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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경제신문)"세금우대저축 폐지 안할듯"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다음은 8월12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입니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전세계 또 비행기 테러 공포..검색강화·운항지연 큰 혼란 -美, `약제비` 한국측 방안 수용..한·미 FTA 협상 속도 붙을듯 -광복절특사 142명..재계 총수는 빠져 -e스포츠서 금맥을 캔다..대회 작년 278개..경제효과 1조 ▲종합 -미국인들 휴가여행 취소사태..예약승객 15% 공항에 안나와 -여행사 "하필 성수기에.." 항공사엔 안전문의 쏟아져 -항공기 테러무기로 떠오른 `액체 폭탄` -미국 여행객 주의사항 `로션·치약 휴대못해..공항 일찍 도착을` ▲경제·금융 -18개 비과세제도 연장 추진..당정, 중기·농어민·저소득근로자 지원에 중점 -"LG카드 인수후 구조조정 없다"..신한·농협·하나 `명분싸움` 돌입 -콜금리 인상후 제테크 전략..`변동+고정` 복합금리 예금이 유리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 동결 ▲국제 -유가 단기 하락..유럽증시 휘청 -21세기엔 물 산업이 뜬다..2010년 美 시장규모 1500억달러 -쥐 피부서 `만능세포` 배양 성공 -美 CEO "스톡옵션 골치 아프네" -베이징 올림픽 앞둔 중국, 보안장비시장 급팽창 ▲기업과 증권 -LG상사, 무역·패션 11월 분리..전문가 "양쪽모두에 긍정적" -노트북 컴퓨터 40만원대 나와 -제주항공 서울~부산 주중요금, KTX보다 싸게 운항한다 -평판TV의 달콤한 유혹..작년초보다 값 절반 떨어져 -현대차 최고급 SUV 베라크루즈 -IT株 주도 상승장 기대 높다 -LG전자 휴대폰사업 부활조짐..美시장 반응 좋아 -최대주주 횡령혐의 HS창투 퇴출 위기 -다음커머스 `실적 굿` 상한가 -하나로텔·위지트·아이레보, 임직원 자사주갖기 운동 -두산중공업 영업이익 49% 줄어 -정몽근 현대百 회장 장남에 35만주 증여 -금리인상, 은행株에 도움 안돼..자금조달비용 늘어 순이자마진 하락 전망 ▲부동산 -아파트값 담합 41곳 추가적발..주민들 "왜 우리만" 불만 -4441개 건설사 행정제재 푼다..정부, 8·15 특별조치 -아파트 한동에 `분양+임대`..판교 3개 블록 -北수해 200억원규모 지원..정부 100억·민간모금 98억원 ◇서울경제 ▲1면 -세금우대저축 폐지 안할듯..與, 서민·中企관련 비과세·감면제 일몰연장 요청 -美 약제비포지티브시스템 전격 수용..21일부터 싱가포르서 별도협의 -광복절특사 재벌총수는 없다..안희정·신계륜씨등 142명 사면·복권 -"뱁새처럼 배고파도 황새처럼 살아보자"..황새소비족 급증 ▲종합 -박병원 재경1차관 "사업용 부동산 거래세 추가인하" -주택담보대출 변동·고정금리 역전..고정금리 갈아타기 확산 -한미FTA지원委 `삐걱`..농민·노동자단체등 참여 거부 -40만원대 노트북 나왔다..기해전기, 中 제품 시판 -김우석 캠코사장 "동아건설 잔존가치 4000억원" -고유가 때문에 수입물가 또 올라..지난달 2.2% ▲금융 -車 보험료 동일조건 하에 年 60만원 차이 -LG카드 인수경쟁, 향후 경영계획등 명분이 승부처 -"신용등급 올리려면 설득이 중요"..산업銀 `모범답안` 제시 -`기부보험` 유치 대학 는다..서울대이어 성결대등 4곳으로 ▲국제 -美 경기침체 가능성 무게 실린다..월가 전문가들 비관적 전망 확산 -50년來 최대위력 태풍 `사오마이` 강타..中 111명 사망 -日銀 기준금리 0.25% 동결 -유엔 레바논 결의안 표결할 듯..AP통신 보도 ▲산업 -현대차 럭셔리 브랜드 키운다.."중저가車 이미지로는 비전 찾을수 없다" -삼성 "복수노조 파장 줄여라"..계열사 경총가입 -쌍용차 노조 전면파업 돌입 ▲증권 -LG상사, 11월부터 상사-패션 분할..LG그룹 계열분리 `마무리` -항공기 테러시도..항공·여행주 "영향 없다" -보험주 사흘째 상승행진..콜금리 인상으로 수익성 향상 기대 -두산重 2분기 `어닝 쇼크`.. 급락 -S-Oil 한때 하한가..주문실수인듯 -코스닥 반등 기대감 `솔솔`..IT기업 실적개선 전망에 기관들 "사자" -다음커머스 2분기 실적 "OK" -코스닥 통신주 2분기 흑자전환 잇달아 ▲부동산 -수도권 41개 아파트단지도 값단합..건교부 추가 적발 -올 상반기 입주 강남 중대형아파트, 보유세 "부담되네" ◇한국경제 ▲1면 -정기예·적금 세금우대 안없앤다..열린우리당, 시한연장 요청 -LG상사, 무역·패션부문 분할..무역 57%·패션 43%로 -"정치인 사면은 강행하면서.." 8·15특사 대기업 총수 제외 -美, 약값 포지티브제 수용..15일 FTA협상 양허안 교환 -이젠 아파트서 `타운하우스로`..공동주택 편리성+단독 쾌적성 추구 ▲종합 -개성공단 진출 추진했던 中企 70% "입주 포기하거나 유보하겠다" -對北 긴급수해 지원 50억원 웃돌 듯 -전세계 공항 보안검색 강화..항공 여행시 유의사항 -인천공항도 테러 `긴장`..보안단계 `옐로`로 강화 -집값 담합 41곳 추가적발..`버블 세븐`은 1곳에 그쳐 -박병원 재경부차관 "사업용부동산 거래세 인하 추진" -美금리 내년 상반기엔 내린다-WSJ 설문조사 -李총재 `콜금리 인상중단` 시사 너무 셌나..채권금리 하루만에 급락 -한·미 FTA 체결 지원委 발족..범국본 등 반대단체 불참 -김석동 재경부 차관보 "하반기엔 우편요금만 인상..공공요금 추가조정 없다" ▲국제 -세계 또 `테러 공포` 항공업계 직격탄..면세주류도 타격 -잘나가던 日 경제 성장세 `주춤`..4~6월 GDP 0.8% 증가 그쳐 -기업들 `물` 산업 투자 늘린다 ▲산업 -정유4사, 탈황설비 2010년까지 10조6천억 투자 -현대차, 월드컵 홍보효과 NO.1 -버버리, 뉴코아 상대 상표권침해訴 -삼성전자·중공업 경총 가입 -쌍용차, 머터우 공동대표 선임..노조 "총파업 강행" 선언 ▲부동산 -`집갑담합` 수도권 41개단지 추가 적발..실거래價보다 낮은곳 수두룩 -"강남·분당 폭등할땐 가만 있더니.." 주민들 "힘없는 서민 단지만 잡는다" 불만 -`버블 세븐` 집값 오름세 둔화..3개월 간 평균 0.45% 상승 그쳐 -은행들 해외부동산 컨설팅 서비스 ▲증권 -`테크노 랠리` 시동? "IT 업황 바닥 통과중"..기관 집중 매수 -두산重·산업개발 적자 -LG카드 사흘만에 다시 급반등..입찰 `몸값` 상승 기대로 -자산운용사 케이에스피·유비프리시젼·소예등 코스닥株 `입질` -아이칸, KT&G `위협`으로 2000억 차익 -HS창투·모델라인 "횡령↔무고" 전면전
2006.08.11 I 이태호 기자
  • (亞증시 오전)혼조..항공·석유株 약세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11일 오전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은 테러 위험에 대한 우려로 항공과 원유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의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17% 하락한 1만5604.05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0.16% 떨어졌다. 10일(미국시간) 국제 유가는 테러 우려에 의한 항공 여행 수요 감소 전망으로 2주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3.1% 하락한 74.00달러에 마감됐다. 이에 따라 인펙스 홀딩스(-2.7%)와 신일본석유(--1.9%) 등이 하락했다. 여행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일본항공(JAL)과 전일본항공(ANA) 등 항공주도 내림세를 보였다. 앞서 10일(현지시간) 영국 경찰은 영국 발 미국행 여객기를 공중에서 폭파하려던 테러 분자들을 대거 체포했으며 영국과 미국은 테러경보를 최상위 수준으로 격상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1분 현재 대만의 가권지수는 0.07% 떨어진 6573.70을 기록중이다. 대만증시에서도 포르모사 석유화학이 0.4% 내린 57.50대만달러에 거래돼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홍콩의 항셍지수는 0.26% 올랐고,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지수도 0.27% 상승 중이다.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와 선전 종합지수는 각각 0.02%와 0.20% 오름세를 보였다.
