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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터트롯' 서혜진 국장 "임영웅 편애 논란 억울…투표 검수만 수차례" [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새로운 쇼는 계속될 겁니다 여러분.”TV조선 예능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은 지난 12일 결승전 35.7%로 종합편성채널은 물론, 지상파에서도 10년 가까이 기록하지 못한 시청률로 예능 프로그램의 새 역사를 썼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 음악 시장에서 소외돼 있던 트로트 장르가 주류로 입성하고 지상파 예능, 각종 공연까지 트렌드를 옮아가게 하면서 ‘트로트 코인’이란 신조어까지 생겼을 정도다. 프로그램 출연자들도 ‘미스터트롯’을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공중파를 비롯한 각종 예능 프로그램 러브콜이 쇄도하는가 하면 이들이 부른 노래가 주요 음원사이트 차트 상위권에 랭크하며 주목받고 있다.‘대국민 예능’으로 우뚝 선 만큼 논란과 위기도 끊이지 않았다. 지난 결승전 방송에선 시청자 문자투표가 773만 건 이상이 몰려 투표 집계가 지연됐고 최종 결과 발표를 연기하는 방송 사상 초유의 사고가 빚어졌다. 일부 다른 출연자들 팬덤 사이에선 점수 산정 방식, 편집, 연출상 특정 출연자를 편애한다는 원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의 기획을 맡아 전두지휘한 서혜진 TV조선 국장은 이데일리와 만나 프로그램 종영 소회와 함께 각종 논란에 대한 해명, 향후 계획을 솔직담백히 털어놨다. 서혜진 TV조선 제작본부 국장. (사진=TV조선)아래는 서혜진 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인터뷰①에 이어)- 잘 나가다 마지막회 결승전에서 투표 집계 지연이란 방송 사상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정신이 많이 없으셨을텐데. △사고라기보다는 긴박한 사건이었다 저희에게는. 거의 모두가 패닉 상태였다. 커트를 넘기는 PD도 정신이 없었고 데이터를 받는 업체에 있던 저희들도 멘붕에 빠졌다. 당시 MC를 맡던 김성주씨가 무엇보다 당황하셨을 거다. 그런데도 담담하게 경과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최대한 공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메시지까지 저희의 의견들을 담아 깔끔히 이야기해주셔서 굉장히 감사했다.- 투표 발표를 뒤로 미루고 다음날 긴급 생방송 편성을 결정했던 이유는?△시청률이 높아질수록 매의 눈으로 바라봐주시는 시청자분들이 많아지셨다. 팬덤분들의 피드백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반영하려 노력하는 편이다. 각종 논란과 별개로 저흰 커트 하나, 노래 한 구절 까지도 논란이 될 요소들을 사전에 조율, 차단하려 노력했다. 사실 투표 집계 지연된 건 서버 다운 때문은 아니었다. 컴퓨터 프로그램 자체에 에러가 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안다. 저희는 1000만콜 정도까지 몰릴 것을 예상하고 사전 집계 준비를 했었다. 프로그램 에러를 겪으며 현실적으로 당장 집계가 불가능하단 걸 알고 나서는 빨리 결과를 발표해야겠다기보다 늦어진 이상 공정성을 위해 검수를 더 깨끗하게 해야겠다는 결심이 강하게 섰다. 유효표 검증 작업만 세 번 넘게 돌렸다. 심지어는 토요일 생방 때도 생방 들어가기 전에 두 번을 더 돌렸다 이 결과가 맞는지. - 대국민응원투표 비율과 점수 산정 방식을 둔 일부 팬들의 원성도 많았다. △사실 응원 투표는 말 그대로 응원이라 생각하고 팬덤의 규모로 결정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결승전 한 무대의 승패를 팬덤의 숫자로 좌우한 건 공정성에 어긋난다 생각했다. 그래서 마스터(심사위원)들 점수 비중을 50%로 가장 높게 잡고 현장 대국민 문자투표를 30%, 온라인 대국민응원투표로 20%로 낮게 잡은 게 있다. 대국민응원투표의 점수 차등을 10점씩만 둔 것도 팬덤의 규모로 실력자의 실력이 묻히지 않게 공정성을 확보하기 싶었기 때문이다. 사실 어떤 부분을 높게 뒀어도 그 부분은 그 부분대로 여러 지적이 제기됐을 것이다. 무엇보다 현장 반응이 가장 중요하며 냉철하다고 판단했다. 마스터들이야말로 현장에서 이들의 실력을 몸소 체험하고 들으시는 분들이지 않나. 그 분들의 판단이 가장 냉철할 거라 생각했다. - 무효표가 되지 않기 위한 사전 공지 등이 없었다는 원성도 적지 않다. 특히 문자 투표에 익숙지 않은 부모님 세대 시청자분들이 무효표 실수로 상당히 많은 아쉬움을 드러내셨다. △무효표는 정말 안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망을 지니고 문자 투표에 참여해주신게 고맙고 감사했다. SNS상에서는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부모님이 ‘미스터트롯’ 투표 과정에서 저지르신 귀여운 문자 실수들을 공유하는 게 하나의 재미있는 현상이 되기도 하더라. ‘세대 통합’을 어디서 느끼는지 물으시는 질문도 많았는데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문자투표에서 아주 증거가 많이 쏟아졌다고 생각한다. - 김호중 왕따설, 갑질 계약, 특정 출연자 편애 등 논란들이 유독 미스터트롯에 끊이지 않고 나오는 이유가 뭐였을까. △ 프로그램이 그만큼 인기가 있으니 논란들이 나오는 것 같다. 제가 이전에 여러 논란이 많았던 프로그램을 맡았던 바 있기 때문에 느끼지만 그렇다. 하지만 특정 참가자 편애 논란 같은 경우는 당당히 말씀 드릴 수 있다. 전혀 그렇지 않다. 방송 자막 단어 하나 이런 것도 신경쓰고 정리하려 노력했다.- 임영웅과 영탁, 이찬원이 진선미로 결정됐다. 이들의 결과 예상했나. △이찬원씨는 사실 예상 못했다. 가장 드라마틱하게 순위가 오른 지원자라 생각했다. 그가 있던 신동부에 워낙 출중한 실력자들이 많았기에 이찬원씨가 튈 것이라 미처 생각을 못했다. 