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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인조이’ 개발 로드맵 공개
  • 크래프톤, ‘인조이’ 개발 로드맵 공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크래프톤(259960)이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의 2024년 개발 로드맵을 30일 공개했다. 인조이는 이용자가 신이 돼 모든 것을 원하는 대로 변경하며, 다양한 형태의 삶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들을 경험하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사진=크래프톤)이번 로드맵 발표는 인조이 출시를 기다리는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지속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영상에는 인조이 총괄 디렉터인 김형준 PD가 직접 출연해 인조이의 개발 방향성과 주요 기능, 개발 과정을 소개했다.인조이는 주요 개발 방향성으로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얼리 액세스 출시 전까지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게임 개발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현재 개발 중인 기능들도 최초 공개됐다. 주요 기능으로 △게임 캐릭터 ‘조이’가 운전하거나 탑승할 수 있는 ‘차량’ △일상생활을 함께 즐기는 ‘단체 행동’ △과거 행동이 이후 삶에 영향을 주는 ‘평판(카르마)’ △도시의 전광판, 날씨, 청결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도시 편집’ △상황을 만들어 즐길 수 있는 ‘스튜디오’ △고해상도 스크린샷이 가능한 ‘포토 모드’ 등이 소개됐다.또한 이용자들이 한층 쉽게 모드를 만들고 창작할 수 있도록 플러그인을 개발한다는 소식도 전했다. 작품을 서로 공유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캔버스’를 통해, 궁극적으로 인조이가 창작 도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김형준 PD는 “지난해 첫 트레일러 공개 후 인조이를 향한 글로벌 팬분들의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디스코드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솔직하고 다양한 의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4.30 I 김가은 기자
4년 만에 이긴 UFC 플라이급 페레즈 "나 더이상 솜주먹 아냐"
  • 4년 만에 이긴 UFC 플라이급 페레즈 "나 더이상 솜주먹 아냐"
  • 알렉스 페레즈(오른쪽)가 라이트 펀치를 휘두르고 있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플라이급(-56.7kg) 랭킹 8위 알렉스 페레즈(32·미국)가 3연패를 끊어내고 4년 만에 첫 승을 거뒀다. 페레즈(25승 8패)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니콜라우 vs 페레즈’ 메인 이벤트 에서 5위 마테우스 니콜라우(31·브라질)를 2라운드 2분 16초 오른손 펀치로 KO시켰다.3연패, 10경기 취소. 지난 46개월간의 기록이다. 패배도 패배지만 경기 자체를 뛰기가 힘들었다. 경기가 잡혀도 상대가 부상을 입거나, 본인이 부상을 입었다. 마침내 경기가 성사되는가 싶으면 계체에 실패해 상대가 거부했다. 천신만고 끝에 옥타곤에 올라가면 패했다. 그 어느 때보다 감격적인 승리일 수밖에 없다.공격적인 전략의 승리였다. 페레즈는 왼손 보디샷과 오른손 훅을 던지는 콤비네이션을 적극적으로 구사하며 압박했다. 니콜라우는 원거리에서 잽과 레그킥을 던지며 포인트 싸움을 좋아하는데 그 거리를 주지 않으려고 전진했다.마침내 2라운드에 사각으로 빠진 후 오른손 훅을 맞혀 니콜라우를 그로기에 빠트렸다. 서두르지 않고 압박해 케이지에 몰아넣은 후 왼손 보디샷에 이은 오른손 훅으로 니콜라우의 의식을 끊어버렸다.페레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기분 좋다”며 “3연패 후 사람들이 나를 무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 시간이 3주밖에 없었지만 문제 없었다”며 “언제든 불러만 달라. 사람들에게 항상 말하는데 내가 카우치에 앉아서 돈을 버는 게 아니다. 나는 항상 체육관에서 운동한다”고 소감을 밝혔다.또한 “경기가 계속 취소되기 시작했을 때 슬펐다”며 “정신적인 측면에서 많은 변화가 필요했다”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털어놨다. 그는 “나쁜 일들이 일어난다고 인생이 끝나는 건 아니다. 난 아들이 있고, 생활비를 벌어야 했다. 계속 이 악물고 나아가야 했다”고 돌아봤다.이번 승리는 6년 만의 KO승이기도 하다. 친구들은 테이크다운을 노리는 페레즈의 경기가 지루하다며 그를 ‘수면제’라고 놀리곤 했다. 페레즈는 “친구들은 내가 상대를 잠재우는 게 아니라 경기를 보는 시청자를 잠재운다며 놀렸다”며 “이제 더 이상 나를 솜베개 주먹이라고 놀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 뒤 웃었다.이번 승리로 페레즈는 니콜라우의 랭킹인 5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시 타이틀 컨텐더로 복귀했다. 페레즈는 “난 매치 메이커가 아니라 파이터”라며 “UFC와 매니지먼트사에서 원하는 누구하고든 싸우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코메인 이벤트에선 ‘황태자’ 보그단 구스코프(31·우즈베키스탄)가 UFC 라이트헤비급(93kg) 랭킹 11위 ‘슈퍼맨’ 라이언 스팬(32·미국)을 2라운드 3분 16초 타격 연타에 의한 TKO로 쓰러뜨렸다.구스코프(16승 3패)는 1라운드 스팬에게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며 고전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 오른손 훅을 맞히며 승기를 잡았다. 스팬도 강력한 원투 펀치로 반격했지만 구스코프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받아냈다. 결국 구스코프가 오른손 어퍼컷에 이은 오른손 훅으로 스팬을 바닥에 쓰러트렸다. 스팬이 무방비로 그라운드 앤 파운드를 허용하자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구스코프는 톱15 랭킹 진입이 확실해졌다. 구스코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 이름을 기억하라. 난 ‘황태자’ 보그단 구스코프다. 곧 정상에 오르겠다”고 큰소리쳤다.
2024.04.29 I 이석무 기자
할리스, 경주용강DT점 오픈…"한국적 매력 극대화"
  • 할리스, 경주용강DT점 오픈…"한국적 매력 극대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스는 경상북도 경주시에 ‘경주용강드라이브스루(DT)점’을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할리스 ‘경주용강DT점’ 전경.(사진=할리스)이번 매장은 최근 경주에서 각광받는 주거 지역인 용강동 신규 택지 지구 맞은편에 위치했다. 천년고도 경주와 잘 어우러지도록 한옥으로 설계됐으며 매장 곳곳에 한국 전통 인테리어를 접목해 이색적인 매력을 선사한다.교통량이 많은 국도변에 위치한 만큼 DT 시스템과 24대의 단독 주차장을 확보해 차량 이용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출퇴근하는 인근 주민, 관광객 등 다양한 목적으로 경주를 방문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전망이다.매장은 2층 단독 건물로 1층 63석, 2층 72석 등 총 135석의 넉넉한 좌석을 갖췄다. 기와 지붕과 원형 창을 적용하고 한글로 쓴 ‘할리스’ 나무 현판을 부착하는 등 한국적인 매력을 극대화했다. 또 매장 입구에 갓을 쓴 선비 할리베어 포토존을 설치해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의 인생샷 명소가 되어줄 예정이다.103평의 넓은 공간에 서까래가 드러난 삼각 천장, 햇볕이 드는 창을 곳곳에 더해 공간감을 선사한다. 2층에는 경주의 지역적 특성과 한옥의 분위기를 살려 다양한 좌식존을 배치했다. 좌식 공간에는 자개 식탁과 수제 색동 방석을 비치해 고즈넉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복도 바닥에도 돌다리를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를 적용해 전통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할리스 관계자는 “경주용강DT점은 드라이브스루 시스템을 적용하고 넉넉한 주차 공간을 확보해 인근 거주민은 물론 차량 이용객까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매장”이라며 “역사의 도시 경주를 닮아 한국의 멋이 곳곳에 숨어있는 경주용강DT점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편안하고 여유로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율, '비밀은 없어' 특별출연…고경표X강한나와 코믹 호흡
  • 권율, '비밀은 없어' 특별출연…고경표X강한나와 코믹 호흡
  • (사진=SLL·키이스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권율이 새 드라마 ‘비밀은 없어’에 특별출연으로 힘을 보탠다.오는 5월 1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는 통제불능 혓바닥 헐크가 된 아나운서 송기백이 열정충만 예능작가 온우주를 만나며 겪게 되는 유치하고 발칙한 인생 반전 드라마.권율은 ‘비밀은 없어’에서 신경외과 전문의 김주호 역으로 특별출연한다.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에는 김주호(권율 분)와 12년 차 예능작가 온우주(강한나 분)의 투샷이 담겼다.단정한 캐주얼 정장 차림, 부드러운 눈빛에 미소까지 장착한 의사 주호가 무슨 일로 작가 우주와 만남을 가졌는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방송국 동료 아나운서 송기백(고경표 분)과 트롯가수 구남친 김정헌(주종혁 분)과의 환장의 삼각 로맨스가 예고된 가운데, 잘생긴 훈남 의사 주호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기대감을 심는 대목이다.‘비밀은 없어’ 제작진은 먼저 “흔쾌히 섭외에 응해, 유쾌하게 촬영에 임해준 권율 배우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특별 출연의 특별한 연기가 극에 큰 힘을 실었다”고 전했다.이어 “권율이 강한나뿐 아니라 고경표와도 찰떡 호흡을 자랑한다”고 귀띔해 궁금증을 자극하며, “첫 방송부터 권율이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특별출연 그 이상의 활약을 톡톡히 펼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비밀은 없어’는 오는 5월 1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2024.04.26 I 최희재 기자