2006.08.11 I 김유정 기자
  • (서진희의 맛깔스런 펀드)해외펀드②해외에 투자하는 방법
  • [이데일리 서진희 칼럼니스트] 무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예전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해외로 나가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아름다운 휴가지가 많지만, 평소 접하기 여러운 다양한 풍경과 문화를 접할 수 있고 새로운 볼거리가 많은 해외 휴가지가 사람들의 마음을 끄는 것 같습니다.`해외투자`라고 하면 일부 대형 기관투자자들만이 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진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행, 공부, 사업 등을 이유로 외국 생활을 경험한 개인들이 많아지면서 해외시장에 대해 가지고 있던 막연한 불안감이나 거리감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해외투자를 바라보는 시각과 관심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아울러 몇 년전부터 지속돼 온 외환자유화조치에 따라 내국인에게 허용된 해외투자의 제한요건은 과거에 비해 많이 완화됐습니다. 해외투자는 간단하게 직접투자와 간접투자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직접투자는 투자자가 투자 대상을 직접 선택해서 매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투자범위가 제한된다는 점과 (현재 일부 국가의 주식과 부동산 등에만 투자 가능) 투자자가 투자대상에 대한 정보를 직접 구해야 하고 해당 국가의 거래 및 세금관련 제도 등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등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간접투자는 주로 펀드를 이용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최근에는 국내투자상품에 못지 않게 다양한 종류의 해외투자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적합한 해외투자상품의 선택에는 여러가지 주의사항이 필요하지만 직접투자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편리한 해외자산 투자 기회를 제공합니다.해외시장에 직접 투자하는 방법- 주식현재 국내에서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해외 주식시장은 미국, 일본, 중국(홍콩) 정도입니다. 국내 투자자는 해외 주식매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증권사(해외주식매매를 중개하는 증권사에 한정)를 통해 이들 국가에 상장된 주식을 해당국가의 매매시간에 맞춰 거래할 수 있습니다. 단, 별도의 거래수수료와 세금 등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채권채권은 국내, 해외를 불문하고 기관간 대규모 거래인 장외거래가 대부분입니다. 국내채권의 경우 소액채권제도를 통해 개인투자자의 채권매매가 가능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해외 소액채권을 직접 중개해 주는 중개기관(증권사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부동산최근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원칙적으로는 2006년 상반기에 시행된 외환자유화조치에 따라 개인투자자들도 정해진 한도 범위 내(100만 달러)에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해외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단, 관련 세금 및 자금거래 통보절차 등은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해외시장에 펀드로 투자하기: 간접투자방식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해외시장에 대한 직접 투자 기회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지만, 개인투자자의 경우 간접투자방식인 펀드를 활용하면 더욱 간단하고 편리하게 해외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대부분의 금융기관에서 해외투자상품을 취급하기 때문에 개인별 투자성향에 따라 다양한 해외펀드를 손쉽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직접투자로 접할 수 없는 지역(예를 들어 동유럽이나 동남아시아 등)과 자산군(해외채권 등)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간접투자방식이 유일한 투자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외 직접투자에 비교할 때 해외투자상품은 적은 돈으로 해외투자를 시작하려는 초보 투자자에게 추천할 만한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월 30만원을 가지고 해외투자를 시작하려 한다면 미국 주식시장에서 직접 1~2개 종목의 주식을 거래하기 보다는 미국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미국주식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직접투자 VS. 간접투자국내투자와 마찬가지로 해외투자에 있어서도 절대적으로 어떤 방식이 더 낫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해외 직접투자를 고려하는 경우 다음 사항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1) 개별 투자대상 및 시장에 대한 정기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 여부 2) 국내에서 지급하는 수수료나 세금 이외에 해당 국가에 지급해야 하는 별도 수수료 등이 있는지 여부 3) 해당시장의 주식거래제도 및 외국인투자자 관련 제도특히 투자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는 해외 시장과 해당 종목에 대한 관련 자료와 정보를 손쉽세 얻을 수 있는가 여부는 직접투자의 성패를 가르는 매우 중요한 요인입니다. 물론 국내 각종 매체 및 증권사 리서치 자료를 통해 일정 수준의 정보를 얻을 수도 있지만 투자자 자신이 실시간으로 중요한 내용을 체크하고 확인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외 직접투자는 투자자 개인의 역량에 따라 투자성과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투자대상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예상 투자기간 등을 확실히 한 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투자목적에 따라서도 투자방법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해외 부동산 투자의 경우, 부동산을 실제 보유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자본이득이 목표인지 부동산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보고 해당 산업에 투자하기를 원하는 것인지에 따라 직접투자와 간접투자를 나눌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개인투자자의 경우 직접투자보다는 간접투자를 통해 다양한 투자지역과 투자자산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간접투자의 경우 해당 투자상품에 대한 시장정보 및 자료 등을 판매사 등를 통해 손쉽게 얻을 수 있고 ,직접투자를 통해 달성하기 어려운 지역별·자산별·산업별 분산투자와 개별종목에 대한 리서치 등을 바탕으로 한 포트폴리오의 구성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다음시간에는 해외간접투자상품인 해외펀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해외펀드라고 부르고 있는 투자상품들도 국내운용사의 해외투자펀드와 외국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해외펀드, 또한 해외 펀드오브펀드 등으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각각의 상품별 특징을 파악함으로써 자신에게 맞는 해외투자상품을 고르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진희 슈로더투신운용 상품개발부장)
2006.08.09 I 서진희 기자
(권소현의 일상탈출)③노 프라블럼!
  • (권소현의 일상탈출)③노 프라블럼!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델리에서 새벽 기차를 타고 시크교도들의 성지인 암리차르로 향했다. 일반 기차로 10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지만 셔따띠브 익스프레스로는 5시간이면 간다. 기차시간에 맞추려 새벽부터 부산을 떤 탓에 졸립기는 했지만 에어컨 기차에 개별석인데다, 식사까지 제공되는 특급 기차를 타본다는 설레임에 냅다 플랫폼까지 달려갔다. 델리에서부터 하늘이 우중충하더니 기어이 빗방울이 차창을 때린다. 암리차르역에 도착해서 보니 빗방울은 그새 빗줄기가 됐다. 나의 빨간 우산이 그리웠다. 한국에서 가져온 작은 3단 우산을 남부 고아에서 도둑맞았다. 큰 배낭 옆 주머니에 쏙 들어가 여행 내내 그렇게 옆에 꼿고 다녔는데 고아 마드가오 역에서 점찍은 숙소까지 잡아탄 오토바이 택시 운전사가 숙박비를 협상하고 있는 사이 짐을 옮겨놔주면서 슬쩍한 모양이다. 괜히 그 뚱뚱했던 오토바이 운전사가 원망스러워진다. 이상하게 암리차르역에는 릭샤왈라들이 없다. 인도 어느 역을 가나 바가지 씌우기 쉬운 외국인에게 날카로운 눈빛을 번뜩이면서 달라붙는 왈라들이 득실거리기 마련인데 이상하다. 대충 둘러보니 주차된 오토릭샤도 별로 없다. 터번을 두른 아저씨가 다가와 어딜 가냐고 묻는다. '골든템플'이라고 했더니 가잔다. 물론 오토릭샤겠지 했는데 싸이클릭샤란다. 끌고 온 싸이클릭샤, 지붕이 있긴 한데 좀 짧아서 비가 다 들이친다. 이미 의자에도 물기가 흥건하다. 타려다 멈칫 했더니 '노 프러블럼(No problem)'이란다. 수건으로라도 닦아주겠지 하고 기다렸는데 계속 타라는 손짓만 한다. "내가 보기엔 프러블럼이 많다구요. 여기 물기 있는거 안 보여요?" 그래도 이 릭샤왈라는 계속 "노 프러블럼" "노 프러블럼".. l내가 졌다. 결국 모자를 깔고 올라탔다. 골든템플에 도착했을때 치마는 벌써 젖었고 참다못해 무릎위에 비막음으로 올려놓은 가방까지 축축해졌다. 이거 보라면서 투덜거리는 내게 릭샤왈라는 뒷통수에 대고 끝까지 "노 프라블럼"으로 작별인사를 했다. ▲ 아그라에서 탔던 싸이클릭샤. 언덕이 나오자 릭샤왈라가 내려서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고 있다타지 마할이 있는 아그라에서였다. 밤버스를 탄 탓에 새벽에 도착했다. 긴 일정만큼이나 배낭도 커져서 쌀가마니가 돼 버렸다. 여기에 앞으로 멘 가방, 옆으로 멘 가방까지 짐 무게에 휘청거릴 지경이었다. 내리자마자 릭샤왈라들이 벌떼처럼 달려든다. 대부분 일일 관광을 하라는 얘기다. 타지마할과 아그라성, 몇 몇 유적지를 자기 오토릭샤로 하루동안 둘러보는데 1인당 300루피 정도 달란다. 그저 아그라 기차역까지 가고 싶었던 것 뿐인데 도저히 그렇게 가주지는 않을 듯 했다. 배낭이 무거웠지만 이들을 뿌리치고 무작정 걸었다. 싸이클릭샤가 앞에 멈춰서더니 어디로 가냐고 묻는다. '아그라포트역!'이라고 대답은 했지만 속으로는 '이 많은 짐을 싣고 어떻게 자전거로..' 하는 생각에 다시 걷기 시작했다. 그런데 싸이클릭샤 왈라는 노 프라블럼이란다. 당장 바로 앞이 언덕인데도, 마른 사람 두명이 간신히 앉을 만큼 의자가 좁은데도 노 프라블럼만 반복한다. 대체 짐은 어디다 실으라는 건지, 어떻게 저 언덕을 올라간다는 건지.. 배낭은 뒤에 어찌 어찌 매달더니 작은 가방은 안고 타란다. 두 명이 좁은 의자에 간신히 걸터앉았다. 그리고는 릭샤왈라는 목에 핏줄이 설 정도로 힘을 쏟으며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언덕이 나오자 내려서 싸이클릭샤를 천천히 끌고 올라갔다. 시간은 좀 걸렸지만 결국은 아그라역에 도착했다. 정말 '노 프라블럼'이네... 어디서든, 어떤 상황에서든 인도인들은 '노 프라블럼'을 외친다. 인도인들의 '노 프라블럼' 철학은 수많은 여행기를 통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정말 입에 달고 산다. 도저히 안 될 것 같은 상황에서도 이 한마디로 할 수 있다는 의지를 표현한다. 나도 어느새 `노 프라블럼`의 철학에 물들어 가고 있었다. 기차가 연착해서 1시간이나 늦는다는 방송이 나왔을때도 '노 프라블럼, 1시간 연착이면 양호하네.. ' 100달러짜리 한장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을 때에도 '노 프러블럼, 좀 더 아껴쓰면 되지..' 돌아올때 잠깐 머문 일본에서 비행기를 놓쳐서 하루를 더 기다려야 했을때도 나도 모르게 속으로 '노 프러블럼, 공항에서 하루 노숙 못할까...' 왠지 '노 프라블럼'을 중얼거리면 안 되는 것도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인도 델리로 입국해서 첫 이동 도시 푸쉬카르로 가는 버스가 예정시각 보다 두시간 늦게 출발한 것에 화를 내며 초조해했던 내가 말이다. 인도인들이 내게 가르쳐준 첫번째 만트라, 그것은 '노 프라블럼'이다.