그런데도 대중들이 일찍이 콕 집어 이찬원씨의 매력과 잠재성을 알아봐주고 사랑해주셨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 임영웅, 영탁, 이찬원이 진선미로 각각 사랑 받을 수 있던 매력과 비결은 뭔가. △임영웅씨는 그냥 실력자, 끝판왕인데 그 재능을 바탕으로 노력도 엄청나게 쏟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을 따라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 비유를 하자면 서울대 의대를 수석으로 입학했는데 엉덩이가 가장 무거워 공부를 제일 오래하기까지 하는 그런 느낌이다. 이 사람이 노래를 대하는 자세와 실력은 따라갈 수 없기에 뽑힐만 했다고 생각했다. 영탁씨는 오랜 기간 각 장르의 음악을 시도하고 섭렵하면서 쌓아온 내공이 있었다. 또 그 분 특유의 리듬을 갖고 노는 재능 이런 것들과 탁 터진 목소리들이 보석과 같았다. 이찬원씨는 대중이 알아보고 발견한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다. 오디션은 그 분야를 정말 좋아하지 않는 이상 지원자들이 살아남기 어려운 포맷이다. 노래를 많이 들어보고 알아야만 준비가 가능하고 그게 다 재능의 밑천이기 때문이다. 그 밑천이 얼마나 깔려있는지가 오디션을 버틸 수 있는 힘이다. 이찬원씨는 24세로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려 다른 지원자들보다 그 분야 통달이 어려웠을텐데 어렸을 때부터 다져진 트로트에 대한 사랑으로 매니악하게 통달해 그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각자의 매력이 다른 걸 대중이 날카롭게 보고 반응해주셨다데 감사함이 있다. - 기억에 남았던 경연, 무대를 꼽자면. △ 우선 ‘패밀리가 떴다’ 팀의 ‘희망가’가 정말 좋았다. 노래를 얼핏 듣기만 해도 좋은데 가사의 의미를 곱씹으며 감상하니 의미와 메시지가 와닿던 노래였다. 누군가가 저에게 그 가사에 있는 것처럼 이 어지러운 세상에서 너의 희망이 뭐냐 물으면 나는 뭐라고 대답을 할까, 덤덤한 창법과 멜로디로 시청자들에게 무심히 던지는 메시지가 오히려 감동적이었다.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부르는데 덤덤히 던지는 그 느낌이 너무 좋더라. 임영웅씨의 마지막 무대 ‘배신자’도 좋았다. 마찬가지로 임영웅씨가 아버지에 대한 회한, 어머니가 느낄 고통, 가슴 아픔 등 폭발할 것 같은 감정을 쫙 누르고 담담히 노래를 부르는 게 마음을 울렸다. 요즘은 시대가 좀 달라진 것 같다. 옛날에는 내가 너무 괴로워 울고 싶어 감정을 폭발시키는 노래와 창법이 각광 받았다면, 지금은 그런 것들마저 지나가는 것이라 위로해주는 유형의 노랫말, 노래, 창법들이 더 트렌드라는 생각을 했다. 노래로 위로 받는다란 걸 느낀 무대였다. - ‘미스터트롯’에서는 그룹전 등 그간 트로트에서 본 적 없던 다양한 파격적인 성격의 퍼포먼스들이 보여졌다. 그게 하나의 볼 거리를 제공한 것도 있다.△쇼의 다양화는 보장돼야 한다. 근데 사실 저는 마지막 나가는 공정 작업에 많이 신경쓰는 편이지 내용을 채워주시는 건 주로 작가분들이시다. 그 안의 트레이닝 과정에 제가 관여도 안하고 접점이 없다. 다만 쇼가 올라갈 때 녹화 현장에서 공연을 보는데 저 역시 그룹전으로 미스터트롯을 보는게 쇼킹했다 그래서. 앞으로도 쇼는 계속 되고 업그레이드돼야 살아남는다고 생각한다. 저는 미스터트롯이 ‘쇼’란 이런 것이라는 걸 보여준다는 다짐으로 앞으로도 그런 부분 초점을 맞춰 선보여드릴 예정이다. 다음 ‘미스트롯’이나 ‘미스터트롯’에선 서커스 곡예를 할지도 모른다(웃음). - 본인이 애정을 느낄 수밖에 없는 오디션 프로그램 최대의 매력은?△오디션 프로그램이 가진 치열함을 사랑한다. ‘나의 마지막까지 짜내지 않으면 죽을 것 같아’라고 생각하는 전쟁터같은 그림이 너무 좋다. 그 안에 담기는 희노애락은 특히 치명적이다.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 느끼는 매력이다. 그런 희노애락이 만들어내는 모든 이야기들, 인물부터 프로그램 관련해 회자되는 모든 이야기들이 그저 재미가 있다. 사실 보면 예전부터 사람들은 구전이라 해서 말에 말을 덧붙여 다양한 이야기를 생산해왔지 않나, 그런 인간의 본성에 떡밥을 던져줄 수 있는 요소들이 이 프로그램에서 마구 생겨난다는 것 자체가 고맙고 사랑스럽다.- 연애의 맛, 아내의 맛, 미스트롯, 미스터트롯까지 다음 도전은 무엇이 될까, 구상 중인 프로그램이 있는지.△ 새로운 인물을 발굴하는 일종의 게임 버라이어티를 고민 중이다.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일반인 출연자들을 내세우는 게 아닌 새로운 셀럽을 발굴해내는 포맷을 생각 중인데 코로나19로 여러 제약에 놓여 있기에 지금으로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다. 핵심은 대중의 궁금증을 유발할 콘텐츠를 계속 던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게 앞으로 방송이 살아남을 길이라고도 생각한다.
-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 4주 만에 재개…요요미→김철민 출연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KBS1 아침 프로그램 ‘아침마당’의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연출 이헌희)’가 4주 만에 방송을 재개한다.‘아침마당’24일 오전 ‘도전 꿈의 무대’ 관계자는 “매주 수요일마다 방송되는 코너 ‘도전 꿈의 무대‘가 4주 만에 재개된다.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요청으로 2부작으로 진행되는 이번 특집 ‘도전 꿈의 무대 TOP 10 나는 가수다’는 코로나19 사태로 전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는 요즘 ‘도전 꿈의 무대’를 빛냈던 10명의 가수들이 출연해 음악으로 대중들에게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도전 꿈의 무대 TOP 10 나는 가수다’는 앞서 프로그램에서 5승 가수로 등극하며 실력과 끼를 인정받은 가수들이 출연한다. 