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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수기 비껴간 분양시장..청약접수 21곳
  • [부동산캘린더]겨울비수기 비껴간 분양시장..청약접수 21곳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초겨울 비수기인데도 분양시장 호조와 내년 청약제도 개편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28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에는 청약접수 21곳, 당첨자 발표 18곳, 당첨자 계약 18곳, 모델하우스 개관 5곳 등이 예정돼 있다.현대엔지니어링이 3일 경기 광교신도시 D3블록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광교(전용면적 97~155㎡ 총 928가구)’ 아파트의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이 아파트는 용인서울·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이 개통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은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 광교호수공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아울렛 광교점(예정), 수원월드컵경기장, 경기도청신청사(예정), 흥덕도서관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교육시설로는 신풍·이의초, 다산·이의중, 창현고, 아주대, 경기대 수원캠퍼스 등이 가까이 있다.4일 롯데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4가 당산4구역에 공급하는 ‘당산역 롯데캐슬 프레스티지’(전용 84㎡ 198가구) 아파트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 아파트는 서울 지하철 2·9호선 당산역과, 2·5호선 영등포구청역이 도보 10분 내외 거리에 있다. 올림픽대로, 노들로, 서부간선도로, 국회대로 등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홈플러스, 타임스퀘어,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코스트코, 이대목동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교육시설로는 영동·영중초, 당산서·선유중, 선유·한강미디어고 등이 가까이 있다.같은 날 대우건설이 부산 서구 서대신동 212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대신 푸르지오’(전용 59~115㎡ 959가구) 아파트의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이 아파트는 부산 지하철 1호선 서대신역과 동대신역이 도보 5~10분 거리에 있고, 낙동대로와 구덕대로를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구덕공설운동장, 동아대학교 의료원, 민주공원 등의 편의시설 등이 있다. 교육시설로는 부민·화랑초, 대신중, 부경·혜광고,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등이 있다.5일 삼성물산(000830)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2039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래미안 에스티움’(전용 39~118㎡ 1722가구) 아파트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 아파트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상도로, 여의대방로, 노들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도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 롯데백화점(관악점), 타임스퀘어, 이마트 신도림점, 디큐브시티,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보라매병원, 보라매공원, 신길근린공원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교육시설로는 대방·대길초, 대영·강남중, 대영·영신고 등이 가깝다. 같은 날 대우건설(047040)이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C2-4,5,6블록에 공급하는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전용 83㎡ 630가구) 아파트 모델하우수의 문을 열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중심상업시설과 서울 지하철 8호선·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 경전철 위례중앙역(예정)을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지하철 8호선 우남역(예정)이 도보 5분 내외 거리 있는 점도 특징이다.
2014.11.28 I 신상건 기자
  • 2014년 부동산 10대뉴스.."부양책 봇물·월세전환 가속화"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올 한 해 부동산 시장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3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2006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시장의 호조 속에 신규 분양시장도 뜨거웠다. 평균 청약경쟁률이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초이노믹스 등장..부동산 부양책 봇물부동산114는 27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14년 부동산 10대 뉴스’를 소개했다. 먼저 첫 번째 이슈로 ‘초이노믹스’(Choinomics)에 따른 부동산 부양책 봇물이 선정됐다. 초이노믹스는 최경환 장관의 성인 ‘최(Choi)’와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믹스(Economics)의 ‘노믹스(nomics)’가 결합된 합성어다. 초이노믹스는 시장에 돈을 풀어 경기를 살리겠다는 경기부양책으로 박근혜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이다. 7.24 하반기경제정책방향과 9.1 부동산 대책을 통해 주택 담보대출 규제 완화, 재건축 연한 단축, 청약제도 개편 등 부동산 관련 규제가 대폭 완화됐다. ◇전국 아파트값 3년 만에 상승 전환이러한 부동산 규제 완화 효과로 올해 전국 아파트 값이 3년 만에 반등했다. 11월 기준 전국 아파트 값은 지난해 말 대비 2.46% 올랐다. 2012년과 지난해 각각 3.27%, 0.29% 하락하다가 3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셈이다. 수도권의 경우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크게 늘어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0월까지 수도권 아파트 매매는 총 26만 6657건이 거래되어 지난 2006년(43만 6978건)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분양시장 쏠림 현상 심화주택 매매시장 호조 속에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기를 띤 점도 주요 이슈로 꼽혔다.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2013년 2.74대 1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11월까지 6.6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돈 되는 곳, 인기 있는 곳으로만 청약 수요가 몰리는 지역 쏠림 현상은 심화됐다. 광주, 대구 등은 수십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인 반면 전남, 강원 등은 미분양을 간신히 면했다. ◇지방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올해는 지방의 입주물량이 많이 늘었다. 지난해(10만 9505가구)보다 64% 늘어난 16만 272가구가 공급됐다. 아파트 공급이 꾸준히 이어졌던 세종시와 대전시는 올 들어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전세에서 월세로 전환 가속화저금리 기조 속에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 현상도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전국 전·월세거래 신고현황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 말까지 이뤄진 임대차계약 10건 중 4건이 월세로 나타나고 있다. 정부가 집계를 시작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월세 비율이 40%를 넘어섰다. ◇ 부동산 중개보수 체계 개편국토교통부는 6억~9억원 매매, 3억~6억원 전세 주택,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요율 인하를 담은 ‘부동산 중개보수 체계 개선안’을 내놓았다. 지난 2000년 중개수수료율이 개정된 지 14년 만이다. 하지만 정부가 추진 중인 부동산 중개보수 개선 방안을 둘러싸고 이해 관계자인 중개업계와 마찰을 빚고 있다.◇ 점포겸용 단독주택지 인기몰이점포겸용 단독주택은 내 집에 살면서 임대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지난 8월 위례신도시에서 공급한 점포겸용 단독주택 용지 청약 신청에 1만 7000여명의 투자자들이 몰려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45필지에 대한 청약을 마감한 결과, 1만 7531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390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입지가 좋은 예정지번 2104-1의 경우 최고 경쟁률 2746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신혼부부 임대주택 지원책 11월 새정치민주연합이 신혼부부의 주택 마련을 지원하는 대책을 내놨다. 