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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경제신문)엔캐리 청산 본격화 여부 촉각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다음은 3월5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들이다.(가나다순)◇매일경제▲1면-`엔캐리` 청산 본격화 여부 촉각..헤지펀드 움직임 가시화-한미 FTA 개방대상, 쌀 제외 가능성-중국 펀드 1주일새 6%대 손실▲트렌드-"위기의 한국 경영학"-채서일 한국경영학회장 인터뷰▲종합-출총제 완화 무산 가능성 높아져-청년실업률 20%-사학법에 발목잡힌 주택법·국민연금법..우리당 직권상정 검토-정운찬 대권행보 나섰나..현안에 소신 밝혀-"北, 초기단계 조치 이행의지"-천영우 본부장, 김계관과 뉴욕서 회동▲국제-中-인도 `철광석 싸움`..인도 수출과세 10~15% 부과에 중국 발끈-STX·두산 등 제조업체 잇단 금융 진출-토종 사모펀드 첫 해외투자▲기업과 증권-기아차 `슈라이어 풍`을 입는다-TV, 이젠 케이스도 보세요-세계적 철강사도 M&A 표적-보스턴컨설팅 보고서-이통사 앞으로 벌고 뒤로 새나-3G 마케팅 비 매출의 25%로-LCD 외자유치 효과 `톡톡`-국산 골프카 잘 나가네..씨티앤티, 레이크사이드와 240대 계약-메릴린치 "한국비중 더 높여라"-주총 앞둔 CEO들 "나 떨고 있니"-"중국 증시 폭락은 일시적 현상"-국내은행 상하이지점장 분석▲부동산-강북·신도시 소형아파트 전세 동났네◇서울경제▲1면-베트남에 롯데 백화점..호치민에 이르면 올 하반기 착공-"집값 안정 10월이 최대 고비"-"북 초기조치 이행 강한의지"-우리금융 지주 회장, 박병원씨 사실상 확정▲종합-글로벌 증시 비관론 `확산`-美 쇠고기 수입 이달 재개될 듯-수도권 부동산시장 르포..중개업소 개점휴업-`출총제 개편안` 국회 법사위서 제동-공기업 사장 인선, 막판 뒤집히나▲정치-사학법 2월 국회 발목잡나-오늘 北美 관계정상화 회의▲금융-금융사 영업 `복합점포` 뜬다▲국제-美도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산업-반도체·LCD 시장 `청신호`-3G 보조금 경쟁 달아오른다-중기단체 `장수 회장님` 눈길▲증권-연기금, 선호종목 변화 조짐..IT·증권주 사고, 내수소비주 팔고-외국계펀드 옐로칩 사재기◇한국경제▲1면-인천 경제 지도가 바뀐다-초다수결의제·황금낙하산제 등 경영권 방어책 잇단 도입-자동차 정면충돌 안전도 조사해보니..로체·NF쏘나타 등 1등급▲종합-맥쿼리 CEO·이사 10여명 서울서 미팅-엔화 당분간 강세..1불=115엔대 갈듯-상장사 임원 임기단축 찬반논란-한미 FTA 8차협상 8일 서울서 시작-경제부처·공기업 수장, 부산출신 싹쓸이-올해 남북정상회담 열리나..통일硏 "8.15 전후 성사 가능성"▲국제-미래가 궁금하면 `주목! TED 컨퍼런스`▲산업-하이닉스, 사상 첫 매출 9조원대 도전-현대차, 산타페S 출시..첫 저공해 자동차-소프트웨어 분리발주 논란 `가열`-제네바 모터쇼 내일 개막-롯데 장선윤 상무가 유럽 간 까닭은?-100년간 서민 종기치료제 사랑받았던, 이명래 고약 부활▲부동산-9월부터 바뀌는 주택법..분양환경 어떻게 달라지나-주택거래 급속 위축..주택법 개정안 여파▲증권-"IT 살아나야 상승세 힘 받는다"-리먼브러더스증권 전무-일본 ETF `날개 달았다'
2007.03.04 I 좌동욱 기자
(CEO칼럼)이종만 대표, "교세라 창업자의 꿈"
  • (CEO칼럼)이종만 대표, "교세라 창업자의 꿈"
  • [아비코전자 이종만 대표] 전자부품을 만드는 회사 대표라고 하면 열 명중 아홉은 일본의 교세라라는회사처럼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을 할 정도로 표본이 되는 회사가 바로 교세라 (KYOCERA)다. 창업자이면서 지난 10년 전부터 명예회장으로 있는 이나모리 가즈오 (稻盛和夫) 라는 사람의 이야기는 여러 방면에서 많이 들었다. 나도 저렇게 해 봤으면, 우리 회사도 저렇게 커졌으면 하는 생각이 많았다.그러다 보니 나의 회사 목표가 되기도 했다. 대학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무기재료인 세라믹 관련 회사에 입사해(전기애자를 만들던 곳) 일을 배우다가 1959년 우여곡절 끝에 교토세라믹 주식회사(교세라의 전신 회사임)를 7명의 주주와 28명의 종업원으로 창업했던 일. 그리고 혼신을 다해 회사를 일으키고, 세계적인 회사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IBM 등과 경쟁하면서 성장해 나간 이나모리 회장의 스토리는 가히 입지전적이라 할 수 있다.&nbsp;주변의 도움을 받아 차입으로 회사를 일으켰기 때문에 늘 차입금을 갚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기업을 이끌었고, 무차입 경영을 이룬 뒤에는 종업원을 위해, 이웃과 시민을 위해 사업을 하겠다는 생각으로만 일한 사람. J리그 쿄토 퍼플상가라는 프로 축구팀을 만들고, 특이한 인간경영 철학으로 이끌고 있으며 거대한 NTT에 도전하여 KDDI라는 통신업체를 설립해 이용자들에게 저렴한 혜택을 누리도록 한 사람. 요즘 잘 나가는 전자조립회사 치고, 교세라와 거래하지 않는 회사가 없고, 거꾸로 교세라 제품이 없으면 회사 경영이 안 되는 회사도 많다. 이렇듯이 전자부품 회사 이면서, 전자 제품을 좌지우지 하는 매출액 5조엔, 종업원 5만8000명의 거대 회사. 이 회사의 얼굴인 명예회장의 스토리를 책으로 읽게 되었다. 지금은 후임으로 이토 겐스케 (伊藤謙介)회장이 바톤을 이어받아 아메바 경영으로 불릴 정도로 규모가 크면서도 날렵한 회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익을 내는 최소 단위를 아메바로 하는 경영을 하는데 총 3000개가 넘는 조직이 있다고 한다. 단위 조직이 몇 명에서 20~30명에 그치지만 매달 부가가치를 산정하여, 성장하면 분화하기도 하고 실적이 미달하면 사라지기도 한다고 한다. 매달 총 매출액을 아메바 조직이 지출한 비용을 제한 후에 구성원 총 노동시간으로 나누어 시간당 부가가치를 산출하는 방법으로 흑자, 적자를 판단하고, 이를 평가한 뒤 존립 여부를 판단 한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고 무시무시하기까지도 하다. 이렇게만 보면 정말 지독한 회사다 싶은데, 이나모리 회장의 경영 이념을 보면 그렇지 만도 않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의 좌우명, 회사의 경영이념이 敬天愛人!(회사 현관 입구에 지금도 현액이 걸려 있다고 한다.가 보지는 못했지만) 그리고 “생각은 반드시 실현된다”,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는다”, “운이 없을 때 주저 앉지 말라” 이런 것들이 오늘의 교세라를 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깊은 고뇌와 평정심, 그리고 배려등이 속에 녹아 있었다. 사람은 세가지 독(毒)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즉 탐(貪), 진(嗔), 치(恥) 라는데 탐욕, 성냄, 어리석음이라고 하고, 이 세 가지가 가장 힘든 것이라고 했다. 부처님의 백팔번뇌중 세 가지 라는데 여기서 벗어나는 마음으로 회사를 경영해 왔다고 하니 정말 따라 하기 무척 힘들 것 같다. 그런 마음으로 회사를 경영하고, 교세라를 키워서, 돈 많이 버는 회사를 만들기 보다는 이웃과 인류를 위해 싸고 좋은 제품을 만들려 노력을 했다니, 애 저녁에 흉내내기 조차 어렵게 되어 버렸다. 한 술 더 떠서 하느님과 부처님께 돌아갈 때 육바라밀을 외우며 평가 받으려 한다니, 그래서 불가에 귀의 하려 했는데, 때마침 위암 수술로 인하여(위를 3분의 2를 절제했다고 한다) 못한 것이 좀 한이 되는지 여운이 있어 보인다. 그가 책의 제목으로 “소호카의 꿈”이라고 썼다. 번역자도 그대로 '소호카' 라고 하기에, 생소하고 궁금해서 사전을 찾아봤더니 소봉가(素封家 : 관직이나 영지는 없어도 재산이 많은 사람 또는 재산가)라고 써 있다. 이게 그의 꿈이었는가? 그렇다면 아마도 청년 시절의 그의 꿈이라기 보다도 사업을 하고 돈을 벌고회사를 키우고 나서 그의 꿈이 이것이었나 보다 싶다. 자신의 퇴직금 6억엔(우리돈으로 한 50억 되나?)을 모교를 포함한 교육기관에 모두 낸걸 보면 인재교육을 향한 그의 마음을 알 수 있다. 나는 그의 그림자라도 밟을 수 있을 까? 나의 경영 방향은 그를 따르고 있지만, 그 만큼은 할 수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나도 소호카의 꿈을 꾼다. 꿈꾸는 것도 죄 이랴! &nbsp;이종만 사장 <약력>서울대 및 대학원 졸업행진개발 주식회사 (1981년~1989년)아비코전자 주식회사 (1990년~)아비코전자주식회사 1973년 한일합작으로 시작,저항기 제조 1978년 지분 100% 인수1989년 칩저항,리드인덕터 제조 1996년 칩인덕터 제조2002년 코스닥 등록2004년 파워인덕터 제조
2007.02.05 I 임종윤 기자
(CEO칼럼)송공석 와토스코리아 대표, "법과 현실"
  • (CEO칼럼)송공석 와토스코리아 대표, "법과 현실"
  • [와토스코리아 송공석 대표] 주부가 시장에 무를 사러 갔다. 무의 상태가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았지만 자기가 가지고 생각하고 있는 값에 적당한 무라고 생각했다. 상인에게 얼마냐고 물었다. 상인은 1,000원이라고 했다. 다음은 상인과 무를 살려는 주부와의 대화. (주부) “아니 이 상태의 무라면 500원짜리 밖에 안 되는데, 왜 1,000원인가요?” (상인) “나도 이 무는 신선도가 떨어지고 바람이 들어 푸석푸석하니까 500원만 받더라도 처분하고 싶소. 그러나 이 무 값은 법으로 정해져 있어 당신이 1,000원을 내지 않으면 법을 어겨 처벌을 받게 되오. (주부) “그럼 내가 이 무를 사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상인) “그럼 물론 당신은 아무 죄가 없소.” (주부) “그렇지만 지금 이 무를 팔지 않으면 못써서 버리게 되는데 그땐 누구 책임이죠?” (상인) “책임져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다만 500원이라도 건지고 싶어도 그대로 버리게 되니 내가 손해 보는 것이오. 그러니 500원이라도 건질 수 있게 법을 바꿔야 하오! 그러면 당신은 필요한 무를 500원에 사서 좋고, 나는 버릴 수 밖에 없는 무를 500원이라도 건지게 되니 서로 좋은 것이 아니겠소?” 2년 전 아파트 경비아저씨가 내일부터 그만두게 되었다고 인사를 하였다. “아니 왜 그만 두십니까?” 물었더니 아저씨는 “정년이 되었으니 그만 퇴직하라고 하는 구려.”라고 한다. “아니 아파트 경비원에게도 정년이 있습니까?” 물었더니 “65세가 정년이오.”한다. “그럼 어디 다른 일자리가 있습니까?” 라고 되물었더니, “아니 일할 때가 없소. 아파트 경비원도 정년이 되어 그만두게 되었는데 누가 써주겠소?” 하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그 아저씨께서는 평소에 주민들에게 항상 밝은 인사와 웃음으로 대해주셨다. 쓰레기 분리수거 일이 되면 다 가져다가 분리수거도 해주시고, 무거운 짐을 들고 오면 뛰어와서 들어주셨다. 어디 하나 나무랄 데가 없는 아저씨여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럼 여기 경비원으로 일하실 때 얼마나 받으셨습니까?”라고 물으니, “월급이 90만원이채 안되오.” 한다. “그러면 내가 일자리를 소개할 테니 일해 보시겠습니까?” 하니 얼마나 고마워하시던지 내가 도리어 미안할 지경이었다. 나이는 들었지만 아직 건강하니 일할 수 있고 아직도 자기가 일하지 않으면 안 되는 가정형편 때문에 크게 걱정하고 있었는데 너무 감사하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지금 받은 임금보다 더 드릴 수는 없습니다.” 하니 “물론이지요. 나 같은 사람 써주는 것도 고마운데 무얼 더 바라겠소? 그저 일만 할 수 있게 해 주시오.”라는 것이다. 그 후 2년이 지나 그 아저씨는 67세가 되었고 아직도 우리 회사에서 일하고 계신다.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젊은 사람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그런데 올해부터 문제가 생겼다. 정부가 정한 최저임금제가 적용되면 최소임금이 연봉 1,300만원이상 이어야 한다고 한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능력이 성장하는 때가 지나 점점 능력이 쇠퇴하는 시기가 온다. 노인이 되어 갈수록 능력은 떨어지게 되는데 임금은 계속 올라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경제의 논리에 역행하는 것이다. 최저임금의 기준을 정한 것에 대하여 이해한다 하지만 여러 가지 상황에 맞게 융통성 있게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만약 법을 지킬 수 없는(최저 임금을 줄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대상자는 일자리를 잃게 되는 것이다. 일하고 싶은 사람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하여야하고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함으로써 경쟁력을 갖게 해야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 20대의 청년과 70대의 노인이 같은 임금을 받게 된다면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이다. 능력에 따라 대우를 받는 사회가 되어야 하고, 시장경제 논리에 적합해야 지속가능하고 성장 가능하다. “어머니 떡도 맛있고 싸야 사 먹는다.” 임금 피크타임 제를 실시해서 공정한 거래(?)가 이루어지게 함이 어떨지? 법을 만든 사람들이 직접 자기사업을 해보고, 과연 품질이 떨어지는 상품을 품질이 좋은 상품과 같은 값에 사겠는지 스스로 체험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고령자를 고용할 경우 회사 형편대로 지급하고 최저임금에 미달한 부분은 노인복지차원에서 보조금으로 충당케 하면, 일하고 싶은 사람 일하게 하고 일손이 필요한 회사에는 인력을 공급하게 되는 좋은 결과가 되리라 본다. 모두 모여 툭 터놓고 토론 해서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한다면 노인문제, 일손부족, 기업경쟁력 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송공석 사장 <약력>66년 대서초등학교 졸업2001년 고려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2003년 고입 검정고시2004년 대입검정고시고려대 경영학과 재학중 와토스코리아 1973년 남영공업사 설립1997년 와토스코리아로 상호변경 2001년 발명의 날 산업포장 수상 2003년 유망중소기업 선정2005년 11월 코스닥 신규상장
2007.01.29 I 임종윤 기자
  • 노대통령 신년기자회견 발언(전문)
  • [이데일리 문주용기자] 다음은 노무현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발언 전문이다. ◇모두발언 ▲ 대통령 :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엊그제 신년 연설에서 저는 민생 경제와 함께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의 국가 발전 전략에 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특별하게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이 점에 대해서,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서 한 번 더 강조드리는 것을 모두발언으로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제가 강조하고자 하는 점은 제가 말씀드렸던 전략 중에서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 혁신, 개방, 이런 것들은 이미 다 나와 있는 주제들입니다. 국민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반성장, 균형 발전, 사회 투자와 인적 자본의 개발, 사회적 자본 확충, 이런 것은 참여정부가 특별히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동안 일반적으로 제기됐던 이 전의 국가 발전 전략과는 좀 다른 점이 있고, 이것이 이 시대에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특별히 강조하고 싶다, 앞으로 20년 내지 30년 간 이것이 우리 사회의 대단히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이유는 하나는 시대와 상황이 지금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고, 하나는 한국의 특별한 장애 요인과 도전 요인이 있다는 것입니다. 시대가 달라졌다는 얘기는 세계화와 지식 경제의 진행으로 시장이 넓어지고 변화의 속도가 아주 빨라졌다는 것입니다. 상황이 달라졌다는 것은 우리 경제의 수준이 높아져서 이제 경쟁의 상대도 달라졌고, 그래서 이 전에는 우리는 선진국 경제를 따라가고 배우면 됐지만 이제는 배울 데가 없고 따라가지 못하고 앞서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특별한 장애 요인은 2만 달러 시대에 걸맞지 않은 낙후된 분야가 있다는 것입니다. 복지 투자가 선진국에 비해서 현저히 뒤떨어져 있고, 아울러서 복지 수준도 뒤떨어져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원칙과 투명성, 이와 같은 것이 부족해서 신뢰가 부족하고 사회적 통합력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사회적 자본이 크게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특별한 도전 요인은 지금 대두되고 있는 양극화 문제, 그리고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인해서 미래의 인적 자본을 우리가 낙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래가 불안하다는 것입니다. 참여정부의 전략의 핵심은 이 장애 요인과 도전 요인을 특별히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경제가 성공하고 민생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단지 경제 정책만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 사회적 환경, 안보 환경을 종합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점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립니다. 전략과 함께 중요한 것은 개혁의 속도입니다. 전략만 가지고 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 되어야 합니다. 할 일은 미리 준비하고 미루지 않고 제때 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시기를 놓치면 낙오합니다. 그것이 책임 있는, 시기를 놓치지 않고 할 일을 제 때 하는 것이 책임 있는 국정 운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개혁이고, 이 개혁의 속도가 우리나라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참여정부는 할 일을 책임 있게 해 왔습니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다는 자세로 임해 왔습니다. 이 전부터 밀려온 개혁과 이 시기에 필요한 개혁을 미루지 않고 처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행정수도는 30년 전부터 추진됐던 것입니다. 