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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서 한 시간, 홍천 아리 별장형 주말농장 분양에 이목 집중
  • 강남에서 한 시간, 홍천 아리 별장형 주말농장 분양에 이목 집중
  • [온라인부] 한국산업개발이 강원 홍천군 서면 대곡리에 91가구로 구성된 친환경 지향 단지인 "아리 별장형 주말농장" 대곡힐링 3단지를 분양 중이다. 인근에 먼저 분양했던 충주시 앙성면본복마을 1단지 88가구, 충주시 가금면 봉황마을 2단지 49가구는 준공 후 입주까지 마친 상태이며 이번이 세 번째 단지다. 한국산업개발은 대지조성사업자와 주택건설사업자 건축면허를 보유하고 있는 공신력 있는 업체다. 아리 별장형 주말농장은 유럽 등 선진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독일 "클라인가르텐"을 벤치마킹해 작은 텃밭이 딸린 별장주택으로 건립된다.아리 별장형 주말농장이 위치한 홍천은 서울 강남에서 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면서도 자연경관이 뛰어나 최근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곳이다. 전원주택, 별장, 주말농장의 장점을 갖춘 목조주택으로 지어지며 유럽 지중해식 건축양식을 도입해 미국식 목조 주택 양식과 더불어 하나를 선택해 입주할 수 있다. 집은 마당을 둔 복층의 단독 주택형태이며 맞춤형 설계를 도입해 가족 수, 입주자의 취향 등을 반영해 구조를 짤 수 있다.아리 별장형 주말농장에 업계의 관심이 쏟아지는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단독으로 전원주택을 짓는 것보다 저렴하고 이용하기도 편리하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혼자서 전원주택을 지으려면 토지매입비, 토목설계비, 건축설계비 등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이 든다”면서 “이러한 경우 4억~6억 정도 소요되는 것이 보통”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아리 별장형 주말농장은 도로, 녹지, 과수원 등 토지 등기 면적 616.46㎡에 건축면적 53㎡를 합쳐 1억8000만원대부터 매입할 수 있다. 단지 내에 계곡이 있어 단지를 감싸고 흐르며 그 아름다움을 더 하는 아리 별장형 주말농장은 집 마당에 개별 텃밭을 두고 가꿀 수 있으며 단지 내에는 별도로 과수원 용지를 조성해 공동 과수단지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편리하며 안전을 신뢰할 만하다. 전문관리인이 단지에 상주하고 단지 내 폐쇄회로(CC) TV와 방범시스템이 있어 집을 비울 때도 안전에 대한 우려를 지울 수 있다.  오수처리장, 가로등 등이 설치되며 친환경 주택단지로 지열을 이용해 냉, 난방을 해결하고 온수를 공급하기 때문에 여름이나 겨울에도 에너지 비용이 더 들지 않는다. 체육시설, 스크린골프장, 공원, 편의점, 노래방, 당구장, 탁구장 같은 부대시설도 갖춰진다. 전원주택과 별장, 주말농장, 힐링의 장점을 모두 갖춘 아리 별장형 주말농장에 대한 정보는  홈페이지(www.ariji.kr)와 문의전화(1577-603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부산銀,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6년 연속 대상 수상
  • 부산銀,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6년 연속 대상 수상
  • △성세환(가운데) BNK금융 회장이 지난 9월 부산 금정구 직장 어린이집 개원식에서 임직원들과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부산은행 제공][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 22일 ‘2015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6년 연속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은 글로벌 컨설팅 기업 GPTW(Great Place To Work Institute)의 한국법인인 GWP 코리아가 선정하며 세계 50개국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시상한다. 부산은행 측은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도 성장한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일할 맛 나는 행복한 직장’을 위한 다양한 직원 만족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omeFuny(Home+Fun+Company)’를 기치로 지난 2012년부터 직원 만족 경영을 전담하는 부서인 ‘직원 만족부’를 신설해 운영 중에 있으며 매주 2회 ‘가정의 날’ 실시, 직장맘을 위한 ‘워킹맘 퍼스트 제도’, ‘주말농장, 갯벌체험, 캠핑’ 등 다양한 가족 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아울러 워킹맘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1년 전포동에 첫 번째 직장 어린이집을 개원한데 이어 올해 3월과 9월 해운대와 금정구에 두 곳을 추가로 개원했다.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 내년에도 사하구에 네 번째 직장 어린이집을 개원할 예정이다.성세환 BNK금융 회장은 “앞으로도 서로 배려하고 인정하는 행복한 기업문화 정착과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직원과 조직이 함께 호흡하며 일할 맛 나는 직장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5.10.22 I 이성기 기자
②귀농하면 어떤 지원 받을 수 있나요?
  • [도전!귀농]②귀농하면 어떤 지원 받을 수 있나요?
