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203건

  • (김경록의 채권프리즘)K씨의 소비 버블에 대한 의문
  • [edaily] 요즘 40대 K씨는 온 나라가 소비 버블이라는 말에 휩싸여 있다 보니 자기도 거기에 일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죄책감이 생겼다. 그러나 세금 떼고, 교육비 지출하고, 집 구입자금 상환하다 보니 과소비라는 말이 실감이 나지 않았다. 세금 제대로 안내는 사람들 얘기인가 생각해보지만 그것은 감정에 지우친 감이 없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가 크게 줄 것 같다느니 하는 이야기들을 보면서 K씨는 도대체 자신이 어디서 소비를 줄일 수 있을 까 보지만 별로 없는 것 같다. K씨가 특수한 경우라고 볼 수 있지만, K씨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국내 총저축률의 추세적 하락 저축률이 어떤 추이를 보였는지 살펴보았다. 저축률은 이미 80년대 중반 이후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추세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하락의 폭이 추세에서 조금 과도하게 이탈해있는 것으로 보였다. 물론 추세선의 기울기 자체가 너무 급한 것이 아닌가 하는 문제는 있다. 그러나 과거의 유동성 제약이 완화되고 공적연금제도가 확대되며, 인구부양비율이 하락하는 과정에서 추세는 어느 정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인구부양비율이 하락하면 초기에는 저축이 증가하지만 우리나라는 일정시점 이후 오히려 소비가 증가하여 소비율은 U자형을 보인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가계의 가용자금 증가는 현재와 미래의 적절한 소비 배분과정에서 소비를 증가시킬 수 밖에 없다. ◇주택구입방식의 변화 가계대출은 60% 정도 주택구입을 위해서 이루어졌다. 다른 부문은 큰 변화가 없었다. 그런데 주택구입 방식이 과거에 비해서 달라졌다. 과거에는 저축을 하고 일정 부분 차입한 뒤 주택을 마련했다. 이것은 가계에 할당되는 돈이 적었고 예금 금리도 높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가계의 자금 가용성이 크게 증가했고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많이 떨어졌다. 따라서 가계는 마치 모기지의 형태로 집을 구입하게 되었다. 즉 집을 담보로 차입한 뒤 이것을 갚아나가는 방식이다. 소비는 국민소득 계정에서 총량계정으로 정의하고 있는데, 이들 주택구입 방식의 변화가 소비 데이타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살펴보아야 할 일이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외환 위기 이후 이러한 전환이 급속하게 일어났으므로 더욱 중요한 사안이다. ◇인구분포와 소비 10대 이하의 비중이 줄어들어 인구부양 비율이 하락하고 있다. 가장 높은 소득계층이라는 40대의 비중을 보면 90년 이후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생애주기가설에 따르면 40대 계층은 저축을 증가시킨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40대 계층의 소비가 높다. 가구별 소비 비율을 보면 40대 계층이 가장 높다. 주로 교육비 때문인데 교육비의 비탄력성을 감안한다면 주소득계층인 40대의 소비 역시 그렇게 쉽게 감소할 것은 아니다. ◇소비의 서비스 지출 비중-교육과 통신 우리나라는 소비의 서비스 지출 비중이 6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매우 높다. 비슷한 소득 수준의 국가중에서는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선진국과 비교해도 미국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대적으로 비탄력적인 부분의 비중이 높은 것이다.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는 교육비의 비중이 매우 높다. 교육비 지출의 GDP대비 비중도 2.8%로 미국의 1.6%, 프랑스의 0.3%, 이태리의 0.6%에 비해서 월등히 높은 것이다. 통신비 역시 GDP대비 비중이 2.7%로 미국의 1.4%, 프랑스의 1.2%에 비해 높으며 말이 많은 이태리도 1.9%정도에 불과하다. 교육열과 경쟁에 비해 매우 취약한 교육제도, 수다를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의 특성과 초고속망 때문에 소비도 비탄력적인 서비스의 비중이 높다. 이것은 경기변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소비를 가능하게 해준다. ◇산업이 서비스화하면서 고용흡수력 증가 산업이 서비스화하면 고용흡수력이 증가한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산업은 서비스화하고 있으나 아직은 OECD국가들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므로 증가추세는 이어질 것이다(OECD국가들은 GDP에서 6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2001년 기준으로 44%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서비스업의 성장률이 GDP증가율에 비해서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산업별 취업자 비중에서 서비스업의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경기가 나빠지는 데도 실업률이 하락하는 것도 서비스 산업의 성장에 힘입은 바 크다. 산업의 서비스화는 향후의 추세이므로 그 과정에서 기취업자의 고용이 영속적으로 불안정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택가격 버블 전국 주택가격 지수는 90년에 115.6이었고 2002년은 116.8로 12년 만에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다.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실질가격을 보면 90년에 비해 하락한 것이다. 소득에 비해서 주택가격은 매우 싸진 것이다. 다만 최근의 주택가격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강남지역의 아파트 가격인데 이것은 다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는 문화나 교육혜택을 감안하면 고소득층들에게는 그다지 비싼 값이 아닌 것이다. 강남의 30평형 아파트는 전국 도시근로자 가구 소득의 18배 정도 된다고 한다. 반면에 상위 10%의 가처분 소득의 7배 정도에 이르고 있다. 양천구의 아파트가 전국도시근로자 가구 소득의 10배 마포구가 9배, 노원구가 7배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고소득자가 느끼는 강남의 아파트 가격은 상위 10% 소득계층에게는 도시 근로자들이 마포구의 아파트에 비해 느끼는 부담보다 낮은 수준이다. 일반 서민들이 강남의 아파트를 못 사서 집값이 비싸다고 하는 것은 올바른 관찰이 아니다. 미국의 비버리 힐즈의 집값을 두고 미국 전역의 주택가격을 이야기하지 않듯이 강남의 아파트는 그 가격에 수요 할만한 소득층이 충분하게 형성되어 있다. ◇소비둔화와 경기침체? 지금까지의 가계대출 증가와 소비증가율을 보면 내년에 소비 둔화는 불가피하다. 이것이 그렇게 중요한 이슈는 아니다. 문제는 소비가 어느 정도 둔화되고 그 둔화가 경기에 명암을 강하게 드리우냐 하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많이 걱정하고 있는 것 같다. 더욱이 정책 규제들을 보면 소비가 이렇게 우려할 정도인가 생각하게도 한다. 그러나 정책규제는 외환위기를 겪은 우리나라로서 일종의 위험관리다. 소비가 단기적으로 추세선을 벗어났지만 이런 움직임은 그렇게 비정상은 아니다. 우리나라 소비 증가는 일시적이 아니라고 할만큼 추세적인 요인을 가지고 있다. 아마 계속 우려는 있고 소비는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지만 결국 견고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 K씨도 실업자가 되지 않는 한 소비를 급격하게 줄일 여지가 없는 것이다.
2002.12.04 I 김경록 기자
  • (증시조망대)하락땐 조정폭 수준에 초점
  • [edaily 김세형기자] 국내 증시는 전일까지 거래소시장이 5일 연속 상승하고 코스닥시장이 11일 연속 오르는 쉼없는 상승세를 지속해 왔다. 지수 상승에 따른 부담이 커지면서도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장을 끌어 올리고 있다. 그러나 오늘 새벽 마감된 뉴욕증시는 기업들에 대한 실적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8800선을 밑돌았고 나스닥지수도 2% 이상 급락했다. 전일 미국시장이 혼조세를 보였음에도 국내증시는 올랐지만 계속되는 미국 증시의 불안은 국내 증시에도 어느 정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미리부터 미국 기업의 실적악화와 그에 따른 미국 시장 약세를 예단하기보다는 국내 시장의 조정폭이 어느 수준에서 그칠 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또 시장이 예상외로 급락세를 탈 경우는 이익을 실현하는 유연한 투자전략도 필요해 보인다. [증시 주요뉴스] -한국,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 실패 -개인워크아웃 적용 연내 확대...민주당,2개이상 금융기관 3억 이하 채무자로 -"내년 주가상승률 집값보다 높다".. 박승 한은총재 -외국인 투자기업 투자세액공제 50% 확대 -예보,공적자금 1천200억원 추가투입 가능성 -대일적자 97년이래 최대, 자본재 도입 늘고 수출은 뒷걸음 -에릭슨 "이통분야 IBM"으로 떠올라, 장비 생산에서 서비스기업으로 변신 시도 -아르헨, 예금 동결 해제...금융시장 혼란 없어 -중국 저가수출에 디플레 확산 우려, 위안화 절상도 해결책 안돼 - 비즈니스위크 -미국 11월 제조업지수 소폭 호전, 49.2로 예상보단 낮아 -3개월 수익률 커피 한잔값 불구 일본 국채 인기 -미국 획기적 세제개편 추진, 누진세율 체계 바꾸고 소득.법인세는 폐지 -전자상거래 BM(비즈니스모델) 특허 급감, 상반기 1937건 불과...지난해보다 44% 줄어 -"미국 증시 연말강세.내년 상승 둔화" 월가 증권전문가 전망 -골드만삭스, 국민은행 전환주 상장 앞두고 주식매각 여부 "관심" -외국인 "바이코리아" 가속, 10월 초 이후 2조9000억 순매수 -내년 중소기업.벤처 대출보증 확대, 신보.기보 올보다 4조 늘어난 40조 지원 계획 -산업용 전기료 내년 부터 단계인상, 일반.주택용은 내리고 농업용은 현수준 유지 -준농림지 非공해공장 건립, 부지 3000평 이상만 허용, 내년부터 녹지지역 건축물 4층이하로 제한 -미국, GM식품 수출확대 전방위 공략, EU수입금지 WTO 제소 추진...타 국가에 간접 경고 -D램값 한달반만에 7달러 붕괴, PC비수기.공급초과로 연말까지 약세 이어질듯 -3억넘는 금융사고 반드시 고발해야, 연내 시행 -철근생산량 5년만에 최대, 건설경기 호조 11월까지 980만톤 -미 주식펀드 11월 수익률 5.9%..1년래 최고치 -국제거래 탈세, 규제망 촘촘해진다 [뉴욕증시] 실적 우려..다우,8800선 하회 뉴욕증시가 기업들에 대한 실적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다우지수는 8800선을 하회했으며 나스닥지수도 2% 이상 급락했다. 최근 증시가 2개월동안 랠리를 보인데 따른 기대와 부담감이 확산된 상황에서 기업들이 부정적인 실적 전망이 주요 지수들을 큰 폭으로 끌어내리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AOL타임워너가 애널리스트 미팅에서 내년 실적을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노키아가 내년 전세계 휴대전화 단말기의 수요 전망을 하향하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또 오후들어 자동차 메이커들의 11월 판매량이 급감했다는 소식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으며 국채가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국제유가는 6주래 최고치까지 상승하며 강세를 기록했고 금값도 상승세를 보이며 온스당 320달러선을 상향 돌파했다. 3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해 하루종일 마이너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며 결국 전일대비 1.35%, 119.64포인트 하락한 8742.93포인트로 8800선을 하회했다. 나스닥도 하락세로 출발해 장중내내 별다른 반등시도 없이 2.41%, 35.82포인트 급락한 1448.96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47%, 13.78포인트 내린 920.75포인트를,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1.89%, 7.71포인트 떨어진 400.83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4억4799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6억2059만주로 평균치를 하회했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254대2009를, 나스닥은 1071대2262로 하락종목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미디어기업 AOL타임워너가 14.24% 급락, 지난 7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AOL타임워너는 이날 애널리스트들과의 미팅에서 올해 실적전망은 종전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내년 온라인사업부문의 매출은 올해와 비슷하고 EBITDA는 올해보다 15%에서 25% 낮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최대의 휴대전화 메이커인 노키아도 4.62% 급락했다.노키아는 내년 전세계 핸드폰 단말기의 수요가 올해보다 10% 늘어나는데 그칠 것이라며 종전 15% 성장전망을 하향했다.노키아가 단말기에 대한 수요 전망을 낮추면서 동종 업종의 모토로라와 에릭슨도 각각 10.17%, 3.98% 떨어졌다.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3.52% 급락했으며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KLA-텐코는 각각 4.88%, 5.50% 떨어졌다.통신용 반도체업체인 텍사스인스투르먼트(TI)는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노키아의 부정적인 코멘트로 4.15% 하락했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5.23% 하락했다. 네트워킹 대장주 시스코시스템즈는 장마감 후 애널리스트들과의 미팅을 앞두고 3.59% 급락했으며 루슨트테크놀로지도 4.76% 떨어졌다.하드웨어 메이커인 IBM과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각각 2.39%, 6.52% 하락했으며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도 나란히 4.45%, 1.70%씩 떨어졌다. [증권사 데일리(3일자)] -현대: 단기 속도 조절 시점;750~760선 -신영: 조정을 시장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대우: 상승종목의 슬림화와 포트폴리오의 압축 -하나: 조정시 매수 여전히 유효 -LG: 기술적 부담의 가중, 해소의 기간 필요 -동원: HIGH&8211;BETA에서 디커플링으로의 전환 기대 -SK: 보다 먼 미래를 투영하고 있는 연말 증시 -대신: 추가상승시 차익실현 염두 -메리츠 : 핵심IT주 리레이팅 대비할 시점 -대투 : 상승추세에 순응 -세종: 기술적 지표보다는 외국인투자자를 축으로 한 수급에 초점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3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하루만에 다시 늘었다. 3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2일 기준으로 전날보다 1183억원 증가한 9조3541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위탁자 미수금은 사흘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3일 기준 미수금은 전일대비 327억원이 늘어난 8189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736.57포인트(+6.41P, 0.88%) 투자심리도: 90% 20일 이격도: 107% <코스닥> 코스닥지수: 53.78포인트(+0.83P, 1.57%) 투자심리도: 100% 20일 이격도: 109.6% <코스피선물지수> 코스피200선물지수: 93.00포인트(+0.35P, 0.38%) 시장베이시스, -0.52 미결제약정, 8만4814계약, +7618계약 피봇포인트: 93.00 1차 저항선: 93.70, 2차 저항선: 94.40 1차 지지선: 92.30, 2차 지지선: 91.60 [ECN마감] 야간전자 장외주식시장(ECN)은 거래소시장이 5일 연속, 코스닥시장이 11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한 가운데 매수세 우위를 나타내며 장을 마감했다. 매수잔량 종목은 100개, 매도잔량 종목은 83개에 머물렀다. 이날 매수잔량이 유입된 종목은 하이닉스 620만7650주 , AP우주통신 13만1660주, 넥상스코리아 12만750주, 텔슨전자 6만121주, 모디아 9920주 등이다. 반면 한국토지신탁은 1만5929주 매도잔량을 쌓으며 매도잔량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신성이엔지가 1만2950주, 일양약품이 7780주, 아남반도체 7310주, SK케미칼 6050주를 쌓았다. 거래는 하이닉스가 149만 6570주로 가장 많았고 현대건설이 5만540주, 미래산업이 4만230주이며 삼보컴퓨터, 신원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량은 215만6589주로 전일대비 106만1135주보다 큰폭으로 늘어났다. 거래대금은 47억2992만원으로 전날의 33억3132만원보다 다소 늘어났다. 거래소는 199개 종목 중 129개가 거래됐고 코스닥은 50개종목 중 46개가 거래됐다.
