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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해 두자' 하반기 달라지는 부동산 제도와 이슈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올해 하반기에는 부동산시장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한 제도 변화가 대거 이뤄진다. 지난달 시행된 재건축 연한 단축이 주택 거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택지개발촉진법 폐지와 유한책임 대출 도입, 월세통계 세분화, 기업형 임대주택 활성화, 위례신도시 입주 본격화 등의 이슈들이 예정돼 있다. 수인선(12월 예정) 등 철도 교통망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5월 29일 재건축 가능 연한이 40년에서 30년으로 단축됐다. 아울러 연한 도래와 관계없이 구조적 결함(구조안전성 평가 E등급 판정)이 있으면 타 항목 평가 없이 재건축이 허용된다. 구조 측면에서 안전성이 확보되도 층간 소음과 배관설비 노후화 등 주거 환경이 열악한 경우도 재건축이 가능하다.공공관리제에서 강제하던 ‘사업시행인가 후 시공사 선정’ 규제도 이르면 하반기부터 완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조합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 동의 시 ‘사업시행인가 전 시공사 선정’을 허용할 계획이다. 택지개발촉진법(택촉법)도 이르면 하반기에 폐지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30년 이상 이어진 신도시 중심의 대규모 주택공급 방식을 민간 중심으로 전환할 방침이다.내달 1일부터는 새로 개편된 주거급여제도도 시행된다. 기존의 단일·일괄지원 방식에서 다층·맞춤형 지원 방식으로 개선한다. 주거급여가 지원되는 대상 가구는 소득(중위소득 43% 이하)과 거주형태, 주거비 부담수준 등을 고려해 지원한다. 가구 당 평균 월 지급액은 약 11만 원 수준이다.주택기금대출에 한해 ‘유한책임(비소구)대출’ 제도가 12월 시범 도입될 예정이다. 유한책임대출은 집값이 하락해도 담보물(해당 주택)로만 대출상환 의무를 한정하는 제도다.월세 통계도 세분화된다. 보증부 월세(반전세) 등 다양한 월세 유형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보완책으로는 월세 통계 유형을 보증금 비율에 따라 3~4단계로 구분해 월세지수를 생산하고 임대차시장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전·월세 통합지수’를 만들 예정이다. 비사업용 토지 추가 과세는 토지 소유 기간중 일정 기간 동안 사업에 사용하지 않은 토지를 비사업용 토지로 구분해 양도소득세를 추가 과세하고 장기보유 특별공제 적용을 배제하는 제도다. 올해 시행 예정이었지만 1년 유예됐다. 따라서 2015년까지는 기본세율(6~38%)을 적용하고 2016년부터 10%를 늘어난 16~48%의 양도세율을 적용받는다.정부는 이르면 하반기부터 기업형 임대주택 육성을 위한 ‘임대주택법’을 ‘민간 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으로 전면 개정한다. 민간 임대사업자가 기금이나 택지를 지원받아도 핵심적인 공공임대 규제를 6개에서 2개(임대의무기간·임대료 상승 제한)로 축소한다. 아울러 기업형 임대사업자에 대한 기금과 세제 혜택을 강화하고 ‘기업형임대 공급촉진지구’를 도입해 복합 개발 및 절차 특례를 적용할 예정이다.위례신도시에서는 오는 11~12월부터 힐스테이트, 아이파크 1차, 래미안, 엠코타운플로리체, 사랑으로 부영 등 5개 단지 총 3781가구가 입주한다. 지난 2013년 LH 시범단지에서 2949가구가 입주한 이후 2년 만이다. 이후 2016년에는 8574가구가 입주하고 2017년에는 3383가구가 예정돼 있다.하반기에는 12월 예정된 수인선(송도~인천)이 개통을 시작으로 신분당선(정자~광교) 연장선(2016년 2월), 소사~원시선(2016년 4월) 성남~여주선(2016년 상반기), 동해남부선(부전~일광·2016년 상반기) 등의 철도 노선이 개통한다. 도로는 충주~제천, 양재~기흥, 성산~담양 고속도로가 새로 개통할 예정이다.△ 2015년 하반기 부동산 제도 변화·주요 이슈 [자료=부동산114]
- [웰스투어] 재테크 고수 10인이 제시한 투자비법은
