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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K워치)금리인상, 어려운 선택일 수도
  • [edaily 손동영기자] 지난주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경기부양에서 중립으로 통화정책 선회를 얘기했다. 박 총재는 또 “앞으로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시장을 혼란스럽게 하지않겠다. 직설적으로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직설적 화법으로 표현된 ‘통화정책기조 변경’은 과연 새로운 얘기였을까. 금리인상은 임박했나, 그리고 인상폭은? ◇금리인상에 대비할 `시장`은 정부는 10일 거시경제점검회의를 갖는다. 경제정책 전반을 살피는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성장률 전망을 약간 높이는 정도의 멘트가 나올 전망. 사실 경제정책기조는 이미 중립으로 전환했다. 한은은 ‘금리를 더 이상 내리지않는’ 의미에서 이미 중립이고, 정부는 재정방출 조기집행을 멈춤으로써 중립기조를 시작했다. 한은은 지금도 환매조건부채권(RP) 매각을 통해 시중유동성 잉여를 빨아들이는데 주력하고있다. 이렇게 앞서간 현실을 그럴듯하게 포장하는 무대가 머지않아 열릴 경제정책조정회의일 듯. 달라진 현실에서 지난주 박 총재의 발언은 어떻게 이해해야할까. 박 총재 발언에서 주목할 점은 ▲중립적 통화정책이란 표현이 거침없이 등장했고 ▲금리인상에 대비하라는 구체적 경고가 나왔다는 것. 그러나 ‘시장은 금리상승에 대비하라’는 발언에 대해 “누구를 향해 던진 것이나”는 질문이 제기되고있다. 시장은 당초 말 그대로 ‘시장’이라고 생각했지만 한은 일부 관계자들은 의외로 ‘일반 국민’이라고 답한다. 저금리의 매력에 빠져 빚을 쉽게 내고 집을 사는 현상, 즉 자산가격 상승의 악순환에 대한 경고란 설명. 박 총재는 이미 취임사에서 ‘부동산 시대는 갔다’고 일갈했다. 금리인상에 대비할 ‘시장’은 바로 가계란 얘기다. 한은 한 관계자는 총재의 발언 한마디 한마디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전체적인 뉘앙스를 잘 따져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를 올릴 것이란 사실은 박 총재 이전부터 누구나 예상했던 것이며 박 총재는 다른 경고를 하고싶었다는 것이다. ◇금리인상의 조건은 콜금리 목표수준 상향은 인상은 이제 필연적인 과정으로 이해되고있다. 채권시장은 이런 기대를 선반영했고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6.5%대를 유지하고있다. 박 총재의 금통위가 지난 4일 발표한 문장에서 주목할 대목중 하나가 바로 금리인상의 조건들이다. 당시 발표문엔 ‘가계대출이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주가 및 부동산 등 자산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고있으며 최근 국제유가도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수출과 설비투자가 회복세를 나타낼 경우 물가상승압력이 커질 우려가 있음. 향후 통화정책을 운용함에 있어서 수출 및 설비투자의 회복속도, 자산가격의 움직임과 물가동향 등을 예의주시할 것임”이라고 돼있다. 한은 관계자와 금리인상의 조건을 하나씩 따져봤다. 차례로 보자. 우선 가계대출. 한은은 8일 총액한도대출 제도를 일부 손질한 은행의 가계대출 억제책을 내놓았다. 직접적인 효과는 미지수다. 한은이 가계대출을 줄일 수 있는 수단은 애초부터 총액한도대출밖에 없었다. 누구나 예상했던 수순이다. 뽀족한 건 없었다. 그럼 무슨 뜻일까. 그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효과보다는 상징적으로 ‘한은도 이렇게 노력한다’고 보여주었다는 것. 정부의 의지도 강해 가계대출 증가세는 곧 꺾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한다. 자산가격 상승. 부동산 대책으론 국세청을 동원한 몽둥이(세무조사)가 최고다. 뒤이어 기준시가를 대폭 올려 세금부담을 무겁게했다. 아파트 분양가를 낮추는 조치도 되따른다. ‘아파트값 떨어질 때만 기다린다’는 사람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걱정을 좀 덜었다. 국제유가. 어렵지만 그리 불안하지않다는 목소리가 의외로 많다. 중동지역 분쟁이 어디로 튈 지 몰라 불안하긴 하지만 국제유가가 일반의 예상대로 무작정 오르기만 할 것같지는 않다. 중동지역의 분쟁으로 인한 유가상승이 미국 경기회복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되지만 비관할 필요는 없다는게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의 전망이다. 설비투자나 수출증가. 설비투자는 갑자기 늘릴 수 있는게 아니다. 일년의 설비투자 계획은 이미 세워져있다. 갑자기 회계기간중 늘리기는 쉽지않다. 이미 알려진 수준이상의 설비투자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수출의 경우 여러 차례 지적됐듯 금리조정의 열쇠다. 수출이 회복된다면, 그래서 경기상승의 원동력으로서 기능을 해준다면 금리를 올릴 이유가 충분하다. 그런데 그 전제는 미국경제의 회복이다. 그게 지금 설레는 기대처럼 쉽겠느냐는 반론이다. 일단 지켜보자는 목소리가 큰 것도 그 때문이다. ◇금리 인상 시기와 폭..보수적 접근 박 총재는 이미 변화를 선언했고 실행에 옮길 생각이다. `변화=금리인상`으로 받아들여지고있다. 채권시장은 이미 그렇게 반응했고 이젠 콜금리 인상은 “시기의 문제가 아니라 강도(强度)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우선 콜금리 인상시기에 대해선 "5월"을 얘기하는 사람이 대다수이고 그렇지않은 사람들은 "6월"을 얘기한다. 정부도 5월 인상쪽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아무리 늦어도 6월로 본다. 한가지 꺼림칙한 대목은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5월7일 회의에서 금리정책 변경을 확인해주고 6월26~27일 회의에서 금리를 실제로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쪽으로 미국의 시장관계자들이나 이코노미스트들이 생각한다는 점. 미국 눈치를 본다면 7월이 아닐까 하는 분석도 고개를 든다. 현재 한은 내에서도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다. 앞서 금리인상의 조건을 따져본 관계자는 좀 늦어질 것이란 전망에 무게를 준다. 당장 다음달에 올리기 어려운 조건들이 있는 셈. 금리인상폭에 대해선 한은이 시장보다 보수적이다. 시장이 50bp(0.50%포인트) 인상론을 꺼내드는데 비해 한은 한 관계자는 “50bp인상은 지난해 9.11테러직후 50bp를 인하했을 때처럼 뭔가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해야만 가능하다”고 분석한다. 특히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를 넘는 등 감당못할 외부변수가 터졌을 때는 세계적인 경기위축 등 금리인하요인도 돌출, 정책판단을 더욱 어렵게 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이 기사는 4월9일 오전 10시12분 마켓플러스로 출고됐습니다.
2002.04.09 I 손동영 기자
  • (BOK워치)금리인상, 어려운 선택일 수도
  • [edaily 손동영기자] 지난주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경기부양에서 중립으로 통화정책 선회를 얘기했다. 박 총재는 또 “앞으로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시장을 혼란스럽게 하지않겠다. 직설적으로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직설적 화법으로 표현된 ‘통화정책기조 변경’은 과연 새로운 얘기였을까. 금리인상은 임박했나, 그리고 인상폭은? ◇BoMS멤버들의 반응 한은의 통화정책이 달라졌다는 점에선 대체로 의견이 일치한다. 김일구 굿모닝증권 스트레티지스트는 “한은 총재가 바뀌면서 금통위의 정책도 분명히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4일 금통위 결과에 대해 “50bp 인상 이후에 물가가 계속 불안하다면 또다시 금리를 올릴 수도 있고, 물가가 더이상 오르지 않는다면 유지할 수도 있고, 물가가 낮아진다면 반대로 낮출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했다. 지금을 “자산가격의 너무 빠른 상승과 가계대출의 급증을 속도조절하는 단계”로 이해했다. 오상훈 SK증권 팀장은 “경제정책은 경기 과열 예비단계로 전환함과 동시에 그 동안의 미시적 관점에서 거시적 관점으로 옮겨 갈 것”이라며 “시장의 초점이 실물경기 향방보다는 인플레 진행속도 또는 정책의 대응강도 여부로 옮겨지면서 수익률 변동 폭이 보다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동양증권 차장은 “금리인상 시기보다는 강도를 결정지을 변수에 주목하라”로 말한다. 장 차장은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콜금리 인상 등 2분기중 통화정책의 변화가 필요하지만 한국은행은 금리 인상에 신중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인상에 대비할 `시장`은 정부는 10일 거시경제점검회의를 갖는다. 경제정책 전반을 살피는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성장률 전망을 약간 높이는 정도의 멘트가 나올 전망. 사실 경제정책기조는 이미 중립으로 전환했다. 한은은 ‘금리를 더 이상 내리지않는’ 의미에서 이미 중립이고, 정부는 재정방출 조기집행을 멈춤으로써 중립기조를 시작했다. 한은은 지금도 환매조건부채권(RP) 매각을 통해 시중유동성 잉여를 빨아들이는데 주력하고있다. 이렇게 앞서간 현실을 그럴듯하게 포장하는 무대가 머지않아 열릴 경제정책조정회의일 듯. 달라진 현실에서 지난주 박 총재의 발언은 어떻게 이해해야할까. 박 총재 발언에서 주목할 점은 ▲중립적 통화정책이란 표현이 거침없이 등장했고 ▲금리인상에 대비하라는 구체적 경고가 나왔다는 것. 그러나 ‘시장은 금리상승에 대비하라’는 발언에 대해 “누구를 향해 던진 것이나”는 질문이 제기되고있다. 시장은 당초 말 그대로 ‘시장’이라고 생각했지만 한은 일부 관계자들은 의외로 ‘일반 국민’이라고 답한다. 저금리의 매력에 빠져 빚을 쉽게 내고 집을 사는 현상, 즉 자산가격 상승의 악순환에 대한 경고란 설명. 박 총재는 이미 취임사에서 ‘부동산 시대는 갔다’고 일갈했다. 금리인상에 대비할 ‘시장’은 바로 가계란 얘기다. 한은 한 관계자는 총재의 발언 한마디 한마디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전체적인 뉘앙스를 잘 따져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를 올릴 것이란 사실은 박 총재 이전부터 누구나 예상했던 것이며 박 총재는 다른 경고를 하고싶었다는 것이다. ◇금리인상의 조건은 콜금리 목표수준 상향은 인상은 이제 필연적인 과정으로 이해되고있다. 채권시장은 이런 기대를 선반영했고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6.5%대를 유지하고있다. 박 총재의 금통위가 지난 4일 발표한 문장에서 주목할 대목중 하나가 바로 금리인상의 조건들이다. 당시 발표문엔 ‘가계대출이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주가 및 부동산 등 자산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고있으며 최근 국제유가도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수출과 설비투자가 회복세를 나타낼 경우 물가상승압력이 커질 우려가 있음. 향후 통화정책을 운용함에 있어서 수출 및 설비투자의 회복속도, 자산가격의 움직임과 물가동향 등을 예의주시할 것임”이라고 돼있다. 한은 관계자와 금리인상의 조건을 하나씩 따져봤다. 차례로 보자. 우선 가계대출. 한은은 8일 총액한도대출 제도를 일부 손질한 은행의 가계대출 억제책을 내놓았다. 직접적인 효과는 미지수다. 한은이 가계대출을 줄일 수 있는 수단은 애초부터 총액한도대출밖에 없었다. 누구나 예상했던 수순이다. 뽀족한 건 없었다. 그럼 무슨 뜻일까. 그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효과보다는 상징적으로 ‘한은도 이렇게 노력한다’고 보여주었다는 것. 정부의 의지도 강해 가계대출 증가세는 곧 꺾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한다. 자산가격 상승. 부동산 대책으론 국세청을 동원한 몽둥이(세무조사)가 최고다. 뒤이어 기준시가를 대폭 올려 세금부담을 무겁게했다. 아파트 분양가를 낮추는 조치도 되따른다. ‘아파트값 떨어질 때만 기다린다’는 사람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걱정을 좀 덜었다. 국제유가. 어렵지만 그리 불안하지않다는 목소리가 의외로 많다. 중동지역 분쟁이 어디로 튈 지 몰라 불안하긴 하지만 국제유가가 일반의 예상대로 무작정 오르기만 할 것같지는 않다. 중동지역의 분쟁으로 인한 유가상승이 미국 경기회복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되지만 비관할 필요는 없다는게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의 전망이다. 설비투자나 수출증가. 설비투자는 갑자기 늘릴 수 있는게 아니다. 일년의 설비투자 계획은 이미 세워져있다. 갑자기 회계기간중 늘리기는 쉽지않다. 이미 알려진 수준이상의 설비투자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수출의 경우 여러 차례 지적됐듯 금리조정의 열쇠다. 수출이 회복된다면, 그래서 경기상승의 원동력으로서 기능을 해준다면 금리를 올릴 이유가 충분하다. 그런데 그 전제는 미국경제의 회복이다. 그게 지금 설레는 기대처럼 쉽겠느냐는 반론이다. 일단 지켜보자는 목소리가 큰 것도 그 때문이다. ◇금리 인상 시기와 폭..보수적 접근 박 총재는 이미 변화를 선언했고 실행에 옮길 생각이다. `변화=금리인상`으로 받아들여지고있다. 채권시장은 이미 그렇게 반응했고 이젠 콜금리 인상은 “시기의 문제가 아니라 강도(强度)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우선 콜금리 인상시기에 대해선 "5월"을 얘기하는 사람이 대다수이고 그렇지않은 사람들은 "6월"을 얘기한다. 정부도 5월 인상쪽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아무리 늦어도 6월로 본다. 한가지 꺼림칙한 대목은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5월7일 회의에서 금리정책 변경을 확인해주고 6월26~27일 회의에서 금리를 실제로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쪽으로 미국의 시장관계자들이나 이코노미스트들이 생각한다는 점. 미국 눈치를 본다면 7월이 아닐까 하는 분석도 고개를 든다. 현재 한은 내에서도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다. 앞서 금리인상의 조건을 따져본 관계자는 좀 늦어질 것이란 전망에 무게를 준다. 당장 다음달에 올리기 어려운 조건들이 있는 셈. 금리인상폭에 대해선 한은이 시장보다 보수적이다. 시장이 50bp(0.50%포인트) 인상론을 꺼내드는데 비해 한은 한 관계자는 “50bp인상은 지난해 9.11테러직후 50bp를 인하했을 때처럼 뭔가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해야만 가능하다”고 분석한다. 특히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를 넘는 등 감당못할 외부변수가 터졌을 때는 세계적인 경기위축 등 금리인하요인도 돌출, 정책판단을 더욱 어렵게 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2002.04.09 I 손동영 기자
  • 2월 생산 전년비 3.2%..물가안정-edaily폴
  • [edaily 정명수기자] 2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3.21%, 3월 물가는 전월비 0.61%, 전년동월비 2.34%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생산 전월비 전망치는 설연휴 효과를 제거하는 방법에 따라 -2.9%에서 +0.5%까지 다양하게 나왔다. 1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3.4%(전년동월비 10.2%), 2월 물가는 전월비 0.5%(전년동월비 2.6%)를 기록했었다. 25일 edaily가 은행, 투신, 증권사의 경제전문가 7명을 대상으로 폴(poll)을 실시한 결과, 우리 경제는 이번달에 생산증가, 물가안정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월 산업생산은 설연휴로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적다는 점때문에 1월에 비해 증가 속도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1~2월 평균 생산증가율이 지난해 4분기보다 월등히 높아 경기회복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3월 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으로 한국은행의 목표선 이내에서 안정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번달 하순부터 공공요금이 잇따라 인상될 예정이고 집값 상승도 물가를 압박하고 있다.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3월 수출이 플러스로 반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하반기 물가 압력을 해소하기 위한 선제적인 경제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다 자세한 폴 결과는 "마켓플러스"에 게재됩니다.)