2002.12.04 I 김세형 기자
  • "내년 주가상승률 집값보다 높을 것"-박 총재
  • [edaily 안근모기자]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3일 "내년에는 주가 상승률이 집값 상승률보다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에는 장기금리가 오를 것이나 대폭 상승하지는 않아 저금리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달러/원 환율은 하락요인과 상승요인이 모두 있다고 지적했다. 박 총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집값은 그동안 많이 올랐으나, 현재 주가는 우리경제 성적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올해에는 집값 인플레이션이 있었으나, 내년에는 주가 인플레이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주가가 위험한 수준으로까지 크게 오를 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주택시장도 침체에 빠지기보다는 가격상승률이 둔화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총재는 이어 "앞으로 통화정책은 부동산이나 주식가격 등 특정 가격지표보다는 경제 전반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면서 "시중의 유동성이 실물경제를 뒷받침하는 정도에 따라 통화정책을 달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 경제는 내년에도 성장, 물가, 국제수지 등 모든 면에서 우등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내년에 물가가 심각한 수준으로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나, 한국은행이 경계하는 것은 물가가 목표상한선인 4%에 근접할 가능성"이라고 덧붙였다. 박 총재는 최근 금융감독 당국의 가계대출 억제정책을 긍정 평가하면서 "은행의 수신금리 인하 및 대출금리 인상은 자연스런 조정과정이며, 조정이 좀 더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은행들의 경쟁으로 그동안 예대마진이 지나치게 축소됐다"고 지적했다. 박 총재는 이와함께 "올해 우리 경제를 이끈 원동력은 소비와 건설투자였으나, 내년에는 수출과 설비투자가 우리 경제를 주도할 것"이라며 "내년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낮아지더라도 성장 내용은 올해보다 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중 금리전망과 관련, 박 총재는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살아나게 되면 현재의 채권수급 구조가 반전, 장기금리도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다만, 금리가 대폭 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달러/원 환율은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확대에 따른 하락요인이 있겠으나,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듯 경상수지가 악화될 경우에는 상승요인도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2.12.03 I 안근모 기자
  • (증시조망대)뉴욕 이유있는 조정 "타산지석"
  • [edaily 김세형기자] 미국시장이 12월 첫째 거래일을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초반 급등세를 탔지만 개장직후 발표된 ISM제조업지수가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나자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가 되살아나며 상승폭을 급격히 줄여 나갔다. 다우지수는 약보합세를 나타냈고 나스닥은 장초반 급등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강보합세에 만족해야 했다. 전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지속적인 순매수 행진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거래소시장은 73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시장은 지난 97년 1월 개장이래 두번째로 투자심리도 100%를 기록했다. 어느 정도 과열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미국시장이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매물이 아닌 경제지표의 예상치 하회로 하락하거나 상승폭을 크게 줄인 것은 미국 시장 역시 과열에 대한 부담이 상존하기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쉼없어 상승세를 달려온 국내 시장도 미국 시장의 이유있는 약세에 호응할 가능성이 높다. 시장의 방향성에 순응하되 이미 난 수익은 챙기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추세가 살아 있는한 다시 매수할 기회는 충분히 주어진다. 특히 후발 상승주의 경우엔 상승세가 쉬이 꺾일 수 있으므로 더욱 신경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최근 가파르게 달려온 길을 되돌아보면서 부분적인 차익실현도 생각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조언에 귀를 기울여 볼 일이다. [증시 주요뉴스] -내년 1월부터 야간證市 가격변동제 도입, 종가대비 상하 5%내 매도.매수 -가계대출 증가세 크게 둔화, 7개 시중銀 11월 증가액 1조8827억원으로 집계 -금감위, 상장.등록기업 법정관리.화의신청 즉시 퇴출 -일본 "엔低정책" 본격 시동, 시오카와 재무상 "달러당 150~160엔이 적정" -"전자화폐도 통화에 포함".. 한은, 연구보고서 제안 -자산관리公, 대만 부실채권처리 일괄수주하는 방안 추진중 -"내년 전자산업 수출 13% 증가" .. 전자진흥회 -한은, 수출증가 힘입어 설비투자 내년 상반기 회복 -세계박람회 4차 투표까지 갈듯.. 여수-상하이 박빙승부 -韓.日투자협정 내년1월 발효, 상대국 투자자 내국인 대우...방위산업등 한27.일29개 업종은 계속 제한 -난야-인피니온 합작공장 착공, 세계최대 D램 메모리칩 생산 -11월 차 수출 18만대 사상최대, 내수판매는 12만대로 전월비 11.5% 감소 -D램 고정거래가 상승행진 멈출 듯, 이달초 협상 동결 유력 -해외건설 수주액 52%늘어 52억달러 -할인점매출 백화점 앞질러, 인터넷 쇼핑몰도 내년 홈쇼핑 "추월" 소비방식 변화.마케팅강화 주요인 -SSB 내년 900~1040 상승전망, MS도 한국증시 낙관 -내년 1월 원금보장 증권상품 새로 도입, 주가 떨어져도 투자자 손해 없게 -미국 회사채로 돈몰려, 경기회복 기대감 따라...가격도 급등 -금호그룹, 칼라일과 매각 협상 결렬 [뉴욕증시] 혼조세..다우 약보합,나스닥 강보합 뉴욕증시가 예상치를 하회한 경제지표의 충격으로 등락이 엇갈리며 12월 첫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약보합세를 나타냈고 나스닥은 장초반 급등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강보합세에 만족해야 했다. 추수감사절 연휴동안 소매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는 발표와 함께 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에 대한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면서 증시는 장초반 급등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개장직후 발표된 ISM제조업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자 지수는 상승폭을 급격히 줄이며 하루종일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시간이 경과할수록 최근 2개월간의 랠리에 따른 부담감이 투자심리를 압박, 다우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건설지출과 ISM지수가 있었지만 투자자들은 부정적인 지표에 더욱 민감했다.10월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0.3% 증가해 예상치를 상회한 반면 ISM지수는 49.2를 기록해 월가의 예상치인 51.0을 하회했다. 달러는 엔을 비롯한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으며 국채가격은 소폭 하락했다.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나타냈고 금값도 강세를 기록했다. 2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해 한때 9000선을 상향돌파하기도 했으나 ISM지수의 충격으로 개장후 1시간여부터 마이너스권으로 반전했다.이후 다우는 장막판 낙폭을 다소 만회하며 지난 주말 대비 0.38%, 33.52포인트 하락한 8862.57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마감 2시간을 앞두고 보합권까지 밀려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보인 이후 0.41%, 6.02포인트 상승한 1484.80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19%, 1.78포인트 내린 934.53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0.54%, 2.18포인트 상승한 408.54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5억5563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8억9948만주로 평균치를 소폭 상회했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797대1470을, 나스닥은 1676대1708로 상승종목의 숫자가 다소 우세했다.. 추수감사절 직후 주말의 소매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는 발표로 소매기업들이 강세를 나타냈다.세계 최대의 할인점 월마트가 0.89% 상승했다.홈디포가 0.27% 상승했으며 베스트바이와 타겟은 각각 1.34% 2.76% 올랐다.또 JC페니는 12월 매출 증가율이 낮은 한자리수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3.54% 상승했다. 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은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으로 강세를 나타냈다.인텔은 리만브라더스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높히면서 0.81% 상승했으며 메릴린치, 살로먼스미니바니(SSB), UBS워버그 등도 인텔의 실적전망 상향에 동참했다. [증권사 데일리(3일자)] -현대: 단기 수익률 제고는 후발종목이 유리 -신영: 원활한 매물소화 과정 -대우: 과열 양상 자체 조절..상승시도 이어질 듯 -하나: 200일 이동평균선 돌파 가능성 농후 -브릿지: 상승폭 부담이 덜한 종목군에 관심 -KGI: 버텀업 방식의 시장 접근 -SK: 시장에 순응하면서 전술적 변화 모색 -대신: 절제된 투자와 이익실현을 병행 -메리츠: 외국인 선호 종목에 관심을 높여야 -대투: 투자심리 안정..상승 추세 유효 -LG: 12월, 크리스마스 효과는 기대 가능한가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2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7일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2일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전날보다 796억원이 줄어든 9조2358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29일 기준 위탁자 미수금은 전일대비 316억원이 증가한 7862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730.16포인트(+5.36P, 0.74%) ◇투자심리도: 투자심리도 90% ◇20일 이격도: 107% <코스닥> ◇코스닥지수: 52.95포인트(+1.05P, 2.02%) ◇투자심리도: 100% ◇20일 이격도: 109%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92.65포인트(+0.35P, 0.38%) -시장 베이시스, -0.02P, 백워데이션 -미결제약정, 7만7196계약, -474계약 ◇피봇포인트: 92.27 -1차 저항선: 93.23, 2차 저항선: 93.82 -1차 지지선: 91.68, 2차 지지선: 90.72 [ECN마감] 2일 야간ECN시장은 법인세 과세 소식이 알려진 엔씨소프트(36570)와 LG산전을 제외한 217개 종목에 모두 사자 주문이 넘쳐 3일 장세의 긍정적 기대감을 나타냈다. LG산전(10120)은 장마감 10분 전까지만 해도 4500여주의 매수잔량이 쌓여있었으나 장마감 직전 1만여주의 매물이 갑자기 쏟아져 7320주의 매도잔량을 쌓으며 매도잔량 1위에 올랐다. 매도잔량 2위인 엔씨소프트는 145억원의 법인세 과세통보를 받았다는 엔씨소프트의 발표에 따라 771주의 잔여매물이 쌓였다. 매수잔량 1위 종목은 채권단의 보유지분 매각 유예 소식이 전해진 하이닉스(00660)로 55만주가 거래되는 가운데 700만주의 사자주문이 남았다. 뒤를 이어 신원, 미래산업, 신성이엔지, 새롬기술 등이 매수잔량 상위종목에 올랐다. 신원은 매수잔량이 줄곧 2만주 수준이었으나 거래마감 직전 20만주의 사자 주문으로 매수잔량 순위가 올라갔다. 거래량은 100만여주 거래대금은 약 33억원으로 활발한 매수세에 비해 거래 자체는 그리 많지 않았다. 하이닉스, LG산전 등이 거래량 1,2위를 차지했고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삼성전자, 휴맥스가 활발한 손바뀜을 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거래에 참여하지 않았고 개인이 33억원의 거래 대부분을 차지했고 기관은 352만원어치를 사들였다.