2006.08.04 I 권소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정기예·적금 세금우대 없앤다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다음은 8월4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분양아파트 취득·등록세 인하-장기주택저축 비과세 연장-판교 2차분양 30일부터-포스코 "대우조선에 관심있다"▲트렌드 -한국車 베스트셀러가 바뀐다-편의점은 열대야가 즐거워-한국 대학생은 술고래? 직장인보다 많이 마셔-"보험들고 해외여행가요" 31%-돌아온 퇴직 지점장▲종합 -中진출 대기업 인력감축 나섰다-中 외국기업 우대정책 폐지 주요인-고소득층마저 지갑 꼭꼭 닫는다-"창업부터 퇴출까지 모든 규제 재검토"..권오규 부총리-글로벌 기업 체감경기 `추락`-지역난방 요금 인상 10%로 제한-거래세 인하로 세금부담 얼마나 줄어드나-세금우대 금융상품 단계 축소..서민지원 제도는 계속 유지▲정치 외교안보 -與, 언론정책 청와대와 결별 선언-한미FTA 3차원 협상론-말없는 盧대통령 당에 불만?▲국제 -3大 악재로 국제유가 껑충-화장품 역발상 마케팅 눈에 띄네-日 인터넷TV 공동개발-中, 이란 정유설비 개선▲금융·재테크 -메릴린치가 투자한 대부업 `큰손`-칼라일 前대표 김병주 활발한 행보-국민銀 고정금리 주택대출 금리인하▲기업과 증권 -최대크기 접는 LCD 곧 나온다-위기의 포드, 재규어 매각-한국D램 `램버스` 악몽 벗나-팬택 휴대폰 1천억원 日 수출-"현대차 실적·주가 오르막 진입"▲기업과 경영 -KT "미래 성장동력 안보이네"-현대차 페루에 CNG버스 수출-GE 경영 배우러 크로톤빌 간다▲중기 벤처 과학기술 -중국산 시멘트 저가공략 드세다-한국 벤처기업에 공격적 투자..아빈드 소다니 인텔캐피털 사장-초속 25m에서도 풍력발전한다-자외선차단제 특허 외국 독식▲코스닥기업-"삼성이 달려온다" MP3·PMP株 긴장-다음 간신히 영업이익 흑자▲부동산 -중대형 경쟁률 최고 67대1 예상-청약예금·저축 가입자에게만 기회▲소비생활-`처음처럼`에 고개숙인 `참이슬`-백화점 여름재고 초비상-뉴스킨, 중국 직접판매시장 진출◇서울경제신문 ▲1면 -예금이자 크게 줄듯-주택거래세 2%로 내린다-소비심리 `꽁꽁`-판교2차 6780가구 30일부터 청약-환율 5일째 상승 1弗=965.7원-"불공정 하청 관행 야만의 시대에나 있어" 김근태 우리당 의장▲종합 -`비리 변호사` 인터넷 공개-"기업환경 개선대책 내달까지 내놓겠다"..權부총리-"美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확산-"국정누수 최소화 위해선 대통령 인사권 존중돼야" 이병완 비서실장-실효없는 혜택 없애고 R&D·취약층지원 유지-"스태그플레이션 걱정할 판"-자산 5兆이상 23개 기업집단, 외형 커졌지만 수익 줄었다-"자금사정 악화" 中企 늘었다-`순환출자규제` 격론 예상-판교 노른자위 땅 분쟁, 민간업체 토공상대로 승리▲금융 -시중銀 "고정금리 대출 늘리자"-보험사 선박펀드 투자 잇따라-은행 `퇴직자 끌어안기`-LG카드 인수대전 새국면▲정치-당·청 인사권 갈등 `2라운드`-통일부 "北 수해지원 고민되네"-김근태 뉴딜구상 당내서도 마찰▲국제 -美 허리케인 시즌 본격시작..유가급등 불 지피나-세계 주요기업 체감경기 `뚝`-포드 "한계사업 퇴출"-이슬람, 레바논 사태해결 팔걷어-소니·마쓰시타 등 日 가전 5社, 내년부터 인터넷TV 공동판매▲산업 -시멘트업계 가동중단 속출-풀HD LCD TV 大戰 점화-중남미 천연가스 버스 시장, 현대차 본격 진입-"램버스社 D램시장 불법 독점" 판결-KT 글로벌 통신사업자 발돋움-팬택, 日시장 가을제품도 공급-4인치냐 7인치냐, 소형 디지털기기 시장 디스플레이 주도권 경쟁-독보적 기술 中企 "불황에도 꿋꿋"-김치업계 `HACCP적용` 강력반발-외식 프랜차이즈 "해외로 가자"▲증권 -`유통 빅2` 희미 엇갈려-프로그램 매물 `부메랑` 우려-KT 2분기 영업이익 작년보다 68% 늘어-기업銀 상반기 영업이익 6581억-수출주 상승탄력 받는다-올들어 고가주 줄고 저가주 늘어-PR 비차익거래 대상 코스피 전종목 확대-주가조정 불구 증권사 ELS 발행 급증 `경고등`-인터넷대표주 기대 너무 컸나-다음커머스 급등락 반복 `조심`▲부동산-판교2차 6780가구 30일부터 청약◇한국경제신문 ▲1면 -정기예·적금 세금우대 없앤다-판교2차 청약 30일부터..중대형은 내달 4일 시작-국제유가 허리케인 영향권-주택 취득·등록세 2%로 인하▲종합 -공무원 해외근무 `부처 칸막이` 무너졌다-종부세 세수 2배 이상 늘어 1조 5353억-고소득층마저 지갑 닫는다-가계 71% "금리 인상에 반대"-세계 CEO 경기전망 3년來 최악-4000만원 정기예금자 稅부담 年12만원 늘어-"김근태 의장 제시 `뉴딜론` 구체화 위해선 더 논의해야"-삼성·현대 등 증권사 세무조사▲정치-盧·與 이별연습하나-정치권 `민생투어` 경쟁-한나라 "주택 거래세 더 내려라"▲국제 -美자동차노조, 日노조에 SOS-속 모를 쿠바-日가전업체 빅5 뭉쳤다..`인터넷TV` 전세계 주도권 잡기-포드, 재규어 브랜드 매각 검토-中 `선택적 외자도입` 방침 강화▲사회-재건축 수주경쟁 `뇌물잔치` 불러-수능 언어 문항 50개로 축소▲산업 -현대차 "1위 탈환 공격마케팅"-대기업 CEO 20여명 GE 크로톤빌 입교-삼성전자·하이닉스에 `희소식`..美공정위 "램버스, D램기술 불법 독점"-삼성전자, BMW에 LCD 모니터 공급-팬택, 3세대폰 일본에 추가 공급-"초고화질로 소비자 눈 잡는다"-백판지업계 `적과의 동침`-정부, 김치 `식품관리 인증` 의무화 추진-`200년 버티는 다리` 만든다▲부동산 -인천 청라지구 어떻게 개발하나..국제업무타운 옆에 27홀 골프장▲금융 -주택대출 이젠 고정금리? 국민銀, 최대 1.3%P 인하▲증권 -미래에셋, 제일모직 쓸어담았다-삼성SDI 긴잠서 깨어나나-KT, 2분기 영업익 68% `껑충`-섹터 ETF 첫달 수익률 `두각`-"우리홈쇼핑 너무 비싸게 샀다" 롯데쇼핑에 따가운 시선-企銀 상반기 순이익 5176억-다음 11분기만에 흑자전환
2006.08.03 I 전설리 기자
''無자녀가정'' 저축률 ''有자녀''의 최고 4배
  • ''無자녀가정'' 저축률 ''有자녀''의 최고 4배
  • [조선일보 제공] ‘살기가 갈수록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도시 근로자들의 소득은 매년 3~5%씩 오르고 있다. 집값 상승에 힘입어 재산 평가액도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도 저축통장은 늘 비어 있다. 돈은 다 어디로 갔을까. 본지는 한국인들의 저축·소비생활을 알아보기 위해 한국재무설계㈜의 도움을 얻어 직장인 629명을 면담 조사했다. 조사 결과 도시가구의 소비가 소득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교육비(육아비용 포함)와 주거비용의 증가는 위험 수위에 도달해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자녀가 저축률을 결정한다 직장인에게 저축이 힘든 이유를 물어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대답이 ‘자녀 교육비 부담’이다. 면담자의 대부분이 소득의 20~50%를 자녀 교육비로 쓰고 있으며, 이 때문에 월급의 15% 이상을 저축하기 힘들다고 답변했다. 그러면 자녀가 없으면 저축을 얼마나 더 할 수 있을까. 이번 조사에서 저축률이 가장 높았던 권인혁(36) 김미주(36)씨 부부는 학원강사로 일하는 맞벌이 부부다. 두 사람은 7년 전 결혼할 때 아이를 낳지 말고 열심히 돈을 벌어 40대 후반에 조기은퇴를 하자고 합의했다. 저축을 늘리기 위해 권씨 부부는 자동차를 팔아버렸고, 돈 안 드는 독서와 음악감상으로 여가시간을 보내고, 외식도 한 달에 2~3차례만 하고 있다. 이렇게 절약하여 월 소득 650만원(세후) 가운데 500만원을 저축하고 있다. 저축률이 무려 76%에 달한다. 한국재무설계 오종윤 이사는 “무(無)자녀 가정의 저축률은 20~70%선으로 유자녀 가정의 저축률(0~20%)보다 2~4배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저축 갉아먹는 자동차·휴대폰·카드 80~90년대 20%선을 넘나들던 가계저축률이 최근 한 자리 숫자로 급락한 데는 교육비 증가와 함께 소비 증가가 한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승용차·휴대폰·신용카드 보급의 영향이 컸다. 자동차는 연료비, 자동차세, 보험료, 수리비를 합치면 한 달 평균 운행비가 40만~100만원에 달한다. 휴대폰은 초등학생들도 하나씩 가질 정도로 보급이 늘어났다. 신용카드는 성인이라면 보통 2~5개씩 갖고 있을 정도다. 한국은행 유경원 박사는 “휴대폰 보급으로 통신비를 20만~40만원씩 내는 가정이 많아졌고, 신용카드는 충동구매를 자극해 소비성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저금리가 불러일으킨 실망 소비 가계살림에서 최근 두드러지는 것은 ‘실망 소비(discouragement consumpt ion)’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IMF 이후 은행금리가 4%대로 떨어지면서 열심히 저축을 해도 목돈이 모이질 않는 데 실망한 사람들이 돈을 그냥 써버리는 것이다. 실제로 면담자 가운데 저축을 5년 이상 꾸준히 하는 직장인은 드물었다. 2~3년 저축을 하여 어느 정도 돈이 모이면 그것을 깨서 자동차, 냉장고, 식기세척기, PDP TV 등을 사는 데 써버린다. 월 저축액이 30만원 이하인 가구에서 이런 현상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와 다른 X세대 나이가 40~50대인 베이비붐 세대는 어렸을 때부터 저축 습관을 몸에 익힌 세대다. 생활이 어려워도 매월 20만~50만원씩이라도 꼭 저축을 하려 하고 외상 구매를 꺼린다. 또 저축 목적을 물으면 ‘내 집 마련’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내 집 마련에 대한 집착이 매우 강하다. 반면 20~30대인 X세대는 빚을 별로 무서워하지 않는다. 자동차·냉장고·TV 등 내구소비재를 살 때 할부(割賦) 방식으로 즐겨 구입한다. 신한은행 한상언 재테크 팀장은 “최근 집값이 급등하자 젊은 세대들은 내 집 마련의 꿈을 유보하고 여유자금으로 인생을 즐기려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미 상황은] 미국인들 ‘학자금 부담’ 자식에게 떠맡겨 신용카드 덜 쓰는 佛·獨 저축률 10% 넘어 저축을 많이 해야 노후(老後)가 편안해진다. 노후에 돈이 있어야 자식들이 자주 문안 인사를 올 것이고, 친구들과 어울려 밥도 먹고 여행이나 운동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복지제도가 불충분한 한국에선 노후 준비는 본인 책임에 맡겨져 있다. 그래서 은퇴할 때 적어도 4억~6억원의 돈을 가질 수 있도록 저축을 열심히 하라는 말이 나온다. 그러면 국가가 노후를 보장해주는 유럽 복지국가들은 어떨까. 상식적으론 저축을 열심히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가계저축률이 낮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딴판이다. 프랑스(12.3%)와 독일(10.6%)의 가계저축률은 미국(-1.4%)은 물론이고 저축을 열심히 한다는 일본(3.2%)보다도 높다. 덕성여대 이원복 교수는 “저축률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계획적인 소비 습관”이라고 말했다. 미국인들은 카드로 외상 구매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유럽인들은 신용카드를 별로 쓰지 않는다. 적은 금액은 현찰과 직불카드를 사용하고, 큰 금액은 가계수표를 발행한다. 충동 구매를 적게 한다는 뜻이다. 주거비가 싼 것도 저축률을 높이는 요인이다. 유럽에는 적은 비용으로 입주가 가능한 임대주택이 많다. 내 집 마련에 대한 집착도 약하다. 따라서 한국인들처럼 거액의 은행 빚을 얻어 집을 사고 이 돈을 갚으려고 평생 고생하는 일이 없다. 미국인들은 신용카드로 생활비를 조달하는 상황에서도 나름대로 살 길을 찾고 있다. 집을 살 때는 은행 돈을 빌리지만 대학 학자금은 부모가 부담하지 않고 자식이 은행에서 대출받아 다니도록 하는 것이다. 미국 주립대학생의 50%, 사립대학생의 72%가 현재 학자금을 빌려 쓰고 졸업 후 돈을 벌어 갚고 있다. 졸업 후 결혼 비용도 스스로 조달한다. 한국펀드평가 우재룡 사장은 “한국 부모들은 막대한 사교육비에다 대학 등록금, 결혼 비용까지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한국인들의 삶은 유럽·미국인들보다 훨씬 버겁다”고 말했다.
