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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콘진, 성평등 문화 확산 앞장선다…'보라' 오픈
  • 한콘진, 성평등 문화 확산 앞장선다…'보라' 오픈
  •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29일 서울 강남구 한국콘텐츠진흥원 역삼분원에서 열린 콘텐츠성평등센터 ‘보라’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대중문화 관련 콘텐츠 산업 내 성폭력 피해 신고와 상담, 지원을 위한 콘텐츠성평등센터 ‘보라’를 29일 오픈했다.‘보라’는 최근 문체부가 발표한 성폭력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피해신고 센터 3개소(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인신문고,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중 한 곳으로 서울 강남구 한국콘텐츠진흥원 역삼분원에 마련됐다. 게임·방송·대중문화·음악·패션·만화·웹툰 등 콘텐츠산업 내 성폭력 근절 및 예방을 목표로 한다.김영준 한콘진 원장은 이날 오전 개최한 개소식에서 “보라색은 위험을 해소하고 불안을 정화하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페미니즘 운동을 상징하기도 한다”며 “‘보라’는 보라색의 의미와 함께 성폭력과 성차별에 시달리고 있는 내 이웃의 사람을 보며 적극적으로 연대하고 행동하겠다는 뜻을 함께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원장은 “모든 평등의 출발은 성평등에서 시작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며 “지금 우리 사회에 불고 있는 ‘미투’ 운동의 열풍은 결국 우리 사회의 부조리한 폭력과 암묵적인 관행을 타파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에 대한 올바른 시선을 갖게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보라’는 △성폭력 피해자 신고·상담·사후관리 원스톱 서비스 △정신과 전문의 및 임상심리상담사와의 1대1 심리 상담과 미술·음악치료 지원 △법률 전문가 상담 및 민형사상 소송 자문지원 △인식개선을 위한 성폭력 예방 캠페인 및 성평등 교육 실시 △성평등 산업 정책 연구 및 성폭력 피해 실태조사 △가해자에 대한 보조금 지원 사업 참여 제재조치 등 콘텐츠산업 내 성폭력 근절 및 예방을 위한 지원을 다각도로 펼친다.이를 위해 박혜경 서울해바라기센터 부소장, 정명신 서울해바라기센터 상담지원팀장, 윤소영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본부장 등 성평등·의료·법률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성평등센터 자문·운영위원단을 위촉했다. 한콘진 공정상생지원단 박승준 팀장이 센터장을 겸한다. 콘텐츠산업 내 성희롱·성추행·성폭력 등의 문제로 전문가 도움이 필요할 경우 전화(1670-5678)와 온라인, 또는 ‘보라’ 방문을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김 원장은 “‘보라’는 성폭력 상담과 신고, 피해자에 대한 심리적·법률적 지원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더불어 사는 성평등 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한콘진은 콘텐츠를 앞세워 성평등과 관련한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이날 개소식에는 김 원장 외에도 조현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정희섭 예술인복지재단 대표, 변혜정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 등 주요 관계가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영화진흥위원회·예술인복지재단과 문화예술계 성폭력 피해 근절과 성평등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도 함께 가졌다.
2018.03.29 I 장병호 기자
  • 동양네트, 분자표적항암제 유럽 임상…글로벌 제약사 LO 예정-토러스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29일 동양네트웍스(030790)에 대해 바이오와 블록체인 등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체질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박재일 토러스증권 연구원은 “수용성 이산화비소(NaAs02)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약사 C사만 보유하고 있었다”며 “지난 2016년 물질 공동개발자 자격을 법적으로 획득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동양네트웍스는 NaAs02를 기반으로 한 분자표적항암제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박 연구원은 “대장암 항암제를 싱가포르에서 임상 1상/2상-a를 동시 진행할 예정”이며 “전립선암 항암제도 유럽에서 임상 1상/2상-a 동시 진행 예정”이라고 소개했다.그는 “임상 완료까지 1년 반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제약사인 C사가 같은 물질로 임상 통과를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임상통과는 무난할 것”이라고 했다.아울러 “의료기기 신규 사업으로 경구강 수술용 싱글포트 유연 수술로봇 시스템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권동수 박사, 연세대 고윤우 박사 등과 함께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두경부 수술 방식은 개방형이기 때문에 심한 출혈, 감염 위험, 발성 장애 등 부작용이 있지만 동양네트웍스가 개발 중인 경구강 수술용 로봇은 개방하지 않고 구강 진입을 통해 수술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다. 박 연구원은 “기존 다빈치(Da vinci)라는 글로벌 업체가 수술용 로봇을 판매 하고 있지만 가격이 고가”라며 “저가용 수술로봇에 대한 요구가 많은 상황에서 동양네트웍스가 로봇을 판매하면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또 “경영권 분쟁 종결에 따라 올해 초부터 경영 정상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8.03.29 I 박형수 기자