  •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귀농을 결심했다면 어떤 지역으로 갈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정부는 물론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어떤 지원을 해주는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 정부의 농업창업자금 및 주택구입자금 지원 절차 <자료=귀농귀촌종합센터>◇정부, 창업·주택자금 최대 3억5000만원 저리융자2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귀농을 장려하기 위해 농업창업자금 최대 3억원, 주택구입자금 최대 5000만원 등 최대 3억5000만원까지 정책자금을 지원해준다. 금리는 창업은 연 2%, 주택구입 및 신축의 경우 2.7%(65세이상은 2%)이며, 5년 거치 10년 상환 조건으로 대출해주는 장기 저리융자금이다. 이를 지원 받으려면 우선 ‘동(洞)’ 단위 도시에서 ‘읍ㆍ면’ 단위 농촌으로 이주해 실제로 거주하면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어야 하고, 100시간 이상의 귀농교육을 받아야 한다. 해당 이주지역 농협을 통해 절차를 밟으면 되는데 이때 새로 마련하는 땅이나 주택이 담보로 제공된다. 정부는 또 농지와 주택을 구입할 때 취득세 및 주택양도소득세를 감면 또는 면제해주고 있다. 2년 이상 농업이 주업이거나 후계농업경영인, 농업 계열학교·학과 이수자 및 재학생 등이 직접 경작할 목적으로 농지를 매입하면 취득세가 50% 감면된다. 귀농인도 귀농일로부터 3년 이내에 취득하는 농지에 대해선 취득세가 50% 감면된다. 주택의 경우 영농목적으로 취득한 수도권 밖 읍·면에 있는 경우 양도소득세 비과세 대상이다. 다만 세대 전원이 귀농주택으로 이사(주민등록이전)를 한 후 3년 이상 영농에 종사하지 않으면 일반주택 양도소득세가 추징된다. 귀농주택은 △가족관계등록부의 최초 등록된 읍·면 지역 또는 인근 읍·면지역으로 5년 이상 거주한 곳 △9억원 이상의 고가주택이 아닌 곳 △대지면적이 660㎡ 이내인 곳 △1000㎡ 이상의 농지를 소유하는 자가 당해 농지소재지에 있는 주택을 취득 등의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현재 농·어촌 주택이나 고향주택을 3년 이상 보유하고 있으면서 해당 주택을 취득하기 전에 가지고 있던 일반주택을 처분하는 경우에도 면적·가격 등이 일정 수준 이하면 양도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귀농 전문교육기관에서 2개월 합숙교육을 받는 경우엔 교육비 310만원 중 260만원을 정부가 지원해주기 때문에 5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주말(1박2일, 8회) 교육 과정은 25만원, 1주일 과정은 15만원을 각각 부담하면 된다.◇ 지자체, 임시 거주지·집들이비·장학금 등 지원귀농이 퇴직 또는 창업시 하나의 선택사항으로 자리잡으면서 농업기술 교육 및 정착금·주택수리비 지원, 낮은 금리의 농업창업 자금과 농가주택 구입·신축 자금 대출 등은 이미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시행되고 있다. 최근엔 지자체별로 귀농인들이 일정기간 살아보게 하는 등 저마다 독특하고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우며 ‘귀농인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충남 금산·강원 홍천·경북 영주·전남 구례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20-40세대 규모로 조성해 놓은 단지에 1년 동안 체류하면서 단체로 농사를 배우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한다.금산군은 330㎡의 개별 텃밭이 포함된 주택 16동과 기숙형 숙소 1채, 종합교육관 등을 갖춘 2만6400㎡ 규모의 귀농교육센터를 최근 완공하고 16가구(36명)를 입주시켰다. 내년엔 제천·영주·홍천·구례가, 2017년엔 고창·영천 등이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충청남도 금산군의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 조감도 <자료=귀농귀촌종합센터>41개 시·군은 ‘귀농인의 집’ 141개소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곳은 귀농 희망자가 거주지나 영농기반 등을 마련할 때까지 또는 영농기술을 배우고 농촌체험 후 귀농할 수 있을 때까지 머물 수 있는 임시 거처다. 입주비용은 월 10만~20만 또는 일 1만~2만원이다. 충남 청양군은 오는 11월까지 10억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 ‘귀농인의 집’을 짓고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 6가구에 임대해 주거 및 영농기술 습득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자체별 다양한 지원 혜택이 있으니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강원 평창군과 화천군은 귀농인의 고교생 자녀에게 입학금과 수업료를 전액 지원한다. 평창군은 장학금 외에 선도농장 현장실습에 120만원을 지원하고 비닐하우스, 저온저장고 등 각종 농정보조사업의 60%를 보조한다. 정선군은 농기계 구입비를 500만원까지 부담한다. 경북 상주시는 기존 주민들과의 화합을 유도하는 차원에서 같은 금액의 집들이비를 내주고 있으며, 경남 창녕군은 귀농인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지역 토착민과의 화합 축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 서귀포시는 남원읍으로 이주해 자녀를 지역 초등학교에 보낼 경우 주택 자금을 보조하고, 충북 단양군은 전기·수도는 물론 인터넷 설치까지 지원한다. 한편 정부 또는 각 지자체 지원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를 얻으려면 귀농귀촌종합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이곳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별 지원정책, 주택구입·창업자금 융자, 농지·주거지, 농가실습, 귀농과 관련된 다양한 강의 등을 제공한다. 특히 ‘시·군 상담의 날’에는 각 지자체별로 상담을 진행한다.
2015.09.27 I 방성훈 기자
삼성SDI, 고성능 원통형 배터리 개발.. "잔디깎기 소음 이젠 끝"
  • 삼성SDI, 고성능 원통형 배터리 개발.. "잔디깎기 소음 이젠 끝"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배터리 기술이 발달하면서 정원을 가꿀 때 사용하는 잔디깎기 기계의 이미지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석유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엔진 소음과 유해가스 배출을 떠올렸지만 최근에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전동형 잔디깎기가 등장하면서 소음없이도 정원의 잡초를 베고 깨끗이 다듬을 수 있게 됐다.삼성SDI(006400)는 최근 기존 원통형 배터리의 에너지 용량을 한 단계 높인 ‘21700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그동안 원통형 배터리는 지름 18mm, 길이 65mm를 의미하는 ‘18650 배터리’가 주로 사용됐다. 하지만 전기자전거, 전동공구, 노트북 등 고용량 배터리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삼성SDI는 기존 배터리 대비 에너지 용량을 최대 35%까지 늘린 ‘21700 배터리’를 출시했다. 예초기, 잔디깎이, 전기톱, 낙엽청소기 등의 가드닝 툴(gardening tool)에도 삼성SDI의 원통형 리튬이온 배터리가 사용되고 있다.