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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요인'에 하반기로 밀린 폴더블 혁신..스마트폰 1·2위 동병상련
  • '외부요인'에 하반기로 밀린 폴더블 혁신..스마트폰 1·2위 동병상련
  • MWC 2019 전시관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삼성 갤럭시 폴드 시제품.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스마트폰 혁신의 새 지평이라던 ‘폴더블’(Foldable·접히는 형태) 스마트폰의 본격 데뷔가 결국 하반기로 미뤄진다. 스마트폰 시장 1·2위를 달리는 삼성전자(005930)와 화웨이가 ‘외부 요인’ 앞에서 고심하는 모습이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열린 삼성전자의 IM부문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하반기 경영전략을 재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 부회장과 고동진 IM부문장 대표(사장), 노희찬 경영지원실장(사장), 노태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사장) 등이 참석해 △5G(5세대) 이후의 6G(6세대) 이동통신 △블록체인 △차세대 AI 서비스 현황과 전망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노트10과 겹치는데 어떻게..삼성, ‘폴드’ 출시 시점 고심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금은 어느 기업도 10년 뒤를 장담할 수 없다”며 “그 동안의 성과를 수성(守城)하는 차원을 넘어 새롭게 창업한다는 각오로 도전해야 한다”는 당부를 남겼다. 또 어떤 경영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말고 미래를 위한 투자는 차질 없이 집행할 것을 주문했다고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했다.이 자리에서는 자연스레 하반기 주력기종인 ‘갤럭시 노트10’과, 현재 출시가 미뤄진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에 대한 사항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갤럭시 폴드의 경우 펼쳤을 때 7.3인치에 달하는 큰 화면을 앞세우고 있는데, 역시 ‘대화면’을 강조하는 갤럭시 노트10과 수요가 겹치지 않도록 마케팅 전략을 정비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10의 경우 삼성전자 안팎에서 ‘역대 최고 수준’을 제공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는 이야기가 퍼져 있다”며 “이르면 8월 말로 예상되는 갤럭시노트10 출시를 두고, 기존보다 출시가 늦어진 갤럭시 폴드의 출시 시점을 두고 삼성의 고민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는 당초 올 4월 26일 미국에서 LTE 지원용으로 첫 선을 보이고 이후 한국에서도 5월 5G 지원용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4월 당시 미국 매체의 리뷰 담당자들이 품질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출시를 미룬 채 보완 작업을 진행 중이다. 6월 안에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 출시가 계속 미뤄지면서 판매 채널에서 예약 취소를 진행 중이다.이미 국내 관련 업계에 배포된 시제품을 체험해본 이들에 따르면 일각에서 제기된 품질 문제는 과장됐다는 전언이 나온다. 지난 2016년 있었던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이후 강화된 미국·서구권 매체들의 의심하는 눈초리 앞에 설득이 필요하다. 동시에 이 부회장의 승계 과정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 재판이 진행되는 점도 조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폴드 출시 계획에 대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출시 시점을 재공지하겠다는)기조는 변한 것이 없다”며 “완성도를 충분히 높여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화웨이 메이트X 렌더링 이미지. 화웨이코리아 제공◇화웨이 메이트X도 연기..“내년까진 폴더블 확산 힘들어”화웨이도 당초 ‘7월 초’ 전후, 이르면 이달 말을 목표로 했던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 출시를 두달 후인 9월로 연기한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화웨이는 미국 경제 매체 CNBC의 관련 문의에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4월 당시 문제제기에 따라 우리 제품도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출시를 연기했다고 답했다.표면적으로는 기술상의 어려움을 제기하며 삼성전자를 언급했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화웨이가 최근 미국 상부무의 ‘거래 제한’ 기업으로 지정되면서 미국 등 해외 업체와 거래·협업이 사실상 중단된 점이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 조치 해소 노력을 기울이면서, 동시에 삼성 갤럭시 폴드의 안정적인 양산 여부를 지켜보며 후속조치를 고민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여기에 메이트X를 첫 ‘5G폰’으로 선보이려던 계획에도 차질이 생기면서 샤오미, 오포, TCL 같은 다른 중국계 제조사와 경쟁에서 뒤처지는 상황에서 조급한 처지에 있다고 관련 업계는 보고 있다.