  • [특징주]필룩스, 코아젠투스 파이프라인 실사…본계약 체결예정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필룩스(033180)가 강세다. 29일 오전 9시46분 필룩스는 전날보다 4.81% 오른 1만635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필룩스는 코아젠투스(Coagentus Pharma, LLC) 핵심연구인력이 상주하는 필라델피아 토마스 제퍼슨 대학병원을 방문해 바이럴진에 대한 실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바이럴진 면역항암백신은 위탁생산(CMO) 중이며 올 하반기 환자투여를 시작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한다. 필룩스는 안원환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경남 감사, 회계법인, 바이오 분야 전문가 등을 실사팀으로 구성해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코아젠투스를 실사했다. 코아젠투스와 계열사 바이럴진, G 바이오틱스 등을 실사했다. 바이럴진의 대장암 관련 면역항암백신에 대한 2상 일정도 확인했다. 현재 바이럴진의 면역항암백신은 위탁 생산 중이며 생산 공급을 완료하는 하반기에 임상2상을 시작할 것으로 파악했다. 스캇 월드만(Scott A. Waldman) 교수는 “매년 대장암이 신규로 발병하는 발병율과 사망자 수가 암 가운데 3위”라며 “바이럴진의 면역항암백신 2상 완료시 대장전이암 백신으로서의 시장 수요가 아주 클 것”이라고 말했다. 안원환 필룩스 대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바이오시밀러 승인을 위한 자문위원회의 자문위원이자, 임상승인을 위한 자문위원회의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스캇 월드만 교수로부터 바이럴진의 임상2상 진행 계획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들었다”고 설명했다.이어 “FDA로부터 전달받은 여러 공문을 통해 임상2상 절차가 확실하게 진행될 수 있음을 확인한 점이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2018.03.29 I 박형수 기자
  • [특징주]에스에프씨, 줄기세포 치매치료제 사업 순항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에스에프씨(112240)가 강세다. 미국 줄기세포 연구회사인 에이비타(AIVITA)와 함께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매치료제를 공동 개발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28일 오전 10시 59분 현재 에스에프씨 주가는 전날보다 16.78% 오른 6750원에 거래되고 있다.에스에프씨는 전날 마비스타를 대상으로 발행한 110억원 규모 CB가 납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에스에프씨는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교육원에서 유진투자증권 주관으로 진행한 기업설명회에서 한스 키르스테드 에이비타(AIVITA Biomedical) 대표이사와 앞으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에스에프씨는 미국 줄기세포 연구회사인 에이비타의 전환상환 우선주에 1440만달러를 투자하고 키르스테드 박사 및 크리스토퍼 듀마 박사와 협업할 예정이다.듀마 박사는 에이비타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매치료제를 공동 개발해 미국에서 치료하는 데 응용하고 있다. 에스에프씨는 듀마 박사가 진행한 치매치료 사업 관련해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판권을 확보할 계획이다.현재 듀마박사가 시행하는 치매치료 프로그램은 환자 1인당 약 8000만원이 소요되며, 특별한 부작용 없이 약 150여명 환자가 치매치료를 받았다. 치료 결과 동년배 평균 기억력, 언어 복원력, 걷기 능력 등을 보였다.키르스테드 박사는 “앞으로 에스에프씨가 에이비타 및 듀마 박사와 함께 바이오 사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듀마 박사가 연구 중인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매치료제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임상을 모두 종료하면 한국에 연구소를 짓고 에스에프씨가 직접 줄기세포 치매치료제를 생산할 예정이다.키르스테드 박사는 국내 다수의 바이오 기업에 대한 다양한 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직접 줄기세포 치매치료제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식약청에서 별도 임상과정 및 허가가 필요하지만 FDA에서 임상을 종료하면 한국에서 패스트트랙(신속 허가) 적용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에스에프씨는 줄기세포 치매치료제 생산 외에도 국내 의사에 대한 별도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신규 수익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2018.03.28 I 박형수 기자
②신약 개발 투자도 비용? 바이오 덮친 회계 이슈