2002.12.03 I 김세형 기자
  • 이달 물가 상승반전..전월비 0.1% 올라
  • [edaily 오상용기자] [재경부 연간 3%이내 억제가능 전망] 물가가 한달만에 소폭의 오름세로 돌아섰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11월중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등 공업제품과 집세, 공공서비스 등이 오르면서 지난달 보다 0.1% 상승했다. 올들어 물가는 5월까지 전월비 0.4~0.6%의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다 6,7월 하락세로 돌아선 뒤 8,9월 큰 폭으로 반등했으나 지난달들어 다시 0.3%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달의 물가가 낮아 전년동월비 물가는 3.5% 상승하며 15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올들어 11월까지의 평균상승률은 2.7%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26일 edaily가 실시한 폴(poll)에서 국내외 은행 증권 투신사 이코노미스트 8명이 예상한 평균치 3.65%(전월비 0.28%)를 밑도는 것이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전월비 0.2%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3.1% 올라 연중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물가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식료품 값이 내리면서 전월비 보합세를 보였다. 베이스 이펙트가 컸던 관계로 작년 같은달에 비해서는 3.2% 올랐다. 부문별로 농축수산물은 곡류와 과실류의 산지 출하증가로 전달보다 1.3% 하락, 전체 물가를 0.15%포인트 낮췄다. 반면 공업제품은 석유류와 의류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0.3% 상승, 전체 물가를 0.11%포인트 끌어올렸다. 정부의 투기억제책에도 불구 집세는 0.2%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월세는 보합세를 보였지만 전세가 0.3% 오른데 따른 것. 공공서비스는 상·하수도 요금과 도시가스 요금이 오르면서 0.2% 상승했고, 개인서비스 요금도 자장면과 미용료 보일러수리비 등을 중심으로 0.2% 올랐다. 한편 재정경제부 이주형 물가정책과장은 "다음달에도 물가는 농축수산물 등이 안정을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연간 3% 이내에서 억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2.11.29 I 오상용 기자
  • (증시조망대)미증시 조정, 700선 안착 시험대
  • [edaily 김세형기자] 어제 국내 증시가 엿새만에 조정을 받았다. 본격적인 매물대 구간인 700선을 넘어서면서 상승에 대한 부담이 작용했고 프로그램 매매가 매도로 돌아선 것도 큰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조정폭은 그다지 크지 않아 700선을 여전히 웃돌았고 중기 골든크로스도 발생했다. 오늘 새벽 열린 뉴욕증시가 최근 단기간에 걸쳐 지나치게 급등했다는 부담감으로 드디어 조정을 받았다. 다우지수는 8800, 8700선이 차례로 붕괴됐고 나스닥은 2% 이상 급락했다. 3분기 GDP성장률 등 경제지표들이 발표되며 미 경제의 회복기조를 확인했지만 최근의 랠리를 정당화할만큼의 수준엔 못미친다는 인식이 강했다. 결국 위태위태하게 이어져 온 미국 시장의 상승이 펀더멘털의 부족을 실감하며 조정권에 접어 들었다. 그동안 우리 나라 증시의 700선 회복에 미국시장 상승이 큰 힘을 발휘했다는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그러나 미국 증시 조정은 예상돼 왔던 것이고 그동안 우리 증시가 700선을 넘어서면서 중기 골든크로스까지 발생한 상황임을 잊지는 말아야 겠다. 일부에서는 중기 골든크로스로 인해 +20% 가량의 수익률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외국인도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예탁금도 최근 사흘동안 4554억원이 늘어 9조원대에 올라선 점도 시장 체력 강화에 긍정적인 점이다. 700선 지지여부를 살피면서 투자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증시 주요뉴스(27일자)] -프리코스닥펀드 환매거부 파문, 프리코스닥시장 "급랭"...주식현금화 실패 - "신용장 내도액" 폐기.. 한은, 새 수출선행지표 개발 - 美 소비자신뢰 반등, 연말 경기에 기대감,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4.1, 4.5포인트 상승 - 美 3분기 경제성장률 4.0% 기록, 차.주택판매 호조로 예상치 크게 웃돌아 - 이르면 내년부터 디자인업체 6년간 세 감면, 서비스전문인력 1만명 육성 - 미국 정부, 무관세안 WTO에 내달 3일 제출 "공산품 관세 2015년까지 철폐" - 부시, 내년초 다시 경기부양...추가감세.실업자지원 확대 검토 - 불법 대부업체 양산 우려, 전국 3만개 업체중 600개만 등록 - 가계대출 증가세 꺾여, 이달들어 20일새 6500억 늘어난데 그쳐 - 인텔 플래시 메모리 가격 인상, 수요 증가따라 20~40% 올려 - 유엔, 이라크 무기사찰 재개, 사찰단 27일부터 본격 활동 - 주가상승틈타 CB.BW 주식전환 잇달아, 잠재물량 많은 종목 주의 - 국세청, 재건축중 새집 구입땐 양도세 면제, 1가구 2주택 비과세 요건 완 - 미국 "개인 신용평가업" 유망산업...신용불량자 늘어, 年시장 6억달러로 급성장 - 일본 게임업체 에닉스.스퀘어 합병 - 국산 웜바이러스"윈에바" 피해 확산 - 유조선 운임 초강세 행진, 지수 115...22개월來 최고 (대우증권 제공) [뉴욕증시] 가파른 조정..다우,8700선 밑돌아 뉴욕증시가 최근 단기간에 걸쳐 지나치게 급등했다는 부담감이 확산되며 큰 폭으로 조정 받았다.다우지수는 8800, 8700선이 차례로 붕괴됐고 나스닥은 2% 이상 급락했다. 개장을 전후로 3분기 GDP성장률, 신규주택판매, 소비자신뢰지수 등의 경제지표들이 발표되며 미국 경제가 회복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지만 최근의 랠리를 정당화할만큼의 수준엔 못미친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실망매물을 불렀다.특히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점이 악재였다. 또 대형 증권사들이 일부 종목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고 투자의견을 하향했다는 뉴스도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을 우려하던 투자심리를 더욱 악화시켰다.업종별로는 상대적으로 최근 상승폭이 컸던 반도체 종목들이 부진했고 금융, 바이오주들이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중립적이었지만 시장은 비대칭적으로 반응했다.우선 3분기 GDP 수정치는 4%로 예상치인 3.8%를 상회했으며 신규주택판매는 전월에 비해서는 감소했지만 역시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했다.소비자신뢰지수는 84.1로 지난달의 79.6에 비해선 개선됐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85.0을 하회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고 국채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금값도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26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해 하루종일 마이너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낙폭을 늘려 결국 전일대비 1.95%, 172.98포인트 하락한 8676.42포인트(잠정치)로 8700선을 하회했다. 나스닥도 장중내내 하락세를 면치못하며 2.53%, 37.47포인트 급락한 1444.43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10%, 19.57포인트 하락한 913.31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1.61%, 6.53포인트 떨어진 398.32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5억589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8억8116만주로 평균치를 소폭 상회했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179대2071를, 나스닥은 1302대2058로 하락종목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기술주와 블루칩의 구체적인 구분없이 거의 전업종에 걸쳐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최근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던 반도체 종목을 포함한 기술주들의 낙폭이 컸다. 우선 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1.37% 하락했다.인텔은 전일 플래쉬메모리칩 가격을 내년부터 20%에서 최고 40%까지 인상한다는 발표와 모건스탠리의 실적전망 상향으로 초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후 약세로 밀렸다. 여타 반도체 종목들도 일제히 부진했다.D램 메이커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5.70% 급락했고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노벨러스시스템즈도 각각 2.76%, 4.97% 밀렸다.업종지수는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4.43%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이 각각 2.28%, 2.35% 하락했고 하드웨어 업체인 델컴퓨터와 IBM은 나란히 1.19%, 1.32% 하락했다.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장마감후 분기실적 중간점검을 앞두고 장중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후 1.05% 하락했다. 시스코는 모건스탠리가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부여하면서 초반 상승했으나 이후 약세로 반전해 2.96% 하락했다.모건스탠리는 텔레콤 장비 시장내에서 시스코의 탁월한 시장점유율을 강점으로 들어 이같은 투자의견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증권사 데일리(27일자)] -교보: 주도주 매수 목표가격을 다소 낮춰 잡자 -동양: 여전히 변하지 않고 있는 상승 논리 -현대: 선순환 구도 형성 가능성& 중기 골든크로스의 매력 -부국: 외국인 선물 매매에 초점 -SK: 긍정적인 시각 유지, 단기전술상 대안 2가지 -브릿지: 기술적인 매매대응 -동부: 5일선 지지여부 -우리: 상승폭 미진한 종목 중심의 시장접근 -하나: 700선 매매공방 -서울: 업종 및 종목별 양극화 현상 뚜렷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26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큰 폭으로 증가, 집계일 기준으로 열흘만에 9조원대를 회복했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25일 기준 전날보다 3557억원이 증가한 9조525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예탁금은 3일 동안 4454억원이 늘었다. 한편 위탁자 미수금은 사흘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25일 기준 미수금은 전일대비 335억원이 늘어난 7332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702.27포인트(-3.59P) ◇투자심리도: 60% ◇20일 이격도: 104% <코스닥> ◇코스닥지수: 49.32포인트(+0.17P) ◇투자심리도: 80% ◇20일 이격도: 103%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88.80포인트(-0.95P) -시장 베이시스, -0.31P, "백워데이션" ◇피봇포인트: 89.02P -1차 저항선: 89.68P, 2차 저항선: 90.57P -1차 지지선: 88.13P, 2차 지지선: 87.47P [ECN 마감] 27일 야간전자 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매수세가 매도세에 비해 소폭 우위를 보인 가운데 하이닉스에 매도공세가 집중됐다. 매수잔량종목은 98개인 반면 매도잔량 종목은 74개사를 기록했다. 이날 매수잔량이 유입된 종목은 AP우주통신 49만4270주, 기라정보통신 35만4350주, 계몽사 14만7160주, 현대백화점HS 5만8210주, 휴스틸 5만1880주 등이다. 반면 낮시장에서 도이체방크의 구조조정방안이 발표되며 4% 이상 급락했던 하이닉스에 150만4840주의 매도잔량이 쌓였다. 한국토지신탁, 동양제철화학, 미래산업, 액토즈소프트 등도 매도잔량이 많았다. 거래는 하이닉스가 129만3190주로 가장 많았고 신성이엔지 2만9050주, 남해화학 2만4120주, 미래산업 2만3840주, 현대건설 1만9700주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160만8175주로 전일(267만7394주)에 비해 크게 줄었다. 거래대금도 28억3402만6780원으로 전일의 33억8961만원에 비해 감소세를 보였다. 거래소는 200개 종목 중 117개가 거래됐고, 코스닥은 50개 종목 중 40개가 거래됐다.
