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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일 벗은 '허쉬'… 첫방부터 안방 '들었다 놨다'
- (사진=JTBC ‘허쉬’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허쉬’가 첫 방송부터 남다른 존재감으로 안방극장을 들었다 놨다 했다.JTBC 새 금토드라마 ‘허쉬’가 지난 11일, 뜨거운 호평 속에 첫 방송됐다. 신문사 ‘매일한국’을 배경으로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를 유쾌하고 리얼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기대를 확신으로 바꾼 ‘올타임 레전드’ 황정민의 귀환은 완벽했고, ‘믿고 보는 배우’ 임윤아는 기대 이상의 변신으로 호평을 이끌었다. 이에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1회 시청률은 전국 3.4%, 수도권 4.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허쉬’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정규직 전환의 부푼 꿈을 안고 매일한국에 입성한 인턴부터, 두드려도 깨지지 않는 현실과 타협하며 오늘도 ‘술푼’ 하루를 보내는 월급쟁이 기자들의 모습은 격한 공감을 불러왔다. 이날 1회 방송은 ‘밥’이라는 부제로 문을 열었다. 여느 날과 다를 것 없어 보이던 매일한국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었다. 정기인사 결과는 단연 특종거리였다. 편집국장 나성원(손병호 분)의 비위를 맞춰가며 승진을 노리던 ‘아첨의 달인’ 디지털 뉴스부(이하 디뉴부) 엄성한(박호산 분) 부장의 계획은 물거품이 됐고, 정세준(김원해 분) 차장은 오랫동안 몸담았던 정치부를 떠나 매일한국의 공식 유배지이자 ‘폭탄(?)’ 처리반 디뉴부로 좌천됐다. 나국장이 건네는 위로의 건배사도 소용없었다. “저널리스트가 아닌 제너럴리스트가 돼라”는 그의 영혼 없는 뻔한 연설에, “나는 너무 너절한 너절리스트”라며 회식 자리를 발칵 뒤집어 놓은 정세준의 뼈 때리는 술주정은 웃프기까지 했다.한편 이지수와 인턴들은 65년 전통의 매일한국 입성에 마냥 들떠 있었다. 펜대보다 큐대 잡는 것이 일상이 되어 버린 ‘고인물’ 기자 한준혁에게도 변화가 찾아왔다. 바로 인턴들의 교육을 담당하게 된 것. 한준혁과 이지수 사이에는 첫 면담부터 미묘한 불꽃이 튀었다. 한준혁은 “밥은 펜보다 강하다”는 소신 발언으로 면접장을 발칵 뒤집었다는 이지수에게 “그런 말을 하고도 졸업 첫해에 인턴 합격했으면, 금수저? 황금빽?”이라는 농담으로 그의 심기를 건드렸다. 인턴 경력도 빼곡하고 능력도 좋지만, 출신 대학 한 줄이 못내 마음에 걸리는 오수연의 이력서에는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누구보다 잘 아는 건 바로 오수연 자신이었다. 답답한 현실과 막막한 앞날에 눈물 흘리는 그에게 한준혁은 “꺾이지 마라” 다독이면서도 그리 편치만은 않았다.바로 6년 전 ‘그날’의 일 때문이었다. 당시 담당 부장이었던 나성원이 조작한 가짜 뉴스로 절친했던 이용민(박윤희 분) PD가 극단적 선택을 하며, 한준혁의 기자 인생을 뒤바꿔놓은 것. 특히, 억울하게 세상을 등진 이용민 PD가 이지수의 아버지였음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이지수 손에 들린 휴대폰 속, 기사 바이라인에 적힌 ‘한준혁’이라는 이름 세 글자는 두 사람의 악연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높였다.‘허쉬’는 시작부터 공감의 차원이 달랐다. 유쾌하게 웃다 보면 어느새 가슴 뭉클해지는 여운을 남겼다. “사람들은 우리를 기자라고 부르지만, 여기는 그냥 회사다”라는 한준혁의 내레이션처럼, 먹고 사는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직장인 기자들의 고뇌는 이들이 들려줄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기레기’를 자처하는 한준혁을 비롯해 생존과 양심, 그 경계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는 기자들의 씁쓸한 자조는 지극히 현실적이기에 더욱 깊숙이 와닿았다.황정민, 임윤아의 열연은 공감의 깊이를 더했다. 사람 냄새 진한 ‘한준혁’ 캐릭터를 노련하게 풀어낸 황정민의 힘은 대단했다. 열정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한준혁이지만, 그의 내면 어딘가에 남아있는 불씨를 불쑥불쑥 내비치는 복잡한 심경을 포착한 황정민의 연기는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특히, 믿기 힘든 진실 앞에 감정을 폭발시키는 황정민의 열연은 가히 압권이었다. 임윤아의 연기 변신도 완벽했다. 할 말은 하고야 마는 소신과 패기의 ‘사이다’ 매력을 발산,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눈물을 삼키며 맨밥을 밀어 넣는 그의 열연은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저릿하게 했다. 여기에 더해진 “눈물은 아래로 떨어져도 숟가락은 위로 올라가야 하니까”라는 한준혁의 내레이션은 두 사람의 과거 사연과 함께,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기대케 했다.
