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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은인→세기의 로맨스…'눈물의 여왕' 김수현·김지원, 운명 서사
  • 생명의 은인→세기의 로맨스…'눈물의 여왕' 김수현·김지원, 운명 서사
  • ‘눈물의 여왕’[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눈물의 여왕’ 김수현과 김지원이 역대급 운명 서사를 완성하고 있다.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 속 백현우(김수현 분)와 홍해인(김지원 분)이 떼려야 뗄 수 없는 단단한 인연으로 시청자들을 이입하게 만들고 있다. 인생의 매 순간 차곡차곡 사랑의 감정을 쌓아온 백홍(백현우+홍해인의 줄임말) 부부의 로맨스 타임라인을 짚어봤다.백현우와 홍해인의 인연은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어린 시절 어린이 해병대였던 백현우가 우연히 바다에 빠진 홍해인의 목숨을 구해준 것. 그러나 백현우는 구조한 아이의 이름을 몰랐고 홍해인은 자신을 도와준 사람이 죽은 오빠라고 믿고 있었기에 두 사람은 서로를 알지 못한 채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찰나의 기억으로 남은 첫 만남을 지나 두 번째 만남은 고등학교에서 이어졌다. 전학을 온 첫 날, 학교 운동장에서 홍해인과 부딪힌 백현우는 그녀가 유학을 갔다는 것도 모르고 홍해인이 남긴 MP3 플레이어를 들고 온 학교를 찾아 헤맸다. 천년의 이상형이라는 말이 딱 맞게 짧은 순간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첫사랑의 기억은 시간이 지난 후에도 고스란히 백현우의 서랍 한쪽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하지만 시간이 오래 지나 인턴으로 다시 만난 백현우와 홍해인은 어른이 된 서로를 알아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현우는 같은 인턴이었던 홍해인이 알게모르게 신경쓰였고 홍해인 역시 그런 백현우에게 내심 설레고 있었다. 백현우를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은 마음에 그를 따라 늘 길을 돌아가는 홍해인의 얼굴에는 달콤한 애정이 서려 보는 이들을 두근거리게 했다.마침내 연애를 시작한 백현우와 홍해인은 홍해인의 재력에 힘입어 데이트 명소라고 손꼽히는 장소에서 둘만의 시간을 만끽했다. 홍해인의 조력이 있었음을 눈치채지 못한 백현우는 “온 우주가 우리 둘만 있게 도와주는 것 같다”며 신기해했고 분위기를 틈타 진심을 담은 프러포즈를 했다.예상과 달리 녹록치 않은 결혼 생활로 인해 부부 사이는 이혼을 생각할 정도로 멀어지기도 했지만 함께 위기를 이겨내는 동안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단단해졌다. 백현우는 이혼 뒤에도 위험에 처한 아내를 돕기 위해 애썼고 홍해인 역시 곤경에 놓인 남편을 지키고자 모든 사람 앞에서 자신의 약점을 공개해 이들의 순애보가 뭉클함을 안겼다.특히 백현우는 홍해인의 곁에 계속해서 남아 있고자 다시금 프러포즈를 하며 변함없는 애정을 표현했다. 사랑하는 남편조차 헷갈릴 정도로 기억이 혼미해진 탓에 이를 밀어낼 수밖에 없었던 홍해인도 백현우 모르게 반지를 껴보기도 해 두 사람 모두 같은 마음임을 짐작하게 했다.이처럼 백현우와 홍해인은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원동력으로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상대를 마주 보고 같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사랑꾼 백현우와 홍해인이 위기를 이겨내고 계속해서 함께 사랑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2024.04.19 I 김가영 기자
'트롯 라이징 스타' 채윤, '미스트롯3' 전국투어 합류
  • '트롯 라이징 스타' 채윤, '미스트롯3' 전국투어 합류
  • 채윤(사진=제이제이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트롯계 라이징 스타’ 채윤이 ‘미스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에 합류한다.19일 소속사 제이제이엔터테인먼트는 “채윤이 오는 5월 개최되는 ‘미스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에 합류하게 됐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채윤은 앞서 TV조선 ‘미스트롯3’에 출연해 트롯 베테랑다운 노련미와 가창력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1라운드 1대 1 데스매치에서는 트롯에 대한 진심을 담은 곡 ‘반지’를 열창하며 짙은 감성과 독보적인 표현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방송 이후 채윤의 무대 영상에는 높은 조회수와 수많은 댓글이 달리며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채윤은 이번 ‘미스트롯3’ 화제의 출연자 중 한 명으로 전국투어 콘서트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채윤은 서울, 부산, 대전, 대구를 비롯해 울산, 성남, 인천, 창원, 광주, 춘천 등 전국 팔도를 돌며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지난 2019년 ‘삼삼하게’로 데뷔한 채윤은 KBS ‘전국노래자랑’, KBS ‘가요무대’,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특히, 최근 ‘전국 TOP10 가요쇼’에서 핫10 고정 멤버로 등극하며 트로트 가수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MBC ‘가요베스트’에서는 각 지역 MC로, KBS1 ‘6시 내 고향’에서는 리포터로 활동하는 등 노래뿐만 아니라 각종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동료 가수 나상도와 함께 ‘일꾼의 탄생’에 출연해 붙임성 있는 밝은 성격과 뛰어난 예능 감각으로 주목받았다. 또한 지난해 발매한 신곡 ‘즐거운 인생’은 전국의 노래교실에서 수업 교재로 사용됨은 물론,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긍정적이고 밝은 가사로 많은 이들의 커버곡으로 활용되고 있다.다양한 행보를 선보이며 트롯계의 라이징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채윤이 이번 ‘미스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채윤이 출연하는 ‘미스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는 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연다.
