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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 이 남자 옷에 빠졌다
  • 그녀들 이 남자 옷에 빠졌다
  • ▲ 리처드 채/디자이너[조선일보 제공] 뉴욕 태생. 13살 때 이미 미국 명문 패션학교인 파슨스 스쿨 주니어 과정에 입학. 대학 졸업 후 파리 랑방에서 일하다 뉴욕으로 건너와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도나 카란의 디자이너로 활동. 98년 마크 제이콥스의 수석 디자이너로 전격 발탁, 유명 브랜드 TSE의 총괄 디자이너 역임. 그의 강력한 팬으로는 토크쇼 사회자 오프라 윈프리, 배우 사라 제시카 파커, 제니퍼 로페즈, 린제이 로한 등…. 이 숨가쁜 이력의 주인공인 한국계 디자이너 리처드 채(31)가 한국에 왔다.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린 ‘부산 국제 프레타 포르테 2007 S/S 컬렉션’에 참가한 그를 만났다. “어릴 적부터 제 희망이었어요. 제 이름의 브랜드를 만든 뒤 한국에서 패션쇼를 가지고 싶다는 게. 한국은 저의 조국(그는 ‘homeland’라는 말을 여러 번 강조했다)이거든요.” 그는 패션쇼를 총괄한 도신우 모델센터 회장의 초청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그가 낸 브랜드는 이름을 딴 ‘리처드 채(Richard Chai)’. 실제 그의 성은 ‘최’씨란다. “부모님이 이민 와서 서류 등록할 때 실수로 ‘Chai’로 적혔던 게 굳어졌다”는 그는 “브랜드도 정확히 쓰려면 ‘리처드 최’이겠지만 이미 ‘리처드 채’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으니 그냥 쓰겠다”고 했다. 그가 2004년 TSE를 떠나 ‘리처드 채’라는 브랜드로 독립을 결정했을 때, 쉬운 건 아니었다. 지방시의 총괄 디자이너 자리를 제안받는 등 ‘편하게’ 살 수 있는 길은 더 많았지만 그는 “도전이 없다면 인생도 없는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뭣보다 나만의 스타일을 창출할 수 있다는 데 더 매력을 느꼈습니다. 한국 디자이너의 이름을 자신 있게 알리고 싶고. 파리 생활이 싫어서이기도 했고요(웃음). ” 이번 부산 쇼는 유명 사진작가 브루스 데이빗스의 ‘브루클린 갱’이란 책과 어빙 펜의 ‘꽃’이란 책에서도 영감을 얻었다. “파티장에서 혼자 조용하게 있는데도 어딘가 매력이 느껴지는 그런 여성상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습니다.” 회색과 비둘기색, 하늘색을 바탕으로 경쾌한 감각을 살렸다. 당찬 말투에선 카리스마가 넘쳐 보이지만, 그의 옷엔 조용하고 여린 감성이 배어 있다. 스스로는 “파티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영화를 보면서 훌쩍이고, 심지어는 오프라 윈프리 쇼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 성격”이라고 한다. 리처드 채는 ‘피플’지가 선정한 가장 섹시한 남자 중 하나(2004)로도 뽑혔다. 그의 디자인에 대해서는 뉴욕 타임스의 호평(2004, 2006), 에코도마니 패션재단상 수상(2005), 패션 전문일간지 WWD에서 선정한 ‘차세대 디자이너 Top 5(2006)’ 등 많은 호평이 있었지만, 일부 비평가들은 “노련미가 부족하다”고 악평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비판은 저를 단단하게 한다”며 “오히려 그들의 의견이 있기에 오늘의 제가 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 DJ "앞으로 정치개입 안해"..일부 시민들 눈물
  • [조선일보 제공] 김대중 전 대통령은 28일 “정치를 해서는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정치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전남 목포를 방문, 목포역 광장에서 열린 시민환영행사에서 “나라일에 대해 조그만 일이라도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정부는 PSI 참가에 아주 신중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 한반도 평화에 역행하는 일이 없도록 신중히 해야 한다”고 했다. 김 전 대통령은 “PSI를 한반도 주변에서 했다가는 무력대결이 일어나고 이것이 전쟁이 되고 수백만명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고도 했다. 김 전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큰 업적을 남겼다고는 할 수 없지만 몇 가지 성과를 냈다고는 생각한다”며 4가지 업적을 제시했다. 첫째는 여야 정권 교체를 이룬 것, 둘째는 외환위기를 극복한 것, 셋째 사회정의실현을 위해 여권(女權)을 신장시키고, 노동운동의 자유를 보장한 것, 마지막으로는 남북관계를 개선한 것을 꼽았다. 그는 특히 ‘남북관계개선’이 재임시 이룬 가장 중요한 발전이었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통령은 “내 생명이 있는 한 우리 민족과 조국, 고향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말로 15분간의 연설을 마무리했다. 이날 목포역 광장에는 열린우리당 천정배, 김원웅, 유선호, 우윤근, 이상경 의원과 민주당 한화갑, 이낙연, 최인기, 이상열, 채일병 의원 등 10여명의 의원과 박준영 전남도지사 등이 참석했고, 일반시민 3000여명이 모여 김 전 대통령의 연설을 들었다. 일부 시민들은 김 전대통령이 연설을 할 때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 北 조평통 "南 제재가담시 해당조치 취할것"
  • [조선일보 제공]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5일 “남조선 당국이 이성을 잃고 끝끝내 미국의 반공화국 제재·압살책동에 가담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6.15 공동선언에 대한 전면부정으로, 동족에 대한 대결선언으로 간주할 것이며 해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논평을 발표했다. 조평통은 남 정책 수립, 집행 기구로 북측 대남 정치 관계를 조율한다. 조평통은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우리에 대한 무모하고 무분별한 제재책동으로 하여 북남관계에서 파국적 사태가 빚어지는 경우 남조선 당국은 그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며,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남조선 당국의 태도를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핵실험 이후 국제사회의 제재 흐름 속에 우리 정부의 움직임에 반발하며 경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평통은 “최근 미국이 우리의 자위적인 핵시험을 부당하게 걸고 들면서 반공화국 제재봉쇄를 실현해 보려고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는 때에 남조선 당국은 그에 추종하여 우리에 대한 압살행위에 가담하려는 극히 위험천만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평통은 이어 “남조선 당국이 미국의 반공화국 제재.압살책동에 합세하는 것은 민족의 존엄과 이익은 안중에도 없이 6.15 공동선언을 뒤집어 엎고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넣으려는 반민족적 범죄행위이며, 조선반도 정세를 전쟁위기로 몰아가는 엄중한 도발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북남사이의 협력사업은 어느 일방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민족공동의 이익과 번영을 도모하며,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이라면서 “남조선 당국이 미국의 반공화국 적대시정책으로 초래된 현사태의 본질을 바로 보지 못하고 외세의 강요와 반통일 세력들의 압력에 눌리워 동족 압살 행위에 가담하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으며, 민족 앞에 씻을 수 없는 죄악으로 된다”고 비난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날로 가중되는 미국의 핵공갈과 제재압력 소동에 의해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 북남사이의 협력사업들이 심히 위협당하고 있는 지금의 정세는 그 어느 때보다도 온겨레가 단합해 미국의 책동을 짓부셔 버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평통 대변인 담화 전문>『최근 미국이 우리의 자위적인 핵시험을 부당하게 걸고들면서 반공화국 제재봉쇄를 실현해 보려고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는 때에 남조선당국은 그에 추종하여 우리에 대한 압살행위에 가담하려는 극히 위험천만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남조선당국은 미국의 강요에 따라 이미 북남 사이에 진행되어오던 인도주의적 사업들을 중단한 데 이어 우리 민족끼리 해온 여러 분야의 협력사업들에 제동을 걸려하고 있으며 지어(심지어) 우리에 대한 봉쇄를 목적으로 하는 미국 주도하의 군사작전에까지 참가하려는 기도를 드러내고 있다. 날로 가증되는 미국의 핵공갈과 제재압력 소동에 의해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 북남 사이의 협력사업들이 심히 위협당하고 있는 지금의 정세는 그 어느때보다도 온 겨레가 단합하여 미국의 책동을 짓부셔 버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이 미국의 반공화국 제재압살 책동에 합세하는 것은 민족의 존엄과 이익은 안중에도 없이 6.15공동선언을 뒤집어엎고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넣으려는 반민족적 범죄행위이며 조선반도 정세를 전쟁위기로 몰아가는 엄중한 도발행위로 된다. 북남 사이의 협력사업은 어느 일방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민족공동의 이익과 번영을 도모하며 민족적화해와 단합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남조선당국이 미국의 반공화국 적대시정책으로 초래된 현사태의 본질을 바로 보지 못하고 외세의 강요와 반통일세력들의 압력에 눌리워 동족을 압살하려는 행위에 가담하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민족 앞에 씻을 수 없는 죄악으로 된다. 온 민족의 기대와 염원에 맞게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북남관계를 진전시켜 나가려는 우리의 입장과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만약 남조선당국이 이성을 잃고 끝끝내 미국의 반공화국 제재압살 책동에 가담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6.15공동선언에 대한 전면부정으로, 동족에 대한 대결선언으로 간주할 것이며 해당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다. 우리에 대한 무모하고 무분별한 제재책동으로 하여 북남관계에서 파국적 사태가 빚어지는 경우 남조선당국은 그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것이며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우리는 남조선당국의 태도를 주시할 것이다.』
  • 北조평통 "南, 제재조치 가담시 비싼 대가 치를것"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우리나라가 미국 주도의 대북 제재에 가담할 경우 그에 해당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평통은 25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조선 당국이 이성을 잃고 끝끝내 미국의 반공화국 제재·압살 책동에 가담한다면 우리는 6.15 공동선언에 대한 전면부정, 동족에 대한 대결선언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우리에 대한 무모하고 무분별한 제재 책동으로 북-남관계에서 파국적 사태가 빚어지는 경우 남조선 당국은 그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며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남조선 당국의 태도를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조평통은 "북-남 사이의 협력사업은 어느 일방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민족 공동의 이익과 번영을 도모하고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조평통은 "남조선 당국이 미국의 반공화국 적대시 정책으로 초래된 현 사태의 본질을 바로 보지 못하고 외세의 강요와 반통일 세력들의 압력에 눌리워 동족 압살 행위에 가담하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으며 민족 앞에 씻을 수 없는 죄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있다"고 강조했다.