2002.03.25 I 정명수 기자
  • 2월 생산 전년비 3.2%, 상승지속..물가도 안정-edaily폴
  • [edaily 정명수기자] 2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3.21%, 3월 물가는 전월비 0.61%, 전년동월비 2.34%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생산 전월비 전망치는 설연휴 효과를 제거하는 방법에 따라 -2.9%에서 +0.5%까지 다양하게 나왔다. 1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3.4%(전년동월비 10.2%), 2월 물가는 전월비 0.5%(전년동월비 2.6%)를 기록했었다. 25일 edaily가 은행, 투신, 증권사의 경제전문가 7명을 대상으로 폴(poll)을 실시한 결과, 우리 경제는 이번달에 생산증가, 물가안정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월 산업생산은 설연휴로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적다는 점때문에 1월에 비해 증가 속도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1~2월 평균 생산증가율이 지난해 4분기보다 월등히 높아 경기회복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3월 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으로 한국은행의 목표선 이내에서 안정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번달 하순부터 공공요금이 잇따라 인상될 예정이고 집값 상승도 물가를 압박하고 있다.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3월 수출이 플러스로 반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하반기 물가 압력을 해소하기 위한 선제적인 경제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SK증권 오상훈 팀장= 지난해에 비해 2월 조업일수가 줄어든 효과가 산업생산에 반영될 것이다. 1, 2월 평균 생산 증가율은 7%로 지난해 4분기 2.3%와 비교할 때 생산 증가 폭이 더욱 커졌다. 서비스, 제조업, 소비 등이 고르게 산업생산 증가에 기여할 것이다. 투자도 기계설비 내수출하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은 주택 건설을 중심으로 과열권에 진입한 모습이다. 건설 인력과 자재부족 현상이 나타날 정도다. 물가는 2월 설날이 있어 3월에는 소폭 반락할 것이다. 그러나 이달말부터 공공요금 인상이 잇따르고 집세도 시차를 두고 물가를 압박, 7월까지 물가 상승 압력이 남아있다. 하반기에는 물가 레벨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씨티은행 오석태 부장= 2월 산업활동에서는 설 효과를 어떻게 제거하느냐에 따라 숫자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반도체 생산이 예상보다 좋을 것으로 본다. 3월 수출은 소폭 마이너스로 예상하지만 플러스 반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3월 물가는 하반기까지 안정될 것이다. 근원 인플레 3%대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물가 걱정은 내년부터 본격화되겠지만 통화정책은 선제적으로 이뤄져야한다. ◇JP모건 임지원 박사= 설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산업생산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물가도 안정적인 모습이다. 다음달은 공공요금 인상 등을 고려해서 물가 압력을 측정해야할 것이다. ◇삼성투신 정용택 이코노미스트= 2월 산업생산지표의 헤드라인 숫자는 1월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설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부족 때문이다. 이러한 수치가 경기회복이 둔화되는 것으로 해석될 가능성은 적다. 2월 수출 증가율이 1월에 비해 크게 둔화되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더 높아 질적으로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듯이 여전히 2월 산업활동 역시 질적인 측면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3월 수출의 개선이나 최근 강한 소비성향을 감안할 때 3월 지표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강할 것으로 보인다. 3월 물가는 계절적인 요인인 교육비나 일부 서비스 요금이 상승하고 전세가격도 상승세를 지속하는 등 인상요인이 많아 2월 전월비 증가율보다 전월비 증가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지난해 3월 물가가 높아 전년동월 대비 수치는 2월에 비해 조금 낮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동양증권 이동수 이코노미스트= 2월중 산업생산은 설연휴로 조업일수가 지난해에 비해 3일이나 줄어든 계절적 요인으로 1월에 비해서는 증가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전반적으로 2월중에도 가계소비 호조세가 지속되었다는 점에서 전년대비 1.3%의 생산증가세가 유지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반적으로 2월중 산업활동 동향은 최근 논의가 확대되고 있는 국내경기의 속도조절론과 관련하여 한쪽으로 크게 치우치지 않는 중립적인 수준의 수치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경기의 과열여부와 관련하여 아직은 3월이후 가시화될 수출회복의 강도와 기업의 투자마인드 회복과 같은 소비이외 지표의 확인 과정도 필요함을 시사할 것으로 판단된다. 3월중 소비자물가는 채소류 가격 하락에 따라 농수축산물가격은 안정세를 보인 반면, 공업제품 가격은 휘발유 가격인상, 신문가격 인상 등으로 전월에 이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판단되고 서비스 요금도 대학등록금 인상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예상되어 전월대비 0.5%(전년동기대비 2.2%)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굿모닝증권 이성권 연구위원= 2월 산업생산을 전월비 약간 마이너스로 전망한 것은 설날 효과때문으로 우려할 만한 부분은 아니다. 전년동월비 역시 지난해 2월에 많이 올라 상대적으로 적게 오르는 기술적 효과일 뿐이다. 경기가 바닥을 다지고 상승 기조에 있다는 기존 시각은 바뀌지 않았다. 3월 물가가 약간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이유는 2~3월에 공공요금 조정과 학교 신입생 등록금 인상 등 요인으로 통상적인 오름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1~3월이 비슷한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예년에 비해 안정적인 물가 흐름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물가상승 50%가 1분기에 발생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중 물가상승률은 3%이내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통화당국이 목표수준으로 설정하고 있는 2~4%내 수준에서 잡힐 것이다. 콜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시중에서 우려하는 얘기가 나오고 있으나 물가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아울러 경기과열 논의는 너무 앞서가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 이상재 경제조사팀장= 2월 중 산업생산은 설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전년동월비 3일 부족함에 따라 1월보다는 상승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1)경기회복 기대가 확산되고 있어 제조업의 생산압력이 증대되고 있고 2)2월 중 수출이 전월비 2.6% 감소에 그쳐 수출 회복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는데서 알 수 있듯이 조업일수 단축에도 불구하고 산업생산의 감소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2월 중 조업일수 감소로 인한 생산위축은 예년에 비해 크지 않을 것이며, 산업생산이 작년 4분기 중 전년동기비 2.3% 증가에서 올 1, 2월에는 전년동기비 8% 증가로 확대되어 실물경기가 안정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줄 것이다. 3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7% 상승하여 2월의 전월비 0.5% 상승에 비해 물가상승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3월은 계절적으로 교육비 인상 등 물가상승 요인이 많은데다 담배가 인상, 국제 원자재가 상승 등이 겹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3월 중 전년동기비 소비자물가는 작년 3월의 높은 물가수준으로 인해 2월 중 전년동기비 2.6% 상승보다 둔화된 2.4% 상승으로 둔화될 것이다. base effect로 인해 금년 상반기 중 전년동기비 소비자물가가 3% 미만의 상승에 그칠 것이지만,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및 수요측면의 인플레 압력이 증대되고 있어 하반기 중 물가불안의 여지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2월 산업생산, 3월물가 전망(%) ---------------------------------------------- 2월 산업생산 3월 물가 전월비 전년동월비 전월비 전년동월비 ---------------------------------------------- 오상훈 -1.0 3.8 0.6 2.3 (SK증권) 오석태 -0.6 1.1 0.7 2.4 (씨티은) 임지원 0.24 3.0 0.6 2.5 (JP모건) 이성권 -1.1 1.8 0.5 2.2 (굿모닝) 이상재 -2.7 6.5 0.7 2.4 (현대증) 이동수 -2.9 1.3 0.5 2.2 (동양증) 정용택 0.5 5.0 0.7 2.4 (삼성투신) 평 균 - 3.21 0.61 2.34 ◇2002년 1월까지 산업활동 동향 추이(전년동월비, %) ---------------------------------------------------------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연간 `01.1월 --------------------------------------------------------- 생산 -4.4 5.1 -1.3 5.0 3.3 1.8 10.2 ..반도체 -10.2 4.4 0.1 6.4 9.8 4.9 -1.2 ..컴퓨터 -40.8 -26.9 -4.0 -1.1 -3.6 -12.8 18.6 ..자동차 -1.3 7.6 -3.8 6.2 -20.0 -1.2 31.2 (전월비) 4.9 2.9 -1.5 1.9 -2.4 - 3.4 출하 -5.6 4.6 -0.8 7.1 2.7 0.9 13.6 ..내수 1.4 11.4 0.2 6.5 5.6 1.9 20.9 ..수출 -13.6 -3.0 -2.0 7.9 -0.8 -0.3 5.5 재고 14.7 11.5 4.9 1.9 -1.7 -1.7 -5.4 (재고율) 85.3 81.5 81.7 77.3 79.4 - 72.2 평균가동률 73.2 75.0 71.5 73.0 71.8 73.2 76.4 ---------------------------------------------------------- 도소매판매 3.6 7.8 4.6 6.6 8.1 4.6 7.3 내수소비재 5.6 19.5 3.2 -2.0 1.4 1.9 16.9 출하 ---------------------------------------------------------- 설비투자 -19.4 -6.4 -4.4 4.4 5.6 -5.1 - 국내건설 -19.4 63.7 30.2 80.4 64.7 14.4 39.5 수주 ---------------------------------------------------------- ◇2002년 2월까지 소비자물가 추이(단위: %) ----------------------------------- 전월비 전년동월비 전년동기비 ----------------------------------- 2002 2월 0.5 2.6 2.6 1월 0.6 2.6 2.6 2001 1월 1.1 3.4 3.4 2월 0.5 3.6 3.5 3월 0.9 4.0 3.6 4월 0.4 4.8 3.9 5월 -0.1 5.3 4.2 6월 0.3 5.0 4.3 7월 0.2 4.8 4.4 8월 0.4 4.7 4.4 9월 -0.1 3.3 4.3 10월 0.0 3.4 4.2 11월 -0.6 3.4 4.1 12월 0.2 3.2 4.1 ------------------------------------
2002.03.25 I 정명수 기자
  • (채권폴)국고3년 6.34~6.58%..기술적 하락조정
  • [edaily 정명수기자]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25~30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34~6.58%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3년은 6.40~6.55%, 폴은 6.33~6.57%)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98~7.22%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5년은 7.08~7.19%, 폴은 7.03~7.27%) --------------------------------- 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 avr 6.34 6.58 6.98 7.22 max 6.44 6.65 7.05 7.30 min 6.30 6.50 6.90 7.15 --------------------------------- 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채권 폴에는 8명이 참여했다. 채권수익률이 급등한 후 기술적인 하락 조정을 받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펀더멘털 측면의 수익률 상승 압력과 한국은행의 잉여 유동성 흡수에 대해서는 우려감이 여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콜금리 인상 등을 감안해도 만기 1년 정도의 채권은 캐리(carry) 투자가 유리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국고3년 폴에는 8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6.30%가 5명이며 기타 6.35%, 6.40%, 6.44%가 있었다. 표준편차는 0.055533이었다. Upper에서는 6.60%가 3명, 6.50%가 2명, 기타 6.55%, 6.64%, 6.65%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5718이었다. 국고5년 폴에는 7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7.00%가 3명, 6.95%가 2명, 6.90%와 7.05%는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487이었다. Upper에서는 7.20%가 3명, 7.25%가 2명, 7.15%와 7.30%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487이었다. 국고3년은 6.30%, 국고5년은 7.00%을 기준으로 수익률 방향을 잡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주간 폴과 실제 수익률 추이는 아래 그림과 같다. ◇삼성증권 성기용 연구원= 향후 수익률 곡선은 한은이 유동성 관리를 지속해 나감에 따라 단기물 영역은 다소 flat 해질 가능성이 있다. 5년이상 장기물 영역에서도 높은 절대금리 수준을 노린 매수수요가 꾸준히 존재하고 있어 중장기 영역이 급격히 steep 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콜금리 인상 시점을 전후해서 정책변경에 대한 리스크가 사라질 경우 오히려 장기영역은 flat 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수익률 곡선이 각각 30bp, 50bp 상승하고 3년물을 축으로 단기영역은 기울기의 30% 정도 flat 해지고 장기영역은 30% steep해지는 경우를 가정할 경우 각 캐리(carry)를 위주로 하는 투자자에게는 잔존만기 9개월~1년 채권이 carry 메리트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금주 채권시장은 그 동안 금리급등에 따라 듀레이션을 축소한 기관들이 단기적으로 커버를 위한 매수에 나서며 금리의 박스권 상단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기회복의 가속화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확인됨에 따라 금주 발표될 2월 산업생산과 3월 소비자물가는 금리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최재형 스트레티지스트= 금리는 1월 하반기 경기회복 전망으로 급격한 상승한 후, 2월 들어 경기회복 지연 우려 등으로 5.71%까지 하락했다. 이번 달 들어서는 급속한 경기지표 호전 및 국내외 정책당국의 정책금리 조기인상 우려가 증폭되며 금리가 다시 큰 폭 상승했다. 