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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급호텔 여름 패키지
- [조선일보 제공] ‘피부관리, 제모, 스파와 샴페인, 그리고 야외 식도락.’ 올해 특급 호텔들이 내놓은 ‘여름 패키지’의 특징을 요약한다면 이렇다. 도심에서 우아하게 쉬면서, 미용도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출시된 ‘여름 상품’들을 총 정리했다. 모든 패키지 상품들은 10%의 봉사료와 11%의 세금을 별도로 내야 한다. ● 예뻐지고 싶다면 임피리얼 팰리스는 9월 16일까지 3인 기준으로 마련된 복층 스위트룸에서 묵을 경우, 미리 예약한 사람에 한해 청담동 피부과에서 제모 1회, 얼굴 마사지 1회를 받게 해주는 ‘어번 리트리트 이스케이프(Urban Retreat Escape)’를 마련했다. 1박에 43만5000원이다. 서울 신라호텔은 ‘레이디스 패키지’를 내놨다. 레스토랑 ‘더 파크뷰’에서 아침을 먹고(뷔페 2만7500원 상당), 호텔 내 ‘고운 세상 코스메틱’에서 얼굴 마사지를 받는 프로그램이다. ‘더 라이브러리’ 바의 샴페인 2잔, ‘프레시(fresh)’의 여행용 5종 세트도 제공된다. 가격 40만원, 9월 2일까지다. 밀레니엄 서울 힐튼은 ‘바디 슬리머 패키지’를 출시했다. 뉴트로지나가 제공하는 ‘바디슬리머’ 세트와 로비 라운지 팜코트의 2인용 런치메뉴가 포함돼 있다. 3만원을 추가하면 3명이 묵을 수도 있다. ‘디럭스 룸’을 선택하면 20만9000원이다. 리츠칼튼 서울은 발 마사지와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섬머 브레이크’를 내놨다. 하루 다섯 차례 뷔페 음식도 제공된다. 금~일요일만 이용이 가능하다. 21만5000원. JW 메리어트 호텔은 올해 말까지 ‘이스케이프 스파 패키지’를 진행한다. 아시아 최대 규모라는 ‘마르퀴스 테라피’ 센터에서 전신 스웨덴 마사지와 얼굴 마사지, 산소 테라피를 받을 수 있다. 온천수 사우나와 수영장도 이용 가능하다. 26만9000원.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서머 패키지’(18만9000원)를 이용하면, ‘더 스파’에서 허브 스크럽과 헤어 트리트먼트, 선 케어를 할인 가격(13만5000원)에 받을 수 있도록 했다. 3만원을 더 내면 두피, 어깨, 목을 마사지 받는 ‘트로피컬 익스프레스 트리트먼트’도 이용할 수 있다. ● 야외 식도락 즐기기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는 호텔에서 직접 스파게티를 요리해 먹을 수 있는 ‘테이스트 오브 섬머’를 마련했다. 방 안의 주방에서 반(半) 조리된 면과 소스로 스파게티를 만들어 샐러드와 함께 친구나 연인에게 선물해 보자. 8월 31일까지 29만9000원. ● 가볍게 놀다 오려면 롯데호텔 서울은 8월 말까지 한강에서 요트를 타고, 간단한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는 ‘요트 세일링 패키지’를 마련했다. 본관에 묵을 경우 20만원, 신관에 묵을 경우 24만원이다. 롯데호텔 제주는 같은 기간 동안 호텔 야외수영장과 360도 회전하는 워터 슬라이드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써머 패키지’를 마련했다. 13만6000~28만5000원이다. 서울 프라자 호텔은 ‘비보이코리아’의 힙합 공연 티켓을 주는 ‘비보이 힙합 패키지’를(16만원),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은 9월2일까지 ‘빛의 화가-모네’ 전시회 관람을 제공하는 ‘섬머 패키지’(17만5000~30만원)를 마련했다. W서울 워커힐의 ‘서머 인더 시티-이스케이프’(38만원)를 선택하면 실내 수영장과 야외 수영장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 족욕기 `구입 조심!`..유통제품 절반이상 `불량`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족욕기(足浴機)중 절반을 훨씬 넘는 제품이 안전성이나 성능면에서 적합하지 않은 제품으로 판명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의료기기품질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지난 1월에 이어 시중에 유통중인 족욕기 형태의 의료기기 전량인 46개 제품을 2차로 수거 검사해 부적합된 26개 제품에 대해 자진회수 및 폐기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조사에서 안전성과 관련, 전기 기계적 안전성 및 전자파 장해 기준에 부적합하거나 임의로 오존기능을 추가하는 등 구조를 변경한 제품들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또 성능 관련으로는 온도 상승이나 기포압력 및 물의 순환량 시험에 적합하지 않은 제품들도 무더기로 적발됐다.이번 조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회사는 주영트레이드, (주)휴렉스, (주)지엘, (주)에스이씨오, 이래상사, 셀프닥터의료기, 현대미네랄, 서흥메가텍, 대청, (주)올가코스메틱, 스틱스, 일월의료기, (주)반도메디칼, 황성무역, 세한기업, 금광의료기, 에이디콤, 이지테크, ㈜유진, 메디케어파주, 크린메디칼, 네슬리스(주) 등이다.