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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에서 한 시간, 홍천 아리 별장형 주말농장 분양에 이목 집중
- [온라인부] 한국산업개발이 강원 홍천군 서면 대곡리에 91가구로 구성된 친환경 지향 단지인 "아리 별장형 주말농장" 대곡힐링 3단지를 분양 중이다. 인근에 먼저 분양했던 충주시 앙성면본복마을 1단지 88가구, 충주시 가금면 봉황마을 2단지 49가구는 준공 후 입주까지 마친 상태이며 이번이 세 번째 단지다. 한국산업개발은 대지조성사업자와 주택건설사업자 건축면허를 보유하고 있는 공신력 있는 업체다. 아리 별장형 주말농장은 유럽 등 선진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독일 "클라인가르텐"을 벤치마킹해 작은 텃밭이 딸린 별장주택으로 건립된다.아리 별장형 주말농장이 위치한 홍천은 서울 강남에서 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면서도 자연경관이 뛰어나 최근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곳이다. 전원주택, 별장, 주말농장의 장점을 갖춘 목조주택으로 지어지며 유럽 지중해식 건축양식을 도입해 미국식 목조 주택 양식과 더불어 하나를 선택해 입주할 수 있다. 집은 마당을 둔 복층의 단독 주택형태이며 맞춤형 설계를 도입해 가족 수, 입주자의 취향 등을 반영해 구조를 짤 수 있다.아리 별장형 주말농장에 업계의 관심이 쏟아지는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단독으로 전원주택을 짓는 것보다 저렴하고 이용하기도 편리하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혼자서 전원주택을 지으려면 토지매입비, 토목설계비, 건축설계비 등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이 든다”면서 “이러한 경우 4억~6억 정도 소요되는 것이 보통”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아리 별장형 주말농장은 도로, 녹지, 과수원 등 토지 등기 면적 616.46㎡에 건축면적 53㎡를 합쳐 1억8000만원대부터 매입할 수 있다. 단지 내에 계곡이 있어 단지를 감싸고 흐르며 그 아름다움을 더 하는 아리 별장형 주말농장은 집 마당에 개별 텃밭을 두고 가꿀 수 있으며 단지 내에는 별도로 과수원 용지를 조성해 공동 과수단지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편리하며 안전을 신뢰할 만하다. 전문관리인이 단지에 상주하고 단지 내 폐쇄회로(CC) TV와 방범시스템이 있어 집을 비울 때도 안전에 대한 우려를 지울 수 있다. 오수처리장, 가로등 등이 설치되며 친환경 주택단지로 지열을 이용해 냉, 난방을 해결하고 온수를 공급하기 때문에 여름이나 겨울에도 에너지 비용이 더 들지 않는다. 체육시설, 스크린골프장, 공원, 편의점, 노래방, 당구장, 탁구장 같은 부대시설도 갖춰진다. 전원주택과 별장, 주말농장, 힐링의 장점을 모두 갖춘 아리 별장형 주말농장에 대한 정보는 홈페이지(www.ariji.kr)와 문의전화(1577-603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 [도전!귀농]②귀농하면 어떤 지원 받을 수 있나요?