폴더블 제품 자체에 대한 문제도 남아 있다. 갤럭시 폴드와 메이트X 모두 앞서 선보인 시제품은 접었다 펴는 과정에서 주름이 남는 문제가 노출됐다. 아직 폴더블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도 충분치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200만원을 넘는 높은 가격 역시 부담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의 임수정 연구원은 “높은 가격으로 인해 폴더블 스마트폰이 2019년과 2020년 사이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삼성의 갤럭시 폴드가 얼마나 완성도를 높여 출시될 지가 초기 시장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이달 초 발간된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 추이. 카운터포인트 제공
2019.06.17 I 이재운 기자
급식 문화 달라질까..야심찬 tvN '고교급식왕' (종합)
  • 급식 문화 달라질까..야심찬 tvN '고교급식왕' (종합)
  • (사진=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예능 최초의 시도다. 고등학생들이 급식 레시피를 두고 대항전을 펼친다. 요리연구가 백종원과 은지원, 문세윤, 이나은이 학생들과 호흡하며 정보와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tvN이 ‘고교급식왕’ 론칭을 알렸다.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임수정 PD는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tvN ‘고교급식왕’ 제작발표회에서 “급식에 대한 아이들의 만족도가 높지 않더라”며 “아이들이 직접 급식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하다가 기획했다”고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백종원의 신개념 급식 프로젝트로 요리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들이 백종원의 도움을 받아 급식을 완성시키며 대결을 펼치는 급식 레시피 대항전이다. 임 PD는 “조리사, 영양사 선생님들의 노고를 이해하고, 선생님과 아이들이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음식을 다루는 일반적인 프로그램과 달리 ‘급식’을 주제로 경연을 벌이는 만큼 심사 기준도 엄격하다고. 균형 잡힌 영양, 1인당 식재료 단가가 그 기준이다. 앞서 지난 8일 첫 선을 보인 ‘고교급식왕’에서는 총 234팀 중 본선에 진출한 8팀의 선발 과정이 공개됐다. 백종원은 “고등학생들의 요리 실력에 깜짝 놀랐다”며 “사실 수준이 낮을 거라 생각했는데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놀라웠고 위기감을 느낄 정도였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내기도 했다.출연자들도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덧붙였다. 문세윤은 아이를 둔 부모인 만큼 생각이 남달랐다. 그는 “얼마나 새로운 요리가 나올까 그렇게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처음 보는 요리와 맛이 나오더라”면서 “아이디어에 감탄하고 있고 매주 경연 때마다 전날부터 설렌다”고 말했다.올해 21살인 이나은은 학생들과의 공감대가 있었다. 그는 “10대 입맛에 공감할 수 있게끔 먹어보려고 했다”며 “다양하고 새롭고 생소한 아이디어와 창의력들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하면서 친구들이 열심히 조리실에서 하는 모습을 보고, 뭐든 쉽게 만들어지는 것은 없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다.반면 은지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급식을 먹게 됐다고. 그는 “제 평가 기준은 딱 맛있으면 맛있고, 맛없으면 없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살면서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음식을 급식을 통해 먹어보기도 하면서 고등학생 친구들의 아이디어 요리들을 보면서 정말 감탄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고교급식왕’은 급식 문화를 바꿔놓을 수 있을까.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50분 방송 된다.
2019.06.11 I 정준화 기자
네오위즈·카카오게임즈..'검블유' 흥행 조짐에 웃는 이유는
  • 네오위즈·카카오게임즈..'검블유' 흥행 조짐에 웃는 이유는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최근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검블유)’가 흥행 조짐을 보이면서 게임업계가 미소짓고 있다. 검블유는 포털업계를 무대로 한 세 여자의 치열한 경쟁을 소재로 한 드라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095660)는 판교사옥 외경과 지하 주차장 등이 드라마 상에서 수시로 노출되고 있다. 네오위즈는 판교 사옥 1층 이하부터 촬영이 가능한 조건으로 제작사 측에 대여했고, 많지는 않으나 일정 금액의 대여료를 받고 있다.드라마 제작사 측은 평소 직원들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도록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간 촬영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네오위즈 사옥은 깔끔한 외관으로 이전부터 다수의 드라마에 등장해왔다. 