주가지수가 900P 안착을 시도하는 등 증시여건 여전히 긍정적이나, 미국 증시가 실적 전망 부진 등으로 하락 횡보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가격 또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와 수출이 본격적으로 호전되기 전까지는 정책금리 인상 우려가 크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월말 경기지표 호전이 어느 정도 금리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는 반면 4월초로 예정된 미국의 1분기 기업실적 발표결과가 주가상승 수준 대비 다소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어 채권시장 금리는 급등세가 진정되는 가운데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은행 박태동 대리= 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주가지수가 900p 수준에 육박하고 있음에도 유상증자가 활발하지 않다. 기존 주주에 대한 가치증대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대규모 자금을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수출업체가 현장에서 느끼는 해외경기가 향후 추가 수요를 일으킬 만큼의 상승세는 다소 불투명해 보이기 때문이다. 내수에 의한 경기상승만으로도 1분기 GDP 성장률이 잠재 성장률 수준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의 본격적인 회복 사인이 나오기 전까지는 재경부측에서 안정된 물가를 바탕으로 기존 부양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는 월말 발표될 거시경제 지표 뿐만 아니라, MMF의 환매지속 여부 및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강도 등 단기적 수급 여건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단기간 큰 폭 상승에 따른 제한적인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 ◇JP모건 김천수 상무= 수익률이 상승한 후 기술적으로 반락하는 분위기다. 시장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숏마인드가 강한 모습이다. 이번주에 물가와 산업생산 등이 발표되지만 시장을 놀라게할 숫자는 없을 것 같다. 기술적으로 수익률이 내려가더라도 다음주 국고3년 입찰이 재개되기 때문에 6.3%대를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투신운용 박성진 선임= 월말이지만 월말 요인이 강하지는 않을 것이다. 경제지표들도 예상했던 수준으로 나올 것이다. 4월초 장세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월초에 MMF 자금이 안정되면 MMF 환매와 같은 마찰적인 부담도 줄어들 것이다. ◇국민은행 김영철 차장= 2주일 동안 금리 80bp(5.7% -> 6.5%) 상승을 큰 폭 상승으로 간주, 6.5%대에서 조정을 받고 있다. 한은은 발을 빼고 있다. 계속해서 4% 콜금리를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동시에 여차하면 상환시킴으로써 금리급등시 시장에 금리안정 영향력을 유지하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한은은 금리안정 세력보다는 중립적인 태도이다. 물론, 최근 내정된 여러 인물들은 성장론자들로서 어디로 공이 튈지 예측 불허한 상태이다. 당국자들의 행동이 예측불가하다는 것은 금융 후진국임을 표현하는 한가지 지표이기도 하다. 금통위 내정자들의 튀는 언행을 발판 삼아 일부 딜링세력들이 현선물 매수에 참여하고 있다. 이런 장세를 소위 "기술적 조정장세"라고도 한다. 펀드멘털과는 상관없이 어느 정도 큰 폭으로 금리가 상승했으니 상승 폭의 절반정도는 반락할 것이라는 통계치(?)에 기대어 매수세력이 늘어나고 있다. 4월달 주식이 그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도 한다. 사상처음으로 6개월 연속 상승했으니 미치지 않고서는 4월 한달 동안은 주식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럼 주식과 반대관계에 있는 채권금리 역시 하락 가능하다는 시각이다. 한강의 기적을 일으킨 한국이지만 전 세계에서 이 정도로 대접받은 적은 없다. 경제수장이 두개 평가기관에게 2단계 등급상승을 요구할 정도로 당당하며, 한국 IR에서 기립박수를 받을 정도이다. 외국인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을 한국 전체적인 자사주 차원에서 국내기관이 매수해 들어가도 어느 누구도 바보짓이라고 비웃지 않는다. 과거 같으면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을 한국기관이 받아주면 또 바보짓 한다고 손가락질했겠지만. 금리는 온통 주변에 먹구름이다. 소나기가 잠시 내린 후 먹구름 사이로 햇볕이 상쾌하게 비칠 때 어떤 행동을 해야할까. 우산이 없으면 집으로 최대한 빨리 도망을 가던지, 우산을 구하던지 하여야 한다. 햇볕이 나왔으니 비가 그쳤다고 안심해서는 안된다. 미국 경제를 보자. 필라델피아 지수가 약하게 나와도 계속 도망만 간다. 솔직히 향후 금리가 어느 정도까지 상승할지는 알 수 없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7%정도까지만 가면 무조건 매수해도 된다고도 한다. 금리수준과 관련, 고려하는 단 한가지는 현재의 경제계절이다. 지금은 아무리 양보해도 초봄이다. 이제야 금리는 상승을 시작한 단계다. 총 상승기간 중 10%정도 흘렀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1년 이상은 계속해서 금리 상승 추세가 유효하다. 최소한 6개월 동안 금리수준과 상관없이 듀레이션을 늘려서는 안 된다고 본다. 기업체들의 투자 성향을 animal spirit라고 한다. 그만큼 기업체들의 투자는 동물적 감각으로 이뤄진다. 이런 동물적 기질을 한국 기업들은 IMF이후 4년간 꾹꾹 참아오고 있다. 3월부터 animal들이 움직이기 시작, 4월 이후부터 본격화 될 것이다. 정부도 animal들이 움직이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Animal 장기채 출현, 수출회복과 함께 정부당국의 통화정책변화와 콜 인상은 필연적으로 금리상승을 초래, 결국 투신사 수탁고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MMF 등 장부가 펀드들의 환매문제 등이 동시 작용, 금리는 정부당국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지금보다 한참 위의 수준까지 단기에 상승할 듯하다. 아무리 큰 우산(유동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눈앞의 소나기구름에서 피해가 없기를 바랄 것인가. ◇동양증권 금성원 애널리스트= 향후 1년간의 물가를 추정해본 결과 3분기부터 물가상승 압력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주식과 부동산 가격의 상승으로 경기의 과열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는 점에서 금통위는 콜금리 조기인상 여부를 놓고 상당히 고민할 것으로 보여진다. 2월 산업생산은 설연휴에 따른 조업일수의 감소로 전월에 비해 소폭 악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물가도 전년동월대비 2% 초반대의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긍정적이다. 넘쳐나는 시중의 유동성 환수를 위한 한국은행의 행동에 대한 부담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큰 폭의 금리 하락을 기대하기는 무리일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이번주 채권시장은 그간의 금리 상승을 일단락 지으며 숨 고르기를 하는 한 주가 될 것이다. 이는 그간의 금리 상승폭이 컸고 지난주 6.6%가 강한 지지선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중반 이후에는 다소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주중반 이후 발표될 산업생산이 숫자적으로는 1월에 비해 개선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용면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수출이 일정부분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20일까지 수출이 1.6%의 증가세로 돌아섰고 정부도 공공연히 4월 수출 개선을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주 채권시장은 박스권 장세가 예상되지만 수출이 예상외로 개선될 것으로 알려질 경우 박스권의 상단을 돌파할 가능성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최완석(삼성선물) 박성진(삼성투신) 박태동(하나은행) 성기용(삼성증권) 김영철(국민은행) 최재형(국민은행) 김천수(JP모건) 금성원(동양증권)
2002.03.25 I 정명수 기자
  • (외환폴)환율 1322~1334원..분기말 네고 주목
  • [edaily 최현석기자] edaily 외환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3월25일~29일) 달러/원 환율의 평균 저점은 1322.10원, 고점은 1334.10원으로 전망됐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주 환율이 1330원대 진입을 놓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 상승과 외국인 주식순매도, 배당금 역송금 수요 등 상승요인이 부각될 경우 1330원을 넘어 저항선을 1335원대로 높일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분기말 기업체 네고물량과 신용등급 상향등 긍정적인 펀더멘털 요인들은 큰 폭의 환율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분석됐다. 결국 주초 1330원대 돌파를 위한 박스권내 공방후 주중 방향설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지난주의 정체된 움직임은 다소나마 벗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신한은행 변상모 팀장 월말이라는 다소의 부담을 제외하고는 모처럼 수급과 재료가 일치하는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수급상 이번 주부터는 배당금 송금 수요가 시작된다. 15억불 내외가 될 것으로 분석되는 배당금 송금은 4월 중순까지 분산되며 시중포지션을 일부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최근 조정을 보이고 있는 반도체값과 궤를 같이하고 있는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의 매도세는월말 공급 물량과 상충될 것이다. 재료면에서도 달러/엔이 전고점을 향해 착실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어 수급과 적절히 호흡을 맞춘다면 1330원대 집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1330원 전후대를 고점으로 인식한 기업들의 중장기물 매도 헤지 물량이 계속 출회되고 있어 상승세는 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1335원이 1차 저항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 조영석 팀장 외국인 투자자들이 받은 배당금의 역송금 및 외투법인의 과실송금이 분기말을 앞두고 가장 큰 수요 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달러/엔마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주초부터 달러/원의 상승시도가 예상된다. 업체의 매도 물량이 월말과 분기말이 겹치는 주간에 과연 얼마나 집중될 지에 따라 달러/원의 상승이 제한받을 것으로 보인다. 1330원에 대한 부담도 있으나 1335원을 한번 보았기에 다시 보기는 오히려 쉬울 것이다 국내외 금리의 급상승, 국가신용등급의 상향조정,유가의 속등등 외부변수가 많으나 국내 물가의 상승 우려로 인해 환율의 급등은 어느선에서 제한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 이승현 대리 금년초 이래 지켜진 1300~1335원 범위의 상단부에서 "추가상승"과 "고점매도"가 맞부딪히며 활력을 상실한 달러/원 환율은 다음주에도 계속해 1320원 후반대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주식 배당금 송금 수요로 강보합 분위기가 지속되겠지만 월말 네고물량이 공급되며 물량부족을 막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330원대 진입에 대한 부담감이 워낙 강해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진입이 쉽지 않아 보인다. 특별한 사유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일본 3월결산 이전의 달러/엔 환율의 선제적 상승 ▲국내주가 900 포인트 일시적 회복후 큰폭 조정과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도 지속 등이 있을 수 있으나 두 경우 다 가능성은 그리 커보이지 않는다. ◇외환은행 이정태 대리 달러/엔의 등락에도 불구하고 달러/원 환율이 좀처럼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는 점은 그만큼 현재 시장심리가 매우 팽팽히 맞서고 있음을 반증한다. 3달째 지속된 1300~1330원 박스권 장세는 점점 거래범위가 좁아지고 있어 조만간 어느 한 방향으로의 급격한 움직임을 예고하고 있으나 그 방향을 예단하기는 어렵다. 수출회복세, 신용등급상향설 등의 펀더멘탈상 원화강세 뉴스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수급이 펀더멘털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아직은 수급에 따른 시장분위기에 편승해야 할 때인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레인지 안에서의 잔물결을 타는 것보다는 추세 형성을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대부분 펀더멘탈 반영시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는 점이 오히려 좀처럼 하락의 계기를 마련해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전주말 다시 133엔까지 약세를 보인 엔화가 135엔돌파를 재시도할 경우 달러/원의 상승여력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주초 심리적 저항선인 1330원을 둘러싼 공방이 예상되며 월말장으로 갈수록 물량부담감이 작용하겠으나 수급균형이 일방적으로 기울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아무리 그 영향력이 감소했다고 하더라도 달러/엔 눈치보기는 여전할 것이기 때문에 달러/엔을 기반으로 하여 수급에 따라 소폭 등락을 보이는 장이 예상된다. ◇한빛은행 박시완 대리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보유 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 지속과 달러/엔이 132엔대에 안착하는 등 상승 분위기가 조성되었지만 장중 상승 길목마다 자리한 기업체들의 고점인식 네고물량과 투자자금이 유입되면서 일중 변동성이 극도로 취약해진 채 1324∼1329원에서의 움직임을 보였다. 금주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환율이 일본의 3월말(회기말) 기업들의 본국 송금이 마무리되면서 상승세가 예상되고, 유가 상승 및 외국인 주식 순매도 가능성 등이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주식 배당금 송금 및 에너지업체의 결제 수요가 가세된다면 연중 최고점 경신 가능성도 있지만 이는 1분기말 기업체들의 네고물량 공급 규모에 따라서 결정 될 것으로 보인다. ◇ABN암로은행 정인우 지배인 지난주는 달러/엔이 132 엔대까지 상승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점진적인 상승 분위기를 이루었으나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시장이 정체를 보이며 1330원대 진입에는 실패했다. 이번주도 달러/엔의 추가상승으로 인한 주말 역외환율의 상승으로 1330원대 진입하면서 한주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도 130엔을 바닥으로 또다시 135엔대를 테스트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올해의 고점인 1335원대를 돌파할 지도 관심사다. 하지만 1330원대부터는 월말 네고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회될 것으로 보이고, 시장이 아직 과다매입 상태이기 때문에 대기된 차익매물력도 만만치 않아 정체상태를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또다시 달러/엔이 135엔대를 돌파할 경우 달러수요의 한 축인 역외세력의 움직임도 눈여겨 보아야 할 것 같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송화성 지배인 달러/엔 환율은 131~134엔 범위에 움직일 것으로 보이나 회계연도말 매도세가 수그러들고 있어 위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더 높은 편이다.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시장포지션이 매우 빡빡한 상태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국적 기업의 월말 송금과 해외 배당금 지급에 따라 달러화에 대한 잠재수요가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최근 지속돼 온 외국인 주식순매도가 아래쪽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선물 정미영 연구원 이번 주 외환시장은 월말로 접어듬에 따라 유입될 네고물량과 수요 요인간의 접전이 예상되나 달러/엔의 강세 기조가 유지된다면 저항선이 1335원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월말인데다 최근 수출호조로 네고물량 출회가 예상되나 매도헤지가 상당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네고물량의 위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공산이 크다. 