김연택, 혜진이, 성국, 한여름, 효성, 진달래, 천재원, 요요미, 이용주, 최우진 등 10명의 가수들은 각자 팀을 이뤄 환상적인 듀엣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출연자들은 4주 만에 ‘도전 꿈의 무대’ 재개를 축하하는 마음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국민들을 위로하고 응원하겠다는 뜻을 담아 특집 무대 출연을 확정했고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과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퍼포디언(퍼포먼스+코미디언) 그룹 옹알스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한편 ‘아침마당’ 코너 도전 꿈의 무대는 최근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종영한 TV조선 ‘미스터 트롯’에서 진과 선으로 최종 선발된 임영웅, 영탁 등이 이름을 알렸던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8시 25분 방송된다.
- 임영웅 등 19人…'미스터트롯' 전국투어 라인업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내일은 미스터트롯’ 전국 투어 라인업이 확정됐다. 23일 공연 제작사 쇼플레이에 따르면 이번 투어에는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등 최근 종영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톱7에 오른 가수들이 모두 참여한다. 아울러 같은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김경민, 신인선, 김수찬, 황윤성, 강태관, 류지광, 나태주, 고재근, 노지훈, 이대원, 김중연, 남승민까지 총 19명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들은 5월부터 8월 말까지 약 4개월간 전국 25개 지역을 순회하며 관객과 만나게 된다. 첫 공연은 5월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쇼플레이 측은 “출연을 확정한 가수들은 다양한 레퍼토리와 퍼포먼스로 방송의 뜨거운 여운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 '미스터트롯' 임영웅→영탁, 20일 '사랑의 콜센타' 깜짝 오픈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전국 시청률 35.7%라는 업적을 이뤄내며 대장정의 막을 내린 ‘미스터트롯’ TOP7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시청자들의 역대급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사랑의 콜센타’를 깜짝 오픈한다.‘미스터트롯’(사진=TV조선)원조 트로트 서바이벌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은 지난 11회 방송분에서 전국 시청률 35.7%, 최고 시청률 38.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까지 치솟는 신기록을 다시 한 번 써내며 그야말로 ‘역사적인 피날레’를 장식했다. 첫 회 시청률 12.7%를 시작으로 최종 결승전이 방송된 11회에 무려 세 배가 넘는 역대급 수치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결과 발표를 위해 지난 14일 특별 편성된 생방송분마저 28.7%라는 기록적 수치를 완성하면서, 대한민국 전역을 트롯 열풍으로 들끓게 만든 ‘미스터트롯’의 명성을 입증했다. 이와 관련 ‘미스터트롯’ 최후의 승자인 ‘영예의 진’에 빛나는 임영웅을 비롯해 선 영탁, 미 이찬원 등 TOP 7인이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전격 ‘애프터서비스’를 진행한다. 오는 20일(금) 특정 시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걸려온 전화를 통해 신청자의 사연과 신청곡을 받고,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신청곡을 불러주는 전화 노래방 형식의 ‘사랑의 콜센타’를 진행하는 것이다.무엇보다 TOP7이 최근 급속도로 전파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자유롭게 외출을 하지 못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위안을 드리고자 이러한 재능 기부 이벤트를 직접 제안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이들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에 제작진 역시 흔쾌히 수락하면서 여러 가지 조율을 거쳐 ‘사랑의 콜센타’ 이벤트를 탄생시키게 됐다.더욱이 ‘사랑의 콜센타’는 TOP7과 신청자들이 함께 신청곡에 얽힌 사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신청곡을 들어볼 수 있는 방식으로 꾸며진다. TOP7이 들려주는 뜨겁고 열정적인 세레나데로 귀 호강을 예고하고 있는 ‘사랑의 콜센타’는 ‘미스터트롯’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제작진은 “결승전 시청률 35.7%라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결과를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시청자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지지, 뜨거운 응원 덕분이었다“라는 말로 깊은 감사를 전하며 ”시청자 여러분의 크신 사랑에 어떻게 보답드릴 수 있을지에 대해 TOP7인과 제작진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거듭한 프로젝트 ‘사랑의 콜센타’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미스터트롯’ 종영 이후 스페셜 방송으로 진행되는 ‘미스터트롯의 맛-토크 콘서트’는 오는 19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프듀'서 '미스터트롯'까지…계륵 전락한 오디션 시청자 투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조선 트롯 경연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도 투표로 인해 오점을 남겼다. 