  • [바이오株 거품논란]②신약 개발 투자도 비용? 바이오 덮친 회계 이슈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 투자의 회계 처리 우려가 현실화됐다. 금융당국이 올해 제약·바이오 업종의 회계를 테마감리 대상으로 지정했다는 소식이 퍼진 이후 처음으로 실제 개발비를 비용으로 적용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안이하게 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처리했던 바이오 기업들이 보수적인 회계 처리를 할 경우 대규모 비용 발생에 따른 적자 등 실적 쇼크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감사 지적에…차바이오텍 관리종목行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차바이오텍(085660)은 지난 23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지난해에도 8억8000만원 가량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4사업연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이 사유다. 작년 영업손실을 낸 이유는 개발비에 대한 회계처리 기준이 강화됐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예년 기준을 적용했을 때 작년 내부 결산 기준 약 5억원 흑자를 기록했지만 외부감사인이 기준을 대폭 보수적으로 적용해 적자를 시현했다는 것이다. 회사측은 공시와 홈페이지를 통해 “외부감사인은 개발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발생한 경상연구개발비를 비용처리 했을 때 전년도까지 무형자산으로 인식했던 8억8000만원을 감소한 것으로 처리하라고 했다”며 “개발비 중 일부를 비용 전환하면서 뜻하지 않게 적자라는 감사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개발비 회계처리에 대해 외부감사인과 경영진간 의견이 맞지 않아 작년도 감사의견은 ‘한정’을 받았다.바이오기업이 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인식하는 것은 예전부터 이뤄지던 회계처리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르면 연구개발비는 기술적 실현 가능성 등 특정요건을 충족할 때 무형자산으로 인식토록 했다. 다만 국내 일부 기업의 경우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은 임상 1상이나 전임상 단계부터 개발비를 자산화하는 등 회계 처리의 신뢰성이 낮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매년 R&D에 막대한 금액을 지출하는 바이오업종 특성상 실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무형자산으로 계상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 실제 2016년말 기준 제약·바이오기업 상장사 중 55%가 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계상하고 있다는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도 있다.◇안이한 무형자산 회계 처리 기준 도마지난해 하반기 코스닥 활성화 대책 기대감을 바탕으로 바이오 업종은 초기 임상 단계부터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주가가 급등한 종목이 적지 않다. 이 과정에서 일부 기업들은 낙관적으로 개발비를 자산 인식함으로써 실적을 부풀렸다는 의혹도 받았다.바이오기업들의 회계처리 문제가 수면 위로 부각되자 금융당국은 ‘개발비 인식·평가의 적정성’을 올해 테마감리 대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결산 결과에 대해 금융당국 점검이 들어갈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차바이오텍처럼 사전에 강화된 회계 기준을 적용한 기업이 등장한 것이다. 실제 이 회사는 개발 중인 줄기세포 치료제가 임상 2상 후 조건부 허가가 가능해 초기 임상도 자산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외부감사인이 동의하지 않아 비용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기업은 외부감사를 거쳐 일부 개발비를 비용처리해 작년 실적을 정정 공시하는 등 보수적 회계처리하며 선제 대응하는 모습이다. 그 결과 제넥신(095700)의 경우 적자폭이 더 커졌고 메디포스트(078160)는 당기순이익이 순손실로 바뀌기도 했다.올해 대부분 기업이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상태여서 개발비 회계 처리에 따른 적자 사태가 추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테마감리 이후 개발비 회계 처리가 부각되면 바이오 기업들의 실적 쇼크가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테마감리發 바이오 실적 쇼크 우려주식시장에서 관심이 높은 바이오기업 중 상당수는 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셀트리온(06827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지난해 1~3분기 무형자산으로 처리한 개발비는 각각 1171억원, 568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매출액의 17%, 19%에 달하는 수준이다. 같은기간 매출액 23억원을 기록한 바이로메드(084990)는 218억원의 개발비를 자산으로 인식했다. 지난해 상장한 티슈진(Reg.S)(950160)의 경우 2016년 매출액(133억원)과 무형자산 인식 개발비(99억원)가 큰 차이 나지 않았다. 무형자산 회계처리 기준에 해당했다는 게 당시 기업들의 설명이지만 차바이오텍의 사례처럼 보수적 회계기준이 적용될 경우 혼란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게 업계 우려다.무형자산 인식 요건을 일률적으로 정하면 논란의 소지가 줄어들겠지만 회계 업계에서는 실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회계사는 “무형자산의 범위가 갈수록 확대되는데 회계 기준을 일률적으로 제한한다면 기업 권리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며 “자의적으로 판단하되 애매한 부분이 있다면 충분히 주석을 달아 이해 관계자 의문을 해소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방법”이라고 말했다.이번 개발비 논란이 바이오주 옥석을 가리는 시기가 될 수 있다는 ‘희망론’도 있다. 허혜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R&D 비용 일부를 자산화하는 바이오 업체 불안감이 상승했지만 감사 시즌 마무리에 접어들어 관련 추가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탄탄한 기술력을 가진 R&D 업체와 리스크 완화 차원의 대형 제약사들로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8.03.28 I 이명철 기자