가드닝 툴은 휘발유나 경유를 활용해 엔진의 힘으로 구동되는 엔진형과 전기 에너지를 활용해 모터의 힘으로 구동되는 전동형으로 나뉜다. 과거 배터리 기술이 발달하기 전에는 전동형 가드닝 툴의 사용이 많지 않았다. 유선으로 전원을 상시 연결해야 했기 때문에 이동성이 제약됐고, 무선 모델은 전원의 힘이 약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성능이 강화된 리튬이온 배터리가 등장하면서 전동 가드닝 툴의 사용이 늘고 있으며, 기존 엔진형 모델과 납축전지 시장을 대체하고 있다.전동 가드닝 툴은 소음저감 효과가 가장 큰 장점이다. 자동차 엔진소리처럼 엔진형 가드닝 툴은 시동을 걸면 ‘덜덜덜’하는 소음이 계속 발생한다. 크게는 100dB 이상의 소음이 발생해 오래 사용하면 청력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반면 전기자동차에서 별도의 소음이 나지 않는 것처럼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가드닝 툴은 소음을 30~50dB 정도로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전동 가드닝 툴은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엔진형 가드닝 툴은 일산화탄소(CO), 탄화 수소(HC), 질소산화물(NOx) 등 인체에 유해한 가스를 배출한다. 이에 비해 리튬이 온 배터리를 적용한 가드닝 툴은 전기 구동방식으로 배터리 방전에 따른 배출물이 전혀 없어 인체와 환경에 무해하다.전동 가드닝 툴은 유지관리 측면에서 편리하다. 엔진형 제품은 주유 때문에 여러 관리요소가 필요하지만 전동형 제품은 플러그만 꽂아 충전하면 되기 때문에 주유에 대한 걱정이 없다. 또한 배터리를 사용함으로써 부피와 무게를 줄여 편리성을 높일 수 있다.윤준열 삼성SDI 소형전지사업부 상무는 “최근 원통형 배터리가 표준화된 규격과 생산성,효율성을 장점으로 소형 IT제품을 넘어 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로도 활용폭이 넓어지고 있다”며 “새로운 표준 개발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소형 배터리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정원을 가꾸는 가드닝(Gardening) 문화가 발달한 외국에서는 일반 가정에서도 가드닝 툴 사용이 많기 때문에 대형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인기 품목이다. 우리나라도 도심텃밭, 주말농장 등이 점차 확산되면서 가드닝 툴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시장조사업체 프리도니아는 엔진이나 전기 동력을 사용한 가드닝 툴 시장이 지난 2010년 149억 달러 규모에서 매년 약 4.8% 성장해 올해는 189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 관련기사 ◀☞[특징주]삼성SDI, 실적+폭스바겐 리콜 반사이익에 ‘강세’☞전기차산업, 폭스바겐 사태 이후 주목받는 친환경성-유진☞삼성SDI, 3Q실적+폭스바겐 리콜 반사이익에 목표주가↑-한국
2015.09.24 I 이진철 기자
까사미아, 오늘 경기 화성에 동탄점 오픈…최대 70% 할인
  • 까사미아, 오늘 경기 화성에 동탄점 오픈…최대 70% 할인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토탈 인테리어 브랜드 까사미아가 21일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에 까사미아 동탄점을 신규 오픈한다.연면적 약 1000㎡에 지상 2개 층 규모로 문을 연 까사미아 동탄점은 경기도 화성시 내 유일한 까사미아 매장으로, 초·중생 자녀를 둔 가족 단위 거주세대가 많은 동탄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생활용품군을 강화했다. 까사미아가 21일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에 동탄점을 신규 오픈한다. 사진=까사미아 제공까사미아 동탄점 1층에는 주방과 거실, 욕실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모든 생활소품을 대대적으로 진열했다. 특히 올해부터 까사미아가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홈카페 및 홈쿡(home cafe & home cook) 콜렉션의 세련된 식기류와 다양한 장식소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2층의 경우 헬싱키와 스테이, 하임 등 인기 다이닝 테이블 시리즈를 비교 체험해볼 수 있는 ‘다이닝 존(dining zone)’과 이동형 시스템 옷장 ‘스마트’ 쇼룸이 마련됐다. 까사미아는 동탄점 신규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까사미아 홈페이지 내 동탄점 오픈 팝업창을 사진으로 찍어 매장을 방문하는 선착순 100명에게 오가닉핸드타올을 증정한다. 오는 30일까지 쿠션과 조명 등 인기 생활소품 10개 품목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빅텐(Big10)’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외에 키즈 제품을 100만원 이상 구매하는 선착순 30명에게는 에버랜드 자유이용권(1인당 3매)을 증정한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동탄은 올 하반기 동탄2신도시 신규 입주가 예정돼 있고 영동과 광교 등 인근지역의 수요 유입도 기대되는 지역”이라며 “최근에 주말농장 등 가족과 함께 가드닝을 즐기는 여가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어 내년 상반기 중에는 동탄점 내 가든 코너를 신설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5.09.21 I 김재은 기자
고양 다이노스, 이전 첫 해 성적, 흥행 다 잡다
  • 고양 다이노스, 이전 첫 해 성적, 흥행 다 잡다
  • 사진=NC 다이노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고양 다이노스가(NC 다이노스 퓨처스팀) 2015 KBO 퓨처스 중부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고양은 11일 강화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겨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대미를 장식했다. 고양은 올해 52승 7무 43패를 기록, 중부리그 2위인 SK(41승 8무 53패)를 10.5경기 차로 제치고 중부리그 선두(북부리그는 경찰청, 남부리그는 상무가 각각 우승)를 확정지었다. NC 다이노스의 창단 첫해인 2012년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우승 이후 3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고양은 선수 개인성적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내야수 김태진은 타율 4할 2리로 퓨처스리그 전체 타율 1위를 기록했다. 김태진의 4할 타율은 퓨처스리그 통산 6번째 기록이다. 내야수 조평호는 82타점으로 퓨처스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김준완은 61개의 볼넷을 골라 퓨처스 전체 1위, 박으뜸은 36번의 도루를 성공시켜 퓨처스 전체 2위에 각각 올랐다.올 초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야구장으로 ‘안방’을 옮긴 고양 다이노스는 고양시와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에 힘입어 경기와 훈련에 집중하고, 유망주 육성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가동할 수 있었다. 