균형 발전도 같은 논리의 연장선상에 있는 미래 과제입니다. 공공 기관의 이전도 어려웠지만, 어려운 일이었지만 뒤로 미루지 않았습니다. 용산기지 이전은 20년 전에 한나라당 정부가 공약하고, 공약만 해 놓고 뒤로 미뤘던 것입니다. 국방 개혁도 20년 전부터 거론되어 온 것인데, 하지 못하고 뒤로 미루어 두었던 것입니다. 전시 작전권의 이관도 역시 20년 전에 한나라당 정권이 공약하고 추진해 오던 것입니다. 방폐장 부지 선정은 19년 간 여러 정부가 해결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홍역만 치르고 좌절했던 것입니다. 그것을 이번에 해결했습니다. 항만 노무 공급 체계도 100년을 넘게 끌어온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개혁 과제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 개혁 과정에서 많은 진통이 있었습니다. 참여정부 시대에 이 문제가 해결이 됐습니다. 철도공사의 적자 문제라든지 항공우주산업의 재무 구조 문제, 이런 문제까지 보이지 않는 문제까지 다 끄집어내서 다 정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nbsp;그냥 뒤로 미룬 일은 없습니다. 사법 개혁은 문민정부에서 시도한 것입니다. 참여정부에서도 3년 간의 논의를 거쳐서 국회에 제출한 것입니다. 사법개혁추진위원님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관련 이해집단들의 대표들 간에 합의가 이루어져서, 이루어졌습니다. 참으로 어려운 일을 해낸 것이지요. 제가 한 것은 아닙니다만, 사법개혁추진위원회가 아주 어려운 일을 해내 주신 것입니다. 법조 교육의 선진화, 법률 서비스의 선진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하루속히 입법이 되어야 합니다. 사학법 가지고 이 사법개혁법의 발목을 잡는다는 것은 전혀 이치에 닿지 않습니다. 왜 이 법과 이 법이 같이 발목이 잡혀야 합니까? &nbsp;왜 사학법이 원상복귀되지 않으면 왜, 왜 우리가 사법 개혁을 할 수 없느냐, 아무리 물어봐도 저는 답이 나오질 않습니다. 이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발목잡기 아닙니까? 미래를 얘기하지 말고 지금 할 일부터 좀 풀자, 이것을 저는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연금개혁과 함께 하루속히…… 연금 개혁도 지금 무엇 때문인지 발목이 잡혀있어서 하루속히 처리해 주시기 바라고요. 장차 지도자가 되면 뭘 하겠다 뭘 하겠다 할 것이 아니라 지금 할 수 있는 일부터 먼저 하고, 나는 이렇게 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 도리 아니겠습니까? 디지털 방송 방식에 관한 싸움도 좀 늦었지만 해결이 됐습니다. 방통 융합의 문제는 사실 조금 늦은 감이 있습니다. 방송 통신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하루속히 정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대통령의 방통위원 임명권이 문제라면 그 부분은 국회에서 시행 시기를 다음 정권부터 적용할까 해도 할 수 있습니다. 괜찮습니다. 제가 임명하자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국가의 행정 작용이기 때문에 행정 작용에 해당되는 것은 합의제 관청을 두더라도 그것은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책임지는 정부에 속해야 된다, 누구에게도 소속되지 않고 정통성의 뿌리가 어디 있는지 불투명한 기관이 책임 없이 이런 일들을 표류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정 생각이 다르면 국회에서 다른 방법으로 하더라도 이 법 빨리 정리해서 우리 소위 방송 통신 융합 산업이 날개를 달고 훨훨 국제 경쟁에 날아갈 수 있도록 해 줘야 할 것 아니겠습니까? 어디로 가든 좋으니까 국회에서 정리 좀 해 주십시오. 방송계에서도 너무 방송의 주도권을 방송의 어떤 논리만 너무 내세우지 마시고 해결합시다. 한.미FTA, 4대 보험 징수 통합, 다 갈등이 많은 문제들이고 꺼내기가 어려운 문제들입니다. 그러나 뒤로 미루어 놓으면 누가 언제 해결하겠습니까? 꺼내놓고 꺼내놓고 해야지요. 모든 것을 다음 정부로 미루라고 얘기하는 주장에 대해서 저는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1년이라는 세월이면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일을 의제화 하고 많은 일을 제도화하고 많은 일을 집행해 나갈 수 있습니다. 이 바쁜 시기에 제가 하면 망칠 거라면 말리지만 제가 해도 대개 비슷할 것 같으면 갑시다. 헌법 개정 발의도 저는 이런 자세에서 할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한 것입니다. 정략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말씀을 이렇게 드리고 여러분들 질문 주시면 또 남은 문제들에 대해서 성의껏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nbsp;◇질의응답&nbsp;◎"남북정상회담,&nbsp;열심히 공들이지 않아왔다"&nbsp;-&nbsp;남북정상회담의 추진을 위해서 혹시 준비되고 있는 상황은.&nbsp;대선 전에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할 의향이 있는지.&nbsp; ▲ 대통령 : 연설문에 ‘열어놓고 있다.’ 이것은 제가 원론적 입장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과거와 변함이 없습니다. 남북정상회담에 관해서 저는 지금 이 시기에 잘 이루지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어떤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순차로 해야 되는 일이 있습니다.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 그리고 사회 복지, 동시에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nbsp;그러나 6자회담과 정상회담은 순차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6자회담이 큰 틀입니다. 북핵 문제의 기본적인 가닥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정상회담은 북쪽에 불리한 환경적, 불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남쪽은 얻을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 일은 순차로 되어야 할 것이 저의 생각이기 때문에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 저는 그동안에 별로 공을 들이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남북정상회담을 할 때 거기에는 전략적 고려가 빠져 있다, 우리 여권에서도 많은 주장을 했습니다만, 거기에는 제가 말씀드린 이와 같은 전략적 고려가 빠져 있다. &nbsp;북핵 문제가 핵심이고 이것은 6자회담에서 북.미 간의 중심축으로 움직여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 문제가 정리되어야 남북 간 문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금은 6자회담이 잘되도록 우리가 분위기를 조성하는 수준에서 미국에 대해서도 좋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북쪽에 대해서도 좋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서로 원심력이 작용할 때는 끌어 붙이고, 거기에는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때로는 뭐라고 할까요? 나쁜 소리도 하고, 이렇게 하면서 6자회담이 되게 하는 것이 지금 우리 정부가 할 일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이것을 일부 이제 야당이 들고 나옵니다. ‘하지 마라, 이렇게.’ 옛날에는 여당이 하라 하라 하라고 들고 나오는데, 하라는 것도 정략이겠지만 하지 마라는 것도 정략 아니겠습니까? 있지도 않은 것을 자꾸 끄집어내 가지고 제가 마치 무슨 도둑질이라도 하려는 것처럼, ‘너 우리집에 들어오지마.’ 옆집 사람한테, 가만히 있는 사람한테 ‘당신, 우리집 오지 마시오, 오지 마시오.’ 하면 기분 좋겠습니까? 기분이 별로 안 좋습니다. 공연한 정치 공약, 공세고요. 그리고 그렇게 말하는 것입니다.&nbsp;앞으로 다음 대통령이 취임하려면 1년 이상 남아 있는데, 적어도 선거가 막바지 공식적인 선거 들어간 시기까지, 아니, 대통령 할 일은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원론적으로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 &nbsp;‘대통령은 마지막까지 당신 책임을 다 하라. 할 일을 다 하라.’ 다만 혹시 남북상회담을 한다면 ‘이런이러한 점에서 양보를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원칙 없는 양보를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런 주문은 있을 수 있지만 ‘당신, 하지 마시오.’……. &nbsp;우리나라 헌법에 1년 된 대통령의 권한을 제한하는 그런 법이 어딨습니까? 야당이 그거를 할 수 있습니까? 지지가 높은 정당은 그렇게 할 수 있느냐 이거지요. 지지라는 것은 저도 한때 60%까지 올라간 일이 있습니다, 후보 때. 지지만 가지고 모든 권력을 쥐었다고 그렇게 하는 것 아닙니다. 그래서 있지도 않은 정상회담 얘기는 앞으로 안 꺼내주면 좋겠다. 그리고 언론에 대해서도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는 정상회담 얘기는 안 하는 것이 좋겠다. 그것이 도리라고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정상회담은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을 때 그때 포착해서 쓰십시오. 그리고 결정되면 미리 발표하고 하는 것이지요. &nbsp;그러나 저는 지금 정상회담에 대해서 아무 시도도 하려고 하고 있지 않고, 여건이 되면 하는 것이 원칙이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렇게 말하면 오늘 제목 뽑히겠지요. 그래서 그것도 아니다, 지금은 아무것도 모른다, 시도하고 있지 않다. 이 환경에서는, 이 환경에서는 어렵다고 본다, 그것이 제 마지막 답으로 해 주십시오.&nbsp;◎"신당파와 협상하겠다..의원들은 남고,&nbsp;내가&nbsp;떠나겠다"-열린우리당 의원들의 탈당을 보는 인식은.&nbsp;대통령의 거취는. ▲저는 처음에, 처음에 나왔던 신당론이 그 당시 처음에 민주당과의 통합을 겨냥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것은 ‘지역당 회귀다.’ 하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뒤에 여러 가지 통합론, 신당론이 다양하게 나왔기 때문에 이제는 신당론 또는 통합론 전부를 지역당이라고 이렇게 말하기가 조금 어려운, 조금 혼돈스러운 상황이 됐습니다. &nbsp;그래서 이 점에 대해서 모두가 신당 통합을 얘기하는 사람들 신당을 얘기하는 사람들 모두가 지역주의다, 이렇게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일부, 일부 몇몇 사람들에게는 지역주의적 동력이 작용하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 이런 수준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아주 유감스럽습니다. 그리고 저도 열린우리당 소속의 대통령으로 매우 국민들께도 송구스럽습니다. 당원들 보기도 매우 미안합니다. 제게도 책임이 없다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nbsp;그러나 간곡히 의원님들께 호소를 드립니다. 열린우리당을 중심으로 해서 새로운 당을 만들고자 하는 여러분들의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는 방향으로 그렇게 함께 노력해 봅시다. 정책이 다르면 당을 달리 하고 새로운 당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탈당하면 무소속 되면 정치 사실상 힘이 없지요. 당을 여러 개 만들어 놓으면 국민들도 어지럽고 그 정당들도 성공 못 하지요. 그래서 정책이 좀 다르더라도 크게 묶어서 큰 노선으로 당을 같이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지금 통합당 얘기하시는 분들의 정치 노선이, 내세운 노선이 중도 통합 노선이라고 합니다. 저는 열린우리당이 중도 통합 정치를 지금 하고 있고 또 앞으로도 못 할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내부가 너무 조금 성향들이 차이가 있어서 그래서 같이 못하겠다. 좀 차이가 있더라도 크게 뭉쳐야 하는 것이 정당의 원칙입니다. 그래서 깨지 말고 크게 뭉쳐서 갑시다, 이 나라 정치를 생각한다면.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고요. 좀 차이가 있더라도 다른 정당과 비교해 보면 이것도 차이가 훨씬 적지 않습니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민주주의가 위대한 것은요 나쁜 사람, 내가 보기에는 나쁜 사람, 다른 사람, 미운 사람, 이 사람들이 서로를 다 공존할 권리가 있는 것으로 인정하고 그리고 그 차이를 극복하고 공동으로 행동할 하나의 결론을 이루어 나가는 그런 통합의 기술인 점에 민주주의의 위대함이 있는 것입니다. 차이가 있다고 다 갈라버리면 우리 민주주의 성공 못 합니다. 국가적 통합도 성공할 수 없는 것이지요. 그래서 차이가 있더라도 극복하고요. 지도부가 무능하다, 누구누구가 좀 흔든다, 이런 것의 과정을 극복해 나가는 것이 전당대회 아니겠습니까? 옛날에도 당이 위기에 처했을 때는 항상 전당대회 해서 수습하고 그 결과에 승복하고 이렇게 해서 다시 당의 뿌리를 굳히고 그렇게 해서 정치를 해 왔습니다. 그래서 내부의 무능과 혼란이라면 모두 노력해서 당을 통합해 내자……. 대통령 때문에 정 걸린다면, 당 내에서 갈립니다. 저도 당적을 정리하려고 했는데 당내 일부에서는 대통령이 당에 있어야 된다고, 이 당이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고, 얼마 전까지 김근태 의장도 그렇게 간곡히 얘기를 했습니다. 그것은 여러분들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말했기 때문에 알고 계실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그런 분들이 계시고, 어떤 분들은 대통령 때문에 우리당이 이렇게 망한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이제는 좋습니다. 신당 하겠다는 분들과도 협상하겠습니다. &nbsp;저를 있으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은 별개로 해 두고, 좀 붙드는 사람들이 있더라도 이것이 조건이라면, 대통령의 당적 정리가 조건이고 대통령 때문에 탈당한다면 차라리 그 사람들이 당을 나가는 것보다 내가 당을 나가는 것이 당을 위해서도 좋은 일 아니겠느냐,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게 직.간접으로 뜻을 전해 주든지, ‘대통령만 없으면 이 당에 내 앉을 테니까 대통령 나가달라.’고 얘기하면 저 나가겠습니다. 열린우리당에 지금 필요한 것은 대통령이 아니라 그 사람들입니다. 마음먹고, 이미 마음이 떴지만 다시 마음 다잡고 다시 한 번 해 보자 하고 다시 뭉치면 아주 좋은 또 자원들입니다. &nbsp;사람 마음은 항상 움직이는 것이니까요. 그렇게 오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나 때문에 그런다면, 좋다. 이렇든 저렇든 나가겠다고 하는데 제가 탈당할 이유는 없고, 저 때문에 그렇다면 그건 제가 당적 정리 해 드리겠습니다. 지역당을 만들겠다는 어떤 그런 취지가 아니라면 열린우리당으로도 할 수 있다. 중도 통합도 할 수 있고 모든 것 다할 수 있는데, 100% 지역에서 경쟁 없이, 경쟁 없이, 안방에서 경쟁 없이 배지를 달 수 있는 보장은 열린우리당이 해 드리질 못합니다. 그럴 것입니다, &nbsp;아마. 그래서 지역당에서 경쟁 없이 거저먹겠다는 것 아니면 나머지 일은 열린우리당으로도 다할 수 있다. 다 우리가 어려움을 함께 겪어 내왔던 동지들 아닙니까? 갑시다.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께 제가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제 본시 목표는 대통령이 아니고 지역주의 극복과 국민 통합이었습니다. 그거 가상하다고 이렇게&nbsp; 대통령시켜 주신 것 아닙니까? 저는 그렇게 지금도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지역주의 극복과 국민 통합을 한시도 마음에서 잊어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nbsp;열린우리당의 창당, 제가 한 것 아닙니다. 열린우리당의 뜻있는 국회의원들 그리고 많은 원외 동지들이 모여서 지역주의 극복하고 국민 통합하고, 그리고 정치 노선은 대개 중도.진보, 또는 일부 중도.보수까지 포함해서, 중도 통합으로 가자, 이런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창당할 때 그렇게 했던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열린우리당이 분당이냐 논란에 있습니다만, 적어도 선거 때 선거용으로 만든 정당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후보를 위해서 만든, 후보가 자기 당선을 위해서 만든 정당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이와 같이 시대적인 과제를 가지고 뜻을 모아서 만든 정당입니다. &nbsp;그런데 참 제가 여기에 걸림돌이 되어 있다면 당원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저 때문에 당이 안 되면 제가 당적을 정리할 것이고, 지지자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제가 잘못해서 제가 부족해서 밉더라도 열린우리당 같은 당 하나는 키워야 됩니다. 정당 없이 민주주의 할 수 있습니까? 정당 하나만 갖고는 민주주의가 되지 않습니다. 정당이라는 건 다 힘의 균형이 맞추어져야 민주주의가 되는 것인데, 지금 어느 정당 키우시겠습니까? &nbsp;국민들이 지지가 여론조사에 보면 다 떠나 있다고, 지역구에 가보면 국회의원들 다 타박을 주니까 국회의원들이 못견뎌내는 것입니다. 의지가 특별히 강한 사람이 아니고는요 견디기 어려운 것이고 열린우리당이 흔들리는 것이기 때문에, 열린우리당 모든 잘못 용서하시고 저와 열린우리당 결부하지 마시고 좀 도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nbsp;◎"거국중립내각 할 생각 없다…임기단축 절대없다"-열린우리당 지도부와 협의해&nbsp;발의권을 국회로 넘길 생각은.&nbsp;거국 중립 내각을 구성할 의향은.&nbsp;신임 문제와 개헌 문제를 연계시키는 것은&nbsp;완전히 포기했나.