(김서나의 올 댓 트렌드)에스닉 룩으로 즐기는 바캉스 무드
  • (김서나의 올 댓 트렌드)에스닉 룩으로 즐기는 바캉스 무드
  • [이데일리 김서나 칼럼니스트] 그칠 줄 모르고 장마 비를 퍼붓던 검은 구름이 걷히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휴가 스케줄은 여름의 절정인 8월에 맞춰 미리 세워 두셨는지. 어느 곳으로 향하든 에스닉 룩과 함께 한다면 더욱 빛나는 바캉스 시즌을 보낼 수 있다.세계 여러 민족의 고유 복장에서 유래한 이국적인 패션, 에스닉 룩. 매 시즌 새로운 스타일을 제시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권으로부터 모티브를 얻는 디자이너들은 올 여름 컬렉션에도 다른 나라의 민속의상을 무대에 옮겨왔다.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곳은 일본. 서구 디자이너들에겐 신비로움의 대상인 아시아에서, 특히 일본이 이번 시즌 트렌드의 진원지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다채로운 프린트와 평면 재단의 가운, 그 위에 두른 오비형 벨트가 많이 눈에 띄었고, 일본 슬리퍼 게타는 굽이 높은 플랫폼 슈즈의 유행과 자연스럽게 맞물렸다.드리스 반 노튼의 패션쇼에는 가부키처럼 하얗게 메이크업한 모델들이 다양한 문양의 일본풍 의상을 입고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사진1) 이외에 입 생 로랑은 스페인 투우사의 전통 의상을 응용했고, 루이 비통 컬렉션에는 미국 원주민인 나바호족의 이미지가 가미됐다. 페이즐리 무늬로 대표되는 에스닉 브랜드 에트로는 지중해의 푸른빛을 담아 청량한 느낌을 연출했다.하지만 바캉스와 어울릴 에스닉 패션이라면 열대 과일의 맛이 전해지는 트로피칼 룩이 아닐까.의상을 캔버스 삼아 특유의 세련된 색감으로 밀림 숲을 그려 넣은 마르니 외에도 많은 브랜드들이 자연에서 찾아낸 모티브로 여름 의상들을 수놓았다. 특히 시원한 야자수와 달콤한 과일들이 사랑받았다.프린트로 사용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뜨거운 나라의 정열을 고스란히 컬렉션에 담은 디자이너들도 적지 않았다. 장 폴 고띠에는 지푸라기를 깔아놓은 런웨이 위에 집시 드레스들을 올렸고, 크리스찬 라크르와는 강렬한 색채의 아프리카 패턴을 섬세한 실크 의상에 접목해 우아한 분위기로 표현했다.남미 페루를 테마로 한 저스트 카발리의 패션쇼는 무대 배경까지 야생의 아마존 숲속처럼 연출해 관객들의 시선을 모았는데, 원시 부족의 토속적인 문양을 단순하게 변형시켜 걸리쉬한 탑과 미니 원피스 위에 장식했다.(사진2)아직 새 수영복을 장만하지 않았다면 최근 발표된 2007 마이애미 스윔 쇼를 체크해보자.한여름의 스테디셀러 마린 스타일, 레이스와 프릴의 로맨틱 디자인이 여전히 인기를 끈 가운데 네크라인을 배꼽까지 깊이 커팅한 플런지드 넥이나 부분적인 절개를 통해 신체를 노출시킨 컷아웃, 독특한 언밸런스 라인 등으로 세련되게 섹시한 감각을 살린 수영복이 많이 전개됐다.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한 50년대 복고풍은 핫팬츠 스타일의 비키니와 함께 수영모, 양산 등 재미있는 비치 액세서리까지 무대로 끌어올렸다.그러나 휴양지의 무드에 빠져들고 싶다면 수영복 역시 에스닉 스타일이 좋겠다. 열대의 큼직한 꽃이나 애니멀 프린트, 민속풍 자수와 비즈의 디테일이 이국적인 매력을 더하며, 바다빛 블루를 비롯한 골드와 브라운 등 어스톤 컬러는 자연스럽게 태닝한 다갈색 피부를 돋보이게 해준다.수영복 브랜드 잉카는 마이애미 스윔 쇼에서 모로코의 자수와 이집트풍 주얼리로 화려한 분위기의 수영복을 제안했다.(사진3) 여기에 여성스러운 랩스커트나 튜닉을 덧입으면 비치웨어 풀 코디네이션 완성.아직 휴가 계획을 정하지 못한 패션 리더들은 들뜬 마음으로 여행지 가이드를 읽고 있겠지만, 열대 휴양지로 떠날 만큼 여유가 없더라도 괜찮다. 에스닉 룩이 도심 속에서 이국의 향취를 느끼도록 도와줄 테니까.-김서나 비바트렌드(www.vivatrend.co.kr) 기획팀장 및 패션 칼럼니스트
2006.08.01 I 김서나 기자
  • (edaily리포트)굿모닝! 베트남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베트남이 뜨고 있다고 합니다. 혹자는 베트남을 중국과 인도를 이을 마지막 시장이라고 합니다. 세계적인 투자은행 메릴린치는 올해 초 발간한 보고서에서 베트남을 '10년 묵힐 주식'으로 평가했습니다. 얼마전 베트남을 다녀온 국제부 김현동 기자가 현지에서 직접 보고 들은 베트남의 투자 매력을 전해드립니다. 베트남의 하루는 새벽 4시 요란한 오토바이 소리로 시작됩니다. 5년 전 자전거로 넘쳐나던 베트남의 거리는 오토바이가 장악해 버렸습니다. 베트남 경제의 상징이던 오토바이는 이제 교통체증의 주범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최근 베트남에는 우리나라에도 없는 노키아의 고급 휴대전화 베르투(Vertu) 매장이 생겼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이 600달러 수준인 베트남에서 대당 800만원이 넘는 휴대전화가 팔리고 있는 것입니다.몇 해 전만 해도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나 친디아(Chindia, 중국+인도)가 주류였습니다. 세계적 금융기관인 골드만삭스가 21세기는 '브릭스의 세기'가 될 것이라고 예언한 게 2003년이었습니다. 세계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친디아가 주목을 받은 것은 최근 2~3년 전에 불과합니다. 그러다 보니 소위 '뜬다'라는 말에 식상한 것 역시 사실입니다. 투자 대상국으로서 베트남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올해부터입니다. 역사적으로만 보면 베트남은 이미 낯익은 나라입니다. 올해는 베트남의 '도이머이'(개혁·개방) 정책을 취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7월28일은 베트남 주식시장 개설 6주년이었습니다.외국인들에게 문호를 개방한 지 20년이 되고, 주식 거래가 시작된 지 6년이 지났지만 베트남은 여전히 외국 투자자들에게는 낯선 존재입니다. 10년 전인 1995년 미국과 수교를 재개하면서 대외 개방을 가속화했지만, 여전히 상품과 서비스 시장 개방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세계무역기구(WTO)에는 가입하지 못했습니다. 주식시장이 베트남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이는 외국인들이 투자하기에 위험 요인이 너무 많고, 시장 규모가 작아서 투자처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말입니다. 아직 베트남에는 골드만삭스나 씨티그룹 같은 세계적인 금융기관들이 진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HSBC, 씨티, 골드만삭스 등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을 믿지 못해서가 아닙니다. 이들이 투자하기에 베트남 시장이 아직 작다는 것 뿐입니다.현지에서 만난 국내 한 증권사 팀장은 베트남 시장을 "메이저와 경쟁할 필요가 없는 블루오션"이라고 하더군요. 지금 베트남에 진출하면, 메이저 투자은행들과의 치열한 진입 경쟁 없이도 베트남 시장에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죠. 시장을 선점할 경우, 베트남 경제 성장의 과실을 독차지할 수도 있습니다.우리나라의 코트라(KOTRA)에 해당하는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는 최근 발표한 2006년 투자보고서에서 베트남을 중국을 대체할 최적의 생산거점으로 평가하면서, 조기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고 평가했을 정도입니다. JETRO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인건비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낮습니다. 여기에 부지런한 베트남의 문맹률은 10% 미만입니다. 인도의 문맹률은 30% 수준에 달합니다. 제조 비용이 낮다는 점 외에 베트남이 자원 부국이라는 점도 투자 메리트를 높이는 부분입니다. 베트남은 세계 2위의 쌀 수출국이고, 세계 2위의 커피 생산국입니다. 일일 38만배럴의 원유가 생산되는 산유국이기도 합니다. 낮은 제조비용과 풍부한 자원 외에 베트남은 우리에게 우호적입니다.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부동산 시행사 대표는 "사업 초기 말이 안 통할 때, 대장금 얘기만 꺼내면 모든 게 다 해결됐다"고 하더군요. 베트남 정부는 2010년까지 중진국 대열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을 성장 모델을 삼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입니다. 여름 휴가지로 해외 여행을 계획 중인 투자자라면, '베트남의 심장 소리'라는 오토바이 소리를 들으며 잠에서 깨어나는 경험을 한번쯤 가져 보는 건 어떨까요.