반면 지난 주 주식매도대금 및 배당금 송금수요, 분기말 결제수요 요인이 대기하고 있어 시장참여자들이 쉽게 롱마인드를 버리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다 132엔대로 올라선 달러/엔이 본국송환 수요 마무리 및 니케이지수 조정으로 132~135 엔의 거래범위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 저항선 테스트 의지를 높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적으로도 5일 이동평균선이 지지되는 가운데 이동평균선이 정배열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외국인 주식매도세 유지, 달러/엔 상승 등 변수들이 뒷받침될 경우 1330원의 저항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나경제연구소 권한욱 연구원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외국인의 주식매매 동향이 예의 주시되며 엔화불안을 의식한 역외 등의 달러매수세 유입과 월말 기업체 네고물량을 중심으로 한 고점인식의 달러 매도물량 출회 증대 잠재 요인들이 맞물려 1326원선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엔화 추이 등 대내외 변수들의 불확실한 움직임과 영향에 대비한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적인 자세가 지배적일 여지도 높게 상존하고 있어 이번주 달러/원 환율이 지난주 중반과 같이 1326∼1327원대에서 정체된 양상을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엔화는 미달러화에 대해 131∼133엔대에서 제한적인 약세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증권 이동수 이코노미스트 이번 주에도 달러/원 환율은 펀더멘털 요인보다는 수급에 의해 주도되는 변동성이 약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말네고와 외국인 투자 관련 역송금 수요 등이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쪽으로 크게 기울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26엔대로 폭락했던 엔화 환율이 급등세를 재개하며 135엔 돌파에 대한 우려감이 재발하고 있어 달러/엔 환율이 135엔 대에 빠르게 다가설 경우 달러/원 환율이 연중고점(1335.30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겠으나 135엔이 달러/엔 환율의 고점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연중고점 돌파 가능성도 아직은 커 보이지 않는다. ◇삼성생명 신금덕 박사 이번 달러/엔 환율은 전주에 반전된 상승추세를 이어가 쪽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말로 접어들면서 네고물량이 증하여 달러화의 공급량은 서서히 증가하는 반면, 주가의 추가상승에 부담을 느낀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에 따른 수요량 증대가 이에 맞서 외환수급에서는 균형을 이루겠지만, 여전히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엔화가 달러/원 환율의 상승추세를 유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미 회계연도 말을 대비한 엔화의 본국송환은 월 중반까지 마무리 되었고, 새로운 회계연도를 대비한 일본 금융기관의 신규 해외투자가 시작될 것이라는 예상이 엔화의 하락을 주도할 것이다. 이미 공공펀드는 예상보다 많은 3조엔 규모의 해외자산매입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개별 금융기관도 이를 뒤따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엔화의 본국이탈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 동안 엔화를 지지해왔던 주가도 더 이상 상승하기 힘들 것으로 보여 외국인의 일본주식 매도도 엔화를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edaily 외환폴 3월25일~29일 전망 소속 이 름 저점 고점 --------------------------------------------------- 신한은행 변상모 팀장 1325 1335 하나은행 조영석 팀장 1320 1333 산업은행 이승현 대리 1323 1333 외환은행 이정태 대리 1324 1335 한빛은행 박시완 대리 1320 1335 BOA 송화성 지배인 1323 1333 ABN암로은행 정인우 지배인 1320 1335 삼성선물 정미영 연구원 1321 1334 하나경제연구소 권한욱 연구원 1320 1330 동양증권 이동수 이코노미스트 1320 1333 삼성생명 신금덕 수석이코노미스트 1325 1335 --------------------------------------------------- 평 균 1322.10 1334.10
2002.03.25 I 최현석 기자
  • 채권수익률 `널뛰기`후 소폭 하락..스왑거래 침체(마감)
  • [edaily] 22일 채권수익률이 활발한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지준일임에도 불구하고 신국환 장관, 장승우 장관, 김태동·최운열 금통위원 등이 금리관련 발언을 잇따라 내놓으며 채권시장을 뒤흔들었다. 한국은행이 초과 지준을 흡수하기 위해 통안채 28일물로 3조5000억원을 창구판매하고 RP매각을 시사한 것도 수익률 급변동의 한 원인이 됐다. 이날 "구두개입 퍼레이드"의 첫 주자는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이었다. 신 장관은 "2~3개월내 금리인상 없을 것"이라며 채권시장을 들뜨게 만들었다. 이후 장승우 기획예산처 장관이 "집값 상승 속도가 너무 빨라 물가안정기조를 해치지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하며 맞받아쳤다. 오후에 김태동·최운열 금통위원이 잇따라 "경기과열론은 성급하다"고 발언하며 구두개입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시황 국고3년 2-1호는 신국환 장관의 발언 등에 힘입어 전날보다 6bp 낮은 6.41%까지 하락했다. 전날 막판 수익률이 하락 반전한 기세를 몰아 6.3%대 진입을 호시탐탐 노렸다. 한국은행은 전날 밝힌대로 통안채28일물로 4.50%에 창구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창판은 3조5000억원으로 마감됐다. 창판 규모가 예상보다 큰 것에 시장참가자들이 당황하기 시작했다. 은행권 지준은 3조원 정도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자금시장에 영향을 주는 규모는 아니었다. 국고3년 2-1호는 전날 수준인 6.46~6.47%로 상승했다. 오후들어 국가신용등급 상향설이 퍼지면서 국내주식시장이 장중 900선을 상향돌파하자 채권수익률은 재차 상승압력을 받았다. 국고2-1호는 한때 6.5%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때 김태동 금통위원 내정자의 발언이 채권시장을 뒤흔들었다. "경기과열론 터무니없다"는 내용이 알려지자 다시 매수세가 유입됐고 수익률 하락속도가 빨라진 것. 최운열 금통위원 내정자도 비슷한 발언을 하며 매수세에 힘을 실어주자 국고2-1호는 6.44%까지 떨어졌다. 이후 시장이 구두개입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수익률 하락압력은 조금 진정되는 모습이었다. 국고2-1호는 전일보다 2bp 낮은 6.46%에 이번주 장을 마감했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2bp 낮은 6.46%, 국고5년은 1bp 낮은 7.11%이다. 통안2년도 전날보다 2bp 떨어진 6.29%, 회사채 3년 AA-와 BBB-도 각각 전일보다 2bp 낮은 7.15%, 11.20%를 기록했다. ◇스왑 : 2-7년 스프레드 매매 활발..거래규모 줄어 22일 금리스왑(IRS) 1년물은 전일과 동일한 5.58%(offer, bid의 중간값으로 산업은행 호가 기준), 2년물과 3년물도 보합인 6.36%, 6.83%를 기록했다. 5년물은 전일보다 2bp 낮은 7.43%, 10년물은 전일보다 3bp 낮은 8.02%를 나타냈다. 통화스왑(CRS) 2년물과 3물은 각각 전일보다 5bp, 4bp 낮은 5.95%, 6.37%을 기록했다. 5년물은 전일보다 5bp 낮은 6.92%를 나타냈다. 지준일인데다 현물금리 및 국채선물 가격이 한바탕 요동을 치면서 금리스왑(IRS) 거래가 급감했다. 국내은행 한 딜러는 "오전중에는 3년물을 페이(pay:채권매도 효과, 고정금리 지급), 5년물 리시브(receive:채권매수 효과, 고정금리 수취)했으나 오후장에서는 쉬었다"며 "현물시장의 가격변동이 너무 심해서 다들 호가만 내 보고 실제 거래는 하지않으려했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거래가 부진했지만 2-7년 스프레드 거래는 많았다. 유럽계 외국은행 한 곳과 미국계 외국은행 한 곳이 대표적으로 맞붙었고 153bp 부근에서 집중적으로 거래됐다. 미국계 외국은행 한 딜러는 "FRN 헤지관련 수요로 리시브에 나선 쪽과 스프레드 축소를 노린 쪽이 많았지만 꾸준히 2년물을 페이하며 맞받아치는 곳도 있었다"며 "2년물 수익률곡선은 좀더 평평(flattening)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2.03.22 I 하정민 기자
  • (초점)정부,거시정책 목소리 제각각.."혼란"
  • [edaily] 경제부처 장관들이 거시정책 기조 전환여부와 관련해 제각각 서로 다른 목소리를 봇물처럼 내놓고 있다. 재정정책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장승우 기획예산처 장관이 22일 물가안정과 재정건전성 회복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한 반면,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2∼3개월내 금리인상은 없을 것"아라고 못박았다. 경기의 빠른 회복에 따른 정책전환의 기로에서 터져 나오는 장관들의 서로 다른 목소리에 시장 참가자들은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 금리문제에 대한 장관들의 `명쾌한` 발언들이 통화당국을 자극, 월권시비를 불러올 우려도 낳고 있다. ◇"금리인상 대비해야" vs "2∼3개월내 금리인상 없을 것" =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22일 오전 오전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자동차업계와의 조찬간담회에 참석 "향후 2∼3개월 안에 금리를 올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장관은 전날 있은 능률협회 초청 조찬강연 및 외신기자 간담회에서도 "아직 금리를 조정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는데, 이날은 구체적인 금리유지 시기까지 못박았다. 반면, 금통위원을 지낸 장승우 기획예산처 장관은 지난 13일 있은 대한상의 초청 조찬강연에서 "기업들은 향후 금리가 상승할 것에 대한 준비를 하고 대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한국은행이 4·5월 금통위에서 상당한 고충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실인식에 뚜렷한 차이 = 장 장관은 22일 열린 `21세기 경영인클럽` 주최 조찬간담회에서 "서울 일부지역이라고는 하지만, 집값 상승 속도가 너무 빠르다"면서 "물가안정기조를 해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당면한 정책 방향도 "재정운영의 효율화를 통한 적정 수준의 경기회복 뒷받침하되, 4대행사 및 경제활력 회복과정에서 물가불안심리가 나타나지 않도록 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 장관은 "재정건전성은 경제의 최종 안전장치이자 국가신뢰도와 직결되는 중요한 정책과제"라면서 "재정운영의 합리화·효율화를 통해 건전재정 기조를 견지해 나가는 것이 긴요하다"고 역설했다. 물가안정과 재정건전성을 특히 강조하면서 중립적인 거시정책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반면 신국환 장관은 21일 외신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주식·부동산 가격의 가파른 상승으로 경기과열 내지는 거품경제를 우려하는 견해도 있으나, 아직 크게 염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해 장 장관과 뚜렷한 인식차이를 드러냈다. ◇"올해 5%대 성장 달성"은 한 목소리 = 두 장관은 그러나, 올해 성장률 전망을 높여 잡는 대목에서는 한 목소리를 냈다. 장승우 장관은 이날 강연에서 "최근의 경기회복 추세를 이어감으로써 올해에는 잠재성장율 수준의 안정성장 기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신국환 장관도 전날 조찬강연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올해에는 지금까지의 구조조정과 글로벌 스탠더드의 정착을 바탕으로 5%대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당초 전망치인 `4%이상`보다 1%포인트 정도 높여 잡은 것이다. ◇시장 혼란 가중..월권시비 소지 = 지난 13일 장 장관의 "금리인상 대비" 등의 발언으로 국고채권 수익률은 10bp이상 수직 상승했고, 국채선물은 폭락세를 보였다. 21일에는 신 장관의 발언이 채권시장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 양상을 보였다. 신 장관이 이날 오전 조찬강연에서 "가을쯤 수출 두자릿 수 회복" 전망을 내놓자, 국고3년 2-1호는 13bp 폭등한 6.59%로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오후들어서는 다시 신 장관의 "금리인상 시기상조" 발언이 전해지면서 채권금리는 급락, 보합권으로 내려섰다. 이어 22일 채권시장에서는 신 장관의 "2∼3개월내 금리인상 없을 것"이란 `명쾌한` 발언이 거시정책 권한을 갖고 있는 장 장관의 `균형강조` 발언을 압도하며 "사자"세를 촉발하고 있다. 다만, 신 장관의 이런 발언을 통화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은행과 금융통화위원회가 어떻게 받아 들일지는 미지수다.
2002.03.22 I 안근모 기자
  • 장 예산장관, 물가안정·건전재정 강조(상보)
  • [edaily] ["집값 상승속도 너무 빨라"] ["올해 잠재성장률 회복 가능"] 장승우 기획예산처 장관은 22일 "서울 일부지역이라고는 하지만, 집값 상승 속도가 너무 빠르다"면서 "물가안정기조를 해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또 "경제 사회 여건변화로 증가하는 재정수요에 신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재정건전성 회복이 긴요하다"면서 "이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1세기 경영인클럽 초청 조찬강연에서 "수출 회복속도가 빨라지면 정책기조를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울러 "최근의 경기회복추세를 이어감으로써 금년도에는 잠재성장율 수준의 안정성장 기조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해 연간 5%대의 성장률 달성이 가능할 것임을 강조했다. 연간 4%수준의 성장을 공식 전망해온 정부가 전망치를 높여 잡은 것은 전날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에 이어 두번째다. 장 장관은 강연에서 "과거와 같은 세입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교육·복지 등 늘어나는 재정소요에 신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재정건전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장 장관은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비과세·감면조항 축소 △과표 양성화 및 음성·탈루소득 과세 강화 △투자우선순위 재점검·전략분야 집중투자 등을 들었다. 이와 함께 "IMF위기 극복과정에서 재정지원이 크게 증가한 분야에 대해서는 그간의 여건변화를 반영해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사업의 타당성과 사업추진주체의 적합성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해 불요불급한 소요를 억제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경제·재정운용과 관련해 "당분간 현재의 거시정책기조를 유지하고, 향후 경기회복속도가 빨라질 경우 정책기조를 재점검하겠다"면서 "부동산과 가계대출 등에서의 버블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미시적 측면에서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공계열 지원과 관련, 장 장관은 "과학기술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연구업적 및 능력이 탁월한 산학연 연구원을 대상으로 국가연구원제도(National Research Fellowship)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공계 우수 학부생에게 과학장학금을 지급하고, 정부가 출연연구소가 미취업 석·박사 인력을 연수시켜, 일정기간후 민간산업으로 진출토록 하는 저수조(Reservoir) 역할을 수행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2002.03.22 I 오상용 기자