-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제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서는 수백명의 청중이 실전 재테크에 대한 생생한 조언을 청취했다. 정충진(왼쪽) 법무법인 열린 변호사가 강연하고 있다. [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특별취재팀] 지난 8일과 15일 이틀간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진행된 ‘제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가 막을 내렸다. 올해 웰스투어는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리면서 재테크 강연회의 저변을 지방으로 넓히는 계기가 됐다. 모두 500여명의 참가자들이 성황을 이룬 이번 강연회는 주식 부동산 등 10명의 재테크 전문가들이 저성장 저금리시대를 돌파하기 위한 재테크 팁을 제시했다는 평가는 받는다.두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번 행사의 핵심 메시지를 정리한다. [부동산]△이상화 경영웰니스 대표가 지난 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서 ‘월세의 신, 나는 어떻게 빌딩부자가 되었나’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9000만원 경매 아파트...189만원에 매입”‘특수물건 경매 투자법’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정충진 열린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는 특수물건 경매에서 가장 필요한 마인드는 ‘역발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2~3년 내 재건축, 재개발 투자는 실패없는 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경매 인구의 급증으로 경쟁이 점차 가열되는 상황에서 한정된 종잣돈과 지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허름한 반지층이나 아파트 1층 매물이라도 역세권에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주저하지 말고 투자하라”고 말했다. 눈여겨볼 부동산 투자 유망 지역으로 경기도 광주, 김포, 검단 신도시 등을 꼽았다. ◇“공실 위험 없는 상가 경매로 리스크 줄여야”상가 경매 전문가인 배용환 옥션제트 대표는 실제 투자 사례와 비법을 생생하게 공개했다. 공실 위험을 줄이기 위해 상권이 형성된 지역의 상가를 경매로 받아 분양 리스크를 줄이라는 것이 그의 팁이다. 배 대표는 “경매는 법적인 권리분석과 물건의 경쟁력을 분석하는 물건분석을 해야 하는 반면 상가 경매에서는 권리 분석보다는 물건 분석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배 대표는 권리금이 있는 상권은 최소한의 장사는 되는 상권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수익률보다는 환금성을 강조했다. 배 대표는 “상가 경매의 입찰 기준은 잘 팔리는 물건”이라며 “잘 팔 수 있는 상가에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람 몰리는 곳에 투자해야…강남구 삼성동 NO. 1”압구정동 건물을 포함해 원룸 100여채를 보유한 빌딩부자인 이상화 경영웰니스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유망 투자처로 강남구 삼성동을 꼽았다. 이 대표는 “현대자동차가 삼성동 부지를 사들인 것은 유동인구를 끌어들일 수 있는 호재”라며 “ 부동산 투자는 사람과 돈이 몰리는 지역에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인구가 줄어들면 인구의 90%가 대도시에 살게 될 것이라며 사람이 몰리는 핵심 지역에 투자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실제로 강남 압구정동의 빌딩이 3년 만에 호가가 10억원이 올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부동산 투자를 할 때는 시세 차익보다는 현금흐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거주하는 집값이 올라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며 “매달 300만원만 고정적으로 현금흐름이 나와도 성공”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금흐름이 창출되는 자산에 투자하는 게 중요하다”며 “일을 하지 않아도 수동적으로 들어오는 수입이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식]◇“中 증시 조정, 살 때 됐다…선강퉁 주목”전종규 삼성증권 중국전문 수석연구원은 “중국 주식시장에 유동성이 유입되고 있다”며 “시장 조정으로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후강퉁 등으로 향후 3년 동안 2000억달러 규모의 외국인 자금이 중국 증시로 들어올 것”이라며 “중국 내에서도 개인투자자 자금이 몰리는 데다 기관투자가 역시 2조위안 가량의 매수 여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위기는 2018년쯤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금리조정에 따라 10년 주기로 어려움이 도래했고 부동산시장도 거품이 있는 등 리스크요인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주목 종목은 △청도하이얼 △지리자동차 △국제여행사 △중남미디어 △평안보험 등이다.