검블유 이전에는 MBC ‘나쁜 형사’와 MBN ‘마성의 기쁨’ 등의 드라마에 등장했으며 현대자동차와 유니클로 CF 등에도 노출됐다.네오위즈 관계자는 “네오위즈 사옥은 어느 드라마 배경에도 잘 어울리는 깔끔한 장소라는 점에서 인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카카오게임즈는 게임 자체를 등장시켜 화제다. 드라마 남자 주인공 박모건(장기용 분)이 게임 사운드를 담당하고 있는데, 여기서 나오는 게임이 바로 카카오게임즈가 올 여름 서비스할 ‘테라 클래식’이다. 드라마에서는 테라 클래식의 그림과 영상을 통해 휴먼 등 캐릭터를 소개하는 장면이 방영됐다.테라 클래식은 크래프톤(구 블루홀)의 PC온라인 게임 대작 ‘테라’ IP(지식재산권)를 소재로 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지난달 30일 티징 페이지와 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테라 클래식 출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드라마 방영 시기가 잘 맞아 떨어졌다”며 “앞으로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종종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검블유는 지난 5일 첫 방송을 시작했으며 배우 임수정이 오랜만에 드라마에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검블유는 5일 평균 시청률 2.4%를 기록한 데 이어 6일에는 3.2%를 기록했다. 6일 최고시청률은 4.7%를 나타냈다.5일 검블유에 등장한 테라 클래식의 한 화면. 드라마 캡처
2019.06.10 I 김혜미 기자
임수정 ‘WWW’, 2.4% 시청률로 순조로운 출발
  • 임수정 ‘WWW’, 2.4% 시청률로 순조로운 출발
  • 사진=‘WWW’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가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지난 5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수목 미니시리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연출 정지현) 첫 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2.4%, 최고 3.3%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1.8%, 최고 2.4%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이날 방송에선 포털 업계에서 치열하게 일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로 막을 올렸다. 먼저 검색어 조작 이슈에 휩싸인 포털사이트 ‘유니콘’을 대표해 청문회에 출두한 배타미(임수정 분)가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대중들의 시선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 타미의 행보를 각기 다른 온도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유니콘’의 이사 송가경(전혜진 분), 경쟁 포털사이트 ‘바로’의 소셜 본부장 차현(이다희 분)의 면면들이 조명됐다.옛날 오락실에서 철권 오락기를 사이에 두고 마주 앉은 타미와 박모건(장기용 분)의 첫 만남도 그려졌다. 같은 취미를 가진 서로에게 은연중 호감을 느낀 두 사람은 술집에 마주 앉아 철권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후 자신이 만든 게임 음악을 함께 들려주며 “전투하기엔 너무 로맨틱한 음악일까요?”라고 묻는 모건에게 타미는 “천년을 사랑했던 여자라면서요. 어떻게 싸우느냐가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싸우느냐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난 좋은데”라고 답했다. 그리고 이어진 “나도 좋아요”라는 모건이 나지막한 리액션이 설렘을 안겼다. 그랬던 두 사람은 포털사이트 직원과 작곡가로 다시 마주하면서 궁금증을 자극했다.
2019.06.06 I 김윤지 기자
오늘 첫방 ‘WWW’, 오피스 로맨스물…공감 얻을까
  • 오늘 첫방 ‘WWW’, 오피스 로맨스물…공감 얻을까
  • 사진=화앤담[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가 5일 오후 9시 첫 방송한다. 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 미니시리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연출 정지현, 이하 ‘WWW’)는 포털사이트를 배경으로 30대 여성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다. 임수정, 이다희, 전혜진, 장기용 등이 주연을 맡았다. ◇젊은 감각으로 무장…포털사이트 조명‘WWW’는 오랜만에 만나는 오피스 로맨스물이다. 유행과 가장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포털 사이트에서 일하는 3명의 여성이 주인공이다. 업계 1위 포털 사이트의 서비스 전략 본부장 배타미(임수정 분)와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이사 송가경(전혜진 분), 업계 2위 포털 사이트 소셜 본부장 차현(이다희 분)이 바로 그들이다. 여기에 게임 음악을 만드는 천재 작곡가 박건모(장기용 분), 배우 설지환(이재욱 분), 영화사 대표 오진우(지승현 분) 등이 가세해 이들과 로맨스를 그려나간다. 집필을 맡은 권도은 작가가 ‘로맨스 대가’ 김은숙 작가의 보조 작가 출신이란 점도 기대감을 높인다.여기에 포털 업계와 실시간 검색어라는 신선한 소재로 차별화를 꾀한다. 높은 모바일 의존도에도 여전히 베일에 싸인 포털 업계를 전면에 내세워 궁금증을 유발한다. 