①'상용화냐 아니냐', '베꼈냐 안베꼈냐'…열띤 진실공방
  • [바이오株 거품논란]①'상용화냐 아니냐', '베꼈냐 안베꼈냐'…열띤 진실공방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말 많고 탈도 많은` 바이오주(株)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균주 도용 의혹으로 법적 대응이 진행되고 있을 뿐 아니라 세계 최초 상용화를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나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세계 최초 상용화` 진실공방…균주 도용 의혹에 국내외서 소송 불사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7일 네이처셀(007390)은 전날대비 10.08% 오른 2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1일 일본에서 치매 치료제 시술 허가를 둘러싼 논란에 하한가를 기록했던 네이처셀은 전날 4% 반등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가 22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일본재생의료학회 제17차 총회에서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상용화를 공표했다는 소식에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이다. 네이처셀은 지난주 줄기세포 관절염치료제 `조인트스템`의 조건부 허가 실패 소식에 더해 `세계 최초 상용화` 논란에 휩싸여 정신없는 일주일을 보냈다. 네이처셀은 일본 협력병원인 후쿠오카 트리니티 클리닉이 특정인정재생의료위원회 심사에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에 관한 승인 적합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으나 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상용화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자 네이처셀은 즉각 연구목적이 아닌 치료목적 승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반박하고 나섰다. 특히 라 대표는 홈페이지에 직접 글을 올려 “연구목적과 달리 정상 비용을 청구하는 것으로 상용화”라며 “일본법에 따라 적법하게 승인을 받았으며 규슈 위생국에서 승인서를 접수하면 치료가 시작된다”고 항변했다.메디톡스(086900)는 대웅제약(069620)과 보톨리눔톡신 균주 출처를 두고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 측이 자사의 균주를 도용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6월 미국 법원에 민사 소송을 제기했으며 10월에는 국내에서도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10월 미국 법원이 메디톡스의 소송이 부적합한 것으로 결정내렸다고 주장한 반면 메디톡스는 오는 4월까지 판결을 보류한 것이라고 반박하는 등 양측은 첨예한 대립을 이어오고 있다. 신라젠(215600)은 프랑스 협력사 트랜스진이 진행 중인 항암치료제 `펙사벡`의 임상 1상 결과 발표가 지연된다는 소문에 휩싸이기도 했다. ◇CEO 논란 정면대응…“단기 투자심리 악화 불가피”바이오주는 특성상 임상시험 진행 상황과 결과, 정부 정책 및 기술이전 여부 등 실적 이외 여러 요소들에 따라 투자심리가 크게 좌우된다. 이에 주가를 뒤흔들만한 논란과 소문들이 끊임없이 양산되고 있다. 이런 행태가 지속되면서 최근에는 바이오업체 CEO들이 전면에 나서 방어막을 치고 있다. 공매도와 전쟁을 선포했던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대표적인 바이오업계 `빅 마우스`로 통한다. 서 회장은 지난 23일 열린 셀트리온 주주총회에서 유럽 출장 중 전화로 연결해 향후 바이오시밀러 론칭 계획과 신약 개발 진행상황 등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문은상 신라젠 대표도 지난 1월 최대주주의 일부 보유지분 매각에 따른 도덕성 논란이 불거지자 적극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문 대표는 세금 납부와 채무 변제를 위해 1300억원 규모의 지분 매각을 단행했다고 해명했다. CEO들이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앞장서고 있지만 최근 네이처셀 사태와 차바이오텍 회계 이슈로 바이오주에 대한 단기 투자심리 악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바이오주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며 파이프라인 우려로 번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바이오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는 신라젠 제넥신 바이로메드 등에 대한 임상 이슈가 아닌 이상 파이프라인 우려로 확장될만한 시그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진단이다. 오병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신라젠 바이로메드 등의 글로벌 신약 파이프라인에 초점을 맞춰 밸류에이션을 책정하고 있다”며 “최근 네이처셀이나 차바이오텍 등의 문제는 개별 종목 이슈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18.03.28 I 이후섭 기자
정식 수출 없는데…年600억 中수출하는 보톡스, 비밀은?