◇하반기 공모주 청약 물량 ‘폭탄’…“옥석 가려야”‘나는 오피스텔보다 공모주가 좋다’의 저자인 이병화 이데아자산관리연구소장은 “1% 금리 시대에 저위험·중위험 투자로 공모주만 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겉으로는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잠재된 리스크가 큰 ELS(주가연계증권)에 비해 공모주는 원래 가격보다 할인 발행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올해 하반기 공모주 청약 물량은 지난해 50여개보다 2배 많으므로 공모주 투자 적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팁으로 평소에는 CMA 등 수시입출금 통장에 자금을 넣고 있다가 공모주 청약이 있을 때마다 투자하는 게 좋다고 추천했다. 이 소장은 공모주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곳으로 ‘38커뮤니케이션’과 ‘황금돼지의 IPO투자노트’ 등을 꼽았다. 공모주 투자에서 옥석을 가리는 방법으로 △기관 수요 예측 경쟁률 △장외주가 △일반 청약 경쟁률 등을 추천했다. 다만 공모주는 소액 투자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기본적으로 3000만원 이상 돼야 의미 있는 투자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지난 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서 참가자들이 스마트폰으로 강연 내용을 찍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투자의 핵심 ‘가치투자’다음카페 ‘맞벌이 부부 10년 만에 10억 모으기’로 유명세를 탄 박범영 텐인텐 대표는 “본인의 철학 없이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만 따라 하는 투자는 반드시 실패한다”며 “저평가된 핵심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최근 가짜 백수오 논란을 일으킨 내추럴엔도텍 같은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본인의 철학 없이 투자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가치투자는 확실치 않은 미래가치가 아니라 제대로 회사를 알고 목표주가도 명확해야 한다”고 했다. 앞으로 통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기도 파주 지역에 근린상가를 지었다는 박 대표는 부동산도 저평가된 물건을 찾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정한 가치투자자들은 많은 매매를 하는 게 아니라 저평가된 물건을 사들여 장기간 기다려야 한다”며 “월급쟁이도 절약→투자→시스템로봇이란 단계를 거치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 ◇“펀드투자는 장기투자 바람직...잦은 펀드교체는 금물”유기현 PCA생명 부장은 “펀드 투자시에는 반드시 포트폴리오를 짜야한다”며 “실력있는 전문가만이 자산별로 2~3개씩 펀드 추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5년 이상 장기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잦은 펀드 교체가 저조한 수익률을 만드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좋은 펀드를 고르는 팁으로 유 부장은 “100억원 미만의 펀드는 쳐다보지 않는 게 좋다”며 “펀드를 선택할 때는 꾸준히 펀드 설정액이 꾸준히 증가하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귀띔했다. ◇일반 투자자는 간접투자 적절주종훈 부산은행 동래지점 PB팀장은 ‘금리 1%시대, 투자만이 살 길이다’라는 강연을 통해 “생업에 종사해야 하는 일반 투자자로서는 직접투자보다 펀드와 같은 간접투자가 더 적절하다”며 “저성장·저금리 시대에 좋은 주식형 펀드에 가입하는 것은 기준금리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주 팀장은 좋은 펀드를 선택하기 위해 펀드닥터(http://www.funddoctor.co.kr)에서 매긴 개별 펀드의 등급, 규모, 이제까지의 수익률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수료를 줄일 수 있는 온라인 펀드 판매사인 ‘펀드슈퍼마켓’ 이용도 추천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판매수수료가 1%이지만 펀드슈퍼마켓에서는 0.35 %정도의 수수료만 내면 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자산관리]△지난 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서 참가자들이 강연자 이병화 이데아 자산관리연구소장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행복한 노후, 소득단절에 미리 대비해야”오종윤 한국재무설계 대표는 ‘행복한 노후를 위한 월급만큼 연금받는 법’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는 소득단절에 미리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노후 기본자금은 도시생활 기준으로 200만원이 들어가는데, 도시 밖을 벗어나지 않는다면 이상적인 연금구조를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 오 대표의 조언이다. 이는 국민연금,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을 통해 마련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죽을 때까지 나오는 현금 흐름을 만들라”며 “저축률뿐만 아니라 주택의 비중을 줄이는 동시에 해외투자를 고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인구구조 감소, 국내 가계부채 증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 종합적 요인으로 부동산시장 위축은 불가피하며 주식시장 역시 저성장의 늪에 빠져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내다봤다. ◇재테크의 기본은 ‘절세’거액 자산가와 법인사업자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성열기 삼성생명 패밀리오피스 센터장은 실제 절세 사례를 들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그는 “불필요한 세금을 내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좋은 자산의 증식 방법”이라며 버는 만큼 아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성 센터장은 보유자산이 10억원을 넘으면 상속보다 증여가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산이 10억원을 넘지 않으면 내는 세금이 비슷해서 굳이 증여하지 않고 상속을 해도 상관 없다”며 “다만 자신이 10억원을 넘는다면 증여에 적용되는 일괄공제와 배우자 공제 등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성 센터장은 “증여를 결정했다면 자금 출처가 확보되는 사람부터 해야 하며 시기도 빠를수록 좋다”며 “부동산을 산 후 2년 뒤부터 증여를 검토해야 하고 증여를 받은 사람은 3개월 내 증여자산을 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팀장 : 김영수 차장(금융부)성선화·김경은·김동욱 기자(금융부)신상건·김성훈 기자(부동산부)김인경·경계영 기자(증권부)한대욱· 방인권 기자(사진부)
- [1·13 임대 대책]파격 세제 지원..취득세·양도세·소득세 등 인하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기업형 임대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임대사업자를 위한 다양한 세제 지원책을 내놨다. 우선 양도세의 경우 4년 단기 건설임대의 장기보유특별공재율을 매입임대와 같은 수준으로 최대 30%에서 40%로 높이고 준공공임대(85㎡이하)를 10년 이상 임대시 건설·매입 모두 장기보유특별공제율을 60%에서 70%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매입임대의 경우 2017년까지 신규 구입에 한해 양도세 면제 혜택도 부여하기로 했다. △기업형 임대주택 관련 세제 지원(자료=국토교통부)취득세 역시 60~85㎡ 규모 주택을 8년 장기임대하는 경우 건설 및 매입에 관계없이 감면 폭을 25%에서 50%로 확대한다. 재산세는 임대기간을 단기는 4년, 장기는 8년으로 단일화해 4년 단기임대의 경우 60㎡이하 50% 감면, 60~85㎡ 25% 감면 혜택을, 8년 장기임대는 40㎡이하 면제, 40~60㎡ 75% 감면, 60~85㎡ 50% 감면 혜택을 준다. 소득세와 법인세도 깎아 준다. 감면대상을 기준시가 3억원에서 6억원으로 확대하고 감면폭도 4년 단기임대는 20%에서 30%로, 8년 장기임대는 50%에서 75%로 확대한다. 