&nbsp; ▲제가 개헌에 대해서 발언한 것은 2002년 10월, 또 당선자 시절, 꾸준히 발언해 왔고, 이것은 다른 후보들이나 다른 정치 지도자들, 언론 다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제 임기 기간 중에 조건이 붙긴 했습니다만, 또 국정 연설에서도 말씀드렸고, 2005년 7월 달에 대연정을 제안할 때도 개헌에 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내부적으로 개헌을 검토해 본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2005년 4월 달에 비서실의 개헌 관련 정치권 상황에 대해서, 상황 보고에 대해서, 그때 개헌 관련해서 정치권의 상황 보고가 있어서 거기에 대해서 정치권의 논의를 좀 지켜보자, 그렇게 지시를 했습니다. 2006년 4월 달에는 이제는 더 늦추기가 어렵다 싶어서 헌법 전반에 대한 검토를 지시를 했습니다. 2006년…… 헌법 전반에 대한 검토를 지시했는데, 이건 지자체를 앞두고 있던 시점이지요.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있던 시점이어서 공개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요. 6월 달에 다시 이런저런 보고가 있을 때 정치권의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좋다, 대통령이 나설 일이 아니고 청와대가 나설 일이 아니다, 이 지시를 했습니다. &nbsp;12월 달에 와서 개헌안에 대한 본격적인 준비를 하라고 지시를 했습니다. 2일 날 지시하고 12월 12일에 20년 만에 한 번 오는 기회라고 또 지시를 했습니다. 이 앞에 어느 때 내가 아마 ‘정기국회, 정기국회 여러 가지 상황이 복잡한데, 개헌안 절대 나오지 않도록 주의해라.’ 이렇게 지시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인 준비는 12월 달부터 시작한 것이지요. 이때부터 내부의 논의에 쭉 들어가서 결국 원포인트 개헌안이라는 것은 이렇게 해서 나온 것입니다.&nbsp;그래서 제가 개헌안을 앞서서 주도하려고 한 것이 아니고 사회적 공론의 토대 위에서 정치권이 할 것을 지켜보고 기다리고, 기다린 만큼 기다리고, 그래서 그렇게 해서 작년…… 작년에는 지자체 선거가 있었다는 것 기억하시지요? 2005년입니까? 2005년, 그러면 작년…… 2006년이 지자체 선거지요. 작년이 지자체 선거입니다. 상반기는 지자체 선거 앞두고 있었고 하반기는 정기국회 앞두고 있었고, 그동안 내내 정치권의 논의 같은 것을 기다려 보고 있었는데, 아무 동향이 없어서…… 없을 뿐만 아니라 개헌 이제 하지 말자, 시기적으로 우리한테 불리하다라고 정치적으로 자꾸 그런 주장이 나오고 해서, 이걸 그렇게 정치 정략적으로 다룰 문제가 아니다, &nbsp;어떻든 나는 내게 주어진 책임을 다 하겠다, 그렇게 해서 발의한 것입니다. 갑자기 정략적으로 발의한 것이 아니므로 여러 해 동안 여러 번 동안 검토의 검토를 거쳐서 내놓은 것입니다. 그렇게 이해를 해 주시고요. 당적 이탈, 중립 이런 것은 여러 가지 요소들이 들어 있는데, 지금 누가 아무도 반갑다 하지 않는 중립 내각을 저 혼자 하면 뭘 하겠습니까? 누가 중립 내각 하라는 사람도 없고요, 반갑다는 사람도 없습니다. 거국내각 하라는 사람도 없고요. 거국 내각이 대연정하고 같은 것 아닙니까? 뭐가 다르지요? 대연정 거부했으면 그만이지 거국내각 얘기는 안 나와야지요. 임기 단축, 이제 단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절대로 없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겠습니다. 한때 고려해 봤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고려는 오로지 개헌 기회를 한 번 더 연장시키기 위해서 개헌 기회를 한 번 더 연장시키기 위해서, 내 임기를 단축하는 방안을 고려해 본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적절치 않아서 접었습니다. 절대로 제가 그렇게 할 이유가 없습니다. &nbsp;다음 개헌하실 분들이 자기 임기 단축을 공약하고 그렇게 해서 개헌들 하셔야 할 것입니다. 이번에 개헌하지 않는다면 개헌을 안 하겠다라고 하든지 개헌이 필요하다고 하면 자기 임기 단축을 약속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내놓는 것이 도리 아니겠습니까? 제가 임기를 단축하는 것은 모든 것을 어렵게 만드는 것입니다.&nbsp;◎"경제가&nbsp;대선 쟁점이 될 일 없다"-여당 당원으로서 대선을 위해 외부 인사 영입이라든지 여권 후보 선출 과정에&nbsp;입장을 밝힐 것이냐.&nbsp;관여할 계획은. 올해 대선의 시대정신, 핵심 쟁점은 무엇일까.&nbsp; ▲97년 대선 때도 의외의…… 똑같은 것은 아니지만 제1위 후보가 떨어진 것은 맞지요. 그야말로 심각한 권력 누수가 있었다고 얘기를 할 만큼 그렇게 대세가 기울었지만 결국 정권교체는 됩디다, 보니까. &nbsp;지난번에도 여권의 대항마가 있는 것 같긴 했지만, 결국 그 대항마가 아니고, 아마 이 맘 때도 역시 한 자리, 또는 5% 아래에 있던 제가 후보가 됐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가 후보가 된 것이 2월 말 3월 초인데, 그런데 그것도 빠르지 않습니까? 그 뒤에 제가 바닥까지 다시 도로 내려갔다 올라왔으니까요. 이제는 도로 내려갔다 올라오지 말고 막판에 바로 올라와도 되지 않겠습니까? 제가 다시 회복된 것이 아마 10월 말입니다. 우리당의 국회의원들이 바깥 후보와 내통하는 현장이 국민들에게 포착되면서 제가 다시 살아난 것 아닙니까? 드라마지요. &nbsp;저는 국민들을 무서워합니다. 정말 무서워합니다. 저더러 겁 없다고 자꾸 그러시는 모양인데, 너무나 국민들의 힘을 생생하게 알고 있기 때문에요 정말 두렵게 정치를 합니다. 단지 지금 국민들의 생각과 맞는 부분도 있고 맞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길게 보아서는 반드시 국민의 뜻, 국민의 이익을 존중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내통하던 사람들, 그 덕분에 제가 대통령이 된 것입니다. &nbsp;우리당에서 바깥으로 내통하는, 우리 당내 분열이 없었더라면 저는 영원히 다시 살아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지금 너무 열린우리당 지지 낮다고 모두 포기하고 다 떠나지 마십시오. ( 웃음 ) 아직 희망을 가지고 도리를 좆아 열심히 가다보면 좋은 일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고요. &nbsp;그래서 선거구도는 바뀔 수 있다, 그런 것입니다. 어디 일반적 관측입니다. 저에게 복안이 있는 것은 아니고 일반적 관측으로 바뀔 수 있는 것이지요. 핵심 쟁점이 뭐가 될 것이냐라는 것은 결국 언론이 주도하는 것 아닙니까? 언론의 영향을 받은 국민이 주도하든지 그렇게 하겠지요. 다음 시대정신이 뭐냐, 많은 사람들이 경제라고 얘기하는데, 경제 정책에는 차별화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경제 정책에 무슨 차별성이 있습니까? 한번 해 보십시오. &nbsp;노무현이는 경제를 모른다? 지금 현재 수준으로는요, 우리나라의 어떤 대학자하고도 10시간 토론할 수 있습니다. 실물경제 좀 안다고 그렇게 해서 경제 잘한다, 경제 공부 좀 했다고 경제를 잘한다, 경제학도 좀 했다고 공부 잘한다, 그런 것은 아니고요. 관계없이 전 세계 경제를 살린 정치인들은 영화배우 출신도 있고 그냥 정치인 출신도 있고, 보통 경제라는 것은 차별성이 있기 어렵습니다.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사회 복지, 사회 투자, 이것은 확실한 차별성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회적 자본, 이 사회의 민주주의와 공정한 사회 질서, 인권, 이런 역사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확실한 차별성이 있게 되어 있습니다. &nbsp;그 차별성을 가지고 전선이 이루어지는 것이 저는 도리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건 제 희망사항입니다. 그건 어디로 갈지 예측하는 것은 아니고, 제 희망사항은 그것이 차별성이고 거기에서 논쟁이 있어야 된다, 경제는 기본이다, 차별성은 이것으로 가야 된다, 그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nbsp;나머지는 눈 딱 부릅뜨고 또박또박 챙기는 것입니다. 또박또박 챙기지 않으면 놓쳐 버리는 수가 있기 때문에, 거꾸로 갑니다. 동쪽으로 가던 것이 어느 때 조금 있으면 오른쪽으로 와 버리고요. 잠시 방심하면 큰 사고가 납니다. &nbsp;지난번 부동산 제가 유동성 관리에 대해서 착안하지 못했고 잠시 놓쳤다, 이런 말씀도 드렸고요. 또 잠시 한숨 돌리는 동안에, 조금 타이밍을 늦추는 바람에 또 실책이 하나 있었다, 이런 말씀을 드렸는데, 이런 것은 경제에 무슨 이론 갖고 하는 것이 아니고요, 경제 저보다 100배나 밝은 사람들이 다 저를, 참모들이 보좌하고 있어도 저도 놓치고 그분들도 다 놓쳤습니다. 경제 실력, 경제 이론이 아니라 열정입니다. 놓치지 않고 바라보고 조직을 관리해 나가는 것이지요. 그러면 그 조직 장악력이 나오겠지요? 다음에 언제 기회가 있으면 하십시다. 저는 지금 우리 정부에 대한 조직 장악력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내가 특별한 떡 사주고 특별한 혜택을 준 것은 없지만 열심히 했고 대의명분을 가지고 일 했고 실력으로 그 사람들 승복하고 있다고, 설득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nbsp;제 얘기를 해서 미안합니다마는 하여튼 그런 것이 중요한 것 아니겠는가, 그래서 저는 성실성, 사회복지에 대한 의식, 민주주의와 사회적 자본에 대한 인식, 그리고 성실성, 이런 것이 좀 쟁점이 되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nbsp;◎"퇴임후 적극적인 시민될 것이다"-개헌안에 반대한 정치인들의 책임을 끝까지 추궁할 것이라고 했는데,&nbsp;구체적으로 어떤 식의 추궁이 되나.&nbsp;대선정국에 관여하겠다는 것인지,&nbsp;퇴임하고도 정치를 계속할 것인가.&nbsp;&nbsp;▲책임 추궁한다는 것이 비판하겠다, 이 말씀이겠지요? 달리 법적 근거 없이 그분들에게 법적책임을 물을 수도 없는 것이고, 적절하지 않는 것이지요. 그러나 개헌이 이루어지지 않고 우리사회에 원포인트 개헌이 아니라 헌법내용에 본질적인 문제, 한계와 문제, 그런 것을 고칠 기회를 다 놓쳐 놓고 이제 개헌도 못하고 나면 정치적으로 정치적 책임을 묻는다는 것은 비판한다는 것이겠지요. 그 뜻이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nbsp;대선과정에 영향을 미치겠는 것이 대선과정에 영향이 있고, 없음에&nbsp;대해서 저는 이후 관심을 갖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앞으로 하고자 하는 모든 정책은, 앞으로 중요한 정책들을 계속 정리해서 내놓을 텐데 모든 정책들은 다 대선과 관련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덮어씌울 수 있습니다. &nbsp;그러나 대선용이라고 덮어쓸까 싶어서 2년씩 준비해 온 정책을 덮으란 말입니까? 그렇게 할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냥 대선과 관계없이 할 일을 하겠습니다. 하고 지금 얼마 안 남았는데 그것 법적으로 제도화 되겠느냐 이런 말씀 하셨는데 그건 제도화가 안 되더라도 사회적으로 공론화 해야 됩니다. 중요한 의제는 대선 때 내놓아야 어느 후보가 가져가든 가져가면 그만입니다. 야당후보가 가져가도 제가 무슨 특허권 침해로 소송도 못하고 가져가면 그만입니다. 누구라도 쓸 수 있는 의제를 제가 내놓는 것이거든요. 예를 들면 청년인적자원의 활용방안, 내놓으면 인적자원에 여야가 있습니까? 아무나 가져가면 되는데 그걸 가지고 대선용이냐 이렇게 시비 붙을 일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가져가십시오. 좋은 것이 있으면. 누구라도 쓸 수 있는 것이니까요. 균형발전, 다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잘못을 비판하는 것은 대선 때든 아니든 저로서는 저를 공격하는 모든 사람에게 저는 응답 할 것입니다.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응답할 것이고, 죄송하다고 사과할 것이고, 잘못이 없는데 그렇다면 해명 할 것이고 악의적으로 공격하면 대응 할 것입니다. 그것이 제 태도입니다. 대선용, 대선에 관계있고 없는 것은 관계없습니다. 대선 중이라도 내일이 선거 날이라도 제가 부당하게 공격당하면 반드시 해명할 것입니다. 여야 관계없습니다. 저는 그것이 저의 정당한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개헌에) 신임은 걸지 않을 것이고 사실상의 정치 불신임하고는 관계없을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그렇게 제가 지금 모험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것은 만일에 제가 여기에 신임을 걸면 그야말로 개헌판이 아니고 정치판이 돼 버리죠. 그렇지 않습니까? &nbsp;개헌의 필요성은 어디 가버리고 대통령 쫓아낼 것이냐, 안 쫓아 낼 것이냐의 거대한 정치판이 돼 버리는데 제가 그렇게 어리석은 신임 걸기를 할 수 없는 것이지요. 경남 도민이 되면 시민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모범적인 시민이 되겠습니다. 적극적인 시민이 되겠습니다. 그 이상 하지 않을 것입니다.&nbsp;◎한미FTA "손해보며 무조건 하진 않을 것"-한명숙 총리를 비롯, 정치인 출신 장관의 당 복귀 시점을 언제로 잡고 계신지.&nbsp;현 청와대 비서실 진용을 개편할 용의는.&nbsp;한.미 FTA 관련해&nbsp;양보를 통한 협상타결에 무게를 두고 있는지,&nbsp;우리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협상자체를 재고할 용의가 있는지.&nbsp; ▲비서실 진용은 왜 교체해야 하는지 저는 지금 교체필요를 느끼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왜 교체해야 하는지도 이유를 생각해 본 일이 없습니다. 그리고 교체하면 누구를, 하고 누가 하면 더 잘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본 일도 없고 생각해도 별로 좋은 결론이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그것이 제 상태입니다. 총리를 비롯한 정치인 출신 장관들은 그 분들이 적절하게 판단하도록, 그 분들과 그분들이 판단해도 좋고, 협의해도 좋고 지금은 뭐 구체적인 별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별 문제가 없는 것 같고, 그 분들이 알아서, 저로서는 그 분들이 일 잘하고 계시니까요, 특별한 문제없이 일 잘하고 계신데 잘해 주시면 되지요. 당이 꼭 필요해서 돌려보내 달라 하면 또 갈 수도 있는 것이고 그렇죠. 이점에 대해서도 저는 정답이 없습니다. 한미FTA 문건 유출, 이것은 옛날부터 있는 것이고 모든 나라에 다 있는 것입니다. 이건 뭐 막을 수가 없습니다. 어느 나라에나 있고, 미국도 지금 강경파, 온건파 이런저런 정부들이 다 나오고 그런 것이지요. 어느 나라에나 있는 것이고 막을 수 없는 일이고 그러나 최선을 다해서 막으려고 노력하고 있고 참여정부에 와서 비로소 이런 문건유출이 적어도, 이번에는 국회에서 이루어 졌는데 정부 안에서는 없도록 시스템이 만들어 집니다. 참여정부에서는 시스템이 다 만들어져서 조그만한 보고서 한 장이라도 누출되면 유출된 기록을 다 남기게 돼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정부안에서 문건유출은 없을 것입니다. 아마 금년 상반기쯤 이 시스템이 다 도입되고 나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국회에서 꼭 그렇게 빠져버리는 것 공무원 실수인지 국회 잘못인지 모르겠지만 양쪽 다 아니겠습니까? 그건 다 막지 못합니다. 스스로 자제해 주셔야 되고요. 그 다음에 타결에 대한 전략적 원칙을 물으셨는데 그건 전략입니다. 전략을 말하면 협상력이 나빠지지요.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그러나 무조건 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 원론, 원칙은 그런 것입니다. FTA에 임하는 입장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협상을 하는 사람이 안하려고 생각하면서 협상하는 그런 것은 불성실한 자세이고요. 최선을 다해서 협상에 타결하기 위해서 노력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일방적으로 손해보고 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원론적으로 그런 것이지요. 일방적으로 손해보고 하는 일은 아닙니다. 면밀히 따져보고 할 것입니다. &nbsp;다만 한 가지 분명하게 말씀드리는 것은 정부가 그렇게 신뢰받는 정부는 솔직히 말씀 드려서 아닌 것 같습니다마는 그래도 어느 누가 판단하는 것 보다는 이 문제에 대해서 가장 공정하게 판단 할 것입니다. 정부는 농민단체 편도 아니고 기업, 이익을 보는 기업들 쪽 만의 편이 될 수도 없습니다. 이렇다 저렇다 주장하는 사람들은 다 어느 한쪽의 입장에 서 있지만 정부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기술적으로 완벽하지 못할지라도 가장, 가장 이 문제에 대해서 정통할 것이다. 그래서 정부가 하는데 대해서 조금 신뢰를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것이 민주주의의 위임정치의 본질입니다. &nbsp;사장, 대표이사 사장이 임명했으면 어떤 종목에 투자하고 어떤 사업에 투자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사장의 결정에 맞겨놓고 3년 뒤에 평가해서 나쁘면 사장 바꾸는 것이지요. 일일이 주주들이 이래라, 저래라 하고 지시 너, 틀렸지 자료 보자. 이렇게 하면 기업할 수 있겠습니까? 정부에서도 그와 같은 원리들이 좀 있습니다. 국민의 알권리도 중요하지만 이와 같은 전략에 대해서는 알권리를 주장하지 않는 것이 그것이 사회를 위해서 이익이 되는 것입니다. 알권리는 무한한 것이 아니라 적절하게 행사 됐으면 좋겠습니다.&nbsp;◎"북한 핵실험, 어떤 예상도 말하지 않겠다"-북한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우려하나.&nbsp;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제가 대통령입니다. 한마디 한마디가 무겁지 않아야 될 말은 무겁지 않아도 되지만 북한이 핵 실험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 이런 문제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굉장히 무거운 말입니다. 그래서 말을 함부로 하면 안 됩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nbsp;제가 가능성이 있다, 없다를 정확하게 알 수도 없지만 제 판단을 함부로 얘기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일반적으로 외교, 안보를 하면서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해외언론입니다. 미국의 언론은 미국이 보는 북한의, 미국이 북한을 보는 관점, 거기에서 여러 가지 얘기들을 합니다. 그래서 북한에 대해서 아주 나쁜 인상이 심어, 전 세계에 북한에 대해서 나쁜 인상이 심어져도 별로 나쁠 것도 없고 또 한반도에 위기감이 고조 되더라도 당장은 그 사람들은 별 문제가 없습니다.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nbsp;그러나 한국은 위기감이 고조되면 한국경제가 바로 흔들리고 하기 때문에 심각한 이해관계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핵실험을 비롯한 북한의 이런저런 상황에 대해서는 참, 보도 하나하나가 우리로서는 아픕니다. 고통스럽습니다. 