시청자들의 참여를 유도해 프로그램의 인기를 더하려던 투표가 점수산정 및 집계 과정 등에서 시청자들의 실망과 불신을 초래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미스터트롯’의 방송사고는 특히 지난해 Mnet 연습생 경연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이하 ‘프듀’) 시리즈가 투표결과 조작 등 이슈로 진통을 겪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해 시청자들의 더욱 민감한 반응을 유발했다. 전문가들은 기존의 스타, 인재 배출 등용문으로서 발판의 역할을 했던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최근 들어 오디션 지원자, 합격자들을 통해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직접적 비즈니스 모델로 한발 더 나아가면서 이 같은 현상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잃어버린 대중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결국 편집, 자막, 구성 등에 보다 심혈을 기울이고 공정성에 방점을 둬 진정성을 확보하는 작업이 더욱 필요하다고도 당부했다. ◇‘전무후무’ 투표 집계 방송사고…배점 방식까지 도마지난 12일 방송된 ‘미스터트롯’ 결승전 시청률은 35.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KBS2 ‘1박 2일’의 2010년 3월 7일 방영분(39.3%·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을 잇는 대기록으로 종편과 지상파, 케이블을 포함한 역대 예능 프로그램 2위다. 그러나 이날 실시간 문자 투표에 773만 1781콜이나 몰려들면서 서버에 문제가 생겼고 이로 인해 투표 집계가 지연되면서 최종 우승자를 발표하지 못한 채 마무리되는 불상사가 생겼다. 투표가 몰려 우승자 발표가 미뤄진 것은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 사상 처음이다. 이에 제작진은 지난 14일 특별 생방송을 긴급편성했고 마스터 총점 2000점(50%), 대국민 응원투표 점수 800점(20%),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 1200점(30%)이 반영된 결승진출자 7명의 최종 순위가 발표됐다. 그러나 중간 순위와 최종 순위가 뒤바뀐 결과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실시간 국민투표의 집계 방식이 타당했는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중간 1위였던 이찬원이 3위를, 2위였던 임영웅이 1위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미스터트롯’은 2~7위의 득표율을 1위가 받은 득표율로 나눈 다음 1200점을 곱하는 방식으로 실시간 문자투표 점수를 산출했다. 실시간 문자투표 773만 1781콜 중 오탈자나 특수문자, 이모티콘 사용으로 무효처리 된 230만 2881표를 제외한 유효표 542만 8900표 중에서 임영웅은 137만 4748표(득표율 25.3%)를 얻어 1200점을 받고 중간 2위에서 최종 1위(총점 3890점)로 올라섰다. 반면 중간 1위였던 이찬원은 85만 3576표를 획득해 745.09점으로 최종 3위(3452.08)로 내려갔다. 비중이 50%나 되는 마스터 총점에서는 이찬원이 1917점으로 임영웅(1890점)보다 27점 앞섰지만, 국민투표는 454.92점이 차이 났다는 점에서 배점 방식을 둔 논란이 제기됐다. 1월 16일부터 2월 23일까지 진행해 총 2975만2432명(1일 1회, 1인당 5명 투표 가능)이 참여한 대국민 응원투표(20%)의 배점 방식과 실시간 문자 투표 배점 방식이 다른 것도 논란이 됐다. 대국민 응원 투표는 1위 800점, 2~7위는 1위로부터 10점씩 차등 배점하게 했기 때문이다. 10인의 마스터 개별 점수를 “시청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밝히지 않고 최고점과 최저점만 공개한 것을 두고도 말이 많았다. 방송을 시청한 권연지(29)씨는 “문자투표 당시 오탈자나 특수문자, 이모티콘 사용이 무효 처리가 될 수 있다는 사전 공지도 없었다”며 “대국민 응원투표와 실시간 문자 투표의 배점 방식이 왜 다를 수밖에 없는지, 어떤 경중을 지녔는지에 대한 설명도 듣지 못했기에 결과에 의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한국콘텐츠학회 편집위원인 권상집 동국대 교수는 이에 대해 “과다한 문자 투표 집계에 의한 서버 다운을 탓하기보다 결승전 방송에 대한 철저한 준비 및 고려 전반이 부족했기에 생긴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는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가 온라인 누적 투표 점수와 왜 다르게 배점이 반영됐는지, 마스터 점수를 왜 최고점, 최저점만 공개했는지 등 시청자들이 설득할 명확한 이유 설명이 없었다”며 “자신이 응원하는 지원자들의 인생과 꿈이 달린 문제인 만큼 시청자들 입장에선 세심히 이를 사전에 조율하지 못한 제작진에 실망감이 들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 포스터.◇신인 등용문→수익모델로…진정성 확보 관건사실 오디션 프로그램 투표 제도에 대한 대중의 신뢰도는 지난해 ‘프로듀스 101’을 비롯한 Mnet 오디션 프로그램들 내 순위 조작 혐의가 잇달아 드러나면서 바닥에 떨어졌다. 