2024.04.19 I 윤기백 기자
 2024년 04월 19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04월 19일 오늘의 운세
  • 2024년 04월 19일 오늘의 운세입니다.Δ 물병자리 : 마음이 덩실덩실!!마음이 평온해질 것이며 자신의 생활에 질서가 잡히게 되는 날입니다. 먼 곳으로부터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게 되니 어깨춤이 저절로 춰지네요. 여러 사람과 반가운 마음을 나누게 되는 좋은 날입니다.애정운도 최상인 날입니다. 당신이 점 찍어 두고 있던 사람이 있다면 더 기다리지 마세요. 지금이 대시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스킨십을 많이 할수록 사랑이 커집니다.주머니 사정도 좋아지는 날입니다. 그러나 펑펑 쓰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세요. 미래를 위하여 어느 정도 자금을 비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과음이나 과식에 주의해야 할 때입니다. 자칫 건강이 안 좋아질 수 있습니다.Δ 물고기자리 : 차분하고 느긋하게…좋은 조짐이 보이고 환호의 아우성도 들리는 날입니다. 오랜 시간 숙원하던 것이 있다면 오늘 이루어질 수 있게 됩니다. 차분하고 느긋하게 자신이 바라는 바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하세요.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상대의 사랑을 얻지 못하는 것 같다고 해서 조바심을 내지 않도록 하세요. 당신이 약간 뒤로 빠지는 기색을 보여야 오히려 상대가 당신에게 다가서게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때입니다. 당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날이라고 보여지네요. 다만 안정성이 없는 투자는 아직 위험합니다. 또한 돈을 빌려주지도 말고 다른 사람에게 보증을 서는 것도 절대 금물입니다.Δ 양자리 : 좋아지게 될 거야…검고 어두운 함정은 더더욱 눈에 보이지 않는 법입니다. 어쩌면 당신은 살짝 그러한 함정에 빠지는 위기에 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당신은 발을 빼게 될 것이고 정말 좋아지게 될 것입니다.연애를 시작하기에 적당한 때는 아닙니다. 갑작스레 찾아오는 사람은 의심의 눈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그동안 당신의 곁을 지켜주던 사람 중에서 인연을 찾아보도록 하세요.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육체적으로 상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혹시 휴가를 계획하고 계시다면 신변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세요. 위험한 레포츠는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Δ 황소자리 : 휘파람을 휘이~휘이~변덕을 부리시면 안 됩니다. 이랬다 저랬다 지조를 버리지 말고 하던 일을 계속하고, 자신이 믿음을 보내던 사람에게는 변함없이 믿음을 보낼 수 있도록 하세요.애정운도 아주 좋습니다. 행복감으로 가득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로 인하여 활짝 웃을 일이 있겠네요. 싱글인 분에게는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는 하루이니 마음의 준비를 하세요.명예가 올라가면서 저절로 재물운이 좋아지는 날입니다. 신문이나 잡지를 살펴보도록 하세요. 당신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얻게 될 수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조언에도 귀를 기울이는 것이 좋겠네요.Δ 쌍둥이자리 : 싱글벙글…약간의 노력으로도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만사형통의 날입니다. 가까운 사람들과 살짝 불화수가 있으나 오히려 그 후에는 더더욱 사이가 좋아지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애정운도 좋습니다. 오랜 기간 싱글의 시간을 보낸 분이라면 드디어 당신에게도 인생의 봄날이 찾아올 때입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두 사람 사이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좋은 사건이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공짜는 없습니다. 당신의 재물운이 아주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거저 금전을 얻게 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기울인 노력보다 큰 결실을 맺게 되니 나쁘지 않습니다.Δ 게자리 : 인생만사 새옹지마!!기쁨과 슬픔이 서로 왕래하고 행복과 고통이 교차하는 날입니다. 인생만사 새옹지마라고 했습니다. 지금 당장은 고난과 역경으로 힘들 수 있지만 이를 잘 이겨내야 할 것입니다.애정운은 아주 좋습니다. 애정에서만큼은 이미 행복한 기운이 당신 곁에 다가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신의 주변에 있는 이성들에게 환한 웃음만 선사하도록 하세요.경제적으로도 나쁘지 않습니다. 귀인의 도움을 얻어 경제적 곤란을 면하게 될 수도 있겠네요. 희망을 가지고 당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매진하도록 하세요. 경제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Δ 사자자리 : 등잔 밑이 어두워…자신의 주변을 잘 살필 수 있어야 하는 날입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옛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수 있습니다.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의 마음임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애정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커플인 분이라면 연인에게서 상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상대의 심기를 건드리는 행동은 삼가는 게 좋겠네요. 싱글인 경우에는 은근히 자신을 좋아하고 있는 사람이 주변에 있을 수 있습니다.경제적인 정보를 많이 습득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돈을 효과적으로 써야 하는 때입니다. 다른 사람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내린 잘못된 결정으로 손해를 볼 수 있으니 스스로의 경제적 감각을 키워야 할 때입니다.Δ 처녀자리 : 태풍주의보!!큰 바람이 불어와 당신의 터전과 함께 당신을 흔들고 지나가게 될 수 있습니다. 외부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에 심하게 흔들리지 않도록 정신과 행동을 굳건하게 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오늘 당신을 향해 다가오는 사람에게 마음을 열어주도록 하세요. 좋은 인연이 될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먼저 마음을 여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다툼이 있었다면 화해의 제스처를 먼저 취해보도록 하세요.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 오늘 돈을 빌려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괜스레 욕만 먹고 돈을 받기도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직을 고려하고 계신 분이라면 오늘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Δ 천칭자리 : 시간이 약이다…정신적인 위기를 겪게 될 수 있습니다. 자숙하고 자성하면서 모든 일을 해나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는 일마다 그르치게 될 수 있으며 이때문에 고통이 뒤따르게 될 수 있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좀더 기다려야 하는 날입니다. 섣부르게 상대에게 접근하면 오히려 자존심에 상처를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에게 억울한 오해를 사게 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재물운이 차츰 좋아지게 될 것입니다. 한탕주의는 통하지 않는 하루이니 큰 욕심은 부리지 않도록 하세요. 희로애락이 모두 들어 있는 시기이지만 차츰 좋아지게 된다는 사실을 믿도록 하세요.Δ 전갈자리 : 참는 자에게 복이…행복은 저절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고통의 터널을 뚫고 지나가야 하는 법입니다. 쉽게 지치지 않도록 시간과 에너지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선배나 후배로부터 사람을 소개받기에 적당한 때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미팅 보다는 당신 혼자만이 나가는 소개팅이 좋습니다. 사자자리의 사람이 당신에게 행운을 가져다 줍니다.열매를 따는 날이 아니라 씨를 뿌리는 날입니다.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다고 해서 낙담하지 마세요. 지금 당신이 뿌린 씨앗이 언젠가는 큰 열매가 되어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Δ 사수자리 : 기쁨의 눈물을…눈물에는 슬픔의 눈물과 기쁨의 눈물이 있습니다. 오늘 당신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게 될 것입니다. 기쁨의 눈물은 짜면서 달콤하고 슬픔의 눈물은 짜면서 맵다고 하죠.애정운도 좋습니다. 당신이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짠 하고 당신 앞에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다만 갑작스럽게 나타난 새로운 사람은 어느 정도 경계하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자칫 실수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돈을 주고 받다가 계산에 착오가 일어난다거나 금액을 적으면서 0을 하나 더 붙이는 식의 실수에 주의하세요.Δ 염소자리 : 꾀를 부려야 돌파!!당신을 사납게 만드는 운이 들어온 날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떻게 하여 좋은 운이 들어와 있는 시기 또한 아닙니다. 적당하게 꾀를 부려야 돌파가 가능합니다. 재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여지네요.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위하여 작은 이벤트라도 준비해 보세요. 사랑이 깊어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말수가 적은 사람이라면 오케이입니다.주머니 사정 또한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주변에서 금전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에는 거절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만큼 경제 사정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2024.04.19 I 김준수 기자
