을 못할까봐 고민할 필요는 없을&nbsp;듯 하다. 14일 개봉하는 영화 '세븐데이즈'(감독 원신연)는 박희순의 존재감을 대중에 보다 분명히 각인시키는 작품이 될 것임에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이다.&nbsp;'월드스타' 김윤진의 출연으로&nbsp;화제가 되고 있지만 막상 영화를 보면 김윤진과 더불어 박희순이라는 배우에 대해 눈을 뗄 수 없게 된다. "'세븐데이스'는 대본 하나 보고&nbsp;선택한 작품이에요. 그만큼 흥미로웠고 김성열이라는 캐릭터도 마음에 들었어요. 소재 자체는 무겁지만 스토리 라인이나 캐릭터들이 살아 있어 스릴러라고 해도 지나치게 어둡지는 않은 작품입니다." 특히 이야기가 쳐지지 않도록 부단히 애를 쓰는 캐릭터가 바로 박희순이 열연한 김성열 형사다. 못마땅한 상황에 맞닥뜨릴 때마다 혼자 구시렁거리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애드리브가 아닐까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사실감이 넘쳐난다. 박희순은 "애드리브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리얼한 연기를 위해&nbsp;상당 부분&nbsp;의도된 바였다"며 "감독을 믿고 작품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맡은 바 캐릭터를 소화해내려 애썼다"고 털어놨다. '세븐데이즈'는 7일이라는 제한된 시간동안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살인범을 석방시켜야만 하는 변호사 싱글맘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시사회로 영화를 먼저 접한 일반 관객은 인터넷에 호평 일색의 반응들을 쏟아내고 있다. 때문에&nbsp;박희순이 이번 작품에 거는 기대감도 상당하다. &nbsp;"'세븐데이즈'는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예요. 관객은 그 스피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죠. 뿐만 아니라 스피드를 만끽한 후에는 퍼즐을 끼워 맞추는 재미도 있어요. 작업하면서 내가 누린 즐거움을 관객들도 고스란히 얻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nbsp; ▶ 관련기사 ◀☞영화 ‘세븐데이즈’, 9점 이상 높은 관객 평점...호평 줄이어☞'세븐데이즈' 김윤진 "연기 하면 할수록 힘들다"☞원신연 감독 "월드스타 김윤진, 쉽지 않겠구나 생각했다"☞김윤진 "돈 때문에 연기하고 싶지 않다"☞'세븐데이즈' 김윤진 "자기관리 비결은 천성적으로 약한 술"▶ 주요기사 ◀☞[2 빠진 연예계]구혜선 이승기 이지아...'20대 톱스타 내가 할래!'☞[2 빠진 연예계]20대 연예인은 '낀 세대'... CF 치중 활동도 문제☞[2 빠진 연예계]동맥경화 적신호?...연예계 20대 톱스타가 없다☞신해철, 아내의 둘째 임신 소식 방송녹화서 공개☞'디 워' 심형래 감독, 영화 시상식 참석 위해 스케줄 조정 중
2007.11.14 I 박미애 기자
 ''커피 프린스''의 노래가 들리는 것 같아…
  • [카페이야기] ''커피 프린스''의 노래가 들리는 것 같아…