2006.10.25 I 이정훈 기자
  • 올해 사법시험 2차 합격자 명단
  • [이데일리 조용철기자] 다음은 사법시험 2차 합격자 명단(성명순)이다.11136017 강동욱 11136604 강문혁 11136891 강미희 11110714 강민정 11110167 강민호 11136629 강병삼 11103937 강보은 11136323 강성식 11136183 강성우 11160516 강성일 11136680 강성훈 11137839 강신행 11137469 강영진 11105495 강유리 11101289 강유미 11136325 강유성 11136759 강윤희 11136195 강은정 11138344 강은현 11137260 강재필 11136162 강정미 11136744 강정연 11136873 강주혜 11100356 강지현 11137101 강창규 11101520 강청현 11137349 강하영 11115288 강현성 11136721 강혜미 11136408 강혜종 11137330 강희권 11112013 고수현 11137477 고아라 11107433 고영하 11136235 고윤덕 11136338 고정현 11137057 고종완 11138430 고현중 11136685 공성봉 11137397 공지윤 11111293 곽도형 11137362 곽성훈 11150483 곽아량 11138299 곽정연 11102453 곽태훈 11160195 곽현준 11138396 구교웅 11138438 구교은 11137299 구성진 11110676 구영신 11138083 구천수 11101286 국태준 11101361 권기종 11137989 권동익 11137555 권두영 11136589 권미연 11138186 권세진 11137936 권연경 11136018 권영균 11137080 권영필 11100417 권영호 11137280 권이선 11100169 권재준 11137385 권정숙 11136206 권종무 11136251 권준혁 11137339 권형필 11137777 기진석 11110862 김경목 11136593 김경수 11115964 김경준 11137110 김경태 11115388 김경호 11108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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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주 11138209 박범석 11137030 박상도 11136900 박상민 11137327 박상용 11137463 박상희 11136808 박선경 11106482 박선동 11137664 박선형 11137468 박설아 11136914 박성경 11136292 박성구 11137157 박성민 11137808 박성진 11136751 박세영 11137326 박세영 11138411 박세진 11137190 박세황 11136363 박수연 11137779 박수현 11137586 박신애 11136612 박영미 11137807 박영선 11136366 박영수 11136781 박영수 11112930 박영순 11109251 박영윤 11138259 박영재 11112207 박우선 11138244 박유영 11101062 박유진 11136817 박은영 11137006 박은정 11138437 박은진 11109101 박은희 11137834 박인화 11100006 박장미 11137622 박재민 11136358 박재성 11138099 박재완 11138182 박정구 11136356 박정근 11137481 박정서 11137079 박정은 11108982 박종률 11137617 박종엽 11137686 박주영 11137840 박준우 11136238 박준호 11137179 박지선 11103250 박지혜 11100298 박지호 11136911 박진열 11137321 박찬림 11112564 박철용 11137428 박철우 11137619 박한나 11137370 박현경 11137992 박현이 11136145 박혜림 11137388 박혜숙 11103899 박혜원 11136739 박혜원 11138246 박효연 11109183 반소정 11149019 방광호 11109953 방선영 11108225 방준성 11137730 방현희 11137279 배선경 11136726 배영근 11136012 배영목 11138103 배온실 11137670 배은창 11160423 배인기 11105501 배지영 11138213 백금예 11136102 백범석 11136002 백상빈 11136429 백상욱 11136910 백소영 11136306 백정화 11136600 백주현 11136732 백주현 11137634 백지예 11137630 백현영 11137250 백혜랑 11136444 범선윤 11137513 변진환 11112739 서대현 11137932 서민석 11136076 서민주 11137353 서범욱 11136270 서수정 11136532 서윤석 11136909 서윤성 11136807 서은미 11138312 서인교 11105102 서일교 11137300 서재희 11115565 서정화 11136411 서창규 11137151 서혜선 11112394 서홍석 11100078 석지윤 11137200 선종문 11138029 선진혜 11137583 설일영 11136707 설해원 11100129 성두경 11149036 성락인 11137579 성민영 11136904 소재환 11137235 손성진 11137393 손성희 11137649 손수진 11136823 손영언 11136231 손정표 11137373 송경화 11150277 송귀연 11136178 송도근 11100054 송도영 11170297 송명근 11137549 송명호 11138406 송수한 11110066 송이수 11137873 송진호 11108881 송찬우 11136134 송헌 11108290 송현직 11137269 송화현 11138217 승이도 11136927 신가영 11137733 신강재 11102219 신국희 11136531 신기용 11111777 신문석 11138042 신민영 11100919 신상배 11137849 신상우 11137054 신상철 11105246 신상하 11136561 신성호 11110617 신승호 11137791 신승호 11136689 신영인 11136312 신옥경 11136154 신은식 11100566 신재은 11136347 신정민 11136936 신혜원 11112615 심강섭 11137401 심규방 11137069 심필선 11137793 안길한 11136423 안병찬 11136370 안선영 11136123 안은경 11137042 안은지 11137474 안재형 11137009 안정호 11100803 안준규 11137155 안준규 11136948 안지연 11113183 안지열 11137994 안진영 11136655 안헌준 11137631 안현희 11136952 안혜성 11136219 안효준 11137040 안희경 11106751 안희성 11137744 양동수 11136322 양민석 11136637 양소은 11137547 양수연 11137092 양수지 11137356 양은경 11136830 양지은 11137865 양지현 11116068 양진아 11137512 엄상연 11137625 엄영욱 11115708 엄정숙 11115478 엄현식 11136279 여태곤 11136080 연승재 11137444 오대건 11113732 오동일 11136769 오동현 11137769 오민재 11136066 오범석 11138069 오상민 11137788 오상혁 11136719 오세영 11136736 오세정 11108633 오수연 11136733 오승재 11137581 오승준 11109354 오정택 11137986 오종석 11109370 오주연 11137580 오지원 11136668 오지현 11137039 오택원 11138151 오현종 11137660 오현희 11136834 옥창의 11107844 왕선주 11137627 우만우 11137553 우지연 11138110 원종현 11137394 원지혜 11136081 위춘재 11138412 유경환 11150353 유경훈 11110780 유관모 11137780 유득열 11136380 유민권 11114713 유병연 11137208 유새롬 11138091 유성연 11137778 유영운 11138340 유용관 11138010 유유정 11136364 유정표 11100428 유지연 11136795 유현선 11136651 유형웅 11136765 윤건 11103636 윤경 11110790 윤동연 11136717 윤동욱 11169013 윤명화 11105745 윤미림 11138179 윤민 11136953 윤보라 11136882 윤보은 11137804 윤봉학 11136951 윤석환 11105165 윤성묵 11136079 윤성환 11138181 윤소정 11109857 윤소평 11136972 윤수복 11137007 윤수연 11137607 윤양호 11136872 윤여주 11137402 윤여진 11138085 윤용근 11136192 윤인섭 11114974 윤인식 11100878 윤재민 11137665 윤정식 11137344 윤정옥 11108451 윤정은 11136311 윤정현 11137584 윤준석 11103961 윤준필 11136139 윤진성 11136861 윤천우 11136106 윤택수 11136557 윤한철 11112064 윤호근 11136259 윤효선 11137975 은정민 11136050 이강길 11136367 이강훈 11137446 이건석 11137456 