이번 개편으로 대표적인 임대 아파트 규모인 실거래가 7억원, 기준시가 6억원의 전용면적 85㎡ 규모 매입 아파트를 8년간 임대하는 사업자의 경우 연간 52만원, 8년간 총 414만원이 추가 세제 혜택을 볼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에는 8년간 재산세 352만원, 취득세 350만원, 소득세 24만원 등 총 726만원을 감면 받았다. 개편 후에는 취득세 감면율이 25%에서 50%로 늘어나면서 감면액은 35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소득세 감면율 역시 20%에서 75%로 확대되면서 감면액은 연간 3만원에서 11만원으로, 8년 누적으로 보면 24만원에서 88만원으로 각각 증가한다. 총 감면액은 726만원에서 1140만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여기에 주택 매입 시 부과되는 양도세도 2017년까지 신규 구입에 한해 면제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자기관리 형태의 리츠가 준공공임대 사업을 할 때는 임대소득에 대해 법인세를 8년간 100% 감면해 주기로 했고, 8년 장기임대사업자에게 토지를 매각할 때는 개인의 경우 양도세 10% 감면, 법인은 기본세율에 10%포인트를 추가하는 비사업용 토지 추가과세 배제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 관련기사 ◀☞ [1·13 임대 대책]국토부 "기업형 임대, 올해 1만가구 공급"(일문일답)☞ [1·13 임대 대책]전문가들 "기업 지원은 합격점..단기 효과는 글쎄"☞ [1·13 임대 대책] '전세의 월세전환' 가속패달..왜?☞ [1·13 임대 대책] 그린벨트 풀어 기업형 임대주택 짓는다☞ [1·13 임대 대책]기업형 임대주택, 정부가 사업비 95% 대준다☞ [1·13 임대 대책]한달 40만~80만원 월셋집 중산층 움직일까☞ [1·13 임대 대책]민간임대리츠 활성화될까☞ [1·13 임대 대책]정부, 기업형 주택임대관리업체 키운다☞ [1·13 임대 대책]중산층 8년 거주 월셋집 '뉴 스테이'나온다☞ [1·13 임대 대책]기존 임대주택과 다른 기업형 임대사업이 온다☞ [1·13 임대 대책]건설사, 임대사업 반신반의…"땅값·부채 해결돼야"☞ [1·13 임대 대책] 1만㎡ 이상 '기업형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
- [새내기 직장인 재테크 프로젝트]"강제저축·몸값 올리기 투자 필수"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미생’ 안영이와 같은 20대 후반의 사회초년생들에게 재테크는 필수다. 첫 월급부터 일부분을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야 하며 회사 생활에 필요한 공부 등을 통해 몸값 올리기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20대후반 초임 평균연봉 1846만원…한 달 실수령액 140만원잡코리아 ‘연봉정보’에 따르면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20대 후반 사회 초년생들이 가장 많이 종사하는 업종은 도매 및 소매업, 상품 중개업으로 나타났다. 초임 평균연봉은 2000만원이 안 되는 1846만원으로 조사됐다. 남녀의 차이도 컸다. 남성은 1930만원, 여성은 1762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기본공제를 제외한 실수령액으로 따지면 남자는 146만 3363원, 133만 8153원인 셈이다. 한 달 월급이 150만원이 안 되는 한국의 사회초년생들이 재테크를 위해 해야 할 것들은 뭘까. 전문가들은 “처음부터 강제 저축 습관을 기르고 몸값 올리기에 투자해야 한다”며 “등록금 학자금 대출이 있다면 빚부터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생 10명 중 3명, 학자금 대출의 덫…“빚부터 갚아라”지난해 6월 기준 전국 대학생 10명 중 8명이 학자금 대출을 받았고, 이중 3명이 연체를 떠안았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현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매년 4000여명의 사회 초년병이 첫해부터 빚 독촉에 시달리고 있다. 대학생 1인당 평균 대출금은 1000여 만원이지만 4000여 만원 이상을 대출받은 학생도 1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자금 대출을 안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초년생이라면 월급의 절반 이상을 대출 상환에 쓰는 게 가장 좋다. 취업하자마자 학자금대출 상환 계획을 세워 최대한 빨리 빚을 갚는 게 상책이다. 예를들어 학자금 대출금이 1000만원이라면 월급의 절반인 매달 70만원씩 상환을 해 1년 6개월만에 청산하는 게 좋다. 