거기다가 저까지 한마디 해 가지고 앞으로 ‘핵 실험 가능성 있어’ 이렇게 보도 하는 것은 제가 스스로 상황을 좋지 않게 만드는 것이어서 할 수 없는 것이고 ‘없다’ 하면 또 뭘로 단정하냐고 물을 것이고 혹시 제 말이 틀리면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이고 그렇습니다. &nbsp;어떻게 대응 할 것이냐, 할 것이냐, 안 할 것이냐에 대한 판단도 말씀드리지 않는 것이 좋고 어떻게 대응 할 것이냐, 이것은 대비는 하겠습니다마는 그러나 무슨 핵실험이 있을 것을 전제로 해서 대비한다고 떠벌릴 일은아닙니다. 그리고 대응하더라도 여기에 대한 전략은 그 당시 모든 복잡한 상황과 함께 가야 하는 것이고 함께 고려 돼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미리 말씀드려서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nbsp;미리 정확하더라도 미리 말씀 드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점에 대해서 적어도 한국 언론들은 북한의 근거 없이 보도 하는 외국 언론과는 좀 차별 있게 해 주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nbsp;◎"집값 더 오르면 더 강력한 정책 내겠다"&nbsp;&nbsp;-&nbsp;부동산 가격이&nbsp;안정된다는 근거는.&nbsp;서민들은 과연 언제쯤 자기 집을 준비해야 되는지 사야 되는지. ▲부동산 버블 붕괴, 걱정하시는데 제가 보고 받은 바로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물론 서서히 말하자면 경착륙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버블도 갑자기 꺼지는 것도 있고 서서히 꺼지는 것이 있지 않겠습니까? 서서히 꺼질 수는 있지만 소위 연착륙 할 수는 있지만 갑자기 꺼지는 경착륙은 없을 것이다. 또 그렇게 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관찰하고 관리하겠습니다. 그 다음에 부동산 가격이 안정된다는 근거가 뭐냐, 지금 까지 이렇게 강력한 부동산 정책이 채택된 일이 있습니까? 보유세 제도, 올 해도 나왔지만 내년에도 나옵니다. 더 많이 나옵니다. 그 다음에는 더 많이 나올 것입니다. 왜냐 하면 과표 현실화와 보유세 제도가 결합 돼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더 많이 나올 것입니다. 그래서 보유세 제도가 정착되면 이것이 기본적인 것이고 모든 거래가격이 법원 등기부에 다 기록됩니다. 기록되고 여기에 근거해서 앞으로 근거과세, 양도소득세가 근거과세가 될 것입니다. &nbsp;그렇게 되고 그 위에 이제 직접적인 가격통제 제도도 복원됐고요, 강력한 공급정책을 만들어 내놓았습니다. 지금도 계속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것도 그저 공급정책이아니라 공공부문의 공급정책, 이전에는 시장경제이므로 공공부문이 너무 큰 일을 하면 안 된다는 기조에 서 있었지만 지금부터는 정부조직을 거기에 맞게 뜯어 고치고 있습니다. 공공부문이 주택을 책임지고 공급해서 시장도 안정시키고 시장에 들어오지도 못하는 시장 바깥에 밀려있는 서민 주거복지도 완전히 책임진다. 그렇게 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때문에 안정된다고 이렇게 말씀드린 것입니다. 그리고 유동성 통제 확실하게 하겠습니다. 국세청에 세무조사도 확실하게 할 것입니다. &nbsp;정말 목숨을 걸고 부동산투기를 해도 이제 별 재미를 못볼 것입니다. 너무 큰소리를 쳐놓고 자꾸 또, 또 했는데 어쨌든 자꾸 또 또 올라가는 바람에 또 강력한 것 나오지 않았습니까? 또 더올라가면 또 더 올라가는 일도 있을지 모르겠는데, 또 더 올라가면 강력한 것 준비해서 내놓겠습니다. 참여정부 끝나면 다 뒤집어지지 않겠느냐,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금방 그렇게 잊어버리지 않을 것입니다.&nbsp;70년대 말에 우리가 수출 많이 해서 달러가 많이 들어 왔을 때 그때 부동산 엄청나게 한 번 올랐고 80년대 말에 3저 호황 와가지고 90대 초까지 엄청나게 부동산 값 올랐었지요. 그렇게 올랐고 그 뒤에 98년에 뚝 떨어졌다가 다시 올랐고 2002년까지, 선거 운동하느라고 쫓아다니면서 미쳐 못 봤는데 대통령 되고 보니까 2002년도 2001년도에도 엄청 올라 버렸더라구요. 올라버렸고 그 다음에 계속해서 그때부터 압력이 계속 차 있는 것이거든요. &nbsp;국민의 정부 오고 나서부터 무역흑자가 계속 쌓이지 않습니까? 아마 국민의 정부에서 아마 500억불 쌓였을걸요. 참여 정부 와서 600억불 또 쌓였거든요. 이것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그런데 그렇지만 적어도 부동산시장에는 어떤 돈이 절대로 들어와서 열매를 붙여서, 새끼를 쳐서 나가지는 못하게 확실하게 통제할 것입니다. 국민들이 할 것입니다. 제가 무슨 힘이 있어서 강력한 제도를 만들었겠습니까? 처음에 국회에 가져가니까 깎였죠. 정부에서 만든 안이 국회에 가서 깎였습니다. 대통령이 왜 중요하냐면 정부에서 안을 만들 때 미리 다 깎으려고 하는 안을 대통령이 하나하나 짚어서 강력한 정책을 내놓았거든요. 그런데 국회에서 깎여 버렸습니다. 그 뒤에 부동산 안 다시 올렸습니다. 다시 가져가서 또 올리고 또 올리고..... 제가 한 것이 아니고 국민들이 한 것입니다. &nbsp;부동산 정책의 신뢰를 전부 흔들어 놓으니까 약효가 받을 만한데도 이정도면 옛날에는 잡혔는데 내성이 생겨가지고 안 잡혀요. 그래서 자꾸 150mg 쓰다가 300mg 올라갔다가 500mg 지금 700mg 올라갔지 않습니까? 올라갔습니다. 테라급 단위로 올라갔습니다. &nbsp;이건 국민들의 요구에 의해 만들어진 법이기 때문에 다음 정부도 못 뒤집을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 대통령 되겠다는 사람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공약을 내놓아야 될 겁니다. 국민들은 이걸 잘 지켜봐야 합니다... 복잡한 것 꺼내지 말고 부동산 뭐 뭐 뭐 고칠 것이냐, 그거 딱 공약을 우리 국민들이 딱 물어야 합니다. 이것을 대행해 주는 것이 우리 언론들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서민들은 언제쯤 집을 사야하나, 무리하지 마시고 형편대로 알맞게 사십시오. 사야지요 집. 그건 느낌으로 내 집이라는 것은 좋은 것이기 때문 에 남지 않더라도 사야지요. 그러나 무리하게 빚내서 사지 마십시오. 그렇게 많이 오르지 않습니다. 그렇게 많이, 앞으로는 더욱 그렇습니다. 헌재에서 깨질 정책도 없고 다음 국회에서 뒤집을 정책도 없습니다. 이 기조로 갑니다. 그래서 형편 되는 대로 자기 능력 맞추어서 사십시오. 실 수요자에게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실수요자가 손해 본다. 이 이론에 대해서 저는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합니다. 실 수요자가, 그렇습니다. 이미 집을 사놓은 사람 이자가 좀 올랐으니까 손해를 보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것이 실수요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다음에 사야 되는데 왜 앞질러서 사가지고 그렇게, 그냥 스스로 선택한 것입니다. &nbsp;그저 고통을 내몰아야 되겠다 하기는 어렵습니다마는 그런 점에서 여러 가지 정책에 있어서 배려를 하고 있습니다. 그쪽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낭패 보지 않도록, 이미 산 거 어떻게 합니까? 옆집에서도 사고 친구도 사고 누구는 얼마 올랐다 하니까 나도 급해서 샀는데 그 점에 대해서는 충분히 정부도 이해를 하고 보호를 하려고 합니다만 앞으로는 그렇게 하지 마십시오. 그렇게 할 필요 없고 지금 유동성 관리 부분 때문에 실수요자가 손해 본다는 것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입니다. &nbsp;미세조정은, 실수요자 부분이 손해를 안 보게 하는 부분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내용을, 정책의 내용을 잘 모르겠고 양도소득세에 대해서 자꾸 6억 이상짜리 주택의 양도소득세에 대해서 여러 가지 얘기 하는데 세금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nbsp;오래 가지고 있었던 연세 많은 분들은 양도 소득세 실효 세율이 10% 정도 밖에 안 붙게 돼있는데 그것 때문에 전체적으로 부동산 대책의 틀을 깨라는 말입니까? 할 수 없는 것이고요, 새로 집을 사야 되는 사람들의 대출과 관련 한 부분에 대해서는 새로 사는 사람들은 들어오지 마시고요, 무리 하게 들어오실 필요 없고 이미 융자 받아서 살아가는데 &nbsp;참 어려운 사람들은 그건 어떻게 연구를 계속해 보겠습니다. 그러나 획기적으로 이 틀을 바꾸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불이 나서 삼풍백화점 사고가 났는데 거기 들어오면 이익 되는 사람도 있고, 들어오면 전체 사태 수습에 도움이 되는 사람도 있고, 어지럽게만 하는 사람 같이 있습니다. 그럴 때 다 통제합니다. 이런 비상사태는요, 그거 다 선별할 수 없고 통제하고 비상사태 고비가 넘어가고 하면 하나씩 둘씩 통행이 재개되고 이렇게 하고요, 지금 당장 집 사지 못해서 큰 낭패 볼 사람 없지 않습니까? 그렇게 하겠습니다.&nbsp;◎"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특단의&nbsp;노력하고 있다"&nbsp;-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전망은.&nbsp;아직까지 산적한 지역현안이 많이 남아있는데.&nbsp; ▲평창 동계 올림픽은 정부가 직접 외교적 채널을 통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만 그러나 정부로서는 정치적 결단을 가지고 특단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힘을 최대한 실어서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nbsp;장항산업단지 부분은 아직 이것은 어떤 정치적으로 여러 가지 상황을 크게 보고 정치적으로 결단 할 일이 있고 여러 가지 기술적 검토를 거쳐서 해야 될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여기에, 참 제가 기술적 검토를, 기술적 경제적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여기에 무슨 정치적 결단을 적용할 것인지 이것을 미리 결정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리고 조금더 보고라든지 이런 것들을 상세하게 지켜보고 결정 할 문제이지 사전에 감각적으로 정치적 결단을 할 일은 아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nbsp;그 다음에 새만금 지원문제, 이런 것도 큰 고비가 넘어갔기 때문에 나머지 부분들은 말하자면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여러 가지 경제성 검토라든지 이런 것들에 토대해서 만든 것은 정치적 결단으로 만들었지만 그 안에 이용같은 것은 매우 경제적이고 과학적인 판단을 통해서 해야지, 저는 그렇게 합니다. 집단적으로 뭐 해 가지고 계속 정치적으로 내용까지 사업내용까지 너무 그렇게 떠밀려 다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nbsp;어쨌든 정치적으로 결정하더라도 모든 그런 판단이 축적된 위에서 판단해야지 처음부터 무슨 판단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생각하고요. 혁신도시의 갈등 이런 부분은 이건 지역에서 조정을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어디서나 이런 지역 간에 작은 이해관계 갈등 때문에 정말 정부가 어렵습니다. 다음 지도자도 마찬가지이고 누가 하더라도 우리가 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타협하고 양보하고 그렇게 좀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제가 임기 말에 특별히 한 두 개 정책에 애착을 가지고 딱 꼽아가지고 이것만은 꼭 해야지, 그런 것은 있는 것이 아니고 할 수 있는데 까지 최선을 다 합니다. 포괄적으로 얘기한다면 정부혁신이 저는 본격 시동이 완전히 걸렸고 어느 수준에 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부혁신 부분에 마지막까지 매달리고 박차를 가하려고 합니다. 왜냐 하면 정부혁신은 색깔이 없기 때문입니다. 여야 어느 쪽이라도 좋은 것입니다. &nbsp;지금 정부혁신에 관한 것을 뒷받침 하는 법을 제안해 놨더니 법 이름이 정부혁신에 관한 기본법이라고 해 놓으니까 야당이 이름을 바꾸자고 하시는 모양인데 이름 바꿔야 되는지 아닌지 국회가 또 알아서 할 일입니다마는 정부혁신은요, 어느 정부의 것이 아니고 대한민국 것이라고 저는 그렇게 여러분이 이해를 해 주시고 이름을 바꾸어서 해도 아무리 바꾸어서 해도 바꿀 수 없습니다. 본질은 혁신입니다. 세계적이고 역사적인 것이기 때문에 이것 열심히 했다고 참여정부가 공이 특별히 설 일도 없고 자부심은 가지고 있습니다마는 상대방정부가 손해 볼 일도 없고요.&nbsp;그런 혁신 하나만은 같이 도와주시면 좋겠다. 우리 사회를 보다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일 잘하는 정부, 아주 효율적으로 일 잘하고 책임 있게 일 잘하는 정부, 만들어 가고 공직사회가 그런 공직사회가 되도록 우리 한번 만들어 보자는 노력이기 때문 에 저는 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nbsp;◎"일본이 역사문제에 성의갖고 고민해주기 바란다"-일본과 한국 사이에는&nbsp;여전히 어려운 과제들이 남아있는데,&nbsp;납치문제에도 온도차가 있다.&nbsp;일본 방문은 언제할 것이냐.&nbsp;대일정책을 어떻게. ▲납치 문제에 대해서 저도 그리고 우리 한국 국민들 모두가 대부분이 일본 국민들의 심경을 잘 이해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일본 정부의 주장에 대해서도 대체로 동의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6자회담 틀에서 납치문제가 최우선 과제가 된다든지 또는 북핵문제와 동격의 과제로 제기되거나 이렇게 되는 것은 아마 6자회담 당사국 거의 모두가 아마 바라지 않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nbsp;그래서 한국정부도 그 점에 관해서 6자회담에서는 북핵문제를 우선해서 처리하자. 중요한 문제이지만 항상 최우선 과제라고 하는 그런 점에 대해서는 좀 생각이 다를 수 있겠다. 그때 그때 더 중요할 수도 있고, 덜 중요할 수도 있겠다. 그렇게 한국정부의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nbsp;일본 방문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조건을 내세워서 이거 해결되면 하고, 안 하고 그렇게 조건을 걸어서 시기를 조절할 생각은 없습니다. 일본 관계에서 말하자면 고이즈미 총리가 어떻게 포괄적인 전제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전제를 무시하고 그냥 계속해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그렇게 했기 때문에 그저 참배, 하여튼 참배라는 그 사실이 갖는 의미가 원체 크기 때문에, 그 때문에 제가 면담도 거절하고 대화도 거절했습니다만, 지금 아베 총리께서는 신사 가시진 않았고요, 미리 그런 걸 조건으로 해서 뭐 어떻게 할 것이다, &nbsp;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외교상 적절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자제해 주기 바랍니다. 대통령 혼자의 심경이 아니라 우리 국민들이 그것 보고 대통령이 원활하게 외교를 하도록 비판 없이 바라보고, 바라보고 싶은 심정들이 우리 국민들은 아닐 것이다, 궁극적으로 그 문제에 대해서는, 그 문제 해결을 위해서 진지하게, 좀 일본의 지도자들도 그리고 여론도 그 문제를 좀 진지하게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 그럴 만한 무게가 있는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시고요. 그리고 한.일 관계 기본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해결이 되기 어려운 것은 뒤로 조금씩 미루더라도 성의를 다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성의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역사 문제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 문제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왜 하필 일본만 특별하게 대우를 받으려고 합니까? 왜 특별하게 하려고 합니까? 저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 왜 일본만 이 과거의 문제를 특별하게 묵살하려고 하냐는 것이지요. 그건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이고, 세계 보편적 원칙에 따라서 성의를 가지고 해 주시면 좋겠고요. 그다음에 양국 관계에 있어서 뭐라도 하나 더 협력의 분위기, 협력의 그 어떤 기반을 넓히기 위한 작은 노력이라도 해야 합니다. 제가 ‘평화의 바다’를 얘기해서 뭐 타박을 많이 받았는데요. 그것이 그냥 어느 날 즉흥적으로 나온 것 아닙니다. 외교 채널로 공식적으로 제기하기에 적절치 않았으므로 정상끼리 만난 자리에서 플러스알파로 한번 제의해 본 것인데요. 공식 제의는 아닙니다만, 제의해 본 것인데, 그것이 어느 날 갑자기 불쑥 나온 것은 아니고요. 오랜 고심을 한 끝에……. 한 가지라도 뭐가 공평하지 않습니까? 한국은 한국에게는 그 바다는 동해이고 일본에게는 일본해인데, 일본해라는 이름이 세계적으로 득세한 것은 세계적으로 비교적 더 많이 알려지게 된 것은 식민지 지배 시대 아닙니까? 그러니까 조금씩 양보해서 ‘평화의 바다’ ‘화해의 바다’ 하면 국민들은 좋아할 것입니다. 뜻이 있는 국민들은요. 그런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터놓고 한번 얘기를 해 볼 수 있고, 그런 제안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정상끼리 만나는 것이지, 그런 얘기도 안 할 바에 정상끼리 왜 만납니까? 그런데 고민을 좀 해 주시라. 그것을 수용한다 안 한다라는 것보다 수용을 하더라도 안 하더라도 고민을 좀 해 봐주시라, 진지하게. 내 것은 내 것이고 니 것은 니 것이다, 국가 간의 관계도 그렇게 해서는 잘 안 풀립니다. 대승적으로 얘기를 해 보자, 그것이 그 말씀의 취지인데요, 일본 국민들과 지도자들이 함께 고민해 봤으면 좋겠고, 우리 한국에서 그 문제 비판하시는 분들게, 국민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그렇게 뭔가 길을 열어가기 위해서 모색하는 것이 정치고 외교입니다. 그리고 그 제안은 정상회담 자리 같은 때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제안입니다. 그렇게 이해를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007.01.25 I 문주용 기자