2002.11.27 I 김세형 기자
  • 11월 물가 3.65%..10월 생산 10.1%-edaily폴
  • [edaily 채권외환팀]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비 3%대 중반을 상회,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농수산물 가격 상승과 전년동월비 효과(base effect) 등이 작용했다. 전월비로도 0.3% 수준의 비교적 높은 상승세로 반전된 것으로 예상됐다. 10월 산업생산은 수출 증가에 힘입어 1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분석됐다. 추석연휴가 있었던 작년 10월에 대한 반사효과도 일부 작용했다. 26일 edaily가 국내외 은행 증권 투신사 이코노미스트 8명을 대상으로 폴을 실시한 결과 10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10.1%, 전월비 1.69%의 증가세를 나타낸 것으로 예상됐다.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예상치는 전년동월비 3.65%, 전월비 0.28%로 집계됐다. 산업생산이나 물가 모두 베이스 이펙트로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산업생산은 내수위축의 영향으로 4분기들어 둔화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물가는 농축수산물과 집값, 내년 공공요금 등이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연간 상승률은 3%대를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현대증권 이상재 팀장= 10월 중 수출 증가세 확대 및 국내수요의 회복에 힘입어 10월 산업생산은 9월대비 증가세 확대가 예상된다. 제조업 중심의 생산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작년 10월대비 조업일수가 2일 더 많은데 따른 base effect 작용할 것이다. 농축수산물 가격의 반등 및 공업제품 및 개인서비스물가 역시 완만한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집세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월비 물가가 소폭 상승 반전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년동월비 소비자물가는 작년 11월 중 낮은 물가로 인한 base effect로 인해 큰 폭의 상승세로 반전될 전망이다. ◇대우증권 이효근 이코노미스트= 10 월 산업생산은 조업일수 증가(2일) 및 수출호조(10월 수출 25.0%)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유통업체 판매도 9월의 부진에서 벗어나 내수도 생산 증가에 기여했을 것이다. 소비자물가는 다시 3%대의 상승세로 올라설 것이다. 일부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 인상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며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고 있으나, 시차를 감안하면 여전히 집세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 낮은 물가 수준에 따른 base effect도 있다. ◇LG증권 전민규 이코노미스트= 10월 산업생산은 수출 호조와 9월 중 생산 부진에 따른 물량 이월 등에 힘입어 전년동월비 9.9%, 전월비 2.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11월 중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하락으로 전월대비 0.1%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제외하더라도 수요가 강하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코어 물가도 0.1% 상승에 그쳤을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투신 정용택 선임= 10월 산업생산은 9월(YoY 3.6%)에 비해 크게 높은 9% 전후로 예상된다. 그 이유는 1)추석 요인으로 인해 지난해 10월보다 조업일수가 2일정도 더 많고 2) 10월 수출(YoY 25%)이 활발한 모습을 보였으며 3) 백화점 등의 할부판매로 인해 내수 부문도 전월에 비해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1월 물가는 김장철 농산물 위주로 가격 상승 압력이 있으나 공산품이나 서비스 부문에서 큰 인상 요인이 없어 지난 달 대비 0.1% 정도의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함으로써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base effect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3.5% 수준으로 크게 높아 질 것이다. ◇SK증권 오상훈 팀장= 산업생산 증가율이 점진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본다. 4분기 GDP는 한은이 예상하는 5% 후반보다는 낮을 것으로 보인다. 내수도 둔화되고 있다. 소비자물가는 10월 농수산물 하락에 대한 반발로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 공업제품 가격도 선거를 앞두고 들썩이고 있다. 그러나 연간 물가는 3%이내에서 안정될 전망이다. 내년초 물가는 다소 우려된다. ◇씨티은행 오석태 부장= 10월 자동차 판매나 추석 효과에 의한 조업일수 증가, 수출 등을 볼 때 산업생산은 상승할 것이나 경기 회복 기조에서 속도는 다소 못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물가는 10월 농산물 하락에 대한 반발이 예상된다. 근원 인플레는 3% 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다. ◇JP모건 임지원 이코노미스트= 10월 수출 증가분 만큼 생산이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내수가 둔화됐지만 경기 모멘텀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 물가는 11월, 12월 전년동월비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그러나 매달 0.4%의 안정된 수준을 보일 것이다. 집값을 우려하고 있지만 내년 물가에서 부담 요인은 새정부의 공공요금 정책이 될 것이다. ---------------------------------------- 10월 산업생산 11월 물가 전월비 전년비 전월비 전년비 ---------------------------------------- 이상재 3.6 10.0 0.2 3.6 (현대증) 이동수 2.1 10.3 - 3.9 (동양증) 이효근 0.1 9.0 0.2 3.6 (대우증) 전민규 2.1 9.9 -0.1 3.3 (LG증) 정용택 1.5 9.0 0.1 3.5 (삼성투신) 오상훈 2.1 11.4 0.5 3.8 (SK증) 오석태 1.2 11.1 0.4 3.8 (씨티은) 임지원 0.8 10.0 0.3 3.7 (JP모건) 평균 1.69 10.1 0.28 3.65 --------------------------------------- (물가 평균 계산시 LG증권 전월비는 제외) ◆10월까지 소비자물가 변동추이 (단위: %) ---------------------------------- 전월비 전년동월비 전년동기비 ---------------------------------- 2002 10월 -0.3 2.8 2.6 9월 0.6 3.1 2.6 8월 0.7 2.4 2.5 7월 -0.3 2.1 2.5 6월 -0.1 2.6 2.6 5월 0.4 3.0 2.6 4월 0.6 2.5 2.5 3월 0.6 2.3 2.5 2월 0.5 2.6 2.6 1월 0.6 2.6 2.6 ◆9월까지 산업활동 동향(전년동월비, %) ------------------------------------------------------------- `02.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 생산 -2.7 4.4 7.4 7.7 5.4 8.7 8.5 3.4 ..반도체 -4.2 9.2 10.0 20.1 36.0 27.5 25.0 18.1 ..자동차 -6.6 10.2 16.7 17.3 -20.1 5.0 12.8 -5.4 (전월비) -4.0 3.8 1.8 0.5 -3.6 1.9 3.3 0.1 출하 3.3 7.9 11.0 9.9 2.3 7.3 7.5 2.0 ..내수 5.3 9.7 9.1 8.4 0.3 5.2 3.5 -2.9 ..수출 1.0 5.7 13.4 11.9 4.9 10.2 12.8 8.2 재고 -9.6 -11.3 -10.1 -13.8 -10.9 -13.6 -11.9 -10.8 (재고율) 70.3 68.0 69.4 67.2 72.8 70.6 69.1 69.7 평균가동률 76.3 77.5 77.7 76.4 72.8 75.3 77.0 74.6 ------------------------------------------------------------ 도소매판매 8.1 8.3 7.8 7.5 4.1 6.6 6.0 2.9 내수소비재 6.2 12.5 5.3 6.1 1.4 7.7 8.9 0.3 출하 ------------------------------------------------------------- 설비투자 -0.6 2.4 2.3 4.8 -7.4 -3.3 1.1 2.8 국내건설 41.9 168.6 31.3 2.6 -1.1 5.8 65.0 -18.0 수주 -------------------------------------------------------------
2002.11.26 I 정명수 기자
  • (초점)①대출규제 과속.."디플레 조장 우려"
  • [edaily 안근모기자] 가계대출에 대한 정부의 직접규제 강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은행들은 대출한도를 줄이는 한편으로 금리까지 인상하고 나섰다. 부동산 및 내수경기가 이미 둔화되는 시기에 가세한 정부의 과도한 규제가 부동산 가격 급락과 금융위축의 악순환을 불러 일으켜 오히려 디플레이션을 재촉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부동산금융 전방위 규제 단계적인 세제,세정상의 규제조치에도 불구, 부동산 가격 급등세와 가계대출 증가세가 멈추지 않자 정부는 은행들을 상대로 한 직접적인 금융규제에 나서고 있다. 금융감독 당국은 주택대출 담보인정 비율을 60%아래로 낮추도록 한 데 이어, 가계대출의 위험가중치를 60∼70%로 상향했다. 은행의 주택자금 공급량을 제한한 데 이어 금리인상을 통해 가계의 수요까지 억제하겠다는 정책이다. 이에따라 조흥은행이 고정금리 주택대출 금리를 1%p 인상키로 했으며, 기업은행도 부채비율이 높은 차주에게 1%p 이상 금리를 높여 받기로 했다. 국민은행 역시 부채비율이 높거나 소득증명을 못하는 차주에게는 이자율을 0.25%p 더 적용키로 했다. 은행들은 또 그동안 면제해 왔던 담보설정비를 부활, 연 0.2∼0.3%p의 금리인상 효과가 낼 예정이다. 특히 가계대출에 대한 모니터링에 나선 금감위는 억제실적이 부진한 은행에 대해 문책조치까지 취할 태세여서 은행 대출창구의 체감기온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콜금리 인상 능가하는 충격파 이같은 조치들이 은행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가계대출 금리는 종전보다 대략 1%p 가량 올라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금융계는 보고 있다. 산술적으로는 지난 5월과 같은 0.25%p 콜금리 인상의 네배에 해당하는 충격파다. 여기에 담보인정 비율 축소 및 은행별 대출총액 규제까지 병행돼 부동산 금융 수요자들은 비싼 값에라도 돈을 구하기 어려워지는 이중의 고충을 겪게 됐다. 벌써 대출금 만기연장에 차질이 생기고, 신규대출이 거부되는 것은 물론이며, 이미 받았던 중도금 대출까지 상환요구를 받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 최공필 선임연구위원은 "최근의 조치들은 콜금리 인상보다 효과가 직접적"이라면서 "부실가능성이 높은 계층에 충격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식고 있는데, 규제는 더욱 강화 정부의 규제조치는 시기적으로도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0월 들어 부동산 매매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선 가운데, 주택가격에 선행하는 전세값은 하락폭이 더욱 크다. 전세 수요자를 구하지 못하는 이른바 역(逆)전세대란이 집값 하락을 부추길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자료: 부동산114) 가계대출 역시 이미 이달들어 급격히 둔화되는 추세이며, 전체 은행권 대출은 20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급반전했다. 주택시장 수요 감소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의미다. (자료: 한국은행) 소비는 둔화추세가 뚜렷한 가운데, 심리마저 날로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료: 통계청) ◇"디플레 위험 오히려 조장..정책 신중해야" 전문가들은 과도한 금융규제가 부동산 급매물을 낳고 이로 인한 부동산가격 및 담보가치 하락은 금융경색과 부동산가격 하락 악순환을 촉발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미 둔화되고 있는 소비는 더욱 위축될 것이며, 가계부실은 더욱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란 우려다. 금융감독 당국의 최근 조치는 이제 `미시적` 대응 수준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최공필 박사는 "금융부문의 자금흐름은 담보가치에 연결돼 있으며, 통상적인 자산가격의 반전조차도 경기 흐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면서 "자산가격의 조정은 대출 흐름과 채무상환 능력의 변화를 동시에 초래, 눈앞에 다가온 디플레 압력을 가중시키게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세밀한 조정이 필요한 시점에서 너무 급격한 대응을 할 경우 자칫 뇌관을 건드릴 수 있다"고 말하고 "정책대응을 할 때는 단순히 방향뿐 아니라 강도의 결정에 있어서도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J.P 모건 임지원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경제의 불확실성도 있지만, 국내 정책리스크가 가장 큰 문제"라면서 "예측할 수 없는 정책이 한꺼번에 너무 강하게 나와 오히려 불안정성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하고 "당국이 구체적 시나리오 없이 단기적인 속도조절을 하려 든다면 과잉반응을 낳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2.11.19 I 안근모 기자
  • 우리나라도 디플레 가능성 배제못해-한은
  • [edaily 안근모기자] 우리나라도 디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한 정책적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한국은행이 내놓아 주목된다. 한은은 14일 `세계경제의 디플레이션 가능성과 영향`이란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여전히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제하면서도 "예상외의 경기침체나 부동산 가격 급락 등이 발생할 경우 가계 및 기업의 높은 부채수준과 맞물려 디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은은 따라서 민간부채가 과도해지지 않도록 억제하고, 재정과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확보하는 한편, 물가상승률이 제로에 가까워져 디플레이션이 예상되는 경우 보다 신속하고 과감한 통화정책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30년대 대공황형 디플레 가능성 = 최근의 디플레이션 우려는 자산가격 급락과 실질 채무부담 증가에 의한 금융취약성을 근거로 한다는 점에서 지난 1930년대 대공황기의 부채 디플레와 유사하다고 한은은 밝혔다. 한은은 특히 가계부채가 급증하는 가운데 집값이 크게 오른 미국과 영국이 디플레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영국의 가계부채는 지난 87년 GDP의 64.3%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82.5%로 높아졌고, 미국의 경우는 지난 85년 56.2%에서 지난 6월에는 80.2%로 솟았다. 명목 주택가격은 지난 85년이후 미국이 2.1배, 영국은 3배나 올랐다. ◇디플레, 우리도 예외 아니다 = 가계부채와 부동산 가격을 놓고 볼 때 우리나라는 속도는 물론, 절대수준면에서도 걱정스런 상태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85년 GDP의 33.2%에 불과했던 가계부채는 지난해 73.4%로 급증했으며, 올 들어서는 증가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주택가격(국민은행 조사)도 최근 1년새 평균 17.5% 상승했으며, 아파트 가격은 24.4% 급등했다. 반면, 충격 대응능력면에서는 매우 취약한 상태. 한은에 따르면 미국 가계의 금융자산은 가처분 소득의 4.7배에 달하지만, 우리나라는 절반수준인 2.4배에 불과하다. 한은 보고서는 아울러 세계 주요 업종의 과잉설비 문제와 중국의 저가품 공급 등 세계적인 디플레이션 원인도 우리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일본을 비롯, 미국, 독일 등 주요국이 디플레이션에 빠질 경우 세계적인 디플레 기조에서 우리만이 예외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한은은 강조했다. 선진국 침체에 따른 디플레이션은 수입수요를 감소시키며, 이로인한 수출가격 인하경쟁은 추가적인 디플레 압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국제 자본이동의 확대와 원자재 및 제품에 대한 글로벌 아웃소싱 추세도 디플레이션 세계화를 부추기는 요인이기도 하다. 디플레이션은 무역뿐 아니라 외국인 투자로도 전염되는데, 이는 국내 소비와 투자심리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한은은 밝혔다. ◇신속·과감한 정책대응 긴요 = 디플레이션은 `물가하락->실질금리 상승 및 담보가치 하락->기업·금융기관 도산 증가->소비·투자위축->디플레이션 심화`의 악순환을 불러 일으킨다. 이에따라 경제학계에서는 `디플레가 훨씬 더 위험하므로 어떤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이를 피해야 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으로 형성돼 있다고 한은은 소개했다. 과도한 완화정책에 따른 인플레는 나중에 바로잡을 수 있지만, 디플레이션은 정책대응으로 해결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한은은 따라서 금리와 물가상승률이 제로에 가까워질 경우 보다 신속하고 큰 폭으로 통화정책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경기 및 물가에 대한 기본전망(baseline forecasts)보다는 추가적인 디플레 위험(downside risks)에 더 주목하라는 것. 재정정책도 마찬가지다. 이를 위해서는 물가안정목표를 지나치게 낮게 설정해서는 안되며, 정부의 재정건전성 유지도 긴요하다고 한은은 제시했다. 가계 및 기업의 과도한 부채를 억제하는 것과 함께 금융기관의 건전성 확보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요즘처럼 하나로 묶인 각국 경제가 동반 디플레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경우 해외동향을 보다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한은은 밝혔다.