2006.07.31 I 김현동 기자
  • 상반기 국제선 여객 1540만명..전년동기비 8.8%↑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원화강세 등의 영향으로 동남아 여행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상반기 국제항공 운송실적이 증가했다. 반면 KTX 등 육상교통수단의 영향을 받은 국내선은 여객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건설교통부는 2006년 상반기 국제항공 운송실적 분석 결과 국제선 이용객수가 1540만4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8.8% 가량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화물수송량은 6.4% 늘어난 135만3000톤으로 집계됐다.주요 국가별로는 태국이 111만500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4.1% 늘어 가장 큰 폭의 신장세를 보였다. 이어 싱가포르가 39만2000명으로 19.2% 늘었으며 일본(435만2000명)과 중국(330만7000명)은 각각 6.2%와 4.7% 증가했다. 화물수송 실적은 오스트리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0.2%(1만6000톤) 늘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어 ▲아랍에미리트(UAE) 60.9%(7000톤) ▲인도 38.9%(1만3000톤) ▲독일 14.9%(6만9000톤) ▲태국 12.9%(5만4000톤) ▲중국 7.8%(18만4000톤) 등을 기록했다. 인천공항을 제외한 국내 지방공항의 올 상반기 국제여객 수송실적은 243만1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9.6% 증가했다. 지방공항의 국제선 분담률도 2.5% 증가한 15.8%로 나타났다. 국적 항공사의 국제항공 운송실적은 대한항공이 588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했고 아시아나항공은 9.7% 늘어난 370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화물수송은 대한항공이 5.6% 증가한 63만5000톤으로, 아시아나항공은 29만2000톤으로 9.2% 상승했다.한편 올 상반기 국내선 이용객은 866만600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6% 감소했다. 이는 제주(3.6% 증가)를 제외한 내륙노선(9.6% 감소)이 도로, 철도 등 다른 교통수단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공항별로는 사천(-28.6%), 포항(-27.6%), 목포(-22.6%), 양양(-19.8%) 등이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기록했다.건교부 오양진 국제항공팀장은 "올 하반기에도 주5일제 근무 정착과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여행비용 하락으로 여객운송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화물수송도 세계경제 성장세와 IT, LCD 등 수출 증가로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06.07.30 I 남창균 기자
추석 황금연휴, 꿈과 낭만의 크루즈를~
  • 추석 황금연휴, 꿈과 낭만의 크루즈를~
  • [노컷뉴스 제공] 휴가철을 맞아 이미 바캉스를 다녀온 사람들도 있고 앞으로 떠날 예정인 사람들도 있지만 일각에선 벌써부터 추석연휴 여행을 준비하는 발빠른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올 추석에는 중간 이틀(10월2일, 4일)을 휴가를 낼 경우 9월30일부터 10월8일까지 여름휴가와 맞먹는 무려 9일이란 기간동안 달콤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말그대로 황금의 연휴가 기다리고 있다. ◆ 최장 9일간의 추석 황금연휴 연휴가 긴 만큼 짧은 일정으로 다녀올 수 있는 동남아나 일본보다는 긴 일정을 필요로 하는 유럽 지역으로의 여행에 보다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행업게에 따르면 유럽 관광상품의 경우 연휴 시작인 9월 30일 출발상품은 이미 대부분 마감이 끝난 상태이고, 10월 1일 출발 상품 또한 매진이 임박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유럽예약을 놓친 고객들이 호주, 뉴질랜드나 미주 상품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이처럼 유럽과 미주 지역이 북적이고 있는 상황에서 비싼 비용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여유가 있는 여행객들에겐 호화 유람선을 타고 지중해나 캐나다 등을 돌아보는 크루즈 여행은 최상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이번 추석 연휴는 2, 3일간만 휴가를 낸다면 크루즈 관광이 가능하고 또 지중해와 뉴잉글랜드 관광에 최적기란 점에서 평소 크루즈 관광을 꿈꿔왔던 여행객들에겐 더 없이 좋은 기회이다. ◆ 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 지중해 보이져호 크루즈 지중해 크루즈 여행에 좋은 시기는 6월에서 10월, 그 중에서도 9월과 10월은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시작으로 피사, 피렌체, 로마, 티볼리, 나폴리, 카프리 등 이탈리아를 일주한 뒤 일반 패키지 상품으로는 찾아볼 수 없는 마르세이유, 니스, 몬테카를로 등을 관광한다. 1999년 운항을 시작한 보이져호는 13만 8천톤으로 당시에 세계에서 가장 큰 유람선으로 주목받았으며 아이스 스케이트 링크장까지 보유하고 있는 거대한 규모와 크루즈 중앙홀을 훤히 볼 수 있는 복도층 방은 보이져급 이상의 유람선에만 있는 자랑거리이며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완벽하게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크루즈로도 그만이다. ◆ 캐나다 단풍과 뉴잉글랜드 쥬웰호 크루즈 쥬웰호 크루즈는 미국 유명 인사들의 휴양지로 유명한 뉴잉글랜드 지역과 캐나다 동부를 관광하는 일정으로 9월말과 10월초는 캐나다 동부 단풍의 최절정기라는 점에서 국기에까지 단풍잎이 들어가 있는 캐나다의 붉은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상품이다. 또 뉴잉글랜드 지역 역시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이 재직 중 자주 찾던 마서즈 빈야드, 세계적 문호인 롱펠로의 고향인 포틀랜드, 미국에서 2번째로 방문객이 많은 아카디아 국립공원이 있는 바하버, 뉴잉글랜드의 대표 도시이자 미국명문교육의 산지인 보스톤 등 잊지 못할 기항지들이 즐비하다. 2004년 5월 첫 출항한 쥬웰호는 운항을 시작한 지 2년 밖에 안돼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승객 대 승무원 비율이 3:1밖에 되지 않는 완벽한 서비스와 다양한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다. 바다가 바라보이는 개인 발코니에서 부부 또는 가족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시며 크루즈만이 주는 진정한 매력을 느끼며 황금연휴를 보내보는 건 어떨까? ※ 추천상품 ▶ 추석특집 지중해 보이져호 크루즈 10일 5백49만원. ▶ 캐나다/뉴잉글랜드 쥬웰호 메이플크루즈 10일 5백99만원. 문의 : 롯데관광 ☎ 02-399-2399.
주말~가까운 유럽(?)으로 가볼까
  • 주말~가까운 유럽(?)으로 가볼까
  • [노컷뉴스 제공] 아름다운 꽃밭 너머로 풍차가 돌아가는 네덜란드의 목가적인 풍경을 일본에서 즐긴다. 바로 이제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해진 하우스텐보스다. 하우스텐보스는 바쁜 직장인들에게 연인이, 부부가, 온 가족이 주말을 이용해 불과 1시간30분의 비행으로 유럽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일본 속의 네덜란드다. 주말여행지로는 아직 대중화가 덜 된 곳이어서 비교적 여유로운 휴식을 가질 수 있는데다 특히 엔화 환율이 최근 820원대까지 떨어진 점도 매력으로 작용한다. 네덜란드어로 ‘숲 속의 집’을 뜻하는, 세계최대의 유럽형 테마파크인 하우스텐보스는 잠실 롯데월드의 14배, 잠실주경기장의 30배가 넘는 광활한 대지 위에 세워진 17세기 네덜란드의 모습이 완벽히 재현된 곳이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넓게 펼쳐진 튤립 꽃밭 가운데 한가로이 돌고 있는 풍차와 유럽의 거리를 연상하게 하는 이국적인 골목과 상점, 호텔 등 하우스텐보스에는 다른 테마파크에선 느낄 수 없는 분위기가 있다. 실제 운하의 도시처럼 6km나 되는 거대한 인공 운하를 파고 바닷물을 끌어들여 돛을 편 범선이 두둥실 운하 위를 떠다닌다. 또 날이 어두워지면 레이저쇼, 불꽃놀이 뿐 아니라 9월 3일까지 열리는 ‘하우스텐보스 서머페스티벌’에서 캐리비안 댄스, 아르헨티나 탱고쇼 등 더 많은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사세보의 대표관광지인 ‘아시카이 펄시티’에서 구주쿠시마(99섬) 유람선과 유미하리다케 전망대에서 99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환상적인 구주쿠시마 섬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일본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운젠의 지옥온천은 천연온천수가 끓어오르는 모습이 마치 지옥의 모습을 연상하게 하며 1600년대 일본의 크리스천 탄압 시기에 기독교도들이 처형당한 장소로 이용된 역사적 사연을 지닌 곳이다. 운젠 지옥온천에서만 맛볼 수 있는 유황증기로 찐 달걀과 ‘라무네’라는 유리구슬이 들어있는 명물사이다도 여행의 또다른 즐거움이다. ▶ 추천상품 : 롯데관광 신명품주말여행 하우스텐보스3일 ; 사세보-하우스텐보스(2박)-운젠-나가사키-후쿠오카. 매주 금요일 출발. 69만9천원부터. 롯데관광 일본팀 ☎ 399-2302
  • 이번주 재테크 캘린더