- [웰컴 소극장]오아시스 세탁소…·편의점 남자·사시나무 숲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과 안전 수칙 아래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공연들이다. <편집자 주>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포스터(사진=극단 모시는 사람들).◇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12월 15~31일 알과핵소극장 / 극단 모시는 사람들)30년째 변함없이 대를 이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오아시스 세탁소. 어느 날, 안씨네 가족이 죽어가는 어머니의 ‘세탁’이란 말 한 마디를 듣고 세탁소를 찾아온다. 어머니의 유산이 세탁소에 맡겨진 진 빨래 속에 있다고 믿고 있는 것. 야심한 밤, 욕심 많은 사람들의 습격으로 오아시스 세탁소는 아수라장이 되고 마는데…. 과연 세탁소에는 그들이 원하는 유산이 있을까? 2003년 초연한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대표작. 배우 조준형, 문상희, 이재훤, 정래석, 윤상호, 박은미 등이 출연한다.연극 ‘편의점 남자 VOL.2’의 연습 장면(사진=극단 이방인).◇연극 ‘편의점 남자 VOL.2’ (12월 18~20일 연희예술극장 / 극단 이방인)공연 이틀 전, 연극 연출가 인표와 극단 단원들은 극장에서 리허설을 진행한다. 그러나 인표의 대학 후배이자 극장주인 영희는 무일푼으로 극장을 점거한 인표와 단원들을 내보내기 위해 공연 무대를 해체한다. 인표는 편의점 아르바이트 급여가 곧 들어올 거라며 리허설을 강행하지만 단원들은 걱정에 휩싸인다. 공연 하루 전, 인표는 결국 영희의 사무실을 찾아가는데…. 2017년 제8회 현대극페스티벌에서 초연해 화제가 된 작품. 코로나19로 공연 기간을 축소해 진행한다.연극 ‘사시나무 숲’ 포스터(사진=드림플레이).◇연극 ‘사시나무 숲’ (12월 14~20일 연우무대 / 드림플레이)가을은 근친 성추행으로 인한 상처를 안은 채 가족과 거리를 두고 젊은 시절을 보낸다. 고아원 출신 아버지가 후원한 청년 오동산은 가을의 집에 함께 살면서 가을을 보살핀다. 어느 날, 가족의 자살 소식을 듣게 된 가을은 경계성 장애를 갖고 있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동생 대주와 뜻하지 않은 쪽방 동거를 하게 된다. 가을, 동산, 대주 세 사람은 가족이라는 굴레 안에서 인생의 새로운 나아갈 길을 찾기 위해 가슴 아픈 선택을 한다. 가족과 혈연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거리를 던지는 작품이다.
- '허쉬' 오늘(11일) 첫방…황정민·임윤아, 첫만남부터 '으르렁'
- ‘허쉬’(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허쉬’ 황정민, 임윤아가 첫 만남부터 ‘으르렁’ 케미를 발산한다. JTBC 새 금토드라마 ‘허쉬’(연출 최규식, 극본 김정민, 제작 키이스트·JTBC 스튜디오)가 첫 방송을 앞둔 11일 ‘고인물’ 기자 한준혁(황정민 분)과 ‘청정수’ 인턴 이지수(임윤아 분), 오수연(경수진 분)의 만남을 공개했다.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는 인턴 4인방의 ‘일타(?) 강사’로 변신한 한준혁의 모습이 담겨있다. 매일한국의 대표 ‘제목 낚시의 달인’이자 열정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한준혁에게 인턴 교육이라는 막중한 미션이 주어진 것이다. 군기 바짝 든 인턴들 앞에서 왕년의 내공을 뽐내며 열을 올리는 한준혁과 그를 바라보는 이지수, 오수연의 온도 차 다른 반응이 흥미롭다.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한준혁의 ‘안티팬’을 자칭했던 이지수의 불만 가득한 표정도 눈길을 끈다. 이와 달리 오수연의 반짝이는 눈빛에는 존경이 가득 담겨있다.이어진 사진 속 한준혁과 오수연의 뜻밖의 만남도 포착됐다. 웃음꽃을 피우다 멘토 한준혁 앞에서 눈물을 글썽이는 오수연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구석진 테이블에서 이들의 대화를 엿듣게 된 이지수의 복잡미묘한 표정도 궁금증을 더한다.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초짜 인턴 이지수, 정규직 취업이라는 현실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인턴을 돌고 돌았던 오수연. 매일한국에 입성한 두 사람이 한준혁과 만나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첫 방송을 더욱 기다리게 만든다. 이날 방송에서는 햇병아리 같은 인턴부터 잔뼈 굵은 베테랑까지, “밥은 펜보다 강하다”는 매일한국 월급쟁이 기자들의 웃프고도 짠내나는 밥벌이 라이프가 그려진다. 각자의 방식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그들의 성장, 그리고 생존을 위한 고군분투가 공감과 응원을 불러일으킨다. ‘허쉬’ 제작진은 “언론인 이전에 평범한 직장인 기자들의 세계가 펼쳐진다. 더없이 현실적인 모습으로 유쾌한 웃음과 뜨거운 공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한준혁과 이지수의 관계도 주목해서 지켜봐 달라. 두 사람의 인생을 동시에 변화시킬 결정적 사건도 베일을 벗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허쉬’는 펜대보다 큐대 잡는 날이 많은 ‘고인물’ 기자와 밥은 펜보다 강하다는 ‘생존형’ 인턴의 쌍방 성장기이자, 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를 그린다.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평범한 직장인 기자들, 생존과 양심 그 딜레마의 경계에서 끊임없이 부딪히고 흔들리는 이들의 세계를 유쾌하면서도 다이내믹하게 풀어낸다. 오늘(11일) 오후 11시 JTBC에서 첫방송된다.