류준열→천우희 '더 에이트 쇼', 가혹한 쇼의 시작…스틸 공개
  • 류준열→천우희 '더 에이트 쇼', 가혹한 쇼의 시작…스틸 공개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더 에이트 쇼’가 15종 스틸 공개로 호기심을 높였다.오는 5월 17일 첫 공개되는 넷플릭스 새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돈 앞에서 무너진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8명은 ‘당신의 시간을 돈으로 사고 싶다’는 터무니없지만 달콤한 제안이 담긴 ‘더 에이트 쇼’의 초대를 받는다. ‘더 에이트 쇼’는 시간이 흐르면 돈을 벌지만, 반대로 시간이 소진되면 쇼도 끝이 난다.(사진=넷플릭스)쇼의 공간은 공용 공간과 8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개인 공간으로 나뉜다. 공용 공간인 라운지는 화려한 리조트 같지만 쇼 안의 모든 것들은 ‘진짜 같은 가짜’로 이루어져 있다. 스틸 속 단추, 벨트, 깃 등이 그려진 참가자들의 유니폼과 물이 아닌 영사 빛으로 비춘 수영장 등은 ‘진짜 같은 가짜’로 가득한 쇼를 짐작케 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또한 참가자들은 기본적으로 숙식을 제공받으며, 각자 방에 있는 인터폰을 통해 식음료를 제외한 무엇이든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세상의 물가가 아닌 쇼 안에 책정되어 있는 별도 물가에 따라 차감되며, 방 안에서 개인의 상금으로 구매한 물건은 밖으로 가지고 나갈 수 없다. 이 모든 룰을 위반할 시, 개인 상금의 절반이 차감된다.이처럼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독특한 ‘더 에이트 쇼’만의 룰에 따라 쇼가 시작된 후, 탐욕과 양심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듯 참가자들의 마음은 요동친다. 8개의 층을 연결하는 계단에서 무언가를 보고 놀라는 참가자들의 모습이나 류준열과 문정희의 겁에 질린 표정은 혹하지만 그만큼 가혹함이 따르는 쇼의 이면을 엿보게 한다.여기에 은밀히 대화를 나누는 류준열과 박정민, 대립하는 천우희와 이주영, 상처 가득한 채 박정민을 보는 박해준 등은 한정된 공간에서 발생하는 참가자들끼리의 관계 변화를 짐작하게 한다.흥미를 자극하는 쇼 안의 다채로운 모습이 담긴 보도스틸을 공개한 ‘더 에이트 쇼’는 기발한 컨셉과 룰,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로 가장 혹하지만 가혹하게 독보적인 재미를 시청자에게 선사할 예정이다.‘더 에이트 쇼’는 5월 17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2024.04.18 I 최희재 기자
모처럼 활짝 웃은 KT 이강철 감독, 이유는 신인투수 육청명
  • 모처럼 활짝 웃은 KT 이강철 감독, 이유는 신인투수 육청명
  • KT위즈 신인투수 육청명. 사진=KT위즈[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맞아도 씩씩하게 던지는 모습에 나도 놀랐어요. 보면서 그냥 눈이 편하더라구요”2024 KBO리그 개막 후 계속 근심이 많았던 이강철 KT위즈 감독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단순히 전날 경기에서 이겨서가 아니다. 고졸 신인 육청명이 기대 이상 호투를 펼친 것이 기특하고 대견해서다.이강철 감독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육청명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강릉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7번으로 KT에 지명된 육청명은 1군 데뷔전인 지난 13일 SSG 랜더스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막은데 이어 전날 1군 선발 데뷔전에서 5이닝을 6피안타(1홈런) 2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4-1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돼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이후 구원투수가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팔뚝 근육 부상으로 전역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육청명은 KT에 있어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였다. 육청명 본인은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KT는 6-4로 승리, 시즌 초반 슬럼프에서 벗어나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이강철 감독은 “맞든 안 맞든 빨리빨리 승부를 펼친다. 여러가지 좋은 장점을 가졌다”며 “안정감 있게 스트라이크를 던진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당초 이강철 감독은 육청명을 길게 보고 2군에서 선발투수로 키울 생각이었다. 하지만 팀 투수진에 구멍이 생기자 기대보다 빨리 1군에 올렸다. 이강철 감독은 “어제 경기에서 5회 위기도 잘 넘겼는데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인생이라는게 쉬운 게 아닌 것 같다”면서도 “좋은 모습을 많이 봤다. 앞으로 3~4경기는 더 선발로 내세울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2024.04.18 I 이석무 기자
세단 판매 주춤해도…'준중형 강자' 아반떼, 해외서 꾸준한 인기
  • 세단 판매 주춤해도…'준중형 강자' 아반떼, 해외서 꾸준한 인기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해외시장에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부담 없는 가격과 적당한 크기의 차체로 ‘생애 첫차’로 각광받고 있다.현대차 아반떼. (사진=현대차)1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현대차 아반떼 수출 물량은 총 5만4122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5만692대) 대비 6.8% 늘어난 수치다.현대차의 1분기 수출 물량이 총 28만4784대인 점을 고려하면 아반떼 비중은 20% 수준이다. 아반떼는 1분기 승용차 모벨별 수출 순위 10위 내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세단 차종이 됐다.아반떼는 월간 판매량 2만대 안팎을 기록하며 ‘수출 효자’ 차종으로 자리 잡았다. 올 1월 아반떼는 수출 대수 2만2318대를 기록하며 승용차 모델별 월간 수출량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2월 1만1884대로 주춤했다가 3월 1만9920대로 다시 2위 자리를 회복했다.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대세인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도 준중형 세단으로서 아반떼 인기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준중형 세단은 통상 엔트리(진입) 모델로 꼽힌다. 합리적 가격대로 신차 구매 수요를 흡수하기 때문이다. 아반떼는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 곳곳에서 판매 중인 차종인만큼 수출 물량도 꾸준하다는 분석이다.특히 북미,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존재감이 크다. 현대차에 따르면 1분기 북미 시장에서 판매된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는 총 2만6860대로 세단 중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중국 현지에서도 생산 중인 아반떼는 지난 2월 1만3000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는 아반떼를 필두로 북미, 중국 등 해외 주요 완성차 시장에서 엔트리 세단 수요를 공략하며 판매를 늘리는 전략을 쓰고 있다.고물가·고금리 영향으로 위축한 완성차 시장에서 더 저렴한 차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세단 판매가는 SUV 대비 소폭 낮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 사장은 지난 2월 “소비자들이 더욱 저렴한 차량을 찾는 추세”라며 “올해는 엔트리 모델 판매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중국에서는 지난해 고성능 라인인 ‘엘란트라 N’을 출시하고 다양한 세단 수요를 노리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인생 첫 차’로 중소형 세단을 찾는 수요 역시 꾸준히 이어지면서 아반떼 인기도 같이 가고 있다”며 “(아반떼는) 합리적 가격으로 판매량을 늘릴 수 있어 (현대차의) 수익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8 I 이다원 기자
'범죄도시4' 마동석 "연기·액션 다 되는 김무열, 흑표범같은 빌런"②