  • 정식 수출 없는데…年600억 中수출하는 보톡스, 비밀은?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보툴리눔톡신(일명 보톡스)과 필러를 정식 절차를 밟지 않고 중국에 판매하던 중간 브로커가 적발되면서 전문의약품·의료기기 유통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국산 보톡스와 필러를 해외 배송이나 보따리상을 통해 중국에 전달하려다 걸린 조선족, 의약품도매업체 직원, 브로커들에게 최근 벌금 200만~700만원이 선고됐다. 이들은 지난 2015년 국내에서 미용 강연을 열고 참석한 중국 관계자들에게 보톡스와 필러 구매신청을 받거나 현장에서 판매했다. 보톡스는 전문의약품, 필러는 의료기기로 분류돼 있어 이들은 약사법, 의료기기법 위반으로 검거,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016년에는 귀국하는 중국인 유학생에게 모바일 메신저로 보톡스를 밀수출하려던 조직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중국은 병원뿐 아니라 미용실이나 피부관리실에서도 보톡스 시술을 하기 때문에 중국산 가짜 제품 대신 한국산 정품이 인기가 높다. 문제는 국산 보톡스 업체들이 정식으로 중국에 수출하는 물량이 없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톡스를 중국에 수출하는 규모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청 수출 통계자료에 따르면 보톡스 중국 수출은 2012년 138㎏(2000달러)를 시작으로 2015년 1만 8081㎏(407만 5000달러), 2016년 2만 3064㎏(1588만 4000달러), 지난해에는 5만 6183㎏(5618만 3000달러)로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특히 올해는 2월 현재 벌써 1만 8148㎏(1122만 2000달러) 규모의 보톡스가 중국에 수출됐다. 보톡스나 필러는 허가를 받아야만 취급할 수 있다. 때문에 제조사에서 도매상과 병원으로 이어지는 유통단계에서 누군가가 빼돌려야만 수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 제조사들은 제품에 일련번호를 부여해 유통을 추적하는 만큼 생산단계에서 물량을 빼돌릴 수는 없다고 주장한다. 업계 관계자는 “보톡스는 맹독성 물질이기 때문에 품질관리가 엄격하다”며 “만일의 유출에 대비하기 위해 제품 별로 일일이 번호를 부여해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홀로그램을 적용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수출허가가 있는 업체가 원래 제조사에게 신고한 국가가 아닌, 중국으로 수출을 하는 편법이 동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의료기관에서 납품받은 물량을 모두 다 소진한 것처럼 서류를 꾸미고 일부 물량을 브로커에게 넘길 가능성도 있다. 전자의 경우는 그나마 관세청에 통계자료로 잡힌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 브로커가 보따리상이나 귀국 유학생 등 인편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의료기관의 문제로 밝혀지면 해당 의료기관과 거래를 중단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국내 보톡스 업계는 편법이 아닌, 정식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메디톡스(086900)는 중국에서 임상시험을 끝내고 지난달 보건당국에 정식으로 허가신청을 한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휴젤(145020)과 대웅제약(069620)도 중국 진출을 준비 중이다.
2018.03.27 I 강경훈 기자
공기청정기·미세먼지 마스크…주목받는 '안티더스트' 산업 (상보)
  • 공기청정기·미세먼지 마스크…주목받는 '안티더스트' 산업 (상보)
  • 집진 탈취성능 높인 교원웰스의 ‘웰스 제로 아이케어’ 공기청정기(왼쪽), 올초 미국 가전박람회 ‘CES 2018’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코웨이 ‘액티브액션 공기청정기’. (사진=각 사)[이데일리 이성기 박경훈 기자]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와 관련해 공기청정기, 마스크, 안구세정제 등 ‘안티더스트’(ANTI-DUST)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미세먼지 아이템인 공기청정기 시장은 2016년 1조원 규모에서 올해 2조원 수준으로 2년 새 2배로 커질 전망이다. 판매량은 올해 200만대까지 예상한다. 지난해 140만대에 비해 40%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미세먼지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코웨이(021240)와 교원, 위닉스(044340) 등 생활가전업체들은 공기청정기 신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렌털업계 1위인 코웨이는 올 상반기에만 액티브액션을 비롯한 공기청정기 5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액티브액션 공기청정기’는 올해 코웨이의 대표 제품으로 공기 흡입구와 토출구가 상하좌우 회전하는 ‘오토 스윙’ 기능을 적용했다.교원은 지난 19일 42.4㎡(12.8평)용 공기청정기 신제품 ‘웰스 제로 아이케어’를 출시했다. 교원 측은 “유아들이 장시간 생활하는 어린이집 등 보육기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 이에 맞춤형 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SK매직도 지난 14일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먼지 방향을 감지해 청정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모션 공기청정기’를 선보였다. 공기청정기 판매량 증가로 지난해 실적을 크게 개선한 위닉스 역시 올해 4~5종의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제약업계에서는 ‘미세먼지 마스크’, ‘황사 마스크’ 등으로 불리는 ‘보건용 마스크’가 인기를 얻고 있다. 보건용 마스크는 식약처로부터 의약외품으로 ‘KF’(Korea Filter)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크리넥스 황사 마스크’의 이달 매출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보건용 마스크 외에 코에 삽입하는 ‘노스크’도 인기를 끌고 있다. 마스크가 입과 코를 모두 덮어 답답하고 불편했던 점을 개선한 제품이다. 미세먼지를 96.3%까지 걸러낼 수 있는 데다 세척 후 재사용할 수 있는 노스크는 일동제약, 카스 등이 판매한다. 이와 함께 동아제약이 일본에서 들여와 국내에 판매하는 안구세정제 ‘아이봉’도 마스크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화장품 등 뷰티업계에서는 미세먼지 흡착을 방지하거나 제거하는 효과를 입증한 화장품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풀무원건강생활의 방문 판매 브랜드 ‘풀무원로하스’는 이중 차단 메커니즘을 적용한 ‘이씰린 피니쉬 커버 팩트’를 선보였다. 코리아나(027050)화장품 브랜드 ‘라비다’가 선보인 데일리 선크림 ‘라비다 선 솔루션 데일리 모이스트 프로텍션 IRF20 SPF36 PA+++’은 외부 임상을 통해 미세먼지 차단을 검증한 제품이다.업계 관계자는 “일년 내내 몰아치는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등 미세먼지 아이템이 사계절 꾸준히 판매되지만, 미세먼지와 함께 황사가 불어오는 봄은 관련 업체들에게 성수기에 해당한다”며 “특히 올 봄 들어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발생하면서 관련 업체들의 대응도 분주하다”고 말했다.