이러한 안정적인 환경을 바탕으로 고양 다이노스는 빠르게 지역에 자리를 잡았고, 흥행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 측면에서도 퓨처스리그에서 의미있는 선례를 남겼다. ‘우리동네 야구단’이라는 컨셉을 내건 고양은 야구장을 찾는 지역 팬이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해 많은 호평을 받았다. 모두 17차례 특별홈경기(주말 공휴일 경기)를 치르며 퓨처스리그 최초로 유료 입장권을 판매하고 전담 응원단을 도입했다. 일산21세기병원, 롯데시네마 주엽, VIPS 대화역점, 죠이리 스포츠, 유나네 자연숲 농장 등과 ‘제휴사의 날’을 열어 특별홈경기 때마다 테마를 정해 팬들과 함께 했다. 일산21세기병원의 날에는 야구장을 찾는 팬을 대상으로 미니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했다. 롯데시네마 주엽의 날에는 야구경기 관람 이후 선수단 버스로 영화관으로 이동, 고양 다이노스 전용관에서 영화를 보는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평소 만나기 어려운 반려동물과의 경기 관람 이벤트 등 팬들의 다양한 관심을 야구와 접목시키려는 노력을 해왔다. 고양 다이노스는 퓨처스 팀을 육성의 목적으로만 운영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제휴사를 모집해 퓨처스 팀 만의 광고 파트너십과 협업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외야펜스와 인쇄물 광고를 포함, 프로모션 진행과 경품 제공에 22개의 업체와 손을 잡았다. 심보영 고양 다이노스 사업팀장은 “그 동안 퓨처스리그 경기는 공짜라는 생각이 팬과 구단 모두 당연한 듯 받아들였다. 그러나 3,000원(어른기준)을 받으면서 대신 제대로 된 서비스를 드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많이 참여해 주셔서 팬과 제휴사 모두 만족해 했다”고 설명했다. 고양은 시즌 개막 전부터 고양시 일산 문화광장 등에서 ‘D-ear, 고양시민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라는 게릴라 이벤트를 열며 새 보금자리에서 뿌리내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고양시는 마스코트인 ‘고양고양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줬다. 지역 주민과 호흡하기 위해 시즌 중에는 고양시에 있는 문화센터 세 곳에서 박종훈 고양 다이노스 본부장이 어린이 야구특강을 맡기도 했다. 홈경기 식전행사인 애국가 부르기와 축하공연도 주민들의 참여로 진행됐다. 볼보이와 배트보이 역시 지역 유소년 야구단에 기회를 줬다. 일부 경기진행 요원으로 고양시에서 주관하는 ‘신바람 난 경로당’의 어르신 중에서 신청을 받았다. 금연 캠페인 등에는 지역 청소년이 참여해 봉사활동의 기회가 됐다. 특히 고양 다이노스는 어린이와 함께 야구장을 찾는 가족 팬을 위해 경기장 밖에 야구체험존을 설치했다. 어린이들이 야구경기를 보는 것이 지루할 수 있어 직접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 였다. 어린이날이 있는 5월에는 공룡 로봇을 세웠고, 8월에는 어린이용 워터파크존을 운영하며 야구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기도 했다. 고양은 퓨처스 팀 최초로 독자적인 온라인 서비스를 운영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고양체’를 컨셉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친근함을 강조했다. 경기 일정과 결과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체조할고양’, ‘이건 꼭 물어볼고양’, ‘비밀스런 사생활’ 등 총 16편의 기획 영상을 만들어 선수단의 다양한 모습을 공개했다. 고양 다이노스의 페이스북은 서비스를 시작한지 6개월 만에 4,000여개의 ‘좋아요’를 확보할 수 있었다. 고양 다이노스는 퓨처스리그 소속이자 연고지를 옮긴 첫해라는 한계에도 17차례의 특별홈경기를 치르는 동안 6094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는 기록을 낳았다. 경기당 평균 약 360명이었으나 일부 경기는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최준서 교수는 “고양 다이노스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지역 사회와 야구팬에게 보여준 다양한 시도는 퓨처스리그가 중대형 도시를 기반으로 자생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평가했다. 박종훈 고양 본부장은 “고양 다이노스로서 첫 해에 팀 성적과 마케팅 모두 좋은 결실을 맺어 기쁘다. 첫 단추를 잘 꿰었으니 내년에 더욱 고양시민의 사랑을 듬뿍 받는 팀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고양은 퓨처스리그를 마친 뒤에도 고양고양이가 팬들을 직접 찾아가 축하해주는 ‘너에게 달려갈고양’과 같은 이벤트를 진행하며 1년 내내 지역사회와 함께 할 계획이다.
2015.09.12 I 정철우 기자
개발호재 울산 '농지' 49명 군침
  • [양기자의 쏙쏙경매]개발호재 울산 '농지' 49명 군침
  • △전국에서 가장 많은 49명의 응찰자가 모인 울산시 중구 성안동 농지. [사진=지지옥션]1000㎡미만 토지라 일반인도 주말농장용 취득 가능울산 우정혁신도시와 울산공항과 인접해 개발호재 풍성전문가들 “대지로 지목 변경 가능성 높아 투자가치 커”[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여름 휴가철이 한창인 7월 넷째주 전국 법원 경매에서 가장 많은 응찰자를 모은 부동산 물건은 대한민국 산업수도인 울산의 농지입니다.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울산지법에서 지난 21일 경매에 부쳐진 울산시 중구 성안동 1189번지 708㎡(약 214평)짜리 농지(답)는 유찰없이 신건이었지만 무려 49명이 입찰표를 써냈습니다. 싸게 사는게 목적인 경매에서 무조건 감정가 이상으로 응찰가를 정해야하는 신건에 수십명이 몰리는 것은 흔치 않은 일입니다. 그만큼 투자 가치를 높게 본 사람들이 많았다는 뜻입니다.이 땅은 감정가가 1억 1398만 8000원(3.3㎡당 53만 2231원)으로 남서쪽엔 폭 5m도로, 북서쪽은 2~3m도로와 접해 진·출입이 원활합니다. 또 말소기준권리를 앞서는 채무도 없어 권리관계도 깨끗합니다. 특히 이 토지는 한국석유공사 등이 본사를 옮겨온 우정혁신도시와 울산 중구청 등이 불과 2㎞, 울산공항은 약 4㎞거리에 위치해 향후 개발 가능성이 높은 지역입니다.문제는 이 땅을 낙찰받기 위해서는 농지취득자격증명(농취증)이 필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농지는 기본적으로 농취증이 없으면 매입할 수 없고 발급 절차도 농업경영계획서 등을 작성해 제출하는 등 까다로워 일반인이 낙찰 받기는 어려운 물건입니다. 하지만 이 땅은 1000㎡미만 토지에 해당돼 주말·체험 영농 등의 목적이면 일반인 소유가 가능해 많은 응찰자가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전문가들은 입지를 감안할 때 앞으로 ‘대지’로의 지목 변경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목이 농지에서 대지로 바뀌면 땅값은 다락같이 치솟을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응찰자들은 주변 개발 호재 및 지목 변경 등을 염두에 두고 입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결국 50명에 가까운 응찰자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권모씨가 감정가를 뛰어넘는 1억 8741만원(낙찰가율 164.4%)에 주인이 됐습니다.