  • (가판분석)3월7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 헤드라인 ㅇ 경향신문 : 세계 "철강무역전쟁" 예고..EU·일·러 등 강력반발 ㅇ 동아일보 : 세계철강 무역전쟁 돌입..각국 보복선언 ㅇ 조선일보 : 철강 무역전쟁 점화..美관세맞서 한·EU 등 "WTO제소" ㅇ 한겨레 : 미 철강관세 무역갈등 고조..한국산 등 8~30%고율 매기기로 ㅇ 한국일보 : 권노갑씨 "주변서 돈받았다"..검찰수사 불가피 ㅇ 매일경제 : 분양권 급매물 쏟아져..전매제한 발표후 ㅇ 서울경제 : 하이닉스 주말 최종담판..박종섭 사장 美 출국 ㅇ 한국경제 : 아파트 분양권 시장 "급랭"..세무조사 여파로 거래 실종 ◇ 주요기사 - 하이닉스·마이크론 협상재개.. 매각협상 타결 가능성(한경) - 하이닉스, 독자생존 배수진..마지막 힘겨루기(서경) - 박종섭 하이닉스 사장 마이크론 협상차 출국(조선) - 마이크론 주가급등..매각협상 실기(失機)하나(한국) - 하이닉스 1~2월 영업호조..영업이익 1100억 냈다(조선) - 하이닉스 1~2월 525억원 경상흑자(한겨레) - 하이닉스 채권단 지원없이도 정상경영(동아) - 철강불황에 수출풍랑까지..대미수출량 91%가 고율관세 대상(조선) - 냉연강판 美수출 사실상 포기(매경) - 대미 수출 20%감소.."충격"(한경) - 수출환경 급속악화..정부, 주력품목·중소기업 총력지원(서경) - 예상된 악재, 예상밖 차분..국내업계 미 수입제한 반응(한겨레) - 철강주 된서리..美 조치 파장, `빅4` 2~8% 폭락(한국) - 미 철강관세 부과는 11월 선거겨냥한 결정..일·유럽 공동대응 검토(조선) - 부시, "중간선거 票心잡기 고육책"..관세결정 왜 내렸나(동아) - 부시, 경제 저버린 정치도박..미국내에서도 비판목소리(한국) - 건교부, 주택시장 계속 과열땐 분양권 전매 전면제한(조선 등) - 집값안정, 기대반 의구심반..가수요는 일단 차단할 듯(한겨레) - 아파트값 초기과열 진정기대..안정대책이후 부동산 전망(경향) - `떳다방` 위축에 단기약효..청약열기 수도권 번질듯(한국) - 금리인상 논란가열..`선제공격론`에 `시기상조론` 맞서(한겨레) - 상반기까진 저금리 유지해야..전문가 경기진단(한경) - 금리 연일 상승..다시 6%대(서경) - 은행들 치열한 금리전쟁..대출 내리고 수신 올린다(경향) - 은행등 이번엔 신용대출 경쟁(한겨레) - 대출금리 인하경쟁..돈굴릴 곳 마땅찮아 덤핑대출(매경) - 가계대출 폭발적 증가..작년말 295조, 전년비 37%늘어(한국) - 외국기관 "한국주가 올해 1000돌파" 전망..조영제 한투사장(서경 등) - 에스오일, 주가관리 DR첫 발행..자금조달대신 주식가치 높이기(한겨레) - 대우차협상 여전히 "희망적"..왜고너 GM사장 회견(한국) - GM사장, "대우차협상 진전, 타결시점은 확언 어려워"(동아) - LG그룹 분가(分家) 빨라지나..그룹측 부인불구 계열분리설 확산(매경) - 진로, 골드만삭스 제소.."경영권 노려 채권 집중매입"(한경) - 제일제당 등 4곳, 당뇨병약 공동개발 추진(매경) - 롯데칠성 와인시장 진출(매경 등) - 렉산·하이홈 제휴..가상세포시스템 공동개발 나서(서경) - 국제유가 23달러선..5개월만에 최고치(동아) - 휘발유값 인상..SK·현대정유 20원/ 에스오일 10원(한경 등) - 제일제당 설탕값 3%인하..삼양사 등도 뒤따를 듯(서경) - 삼애인더스 해외CB발행과정 의혹..검찰 본격수사 착수(조선) - 산업은행 증권거래법 위반수사..삼애인더스 해외CB 관련(한겨레) - 산자부, 한전 배전부문 6개사 분할..화력발전 1곳 연내매각(경향) - 민노총, 발전소 팔면 총파업(조선) - "마약도 처음엔 공짜"..맥닐리 썬마이크로 회장, MS맹비난(한겨레) - MS의 한국투자는 마약같은 것..맥닐리 회장 방한회견(조선) - 기업 숨은 부채가 외국인투자 막는다..허바드 미대사 거래소 방문(경향) - 국민은행 복수감사제 마찰..금감원 "못마땅"(한국) - 보험사 주식투자한도 폐지 백지화(경향) - 생보사 역마진 크게 줄었다..3분기 이자율차 손실 2.4조이상 감소(서경) - FIU, 돈세탁 혐의 9건 검찰통보(한겨레 등) - 외국기업간 M&A도 독과점 심사..이남기 공정위장(서경) - 인간배아복제 허용추진..과기부 9월께 법제정(동아) - 가정보육모 내년 도입..집에서 영아 돌봐(한경 등) - 민주 일부후보 사퇴검토..노무현·김근태·정동영 단일화 논의(동아) - "김근태 하도 보채서 돈줬다"..권노갑 문답(동아) - 내년 연휴 5번, 실제 공휴일수 67일..한국천문연구원(경향) - 오늘 꽃샘추위..서울아침 영하 3도(한국 등)
2002.03.06 I 조용만 기자
  • (가판분석)3월2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헤드라인 조선 : 수출 12개월 연속 마이너스..2월 16.6% 감소 동아 : 기업연금제도 도입 노사정 논의 본격화..노동계는 반발 한국 : "친일진상 국가차원 규명" 명단계기로 공론화 고조 경향 : 내집보유 근로자 갈수록 줄어든다..보유율 56.9%로 감소 한겨레 : 기득권세력 친일청산 가로막는다..특별법 등 잇단 좌절 대한매일 : 수출은 아직 "겨울잠"..12개월째 마이너스 세계 : 수출 12개월 연속 감소..자동차·선박 부진탓 한경 : 토지시장에 돈 몰린다..시흥 거래 2배 급증 매경 : 빈곤국 대출 조심..삼성물산 가나프로젝트 1.3억불 회수차질 서경 : 벤처 조달자금 98년후 30조..삼성연구원 ◇주요기사 - 무디스 한국신용등급 Baa1 상향전망..올해안 A등급 청신호(동아) - 한국 신용등급 사실상 상향..외평채 가산금리 최저(한겨레) - 무디스 한국신용등급 월내 상향..JP모건 분석(세계) - 하이닉스 매각, 막판진통..마이크론 회신없어(조선) - 하이닉스 매각협상 "감감 무소식"..채권단 대응책 마련 부심(경향) - 하이닉스 소액주주, 헐값매각 반대 본격화(한겨레) - 하이닉스, 수정협상안 막판 조율..일부쟁점 조정중(서경) - 신협투입 공적자금 올해 2000억 예상..3곳중 1곳이 적자(동아) - 카드 해외사용액 24% 급증..지난해 19억달러 사용(한국) - 풋백옵션 "공자금 먹는 하마"..해외매각 악영향(한국) - 제주은행 매각차질..역차별 논란(한경) - 은행 다시 감원..외환·서울 가세(매경) - 금감원, 예보, 한은..제일은행 공동검사 착수(한국) - 사상최대 흑자 생보사, 계약자 배당 "고민"(서경) - 현투 매각협상, 이달중순 본격화(한경) - 2월수출 17% 감소..12개월째 마이너스(동아) - 승용차 특소세 7월 재인상 될듯..차종별로 2~4%선(한국) - 지난해 실질임금 제자리..물가감안 0.8% 상승(한겨레) - 국세청, 조세피난처에 지사·법인둔 1700업체 불법외환거래 조사(조선) - 부품·소재 수출 총력..정부 연내 로드쇼·국내전시회 개최(서경) - 노래방 실내장식 불연재 의무화..규개위 의결(서경) - 발전노사 정면대결 양상..합의점 못찾아(동아) - 발전노사 협상 정부 직접나서..핵심쟁점 이견(한겨레) - "발전" 추가인력 투입..파업장기화대비 퇴직인력 확보(서경) - 삼성전자, FA사업 매각추진..미국 로크웰사와 협상중(한경) - 현대차, 인도공장 증설.."04년 20만대 생산(매경) - D램 고정거래가격 인상추진..내주초까지 10%선 협상(한국) - 휴대폰/충전기, 따로 판다..업계자율로 시기결정(한국) - 미국 수입철강에 20%대 고관세..국내수출 타격(대한매일) - 이건희 회장 재산 세계 157위.."포브스" 발표(한겨레) - 관광공사, 현대아산 추가지원..462억 매월 나눠 지급(세계) - 비료 30만톤 북한 지원 검토..4~6월중 가능성(경향) - "고향의 봄" 이원수선생 항일활동 뒤늦게 확인(조선) - 친일명단 16명 임의추가 파장..공개반대의견 묵살(동아) - "친일공개" 논란가열..정치권 쟁점 비화(경향) - "친일파 공개" 일부언론 왜곡..광복회장 "유감표명 안했다"(대한매일) - 정치권도 친일행적 논란..여야 상호비방(세계) - 특검, 이용호·안정남씨 친분설 추적(조선) - 특검, 이용호씨 주가조작 무마..금감원 연루 집중조사(동아) - "이용호씨 고발" 실무진 건의..금감원 간부가 묵살(경향) - 힌두-이슬람교도 충돌확산, 인도 비상경계령 선포(조선) - 인도, 힌두-이슬람 분쟁 격화..어린이 포함 188명 사망(대한매일) - 유럽통합정부 첫발..유럽미래회의 개막(동아) - 미국 군수업체 "풍년가"..테러특수로 10년만에 호황(한국)
2002.03.01 I 김상욱 기자
  • "물가안정, 생산회복"..전년비 10%증가 전망도-edaily폴
  • [edaily] 1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2.61%(전년동월비 7.81%), 2월 물가는 전월비 0.36%(전년동월비 2.58%)로 안정적인 물가 수준을 유지하며 생산활동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daily가 25일 은행, 증권, 투신사의 이코노미스트 9명을 대상으로 폴(poll)을 실시한 결과 산업생산 증가율이 지난해 11월이후 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사 하단 표참조) 올 1월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3일 정도 많아 전년동월비 효과(base effect)가 클 것으로 예상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전년동월비 생산 증가율이 1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물가는 집값과 농수산물 쪽에서 상승 압력이 있었지만 한국은행의 물가 목표선 범위내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전문가들은 산업생산이 증가하고 있지만 수출 회복이 미약해 본격적인 경기회복은 수출이 플러스로 돌아서는 1분기말 또는 2분기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증권 이상재 이코노미스트= 지난해 12월중 자동차 파업의 증가세가 주춤하였던 산업생산은 1월중 전년동월비 10%, 계절조정 전월비 2.1% 증가하여 다시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이다. 설 연휴로 1월중 조업일수가 작년에 비해 3일 더 많은데다, 1월중 전월비 수출 감소폭이 예년에 비해 매우 작고 또한 재고감소로 인해 생산압력이 증대괴어 내수호조가 생산증가로 연결됐다고 판단한다. 1월중 산업생산의 큰 폭 증가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우리 경제가 작년 4분기 이래 회복기조를 강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줄 전망이다. 2월중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5% 상승, 전년동월비 2.7% 오름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설로 인한 농축수산물 가격 및 수입물가 상승반전에 따른 공업제품 가격상승, 집세 및 서비스가격 등 고른 물가상승이 예상되지만 작년 상반기 중의 높은 물가상승으로 인해 전년동월비 소비자물가는 3% 미만에서 안정될 전망이다. 다만, 전월비 물가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 중 물가불안이 현실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굿모닝증권 이성권 연구원= 통상 3월까지 물가는 상승 압력을 받지만 전체적으로 물가 여건은 좋다. 생산은 수출이 아직 플러스로 돌아서지 않아 2분기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이다. 가동률이 70% 초반에 머물러 있다. 수출이 2분기부터 플러스로 돌아서면 가동률이 올라가고 생산도 올라가는 순서를 밟을 것이다. ◇SK증권 이상훈 팀장= 1월에 설 연휴가 없어 조업일수가 3일 늘어났다. 자동차 특소세 인하 등으로 1월 자동차 내수출하가 45%나 증가했다. 휴대폰, PC 출하도 크게 늘어났다. 소비재 내수출하는 겨울용품 판매부진으로 다소 주춤거랬지만 내수용 출하는 전년동월비 15%이상 늘어났다. 수출용 출하도 12월 -0.7%에서 2%로 늘어날 것이다. 전체적으로 출하는 9% 늘어난 것으로 추정한다. 재고 감소세는 12월 -1.6%에서 1월에는 -5~-6%로 예상한다. 1월 생산은 일시적인 요인이 많이 있지만 1, 2월 평균 개념으로 보면 생산이 5% 정도 늘어나 것이다. 이는 작년 4분기 산업생산 2.3%대보다 높다. 생산은 한단계 레벨업된 모습이다. 3월말이 되면 지난해 GDP 실적이 나오는데 그 전후로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3~4%에서 5%대 이상으로 상향 조정될 것이다. 그때부터 채권시장은 펀더멘털 지표를 새로운 정보로 받아들일 것이다. 3월말~4월초에 새로운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삼성증권 신동석 이코노미스트= IT 품목들의 생산 증가 및 현대자동차의 생산 증가가 1월 산업생산 호조를 이끌 전망이다. 견조한 내수와 함께 IT품목의 수출출하 감소세 둔화가 최근 산업생산을 늘리는 주 요인이 될 수 있다. 수입물가의 안정과 함께 공공서비스물가 상승률의 둔화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삼성투신 정용택 선임= 1월 산업생산은 큰 폭의 상승 수치(특히 전년동월비)를 나타낼 전망이다. 1)설연휴 등 계절적 요인과 Base effect에 따른 효과가 크고 2)내수 소비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3)12월 자동차 부문의 조업 중단과 같은 일시적 생산 감소 요인이 1월에는 없었기 때문이다. 2월 물가는 국제유가의 하락세가 다소 주춤하지만 설연휴 이후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길 것이다. ◇LG증권 이보성 이코노미스트= 1월 수출이 전월대비 감소했지만 설연휴 효과 및 계절요인을 제거할 경우 전월비 0.6% 상승했다고 본다. 설연휴 유무에 따른 전년동월비 효과도 작용했다. 소비심리 개선으로 도소매 판매 등 소비관련 지표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다. 이번 산업활동에서 관심있게 봐야할 부분은 다음과 같다. 1)투자, 특히 11월 이후 증가세로 돌아선 설비투자의 호조세 지속여부다. 예상보다 빠른 회복을 보이고있는 설비투자 회복세가 이어질 경우 향후 경기회복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경제성장률 상향조정도 불가피하다. 2)12월중 소폭 하락했던 동행지수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전월비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도소매판매, 건설투자 등 내수부문 지표개선은 1분기중에도 내수 중심의 경기회복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줄 것이다. 향후 경기전망의 키포인트인 수출 감소세가 둔화되는 추세(1~2월 합산 수출 증가율은 -12%로 전망되어 지난해 4분기 -19.2%보다 감소폭 대폭 둔화)를 보여줌으로써 2분기 이후 경기전망을 한층 밝게 해줄 전망이다. 물가는 전년동월의 높은 물가수준에 기인하는 베이스 효과로 전년동월비 증가율은 2% 초반의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다. 다만 집값 상승과 설 관련수요 증가로 전월비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경기회복에 대한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3분기 이후 물가상승 압력이 증가, 정부 통화정책 기조를 변경시킬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동양증권 이동수 이코노미스트= 1월중 산업생산은 전반적인 경기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에 비해 늘어난 조업일수 효과가 가세하면서 전년동기대비 8.2%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조업일수 증가에 의한 계절적 요인으로 증가율 자체에 대한 평가가 다소 희석될 여지가 있으나 큰 폭의 출하 증가율이 예상되고 전반적으로 재고 감소세가 지속돼 재고율이 재차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질적인 측면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재고율의 큰 폭 하락은 800선을 눈앞에 두고 있는 국내 증시를 펀더멘털 측면에서 지원하는 효과가 있다. 2월중 소비자물가는 설연휴 이전의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과 담배가격 인상과 가스요금 인상등으로 공업제품 가격도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예상된다. ----------------------------------------------- 1월 생산(%) 2월 물가(%) 전월비 전년동월비 전월비 전년동월비 ----------------------------------------------- 임지원 3.1 8.1 0.5 2.6 (JP모건) 이상재 2.1 10.0 0.5 2.7 (현대증) 이성권 1.7 6.7 0.5 2.7 (굿모닝) 이상훈 5.5 7.9 0.4 2.5 (SK증권) 신동석 0.5 4.4 0.1 2.7 (삼성증) 정용택 2.0 10.1 0.3 2.7 (삼성투신) 이보성 1.2 5.5 0.3 2.4 (LG증) 오석태 3.2 9.4 0.2 2.3 (씨티은) 이동수 4.2 8.2 0.4 2.6 (동양증) -------------------------------------------- 평균 2.61 7.81 0.36 2.58 ◆참고: ◇2001년 12월 산업활동 동향(전년동월비, %) ------------------------------------------------------- 8월 9월 10월 11월 12월 4분기 연간 ------------------------------------------------------- 생산 -4.4 5.1 -1.3 5.0 3.3 2.3 1.8 ..반도체 -10.2 4.4 0.1 6.4 9.8 5.4 4.9 ..컴퓨터 -40.8 -26.9 -4.0 -1.0 -3.4 -2.9 -12.3 ..자동차 -1.3 7.6 -3.8 6.2 -19.4 -5.5 -1.6 (전월비) 4.9 2.9 -1.5 1.9 -2.4 2.5 - 출하 -5.6 4.6 -0.8 7.2 2.5 2.9 0.9 ..내수 1.4 11.4 0.2 6.4 5.3 3.9 1.8 ..수출 -13.6 -3.0 -2.0 8.1 -0.7 1.7 -0.2 재고 14.7 11.5 4.9 2.0 -1.6 -1.6 -1.6 (재고율) 85.3 81.5 81.7 76.6 79.8 - - 평균가동률 73.2 75.0 71.5 73.6 72.3 72.5 73.7 ------------------------------------------------------- 도소매판매 3.6 7.8 4.6 6.5 7.9 6.3 4.5 내수소비재 5.6 19.5 3.2 -1.9 1.1 0.7 1.8 출하 ------------------------------------------------------- 설비투자 -19.4 -6.4 -4.4 4.8 5.5 1.7 -5.5 국내건설 -19.4 63.7 30.2 80.4 64.7 60.1 14.5 수주 ------------------------------------------------------- ◇1월 소비자물가(단위: %) ----------------------------------- 전월비 전년동월비 전년동기비 ----------------------------------- 2002 1월 0.6 2.6 2.6 2001 1월 1.1 4.2 4.2 2월 0.2 4.2 4.2 3월 0.6 4.4 4.2 4월 0.6 5.3 4.6 5월 0.0 5.4 4.7 6월 0.3 5.2 4.7 7월 0.2 5.0 4.8 8월 0.5 4.7 4.8 9월 0.0 3.2 4.6 10월 0.1 3.6 4.5 11월 -0.5 3.4 4.4 12월 0.2 3.2 4.3 ------------------------------------