- 황정민X임윤아 '허쉬', 오늘(11일) 첫방…제작진 직접 밝힌 관전 포인트
- ‘허쉬’(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시청자들의 마음을 싹쓸이할 월급쟁이 기자들이 출격한다. JTBC 새 금토드라마 ‘허쉬’(연출 최규식, 극본 김정민, 제작 키이스트·JTBC 스튜디오)가 드디어 11일 첫 방송된다. 펜대보다 큐대 잡는 날이 많은 ‘고인물’ 기자와 밥은 펜보다 강하다는 ‘생존형’ 인턴의 쌍방 성장기와 함께,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월급쟁이 기자들의 ‘웃픈’ 생존기가 유쾌한 웃음과 뜨거운 공감을 선사한다. 첫 방송을 앞두고 ‘허쉬’ 제작진이 놓쳐선 안 될 ‘입덕 보장’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무조건 믿고 본다! ‘만남’ 자체가 특종! 황정민X임윤아의 ‘갓’벽한 시너지황정민과 임윤아의 만남은 ‘허쉬’가 기다려지는 가장 큰 이유다. 황정민은 똘기보다 취기로 버티는 ‘고인물’ 기자 한준혁으로 8년 만에 안방 시청자들을 찾는다. 탁월한 안목과 변화무쌍한 연기로 수많은 ‘인생작’을 남긴 황정민이 또 한 번의 레전드 경신에 나선다. 임윤아는 밥은 펜보다 강하다는 ‘생존형’ 인턴 이지수로 변신한다. 할 말은 하는 소신 청춘이지만, 가슴 한구석에 응어리진 무언가를 안고 살아가는 이지수를 통해 진일보한 연기를 선보인다. 무엇보다, 끊임없이 부딪히며 서로에게 성장과 각성의 자극제가 되어줄 한준혁과 이지수를 완성한 황정민, 임윤아가 불러일으킬 센세이션에 기대가 모인다.◇직장인이라면 반박 불가, 누구나 공감할 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허쉬’는 신문사 매일한국을 배경으로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평범한 직장인 기자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기자’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사건’보다 ‘사람’에 집중한다. 최규식 감독은 “기자라는 특수한 직군을 다루고 있지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이야기를 재미있고 따뜻하게 그렸다”고 밝혔다. ‘밥은 펜보다 강하다’는 이들의 고군분투는 세상 모든 가치 중에 먹고사는 문제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는 현실을 꼬집으며, 오늘도 ‘밥벌이’ 때문에 울고 웃는 직장인들의 공감을 저격한다. 기자들도 언론인 이전에 누군가의 가족이고, 생계를 책임져야 할 가장이다. 생존과 양심, 현실과 이상의 경계에서 끊임없이 부딪히고 흔들리는 기자들의 ‘단짠’ 일상은 현실 공감을 배가한다. 여기에 소신을 지키기 위한 최선이자 최후의 고민을 하는 기자들의 모습도 기대를 더한다. 김정민 작가 역시 “‘밥은 펜보다 강하다’는 말은 결국 내 가족보다 소중한 가치는 없다는 말로 그 의미가 이어진다. 우리가 각자의 위치에서 ‘밥벌이’를 한다는 것은 나와 내 가족의 생계를 위한 것이니까”라고 덧붙여 설명했다.◇이보다 현실적일 수 없다!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현실 밀착 캐릭터‘어딜 가나 이런 사람 꼭 있다!’ 싶은 현실 밀착형 캐릭터들이 매일한국에 총출동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인턴부터 잔뼈 굵은 베테랑까지, 전쟁터 같은 밥벌이 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직장인 기자들의 모습은 세대를 초월한 공감을 선사한다. 나의 이야기, 혹은 우리 가족일 수도 있는 매일한국 패밀리의 현실적인 모습이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린다. 이에 언론인 이전에 평범한 직장인의 현실을 맛깔스럽게 완성할 연기파 배우들의 시너지는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손병호는 오너에게 충성하고 부하들은 닦달하는 ‘파워 실세’ 편집 국장 나성원 역으로 변신, 꼰대 상사의 이중적인 면을 리얼하게 그린다. 김원해는 매일한국의 유배지로 불리는 디지털 뉴스부로 좌천된 사내정치 빵점의 디뉴부 2팀 팀장 ‘정세준’ 역을 맡아 웃음을 더한다. 여기에 박호산이 ‘아첨의 달인’ 디뉴부 부장 엉성한 역으로 분해 활약한다. 이승준은 존재감 없는 하루살이 기자 김기하 팀장을, 유선은 한준혁에게 뼈아픈 조언도 아끼지 않는 멘토이자 절친인 사회부 차장 양윤경으로 분해 공감을 저격한다. 이 밖에도 김재철, 경수진, 정준원, 전배수, 이지훈 등 탄탄한 연기력과 독보적 개성을 모두 갖춘 배우들이 매일한국 조직도를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허쉬’는 11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 '사랑의 콜센타' 임영웅·UV→이찬원·효진, '트롯 에이드' 레전드 무대