이건표 11138343 이건호 11137259 이경린 11136133 이경민 11138251 이경선 11136482 이경준 11100067 이경화 11137137 이고운 11137802 이광희 11136921 이국현 11102981 이근정 11137150 이기영 11108031 이길범 11136596 이나라 11136777 이대헌 11136268 이동희 11110040 이만용 11136328 이명선 11137974 이명철 11138052 이무향 11136937 이문주 11136087 이미경 11137879 이미래 11100209 이미영 11150281 이민수 11137261 이민열 11110042 이민정 11136351 이민현 11110490 이병현 11136625 이보람 11138062 이산해 11138325 이상곤 11113893 이상덕 11100088 이상민 11103317 이상석 11106975 이상재 11137770 이상화 11136748 이상훈 11137650 이상훈 11160041 이새나 11137562 이석봉 11114180 이석우 11137361 이선 11137691 이선기 11137825 이선말 11114483 이선희 11136404 이성민 11149001 이성훈 11107761 이세연 11109972 이세원 11107192 이세일 11138376 이세호 11136249 이소아 11138288 이소연 11136260 이소영 11136664 이소영 11109876 이승목 11136378 이승찬 11136935 이승현 11136372 이승훈 11137757 이승훈 11138233 이승훈 11110955 이안의 11159018 이연이 11137145 이영선 11102080 이영한 11112556 이영혜 11137988 이영희 11137781 이완수 11136755 이우열 11138280 이욱기 11136949 이욱석 11136764 이원효 11149022 이유경 11107585 이윤구 11137773 이은경 11108003 이은윤 11137295 이은정 11136029 이응문 11137424 이의재 11112234 이익현 11136271 이인경 11136889 이인근 11137700 이일 11100941 이일용 11137815 이자경 11169001 이장욱 11136157 이재용 11137460 이재찬 11137454 이재창 11137345 이재환 11108877 이정원 11104661 이정호 11136699 이정호 11138119 이정호 11136009 이정환 11107146 이정훈 11140432 이정훈 11138292 이제한 11137334 이종수 11136329 이종필 11136888 이종호 11136727 이종환 11137301 이주연 11136771 이주용 11150118 이주은 11136011 이주현 11137479 이주훈 11137239 이주희 11137262 이주희 11137430 이준필 11115326 이지아 11137383 이지영 11137096 이지현 11137304 이진우 11136013 이진주 11107210 이진철 11138336 이찬희 11137957 이창은 11136068 이창준 11138385 이창호 11100527 이춘교 11137343 이태기 11138326 이필관 11100535 이하원 11111073 이한경 11137976 이한별 11107790 이한울 11138348 이해숙 11102283 이향은 11137331 이현경 11136304 이현성 11101827 이현아 11112352 이형곤 11104600 이형준 11108977 이형진 11110585 이혜미 11136803 이혜미 11137275 이혜민 11136665 이호연 11136842 이호진 11136508 이홍구 11138005 이홍우 11137742 이화송 11137673 이효상 11105466 이효성 11136169 이희동 11159041 이희석 11137457 이희웅 11105478 이희진 11107426 인진섭 11136869 인형준 11137338 임남향 11137148 임동완 11136814 임성민 11138398 임성택 11137425 임솔 11138421 임신기 11136467 임재훈 11136416 임재흥 11137854 임정은 11138199 임종훈 11108195 임주영 11149003 임준섭 11137409 임지영 11136024 임풍성 11137524 임현일 11136510 임현준 11138104 임현태 11140494 임호택 11137189 장규형 11107751 장기영 11137082 장대건 11137202 장동민 11137608 장두영 11136203 장려미 11137329 장민경 11137435 장민석 11101035 장보성 11137287 장보혜 11136222 장석우 11136876 장성욱 11137090 장세진 11136309 장송이 11111523 장수진 11137609 장원석 11137459 장원지 11138230 장은경 11136456 장진영 11137987 장철호 11137621 장현철 11115621 장호경 11137434 장효정 11100319 전경태 11138157 전대철 11136118 전범식 11137010 전병덕 11137671 전상미 11138202 전상민 11159040 전상욱 11136696 전성배 11136205 전세정 11137268 전소연 11100613 전정일 11136420 전정필 11113550 전정현 11136624 전종원 11136294 전종희 11137064 전진홍 11137358 정경현 11136969 정노을 11137244 정다운 11137414 정다운 11107829 정덕기 11136850 정덕우 11107019 정덕흥 11115733 정동원 11136334 정명숙 11112074 정미란 11136418 정별님 11107702 정상훈 11136028 정서희 11137638 정성채 11110844 정세진 11136713 정소홍 11136792 정순철 11138447 정양원 11138284 정양훈 11137570 정영관 11137071 정영선 11136989 정용재 11136214 정우석 11137905 정우준 11137053 정원철 11100785 정종륜 11136493 정지영 11137589 정진경 11107064 정진화 11100041 정채향 11116032 정치호 11140209 정필승 11136254 정한샘 11100982 정한철 11136375 정현설 11136548 정현우 11137566 정현희 11136981 정화성 11137611 정희선 11103075 정희영 11108506 정희철 11136056 제옥평 11137426 제해성 11109322 조광현 11136143 조국인 11112049 조금규 11137708 조기제 11136577 조동민 11137805 조민철 11138241 조상규 11136519 조상원 11137544 조상호 11138027 조상호 11137461 조서영 11140076 조성우 11138407 조수영 11138252 조수진 11102612 조실 11136173 조아라 11136034 조영대 11137628 조영언 11101032 조영윤 11136478 조영희 11137088 조원룡 11137281 조은선 11136275 조은하 11136077 조인혜 11137406 조재륜 11136161 조주영 11138366 조지훈 11136843 조창호 11136257 조현 11136653 조현욱 11138270 조현주 11137728 조형우 11136785 조훈갑 11137392 조희성 11136187 주나래 11104370 주상진 11137537 주승용 11137384 지경주 11137037 지혜선 11137242 진명규 11101389 진승우 11137172 진정화 11137514 차재일 11137297 차주열 11104285 차창모 11136144 차호동 11137767 채보화 11113437 채정원 11137114 천동진 11136414 천성민 11136924 천재인 11136663 천주현 11136867 최경선 11136534 최경자 11102605 최경창 11100643 최권일 11136968 최규선 11136226 최법일 11105318 최선상 11170013 최성겸 11137337 최성현 11149009 최세라 11102101 최수영 11136897 최수은 11136435 최수진 11137303 최승기 11106691 최승호 11136168 최영 11138335 최영길 11136970 최완규 11137559 최용찬 11137801 최우정 11137416 최우진 11137025 최우현 11109199 최유리 11136165 최유미 11105482 최윤경 11137443 최윤석 11137284 최은경 11138106 최은철 11136297 최인애 11136449 최일해 11106843 최재백 11137954 최재연 11100148 최재웅 11136776 최재현 11136265 최재호 11136381 최정선 11136385 최정윤 11137407 최정인 11137051 최종서 11136887 최종열 11137258 최종원 11137709 최준영 11112685 최중석 11138426 최지선 11137693 최지숙 11138160 최지현 11136802 최지희 11137557 최진원 11137193 최진혁 11105092 최청희 11137245 최하나 11137602 최한나 11136310 최현정 11136069 최형규 11137115 최형석 11136774 최형준 11137451 최혜경 11137381 