2002.02.25 I 정명수 기자
  • (기관별 채권전망)펀더멘털·유동성 힘겨루기..보합권 공방
  • [edaily] 이번주(25~3월2일) 채권시장도 펀드멘털과 수급이 힘겨루기를 하며 박스권 탈피를 위한 매매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선물회사들은 국고3년 기준 5.8%선이 하향돌파가 쉽지 않은 단단한 저점을 구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금융권으로의 자금유입 호조 등 풍부한 시중 유동성과 한국은행의 통화환수 축소는 금리상승 억제요인으로 지적됐다. 해외요인은 중립적이나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반전 여부는 주목해야 할 변수로 꼽혔다. 미 증시의 상승반전 실패시 중단기물에 몰리던 자금이 3년 이상 장기물로 유입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삼성증권=박스권 하향돌파 어려울 듯 단기적으로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 장기금리의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었던 수급과 정책요인이 우호적인 것으로 판명되고 장단기 금리스프레드의 확대를 바탕으로 장기금리는 상방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러한 우호적인 환경을 바탕으로 장기금리가 박스권의 하단을 돌파하는 강세를 나타내기 보다는 영업일수의 축소에 따른 국채선물의 하방경직성 강화와 함께 현물시장의 완만한 강보합세시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수익률 곡선상 저평가된 채권의 발굴 및 캐리(Carry)위주의 채권매수라는 보수적인 채권운용의 틀이 크게 변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회복속도에 대한 이견이 나타나고 있으나 경기회복에 대한 컨센서스는 변화하지 않은 상태이며 펀더멘털 상의 요인을 뛰어넘는 시장요인이 출현할 가능성은 낮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통화여건은 단기 저축성예금을 중심으로한 은행예금의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투신사의 경우 금리상승에 따른 우려에 따라 중장기 채권형 상품의 만기도래분 위주로 이탈한 자금이 MMF및 혼합형 상품으로 재유입되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은행신탁은 최근 부동산 신탁의 판매에도 불구하고, 기존상품의 자금 이탈로 수신고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경제는 해외요인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소비회복 등 내수위주의 경기개선 추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월 산업생산도 소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채선물시장은 3월물 만기가 축소되는 가운데 월말 발표되는 산업생산 및 소비자물가 등 경제지표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현물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현물시장의 보합세와 동행하여 전반적인 강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현선물 금리 스프레드 추이에 근거하여 현물금리의 추이를 예상해보면 시장 참가자들의 금리상승에 대한 우려감이 크게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만기일 축소에 따라 현선물 스프레드 축소를 위한 선물금리 강세는 현물금리 상방경직성을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증권=월초 단기매수 시도해볼만 주중 미국 주식시장에서 가시적인 반전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풍부하고 경제지표 발표가 상대적으로 적은 3월 초순까지 투자 범위를 한정해 단기 매수할 것을 권유한다. 그러나 전략적 매매 결정은 미국 경제(국내 수출) 회복의 지속성과 강도를 예측하는데 중요 단서가 될 2월 미국 소매판매 결과를 확인한 이후 내리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금주에도 풍부한 유동성과 경제지표 호전의 팽팽한 대립 구조를 종식시킬 정도의 강한 모멘텀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금주 미국에서는 소비자신뢰지수, ISM 지수, 주택판매, 내구재 주문, 신규실업급여청구 건수 등이 발표된다. 미국 경제 지표는 대체로 호전되나 강도는 전주에 비해 떨어질 전망이며 국내 1월 산업동향도 큰폭 호전되나 계절 요인으로 큰 의미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는 집세, 담뱃값과 LPG 가격 인상에 따른 공업제품가격 상승, 농축수산물가격 상승에도 불구, 공공서비스 가격 인하로 전월비 0.4%, 전년동월비 2.6% 내외의 상승이 예상된다. 물가는 채권시장에 중립 이상의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금주도 경제지표 호전 여부 보다는 미국 주식시장의 향배가 국내외 채권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주가가 강력한 상승 반전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외국인 주식매도 공세가 이어질 것이고, 이는 미국 주가의 큰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하방경직성을 보이던 KOSPI의 하락 압력으로 결국 작용할 것이다. 미래 예측 기능이 강한 주가 하락은 그 동안 지속되었던 낙관적인 경기회복 전망에도 일시적이나마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반대의 경우 주가 하락에 파묻혔던 국내외 경제지표 호전이 강하게 재부각되면서 금리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미국 주식시장이 강력한 상승 반전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풍부한 유동성에도 불구하고 경제지표 호전에 대한 부담으로 주로 1년물 내외의 중단기물로 몰리던 자금들이 3년 이상 장기물로 점진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선물=경제지표 부담 최근 움직임이 거의 없는 채권시장이 이번주 경제지표 발표를 계기로 다소 변동성을 회복할 것이다. 이번주 발표될 경제지표는 모두 금리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산업활동은 상당폭 개선될 것이고, 물가도 설 요인으로 인해 안심할 수 없다. 물론 이러한 예상들이 이미 일정부분 시장에 반영되기는 했지만 경제지표 발표를 계기로 금리는 소폭 상승하면서 6%대에 재차 진입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산업활동 개선만으로 금리가 급등하기에는 수출이 지난 20일 기준으로 23.1% 감소하며 아직 개선의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월요일 개설될 리포(Repo) 시장이 채권대차와 연결돼 선물 저평가를 해소해 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있다. 그러나 증권거래소 리포 시장이 개설되더라도 시장 활성화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다. 거래소 리포 시장 개설되더라도 당장 선물가격 저평가가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며 그 영향력은 미미할 것이다. ◇SK증권=유동성 풍부·펀더멘털은 불리..강보합 전망 이번 주 채권시장은 설 자금 환수 부담이 줄고 MMF 수탁고는 늘어나 유동성 효과가 재부각되면서 박스권 하향 돌파를 시도하겠지만 국내외 경기지표가 호전, 강보합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 통안채 입찰이 예상보다 순조롭게 마무리되면서 설 자금 환수에 따른 시장 충격 우려가 크게 약화돼 시장 분위기가 반전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설 연휴 이후 MMF 수탁의 꾸준한 증가세 (2조2000억원 증가 ), 단기 채권형 수익증권 수탁의 증가세 전환 (6000억원 증가 ), 은행채 발행 지속 (1조5800억원 ) 등으로 매수 여유자금이 보강된 점과 이번 주 채권 만기도래규모가 커 순상환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유동성 효과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1월 산업생산이 다소 높게 나타날 가능성, 해외 투자은행들의 미 경기지표 전망 상향 수정 움직임 ,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가능성 등으로 펀더멘탈에 대한 경계심이 여전히 강하다. 통안채 입찰 규모가 작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금리 하락에 다소 부담이 된다. 한편 소비자물가는 2% 중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주 발표 예정인 미 2월 소비자신뢰지수, 1월 내구재 주문, 4분기 GDP 잠정치, 2월 ISM 지수 등 해외지표의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2002.02.24 I 최현석 기자
  • (경제레이다)하이닉스 협상· 무디스 방한 "촉각"
  • [edaily] ◇하이닉스-마이크론 "막판 힘겨루기"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이 이번 주초 마이크론에 수정안을 제출하고 마이크론과의 마지막 협상에 나선다. 채권단 관계자는 "재정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를 통해 마이크론에 수정안을 전달하고 마이크론의 반응 여부에 따라 추가로 협상단을 파견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로선 마이크론이 채권단의 수정안을 받아들일지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채권단이 마련한 수정안에는 주식산정기일의 재조정과 신규자금 지원문제, 매각대금의 에스크로우계좌 예치문제 등에 대한 채권단의 입장이 담겨 있다. 채권단은 우선 마이크론이 제시한 "MOU체결일 직전 5일간의 주가평균"을 MOU체결시점 기준 1~2개월 등의 기간으로 세분화한 뒤 평균가격으로 하는 의견을 제시한다. 신규자금 지원문제도 11억달러의 시설자금은 시장금리를 적용하되 후순위채 4억달러의 인수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또 매각대금의 에스크로우계좌 예치는 수용하지 않기로 하고 매각대금으로 받는 마이크론 주식의 처분기간도 최대한 단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잔존법인에 대한 추가 지분투자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 결국 이같은 내용의 수정안에 대해 마이크론이 어떤 입장을 취할 지가 협상의 지속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마이크론 내부에서도 하이닉스 인수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협상전망이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주 협상 결과에 따라 일부 정부부처와 채권단에서 제기하고 있는 "독자생존론"쪽으로 무게중심이 기울어질 가능성도 있다. ◇무디스 평가단 방한 국제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25일 방한, 4일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평가를 위한 연례협의에 착수한다. S&P나 피치에 비해 보수적이라는 무디스이지만 이번 방한에 거는 시장과 정부의 기대는 남다르다. 작년 11월말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전망을 "긍정적(Positive)"으로 평가한 데 이어 지난 6일에는 "3개월내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의 `등급 상향조정 절차(Credit Watch)`에 착수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어 등급상향을 점치는 사람이 많다. 무디스가 우리의 신용등급을 올리면 피치와 S&P가 한 단계 더 위로 우리 등급을 올릴 여지가 생기며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A등급에 복귀하게 된다. 치고받는 정치권과 진척이 잘 안되는 부실기업 매각, 커지는 노동계의 목소리 등을 어떻게 설명하느냐가 관건이다. ◇1월 산업활동 활기 되찾았나 통계청은 27일 오전 `1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작년말 수출 부진탓에 주춤했던 생산증가율이 회복됐는지, 재고의 감소세와 설비투자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지 눈여겨 봐야겠다. 비교대상인 작년 1월의 조업일수가 설연휴로 적었다. 전년동월비 생산증가율을 기술적으로 끌어 올리는 요인이다. 작년 12월 현대차 등의 파업으로 차질을 빚었던 생산이 이월된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달 마이너스로 반전됐던 전월비 증가율이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 1월 수출 감소율도 같은 요인으로 인해 크게 둔화됐었다. 최근까지 발표된 통계지표를 살펴보면 일단 소비 증가세는 다소 둔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산자부 발표에 따르면 1월 백화점 매출은 5.6% 증가에 그치면서 두자릿수 성장이 멈췄고 할인점 매출은 큰폭의 감소세(-10.5%)로 반전했다. 설 특수가 작년에는 1월, 올해는 2월에 있었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다. 다만 건설기계의 평균 가동률이 43.9%를 기록, 전달 49%에 비해 감소했으나 작년 같은달 31.1%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2월 물가 긍정전망..문제는 집세 통계청은 28일 오전 이달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농산물 가격은 설직후 큰폭으로 떨어진데 이어 양호한 날씨가 이어져 상승요인이 크지 않아 보인다. 이동전화 요금과 도시가스 가격 인하분이 이달 물가통계부터 반영되는 것도 물가 상승곡선을 내리당기는 데 일조할 전망이다. 다만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집세가 계속해서 물가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 정부의 주택안정화대책에도 불구하고 2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집세가 이번달에는 얼마나 더 올랐을 지 눈여겨 봐야겠다. 집값과 집세가 설연휴 직후 다시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조사가 있었다. 집세 오름세가 가파르게 지속된다면 명목상의 물가지수 안정은 서민에게 별 의미가 없다. ◇수출, 큰 기대 못해 삼일절 공휴일인 3월1일에는 산업자원부가 2월 수출입실적을 발표한다. 지난달 계절적 요인으로 수출 감소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됐지만 이번달에는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해외시장의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설연휴에 따른 통관일수 감소가 수출 감소율을 다시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는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의 공식 전망이기도 하다. 다만 최근 미국의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 지표상으로도 확연해 지고 있다는 소식에 앞으로를 기대해 볼 만한다. 한편, 여야간 낯뜨거운 막말과 폭로전 끝에 파행으로 치달았던 2월 임시국회는 표면상 정상화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이 보류 방침을 철회, 은행법을 이달 국회에서 처리해 주겠다는 발표가 지난주에 있었다. 산업자본의 소유한도를 4%로 다시 줄일 지 여부가 주목되는 대목. `국정조사` 암초에 걸려 있는 예보채 보증동의안은 다음달말 4700여억원 규모의 만기가 돌아오기 직전까지 줄다리기를 계속할 것처럼 보일 정도로 여야간 견해차가 크다.