2002.11.14 I 안근모 기자
  • 주식시장 체크포인트(14일)-동원증권
  • [edaily 지영한기자] 동원증권은 14일 주식시장의 주요 체크포인트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호재(Positive News) -14일 MSCI지수 변경시 한국을 이머징마켓지수에서 선진국지수로 편입가능성-다우존스 -미증시 상승마감,다우 8,398.49p(+12.49p,+0.15%), 나스닥1,361.33p(+11.77 +0.87%),S&P 500 882.53p( -0.43p,-0.05%) -이라크,UN결의안 수용 -국제유가하락세 -외국인 9개월만에 순매수반전,5397억순매수기록 ▲악재(Negative News) -아시아,북미현물시장에서 DDR D램이 3일째 하락세 기록 소비자 기대지수 4개월연속하락세 및 11개월래 최저치 기록, 10월중 97.1기록-한은 ▲국내뉴스 -지표금리, 닷새째 하락세지속하며, 연중최저치 경신,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5.17%(-0.03%)3년만기 회사채 `AA-"5.78%, (-0.03%) -국내은행 3분기 누적 순이익 전년도 실적상회, 영업규모 확대 및 부실채권 감소영향. 그러나 분기별로는 이익규모가 감소, 실적둔화 양상 -집값 상승 및 가계대출 증가로 콜금리 3개월내 인상할 듯-시티SSB -휴대폰요금 소폭인하시사-정통부장관 -시가총액 상위 10사 올해 17조 7천억 당기순익예상 -정부 구매카드 내년 1윌 도입및 모바일전자정부구축을 위해 내년에 750억투입 -다음달부터 이통사 영업정지시작 -5세대LCD설비확충 일정지연,삼성전자 연내 월 2만장으로 ▲국제뉴스 -일본 7-9월 GDP 예상치보다 높은 0.7%성장 -중국 부실채권GDP의 50%수준
2002.11.14 I 지영한 기자
  • 아파트값 4주째 하락..서울 0.1% 내려-재경부
  • [edaily 오상용기자] 서울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 가격이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0일 재정경제부는 국민은행 조사결과를 인용, "지난 5일 현재 전국 아파트값이 전주보다 0.1% 내려 4주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서울지역 아파트가격도 전국 평균 수준인 0.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매매시장의 경우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을 낮춘 매물이 늘었으나 비수기인데다 추가적인 가격하락을 기대하는 관망세가 주를 이루면서 거래체결은 극히 부진했다. 정부의 잇따른 재건축 불가판정도 집값 하락에 일조했다. 재경부는 "최근 서울시가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재건축추진 아파트들에 대해 재건축불가 판정을 잇달아 내리면서 이들 단지들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강북지역은 뉴타운 개발열기로 상승세를 보였다. 재경부는 `강북 뉴타운 개발계획` 발표로 개발예정지의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매도호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실거래는 한산하다고 설명했다. 전세시장은 이사철이 사실상 끝난데다 입주물량이 늘면서 서울과 전국 모두 전주대비 0.2% 하락했다. 신규분양시장은 지난 6일 서울 제10차 동시분양 1순위 청약접수결과 올들어 가장 낮은 18:1의 경쟁률에 머물렀다. 재경부는 분양권 전매제한과 청약1순위 요건강화로 단기전매차익을 노린 가수요가 대푹 위축된 것으로 풀이했다. 재경부는 주택가격이 정부의 안정대책과 가을 이사철 종료로 당분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시중의 풍부한 부동자금과 `강북지역 뉴타운 개발` 등으로 국지적 상승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고 과열조짐이 나타나는 지역에 대해선 적기에 안정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2002.11.10 I 오상용 기자
  • (증시조망대)2주간의 휴식과 우호적인 시장상황
  • [edaily 임관호기자] 미국증시는 벌써 “미스터 그린스펀 효과”에 한층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도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금리인하 기대감이 고조되며 급등세를 연출, 4주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국내증시는 지난 주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확신하는 미국증시와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지난 주말에 발표된 10월 수출성적표는 예상과 달리 전년동기보다 25.9%나 증가하며 좋을 기록냈지만 먼저 발표된 9월 산업활동 동향의 소비둔화에 밀리는 분위기였다. 반도체 가격도 급등세를 이어가며 연중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증시에는 별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종합지수는 2주째 박스권에서 맴돌고 있다. 단기 급등후에 2주간 조정을 받고 있는 국내증시를 긍정적으로 해석한다면 재상승을 위한 체력비축과정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재상승의 모멘텀은 당연히 이번주 6일(현지시간)에 뚜껑이 열린 미국 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인하 여부다. 미국은 이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연방기금금리를 25bp정도 인하 할 수밖에 없다는 분위기이다. 지난 주의 경제지표들이 둔화된 것으로 발표됐지만 더블딥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어서 물가안정을 바탕으로한 금리인하가 확실시 된다는 것이다. 기존 금리인하에 대한 시각은 금리인하에 대한 긍정적 효과보다는 더블딥(이중침체)을 시인할 정도로 경제의 심각성을 반영한다는 부정적 시각이 우세했지만 현재의 미국증시는 더블딥보다는 금리인하의 긍정적 효과에 큰 기대를 거는 상황이다. 발이 묶인 이라크전쟁 우려와 마감한 어닝시즌, 부진한 경제지표를 바닥으로 보는 긍정적 시각으로 미국증시를 괴롭혔던 3대악재가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주 움츠렸던 국내증시가 지난주의 눈치장세로 까먹었던 부분까지 이번주에는 상승세를 만회할수 있을지 관심이다. 시장 주변상황은 우호적인 분위기가 우세한 편이다. 반도체 현물가격의 급등세 지속,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고정가격 인상 추진, 마이크론의 하이닉스 보조금에 대한 제소로 타이트해진 현물시장의 수급상황, 꺾일 줄 모르는 수출실적, 9조원대를 다시 회복한 예탁금상황, 그리고 아직은 본격적인 매수세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지만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는 매수차익거래잔고 상황 등 불안심리만 가신다면 시장은 상승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또한 지속적인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으로 3주째 집값 하락이 지속되고 있어 시중자금의 증시유입도 기대해 볼만 한 상황이다. 이번 주 주식시장이 이런 긍정적 변수들로 상승세를 탄다면 이번에는 박스권의 상단부분인 종합지수 60일 이동평균선(684P)을 상향 돌파할 가능성도 크다. 물론 이번주에도 삼성전자의 독주속에 매기가 일부종목에 편중되는 현상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그렇지만 미국의 금리인하가 현실화된다면 긍정 전망이 점차 우세해지고 있는 IT경기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PC수요 증가에 대비한 컴퓨터 메이저들의 사업전망도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하락에 익숙해진 IT종목들을 이제는 두려움보다는 가능성을 갖고 접근해야 할 시기이다. 2주간의 조정이 확신과 불안으로 혼란스럽게 하고 있지만 방향성이 전환되는 시점에서는 항상 두려움이 있었다는 점을 인식하고 전환기의 투자전략을 구사해야 할 때이다. 다음은 증시주요지표와 증시관련 기사모음이다. [증권관련 주요기사] - 민주 연쇄탈당 본격화 - 10초면 영화 `내려받기`..초광대역 무선기술 미 내년부터 상용화 - 수입품 전방위범람 `빨간불`..차 유류 가전 등 국내시장 급속잠식 - 콜금리 이달에도 동결될 듯 - 10월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조흥 하나은, 9월비해 절반정도 줄어 - 기업 경기 불안심리 확산..이달 BSI 98.6기록 - 아파트값 3주연속 하락 - 강남북 집값 희비 역전 - 자동차 수출 급제동..미 무이자 할부 종료 - 삼성전자·하이닉스, D램값 10% 인상추진 - 휴대폰 법인 할인요금제 내년부터 폐지..멤버십 혜택도 대폭 축소 - 홈네트워크사업 주도권을 잡아라..삼성 LG전자 `KT 끌어안기` - MS 반독점 소송 `악몽` 탈출..연방법원 MS-법무부 타협안 조건부 승인 - 생보사 지급여력비율 크게 하락..준비금 적립등 늘어 - 중기대출 금리 6%대 진입..사상최저, 우리 하나 국민은행 대출 확대 - 팍스넷 박창기 사장, 지분매각으로 70억 챙겨 - 공정공시제 파장 만만찮다.."입단속·모르쇠" 부작용 속출 - 이회창 35, 정몽준 22, 노무현 21% - "북, 우라늄시설 사찰 허용 검토" - 북 개성공단 내년 3월 분양 [증권사 데일리(4일자)] LG증권 : "주중반 단기 반등을 기대한 긍정적 접근” 현대증권 : "시장 대응 강도에 대한 판단..금리인하 수준을 고려” SK증권 : “저가매수 유효, 대상 종목은” 교보증권 :“박스권 상향 돌파에 기대를 거는 이유” 서울증권 :”반등세로 출발 예상돼나 관망세가 우세할 전망” 현투증권 : “수출에서 새로운 모멘텀을 찾을 것으로 전망” 신영증권 :“일정부분 현금화 후 미국시장 모멘텀을 기다리자” 대신증권 : "향수 증시의 분기점이 될 미국의 금리인하” 동원증권 : "700선 향한 발진" [뉴욕증시]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금리인하 기대감의 선반영으로 전약후강의 모습을 보이며 동반 급등했다. 1일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대체로 부진했다.10월 실업률은 5.7%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8%보다 호조를 보였지만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5000건 감소하며 예상치를 하회, 고용시장 불안을 여전히 반영했다. 10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도 48.5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했고 9월 개인지출은 0.4% 감소해 역시 예상치를 하회했다.개인지출이 감소한 것은 10개월만에 처음이다. 그러나 9월 건설지출은 0.6% 증가해 건설부문의 활황 지속을 뒷받침했다.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됐지만 시장은 ‘더블딥’의 위험수위는 아니라고 판단하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오히려 이번주에 있을 공개시장위원회가 금리인하를 선택할 밖에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며 장마감 한시간여를 앞두고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20.61포인트,1.44% 상승한 8517.64포인트를 기록하며 8500선을 상회했다.나스닥은 30.96포인트,2.33% 급등한 1360.71포인트를 기록했고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15.20포인트,1.72% 상승한 900.96포인트로 다시 900선을 상회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 4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의 거래량은 14억5000만주, 나스닥 거래량은 18억600만주로 주말인 점을 감안하면 평소보다 많았다.뉴욕증권거래소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68대 26으로 상승종목이 훨씬 많았고 나스닥의 상승대 하락종목비율도 67대 32로 상승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블루칩과 기술주가 고루 상승했다.블루칩중에선 필립모리스 휴렛팩커드 등이 상승을 주도했고 기술주의 랠리는 인텔 등 반도체주가 이끌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06% 급등세를 보였다.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11월 1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사흘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예탁금은 지난 달31일 기준으로 전날보다 328억원이 늘어난 9조746억원으로 집계됐다. 위탁자 미수금도 이틀째 늘었다. 31일 기준 미수금은 전일대비 198억원 증가한 6952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647.65포인트(-11.27P, -1.71%) ◇투자심리도: 40% ◇20일 이격도 : 101.0 <코스닥> ◇코스닥지수: 47.64포인트(-0.59P, -0.87%) ◇투자심리도: 20% ◇20일 이격도 : 100.3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81.65포인트(-1.45P,-1.74%) -시장 베이시스, -0.30P ◇피봇포인트: 81.73P -1차 저항선: 82.42P, 2차 저항선: 83.48P -1차 지지선: 80.67P, 2차 지지선: 79.98P [ECN 마감] 지난 1일 야간전자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매도주문이 몰렸다. 이는 전날까지 이틀간 매수주문이 집중됐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하이닉스를 대신해 대상이 매수주문 잔량 1위에 올랐다. 하이닉스는 거래량과 거래대금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체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날 70만7834주, 22억5208만원을 크게 웃도는 207만7684주, 28억878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ECN에서 하이닉스는 매도잔량 35만8480주로 가장 많았다. 한국토지신탁이 2만8582주로 2위에 올랐고 아남반도체가 2만7900주로 그 뒤를 이었다. 매수잔량에서는 대상이 29만9760주로 1위를 차지했다. 금양은 5만6070주로 2위를, 새롬기술이 5만2268주로 3위를 기록했다. 거래량에서는 최대 매도잔량를 기록한 하이닉스가 180만8540주로 1위를 기록했고 현대건설이 2만8370주로 2위에 등재됐다. 거래대금 역시 하이닉스가 8억2288만57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가 1억5345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자동차와 아남반도체는 각각 1억1848만원, 1억261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ECN시장에서는 매도잔량 종목이 103개를 기록해 66개를 나타낸 매수잔량 종목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
2002.11.04 I 임관호 기자
  • (가판분석)11월4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안근모기자] ◆헤드라인 -경향: 지자체, 대선 공약로비 극성 -동아: 국회 예산심의 3대 악습 몰아내자 -조선: 민주 연쇄탈당 본격화 -한겨레: 노후보, 경선 단일화 제안 -한국: 이익단체, 대선 틈타 집단이기 판친다 -매경: 10초면 영화 `내려받기`..초광대역 무선기술 미 내년부터 상용화 -서경: 수입품 전방위범람 `빨간불`..차 유류 가전 등 국내시장 급속잠식 -한경: 실물경기 급속 위축..차, 철강 등 주력산업 부진 내년에도 이어질 듯 ◆주요기사 -콜금리 이달에도 동결될 듯(경향) -10월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조흥 하나은, 9월비해 절반정도 줄어(서경) -기업 경기 불안심리 확산..이달 BSI 98.6기록(전 조간) -아파트값 3주연속 하락(전 조간) -강남북 집값 희비 역전(한국) -"부동산 불황 대비" 대기업 빌딩매각 붐(조선) -수도권 땅값 떨어질 조짐(조선) -다가구·다세대 공급과잉 우려(한국) -자동차 수출 급제동..미 무이자 할부 종료(조선) -삼성전자·하이닉스, D램값 10% 인상추진(동아) -휴대폰 법인 할인요금제 내년부터 폐지..멤버십 혜택도 대폭 축소(한경) -홈네트워크사업 주도권을 잡아라..삼성 LG전자 `KT 끌어안기`(한경) -MS 반독점 소송 `악몽` 탈출..연방법원 MS-법무부 타협안 조건부 승인(서경) -부실 신협 115곳 퇴출..이번주 영업정지(매경) -생보사 지급여력비율 크게 하락..준비금 적립등 늘어(서경) -중기대출 금리 6%대 진입..사상최저, 우리 하나 국민은행 대출 확대(매경) -예보, 금융사 자료 금감원에 무제한 요청 가능..필요시 검사권도 부여(한경) -경제부처 개편론 고개든다(한국 경제면) -팍스넷 박창기 사장, 지분매각으로 70억 챙겨(경향) -공정공시제 파장 만만찮다.."입단속·모르쇠" 부작용 속출(경향) -이회창 35, 정몽준 22, 노무현 21%(한겨레) -이회창 34, 정몽준 22.6, 노무현 19%(조선) -"북, 우라늄시설 사찰 허용 검토"(한겨레) -북 개성공단 내년 3월 분양(경향)
2002.11.03 I 안근모 기자
  • (증시조망대)금리인하, 악재를 기다리는 미증시?