최호웅 11108586 최환영 11137620 추강철 11136402 추미희 11136622 추승우 11106972 탁상진 11137265 표문경 11138434 표정률 11138400 하기재 11138116 하명진 11102142 하병현 11137685 하성우 11140300 하정미 11137448 하정훈 11137659 하주희 11137698 한나라 11136538 한대웅 11136179 한동석 11137021 한민오 11136234 한상현 11136939 한상훈 11138350 한선영 11109802 한영미 11140268 한영주 11100626 한종연 11140178 한지혜 11137761 한창우 11114273 한혜진 11109037 허반석 11136461 허범행 11137782 허용준 11136248 허윤범 11138401 허진영 11136997 허창하 11137578 허현 11136349 현선혜 11136554 현승아 11138015 홍성걸 11137415 홍소현 11108010 홍승일 11138314 홍승훈 11112879 홍용선 11136273 홍윤하 11138122 홍은기 11138231 홍은아 11137642 홍정연 11137520 홍종영 11136167 홍지현 11138156 홍현수 11137837 홍혜선 11136091 홍희영 11136809 황선영 11136295 황선옥 11136458 황영섭 11137146 황영해 11137759 황원정 11101376 황윤재 11136907 황윤철 11136800 황은영 11136244 황인선 11108922 황재화 11136061 황정민 11138146 황정열 11138159 황지선 11137023 황지섭 11112970 황지원 11150113 황진한 11137382 황진희
2006.10.12 I 조용철 기자
  • 한총리 "독도는 명백한 우리땅"
  • [이데일리 박기수기자] 한명숙 총리는 3일 "우리 역사 속에서 독도는 명백한 우리 땅이며, 어느 나라도 이를 왜곡할 수 없으며, 우리는 그러한 움직임을 좌시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338주년 개천절 기념사에서 "정부는 지난 9월28일 출범한 동북아 역사재단을 통해 심층적이고 객관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의 영토와 역사주권을 굳건히 수호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우리의 국조 단군성조께서 나라의 터전을 세운 뒤, 그간 수많은 안팎의 도전과 시련이 있었지만 결코 굴하지 않는 강인한 의지로 꿋꿋하게 민족의 역사를 이어왔다"며 " 그러나 최근 명백한 우리 역사를 왜곡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우리 국민의 깊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며 독도 영유권 논란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 총리는 이어 "단군성조의 개국정신은 날이 갈수록 더욱 강하고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드는 것, 우리 후손에게 부끄럽지 않은 조국을 물려주는 것, 바로 이러한 꿈과 희망을 이루어가자는 정신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앞으로 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통한 서민생활 안정과 양극화 해소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며 북핵문제 해결,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대한 대비 등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06.10.03 I 박기수 기자
  • 해외 이사물품 통관 쉬워진다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유학생이 승용차를 해외에서 들여올 경우 통관과정에서 자신의 소유를 확인하는 각서를 별도로 내야 했으나 앞으로는 해외운전면허증이나 차량보험가입증서만 제출하면 된다. 또 이사물품으로 통관할 수 있는 승용자동차의 범위가 자동차관리법에서 정한 10인 이하(운전자포함)로 통일된다.관세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이사물품 수입통관 사무처리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다음달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이사자가 이사물품을 수입신고 할 때 `거주이전·운송관련사항 신고서`와 `주요물품명세서` 등 2개의 서류 작성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거주이전 및 주요물품 신고서` 1개만 제출토록 통관절차를 간소화 했다.거주이전·주요물품 신고서식에는 종전에 신고대상 물품으로 분류된 승용차가 제외되는 대신 `상세신고란`을 추가해 차명, 차대번호, 배기량, 연식, 제조국, 승차정원, 등록일자 등의 항목을 신고토록 했다. 또한 현행 자동차관리법에서 승용차의 범위를 10인 이하(운전자 포함)로 규정함에 따라 개정고시에서도 승용차의 범위를 상호 일치시켜 승용차의 해당여부에 대한 혼선을 막도록 했다.유학생이 승용차를 해외에서 들여올 때 본인소유 차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자동차등록증 이외에 본인 소유를 확인하는 각서를 별도로 요구했으나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 이를 폐지키로 했다.다만 필요할 경우에는 해외운전면허증이나 차량보험가입증서 등을 통해 소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해외 이사자로 인정하는 최저소요 거주기간(1년)의 3분의 2이상을 실제로 외국에 거주한 경우엔 이사자로 인정토록 명확히 했으며 이사자 귀국 후 반입되는 이사물품의 도착일을 이사물품을 적재한 선박 또는 항공기의 입항일로 명시해 이사물품의 반입기간에 대한 혼란을 없앴다. 동반가족 등에 따른 이중통관 확인이 필요할 경우에도 별도의 서류 제출없이 주민등록등본의 전산조회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2006.09.26 I 문영재 기자
  • 유럽에 파고든 중국의 소프트파워
  • [조선일보 제공] 중국의 방송이 아프리카와 중동, 그리고 유럽의 안방까지 파고들고 있다. 위성TV 서비스를 개통하고 라디오 방송국을 개국하며 이 지역에 중국 문화를 직접 선전하고 전파하고 있다. 중국의 해외 위성TV인 창청(長城)방송은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정식 개통식을 갖고 방송을 시작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창청위성방송이 프랑스의 안방에 내보낼 TV방송은 국영방송인 CCTV의 채널4(국제방송)와 채널9(영어방송), 오락 채널, 중국영화 채널, 프랑스어와 스페인어 방송 채널 등 모두 14개. 주 프랑스 중국대사관의 취싱(曲星) 대리대사는 “창청방송은 화교에게는 조국과 연결할 수 있는 교량 역할을, 중국 문화를 사랑하는 외국 시청자들에게는 중국을 향한 창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통식에는 중국 국가광전총국장인 왕타이화(王太華) 중앙선전부 부부장이 직접 참석, 중국 당국이 창청위성방송의 유럽 지역 첫 개통을 얼마나 중시하는지 보여줬다. 중국은 앞으로 영국·독일·네덜란드·이탈리아·스페인 등 다른 유럽 국가와도 협상을 거쳐 창청위성방송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중국이 방송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문화를 앞세운 ‘한류(漢流)’를 통해 해당 지역에서 중국의 소프트파워를 키워가겠다는 전략이다. 중국의 이런 전략은 아프리카와 중동 등 저개발 지역에서 두드러진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후원하고 있다.중국은 지난 1월 아프리카 케냐의 수도인 나이로비에 라디오방송국을 개국했다. 국영 라디오방송국인 국제라디오방송국이 처음으로 해외에 개국한 방송국이다. 또 지난 6월에는 중국인 사업가가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위성TV인 ‘아랍 알리바바 비즈니스 위성TV’를 인수했다. 인수 주체는 민간 사업자였지만 인수 당시 중국 상무부와 UAE주재 중국대사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었다. 중국은 지금까지 아프리카 대륙의 석유와 광물질 등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경제 원조를 제공하고, 값싼 상품을 수출해왔다. 서방 언론은 이런 중국의 아프리카 공략에 대해 ‘신(新)식민주의’라며 크게 경계하고 있다.