신세계 본점, ‘인생네컷 with BT21’ 팝업 오픈
  • 신세계 본점, ‘인생네컷 with BT21’ 팝업 오픈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한 팝업스토어를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팝업에서는 BT21 각 7종의 캐릭터 코야(KOYA), 알제이(RJ), 슈키(SHOOKY), 망(MANG), 치미(CHIMMY), 타타(TATA), 쿠키(COOKY)의 하루 일상을 표현한 특별 프레임을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신세계백화점이 인생네컷 with BT21 팝업을 오픈한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는 BT21 굿즈를 포함한 다양한 포토존을 조성해 Z세대 고객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들을 모실 예정이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펼쳐진다.팝업 포토부스에서 촬영한 인증샷을 필수 해시태그 ‘‘신세계(004170)백화점본점’, ‘그라운드마켓’, ‘BT21’, ‘BT21minini’, ‘인생네컷BT21프레임’과 함께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신세계 상품권과 인생네컷 바인더 앨범, BT21 제품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벤트 응모 기간은 4월 22일부터 5월 15일까지로, 당첨자는 5월 17일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된다.본점 그라운드마켓에서는 인생네컷 with BT21 팝업이 종료된 후에도 다양한 컨셉을 갖춘 인생네컷 포토부스 운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신세계 본점은 또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거리를 마련했다.5월 1일 오후 2시 본점 옆 메사빌딩 10층 ‘팝콘홀’에서는 어린이 뮤지컬 ‘환타지 오즈의 마법사’ 공연이 열린다.‘환타지 오즈의 마법사’는 명작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새롭게 해석한 공연으로, 주인공 도로시가 소중히 아끼는 강아지 토토와 함께 떠나는 꿈의 세계를 그린 가족 뮤지컬이다.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에 안내되는 링크 및 ‘멜론티켓’을 통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캐릭터 상품도 엄선해 선보인다. 본점 지하 1층 중앙행사장에서는 ‘스코티 프렌즈’ 캐릭터 피규어와 ‘와펜 하우스의’ 수제 키링 등 브랜드들의 인기 상품들을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김낙현 본점장은 “어린이날을 맞이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신세계 본점이 마련한 특별한 팝업스토어와 공연으로 올봄 따뜻한 추억을 남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23 I 신수정 기자
‘호수의 여인’ 코다, 셰브론 제패해 LPGA 투어 5연승 타이기록(종합)
  • ‘호수의 여인’ 코다, 셰브론 제패해 LPGA 투어 5연승 타이기록(종합)
  • 넬리 코다가 22일 열린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26·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도 제패하며, 5개 대회 연속 우승 대기록을 썼다.코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런즈의 칼턴 우즈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코다는 2위 마야 슈타르크(스웨덴)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메이저 퀸’이 됐다.코다는 지난 1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고 7주만에 출전한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포드 챔피언십, T-모바일 매치플레이, 이번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4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자신이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코다는 낸시 로페즈(미국·1978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2004~2005)과 함께 LPGA 투어 최장 연속 우승 타이기록을 작성했다.올 시즌에만 벌써 5승을 쓸어담은 코다는 LPGA 투어 통산 13승을 달성했다. 2021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우승도 차지했다.우승 상금은 120만 달러(약 16억5000만원)다. 코다는 이번 시즌 상금 242만4216달러(약 33억3000만원)를 획득해 압도적인 상금 랭킹 1위를 달렸고, 통산 상금도 1136만1489 달러(약 156억5000만원)로 늘렸다.코다는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5연승을 하기까지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떻게 5연승을 했는지 모르겠다. 이제야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다. 후반 9개 홀은 내 인생에서 가장 긴 9개 홀처럼 느껴졌다”고 밝혔다.그는 “후반 9개 홀에서 약간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승하게 돼 기쁘다. 메이저 대회여서 신경이 매우 곤두서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 꿈이었다. 정말 많이 긴장했기 때문에 이제야 제대로 숨을 쉬고 이 순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뻐했다.코다는 전날 악천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된 바람에 이날 3라운드 7개 홀 잔여 경기와 최종 4라운드까지 25개 홀을 돌아야 했다. 3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모두 파를 기록해 선두 유해란(23)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그는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아버지 페트르 코다에게 안긴 넬리 코다(사진=AFPBBNews)그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3개를 잡았고, 10번홀(파4)에서는 그린 주변에서 칩인 버디까지 잡아냈다. 경쟁자들이 타수를 잃고 있던 덕에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다. 11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가 나왔고, 15번홀(파4)에서는 티샷에 물에 빠져 또 한 번 보기를 적어냈음에도 3타 차 선두일 정도로 경쟁자들이 좀처럼 코다를 추격하지 못했다.코다는 17번홀(파3)에서는 홀인원이 될 뻔한 멋진 샷을 선보였다. 코다는 7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했고, 클럽을 떠난 공은 홀을 맞은 뒤 뒤로 굴러 버디 기회가 됐다. 코다는 아쉽게 2m 버디 퍼트를 놓쳤다.그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페어웨이에 올린 뒤 두 번째 샷을 그린 뒤쪽 프린지로 보냈다. 어느새 1타 차로 추격당했지만 플레이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7m 퍼트가 홀 뒤로 살짝 넘어가 이글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챔피언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남녀 세계랭킹 1위가 모두 메이저를 제패하는 진기록도 나왔다. 지난주 남자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그린재킷을 입었고, 이번주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코다가 메이저 정상에 올랐다. 2007년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세계 1위 자리에서 각각 PGA 챔피언십과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제패한 이후 17년 만이다.코다는 오는 26일 시작되는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신기록인 6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셰브론 챔피언십은 지난해부터 대회장을 칼턴 우즈 클럽으로 옮겨 대회를 치르고 있지만, 이전 대회장이었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하던 전통을 이어갔다. 코다는 시상식을 마친 뒤 18번홀 그린 바로 옆에 있는 작은 호수로 뛰어들며 ‘호수의 여인’이 됐다. 호수로 뛰어들겠냐는 의사를 묻자 “물론이다”라고 대답한 그는 캐디, 코치, 에이전트 등과 함께 호수로 다이빙했다.호수로 뛰어드는 넬리 코다(사진=AFPBBNews)한편 3라운드 선두였던 유해란은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단독 5위(9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첫 메이저 우승은 놓쳤지만 자신의 최고 메이저 대회 성적을 써냈다.이번 대회에서 선전했던 루키 임진희(26)는 마지막 날 2타를 잃어 단독 8위(6언더파 282타)에 자리해, 자신의 LPGA 투어 최고 성적을 기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김아림(29)은 1타를 줄여 공동 9위(5언더파 283타)에 이름을 올렸다.3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치며 활약했던 신지애(36)는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잃어 공동 23위(1언더파 287타)로 하락했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차인 방신실(20)은 2타를 잃어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 공동 40위로 첫 LPGA 투어 대회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선전했지만 3, 4라운드의 부진이 아쉽게 됐다.유해란의 아이언 샷(사진=AFPBBNews)
2024.04.22 I 주미희 기자
‘연장전의 사나이’ 고군택, 또 연장서 이겼다…“올해 4승하겠다”(종합)
  • ‘연장전의 사나이’ 고군택, 또 연장서 이겼다…“올해 4승하겠다”(종합)