권 작가는 포털 업계 전반의 메커니즘과 2040 직장 여성에 대해 꼼꼼한 자료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생’·‘김과장’을 기대했다면최근 성공을 거둔 오피스 드라마로는 KBS2 ‘김과장’(2017), MBC ‘자체발광 오피스’(2017) tvN ‘미생’(2014) 등이 손꼽힌다. 모두 로맨스 보다는 직장인의 애환을 유쾌하게 혹은 세밀하게 그려내면서 시청자의 공감을 얻었다. 더 이상 ‘일터에서 사랑하는 이야기’가 통하지 않는다는 반증이기도 했다. ‘경단녀’의 이야기와 로맨스를 무리하게 함께 담고자 했던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아쉬운 사례로 남았다. ‘WWW’ 역시 일과 사랑을 얼마나 조화롭게 담아낼지가 성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WWW’는 지난달 29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횡설수설하는 정지현 PD 등 잡음도 있었다. 일부 시청자들은 이 같은 태도가 드라마에 몰입을 벌써부터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2019.06.05 I 김윤지 기자
‘검블유’ 임수정·장기용 커플 화보 공개…“설렘 가득”
  • ‘검블유’ 임수정·장기용 커플 화보 공개…“설렘 가득”
  • (사진=하이컷)[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tvN 새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의 연상연하 커플 임수정 장기용이 매거진 ‘하이컷’의 6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임수정은 장기용의 넓은 어깨와 긴 팔에 폭 안기거나 손을 맞잡는 등 실제 연인 같은 달달한 케미를 발산했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임수정은 “검블유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지금까지 한국 드라마에서 잘 보이지 않았던 여성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검블유’를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장기용에 대해서는 “기용 씨가 ‘검블유’의 박모건이라는 캐릭터와 굉장히 잘 맞다. 실제 기용 씨도 또래 배우들보다 굉장히 차분하고 성숙한 면이 있는 것 같다. 연기 호흡도 좋아서 둘의 케미가 시청자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궁금하다. 기용 씨 팬이 워낙 많다고 알고 있는데, 드라마 끝나면 더욱더 많은 팬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장기용은 “임수정 선배의 작품 중 ‘김종욱 찾기’를 좋아했다. 또 ‘미안하다, 사랑한다’나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도 다 챙겨봤다. 함께 작품을 하게 된 게 신기하고 설렌다. 그래서 더욱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애정을 드러냈다.‘검블유’ 속 박모건이라는 캐릭터에 관해서는 “그간 맡았던 캐릭터 중에서 가장 밝은 친구라고 할 수 있다. 매번 다른 매력들이 새어 나오는데, 그래서인지 대본이 나올 때마다 또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까 기대하는 중”이라고 답했다.임수정, 장기용의 화보와 인터뷰는 ‘하이컷’ 242호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6월5일 첫 방송 되는 새 드라마 ‘검블유’는 ‘미스터 션샤인’을 공동 연출한 정지현 감독과, 김은숙 작가의 보조 작가로 필력을 쌓은 권도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극 중 임수정은 포털사이트 유니콘의 서비스 전략 본부장 배타미로, 장기용은 게임 음악을 만드는 밀림 사운드 대표 박모건으로 변신한다.
2019.05.31 I 장구슬 기자
‘그생활’ 박민영·김재욱 열연에도…2.9%로 종영
  • ‘그생활’ 박민영·김재욱 열연에도…2.9%로 종영
  • 사진=‘그녀의 사생활’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그녀의 사생활’이 2.864% 시청률로 종영했다.3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0일 오후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수목 미니시리즈 ‘그녀의 사생활’(극본 김혜영·연출 홍종찬) 16화는 전국 유료플랫폼 기준 2.864%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5회가 기록한 2.474% 시청률 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그녀의 사생활’은 지난 4월 10일 2.661% 시청률로 출발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 3.085%(9회), 자체 최저 시청률 2.347%(4회) 사이를 오가며, 시청률 자체는 높지 않았지만 유입도 이탈도 거의 없는 콘크리트 시청률를 보여줬다. 이날 방송은 성덕미(박민영 분)와 라이언 골드(김재욱 분)의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덕미의 엄마 고영숙(김미경 분)과 라이언의 엄마 공은영(이일화 분)은 아이를 잃은 슬픔을 함께 나누며 서로의 상처를 치유했다. 덕미는 1년간 뉴욕 모노아트갤러리에서 파견 근무 제안을 받았다. 고민 끝에 덕미는 라이언에게 함께 미국으로 가자고 했다. 라이언은 결국 덕미와 함께 미국으로 가서 성공적으로 미술계에 복귀했다. 1년 후, 덕미는 채움미술관 부관장으로 돌아왔다. 덕미가 보고 싶어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갑자기 등장한 라이언은 덕미에게 프러포즈를 했고, 평생 서로 ‘최애’가 되기로 약속했다. 후속으로 임수정 주연의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가 오는 6월 5일부터 방송한다.