  • (전문)노대통령, 61주년 광복절 경축사
  • [이데일리 박기수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서 연설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해외동포 여러분,61년 전 오늘, 우리는 빼앗긴 나라를 다시 찾았습니다. 그 감격과 기쁨에 온 겨레가 얼싸안았습니다. 그리고 당당한 자주독립국가를 만들어갈 것을 다짐했습니다.조국 광복의 그날까지 모든 것을 바쳐 헌신해 오신 애국선열들의 높은 뜻을 기리며,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지난 한 세기, 우리의 역사는 고난과 극복의 역사입니다. 나라를 잃은 칠흑같은 절망 속에서도 우리 선조들은 항일독립투쟁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우리 국민은 전쟁의 잿더미에서 나라 경제를 세계 10위권의 강국으로 올려놓았습니다. 독재체제를 물리치고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민주주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또한 역사의 진실을 밝혀 민족사의 정통성을 바로 세우고, 나라의 자주적 위상도 새롭게 정립해가고 있습니다.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오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이러한 도전과 성취의 역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우리 경제는 민생문제가 구조적인 어려움으로 남아 있지만,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 위에서 기술혁신과 인재양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게 될 것입니다. 세계 정상의 제조업을 뒷받침하고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를 이끌어갈 첨단 과학기술역량도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의 토대도 마련되었습니다.권위주의는 해체되고, 국민이 진정한 주인 대접을 받는 시대로 들어섰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은 자율과 창의를 꽃피우며 과학과 예술, 체육 등 모든 분야에서 세계의 젊은이들과 당당히 어깨를 겨루고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과 한국인의 힘은 세계로 뻗어가고 있습니다.그러나 미래에 희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역사에서 당연히 이루었어야 할 일을 이루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분단을 극복하는 일이 미완의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남북관계의 진전에도 불구하고 때때로 긴장과 대립이 조성되고 있고, 통일로 가는 길에는 아직도 많은 난관이 가로놓여 있습니다.동북아시아의 대결적 질서도 미래를 안심할 수 없게 하는 요인입니다. 식민지배의 시대는 끝이 났으나 뿌리 깊은 갈등요소들이 아직 남아 있고, 냉전시대는 끝이 났으나 갈등과 대결구도는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마치 지진판 구조와 같은 지역적 불안정이 우리가 도전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우리 내부에 남아 있는 분열적 역사의 잔재도 역사발전의 발목을 잡는 장애요인의 하나입니다. 식민지배와 좌우의 이념대결, 그리고 독재시대를 거치면서 쌓인 갈등과 대립의 정서와 문화가 지금도 국민통합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국민 여러분,우리 민족의 안전과 평화, 그리고 미래의 번영을 위해서는, 한편으로는 상황을 조심스럽게 관리하면서 한편으로는 이와 같은 도전요인을 하나하나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무엇보다 분단상황을 지혜롭게 관리해 나가야 합니다. 적대적 감정을 자극해서 신뢰가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남북관계에서 인권도 중요하고 국민의 자존심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최우선을 두고 상황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입니다.확실한 억지력을 가지고 철저히 대비하는 동시에, 관용과 인내로써 북한을 설득하고 개혁·개방의 길로 이끌어야 합니다. 개성공단을 비롯한 경제협력 사업을 남북이 함께 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아가는 튼튼한 다리로 만들어야 합니다.가슴 속에 남아 있는 분노와 증오의 감정도 이제는 넘어서야 합니다. 지난날 북한이 저지른 전쟁과 납치 등으로 고통 받은 사람들을 생각하면 북한에 대해 관용과 화해의 손을 내미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와 우리 후손들의 평화롭고 번영된 삶을 위해서는 넓은 마음과 긴 시야로 지난날을 용서하고 화해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북한은 조건 없이 6자회담에 복귀해야 합니다. 우리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동시에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들과 관계를 개선하여 평화와 공동번영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6자회담의 당사국들은 회담의 재개와 진전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대화를 시도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해 6자회담에서 이루어진 9.19 합의에는 북핵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동북아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갈 수 있는 출발점이 제시되어 있습니다.6자회담이 성공하면 미국은 동북아를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로 만드는 데 주도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그것은 이 지역에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인권의 가치를 앞당겨 실현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우리의 운명을 멀리 내다볼 때 또 하나의 불안요인인 동북아의 잠재적인 대결구조에도 적극 대처해 나가야 합니다.첫째, 동북아 지역에 새로운 통합의 질서를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서로 진영을 가르고 진영끼리 뭉쳐서 상대방을 불신하고 견제하는 자세로는 대결의 구조를 해소할 수 없습니다. 이 지역에 이해관계가 있는 국가들 모두가 대립과 갈등이 아니라 평화와 공존의 질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그 중에서도 우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어떤 태도를 가지느냐에 따라 다른 나라들의 태도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먼저 중심을 잡아야 합니다. 그동안 우리 역사는 강대국들의 의지에 따라 결정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랫동안 우리의 운명을 결정하는 일에 강대국의 뜻을 먼저 살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이제 달라져야 합니다. 우리의 국력이나 주변국과의 관계가 이전과는 달라졌습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를 국제사회의 현실과 조화시키되, 한국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결단해 나가야 합니다. 강대국들이 동북아의 미래를 얘기할 때 한국인의 운명에 대한 자율권을 존중하도록 적극적으로 설득해 나가야 합니다.둘째, 지역평화와 협력질서를 위협하는 패권주의를 경계해야 합니다. 과거 동북아의 평화를 깨뜨린 것은 열강들의 패권주의였고, 그때마다 한반도는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야 했습니다. 러일전쟁, 청일전쟁도 그 이름과는 달리 열강들이 우리 땅에서 벌인 침략전쟁이었습니다. 불행하게도 동북아에는 지금도 과거의 불안한 기운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일본의 헌법 개정 논의를 우려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2차대전이 끝난 지 오랜 세월이 흘렀습니다. 평화헌법 개정 자체를 가지고 시비를 하는 것은 지나친 일이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일본은 헌법을 개정하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과거에 대하여 진심으로 반성하고, 여러 차례의 사과를 뒷받침하는 실천으로 다시는 과거와 같은 일을 반복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하게 증명해야 할 것입니다. 독도, 역사교과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 그리고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가 그것입니다. 독일이 오데르-나이세 국경선을 인정한 일과, 최근 프랑스&8228;폴란드 등 이웃나라와 협의하여 공동으로 역사교과서를 발간한 사례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입니다.셋째, 우리나라는 우리가 지킨다는 확고한 의지와 그렇게 할 수 있는 힘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참여정부는 국방개혁을 추진하여 우리의 자주방위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주한미군 재배치를 포함한 한미 안보협력 관계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전시작전통제권 환수는 나라의 주권을 바로 세우는 일입니다. 국군통수권에 관한 헌법정신에도 맞지 않는 비정상적인 상태를 바로잡는 일입니다. 또한 달라진 우리 군의 위상에 걸맞은 일입니다. 지난 20년 동안 준비하고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체계적으로 추진해 온 일입니다. 확고한 한미동맹의 토대 위에서 진행되고 있고, 미국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군의 역량을 신뢰합니다.국방력은 총체적인 국력의 크기에 비례합니다. 제조업과 첨단기술력을 더욱 발전시키고, 교육과 사회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서비스산업 육성과 선진통상국가 전략을 적극 추진해서 선진국 문턱을 뛰어넘어야 하겠습니다.개방은 우리의 생존전략입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은 높은 교육열과 도전정신, 그리고 개방을 통해 성공해 왔습니다. 과거 개방 때마다 많은 반대와 우려가 있었지만 그것은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되었습니다.미국과의 FTA는 또 하나의 도전입니다. 도전은 항상 불안한 것이지만, 도전하지 않고는 더 나은 미래를 열 수가 없습니다.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경쟁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여야 합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시장이자 최고의 시장입니다. 그동안은 일본의 성장모델을 쫓아 왔지만, 이제는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일본을 넘어설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그러자면 미국시장에서, 특히 서비스산업에서 미국과 경쟁하여 성공을 이루어내야 합니다. 저는 우리 국민의 역량을 믿습니다. 우리 국민은 끊임없이 신화를 창조해 온 국민입니다.국민 여러분,이 모든 것을 위해서는 국민의 의견을 하나로 모을 수 있어야 합니다. 개인의 생각은 각기 다를 수 있지만 국민의 뜻은 하나로 통합되어야 합니다.우리는 늘 단결과 통합을 얘기했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주장을 따르라고 요구했을 뿐, 남의 말을 받아들이거나 타협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에 그치지 않고 뜻이 다르다고 서로 배척하고 심지어 죽이기까지 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 시절, 대화와 타협을 말하는 사람은 설 자리를 잃었습니다. 이제 그런 시대는 과거가 되었으나 우리 정치와 사회에는 아직도 대화와 타협을 거부하는 극단주의가 남아 있습니다. 