  • 예보사장 "예금보험제도 혁신, 차질없이 준비"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최장봉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2일 "목표기금제와 차등보험료제 등 예금보험제도 혁신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달라"며 "제도의 성공적인 도입은 우리 예금보험제도가 한차원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최장봉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목표기금제와 차등보험료제 등은 우리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혁신사업이자 숙원사업"이라며 "3월쯤 완성될 연구용역결과를 토대로 제도 도입에 수반되는 제반 효과를 다각적이고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그는 "부실금융회사 정리제도의 경우 그동안 상당히 개선됐지만 우리의 비전에 부합하는 적기정리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개선 노력이 절실하다"며 "소위 `영업정지 없는 정리시스템`을 도입해 예금자의 불편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기업가치의 하락을 방지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사장은 "우리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의 지분매각 등 아직 남아있는 금융구조조정 업무를 원활하게 마무리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그는 "우리금융지주의 지분 매각은 블록세일, 공모방식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적절한 시기에 매각하는 방안을 강구하되,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뿐만 아니라 금융시장 안정 등 정책적인 사항도 신중히 고려하여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출자금융회사에 대한 관리에 있어서, 주주로서 기업가치 제고 목표와 경영의 자율성을 허용하는 목표가 상호 합리적으로 조화를 이뤄 국민이 우리 공사에 위임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최장봉 예금보험공사 사장 신년사 전문.친애하는 예금보험공사 임직원 가족 여러분!600년만에 행운의 붉은 돼지해라고 하는 丁亥年 새해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먼저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희망찬 새해의 기쁨을 나누고자 합니다.지난해는 우리 예금보험공사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의 역할과 위상을 국내외에 알리고 새로운 10년을 향해 한 차원높이 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한 뜻 깊은 한 해였습니다.그간 공사가 부단히 노력해 온 목표기금제와 차등보험료제 도입 등 예금보험제도 개선을 위한 확실한 토대가 이루어졌다는 점은 무엇보다도 의미 있는 것이었습니다. 가교금융회사 설립 및 제3자 매각 등의 방식으로 부실 저축은행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전문가답게 정리하여 지역 경제와 서민 금융시장의 안정을 달성한 점은 큰 자부심을 가질만한 일입니다.금융회사 리스크의 상시감시를 위한 매트릭스형 팀제를 도입한 후, 리스크 상시감시와 적기 정리 그리고 부실 책임조사와 자금 회수 등 일련의 업무 과정이 유기적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여기에는 대내외 연수, 상시감시교실 운영 등 리스크감시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대한생명 매각과 관련하여 국제상사중재를 신청하는 등, 국민의 재산을 관리하는 공사와의 거래에 있어서 기본질서를 확고히 확립하고자 하였으며, 신한금융지주의 상환전환 우선주 전환, 서울보증보험의 유무상 감자 등 공적자금의 회수 극대화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아울러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회사에 대해 사외이사와 약정을 맺는 등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효과적인 방안을 강구하여 실행하였습니다. 부실관련자에 대하여 해외 은닉재산 조사 등 광범위한 책임조사 및 재산조사를 통하여 정당성을 유지하면서도 엄격하게 부실책임을 추궁하였습니다. 세계 최상의 통합예금보험기구로서 위상을 확립하고자 IADI, FSCS, EFDI, SIPC 등 해외기구와 협력체제를 강화하는 데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휴면예금보험금 및 미수령배당금 찾아주기 운동, 가지급금 조기 지급, 고객도우미실 운영 등 국민의 신뢰에 부응하기 위한 서비스도 가일층 강화하였습니다. 이사 주도로 관련 부서간 협의회를 운영하여 조직문화가 유기적인 역동성을 띠게 되었으며, 성과와 보상이 적정성을 갖도록 하기 위한 전략적 성과관리제도(BSC)를 추진하는 등, 우리는 공사의 비전달성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한 한 해였습니다. 그 결과 공사는 놀라운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정부 등 외부도 평가하고 있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열정과 신념을 가지고 공사의 비전과 과제를 공유하면서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전국에 흩어져 있는 파산재단 직원을 포함하여 전력을 다한 여러분 개개인 모두와 상생의 노경관계를 위해 애써주신 노동조합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노동조합 위원장 이하 집행간부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임직원 가족 여러분!올해는 지나간 10년을 뒤로 하고 새로운 10년의 도약을 시작하는 아주 중요한 해입니다. 제가 취임 이후 수차례 강조하였듯이 지난 10년이 금융위기 해소와 구조조정 업무에 진력한 시기이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성공적인 금융위기 극복의 자산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면서 동시에 금융위기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또 다른 예금보험 본연의 업무를 위해 도약하는 데 힘써야 할 10년인 것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2007년,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불확실성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런 여건 하에서 우리 공사가 금융안전망의 파수꾼으로서 금융안정을 선도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예금보험제도 개선 등 산적한 현안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해 온 노력 이상으로 더 많은 열정과 역량이 요구될 수 있음을 우리 임직원은 직시해야 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가족 여러분! 저는 앞으로의 10년을 내다보고 새로운 설계를 시작하는 이러한 뜻 깊은 자리에서 임직원 여러분께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먼저, 목표기금제 및 차등보험료제 등 예금보험제도 혁신이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 과제들은 그동안 우리 공사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혁신사업이자 숙원사업입니다. 금년 3월 경 완성될 연구용역결과를 토대로 제도 도입에 수반되는 제반 효과를 다각적이고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제도의 성공적인 도입은 우리 예금보험제도가 한 차원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면서도 공사의 명운을 좌우할 시험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도입 준비과정에서 한치라도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두 번째로 부실금융회사 정리제도를 강인한 정신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정비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그동안의 지속적인 노력에 힘입어 부실금융회사 정리와 관련된 제도와 운영방식이 상당히 개선되었다고 할 수 있으나, 우리 공사의 비전에 부합하는 적기정리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개선 노력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공사가 부실금융회사의 순자산이 양(+)인 상태에서 조기에 개입하여 정리에 착수함으로써 기금의 손실을 최소화시킬 수 있어야 하며, 영업정지 이전에 정리절차를 마무리하는 소위 ‘영업정지없는 정리시스템’을 도입하여, 예금자의 불편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기업가치의 하락을 방지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금년에는 공사에 주어진 권한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관련 법령에 대한 개정안을 마련하여 유관기관과 적극 협의하는 등 보다 근원적인 제도 개선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세 번째는 금융의 통합화 시대에 적합한 통합 예금보험제도의 실현을 위해 임직원의 강력한 의지를 모아달라는 점입니다. 금융의 겸업화, 대형화, 그룹화 등 금융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걸맞게, 금년에는 그동안 검토해 온 예금보호제도 틀의 변화가 실현되어야 시기입니다. 각종 복합상품 등의 출현에 따른 보호대상과 보호한도 등의 변화, 전통적인 예금자 외에 증권 투자자, 보험계약 관계자 등 금융 거래자를 보다 폭넓게 보호하는 변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금융환경에 부합하지 않는 제도로서는 공사의 설립 목적인 예금자 보호에 의한 금융시스템 안정을 달성할 수 없을 것입니다.통합 금융시대에 예금자, 투자자, 계약관계자 보호를 총괄하는 명실상부한 통합 예금보험제도를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구현해야 할 것입니다. 네 번째로 금융구조조정의 차질없는 마무리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고 미래를 향한 경제정의 실현의 선도역할을 계속 수행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올해도 우리는 우리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의 지분 매각 등 아직 남아있는 금융구조조정 업무를 원활하게 마무리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금융지주의 지분 매각은 블록세일, 공모방식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적절한 시기에 매각하는 방안을 강구하되,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뿐만 아니라 금융시장 안정 등 정책적인 사항도 신중히 고려하여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출자금융회사에 대한 관리에 있어서,주주로서 기업가치 제고 목표와 경영의 자율성을 허용하는 목표가 상호 합리적으로 조화를 이루어, 국민이 우리 공사에 위임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중지를 모아 설립된 예아름 가교저축은행의 운영 및 매각이 모범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여, 여러분이 쌓아 온 금융안정의 선도자로서 그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할 것입니다.동시에 부실 책임자에 대해 부당한 피해자가 없도록 정당성을 지니면서도 엄중하게 책임을 부과하여 미래에도 경제정의 실현의 산실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그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입니다.임직원 가족 여러분!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직원 여러분 개개인의 역량과 조직의 역량이 왕성하게 형성되고 표출되어 올해는 진정으로 우리 공사의 황금돼지 해가 되도록 임직원 모두 힘을 다해 달라는 점입니다. 우리 공사는 유년기를 지나 청년기에 들어섰습니다. 청년의 특성은 왕성한 힘일 것입니다. 더 이상 우리 공사의 역량이 의심 받아서는 안 됩니다. 제가 2년 전 공사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공사가 긴요한 국가적 자산으로 발전하기 위한 핵심 원동력으로서 높은 지력과 창의력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그동안 많은 준비를 해 왔습니다. 여러 학습 조직을 만들고 참여하여 연마하였으며, 체계적인 연수 제도를 도입하여 운영하였습니다. 선진 경력개발 제도 도입 등 인력 개발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정비해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계 예금보호제도를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국제 기반을 형성하였습니다.이를 바탕으로 청년기에 접어든 이제, 우리 공사는 더욱 왕성하게 역량을 집중하여 형성하고 분출할 때 입니다. 이렇게 해야만 우리 공사의 올해 뜻하는 바가 달성될 것이며 명실상부하게 금융안전망의 한 축으로서 금융안정의 선도자로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새해를 시작하는 이 아침에 여러분 각 자가 전문적인 업무 역량 제고와 자기 혁신을 위한 계획을 한 가지씩 마음에 담고 실천하신다면 올 한해 우리에게 닥칠 모든 파도를 힘차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다짐하고 있는 역량은 예금자 등 국민의 편의를 높이는 내용으로 기대되며 이에 우리 공사는 국민의 신뢰를 쌓는 지혜의 보고가 될 것입니다.친애하는 임직원 모든 가족 여러분!저는 지난 종무식에서 여러분 모두와 함께 약속한 바 있습니다. 멀리 있어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직원을 포함하여 우리 가족 모두에게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올 해에는‘꿈’이 있고 ‘즐거움’이 있으며 훈훈한 ‘정’이 곳곳에 스며있는 예금보험공사를 다 함께 만들고 가꾸어 가자는 약속입니다. 이를 위해 저의 모든 힘을 다하겠습니다.새해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평화가 함께 하길 진심으로 기원하면서 신년 인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07.01.02 I 김상욱 기자
`유튜브 첸·허들리` 세계 경제리더 됐다
  • `유튜브 첸·허들리` 세계 경제리더 됐다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세계 경제를 이끄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경제잡지 포천 최신호는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25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세계 경제·경영 지형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당연히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헨리 폴슨 재무장관,&nbsp;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 등의 이름이 올라있다.&nbsp;그런데 올해 명단에서는 &nbsp;`청년 2명 이름`이 눈길을 끈다.&nbsp;&nbsp;그 주인공은 바로 유튜브의 설립자인 스티븐 첸(28)과 채드 허들리(31·아래 사진).&nbsp;◇IT 관련 기업가 약진 인터넷 열풍이 가신&nbsp;지 꽤 오래됐지만, IT 업종은 새로운 부호를 탄생시키는 터전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nbsp;올해에는 동영상 공유시스템인 유튜브를 창업한&nbsp;스티븐 첸과 채드 허들리가 새롭게 리더로 인정받았다. 두 사람은&nbsp;유튜브를 16억5000만달러에 매각해 부와 명성을 함께&nbsp;거머쥐었다. 인맥구축 네트워크인&nbsp;`마이스페이스`를 만든 크리스 드월프(40)과 톰 앤더슨(31)도 리더 반열에 올랐다. 그의 홈페이지의 페이지뷰가&nbsp;한달 평균 350억건에 달할 정도이다.이 밖에 `아이튠 열풍`을 불러 일으킨 애플 컴퓨터의 스티브 잡스(51)와&nbsp;구글 최고경영자(CEO)인 에릭 슈미츠(51), 휴렛팩커드의 마크 허드(49)의 이름도 발견된다. ◇사회 기여도 인정이번 명단에서 눈 여겨 볼 또 한가지는 사회적 책임에 대한 강조다.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76)은 전 재산의 85%인 370억달러를 기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세계 최대 자선 펀드를 조성한 빌(51) 과 멜린다(42) 게이츠 부부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다큐멘터리 `불편한 진실`을 만들어 지구 온난화 문제를 고발한 앨 고어(58) 전 미 부통령도&nbsp;명단에 포함됐다. 뉴올리언스 상공회의소 의장이자 리버티 뱅크 앤드 트러스트의 CEO인 앨던 맥노날드(63)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피해&nbsp;재건 사업을 앞장선 공로가 인정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엔론 스캔들을 끝까지 추적해 경영진을 기소한 존 휴에스턴(42)-숀 버코비츠(39)-캐티 뤠믈러(35)&nbsp;검사(사진)도 이 명단에 포함됐다. ◇여성, 동양계 인사도 포함 여성으로는 거대 식품그룹인&nbsp;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의 CEO인&nbsp;패트리셔 워츠(53)와 미국 국무장관 콘돌리자 라이스(52)가 뽑혔다.&nbsp; 워츠의&nbsp;의사결정&nbsp;하나에 미국 주요 도시의 슈퍼마켓과 주유소가 영향받는다.&nbsp;&nbsp;&nbsp;아시아에서는 인도 출신 `철강왕` 락시미 미탈(56)과 도요타 사장 와타나베 가츠아키(64)가&nbsp;선정됐다. 이 밖에&nbsp;▲래리 손시니(65) 윌슨 손시니 굿리치 앤드 로사티 회장 ▲헨리 크라비스(62) 쾰버그 크라비스 로버츠 공동 창업자&nbsp;▲헥터 루이츠(60) AMD CEO ▲루퍼트 머독(75) 뉴스 코퍼레이션 CEO ▲리 스콧(57) 월마트&nbsp;CEO ▲존 테인 (51) 뉴욕증권거래소 CEO ▲봅 아이거(55) 월트디즈니 CEO&nbsp;▲에디 램퍼트(44) ESL 인베스트먼트 창업자 ▲스티브 슈워즈먼(59) 블랙스톤 그룹&nbsp;CEO ▲렉스 틸러슨(54) 엑손모빌 CEO 등이 글로벌 경제리더로 뽑혔다.