2002.02.24 I 문병언 기자
  • 내수중심 "시기상조"..성장률 5.3%-JP모건(상보)
  • [edaily] JP모건은 22일 "2월 한국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GDP 성장률을 4.1%에서 5.3%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7.2%로 추정하고 2001년 전체 성장률은 3%로 전망했다. JP모건은 내수가 한국 경기회복을 이끌고 있지만 내수 중심 경제로의 이행을 단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은 경기회복이 인플레를 자극하겠지만 콜금리는 3분기까지 현 수준인 4%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채권시장은 박스권을 유지할 것이며 2년물 채권 또는 국채선물 3월물 투자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 ◇올해 성장률 5.3% 2001년 4분기 성장은 서비스 부분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견고했다. 4분기 서비스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7.2%(3분기 4.7%)로 추정된다. 12월 산업생산이 약간 둔화됐지만 그 이전 생산이 호전됐고 건설 부문도 강해 큰 영향은 없었다. 4분기 성장률 추정치를 전년동기비 2.8%에서 3.7%로 상향한다. 이로써 지난해 성장률은 3.0%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성장률도 4.1%에서 5.3%로 상향한다. ◇내수 중심 경제 시기상조 내수가 경제 회복을 주도하고 있으나 이는 매우 특이한 경우다.(quite unusual) 수출 중심 경제가 내수 중심으로 바뀐다고 보는 것은 너무 이르다. 89~90년에도 정부 주도의 부동산 경기 부양으로 경기침체를 이겨냈지만 높은 인플레라는 부작용이 있었다. 한국이 지금 비슷한 정책을 쓰고 있으나 당시보다는 완화된 모습이다. 소비증가는 작년 2분기부터 약화돼 성장의 주도권은 건설과 재정으로 넘어갔다. 소비가 올해 다시 살아나겠지만 구조적인 변화라기보다는 사이클과 몇가지 수요촉진 이벤트(월드컵, 아시안 게임 등)에 의한 것이다. 명목 소비는 늘어나고 있으나 불변가격(constant price terms) 개념으로는 아직도 소비가 GDP의 51%로 외환위기 이전 수준이다. 소비 증가가 "캐치 업(catch up)" 차원인지 미국과 같은 소비중심 경제 구조로의 변화인지 명확치 않다. 다만 신용카드 사용 증가, 대규모 자금대출 제한 등의 변화는 소비의 역할을 강화시키는 요인임에 분명하다. ◇1분기 수출 바닥..콜금리 4% 유지 5.3% 성장률 전망은 "1분기 수출이 바닥을 찾을 것"이라는 가정에 따른 것이다. 계절조정 소비재 수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만인 1월부터 회복세로 돌아섰다. 세계 경제 환경도 우호적이다. 앞으로 6개월간 전세계 제조업은 평균 3~4%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일본 경제는 불투명하지만 미국과 그밖의 지역 경제 회복은 2분기부터 한국 수출에 도움을 줄 것이다. 집값, 서비스 요금은 꾸준히 오를 것이다. 세계적인 제조업 회복도 궁극적으로 공산품, 원자재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다. 그러나 제조업 분야의 과잉 설비는 아직도 해소되지 않았다. 이는 올해 내내 디플레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또 원화가 견고하기 때문에 수입물가 상승도 제한적이다. 한국은행은 3분기까지 콜금리를 4%로 유지할 것이다. ◇채권시장 박스권 지속 채권수익률은 시장의 경기회복 전망이 한단계 상승할 때까지 박스권에 머무를 것이다. 금리 리스크는 금리가 높은 쪽에 치우쳐 있다. 방향성 투자보다는 상대가격 투자에 초점을 맞춰야한다. 1년물 채권은 캐리(carry) 수요, 3년물은 유동성과 지표 프리미엄으로 2년물 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평가돼 있다. 3년물 프리미엄은 점차 소멸될 것이고 1년물 캐리도 현재 레벨에서는 이익이 크지 않다. "강세에서 중립까지" 시각을 가진 방향성 투자자는 1, 3년물 채권을 2년물로 바꾸고, 2년물을 추가로 매수할 것을 권한다. 나머지 투자자(중립에서 약세)는 3년물 매도와 2년물 매수를, 1년물과 그 이하 채권에 대해서는 캐리 포지션을 유지할 것을 추천한다. 1월말 이후 3월물 국채선물은 금리스왑(IRS) 2년물이나 현물 채권(바스켓)보다 수익성이 더 좋았다. 과거 국채선물 움직임으로 볼 때 국채선물은 만기시까지 현물 채권보다 유리할 것이다. 바스켓 현물 채권보다는 국채선물을 매수하는 것이 유리하다. 방향성 투자를 최소화하고 싶은 투자자는 국채선물을 사고 IRS 2년을 페이하는 것도 좋다.
2002.02.22 I 정명수 기자
  • (초점)GE의 "신화"는 흔들리는가?
  • [edaily] 제너럴일렉트릭(GE)과 GE캐피탈의 성공신화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GE는 주지하다시피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회사이며 GE는 또 세계적인 경기침체속에서도 꿋꿋이 대규모 순익을 내고 있는 독보적인 존재다. 그러나 최근 엔론 파문이후 GE의 신화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엔론이나 타이코 등 인수합병으로 세를 불려온 회사들이 일제히 "회계 의혹"에 시달리면서 GE의 행태도 도마위에 올려지고 있는 것. GE에 대한 비판자들은 "대규모 인수합병을 통해 몸집을 부풀려온 "GE적인 사업방식"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 비즈니스"라고 지적한다. 이같은 비난을 증명할 순 없지만 어쨌든 GE의 주가는 최고치인 53.5달러에 비해 현재 37달러로 추락했고 GE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여름과 비교할 때 30% 이상 줄었다. 엔론과 타이코는 전형적으로 인수합병을 통해 세를 불려온 기업들이다.이런 기업들이 회계문제로 의혹을 받으면서 "인수합병 전략"은 더이상 작동하지 않는 듯 보인다. GE는 그간 독보적인 입지를 유지해왔다.많은 투자자들이 "인수합병전략은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인정했지만 GE가 이를 행할 경우 "괜찮다"고 받아들였다. 도이체방크의 채권전략가인 루이스 퍼틀은 "GE는 아주 특별한 사례로 취급받았다"고 말한다. GE에 대한 의구심의 눈초리는 GE의 자회사중 하나인 GE캐피탈에 쏠려있다. GE캐피탈은 GE 그룹 전체 순익의 40%를 벌어다주지만 GE의 본래사업인 기계 젯트엔진 발전소 등을 제작하는 사업과는 무관하다. 엔론사태가 터지면서 투자자들은 GE캐피탈도 보다 투명해져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스탠포드 대학의 기업회계학 버나드 블랙 교수는 "GE가 무언가를 잘못하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GE도 무언가를 잘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이며 더구나 GE는 투자자들에게 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GE는 "필요한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고 항변했지만 투자자들은 "이는 충분치 않으며 보다 많은 정보를 공개하라"고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회사측도 이같은 정보 공개의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하고 있다. GE의 대변인인 데이비드 프레일은 "재무적인 정보를 공개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투자자들을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실 그간 GE는 탐욕스런 인수합병의지를 보였으며 이를 통한 장밋빛 전망을 주저하지 않았다. GE의 CEO인 제프 임멜트는 지난해 말 "GE는 또 다른 기업을 인수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매출이 1000억달러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쇠약해진 경제로 인해 GE로선 보다 싼 값에 기업을 "사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는 것이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GE의 회계방식에 대해 비난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시카고 비즈니스대학의 회계학 전공 로만 웨일 교수는 "GE와 GE캐피탈에 의해 행해진 회계방식은 내게는 연구대상"이었다"며 "항상 좋은 재무적인 리포트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웨일 교수는 지난 주 엔론사태 청문회에서 증언하기도 했다. GE 입장에선 "투자자들을 위한 정보제공에 너무 인색하다"는 비난에 움츠려들 수밖에 없다. 그러나 GE의 CEO인 제프리 임멜트는 지난 주 "GE는 신뢰성에 문제가 있는 주식이 아니라 전형적인 실적주"라며 "GE는 아주 강력란 재무적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02.02.18 I 이의철 기자
  • (BoMS전망)④중장기 스프레드 안정..박스권 매매전략 펼쳐야
  • [edaily] BoMS그룹 멤버인 현대증권 김형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이후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되는 추세이나 중장기 금리간 스프레드는 상반기중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국은행의 목표관리수준대의 물가상승율이 유지되는 한 장단기 금리간 스프레드확대나 5년이상 장기물 금리의 과도한 상승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시장 패턴과 같이 박스권 금리 움직임을 염두에 둔 매매전략은 당분간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증권 김범중 연구원은 "2월 금리는 여전히 안정적인 움직임을 지속하겠지만, 추격매수보다는 위험관리에 치중하고 특히 2월보다는 3월을 염두에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시중금리가 추가하락하기보다는 상승반전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장기채 위주로의 매도 또는 헤지가 필요해 보인다"며 올해들어 가장 낮은 수준에 있는 5년 이상의 장기채 금리에 주목하고 단기물 편입을 월말경으로 유보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지적했다. 그는 회사채 역시 가능한 한 박스권 상단부근에서 물량을 편입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증권 김형권 연구원> ◇콜금리와 1년물 금리간 스프레드 확대폭이 가장 커 전년도 3분기이후 확대추세를 보이고 있는 장단기 금리간 스프레드는 02년 1월말 5년물 금리(국고채)와 콜금리간 스프레드가 2.76%P를 나타내며 추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특히 분기별 평균치로 보면 01년 1분기와 3분기에 각각 0.83%P와 1.05%P로 쌍바닥을 형성한 이후 01.4분기엔 2.02%P를 나타냈고, 02년 1월중엔 평균 2.85%P 를 보이고 있다. 물론 동기간중 이같은 장단기 금리간 스프레드 확대는 경기회복과 같은 펀드멘탈상의 변화 기대감에 대한 선반영에 주로 기인하며, 아울러 국내외 금리 움직임의 동조화 양상에 영향을 받고 있다. 다만 단저장고의 금리체계하에서 1월중 5년물과 콜금리간 스프레드 평균이 2.85%P였으며, 콜금리와 1년물(통화채) 금리간 스프레드가 1.13%P를 나타냄으로써 산술적으론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의 확대가 장기금리의 큰 폭 상승외에 잔존만기 1년전후의 단기물 금리 상승에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통상적으로 향후 금리상승이 예상되는 약세장에서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동일 금리상승폭 대비 가격 하락폭이 작은 단기물이 선호되지만 전년말이후 시중의 계절적 자금수요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은행, 투신권의 매물이 꾸준히 출회된데다 금융기관 조달코스트에 비해 만기수익율이 높지 않아 기간수익이 작은 만큼 적극적인 매수주체없이 오히려 3년이상 중장기물에 비해 물량의 공급우위가 두드러졌던 것이 이같은 단기물과 콜금리간 스프레드 확대에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중장기물간 금리 스프레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 반면 3년이상 중장기물 금리의 꾸준한 상승에도 불구하고 2-3년물, 3-5년물, 5-10년물간 금리 스프레드는 비교적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5-10년물간 금리스프레드는 오히려 축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5년이상 장기물은 장기자금 운용기관 뿐 아니라 기술적 금리반락시 가격상승폭이 큰 만큼 일부 딜링수요도 여전히 관심을 가지고 있어 수요우위상태로 볼 수 있는데다 거래가 활발한 지표채권일수록 단기재료에 민감한 반면 10년물의 경우 매매가 활발치 않고, 장기적 금리변동요인에 반응하는 만큼 향후 경기사이클의 변화를 고려해 시세변동이 크지 않는데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림> 채권 만기별 스프레드 변동 추이 ◇신축적 통화운영..중장기 스프레드 하향 안정 유도 1월중 소비자 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과 서비스 및 집세등의 상승으로 전월비 0.6%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공공요금 안정등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2.6%상승에 그쳤으며, 비록 환율상승이나 부동산 가격 불안이 우려되지만 당분간 물가상승율은 한은의 목표관리수준인 전년비 2∼3%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97년이후 한은은 물가수준이 높거나 장기금리가 과도하게 하락했을 때 통화채의 순증발행규모를 확대했던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1년물(단기물)과 콜금리간 스프레드의 결정이 장단기 금리간 스프레드 결정에 영향이 많은 만큼 한은의 통화채 순증발행 확대는 곧 장단기 금리간 스프레드 확대 기대로 이어져 3년이상 중장기물 금리에 상승압력을 높일 수 있다. <그림> 물가상승율과 통화채 순증감 추이 하지만 지금과 같이 정부나 한은이 거시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하고자 하며, 물가 역시 비교적 안정세를 나타내는 여건하에서 통화채 발행 확대를 통해 전반적인 금융기관 채권매수여력을 위축시킬 여지는 많지 않다. 따라서 한은의 목표관리수준대의 물가상승율이 유지되는 한 장단기 금리간 스프레드확대나 5년이상 장기물 금리의 과도한 상승은 힘들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최근 시장 패턴과 같이 박스권 금리 움직임을 염두에 둔 매매전략은 당분간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 김범중 연구원> 시장금리는 1월에 이어 2월에도 여전히 5.8~6.2% 박스권 안에 있지만, 2월초 금리는 사실상 기대보다 많이 내려왔다. 금리하락의 원인은 1월의 금융기관 수신증가, 2월 국채 등 공급물량 감소, MMF에 편입되는 증금채 매입비율 감소등 수급호전이 주된 요인이었다. 그 밖에 1월말부터 연기금의 적극적인 매수참여가 발견된 점 그리고, 회사채 순상환 규모 확대에 따른 금융기관으로의 자금유입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사실, 연기금의 매수참여와 회사채 순상환 규모 확대가 표면적인 수급호조보다 금리의 낙폭을 더욱 키운 요인이라는 판단이다. 연기금의 자금유입은 월 단위로 이루어지지만, 2월 한 달은 공급되는 채권물량이 줄고, 운용 가능일수가 짧아 다른 달에 비해 우량채권의 확보를 서두르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또, 회사채의 순상환은 2월까지 자금비수기라는 점, 지난해말 선자금조달이 있었다는 점, 대출로의 전환등에 따른 이유가 컸던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따라 시중자금은 채권보유 금융기관으로 유입되면서 채권매수 기반 확대로 이어졌다는 판단이다. 그 밖에 거시지표들의 개선 발표에도 불구하고 금리의 박스권 상향 돌파가 실패로 돌아갔다는 점도 자신 있는 매수세의 유입을 가능케 했다. 우리나라 시장을 준강형 효율적 시장이라고 평가할 때 거시지표들이 시장의 예상정도로만 발표되었다는 점들은 이미 시장금리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스왑거래나 레포거래를 통한 차익거래 시도가 이어지고, 설을 지나면서 국채선물의 만기가 가까워진다는 점도 저평가 해소 노력을 유인하였다. 미국의 회계관행에 따른 불신으로 금값이 상승하는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점들도 주식에 대한 채권의 상대적인 투자merit을 높여주었다. 설이 지나고 다음주로 들어서면 사실상 다시 월말로 접어들게 된다. 이로 인해 2월의 시장상황은 2월말의 거시지표를 신경 쓸 수 밖에 없고, 또 3월의 수급상황을 돌아봐야 할 것 같다. 2월말 발표되는 1월의 산업활동동향은 전월에 비해 개선될 것이지만, 2월의 조업일수가 전년동월보다 적다는 점들은 수출지표의 개선을 여전히 못미덥게 만들 것이다. 여전히 경기지표는 혼재된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시장의 모멘텀이 되진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물가는 엔저 영향권 안에 들어서고, 생산자물가에서 보듯이 각종 원부자재 가격이 지난해 말부터 상승반전 되었다는 점들은 소비자물가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을 부담스럽게 한다. 특히, 부동산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때 통화정책의 변경을 고려할 수 있다는 한은총재의 발언은 물가관리가 필요한 시점에 근접해있음을 시사한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거시지표는 여전히 추격매수세에게 부담스러운 존재가 될 것이다. 그 밖에 1월말부터 2월초까지 금리의 하락을 이끌어왔던 수급호조에 대해서도 평가해볼 것이 있다. 