  • 고군택(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작년보다 나은 시즌을 보내기 위해 올해 4승을 목표로 하겠다.”고군택(25)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두 번째 대회인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총상금 7억원)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이같이 밝혔다.고군택은 21일 경북 예천군의 한맥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 고군택은 이날만 7언더파를 몰아친 이승택(29)과 공동 선두를 이뤄 연장전을 치러야 했고, 연장 첫 홀에서 파를 기록해 우승을 확정했다.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전은 티샷부터 쉽게 승부가 갈리는 듯했다. 이승택의 드라이버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벗어났기 때문이다. 공의 낙하지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이승택은 잠정구를 3번이나 친 끝에 페어웨이를 향해 걸어 나갈 수 있었다. 이승택과 경기위원들이 모두 공을 찾으러 나선 끝에 깊은 숲에서 기적적으로 원구를 찾았다. 이후 웨지로 공을 페어웨이로 빼내는 데 성공한 이승택은 아이언으로 친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다.고군택은 이승택보다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티샷을 안전하게 페어웨이 중앙에 떨어뜨린 뒤 두 번째 샷도 그린 입구로 보냈고, 3.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남겨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퍼트가 홀 바로 앞에서 멈추면서 아쉽게 버디가 되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승택이 2m 거리의 파 퍼트에 실패하는 등 스리 퍼트 보기를 기록하는 바람에 고군택이 우승을 확정했다.고군택은 KPGA 투어 4년 차였지만 무명이었던 지난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통산 첫 우승을 거뒀다. 기세를 모아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신한동해오픈을 제패해 3승을 거두고 다승왕에 올라 어느새 KPGA 투어를 대표하는 간판스타가 됐다. 특히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신한동해오픈을 모두 연장전 끝에 우승한 그는 이번 대회까지 연장전에서만 3연승을 거두는 진기록도 세웠다. 올 시즌 첫 우승이자 KPGA 투어 통산 4승으로, 고군택은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받았다.특히 고군택은 지난해 9월 3개 투어가 주관한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해 KPGA 투어 5년 시드와 함께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 2년 시드를 따내고 군 복무 신청까지 취소하며 2024시즌에 의욕을 보인 바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 아시안투어에서 모두 우승하는 게 목표”라며 “작년의 3승을 뛰어넘는 4승을 올리고 싶다”고도 밝혔다.고군택은 이날 우승 후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도 “작년보다 나은 한 해를 보내기 위해 올해 목표를 4승으로 잡았다. 시즌 초반부터 우승했으니 4승을 향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1라운드부터 최종 4라운드까지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따내 의미가 더 컸다. KPGA 투어 공식 통계가 시작된 1990년 이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41번 밖에 나오지 않은 드문 기록이다. 고군택 인생에서도 처음이었다.고군택은 “정말 어렵게 통산 4승을 했다. 여기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과 파운더스컵 초대 챔피언까지 거머쥐게 되어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라며 “KPGA 투어가 있기까지 노력해주신 KPGA 고문님들, 최고의 코스를 세팅해 준 한맥 컨트리클럽 관계자분들, 많이 찾아주신 갤러리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연장전에 강한 비결에 대해서는 “공교롭게 연장전에서 치른 홀이 다 파5홀이었다. 버디를 잡아야 한다고 다짐하며 경기했다. 오늘은 버디를 하지 못했지만 연장전에서 매 샷에 집중하는 게 비결인 것 같다”고 답했다.반면 101번째 대회 만에 K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했던 이승택은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그는 연장전에서 티샷이 크게 흔들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포기하지는 않았다. 다만 생애 첫 우승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이승택에 이어 이정환(33), 박은신(34), 김동민(26)이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장유빈(22), 박성준(38)이 15언더파 공동 6위로 뒤를 이었다.한편 한맥 컨트리클럽은 KPGA 파운더스컵을 영구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임기주 회장은 “파운더스컵이 열리는 한 한맥 컨트리클럽을 대회 코스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PGA 투어의 특정 대회를 특정 코스가 영구 개최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4.04.21 I 주미희 기자
‘연장전의 사나이’ 고군택, 또 연장서 이겼다…시즌 첫 승·통산 4승
  • ‘연장전의 사나이’ 고군택, 또 연장서 이겼다…시즌 첫 승·통산 4승
  • 고군택이 21일 열린 KPGA 투어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 최종 4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연장전에 강한 고군택(25)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두 번째 대회인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총상금 7억원)에서 또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고군택은 21일 경북 예천군의 한맥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고군택은 이승택(29)과 공동 선두를 이뤄 연장전을 치러야 했다. 고군택은 연장 첫 홀에서 파를 기록해 보기에 그친 이승택을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했다.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전은 티샷부터 쉽게 승부가 갈리는 듯했다. 이승택의 드라이버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벗어났기 때문이다. 이승택은 잠정구를 3번이나 친 끝에 페어웨이를 향해 걸어나갈 수 있었다. 이승택과 경기위원들이 모두 공을 찾으러 나선 끝에 깊은 숲에서 기적적으로 원구를 찾았다. 웨지로 공을 꺼내기로 결정하고 공을 페어웨이로 빼내는 데 성공한 이승택은 200m 남기고 아이언으로 친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다.고군택은 티샷을 안전하게 페어웨이 중앙에 떨어뜨린 뒤 두 번째 샷도 그린 입구로 보냈고, 3.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남겨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퍼트가 홀 바로 앞에서 멈추면서 버디가 되지는 못했지만, 이승택이 2m 거리의 파 퍼트에 실패하는 등 스리퍼트 보기를 기록해 고군택이 우승을 확정했다.고군택은 KPGA 투어 4년 차였던 지난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과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신한동해오픈을 제패해 3승을 거두고 다승왕을 차지했다. 특히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신한동해오픈을 모두 연장전 끝에 우승한 그는 이번 대회까지 연장전에서만 3연승을 거두는 진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첫 우승이자 KPGA 투어 통산 4승으로, 고군택은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받았다.특히 지난해 9월 세 개 투어가 주관한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해 KPGA 투어 5년 시드와 함께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 2년 시드를 따낸 그는 군 복무 신청까지 취소하며 2024시즌에 의욕을 보인 바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 아시안투어에서 모두 우승하는 게 목표”라며 “작년의 3승을 뛰어넘는 4승을 올리고 싶다”고도 밝혔다.고군택은 올 시즌 초반부터 첫 우승을 따내면서 목표인 4승을 향한 첫 발을 뗐다. 특히 1라운드부터 최종 4라운드까지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따내 의미가 더 컸다. KPGA 투어 공식 통계가 시작된 1990년 이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41번 밖에 나오지 않은 드문 기록이다. 고군택 인생에서도 처음 하는 경험이다.101번째 대회 만에 K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했던 이승택은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티샷이 크게 흔들렸던 탓에 잠정구를 포함해 티샷을 네 번이나 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포기하지 않고 원구를 찾아 플레이를 이어갔지만, 생애 첫 우승에는 아쉽게 실패했다.이승택의 아이언 티샷(사진=KPGA 제공)
2024.04.21 I 주미희 기자
만 15세 소년 러셀, PGA 콘페리투어 최연소 컷 통과
  • 만 15세 소년 러셀, PGA 콘페리투어 최연소 컷 통과