-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귀농을 결심했다면 어떤 지역으로 갈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정부는 물론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어떤 지원을 해주는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 정부의 농업창업자금 및 주택구입자금 지원 절차 <자료=귀농귀촌종합센터>◇정부, 창업·주택자금 최대 3억5000만원 저리융자2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귀농을 장려하기 위해 농업창업자금 최대 3억원, 주택구입자금 최대 5000만원 등 최대 3억5000만원까지 정책자금을 지원해준다. 금리는 창업은 연 2%, 주택구입 및 신축의 경우 2.7%(65세이상은 2%)이며, 5년 거치 10년 상환 조건으로 대출해주는 장기 저리융자금이다. 이를 지원 받으려면 우선 ‘동(洞)’ 단위 도시에서 ‘읍ㆍ면’ 단위 농촌으로 이주해 실제로 거주하면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어야 하고, 100시간 이상의 귀농교육을 받아야 한다. 해당 이주지역 농협을 통해 절차를 밟으면 되는데 이때 새로 마련하는 땅이나 주택이 담보로 제공된다. 정부는 또 농지와 주택을 구입할 때 취득세 및 주택양도소득세를 감면 또는 면제해주고 있다. 2년 이상 농업이 주업이거나 후계농업경영인, 농업 계열학교·학과 이수자 및 재학생 등이 직접 경작할 목적으로 농지를 매입하면 취득세가 50% 감면된다. 귀농인도 귀농일로부터 3년 이내에 취득하는 농지에 대해선 취득세가 50% 감면된다. 주택의 경우 영농목적으로 취득한 수도권 밖 읍·면에 있는 경우 양도소득세 비과세 대상이다. 다만 세대 전원이 귀농주택으로 이사(주민등록이전)를 한 후 3년 이상 영농에 종사하지 않으면 일반주택 양도소득세가 추징된다. 귀농주택은 △가족관계등록부의 최초 등록된 읍·면 지역 또는 인근 읍·면지역으로 5년 이상 거주한 곳 △9억원 이상의 고가주택이 아닌 곳 △대지면적이 660㎡ 이내인 곳 △1000㎡ 이상의 농지를 소유하는 자가 당해 농지소재지에 있는 주택을 취득 등의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현재 농·어촌 주택이나 고향주택을 3년 이상 보유하고 있으면서 해당 주택을 취득하기 전에 가지고 있던 일반주택을 처분하는 경우에도 면적·가격 등이 일정 수준 이하면 양도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귀농 전문교육기관에서 2개월 합숙교육을 받는 경우엔 교육비 310만원 중 260만원을 정부가 지원해주기 때문에 5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주말(1박2일, 8회) 교육 과정은 25만원, 1주일 과정은 15만원을 각각 부담하면 된다.◇ 지자체, 임시 거주지·집들이비·장학금 등 지원귀농이 퇴직 또는 창업시 하나의 선택사항으로 자리잡으면서 농업기술 교육 및 정착금·주택수리비 지원, 낮은 금리의 농업창업 자금과 농가주택 구입·신축 자금 대출 등은 이미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시행되고 있다. 최근엔 지자체별로 귀농인들이 일정기간 살아보게 하는 등 저마다 독특하고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우며 ‘귀농인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충남 금산·강원 홍천·경북 영주·전남 구례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20-40세대 규모로 조성해 놓은 단지에 1년 동안 체류하면서 단체로 농사를 배우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한다.금산군은 330㎡의 개별 텃밭이 포함된 주택 16동과 기숙형 숙소 1채, 종합교육관 등을 갖춘 2만6400㎡ 규모의 귀농교육센터를 최근 완공하고 16가구(36명)를 입주시켰다. 내년엔 제천·영주·홍천·구례가, 2017년엔 고창·영천 등이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충청남도 금산군의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 조감도 <자료=귀농귀촌종합센터>41개 시·군은 ‘귀농인의 집’ 141개소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곳은 귀농 희망자가 거주지나 영농기반 등을 마련할 때까지 또는 영농기술을 배우고 농촌체험 후 귀농할 수 있을 때까지 머물 수 있는 임시 거처다. 입주비용은 월 10만~20만 또는 일 1만~2만원이다. 충남 청양군은 오는 11월까지 10억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 ‘귀농인의 집’을 짓고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 6가구에 임대해 주거 및 영농기술 습득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자체별 다양한 지원 혜택이 있으니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강원 평창군과 화천군은 귀농인의 고교생 자녀에게 입학금과 수업료를 전액 지원한다. 평창군은 장학금 외에 선도농장 현장실습에 120만원을 지원하고 비닐하우스, 저온저장고 등 각종 농정보조사업의 60%를 보조한다. 정선군은 농기계 구입비를 500만원까지 부담한다. 경북 상주시는 기존 주민들과의 화합을 유도하는 차원에서 같은 금액의 집들이비를 내주고 있으며, 경남 창녕군은 귀농인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지역 토착민과의 화합 축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 서귀포시는 남원읍으로 이주해 자녀를 지역 초등학교에 보낼 경우 주택 자금을 보조하고, 충북 단양군은 전기·수도는 물론 인터넷 설치까지 지원한다. 한편 정부 또는 각 지자체 지원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를 얻으려면 귀농귀촌종합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이곳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별 지원정책, 주택구입·창업자금 융자, 농지·주거지, 농가실습, 귀농과 관련된 다양한 강의 등을 제공한다. 특히 ‘시·군 상담의 날’에는 각 지자체별로 상담을 진행한다.