  • ▲ 라리아[조선일보 제공] ::: 흐르는 남한강이 보이는 촬영 명소, 라리아(L’ARIA) ‘양수리’라는 지명을 듣는 순간, 범선이나 비행기, 종이학 모양의 휘황찬란한(?) 라이브 카페를 조건반사적으로 떠올리는 이들을 위해 추천하는 장소. 축축한 ‘불륜’의 향기를 아예 배제하려는 듯한 건조한 콘크리트 벽 외관과 강물이 그대로 내려다 보이는 통유리창, 나무를 깔아 놓은 테라스가 깔끔하다. 건축가 배대용씨의 작품으로, 건축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건물이다. 빌딩의 전면을 강 쪽으로 배치하는 한편, 너른 마당엔 자갈을 깔고 잔디를 심어 자연미를 살렸다. 블로거나 사진동호회 회원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날만큼 났다. 영화 ‘내 남자의 로맨스’를 비롯해 각종 CF나 화보 촬영장소로도 자주 애용되어 온 곳이다. 야외 테라스가 넓어 누런 벼 이삭이 넘실대는 밭 너머로 강물이 유유히 흐르는 가을 풍경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수상스키 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단, 테라스에선 메인 요리를 먹을 순 없고, 커피와 디저트만 먹을 수 있다. 분위기와 가격에 비해 음식 맛은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코스요리가 4만~6만원, 스테이크 3만5000~4만원.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문 연다. 경기도 양평 퇴촌 부근. 문의 (031)774-9717 &nbsp;▲ 산모퉁이&nbsp;::: ‘커피 프린스’의 노래가 들리는 것 같아… 산모퉁이 “아주 먼 어느 날 이 햇살은 아름다운, 너에게로 떠났던 내 여행을 기억해줘….” 드라마는 끝났지만, ‘커피 프린스 1호점’에서 최한성(이선균)이 이 노래를 부르며 마이크 삼아 집어 들었던 대걸레도, 그가 드러누웠던 의자도, 음표를 적던 악보도 그대로 남아 있다. 아기자기한 마당과 뜰이나 한유주의 사진이 걸려있는 액자도 TV에서 보던 그대로다.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에서 주인공 최한성의 집으로 등장해 유명세를 탄 카페 ‘산모퉁이’는 ‘목인박물관’의 김의광 관장이 직접 가꾼 집이다. 김 관장은 “북악산과 성벽이 한 눈에 보이는 이 동네는 혼자서만 소유하기엔 아까운 곳”이라며 “이 땅 자체가 원래 여러 사람을 맞아주는 팔자를 타고난지라, 카페로 개방했다”고 밝혔다. 김 관장이 직접 수집했다는 말 석상과 미얀마 불상, 사람 얼굴을 새겨 넣은 기와와 망와(望瓦), 낡은 우체통, 오래된 장난감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돼 있다. 장지문살을 떼어내 메모꽂이로 활용하고, 나무 옷 함을 탁자 대신 놓아둔 감각이 예사롭지 않다. 구석에 얌전히 놓인 고무신, 정호승의 시 ‘결혼’을 손 글씨로 써서 붙여놓은 메모지 같은 물건들에 눈길을 주다 보면 시간이 금세 흘러간다. 2층에 올라서면 병풍처럼 펼쳐지는 북악산의 울창한 숲과 단풍에 물든 나무들, 야트막한 집들, 교회의 십자가와 길게 뻗은 성벽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1층의 방 한 칸엔 좌식 테이블이 마련돼 있어, 방에 둘러앉아 친구들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좋다. 부암동의 유명한 커피하우스 ‘클럽 에스프레소’에서 원두를 가져와 커피를 낸다.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가 5000원, 오렌지 주스, 아이스 티 7000원, 하우스 와인은 1잔에 1만원이다. 서울 부암동 동사무소에서 ‘손만두집’ 옆 ‘유심슈퍼’ 골목으로 올라가면 표지판이 나와 쉽게 찾을 수 있다. 문의 (02)391-4737, www.sanmo toonge.com ▶ 관련기사 ◀☞[카페이야기] 그 숲에선… 커피 향기가 납니다
 온스타일 '섹스&시티 더 무비' 외
  • [22일 프로그램 가이드] 온스타일 '섹스&시티 더 무비' 외