  • '범죄도시4' 마동석 "연기·액션 다 되는 김무열, 흑표범같은 빌런"[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범죄도시4’ 마동석이 4세대 빌런 백창기 역할로 활약한 김무열과 두뇌 빌런 장동철로 활약한 장동철 역 이동휘의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또 이동휘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어 아쉬웠다는 일각의 아쉬움 섞인 반응들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털어놨다. 마동석은 18일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범죄도시4’는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와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렸다. 지난 2017년 개봉한 ‘범죄도시’는 시원한 액션으로 호응을 얻었고 이후 ‘범죄도시2’와 ‘범죄도시3’는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무술감독 출신으로, 입봉작 넷플릭스 영화 ‘황야’로도 마동석과 호흡을 맞춘 허명행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마동석은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제작자로 전편들에 이어 4편에서도 묵직한 액션 및 유머 활약을 펼친다. 마동석은 김무열의 캐스팅에 대해 “그 정도로 액션이 가능한 배우가 잘 없다”며 “제가 이번에 가장 중요히 생각한 또 하나가, 제가 운영하는 복싱장 관장 중 한 명이 영화에 나온다. 백창기의 수하를 연기한 김지훈이라는 친구인데 그 친구가 원래 배우였고, 영화 ‘주먹이 운다’ 때 복싱 테크니컬 트레이너로 활약한 친구다. 이번 영화에서 진짜 복싱 대결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그 친구를 섭회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전작 3편에서는 격투기를 한 홍준영 선수가 나온다. 그 정도로 전문적인 복싱 액션이 되는 롤을 섭외해 대결을 붙이고 싶었다. 그런 액션을 위해 실제 복싱선수 출신 배우를 배치한 것처럼, 실제 그와 관련 없는 배우들 중에서 그만큼의 액션을 잘 소화할 친구가 많지 않다”고 액션 영화에서 배우들을 섭외할 때 겪는 고충을 털어놨다. 마동석은 “김무열은 연기력도 훌륭한데 그런 액션을 할 수 있는 배우라 캐스팅했다. 무열이가 다행히 너무 고맙게 출연해준다고 연락이 와서 굉장히 기분 좋았다”며 “김무열이 연기한 빌런 백창기는 날렵하고 다크하고 표정도 별로 없다. 그런 점에서 동물로 표현하자면 굉장히 강력한 ‘흑표범’ 같은 느낌”이라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실제 김무열 배우가 액션 촬영을 할 때 촬영본을 보고서도 우리가 그 이야길 했다. 날렵하고 파워가 있다. 동작들을 놓치지 않고 한 테이크에 다 해낸다. 본인이 직접 구르고 뛰고 날아다니며 연기하는 게 쉽지 않은데 무열이가 잘했다. 무엇보다 무열이가 그런 걸 잘하는 걸 알고 섭외를 한 저 역시 잘 한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앞서 ‘범죄도시’ 시리즈는 1편의 윤계상, 2편의 손석구, 3편의 이준혁 등 캐스팅 당시에만 해도 액션배우, 악역의 이미지와 거리가 멀어보이는 새로운 얼굴들을 섭외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캐스팅 당시에만 해도 이들의 캐스팅을 둔 말이 많았다. 마동석은 이 세간의 우려를 ‘신선함’으로 바꿨고, 결과적으로 ‘범죄도시’ 시리즈가 그 배우들을 스타덤에 오르게 한 인생 필모그래피로 거듭날 수 있게 한 일등공신이었다.마동석은 김무열의 캐스팅 소식을 접했던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도 “모든 배우들을 캐스팅할 때 모두 다양한 방면의 우려가 있었다. 1편 윤계상 캐스팅도 말이 많았고, 2편 손석구는 더 말이 많았다. 바로 전작 3편 이준혁도 말들이 많았다”며 “그런데 저희는 이 역할로 좀 더 새로운 느낌을 가질 수 있겠단 배우들을 생각해서 섭외를 시도하고 끊임없이 접촉하고 노력한다. 의도적으로 이 역할에 이미 전부터 있던 배우나 특정한 누구를 염두에 두고 섭외를 진행한 적은 없다”고 자신만의 캐스팅 소신을 밝혔다.두뇌 빌런으로 활약한 이동휘의 열연도 칭찬했다. 마동석은 “저는 이동휘가 장동철 역할을 굉장히 훌륭히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백창기에 비해 장동철 캐릭터의 활약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는 일각의 피드백에 대해선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게 밸런스다. 한쪽 파이가 커지면 당연히 다른 쪽이 줄어든다. 어떨 때는 과감히 버려야 할 때가 있다”며 “그래서 이 사람의 서사를 더 깊게 반영해 모든 걸 가져가려면 드라마 정도 길이가 되어야 한다. 그런 부분이 아쉽지만 덜어내야 하며 시나리오상 조율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이 영화가 서스펜스 수사극이면 그런 두뇌적인 활약도 강조했겠으나 영화가 오락액션이라 액션에 치중하다 보니 그리 보일 수 있다 생각한다”며 “빌런의 구조를 두뇌형과 육체형으로 나눈 건, 이 사건에 지능형 캐릭터가 있기 때문이다. 사건의 성격에 따라 빌런의 성격도 바뀌는 것이지 전편이 이랬으니 후속편은 달라야 한다는 생각으로 배치하는 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또 “사건이 바뀌면 범죄자가 바뀌고 그 범죄에 연관된 사람들도 바뀐다. 실제 경찰이 수사하는 사건들 역시, 조사하다 보면 빌런이 세 네 명이 나온다. 여러 관련자들 중 어떤 캐릭터를 중점으로 내세우냐를 두고 이야기를 짠다”고도 설명했다. ‘범죄도시4’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2024.04.18 I 김보영 기자
노벨상도 받아야겠다는 황석영 “근대 쓰다 `죽은 작가`라 규정해줘”
  • 노벨상도 받아야겠다는 황석영 “근대 쓰다 `죽은 작가`라 규정해줘”
  •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로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후보에 오른 황석영 작가가 17일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나간 타이밍인 줄 알았는데, 이번엔 (부커상) 받아야겠다. 그 다음 작품으로는 노벨상! 하하.” 가식을 제쳐 둔 노작가의 발언은 거침없었다.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창비·영문판 ‘마터 2-10’)로 영국 부커상 국제(인터내셔널)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작가 황석영(81)은 특유의 유머와 호탕함으로 상에 대한 기대감을 가감 없이 밝혔다.황 작가는 17일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자꾸 옆에서 얘기하니까. 가슴이 두근두근 이상해. 예전이랑 다른 거야. 이번엔 진짜 받으려나? 누가 그러더라고. 욕망을 왜 자꾸 저어하냐고. 이번엔 받아야겠다, 마음을 바꿨다”며 웃음을 보였다.1989년 방북 후 귀국하지 못하다가, 1993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을 받은 그는 1998년 사면 석방됐다. 그 뒤 20년간 작품 활동을 하며 10여 차례 국제문학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황석영 작가의 ‘철도원 삼대’ 책 표지(사진=창비).그는 “벌써 여든 두 살이야. 뒷간에 다녀왔더니 어느새 인생이 다 지나가 버렸네”라면서도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했다. ‘철도원 삼대’를 78세에 썼다는 황 작가는 “앞으로 더 쓸 거다. 계속 시도하겠다는 거야. 뭔가 더 근사한 걸 뽑아내려는 프로의식 같은 것”이라면서 “영등포 유년 시절을 써서 오랜만에 집필하며 즐거웠다”고 덧붙였다.구상부터 집필까지 30년이 걸린 ‘철도원 삼대’는 근대 산업 노동자의 삶과 투쟁에 대한 복기다. 철도원 가족을 둘러싼 이야기를 통해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한반도의 역사를 꿰뚫는다. 군산에 마지막 터를 잡았다는 그는 “익산에서 한참 글 쓸 때 미륵사의 어느 보살이 ‘(내가) 21세기에 걸작을 세 편을 쓴다’고 하더라. 영국에 다녀오면 새 작품을 쓰려 한다”고 말했다.“군산에서 만난 잘생긴 600년 된 나무에 얽힌 이야기다. 제목은 ‘할매’다. 영어로 번역하면 ‘그랜드마더’. 이걸로 노벨문학상을 받고 싶다. 그 다음은 배우 문성근이 준 노트에 담긴 그의 오촌 당숙 이야기를 홍범도와 엮어 유머러스하게 풀어낼 거다. 마지막 작업은 동학 2대 교주 최시형, 그의 35년 행각에 대해 쓸 생각이다.”그는 그러면서 기자들에게 “(훗날) 황석영이는 근대 극복과 수용을 자기의 일감이자 사명으로 생각하고 언저리에서 일하다가 죽은 작가다, 이렇게 규정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황 작가는 “동아시아는 포스트모던 사회에 진입해 있는 모양을 갖추고 있지만, 내용은 근대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일본, 중국도 마찬가지고 한국은 분단을 여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돌이켜보니 내가 근대를 극복하기 위해 문학을 하고 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역시 황석영다웠다. 마무리 인사도 이런 말맛이라니. “작품 쓰고 하면 5년 정도 될거야. 여기 있는 기자분들 만년에 만났으니 좋은 인연이 됐으면 좋겠다. 내가 죽는 모습도 지켜봐 달라. 하하.”부커상 최종 수상작은 내달 21일 런던 시상식에서 가려진다. 수상 작가와 번역가에게 모두 5만 파운드(약 8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장편 ‘철도원 삼대’로 영국 부커상 국제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황석영 작가가 17일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창비 제공).황석영 작가가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에서 열린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철도원 삼대’는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의 최종후보에 올랐다(사진=연합뉴스).