  • [이데일리 김경근기자] ◇24일(월) ▲추가상장 - 동양종합금융증권(국내CB전환, 1만2890주, 5500원) - 비트윈(국내BW행사, 3만3670원, 2615원) - 세종로봇(3자배정 유상증자, 56만1492주, 3530원) - 실미디어(3자배정 유상증자, 250만주, 1200원) - 이지바이오시스템(유상증자, 1250만주, 1870원) - 인터파크(스톡옵션행사, 9만3000주, 2854원) - 초록뱀미디어(해외BW행사, 344만6869주, 687원) - 프롬써어티(주주배정 유상증자, 240만주, 5660원) ▲변경상장 - 동원금속공업→동원금속(상호변경, 액면분할 1000원→500원) ◇25일(화) ▲경제지표 - 미국 2분기 연대비 GDP - 미국 7월 소비자 신뢰지수 - 미국 6월 기존주택 판매 - 일본 6월 무역수지 ▲실적발표 예정 - 삼성SDI - 현대산업개발 - 부산은행 ▲신규상장 - 젠트로(458만주, 500원) - 트라이콤(104만주, 4800원) - 티엘아이(98만7500주, 1만1400원) ▲추가상장 - 르네코(3자배정 유상증자, 90만4975주, 2210원) - 세중나모여행(합병증자, 1081만8230주, 500원) - 시노펙스(국내CB전환, 211만6924주, 2480원) - 씨오텍(3자배정 유상증자, 228만4000주, 875원) - 야호커뮤니케이션(합병증자, 118만9038주, 500원) - 케이알(해외CB전환, 149만2857주, 3150원) - 튜브픽쳐스(유상증자, 145만2555주, 1365원) - 트라이콤(유상증자, 40만주, 1000원) ◇26일(수) ▲경제지표 - 미국 7월 베이지북 - 독일 7월 IFO 기업경기지수 ▲실적발표 예정 - 한국가스공사 - 전북은행 ▲추가상장 - 예당온라인(해외CB전환, 19만1207주, 2만1700원) - 젠컴이앤아이(유상증자, 39만9800주, 5000원) ◇27일(목) ▲경제지표 - 미국 6월 내구재주문 - 미국 6월 신규주택 판매 - 유럽 5월 국제수지 - 일본 6월 소비자물가 - 일본 6월 실업률 ▲실적발표 예정 - 현대차 - 현대제철 - SK텔레콤 ▲공모주 청약 - 엘.씨텍(첫날, 신영증권, 160만주, 공모가미정) ◇28일(금) ▲경제지표 - 한국 6월 산업생산 - 미국 2분기 분기대비 GDP - 미국 7월 미시간대 신뢰지수 ▲실적발표 예정 - 기아차 - 우리금융 - 하나금융지주 ▲공모주 청약 - 엘.씨텍(마감, 신영증권, 160만주, 공모가미정)
2006.07.23 I 김경근 기자
우윳빛 온천탕에 푹~ 빠졌다
  • 우윳빛 온천탕에 푹~ 빠졌다
  • [조선일보 제공] 우리나라에서나, 해외에서나 푹 쉬었다 오는 여행이 인기다. 일본 관광하면, 흔히 닭장 같이 좁디 좁은 비즈니스 호텔을 떠올리기 마련. 그런데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잘 가꾼 정원, 넓은 객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온천탕, 그리고 최고의 음식이 나오는 숙박시설이 있다. 바로 전통 료칸(旅館). 단순한 숙박시설을 뛰어 넘어 문화상품으로 자리잡은 전통 료칸에 머물면서 슬슬 명소 돌아보는 여행은 어떨까. 여름에 가도 좋은 전통 료칸을 골라 소개한다. 미사사, 사이키백칸 료칸 동해와 얼굴을 마주하고 있는 돗토리 현의 산촌마을 미사사(三朝)에 자리잡은 사이키백칸(齊木別館)에 발을 옮겨 놓는 순간, 오카미(女將)라고 칭하는 안주인이 지배인과 종업원을 대동하고 현관까지 나와 정중하게 손님을 맞는다. 료칸 입구에 ‘환영’이란 단어와 함께 내 이름 석자가 적혀 있다. 사이키백칸은 극진한 서비스와 뛰어난 음식, 전통 문화를 제대로 살린 시설 때문에 수천 곳에 달하는 일본 전역의 료칸 중에서도 높은 명성을 자랑한다. ●가는 길= 인천공항~요나고까지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해 1시간 10분. 요나고 공항에서 사이키백칸까지는 버스, 기차,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택시를 이용하면 1시간 10분(요금은 1만1000~1만2000엔 정도),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2시간이 걸린다. 예약시 부탁하면 구라요시(倉吉)역이나 버스 정류장에서 료칸까지 차량서비스를 제공한다. 손님이 4명 이상인 경우, 공항에서 픽업도 해준다. 공항에서 구라요시까지 리무진 버스는 1200엔. ●숙박요금= 료칸은 대부분 주말과 평일, 객실, 계절과 음식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며 아침과 저녁식사가 나온다. 1인 기준으로 2만9550 ~ 9만4650엔(100엔은 약 830원). ●예약= 전화 (81858) 43- 0331, www.saikibekkan.co.jp ●온천= 남녀 분리된 대욕탕 2개와 노천탕 2개. 개인이나 가족이 따로 사용할 수 있는 탕도 있다. ●먹을 거리= 미사사 지역에서 재배한 죽순과 야채를 이용한 요리, 동해에 인접한 사카이미나토 항구와 요나고에서 공급하는 대게, 생선회 등이 나온다. ●볼거리&레저= ▲우노마치 향토문화 갤러리: 산촌 지방의 전통 공예품과 생필품 전시 ▲다이센 골프장: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자리한 풍광이 뛰어난 골프장. 18홀. 요금은 1만~1만2000엔. 이부스키, 하쿠스이칸 료칸 가고시마 현 이부스키(指宿)에 자리한 하쿠스이칸(白水館)은 규슈지방을 대표하는 료칸이다. 넓은 정원과 해안을 따라 산책할 수 있어 인기다. 이곳에서는 실내외 온천욕은 기본이고 사계절 모래찜질 온천이 가능하다. 모래찜질을 마친 후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온천과 수영도 즐길 수 있는데, 전통 료칸 중 이처럼 수영장을 따로 갖추고 있는 곳은 드물다. 특히 수영장에서 바라본 환상적인 일몰은 여성들을 하쿠스이칸으로 불러 모으는 결정적인 요인. ●가는 길=인천~가고시마까지 대한항공 타고 1시간 30분. 가고시마공항에서 료칸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도 있다. 셔틀버스 요금은 1인당 2100엔. 소요시간 1시간 50분. ●숙박요금= 1인 기준으로 2만1150~3만9000엔. ●예약=전화: (81993) 22-3131,www.hakusuikan.co.jp ●온천= 남녀가 따로 사용하는 대욕탕과 노천탕 등 온천탕이 총 6개. ●먹을 거리=생선 요리와 고구마로 만든 소주가 유명하다. ●볼거리&레저=▲우오마다케 자연공원: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풍광을 볼 수 있다 ▲가이몬다케: ‘사쓰마 후지’(사쓰마는 지역명)라는 애칭이 붙은 산. 가볍게 등산하기 좋다. 다카마쓰, 하나쥬카이 료칸 하나쥬카이(花樹海)은 카가와 현 다카마쓰(高松)에 자리한 전통 료칸이다. 모든 객실에서 항구와 도심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방마다 도시 호텔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원목 욕조가 있다. ●가는 길= 인천~다카마쓰까지는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해 1시간 30분. 다카마쓰 공항~하나쥬카이까지 약 20㎞. 택시를 타면 30분. 택시요금은 5000~5500엔. 공항~다카마쓰 기차역까지 버스요금 740엔. 역에서 하나쥬카이 료칸까지 택시로 1500엔. 버스는 없다. ●숙박요금=1인 요금은 1만6800 ~ 2만9400엔. ●예약=전화 (8187) 861-5580, www.hanajyukai.co.jp ●온천=남녀가 따로 사용하는 대욕탕이 있다. 객실마다 탕이 마련돼 있다. 노천탕도 있다. ●먹을 거리=일본에서도 유명한 항구에 자리한 료칸으로 다양한 생선회와 우동 요리가 이름 높다. ●볼거리=▲나오시마: 과거 주택과 상점으로 사용하던 건축물을 재활용한 미술관과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지중 미술관’이 자리한 매력적인 섬. 다카마쓰 항구에서 페리로 50분이 소요되고 선박요금은 560엔. 지중미술관 입장료 어른2000엔, 비엔니 미술관 어른 1000엔 ▲리쓰린 정원: 다카마쓰 도심에 자리한 전통적인 일본정원. 에치고 유자와, 타카한 료칸 니가타 현 에치고 유자와(越後湯澤)에 자리한 타카한(高半)은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의 소설을 통하여 유명해진 료칸이다. 소설 서두에서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라고 언급한 곳은 아니지만 주변 풍광이 소설 속 내용과 너무 흡사해 료칸에 들어서면 소설의 내용을 떠올릴 수 밖에 없다.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6개월 동안 머물며 설국을 집필했던 객실에 투숙할 수는 없지만 당시 사용했던 집기 등을 소장하고 있어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모든 객실에서는 소설 속에 등장했던 골목과 신작로를 내다 볼 수 있어 소설 속으로 푹 빠져들게 만든다. ●가는 길=인천~니가타까지는 대한항공 직항이 1시간 40분. 공항에서 타카한 료칸이 있는 에치고 유자와까지는 신칸센을 이용하는 게 편하다. 니가타 공항에서 니가타 기차역까지 버스로 25분. 요금은 350엔. 니가타 역에서 에치고 유자와까지는 신칸센으로 50분 걸리며 요금은 5240엔. ●숙박요금=1인 기준 1만1550 ~ 2만475엔. ●예약=전화 (8125)784-3333, www.takahan.co.jp ●온천=남녀가 각기 따로 사용하는 대욕탕이 있다. 노천탕도 있다. ●먹을 거리=전통 산채요리가 유명하다. ●볼거리=▲설국 문학산보도(雪國文學散保道): 설국의 무대가 되었던 곳을 둘러보는 산책로 ▲설국관: 소설 초판본을 비롯해 작가가 사용하던 찻잔과 시계, 의류 등 전시. 입장료 성인 500엔, 어린이 250엔. 뉴토, 츠루노유 료칸 아키타 현 뉴토(乳頭)지역에 숨어 있는 츠루노유(鶴の湯) 료칸은 동화의 무대가 연상될 정도로 신비로운 곳. 너도밤나무로 가득한 숲과 우유인지 물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뽀얀 온천수, 전형적인 산촌 주택으로 이루어진 풍광 때문에 일본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했던 한 설문조사에서 ‘ 가장 낭만적인 료칸으로 꼽히기도 했다. 츠루노유 온천 료칸은 1691년에 문을 열었다. 여러 자랑 거리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자리 잡고 있는 ‘노천 혼탕<위 큰사진>’이다. 이 노천탕은 연한 연두색을 띠고 있어 일단 탕에 몸을 담그면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편안하게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청춘남녀는 타월로 몸을 감기도 하나, 노년층은 과감하게 타월을 벗는 모습. ●가는 길=인천~아키타까지는 대한항공을 이용해 2시간. 아키타 공항에서 뉴토 온천지역까지 운행하는 점보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2시간쯤 걸린다. 점보택시 요금은 1인당 3000엔. ●숙박 요금=1인 기준 8550~1만5900엔. ●예약=전화 (81187)46-2139, www.tsurunoyu.com ●온천=남녀 혼욕이 가능한 노천탕, 남녀 분리된 노천탕과 대욕탕이 있다. ●먹을 거리= 쌀로 만든 기리탄포, 토종닭 ‘히나이’를 이용한 요리와 산채가 맛깔스럽다. ●볼거리&레저=▲다자와 호: 전설에 등장하는 다쓰코 공주 동상이 서 있는 아름다운 호수 ▲다자와 골프장과 스키장: 다자와 호수를 바라보며 골프와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곳. 료칸, 제대로 즐기려면 ①가이세키요리 즐기기 전통 일본 료칸에서 제공되는 가이세키 요리는 일종의 코스 요리다. 식사에 앞서 제공되는 ‘쇼큐젠슈’라는 술(酒)을 시작으로 ‘쓰쿠라’라고 불리는 생선회, 그 고장의 제철 채소를 이용한 ‘다키아와세’, 그리고 마지막에 ‘미즈모노’라는 과일까지 10~11종류의 음식이 나온다. 따라서 처음부터 제공되는 음식을 모두 먹다 보면 배가 불러 결국에는 몇 종류의 음식을 포기해야 할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초반에 나오는 음식을 조금씩만 먹고 각 료칸에서 자랑하는 메인 요리인 ‘메이부쓰’(일종의 특별 요리)와 ‘쓰쿠라’ 등을 즐기는 것이 요령이다. ②복장 복장은 료칸이 위치한 장소에 따라 달라진다. 온천 지역의 료칸이라면 유카타를 입은 채 거리에 나서거나 상점에 들어가도 된다. 온천 지역이 아니라면 료칸 밖으로 나갈 때는 평상복을 입는다.