- ‘사랑의 콜센타’(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사랑의 콜센타’ TOP6가 가요계 선후배들로 이뤄진 기부 천사들과 함께 ‘연말특집! 트롯 에이드’로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지난 10일 방송된 TV CHOSUN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35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3.8%, 분당 최고 시청률 15%까지 치솟으며 목요 예능 부동의 1위 저력을 보여줬다. 총 3라운드로 진행된 ‘연말특집-트롯 에이드’는 TOP6 멤버와 기부 천사 멤버가 팀을 이뤄 최종 우승팀의 이름으로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한 구호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기부 천사들의 대결로 펼쳐진 1라운드에서 첫 주자인 비투비 은광과 창섭의 부캐릭터 ‘금도끼 은도끼’는 라디(Ra.D)의 ‘엄마’를 특유의 감성과 뛰어난 화음으로 완성하며 92점을 획득했다. 이어 장윤정의 ‘이따, 이따요’로 트로트에 첫 도전한 오마이걸 효정은 새침함과 상큼함을 넘나들며 무려 100점을 얻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발라드 계 디바’ 장혜진은 빅원의 ‘all of my life’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표현해 96점을 받으며 울림을 안겼고, 온앤오프 효진은 정통 록 발라드인 부활의 ‘사랑할수록’으로 숨겨진 가창력을 시원하게 드러내 94점을 기록했다. UV는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재치있는 안무와 싱크로율 높은 창법으로 선보여 93점을 받았고, 본인의 노래인 ‘사랑이 사랑을’을 선택한 권인하는 활화산 창법으로 100점을 터트려 열화와 같은 환호를 이끌어냈다. 호응에 대한 답가로 자신의 노래인 ‘비오는 날의 수채화’를 부른 권인하는 흔들림 없는 명불허전 실력을 과시, 전율을 선사했다. 다음으로 TOP6와 기부 천사의 합동 무대가 이어졌고, 영탁과 ‘금도끼 은도끼’가 함께한 ‘금은탁’팀은 완벽한 칼군무와 화음으로 차태현의 ‘이차선 다리’를 선보여 95점을 획득했다. 김희재와 장혜진이 만난 ‘HJ듀오’는 장혜진의 대표 듀엣곡 바이브의 ‘그 남자 그 여자’(feat.장혜진)로 환상적인 귀 호강을 안기며 92점을 받았다.청아한 목소리가 돋보인 정동원과 오마이걸 효정이 만난 ‘오마이동동’팀은 아이유의 ‘너의 의미’(feat.김창완)를 순수한 케미로 풀어내며 97점을 차지했다. 이찬원과 온앤오프 효진은 ‘효진이와또’로 팀을 이뤄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을 파워풀한 에너지가 빛나는 열창과 강렬한 퍼포먼스로 꾸며 100점의 쾌거를 이뤘다. 또한 임영웅과 UV가 만난 ‘웅브이’팀은 UV의 숨겨진 명곡인 ‘트랄랄라’를 선곡, 임영웅이 노래와 코믹연기까지 통달하는 열정을 불태워 99점을 기록했다. 장민호와 권인하가 만난 ‘호랑사슴’팀은 전 국민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노라조의 ‘형’으로 뭉클함을 전하며 95점을 얻었다.‘오마이동동’팀이 197점으로 1등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TOP6 개인전인 3라운드가 펼쳐졌고, 이번 라운드에서는 특별히 점수를 바로 공개하지 않아 긴박감을 더했다. 영탁은 톡 쏘는 보이스에 딱 맞는 진시몬 ‘둠바둠바’로 넘치는 그루브를 선사했다. 김희재는 겨울 감성에 어울리는 이은하의 ‘겨울 장미’로 아련한 무대를, 임영웅은 유튜브 자신의 커버곡 중 뜨거운 사랑을 받은 현상의 ‘날 울린 당신’으로 특유의 감성을 전했다. 이찬원은 팬이 돌아가신 부모님이 생각나는 노래라며 추천한 나훈아의 ‘명자’로 심금을 울렸다. 장민호는 김용임의 ‘훨훨훨’로 전통 트롯의 맛을 살린 화려한 꺾기를 선보이며 불꽃 활약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정동원은 14세 나이와는 상반되는 선곡인 나훈아의 ‘인생 소풍’을 담담하게 부르며 잔잔한 감동을 선물했다. 모든 라운드가 끝이 나면서, 3라운드에서 이찬원이 100점, 장민호가 99점을 획득해 그간의 점수가 뒤집히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 결과, 최종 우승을 차지한 ‘호랑사슴’팀과 ‘효진이와또’팀이 두 팀의 이름으로 기부금을 전달했다. 한편 오는 17일 목요일 오후 10시에는 TV CHOSUN 원조 트롯 오디션 ‘미스트롯2’가 첫 방송된다.