2024.04.18 I 김미경 기자
기후위기 대응, 경기도 지구의날 기념행사 20일 시흥 거북섬에서
  • 기후위기 대응, 경기도 지구의날 기념행사 20일 시흥 거북섬에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Big Wave of Climate Action : 지금 말하고, 당장 행동하라.” 눈앞에 닥친 기후위기 심각성을 알리고 기후행동 실천을 도모하는 행사가 4월 시흥시 거북섬에 열린다.18일 경기도는 도와 시흥시가 주최하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주관하는 지구의 날 기념행사를 제2회 경기도 기후변화주간(4월 17일~23일)을 맞아 4월 20일 시흥시 거북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구의 날 기념행사는 기후위기 심각성을 도민들에게 알리고 지금 당장 기후행동을 실행하자는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시화방조제 공사가 완공된 지 30년이 되는 해를 맞아 시화호 거북섬에서 개최된다. 한때 죽음의 호수로 불릴 만큼 수질오염이 심각했지만, 20년간 수질오염 극복 노력으로 생태계 복원을 이뤄낸 시화호의 경험을 알리고 기후위기 극복 메시지를 도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는 △기념식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강연 및 토론 △경기 생물다양성 탐사 △업사이클 놀이터 △환경정책 홍보 △페자원 활용 체험 부스 △벼룩시장(플리마켓) △지구의 날 기념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0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인간, 생태, 지구’, ‘기후행동, 지금 아니면 내일은 없다’, ‘게임체인저가 된 기후테크’ 등 3개 세션이 진행되며, 시흥시장, 경기도 기후대사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경기도 생물다양성 탐사에서는 도에서 개발한 탐사 앱을 활용하여 생태계 보물찾기를 진행하며, 경기도 31개 깃대종 체험부스 운영과 생물종큐브 플레이존이 운영된다.또한 업사이클 놀이터 이벤트 존에서 병뚜껑, 폐건전지, 폐의류, 우유팩을 가져올 경우 재활용품 카운팅 버튼을 누른 후 인생네컷 촬영도 참여할 수 있고, 블록 놀이터에서 폐플라스틱 블록을 활용해 장난감을 만들어 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업사이클 악기연주, 폐목재를 활용한 업사이클 제품 만들기 체험, 업사이클 공놀이 체험 등이 진행된다. 또한 홍보존의 포토 백월에서는 업사이클 플라자 마스코트 인형과 함께 사진촬영의 기회가 주어진다.이외에도 RE100-CAR 모형 자동차 경주대회, 지구의 날 그림대회, 폐자원 활용 체험부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플리마켓이 준비된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일회용품이 없는 행사로 텀블러 지참과 더불어 음식부스에서는 다회용기 사용 등 친환경 행사로 진행한다.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전 지구적인 기후위기 시대를 맞이한 현재 경기도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선도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구의 날 기념행사를 계기로 도민과 함께 이룬 시화호의 경험이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기후변화주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자료=경기도)
2024.04.18 I 황영민 기자
넷플릭스 '캐셔로' 제작 확정…이준호·김혜준·김병철·김향기 출연
  • 넷플릭스 '캐셔로' 제작 확정…이준호·김혜준·김병철·김향기 출연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Netflix)가 시리즈 ‘캐셔로’ 제작을 확정하고 이준호, 김혜준, 김병철, 김향기의 캐스팅을 공개했다.‘캐셔로’​는 손에 쥔 캐시만큼 힘이 세지는 초능력을 얻게 된 평범한 공무원 강상웅이 월급을 털어 세상을 구하는, 생활밀착형 흙수저 슈퍼히어로물​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신박한 소재와 캐릭터, 현실에 밀착한 스토리로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인기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캐셔로’는 돈이 곧 힘이 되어버린 세상에 가진 것 한 푼 없지만, 인간미만큼은 넘치는 새로운 히어로의 등장을 카타르시스 넘치게 그려낼 예정이다.드라마 ‘킹더랜드’, ‘옷소매 붉은 끝동’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글로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준호가 소유한 캐시만큼 힘이 세지는 ‘강상웅’으로 변신한다. 내 집 마련이 꿈인 평범한 주민센터 공무원 강상웅은 어쩌다 수지타산(?) 안 맞는 초능력을 계승 받으면서 인생이 180도 달라진다. 손에 쥔 현금만큼 초능력을 쓸 수 있지만, 쓰고 나면 돈이 없어지는 기막힌 현실 속 강상웅의 고군분투를 다이내믹하게 그려낼 이준호의 변신이 기대된다.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시즌1, 2부터 드라마 ‘구경이’, ‘커넥트’, ‘킬러들의 쇼핑몰’ 등 장르를 넘나들며 존재감을 과시한 김혜준은 강상웅의 오랜 연인 ‘김민숙’을 연기한다. 극강의 대문자 ‘T’ 김민숙은 효율이 무엇보다 중요한 현실적인 인물로 숫자에 남다른 감각과 재능을 갖고 있다. 보고도 믿기 힘든 강상웅의 초능력에도 계산기부터 두드리는 비범하고 야무진 여자친구. 사비까지 털어야 하는 강상웅의 ‘캐셔로’ 활동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누구보다 응원하고 지지한다. 드라마 ‘닥터 차정숙’, ‘SKY 캐슬’,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을 통해 수많은 인생 캐릭터를 써 내려온 김병철이 ‘변호인’을 맡았다. 이름부터 신박한 ‘변호인’은 술을 마시면 능력이 발동하는 초능력 변호사다. 자칭 대한초능력자협회 수장으로 초능력자를 사냥하는 미스터리 단체 ‘범인회’에 맞서는 인물. 남다른 능력을 가진 강상웅을 알아보고 함께 세상을 구하자고 제안한다. 섭취한 칼로리만큼 염력을 쓸 수 있는 초능력자 ‘방은미’는 영화 ‘​신과함께’, ‘증인’,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등 탄탄한 연기로 대중의 신뢰를 받는 김향기가 열연한다. ‘빵미’라는 별명답게 밥심아닌 ‘빵심’으로 싸우는 히어로. 겁도 없고 위아래도 살짝 없는 방은미지만 강상웅, 변호인에게는 그 누구보다 든든한 초능력 동료다. 세상을 혼란에 빠뜨리는 악당에 맞서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실 밀착 히어로들의 활약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캐셔로’를 통해 믿고보는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대행사’, ‘으라차차 와이키키’ 등을 통해 감각적이고 위트 넘치는 연출을 선보인 이창민 감독이 연출을 맡고, ‘시지프스 : the myth’로 탄탄한 필력을 인정 받은 이제인, 전찬호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캐셔로’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2024.04.18 I 김가영 기자
호수로 뛰어들었던 그 대회에서 작별 인사 준비하는 유소연
  • 호수로 뛰어들었던 그 대회에서 작별 인사 준비하는 유소연
  • 유소연(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LPGA 투어는 제 고향입니다. 투어 생활을 통해 많은 걸 배웠고 함께 성장했습니다.”한국 여자골프 간판스타였던 유소연(34)이 16년간 뛰었던 정든 필드를 떠나는 소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유소연은 19일(한국시간)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를 은퇴 무대로 택했다.유소연은 18일 미국 텍사스주 우들런즈의 칼턴 우즈 클럽(파72)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셰브론 챔피언십은 내가 마지막으로 메이저 우승을 한 대회다. 이곳에서 좋은 기억으로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2022년까지 이 대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됐다. 우승자가 캐디 등과 함께 코스 내 연못에 뛰어드는 세리머니로 유명했다. 2017년 연장전 끝에 우승한 유소연도 코스로 다이빙하며 ‘호수의 여인’이 됐다.유소연은 국내외에서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중학생 때인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땄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0승을 쌓았다. 2011년 US 여자오픈 우승으로 LPGA 투어에 데뷔한 그는 6차례 정상(메이저 2승)에 올랐고, 2017년 세계랭킹 1위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건 당시 신지애, 박인비에 이어 유소연이 세 번째였다. LPGA 투어에서 신인상(2012년), 올해의 선수상(2017년)도 따냈다.2018년 마이어 클래식 이후 LPGA 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했고, 2020년 한국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게 최근 우승이다.유소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은퇴를 결심한 첫 번째 계기는 미국에서 매번 장거리 이동을 하는 것에 지쳤기 때문이다.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언제인지 생각해보니, 침대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커피를 마시러 가는 때였다. 매주 이동하고 호텔방 생활을 하면서 이 행복을 누리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코로나19 때 한국에 9개월간 머물면서 오랜만에 안정적인 삶을 느꼈다. 10년 넘게 투어 생활을 하며 항상 짐을 싸고 몇 시에 비행기가 있는지 렌터카를 어떻게 구할 건지 확인해야 했는데, 한국에서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고 돌아봤다.