2018.03.26 I 박경훈 기자
최악의 미세먼지…주목받는 '안티더스트' 시장
  • 최악의 미세먼지…주목받는 '안티더스트' 시장
  • 집진 탈취성능 높인 교원웰스의 ‘웰스 제로 아이케어’ 공기청정기(왼쪽), 올초 미국 가전박람회 ‘CES 2018’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코웨이 ‘액티브액션 공기청정기’. (사진=각 사)[이데일리 박경훈 이성기 강경훈 기자]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와 관련해 ‘안티더스트’(ANTI-DUST)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초미세먼지(PM-2.5) 일평균 농도는 서울 88㎍/㎥, 부산 53㎍/㎥, 광주 68㎍/㎥, 대전 55㎍/㎥, 경기 66㎍/㎥ 등으로 ‘나쁨’(51∼100㎍/㎥)이었다. 특히 서울·경기는 전날 24시간 평균 PM-2.5 농도 99㎍/㎥, 102㎍/㎥를 기록해 2015년 관측 이래 역대 최악의 농도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 농도는 서울이 95㎍/㎥(지난해 12월 30일), 경기가 100㎍/㎥(1월 16일)이었다.초강력 미세먼지를 대응하기 위한 공기청정기, 의약·뷰티업계의 움직임 역시 분주하다. 공기청정기 업계는 올해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있다. 뷰티·뷰티업계 역시 피부·호흡질환을 막기 위해 저마다 제품 알리기에 여념 없다.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는 2016년 1조원 규모에서 올해 2조원 수준으로 2년 새 2배로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판매량은 올해 200만대까지 예상한다. 지난해 140만대에 비해 40%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국내 대표적인 공기청정기 업체인 코웨이(021240), 교원, SK매직, 위닉스(044340) 등은 올 상반기 공격적인 공기청정기 신제품 출시와 주력제품 마케팅 등 다각적인 고객 확보 전략을 모색 중이다. 렌털업계 1위인 코웨이는 올 상반기에만 공기청정기 5종을 신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액티브액션 공기청정기는 올해 코웨이의 대표 제품으로 공기 흡입구와 토출구가 상하좌우 회전하는 ‘오토 스윙’ 기능을 탑재했다.교원은 지난 19일 42.4㎡(약 12.8평형)용 공기청정기인 신제품 ‘웰스 제로 아이케어’를 출시했다. 교원은 유아들이 장시간 생활하는 어린이집 등 보육기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걸로 예상하고 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SK매직는 지난 14일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먼지의 방향을 감지해 청정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모션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 이달 중 공기청정 기능을 강화한 필터도 출시해 최신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이밖에 공기청정기를 통해 지난해 실적을 대폭 끌어올린 위닉스도 올해 4~5종의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출시해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는 앞서 올 1월 2018년형 공기청정기 ‘제로’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제약업계에서는 ‘보건용 마스크’가 인기를 얻고 있다. 보건용 마스크는 식약청에서 의약외품으로 ‘KF’(Korea Filter)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KF80’(황사마스크) ‘KF94’(방역마스크) ‘KF99’ 세 종류가 있다. KF80은 평균 0.6㎛ 지름의 미세입자를 80%까지 차단할 수 있으며 KF94와 KF99는 평균 0.4㎛ 지름의 미세입자를 각각 94%, 99%까지 차단할 수 있다.‘노스크’는 노즈 마스크의 약자로 코 삽입형 마스크이다. ‘코마스크’라고도 불린다. 마스크가 입과 코를 모두 덮어 답답하고 불편했던 점을 개선해 출시한 제품이다. 일동제약, 카스 등 제조업체에 따르면 노스크는 미세먼지를 96.3%까지 걸러낼 수 있는 데다 보건용 마스크와 달리 세척 후 재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뷰티업계에서는 미세먼지 흡착을 방지하거나 제거하는 효과를 입증한 화장품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풀무원건강생활의 방문 판매 브랜드 ‘풀무원로하스’는 이중 차단 메커니즘을 적용한 ‘이씰린 피니쉬 커버 팩트’를 선보였다. 임상 테스트를 통해 97.1%의 미세먼지 흡착 방지 효과를 입증한 이씰린 피니쉬 커버 팩트는 촉촉한 커버와 스킨케어가 한번에 가능한 팩트다.코리아나(027050)화장품 라비다가 새롭게 선보인 데일리 선크림 ‘라비다 선 솔루션 데일리 모이스트 프로텍션 IRF20 SPF36 PA+++’은 외부 임상을 통해 미세먼지를 차단한 선크림이다. 미세먼지 속 중금속만을 선별적으로 골라내 제거해 주는 알테로모나스 발효 성분이 방어막을 형성해 미세먼지를 튕겨내며, 끈적이지 않는 특화한 제형으로 미세먼지가 피부에 달라붙지 않도록 보호해 주는 제품이다. 외출 후 미세먼지를 제거해주는 클렌저와 잠들기 전 피부 관리용 마스크 제품도 인기다. 리더스코스메틱(016100)이 출시한 ‘인솔루션 안티-더스트 마그넷 마스크’는 미세먼지 흡착 임상 원단을 사용한 미세먼지 토털 케어 마스크 제품이다. 미세먼지와 황사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 빠르게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계절에 상관없이 몰아치는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 등으로 관련 제품의 계절색이 얕아지고 있지만 성수기인 봄철은 업체들로선 무시할 수 없는 시기”라며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를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관련 업체들의 향후 판매 전략도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26 I 박경훈 기자