- '사랑의 콜센타' 장민호X권인하, 감동 듀엣 무대…임영웅X영탁 '눈물'
- ‘사랑의 콜센타’(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사랑의 콜센타’ 장민호와 권인하가 노라조의 ‘형’ 듀엣 무대로 임영웅과 영탁마저 눈물짓게 만드는, 역대급 감동을 선사한다.10일 방송되는 TV CHOSUN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35회에서는 TOP6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UV(유세윤, 뮤지), 김도끼 은도끼(비투비 은광, 창섭), 온앤오프 효진, 오마이걸 효정, 권인하, 장혜진으로 구성된 ‘기부 천사’들과 함께 슈퍼스타들의 자선공연으로 유명한 ‘라이브 에이드(Live Aid)를 모티브로, ‘연말특집! 트롯 에이드’를 펼치며 뜻깊은 시간을 안긴다.이와 관련 ‘연말특집! 트롯 에이드’에서 한 팀을 이룬 장민호와 권인하가 노라조의 ‘형’ 무대로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키면서 현장을 감동으로 휘감았다. 장민호는 “인생 선배이자 음악 선배인 권인하 형님이 우리에게 해주는 이야기인 것 같아서 이 곡을 골랐다”며 듀엣곡으로 노라조의 ‘형’을 선정한 이유를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무엇보다 장민호와 권인하가 무대 위에 오른 후 전주가 시작되자 임영웅은 “전주만 들어도 좋다”며 탄성을 내질렀다. 또한 무대 위 두 사람의 노래를 듣던 영탁은 “민호 형이 나에게 해주는 말 같아서 감정이 훅 올라왔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특히 무대 위에서 노래를 하던 장민호도 노래의 가사와 감성에 푹 빠진 채 곧 눈물을 쏟을 듯 두 눈에 눈물을 머금고 열창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만들었다.이에 부캐릭터 ‘금도끼 은도끼’로 활동 중인 비투비 은광과 창섭은 “TOP6와 선배님들 노래에 귀 호강을 제대로 하고 간다”라는 말로 진한 감명을 전했던 터. TOP6 맏형인 장민호와 ‘기부 천사’ 중 가장 맏형인 권인하가 노라조 ‘형’ 무대를 통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안방극장에 깊은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유튜브 구독자 100만을 넘어 ‘골드 버튼’을 획득한 임영웅이 ‘임영웅 채널’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던 커버 곡 중 한 곡의 무대를 ‘사랑의 콜센타’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임영웅은 “많은 팬들이 보내주신 응원에 대해 응답하면서, 동시에 연말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해서 선곡했다”라고 선곡 이유를 밝혔던 터. 노래를 들은 UV는 흔치 않은 진지한 리액션을 선보이며 ‘완벽한 여심 저격 송’이라는 극찬세례를 터트렸다. 과연 임영웅의 색깔로 재탄생할 커버 곡은 무엇인지, 승부를 알 수 없는 ‘트롯에이드’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제작진은 “TOP6와 기부 천사들이 ‘연말특집! 트롯 에이드’를 통해 웃음과 감동을 전하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공연들로 안방극장에 힐링을 선사한다”라는 말과 함께 “1분 1초도 자리를 뜰 수 없게 만드는 명품 무대들이 등장하니 꼭 본방송을 놓치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한편, 10일 오후 10시 ‘연말특집! 트롯 에이드’로 진행되는 TV CHOSUN ‘사랑의 콜센타’ 35회는 ‘사랑의 콜센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본방사수 이벤트를 실시한다.
- '우이혼' 박재훈·박혜영, "내가 미쳤지" 재회 10분 만에 불만
- ‘우리 이혼했어요’(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 박재훈, 박혜영 ‘3호 커플’이 세상 불편하면서도 쿨내 진동하는 이혼 6년 차 부부로 본격 등장한다.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는 3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금요일 밤의 새로운 예능 강자로 안착한 상황. 이혼한 부부의 재회 그리고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리얼한 상황 속에서 드러나는 진심과 속 깊은 대화들이 인생의 희로애락을 그대로 보여주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와 관련 오는 11일 방송되는 ‘우이혼’ 4회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배우 겸 영화감독 박재훈과 전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 박혜영, 이혼 6년 차 커플의 2박 3일 스토리가 공개된다. 지난주 짧지만 강렬한 첫 등장을 선보였던 두 사람은 그동안 이혼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가 ‘우이혼’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지금껏 보지 못했던 ‘예측불허 전(前) 부부’의 모습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혼 후는 물론, 8년간의 결혼 생활 때도 단 한 번도 단 둘이 시간을 보낸 적이 없다는 두 사람은 이혼 후 첫 만남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극과 극’ 성향을 드러냈다. 차 안에서부터 향수를 뿌리고 립밤을 바르는 등 묘한 긴장감을 표한 박재훈과 달리, 박혜영은 차에 타자마자 “숨 막혀”라며 불편해하더니 급기야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듣던 중 눈물을 터트렸다.특히 두 사람은 14년 만에 단둘이 갖게 된 재회의 시간도 이제까지 이혼 부부들과는 180도 다른 분위기를 드리웠다. 로맨틱한 분위기의 숙소 문 앞에서부터 “준성 아빠!”라고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등장한 박혜영이 “머리는 왜 풀어헤치고 있어? 옷은 그게 뭐야? 불편해” 등 3연타를 날리자, 박재훈이 몸 둘 바를 모르는 모습이 펼쳐진 것이다.뿐만 아니라 분위기 잡는 걸 못 참는다는 박혜영은 긴장 반, 설렘 반 박혜영을 기다린 박재훈이 숙소 곳곳에 준비해 놓은 로맨틱한 촛불들을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입으로 불어 박재훈을 씁쓸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박혜영은 만난 지 10분 만에 “후회막심...미쳤지 내가 진짜!”라고 불만을 폭발시키고 말았다.어색했던 재회의 첫 순간이 지난 후 두 사람은 한 번도 털어놓지 않았던 속마음을 꺼내기 시작했다. 결혼 생활을 하며 단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는 두 사람이 처음으로 진솔한 대화에 나선 것. 