공공 임대주택 공급과 주택마련에 필요한 금융 지원을 통해 결혼·출산 부담을 줄여보겠단 계획이다. 신혼부부 5만 쌍의 주택 마련을 위해 임대 주택 3만 호를 추가 공급하고 전세자금 마련을 위한 금융 지원 2만 건을 확대한다는 ‘3+2 계획’이다. 신혼부부 임대주택 지원책과 관련해 여야간 ‘공짜’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주택사업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도 재원 조달, 형평성 측면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김부선 ‘난방비 0원’ 아파트 논란영화배우 김부선씨가 거주하고 있는 서울 성동구 옥수동 A아파트에서 동절기 난방비가 ‘0원’이 부과된 사례가 수백 건 적발돼 논란이 일었다. 난방비 ‘0원’ 문제는 지난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뜨거운 이슈였다. 난방비 논란이 불거지면서 정부와 지자체의 대책도 잇따랐다. 아파트 관리비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는 ‘아파트 관리등급 인증제도 도입’을, 서울시는 ‘아파트 관리품질등급 표시제’를 발표했다. ◇한전부지, 현대차 10조원에 매입 서울 강남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평가 받고 있는 한국전력 본사 부지의 새 주인으로 현자자동차그룹이 선정됐다. 한전은 최고가 낙찰 방침에 따라 10조 5500억원을 입찰금액으로 써 낸 현대차그룹을 인수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는 한전이 제시한 감정가 3조 3000억 여원의 3배에 달하는 액수이다. 한전부지는 현대차그룹 통합사옥과 함께 자동차를 소재로 한 테마파크, 컨벤션센터, 한류체험공간 등을 건설해 업무와 문화, 컨벤션 등이 조화를 이루는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2014.11.27 I 신상건 기자
  • "주식시장 발전방안 기대엔 못미쳐..증권株엔 '긍정적'"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증권가에서는 전일(26일) 정부가 발표한 주식시장 발전방안에 대해 일제히 아쉬움을 표했다. 기대했던 증권거래세 인하 등 세제 혜택이 없었기 때문. 그러나 정부의 주식시장 부양 기조가 이어지면 장기적으로는 증권업종에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했다.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27일 “증권거래세 감면, 배당펀드 세제 혜택, 소장펀드 가입기준 완화 등은 포함되지 않았고, 가격제한폭 확대로 인한 시장 변동성 증가가 거래대금 추이에 미칠 영향 역시 뚜렷하지 않다”며 “한국판 다우지수 도입과 증시가 오르는 것은 상관관계는 미미하고 연합 연기금 투자풀 도입은 아직 펀드시장에 자금을 끌어들일 유인책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삼성증권은 증권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장 연구원은 정부 규제의 방향성보다는 증권업 펀더멘털 자체의 개선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도 “기대했던 거래세 관련 과세제도 개편 등은 제외돼 있어 단기적인 효과보다 장기적인 효과에 중점을 둔 방안”이라며 “앞으로 추가 발전 방안에 대한 기대는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정부가 증시 인프라를 개선하는 데 대한 지원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은 증권업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증권산업 규제완화 정책은 주식투자 저변을 넓히는 방향으로 일관되게 추진 중”이라며 “기대했던 배당, 세제 혜택 등은 이번 방안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 연기금과 기관투자자 역할 강화, 가격제한폭 확대, 신용공여 정상화, 청약자금 대출 허용 등은 증권산업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금융위는 △우정사업본부 주식투자 한도 상향 △중소형 사적 연기금 연합 투자풀 설치 △한국판 다우지수 ‘KTOP 30’ 개발 △미니선물, 코스닥상품지수 등 새 파생상품 공급 △가격제한폭 종가 대비 ±30%로 확대 △공모펀드 활성화를 위한 10%룰 개선 등을 포함한 주식시장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2014.11.27 I 김도년 기자
연말 '밀어내기 분양' 극성..2003년 이후 최다 공급
  • 연말 '밀어내기 분양' 극성..2003년 이후 최다 공급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연말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아파트 분양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전망이다. 청약열기가 아직 식지 않은 데다, 내년 3월 청약가점제 개편 등 시장상황이 달라지기 이전에 서둘러 분양에 나서려는 심사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12월 말까지 전국에 분양예정인 신규 아파트 물량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4만8000가구에 이른다. 12월 분양이 확정된 물량만 1만9439가구, 11월로 분양을 앞당겼다가 미처 일정을 소화하지 못해 연기된 사업장, 이달말인 이번주 분양예정인 물량까지 포함한 규모다. 이 경우 올해 시장에 실제 공급되는 아파트 분양물량은 2003년(35만6000가구) 이후 최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 집계에 따르면 11월 25일 현재 입주자모집공고가 난 분양물량은 30만 가구. 여기에 최대 4만8000가구를 포함하면 올해 1년간 실제 분양한 물량은 35만 가구 가까이 되는 셈이다. 이는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밀어내기 분양을 대거 했던 2007년 30만5000가구보다 더 많다. 눈길을 끄는 것은 12월 분양이 확정된 물량 중 상당수가 경기도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전체의 40.7%인 7938가구가 다음달 경기도에서 분양예정이다. 호매실지구 B-9블록 567가구, 평택 동문굿모닝힐 3867가구, 동탄2지구 호반베르디움(A41블록) 1695가구 등 대단지 공급이 많다. 경기도에 나오는 물량은 대부분 공공택지지구 안에 위치한다. 2017년까지 대규모 공공택지지구 개발사업을 하지 않을 것이란 정부의 9·1대책 발표 이후 반사이익을 기대한 건설사가 미뤄왔던 분양일정을 대거 소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약 5년간 미분양 아파트 최다로 꼽혔던 지역에서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는 것도 관심사다.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남양주시, 용인시 등이 대표적이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선 대우건설이 한강푸르지오3차 1510가구를 내놓는다. 남양주시에선 이달 ‘평내호평역 KCC 스위첸’ 333가구가 모델하우스 문을 연데 이어 다음달엔 ‘남양주창현도뮤토’ 446가구가 추가 공급된다. 용인시에선 한화건설이 ‘상현꿈에그린’ 600가구를 분양한다.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과 전셋값 상승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대부분 팔리면서 신규 분양에 대한 부담이 줄었기 때문이다.겨울철 비수기로 꼽히는 12월에 이처럼 새 아파트 분양이 쏟아지는 것은 시장에 대한 기대감과 열기가 끝나기 전에 서둘러 물량을 소화하려는 건설사들의 의지도 한 몫하고 있다. 특히 내년 3월 유주택자들의 청약시장 진입이 쉬워지고, 1순위 자격이 2년에서 1년으로 줄어들기 전에 분양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여기에 맞춰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최근 전셋값 급등, 새 아파트 선호현상, 낸년 청약제도 개편이 겹치면서 일부 지역은 청약과열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공급물량이 일시에 쏟아지면 미분양 문제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자료제공:부동산114(www.r114.com)
2014.11.26 I 정수영 기자
분양시장 '후끈'.. 알고 봤더니 '쏠림현상' 심하네