물론, 2월말까지는 회사채 발행물량이 크게 늘기 어렵기 때문에 순상환 기조가 이어질 것이지만, 시기적으로 점차 회사채 발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 같다. 또, 적극적인 통화환수는 없더라도 일정수준 통화를 흡수해야 할 것이라는 점들도 어쨌든 시장부담 요인이다. 또, 2월 남은 기간동안 매주 발행되는 국채가 모두 장기채로써 박스권 바닥부근에서 입찰 실시된다는 점들도 수급호조에 기댄 추격매수를 어렵게 할 것으로 본다. 또, 스왑 pay나 Repo매수 그리고, 국채선물 매수를 통한 차익거래 시도도 시장규모나 청산 및 거래비용을 감안할 때 저평가 폭을 조기에 줄일 만큼 영향력을 행사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결국, 시장의 기대가 반영되며 자체적인 저평가 해소 노력이 있었다는 판단이며, 여전히 만기일까지 한 달여가 남아있다는 점들은 저평가 폭의 재확대 가능성을 계속 내포하고 있다고 본다. 통화환수는 단기물이든 장기물이든 통안채 입찰을 통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국채는 월중 발행계획 물량의 80%가 남은 2주간에 발행된다. 비록, M3지표가 2001년 11월에 11.4%로 전월에 비해 0.8%p가 감소하였지만, 여전히 목표 관리치를 넘어서 있어 추가확대가 부담스러워 보인다. 결국, 2월 금리는 여전히 안정적인 움직임을 지속하겠지만, 추격매수보다는 위험관리에 치중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특히, 2월보다는 3월을 염두에 두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시중금리가 추가하락하기보다는 상승반전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장기채 위주로의 매도 또는 헤지가 필요해 보인다. 특히, 5년 이상의 장기채 금리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에 있다. 1년 이하의 단기금리도 추가하락은 어려워 보이며, 시장약세 분위기와 함께 상승반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단기물 편입도 월말경으로 유보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회사채 우량물도 시가평가 테이블에서 20~30bp 차감하여 거래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스프레드 축소여지는 커보이지 않는다. 절대금리가 높아 운용수익률 제고가 용이하다는 점 때문에 BBB급 내외의 선호도가 높은 상황이지만, 가능한 한 박스권 상단부근에서 물량을 편입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미국의 회계관행에 대한 불신으로 주가 약세가 이어지고, 대북관계를 악화시키는 발언등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시장분위기를 좌우할 가능성이 남아있어 방향성 설정이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소진될 재료에 보다 펀더멘탈에 주목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2002.02.15 I 최현석 기자
  • (가판분석)2월8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헤드라인 뉴스 ㅇ경향신문 -대북 정책 이견심화..정부,미국과 본격조율 한승수 외교 경질 美의구심에 "한·미 관계 무관"전달 ㅇ동아일보 -"정치논리로 경제왜곡말라" 재계 선심성정책 투자심리 위축 경고 전경련 "집단소송제 도입재고"요구..경총, 노동관계법 개정 중단 촉구 ㅇ조선일보 -"안정남씨 증여세탈루 의혹" 강남 가족타운 일부 동생명의 이전 한나라,세무조사 즉각착수 촉구..산은빌딩 조풍언씨에 헐값매각 추궁 ㅇ한국일보 -"부동산 경기과열땐 금리올려 돈줄 죌 것" 전철환 한은 총재 "올 성장률 전망 상향해야" ㅇ한겨레 -한국 2세들 대륙을 떠돈다..사업가 등 아이 낳고 `나몰라라 귀국` IMF뒤 급증..사회 냉대 등 고통 ㅇ매일경제 -기업분할 악용된다 올 50여사 주가급등 "대주주 자본증식 수단"지적도 ㅇ서울경제 -남부교통망 조기완공 수도권 집값 잡는다 분당~수원 연장선 2년 당겨 2006년 개통..동백~신림동 6차로 2004년 신설 ㅇ한국경제 -기업들 올해 배당늘린다 주주중시 경영 확산, 외국인 투자자 배려..삼성전자 11%, KT 20% ◇주요기사 -"은행 집단부실 우려 가중" 전철환 한은총재 경고(경향) -부동산 과열땐 통화긴축-전철환 한은총재 시사..콜금리 4% 유지(매경) -한은 콜금리 현4% 유지..실물경제 전반적 개선(서경) -한·미 `갈등` 조기봉합 나서..양성철대사 조기귀임(한겨레) -정부, 북-미 조율 막후접촉..한미 고위급 협의체 추진(동아) -"북 적화통일 포기안해" CIA 국장.."2015년께 미사일로 미국위협"(동아) -"북 핵미사일 위험수준 최악땐 선제조치 필요" 페리, 상원외교위 증언(한국) -파월 "이라크 정권 바뀌어야"(조선 등) -제2남북한 직항로 상반기중 개설합의..지난달 KEDO·북한 평양회의(경향) -한·중 항공 6개 노선 신설..10개 노선도 주30회 증편(한겨례 등) -한별텔레콤 수사 봐주기 의혹.."금감원에 송금" 진술불구 계좌추적 안해(한국) -한별텔레콤 거액로비 의혹..CB불법발행 수백억원..금감원 유입여부 수사중(한경) -한별텔레콤 금감원 로비 수사..정치권에도 줄대기 의혹(한겨례) -신승남 전 총장 조사키로..특검 수사외압 의혹 관련(전조간) -GM,대우차 협상안 이번주안 낼 듯(한겨례) -GM 대우차 인수 협상 재개..우발채무 보증 요구(조선) -대우차 인수범위·조건 수정될 듯(서경) -한국통신 1인지분 15%까지 허용..담배공사 등 5곳 민영화안 이달확정(조선) -손보사 리베이트 지급적발..대리점과 짜고 경유계약 처리(경향) -소비자들 올 경기호전 낙관-삼성경제연구소(동아 등) -카드 연체이자·수수료 상반기 인하..공정위 사법경찰권 추진(한경 등)
2002.02.07 I 오상용 기자
  • 생산 "플러스" 여부 주목, 물가 계절요인 다소 높아질듯-edaily폴(상보)
  • [edaily] 12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1.5%에서 +0.9%(전년동월비 5.46%), 물가는 전월비 0.46%(전년동월비 2.57%)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edaily가 국내외 9개 은행, 증권사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폴(poll)을 실시한 결과 12월 산업생산에 대해서는 전월비 플러스, 마이너스가 엇갈렸다.(기사하단 표 참조) 1월 물가는 다소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1월 물가는 집값을 제외하고는 계절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월 산업생산이 전월비 플러스 기조를 이어가느냐가 최대 관심사다. 수출의 힘이 아직도 약하기 때문에 1월까지는 생산이 다소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내수에 이어 내외 여건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LG증권 전민규 이코노미스트= 국내경제는 미국 경제에 비해 더 빨리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회복 속도는 상당히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다. 경기 회복이 소비와 건설투자 등 내수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수출 부문은 아직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다. 과거 경험상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경기 회복을 이끈 사례는 없었다. 빠른 경기 회복이 가능하려면 수출이 증가해야 한다. 그러나 주요 교역 상대국들의 경기가 아직 본격적 회복 국면에 진입하려면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 소비가 이끄는 산업생산은 증가세가 둔할 것이다. 12월의 산업생산이 소폭의 감소세로 전망하는 것은 내수 중심의 경기 회복이라는 점과 12월의 수출이 부진하였다는 점을 고려했다. 그러나 이것이 경기 후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미국경기 회복 속도를 감안할 때 1분기 말부터는 수출이 가시적 회복 조짐을 보일 전망이다. 1월 소비자물가는 소비 회복과 설 용품에 따른 농수산물의 가수요 현상 등으로 전월비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다. 11월말부터 상승한 환율도 물가에 다소 부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JP모건 임지원 이코노미스트= 12월 산업생산이 마이너스가 된 것은 수출 때문이지만 1월까지 수출이 약해진 후 2분기부터는 외부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은 잠시 약해지는 것으로 본다. 내수가 산업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도 높다. 소비와 건설, 특히 건설 쪽의 모멘텀을 눈여겨봐야한다. 물가는 주택가격의 디멘드와 공공요금 쪽의 상승 압력이 있지만 하반기까지는 큰 우려를 하지 않다도 될 것으로 본다. ◇SK증권 오상훈 팀장= 현대차의 부분 파업과 유화업계의 감산 등으로 12월 생산이 마이너스 요인이 있지만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이 강했다. 건설경기 호조로 철근이나 시멘트 등 자재 매출도 좋다. 1월에도 조업일수가 전년보다 길어져 생산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다. 내수가 생산의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 반면 수출은 아직도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1월 수출은 110억 달러(전년동월대비 -13%)로 소폭의 무역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물가는 우편요금과 소주가격, 집세 농축수산물 등이 인상요인이었다. 보통 1, 2월 물가가 전월비 0.5~1%까지 올라가곤 했다. ◇굿모닝증권 이성권 이코노미스트= 911 테러에 의한 산업생산 위축은 11월로 끝난 것으로 본다. 12월부터는 정상으로 회복됐다는 판단이다. 전년동월비는 2000년 12월 수출이 크게 낮았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전월비로 산업생산이 회복되는 추세가 특별히 바뀔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통상 월초 3월까지 물가가 한해 물가의 60%를 좌우한다. 현 추세라면 올해 물가는 3%대 이하도 가능하다. 통화당국은 하반기에 가서야 물가에 대한 정책을 구체적으로 실행할 것이다. ◇현대증권 이상재 경제조사팀장= 12월 산업활동동향은 우리 경제가 지난해 8월을 경기저점으로 회복국면에 진입했음을 확인시켜 줄 것이다. 12월중 수출이 다소 부진하고 현대차 부문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이 있었으나 이를 상회하는 소비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2000년 12월의 낮은 산업생산으로 인해 산업생산이 11월중 전년동기비 4.9% 증가에서 12월에는 전년동기비 6.6% 증가로 확대될 전망이다. 출하증가율이 재고증가율을 상회함에 따라 재고증가율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도 재고감소에 따른 생산확대 여지를 지속시킬 것이다. 1월중 소비자물가는 공업제품 및 공공요금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겠으나 경기회복에 따른 개인서비스 및 집세 등 가격상승으로 전월비 0.5% 상승할 것이다. 그러나 전년동기비 소비자물가는 작년 12월 중 전년동기비 3.2% 상승에서 금년 1월에는 작년 1월의 높은 소비자물가 수준으로 인해 2.6% 상승으로 둔화될 것이다. 2000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연간 2%대 수준으로 안정될 것이 확실시된다. ◇삼성증권 신동석 과장= 12월 산업생산은 반도체 생산의 회복, 재고조정의 진전으로 증가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단, 12월 현대차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전월비 생산 증가폭은 미미할 것이다. 1월 소비자물가는 수입물가 안정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물가 안정세는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1월 수출은 전년동월비 -13.5%, 수입은 전년동월비 -12.1%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조업일수 증가, 반도체 등 IT수출 회복 등에 힘입어 수출 감소세가 크게 둔화될 것이다. 내수회복의 영향으로 수입감소세도 빠르게 둔화되어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매우 미미하게 나타날 것이다. ◇동양증권 이동수 이코노미스트= 12월 산업생산은 12월 수출이 예상보다 저조했던 탓에 전월에 비해 0.6% 정도 감소(계절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반적으로 내수부문의 호조가 지속되어 전년대비로는 4.7%로 11월과 유사한 수준의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수출부진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내수부문에서 도소매판매가 전년대비 7%에 가까운 증가세를 이어가 2001년 3분기 말 경기저점 통과 후 경기회복 기대를 어느 정도 확인시켜 줄 것이다. 특히 재고율 하락속도와 11월중 전년대비 플러스로 돌아선 설비투자의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는지도 주식 및 채권시장의 중요한 관심사다. 2002년 1월중 소비자물가는 계절적인 요인에 의해 농축수산물가격의 오름세가 이어졌고 집세오름세도 지속되어 전월비로는 0.4% 내외의 상승세가 예상된다. 전년동월비로는 지난해 1월의 큰 폭의 물가상승에 따른 base effect로 2.6%내외의 상승에 그칠 것이다. ◇삼성투신 정용택 선임= 12월 산업생산은 현대차 조업 중단과 부진한 수출 부문(전월비 3.1% 감소) 등에 따라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받겠지만 여전히 경기회복 추세가 유효한 것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그 이유는 소비를 중심으로한 1)내수부문의 호조가 수출 부문의 부진을 충분히 메울 수 있어 보이고 Base effect 역시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재고 부문의 조정이 여전히 뚜렸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월 물가는 전년동월비로는 꾸준히 하향하는 모습을 보이겠지만 전월비로 보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 이유는 정부에서 안정책을 발표할 만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집값 및 전세가격의 반등과 경기회복 기대에 따른 서비스 부문의 물가 상승 압력이 다소 증가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물론 여전히 국제원자재나 공산품 부문에서의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히 낮아 통화정책의 기조를 바꿀 만큼의 상승 압력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12월 산업생산 1월 물가 전월비 전년동월비 전월비 전년동월비 이동수 -0.6 4.7 0.4 2.6 (동양증) 이상재 1.9* 6.6 0.5 2.6 (현대증) 오석태 -1.2 4.6 0.4 2.4 (씨티은) 임지원 -1.0 4.5 0.3 2.4 (JP모건) 정용택 0.0 6.3 0.5 2.7 (삼성투신) 오상훈 0.8 6.8 0.6 2.7 (SK증) 이성권 0.3 6.8 0.5 2.6 (굿모닝증) 전민규 -1.5 2.0 0.3 2.4 (LG증) 신동석 0.9 6.8 0.6 2.7 (삼성증) 평균 - 5.46 0.46 2.57 *현대증권 이상재 팀장의 산업생산 전월비는 계절조정 ◇최근 산업활동 동향 (전년동월비, %) -------------------------------------------------------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 생산 2.3 -2.8 -5.7 -4.4 5.1 -1.3 4.9 ..반도체 3.8 -16.9 -15.0 -10.2 4.4 0.1 6.4 ..컴퓨터 -13.6 -3.7 -29.4 -40.8 -26.9 -4.0 -1.0 ..자동차 -5.6 6.1 -12.6 -1.3 7.6 -3.8 6.2 (전월비) -0.1 -2.0 -1.3 4.9 2.9 -1.5 1.9 출하 0.3 -0.9 -5.8 -5.6 4.6 -0.8 7.1 ..내수 1.3 3.0 -1.1 1.4 11.4 0.2 6.2 ..수출 -1.1 -5.6 -11.2 -13.6 -3.0 -2.0 8.0 재고 18.3 14.9 15.7 14.7 11.5 4.9 2.3 (재고율) 86.7 83.2 89.3 85.3 81.5 81.7 76.9 평균가동률 74.8 74.1 71.0 73.2 75.0 71.5 73.6 ------------------------------------------------------- 도소매판매 4.8 4.5 2.9 3.6 7.8 4.6 6.5 내수소비재 3.3 13.7 6.9 5.6 19.5 3.2 -1.9 출하 ------------------------------------------------------- 설비투자 -5.3 -2.8 -10.4 -19.4 -6.4 -4.4 4.4 국내건설 16.0 -8.3 11.9 -19.4 63.7 30.2 80.4 수주 ------------------------------------------------------- ◇소비자물가 상승률(단위: %) ----------------------------------- 전월비 전년동월비 전년동기비 ----------------------------------- 2001 1월 1.1 4.2 4.2 2월 0.2 4.2 4.2 3월 0.6 4.4 4.2 4월 0.6 5.3 4.6 5월 0.0 5.4 4.7 6월 0.3 5.2 4.7 7월 0.2 5.0 4.8 8월 0.5 4.7 4.8 9월 0.0 3.2 4.6 10월 0.1 3.6 4.5 11월 -0.5 3.4 4.4 12월 0.2 3.2 4.3
2002.01.28 I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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