극단주의는 국민통합을 불가능하게 합니다.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유일한 방법은 민주주의를 제대로 하는 것입니다. 민주주의 원리의 핵심은 상대주의와 관용입니다. 그리고 규칙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를 이루고 끝내 합의를 이룰 수 없는 경우라도 규칙에 따라 결론을 내고 그 결과에 승복하는 것입니다.지난날 역사를 돌이켜 보면, 이단을 용납하지 않는 극단주의의 비타협 노선이 나라를 분열시켜 왔고 그것이 불행한 역사를 낳았습니다. 앞으로는 통합의 노선이 현실의 힘으로 나라를 이끌고 역사의 정통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해방 후 정부수립과정에서 하나의 나라를 이루고자 했던 통합주의 노선은 좌절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이러한 노선의 역사적인 가치마저 폄하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 민족의 자주적 역량을 일깨워 분열을 막고자 했던 노력은 재평가되어야 할 것입니다.아울러 우리는 지난날 분열과 대결의 역사가 남긴 상처를 치유하고, 나라와 국민이 하나로 통합된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과거 대결과 반목의 역사에서 비롯된 감정의 응어리는 씻어내야 합니다. 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최소한의 가치를 인정하고, 이를 침해한 행위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해야 합니다. 반면에 과거 역사의 과오에서 비롯된, 정통성 시비나 자격 시비도 이제 역사의 평가로 돌립시다. 그래서 진정한 용서와 화해를 이루고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갑시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대한민국은 2차대전 이후 독립한 나라 중에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모두 성공시킨 유일한 나라입니다. 우리가 이룩한 성취는 전 세계 개발도상국들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이제 더 큰 도약을 이뤄가야 할 때입니다. 모든 국민이 평화롭고 안정된 토대 위에서 활력 있는 삶을 누리고, 모든 청소년에게 내일을 위한 기회가 공정하게 주어지는 나라, 선진한국이 바로 그것입니다.한미 FTA는 경제선진국을 향한 새로운 도전입니다. 양극화 해소와 동반성장은 복지한국을 향한 비전입니다. 자주국방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스스로의 힘으로 확고히 지켜 나가자는 의지와 역량의 상징입니다.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끊임없이 혁신하고 창조해 나가면, 참여정부가 마무리되는 2008년에는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를 열고, 10년 안에 명실상부한 세계 일류국가로 도약하게 될 것입니다.밝은 미래가 우리 앞에 있습니다. 희망과 자신감을 가지고 힘차게 나아갑시다. 지금 해야 할 일은 책임 있게 해 나갑시다. 저와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2006년 8월 15일
2006.08.15 I 박기수 기자
  • 美재무장관, 中 환율시스템 개선 등 전방위 압박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지난 7월 중국의 무역흑자가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미국이 중국에 대한 위안화 추가절상 압력을 높이고 있다.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은 "중국은 당면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환율제도를 더 유연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을 뿐 아니라 거시정책 방향의 변화도 강력히 주문하고 나섰다. 1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폴슨 장관은 전일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경제가 과열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중국이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환율정책을 더 유연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개방된 자유경쟁 시장에서 위안화가 거래되야 하며, 이를 위해 금융시장을 개방하고 경쟁도 더욱 자율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경제가 수출 기반 경제에서 더 소비 위주의 경제로 변모해야 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폴슨은 또한 미-중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적재산권 보호에도 힘 써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만약 중국이 지적재산권 제도를 개선한다면 저가 제품 제조국에서 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하는 국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폴슨 장관은 미 경제둔화 우려에 대해 "미국 경제는 지속적인 성장 국면으로 옮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미국은 중국이 환율제도를 유연화할지 여부를 좀더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06.08.12 I 김경인 기자
  • "동원수산은 동원참치랑 상관 없는데.."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동원그룹의 계열사인 동원산업(대표이사: 박부인)이 동원수산과의 비슷한 이름 때문에 때아닌 골머리를 앓고 있다.오는 25일 방영 예정인 MBC PD수첩 `소말리아에 갇힌 동원호 선원들의 절규-조국은 왜 우리르 내버려두는가(가제)` 때문이다. 이 방송에선 지난 4월초 소말리아 해적단에 납치된 동원수산 소속 선원들에 대한 내용이 다뤄진다.동원수산(030720)(대표이사: 왕윤국)은 지난 1970년 문을 연 원양어업 회사로 동원그룹 계열사인 동원산업(69년 창립)과 전혀 무관하다. 동원산업은 1982년 국내에선 처음으로 참치통조림을 시판하면서 대중에 알려졌다.24일 동원그룹은 여러 차례 동원수산과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일반에 알렸지만, 여전히 같은 회사로 오인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서정동 동원그룹 홍보팀장은 "처음 동원호 선원이 납치됐을 때 밤새 확인 전화를 받았다"면서 "이번에 다시 PD수첩이 방영되면 또 우리 그룹에 대한 오해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동원그룹은 얼마전에도 식중독 사고를 일으킨 급식업체 `동원 캐터링` 때문에 해명 보도자료를 돌리는 등 비슷한 이름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동원그룹의 급식 전문 계열사는 `동원홈푸드`로 동원 캐터링은 동원그룹과 무관한 회사다.
2006.07.24 I 이태호 기자
  • 우승 일등공신 부폰, 세계 최고 수문장 ''우뚝''
  • [스포츠월드 제공] ‘거미손’ 잔루이지 부폰(28·유벤투스)이 조국 이탈리아에 우승컵을 안기며 세계 최고 수문장으로 우뚝 섰다.‘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10일(이하 한국시간) 베를린에서 열린 2006독일월드컵 결승에서 프랑스를 꺾고 24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 데는 주전 수문장 부폰의 화려한 선방이 있었다. 이탈리아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빗장수비(카테나치오)’.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부폰의 신들린 듯한 방어가 그 어떤 자물쇠 수비보다 화려하게 빛났다.부폰은 이날 결승에서 전반 초반 지네딘 지단의 페널티킥만 빼고 프랑스의 유효 슈팅 5개 가운데 4개를 모두 막아내는 철벽방어를 펼쳤다. 특히 연장 전반 9분 윌리 사뇰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 바깥에서 올린 크로스를 지단이 문전에서 노마크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을 몸을 던져 막아낸 게 결정적이었다. 결승골을 확신하며 환호성을 준비했던 프랑스 관중의 입에서 거친 탄식이 흘러나온 순간이었다.이번 대회를 통틀어 그가 놓친 골은 단 2골. 첫번째는 E조 리그 2차전 미국과 경기에서 전반 27분 크리스티안 차카르도의 자책골이었고 다른 하나는 결승에서 지단에게 내준 페널티킥이었다. 이번 대회 7경기 전 경기에 빠짐없이 선발 출전해 총 690분을 소화해내면서 상대 공격수의 필드골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은 것. 이날 페널티킥 골을 내주는 바람에 내심 노렸던 최장시간 무실점 기록 경신을 날려 버렸지만 부폰이 이탈리아 우승의 일등공신이라는 데 아무도 이견을 달지 않았다.지난 91년 이탈리아 1부리그(세리에A) 파르마 유소년팀에 입단한 부폰은 95년 A팀으로 승격되며 프로에 데뷔했다. 2001년에는 명문 유벤투스로 옮기며 4590만 달러의 이적료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몸값의 골키퍼로 이름을 올려 놓았다. A매치는 97년에 데뷔했지만 98년 프랑스월드컵과 유로 2000에서는 주전에서 밀린 데다 부상까지 겹쳐 뛰지 못했다. 주전으로 뛴 2002년 한일월드컵과 유로2004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큰 무대와는 인연이 없는 듯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진정한 거미손으로 거듭나며 세계 최고의 수문장으로 우뚝 섰다.모델 못지않은 외모로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부폰은 월드컵 개막 전 실제 패션모델인 여자친구 알레나 세레도바가 축구 란제리 패션쇼 무대에 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역시 펠레의 저주`
  • [스포츠월드 제공] ‘펠레(사진)의 저주는 계속된다, 쭈욱∼.’‘펠레의 저주’가 또 한 번 무서운 적중률(?)을 과시했다. ‘펠레의 저주’란 펠레가 월드컵을 앞두고 칭찬한 선수나 국가는 대부분 그 대회에서 죽을 쑨다는 것. 이번대회에서도 그의 칭찬을 받은 이들은 여지없이 눈물을 흘렸다.▲“일본은 2002년보다 잘 할 것이다”=지난해 말 펠레는 FIFA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일본의 지쿠 감독은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여서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라고 예언했다. 결과는 1무2패로 16강 탈락.▲“호주가 브라질을 꺾을 가능성이 있다”=지난 3월 호주는 무한한 잠재력으로 브라질을 꺾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결과는 브라질의 2-0 승리.▲“호나우지뉴는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일 것이다”=한 스페인신문 창간 기념식에 참석, “스페인 FC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호나우지뉴는 축구공을 가지고 내가 하지 못했던 것까지 할 수 있는 최고의 선수”라고 극찬. 하지만 호나우지뉴는 1골도 기록하지 못한 채 8강에서 쓸쓸히 물러나야 했다.▲“루니는 유럽에서 가장 빛나는 영플레이어다”=잉글랜드 신성 웨인 루니를 극찬하며 그가 조국에 40년만의 우승컵을 안겨 줄 것이라고 장담. 그러나 루니는 생애 첫 월드컵에서 퇴장까지 당하는 불명예 속에 8강 탈락했다.▲“개최 대륙에서 우승국이 나오는 관례는 이번에 깨질 것이다”=올해 월드컵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에 의해 이 관례가 깨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4강 진출국은 모두 개최 대륙인 유럽팀으로 구성됐다.▲“잉글랜드와 브라질이 준결승에서 만날 것이다”=8강 대진이 확정된 후 잉글랜드가 포르투갈을 꺾고, 브라질이 프랑스를 이겨 4강서 만날 것이라고 예상.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독일과 포르투갈이 결승에서 만날 것이다”=4강팀이 결정된 후 자신있게 결승진출국을 점쳤다. 하지만 역시 결과는 정반대. 이들은 결승전이 아닌 3-4위전에서 만나게 됐다.▲“한국은 16강에 진출할 것이다”=우리로서는 야속하기만 한 펠레의 저주. 국내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낙관했지만 결과는 역시 빗나갔다.