2019.05.31 I 김윤지 기자
'검블유' 임수정X장기용 "커플 연기 호흡 잘 맞아"
  • '검블유' 임수정X장기용 "커플 연기 호흡 잘 맞아"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임수정, 장기용, 이다희, 전혜진, 정지현 감독 등이 자리했다.6월 5일 첫 방송 되는 새 드라마 ‘검블유’는 배우 임수정과 장기용이 커플 연기를 펼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 중 임수정은 포털사이트 ‘유니콘’의 서비스 전략 본부장 배타미로, 장기용은 게임 음악을 만드는 밀림 사운드 대표 박모건으로 변신한다. 앞서 두 배우는 촬영 현장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장기용 씨의 첫인상은 ‘모건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도 장기용씨의 분위기가 모건과 많이 닮았다”고 말한 임수정은 “현장에서 연기 호흡도 굉장히 좋고 잘 맞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기용 역시 임수정에 대해 “작품들을 챙겨볼 정도로 좋아하던 배우”라고 표현하며 “같이 하게 된다고 해서 설렜고, 아직도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는 소감을 전해 기대를 높였다.’검블유’는 ‘미스터 션샤인’을 공동 연출한 정지현 감독과, 김은숙 작가의 보조 작가로 필력을 쌓은 권도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와 ‘미스터 션샤인’ 등 tvN 최고의 흥행사를 만들어온 화앤담 픽쳐스가 제작을 맡는다.
2019.05.29 I 박한나 기자
'고교급식왕' 백종원, 고등학생 급식 레시피 경연 벌인다
  • '고교급식왕' 백종원, 고등학생 급식 레시피 경연 벌인다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백종원의 신개념 급식 프로젝트 tvN ‘고교급식왕’ 첫 방송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식 포스터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오는 6월 8일 첫 방송하는 tvN ‘고교급식왕’은 요리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들이 학교 급식 레시피를 직접 제안하고 경연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고등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에 백종원의 노하우가 더해지며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앞서 백종원과 함께 은지원, 문세윤, 이나은의 출연이 확정돼 화제가 된 바 있다.지난 17일에는 ‘고교급식왕’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포스터 상단 ‘급식, 판을 바꾸다!’라는 문구는 말 그대로 새로운 ‘급식판’을 선보일 것임을 예고하는 한편 급식에 대한 고정관념을 뒤집을 것임을 예고했다.tvN ‘고교급식왕’을 연출하는 임수정 PD는 “실제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급식의 의미를 물었을 때 ‘내가 학교 가는 이유’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10대들에게 급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식사 그 이상”이라며 “‘고교급식왕’을 통해 도시락 세대부터 현재 급식을 먹고 있는 10대들까지 학교 점심시간을 경험해온 많은 분께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는 취지를 전했다.
2019.05.18 I 박한나 기자
‘검블유’ 장기용, 기승전‘임수정’ 매력남의 등장
  • ‘검블유’ 장기용, 기승전‘임수정’ 매력남의 등장
  • 사진제공=화앤담 픽쳐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장기용이 ‘검블유’로 여심 저격에 나선다.8일 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 미니시리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연출 정지현, 이하 ‘검블유’) 측이 장기용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검블유’는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사이트를 배경으로 그 안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이들의 로맨스를 담는다. 장기용은 극 중 천재 작곡가 박모건 역으로 연애보다 일을 사랑하는 여자, 승부욕의 화신 배타미(임수정)의 인생에 불쑥 나타나 치열했던 그의 일상에 설렘과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티저 영상에서 남다른 박력과 넘치는 애정을 예고한 박모건. 게임을 좋아하고, 같은 IT 업계에 종사한다는 두 가지 공통점밖에 없지만, 그는 자신과 다른 배타미의 모든 순간을 존중하고 사랑한다. 제작진은 “박모건은 배타미를 그 누구보다 배려하고 사랑하는 인물이다. 배타미를 만난 후, 그녀는 물론 자신의 삶까지 더욱 사랑하게 되는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설명하며 “장기용이 배타미 앞에서 올라가는 입꼬리를 숨길 수 없는 박모건의 일상에 제대로 녹아들었다. 박모건의 밝은 에너지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 것”이라고 자신해 궁금증을 높였다.‘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는 ‘미스터 션샤인’을 공동 연출한 정지현 감독과, 김은숙 작가의 보조 작가로 필력을 쌓은 권도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쓸쓸하고 찬란한 神 - 도깨비’와 ‘미스터 션샤인’ 등을 만든 화앤담 픽쳐스가 제작을 맡는다. tvN ‘그녀의 사생활’ 후속으로 6월 5일 첫 방송한다.
2019.05.08 I 김윤지 기자
‘韓문화 사랑’ 마크 테토 승진, 본업도 승승장구
  • ‘韓문화 사랑’ 마크 테토 승진, 본업도 승승장구
  • 마크 테토(사진=TCK)[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던 마크 테토가 전무로 승진했다. 2일 TCK인베스트먼트는 마크 테토가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고 발표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과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MBC ‘나 혼자 산다’ 등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도 활동 중인 마크 테토가 본업인 투자 자문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마크 테토 전무는 모건스탠리와 삼성전자를 거쳐 2015년 9월 TCK에 상무로 입사했다. 마크 테토는 전무 승진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투자 전략 점검과 투자자 관계 개발, 그리고 사업 확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민기 TCK 공동대표는 “이번 인사는 TCK가 수년간 보여온 지속적인 성장과 마크 테토 전무의 성과 및 기여도를 반영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마크 테토는 방송과 문화재 관련 활동 역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비정상회담’에 미국 대표로 출연하며 대중의 인지도를 높인 그는 자신이 속한 문화 후원 모임인 YFM 주도로 일본에 반출됐던 고려시대 불감과 관음보살상을 구입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바 있다. 문화재 자선경매에 참여한 모습은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또 마크 테토는 지난해 경복궁 명예수문장으로 임명됐으며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열린 ‘간송특별전’에 배우 임수정과 함께 오디오 가이드를 재능기부로 녹음하기도 했다.