- 삼성SDI, 고성능 원통형 배터리 개발.. "잔디깎기 소음 이젠 끝"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배터리 기술이 발달하면서 정원을 가꿀 때 사용하는 잔디깎기 기계의 이미지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석유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엔진 소음과 유해가스 배출을 떠올렸지만 최근에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전동형 잔디깎기가 등장하면서 소음없이도 정원의 잡초를 베고 깨끗이 다듬을 수 있게 됐다.삼성SDI(006400)는 최근 기존 원통형 배터리의 에너지 용량을 한 단계 높인 ‘21700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그동안 원통형 배터리는 지름 18mm, 길이 65mm를 의미하는 ‘18650 배터리’가 주로 사용됐다. 하지만 전기자전거, 전동공구, 노트북 등 고용량 배터리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삼성SDI는 기존 배터리 대비 에너지 용량을 최대 35%까지 늘린 ‘21700 배터리’를 출시했다. 예초기, 잔디깎이, 전기톱, 낙엽청소기 등의 가드닝 툴(gardening tool)에도 삼성SDI의 원통형 리튬이온 배터리가 사용되고 있다.가드닝 툴은 휘발유나 경유를 활용해 엔진의 힘으로 구동되는 엔진형과 전기 에너지를 활용해 모터의 힘으로 구동되는 전동형으로 나뉜다. 과거 배터리 기술이 발달하기 전에는 전동형 가드닝 툴의 사용이 많지 않았다. 유선으로 전원을 상시 연결해야 했기 때문에 이동성이 제약됐고, 무선 모델은 전원의 힘이 약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성능이 강화된 리튬이온 배터리가 등장하면서 전동 가드닝 툴의 사용이 늘고 있으며, 기존 엔진형 모델과 납축전지 시장을 대체하고 있다.전동 가드닝 툴은 소음저감 효과가 가장 큰 장점이다. 자동차 엔진소리처럼 엔진형 가드닝 툴은 시동을 걸면 ‘덜덜덜’하는 소음이 계속 발생한다. 크게는 100dB 이상의 소음이 발생해 오래 사용하면 청력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반면 전기자동차에서 별도의 소음이 나지 않는 것처럼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가드닝 툴은 소음을 30~50dB 정도로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전동 가드닝 툴은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엔진형 가드닝 툴은 일산화탄소(CO), 탄화 수소(HC), 질소산화물(NOx) 등 인체에 유해한 가스를 배출한다. 이에 비해 리튬이 온 배터리를 적용한 가드닝 툴은 전기 구동방식으로 배터리 방전에 따른 배출물이 전혀 없어 인체와 환경에 무해하다.전동 가드닝 툴은 유지관리 측면에서 편리하다. 엔진형 제품은 주유 때문에 여러 관리요소가 필요하지만 전동형 제품은 플러그만 꽂아 충전하면 되기 때문에 주유에 대한 걱정이 없다. 또한 배터리를 사용함으로써 부피와 무게를 줄여 편리성을 높일 수 있다.윤준열 삼성SDI 소형전지사업부 상무는 “최근 원통형 배터리가 표준화된 규격과 생산성,효율성을 장점으로 소형 IT제품을 넘어 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로도 활용폭이 넓어지고 있다”며 “새로운 표준 개발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소형 배터리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정원을 가꾸는 가드닝(Gardening) 문화가 발달한 외국에서는 일반 가정에서도 가드닝 툴 사용이 많기 때문에 대형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인기 품목이다. 우리나라도 도심텃밭, 주말농장 등이 점차 확산되면서 가드닝 툴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시장조사업체 프리도니아는 엔진이나 전기 동력을 사용한 가드닝 툴 시장이 지난 2010년 149억 달러 규모에서 매년 약 4.8% 성장해 올해는 189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 관련기사 ◀☞[특징주]삼성SDI, 실적+폭스바겐 리콜 반사이익에 ‘강세’☞전기차산업, 폭스바겐 사태 이후 주목받는 친환경성-유진☞삼성SDI, 3Q실적+폭스바겐 리콜 반사이익에 목표주가↑-한국
- 고양 다이노스, 이전 첫 해 성적, 흥행 다 잡다