  • 토니 vs 앙리 ''왕중왕 전쟁''
  • [스포츠월드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vs 이탈리아 세리에A.’어느 리그의 득점왕이 더 셀까. 10일 오전 3시(한국시간) 베를린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질 프랑스-이탈리아의 2006 독일월드컵 축구 결승전은 두 유럽리그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바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티에리 앙리(29·아스날)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득점왕 루카 토니(29·AC피오렌티나). 두 동갑내기 원톱 스트라이커가 공격을 이끌며 조국의 우승에 앞장서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7골을 기록하며 3시즌 연속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앙리는 6일 포르투갈과의 4강전 승리의 숨은 공신이다. 전반 32분 페널티지역에서 말루다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쪽으로 돌파하는 순간 상대 수비수 히카르두 카르발류가 발을 걸어 넘어진 것. 주심은 지체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하는 휘슬을 불었고 지네딘 지단이 이 페널티킥을 결승골로 연결시켰다. 클럽에서는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유독 대표팀에선 부진해 ‘푸른 유니폼만 입으면 힘이 빠지는 모양’이라며 비아냥을 받았던 앙리는 그러나 현재 3골을 기록하며 클로제(5골·독일)에 이어 득점랭킹 2위다. 특히 우승후보 브라질과의 8강전서 천금같은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실추된 명예를 회복했다.이에 맞서는 토니는 오랜 기간 세리에B와 C리그를 전전하다 세리에A 득점왕까지 거머쥔 대기만성형 골잡이. 지난시즌 34경기에서 31골을 터뜨리는 놀라운 활약으로 ‘득점 기계’ ‘괴물 공격수’라는 새로운 별명도 얻었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빗장수비’의 이탈리아 대표팀을 ‘공격 축구’로 리모델링하는 데 토니가 가장 큰 역할을 했음은 물론이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출전 선수가 가운데 가장 많은 23개의 반칙을 이끌어 상대 수비수들을 긴장케 만드는 위력을 보여줬다. 현재 2골 기록.재미있는 것은 토니가 ‘가장 두려운 공격수’로 꼽는 선수가 바로 앙리라는 점. 토니는 월드컵 직전 FIFA월드컵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앙리는 현재 자신만의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 있다. 그는 정말 저지하기 어려운 선수다”라고 밝혔다.앙리와 토니, 두 득점왕 가운데 누구의 창이 더 날카로울까. 10일 오전 두 제왕 중 한 명만이 웃을 수 있다.
  • 지단 vs 피구 ''마지막 불꽃''
  • [스포츠월드 제공] ‘백조의 노래’가 최후의 걸작. 백조가 죽을 때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기 때문이다.종반전으로 치닫는 2006독일월드컵축구에서 ‘백조의 노래’를 준비하는 선수들이 많다. 이 가운데 아트사커의 ‘영혼’ 지네딘 지단(34)과 포르투갈 황금세대의 마지막 ‘보루’ 루이스 피구(34)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물 간 선수’로 치부됐던 두 선수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도르문트 월드컵경기장에서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두 선수는 조국을 위한 마지막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굵은 땅방울은 ‘황금빛’같이 발할 만큼 아름답다. 1990년대부터 동갑내기 ‘천재 미드필더’로 명성을 날렸던 두 선수에게는 이번 월드컵이 사실상 A매치 마지막 무대다.이번 독일월드컵 조별리그까지만 해도 지단은 ‘늙은 수탉’으로 불렸다. 일부에서는 “이제 지단에 대한 1대1 대인마크가 필요없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지단에 대한 이같은 평가는 ‘실언’임을 증명했다. 유로2004 이후 대표팀에서 한차례 은퇴했지만 ‘명예로운 은퇴’를 위해 다시 축구화 끈을 바짝 동여맨 지단은 스페인과의 16강전에서 1골 1도움으로 조국을 8강 고지로 이끌었다. 8강전에서는 신들린 개인기로 브라질 수비수들을 농락한 지단은 후반 12분 터진 티에리 앙리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면서 이날 경기의 ‘맨 오브 매치’로 선정되는 등 자신이 ‘백조’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피구도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차지하는 비중면에서 지단 못지 않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비싼 축구선수로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고, 2001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던 피구는 지단과 함께 ‘지구 방위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화려한 한 때를 보내기도 했다. 전성기를 훌쩍 넘긴 노장으로 활동량과 체력은 예전만 못하지만 폭발적인 돌파와 송곳같은 크로스는 아직까지 여전하다. 이번 독일월드컵에 들어 2도움을 기록 중인 피구는 조별리그 내내 부진하다16강전부터 부활한 지단만큼의 잠재력을 뽐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는 송종국(수원 삼성)의 수비에 고전, 조별리그 탈락으로 눈물을 흘린 피구는 1990년대 포르투갈 ‘황금세대’의 아름다운 추억에 마침표를 찍어야 하는 역사적 사명을 가슴에 품고 있다.8년전 영광을 재현하고 월드컵사에 전설을 아로새긴 뒤 영예롭게 은퇴하려는 지단과 마지막 투혼으로 이번 월드컵을 화려하게 장식하려는 피구가 월드컵 무대에 ‘살아있는 전설’로 기억될 인물이 될지 축구팬들은 이날 ‘90분 드라마’에 주목하고 있다.
  • 야신의 4번째 후계자 누가 잡을까?