이는 MBN ‘사인히어’와 ‘보이스퀸’, Mnet ‘퀸덤’ 등 국민 투표 제도를 둔 오디션·서바이벌 예능들이 ‘프로듀스’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생방송 투표 참관인 제도를 돌입하는 등 투명성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는 계기가 됐다. ‘미스터트롯’ 제작진도 프로듀스의 전철을 밟지 않고자 “773만 1781콜 중 유실된 표는 없고 향후 원자료를 공개하겠다”며 “결승전 문자 투표로 모인 돈도 전부 굿네이버스에 기부할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팬덤이 형성되는 오디션 프로그램 특성상 투표 및 심사 공정성과 관련한 잡음들은 꾸준히 발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심희철 동아방송예술대 교수는 “이전의 오디션 프로그램은 방송국과 방송프로그램이 스타 배출의 등용문 역할을 하는 발판 정도로 역할을 했지만 ‘프로듀스’, ‘미스터트롯’ 등 지금의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방송사가 공연, 매니지먼트에 관여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의 당사자 입장으로 한 발 더 들어가다보니 시청률 외의 부가적인 수익구조에도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며 “팬덤 현상이 강화되면서 단순 관람자에서 참여자로 주체성이 극대화된 소비자들은 방송사의 변화한 위치 때문에 공정한 진행자, 중계자로서 이들의 역할을 의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 노력을 통해 공정한 방송사의 이미지를 확보해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는게 장기적 관점에서 중요해 보인다. 방송사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서 프로그램 마케팅을 적극 실시하되 객관성 보장이 가능한 외부전문가 등 장치들을 더 확보해나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정덕현 평론가는 “시청자 참여율과 재미는 물론 수익에까지 기여하는 부분 있기에 이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시청률이나 화제성 제고를 위한 투표 제도의 필요성이나 효과는 입증이 됐기 때문에 버릴 수 없는 아이템이 됐다”면서도 “1등 등 서열에 집착할 수밖에 없는 오디션 프로그램 구조를 개선하지 않는 이상 이같은 경향은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결국 방송을 만드는 제작자들이 편집, 자막 등 방송을 제작하는 과정에 더욱 신중해져야 한다. 투표 데이터가 공개돼도 방송이 신뢰를 주지 못하면 대중을 설득시키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 '미스터트롯' 임영웅·영탁·이찬원·장민호, '라디오스타' 출연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라디오스타’가 누구보다 발 빠른 섭외 실력을 발휘했다. 화제의 ‘미스터트롯’ 진(眞) 임영웅, 선(善) 영탁, 미(美) 이찬원을 비롯해 결승 진출자 장민호까지 첫 토크쇼 출연을 확정 지었다. 17일 MBC ‘라디오스타’(기획 안수영, 연출 최행호) 측은 ‘미스터트롯’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의 출연 확정 소식을 전했다. 임영웅(시계방향) 영탁 장민호 이찬원(사진=TV조선)‘미스터트롯’ 최종 순위에서 영예의 진에 오른 임영웅을 비롯해 선 영탁, 미 이찬원 그리고 ‘트로트계의 BTS’ 장민호가 첫 예능으로 ‘라디오스타’를 선택했다. 지난 ‘미스터트롯’ 최종회 이후 첫 지상파 출연인 것은 물론 TOP 3 주인공들과 장민호를 모두 한자리에 모았다는 것 자체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25일 녹화를 앞둔 화제의 4인방은 이번 방송에서 ‘미스터트롯’ 비하인드, 경연 소감, 개인적인 이야기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낼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촌철살인 MC들과의 호흡 역시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어서 시청자들을 벌써 설레게 하고 있다.이전부터 ‘라디오스타’는 양준일, 송가인, 엑소(EXO), U-20 축구 대표팀 등 발 빠른 섭외력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미스터트롯’ 4인방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색다르고 신선한 이야기들을 선보이기 위해 제작진 역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미스터트롯’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출연하는 ‘라디오스타’는 오는 4월 1일 수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될 예정이다.
- 임영웅·영탁·이찬원, 뉴스 출연…'미스터트롯' 후일담 전해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진·선·미를 차지한 임영웅, 영탁, 이찬원이 뉴스 스튜디오를 찾았다.(사진=TV조선임영웅, 영탁, 이찬원은 16일 방송된 TV조선 뉴스9에 출연했다. 임영웅은 뉴스 출연 소감을 묻자 “‘미스터트롯’에서 이렇게 좋은 상을 받을 거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뉴스에 나올 거라고는 더더욱 상상하지 못했다.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같은 물음에 영탁은 “무대보다 더 떨린다. 생소한 경험이다. 국민 여러분들이 많은 사랑을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찬원은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가문의 영광”이라고 답했다.세 사람은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도 받았다. 이찬원은 “길거리를 지나가거나 택시를 타도, 밥을 먹으러 가도 다들 알아봐주신다”며 “특히 택시 기사님들이나 밥을 해주시는 이모님들이 돈을 안 받으시고 ‘좋은 음악 잘 들었다’고 해주실 때 실감이 난다”고 했다. 영탁은 “5년 가까이 갔던 길거리 떡볶이집 어머님이 이찬원 씨를 데리고 가니 그제야 나를 가수로 알아봐주시더라”며 웃었다. 