  • 분양시장 '후끈'.. 알고 봤더니 '쏠림현상' 심하네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정부의 잇따른 규제 완화로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지만 인기 지역에만 수요자가 몰리는 쏠림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더 심해지면 투기 수요로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보는 등 시장 왜곡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단위: 명. [자료: 부동산114]1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들어 청약시장 뛰어든 사람은 총 75만200명이다. 이 기간 공급된 아파트는 194개 단지 7만9313가구로 평균 수치만 보면 한 채당 9.5명이 경쟁을 벌인 셈이다.하지만 좀 더 깊숙이 들여다보면 상황은 크게 달라진다. 전체 청약자의 절반 가까이(47.6%)에 달하는 35만6992명이 10개 단지에 몰렸다. 바꿔말하면 시장성이 있는 곳에만 청약자들이 관심을 보였다는 얘기다. 지난달 부산 금정구에 분양한 ‘래미안장전’ 아파트의 경우 958가구 모집에 14만6300명이 청약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평균 146.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위례자이(A2-3BL)’ 아파트가 451가구 모집에 6만3295명이 청약을 넣었고, 경북 경산시 중산동 ‘경산펜타힐즈더샵’ 아파트의 경우 1217가구 모집에 3만 6824명이 몰렸다.반면 지난 9월 경남 창년군 ‘창녕신우희가로’ 아파트에는 단 한 명도 청약을 넣지 않았고, 이달 분양 중인 전북 정읍시 ‘정읍뉴캐슬’ 아파트도 170가구 모집에 1명 만이 청약을 접수하는 등 미달된 아파트 단지들이 적지 않은 상태다. 지난달에는 수도권에서 9개 단지가 모집가구 수를 채우지 못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좋아진 만큼 쏠림 현상도 심해지고 있다”며 “수도권은 신도시와 공공택지지구, 지방은 혁신도시 또는 조합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청약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분양시장에 쏠림 현상이 심해지는 이유는 내년 청약제도 개편에 따른 실수요에 더해 투기 또는 투자수요가 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1대책에서 발표된 핵심 내용 중 하나는 청약제도 개편인 데, 1순위와 2순위 청약통장이 1순위로 통합되면서 1순위 청약통장만 1000만구좌로 늘어나게 됐다. 즉 청약통장의 희소성이 사라지기 전에 1순위 청약통장을 사용하자는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저금리가 계속되면서 갈 곳 없는 시중 투자자금이 분양시장으로 흘러들면서 가수요들이 시장 과열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이들은 분양권에 웃돈을 붙여 되팔아 시세 차익을 남기려는 의도로 청약통장 불법 거래 등에 주된 수요층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수요가 쏠림 현상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은 분위기에 휩쓸리기보다 입지와 분양가를 꼼꼼히 따져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규정 우리투자증권 팀장은 “쏠림 현상이 심해지면 가수요들로 인해 입주 지연이나 시세 왜곡 현상 등이 생길 수 있는데다 단지 규모에 따라 역전세난도 발생할 수 있다”며 “자신의 자금 상황과 조건에 맞는 아파트 단지를 골라 신중하게 청약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2014.11.16 I 신상건 기자
  • [김인경의 증시브리핑]요동치는 환율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공화당의 대승이었다. 미국은 8년 만에 여소야대 정국을 맞게 됐다. 5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이 전체 52곳에서 승리하며 상원 의석 100석 가운데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인 알래스카나 다음 달 결선 투표가 예정된 루이지애나 역시 공화당이 유리하다. 이에 공화당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에 부정적이라는 우려 탓에 글로벌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 시기가 당겨질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전날 정오께 공화당이 과반수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퍼지며 달러-원 환율은 1083.6원으로 마감했다. 9개월 만의 최고치였다. 엔저도 현재 진행형이다. 어제 장 중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2% 물가상승률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달러-엔은 114엔선까지 치솟았다. 결국 환율에 가장 민감한 종목 중 하나인 현대차(005380)는 한때나마 15만원선을 놓치기도 했다. 자동차주와 부품업체 외에도 화학, 기계가 연일 하락세다. 이번이 마지막이라 생각했던 일본의 양적완화지만 정말 ‘될 때까지’ 가보는 것 아닌가 싶은 우려가 투자심리를 막아서고 있다.문제는 강달러와 엔저의 흐름에 당분간 브레이크가 없다는 것이다. 전날 미국에서는 다우존스 종합지수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이 사상최고치가 우리와는 무관한 이야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주요 6개국 통화와 견주어 달러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ICE달러인덱스는 87.45로 전날보다 0.52% 올랐기 때문이다. 강달러 속에 NDF 역외환율 역시 1090원선을 뚫었다.어제부터 공모 청약을 시작한 삼성SDS는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중이다. 올해 내내 지속된 공모주 열풍과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 탓에 2조원의 자금이 몰렸다고 한다. 그러나 삼성SDS 상장이 외풍에 자유로운 탓에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 글로벌 상황이 심상치 않으니 국내 이벤트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것이다. 미국 선거 등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안도할 때는 아니다. 변동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환율이 오버슈팅될 가능성을 열어두며 조심조심, 국내 화두에 투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아 보인다. ▶ 관련기사 ◀☞삼성 채용 '새바람'.. 재계 전반으로 확산되나☞현대차, 4년만에 15만원 하회..반등은 언제?☞엔저에 휘청거리는 현대차..틈을 파고드는 하이에나들
2014.11.06 I 김인경 기자
  • 수도권 아파트 청약 1순위 자격 1년으로 단축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이르면 내년부터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가 청약통장에 1년 이상 가입하면 아파트 청약 1순위 자격을 얻게 된다. 또 청약감점제 폐지와 무주택자로 간주하는 저가 소형 주택 기준 완화로 유주택자가 아파트 청약에 참여할 기회가 늘어난다.국토교통부는 주택청약제도 전반을 개편하는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우선 수도권 신규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청약통장의 쓰임새가 늘어난다. 수도권 청약통장 1순위 요건이 가입기간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되기 때문이다. 지방은 현행대로 6개월이다. 입주자 선정 절차도 단순해진다. 전용 85㎡ 이하 국민·민영주택의 청약 절차가 무주택 기간, 청약 통장 저축액, 납입 횟수, 부양가족 수 등에 따라 각각 13단계, 5단계로 나눠지던 것을 2~3단계(무주택 기간, 납부 금액)로 간소화된다. 청약통장 가입후 2년후 가능했던 주택규모(예치금액) 변경과 더 큰 주택으로 청약할 때 추가로 3개월 지나야 청약할 수 있었던 규제도 사라진다. 앞으로 청약규모 변경은 예치금 변경 시 즉시 허용한다.유주택자가 청약제도에 참여할 길이 넓어진다. 유주택자에게 적용돼온 청약 감점제는 폐지한다. 다만 기존 무주택기간에 따른 가점제도는 유지해 장기 무주택자를 우대한다. 또 2017년 1월부터 85㎡ 이하 민영 아파트는 청약가점제 적용 비율이 현재 40% 이내에서 지자체의 자율에 맡겨진다. 민영주택 청약에서 무주택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 소형·저가 주택 기준은 전용 60㎡ 이하·공시가격 1억3000만원(지방은 8000만원) 이하로 확대한다. 국민주택 청약 자격은 무주택 가구주에서 무주택 가구의 구성원으로 확대된다. 청약저축 가입자가 결혼해 가구주가 아닌 가구 구성원이 됐더라도 청약 자격을 유지토록 했다.국토부 관계자는 “개정안은 실수요자 우선공급 원칙은 최대한 견지하면서, 국민들이 알기 쉽게 청약제도를 간소화하고, 과도한 규제를 개선해 국민불편을 완화했다”고 말했다.
2014.10.29 I 장종원 기자
청약통장 가입자 사상 첫 1700만명 돌파
  • 청약통장 가입자 사상 첫 1700만명 돌파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대한민국 국민 3명 중 1명은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부동산써브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9월 기준 전국의 청약통장 가입자는 총 1708만4454명에 이른다. 가입자가 17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조사 이래 처음으로, 우리나라 인구(5114만1463명)의 약 33%에 해당하는 규모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올해 3분기(7~9월)들어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은 2분기 증가분(1만4126명)보다 10배(15만862명) 이상 늘었다. 정부가 9·1 부동산 대책에서 수도권 청약 1순위 자격 요건을 완화(2년→1년)하고 소형 저가주택 기준 변경, 입주자 선정 절차 단순화 등 청약 제도를 개편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 재건축 단지와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하남 미사강변도시 등 서울·수도권 분양 물량의 인기가 지속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7만8138명 늘어 증가 폭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5만5255명)·부산(4만6928명)·대구(3만6067명)·경남(3만4510명) 등으로 집계됐다. 통장별로는 주택청약종합저축(1453만6378명)이 48만7236명 늘었지만 청약저축과 청약예금, 청약부금은 모두 감소했다.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최근 주택청약종합저축 2년 이상 가입자의 금리(연 3.3%→3.0%)가 인하됐지만 여전히 시중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2.36%)보다 높다”며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 전국의 청약통장 가입자 현황 추이 [자료제공=부동산써브]