두 번째 은퇴 계기는 경쟁력에서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유소연은 “나는 경쟁력을 타고난 선수가 아니다. 어떤 선수들은 자연스럽게 경쟁을 즐기지만, 나는 경기를 한 뒤 매번 너무 지쳤고 그때마다 경쟁은 내 영역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그는 “물론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LPGA 투어에서 6승을 기록한 건 매우 감사한 일”이라며 “경쟁을 즐겼다면 6승 이상을 할 수 있었을 텐데 불안감이 컸다”고 고백했다.그렇지만 자신의 선수 생활 경력을 설명하기 위해 한 단어만 골라야 한다면 ‘감사함’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유소연은 “골프는 나에게 많은 교훈을 줬다. 인내심이 중요하다는 걸 배웠다.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이지만 헌신의 결과가 바로 나오는 건 아니다. 다양한 문화·언어를 접하며 동료들과 우정을 나눈 것도 투어가 나에게 가르쳐준 것”이라고 말하며 고마움을 전했다.아쉬웠던 점은 즐기지 못한 것이라고 한다. 유소연은 “우승했을 때도 어떻게 이 타이틀을 유지할지, 또 어떻게 다른 우승을 할지 밖에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승 순간을 온전히 즐기지 못했다. 세계랭킹 1위가 됐을 때도 어떻게 이 자리를 지킬지 생각하기 바빴다”고 털어놨다.유소연은 제2의 골프 인생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골프 코스 건축에 관심이 있어서 코스를 디자인할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골프 발전을 위해 더욱더 이바지하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그는 “8살 때부터 골프를 시작했고 16년 동안 프로 골퍼로 살았다. 내 인생의 전부가 골프였기 때문에 골프가 없는 나 자신은 상상할 수 없다”며 “앞으로는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한 여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유소연은 은퇴를 선언한 후 많은 사람에게 “멋진 선수 생활을 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때 처음 자신이 자랑스러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다른 사람이 그런 말을 하기 전에 스스로 나를 자랑스럽게 여겼으면 어땠을까라는 후회가 남는다고 했다.그러면서 여자골프를 이끌어갈 다음 세대에 “최고가 되고 싶다면 100%를 쏟아부어라. 그런 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스스로를 친절하게 대해라. 자신의 재능을 의심하지 말라”고 조언했다.2017년 셰브론 챔피언십의 전신인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우승 후 가족, 캐디들과 함께 호수에 뛰어드는 유소연(사진=AFPBBNews)
2024.04.18 I 주미희 기자
GS칼텍스 한수지, 현역 은퇴 결정..."배구한 모든 날 행복했다"
  • GS칼텍스 한수지, 현역 은퇴 결정..."배구한 모든 날 행복했다"
  • 한수지. 사진=GS칼텍스 배구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의 ‘민트 보스’ 한수지(35)가 배구공을 내려놓고 새로운 출발을 한다.GS칼텍스 구단은 17일 한수지가 은퇴를 결심했다고 전했다.한수지는 2006년 근영여고를 졸업하고 GS칼텍스에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하며 성인 배구 무대에 첫 선을 보였다. 당시 세터였던 한수지는 입단 첫 시즌 신인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2007년 보상선수로 현대건설로 이적한 한수지는 2009~10시즌 세터상을 수상했고, 2010년 보상선수로 인삼공사(현 정관장)의 유니폼을 입었다. 2016~17시즌을 앞두고 미들블로커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다.2019~20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팀인 GS칼텍스로 복귀한 한수지는 2020~21시즌 GS칼텍스가 트레블을 달성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2022~23시즌에는 블로킹 부문 1위를 차지하며 GS칼텍스의 중원을 책임졌다.한수지는 “후련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지만 앞으로 또 한걸음 나아가려고 한다”며 “배구를 하면서 힘든 날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지나고 보니 모든 날들이 행복했다. 그동안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GS칼텍스는 “2024~25시즌 중 은퇴식을 열고 한수지의 새로운 인생을 응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24.04.18 I 이석무 기자
'졸업' 정려원X위하준, 초밀착 교무실 밀회…사제 로맨스 온다
  • '졸업' 정려원X위하준, 초밀착 교무실 밀회…사제 로맨스 온다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졸업’ 정려원, 위하준이 한밤의 로맨스를 펼친다.오는 5월 11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졸업’ 측은 18일, 대치동의 밤을 깨울 서혜진(정려원 분)과 이준호(위하준 분)의 미드나잇 로맨스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졸업’은 스타 강사 서혜진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의 설레고도 달콤한 미드나잇 로맨스를 그린다. 대치동에 밤이 내리면 찾아오는 로맨스는 물론, 미처 몰랐던 학원 강사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무엇보다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밀회’ 등을 연출한 안판석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매 작품 수많은 멜로 수작들을 탄생시킨 그가 이번에는 사제(師弟)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설렘을 폭발시킨다.정려원은 14년 차 스타 강사 ‘서혜진’으로 분한다. 단단한 내공을 가진 그는 포기를 모르는 조용한 승부사다. 혼신의 힘을 다해 명문대에 보낸 ‘발칙한 제자’ 이준호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그의 현실에 예상 밖 경로 이탈을 가져온다.10년 만에 돌아와 은사 서혜진의 마음을 휘젓는 신입 강사 ‘이준호’는 위하준이 맡았다. 탄탄대로가 보장된 대기업 사원증을 버리고 자신의 인생에 드라마틱한 반전을 안겨준 학원으로 돌아온 이준호. 그리고 이를 격렬히 반대하는 은사 서혜진에게서 낯선 감정을 읽어버린 그는 발칙한 직진을 시작한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미드나잇 로맨스 포스터 2종은 대치동의 밤을 물들일 서혜진과 이준호의 모습으로 설렘을 자아낸다. 먼저 서혜진과 이준호의 나란한 퇴근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치열했던 낮을 지나 하루의 끝까지 함께한 두 사람. 서혜진은 밤이 주는 여운을 한껏 느끼고 있는 한편, 그를 바라보는 이준호의 눈빛에서는 점차로 몸집을 부풀리는 애정과 다정함이 고스란히 묻어난다.함께 공개된 미드나잇 포스터는 보는 이의 심박수를 단숨에 끌어 올린다. 모두가 집으로 돌아가고 불까지 꺼진 학원. 빛이라고는 은근한 난로 등이 전부인 그 안에서 두 사람은 금방이라도 입을 맞출 듯하다.제작진은 “서혜진과 이준호의 변화가 무엇보다도 매력인 작품이다. 켜켜이 쌓아 올리는 서사, 그 안에서 심화되는 감정선은 로맨스의 정석 그 자체다. 달달한 설렘과 강렬한 텐션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가슴 떨리는 로맨스를 완성할 정려원, 위하준의 섬세한 연기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졸업’은 오는 5월 11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2024.04.18 I 최희재 기자
안야 테일러 조이 '퓨리오사', 5월 22일 개봉일 확정
  • 안야 테일러 조이 '퓨리오사', 5월 22일 개봉일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이하 ‘퓨리오사’, 감독 조지 밀러)가 마침내 5월 22일 개봉일을 확정했다. 앞서 조지 밀러 감독은 지난 14(일), 15(월) 첫 내한을 통해 국내 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푸티지 시사를 통해 작품을 미리 엿본 국내 언론 및 관객들의 생생한 극찬 후기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국내 언론들은 이번 작품에서 드러날 ‘퓨리오사’의 숨겨진 서사와 뉴페이스 캐릭터의 등장은 물론, 배우들의 몰입감 넘치는 열연을 기대하는 반응을 보내고 있다. 봉준호 감독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한 GV에 참석해 푸티지 영상을 먼저 만나본 국내 팬들의 반응 역시 압도적이다. 관객들은 “액션신은 전작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방식의 화끈함과 과격함을 보여준다” “‘매드맥스’시리즈 팬이라면 꼭 봐야 할 것”, “그 누구보다도 강렬하고 속도감 있는, 그야말로 미친 영화를 만드는 ‘매드맥스’ 창조자 등 너나할 것 없이 만족감을 표출하며 5월 극장가를 휩쓸 대작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 같은 찐 극찬 후기와 함께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개봉을 한달 앞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심상치 않은 흥행의 기운을 내뿜으며 기대치를 최고조로 높인다.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오는 5월 22일 개봉 예정이다.