- 사진=NC 다이노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고양 다이노스가(NC 다이노스 퓨처스팀) 2015 KBO 퓨처스 중부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고양은 11일 강화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겨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대미를 장식했다. 고양은 올해 52승 7무 43패를 기록, 중부리그 2위인 SK(41승 8무 53패)를 10.5경기 차로 제치고 중부리그 선두(북부리그는 경찰청, 남부리그는 상무가 각각 우승)를 확정지었다. NC 다이노스의 창단 첫해인 2012년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우승 이후 3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고양은 선수 개인성적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내야수 김태진은 타율 4할 2리로 퓨처스리그 전체 타율 1위를 기록했다. 김태진의 4할 타율은 퓨처스리그 통산 6번째 기록이다. 내야수 조평호는 82타점으로 퓨처스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김준완은 61개의 볼넷을 골라 퓨처스 전체 1위, 박으뜸은 36번의 도루를 성공시켜 퓨처스 전체 2위에 각각 올랐다.올 초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야구장으로 ‘안방’을 옮긴 고양 다이노스는 고양시와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에 힘입어 경기와 훈련에 집중하고, 유망주 육성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가동할 수 있었다. 이러한 안정적인 환경을 바탕으로 고양 다이노스는 빠르게 지역에 자리를 잡았고, 흥행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 측면에서도 퓨처스리그에서 의미있는 선례를 남겼다. ‘우리동네 야구단’이라는 컨셉을 내건 고양은 야구장을 찾는 지역 팬이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해 많은 호평을 받았다. 모두 17차례 특별홈경기(주말 공휴일 경기)를 치르며 퓨처스리그 최초로 유료 입장권을 판매하고 전담 응원단을 도입했다. 일산21세기병원, 롯데시네마 주엽, VIPS 대화역점, 죠이리 스포츠, 유나네 자연숲 농장 등과 ‘제휴사의 날’을 열어 특별홈경기 때마다 테마를 정해 팬들과 함께 했다. 일산21세기병원의 날에는 야구장을 찾는 팬을 대상으로 미니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했다. 롯데시네마 주엽의 날에는 야구경기 관람 이후 선수단 버스로 영화관으로 이동, 고양 다이노스 전용관에서 영화를 보는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평소 만나기 어려운 반려동물과의 경기 관람 이벤트 등 팬들의 다양한 관심을 야구와 접목시키려는 노력을 해왔다. 고양 다이노스는 퓨처스 팀을 육성의 목적으로만 운영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제휴사를 모집해 퓨처스 팀 만의 광고 파트너십과 협업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외야펜스와 인쇄물 광고를 포함, 프로모션 진행과 경품 제공에 22개의 업체와 손을 잡았다. 심보영 고양 다이노스 사업팀장은 “그 동안 퓨처스리그 경기는 공짜라는 생각이 팬과 구단 모두 당연한 듯 받아들였다. 그러나 3,000원(어른기준)을 받으면서 대신 제대로 된 서비스를 드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많이 참여해 주셔서 팬과 제휴사 모두 만족해 했다”고 설명했다. 고양은 시즌 개막 전부터 고양시 일산 문화광장 등에서 ‘D-ear, 고양시민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라는 게릴라 이벤트를 열며 새 보금자리에서 뿌리내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고양시는 마스코트인 ‘고양고양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줬다. 지역 주민과 호흡하기 위해 시즌 중에는 고양시에 있는 문화센터 세 곳에서 박종훈 고양 다이노스 본부장이 어린이 야구특강을 맡기도 했다. 홈경기 식전행사인 애국가 부르기와 축하공연도 주민들의 참여로 진행됐다. 볼보이와 배트보이 역시 지역 유소년 야구단에 기회를 줬다. 일부 경기진행 요원으로 고양시에서 주관하는 ‘신바람 난 경로당’의 어르신 중에서 신청을 받았다. 금연 캠페인 등에는 지역 청소년이 참여해 봉사활동의 기회가 됐다. 특히 고양 다이노스는 어린이와 함께 야구장을 찾는 가족 팬을 위해 경기장 밖에 야구체험존을 설치했다. 어린이들이 야구경기를 보는 것이 지루할 수 있어 직접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 였다. 