  • 마일스 러셀이 20일 열린 PGA 콘페리투어 레콤 선코스트 클래식 2라운드에서 힘차게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만 15세 소년 마일스 러셀이 미국프로골프(PGA) 2부투어인 콘페리투어 35년 역사상 최연소 컷 통과에 성공했다.러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레이크우드 내셔널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PGA 콘페리투어 레콤 선코스트 클래식(총상금 100만 달러) 2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공동 26위에 올랐다.러셀은 컷오프 기준인 5언더파를 여유 있게 넘어 컷을 통과했다. 1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고, 이날 열린 2라운드에서는 이글을 2개나 잡고 버디 4개, 보기 1개를 적어내 5언더파 66타를 쳤다.그는 15세 5개월 17일의 나이에 콘페리투어 역사상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을 세웠다. 선두 브랜던 크릭(미국)과는 6타 차다.AP통신은 “러셀은 플로리다 잭슨빌 비치 출신의 고등학교 1학년생으로 왼손잡이 골퍼인 게 특징”이라고 소개했다.이력도 화려하다. 지난해 주니어 PGA 챔피언십에서 7타 차 우승을 차지했고 주니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2023년 만 15세의 나이에 최연소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16세가 되기 전 AJGA 올해의 선수가 된 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러셀밖에 없다.PGA 투어는 “러셀은 투어 프로 평균 스윙 스피드와 비슷한 스윙 스피드를 만들어낸다”며 “아직 성장 중인 것을 감안하면 프로로 전향한 뒤에는 가장 멀리 때려내는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주목했다.러셀의 오랜 스윙 코치인 라몬 베스칸사는 “러셀은 창조적인 쇼트게임, 높은 골프 지능, 호기심을 갖고 있으며 스펀지 같은 흡수력 또한 그의 장점”이라고 소개했다.러셀은 지난달 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월요 예선 연장전까지 갔으나 아쉽게 패했지만, 조만간 PGA 투어에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러셀은 “내 인생에 골프보다 사랑하는 건 별로 없다”며 “이번 대회 목표는 컷 통과였는데 최연소 기록까지 세워서 기쁘다. 주말 경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캐디와 선전을 다짐하는 러셀(사진=AFPBBNews)
2024.04.20 I 주미희 기자
'원더풀 월드' 김남주 "멋진 작품 만나 행복한 순간 보냈다" 종영소감
  • '원더풀 월드' 김남주 "멋진 작품 만나 행복한 순간 보냈다" 종영소감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원더풀 월드’ 김남주, 차은우, 김강우, 임세미가 최종회를 앞두고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가 오는 13일 최종회를 방송한다. 이 가운데 ‘원더풀 월드’ 측이 김남주(은수현 역), 차은우(권선율 역), 김강우(강수호 역), 임세미(한유리 역)의 대본 인증샷과 함께 진심 어린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은수현 역으로 휘몰아치는 전개를 이끌며 ‘드라마 퀸’ 저력을 증명한 김남주는 “지금까지 은수현을 믿고 함께 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원더풀 월드’라는 멋진 작품을 만나서 행복한 순간들을 보낼 수 있었다. ‘원더풀 월드’와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원더풀’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차은우는 극 중 가족에 대한 복수와 거친 삶에서 벗어나 김남주와의 연대를 택한 권선율 역을 맡아 반항적이고 와일드한 매력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차은우는 “’권선율’ 역을 연기하며 많은 감정들을 느낄 수 있었다. ‘원더풀 월드’가 저를 더 성장할 수 있게 해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 감독님, 작가님, 선후배 분들 그리고 모든 스태프 분들과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추억들을 많이 쌓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항상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 분들, 드라마와 함께 울고 웃어 주신 모든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 드린다. 모두 ‘원더풀’한 하루하루가 되시길 바란다. 마지막까지 계속될 선율이의 활약을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애정 어린 소감을 덧붙였다.김남주의 남편이자 언론인인 강수호로 분한 김강우는 “평소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던 선후배 분들과 작업할 수 있어 더욱 행복했던 작품이었다. 그래서 현장을 가는 발걸음과 마음이 더 즐거웠고, 현장에서의 시간들이 참 소중했던 작품으로 남았다”고 전했다.이어 “함께해주신 연기자 분들, 또 늘 많은 고생을 하신 스태프 분들, 그리고 ‘원더풀 월드’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따뜻한 소감을 남겼다.한유리 역으로 배신과 우정의 줄타기 속에서 진폭 넓은 감정 연기를 선보인 임세미는 “촬영 현장에서의 매 순간마다 감사를 느꼈다. 멋진 선후배 분들과 감독님, 그리고 수많은 동료들과 현장에서 만나 함께 호흡을 맞추며 촬영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또 임세미는 “지금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 어디에 계시든 이 드라마와 함께 하셨던 모든 분들이 항상 ‘원더풀’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지난 13회에서는 수현(김남주 분)과 선율(차은우 분)이 김준(박혁권 분)을 상대로 정면돌파하는 모습이 담겨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엔딩에서 수현이 자신의 신작 복귀 선언 기자회견장에서 김준의 범행을 기습 폭로하는 모습과 함께 선율이 김준을 죽일 듯이 난간 너머로 몰아세우는 모습이 포착됐다.과연 목숨까지 내 건 수현과 선율이 최종 빌런 김준을 무사히 무너뜨릴 수 있을지 ‘원더풀 월드’ 최종회를 향한 귀추가 주목된다.‘원더풀 월드’ 최종회는 13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2024.04.13 I 최희재 기자
우즈, 클럽 거꾸로 잡고 쳐도 파..13번홀까지 1언더파
  • [마스터스 현장]우즈, 클럽 거꾸로 잡고 쳐도 파..13번홀까지 1언더파
  • 타이거 우즈가 2번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뒤 밝게 웃으며 홀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AFPBBNews)[오거스타(미국 조지아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3번홀까지 1언더파.26번째 마스터스에 출전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최다 연속 컷 통과 신기록 달성의 기대를 부풀렸다.우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88회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13번홀까지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적어내 1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비와 낙뢰 등으로 예정보다 2시간 30분 늦게 시작하면서 28명이 경기를 끝내고 못하고 다음날로 순연됐다.이날 13번홀까지 경기를 끝낸 우즈는 한국시간으로 12일 오후 8시 50분에 14번홀부터 잔여 경기를 이어간다.마스터스에서만 통산 5승에 23차례 컷 통과 기록을 이어온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하면 게리 플레이어(남아공), 프레드 커플스(미국·이상 23회)을 넘어 최다 연속 컷 통과 신기록을 세운다. PGA 투어 통산 82승과 메이저 15승의 우즈에게 특별한 기록은 아니지만, 마스터스 역사에 남은 기록이라는 점에서는 의미가 크다.우즈에게 마스터스는 골프인생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오거스타에서 가족과 함께 했던 특별한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우즈는 마스터스 개막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 인생과 가족에게 있어 매우 큰 의미가 있는 대회”라며 “처음 우승했을 때 아버지의 품에 안겼고, 2019년 우승했을 때는 아들 찰리를 품에 안았다. 그것은 우리 가족에게 많은 것을 의미했고, 그렇기에 이곳에서 계속 경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24회 컷 통과에 성공하면 특별한 추억이 있는 오거스타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추억을 쌓는다.신기록 달성을 위한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한 우즈는 이날 몇 차례 티샷이 흔들리면서 위기 상황을 맞았으나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타수를 지켜냈다.첫 위기는 2번홀(파5)에서 나왔다. 티샷한 공이 페어웨이 왼쪽 숲에 떨어져 클럽을 거꾸로 잡고 페어웨이 쪽으로 쳐냈다. 그 뒤 3온에 실패한 우즈는 그린 뒤에서 아이언을 잡고 러닝 어프로치를 시도했다. 홀까지 내리막 경사인데다 러프와 핀 사이 공간이 좁아 띄우는 것보다 굴리는 샷을 시도했다. 이후 약 1.5m 거리의 파 퍼트를 실수 없이 홀에 넣으면서 파로 막았다. 그 뒤 4번홀(파3)에서 보기가 나왔으나 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12번홀(파3)에서도 또 한 번의 위기를 넘겼다. 티샷한 공이 그린을 훌쩍 지나쳐 잔디가 없는 경사면에 멈췄다. 2번홀처럼 홀까지 내리막 경사였기에 정상적인 어프로치가 어려웠다. 우즈는 ‘툭’ 끊어서 치는 러닝 어프로치를 시도해 공을 그린에 세웠고, 2m가 넘는 파 퍼트를 넣어 타수를 지켜냈다. 오거스타 내셔널 코스의 특성을 잘 알고 있었기에 가능한 경기 운영이었다.13번홀(파5)에서는 티샷한 공이 숲으로 들어갔으나 3온 2퍼트로 파를 적어낸 뒤 뒤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13개홀을 경기하면서 페어웨이 적중률은 70%, 그린적중률 54%, 온 그린 시 홀당 퍼트 수는 평균 1.54개를 기록했다. 티샷 평균 거리는 298야드로 전체 참가자 평균인 294야드보다 더 멀리 쳤다.7언더파 65타를 적어내고 경기를 끝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우즈는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LIV 골프에서 뛰는 디섐보는 이날 버디 8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내며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려놨다.세계랭킹 1위이자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6언더파 66타를 쳐 디섐보를 1타 차로 추격했고, 15번홀까지 경기한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가 5언더파를 적어내 3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존 람(스페인)은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고 1라운드 경기를 끝냈다.한국 선수 가운데선 2언더파 70타로 경기를 마친 안병훈(33)이 공동 9위, 김시우는 2오버파 70타를 쳐 공동 5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11번홀까지 이븐파, 임성재는 14번홀까지 3오버파를 적어내고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타이거 우즈가 12번홀에서 어프로치 샷을 한 뒤 굴러가는 공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2024.04.12 I 주영로 기자