2019.05.03 I 이정현 기자
이제훈 "첫 상업영화는 '방자전', 조여정 옷 입혀주는 역할해"
  • 이제훈 "첫 상업영화는 '방자전', 조여정 옷 입혀주는 역할해"
  • (사진=JTBC ‘트래블러’)[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이제훈이 ‘방자전’을 통해 상업영화 데뷔를 했다고 밝혔다.지난 2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트래블러’에서는 이제훈과 류준열의 쿠바 여행기가 그려졌다.이날 두 사람은 쿠바의 지상낙원이라고 불리는 해변 깔레타 부에나로 향했고, 여유로운 한 때를 즐기며 이야기를 나눴다.그러던 중 이제훈은 류준열이 데뷔 작품을 묻자 “연우진이 내 친구인데 함께 ‘친구사이’라는 퀴어영화를 찍었다”고 답했다.이어 이제훈은 “그리고 첫 상업영화가 ‘방자전’이었다. 조여정 선배님 뒤에서 옷을 입혀주는 역할로 등장했었다. 대사도 없었다”고 말했다.이후 이제훈은 독립영화 ‘파수꾼’에 출연하면서 상업영화를 많이 찍게 됐다고. 그는 “영화 ‘김종욱 찾기’에도 출연했다. 임수정 선배님의 후배 조감독으로 출연했었다. 그때는 대사도 있었다”며 웃었다.그러면서 이제훈은 ‘김종욱 찾기’ 촬영 당시 배우 임수정의 배려에 큰 감동을 받았다는 일화도 털어놨다. 그는 “그 당시에는 정말 모르는 게 많았다. 영화 속에서 회식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임수정 선배님 옆자리에 배치가 된 거다”라며 “그때 선배님이 나한테 카메라에 잘 나와야 하니까 더 가까이 붙어서 연기를 하라고 하셨다. 너무 감동을 받았다. 혹시라도 방해될까 봐 떨어져 있었는데 그런 말을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전했다.이제훈은 “‘이게 주연배우의 힘이고 여유구나’하는 것을 그때 느꼈다. 많은 것을 배웠다”라며 “임수정 선배님이랑 작품에서 다시 한 번 뵈면 좋을 것 같다. 작은 역할이었던 내게 너무 잘 해주셨다”고 말하며 다시금 고마워했다.
2019.03.29 I 김민정 기자
"그들 향한 헌사"…드라마 속 독립투사는?
  • [3.1운동 100주년]"그들 향한 헌사"…드라마 속 독립투사는?
  • ‘미스터 션샤인’(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다. 암울했던 시대를 온몸으로 저항했던 독립투사들이 현재를 만들었다. 그들의 영웅적인 면모와 극적인 삶은 수많은 창작자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었다. 덕분에 당시를 다룬 수작들이 탄생했다. 올해는 이를 기념하는 대작 드라마들도 수 편 제작된다. 지상파가 앞장선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역사에 이름 한 줄 남기지 못한 백성 향한 헌사”지상파 3사는 독립운동을 소재로 한 드라마를 각각 선보인다. ‘의군-푸른 영웅의 시대’, ‘이몽’, ‘녹두꽃’이 여기에 해당한다. 하반기 방영 예정인 KBS2 ‘의군’(극본 허승민·연출 최지영)은 안중근(1879~1910) 의사의 일대기를 담는다. 철부지 도련님 안응칠이 대한의군 참모장 안중근 장군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중심이다. 안중근 기념사업회와 항일독립운동가 단체연합회(회장 함세웅)의 후원과 고증, 중국 현지 로케이션 등으로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총 300억 원대 제작비가 투입된다.오는 5월 방송하는 MBC ‘이몽’(극본 조규원·연출 윤상호)은 상해 임시정부 첩보요원이 된 조선인 외과의사 이영진(이요원 분)과 의열단 단장 김원봉(유지태 분)이 주인공이다. 제작비 250억 원을 들여 몽골·상하이 등에서 촬영 중이다. 오는 4월에는 SBS ‘녹두꽃’(극본 정현민·연출 신경수)이 있다. 3.1운동에 영향을 미친 동학농민운동에서 출발한다.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한 이복형제 백이강(조정석 분)·백이현(윤시윤 분)의 이야기다. ‘녹두장군’ 전봉준 역은 최무성이 연기한다. KBS1 ‘정도전’(2014, KBS1), ‘어셈블리’(2015, KBS2) 등을 쓴 정현민 작가의 신작이란 점이 기대를 높인다. 정 작가는 “역사에 이름 한 줄 남기지 못하고 스러져간 전사들과 백성들에게 바치는 헌사”라고 설명했다. 방영 중인 케이블채널 OCN 7부작 드라마 ‘트랩’에는 친일파의 후손들이 등장한다. 분량이나 비중은 적지만 악의 세력으로 설정됐다는 점이 인상적이다.‘경성스캔들’(사진=KBS)◇구한말부터 해방까지…‘경성스캔들’, ‘여명의눈동자’지난해 방송한 tvN ‘미스터 션샤인’도 있다. 1900년부터 1905년까지 대한제국 시대 의병(義兵)을 전면에 내세웠다. 시작은 사대부 집안의 딸(김태리 분)과 미군이 된 조선 남자(이병헌 분)의 로맨스였다. 들불처럼 일어났던 의병들와 맞물리며 묵직한 감동을 안겼다. 마지막 회에는 나라를 위해 싸웠지만 이름조차 남지 않은, 1907년 경기 양평에서 활동한 의병대를 자료사진에 가깝게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여성의 사회활동이 제한됐던 시절 자신들의 방식으로 독립운동을 외쳤던 신여성도 있다. ‘경성스캔들’(2007, KBS2)의 한지민, ‘시카고 타자기’(2017, tvN)의 임수정이 그들이다. 두 작품 모두 진수완 작가가 집필했다. 둘 다 1930년대가 주요 배경으로, 항일과 친일, 신문물과 전근대적인 관습이 충돌하는 낭만적인 시대였다. 극중 한지민과 임수정은 사랑도, 독립운동도 적극적인 진취적인 여성이었다. 수작으로 꼽히는 ‘여명의 눈동자’(1991, MBC)도 빼놓을 수 없다. 윤여옥(채시라 분)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중심으로, 일제 강점기부터 해방 후 혼란기, 6.25전쟁까지 격동의 근현대사를 폭넓게 풀어간다. 윤여옥은 독립운동가의 딸. 위안부로 끌려가 혹독한 생활을 하다 우여곡절 끝에 경성으로 돌아온다. 기생이 된 그는 일본 고위급 인사의 정보를 빼돌리는 정보원으로 활동한다. 윤여옥 역을 맡은 채시라(사진=‘여명의 눈동자’ 캡처)