2024.04.18 I 김보영 기자
조정석의 美친 변신, 반응 터졌다…'파일럿' 런칭 포스터·2차 예고 공개
  • 조정석의 美친 변신, 반응 터졌다…'파일럿' 런칭 포스터·2차 예고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조정석의 파격 변신과 유쾌한 재미를 예고하며 올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물리칠 영화 ‘파일럿’이 런칭 예고편 공개 이후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이에 ‘파일럿’ 측이 열기에 힘입어 런칭 포스터와 ‘코미디의 정석’ 예고편까지 연달아 공개했다.미리 공개한 ‘조정석 is back’ 예고편으로 뜨거운 반응을 모으며 올여름 극장가를 접수할 영화 ‘파일럿’이 런칭 포스터와 ‘코미디의 정석’ 예고편을 공개했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 분)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다.공개된 런칭 포스터에는 같은 사람이지만 전혀 다른 비주얼을 보여주는 조정석의 모습이 담겨 있다. 여기에 ‘조정석, (S)he’s back!’이라는 문구는 전작 ‘엑시트’에서 짠내나는 코믹 연기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조정석이 ‘파일럿’의 ‘한정우’로 역대급 캐릭터 변신을 감행, 코미디 연타석 홈런을 날릴 것을 예고한다.이와 함께 공개된 ‘코미디의 정석’ 예고편에서는 충격적인 변신을 감행하게 된 스타 기장 ‘한정우’의 비밀이 담겨있어 시선을 집중시킨다. 모두에게 선망의 대상인 스타 파일럿에서 졸지에 해고 통지를 받고 실업자가 된 그는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소위 ‘미친 변신’을 시도하게 된다. 이후 완벽한(?) 변신에 성공한 조정석의 모습은 이전에 본 적 없는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해 관객들의 기대를 한층 높인다.이처럼 조정석만이 가능한 과감한 변신을 향한 관심을 입증하듯, 지난 17일(수) 먼저 공개된 ‘조정석 is back’ 런칭 예고편에도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예고편 속 차별화된 웃음 포인트에 열띤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상상도 못 한 비주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파일럿’은 올여름 찌는 듯한 무더위를 웃음으로 시원하게 날려줄 것이다.한편 영화 ‘파일럿’은 ‘가장 보통의 연애’ 김한결 감독의 차기작으로, 파격적 설정을 위트 있게 풀어낼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조정석과 더불어 쿨하고 당찬 파일럿 ‘윤슬기’ 역으로 스크린 데뷔를 알리는 이주명, 특유의 통통 튀는 매력으로 ‘한정우’와 티키타카 시너지를 선보일 동생 ‘한정미’ 역의 한선화, ‘한정우’의 후배이자, ‘한정미’의 파일럿 동료인 ‘서현석’ 역으로 등장하는 대세 배우 신승호의 유쾌한 케미는 올여름 극장가에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올여름 편견 없는 웃음을 거침없이 선사할 영화 ‘파일럿’은 7월 31일(수)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2024.04.18 I 김보영 기자
D-6 '범죄도시4' 예매량 22만 돌파…5월 극장가 쓸어버릴까
  • D-6 '범죄도시4' 예매량 22만 돌파…5월 극장가 쓸어버릴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4월 및 5월 극장가의 최고 기대작으로 떠오른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개봉을 6일 앞두고 사전 예매량 22만 명을 돌파했다. 뜨거운 예매 열기만큼 개봉 이후에도 빠른 흥행 속도로 시리즈 사상 최초 트리플 천만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개봉을 6일 앞둔 이날 오전 기준 사전 예매량이 22만 8194명을 기록 중이다. 예매율은 69.8%로 70%에 근접했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천재로 불리는 IT업계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범죄를 소탕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예매율 2위인 ‘쿵푸팬더4’의 예매량(2만 6485명)을 10배를 뛰어넘는 수치다. 예매율 3위는 라이언 고슬링, 에밀리 블런트 주연 외화 ‘스턴트맨’(1만 4117명)이다. ‘파묘’의 예매율이 4위, ‘듄: 파트2’가 5위를 기록 중이다. 박스오피스에서는 ‘쿵푸팬더4’가 여전히 부진한 1위를 달리고 있다. ‘쿵푸팬더4’는 전날 17일 2만 1136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94만 6810명이다. ‘파묘’가 1만 5377명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고, 누적 관객수 1166만 5190명을 기록했다.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이 3위, ‘남은 인생 10년’이 4위, ‘댓글부대’가 5위를 기록 중이다.