 우즈 "모든 게 잘 맞으면 한 번 더 할 수 있을 것"
  • [마스터스 현장] 우즈 "모든 게 잘 맞으면 한 번 더 할 수 있을 것"
  • 타이거 우즈가 10일(한국시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연습 도중 동반자 저스틴 토머스, 프레드 커플스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오거스타(미국 조지아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마스터스에서 5번이나 그린재킷을 입은 타이거 우즈를 다시 모시게 돼 기쁩니다.”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미디어빌딩 내 기자회견장.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등장한 사회자는 이렇게 말하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오전 11시 예정된 기자회견장에는 10여분 전부터 기자들이 자리에 앉기 시작했다. 다른 선수의 기자회견 때는 이런 모습을 보기 어려웠으나 우즈였기에 관심이 컸다. 11시가 돼서는 빈자리를 찾을 수 없었고, 수십 명은 뒤에 서서 기자회견을 지켜봤다.사회자는 우즈가 5번째 그린재킷을 입었던 2019년의 활약상을 상기시키며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는 “2019년에 첫날 톱10 밖에서 시작했지만,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년 동안 그런 일은 자주 일어나지 않았는데 2005년 있었다. 그때의 주인공도 당신이었다”라고 가벼운 질문을 하며 딱딱한 기자회견장 분위기를 바꿨다. 그러자 우즈는 “톱10 밖에서 시작했다는 것을 알려줘서 고맙다”라고 재치 있게 말해 모두를 실소하게 했다.가장 큰 관심은 여전히 부상 회복에 쏠렸다. 이날 부상과 관련한 질문이 가장 많았다.우즈는 지난해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3오버파 147타를 쳐 컷을 통과했으나 3라운드 들어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는 등 추위가 밀려오자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족저근막염 증세로 기권했다. 또 경기 내내 걷는 게 불편해 보이기도 했다.우즈는 “아직도 매일 아프다”라며 “그래서 따뜻하고 더운 날씨를 선호하지만, 그래도 작년 같지는 않을 것”이라고 완주 의지를 엿보였다. 그러면서 “그나마 이런 상황을 이겨낼 수 있었던 뒤에는 훌륭한 의료진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지금의 연습량은 예전 같지는 않은 게 사실이다. 예전에는 하루 종일 연습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그렇게 하지 못한다. 그렇기에 지금은 더 집중하면서 연습하려고 한다”라고 부상 이후 변화를 설명했다. 부상 이후 완전한 몸 상태를 찾지 못하고 있음에도 우즈가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이유는 그만큼 남다른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우즈는 1995년 아마추어로 처음 마스터스에 출전한 뒤 통산 5번 우승했고, 세상을 떠난 아버지 얼 우즈 그리고 아들 찰리와의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우즈는 “마스터스는 저와 제 가족에게 정말 큰 의미가 있다”라며 “29년 전에 크로우 네스트(아마추어 선수에게 제공하는 클럽하우스의 다락방)에 머물면서 바이런 넬슨, 진 사라젠, 샘 스니드 등이 첫 홀에서 티샷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던 것은 최고의 경험이었고, 프로로서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곳에서 차지한 것은 내 인생의 일부였다. 아버지의 품에 안기기도 했고 2019년엔 찰리와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그것은 우리 가족에게 많은 것을 의미했고, 그렇기에 이곳에서 계속 경기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우즈는 올해 마스터스에서 또 다른 기록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25번 참가해 23차례 컷을 통과해 게리 플레이어, 프레드 커플스와 최다 컷 통과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올해 본선에 진출하면 24회 컷 통과 신기록을 세운다. 또 2019년 이후 5년 만에 그린재킷을 입으면 잭 니클라우스가 보유한 최다승(6승)과 타이를 이루고 PGA 투어 통산 83승으로 최다승 신기록을 쓴다.우즈는 “모든 게 잘 맞아 떨어진다면 한 번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여전히 우승에 강한 의지를 엿보였다.우즈는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2시 24분부터 제이슨 데이, 맥스 호마와 함께 26번째 마스터스를 시작한다.타이거 우즈가 연습라운드 도중 밝은 표정으로 페어웨이를 걷 있다. (사진=AFPBBNews)
2024.04.10 I 주영로 기자
황유민, 샷 흔들렸지만 우승 간절함 통했다…“많이 성장한 하루”(종합)
  • 황유민, 샷 흔들렸지만 우승 간절함 통했다…“많이 성장한 하루”(종합)
  • 황유민이 7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두 팔을 번쩍 들고 기뻐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서귀포=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제 골프 인생에서 긴장감에 몸이 이 정도로 경직된 건 처음이었어요.”‘돌격대장’ 황유민(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정상에 오른 후 짧은 탄식과 함께 말한 우승 소감이다. 황유민은 7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샷이 흔들린 가운데서도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황유민은 시즌 3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지난해 7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이후 9개월 만에 통산 2승 고지에 올랐다.◇시즌 첫 우승…상금·대상 포인트 1위 꿰차박혜준(21)을 1타 차로 따돌린 황유민은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1위(2억5266만원)를 꿰찼고, 대상 포인트에서도 1위에 자리했다.황유민은 박혜준에 선두를 내주기도 했지만 4번홀(파5)과 6번홀(파4), 9번홀(파4)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한때 3타 차 선두로 나섰다. 방심했던 것일까. 10번홀(파4)과 12번홀(파4), 13번홀(파5)에서 티샷이 페어웨이를 한참 벗어나는 위기를 맞았다. 그때마다 공이 경사면을 맞고 내려와 다음 샷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자리하는 행운이 따랐다.그는 15번홀(파5)에서도 3m 파 퍼트를 막아내는 등 수차례 위기를 넘겼지만 샷은 계속 불안했다. 그사이 박혜준은 13번홀(파5)과 14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황유민을 다시 1타 차로 추격했다.1타 차 선두로 들어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황유민은 두 번째 샷이 또 그린 뒤로 살짝 넘어가 불리한 상황을 맞았다. 황유민은 15m 거리의 프린지에서 퍼터로 공을 굴려 핀에 가까이 붙였고, 파 퍼트를 집어넣어 먼저 경기를 끝냈다. 박혜준은 마지막 홀에서 9m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황유민에게 우승 트로피를 넘길 수밖에 없었다.황유민은 “12번홀에서 티샷이 왼쪽을 많이 벗어났다. 그때부터 머리가 새하얘졌고, 몸이 경직됐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긴장을 많이 하지 않는 편인데 처음 느껴보는 몸의 반응이었다. ‘우승을 너무 하고 싶다’는 간절함 때문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는 샷이 흔들릴 때 자신만의 비법으로 불안함을 해소한다고도 귀띔했다. 황유민은 “그립을 짧게 잡고 드로 구질로 낮게 깔아치는 컨트롤 샷으로 플레이하는 것이다”고 밝혔다.우승을 확정한 후에도 환하게 웃지 못했던 황유민은 “그래도 전지훈련 때 열심히 했고 많은 부분이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결과까지 빨리 따라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페어웨이를 크게 벗어날 정도로 샷이 흔들리지 않은 점은 작년보다 좋아졌다. 또 안 될 것 같아도 제 고집대로 샷을 하는 버릇이 있었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판단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물고 늘어진 부분도 많이 성장했다”고 자평했다.◇윤이나, 1년 9개월 만에 복귀…“100점 주고 싶다”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은 윤이나(21)의 복귀로 엄청난 관심을 모았다. 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윤이나는 300야드를 넘나드는 호쾌한 장타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남의 공을 자신의 공으로 착각해 경기를 이어가는 오구플레이 반칙을 저질렀고, 이 사실을 뒤늦게 실토했다가 3년 출전 금지 징계를 받고 선수 생명에 큰 위기를 맞았다.이후 1년 6개월로 징계가 감경됐고 덕분에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게 됐다. 2022년 7월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이후 1년 9개월 만의 KLPGA 투어 출전이었다.윤이나는 4일 열린 1라운드 1번홀 티샷을 시작하기에 앞서 티잉 에어리어에 몰린 팬들에게 깊숙이 허리를 숙이며 사죄와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런 행동은 나흘 내내 계속됐다. 그는 2~4라운드에서도 1번홀을 시작하기 전 45도로 허리를 숙이고 인사했다.그는 최종 라운드 후 “이렇게 다시 잔디를 밟고 경기하는 건 팬들 덕분이다. 감사한 마음을 담아 허리를 깊게 숙여 인사했다”며 “앞으로 모든 대회에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나흘 동안 버디 15개를 잡고 보기 7개, 더블보기 3개를 범한 윤이나는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를 기록해 공동 34위로 복귀전을 마무리했다.윤이나는 “오랜만에 대회에 나와서 많이 긴장했다. 나흘 동안 경기를 잘 마무리해서 기쁘다”며 “이번 대회 점수는 100점이다. 제게 등수와 스코어는 중요하지 않았다. 경기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밝혔다.3년 8개월 만에 국내 나들이에 나선 신지애(36)는 공동 31위(3언더파 285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갤러리에 허리 깊게 숙여 인사하는 윤이나(사진=KLPGA 제공)