2014.10.16 I 김성훈 기자
깰까? 말까?…딜레마 빠진 청약저축 가입자
  • 깰까? 말까?…딜레마 빠진 청약저축 가입자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30대 후반 직장인 김모씨는 요즘 분양시장을 지켜보면 마음이 착잡하다. 김씨는 전용면적 85㎡ 이하 공공주택만 분양받을 수 있는 청약저축통장을 갖고 있는데, 최근 나오는 것들은 대부분 민간아파트 분양물량이다. 그나마 가끔 나오는 공공주택은 경쟁률이 하늘을 찌를 듯 하다. 그렇다고 10년 이상 부어온 청약저축을 포기하고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갈아타기도 망설여진다. 청약저축이 ‘계륵’ 신세로 전락하면서 통장 가입자들이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 이들이 분양받을 수 있는 전용 85㎡ 이하 공공주택 공급이 적어 청약통장은 무용지물이 되다시피 해서다. 더구나 정부가 공공주택 공급을 축소하고 청약제도를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일원화하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청약저축의 가치는 땅밑까지 추락했다.내 집 마련을 꿈꾸는 청약저축 가입자들은 물량이 한정돼 있는 공공주택 청약에 적극 참여하거나, 청약종합저축으로 갈아타는 등 전략적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12일 금융결제원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올해 서울지역에 공급된 전용면적 85㎡ 이하 공공주택은 773가구에 불과하다.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일반분양분이다. 올해 남은 물량 역시 세곡2지구 4단지·6단지 52가구뿐이다. 경기권은 서울보다는 많다. 올해 부천옥길지구 671가구를 비롯해 시흥목감, 화성동탄 등에서 3500여가구(LH공급분)의 공공주택이 분양됐다. 남은 물량은 LH가 분양하는 구리갈매 B-2BL지구(570여 가구), 경기도시공사가 공급하는 ‘위례 자연앤자이이편한세상’(특별공급 포함 1400여 가구) 등이다.△올해 서울에서 분양했거나 예정인 전용면적 85㎡ 이하 공공분양주택. (자료 : 금융결제원)하지만 청약저축 1순위 가입자는 상당히 많은 편이다. 8월 말 기준 청약저축 1순위자는 서울에만 31만 2603명이다. 전국 청약저축 1순위자 74만 6704명의 40%가 넘는다. 경기·인천 지역 1순위자도 24만 2256명이다. 공급물량은 적고 청약저축 가입자 수는 많다 보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SH공사가 지난 8월에 분양한 내곡지구 2단지, 6단지는 평균 1순위 경쟁률이 각각 55대 1, 44대 1을 기록했다. 당첨 커트라인은 최소 15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약통장 납입액이 월 최대 1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최소 13년 이상 내 집 마련을 준비한 가구에만 당첨 기회가 돌아간 셈이다. 지난달 LH가 분양한 미사강변도시 A8블록 공공분양도 평균 1순위 경쟁률 11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59㎡(확장형)로 20.5대 1이었다. 앞으로 공공주택 청약경쟁률은 더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 정부가 9·1 부동산대책을 통해 신도시와 같은 대규모 택지개발 중단을 선언하면서 공공주택이 줄 것으로 예상한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남은 물량을 분양받기 위해 청약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청약저축을 주택청약 종합저축으로 일원화하고 수도권 1순위 자격을 가입 2년에서 1년으로 줄이는 청약제도 개편안도 청약저축 가입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실제로 다음 달 위례에서 분양예정인 경기도시공사의 ‘자연앤자이이편한세상’에는 청약저축 가입자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청약저축 1200만~1600만원대 가입자들의 문의가 많다”면서 “서울 내곡·세곡 지구에서 떨어진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높은 경쟁률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청약저축 가입자들에게 현실을 직시한 전략적 판단을 주문한다. 당첨 가능성이 있는 청약저축 장기가입자라면 서둘러 청약에 나서고, 당첨권에서 멀다면 민간아파트 청약이 가능한 주택종합 청약저축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안명숙 우리은행 고객자문센터장은 “앞으로 서울은 경기도와 달리 청약저축 가입자가 분양받을 수 있는 공공분양이 거의 없다”며 “서울권에 내 집 마련을 원한다면 주택청약 종합저축으로 갈아타야 한다”고 말했다. 청약저축과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을 모두 보유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장기간 가입한 청약저축을 포기하기 힘들다면 세대주가 아니더라도 가입이 가능한 주택청약종합저축 1순위 자격을 확보해 민간 분양 당첨 기회를 노려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4.10.13 I 장종원 기자
위례, 동탄, 세종... 주요 신도시 중 주목할 만한 입지는
  • 위례, 동탄, 세종... 주요 신도시 중 주목할 만한 입지는
  • 핵심 입지 따라 위례, 세종, 동탄2 등 신도시 내에서도 분양 성적 차이위례신도시 휴먼링 내 핵심입지 '자연&자이e편한세상', 오는 11월 분양 앞둬 주목[e-비즈니스팀] 신도시를 중심으로 가을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1일 청약을 진행한 위례신도시 ‘위례 자이‘의 경우, 1, 2순위 청약접수 결과 일반공급 451가구 모집에 6만2,670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39대 1, 최고 369대 1이라는 수도권 청약률 신기록을 세우며 전 타입이 1순위에 마감됐다. 지난 달 세종시 2-2생활권 M9블록과 M10블록에 분양한 `세종 예미지` 역시 387가구 모집에 1만1,694명이 몰리며 12개 주택형 모두 1순위 마감, 100% 계약을 기록하는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분양불패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9•1부동산 대책에 따라 앞으로 신도시 주택 공급이 중단되고, 내년부터 청약제도도 개편될 예정으로 신도시 입성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신도시로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하지만 전문가들은 같은 신도시 내에서도 입지에 따라 청약결과가 극명히 엇갈리고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당부한다.실제 동탄2신도시에서 상반기 분양한 신안인스빌리베라 2차는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 시범단지와 인접해 있어 4.1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됐지만, 비슷한 시기에 공급된 금강펜테리움은 시범단지와 다소 거리가 있어 일부 주택형에서 미달을 기록하기도 했다. 세종시 역시 핵심지역으로 꼽히는 2-2생활권의 분양 물량을 제외하고는 분위기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청약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위례신도시에서는 휴먼링을 기준으로 청약경쟁률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 휴먼링은 위례신도시 중심부에 조성되는 4.4km의 녹지 둘레길이다. 휴먼링 안쪽에는 남북을 연결하는 대규모 스트리트 몰인 '트랜짓몰'이 조성되고, 위례신사선 위례중앙역이 개통 예정으로 향후 위례신도시의 핵심지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이에 오는 11월 위례신도시 휴먼링 내에서 분양 예정인 '자연&자이e편한세상'이 최대 이슈 단지로 주목 받고 있다. '자연&자이e편한세상'이 들어서는 A2-2BL은 휴먼링 내에서도 위례중앙역이 최근접한 입지를 자랑한다. 서울 신사까지 연결되는 위례신사선은 2021년 개통 예정으로, 위례중앙~가락시장(지하철 3•8호선)~학여울(3호선)~삼성(2호선)~청담(7호선)~신사(3호선) 등 11개 역이 신설된다. 향후 단지에서 도보로 위례중앙역을 이용하여 삼성역까지 5정거장, 1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 강남 접근성이 극대화 될 전망이다.이 단지는 경기도시공사가 시행, 국내 1군건설사인 GS건설, 대림산업이 공동 책임시공을 맡은 공공분양 아파트로 희소성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위례신도시 내에 조성된 민간건설사 용지는 대부분 전용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부지로, 희소성은 물론 향후 프리미엄까지 기대된다.또한, 단지 내부 중학교를 비롯해 인근으로 초, 고교가 들어설 예정으로 통학여건이 우수하며 남측으로 창곡천과 주제공원을 이용 가능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는 평이다.'자연&자이e편한세상'의 견본주택은 성남시 복정역 인근에 마련된다.