2015.07.25 I 양희동 기자
  • '메르스 공무원'에 발끈한 인사처 "늑장신고하면 엄중문책"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대구시 공무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판정을 받기까지 보름 넘게 감염 가능성을 숨겨 공직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공무원이 감염 의심증세를 늑장신고할 경우 중징계 처분하겠다는 방침이다. 18일 인사혁신처(인사처)에 따르면, 인사처는 전날 전 중앙부처에 △메르스 확진환자를 접촉했거나 확진환자가 발생 또는 경유한 병원을 방문했을 경우 자진신고 △감염 가능성이 있음에도 자진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엄중문책 방침 등의 지침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 메르스 관련해 이 같은 징계지침이 통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사처 관계자는 “공무원이 메르스에 감염될 경우 기관 자체가 마비돼 행정공백 우려가 크다”며 “대구시 공무원처럼 늑장신고 해 물의를 일으킬 경우 엄중문책하겠다는 취지로 공문을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르스 등 감염병 관련 징계규정은 없어 구체적인 징계 수위는 명시되지 않았다. 다만, 인사처는 국가공무원법 성실의무 규정에 근거해 공무원 품위손상, 지시사항 불이행 등으로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 중징계 처분을 시사했다. 행정자치부(행자부)도 인사처와 협의해 메르스 관련 복무지침을 지자체에 통보할 방침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대구시 공무원이 공직자로서 몰지각한 행동을 했다”며 “지자체에 전달할 몇 가지 예방수칙 등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에서 메르스 확진자로 판정된 154번 환자 김모(52·주민자치센터 6급)씨는 지난달 27∼28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모친을 병문안했다가 감염됐다. 김씨는 양성 판정을 받기 전까지 17일 동안 400명 이상을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예식장, 주말농장, 장례식장, 시장, 식당, 공중목욕탕, 경로당 등을 들렀고, 남구청 공무원 등 80여명과 관광버스를 타고 전남 순천으로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 관련기사 ◀☞ 대구 메르스 확진 공무원 들른 목욕탕 이용객 104명 못찾아☞ 대구 공무원 메르스 감염 환자 이동경로에 촉각☞ 대구, 50대 공무원 메르스 확진 판정..주민센터 폐쇄☞ 메르스 청정지역 `대구` 메르스 첫 양성환자 발생..지역 확산 우려☞ 가스공사 金과장 가족..대구로 피신한 까닭은?
2015.06.18 I 최훈길 기자
자녀와 체험학습 가능한 수도권 대단지 아파트 눈길
  • 자녀와 체험학습 가능한 수도권 대단지 아파트 눈길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전세난에 지쳐 내 집 마련에 나서는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가 급증하면서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 역시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분양시장에서는 한 명의 계약자라도 더 잡으려는 건설사들의 상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아이들이 삭막한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체험학습관과 텃밭 등을 갖춘 대단지 아파트가 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들 단지에서는 입주민들이 자녀와 함께 텃밭을 가꾸고 수확한 야채로 가든파티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겨울에도 이용할 수 있는 사계절 실내 텃밭까지 등장해 호응을 얻고 있다.1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현재 경기 김포·광주·시흥·오산 등 수도권에서는 다양한 야외 체험시설을 갖춘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에 나서고 있다. 이들 단지는 한강·배곧신도시와 태전·부산지구 등 모두 수도권 택지지구에 공급돼 3.3㎡당 분양가가 800만~1100만원대로 저렴하다. 또 대단지에 걸맞는 넓은 부지를 확보해 설계 초기부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정원과 산책로, 숲 체험관, 주말 농장 등을 특화했다.KCC건설(021320)이 김포 한강신도시 Ac-16블록에 ‘한강신도시2차 KCC스위첸’아파트(1296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직사각형 모양의 부지를 활용해 각 동(棟)사이에 공원과 정원을 각각 3개씩 배치했다. 또 입주민들이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넓은 잔디광장과 대왕참나무를 심은 숲속마당 등이 들어선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됐고 3억 1000만~3억 5000만원(3.3㎡당 1015만원)이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한라건설(014790)이 시흥 배곧신도시에 공급한 ‘한라비발디 캠퍼스 2차’아파트는 총 2695가구 규모(전용 69~133㎡)의 매머드급 단지다. 단지 안에는 식물을 키우며 자연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농부교실 공간’과 축구를 할 수 있는 ‘풋살경기장’ 등을 갖췄다. 분양가는 3.3㎡당 890만원대다.현대건설(000720)이 광주시 태전 5·6지구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태전’아파트는 총 3146가구(전용 59~84㎡) 전체 물량을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으로 구성했다. 분양가는 3.3㎡당 1138만원 가량이며 에듀(EDU)와 에코(ECO)가 접목된 조경을 통해 친환경 테마 놀이터와 단지 외곽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특징이다.GS건설(006360)이 오산시 부산4지구에 분양 중인 ‘오산시티자이’아파트(2040가구·59~101㎡)는 단지 안에 자이팜과 가족텃밭, 자연학습체험장, 엘리시안 가든, 숲속체험길 등이 조성된다. 3.3㎡당 분양가는 890만원선이다.△수도권에서 분양 중인 단지 내 체험학습이 가능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자료=각 사]
2015.06.11 I 양희동 기자
규제 빗장 풀리는 그린벨트.. 인근 땅값 상승 탄력받나
  • 규제 빗장 풀리는 그린벨트.. 인근 땅값 상승 탄력받나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몇 년 전 산수유 특화마을로 지정된 경남 창원의 A마을은 주민들이 직접 주말 농장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용객이 늘자 마을 운영위원회는 이 사업을 확대하자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이 마을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지역으로 묶여 있어 체험·판매 등의 시설 설치 확대가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박모(42)씨는 2년 전 가족과 함께 이 산수유 특화마을로 내려갔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인수한 음식점 건물을 증축해 사업을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박씨는 뒤늦게 규제 때문에 자신의 계획을 이행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린벨트 지역에선 5년 이상 거주해야 음식점을 증축할 수 있고, 주차장도 설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얘기가 달라진다. 