2006.11.17 I 정원석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6개 신도시에 4만3천가구 추가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다음은 11월16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6개 신도시에 4만3천가구 추가..중소형아파트 분양가 25% 인하-출총제 정부안 확정됐지만..여당 반발로 당정 합의 실패 입법 난항 예상▲11.15 부동산대책-강남 공급 안늘리고 집값 잡힐까-대출규제로 실수요자 피해-수도권서 4년간 총 164만가구 공급-6억넘는 아파트값 40%만 담보 인정-파주 900만원, 김포 검단 800만원대 예상▲경제종합-중핵기업 기준 3조~5조로 상향 요구▲국제 -외국은 뛰는 집값 어떻게 잡나-"인도 부동산 주식 버블 위험"▲기업과 증권 -실리콘벨리가 노리는 기술-현대차 아토즈 후속모델 인도에서 년 30만대 생산-삼성전자 하노이에 새 공장-"LG 전자 내년 1분기에 실적기대"-정부 부동산대책 따른 관련주 영향은.. 건설주 호재 은행·보험주는 타격-실적마감일 `슬쩍 공시` 기승-다음커머스, 온켓 인수-크레듀 `삼성효과` 과열양상▲증권종합-일부 대형펀드 돈 빠져나갔다▲중기벤처과학기술-생명공학분야 10년간 14조 투자◇서울경제 ▲1면 -4만3000가구 추가 공급-부동산 투기혐의자 384명 세무조사 착수-생명공학분야 14조 투입..2016년 세계7위 발돋움-10월 청년실업률 7년래 최고▲종합 -11 15부동산대책..`수요억제` 실패자인 "공급확대" 급선회-늘어나는 물량 적어 "획기적" 장담 무색-투기지역·6억이상 40%까지만 대출-"성공여부는 내년 봄 이사철 가봐야"-"헛다리짚기 연속" 불신만 키웠다-"강남 최고가 아파트 日거주비 59만원"- 당정 `출총제 축소후 유지`합의..`기업부담 완화` `지배구조 개혁` 절충▲국제 -투자의 귀재들 `손바뀜` 활발-日 `경제부활` 선언한다-中 印 러도 부동산가격 치솟아 골머리▲산업 -현대차, 만도 인수협상 결렬-대우건설 마침내 금호아시아나 품에-통신 패러다임 확 바꾼다-디오지오코리아 `사면초가` ▲증권 -증시로 자금 `U턴`은 미지수-삼성엔지 `어닝 모멘텀` 지속-주식형펀드 주식비중 사상최고- 크리스탈지노믹스, "관절염신약 내년께 임상 완료"▲부동산 -투자심리 위축..거래 끊겨-수도권 분양시장 과열 진정 조짐◇한국경제 ▲1면 -신도시 공급물량 12만가구 확대..아파트분양가는 25% 낮추겠다-"출총제 적용기준 5조로 높여라" ▲종합 -출총제 적용기준 자산 5조로 높아지면 대상기업 24개서 12개로 줄어▲11·15 부동산대책-공급확대 선회했지만 재건축 완화 등 미흡-"무리한 대출로 집사면 위험..종부세 등 흔들림없이 추진"-6개 신도시 4만3000가구 더 짓는다-수도권 15곳 민간택지 공급 `숨통`-김포 평당 800만원 파주 900만원대 예상-민간아파트 원가연동제는 일단 보류-7억주택 장기대출한도 4억2000만원-2억8000만원▲국제 -수쿠크, 亞성장의 `젖줄`된다▲산업 -삼성, 베트남에 휴대폰 공장 추진-인천 청라지구 분양가 상한제 적용▲부동산 -"대출규제는 서민만 피해 볼 수도"▲금융 -잘나가는 저축은 "대형은 못잖네"▲증권 -11.15부동산 대책 영향..건설, 건자재 `햇살` 은행 `먹구름`-증권사 CEO재임기간 중 자사시가총액 살펴보니..동양종금 사장 646% 늘어 1위-엔터주 `옥석 가리기` 시작되나-반도체장비·부품주 실적 `풍년`
2006.11.15 I 공희정 기자
(CEO 칼럼)`간` 빼놓고 사는 CEO들
  • (CEO 칼럼)`간` 빼놓고 사는 CEO들
  • [포인트아이 안병익 대표] 모 제약회사 TV 광고는 주인공이 밤늦게 귀가하다 부인에게 걸렸을 때, 중요한 회의 중에 휴대폰 벨이 울렸을 때, 사장님께 아부 할 때, "살다 보면 간이 철렁할 때도 있고, 간이 콩알만해 질 때도 있고, 간을 빼줘야 할 때도 있다”라는 말과 함께 '간장약'을 선전하고 있다. 아마도 대한민국의 CEO라면 회사의 규모에 상관없이 모두 이 광고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때로는 '간이 철렁하고, 간이 콩알만해지고, 간을 빼줘야 하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을 것이다. 최근 '북한 핵실험' 같은 사건이 터지면 CEO들 간은 철렁해진다. 예전에 IMF라는 어려운 환경을 경험해 보았기에,&nbsp;무력 사용 등으로 전쟁으로 확대되면 어찌하나 하면서 가슴을 쓸어내린다.&nbsp;조그만 사고라도 터지면 CEO들의 간은 콩알 만해진다. 잘 운영되는 서비스가 잠시 중지되거나, 매출 증가세가 소폭 둔화되거나, 열심히 만든 제품이 약간의 하자가 있거나 하면 CEO들 간은 콩알만해 진다. 평 직원이 퇴사해도 경비 지출이 소폭 증가&nbsp;해도 마찬 가지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범해야 할 CEO가 그런 사소한 일을 가지고 호들갑이냐고 할 것 이다. 그러나 CEO들은 다르다. 모든 큰 일은 사소한 문제와 사소한 현상으로부터 출발하기 때문이다. 잠시 중단된 서비스로 인해 경쟁업체에게 1위 자리를 내어 줄 수도 있고, 소폭 둔화된 매출 증가가&nbsp;계속해서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도 있다. 또한, 제품이 가지고 있는 약간의 하자가 회복될 수 없는 큰 오류일수도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CEO들은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서두부터 거창하게 CEO들을 두둔하고 나선 것은 CEO들이 잘났다는 것이 아니다. 참으로 현재의 대한민국 ‘현주소’가 걱정스럽기 때문이다. 웬만한 코스닥 상장기업의 자본금은 강남 고급 아파트 한두 채 값도 안된다. 또한 주식 시가총액은&nbsp;강남 일반아파트 십여 채 값도 안 된다. 훌륭한 기업을 만들기 위해 십 수년을 수십, 수백 명의 직원들과 함께 만들어온 코스닥 상장기업 CEO들에겐 맥 빠지는 일이다. 같이 노력한 직원들도 마찬가지 심정일 것이다.&nbsp;아무리 돈이 좋다고 하는 사회이지만 노력한 만큼 결과가 얻어진다는 진리가 변하질 않길 바란다. 얼마 전 서울시 공무원 시험에 KTX 임시열차를 타고 전국에서 10만 명의 수험생이 몰렸다는 뉴스는&nbsp;충격적이었다. 대다수의 젊은이들이 안정적이고 편안한 직업을 선호한다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그러나, 한편에선&nbsp;우리나라 사회의 창의성이 무너지고 성장의 씨앗이 사라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nbsp; 요즘 벤처기업들은 사원을 뽑기가 너무 어렵다. 웬만한 대학의 IT 분야 우수한 학생은 대기업에서 장학금에 보조금까지 주면서 사전에 ‘쌍끌이’를 해간다. 수 백장의 이력서가 들어와도 쓸만한 인재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그런데 청년 실업은 50만 명이라고 한다. 주변에는 온통 기러기 아빠다. 학생 10명중 3~4명은 외국으로 공부하러 나간다. 이것이 우리의 현주소다. 그러나 희망은 있다. 우리회사만 보아도 2004년에 미국이나 일본도 하지 못한 폰 네비게이션 기술을 개발하여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하였고 퀄컴이 주는 ‘최고의 LBS(위치정보서비스) 부문’상도 받았다.&nbsp;그리고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실리콘밸리의 벤처투자사로부터 투자를 받기도 하였다.&nbsp;비록, 작은 회사지만 우리처럼 그 기술만큼은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회사들이 수백, 수천 개가 넘는다. 이런 기업들이 있는 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 지금의 미국 IT 대기업들은 모두 벤처에서 출발하였다. MS가 그렇고, HP, IBM, 오라클, SUN 등 대부분의 IT 기업이 그렇다. 이제는 바뀌었으면 한다.&nbsp;수많은 벤처기업들이 사회 및 자본 시장에서 제대로 그 가치를 인정 받고, 젊은 사람들이&nbsp;선호하는 창의성 넘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직장으로 바뀌었으면 한다. 우리나라도 벤처로 출발한 회사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한다. 북한&nbsp;핵실험 소식에 간이 철렁하고 고객과 직원의 만족을 위해 항상 간을 빼놓고 살아 가야 하는&nbsp;CEO들처럼 정부도 사회 구성원 모두도 항상 긴장하고 노력했으면 한다. 앞으로 대~한민국은 노력한 만큼 성공하는 사회, 그런 성공을 인정해 주는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안병익&nbsp;대표<약력>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 박사 수료KT연구소LBS산업협회 서비스분과 위원장한국공간정보시스템학회 이사포인트아이2000년 4월 포인트아이닷컴 설립2001년 3월 벤처기업 인증 획득2003년 4월 LBS 시스템 개발(GIS 플랫폼)2005년 12월 경찰청 통합정보체계 구축2006년 6월 코스닥증권시장 상장
2006.11.08 I 임종윤 기자
(CEO 칼럼)"기업이 희망, 기업가 정신을 살리자“
  • (CEO 칼럼)"기업이 희망, 기업가 정신을 살리자“
  • [와토스코리아 송공석 대표] 실업률이 높다고 한다. 무엇보다 청년실업자가 넘쳐난다고 아우성이다. 최근 그들의 가두시위도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조금만 더 노력하고 생각만 바꾸면 실업률은 얼마든지 낮출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근로자는 합법과 불법을 합쳐 모두 40~50만 명에 달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도 모자라 기업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일꾼들을 찾아 해외로 나가기도 한다. 이는 일자리를 찾고 있는 청년들이 조금만 눈높이를 낮춘다면 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것을 의미이기도 하다. 젊은이들이 어려운 일을 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그 수많은 기회가 모두 외국 근로자 차지가 되고 있는 형국이다. 나라가 처한 상황이나 자신의 능력을 감안해 분수에 맞게 행동한다면 일하고 싶은 사람과 기업, 국가와 사회 모두에게 좋은 일이 될 것으로 믿는다. 빈농의 아들로 태어난 나는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16살에 상경(上京)해 매일매일 지독한 가난과 싸웠다. 그러다가 가내수공업을 하는 조그만 업체에 취직했는데 그 때 월급이 2,500원이었다. 하루 10시간 일하고 한 달에 꼭 하루만 쉬었다. 당시 쌀 한 가마 값이 약 4,000원이었으니 쥐꼬리만 한 저임금이었다. 그러나 뒤돌아보면 그런 일자리라도 있었다는 것이 행복하고 고맙기만 하다. 그리고 나는 5년 후 회사가 부도나는 바람에 일자리를 잃고 닥치는 대로 여러 가지 일을 해야만 했다. 그러다가 단돈 5만원으로 욕실 부품사업을 시작했다. 1973년 1인 회사로 출발한 와토스코리아는 2005년 11월 코스닥에 상장해 나름대로 기업으로서의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우리 회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양변기, 세면기, 절수기 등 일부 제품은 국내 시장 점유율 70% 선을 넘어서고 있다. 오늘의 회사와 나를 있게 해준 국가, 사회와 소비자에게 다시 한 번 깊이 감사할 뿐이다. 와토스코리아(079000)가 생산하는 제품은 인간이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한 영원히 필요한 제품이다. 한마디로 영원한 테마인 것이다. 요즘 흔히 말하는 첨단 제품은 아니더라도 인간이 필요로 하는 제품이라면 팔릴 것이고 제품이 팔리면 기업은 존속할 수 있는 것이다.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업종과 품목을 결정할 때 필히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나는 와토스코리아 가족과 협력업체들 그리고 주주들에게 절대로 망하지 않는 회사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 비결은 무차입 경영이다. 경제학에선 적정한 차입은 효율적이라고 하지만 차입 경영은 항상 예견키 힘든 위험성을 내포 하고 있다.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사람들 상당수가 가장 큰 애로 요인으로 자금사정을 꼽고 있다. 그리고 은행이 돈줄을 쥐고 풀지 않는다고 원망하기도 한다. 그러나 은행은 확실하게 받을 수 있는 담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무작정 돈을 빌려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기업도 자신의 능력을 분석하고 능력에 맞는 사업을 하면 느리지만 확실하게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산업화 역사가 짧은 우리나라와 달리 외국에는 수 백 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기업들이 많다. 우리나라도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세계가 인정하는 명품을 만들 수 있는 기업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 한다. 그러나 역사가 짧은 기업이 명품을 만들 수는 없다. 기업가라면 사명감을 가지고 회사가 본인 사후(死後)에도 존속할 수 있도록 성장기반을 다지고 직원 모두가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러자면 경영능력을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기업을 물려주는 일과,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일을 구분 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모두가 기업이 이윤을 남기면 이를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한다. 당연한 말이다. 기업 이익을 환원하는 확실한 방법은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우량 재화를 생산 공급함은 물론, 고용 창출과 많은 이익을 내서 국가에 많은 세금을 내는 것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일부에선 이처럼 상식적인 기업이윤 사회환원 과정을 잘 이해하려 들지 않는다. 서로 처한 상황이 달라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많은 기업인들은 사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고 나면 부담을 느끼게 되고 남의 눈을 의식 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저런 주변의 압력과 요구도 많다. 하지만 회사경영상태가 부실한데 여러 가지 명목으로 기부부터 하는 것은 순서가 뒤바뀐 일이다. 먼저 회사 내실부터 다진 다음 기부를 생각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다. 기업이 고유의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는 내부 투자가 먼저다. 열심히 일하는 기업가에게 격려와 성원을 보내자. 기업이 희망이다! 기업가 정신을 살려내자. 송공석 사장<약력>66년 대서초등학교 졸업2001년 고려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2003년 고입 검정고시2004년 대입검정고시2004년 8월 고려대 경영학과 합격 와토스코리아1973년 남영공업사 설립1997년 와토스코리아로 상호변경2001년 발명의 날 산업포장 수상2003년 유망중소기업 선정2005년 11월 코스닥 신규상장