하지만 이것저것 대화를 시도하는 재훈과 달리 박혜영은 불편한 상황을 회피하려고 하면서 분위기가 무거워졌다. 그러나 결국 박혜영은 “나를 만나, 너무 외롭게 만들어서 미안해”라고 입을 뗐고, 처음 듣는 솔직한 두 사람의 이야기에 스튜디오는 과몰입했다. 과연 박재훈의 반응은 어땠을지, 두 사람의 대화는 어떤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2호 커플’ 최고기-유깻잎이 아쉬움 속에 이혼 후 첫 번째 재회를 마친 가운데, 사상 초유 촬영 중단 위기를 맞게 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한 달에 한 번 딸 솔잎이와 유깻잎이 만나는 날, 최고기가 전 장모님 댁에 방문한 상황에서 촬영이 불가능한 사건이 터졌던 것. 더욱이 상견례 때부터 문제가 됐던 혼수와 관련된 이야기가 불거져 나오며 결국 유깻잎이 폭발한 채 오열하는 모습이 펼쳐지면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제작진은 “새로운 이혼 커플 박재훈, 박혜영 커플은 1, 2호 커플과는 또 다른 사연과 인생 스토리가 펼쳐지게 될 것”이라며 “전혀 다른 두 사람의 이혼 이야기가 이전과는 또 다른 공감과 웃음, 눈물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문가영X차은우, 캐릭터 소화력 빛났다…'여신강림', 시청률 3.6% 시작
- ‘여신강림’(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여신강림’이 첫 방송부터 캐릭터를 200% 소화하는 문가영, 차은우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력과, 감각적인 연출, 완성도 높은 케미스트리로 시너지를 폭발시켰다.지난 9일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연출 김상협, 극본 이시은, 기획 tvN,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본팩토리, 스튜디오N) 1화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1%, 최고 4.3%,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6%, 최고 3.8%로 순항을 알렸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3%, 최고 3.7%, 전국 평균 3.1%, 최고 3.3%를 차지,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 채널 1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특히 1화에서는 외모 콤플렉스를 메이크업으로 극복하며 메이크오버 여신으로 거듭난 임주경(문가영 분)의 모습과 함께, 우연의 연속으로 얽히기 시작한 주경과 이수호(차은우 분)의 만남이 그려져 관심을 높였다.이날 방송은 외모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소외되면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잃지 않는 해맑은 주경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짝사랑하던 오빠에게 차이고 놀림을 당한 후 이 모든 것이 자신의 외모 때문이었음을 알게 되자 좌절하며 옥상에 올랐다. 그리고 그 순간 옥상에 올라온 수호와의 아찔한 첫 만남이 그려졌다. 수호는 난간에 선 주경의 손목을 뒤로 끌어당기며 쓰러졌고, 이내 포개지 듯 밀착한 두 사람의 투샷이 앞으로의 스펙타클한 인연을 예감케 했다. 이에 더해 수호는 난간에 선 주경의 모습에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정세연(강찬희 분)의 모습을 떠올려 그에 얽힌 사연에 궁금증을 자아낸다.이후 주경의 메이크오버가 시작됐다. 때마침 갑작스러운 이사로 전학을 가게 된 주경은 새로운 인생을 꿈꾸며 메이크업 기술을 연마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새봄고로 전학간 첫날, 완벽한 메이크업을 통해 여신으로 거듭난 주경의 반전 비주얼이 놀라움을 안겼다. 더욱이 외모의 변화와 함께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자신감을 키워가는 주경의 사랑스럽고 긍정적인 변화가 흐뭇한 미소를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연속된 우연한 만남으로 질긴 인연의 시작을 알린 주경과 수호의 모습이 관심을 높였다. 안경이 없어서 옥상에서 만났던 수호를 제대로 보지 못했던 주경은 학교에서 수호와 첫 만남 아닌 첫 만남을 갖게 됐다. 이때 수호의 뒤를 따라 걷던 주경은 갑자기 멈춰선 그의 등에 얼굴 박치기를 했고, 얼굴 도장이 그대로 남은 재킷을 본 수호는 주경을 향해 재킷을 던져 충격을 안겼다. 이에 첫 만남부터 삐그덕 거리기 시작한 두 사람의 악연이 어떤 인연으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았다. 특히 말미 주경은 수호에게 메이크오버의 비밀을 들킬 위기에 처했다. 주경은 자신의 민낯 사진을 두고 동생 임주영(김민기 분)과 만화책 신간으로 딜을 하기 위해 만화방을 찾았다. 하지만 주경이 책을 뽑으려던 순간 먼저 집어간 수호로 인해 뜻밖의 만화책 쟁탈전이 펼쳐져 웃음을 선사했다. 이윽고 옥상에서 처음 만났던 그때처럼 포개지 듯 쓰러진 두 사람. 이에 주경을 보며 무언가를 알아챈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수호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주경의 초밀착 엔딩이 그려져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처럼 ‘여신강림’은 첫 방송부터 몸을 사리지 않는 문가영, 차은우의 열연과 케미스트리, 감각적이고 신선한 연출의 조화로 역대급 로코의 탄생을 알리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캐릭터에 완벽히 동기화된 문가영과 차은우의 활약이 빛났다. 문가영은 외모 콤플렉스로 슬픔에 빠진 오열 연기부터 귀여운 떼쟁이 연기, 비주얼 변화와 함께 더욱 사랑스럽고 긍정적으로 변화한 모습까지 완벽히 소화해내는 하드캐리한 활약으로 신 로코퀸의 탄생에 시동을 걸었다. 뿐만 아니라 차은우는 주위를 얼어붙게 만드는 냉미남 매력은 물론, 남모를 상처를 지닌 캐릭터의 아픔을 고스란히 담아낸 열연을 펼쳤다. 더불어 주경이 메이크오버로 변화해가는 과정을 애니메이션 같은 CG로 그려내는가 하면, 적재적소에 효과음을 활용하는 등 통통 튀는 연출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에 앞으로 더욱 흥미진진하게 그려질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한편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주경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수호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오늘(10일) 오후 10시 30분에 2화가 방송된다.