정부는 6일 그린벨트 지역 주민들의 소득 증대 향상을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거나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이 경우 연간 1300억원의 투자 유발효과와 함께 연 224억원의 금융 비용 절감, 민원 65% 해소, 70만㎡훼손지 정비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공성→주민 불편 해소’…그린벨트 관리 방향 선회 이날 정부가 내놓은 그린벨트 규제 개혁은 주민 불편 해소에 방점이 찍혔다. 정부는 그동안 공공성이 강한 개발사업을 위해서만 그린벨트를 해제해왔다. 국민임대주택지구와 보금자리주택지구, 기업형 임대주택지구 조성사업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주민이 원할 경우 그린벨트를 과감하게 푸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선회했다. 해제 가능한 규모는 남은 해제 총량( 532㎢)안에서만 가능하다. 대신 상태가 양호한 곳은 녹지공원 등으로 남겨 보존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방안에는 해당지역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방안이 많이 포함됐다. 그린벨트내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해 지역 특산물의 가공·판매·체험 등을 위한 시설 확대를 허용하는 한편 취락지구내 음식점은 건폐율 40%, 용적률 100%까지 건축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5년 이상 거주 기간에 따라 차등 적용했던 주택·근린생활시설, 부설 주차장 등의 설치 기준을 완화하고, 그린벨트 지정 전부터 있던 공장에 한해 기존 부지 내에서 건폐율 20%(보전녹지지역과 동일)까지 증축을 허가할 방침이다. 이 경우 산수유 특화마을 주민들은 최대 1000㎡까지 판매·체험시설을 설치, 운영할 수 있다. 또 2000㎡ 규모까지 음식점이나 숙박시설도 지어 운영할 수 있다. 이사한지 2년 밖에 안된 박씨도 앞으로는 음식점을 232㎡까지 증축할 수 있다. 부대시설로 주차장 설치도 허용된다. ◇전문가들 “그린벨트 땅값 상승 효과” VS “난개발 우려”전문가들은 주민 불편 해소를 주요 골자로 한 그린벨트 규제 개혁 방안에 대해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숙박·음식점 확대 설치가 허용될 경우 인근 부동산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그동안 그린벨트 지역 내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어려운 측면이 많았는데 이 부분을 해소한다는 면에선 바람직하다”며 “규제가 완화되면 활용 가능한 토지가 넓어져 취락지구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 센터장도 “그린벨트 규제 완화는 그 지역 주민들에게는 큰 이슈여서 심리적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이용자가 늘면 땅값·집값 모두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린벨트 규제 완화가 난개발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정부는 지자체가 필요할 경우 직접 30만㎡ 이하까지 그린벨트를 해제할 수 있게 했다. 지금은 중앙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해제까지 약 2년이 걸리지만 앞으로는 1년 정도로 단축되는 셈이다. 두성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소규모의 그린벨트 해제 권한을 지자체에 이양하는 것은 시대 흐름상 맞지만, 국토 개발이란 특성상 큰 틀에서 봤을 때 난개발 우려도 있다”며 “표심 관리를 해야 하는 지자체장으로선 지역민들의 민원에 떠밀려 그린벨트 풀어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철저한 관리·감독 시스템 구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5.05.06 I 정수영 기자
고양 다이노스, 퓨쳐스리그 흥행몰이 청신호
  • 고양 다이노스, 퓨쳐스리그 흥행몰이 청신호
  • 사진=NC 다이노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퓨처스리그도 ‘하는 야구’에서 ‘보는 야구’로 충분히 성공할 수 있습니다”고양 다이노스를 이끌고 있는 박종훈 본부장의 설명이다. 주말인 11일 토요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야구장에서 열린 고양 다이노스와 화성 히어로즈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700여명이 넘는 관중이 입장했다. 일반적으로 퓨처스 경기는 낮 경기로 열리는데다 팬을 위한 준비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극소수의 관중만이 자리를 지킬 뿐이다. 그러나 고양 다이노스에서 경기 전 이벤트로 진행한 야구 체험존에는 주말을 맞아 어린이들과 함께 야구장을 찾은 지역 야구팬들이 많이 몰렸다. 고양 다이노스 후원업체인 일산 21세기 병원의 건강검진존, 배다리술도가의 고양 막걸리 시음회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려 야구장 주변은 작은 축제마당이었다. 경기 중에는 고양 다이노스의 치어리더 팀이 역동적인 공연을 펼쳐 팬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고양시 주민 서동솔씨(28)는 “야구장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인 대화역이 바로 있어 오기 편했다. 경기도 재미있었고 보고 즐길 거리도 많았다”고 말했다.고양 다이노스는 이를 위해 고양시와 긴밀히 협의해 지역 팬과 함께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양시청 공보실에서는 지역 주민에게 고양 다이노스의 일정을 적극 홍보해 줬고, 고양시 대표 마스코트인 ‘고양고양이’를 야구팀 마스코트로 입단시켜 지역 팬의 관심을 끌어 올리게 했다. 고양 다이노스도 지역 내 특성화학교인 경기영상과학고와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생들의 컨텐츠 제작 실무를 위한 무대를 제공한다. 또한 고양 지역 내 리틀 야구팀 선수들에게 야구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인 야구팀과도 교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올 시즌 고양시를 안방으로 정착한 고양 다이노스는 현재 VIPS 대화역점, 쟈끄데상쥬 미용실, 유나네 자연숲 농장, 죠이리 스포츠 등 10여개 업체와 후원업체 계약을 맺는 등 마케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심보영 고양 다이노스 사업팀장은 “주말 홈 경기를 지역 팬과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어린이 배트보이 체험, 치어리더 공연 등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오늘 경기장 분위기를 보면서 퓨처스리그도 흥행에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2015.04.12 I 정철우 기자