  • [스포츠월드 제공] ‘내가 야신의 4번째 후계자다.’ 2006독일월드컵축구 4강이 가려진 가운데 ‘야신상’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독일월드컵축구 총 64경기 가운데 남은 경기는 준결승 2경기와 3∼4위전, 결승전 등 단 4경기. 일반적으로 4강 진출팀에서 각종 기록 수상자가 배출된다는 점에서 야신상 경쟁도 5일 오전 4시 독일-이탈리아전부터 ‘진검 승부’가 예상된다. 이번 월드컵에서 야신상 후보로는 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과 히카르두(포르투갈), 옌스 레만(독일)등 3파전으로 좁혀졌다. 야신상은 1950년대 옛 소련의 골키퍼 레프 야신을 기리기 위해 1994년 미국월드컵 때부터 최고의 골키퍼에게 수여하는 상. 야신은 20년간 150개의 페널티킥을 막아냈고, 78차례의 A매치(국가 대표팀간 경기)에서 경기당 0.90골만 허용한 ‘전설의 골키퍼’다.히카르두와 레만은 8강전 승부차기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며 조국을 4강으로 이끌었다. 히카르두는 잉글랜드와의 8강전 승부차기에서 상대의 킥을 무려 3개나 막았다. 골키퍼가 3차례나 막은 건 그가 처음. 2001년 포르투갈 대표팀의 주전 수문장으로 54경기에 출전했지만,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비비토르 바이아에게 주전 자리를 내준 탓에 이번 월드컵은 자신의 데뷔 무대. 5경기를 모두 주전으로 뛰었고 이 가운데 조별리그 멕시코전에서 호세 폰세카에게 한 골을 내줬을 뿐 20차례나 유효 슈팅을 막아냈다. 경기당 실점은 0.2골이다.이탈리아의 수문장 부폰은 이번 대회 5경기에 출전, 단 1골만 내주는 거미손을 자랑했다. 이 한골마저도 자책골로 이탈리아와 맞선 상대 가운데 부폰이 지키고 있는 골네트를 가른 선수는 단 1명도 없다. 유효 슈팅을 막아낸 세이브 부문에서도 21개로 전체 2위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도 4경기를 모두 뛰었던 부폰은 당시 5골을 내줘 체면을 구겼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며 확실한 ‘야신상’후보로 떠올랐다. 독일을 ‘그라운드의 룰렛’에서 살려낸 건 레만. 아르헨티나와 승부차기에서 레만은 상대의 2, 3번째 키커의 슛을 막아내 조국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후반 종료 직전 루이스 곤살레스의 결정적인 헤딩슛을 몸을 날리며 승부를 연장까지 몰고 간 것도 레만이었다. 8강전까지 5경기에서 3실점(경기당 0.6골)이다.
  • ''유럽의 4龍''들 빅뱅
  • [스포츠월드 제공] ‘킬러 전쟁, 이제부터 시작이다.’유럽의 네 마리 용이 그라운드 위에서 격돌한다.‘지구촌 축제’ 2006독일월드컵축구가 독일-이탈리아, 포르투갈-프랑스의 4강 격돌로 압축되면서 조국과 개인의 명예를 건 ‘유럽 킬러’들의 화력 대결에 세계 축구팬의 뜨거운 시선이 쏠리고 있다.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뮌헨 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을 ‘전차 군단’ 독일과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의 4강전은 먼저 클로제(베르더브레멘)와 루카 토니(피오렌티나)가 자존심 싸움을 벌인다. 이미 5골을 작렬하며 이 부문 단독선두를 질주해 강력한 골든슈(득점왕) 후보로 떠오른 클로제는 16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독일의 ‘희망’이다. 클로제는 특히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에서 0-1로 밀리다가 후반 35분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면서 주가가 더욱 높아졌다.이탈리아는 전통적으로 ‘빗장수비’로 유명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득점력도 만만찮다. 현재 9골을 기록하며 독일과 아르헨티나(이상 11골), 브라질(10골)에 이어 4위에 올라 있을 정도. 기대 이상의 공격력을 이끌고 있는 간판 공격수는 뒤늦게 빛을 발한 루카 토니. 대회 초반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으며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했던 토니는 우크라이나와의 8강전서 2골을 뽑아내며 3-0 승리를 견인,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31골)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토니는 “이제 아무도 나를 멈추지 못할 것이다”라며 골 폭풍을 예고했다.6일 오전 4시 도르트문트에서 맞설 ‘자줏빛군단’ 포르투갈과 ‘레블뢰 군단’ 프랑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두 킬러의 자존심 대결이 관심이다. 바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티에리 앙리(아스날). 우승후보 스페인과 브라질을 연파하며 심상찮은 저력을 과시하는 ‘아트사커’ 프랑스는 대표팀 징크스를 털어낸 앙리의 골 폭발을 기대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7골) 앙리는 그동안 유독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죽을 쒔는데, 브라질전에서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3골을 기록했다. 지네딘 지단과의 호흡이 살아난 것도 그의 화력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호날두는 월드컵 데뷔 무대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특히 잉글랜드와의 8강서 고도의 심리전으로 맨유 동료 웨인 루니를 내쫓고, 마지막 키커로 나선 승부차기에서 팀 승리를 확정짓는 모습은 월드컵 초대 신인왕으로 손색없다는 평가다. 골문 앞에서 춤을 출 유럽 킬러들의 화려한 발끝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 브라질의 복수혈전이냐, 프랑스의 아트사커 부활이냐
  • [노컷뉴스 제공] '삼바리듬'의 질주냐, '아트사커'의 부활이냐. 세계최강 브라질과 그 브라질을 꺾었던 프랑스가 2006 독일월드컵 8강전에서 격돌한다. 결전지와 시각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2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은 이번 월드컵 우승후보 0순위지만 우승가도에 프랑스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 결승에서 0-3 완패를 당했던 쓰라린 기억이 있기 때문. 당시 브라질은 부동의 골잡이 호나우두가 최악의 부진을 보인 가운데 지네딘 지단에게 헤딩슛만 2방을 얻어맞았다. 이후 2차례 더 맞대결을 펼쳤지만 1무1패로 세계 최강이라는 별칭이 무색했다. 일단 브라질은 복수극보다는 평상시처럼 경기를 할 것이라는 분위기다. 파헤이라 감독은 "언제나처럼 이겨야 하는 경기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 4회 연속 월드컵 출전의 베테랑 윙백 카푸도 "복수를 생각하면 자칫 경기가 안 풀릴 수 있다. 경기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결전 각오를 밝혔다. 브라질 호비뉴 깜짝카드 vs 프랑스 8년전 승리 자신감(2일 새벽 4시) 조별예선에서 고전했던 프랑스는 16강전에서 스페인을 3-1로 제압하면서 자신감이 되살아났다. 더욱이 상대는 최근 전적에서 앞서는 브라질. 게다가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 결승에서 활약했던 지단과 수비수 튀랑, 골키퍼 바르테즈 등이 그날의 기억을 생생하게 갖고 있다. 브라질은 일단 전통의 4-4-2 포메이션으로 맞설 예정이다. 다만 호나우두의 투톱 파트너로 아드리아누 대신 호비뉴가 나설 가능성이 높다. 유럽 언론들은 브라질이 노장들이 많은 프랑스 수비진을 공략하기 위해 빠른 호비뉴를 출전시킬 수도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역시 티에리 앙리를 원톱으로 하고 지단과 리베리 등이 2선에서 받치는 4-2-3-1 전술을 들고 나온다. 베컴 대 피구 주장 대결(잉글랜드-포르투갈전 2일 새벽 0시) '축구종가' 잉글랜드와 '유럽의 브라질' 포르투갈도 2일 새벽 0시 겔젠키르헨에서 4강행을 놓고 결전을 치른다. 두 팀은 지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4강전에서 맞붙어 잉글랜드가 포르투갈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포르투갈은 '갈색폭격기' 에우제비오를 앞세워 우승을 노렸지만 3위에 그쳤다. 양팀은 모두 부상과 경고누적 등으로 일부 주전선수들이 출전할 수 없는 상황. 잉글랜드는 '러키보이' 마이클 오언이 일찌감치 오른무릎 부상으로 짐이 싼 가운데 주축 미드필더 프랭크 램퍼드가 지난 6월30일 훈련 중 발목을 다쳐 출전이 불투명하다. 포르투갈은 네덜란드와 16강전에서 출혈이 심했다. 레드카드를 받은 미드필더 데쿠와 코스티냐가 불참한다. 양팀 주장이자 같은 등번호 7번을 단 잉글랜드 데이비드 베컴과 포르투갈 루이스 피구의 대결이 그래서 더욱 불꽃이 튀길 전망이다. 두 선수는 한때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한 사이. 또한 잉글랜드 웨인 루니와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신성 대결'도 관심거리. 두 선수 모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나 조국을 위해 창날을 겨눠야 한다. 두 경기의 승자는 오는 6일 새벽 4시 독일 뮌헨에서 4강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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