2006.11.06 I 임종윤 기자
집값 뛴다고 같이 뛰지 마라
  • 집값 뛴다고 같이 뛰지 마라
  • [조선일보 제공]&nbsp;6~7월 안정세를 보였던 주택시장이 판교신도시·은평 뉴타운 고분양가 논란, 전세난 등이 겹치면서 추석이후 요동치고 있다. 정부가 신도시 추가 건설의 대책을 새로 내놓았지만 주택시장은 여전히 불안하기만 하다. 고개를 숙이던 ‘부동산 불패론’도 되살아 나고 있다. 주택시장은 어디로 갈 것인가. 부동산 전문가들에게 들어본다. 신도시 건설로 집값 잡기 당분간 어려워 대부분의 전문가가 연말까지 주택가격이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저스트알’ 김우희 상무는 “방학 수요와 판교 낙첨자들의 대기수요로 내년 3월까지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박사는 “판교·은평 뉴타운의 분양가가 워낙 높다 보니 분양가 하락을 기대했던 대기수요가 기존 주택시장으로 몰리고 있어 연말까지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발표한 신도시 추가 건설 계획은 당장 오름세를 타고 있는 집값을 안정시키는데 역부족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부동산퍼스트’ 곽창석 전무는 “과거와 달리, 실수요자 중심으로 매매가 이뤄지고 있어 지속적인 가격 상승은 어렵다”며 “11월부터 안정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핵 사태·정부 추가대책 주시해야 전문가들은 북핵 사태가 어떻게 진전되느냐에 따라 집값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했다. 김선덕 소장은 “북핵 사태가 위기상황으로 바뀔 경우,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될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부사장은 “금리인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면 주택시장의 강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도시 추가 건설 외에도 정부 추가대책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우리은행 안명숙 팀장과 박원갑 부사장은 “다시 강남 집값이 급등함에 따라 정부가 추가적인 규제 대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가 다시 규제 정책을 내놓으면 단기적으로 시장이 냉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주택산업연구원 권주안 연구위원은 “이미 나올 대책은 다 나왔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은 나오기 어렵다”고 말했다. 소형 아파트 가격 전망은 엇갈려 집값이 연말까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한 전문가들도 무리한 추격매수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김희선 전무는 “이미 상당수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상투권에 근접했기 때문에 무리하게 빚을 내서 집을 사면 낭패를 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선덕 소장은 “너무 오른 가격에 사기보다는 시세보다 낮게 나오는 급매물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최근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20평대 소형평형 아파트 구입에 대해서는 평가가 일부 갈렸다. 곽창석 전무는 “소형과 중대형의 평당가격 격차가 많이 나기 때문에 소형평형의 추가 상승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반면 김희선 전무는 “20평대의 가격이 많이 올랐고 주 수요층인 청년층의 실업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어 추가적인 가격 상승여력이 많지 않다”고 평가했다. 입지는 신도시와 택지개발지구가 밀집한 경기남부권을 유망지역으로 꼽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긴 여행의 끝에서 다른 삶의 물길을 여는 포구, 베니스
  • 긴 여행의 끝에서 다른 삶의 물길을 여는 포구, 베니스
  • [조선일보 제공] 어쩌면 이 여행기는 같은 자리를 몇 차례 맴돌다 미로 속에 갇히는 글이 되지 않을까. 물이 길을 만들었다. 베니스를 처음 봤을 때 세상에 이런 곳이 있나 싶었다. 곤돌라가 누비는 수로마다 너무 로맨틱해서 비현실적인 낭만이 장밋빛 등불을 달고 동동 떠다녔다. 하지만 이곳 방문이 네 번째였던 그날은 달랐다. 영화 ‘베니스에서 죽다’에서 홀로 죽어간 작곡가 아센바흐의 자취를 좇는 여행이기 때문이었을까. 가끔씩 내리는 비에 베니스는 음울하게 젖어 있었다. 숙소로 가는 길, 짙은 녹색 바다는 응고된 푸딩 같았다. 배는 푸딩을 으깨듯 힘겹게 물 위를 지났다. 베니스에 쉬러 왔던 아센바흐는 비굴하거나 불친절한 베니스 사람들에 질릴 때쯤 열네 살 폴란드 소년 타치오를 발견한다. 가족과 함께 휴가를 즐기러 온 타치오는 완벽한 아름다움으로 그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타치오를 찾지 못해 베니스의 좁은 골목에서 쪼그리고 앉아 울먹이는 꿈을 꾸던 아센바흐는 잠에서 깨어 땀을 흘린다. 그의 땀은 검은색이다. 젊음을 의식한 초로의 신사가 머리를 염색했기 때문이다. 신사는 마음을 진정시키려 종종 바다를 바라보지만 갈피를 잡지 못한다. 어디로 가는지 모를 때는 어떤 바람도 순풍이 되지 못한다. 빈 하늘을 어지럽게 떠도는, 새. ▲ 죄수들이 다가올 고문과 죽음을 생각하고 한숨지으며 건넜다는‘탄식의 다리’. 그 아래 좁은 수로 위를 베니스의 상징인 곤돌라가 여유롭게 떠간다.새들의 세상이었다. 베니스의 명소인 산 마르코 광장은 언제 가도 비둘기 천지였다. 도시 전체로 번져가는 전염병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아센바흐가 가로지르던 광장을 거닐 때, 노천카페의 악단이 영화 ‘모 베터 블루스’의 테마곡을 멋지게 연주했다. 비둘기들이 힘차게 공기를 가르며 관악기가 쏟아내는 음표 사이를 저공 비행할 때마다, 아이들의 즐거운 비명도 솟아올랐다. 새의 날갯짓과 어린이의 웃음소리와 브라스 밴드의 음악, 그리고 저 멀리 바다에 떠 있는 곤돌라 위의 연인들. 이보다 더 낭만적인 풍경이 있을까. 그러나 춤을 추는 사람 모두가 즐겁진 않은 법. 광장 구석에 서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노인은 비둘기가 날아오를 때마다 찡그리며 손을 내저었다. 그러고 보니 손 어깨 머리 등 어디나 앉는 새들은 이악스러웠다. 1유로짜리 모이를 산 관광객이 채 펼치기도 전에 달려들었다. 받은 팁만큼 음악을 뽑아낸 브라스 밴드는 악기를 내려놓았고, 잠깐의 낭만을 선사한 곤돌라 사공은 웃돈을 요구했다. 그리고 흐려진 노안(老眼)에, 아이들은 유난스러웠다. 결국 되돌아왔지만, 아센바흐는 신발 끄는 소리와 긴 그림자를 남기고 전염병이 창궐하는 베니스를 떠나려 했다. 소리와 그림자 외에, 떠나는 자의 뒷모습이 남길 수 있는 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깊을수록 고독한, 섬. 섬은 한적했다. 남북으로 좁고 긴 베니스 리도섬은 아센바흐가 묵었던 곳이다. 그가 투숙했던 ‘호텔 데 뱅’(Hotel Des Bains)으로 갔다. 이곳의 레스토랑과 카페와 엘리베이터에서 그는 타치오와 수 차례 마주치면서도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한다. 삐걱거리는 나무 복도를 지나 1층 카페로 들어가서 에스프레소를 주문했다. 함께 나온 초콜릿 입힌 딸기를 보니, 딸기 하나를 먹고도 냅킨으로 깔끔하게 닦아 냈던 아센바흐가 떠올랐다. 손꼽히는 휴양지 리도섬은 여기서 열리는 베니스 영화제 기간에만 방문해서였는지 썰렁한 분위기가 익숙지 않았다.&nbsp;▲ 산 마르코 광장을 뒤덮은 비둘기떼.비 뿌리는 해변엔 아무도 없었다. 아센바흐가 타치오를 무망하게 바라보던 바닷가에는 파란색 간이 의자들이 접혀진 채 열 맞춰 늘어서 있었다. 함께 있어도 외로운 것들이 있다. 늦은 오후, 우산도 없이 모래사장을 걸었다. 물이 땅에 남긴 흔적 위에 다시 인간의 흔적을 보태는 것은 망설여지는 일이었다. 아무리 곧게 걸으려 애써도, 돌아보면 발자국은 늘 어지럽다. 누구보다 이성적으로 살아온 독일인 아센바흐는 삶의 마지막 여행에서 어린 소년에게 매혹되어 극심한 혼란을 경험한다. 모래가 기억하는 비, 삶이 추억하는 여행. 여행이 가치있다면, 그건 끊임없이 움직이는 일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해가 나면 모래는 곧 비를 잊는다. 그리고 삶은 끝내 웅덩이를 이루며 고인다. 흐린 하늘이 더욱 어두워졌다. 열정도 권태도 모두 집어삼키고서 시간의 웅덩이에서 영겁회귀하는, 밤. 밤이 서린다. 베니스의 굽은 골목길마다. 베니스를 떠나기 전날 밤 12시, 거리로 나섰다. 밤의 농도는 촉각으로 다가왔다. 아센바흐의 타치오에 대한 매혹의 정체는 뭘까. 동성애적인 그 감정은 이성의 신봉자였던 그가 투항하게 된 열정의 상징일 수도 있고, 예술가인 그가 빠져들 수밖에 없는 절대적 아름다움의 표상일 수도 있다. 베니스 골목길은 좁고 어두웠다. 운하를 만나면 길이 끊어지기도 했다. 낮에도 헤매기 일쑤인 베니스에서 밤의 골목길은 미로 그 자체였다. 그가 타치오를 미행하던 작은 운하길, 디에트로 라 페니체를 찾아 헤맬 때, 후미진 골목길로 방향을 틀었다가 예기치 않은 광경과 마주쳤다. 운하에 맞닿은 기둥에 기대선 채 격렬한 ‘행위’에 탐닉하던 남녀는 낯선 자가 나타나자 고개를 숙인 채 얼어붙었다. 더 당황한 행인은 왔던 길을 서둘러 되돌아갔다. 밤은 차가웠다. 그러나 적어도 밤은 겪어내고 견뎌내야 하는 시간은 아니었다. 자정을 넘긴 디에트로 라 페니체에서 어둠은 안온했다. 타치오가 건넜던 작은 다리 위에 서서 내려다보는 운하엔 가로등 불빛이 잉크처럼 번지고 있었다. 죽음의 그림자를 목도하고도 베니스를 떠나지 못했던 아센바흐는 결국 노년의 초입, 뜨거운 태양 아래서 숨을 거뒀다. 그러나 눈물은 흘리지 않았다. 버나드 쇼의 말이 떠올랐다. 모든 일을 용서받는 청년기는 아무것도 스스로 용서하지 않으며, 스스로 모든 일을 용서하는 노년기는 아무것도 용서받지 못한다. 열여덟 편 영화의 궤적을 좇았던 긴 여행은 베니스의 폐곡선 같은 미로 속에서 마지막 장을 맞았다. 길은 모두 세계의 끝으로 통한다고 믿었지만, 어떤 길은 그 안에서 꼬리를 물고 맴돌았다. 이젠 정말 여행을 끝낼 때가 되었다. 그런데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 과연 여정도 끝이 날까. 저 멀리서 누군가 가방을 끌며 뒤늦게 숙소로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다. 바퀴가 달렸지만, 무거운 가방 소리였다. 아무도 오지 않는 다리에 서서 메마른 눈동자로 아래를 내려다봤다. 지금 눈앞에서 검게 빛나는, 깊이를 알 수 없는 저, 물. ‘베니스에서 죽다’는 이탈리아 거장 루키노 비스콘티의 1971년작이다. 작곡가 아센바흐는 휴식을 취하러 베니스에 갔다가 가족 여행중이던 열네살 미소년 타치오를 발견하고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든다. 끝내 말 한 마디 나누지 못하지만, 매혹된 아센바흐는 전염병이 창궐하는 베니스를 떠나지 못한 채 결국 죽음을 맞는다. 말년에 이르러 탐미적 경향이 짙어진 비스콘티 작품세계를 또렷이 보여주는 걸작. 베니스의 빼어난 풍광을 담은 몽환적인 영상이 시종 관객을 사로잡는다. ★여행박스=베니스는 ‘물의 도시’란 별명으로 잘 알려진 유럽의 대표적 관광 도시다. 해상무역을 통해 중세에 전성기를 구가했던 이 수상 도시는 버스와 택시에서 경찰차까지 모든 교통수단이 배로 되어 있다. 카날 그란데로 불리는 대운하와 150여개의 작은 운하들 사이사이로 좁은 골목길이 미로처럼 이어진다. 비둘기 떼로 뒤덮인 산 마르코 광장과 강성했던 베니스의 영화(榮華)를 엿볼 수 있는 산 마르코 대성당이 최고 명소. 대운하 한 가운데 버티고 선 리알토 다리는 베니스를 찾는 사람이면 누구나 방문하는 곳이다. 다리 근처에선 각양각색의 물건을 파는 노점상들과 전통 시장을 만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무라노 글라스’의 원산지인 무라노섬, 베니스 영화제가 열리는 리도섬도 들를 만 하다.
  • 만화에 푹 빠진 ‘넥타이들’
  • [조선일보 제공] 금융감독위원회 간부 A모씨는 요즘 와인을 소재로 한 일본 만화 ‘신의 물방울’을 읽는 재미에 폭 빠져 있다. “와인을 알아두면 금융기관 사람들 만나 얘기하는 게 편할 거라며, 상사가 일독(一讀)을 권하더군요. 애들처럼 무슨 만화냐고 처음엔 무시했는데, 이제는 저도 직원들에게 읽어보라고 얘기합니다.”최고의 와인을 찾는 두 청년의 이야기를 다룬 이 만화를 통해 와인 종류, 마시는 법을 공부하고 나니, 대화 소재도 다양해지고 사교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A씨는 말한다. 요즘 직장에서 일본 만화를 탐독하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사교·취미를 위해 읽는 것뿐 아니라, 직원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필독서 수준으로 만화책을 권하는 회사도 있다.1990년대 중후반 일본에서 대히트를 쳤던 ‘미스터 초밥왕’(주인공이 최고의 초밥 전문가가 되기까지의 성공 스토리)은 한국에서도 여전히 인기다. 신세계푸드 최병렬 사장은 만나는 직원들에게 “미스터 초밥왕을 읽으라”고 권한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재작년 신입사원들에게 “미스터 초밥왕을 읽으며 경영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한다”고 말했고, SK경영경제연구소에 이 만화책을 연구하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KT, 신라호텔 등도 이 만화책을 임직원 권장도서로 채택한 바 있다.