  • [특징주]차바이오텍, 감사의견 ‘한정’·관리종목지정 '下'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차바이오텍이 감사의견 ‘한정’과 관리 종목 지정으로 하한가로 직행했다. 23일 오전 9시2분 현재 차바이오텍(085660)은 전거래일보다 1만150원(29.99%) 내린 2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0% 이상 급락한데 이어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전날 차바이오텍은 감사의견 ‘한정’의 감사보고서 제출과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박시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밤 차바이오텍이 감사의견 한정의 감사보고서 제출과 관리종목 지정이 공시됐다”며 “감사보고서 한정 이유는 23억원의 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인식하는 것에 대해 회사측과 감사인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회사측은 줄기세포치료제는 2상 후 조건부 허가도 가능해 초기임상도 자산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회계법인은 초기 임상인데다 개발속도가 늦고 계획보다 지연되는 경우도 있어 그럴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회계법인은 지난해 경상개발비로 14억2000만원을 반영하고 2016년 무형자산으로 인식한 개발비 8억8000만원을 감소시켜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연구원은 “회계법인 입장을 따르면 차바이오텍은 별도 기준 4개년 연속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하게 돼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데 한국거래소는 회계법인측 주장을 수용해 차바이오텍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며 “차바이오텍은 일단 회계법인과 논의를 통해감사의견을 적정으로 변경하는 것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8.03.23 I 오희나 기자
차바이오텍 관리종목 지정, 테마감리 여파-IBK
  • 차바이오텍 관리종목 지정, 테마감리 여파-IBK
  • 2018년 4대 테마감리 이슈.(이미지=금융감독원)[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연구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인식할 수 있는가에 대한 금융당국의 테마감리가 진행되고 있다. 감사보고서 제출 시즌을 맞아 이번 테마감리의 영향으로 제약·바이오업체 사이에서 개발비의 자산화에 대한 이견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마감리에 따른 개발비 점검은 향후 제약·바이오업계에 긍정적 역할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박시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밤 차바이오텍(085660)이 감사의견 한정의 감사보고서 제출과 관리종목 지정이 공시됐다”며 “감사보고서 한정 이유는 23억원의 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인식하는 것에 대해 회사측과 감사인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탓”이라고 분석했다.회사측은 줄기세포치료제는 2상 후 조건부 허가도 가능해 초기임상도 자산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회계법인은 초기 임상인데다 개발속도가 늦고 계획보다 지연되는 경우도 있어 그럴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회계법인은 지난해 경상개발비로 14억2000만원을 반영하고 2016년 무형자산으로 인식한 개발비 8억8000만원을 감소시켜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회계법인 입장을 따르면 차바이오텍은 별도 기준 4개년 연속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하게 돼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데 한국거래소는 회계법인측 주장을 수용해 차바이오텍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며 “차바이오텍은 일단 회계법인과 논의를 통해 감사의견을 적정으로 변경하는 것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차바이오텍 사례는 금융감독원의 테마감리에 따른 여파라는 판단이다. 금감원은 2014년부터 특정 회계이슈를 중점 감리분야로 삼아 테마감리를 시행했다. 올해는 개발비 인식평가 적정성, 국외 매출 회계처리 적정성, 사업결합 회계처리 적정성, 매출채권 대손충당금 적정성을 주제로 선정했다. 금감원은 1월말 제약·바이오 주가 급등과 개발비 회계관련 이슈를 언급하기도 했다.테마감리에 따른 개발비 점검은 자산화 기준을 점검해 문제 소지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약·바이오 섹터에 긍정적 요소라는 평가다. 