2019.02.28 I 김윤지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첫 하락세..중국시장 부진 결정타
  •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첫 하락세..중국시장 부진 결정타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성장 둔화나 정체을 넘어 하락세가 나타난 데는 특히 중국의 부진이 컸다.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분기별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에만 전년 동기보다 7% 감소해 5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지역별로 보면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신흥국이 성장세를 보였으나,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시장의 감소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연간 출하량이 감소한 것은 처음으로,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국가의 교체주기가 길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제조업체들은 AI, 풀 스크린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지만, 눈에 띄는 혁신이 부족하고 가격까지 높아 소비자들을 공략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2018년 연간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별 순위 및 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삼성전자와 애플은 전략기종(플래그십 모델)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특히 화웨이와 원플러스에서 출시한 다소 낮은 가격의 프리미엄폰이 선전하면서 프리미엄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애플은 중국에서 판매 가격을 낮추기도 했지만 효과를 거두지는 못했다.보고서는 오히려 중고폰 교환 및 할부 정책을 더 많은 국가에 도입하는 것이 애플로서는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중국계 브랜드의 강세는 여전했다. 화웨이는 애플에 근소한 차이로 뒤진 3위를 기록했다. 현재 서구권에서 가해지는 제재만 없다면 2위 안착이 가능해보인다. 샤오미도 인도지역에서 특히 선전하며 지난 2년간의 고전을 극복하고 4위에 올랐다.중국 내 시장이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자,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디자인과 마케팅에 집중하며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들은 다양한 브랜드 전략으로 신규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시장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올해 전망에 대해서는 “2019년 스마트폰 시장의 최대 화두는 5G와 폴더블폰이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이로 인해 파생되는 가상현실, 증강현실, 새로운 콘텐츠 등 사용자경험(UI/UX) 변화가 2019년 이후 스마트폰 시장에 다시금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이어 “삼성전자는 5G폰과 폴더블폰 양쪽 모두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연내 상용화 계획을 밝혔고, LG전자 또한 미국 통신사와의 파트너십을 앞세워 5G폰의 조기 상용화 및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최근 애플이 퀄컴과의 소송에서 패소하고, 화웨이 ZTE등 중국 업체들에 대한 미국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점이 국내 업체들에게는 기회요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중국 스마트폰 브랜드(HOVX) 점유율 - 중국시장 vs 해외시장.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2019.02.01 I 이재운 기자
설날씨름대회, 1일부터 정읍서 개최...남녀 223명 출전
  • 설날씨름대회, 1일부터 정읍서 개최...남녀 223명 출전