임영웅은 “순위 발표 다음 날 어머니가 계시는 포천 마트에 장을 보러 갔는데 너무 많은 분이 계시더라. (마트에) 피해가 갈까 봐 어머니만 들어가서 장을 보셨다”는 에피소드를 밝혔다. ‘미스터트롯’ 당시 선의의 경쟁을 펼친 소감도 전했다. 임영웅은 “영탁 형은 시원한 목소리, 무대 매너, 밝은 표정이 시청자 분들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주는 모습이 많이 배울 점이다. 찬원이는 동생이지만 구수한 목소리, 아무나 따라할 수 없는 꺾기가 정말 매력이다. 항상 부러워하는 동생”이라고 했다. 이찬원은 “영웅이 형을 처음부터 경쟁자이자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꼽았다.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목소리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영탁 형은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서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영탁은 “‘미스터트롯’을 통해 같이 성장했던 3개월이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그런가 하면 임영웅은 결승전이 진행된 날이 아버지 기일이었던 것과 관련해 “감정을 추스르며 무대를 준비한 시간이 정말 길었다”면서 “어머니는 ‘아들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했다. 또 영탁은 긴 무명 생활을 겪었던 것에 대해 “내가 재능이 없나 싶기도 했다”며 “생활고를 겪다 보니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경험했는데 그쪽은 더 재능이 없었다. 그나마 음악이 더 나은 것 같으니 버티자는 생각으로 해오다 보니 이렇게 뉴스에도 나오게 된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낫고 내일이 오늘보다 좀 더 성장하는 자신이라면, 기다리면 기회는 분명 한 번은 온다고 생각한다. 잘 버티시길 바란다”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수들에게 응원을의 말을 건넸다.트롯 신동 출신 대학생이었던 이찬원은 “평범하게 대학교를 다니다가 나왔기 때문에 큰 부담감 없이 잘 즐기다가 끝난 것 같다”고 했다. 최종 순위에 대해선 “아쉬움이 전혀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행복감이 훨씬 더 컸기 때문에 웃을 수 있었다”고 했다. 끝으로 이찬원은 “너무 많은 사랑과 관심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이 시끌시끌하고 많이들 고생하시는데 앞으로 희망과 위로가 될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임영웅은 “이 자리는 국민 여러분들이 주신 감사한 상이다. 앞으로도 노래를 통해 행복과 용기, 위로를 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탁은 “힘든 시기인데 저희 모두가 무대에서 좋은 기운과 에너지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전례없는 위기…타격 큰 기업·자영업 지원 집중해야”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전례없는 위기…타격 큰 기업·자영업 지원 집중해야”-“경제충격, 2분기 때 더 커진다. 글로벌 소비시장 회복 더딜 듯”-새 사외이사 반가운 女豊, 여전한 與風-文대통령, 대구·경산·청도·봉화 특별재난지역 선포-[사설]코로나19 대응, 총괄 사령탑이 보이지 않는다-[사설]대구·경북만의 문제가 아닌 특별재난지역 선포△줌인&-韓확진자 발생 전부터 키트 개발 나선 기업, 승인기간 1년→1주일로 단축시킨 질본-한·미 FTA 개정 첫해…대미무역흑자 17% 줄어△코로나發 금융위기 공포 엄습-“안전자산 美국채마저 매수세 사라져”…곳곳서 ‘유동성 고갈’ 이상징후-‘폭락·폭등’ 글로벌 증시 멀미, 금융위기 때보다 변동성 심해-한은, 이번주 임시 금통위서 금리 낮추나…금융시장 ‘예의주시’△코로나발 경제위기…운명의 일주일-“‘제로성장’까지 감안…부동산 걱정말고 금리 내려야”-시한내 통과 불투명해진 코로나 추경△코로나19 ‘주춤’해도…긴장의 끈은 팽팽-완치>신규환자 ‘골든크로스’ 왔지만…일상속 감염 공포는 되레 커졌다-“무증상 감염 가능…격리기간 2주→3주로 늘려야”-사상초유 ‘4월 개학說’ 솔솔…대입 일정은 어쩌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美, 코로나發 경기침체 피하려…제로금리·양적완화 주저하지 않을 것”-“中 경제 회복, 사스 발병 때보다 시간 더 걸릴 듯”△선택 4·15 총선 D-30-정부 코로나 대응 놓고 ‘심판vs지원’ 팽팽…‘비례정당’ 지지율 변수로-민주, 범여권에 “비례연합 참여여부 18일까지 알려달라”-“초·재선만 있으면 변방 내몰려, 경륜과 힘으로 5선 달성할 것”-통합당 내부 반발…‘김종인 영입’ 진통-文 ‘G20 정상 화상회의’ 제안에…美측 “매우 좋은 제안, 적극 검토”-文대통령·丁총리 2주간 대면접촉 안한다△경제-[현장에서]홍남기 흔드는 여당…DJ처럼 경제는 경제팀에 맡겨라-“코로나와 전쟁 우선” ‘춘투’ 사라진 노동계-코로나19 여파 감사보고서 등 지연…공정위, 대기업 자료제출 연장 검토-산재 노동자 심리치유 위해…‘직업 트라우마 상담센터’ 개소△금융-금융권 체력탄탄…실물위기 장기화땐 타격 예상-국책은행, 대규모 자본확충 나선 까닭-신한銀, 은행권 첫 콜센터 재택근무…사실상 칸막이도 높여-우리금융, 지역신보에 직원 파견…코로나19 대출 앞당긴다△변곡점 맞은 사외이사 제도-임기제한·핑크쿼터로 독립성 높였지만…“기업 선택폭 좁혀 경영 간섭”-카카오 ‘90년생 최연소’…엔씨소프트 ‘여성 수학자’…모비스 ‘주주추천 전문가’-한진칼 ‘전문성 갖춘 인물’ 추천에…ISS “조원태 연임 찬성”△산업&기업-국민차 DNA 부활…아반떼, 소형SUV와 맞짱-규제 샌드박스 접근성 높인다…대한상의 지원센터 5월 출범-‘조원태의 역발상’…운휴 여객기 화물기로 활용-타다금지법 시행령 논의 본격화…‘총량과 별도 면허’ 최대 쟁점-‘코로나19’ 감염 우려에…삼성전자 “주총 전자투표로 참여해주세요”△산업·바이오-집 안을 무균실로…홈서비스 스타트업 주목-‘25돌맞이’ 안랩…‘융합보안’으로 제2도약 시동-“전염병 백신 개발기간 절반으로…플랫폼 기술 구축할 것”-중소·중견기업 “M&A로 코로나 위기 정면돌파”△소비자생활-‘배달피자 수요 잡아라’…품질로 재무장한 냉동피자-인플루언서들의 화장품 ‘유어브랜드’ 론칭 눈길-코로나19로 힘든데…규제강화 목소리에 멍드는 유통가-초미세 잡티까지 개선…맑은 피부로 가꾸세요△건강-수술 후 복강에 항암제 투여…복막 전이된 대장암 4기 환자에 희망 줘-“미열 나는데 혹시 코로나?”