어린이날이 있는 5월에는 공룡 로봇을 세웠고, 8월에는 어린이용 워터파크존을 운영하며 야구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기도 했다. 고양은 퓨처스 팀 최초로 독자적인 온라인 서비스를 운영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고양체’를 컨셉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친근함을 강조했다. 경기 일정과 결과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체조할고양’, ‘이건 꼭 물어볼고양’, ‘비밀스런 사생활’ 등 총 16편의 기획 영상을 만들어 선수단의 다양한 모습을 공개했다. 고양 다이노스의 페이스북은 서비스를 시작한지 6개월 만에 4,000여개의 ‘좋아요’를 확보할 수 있었다. 고양 다이노스는 퓨처스리그 소속이자 연고지를 옮긴 첫해라는 한계에도 17차례의 특별홈경기를 치르는 동안 6094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는 기록을 낳았다. 경기당 평균 약 360명이었으나 일부 경기는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최준서 교수는 “고양 다이노스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지역 사회와 야구팬에게 보여준 다양한 시도는 퓨처스리그가 중대형 도시를 기반으로 자생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평가했다. 박종훈 고양 본부장은 “고양 다이노스로서 첫 해에 팀 성적과 마케팅 모두 좋은 결실을 맺어 기쁘다. 첫 단추를 잘 꿰었으니 내년에 더욱 고양시민의 사랑을 듬뿍 받는 팀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고양은 퓨처스리그를 마친 뒤에도 고양고양이가 팬들을 직접 찾아가 축하해주는 ‘너에게 달려갈고양’과 같은 이벤트를 진행하며 1년 내내 지역사회와 함께 할 계획이다.
- '메르스 공무원'에 발끈한 인사처 "늑장신고하면 엄중문책"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대구시 공무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판정을 받기까지 보름 넘게 감염 가능성을 숨겨 공직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공무원이 감염 의심증세를 늑장신고할 경우 중징계 처분하겠다는 방침이다. 18일 인사혁신처(인사처)에 따르면, 인사처는 전날 전 중앙부처에 △메르스 확진환자를 접촉했거나 확진환자가 발생 또는 경유한 병원을 방문했을 경우 자진신고 △감염 가능성이 있음에도 자진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엄중문책 방침 등의 지침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 메르스 관련해 이 같은 징계지침이 통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사처 관계자는 “공무원이 메르스에 감염될 경우 기관 자체가 마비돼 행정공백 우려가 크다”며 “대구시 공무원처럼 늑장신고 해 물의를 일으킬 경우 엄중문책하겠다는 취지로 공문을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르스 등 감염병 관련 징계규정은 없어 구체적인 징계 수위는 명시되지 않았다. 다만, 인사처는 국가공무원법 성실의무 규정에 근거해 공무원 품위손상, 지시사항 불이행 등으로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 중징계 처분을 시사했다. 행정자치부(행자부)도 인사처와 협의해 메르스 관련 복무지침을 지자체에 통보할 방침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대구시 공무원이 공직자로서 몰지각한 행동을 했다”며 “지자체에 전달할 몇 가지 예방수칙 등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에서 메르스 확진자로 판정된 154번 환자 김모(52·주민자치센터 6급)씨는 지난달 27∼28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모친을 병문안했다가 감염됐다. 김씨는 양성 판정을 받기 전까지 17일 동안 400명 이상을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예식장, 주말농장, 장례식장, 시장, 식당, 공중목욕탕, 경로당 등을 들렀고, 남구청 공무원 등 80여명과 관광버스를 타고 전남 순천으로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 관련기사 ◀☞ 대구 메르스 확진 공무원 들른 목욕탕 이용객 104명 못찾아☞ 대구 공무원 메르스 감염 환자 이동경로에 촉각☞ 대구, 50대 공무원 메르스 확진 판정..주민센터 폐쇄☞ 메르스 청정지역 `대구` 메르스 첫 양성환자 발생..지역 확산 우려☞ 가스공사 金과장 가족..대구로 피신한 까닭은?