  • 신한그룹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 탐험'' 발대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신한금융그룹이 후원하는 장애인 해외 연수사업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가 29일 발대식을 갖고 2기 출범을 알렸다. 이 프로그램은 유능한 장애청년 발굴과 국제사회 리더양성, 장애청년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작년부터 실시됐으며 신한금융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주관한다. 올해 선정된 장애청년드림팀은 공개모집으로 선정된 장애청년과 협력자 7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지구촌 장애인의 자립상’을 주제로 9월초부터 미국, 이탈리아, 노르웨이. 호주, 중국등에 파견된다. 이번 연수는 각 국가별 테마를 선정해 단순한 해외여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외 장애인복지를 체험하고 향후 우리나라를 비롯 국제 장애인복지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전개된다. 이날 발대식에는 신한금융그룹 이인호 사장, 변재진 보건복지부차관,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이상철회장, 한나라당 정화원 의원을 비롯해 장애청년들이 연수를 진행하는 노르웨이 대사관의 마틴 토르버그젠(Martin Hauge Torbergsen) 부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인호 신한지주 사장는 격려사를 통해 "이번 연수가 우리나라 170만 장애우들에게 장애를 극복하는 의지와 용기를 불어넣는 소중한 시도가 될 것"이라며 "장애우와 비장애인이 협력하고 조화를 이루는 더불어 사는 시대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6.08.29 I 권소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분양가 밑도는 지방 아파트 속출
  • [이데일리 김경근기자] 다음은 6월15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분양가 밑도는 지방 아파트 속출 -`부담금 공화국` 오명 벗나 -美 인플레 우려 확산 -한민족을 하나로 만든 축구 ▲종합 -세계증시 한달새 2조달러 증발 -기업 사회공헌 순수해야 인정 받는다 -순익 줄었는데 배당은 급증 -주부 취업 늘고 청년은 줄고 -효자 `CDMA폰` 이젠 애물단지 될판 -"저출산 최고 해법은 남녀평등" ▲정치·외교안보 -내년 예산안 1차 당정협의 마무리 -여권내에 제3의 대선후보론 ▲국제 -日 자율근무제 도입한다 -왜고너 GM회장 재무구조 안정 주력 -中 자동차 성장통 심각 -자르카위 후계자 무하지르 "미국에 곧 가공할 복수" -OECD 근로시간 갈수록 줄어 ▲금융 재테크 -토종 사모투자회사 겉돈다 -하이닉스 채권단 46곳서 9곳으로 축소 -외환銀 인수자금 국내조달 우선 ▲기업과 증권 -韓·中 `항공 FTA` 협상 시작됐다-사상 첫 주류 박람회 코엑스서 개최-효성, 故 조홍제 회장 일화집 발간-日 반도체3사 차세대 공동사업 무산-"자사주 쌀 때 사두자"-SKC 최신원 회장 지분 매입 왜?-박종수 우리투자증권 사장 "메릴린치식 IB 만들겠다"-LCD 부품주 일제히 하락-외국인 대규모 순매도 언제까지-외국인 선호 중소형주가 뜬다-칼라일, 아시아펀드 6억달러 조성▲부동산 -은행PB 부동산 상담현장 체험해 보니-입주자 `막막`, 건설사 `답답`▲사회-회사도 학교도...화제는 월드컵-"경제범죄 구속수사가 원칙"◇서울경제 ▲1면 -CEO 39% "경영계획 수정"-농민,&nbsp;농지 담보로 종신연금 받는다-국제 원자재가격 일제히 급락&nbsp;▲종합 -신규 일자리 창출 `적신호`-"시중銀 담합조사 곧 마무리"-서비스수지 적자 日 줄고 韓은 급증-서울디지털단지 등 수도권 노후 공단 6곳 민간 재개발 방식으로 "리모델링"-보험설계사 펀드판매 못한다-수출입물가 고공행진-소득재분배 효과 OECD 7분의1-다국적기업 거래한도 확대-"양성평등이 저출산 해법"-증여세 부실과세 제동-정부투자기관 14곳중 11곳 수익▲금융 -"보증보험시장 개방 得보다 失"-김기홍 국민銀 수석부행장 "외환銀 인수자금 국내조달 우선"-데이비드 마셜 피치이사 "韓은행, 수익원 다각화해야"▲국제 -글로벌 투자자 증시이탈 가속-日 금리인상 늦춰질 듯-中 공상은행 9월 홍콩증시 상장-사우디 7조원 투입 경제신도시 건설▲산업 -시멘트업체 신사업 `대박행진`-CRT업계 "얇게...더 얇게"-새한 `역삼투분리막` 수출 "쑥쑥"-인터넷·전화·TV 단말기 하나로 즐긴다-다기능 스마트폰도 `슬림바람`-美 명문대 IT 석사학위 국내서 딴다-데이콤·파워콤 `LG` 브랜드로-대리점서 경품제공 약속 등 안지킬 땐 통신업체가 책임져야▲증권 -기관주도 반등 기대감 `솔솔`-해외ETF 내년초 상장-제지업종 하반기 업황 개선 기대-칼라일그룹,&nbsp;亞기업 투자펀드 조성-유통대표주 잡아라-LCD 부품·장비주 `휘청`&nbsp;▲사회 -붉은악마·獨교민 `안전비상`-아파트 주민 `부담금 갈등`-화이트칼라·뇌물 범죄 구속수사-인천공항 운송화물 1000만톤 넘었다-쇠고기 원산지 표시 의무화-교장 초빙·공모제 시범 도입▲부동산 -분양시장 `5중고`-주공 국민임대 통합관리◇한국경제 ▲1면 -경기하강·현대차 경영공백 여파로 車부품업체 몸살-출산장려로 교과서 개편-판교 당첨자 오늘부터 자금출처 조사&nbsp;▲종합 -잉글랜드팀 `월드컵 최고의&nbsp;유니폼`-긴축 공포에 글로벌 자산 `도미노 폭락`&nbsp;-로드리고 라토 IMF 총재 "주가급락은 예정된 수순"-`달동네` 재개발 4층 이하로-보험설계사 펀드 가입 권유만 가능-하반기 인플레 우려 커진다-주택보유세율 1%땐 세부담 美의 3배-한·미FTA협상..분쟁 해결방법 이견▲정치-"집안싸움에 민생경제 소홀"-여야 "사학법 재개정 6월 국회서 검토"▲사회-들쭉날쭉 `구속잣대` 사라지나-경영인·교수출신 교장 늘어날 듯-민사소송 없이 피해배상 받는다-손해보험 가입안한 선박 입항 금지▲국제 -日 큰손 美부동산 다시 `기웃`-상하이 협력기구 "더 밀착"&nbsp;-美 직장인들 "1시간 점심은 사치"-도요타, 에탄올車 내년 첫선-유럽 `反독점 타깃` 이번엔 애플▲산업 -`삼성지킴이` 이학수 전략기획실장-에쓰오일, 롯데와 협상 부진에 제2 인수자 물색 나서나-디자인도 초일류 시대-KT `광대역 통합망` 시대 열었다-세계에서 가장 얇은 브라운관 개발-LG, 통신그룹 체제 갖춘다-나노섬유 국산화..내년부터 양산-인천공항, 동북아 물류허브 부상▲부동산 -"계약률 30%만 돼도 감지덕지" 울상-주상복합 분양가 상승 불가피-송파지역 아파트값 급락세&nbsp;▲금융-산은, 수출중기에 5천억원 지원-국민銀, 국내투자자 우선 유치▲증권 -IT `바닥`..조선 `두각`-거래대금 이달 4조원대로 `뚝`-자산가치 큰 低PBR株 잡아라-해외펀드 분산투자효과 `뚝`-제2거래소 당분간 추진 않는다-LCD 부품·장비株 "으악"
2006.06.14 I 김경근 기자
  • (한근태의 靑春전략)낭만적인 직장은 없다
  • [이데일리 한근태 칼럼니스트] 대학시절 먼저 군대를 가서 휴가 나온 친구의 얘기를 재미있게 들었다. 몸도 튼튼해진 것 같고, 말하는 것도 무언가 어른스러워진 것 같았다. 도대체 군대가 어떤 곳이냐는 질문에 그는 별 것 없다는 식으로 막연하게 얘기했다. 그래도 친구들이 궁금해 하면 재미있는 이벤트를 몇 개씩 얘기해 주었다. 보초 서면서 라면 먹은 이야기, 담 넘어서 고참과 막걸리 먹은 이야기, 화목(火木, 불쏘시기용 나무)을 하러 간 길에 일어난 해프닝, 부대 앞 다방 미스 김에 대한 일화… 당시 나름대로 군대에 대한 그림을 그렸는데 제법 낭만적이었다. 하지만 이는 논산훈련소에 들어가는 날 바로 깨지고 말았다. 위병소 초입부터 군기를 잡는 것으로 시작해, 괴로운 기상시간, 생전 안 하던 모포 개는 일, 줄을 서서 밥을 타먹고 식기세척 하는 일, 줄 서서 훈련 받고 못하면 얼차레를 받는 일, 걸핏하면 집합 당해 야단맞고 구보하고…되돌릴 수만 있다면 되돌리고 싶었다. 하지만 내게는 그런 권한이 없었고 3년간 그런 세월을 보냈다. 군대시절 제일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여기가 니네집 안방인 줄 아냐?” 란 말이었다. 정말 군대는 우리 집 안방이 아니었다. 그야말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청년들을 불러 군인으로 만드는 곳이었다. 나른한 민간인을 불러다 군기가 엄정한 빠릿빠릿한 사람으로 만드는 곳이었다. 하지만 군대에 대해 낭만적인 생각을 품었던 나는 기대와 현실의 갭이 너무 커 한동안 헤어나질 못했다. 여러분은 직장 하면 무엇을 연상하는가? 직장에 대해 어떤 기대를 하고 있는가? 또 상사에 대해서는 어떤가? 즐거움을 주는 곳, 자아를 실현시키는 곳, 부모처럼 자애롭고 형님처럼 챙겨주는 상사,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도 버는 곳… 물론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투성이다. 직장경험이 없는 사람일수록 직장에 대한 환상은 크다. 하지만 직장은 그런 곳이 아니다. 직장은 여러분의 안방이 아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고, 가고 싶은 시간에 출근하고 가기 싫으면 안 가고, 맘에 맞는 사람과만 얘기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과는 평생 말 한 마디 안 섞고… 만일 그런 식으로 행동하면서 생존할 수 있는 직장이 있다면 내게 보여달라. 당분간은 가능할 지 모르지만 계속 생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그렇다고 직장은 지옥 같은 곳, 괴로움만 주는 곳, 일 외엔 아무 것도 기대할 수 없는 곳이란 얘기를 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직장 생활이 즐거움이 될 수도 있고, 직장 안에서 인간관계도 얼마든지 맺을 수 있다. 하지만 직장에 대해 과도한 기대와 요구를 하는 사람들의 의외로 많다. 하지만 직장은 결코 그런 곳이 아니다. 여러분에 대해 모든 것을 책임져 주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면서 숭고한 이념과 가치를 앞세우는 회사가 늘어나고 있다. “인재를 제일로 귀하게 생각한다, 고객의 성공을 돕는 것이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이다, 무엇보다 내부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모든 사람을 공평하게 대한다 등등…” 이러다 보니 사람들은 회사에 대해 과도한 기대를 하게 되는 것 같다. 마치 성인군자들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기업을 하는 것 같은 착각도 하는 것 같다. 숭고한 가치를 앞세우는 회사일수록 그 안에 있는 구성원들의 개인적인 갈등이 커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 아무 얘기를 하지 않았다면 별 기대를 안 했을텐데 워낙 말을 멋지게 해 놓았는데 현실이 그렇지 않으니 나타나는 결과이다. 하지만 회사는 회사일 뿐이고 그 안에 있는 구성원은 구성원일 뿐이다. 요즘 사람들은 쿨하다는 말을 좋아한다. 쿨 하다는 것은 무모하게 매달리고 집착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상대가 싫어하면 미련 없이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말이다. 사랑 중에는 짝사랑이 가장 힘들고 괴롭다. 상대는 나를 좋아하지 않는데 나 혼자 좋아하려니 얼마나 힘들겠는가? 회사에 대해서도 쿨할 필요가 있다. 사실을 사실대로 보고 냉철하게 행동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직장에 대한 철학을 명확히 해야 한다. 직장이란 과연 어떤 곳인가, 직장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직장에 대해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지, 회사의 니즈와 당신의 니즈가 일치하고 있는지, 일치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당신이 사장이라면 당신 같은 사람을 계속 직원으로 고용하고 싶은지… 이런 질문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세상의 모든 비극은 서로에 대한 그릇된 기대에서 출발한다. 지금이라도 그런 기대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진정으로 쿨하게 사는 방법이다.
2006.05.30 I 한근태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외환銀 `헐값매각` 본격수사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다음은 4월10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매일경제신문▲1면-재건축부담금 시장충격 크다-외환銀 `헐값매각` 본격수사-인사는 청와대로 통한다?-기습황사로 망친 주말..돼지고기만 불티▲종합-한국 부동산값 상승 亞太 최고-외환銀 前경영진 줄소환 불가피<정몽구 현대車회장 귀국이후...>-후계 승계작업 `일단 멈춤`-정회장 父子 이번주 소환 어려울 듯-계열사 증가 현대車가 최다-FTA 피해기업에 2조6천억 지원-1달러=928원땐 수출 `불가능`-경제현안 정책조정기능 `실종`▲국제-"불법체류자 추방땐 한인기업 치명타"-피오리나 前휴렛패커드 회장 대만 TSMC 사외이사로-도쿄-美거래소 합병 모색▲기업-모바일특구 우리 고장으로..지방선거 앞두고 유치전-미래인재 꿈꺽은 기획예산처..청년무역인 예산지원 중단-10조시장 `U-헬스케어` 산업이 뜬다-가구메카 공략나선 `침대 브라더스`-SK 작년 지분법이익 7266억-동양레저, 그룹지주사로 부상-까르푸, 롯데인수 유력..주가엔 부담-1분기 어닝시즌..국제유가 변수-착시효과 노린 액면분할 속출▲부동산-강북개발 왜 어렵나-판교, 수도권 1순위 첫날 300대 1-강남 재건축부담금 시뮬레이션 해보니..고덕1단지 15평형 1억원◇서울경제신문▲1면-강북·수도권 집값도 심상찮다-美유니버설, 청라지구에 30억弗 투자-`외환銀 헐값 매각` 검찰수사 급물살-정몽구 회장·정의선 사장 내주 소환▲종합-민통선 범위 내년3월 확~ 준다-공적자금 투입기업 매각때 인수희망자 사회적평판 반영 추진-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경선 출마 선언-국세청 `탈세 추적` 개인정보 사용<검찰 `외환銀 헐값 매각` 수사 급물살>-뇌물고리 따라 론스타수사 본류 진입-"당시 외환銀 윗선 조사 불가피"-긴급체포 전-박씨는 고교동창-감사원 BIS 재산정 이르면 주내 나올듯-檢, 정회장 소환 연기 왜..다목적 포석인듯-현대·기아차 감속경영 불가피-재계가 보는 현대차 수습책은..`SK식 해법` 유력-경기회복세 1년도 못채우고 끝나나▲국제-美 `돈관리 학교교육` 팔걷어-中 저가車 세계공략 나선다-세계증권거래소 합병 붐▲산업-LG전자 사우디에 에어컨 공장-국내 조선기술 "놀라운 진화"-휴대인터넷 초기 `공짜 서비스`-"쇼핑몰 휴대폰가격 믿지 마세요"▲증권-기관들 다시 움직인다-`숨고르기` 장세 펼칠듯▲부동산-`판교 서울1순위` 300대1 육박-"부동산 억제책이 집값 부추길 것"◇한국경제신문▲1면-웹 2.0, 실리콘밸리 부활 이끈다-`론스타 수사` 첫 영장-민통선 범위 5km 줄어든다▲종합-금값 폭등..귀금속 상가 셔터 내릴판-美 불법체류자 `사면` 의견 엇갈려-中企 대출전쟁 뜨겁다-환율하락에 몰래 웃는 `론스타`<론스타 수사 급물살>-매각당시 외환은행 경영진 소환 불가피-`헐값매각 수사` 검찰·감사원 합동작전-정몽구 현대차회장 예정대로 귀국▲국제-美 "중국산 PC에 혹시 스파이 장치가?"-대만 LCD업체 몸집불려 한국 추격▲산업-무협-KOTRA "다시 손잡자"-LG전자, 사우디에 에어컨 공장-벅스 유로화 6개월째.."저작권료는 왜 안내나"▲부동산-판교 민간분양 서울1순위 접수 계속..경쟁률 1000대1 넘어설듯-관리처분인가 신청 `빨리빨리`-지난주 강남권 재건축값 큰폭 하락▲증권-시총 50대기업 1분기 실적 미리 둘러보니..조선·은행·인터넷 `알토란`-"금융시장, 대형銀·증권사·외국證 3파전"
2006.04.09 I 문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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