  • [edaily 임관호기자]미국증시가 이상하다. 마치 악재를 기다리는 듯한 분위기다. 30일 뉴욕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등을 보여 나스닥지수가 큰폭으로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이틀째 강보합세를 보였다. 물론 금리인하 기대감이 그 바탕이었다. 경제지표는 발표되지 않았다. 기업실적 발표도 시장에는 더 이상 재료로 작용하지 않았다. 주말에 발표될 고용지표와 ISM지수에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오히려 이 지표들이 나쁘게 나오기를 바라는 분위기였다. 골드만삭스는 주말의 경제지표들이 악화된 것으로 발표될 경우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내주에 50bp의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제는 더이상 악화된 경제지표가 악재로서 작용하지 않는 다는 것을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가 대변해주는 듯했다. 또 한가지 특이한 사항은 유엔이 프랑스가 제안한 이라크에 대한 결의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고 미군의 걸프만으로의 이동이 가시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음에도 증시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 점이다. 전일 국내증시가 같은재료에 민감하게 반응을 보인것과는 정반대의 모습이었다. 악재에 내성이 생긴 미국증시, 오히려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상승반전의 모멘텀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 전일 국내증시는 잇따라 터져나오는 돌발악재와 반도체 현물가격의 하락세 반전으로 외국인이 현선물을 집중적으로 매도하면서 프로그램매도와 함께 시장을 급락시켰다. 그렇다면 어제의 시장상황이 과연 최근의 상승랠리를 마감하는 징후가 될 것인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일 주식시장 하락의 제1원인인 반도체 현물가 동향.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그렇지만 전일 오후 DDR D램의 가격은 혼조양상을 보여 약세 지속을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틀간의 약세로 상승세가 마감됐다고 판단하기에는 너무 성급한 측면이 있다. 최근의 가파른 상승기울기를 감안할때 어쩌면 이틀간의 약세는 아름다운 조정일 가능성도 높다. PC시장의 수요가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고 IBM, HP, 델컴퓨터 등 3대 세계PC업체들이 새로운 3기가급 컴퓨터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가능성도 높다. 또한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서비스제고를 위한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는 미국 기업들의 수요도 임박한 상황이다. 사채시장과 연계된 주가조작사건, 최대규모이지만 묵은악재로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전망이다. 오히려 코스닥시장의 경우 서서히 묵은 악재들이 종결되는 수순을 밟고 있다고 판단된다. S&P의 국가신용등급상향 보류, 이 재료도 하루정도의 약효이상은 힘들것으로 분석된다. 이라크전쟁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커졌지만 이재료에 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뉴욕증시가 우려감을 상당부문 희석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들의 현선물시장의 대규모 매도, 현물시장의 외국인매도는 삼성전자에 집중됐었다. 단기간에 너무 급등했다는 것이 부담이었다. 조정으로 해석하면 무난 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전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급락이 매도를 부추겼다. 삼성전자의 조정은 더 갈 수도 있지만 오늘 새벽 다시 반등한 나스닥지수의 영향으로 재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 수급은 여전히 양호한 편이다. 시장베이시스가 여전히 백워데이션을 유지하고 있지만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않고 있어 언제든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높다. 악재를 기다리는 미국증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때보다 크다. 이제는 금리인하를 악재로 여기지 않는 분위기이다. 호재로만 평가받는 금리인하 기대감이 새로운 상승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다. 오늘 국내증시는 다소 관망세속에 새로눈 매수세의 등장으로 전일의 낙폭을 다소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는 길게 호흡해야 할때이다. 다음은 증시주요지표와 증시관련 기사모음이다. [증권관련 주요기사] - 미 `중유지원 유보` 시사..한국정부에 제네바합의 파기 불가피 통보 - 벤처거품 실상 드러났다..사채업자 커넥션, 깡통회사 1만337개 양산 - 할인점 매출, 백화점 제쳤다..9월까지 13조원 - 집값 상승률 전국평균 30%이상 높을 땐 투기지역 지정 양도세 중과 - 제일은행, "조흥은행 인수하겠다"-코헨행장 - 내부거래 10조원 공시위반 적발..5개 재벌에 56억 과태료 - 내년 공기업 임금 5%내 억제-경상경비 증가율도 3%이내로 - 주5일 연내 입법 무산..내달 8일 이전 상정 불가능 - 에너지 요금 줄줄이 인상..도시가스료 내일부터 4.5% 올라 - 차업계 내년 생산 대폭 늘린다..현대 12%, 기아 18% 증산 - 상왕십리 길음 뉴타운, 토기거래허가구역 지정-서울시 건의 - 북, 금강산 특구지정 이르면 내주 발표 - 영화 공연 전시회 입장료 등 문화생활비 연 120만원까지 소득공제 - "제일은 지분 변동없어 신고할 필요없다"..정부 뉴브리지 억지 옹호 [증권사 데일리(31일자)] LG증권 : "조정시 매수기조 유지, 단 Sentiment 변화에 주목” 현대증권 : "실물경제 둔화확인이 반등마무리의 이유인가” SK증권 : “반등추세 지연 가능성-저가매수전략 유효” 교보증권 :“8월초의 반등국면을 되새겨볼 시점” 서울증권 :”주도주의 선명서 약화 와 경기우려 재부각 가능성” 신영증권 : “눈앞에 보이는 현상에만 집착하기 보다는..” 대투증권 :“모멘텀의 추세적 약화 여부 관망” 대신증권 : "단기조정후 제한적 반등 기대” 동원증권 : "단풍장세는 아니다" [뉴욕증시] 30일 뉴욕증시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주춤했던 상승랠리를 다시 이어갔다. 그러나 거래량은 많지 않아 이번 주말의 고용지표와 ISM지수 등 중요 경제지표를 확인할 때까지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이번 주 금요일 발표되는 고용지표와 ISM지수가 예상보다 훨씬 긍정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다음주로 예정돼 있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FOMC회의에서 연준리는 금리를 50bp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키웠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58.47포인트,0.7% 상승한 8427.41포인트로 8400선을 다시 회복했다.나스닥은 전일 대비 26.07포인트,2.00% 상승한 1326.61포인트를 기록하며 급등했다.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8.55포인트,0.97% 상승한 890.69포인트를 나타냈다. 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4억2400만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6억5200만주로 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평균치를 크게 하회했다.증권거래소의 상승대 하락종목 비율은 61대 33으로 상승종목이 두배 가까이 많았다.나스닥도 62대 37로 상승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특히 나스닥은 상승종목의 거래량이 하락종목의 거래량을 8배 정도로 앞질렀다. 다우지수 편입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존슨앤존슨과 엑손모빌 등은 강세를 나타냈으나 제너럴모터스와 월마트 제너럴일렉트릭 등은 약세를 보였다. IBM은 CEO의 긍정적인 코멘트에 힘입어 상승했다.대형기술주들도 일제히 반등했다.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이 각각 2.0%와 3.6% 올랐고 시스코도 2.9% 상승반전했다.D램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그러나 2.2% 하락했다.선마이크로시스템과 델컴퓨터도 5.20%와 1.40% 올랐다. 통신기업 퀘스트는 분기손실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6.6% 급등했다.퀘스트는 3분기 손실이 월가의 예상치를 하회했으며 올해 실적도 종전 전망치 수준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국채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장기물은 하락하고 단기물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유가와 금값은 나란히 하락했다.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10월 30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나흘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30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29일 기준으로 전일대비 2626억원이 늘어난 8조9892억원으로 집계, 9조원대에 바짝 다가섰다. 예탁금은 어제까지 사흘간 5809억원이 줄어들다 이날 다시 증가했다. 한편 위탁자 미수금은 나흘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29일 기준 미수금은 전일대비 630억원 줄어든 6563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658.03포인트(-15.15P, -2.25%) ◇투자심리도: 500% ◇20일 이격도 : 102.67 <코스닥> ◇코스닥지수: 48.28포인트(-0.92P, -1.87%) ◇투자심리도: 40% ◇20일 이격도 : 101.68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82.97포인트(-1.96P,-2.31%) -시장 베이시스, -0.52P ◇피봇포인트: 83.10P -1차 저항선: 84.25P, 2차 저항선: 86.05P -1차 지지선: 81.30P, 2차 지지선: 80.15P [ECN 마감] 30일 야간전자 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매도잔량 종목은 55개인 반면 매수잔량 종목은 106개를 기록하는 등 정규시장의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매수주문이 몰렸다. 정규시장에서 급락했던 하이닉스에 매수가 집중됐고, 아남반도체는 매도잔량 상위에 올랐다.거래소 종목이 532만5870주, 코스닥 종목이 8만1851주가 거래되며, 전체적으로는 540만7721주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매도잔량 상위종목은 아남반도체가 1만2370주, AP우주통신 1만990주, 삼보컴퓨터 9710주, 신성이엔지 4020주, 케이씨텍 2490주 등이다. 반면 하이닉스에는 150만5650주의 매수세가 몰리며 매수잔량 1위에 랭크됐고, 금양 7만5660주, 기라정보통신 4만6770주, 계몽사 42250주, 평화산업 2만5900주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량 부문에서는 역시 하이닉스가 497만7770주가 거래되며 최고거래량을 기록했고, 아남반도체 4만2370주, 미래산업 3만660주, 기라정보통신 3만390주, 삼보컴퓨터 2만9390주 등이 거래량 상위종목에 올랐다.