서울시 등 지자체는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일반상환학자금, 취업후상환학자금)을 받은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특히 지난 2005년부터 2009년 고금리로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면 한국장학재단에 신청해 연 2.9%의 낮을 금리로 전환할 수 있다. ◇저축률 80%에 도전…강제저축 습관을 길러라종잣돈이 없는 상황에서 투자는 무의미하다. 사회 초년생의 재테크는 강제저축을 통한 종잣돈 만들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초년생들에겐 현란한 재테크 기술보단 무조건 월급의 50%이상을 저축하는 강제저축하는 기본기를 만드는 게 최우선이다. 만약 월급이 140만원이라면 매달 적어도 70만원 이상은 저축하는 게 좋다. 매달 70만원씩 3년을 저축하면 원금만 2520만원을 모을 수 있다. 강제저축시 유의할 점은 ‘원금보장’ 상품 투자다. 아무리 금리가 낮더라도 원금이 보장되는 예적금 상품이 낫다. 강제저축의 단계에선 이자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이자 1% 보다는 차라리 저축액 1만원을 더 늘리게 효과가 크다. 이 때문에 원금이 보장되는 않는 펀드, ELS(지수연계증권), ETF(상장지수펀드) 등은 추천하지 않는다. 사회 초년생이 가장 먼저 가입할 상품은 ‘주택청약종합통장’이다. 장기보유 시 주택 청약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고,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도 올해부터 240만원으로 확대됐다. 매달 20만원 이상은 이 통장을 통해 저축하는 게 좋다. 나머지 저축액은 올해까지만 가입이 가능한 상호금융권이 ‘세금우대저축통장’을 추천한다. 새마을금고, 지역 농협, 수협 등 상호금융권의 세금우대저축통장을 만들면 15.4%의 이자소득세 대신 1.4% 농어촌특별세만 내면 된다. ◇월급의 10%…“몸값 올리기에 투자하라”사회 초년생이 재테크를 위해 빼놓지 않아야 할 것이 몸값을 올리기 위한 투자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도매 및 소매업, 상품 중개업의 초임연봉 5000만원 이상 기업은 대부분이 외국계 회사였다. 와나코코리아(6439만원),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6395만원), 한국화이자제약(5927만원) 등 외국계 기업은 초임이 6000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국내 중소기업 연봉은 평균을 밑돌았다. 한일카페트 1852만원, 모나미 1790만원, 커피빈코리아 1782만원, 한국와코루 1497만원 등이었다. 예를들어 초임 6000만원인 초년생은 실수령액 424만원의 절반인 212만원을 저축하면 3년동안 원금만 7632만원을 모을 수 있다. 하지만 초임 2000만원(실수령액 151만원)이라면 절반을 강제저축할 때 3년 저축 원금이 5436만원이다. 전문가들은 월급의 10% 정도는 직무와 관련된 교육에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월급 140만원 중에서 적어도 10만원은 자기계발비로 쓰는 게 좋다. <단위: 원, 연 3% 단리 적금 기준, 연봉 출처: 잡코리아 연봉통계>
- [박준형의 노후통장 25회]자수성가 박 대표, 딸에게 증여할 중국 주식은?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은행원 출신으로 손해사정사, 로펌 사무장을 거쳐 현재 대출업무위탁법인의 대표를 맡고 있는 박병국 씨. 그는 스스로 “돈 버는데 일가견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경매로 토지를 낙찰받아 상가 건물을 지어 월세를 받는 건물주다. 40대 후반인 그는 근로소득과 투자소득으로 재산을 불린 ‘서민갑부’라 불릴만하다.하지만 박 대표는 유독 국내 주식투자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이에 눈을 돌린 것이 중국 주식이다. 그는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중국주식에 장기 투자할 생각”이라며 “이미 두 딸에게 중국주식 2000만원씩 증여했다”고 말했다. 이미 중국 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는 박 대표의 고민은 중국 본토와 홍콩 시장의 거래가 되는 ‘후강통’이후에 추가 투자 대상이다. 이에 그는 ‘박준형의 노후통장, 안녕하십니까(이하 노후통장)’에 후강통 이후의 투자 종목과 전망에 대해 문의했다. 