- 서울시, 2018년까지 도심텃밭 1800개 조성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오는 2018년 서울시에 1800개의 도심 텃밭이 조성된다. 또한, 곳곳에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구축된다.서울시는 8일 신청사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도시농업 2.0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2018년까지 도심 틈새 공간·근린공원·공공시설옥상 등 생활주변공간에 △틈새 텃밭(875개소) △공공시설 옥상텃밭(160개소) △사회복지시설 싱싱텃밭(560개소) △학교농장(150개소) △공원커뮤니티가든(75개소) 등 도심텃밭 1800개소를 조성한다. 시는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서울시내 유휴지와 폐부지 실태조사를 시행해 2018년까지 420㏊의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또한, 아파트·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옥상농원(35개소)·수직농장(2개소) 등 미래형 도시농업 모델을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도시농업체험장인 ‘도시 농업존’도 은평구 혁신 파크에 마련한다. 도시농업을 활용한 일자리도 연간 700개 수준으로 창출한다. 시는 도시농업전문가교육을 집중적으로 시행해 △공영주말농장·도심텃밭관리자(300명) △도시농산물 장터 운영자(200명) △학교농장관리자(100명) △도시농업 산업 육성자(100명) 등 연간 총 7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시는 지원기구도 설립해 토지·경작정보 제공 시스템 마련, 도시농업 참여희망자 상담, 도시농업 연계 문화활동 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하는 등 도시농업 거점기구로 육성한다.한편, 서울시는 가정에서 나오는 조리 전 음식물 생쓰레기의 5%를 도시농업 퇴비로 활용해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도시를 만드는데 기여할 방침이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음식물 생쓰레기 퇴비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올해 1일 20t에서 2018년 110t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매시장 등 서울시내 10곳에 생쓰레기 퇴비처리시설을 설치한다.또한, 낙엽·음식물쓰레기, 태양광·지열 등 버려지는 도시자원을 재활용한 ‘자원순환형 도시텃밭(2개소)’과 옥상 자투리텃밭 등에 빗물이용시설(120개소)을 설치해 생태계 순환구조를 구축한다. 시는 이 밖에도 시민 누구나 도시농업 체험이 가능하도록 농업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도시농업 온라인 통합정보 시스템을 구축한다.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도시농업은 자연을 순환하고,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필수”라며 “가족과 이웃이 함께 텃밭을 가꾸는 공동체 도시, 생명의 도시 서울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텃밭 가꾸기 열풍에 근육통만 풍년
- 텃밭가꾸기 등 농사일은 골프나 등산보다도 1.5배 이상 높은 칼로리가 소모될 정도로 힘든 작업이다. 무리하게 오랜 시간 작업을 하면 근육통과 요통 등의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텃밭 가꾸기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 지자체별로 운영하는 도시 텃밭도 증가하는 추세며, 텃밭 분양을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어야 할 정도로 텃밭 가꾸기 열풍이 불고 있다. 여기에 도심 근교의 주말농장을 이용해 텃밭 가꾸기를 하는 가족도 많은데, 안심 먹을거리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가족간의 친밀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직장인 정모 씨(38)는 “도시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의 교육차원에서라도 텃밭 가꾸기는 충분한 현장교육장이 된다”면서“매년 텃밭 분양을 받아 고구마, 감자, 고추 등 여러 가지 작물을 키운다. 하지만 농사일을 해본 적이 없어 텃밭 일을 하는 것이 녹녹지 않은 것이 사실이며, 한번 갔다 오면 온몸이 쑤실 정도로 근육통에 시달린다”고 말했다. 