늘어나는 인구, 줄어드는 미분양…들썩이는 송도, 신규 분양 기대감↑
  • 늘어나는 인구, 줄어드는 미분양…들썩이는 송도, 신규 분양 기대감↑
  • 송도국제도시 전년 동월 대비 1.5만 명 증가8월말 기준 준공 후 미분양 222가구에 불과[e-비즈니스팀] 최근 송도국제도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기본적인 통계지표만 살펴봐도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미분양 물량은 빠르게 감소하는 상황이다. 특히 수도권 신도시 공급 중단과 1순위자 확대 등 청약제도 개편 등이 포함된 ‘9•1 부동산 대책’ 이후 분위기를 제대로 탔다.현재 송도국제도시의 인구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송도국제도시의 인구는 8만 1,087명을 기록해 전년 동월(6만 6,511명) 대비 1만 5천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국제기구와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어 유동인구는 더욱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출처: 인천경제자유구역청미분양 아파트도 빠르게 팔려나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가 속해 있는 인천 연수구의 8월 말 기준 미분양 아파트는 1,750가구로 지난 7월(2,451가구)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연수구의 미분양 아파트는 올해 들어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4월과 5월 분양한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아파트 1,230가구), '송도국제도시 호반 베르디움'(1,834가구)의 대규모 분양 이후 미분양 물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을 가늠하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8월 말 기준으로 222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이처럼 송도국제도시 내에서 부동산 시장의 청신호가 켜지면서 신규 분양에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먼저 올 하반기에는 포스코건설이 총 2,597가구의 대규모 단지를 쏟아낸다. 포스코건설은 10월 말에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IBD) 3공구의 F13-1, 14, 15블록에서 총 2,597가구 규모의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송도국제업무단지의 핵심 입지에 위치해 있으며, 상업, 교육, 문화, 교통 등 풍부한 편의시설과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또 송도 내에서는 보기 드문 더블 역세권에 위치해 인천지하철 센트럴파크 역과 인천대 입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국제화업무지구에서는 국내 최초의 외국인 주택단지인 재미동포타운이 분양하고 있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155(송도국제신도시 국제화업무지구 M2블록)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49층으로 조성한다. 아파트 830가구와 오피스텔 1,974가구, 호텔,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인구가 늘면서 주택수요가 늘어 향후 집값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 부동산 투자뿐 아니라 내 집 마련을 위해서도 기본적인 주택수요를 살펴봐야 한다”며 “특히 송도국제도시는 인구가 늘고 미분양이 줄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에 본격적인 청신호가 켜진 만큼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아파트 분양실적 4개월만에 증가...청약은↓
  • 지난달 아파트 분양실적 4개월만에 증가...청약은↓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달 전국의 분양 실적이 전달보다 증가했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공공임대·주상복합 포함, 국민임대 제외) 일반분양 가구수는 총 1만7607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8월(1만3788가구)보다 3819가구 늘어난 것으로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도권에서는 6099가구(서울 483가구, 경기 5616가구)가 공급됐다. 전달(3565가구)대비 2534가구 증가했다. 지방은 1285가구 늘어난 1만1508가구가 공급됐다. 부산이 2446가구로 가장 많았고 경남 (2058가구) 강원(1714가구) 대구(1369가구) 충남(1110가구) 경북(803가구) 세종(672가구) 광주(590가구) 전북(357가구) 대전(354가구)가 뒤를 이었다. 반면 청약 결과는 하락했다. 8월 1순위 마감률은 27.59%를 기록 했지만 9월은 12.9%에 그쳤다. 올해 월평균 1순위 마감률이 25.16%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 수준이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지난달 많은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상당수 단지들이 10월로 분양을 연기했다”며 “청약제도 개편 이전에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대거몰려 10월 분양시장에서는 1순위 마감 단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권역별 일반분양 실적비교 (단위:가구) [자료제공=부동산써브]
2014.10.04 I 김성훈 기자
  • [주간 부동산이슈] 한주동안 17만명 청약통장 꺼냈다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9월 마지막 주이자 10월 첫째주인 이번주 부동산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분양이었습니다. 9·1 대책 이후 계속되는 분양시장 열기가 강남권 유망물량이 쏟아진 이번 주 최고조에 달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아파트 청약 사이트인 금융결제원의 ‘아파트 투유’를 분석해 보니 한 주 동안 17만명이 넘는 수요자가 청약 통장을 꺼내 들었더군요. 9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7일간 1~3순위 청약에 들어간 아파트는 모두 21개 단지였고, 총 9451가구 모집에 17만3335명이 아껴왔던 청약통장을 사용했습니다. 수도권에서 나온 분양물량은 대부분 순위 내 마감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위례신도시와 강남권 재건축 3개 단지 일반분양 물량이 청약에 들어가면서 일부 시세 차익을 노린 투자수요까지 가세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위례신도시에 나온 위례자이는 451가구 모집에 63만295명이 청약을 신청했고,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2차’도 18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3375명이 청약통장을 사용했습니다. 같은 서초구에 나온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는 총 43가구 모집에 3138명이 몰렸습니다. ‘서초 푸르지오 써밋’도 지난 1~2일 청약을 실시한 결과 13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030명이 청약통장을 꺼내 들었습니다. 요즘 아파트 청약 열기가 뜨거운 것은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결과입니다. 우선 9·1대책 이후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겁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집값이 오를 것이란 기대심리가 생겨야 집을 사는데요, 최근 분위기가 바로 그렇다는 겁니다. 내년 청약제도가 개편되는 것도 최근 분양시장 열기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가 내년부턴 유주택자들에게도 청약기회를 더 부여하겠다고 예고하면서, 기회가 줄 것을 걱정한 무주택자들이 서둘러 청약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오르는 전셋값 영향도 큽니다. 전세값이 집값의 70%까지 치솟자 아예 매매로 돌아서는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입니다. 강남권의 경우 분양불패 신화가 여전히 존재합니다. 지금 당장은 물량이 급증해 소화에 부담이 되더라도, 강남권에 진입하고 싶어하는 수요가 여전한 이상 장기적으로는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자 투자수요가 이곳으로 몰렸다는 분석입니다. 건설사들도 지금이 기회라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 개관한 모델하우스에서 만난 대형건설사 분양소장 K씨의 이야기입니다. “최근 사람들은 새 집을 사기 위해 대출을 받고 돈을 쓰는 일을 꺼려하지 않아요. 주택사업을 하는 건설사 입장에서는 유행처럼 ‘반짝’ 한 때 일 수 있는 지금이 기회입니다. 이 기회를 놓치는 건 바보짓과 다름없습니다.”