박 대표는 “최근 부동산 경매 중 좋은 물건이 있었지만 중국주식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며 “어떤 주식이 좋을지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특별초빙 게스트로 출연한 정순필 와이즈차이나인베스트 대표는 방송 최초로 지난 4년 수익률을 전격 공개하며 앞으로 유망한 중국 산업에 진단한 뒤 중국 주식 투자시 유의점을 짚어줬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5일 오후 1시(재방송 밤 10시) 이데일리TV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박준형의 노후통장 안녕하십니까에 출연한 정순필 와이즈차이나 인베스트 대표①하이얼, 과거 4년 수익률 300%해외 주식은 국내 주식보다 리스크가 크다. 국내 기업에 비해 정보가 제한적인 탓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의 추천종목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게 좋다.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문가의 보유 종목을 참고하는 것도 방법이다. 정 대표는 이날 방송 최초로 보유 주식의 수익률을 공개했다. 지난 4년전 중국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한 정 대표는 지금까지 팔지않고 6개를 종목을 보유 중이다. 이중 수익률이 가장 좋은 것은 하이얼 전자다. 지난 4년 수익률이 300%에 달한다.중국의 삼성화재인 인민재산보험, 글로벌 1위 태양광회사인 보리협흠에너지, 중국의 농심 강사부홀딩스, 카카오톡과 맞먹는 텐센트홀딩스,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인 BYD 등이 정 대표의 보유 종목이다. 그는 “거의 모든 종목이 100% 이상 올랐다”며 “좋은 종목을 선정해 장기보유하는 게 투자전략”이라고 말했다. ②앞으로 어디에 추가 투자?박 대표의 관심은 후강통 이후 유망 종목이다. 그는 이미 두 딸에게 각각 인민재산보험과 강사부홀딩스 등을 증여했다. 이에 정 대표는 중국의 도시화와 고령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국 내 도시화가 진행될수록 자동차 수요는 점점 더 늘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중국내 자동차 수요 폭증의 최대 수혜주는 인민재산보험이다. 한국의 삼성화재로 불리는 인민재산보험은 후강통 수혜주로 꼽히면서 최근 석달새 30%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이에 박 대표는 중국 본토 주식인 상해가와에 대해 문의했다. 상해가와는 중국산 화장품 브랜드다. 지금은 중국 여성들이 한국 화장품을 가장 선호하지만 앞으로 중국 기술을 더 발달하면 유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정 대표는 상해가와도 추천할만하다며 중국은 여성들이 소비주권을 쥐고 있다고 설명했다.③‘몰빵’은 금물, 분산투자가 답정 대표는 중국 주식투자는 위험하기 때문에 여윳돈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그 역시 지난 4년간 여윳돈이 생길 때마다 조금씩 투자했다며 급하게 써야 할 돈으로 투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사례자는 대출을 받아 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 문의했다. 이에 모든 전문가들이 반대 의견을 냈다. 중국 주식 투자는 10년 이상의 장기 투자이기 때문에 대출금으로 투자하는 것은 극구 만류했다. 정 대표는 10년 이상 팔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묻어둬야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단기 투자로 접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④중국주식엔 양도세, 배당세 붙어국내 주식과 달리 해외 주식 투자엔 양도소득세와 배당소득세가 붙는다. 양도소득세의 세율은 20%로 높은 편이다. 하지만 연간 250만원의 기본 공제가 있기 때문에 한 해 매도 순익이 250만원 이상인 금액에 대해서만 세금을 내면 된다. 배당소득세는 해외 배당금이 발생할 때 내는 세금이다. 중국 주식은 평균 1년에 두 번 정도 배당을 한다. 배당세는 한화로 청구되는데 만약 잔고에 한화가 없으면 거래 증권사가 대신 내주고 마이너스로 표시된다. 다만 증권사가 대신 내주는 배당세에 대해서는 수수료가 붙지 않는다.▶이데일리TV ‘박준형의 노후통장, 안녕하십니까’<본방송> 매주 수요일 오후 1시, 수요일 밤 10시<재방송> 토요일 오전 7시 50분, 오후 3시 50분, 밤 12시 / 일요일 오전 7시 50분, 밤 9시 50분 / 월요일 새벽 6시 30분홈페이지 http://tv.edaily.co.kr/e/Hello/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nohooo 유튜브 http://www.youtube.com/playlist?list=PL78bwWKJM5YcvhcTuD_CO4phPw5dqWJ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