2002.10.31 I 임관호 기자
  • 9월 생산 전월비 -1.79%..물가는 `안정`-edaily폴
  • [edaily 정명수 이정훈 최현석 하정민기자] 9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1.79%, 전년동월비 2.11%로 8월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10월 물가는 전월비 0.11%, 전년동월비 3.09% 상승으로 분석됐다. 28일 edaily가 국내외 은행, 증권, 투신사의 이코노미스트 9명을 대상으로 폴을 실시한 결과, 9월 우리 경제는 생산 측면에서 추석과 자동차 부문 영향으로 성장세가 위축될 전망이다. 그러나 정부지출 확대와 반도체 부문 등을 감안할 때 1~2개월 데이터로 경기에 대한 속단은 이르다는 지적이다. 물가는 농축수산물과 에너지 가격의 영향을 받아 3%선의 안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됐다. 환율과 집값, 유가상승 등은 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추석 효과와 농축수산물 가격에 대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이 달라 생산과 물가 예상치의 편차가 비교적 컸다. ◇SK증권 오상훈 팀장= 산업생산은 추석과 자동차 특소세 환원, 대우차 파업 등 영향으로 위축됐다. 내수용 출하도 7월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10월에는 조업일수가 이틀정도 늘어나지만 7~8월 평균 8.6%에서 9~10월 평균은 5%대로 꺾일 것으로 보인다. 물가는 농축수산물 안정과 에너지 가격 조정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이다. 다만 집세와 서비스 요금은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11월 물가는 3% 후반, 12월 물가는 4%대에 접어들 것으로 보여 내년초 물가 부담은 여전하다. ◇JP모건 임지원 이코노미스트= 산업생산은 추석 효과를 반영했다. 3~4분기 소비가 위축됐으나 4분기 들어서는 다시 반등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내년도 경기도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다. 물가는 농수산물 가격의 안정에 힘입어 전월비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씨티은행 오석태 이코노미스트= 추석과 자동차 분야의 위축으로 산업생산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겠지만 10월에는 회복 요인도 있다. 생산 동향이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있지만 월별로 심하게 출렁거리고 있다. 한두달 데이터만으로 속단은 이르다. 물가는 농산물 안정에 달려있다. 근원 인플레는 2% 후반을 유지할 것이다. ◇동양종금증권 이동수 이코노미스트= 생산은 다소 부진하게 나올 것이다.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대우차 파업, 자동차 특소세 환원 등의 영향이 클 것이다. 소비심리 위축도 일부 작용했다. 다만 이같은 생산 부진은 일시적일 것이며 10월에는 다시 종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다. 수출입은 10월에 호조를 보여왔다. 물가는 농수산물 가격 하락으로 최근 2개월간 불안에서 벗어나 안정세를 보였다. 우리 전망치보다 더 하락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11월 금통위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다. 금통위에서는 여전히 정책변경에 부담을 가질 것으로 보여 내년초에나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이다. ◇대우증권 이효근 차장= 산업생산은 수해와 추석이라는 일시적인 요인들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다. 동행지표로 보는 9월 산업용전력판매량이 전년동월비 +1.8%에 그치고 9월 자동차 생산이 9.1% 감소했다. 전통적으로 추석 연휴에는 비IT산업의 휴무로 산업생산 감소 경향이 뚜렷하다. 8, 9월 일기 불순에 의한 농산물 가격 상승은 10월 들어 안정세로 돌아서 전월비 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화 환율과 유가 상승으로 인한 9월 수입물가의 상승 압력이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현대증권 이상재 팀장= 산업생산은 ▲추석연휴로 조업일수 전년동기비 1.5일 부족 ▲자동차 특소세인하 종료로 자동차 생산증가세 둔화 불가피 ▲작년 9월중 산업생산 호조로 인한 역base effect 등으로 큰 폭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9월중 추경예산 편성에 따른 정부지출 확대효과가 10월부터 본격화될 것이고 반도체 부문의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9월과 10월을 평균할 경우 7, 8월 중 전년동기비 8.6% 증가에서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8, 9월중 큰 폭 상승했던 농축수산물가격이 10월 중 큰 폭 하락할 것이나, 유가상승과 달러/원 환율 상승으로 공업제품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도 유지돼 소비자물가는 전월과 보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11, 12월에는 base effect로 소비자물가의 상승폭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다. ◇굿모닝신한 이성권 이코노미스트= 태풍 루사와 추석 영향으로 산업생산이 약간 둔화됐을 것으로 보인다. 물가는 특별한 상승요인이 없어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LG증권 전민규 이코노미스트= 특소세 환원 시점을 앞두고 지난 8월에 전월대비 20%나 증가했던 자동차생산이 큰 폭 조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생산은 전체 산업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7%에 달하고 있어 9월 산업생산을 끌어내리는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조업에 차질을 빚었던 점도 9월 지표에 반영되는 점도 산업생산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10월 소비자물가는 지난 2개월간의 급등세에서 벗어나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9월중 급등했던 농산물 가격이 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물가 안정 전망의 가장 큰 요인이다. 다만 원화약세로 국내 석유류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전체 물가지수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핵심소비자물가는 국내소비 둔화 추세와 투자 부진 등 수요압력이 크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9%의 증가가 예상된다. ◇삼성투신 정용택 선임= 9월 산업활동 지표는 지난 8월에 비해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9월은 추석요인으로 인해 지난해에 비해 조업일수가 2~3일 정도 적고 지난 8월로 특소세 혜택이 마감되고 9월부터는 소비자 신용에대한 규제가 강화 되는 등의 정책적 변화가 시행되는 첫번째 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9월 산업생산 증가율 둔화가 계절적 요인 및 제도변화에 기인하는 만큼 이수치를 가지고 경기의 추세적 둔화을 우려하기는 아직 이르다. 10월 물가는 농축산물 가격이 크게 안정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지난 달에 비해서는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이나, 3분기 유가상승 여파로 인한 물가상승 요인과 공업제품 가격 인상 움직임 등이 있어 여전히 물가상승 압력은 잠재돼 있다. -------------------------------------------- 10월 물가 9월 산업생산 전월비 전년동월비 전월비 전년동월비 -------------------------------------------- 오상훈 0.2 3.1 -2.4 3.1 (SK증권) 임지원 -0.3 2.8 -0.8 1.0 (JP모건) 오석태 0.0 3.0 -2.8 -0.8 (씨티은행) 이동수 -0.1 2.9 0.2 4.8 (동양증권) 이효근 0.2 3.3 -1.2 2.3 (대우증권) 이상재 0.0 3.1 -0.8 1.7 (현대증권) 이성권 0.3 3.4 -2.0 1.1 (굿모닝신한) 전민규 0.1 3.1 -2.3 0.4 (LG증권) 정용택 0.0 3.1 -2.0 2.5 (삼성투신) ------------------------------------------ 평균 0.11 3.09 -1.79 2.11 ------------------------------------------ 주)평균 산출시 부호가 다른 전망치는 제외함
2002.10.28 I 최현석 기자
  • (증시조망대)이제는 호재를 둘러보자
  • [edaily 임관호기자] 뉴욕증시가 3주째 상승세로 마감했다. 확연한 상승랠리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호재보다는 악재가 더 우세한 가운데 반등에 성공해 여전히 가격메리트가 살아있음을 재확인시켜 줬다. 특이한 사실은 미시간대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와 9월 내구재주문이 예상치보다 크게 하회했지만 시장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물론 주택판매가 증가해 마지막 불안으로 자리했던 부동산경기의 활황 지속을 재삼 확인시켜줘 위안으로 작용했다. 아직까지는 경제지표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지 않고 있다는 증거다. 달리 해석하면 이미 노출된 재료라고 평가하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지난 주 국내증시는 미국증시와 달리 주초 급락을 만회하지 못하고 주간단위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호전된 수급에도 불구하고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장세를 보이며 선물시장에 한 주내내 휘둘렸었다. 이번 주 국내증시는 마무리 국면에 들어선 어닝시즌 효과의 약화와 경제지표의 부상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주가 향방이 전체 분위기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들은 10월들어 삼성전자에 대한 꾸준한 매수세를 보이며 시장을 상승세로 이끌었다. 동남아시장이 테러공포로 상대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한국시장의 차별화가 부각되기도 했다. 반도체 현물가. 특히 DDR D램가가 연중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연말수요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이 생산비중이 높은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델컴퓨터, IBM 등 세계 3대 PC업체들이 내년 1분기 3기가 PC출하를 위해 DDR물량 확보전도 현물가 상승을 촉발시켰다. 이 같은 수요도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 주가는 장기 수급선인 120일 이동평균선에 걸려있는 상황이다. 만만찮은 매물벽이 예상되는 주가대이다. 종합지수의 상승률보다 많이 오른 삼성전자의 주가상승률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그렇지만 상대적인 실적 차별성과 동남아시장의 테러불안, 현물가격의 상승지속 가능성으로 아직까지는 하락보다는 추가상승에 기대를 거는 의견이 많다. 만약 120일선을 무난히 극복한다면 전고점을 돌파할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그렇지 않고 잠시 주춤한다면 삼성전자 이외의 2군종목들의 갭메우기식 순환매도 예상된다. 지난 주 내내 시장을 괴롭혔던 프로그램장세는 이번 주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말 시장베이시스가 상당히 많이 벌어진 가운데 마감했지만 지난 주처럼 시장에 부정적인 쪽보다는 긍정적인 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매수차익잔고가 여전히 2000억원대에 머물러 있고 투신쪽의 수급도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11월5일의 미국 중간선거를 의식한 미국증시의 긍정적 측면과 12월 2일 MSCI지수 변경을 앞두고 동남아 시장에서 안정성이 차별화되고 있는 국내증시의 재평가. 그리고 연말 수익률 관리차원의 외국인의 매수세 지속 가능성, 반도체 현물가격의 상승세와 삼성전자의 실적호전 기대 등이 연말장을 달아오르게 할 수 있는 호재들이다. 물론 묵은 악재들도 여전하다. 하지만 제법 악재보다 호재가 많아 보이는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10월 마지막 주 첫 장, 날씨는 춥지만 맑은 장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슬슬 중장기 투자를 겨냥한 포트풀리오를 재편해야 할 때이다. 이제는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물론 확신을 들 때까지 저점 분할 매수전략을 견지하면서 말이다. 다음은 증시주요지표와 증시관련 기사모음이다. [증권관련 주요기사] - "북한 핵계획 즉각폐기" 한미일 공조합의 - 은행순익 10% 적립의무화 - 러시아, 체첸반군 인질극 독가스살포 진압 - 북한 핵무기 1~3개 제조가능성-국정원장 - 현대 주가조작 정몽준의원이 주도 - 시중자금 단기부동화 극심 - 국민은행, 국민리스 매각착수 - 개인에도 대규모 임대사업 허용 - 집값 2주째 하락..부동산시장 안정권 진입 - 계약직 증권투자상담사 없앤다 - 은행 3분기 순익 1조4000억원 - 미국 체감경기 10년래 최악 - 국제금융시장 비우량채 가산금리 사상최고..자금조달 빨간불 - 미국 빠르면 내달 금리인하 전망 [증권사 데일리(28일자)] LG증권 : "베어마켓 랠리 여전히 유효” 현대증권 : "우리는 혹시 지수반등의 환상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SK증권 : “일일 지수변동성 확대를 겨냥한 전술상의 대응 지속” 교보증권 :“DDR D램 주가” 서울증권 :”사고의 유연성 요구되나 리스크관린 선행돼야” 한양증권 : “곰이 겨울잠을 자고, 황소는 돌아올까” 현투증권 :“미국주가 상승, 수급개선 기대로 오름세 전망” 동원증권 : "상승세 연장여부 점검” 대신증권 : "반도체 훈풍에 기대선 증시" [뉴욕증시] 지난 25일 뉴욕증시는 이상한 주말장이었다. 악재가 풍성했지만 시장은 애써 외면하며 호재를 찾는 분위기 였다. 주택판매 외에 뚜렷한 호재는 없었지만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루만에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지수는 8400선을 상회했고 나스닥은 1300선을 재회복했다. 이로써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주간 기준 1.5% 오르며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스닥지수는 3.4%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역시 암울했다. 미시간대학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0.6(확정치)을 기록해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81.0를 하회했으며 개장전 발표된 9월 내구재주문도 전월대비 5.9% 감소해 10개월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신규주택판매와 기존주택판매는 모두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발표돼 주택경기가 여전히 저금리 기조로 살아있음을 반영했다. 다우지수는 오후까지 극심한 방향모색을 거듭했으나 마감 1시간여를 앞두고 상승세로 방향을 선회하며 결국 전일대비 1.52%, 126.65포인트 상승한 8443.99포인트(잠정치)로 8400선을 상회했다. 나스닥은 오전장 중반 상승세로 방향을 정해 장중내내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며 2.50%, 32.41포인트 급등한 1331.12포인트를 기록, 1300선을 다시 회복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72%, 15.15포인트 상승한 897.65포인트를,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1.79%, 6.54포인트 오른 372.56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3억4216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4억6033만주로 주말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평균치를 크게 하회했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2224대1030를, 나스닥은 2064대1136로 상승종목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달러는 엔에는 약세를 보인 반면 유로에는 강세를 보이는 혼조세를 나타냈고 국채가격은 상승했다.국제 유가는 급락한 반면 금값은 3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UBS워버그의 출하량 전망치 하향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주들은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고 하드웨어 네트워킹 등 기술주들에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랠리를 이끌었다. 금융 제약주를 포함한 대형 블루칩들도 큰 폭으로 올라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10월 25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닷새만에 급감하면서 9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26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25일 기준으로 8조9192억원을 기록, 하루전보다 3884억원이 줄었다. 이로써 예탁금은 지난 22일 9조원 선을 회복한 이후 집계일 기준으로 나흘만에 다시 9조원을 깨고 내려섰다. 한편 위탁자미수금은 전일보다 991억원이 줄어든 7,885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655.88포인트(+0.90, +0.14%) ◇투자심리도: 70% ◇20일 이격도 : 103 <코스닥> ◇코스닥지수: 47.86포인트(-0.06P, -0.13%) ◇투자심리도: 60% ◇20일 이격도 : 101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82.65포인트(+0.17,+0.21%) -시장 베이시스, -0.85P ◇피봇포인트: 82.03P -1차 저항선: 83.22P, 2차 저항선: 84.63P -1차 지지선: 80.62P, 2차 지지선: 79.43P [ECN 마감] 25일 야간장외전자시장(ECN)에서는 매수세가 압동적인 가운데 하이닉스에 매수 주문이 몰렸다. 153개 종목에 매수잔량이 남은 반면 매도주문을 남긴 종목은 14개에 불과했다. 하이닉스는 158만주의 매수잔량을 남기며 장을 마감했으며 금양과 백산, 자사주 소각과 무상증자를 결의한 굿모닝신한도 10만주 넘는 매수 주문이 처리되지 못한 채 장을 마쳤다. 반면 최근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모디아에 대해 8505주, LG투자증권에 대해 4150주 등의 매도주문이 남았다. 거래는 전일보다 다소 활발했다. 거래량은 510만주로 전일 496만주보다 증가했고 거래대금은 전일보다 5억원이 늘어난 54억8133만원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매수잔량을 남긴 하이닉스가 474만주가 거래돼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거래대금도 24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기라정보통신 LG투자증권 삼보컴퓨터 아시아나항공 아남반도체 신원 계몽사 등이 1만주 넘는 거래량으로 비교적 많았다.