2014.10.04 I 정수영 기자
 신혼부부, 재테크 첫 단추는 '통장합치기'
  • [톡!talk!재테크] 신혼부부, 재테크 첫 단추는 '통장합치기'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바야흐로 결혼철이다. 한 가정을 이루는 신혼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생애주기에 맞춰 부부가 재테크 계획을 세워야 한다. 하지만 결혼 초기 빡빡한 일정 때문에 결혼 이후의 생활설계에 대해서는 소홀해지는 것이 현실이다. 더군다나 내 집 마련부터 시작해서 앞으로 있을 출산과 육아, 노후까지 부부의 생애주기를 모두 고려해야 하는 재테크 설계는 신혼부부에게 있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결혼철을 맞아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예비·신혼부부들이 알아야 할 재테크 5계명이다.① “통장도 결혼시켜라” 결혼 즉시 통장도 결혼시켜야 한다. 그 시작은 서로의 재무상태를 투명하게 공유하는 것이다. 통장정리와 가족카드 사용, 부동산 공동명의 등으로 소득과 지출을 하나로 묶으면 저축뿐만 아니라 절세에도 도움이 된다. 요즘은 결혼 이후 맞벌이를 하는 부부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소득이 높은 쪽으로 지출을 몰아 관리한다면 소득공제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다.② 내 집 마련의 시작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신혼부부의 첫 번째 꿈은 단연 내 집 장만이다. 하지만, 과한 대출을 통해 집을 마련하는 것은 하우스푸어가 되는 지름길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우선 주택청약통장부터 반드시 마련하고 청약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 지난 2009년 처음 출시된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은 신혼부부 요건 등에 해당하는 특별대상자들에게 2년이 지나면 청약 1순위가 되기 때문에 활용가치가 높다. 오는 2015년 2월부터는 청약제도 개편을 통해 수도권의 청약종합저축 1순위 자격이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되고 청약가점제 기준도 완화할 예정이어서 참조할 만하다.또 2010년 법 개정으로 임신 중일 때 ‘임신 증명원’을 제출하면 태아도 가구원 수 1명으로 인정돼 특별공급대상자가 된다. 이들에겐 건설물량의 20%가 우선배정 된다.③보장성 보험 가입 ‘필수’저축도 좋지만, 결혼 생활 중 예기치 못한 사고와 질병으로 그동안 모아온 목돈이 물거품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를 위해 최소한 부부 각각 보장성 보험을 안전장치로 가입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에 대비해 질병보험이나 실손 보험에 가입해 두는 것도 좋다가장의 사망은 가정에 큰 타격을 주는 만큼 종신보험 역시 가입을 고려할 만하다. 결혼 전 부모가 가입해놓은 보험이 있는지 먼저 점검하고, 쓸데없이 추가로 가입하지 않도록 한다.연금보험이나 저축성보험을 제외한 월 보험료 지출액은 월 소득액의 10% 이내가 적당하기 때문에 소득과 비교해 너무 많은 돈이 보험료로 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④“노후준비는 신혼부터”…노후생활 도울 연금상품 가입신혼부부가 놓치기 쉬운 부분이 은퇴 이후 노후 대비이다. 모든 재테크가 그러하듯 노후 준비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 노후자금 대비를 위한 보험상품으로는 연금보험, 연금보험 기능에 투자의 성격을 더한 변액연금보험 등이 있다. 연금저축과 펀드도 각 금융 회사들이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으니 미래 수익률과 원금보장 여부, 투자 성향 등을 잘 따져 가입해야 한다.⑤출산·육아대비 목돈 마련은 ‘미리미리’앞으로 새 식구가 될 자녀에게 들어갈 자금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 특히 교육자금은 목돈이 필요한 하기 때문에 이를 위한 적금과 펀드 가입은 기본이다. 영·유아는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건강을 위한 보험상품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최근에는 태아 관련 특약을 추가해 임신 직후부터 출산 후 위험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여러 보험상품들이 출시됐다.최정국 하나생명 마케팅기획부 차장은 “신혼 초에는 출산과 내 집 마련, 노후 대비 등 부부의 생애 주기에 맞춘 치밀한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며 “이후에는 매달 부부가 재무상황에 대해 대화하는 날을 정해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4.09.27 I 문승관 기자
  • "연금보험 수령일이 공휴일이면 전날에 받으세요"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앞으로 연금보험 수령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 영업일이 아닌 전날에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보험 부활청약시 면책기간에 대한 안내도 강화된다.금융감독원은 25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도개선 사례들을 발표했다. 이번 제도개선 사례는 지난 7~8월에 금감원 1332 민원상담을 통해 이뤄진 것이다. 금감원은 우선 연금보험 수령일과 관련, 그동안 연금지급일이 휴일에 해당하는 경우 다음 영업일에만 지급해왔는데, 앞으로 보험사에 신청을 하면 공휴일 전일에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또 최근 대포통장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증권사 지급정지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은행권에 비해 운영상 미비점이 발견돼, 앞으로 증권사 계좌 역시 은행권 수준과 같이 ‘24시간, 365일 지급정치 체제’로 개편할 계획이다.보험 부활청약시 면책기간에 대한 안내도 강화된다. 현재 암보험 등 일부 보험의 경우 보험계약 부활시에도 면책기간이 설정돼 있었는데, 일부 보험사의 상품설명서나 부활청약서에는 부활시 보장개시일이 명시돼 있지 않아 고객의 혼란을 초래해왔다. 이에 계약 부활시 보장개시일을 명시하게 해 소비자 안내를 강화토록 했다.금감원은 이와 함께 이혼시 부부형보험의 계약변경 필요성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고, 만기지급금이 없는 보험상품도 만기시 SMS로 통보하도록 개선했다. 또 보험사 거래 진행시 미처리되는 경우 장애요인을 알려주도록 했다.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해서는 콜센터 ARS 상담시 일부 보험사의 경우 단순 상담시에도 주민번호를 누르도록 했는데, 앞으로 주민번호를 누르지 않아도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보험금 청구서류에 개인의 재산 내역 등 불필요한 정보는 요구하지 않도록 개선했다.박용욱 금감원 소비자보호총괄국장은 “불합리한 금융관행이나 불공정한 업무처리로 피해를 본 경우 언제든 금융민원센터(국번없이 1332)에서 상담하거나 민원을 신청해 금융소비자로서의 권리를 적극 행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4.09.25 I 나원식 기자
가을 이사철 '전세대란' 비상 걸렸다
  • 가을 이사철 '전세대란' 비상 걸렸다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전세보증금을 5000만원 올려달라는 집주인 요구에 이사를 고려했는데, 나오는 전셋집이 없더라구요. ‘이참에 집을 사버릴까’해서 인근 아파트를 알아봤더니 최근에 집값이 몇 천만원이 오른데다 매물도 없어 전세로 눌러앉을 생각입니다.”(서울 사당동 거주 30대 강주경씨)가을 이사철을 맞아 서울·수도권 전세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전세 수요는 느는 데 물건이 많지 않아 전셋값 상승세도 뚜렷하다. 저금리 심화에 따른 ‘반전세’(보증부 월세) 선호에다 신규 입주 물량 부족, 강남권 재건축 단지 이주 수요 등이 겹치면서 전세대란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특히 재건축 연한 단축과 청약 자격 완화 등을 담은 9·1 부동산 대책으로 집값이 호가 위주로 많이 오른데다 매물도 귀해 내 집 마련 계획을 접는 세입자들이 늘고 있는 것도 전세시장 불안 요인이다.◇서울 전세 품귀현상 심화… 가격도 상승세16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9월 첫째 주까지 서울지역 전셋값은 0.11% 뛰었다. 추석 연휴가 겹쳤던 지난 주에도 0.02% 올랐다. 강남(0.08%)·강서(0.06%)·서초구(0.05%)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강남구 개포동 주공7단지 전용 84㎡형 전셋값은 4억3000만~4억5000만원으로 보름 새 2000만원 올랐다. 서초동 롯데캐슬클래식 전용 74㎡형도 한달 전보다 3000만원 올라 5억3000만~6억3000만원 선이다.마곡지구와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 아파트 입주 여파로 역전세난을 겪었던 강서구 일대 아파트 전셋값도 최근 반등세로 돌아섰다. 강서힐스테이트 전용 85㎡형은 일주일 새 1000만원 올라 3억~3억5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김연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양천구지회 지회장은 “목동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이 전세난을 피해 강서구 일대로 옮겨가면서 전세 물량이 상당수 소진됐다”며 “전세 수요는 많은 데 물건이 워낙 귀하다보니 오른 가격에 바로 계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저금리 기조도 전세난을 부추기고 있다. 시중은행 예금상품 금리가 연 1%대까지 떨어지는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서울지역 아파트 입주 물량도 크게 줄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늘겠지만 서울은 작년보다 약 3000가구 줄어든 1만4301가구에 불과하다.정부가 내놓은 9·1 부동산 대책도 단기적으로는 악재다. 정부는 재건축 규제 완화와 청약제도 개편 등을 통해 전세 수요가 매매로 전환되길 기대하고 있지만, 집주인들의 매매 호가 인상에 부담을 느낀 세입자들이 전세로 다시 눌러앉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게 현지 부동산중개업소들의 전언이다.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과거 투자 수요가 중심이던 시절에는 호가가 올라가더라도 추격 매수가 일어났지만, 실수요자 중심인 요즘에는 호가가 오르면 거래가 잘 안된다”면서 “올 가을 전세난은 피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강남 재건축 이주 본격화…재건축발 전세대란 우려특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순차적으로 강남 일대 대규모 재건축 단지 주민들의 이주가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강남 재건축발 전세난‘이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사업시행인가를 받거나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아 이르면 올해 말부터 2016년까지 이주에 들어갈 강남권 아파트는 2만5000여가구에 이른다. 우선 강남구 대치동 국제아파트 200가구가 지난 13일 조합원 총회를 마치고 이주에 본격 나설 태세다. 개포동 개포주공2단지(1400가구)와 개포주공3단지(1160가구)도 사업시행인가 이후 순차적으로 이주를 계획하고 있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2600가구)는 올 연말께,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2580가구)도 관리처분계획 인가 후 이주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러다보니 주변 아파트 전세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고덕주공 2단지 인근에 있는 강일리버파크와 고덕리엔파크 전셋값은 한달 전보다 전셋값이 2000만~3000만원이 올랐다. 강일리버파크 전용 84㎡형은 현재 3억2000만~4000만원 선에, 고덕리엔파크 전용 84㎡형은 3억9000만~4억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권일 닥터아파트 팀장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의 이주가 본격화되면 주변 지역 전세난은 불가피하다”면서 “강남 재건축발 전세난이 수도권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잠잠했던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재건축 규제완화와 청약제도 개편을 골자로 한 9·1부동산 대책 발표가 예고된 8월부터 시작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자료 부동산써브)가을 이사철을 맞아 서울지역 전세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이주가 본격화할 경우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한 전셋값 상승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가을 이사철을 맞아 서울지역 전세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이주가 본격화할 경우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한 전셋값 상승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014.09.17 I 장종원 기자