2024.04.07 I 주미희 기자
뻔한 관광지는 가라…방방곡곡 핫해지는 K-관광
  • 뻔한 관광지는 가라…방방곡곡 핫해지는 K-관광 [여행]
  • 경관조명 특화사업이 진행되는 목포대교 (목포시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서울, 제주 등 특정 지역에 쏠린 관광 수요는 우리 관광산업이 풀어야 할 난제 중 하나다. 정부가 2020년부터 5개년 장기 플랜을 갖고 전국 각지에 ‘관광거점도시’를 조성하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관광거점도시 사업은 약 5000억원을 투입해 강릉과 목포, 부산, 안동, 전주 5개 도시를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도시로 육성하는 게 골자다. 수도권과 대도시 못지않은 관광 인프라와 서비스로 인근에 관광객을 흩뿌리는 ‘허브’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2025년 5개년 사업 완료를 앞둔 관광거점도시를 △야간관광 △콘텐츠 △연결 △신규 명소 등 4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봤다.◇야간관광 - 밤을 즐기며 하루 더 머문다안동 하회마을에서 800년을 이어온 ‘선유줄불놀이’와 전통공연 (안동시 제공)지방 관광의 숙제 중 하나는 숙박 여행객 증대다. 지역에서 ‘하루 더’ 머무는 체류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필요한 것은 매력적인 ‘야간 볼거리’다. 관광거점도시에서 새로운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게 된 배경이다. 목포의 차세대 핵심 콘텐츠는 ‘목포대교 경관조명 특화사업’이다. 내년까지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다리에 LED 조명을 더해 화려한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미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다. 목포시는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금~일요일) 야간에 다양한 조명 패턴의 ‘아트쇼’를 선보여 신규 및 재방문객을 끌어들인다는 복안이다.안동은 ‘선유줄불놀이’를 연중 특별 이벤트로 확대한다. 800년 전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 불꽃놀이로 매년 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 일대에서 선보이던 이벤트다. 지난해부터 연 5회로 횟수를 늘린 선유줄불놀이는 전국 각지에서 10만 명을 모아 큰 성공을 거뒀다.강릉 경포호의 라이트아트쇼 조감도 (강릉시 제공)강릉에서는 경포호 주변에 ‘경포달빛 아트쇼’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시작해 내년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경포호에 지름 8m 크기의 커다란 인공 달을 띄워 새로운 야간 명소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어둡기만 하던 경포호가 빛과 음악, 영상이 더해진 화려한 무대로 재탄생, 지역에 체류형 방문객을 늘리는 명물로 자리할 것으로 강릉시는 기대하고 있다. ◇콘텐츠 - 관광객 설레는 오감 자극 공연과 쇼전통 가락에 대중음악을 혼합한 ‘조선팝 페스티벌’ (전주시 제공)관광객의 발길과 시선을 동시에 사로잡을 공연 등 콘텐츠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최첨단 디지털 기술로 전통 색채를 덧입혀 차별성, 독창성을 강조한 새로운 볼거리들이 내년 연말까지 연달아 공개를 앞두고 있다.목포에서는 지난해 선보여 히트를 친 ‘해상W쇼’가 다시 돌아올 채비를 하고 있다. 평화광장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지난해 한 번에 1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지역 상권 등에 100억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안겨줬다. 올해는 공연에 화려함을 더하기 위해 무대를 신설하고 특수효과 등 설비를 업그레이드 한다. 단순 볼거리를 넘어 목포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에 불꽃쇼, 춤추는 바다분수, 드론쇼 등을 결합해 지역 대표 야간 콘텐츠로 발돋움할 전망이다.전주는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전통 가락에 대중음악을 혼합한 새로운 공연 콘텐츠인 ‘조선팝 페스티벌’, 매력적인 재즈의 선율과 고즈넉한 한옥마을의 분위기를 결합한 ‘전주 미니 재즈 페스티벌’ 등 MZ세대가 호감을 느낄 만한 콘텐츠는 예스러운 분위기가 짙은 전주를 새롭고 트렌디한 명소로 바꾸고 있다. 안동호 수상공연장 조감도 (안동시 제공)안동시는 월영교 인근에 ‘안동 물빛 에스프리 수상공연장’을 조성해 상설 야간공연 개발에 나선다. 안동의 역사를 주제로 한 공연과 음악분수, 워터스크린, 레이저, 불꽃 등을 총망라한 종합예술공연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주변 산과 바다까지 공연의 배경으로 삼는 거대한 스케일로 지난해 12월 관련 용역에 착수했다.◇연결 - 주요 관광지 이외 지역으로 여행객 분산벚꽃과 어우러진 안동의 월영교 (안동시 제공)유명 관광지에만 몰리는 방문객을 다른 곳으로 유도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강릉은 ‘경포 환상의 호수’를 통해 경포호에서 이어지는 약 700m 길이 산책로에 지역 설화, 생태 등을 주제로 한 실감형 콘텐츠를 조성하고 있다. 야간조명과 특수효과, 영상으로 단장한 이곳에서 허난설헌 생가터와 맛집, 카페가 많아 ‘핫플’로 떠오른 초당동으로 이어지는 야간관광 동선을 만드는 게 핵심이다. 상권에서 떨어져 있던 관광지가 관광거점도시 사업 이후 하나로 연결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안동은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테마화거리’를 조성한다. 철로를 걷어내 을씨년스럽던 와룡터널을 ‘빛의 터널’ 등으로 재창출해 월영교에 집중된 관광객의 발걸음을 돌리고 지역 체류시간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원도심에서 월영교로 이어지는 관광코스 개발과 기차가 끊긴 성락철교를 랜드마크로 만드는 리모델링 공사도 함께 진행된다. 연꽃이 활짝 핀 전주 덕진공원 (전주시 제공)전주는 한옥마을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커다란 관광권역을 조성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과거 을지훈련 사령부로 쓰이던 완산 벙커는 올 상반기 중 전시체험 공간과 실감형 콘텐츠를 갖춘 ‘완산 벙커 더 스페이스’로 재탄생한다. 전주는 ‘한옥마을이 전부’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기 위해 연꽃으로 유명한 덕진공원, 예술을 테마로 한 서학동예술마을 등을 연결해 다목적 체류형 관광지로 만드는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부산의 ‘세븐브릿지’ 중 하나인 광안대교 (한국관광공사 제공)부산은 ‘세븐브릿지’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부산에 놓인 7개 다리(광안대교·부산항대교·영도대교·남항대교·을숙도대교·신호대교·가덕대교)를 묶어 가볼 만한 곳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교량 주변 명소화를 위해 다리마다 스토리를 입히고 드라이브 코스 개발, ‘인생샷’을 위한 뷰 포인트 등을 발굴해 ‘7번 설레는’ 부산 여행을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신규 명소 - 관광자원과 부대 시설의 개발을숙도생태공원 전경 (부산시 제공)지역색을 강조한 색다른 관광자원에 여행의 편리함을 높여줄 부대시설과 서비스도 선보인다. 목포의 근대 건축자산인 옛 목포세관 건물은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이는 문화 체험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세관 창고 2개 동 벽면에 미디어 파사드 경관 조명을 추가하고 창고 사이에 있는 광장에 LED 디스플레이와 미디어폴을 설치한다. 세관 발굴터 내부에는 ‘목포해관’의 옛 모습을 재현한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작품을 전시하고, 해관의 역사성을 보여주는 디지털 조형물도 설치할 계획이다.부산은 생태관광의 명소인 을숙도를 새롭게 정비했다. 철새 탐조 전동카트 신형 도입 등의 인프라 개선, 철새의 활동을 방해하지 않는 탐조전망대 설치 등으로 도심만 찾던 관광객이 자연을 누리는 색다른 체험이 가능하도록 꾸몄다. 전주는 ‘전주역 통합관광센터’ 조성에 관심을 쏟고 있다. 전주역 인근 주차장 구역에 세워지는 시설로 전주를 찾는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과 관광 안내 기능을 포괄한다. 센터에는 여행객을 위한 관광 라운지, 굿즈 홍보관을 비롯해 MICE 시설, 관광 크리에이터 창업 공간, 관광 유관기관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또한 1층에 광역교통 복합 환승장이 마련돼 대중교통 및 관광교통 이용수요 확대를 통한 유동인구 증대와 주변의 상업, 숙박시설 등의 활성화를 꾀한다.이 모든 것은 관광거점도시 사업으로 2025년까지 구현될 예정이다.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거점도시의 모든 프로젝트가 잘 마무리되도록 지원하고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김요한 문화체육관광부 사무관은 “인프라부터 콘텐츠, 수용태세를 모두 아우르는 관광거점도시 조성사업이 국내외 관광객에게 지역 방문과 체류 여행의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29 I 김명상 기자
HDC아이파크몰, ‘스프링 세일’ 프로모션 진행