  • 서울시, 2018년까지 도심텃밭 1800개 조성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오는 2018년 서울시에 1800개의 도심 텃밭이 조성된다. 또한, 곳곳에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구축된다.서울시는 8일 신청사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도시농업 2.0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2018년까지 도심 틈새 공간·근린공원·공공시설옥상 등 생활주변공간에 △틈새 텃밭(875개소) △공공시설 옥상텃밭(160개소) △사회복지시설 싱싱텃밭(560개소) △학교농장(150개소) △공원커뮤니티가든(75개소) 등 도심텃밭 1800개소를 조성한다. 시는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서울시내 유휴지와 폐부지 실태조사를 시행해 2018년까지 420㏊의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또한, 아파트·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옥상농원(35개소)·수직농장(2개소) 등 미래형 도시농업 모델을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도시농업체험장인 ‘도시 농업존’도 은평구 혁신 파크에 마련한다. 도시농업을 활용한 일자리도 연간 700개 수준으로 창출한다. 시는 도시농업전문가교육을 집중적으로 시행해 △공영주말농장·도심텃밭관리자(300명) △도시농산물 장터 운영자(200명) △학교농장관리자(100명) △도시농업 산업 육성자(100명) 등 연간 총 7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시는 지원기구도 설립해 토지·경작정보 제공 시스템 마련, 도시농업 참여희망자 상담, 도시농업 연계 문화활동 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하는 등 도시농업 거점기구로 육성한다.한편, 서울시는 가정에서 나오는 조리 전 음식물 생쓰레기의 5%를 도시농업 퇴비로 활용해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도시를 만드는데 기여할 방침이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음식물 생쓰레기 퇴비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올해 1일 20t에서 2018년 110t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매시장 등 서울시내 10곳에 생쓰레기 퇴비처리시설을 설치한다.또한, 낙엽·음식물쓰레기, 태양광·지열 등 버려지는 도시자원을 재활용한 ‘자원순환형 도시텃밭(2개소)’과 옥상 자투리텃밭 등에 빗물이용시설(120개소)을 설치해 생태계 순환구조를 구축한다. 시는 이 밖에도 시민 누구나 도시농업 체험이 가능하도록 농업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도시농업 온라인 통합정보 시스템을 구축한다.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도시농업은 자연을 순환하고,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필수”라며 “가족과 이웃이 함께 텃밭을 가꾸는 공동체 도시, 생명의 도시 서울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15.04.08 I 유재희 기자
  • NC 퓨쳐스팀, 고양 다이노스로 새출발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NC 다이노스의 퓨처스팀, C팀은 2015 시즌부터 경기도 고양시로 안방을 옮겨 ‘고양 다이노스’라는 이름으로 새 출발한다. 그동안 프로야구의 퓨처스리그가 선수 육성에 무게중심을 뒀다면 고양 다이노스는 육성과 함께 지역사회와 함께 보고 즐기는 엔터테인먼트의 개념을 더했다. 고양시민에게 사랑받는 ‘우리 동네 야구단’이 목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퓨처스리그의 경기 대진표, 일정표에서 사용하는 팀 명칭도 고양으로 정했다. 고양 다이노스는 11일 토요일 오후 1시 고양 야구장에서 화성 히어로즈를 상대로 열리는 주말 홈 경기를 특별 이벤트로 꾸민다. 경기 1시간 전 야구팬은 피칭존과 티볼존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고양 다이노스 선수에게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는 ‘승리의 하이파이브’와 선수단을 소개하는 ‘일일 아나운서’ 등 참여형 이벤트도 있다. 고양은 주말 홈 경기에 한해 팬 참여 행사를 진행하며 입장료 3000원(성인)을 받는다. 주중 무료. 이날 고양 경기에는 고양 다이노스와 파트너십을 맺은 지역 업체들이 마련한 행사도 함께 열린다. 선수단 지정병원인 일산 21세기 병원은 11일 미니 건강검진존을 운영하고, 배다리술도가는 고양 막걸리 시음회를 진행한다. 이밖에 VIPS 대화역점, 쟈크데상쥬 미용실, 유나네 자연숲 농장, 죠이리 스포츠 등 10여개 업체가 고양 다이노스와 후원계약을 맺고 시즌 중 팬 이벤트를 벌일 계획이다.고양 다이노스의 11일 시구는 최성 고양시장이 맡는다. 최 시장은 “고양시에 150여개 야구 동호회가 있을 만큼 고양 시민의 야구사랑이 뜨겁다”며 “고양 다이노스가 스포츠 중심도시 고양 시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 다이노스의 경기일정 등 안내와 팬 문의사항은 고양 다이노스 페이스북(www.facebook.com/goyangdinos) 및 고양TV 홈페이지(https://www.goyangtv.go.kr/FRONT/01_SubPage/Vod.asp?mc=0107&idx=3955&page=0&sByCate=&sKey=&sWrd=) 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5.04.06 I 정철우 기자
딸기체험농장
  • [아이가 좋아하는 그곳?]딸기체험농장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곳곳에서 꽃망울이 터지면서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이번 주말은 어디로 떠나야 아이들의 오감을 만족시켜 줄 수 있을까. 오감 만족에 가장 좋은 건 ‘체험’. 특히 요즘 뜨고 있는 ‘딸기체험 농장’으로 떠나 보길 권한다.최근 한 육아프로그램에서 딸기체험농장을 찾은 뒤로 엄마들 사이에서 딸기체험 농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프로그램에 방연된 곳은 사람이 많을 것 같아 기자는 무농약 딸기 농장이면서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을 만한 곳으로 찾았다. 바로 일산에 위치한 ‘성연 딸기농장’ 이다. ▲일렬로 열려 있는 딸기들을 걸어가면서 딸 수 있다. 높이가 애매해 어른을 살짝 구부린 자세로 딸기를 따야 한다.딸기 체험장에 들어가면 우선 스티로폼 박스를 챙긴다. 박스 당 얼마씩 가격이 책정되기 때문. 사실 마트에서 사는 것 보다는 비싸다. 직접 딸수 있는 체험비가 포함된 것. 딸기 따는 체험과 현장에서 바로 따 먹는 즐거움 등을 고려하면 크게 비싸지는 않다는 생각이다.▲탐스럽게 열려 있는 딸기는 따기 미안할 정도다.딸기농장 직원에게 딸기를 어떻게 따야 하는지 설명을 듣는다. 간혹가다 설명을 듣지 않고 딸기를 따는 사람이 있는데 그러면 나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딸기를 못따는 사태가 발생하니 주의가 필요하다.딸기를 딸 때는 한손으로 딸기를 감싸 잡고 한손으로는 줄기 윗부분을 잡고 딸기를 따야 한다. 딸기를 딴 부분에서 줄기가 다시 나오고 거기서 또 다시 딸기 열매가 열리기 때문에 무작정 딸기를 죽 당겨서 따면 그 줄기에서는 딸기가 다시 열릴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아이들과도 함께 다니면서 딸기 따는 방법을 당부해 줄 필요가 있다. 체험농장 직원에 다르면 맛있는 딸기는 색으로 구분하는게 아니라 코팅정도로 구분한다. 햇빛에 반사되는 반짝임이 강할 수록 당도가 높다는 것. 실제로 색만 빨간 딸기와 붉은기는 조금 덜하지만 겉이 아주 반짝이는 딸기를 따서 먹어본 결과 후자가 훨씬 달았다. 지금까지 마트에서 딸기를 살 때 성공과 실패의 확률이 50대 50이었던 것을 알게된 순간이다.‘딸기만 따는 건데 뭐가 재미있을까?’ 라고 생각하는 아빠들이 많이 있을 거다. 그런데 어느샌가 열심히 딸기를 따고 있는 본인의 모습을 발견할 지도 모른다. 기자는 친구 가족과 함께 체험을 하러 갔는데 가장 투덜 대던 친구 남편이 가장 열을 올려 딸기를 땄다. 결론적으로 어른과 아이에게 모두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곳이라는 판단이다.딸기체험농장마다 다른데 큰 곳은 직접 딴 딸기를 이용해 딸기잼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한다. 취향에 따라 농장을 취사선택하면 되겠다.어느 체험농장을 선택하든 가기 하루 전에 체험 당일 체험객들이 많을지 여부나 주차는 어디에 하면 좋을지 등을 물어보면 당황하는 일이 줄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하자.▲직접 딴 딸기를 스티로폼 박스에 넣어 포장해 갈 수 있다. 하루가 지나면 당도는 더 높아진다.