2024.04.18 I 김보영 기자
프랑스 감성 물씬 ‘르노 성수’...성수동 ‘힙’ 플레이스로 뜬다
  • 프랑스 감성 물씬 ‘르노 성수’...성수동 ‘힙’ 플레이스로 뜬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르노코리아가 서울 성수동에서 국내 최초로 문을 연 플래그십(주력) 스토어 ‘르노 성수’가 힙한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곳은 이달 초 기존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지금과 같은 사명으로 변경한 르노코리아가 새로운 브랜드 전략과 철학을 알리고 고객들이 르노의 혁신 기술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민 복합문화공간이다.르노코리아의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 외관 모습.(사진=르노코리아)르노코리아의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에 전시된 차량.(사진=르노코리아)17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복합문화공간 ‘르노 성수’는 125년 역사의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르노의 ‘누벨바그(새로운 물결)’ 전략 하에서 수년간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고객 중심 전략의 일환에서 마련됐다.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는 플래그십 스토어로서 르노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과 모빌리티 혁신을 상징하는 장소다.르노 성수는 지난 1995년 건립된 성수 사업소를 전면 개편해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기본으로 카페, 팝업스토어, ‘디 오리지널(The Original)’ 르노 아이템 판매 등으로 구성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젊은층이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 성수에 자리한 만큼 인생 첫차를 구매하는 MZ세대에게도 르노 브랜드 철학과 프랑스 감성을 제대로 전하겠다는 계획이다.건물의 외관은 프랑스 작가 빅토르 바자렐리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독특한 패턴을 디자인에 담아내 프랑스의 감성과 유럽의 최신 트렌드를 고스란히 반영했다. 이를 위해 프랑스 본사 디자인팀이 직접 참여했다. 인테리어(내부)는 현대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이며, 각 공간마다 르노의 역사와 미래가 어우러진 아이템들로 채웠다.르노코리아는 이곳에서 다양한 고객 이벤트와 체험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는 ‘일렉트로 팝 360° 스튜디오’, ‘AI로 즐기는 나만의 뮤직박스’, 그리고 ‘미션! 로장주를 찾아라’ 게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방문객들은 최신 르노 차량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프랑스의 자동차 문화와 첨단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르노코리아는 이달 3일 사명 변경과 함께 공식 엠블럼도 기존 ‘태풍의 눈’에서 다이아몬드 모양의 ‘로장주’(losange·프랑스어로 마름모를 뜻함)’로 바꿨다. 로장주 엠블럼은 르노가 20세기 초반부터 사용해 온 글로벌 공식 엠블럼으로서 르노의 글로벌 색채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아울러 오는 6월 열리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 하이브리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오로라1(프로젝트명)’을 공개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의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 내부 모습 .(사진=르노코리아)르노코리아의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에 전시된 디오리지널(The Original) 르노 아이템.(사진=르노코리아)르노코리아의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에 전시된 디오리지널(The Original) 르노 아이템.(사진=르노코리아)
2024.04.18 I 박민 기자
"나 죽거든…" 유언장 대신 '신탁' 택하는 이유…자산관리 '끝판왕'
  • "나 죽거든…" 유언장 대신 '신탁' 택하는 이유…자산관리 '끝판왕'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증권가가 ‘신탁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금융당국이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고령 사회에 대비한 금융의 역할 강화를 주문한데다, 증권사도 기존 고객인 자산가들을 붙잡기 위해 유언이나 상속, 증여 등 종합 솔루션 제공을 강화하면서다.서울 여의도 증권가 (사진=노진환 이데일리 기자)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유언대용신탁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생전에는 신탁에 재산을 맡겨 자산을 운용하고, 사후에는 가입자가 설정해 둔 방식으로 원하는 이에게 상속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상속이나 증여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적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한 서비스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는 되어야 구체적인 비즈니스 개시 시점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유언대용신탁을 포함한 종합재산신탁 비즈니스를 준비하고 기획하는 단계에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5년 신탁업 인가를 받은 한국투자증권도 유언대용신탁을 준비 중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향후 종합재산신탁을 통한 유언대용신탁 등 맞춤형 개인고객 신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거래소에서 추진 중인 토큰증권(STO) 발행 및 유통을 위한 비금전신탁 수익증권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하나증권과 신영증권, KB증권은 이미 유언대용신탁 서비스로 보폭을 넓힌 바 있다. 하나증권은 지난 2010년 국내 첫 유언대용신탁 ‘하나 리빙트러스트’를 출시한 하나은행과 연계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신영증권도 지난 2017년 유언대용신탁을 주요 서비스로 둔 ‘패밀리 헤리티지 서비스’를 출시했다. KB증권은 지난 2022년 유언대용신탁과 증여관리신탁, 장애인부양신탁, 부동산관리신탁 등을 아우르는 종합자산신탁인 ‘KB 인생신탁’을 출시한 바 있다. 유언대용신탁은 자산관리의 ‘끝판왕’으로도 불린다. 우수화 하나증권 신탁운용실장은 “고객의 사후 자산에 대한 권리관계를 위임하는 서비스로 고객의 가족관계와 모든 자산현황 등 내밀한 관계를 다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은행보다 다양한 투자상품을 다루는 만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보다 경쟁력 있는 신탁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기대하고 있다. 실제 은행 신탁에서는 주식을 담을 수 없지만 증권사는 가능하기 때문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주식과 비상장주식, 사모펀드(PEF), 구조화 딜 등 다양한 투자대상 자산이 있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신탁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정세훈 KB증권 신탁운용부장은 “단순한 상품의 투자권유에 국한하지 않고 고객의 자산규모와 투자성향을 고려한 맞춤형 신탁상품의 구성은 타 업권보다 증권사가 잘할 수 있는 분야”라며 “증권사 신탁은 증권업 본연의 전문분야인 투자상품을 포함한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 수익률을 높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24.04.18 I 김보겸 기자
“생성형 AI, 공소장·판결문도 뚝딱”…‘리걸테크’ 시대 도래
  • “생성형 AI, 공소장·판결문도 뚝딱”…‘리걸테크’ 시대 도래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앞으로는 생성형 인공지능(AI)가 공소장·판결문 작성의 보조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리걸테크’(legaltech)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판결문을 완전히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강민구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17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 대회의실에서 ‘생성형 AI 시대 법조인의 생산성 향상 비책’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유림 기자)강민구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사법연수원 14기)는 17일 서울남부지검 대회의실에서 ‘생성형 AI 시대, 법조인의 생산성 향상 비책’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 전 부장판사는 “앞으로 8년 안에 1300조 규모의 새 성장이 AI에서 일어나고 모든 직업의 90%가 AI의 침해 내지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상상을 초월하는 능력이 여러분 앞에 개인 집사로 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생성형 AI ‘챗GPT’ 등을 이용해 학교폭력 관련 고소장 샘플을 작성하는 과정을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그러자 고소인·피고소인 인적사항과 고소 내용, 진단서 등 증거물까지 포함된 고소장이 수초 내에 만들어졌다. 강 전 부장판사는 한국 리걸테크 기업들이 올바른 법조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판결문 공개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법률 정보 기업 ‘렉시스넥시스’가 지난달 세계 최초 종합 법률 AI 솔루션인 ‘렉시스플러스 AI’를 한국에 정식 출시했는데, 한국 법조계도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다. 강 전 부장판사는 “현재 판결문당 1000원씩 받고 판매하고 있는데 이렇게 찔끔 공유할 게 아니라 완전히 풀어야 한국형 법조 AI가 완벽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을 향해서도 업무에서의 AI 활용을 제언했다. 강 전 부장판사는 “우선 법원 내부용 AI를 구축하고, 여기에 공소장과 피의자신문조서, 검찰만 갖고 있는 디지털 자료를 몽땅 올리면 앞으로 공소장을 쓸 때 키워드 몇 개만 넣고 10초 이내에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업무의 고통에서 완전히 해방시켜주는 도구인 셈”이라고 강조했다.환각 현상에 대한 우려도 나오지만, 강 전 부장판사는 “질문자의 자발적 피드백이나 서비스 제공 업체의 지속적인 오류 교정을 통해 그 빈도는 서서해 약해진다”고 말했다. 1958년생인 강 전 부장판사는 법조계 내에서 AI 등 IT 기술의 중요성을 전파하며 ‘IT판사’로 불린다. 1988년 판사 임관 후 창원지법·부산지법 법원장, 법원도서관장,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주요 저서로는 ‘함께하는 법정’, ‘인생의 밀도’, ‘법창에 비친 초상화’ 등이 있다. 정년퇴임 후에는 ‘디지털·AI 상록수 협회’를 개설하고 각종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2024.04.17 I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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