2002.10.28 I 임관호 기자
  • (가판분석)10월28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한형훈기자] ◇헤드라인 -경향 : "북한 핵계획 즉각폐기" 한미일 공조합의 -매경 : 북핵 신속폐기 촉구 -한국 : 신속검증 북핵폐기 촉구 -한경 : 은행순익 10% 적립의무화 -한겨레 : 북핵 "평화해결" 의지 천명 -조선 : "북핵 신속검증 폐기" 촉구 -서경 : 부동산개발 시장에도 외국자본이 진출한다 -동아 : 북핵 신속 폐기해야 -세계 : 한미일, 북핵 조속폐기 촉구 -국민 : 한미일, 북핵 신속폐기 촉구 ◇주요기사 -러시아, 체첸반군 인질극 독가스살포 진압(한국) -북한 핵무기 1~3개 제조가능성-국정원장(조선) -현대 주가조작 정의원이 주도(매경) -시중자금 단기부동화 극심(한국) -국민은행, 국민리스 매각착수(한경) -이자 연 66% 넘게 받으면 처벌..새대부업법 (조선) -통화 옵션부대출 감독강화(서경) -북한, 변동환율제 도입 가능성(세계) -공무원 여성비율 2배확대..5급이상 4년내 10%로(경향) -개인에도 대규모 임대사업 허용(경향) -집값 2주째 하락..부동산시장 안정권 진입(매경) -부동산 투기지역 지정검토-정부(한국) -병풍관련 22건 보강수사..김대업씨 신병확보 주력(경향) -계약직 증권투자상담사 없앤다(경향) -은행 3분기 순익 1조4000억원(매경) -카드 4장이상 이용자 969만명(동아) -미국 체감경기 10년래 최악(매경) -국제금융시장 비우량채 가산금리 사상최고..자금조달 빨간불(한경) -미국 빠르면 내달 금리인하 전망(한경)
2002.10.27 I 한형훈 기자
  • (주간부동산)서울 매매가 22개월만에 하락세
  • [edaily 박영환기자]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22개월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21~24일)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한주전에 비해 0.13%가 떨어져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강남, 강동, 송파 등 주요 재건축 대상 지역 아파트는 일반 아파트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며 매매가 하락을 주도했다. 전세시장도 서울 -0.33%, 신도시 -0.38%, 수도권 -0.12%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동산 114는 "다섯 차례의 강도 높은 집값 안정대책과 비수기라는 계절적 특성이 맞물리며 매매가하락을 불러왔다"며 "매물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사자 주문은 완전히 끊어진 상태여서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매매시장 강동(-0.59%), 송파(-0.51%), 도봉(-0.37%), 강남(-0.24%), 구로(-0.19%), 양천(-0.11%), 강북(-0.11%), 중랑(-0.08%), 마포(-0.08%), 용산(-0.05%)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매매가가 오른 지역도 상승폭은 모두 0.1%안팎에 그쳤다. 단지별로는 강남구 개포지구 주공단지를 비롯해 압구정, 도곡, 대치, 역삼동 일대 주요 재건축 단지 중소형이 일제히 1000만원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고 강동 둔촌, 고덕주공 아파트와 잠실지구 주공단지와 신천 시영,진주, 가락시영 등 주요 재건축 가격이 많게는 2000만원까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건축대상 지역별로는 강동구의 경우 일반 아파트는 -0.03% 하락률에 그쳤으나 재건축은 -1.51% 하락률을 기록했다. 강남구도 일반 아파트는 -0.07%, 재건축은 -0.56% 변동률을 기록했고, 강서구는 재건축은 -1.31% 하락했으나 일반아파트는 오히려 0.17% 올랐다. 특히 송파구는 재건축 대상이 한 주간 -1.72%, 저밀도지구만은 -2.6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때문에 서울 20평이하 소형이 -1.08% 변동률을 기록하며 다른 평형대보다 하락폭이 컸다. 신도시는 금주 0.11%로 변동률을 기록하며 보합세가 유지된 가운데 분당(0.18%), 산본(0.13%), 일산(0.1%), 중동(0.09%), 평촌(-0.06%)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평형대별로는 소형과 대형이 약보합세를 보였고 26~45평형대를 중심으로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분당에서는 대형이, 그 외 지역에서는 소형이 상대적 약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보합세를 보였다. 과천(-1.39%), 광명(-0.76%), 군포(-0.23%), 성남(-0.18%), 고양(-0.17%), 안양(-0.11%), 파주(-0.08%), 하남(-0.03%) 등은 주간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고 나머지 지역도 대부분 변동이 없거나 0.1%대 안팎의 미미한 상승률에 그쳤다. 반면 김포(0.3%), 광주(0.29%), 화성(0.23%), 부천(0.21%), 수원(0.25), 구리(0.18%) 등은 그 중 비교적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시장 지난주 서울 -0.33%, 신도시 -0.38%, 수도권 -0.12% 전세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성북,광진,금천,서대문 등 4개 지역을 제외하고 전 지역이 하락세를 보였다. 하락폭이 큰 지역으로는 용산(-1.55%), 도봉(-1.29%), 구로(-0.77%), 강서(-0.7%), 마포(-0.62%), 양천(-0.59%), 강동(-0.52%), 강북(-0.52%), 강남(-0.34%), 서초(-0.29%), 영등포(-0.25%), 중구(-0.21%) 등이다. 서울 전체 평형대별로는 55평이상 대형을 제외하고 전 평형대가 하락했다. 신도시는 전세물량이 남아도는 일산이 -0.94%로 6주째 하락세를 보였고 평촌 -0.34%, 산본 -0.27%, 중동 -0.27%, 분당 -0.15%의 변동률로 전 지역이 하락하며 최근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신도시 전 평형대가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 전셋값도 전 평형대가 하락세를 보였다. 화성(-1.15%), 고양(-0.78%), 파주(-0.42%), 하남(-0.34%), 부천(-0.23%), 광명(-0.21%), 김포(-0.21%), 안양(-0.17%), 과천(-0.12%), 성남(-0.09%), 의정부(-0.08%), 군포(-0.05%) 등이 일제히 약세를 이어갔고 인천도 -0.18% 떨어졌다. 반면 구리, 광주, 용인, 수원, 남양주 등은 금주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주간 변동률이 오르내림을 거듭하고 있다.
2002.10.27 I 박영환 기자
  • (스왑)5년물 리시브 집중..플래트닝 `비상`(마감)
  • [edaily 하정민기자] 금리스왑(IRS) 시장이 `비상`이다. 25일 오후 역외 및 일부 은행들이 IRS 장기물을 강력하게 리시브(receive: 채권매수 효과, 고정금리 수취)하며 여타 시장참가자들을 압도했다. 오후 한때 5년물 스왑레이트는 일순간 7bp가 하락하는 등 커브가 크게 눌렸고 플래트닝 현상은 더욱 심해졌다. 이날 리시브 시도를 두고 대고객 포지션, 손절, 시장 태핑 등등 갖가지 루머가 나돌았다. 대부분의 스왑 뱅크 포지션이 무거운 상태여서 페이에 주력했던 은행들은 손 쓸 틈도 없이 손해를 입었다. 갑작스런 움직임이 시장을 뒤흔들어 월요일 스왑레이트 동향에 전 채권시장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시황 25일 스왑레이트는 장기물로 갈수록 하락폭이 컸다. IRS 2년물은 전일대비 3bp 낮은 5.14%(offer, bid의 중간 값으로 산업은행 호가 기준), 3년물은 4bp 낮은 5.30%, 5년물은 6bp 낮은 5.59%로 마감했다. CRS(통화스왑) 2년물은 전일보다 2bp 낮은 4.73%, 3년물은 4bp 낮은 4.85%, 5년물은 4bp 낮은 5.12%으로 각각 마쳤다. 오전에는 스왑시장을 통틀어 2-7년 스프레드 거래가 72bp에 1건 체결됐다. 외국계 은행 사이에서 거래가 일어났으며 스프레드가 다소 벌어진 상태에서 체결돼 아무도 오후의 대혼란을 예측하지 못했다. 오후장 초반 갑자기 마켓메이킹 은행을 제외하고 비드 호가가 사라졌다. 이를 기점으로 리시브 세력이 커브를 엄청나게 짓누르기 시작했다. 5년물 아웃라이트 스왑이 오전보다 5~6bp 낮은 5.60%에 체결되면서 시장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5년물은 순식간에 5.58%에서도 체결됐다. 3년물도 5.32%에서 초이스에 걸린 후 점점 눌렸다. 3년물이 5.32~5.30%까지 밀고 내려오면서 레벨마다 거래가 체결됐다. 3-5년 스프레드는 마지노선인 30bp대 안으로 좁혀져 29bp에 체결됐다. 2-3년 스프레드는 시장가 18bp가 오퍼였으나 갑자기 16bp 오퍼가 나와서 거래를 채 갔다. 종료직전에는 1년물 아웃라이트도 5.01~5.02%에서 거래됐다. 통화스왑은 2년물과 3년물 가격 찾는 곳이 있었으나 시장의 관심이 온통 금리스왑으로 쏠려 거래가 성사되지못했다. ◇손절 가능성.."아직 끝나지않았다" 의견도 미국계 은행 한 딜러는 "단말기에 뜨는 스왑레이트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싶어 전화해보는 브로커도 있었다"며 "얼마나 스왑 커브를 세게 누르고 내려오는지 숨도 못 쉴 지경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몇 달전 본드-스왑 스프레드가 `0` 에 근접했을 때 페이 포지션을 취했던 쪽이 견디지 못하고 손절에 나섰을 가능성이 높다"며 "어제 스왑시장이 비정상적으로 조용했던 것이 오늘 혼란의 전주곡이었다"고 덧붙였다. 국내 은행 한 딜러는 "콴토니 디지털이니 해서 최근 다시 신종채권 발행이 늘었난데다 금융채 발행이 급증하면서 고정금리 전환 수요가 만만찮게 대기하고 있었다"며 "시장 포지션이 전체적으로 무거웠던 상황에서 먼저 치고 나오니까 우르르 쓰러진 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을 기화로 펀드 해지나 다른 은행의 손절이 가속화하면 커브는 아예 우하향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른 딜러는 "올 것이 오긴 왔는데 생각보다 빨리 왔다"며 "스왑시장 변화가 현선물 가격에 영향을 주던 올해 여름 상황이 재현될까 두렵다"고 말했다. 그는 "3-5년 스프레드가 20bp대로 좁혀지는 등 이미 심리적 저지선도 무너진 상황"이라며 "맷집좋은 몇몇 은행이 버텨주지못하면 더욱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02.10.25 I 하정민 기자
  • (스왑)거래규모 급감..스프레드 역전 해소도 난망(마감)
  • [edaily 하정민기자] 24일 스왑레이트가 국채선물 상승으로 전 구간에 걸쳐 하락했다. 그러나 이번주 초와 달리 뚜렷한 커스터머 딜이 없어 거래규모는 손에 꼽을 정도로 줄었다. IRS 2년물은 전일대비 3bp 낮은 5.17%(offer, bid의 중간 값으로 산업은행 호가 기준), 3년물은 4bp 낮은 5.34%, 5년물은 3bp 낮은 5.65%로 마감했다. CRS(통화스왑) 2년물은 전일보다 3bp 낮은 4.75%, 3년물은 4bp 낮은 4.89%, 5년물은 6bp 낮은 5.16%를 각각 기록했다. 하루를 통틀어 거래가 2건 정도에 불과했다며 대부분의 스왑딜러들은 한숨을 내쉬었다. 개장초 베이시스 5년 거래가 -52bp에 이뤄졌고 1-2년 스프레드 매매도 12bp에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2년과 5년물 아웃라이트 스왑의 경우 비드-오퍼가 1bp 이내로 좁혀졌지만 거래가 이뤄지지 못했다. 국내은행 한 딜러는 "마감 후 5명의 브로커와 통화했는데 아무도 거래를 했다는 사람이 없었다"며 "2건도 실제로 체결됐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1-2년 스프레드 매매의 경우 15bp 정도면 모를까 12bp라는 가격이 상식적이지 않고 5년 베이시스도 통화스왑 아웃라이트가 안 되니까 억지로 IRS를 끌어들여 체결시켰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유럽계은행 딜러는 "오늘처럼 커스터머 딜이 없는 날에는 절간에 와있는 기분"이라며 "연말이 다가오면서 실적관리 필요성도 커지고 지금 섣불리 나섰다 벌집을 쑤실까봐 아무도 신규 포지션을 잡지않는다"고 말했다. 또 "마켓메이킹을 하는 곳도 매일 리시브 플레이어만 와서 치니까 거래는 돼도 다음날 보면 깨져있을 것"이라며 "가끔씩 튀어나오는 가격을 잡기 위해 목 빠지게 기다릴 따름"이라고 말했다. 다른 딜러는 "은행채든 ABS발행이건 대부분의 커스터머 플로우가 리시브 쪽에만 몰려있으니 어떻게 거래가 되겠냐"며 "일방적인 리시브 우위라 올해 안에 본드-스왑 스프레드 역전이 해소될 가능성도 낮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처럼 ND플레이어가 나온다거나 스왑 북을 새로 셋 업하는 쪽이 없다면 해결될 수 없는 문제"라며 "3년과 5년 본드-스왑 스프레드가 (+), 2년이 -10bp 근처 정도까지 벌어져야 신규 페이어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2.10.24 I 하정민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