35세 원룸 소유 싱글남,청약통장 활용법
  • [재테크의 여왕]35세 원룸 소유 싱글남,청약통장 활용법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주택청약통장이 무슨 소용이 있나요?”부동산 시장 침체로 주택청약통장이 ‘장롱통장’으로 전락한지 꽤 오래다. 계속 떨어지는 집값이 주택 수요가 줄었고, 주거 안정성을 위해 ‘내집 마련’을 한다고해도 미분양 아파트가 수두룩한데 굳이 청약통장을 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청약통장은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많을 때 쓸모가 있다. 특히 무주택자에게만 유리한 현행 청약제도는 ‘작은 집’이라도 하나 가진 유주택자들에겐 감점폭이 커 불리했다. 하지만 내년 3월께 현행 주택청약제도가 개선되면 ‘장롱 속’ 청약통장이 힘을 발휘할 수도 있게됐다. 청약 1순위 조건이 완화되고 기존 유주택자에 대한 감점이 축소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에 달라진 청약제도는 이르면 내년 3월, 늦으면 내년 중반까지는 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지난 ‘9·1 부동산 대책’으로 달라진 주택통장 활용법을 알아본다. ①집 있어도…“꺼진 불도 다시 보자”이번 청약제도 개편의 최대 수혜자는 기존 소형 주택 소유주들이다. 이들은 조금더 큰 새 집으로 갈아타고 싶어도 ‘유주택자’라는 제한 때문에 기존 청약제도에서 피해를 봐 왔다. 하지만 내년부터 바뀐 제도가 적용 되면 유주택자에 대한 차별이 사라진다. 지금까지는 2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해서는 1호당 5~10점의 감점을 했다. 대신 무주택자들에게 최대 32점의 가점을 부여했다. 따라서 최대 10점까지의 감점이 없어지면서 2주택 이상자의 점수가 높아지게 됐다.특히 법적인 ‘무주택자’에 대한 범위도 넓어졌다. 예전에는 공시가격 7000만원 이하인 소형(전용 60㎡) 이하 소유주를 무주택자로 인정해 줬다. 하지만 무주택자로 인정 받을 수 있는 집값이 1억30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예를 들어 1억원짜리 원룸 빌라 소유주의 경우 기존에는 유주택자로 분류돼 감점을 받았으나, 앞으로는 무주택자로 인정돼 가점을 받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 보급률이 100%를 넘은 상황에서 소형 주택 소유자들의 ‘갈아타는 수요’를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②내 점수 얼마? 35세 빌라 소유 싱글남일단 주택 청약을 하려면 자신의 점수를 알아봐야 한다. 주택청약 사이트인 ‘아파트투유(http://www.apt2you.com/)’에 가면 ‘청약가점 계산하기’가 있다. 1억원짜리 원룸 빌라를 소유 중인 35세 싱글남이 있다고 가정하자. 주택청약통장 가입시점은 지난해 4월이다. 앞으로 달라지는 청약제도를 적용해 본다. 먼저 1억 3000만원 이하의 빌라를 소유했기 때문에 무주택기간이 5년으로 인정 받는다. 무주택 기간은 30세를 기준으로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자이다. 이 때문에 12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유주택자에게 주어졌던 감점 요인도 사라진다. 부양 가족도 없고 청약통장 가입기간도 비교적 짧지만 20점의 가점이 생긴다. 청약가점은 △주택소유여부 △무주택기간 △부양가족수 △청약통장 가입일 등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③국민주택,특별공급 적극 공략이번 제도 개편으로 국민주택 청약자격도 완화된다. 주택청약을 할 때 주택은 85㎡를 기준으로 ‘민영주택’과 ‘국민주택등’으로 나뉜다. 국민주택이란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아 건설 또는 개량되는 전용면적 85㎡이하의 주택을 뜻한다. 지금까지는 이 국민주택 청약 자격조건을 무주택 세대주로 한정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1세대 1주택인 경우 청약을 허용한다. 따라서 기존 주택에서 갈아타고 싶은 서민층들에게도 혜택이 주어지는 셈이다. 그밖에 특별공급제도도 적극 활용할만하다. 신혼부부특별공급, 다자녀특별공급, 노부모부양 특별공급, 생애최초 특별공급 등이 있다.
2014.09.14 I 성선화 기자
하반기 분양대전 '서초vs위례vs강남보금자리' 승자는?
  • 하반기 분양대전 '서초vs위례vs강남보금자리' 승자는?
  • △이달 분양예정인 ‘서초 푸르지오 써밋’ 조감도[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청약제도 개편과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을 담은 9·1 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 구매 심리가 살아나면서 추석 연휴 이후 나올 신규 분양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상반기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서울 강남권의 신규 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최고의 입지, 서초 재건축 3총사 이달 분양대전분양시장에서 흥행 보증수표로 통하는 강남지역은 9·1 대책 이후 부동산 규제 완화의 직접적인 수혜 지역으로 손꼽힌다. 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LTV) 및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와 저금리 영향 등으로 강남권 진입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진입 문턱이 낮아져 하반기 신규 분양 단지의 청약 경쟁률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047040)이 서초구 삼호 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서초 푸르지오 써밋’은 9월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35층 7개동 규모로 총 907가구 중 143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 59~120㎡으로 구성돼 있다. 트리플 역세권 입지가 특징으로 신논현역(9호선)과 강남역(2호선, 신분당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고속버스터미널과 가깝고 반포IC 접근성이 좋아 광역교통망 이용도 편리하다. 강남역 주변 다양한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며 반포고, 은광여고, 진선여고 등 강남 8학군에 포함되는 등 교육환경도 좋다. 35층 피트니스 센터와 201동과 202동 사이에 스카이브릿지를 설치하고 1층 필로티 설계 및 주민공동시설을 배치하는 차별화된 특화 설계도 눈에 띈다. 지난 해 12월 분양한 ‘아크로리버파크 1차’에 이어 9월에 2차분을 공급하는 ‘아크로리버 파크 2차’는 신반포 1차 아파트 재건축 물량이다. 대림산업(000210)이 공급하는 것으로 전체 1612가구다. 이번에는 213가구(전용 59~164㎡)가 일반에 공급된다. 반포지구 한강변에 위치해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동간 거리가 59m에 달해 조망권과 일조권 확보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삼성물산(000830)이 우성 3차를 재건축해 분양하는 ‘서초 래미안’은 총 421가구 중 49가구(전용 83~139㎡)를 일반 분양한다. 9월 분양 예정이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뒤편에 위치해 사실상 래미안 타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 내에는 잔디 광장과 산책로 등을 조성했다. 운동촌과 문화촌으로 구분한 커뮤니티 시설도 계획중이다. 인근 상가와 연계되도록 보행 동선에도 신경을 썼다. 삼성타운과 테헤란로 업무지, 서초법원 등 강남 중심업무지구와의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초 재건축 단지는 최고의 입지로 주목받는 지역인데다, 부동산 대책 이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하반기 분양단지들의 청약경쟁률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개발호재 풍부한 강남보금자리지난 달 중순 강남구 세곡2보금자리지구의 중대형 ‘더샵 포레스트’는 1순위 청약 경쟁률 평균 6.3대 1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강남보금자리지구는 강남권에 위치하고, 친환경 주거지역인데다 분양가가 저렴한 것이 인기요인이다. 이외에 KTX수서역세권, 동남권유통단지, 가락시장 현대화사업, 문정도시개발구역 등의 개발호재도 있어 각광받고 있다.강남보금자리지구에는 세곡동 보금자리주택지구 B1블록에 테라스하우스로 구성된 ‘강남 효성해링턴 코트’가 이달 공급예정이다. 지하 1층 ~ 지상 4층, 11개동, 전용면적 92~129㎡ 199가구로 이뤄지며 모든 가구 테라스하우스 설계가 특징이다. 전 세대 남향위주의 배치와 피트니스, 골프퍼팅룸, 실내스크린골프, 게스트 라운지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갖췄다. ◇흥행보증수표 위례신도시위례신도시는 그동안의 분양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대형 위주로 공급한 중대형 대단지 아파트들이 인기를 끌었는데 전용면적 101~113㎡ 972가구를 공급한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 등은 최고 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세대 계약이 마감됐다. ‘위례 힐스테이트’ 역시 전용 99~110㎡ 621세대도 평균 1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리에 분양을 마쳤다. 위례신도시에는 GS건설(006360)이 A2-3블록에 ‘위례자이’를 이달 분양한다. 지하 2층 ~ 지상 19층 11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용면적 101~134㎡ 517가구다. 테라스하우스, 펜트하우스, 3면 개방형, 5베이(방 4개, 거실 전면배치) 등 다양한 평면을 선보인다. 위례신도시 중싱상업시설인 트랜짓몰과 접해있으며, 2021년까지 신설계획인 경전철 위례중앙역(가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대우건설은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와 위례신도시 C2블록에서 11월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는 전용면적 84㎡ 총 630가구로 우남역이 가깝다. 위례 C2블록은 138㎡ 216가구가 공급되며 수변공원이 인접해 있다.