  • 2019 설날장사씨름대회가 2월 1일부터 전라북도 정읍에서 열린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9년 기해년의 첫 시작을 알리는 위더스제약 ‘2019 설날장사씨름대회’가 오는 2월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전라북도 정읍시 정읍시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정읍시체육회와 정읍시씨름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지원하는 이번 대회는 남자부 4체급(태백/금강/한라/백두) 164명, 여자부 3체급(매화/국화/무궁화) 59명이 참가한다. 특히, 남자·여자 체급별 이외에도 여자부 단체전이 새롭게 선보인다.체급별 우승자에게는 장사 인증서, 순회배, 트로피, 경기력 향상지원금, 꽃목걸이를 준다. 모든 경기는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예선전부터 준결승전까지는 3전 2선승제, 장사 결정전은 5전 3선승제로 열린다. 여자부 단체전은 토너먼트로 진행된다.대회는 1일(금) 태백장사 예선을 시작으로 2일(토) 태백장사(80kg이하) 결정전, 3일(일) 개회식 및 금강장사(90kg이하) 결정전, 4일(월) 한라장사(105kg이하) 결정전, 5일(화) 백두장사(140kg이하) 결정전. 6일(수) 여자부 체급별 결정전과 단체전이 차례로 열린다.태백급부터 치열하다. 지난해 처음으로 태백장사에 오른 성현우(연수구청), 이완수(동작구청)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태백급 작은 거인 윤필재(의성군청)와 김성용(제주특별자치도청)도 기대해볼 만하다. 금강급에서는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자신의 13번째 금강장사 타이틀을 노리는 임태혁(수원시청)도 만만치 않다.한라급은 지난해 열린 4개 대회 우승자가 모두 다를 정도로 섣불리 우승자를 점칠 수 없다. 2017년 3관왕(17 설날대회, 17 단오대회, 17 추석대회)에 오른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이 부진 속에서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씨름판의 백미 백두급은 ‘젊은 피’ 서남근(연수구청), 남영석(양평군청), 임진원(영월군청)과 ‘전통강호’ 정경진(울산동구청), 김진(증평군청), 손명호(의성군청) 등 우승 후보들이 많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여자부는 양윤서(매화급), 임수정(국화급)이 속한 콜핑의 상승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이연우(매화급), 김다혜(국화급) 최희화(무궁화급)가 속한 안산시청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모든 경기는 무료입장이다.
2019.01.30 I 이석무 기자
임수정, 3.1운동 100주년 '간송특별展' 내레이션 재능기부
  • 임수정, 3.1운동 100주년 '간송특별展' 내레이션 재능기부
  • 배우 임수정, 3.1운동 100주년 간송특별展 ‘대한콜랙숀’ 재능기부.[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임수정이 3.1운동 100주년 간송특별展 ‘대한콜랙숀’에 재능기부로 오디오가이드 작업에 참여했다.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 중 수많은 국보 및 보물들을 수집하기까지의 긴박했던 순간들의 숨겨졌던 간송 전형필의 이야기들과 3.1운동을 주도했던 민족사학 보성학교를 인수하여 민족교육에 힘쓴 일화들로 꾸며졌다.이에 대해 간송미술관 홍보대사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번 전시는 올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준비한 특별전으로 국보 6점, 보물 8점 등 총 60여 점을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또한 서 교수는 “이번 전시를 좀 더 대중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배우 임수정의 한국어 설명과 방송인 마크 테토의 영어 설명을 사전에 녹음하여 음성서비스로도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특히 한국어 오디오가이드 녹음으로 재능기부한 배우 임수정은 “간송미술관의 ‘대한콜랙숀’ 내레이션으로 참여하게 되어 기쁘며, 관람객들이 전시를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영어 오디오가이드 녹음을 재능기부한 마크 테토는 “한국 문화에 심취해 있는 내게 이런 기회는 영광이다. 많은 외국인들이 이 전시를 찾아와 음성서비스를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오는 3월 31일(매주 월요일 휴관)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배움터 2층 디자인박물관에서 진행된다.
2019.01.25 I 정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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