- '철인왕후' 김정현, 美 포브스서 집중 조명…"감정표현 뛰어나, 글로벌 팬 저격"
- (사진=포브스 뉴스 홈페이지 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사랑의 불시착’에 이어 오는 12일 ‘철인왕후’로 안방극장 복귀를 앞둔 배우 김정현이 미국의 유명 시사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지난 8일(현지 시간) 포브스는 오는 12일 첫 방송 예정인 tvN ‘철인왕후’에 출연하는 김정현에 대해 집중 조명해 글로벌 K-드라마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포브스는 “김정현이 출연 예정인 tvN 드라마 ‘철인왕후’ 속 철종은 겉으로 보기에는 유약해 보이는 인물이지만, 자신이 가진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신의 정체를 숨기며 살아가는 인물”이라며 “철인왕후는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이후 그가 선택한 작품으로 답답한 시기를 보내고 계신 분들에게 웃을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선택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김정현의 연기력에 대한 칭찬 역시 아끼지 않았다. 포브스는 “MBC 드라마 ‘역적’으로 2017 MBC 연기대상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KBS ‘학교2017’ 현태운 역,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강동구 역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영앤 리치 사기꾼 구승준 역으로 활약하며 글로벌한 팬층을 얻기도 했다”고 극찬했다. 특히 김정현이 출연한 ‘사랑의 불시착’에 대해서는 “그가 출연한 ‘사랑의 불시착’은 tvN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케이블 TV 역사상 세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한국 드라마이며 김정현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연기를 통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행복, 슬픔, 분노, 사랑이라는 감정을 교환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런 감정을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와 관련, 김정현은 포브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그마한 위로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잠시 웃어 가신다면 저도 더없이 기쁜 일일 것 같다”라며 철인왕후가 작은 힐링이 될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김정현이 ‘철인왕후’를 통해 보여줄 두 얼굴의 임금 철종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그가 보여줄 연기 변신에도 많은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중전 김소용(신혜선 분)과 ‘갓’벽한 연기 시너지는 물론 예고편을 통해 보여준 양면적인 모습으로 벌써부터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한껏 치솟고 있다. 김정현은 유약한 듯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순간순간 돌변하는 눈빛과 표정으로 낮과 밤을 오가는 두 얼굴의 임금 철종을 연기할 예정이며, 베일에 숨겨진 철종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김정현의 또 다른 인생 캐릭터 탄생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김선호 "한지평,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캐릭터…들뜨지 않으려 해" [인터뷰]①
- 배우 김선호. (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로서 과분한 사랑을 받은 한 해로 기억될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가 얼마 안 남아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어딘가에 산타클로스가 있을 것 같달까요.”‘멜로눈깔’, ‘서브병 유발자’, ‘안방 대세’, ‘예뽀’(예능 뽀시래기), ‘순딩이’.2020년 한 해 배우 김선호를 장식한 수식어들이다. tvN 주말극 ‘스타트업’이 최근 막을 내렸다. 김선호는 위의 수식어들과 함께 극의 최고 수혜자라는 평가가 따라붙을 정도로 이 드라마를 통해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했다. 동시에 지난해 12월부터 꾸준히 출연 중인 KBS2 ‘1박 2일’ 시즌4에서는 드라마에선 볼 수 없는 반전 허당미 가득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최근 ‘스타트업’ 종영으로 취재진들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김선호는 “저에겐 그저 참 과분한 것 같다”는 말로 지금 그가 받고 있는 관심과 주목에 대한 소회를 표현했다. 이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스타트업’이란 작품에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뜻깊었다”며 “함께한 사람들이 끝까지 웃으면서 함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종영 소감을 전해왔다. ◇연극계 엑소→3년 만에 초고속 전성기 이뤄김선호는 ‘스타트업’에서 투자계의 ‘금손’, ‘스타트업계의 고든램지’라 불리는 능력남 한지평 역을 맡아 여심을 사로잡았다. 