2014.09.12 I 정수영 기자
  • 수혜많은 강남에 대형사 잇따라 분양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정부가 ‘9.1 부동산대책’을 발표하면서 정책 효과가 기대되는 수혜단지가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재건축 연한 단축, 택지개발촉진법 폐지, 청약제도 개편 등을 골자로 한 이번 대책을 통해 오는 하반기에 분양하는 재건축과 현재 개발중인 신도시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책의 최대 수혜지는 강남권이다. 대책 발표 이후 가격 상승 요인이 조합원 물량을 중심으로 빠르게 시세에 반영되면서 신규분양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추석 이후 강남에서는 대형건설사들이 재건축 분양을 시작한다. 이달 삼성물산의 ‘래미안 서초’와 대림산업의 ‘아크로리버 파크’가 공급되고 10월에는 대우건설의 ‘서초 푸르지오 써밋’이 선보인다. 일반분양물량이 409가구뿐이라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2번지 우성3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래미안 서초(서초우성3차 재건축)’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59~144㎡의 아파트 421가구 중 일반가구 분은 83~139㎡ 49가구다. 인근의 우성1·2차와 함께 2000가구 이상의 ‘래미안타운’ 형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림산업 역시 이달 신반포1차 20동과 21동을 재건축하는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를 일반분양한다. 작년 말에 분양된 1회차분과 합쳐 총 1612가구 규모인 이 단지는 전용 59~164㎡ 213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배치됐다.대우건설은 다음달 서초 삼호 아파트를 재건축해 ‘서초 푸르지오 써밋’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59-120㎡의 아파트 907가구 중 일반 가구 분은 147가구다.
2014.09.08 I 정수영 기자
부동산 입법전 임박‥갈림길 선 최경환식 부양책
  • 부동산 입법전 임박‥갈림길 선 최경환식 부양책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정부는 9·1 부동산대책에서 법 개정사안을 최소화했다. 주요 42개 과제 중 야당의 동의로 법을 바꿔야 하는 것은 11개(26%)에 불과하다. 분양가상한제 탄력운용 등과 같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해 시행되지 않고 있는 정책을 이번에는 최대한 줄이겠다는 의지다.하지만 재건축 규제완화와 청약제도 개편 등의 주요 정책에 법 개정사안들이 있고, 특히 분당·일산 같은 신도시를 없애겠다는 택지개발촉진법 폐지는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한다. 야당은 당장 정부정책에 반대하고 나서, 올해 정기국회부터 입법에 진통이 예상된다.◇野 “정부 시행령으로 강행‥강력 반대”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김경협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부의장은 2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정부가 대부분 하위법령을 고치는 것만으로 정책을 추진하려고 한다”면서 “이를테면 반대성명 같은 당 차원의 움직임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주요대책인 재건축 규제완화의 경우 사실상 정부의 의지만으로 추진이 가능하다. △재건축 연한 40년에서 30년으로 완화 △재건축 안전진단시 주거환경비중 강화 △재건축시 85㎡이하 의무건설 비율 완화 등 핵심은 모두 도시정비법 시행령만 고치면 된다. 야권 핵심관계자는 “예컨대 재건축 연한을 단축하는 것은 큰 효과가 없을 거다. 기존 40년이 넘어도 재건축을 못하는 것은 연한 때문이 아니라 사업성이 없기 때문”이라면서도 “다만 강남·목동 같은 특정 지역에는 돈이 좀 몰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식의 경기부양은 일시적이며 속으로는 곪는 마약과 같다”(김경협 부의장)는 주장도 나온다.그렇다고 이번 대책이 정부의 뜻대로만 되는 것은 아니다. 일부이긴 하지만 법안이 처리돼야 정부의 의중대로 정책이 시행될 수 있다. 정부는 다음달까지 대부분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어서, 당장 정기국회에서 부동산 입법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정부의 택지개발촉진법 폐지가 대표적이다. 정부는 30년 만에 택촉법을 폐지해 공급과잉을 차단하겠다는 복안이지만, 야권은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백재현 새정치연합 정책위수석부의장은 “도시 내의 집값 급등현상이 예상된다”면서 “무주택자에 대한 정책을 포기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는 당장 다음달부터 여야간 논의 테이블에 오른다. 정부가 기존 공공관리제를 공공지원제로 전환하기로 한 것도 난항이 예상된다. 공공관리제는 당초 서울시가 의무화해 시행하고 있어, 정부와 마찰이 불가피하다.정부의 주택기금 ‘유한책임대출’ 도입 방침도 순탄치 않을 수 있다. 집값이 대출금 아래로 떨어져도 채권자에 넘기면 된다는 제도다. 서민주거안정 차원이라고 볼 수 있지만, 동시에 금융부실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야권의 우려다.이외에 재정비 등 주택사업 추진시 지자체가 요구하는 기부채납을 다소 줄이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도 여야간 진통이 예상된다.◇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문제도 신경전현재 국회에 계류된 재건축초과이익환수 폐지법 제정안도 주목된다. 정부·여당의 핵심 재건축정책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다만 야권은 강남·목동 등에 대한 특혜를 거론하며 반대하고 있다. 우윤근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은 “초과이익 환수는 폐지할 게 아니라 추가 유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 정책위 관계자는 “강남·목동을 제외하면 초과이익이 없다”면서 “법안의 실효성이 없다”고 말했다.정부·여당이 그간 줄기차게 법 개정을 요구해온 분양가상한제 탄력운용(주택법 개정안)은 이번 정기국회 때도 어김없이 여야간 쟁점법안으로 부상될 게 유력하다.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비스산업 총연합회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14.09.03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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