…건강염려증 주의보-발병 후 3개월 이내…뇌졸중 재활치료 ‘골든타임’ 지켜야△증권&마켓-롤러코스터 타는 삼성전자…“증시 반등땐 가장 먼저 오를 것”-반대매매 증가세…신용비중 높은 종목 주가 급락 우려-이번에도 한국은 외국인의 ‘ATM’△증권-감염병이 달군 ‘온라인 쇼핑’…이마트, 예상밖 승자 되나-해외 직구족도 저가매수…이달 美·中 주식 사들여-스마트폰 부품株 주가 ‘뚝’…“하반기엔 실적 개선될 것”-과학기술인공제회, 자회사 정리 들어가나△문화-“영업사원 자처한 의리녀들, ‘외쳐조선’ 끝까지 갑니다”-헤세의 고전에 캐스팅 프리 혁신을 입히면-‘미스터트롭’ 우승 임영웅 “어머니 뒷바라지 덕분”△스포츠-타이거 우즈, 마스터스 타이틀 방어전 ‘연기’-박현경 “첫 우승 결실 맺을 것”-트럼프·日언론 “올림픽 연기” 말하는데…아베만 “정상 개최” 미련-추신수 “리그 개막 연기됐지만…훈련은 계속”△피플-“인체 임상서 실패한 신약 후보로 동물약 만들죠”-슈뢰더 전 獨총리, 文대통령에 ‘성금·편지’ 보내-中企브랜드 매장관리자 3000명에 100만원씩 지원-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한국 스카우트연맹 총재 선출-‘사원·대리가 회사 바꾼다’…태광산업 ‘주니어보드’ 4기 출범-황범석 롯데백화점 대표, 한국백화점협회장 선임△오피니언-[목멱칼럼]모빌리티 혁신 이제부터 시작이다-[전문기자 칼럼]위기엔 맷집이다, 예술도 그렇다-[기자수첩]민주당, 소수의견에도 귀기울여야△부동산-코로나에도…건설사 ‘강남권 재건축 수주전’ 더 뜨겁다-현대건설 배당금 20%↑ 주주친화경영 앞장선다-‘HUG 보증 불가’ 우려…둔촌주공 분양가 낮추나-코로나 확산, 대출 금지 영향…강남4구 집값 1년 만에 동반하락△사회-“일주일째 방진마스크 하나로 버텨요”…이주노동자, 공적마스크 제외-‘지원 없이 관리강화 지시만…’ PC방·노래방 사장님의 한숨-정경심은 안된다더니…임종헌 보석 석방-감염 우려에 비대면 소비 확산, 제로페이 결제액 70% 늘었네-내달 예비군 훈련, 6월로 연기한다-서울 시내버스 임금 인상률 2.8% 합의
- '미스터트롯', 예능의 새 역사가 되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대한민국 예능 역사에 대업적을 남긴 ‘미스터트롯’이 ‘최후의 트롯맨’으로 임영웅을 배출하면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미스터트롯’(사진=TV조선)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은 결승전이었던 11회 분이 전체 시청률 35.7%로 마의 35% 벽을 드디어 돌파한데 이어, 결과 발표를 위해 지난 14일 특별 편성된 생방송마저 28.7%,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타깃 지표인 2549 시청률 역시 10.2% (이상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지상파-비지상파에서 송출되는 전 프로그램 중 통합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미스터트롯’이 역대급 대기록을 줄줄이 쏟으며 대한민국 예능계 역사를 새로 완성한 것이다.지난 12일 방송된 11회 결승전에서 장민호, 김희재, 김호중, 정동원, 영탁, 이찬원, 임영웅 등 ‘미스터트롯’ TOP7이 대망의 ‘영예의 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TOP7은 히트제조기 작곡가 7인이 만든 신곡을 일주일 만에 완벽히 소화해야 하는 ‘작곡가 미션’과 개인적 사연을 담아낸 ‘인생곡 미션’을 연이어 펼치며 소름 돋는 트롯 향연을 벌였다. 먼저 ‘작곡가 미션’에서는 장민호가 ‘역쩐인생’으로 난생 처음 EDM에 도전, 강렬한 댄스를 소화했고 김희재는 ‘나는 남자다’로 퍼포먼스 강자로서의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호중은 탱고 무드가 인상적인 곡 ‘바람남’으로 특유의 폭풍 성량을 뽐냈고, 정동원은 ‘여백’으로 여백 없이 꽉 들어찬 무대를 선사했다. 영탁은 클래식 댄스 트롯 ‘찐이야’로 격렬한 댄스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발산하며 현장의 흥을 최고조로 끌어 올렸고, 이찬원은 ‘딱풀’로 노련한 무대 매너와 탁월한 실력을 발휘했다. 끝으로 임영웅은 발랄한 댄스 트롯 ‘두 주먹’으로 이미지 대변신을 감행, 자타공인 트롯 히어로다운 면모로 큰 박수를 받았다. 뒤이어 시작된 2라운드 ‘인생곡 미션’에서 장민호는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헌정하는 ‘남자라는 이유로’를 통해 절절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김희재는 어린 시절 동요 대신 들었다는 인생 첫 트롯 ‘잃어버린 정’으로 특유의 섬세한 감정 표현력을, 김호중은 질풍노도시기에 자신을 잡아준 은사님께 바치는 ‘고맙소’로 공인된 괴물 보컬다운 역량을 과시했다. 정동원은 하늘에 계신 할아버지에게 들려드리는 ‘누가 울어’로 여운 가득한 무대를 완성시켰다. 영탁은 힘들었던 무명시절 자신을 지탱해준 노래 ‘내 삶의 이유 있음은’으로 벅찬 울림을 안겼고, 이찬원은 아버지가 직접 선곡해준 ‘18세 순이’로 명불허전 구성진 꺾기 실력을 증명했다. 임영웅은 5살 때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전 어머니를 향해 불러줬던 ‘배신자’로 첫 소절부터 모두를 집중하게 만드는 마력을 선사해 대미를 장식했다. 그리고 지난 14일 특별 편성으로 진행된 생방송을 통해 마스터 총점 2000점, 대국민 응원투표 점수 800점,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 1200점이 각각 반영된 최종 순위가 생방송으로 발표됐고, 1위 임영웅, 2위 영탁, 3위 이찬원이 나란히 진.선.미를 차지했다. 무려 1만 7천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후의 트롯맨’이 된 임영웅은 하염없이 눈물을 쏟으며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다. 