  • HDC아이파크몰, ‘스프링 세일’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HDC아이파크몰은 봄을 맞아 ‘스프링 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세일은 아이파크몰 용산점에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진행하는 봄 정기 쇼핑 축제로 주요 패션 브랜드 100여개가 참여해 최대 60% 할인 및 브랜드별 사은품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우선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 스포츠 패션 브랜드 아웃도어 프로덕츠, 컨버스, 플라넷비, 레노마, 아디다스골프, 슈즈 브랜드 세라, 미소페, 무크 등에서 20~60%까지 저렴하게 상품을 내놓는다.또한 남성 패션 브랜드 지오지아, 앤드지, 여성 패션 브랜드 쉬즈미스, 키즈 브랜드 아디다스 키즈, 오가닉맘, 슈슈앤크라, 피터젠슨, 무냐무냐 등 패션 및 키즈 브랜드에서도 30~60% 각각 할인판매가 진행된다.아이파크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 하는 단독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구매 금액별 아이파크몰 상품권 및 패션, 식음료(F&B) 상품군 추가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아이파크몰 멤버십 20만 포인트(1명), 3만 포인트(5명)를 지급하는 ‘더미러 포토존 인생샷 콘테스트’도 연다.이와 함께 골프존마켓에서는 올 상반기 최대 행사인 골프대전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구매 금액대별 골프존 마일리지 적립 및 아이파크몰 상품권 증정 프로모션과 아이파크몰 단독 특별가 상품 등을 다음달 7일까지 패션파크 5층 본매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최용화 HDC아이파크몰 영업본부장(상무)은 “봄꽃 구경과 함께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꼭 필요한 상품들로 구성해 할인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아이파크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가 상품과 브랜드별 사은 행사 등을 통해 쇼핑할수록 늘어나는 다양한 혜택을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28 I 김정유 기자
리조트에서 봄꽃을…켄싱턴호텔앤리조트. ‘봄 피크닉’ 패키지 출시
  • 리조트에서 봄꽃을…켄싱턴호텔앤리조트. ‘봄 피크닉’ 패키지 출시
  • 켄싱턴호텔 여의도의 ‘블라썸 피크닉 패키지’ (사진=이랜드파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서울·제주에서 봄 소풍을 즐길 수 있는 객실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피크닉 매트 대여, 피크닉 세트, 와인 등의 다양한 혜택이 포함된 상품이다.켄싱턴호텔 여의도는 벚꽃이 만발하는 한강공원에서 소풍을 즐길 수 있는 ‘블라썸 피크닉 패키지’를 4월 30일까지 선보인다. 패키지는 객실 1박, 위글위글 피크닉 매트 1개, 피크닉 와인 2잔으로 구성됐다. 리조트는 여의도 한강공원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어서 여유로운 벚꽃축제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켄싱턴리조트 제주중문은 ‘오름 피크닉 패키지’를 오는 5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유채꽃 명소로 알려진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엉덩물계곡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리조트가 있어서 보다 여유롭게 노란 물결을 만날 수 있다. 패키지는 객실 1박, 모닝뷔페 2인, 감성 피크닉 세트 대여, 위글위글 피크닉 매트 1개, 켄싱턴 조이백 1개, 오후 1시 퇴실 등의 혜택으로 구성됐다.켄싱턴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봄철 가장 인기 있는 벚꽃과 유채꽃을 즐길 수 있도록 야외 피크닉 상품을 기획했다”며 “화려한 봄꽃을 배경으로 올봄 인생샷 사진을 찍기에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6 I 김명상 기자
'재벌X형사' 안보현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시간" 종영소감
  • '재벌X형사' 안보현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시간" 종영소감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재벌X형사’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강력 1팀즈’ 안보현, 박지현, 강상준, 김신비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SBS 금토 드라마 ‘재벌X형사’가 최종회를 앞두고 안보현(진이수 역), 박지현(이강현 역), 강상준(박준영 역), 김신비(최경진 역)이 밝힌 종영 소감과 함께 최종화 대본 인증샷을 공개했다.먼저 철부지 재벌 3세 형사 진이수 역을 맡아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평을 이끌어낸 안보현은 “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시간이었다. 모두가 하나 되어 열심히 촬영했는데, 시청자 여러분께도 그런 유쾌한 에너지가 잘 전달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어 “‘재벌X형사’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최종화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박지현은 강하서 강력 1팀 팀장 이강현 역을 맡아 카리스마와 인간미를 넘나드는 호연을 펼치며 나날이 호평을 더한 바 있다. 이에 박지현은 “그동안 ‘재벌X형사’를 시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새로움을 추구하는 과정에선 실수도 있기 마련인데, 함께 작품을 만들어 주신 훌륭한 분들 덕분에 좋은 결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어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또 박지현은 “제가 맡은 강현 역 뿐 만 아니라 저희 드라마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들을 예뻐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듬직하고 이성적인 강력 1팀 형사 박준영 역을 맡아 안보현과 티격태격 브로맨스를 맛깔스럽게 선보인 강상준은 스스로를 ‘재벌X형사’의 애청자라고 칭해 눈길을 끌었다.또한 강상준은 “그동안 여러분께서 ‘재벌X형사’에 보내주신 애정과 시간이 저에게는 가장 값비싼 FLEX였다. 값진 애정과 시간을 내주셔서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애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시즌2가 나오면 좋겠다”라며 ‘강력 1팀즈’의 재회를 희망했다.끝으로 강력 1팀의 촌철살인 MZ막내 형사로 사랑받은 김신비는 “벌써 종영이 다가와서 너무 아쉽고 시간이 참 빨리 흐른 것 같다”라며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그동안 함께해 주신 많은 시청자분들과 ‘재벌X형사’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해 주신 한 분 한 분께 감사드린다. 처음 만났던 순간부터 재미나게 촬영했던 현장들은 물론 모든 분을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전해 뭉클한 여운을 더했다.‘재벌X형사’ 15화에서는 이수 부모의 목숨을 앗아간 진범을 밝히기 위해 이수, 강현, 준영, 경진이 마지막 공조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그동안 완벽한 원팀 케미로 여러 난제들을 통쾌하게 해결해온 ‘강력 1팀’이 이수 부모님 사건을 파헤치며, 경찰로서의 사명감에 의리를 더해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수사를 펼친다.‘재벌X형사’는 2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4.03.22 I 최희재 기자
정우성·이정재 '태양은 없다' 예고편 공개…명불허전 브로맨스 시작
  • 정우성·이정재 '태양은 없다' 예고편 공개…명불허전 브로맨스 시작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3월 13일 극장 재개봉을 앞둔 영화 ‘태양은 없다’(감독 김성수)가 예고편을 공개했다.배우 정우성과 이정재가 처음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태양은 없다’가 3월 13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예고편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영화 ‘태양은 없다’는 인생 밑바닥에서 끊임없이 내일을 꿈꾸는 패기 넘치는 20대 청춘들의 좌절과 희망을 그린 영화다.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경쾌한 멜로디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는 이정재와 정우성의 모습으로 시작해 보는 이의 내적 흥을 자극하며 절로 미소 짓게 한다. 돈 아니더라도 성공할 수 있다 믿는 무명 복서 도철(정우성 분)과 흥신소에서 심부름을 하면서도 사설탐정 같은 거라며 허세를 남발하는 물질만능주의자 홍기(이정재 분)의 풋풋하고 패기넘치는 모습이 담겨있다. 여기에 영화의 명대사 “내가 인생 막장이냐?”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무모한 열정만 넘치던 방황하는 20대 청춘들 날것의 에너지를 느끼게 한다. 또한 한 프레임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아우라를 뿜어내는 정우성과 이정재의 투샷 장면들은 ‘태양은 없다’에서 만나 지금까지 진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정우성과 이정재의 명불허전 케미의 시작을 알리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한편, 영화 ‘태양은 없다’는 최근 ‘서울의 봄’을 통해 천만 감독으로 등극한 김성수 감독의 작품으로, 배우 정우성과는 ‘비트’에 이어 두 번째로 함께 한 작품이다. 고독한 10대 청춘의 불안한 내면을 그린 ‘비트’의 세계관을 ’버디 액션‘ 장르로 확장시킨 작품이자 한국 영화에서 ’버디 무비‘의 시초격으로 평가받고 있어 큰 스크린에서 다시 한번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극장 개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우성, 이정재의 환상적인 케미를 엿볼 수 있는 예고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태양은 없다’는 오는 3월 13일 전국 CGV에서 개봉 예정이다.