  • ◇ 다큐멘터리 '삼남매의 귀향' KBS 1TV 오후 10시30분 33년 만에 부모를 만나고 쌍둥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된 정명훈씨. 지난 7월, 가족을 만나기 위해 서울에 찾았다. KBS는 추석을 맞아 해외 입양인 정명훈씨의 사연을 다큐멘터리로 제작, 가족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 아시아 영화특선 '여름연가' KBS 1TV 밤 12시50분 황순원의 '소나기' 같은 풋풋한 첫사랑을 그린 작품. 제57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아동영화 부문 그랑프리 제너레이션 케이플러스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말레이시아의 한 시골 마을에 사는 10세 소녀가 자신보다 두 살 많은 소년을 만나 친구가 되지만 훗날 그것이 첫사랑이었음을 알게 되는 이야기. 모드 시아피에 나스윕, 샤리파 아리아나 등 출연. 15세 이상 관람가. ◇ 리얼 공감 버라이어티 '사이다' KBS 2TV 오후 6시40분 추석을 맞아 선보이는 파일럿 프로그램 '사이다'(세상사는 이야기를 다 모아). 누구나 한번쯤 겪게 되고 또 겪을 법한 이야기를 모아 성별 간, 세대 간 벽을 허물고 동시에 웃음도 주는 프로그램. 이휘재, 정선희, 김국진, 윤종신 진행. &nbsp; ▲ 영화 '터미널'◇ 추석특선외화 '터미널' KBS 2TV 밤 12시20분 자신의 나라가 없어지는 바람에 뉴욕 공항에 갇혀버린 한 외국인 남자의 이야기. 이란에서 탈출한 한 남자가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톰 행크스가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캐치 미 이프 유 캔'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을 맞췄다. 톰 행크스, 캐서린 제타 존스 등 출연. 15세 이상 관람가. ◇ 미남스타 총출동 ‘꽃보다 아름다워’ MBC 오후 5시30분 남자 스타들이 여자로 변신, 그들만의 ‘미스코리아 시상식’을 진행한다. 후보들의 아름다운 드레스 심사와 함께 여성의 이해에 대한 인터뷰, 남자 연예인들이 여자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제모, 경락 마사지, 자세교정 등 아름다워지기 위해 겪는 좌충우돌, 눈물겨운 노력을 엿본다. 슈퍼주니어의 멤버 이특과 신동, 붐, 박현빈, 김진, 정성호, 김현철, 조원석, 김인석, 유상무, 홍인규, 장동민, 배틀의 류, 크리스, 우연석 등이 출연하며 김용만 최은경이 진행을 맡는다. &nbsp;▲ 영화 '잔혹한 출근'◇ 추석특선대작 ‘잔혹한 출근’ MBC 오후 10시50분 딸을 유괴당한 아마추어 유괴범의 이야기를 다룬 코믹극. 착실하고 자상한 가장이자 평범한 샐러리맨 동철은 주식 투자 실패와 거액의 사채 이자로 위기에 봉착한다. 동철은 사채 이자 때문에 묘하게 얽힌 만호와 얼떨결에 유괴를 저지르지만 아이의 부모가 전화를 받지 않아 어이없게 첫 번째 유괴는 실패한다. 이번에는 나름 치밀한 작전을 세워 부잣집 여고생 태희를 납치하는데 동철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네 딸을 유괴했다.” 김수로, 이선균, 고은아 출연. 15세 관람가. ◇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 SBS 오후 6시40분 신정환, 이윤석, 윤정수, 김구라 등 연예인 9명이 이른바 이경규의 ‘규라인’, 김용만의 ‘용라인’으로 나뉘어 대결을 펼친다. 이긴 팀은 최고급 피부 마사지, 다이어트 프로그램 등 일류 체험을 하고 진 팀은 동네 불가마 황당 마사지와 눈물나는 운동 다이어트 등 고생 체험을 하게 된다. 