2015.04.04 I 임성영 기자
  • '도심서 벌 키우기' 훨씬 쉬워진다..10년내 도시농업 인프라 4.5배 확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앞으로 도시에서 텃밭을 가꾸거나 벌을 키우는 일이 훨씬 쉬워질 전망이다. 3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024년까지 도시농업 참여자를 480만명으로 확대하는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현재 농작물로 한정돼 있는 도시농업을 양봉·곤충·소동물, 수목 등으로 다양화하고 경작·재배뿐 아니라 벽면녹화, 원예치료, 힐링·치유 등도 포함시키는 법령 개정에 나설 예정이다. 도시농업 인프라도 확충한다. △공영주말농장 조성 △학교텃밭 확대 △도시농업공원 조성 등을 통해 지난해 668㏊의 실천공간을 2024년까지 3000㏊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도시농업에 대한 사회적 수요 증가에 맞춰 ‘도시농업 지원센터’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등을 확충해 시민대상 기초교육과 전문인력 양성도 확대한다. 도시농업을 통해 농업·농촌을 지원하는 사업도 발굴할 예정이다. 도시민의 농사체험이 귀농·귀촌 선행학습으로 이어지고 주말농장 공동체가 농산물 직거래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우리나라에 적합한 텃밭 표준모델 개발, 경관작물 선발, 식물소재 발굴, 녹화모델 개발 등 생활밀착형 연구·개발(R&D)을 연차별로 확대하고 이 같은 R&D 성과들을 건축, 건강, 교육, 고용 등으로 연계해 새로운 서비스 영역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특히 농식품부는 이와 관련해 올해 4월을 ‘도시농업 붐 조성의 달’로 정하고 국민들에게 도시농업을 장려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추진한다.
2015.03.31 I 하지나 기자
텃밭 가꾸기 열풍에 근육통만 풍년
  • 텃밭 가꾸기 열풍에 근육통만 풍년
  • 텃밭가꾸기 등 농사일은 골프나 등산보다도 1.5배 이상 높은 칼로리가 소모될 정도로 힘든 작업이다. 무리하게 오랜 시간 작업을 하면 근육통과 요통 등의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텃밭 가꾸기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 지자체별로 운영하는 도시 텃밭도 증가하는 추세며, 텃밭 분양을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어야 할 정도로 텃밭 가꾸기 열풍이 불고 있다. 여기에 도심 근교의 주말농장을 이용해 텃밭 가꾸기를 하는 가족도 많은데, 안심 먹을거리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가족간의 친밀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직장인 정모 씨(38)는 “도시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의 교육차원에서라도 텃밭 가꾸기는 충분한 현장교육장이 된다”면서“매년 텃밭 분양을 받아 고구마, 감자, 고추 등 여러 가지 작물을 키운다. 하지만 농사일을 해본 적이 없어 텃밭 일을 하는 것이 녹녹지 않은 것이 사실이며, 한번 갔다 오면 온몸이 쑤실 정도로 근육통에 시달린다”고 말했다. 정씨처럼 농사일을 취미생활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작은 면적의 텃밭 가꾸기라도 평소에 쓰지 않던 근육을 써야하기 때문에 자칫 근육통 등 근골격계 질환에 노출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텃밭 가꾸기에 나섰다면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3시간 이내로 천천히 일하는 것이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실제로 농사일은 골프나 등산보다도 1.5배 이상 높은 칼로리가 소모될 정도로 힘든 작업인데, 무리하게 오랜 시간 작업을 하면 근육통과 요통 등의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텃밭을 가꾸다 보면 목표치만큼을 끝내고 쉬어야지 하는 생각에 무리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래 일한 후 오래 쉬는 것보다 피로감이 올 때 짧게라도 자주 쉬는 게 효과적이다.가톨릭중앙의료원 운영 국립교통재활병원 재활의학과 김태우 교수는 “초보 농사꾼들이 농사를 지을 때는 ”적어도 한 시간마다 10분 이상씩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 어린이나 노인들과 함께 하는 경우라면 더욱 자주 쉬어줘야 한다“며 ”피로를 예방하려면 농사일 중간 중간에 물을 마셔 충분한 수분섭취를 해주고, 주변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템포를 맞추면서 즐겁게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농사도 운동, 반드시 준비운동으로 근육 풀어줘야주말농장을 이용해 농사를 짓는 사람들 중에 준비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드믄 편이지만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줘야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다. 운전을 해서 주말농장에 도착했다가 곧바로 일을 시작하는 경우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 근육통이나 요통 등을 유발하기 쉽기 때문이다.김 교수는 “삽질과 호미질, 땅을 고르고 잡초를 뽑다 보면 허리와 목이 뻐근하고 관절이 시큰거려 더는 쪼그리고 앉아 일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며 “익숙하지 않은 육체노동을 갑자기 하다 보면 몸에 무리가 가게 마련인 만큼 손목과 발목, 허리와 목 등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풀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무조건 힘으로 삽질을 하고 곡괭이질을 하다보면 신체 특정 부위 근육에 무리를 줄 수 있는데 농기구를 잡는 요령부터 힘을 주는 방식까지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쪼그리고 손과 어깨를 반복적으로 움직여 일하면 허리, 다리, 어깨에 통증이 오기 때문에 일하는 중간 중간 쉴 때는 무리가 따르는 근육을 스트레칭 해줘야 한다. 특히 잡초를 뽑거나 파종을 할 때처럼 쪼그리고 앉는 일이 많을 때는 작은 의자에 앉아서 일하는 것이 무릎과 발목의 피로를 줄일 수 있으며, 서서 일할 때는 두 다리를 꼿꼿이 세우기보다는 한쪽 다리를 앞으로 내밀고 약간 구부려 달리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농사일을 끝마쳤다면, 일반적인 운동 후에 하는 것처럼 10~20분 정도 마무리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목부터 풀어주기 시작해 어깨와 무릎, 팔목, 발목 등 전체적으로 가볍게 이완 운동을 반복해주면 근육통 예방에 도움이 된다. 무리한 농사일로 허리나 어깨 등의 관절이 뻐근하거나 통증이 있을 경우에는 초기에 냉찜질을 통해 염증부위를 가라앉히고, 3일 째부터는 온찜질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난 후에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재활치료와 함께 진통 소염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관련기사 ◀☞ 허리 굽고 나쁜 자세 … 우리 아이 척추가 위험☞ 구분하기 어려운 어깨와 목통증, 나쁜 자세가 원인☞ 각막염 증상 궁금, '이물감·통증·시력저하' 동반된 눈부심☞ 중년 어깨관절 통증의 주범 ‘오십견’...여성에게서 더 빈번해☞ [아는 것이 힘] 몸이 보내는 SOS, 통증
2015.03.17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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