좋은 조언과 평가 해주신 마스터 분들, 그리고 낳아주신 어머니와 할머니 감사하다”고 전하며 “생방송 날이 아버지 기일이었다. 아버지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뭉클한 소감을 밝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와 관련, 지난 3개월 간 전 국민에게 눈물과 웃음, 감동과 공감을 끊임없이 안겼던 국민 예능 ‘미스터트롯’이 남긴 것들은 무엇인지 짚어본다.◇ 11주 연속 쏟아낸 신기록 열전‘미스터트롯’ 시청률 그래프는 단 한 번도 꺾인 적이 무한 상승 곡선만을 그렸다. 첫 회에서 기록한 12.7%를 시작으로, 방송 5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종편 채널 출범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으로 등극했으며, 8회에서 방송계 꿈의 시청률이라는 30% 벽을 깨부순데 이어, 최종 결승전이 펼쳐진 11회에서 결국 35.7%라는, 예능계를 넘어 방송가에 길이 남을 신화적인 레전드 시청률 수치를 써내는 대업적을 이뤄냈다. 뿐만 아니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집계하는 예능 브랜드 평판 순위,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내놓는 콘텐츠영향력평가 지수 순위, TV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집계하는 TV 화제성 순위 등 각종 리서치 기관이 실시한 예능 순위에서도 11주 연속 줄곧 ‘1위 자리’를 수성하는 기염을 토했던 터. 더불어 다시보기(VOD) 다운로드 수와 무대 영상 조회 수, 음원 차트 등에서 괄목할만한 기록을 만들어냈으며,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도 ‘미스터트롯’ 주요 출연진이 연일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온라인상에도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평일, 늦은 밤, 비지상파 채널’이라는 여러 가지 핸디캡을 딛고 이뤄낸 빛나는 업적들을 통해 ‘미스터트롯’은 ‘21세기 新 국민 예능의 탄생’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대중문화계 판도를 완전히 바꿔 버렸다‘미스터트롯’은 전작 ‘미스트롯’로 불 지폈던 트롯 열풍에 최정점을 찍었다. ‘미스터트롯’의 뜨거운 인기로 인해 각종 음원 사이트에 ‘트롯 차트’가 긴급 신설되는가하면, ‘미스터트롯’ 무대에서 선보였던 경연곡이 줄줄이 ‘차트인’ 됐고, 뒤늦게 재조명 받은 트롯곡이 역주행하는 쾌거까지 이끌어냈다. 또한 ‘미스터트롯’을 통해 중장년층 전유물로 여겨져 왔던 트롯이 전세대의 각광을 받기 시작하자, 지상파-비지상파가 가리지 않고 트롯 예능을 줄줄이 신설해 트롯 열풍에 가세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급기야 현재 방송되는 예능 프로그램들 역시 트롯을 주요 예능 소재로 삼아 특집 방송을 편성했다. ‘미스터트롯’의 기적이 음악계는 물론 공연계와 방송가 등 ‘대중 예술 문화계’ 전체의 판도와 흐름을 완전히 뒤바꿔버린 셈이다.◇ 참가자 가창력이 우선, 기본에만 충실했다‘미스터트롯’은 그간 오디션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의 고질적 병폐로 여겨진 개인사에 치중해 감성에 호소하는 신파적 스토리텔링 등에서 벗어나 오로지 참가자의 노래 실력 그 자체에만 집중한 ‘정공법’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를 위해 약 1년여의 기간을 거쳐 꼼꼼하게 오디션을 진행했고, 그 결과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역대급 실력자들을 대거 출연시켰다. 결과 지연 발표라는 특단의 조처 또한 공정성을 우선으로 하겠다는, 제작진의 굳은 의지가 적용됐던 것. ‘오디션 서바이벌’ 본연의 취지를 잃지 않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본보기를 증명하며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좋은 선례를 남겼다.◇ 지역-성별-세대 막론 국민 대통합 이뤄냈다‘미스터트롯’은 기존 트롯의 전형적인 틀을 완전히 깨부수고 댄스, 록, 성악, 국악, EDM, 비트박스 등 전혀 다른 장르와의 조합을 통해 ‘트롯의 신장르’를 개척해냈다. 특히 9살 홍잠언부터 대학생 이찬원, 군복무 중인 김희재, 참가자 중 최연장자인 장민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가 나이와 세대를 초월해 노래 하나로 경쟁을 벌이는 모습이 폭발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며 트롯에 열광하던 기존 중장년 층 뿐만 아니라 2, 30대 젊은 세대를 대거 유입시키며 ‘트롯의 맛’에 푹 빠지게 만들었던 것. 이를 반영하듯 2549 시청률 역시 최종 결승전에서 11.9% 달하는 등 ‘미스터트롯’은 목요일 밤을 대한민국의 지역막론, 성별무관, 세대불문하고 TV 앞에 모여 앉게 하는 ‘국민 대통합’의 기적을 이뤄내며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 제작진 측은 “1년여의 제작 기간, 그리고 3개월간의 방송 기간, 그리고 제작진이 가장 중요시했던 ‘결과의 공정성’을 위한 마지막 여정이었던 결승전 발표 생방송을 거쳐 ‘미스터트롯’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다. 긴 시간 동안 쉼 없이 내달릴 수 있던 원동력은 시청자 여러분이 보내주신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였다”는 소회를 전하며 “‘미스터트롯’ 덕에 행복하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제작진 역시 무한한 뿌듯함을 느꼈다. 국민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어 우리 역시 행복한 시간이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