여름휴가의 신천지 북해도로 가자!
  • 여름휴가의 신천지 북해도로 가자!
  • [노컷뉴스 제공]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딱 마아떨어지는 휴가지를 선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유럽이나 미주는 장거리 비행과 긴 일정 때문에 휴가기간이 길지 않은 여행객에게는 부담스럽고 동남아의 리조트는 이미 식상한 감을 준다. 이런 피서객들에게 적합한 지역으로 떠오르는 곳이 일본의 홋카이도,즉 북해도다. 여행삼락을 충족하는 최고의 피서지...북해도 일본하면 한국보다 오히려 더 무더운 여름날씨로 피서지로서는 낙제점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북해도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일본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북해도는 일본 전 국토의 약 22%를 차지하는 광대한 섬으로 8월 평균기온이 21.7도에 불과한 서늘하고 습도가 낮은 기후로 더위를 피하는 것은 물론 일본 전통 체험와 유럽풍의 낭만적인 정취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피서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북해도의 명물로 꼽히는 싱선한 카니(게)요리와 삿포로 라멘(라면)거리에서 즐기는 진한 풍미의 라면, 그리고 삿포로 맥주 등 다채로운 맛기행도 미식가들을 사로잡고 있다. 북해도는 겨울 스키의 최적지라는 명성과 함께 여름에도 보는 즐거움과 낭만의 유람, 먹는 기쁨 등 여행삼락(旅行三樂)이 어우러진 최고의 피서지 가운데 하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과 바다,라벤더,습지...다양한 풍광 북해도는 섬의 지붕이라고 할 수 있는 '다이세쓰 산 국립공원', 일본 최후의 비경으로 일컬어지는 '시레토코 반도', 단학 등 귀중한 생물이 서식하는 '구시로 습지', 수 많은 화산과 호수가 있는 '도야 국립공원' 등 광활하고 웅대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명소가 즐비하게 펼쳐져있다. 또 라벤더 농장이 끝없이 펼쳐져 있는 트렌디 드라마의 배경을 연상시키는 '후라노'와 유럽풍 건물들로 아기자기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오타루 등 다채로운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먼저 북해도 최대의 도시인 삿포로는 1972년 동계 올림픽 대회가 열린 상쾌하고 국제적인 분위기의 도시로 삿포로 맥주와 라멘,그리고 편리하고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북해도의 관문이고 오타루는 영화 러브레터와 조성모 뮤직비디오의 배경으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항구 도시로 오타루 운하를 끼고 벽돌과 석조로 된 유리공예점과 찻집, 레스토랑 등이 들어서 복고적인 느낌을 물씬 풍긴다. 후라노는 북해도 중심에 위치한 일명 '배꼽의 도시'로 여름이면 한없이 펼쳐진 라벤더밭의 향기가 진동을 하는 아름다운 지역으로 시 승격 8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하일랜드 후라노 라벤다의 숲" 등에서 즐기는 라벤더 꽃밭 산책외에도 치즈공방과 와인공방에서 신선한 유제품과 향긋한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북해도 제2의 도시로 예술의 도시로 알려져 있는 아사히카와와 19세기말 개항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는 북해도의 현관 하코다테도 관광 포인트다. ▶롯데관광은 2년 연속 문화관광부인증우수여행상품으로 꼽힌 '북해도 완전일주 5일'을 판매하고 있다. 후라노 도미타팜 농장, 치즈공방,이케다 와인성,아이누 민속촌, 노보리벳츠 지옥계곡, 마슈호와 굿샤로호 등 호반 관광과 함께 특급호텔 숙박과 천연 온천욕, 일본전통 가이세키 요리,북해도 특산 게요리 등이 제공된다. 129만원~149만원. 7월21일부터 매주 금, 일, 화요일 출발. 문의:롯데관광 일본팀 ☎ 02)399-2302.
  • 황당한 중국인 가이드들 한국사 왜곡 수준 심각
  • [노컷뉴스 제공] "한국은 오래전부터 중국의 속국이었으며 한글은 세종대왕이 술에 취해 만들었다"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을 안내하는 중국어 관광통역 안내사들도 급증하는 가운데 이들의 한국사 왜곡 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이들은 대부분 불법체류 중인 조선족이나 화교 출신으로 일정한 자격도 없이 한국의 역사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왜곡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홍남)이 19일 밝힌 '중국어 안내 오류 사례'에 따르면, 중국어 가이드들 중 일부는 "고려청자는 중국의 당삼채를 그대로 본뜬 것" "신라의 왕경(경주)은 중국의 서안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한국은 오래전부터 중국의 속국이었고 한국 지도는 토끼모양이며 제주도는 토끼가 싼 배설물" 등으로 소개했다.또한 "삼국시대의 의복과 금속활자가 중국과 똑같다"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은 진품이 아니며, 진품은 모두 일본에 있다"고 설명하는 등 왜곡 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문제는 이들 중국어 가이드들 중 대부분이 정식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라 불법체류 중인 화교나 조선족이기 때문이다.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등에 따르면 한국에서 활동하는 중국어 관광통역사는 700명 정도로 이 중 자격증을 가진 사람은 20% 수준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대부분 한국에 불법체류 중인 조선족ㆍ화교들로 여행사들이 '싼 값' 때문에 무자격 가이드를 선호한다는 것이다.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무지한 무자격 가이드들이 중국 관광객들에게 한국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는 셈이다.
(클릭! 새책)생각의 기술, 논술의 기술 外
  • (클릭! 새책)생각의 기술, 논술의 기술 外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생각의 기술, 논술의 기술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세가지 훈련이 필요하다. 다독(多讀), 다작(多作), 다상량(多商量)이 그것. 미국 비판적 사고 연구 재단이 펴낸 `생각의 기술, 논술의 기술`은 어떻게 쓰고, 짓고, 생각해야 하는지 알려준다.시리즈 3권도 ▲어떻게 분석적으로 생각하는가 ▲어떻게 글을 읽어야 하는가 ▲어떻게 글을 써야 하는가로 구성됐다. 특히 생각의 구조, 생각의 방법, 평가 기준을 표와 그래프를 통해 쉽게 알려주고 이를 읽기와 쓰기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논술에 관심을 가진 학생, 학부모, 선생님들이 읽으면 유용하겠다. hotec. 리처드 폴·린다 엘더 지음. 박진환·김혜숙 옮김. 각권 5800원. ◇경계를 넘는 여행자 박정희-전두환-노태우로 이어지는 군부독재 시절 일본 월간지 `세카이(世界)`에 `한국으로부터의 통신`을 연재, 한국 민주주의 투쟁을 전세계에 알린 지명관 전 한국방송공사 이사장의 자서전.1924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난 저자는 김일성대학을 다니다 월남, 서울대학교 종교학과에서 수학했으며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1972년 일본으로 건너가 박정희 독재정권에 저항하는 국내외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세카이`에 연재한 글은 한국 민주주의 투쟁의&nbsp;국제적인 연대를 일궈내는데 크게 기여했다.장준하·선우휘·정품인 선생 등 시대의 지식인들과 깊이 교유하며 투쟁해온 저자가 책을 통해 전하고 싶은 마지막 메시지의 울림이 깊다. "지금까지의 투쟁은 적과 아군을 뚜렷하게 갈라야 했지만 이제 우리는 함께 손잡고 우의를 다지면 공동사회를 향해 대화하며 나아가야 한다" 다섯수레. 1만5000원. ◇한글 도덕경 제너지 한의원 정종미 원장이 노자의 도덕경을 한글로 옮긴 책. 바쁘고 힘든 일상속에 언제나 피곤에 젖어 있는 현대인들이 몸과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는 길은 도(道)에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한의원에서 명상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환자들에게 나누어 준 내용을 담았다고. 하영상 그림. 제너지. 1만7000원.