특히 여주인공 서달미(배수지 분)의 할머니 최원덕(김해숙 분)과의 각별한 인연으로 15년 전 서달미의 편지 친구가 돼준 뭉클한 서사와 키다리 아저씨 짝사랑을 풍부한 감정선으로 표현해냈다. “어디에 있다 이제야 나타난거야”, “처음으로 서브병을 인도당했다”‘스타트업’으로 김선호를 처음 접한 시청자들이 보이는 반응들이다. 지난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한 김선호는 사실 대학로에선 일찍이 ‘연극계의 엑소’라 불리며 유명세를 탔다. 8년여간 연극 무대에만 올랐던 그가 매체 연기로 모습을 드러낸 건 2017년 KBS2 드라마 ‘김과장’을 통해서다. 이후 ‘백일의 낭군님’, ‘으라차차 와이키키2’로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고, 지난해 ‘유령을 잡아라’로 주연으로 확실히 입지를 다진 그는 올해 ‘스타트업’을 만나 3년 만에 초고속 성장, 전성기를 맞았다. 김선호는 자신의 인생작을 만들어준 ‘스타트업’을 떠나보내는 심경을 묻자 “제작진 분들과 배우분들, 모두 다 좋으신 분들이라 조금의 무리도 없이 행복하게 작품을 끝낼 수 있었다”라며 “끝이라니 참 아쉽다. 저한테는 굉장히 아쉽게 느껴지고, 지평이를 못 만난다는 아쉬움이 너무 크다. ‘한지평’이라는 인물로 살아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가 ‘스타트업’을 선택한 건 이 작품을 집필한 박혜련 작가의 영향이 크다. 김선호는 “박혜련 작가님의 오랜 팬이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너무 재밌게 봤었고, ‘피노키오’도 너무 재밌게 봤다”며 “오충환 감독님의 작품들도 너무 재밌게 봤다. ‘닥터스’랑 ‘호텔델루나’까지 너무 재밌게 봐서, 함께 작업해보고 싶었다. 대본을 보니 글이 너무 예쁘고, 아름다웠다. 책이 너무 재밌어서 함께할 수 있다면 너무 좋지 않을까 싶었는데,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극 중 한지평은 성인이 되기 전 고아원에서 독립해 힘겨운 사회를 맞닥뜨렸어야 할 시기, 최원덕으로부터 혈연을 초월한 아낌과 보살핌을 받고 무사히 좋은 어른으로 성장한 인물이다. 오로지 재능으로 자수성가해 명예와 재력을 이룬 그는 ‘투자계의 고든램지’란 별명답게 거침없는 독설을 날리지만 최원덕에게 ‘순딩이’란 애칭이 붙을 만큼 따뜻하고 정직한 속을 지녔다.김선호는 한지평과 실제 자신의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에 “50% 정도 아닐까 싶다”라며 “지평이처럼 남들한테 차가운 말도 잘 못하고, 실제로는 좋은 집? 좋은 차도 없지만, 그래도 저라는 사람이 연기했으니 절반 정도는 저의 모습이 묻어나지 않았을까 싶다”고 답했다. 배우 김선호. (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많은 관심과 사랑, 감사하고도 조심스러워극 중 지평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고 마무리 된 것에 대해서는 “이루어져도 좋았겠지만 오히려 이루어지지 않아서 다행이란 생각도 했다”며 “어디에서도 말했지만 인연은 따로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도산이와 달미가 인연이었던 것 같아서 아쉽지 않았다”며 “오히려 지평이가 큰 용기를 내서 도산이에게 달미의 마음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알려주면서, 끝까지 조력자가 되기로 결정한 모습 등 한결같은 모습이라 좋았다”고도 덧붙였다. 이번 캐릭터로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된 것에 대해선 “주인공인 달미와 도산이, 수지 배우와 남주혁 배우가 극을 잘 이끌어줬기 때문에 저 또한 좋게 봐주시고, 그 덕을 많이 본 것 같다”는 겸손을 드러냈다. 그는 “부담스럽고 조심스러운 감정이 많이 든다”면서도 “그래도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는 마음은 변함없이 크다”고 했다. 다만 “칭찬해 주시는 것에 대해서 스스로 ‘들뜨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감사하고 즐기되 대신 들뜨지 말아야지. 어차피 내가 걸어온 길과 걸어가야할 길, 살아온 인생은 똑같으니까 그대로 걸어가야지’, ‘소소하게 즐거워하고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와 나는 배우라는 자리에 잘 서있어야지’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래서 연극도 더 열심히 연습한다. 중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소신 역시 강조했다. ‘스타트업’이 자신에게 올해 선물같은 드라마로 기억될 것 같다고. 김선호는 “‘한지평’이라는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제가 한 노력을 누군가가 알아봐주신다는 것은 큰 행복이고, 무척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서프라이즈로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 같기도 하고, 산타클로스가 없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진짜 산타클로스가 있어서 선물을 받은, 그런 기분이 든다”고 털어놨다. 고정 예능 ‘1박 2일’과의 병행이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연기를 할 때와 예능할 때의 태도를 다르게 두려 하고 있다”는 현명한 답변이 돌아왔다. 김선호는 “‘1박 2일’에서는 진지함과 무게감을 조금 내려놓고 여행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자연, 멤버들과 함께하는 재미를 그대로 만끽하려 한다”며 “올해는 배우로서도 좋은 작품을 만났고 ‘1박 2일’ 멤버로서도 열심히 한 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고 전했다. “내년에는 좀 더 편안한 배우로 대중에게 다가가고 싶어요. 지금보다는 더 발전한 모습으로 좋은 작품을 누군가와 또 함께 만들어나가고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