진행 이경규, 김용만. ◇ 추석특선영화 ‘아일랜드’ SBS 오후 9시55분 완전히 오염된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한 SF영화. 쾌적한 환경 속에 사람들을 수용하고 있는 메릭 연구소, 추첨을 통해 당첨된 사람만이 꿈의 공간 ‘아일랜드’로 보내지지만 사실은 실험을 위해 죽임을 당하고 장기가 적출되는 것이다. 우정 이상의 관계를 만들어가던 에코 6 링컨과 델타 2 조단은 이 사실을 알고 탈출을 감행한다. 국내 개봉 외화 중 최다 관객 기록을 세운 ‘트랜스포머’의 마이클 베이 감독의 전작이다. 이완 맥그리거, 스칼렛 요한슨 주연. 15세 이상 시청가. ◇ 추석특선영화 ‘반지의 제왕2 : 두 개의 탑’ SBS 밤 12시25분 전편에서 사우론의 사악한 세력에 맞서 반지를 지켜내지만 뿔뿔이 흩어지게 된 반지원정대. 절대반지에 유일한 내성을 보이는 프로도는 일행과 헤어져 샘과 함께 불의 산으로 떠나고 그곳에서 골룸이라는 새로운 위협을 맞이한다. 1편보다 거대해진 스케일이 볼거리. 웅장한 헬름협곡의 전투 장면은 ‘두 개의 탑’의 하이라이트다. 일라이저 우드, 비고 모텐슨 등 주연. 12세 이상 시청가. &nbsp;▲ 온스타일 '섹스&시티 더 무비'◇ ‘섹스&시티 더 무비’ 온스타일 오전 2시 시즌1부터 시즌6까지 방송된 총 95개의 에피소드를 네명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에피소드를 구성, 2일간 6시간씩 연속 방송한다. 22일에는 완벽한 가정을 꿈꾸며 결혼과 이혼, 입양 등을 겪는 샬롯과 미스터 빅과의 만남과 이별, 재회를 하는 캐리편, 23일에는 복잡한 남성 편력을 자랑하는 사만다와 미혼모에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미란다 편을 각각 3시간씩 소개한다. ◇ ‘투사부일체’ XTM 오후 2시30분 사범 대학교 윤리 교생으로 돌아온 계두식. 그는 졸업생들을 위한 현장실습을 ‘장기수들이 출소 전 쌓는 사회경험’으로 가볍게 판단하고 교생 실습을 위해 학교로 가지만 첫날부터 개구멍으로 출근한다. 계두식의 학교생활을 막는 장애물은 영어교사나 철모르고 대드는 학생뿐이 아니다. 자신의 최고 보스도 학교에서만큼은 장애물이 된다. 자신의 보스가 바로 제자로 학교에 다니고 있기 때문이다.&nbsp;정준호, 정웅인, 정운택, 김상중 출연. 15세 관람가. ◇ ‘CSI 쓰리 高를 맞춰라’ OCN 오후 10시 50시간 동안 OCN이 선정한 ‘CSI 라스베가스’, ‘CSI 마이애미’, ‘CSI 뉴욕’의 베스트 에피소드 50개를 보고 시청률이 가장 높을 것 같은 에피소드 3편을 맞히는 시청자 이벤트. 그동안 ‘CSI’ 시리즈에 관심을 보내준 시청자들이 한가위에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일종의 ‘CSI 어워드’다. 정답을 맞힌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800만원 상당의 가족 여행 상품권을 선물로 증정한다. 시청자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CSI’ 베스트 에피소드 1, 2, 3위는 29일 오후 1시부터 연속 방영된다.▶ 관련기사 ◀☞[26일 프로그램 가이드]KBS2 영화 '괴물' 외☞[25일 프로그램 가이드] KBS2 '빅스타 쟁반노래방' 외☞[24일 프로그램 가이드] MBC '한가위 빅매치 스타올림픽' 외☞[23일 프로그램 가이드] MBC ‘웃음만발 최강NG 총출동!’ 외☞황금연휴 안방극장에서 100배 즐기기...2007 추석, TV 시청 포인트
2007.09.19 I 박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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