정씨처럼 농사일을 취미생활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작은 면적의 텃밭 가꾸기라도 평소에 쓰지 않던 근육을 써야하기 때문에 자칫 근육통 등 근골격계 질환에 노출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텃밭 가꾸기에 나섰다면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3시간 이내로 천천히 일하는 것이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실제로 농사일은 골프나 등산보다도 1.5배 이상 높은 칼로리가 소모될 정도로 힘든 작업인데, 무리하게 오랜 시간 작업을 하면 근육통과 요통 등의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텃밭을 가꾸다 보면 목표치만큼을 끝내고 쉬어야지 하는 생각에 무리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래 일한 후 오래 쉬는 것보다 피로감이 올 때 짧게라도 자주 쉬는 게 효과적이다.가톨릭중앙의료원 운영 국립교통재활병원 재활의학과 김태우 교수는 “초보 농사꾼들이 농사를 지을 때는 ”적어도 한 시간마다 10분 이상씩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 어린이나 노인들과 함께 하는 경우라면 더욱 자주 쉬어줘야 한다“며 ”피로를 예방하려면 농사일 중간 중간에 물을 마셔 충분한 수분섭취를 해주고, 주변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템포를 맞추면서 즐겁게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농사도 운동, 반드시 준비운동으로 근육 풀어줘야주말농장을 이용해 농사를 짓는 사람들 중에 준비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드믄 편이지만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줘야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다. 운전을 해서 주말농장에 도착했다가 곧바로 일을 시작하는 경우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 근육통이나 요통 등을 유발하기 쉽기 때문이다.김 교수는 “삽질과 호미질, 땅을 고르고 잡초를 뽑다 보면 허리와 목이 뻐근하고 관절이 시큰거려 더는 쪼그리고 앉아 일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며 “익숙하지 않은 육체노동을 갑자기 하다 보면 몸에 무리가 가게 마련인 만큼 손목과 발목, 허리와 목 등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풀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무조건 힘으로 삽질을 하고 곡괭이질을 하다보면 신체 특정 부위 근육에 무리를 줄 수 있는데 농기구를 잡는 요령부터 힘을 주는 방식까지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쪼그리고 손과 어깨를 반복적으로 움직여 일하면 허리, 다리, 어깨에 통증이 오기 때문에 일하는 중간 중간 쉴 때는 무리가 따르는 근육을 스트레칭 해줘야 한다. 특히 잡초를 뽑거나 파종을 할 때처럼 쪼그리고 앉는 일이 많을 때는 작은 의자에 앉아서 일하는 것이 무릎과 발목의 피로를 줄일 수 있으며, 서서 일할 때는 두 다리를 꼿꼿이 세우기보다는 한쪽 다리를 앞으로 내밀고 약간 구부려 달리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농사일을 끝마쳤다면, 일반적인 운동 후에 하는 것처럼 10~20분 정도 마무리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목부터 풀어주기 시작해 어깨와 무릎, 팔목, 발목 등 전체적으로 가볍게 이완 운동을 반복해주면 근육통 예방에 도움이 된다. 무리한 농사일로 허리나 어깨 등의 관절이 뻐근하거나 통증이 있을 경우에는 초기에 냉찜질을 통해 염증부위를 가라앉히고, 3일 째부터는 온찜질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난 후에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재활치료와 함께 진통 소염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관련기사 ◀☞ 허리 굽고 나쁜 자세 … 우리 아이 척추가 위험☞ 구분하기 어려운 어깨와 목통증, 나쁜 자세가 원인☞ 각막염 증상 궁금, '이물감·통증·시력저하' 동반된 눈부심☞ 중년 어깨관절 통증의 주범 ‘오십견’...여성에게서 더 빈번해☞ [아는 것이 힘] 몸이 보내는 SOS, 통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