2024.03.04 I 김보영 기자
전현무, 이재용 회장 따라잡기… 어묵집서 '쉿' 재현
  • 전현무, 이재용 회장 따라잡기… 어묵집서 '쉿' 재현
  • (사진=MBN ‘전현무계획’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전현무, 곽튜브가 서울에 이은 부산 ‘무계획 먹방여행’으로 안방 시청자들의 침샘을 폭발시켰다.23일 방송된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MBN ‘전현무계획’에서 ‘무계획 브로’ 전현무, 곽튜브(곽준빈)는 ‘서울사람’ 전현무의 발길이 닿는 대로 서울 맛집들을 탈탈 턴 뒤 부산으로 향해 ‘부산사람’ 곽튜브 픽 돼지국밥 ‘찐’ 맛집과 S그룹 회장이 먹은 ‘깡통시장 어묵’까지 클리어 했다. 어디에도 소개되지 않은 ‘나만 아는’ 소장 맛집을 소개해 시청자들의 ‘방문잼’ 욕구를 치솟게 한 두 사람은 ‘무해’한 케미를 한껏 발산하며 순한 맛 힐링을 제대로 느끼게 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3.1%(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방송 관련 뉴스와 영상이 각종 포털 사이트와 SNS를 점령하는 등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앞서 전현무, 곽튜브는 전현무의 ‘동네 사모임 멤버’였던 시크릿 송지은과 남자친구인 ‘위라클’ 박위 커플을 만났던 터. 이날 전현무는 부부 셰프가 운영하는 옥수동 맛집에서 갑오징어 파전 등을 먹으면서 ‘연애 토크’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였다. 전현무는 송지은에게 “박위와의 만남을 결정하는데 고민은 없었냐”고 물었으며, 송지은은 “내 인생이 실패한 것 같았던 암흑기가 있었다. 그런데 오빠를 본 순간 가장 큰 확신을 했다”고 뭉클하게 고백했다. 박위 역시 “이렇게 생각해주는 여자를 만난 게 너무 큰 축복”이라며 활짝 웃었다.옥수동 맛집에서의 식사를 행복하게 끝낸 두 사람은 ‘전현무계획’ 로고가 담긴 앞치마를 사장님에게 선물했다. 이후 다시 셀프캠을 켠 전현무는 “허락된 자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을 가겠다”며 MZ세대를 강타한 미궁 속 ‘할매카세’ 맛집을 찾으러 나섰다. 서울역 뒷골목을 뒤져 ‘할매카세’ 식당에 들어선 두 사람은 어마어마한 양의 잡채와 계란말이, 서비스로 나온 된장찌개를 맛보더니 감탄을 연발했다. 서울 맛집 투어를 주도했던 전현무는 ‘할매카세’까지 ‘올킬’한 뒤, “오늘은 전현무(의) 계획이었다. 내가 살던 곳, 다니던 직장 근처 맛집을 안내했다”며 의미 있는 첫날 먹방 탐방을 마무리 했다.(사진=MBN ‘전현무계획’ 방송화면)며칠 뒤 전현무, 곽튜브는 부산에서 다시 ‘무계획 맛집 탐방’에 나섰다. 전현무는 부산역에서부터 시민들과 길거리 ‘먹터뷰’를 하며 돼지국밥 맛집을 애타게 찾았다. 이후, 두 사람은 곽튜브의 오랜 단골 돼지국밥집에서 부산 먹방의 스타트를 끊었다. 깊은 국물 맛에 감동한 전현무는 “서울 사람들의 ‘돼지국밥 리스트’를 다 뛰어넘는 맛”이라며 극찬을 보냈다.첫 식당에서 행복한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부평깡통시장’에서 간식을 먹기로 했다. 특히 곽준빈은 “모기업 회장님이 드셨던 어묵 먹어보고 싶다”며 SNS를 뜨겁게 달군 ‘쉿’샷을 소환해 기대를 높였고, 얼마 후 해당 어묵집을 방문한 두 사람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섰던 자리에 그대로 섰다. 그러면서, “S그룹 광고 하나 해~”라며 덕담을 폭발시켜 폭소를 안겼다. 급기야 전현무는 “느그 서장 남천동 살제”라며 최민식의 영화 속 ‘사투리 명대사’를 선보였지만, 식당 사장님은 “남천동에서 마린시티로 옮겼다”고 능청스럽게 답해 전현무를 녹다운시켰다.어묵집에서 ‘부산 명물’ 물떡과 S그룹 회장이 먹은 ‘시그니처 어묵’까지 올킬한 두 사람은 시장을 돌아다니다, 한 사장님에게 잡혀 끌려간 식당에서 떡볶이까지 클리어 했다. 또한 죽 맛집으로 이동한 두 사람은 “뭐야! 이건?”이라며 특급 비주얼을 가진 죽을 보고 깜짝 놀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부산에서의 무계획 먹방 대탐험에 대한 기대치가 솟구치는 가운데, 방송 후 시청자들은 “생각지도 못한 맛집들! 기대된다. ‘전현무계획’ 따라서 방문잼 터짐”, “너무 재밌다. 전현무-곽튜브라는 사람의 분위기 합이 잘 맞아서 힐링”, “자극 없이 순한 맛 방송이라 너무 좋아요”, “S그룹 쉿샷 따라할 때 진짜 어이없어서 대박 웃었네요”, “외국 아닌 한국을 소개하는 ‘전현무계획’ 흥해라!” 등 핫한 반응과 애정 어린 응원을 보냈다.‘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 전현무와 그의 ‘MZ 찐친’ 곽튜브가 뭉친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MBN ‘전현무계획’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2024.02.24 I 윤기백 기자
'원더풀 월드' 6년 만 복귀 김남주→파격 연기 변신 차은우
  • '원더풀 월드' 6년 만 복귀 김남주→파격 연기 변신 차은우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김남주와 차은우의 첫 투샷이 공개됐다.‘밤에 피는 꽃’‘밤에 피는 꽃’ 후속으로 오는 3월 1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기획 권성창/연출 이승영, 정상희/극본 김지은/제작 삼화네트웍스)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드라마 ‘트레이서1,2’, ‘보이스2’를 통해 몰입도 높고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받은 이승영 감독과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 ‘청담동 스캔들’ 등에서 쫀쫀한 전개를 선보인 김지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6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김남주(은수현 역)와 파격 연기 변신을 예고하는 차은우(권선율 역)의 만남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 가운데 ‘원더풀 월드’ 측이 극 중 김남주와 차은우의 관계성이 엿보이는 첫 투샷을 공개했다. 김남주는 심리학과 교수이자 작가로 사회에서 성공해 완벽한 가정에서 행복한 나날들을 보냈지만 어느 날 어린 아들을 잃고 살인범을 직접 처단하며 인생이 180도 바뀌게 되는 ‘은수현’ 역을, 차은우는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범죄에 휘말려 가족을 잃는 아픔을 겪은 이후 스스로 거친 삶을 선택하는 미스터리한 청년 ‘권선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가족을 잃은 쓰라린 상처를 품은 두 사람은 서로의 삶에 얽히고 설키며 궁금증을 폭발시킬 예정.공개된 사진 속 김남주와 차은우는 극 중 차은우가 일하는 폐차장 한 켠에서 마주한 모습이다. 차은우는 방금 전까지 작업을 한 듯 얼굴과 옷가지 모두 거뭇거뭇한 기름 때가 묻어 있는데 비해, 김남주는 얼룩 하나 없는 단정한 정장 차림으로 대비를 이룬다. 마치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들처럼 접점이 없어 보이는 김남주와 차은우가 어떤 사연으로 인연을 맺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동시에 두 사람이 풍기는 먹먹한 분위기가 보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다. 특히 모닥불 하나로 시린 몸을 녹이고 있는 두 사람의 쓸쓸한 표정이 마치 거울처럼 닮아 있어 묵직한 여운을 배가시킨다. 이에 각기 다른 세상에 사는 듯하지만 닮아 있는 김남주와 차은우가 만들어갈 흥미로운 관계성과 서사에 관심이 쏠린다.MBC ‘원더풀 월드’ 제작진은 “각기 다른 이유로 가족을 잃은 김남주와 차은우가 만들어내는 관계성이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와 함께 김남주와 차은우의 만남은 극을 관통하는 미스터리의 포문이 열리는 시작점이기도 하다. 묵직한 여운과 숨막히는 긴장감 모두를 선사할 두 사람의 만남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2024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는 오는 3월 1일(금) 오후 9시 50분에 MBC를 통해 첫 방송된다.
2024.02.19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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