그는 “무형자산으로 인식하는 개발비 범위에 이견이 있는 상태”라며 “테마감리를 통해 감리기관과 감사인, 회사가 합의할 수 있는 원칙이 도출되면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무형자산 인식요건 중 이견이 클 것으로 보이는 기준은 ‘무형자산을 사용하거나 판매할 수 있는 기업의 능력’으로 꼽았다. 그는 “바이로메드(084990) 제넥신(095700) 메디포스트(078160)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 코오롱생명과학(102940) 등 지금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기업을 보면 신약개발로 제품을 출시한 적이 있을 떄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인식 기준을 설정했다”며 “그렇지 않은 기업들은 임상 3상부터 자산화하는 양상”이라고 해석했다.향후 전개를 단정하기에는 불확실성이 있지만 개발비 전액을 일괄비용처리하는 일은 발생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그는 “대체로 감사보고서가 제출됐고 파이프라인 바이오텍들은 코스닥에 기술 특례나 벤처기업 요건으로 등록된 기업이 다수”라며 “개발비 비용 반영 이슈는 추가로 발생활 확률은 낮다”고 내다봤다.
2018.03.23 I 이명철 기자
휴온스, 안구건조증 치료제 '클레이셔' 中진출
  • 휴온스, 안구건조증 치료제 '클레이셔' 中진출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휴온스(243070)는 자체개발한 안구건조증치료제 ‘클레이셔’가 중국 진출을 위한 현지 임상 및 수출 추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휴온스는 지난 1월 중국식약처(CFDA)로부터 클레이셔의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아 현재 임상3상 준비를 마쳤다. 또 중국 인터림스사와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해 5년간 중국 현지에 클레이셔를 수출하게 된다.휴온스는 인터림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클레이셔의 중국 내 임상시험과 품목허가, 유통을 일괄 진행해 중국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인터림스가 중국 시장의 특수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임상진행 및 허가 취득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클레이셔의 임상과 품목허가를 원활하게 진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클레이셔는 2016년 기준으로 전세계 1조 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레스타시스 점안액의 개량 신약으로 기존 점안액 대비, 입자가 나노미터 크기로 균질해 액이 무색투명하며 사용 전에 흔들어 섞을 필요가 없어 편의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중국 점안제 시장에 대한 기대감과 높은 시장성을 염두에 두고 오래 전부터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며 “인터림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클레이셔의 시장 선점 가능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8.03.22 I 강경훈 기자
지난해 임상시험 승인 '다국가' '면역항암제' 크게 늘어
  • 지난해 임상시험 승인 '다국가' '면역항암제' 크게 늘어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승인된 임상시험은 658건으로 전년대비 4.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7년 임상시험계획 승인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임상시험 승인은 전년(628건) 대비 4.8% 늘어난 658건이라고 밝혔다. 특히 다국가 3상 승인과 면역항암제 승인이 30% 이상 급증했다.국내 임상시험은 전 세계 임상시험 감소 추세 속에서도 임상시험 수행을 위한 인프라 경쟁력을 바탕으로 늘어나고 있다.지난해 임상시험 주요 특징은 면역항암제(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을 치료하는 약) 임상시험 급증, 다국가 3상 임상시험 증가, 합성의약품 임상시험 높은 비율 등을 꼽을 수 있다.지난해 승인된 임상시험 중 항암제는 251건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나누면 표적항암제가 114건(45.4%)으로 가장 많고 면역항암제(89건, 35.5%)가 뒤를 이었다. 특히 면역항암제는 2016년 68건(30.9%)에서 크게 늘었다. 기존 화학항암제보다 부작용이 적고 다양한 암에 쓸 수 있어 앞으로 면역항암제 임상시험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가 참여하는 다국가 임상도 2016년 136건에서 지난해 178건으로 30.9%나 늘었다.합성의약품 임상시험은 422건(64.1%)이 승인돼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제약사 별로는 한미약품이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종근당(10건), 대웅제약(9건)이 뒤를 이었다. 다국적 제약사는 노바티스(23건), MSD(21건), 로슈(17건) 순이었다.
2018.03.22 I 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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