2006.07.13 I 전설리 기자
"영화 타고 바다 속으로 헤엄쳐볼까"
  • "영화 타고 바다 속으로 헤엄쳐볼까"
  • [조선일보 제공]“‘바다로! 바다로!’ 내가 어렸을 때 읽은 어떤 책의 멋진 소년들은 외치고 있었다. 그 외침 이외에 그 책에 대한 것은 다 잊어버렸다.”(알베르 카뮈) 굳이 카뮈의 입을 빌리지 않더라도 간절하게 “바다로!”를 외치고 싶은 뜨거운 여름. 그러나 지금 당장 바다로 달려갈 수 없다면 아쉬운 대로 영화 속으로 바다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단, 바다영화 여행을 백배로 즐기려면 각자의 취향에 맞는 최적의 행선지를 골라야 한다는 점을 명심할 것. 여기 4가지 유형의 12개의 바다를 추천한다. 낙원의 바다 혹시 당신은 남루한 ‘여기’가 아닌 완벽한 ‘저기’를 꿈꾸는 이상주의자? 그렇다면 바다를 환상적인 파라다이스로 그려낸 이런 영화들이 안성맞춤! ■지중해 전쟁마저 무화시키는 아름다운 섬에 관한 이탈리아 감독 가브리엘 살바토레의 영화. 2차 대전 중 8명의 이탈리아 병사들이 그리스의 외딴 섬으로 파견된다. 병사들은 전쟁의 규칙을 섬에 적용하려 하지만 오히려 자신들이 ‘단순하고 평화롭게’라는 섬의 법칙에 복속된다. 쪽빛 에게해에 둘러싸여 마치 무릉도원의 신선들처럼 살아가는 그들을 보고 있자면 ‘그 섬에 가고 싶다’는 열망이 솟는다. “도피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영화를 바친다”라는 마지막 자막이 뜰 때면 더더욱. ■비치 혈기 넘치는 한 미국 청년의 악몽 같은 낙원 체험기. 모험심에 들떠 방콕을 찾은 배낭여행객 리처드는 비밀스런 해변에 모여 사는 낙원공동체에 호기롭게 합류하지만 점차 그곳의 지옥 같은 실상을 알게 된다. 종잡을 수 없이 방향을 트는 이야기와 연출의 산만함은 아쉬우나 ‘타이타닉’ 이후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싱싱한 ‘미모’와 영화의 배경이 된 태국 피피 섬의 절경은 눈을 호사시키고도 남는다. ■그랑 블루 말 그대로 ‘거대한 푸른색’의 지중해가 화면을 압도하는 프랑스 감독 뤽 베송의 대표작. 두 심해잠수부 자크와 엔조의 우정과 바다사랑을 그렸다. 사실 두 주인공에게 바다는 단순한 애착의 대상 그 이상이다. 그들에게 바다는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집’이고, 그들의 존재 이유 자체이다. “잠수에서 가장 힘든 시간은 맨바닥에 있을 때야. 왜냐하면 다시 올라올 이유를 찾아야 하거든. 항상 그걸 찾는 게 어려워”라고 말하던 자크, 그리고 엔조는 결국 그들의 완벽한 집에서 영면한다. 낭만의 바다 늘 본론보다는 부록, 염불보다는 잿밥에 관심 있는 본말전도형의 당신이라면 바다보다는 바닷가의 로맨스를 다룬 영화가 찰떡궁합! ■칵테일 자메이카의 에메랄드빛 바다와 순도 100%의 태양, 그리고 달콤한 칵테일. 선남선녀의 로맨스를 만들어내는 데 이보다 더 좋은 재료가 있을까. 영화 ‘칵테일’은 성공을 꿈꾸는 바텐더 브라이언과 자메이카로 휴가를 온 조던의 사랑이 주축을 이룬다. 바텐더의 현란한 몸동작과 비치보이스의 해변맞춤노래 ‘코코모’도 영화에 흥겨움을 더한다. 무엇보다 한창 시절 탐 크루즈의 살인 미소가 이 영화의 달콤함을 확실히 책임진다. ■병 속에 담긴 편지 바다로 띄워 보낸 애틋한 사랑편지라는 낭만적인 소재의 영화. 죽은 아내를 떨쳐내지 못한 남자와 병 속에 담긴 편지를 발견하고 그를 찾아간 여자의 사랑이 운치 있는 늦가을 북대서양 바다를 배경으로 잔잔하게 펼쳐진다. ‘워터월드’, ‘포스트맨’ 등 대작의 실패 후에 우수 어린 로맨스 가이로 돌아온 케빈 코스트너와 아버지 역으로 나온 폴 뉴먼의 연기 앙상블도 안정적이다. 영화 마지막에 배사고로 인해 해피엔딩을 맺지 못하는 게 다소 맥빠진다. ■녹색광선 여름휴가가 이보다 더 비참할 순 없다. 친구의 변심으로 휴가계획이 틀어진 델핀은 혼자 휴가를 떠나보지만 셰르부르의 바닷가도 비아리츠의 해변도 그녀의 소외감만 심화시킨다. 섬세한 심리 묘사에 일가견이 있는 프랑스 감독 에릭 로메르의 작품으로, 소심하면서도 나름 까다로운 델핀의 성격을 성토하는 친구들의 사실적 대화 장면, 꿋꿋이 자신의 채식주의를 변명하는 델핀의 예민한 감정선을 따라가는 장면 등은 감독의 장기가 빛나는 명품 장면들이다. 도전의 바다 바다는 모름지기 시원하고 스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유쾌상쾌통쾌’형의 당신에겐 박진감 넘치는 이런 영화들이 제격! ■딥 블루 씨 ‘죠스’의 계보를 잇는 상어 영화. 실험용 상어의 공격으로부터 필사의 탈출을 감행하는 과정을 그렸다. 파괴된 해상연구소에 차오르는 물과 그 물을 타고 올라오는 상어라는 이중의 적을 상대하게 함으로써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달려드는 상어들도 ‘둥둥둥둥’ 음악으로 오금을 저리게 하던 ‘죠스’보다 훨씬 화끈하다. 탈출하는 일행 중에 과연 누가 마지막까지 살아남게 될지 점쳐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퍼펙트 스톰 다른 건 몰라도 바다 전체를 들썩거리게 하는 초강력 태풍만큼은 완벽하게 재현된 영화. 폭풍에 몸을 일으킨 거대한 파도가 금방이라도 화면 밖으로 쏟아져 나올 것처럼 생생하다. 먼 바다까지 고기잡이를 나간 ‘안드레아 게일’호는 태풍을 뚫고 귀항하려 하나 결국 모두를 저승으로 이끄는 카론의 배가 된다.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선원들에게서 진한 사람냄새가 나지 않는 게 불만스럽지만, 조지 클루니가 주인공인 여름 블럭버스터 영화에 너무 많은 걸 기대하는 것도 욕심이다.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 디즈니랜드의 놀이기구를 모태로 한 이색적 해적 영화다. 기대 이상의 흥행성적을 올린 이 영화 성공의 일등공신은 개성파 배우 자니 뎁이 연기한 잭 스패로 선장. 영 미덥지 않지만 왠지 믿고 싶은 불량 해적 캐릭터가 영화 전체에 독특한 활기를 불어넣는다. 물론 해적 영화의 감초인 로맨스와 모험도 빠지지 않는다. 달빛을 받으면 선원들이 해골의 본모습을 드러내는 해적선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도 일품이다.&nbsp;사색의 바다 뭐든 곱씹는 맛이 있어야 성에 차는 철학자 타입의 당신은 바다까지도 사색의 장으로 만드는 이런 영화들을 선호할 듯. ■캐스트 어웨이 특송업체 페덱스의 직원 척 놀런드는 비행기 추락사고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 홀로 무인도 생활을 하게 된다. 시간을 분단위로 쪼개 쓰며 시간과 경쟁하던 척은 이제 뭉텅이로 주어진 무한한 시간 앞에서 진정한 시간의 도전을 받는다. 현대판 로빈슨 크루소를 연기하기 위해 촬영 중간에 몸무게를 20kg 이상 감량했다는 탐 행크스의 열의가 호연으로 이어졌다. 배구공에 얼굴을 그려 넣고 친구로 삼는 설정도 인상적이다. ■노킹 온 헤븐즈 도어 정말 천국에서는 바다 얘기만 할까. 적어도 이 독일 영화의 두 청년은 그렇게 믿었다. 태어나서 한 번도 바다를 본 일이 없는 그들은 암에 걸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삶의 마지막 행선지로 바다를 택한다. 좌충우돌 여행 끝에 마침내 바다를 대면한 두 사람. 그 순간만큼은 광막한 바다처럼 그들 속에 삶이 충만해진다. 서럽게 우는 듯한 검푸른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다 옆으로 툭 쓰러지는 라스트신이 가슴 저리다.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유난히 바다를 자주 영화에 등장시키는 일본 감독 기타노 다케시의 초기 작품. 귀머거리 청년 시게루가 독학으로 서핑을 배워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시게루가 시종일관 진지하게 접근하는 서핑은 단순한 청춘의 유희로 보이지 않는다. 혹시 시게루의 서핑은 파도치는 인생에서 제대로 서는 법을 터득하고자 하는 소망을 상징하는 것은 아닐까. 영화 종반 바다에서 홀연히 사라진 시게루는 우리에게 조용히 질문을 남긴다. 그의 행방에 대해. 삶의 의미에 대해.
  • "$ 시키신 분~ 환전도 배달해드려요"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이제 환전하기 위해 굳이 은행 창구를 찾지 않아도 된다. 인터넷에서 클릭 몇 번만 하면 원하는 날짜와 장소로 외화가 배달되는 서비스가 선보인다. 외환은행(004940)은 외환전문포탈사이트(www.fxkeb.com)에서 외화 구입을 신청한 후 외화를 받고자 하는 날짜와 장소를 지정하면 배달해주는 '환전택배서비스'를 오는 14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nbsp; 환전택배는 이번이 처음이다.&nbsp; 이 서비스는 외환은행 인터넷뱅킹에 가입하고 사전에 결제계좌를 지정한 내국인 거주자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구입 가능한 통화는 미국달러, 유로화, 일본엔화, 중국위안화 4개 통화로 최고 미화 1만달러 상당액 이하이며 미화 500달러 상당액으로 구성된 팩(Pack) 단위로 구입할 수 있다. 중국 위안화는 한 팩당 250달러 규모다. 환전택배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혜택도 많다. 우선 미국달러, 일본엔화, 유로화는 30%, 중국위안화는 20%의 환전수수료를 할인해준다. 또 일정금액 이상을 환전할 경우 해외여행자보험에 무료로 가입해주며 남은 금액을 재환전하는 경우 한번 더 환전수수료를 할인해준다. 8월말까지 일정금액 이상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행운의 2달러를 제공한다. 일단은 외화 수령지역이 서울과 성남시 분당구 지역인 경우에 한해 환전택배서비스가 가능하며 배달일자는 서비스 신청일 익영업일부터 3영업일 이내에서 고객이 지정할 수 있다. 외화를 배달하기 전에 도착예정시각을 휴대폰 문자나 전화 등으로 고객에게 알려준다.서비스 이용수수료는 구입 신청금액에 따라 달라지는데 6팩 이상 구입시 무료고 3000원에서 최고 1만원까지 있다.외환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은행 창구에 직접 나가지 않고도 환전할 수는 편리한 서비스로 향후 고객의 반응에 따라 서비스지역의 전국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6.07.13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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