다만 전기나 물을 동시에 이용해 감전 위험이 클 것으로 우려됐지만, 누설전류시험에서 모두 적합판정을 받아 감전의 위험은 크지 않았다.전자파 장해시험도 주위 전자 장치를 사용하는 제품에 대해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측정하는 검사로서 인체에 대한 위해 정도를 측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식약청은 설명했다.이와 함께 식약청은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품질 부적합 제품이 광고·판매되지 않도록 한국 온라인 쇼핑협회 등에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족욕기형 의료기기와 같이 일반 가정에서 많이 사용되는 개인용 의료기기와 품질 부적합이 반복되는 제품을 특별관리대상 품목으로 지정해 정기 수시 감시를 해나가기로 했다.
- 모바일서비스·게임·뷰티산업등 전략육성한다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교통정보를 비롯한 모바일서비스, 게임과 음반산업, 피부미용과 네일아트 등 뷰티산업, 보석 및 귀금속산업 등이 올해 전략적으로 집중 육성된다.건강보험과 민간 의료보험간 질병통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실손형(보충형) 민간의료보험 상품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또 정부와 지자체가 학교 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공영형 혁신학교 도입계획이 상반기내에 확정되고 이를 토대로 내년부터 오는 2009년까지 전국 15개 학교에서 시범사업이 실시된다.정부는 24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한덕수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2006년도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추진계획`을 논의했다.이번 계획에서 정부는 각부처별로 올해 신규로 발굴해 육성할 전략적 서비스분야를 발굴하기로 하고 성장성과 장래성, 생산유발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집중육성 서비스업종을 선정하기로 했다. 우리의 경쟁력이 높고 성장성과 고용 창출력이 탁월한 업종이 그 대상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교통정보를 비롯한 모바일서비스와 패션서비스, 브랜드산업, 게임과 음반, 영화산업 등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또한 고령화 추세에 맞춰 신규 수요가 활발할 것으로 보이는 고령친화산업(실버산업)과 간병, 가사도우미, 양육, 노인 부양 등의 가사서비스에 대한 활성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또 유통기업의 해외진출과 피부미용, 이미용, 네일아트, 코스메틱 등 뷰티산업, 한(韓)브랜드 전략산업화, 보석 및 귀금속산업 등도 집중 육성된다.정부는 이들 업종을 중심으로 서비스업종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고 하반기중 용역결과를 토대로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세부적인 정책과제를 마련하기로 했다.아울러 정부는 논란이 되고 있는 민간의료보험 활성화를 위해 공보험과 민간보험간 질병통계 정보공유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재경부와 복지부, 금감위 간에 부처협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개개인의 구체적인 질병자료는 제외하되 실손형 민간의료보험 상품개발을 위한 기초통계를 공유하는데는 원칙적인 합의를 이뤘다.또 표준보험약관 제정을 통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기존 보험과 차별화된 상품을 내놓도록 해 고급진료의 시장진입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재경부와 복지부간에 첨예한 이해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영리 의료법인 허용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하는 동시에 병원의 파이낸싱 지원과 의료펀드 설립 등 외부자본 활성화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건강보험 재정 건전화와 국민의료비 급증을 막기 위해 건강보험 급여방식을 개선하고 약가 결정에 건보공단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약제비 절감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교육분야에서는 정부와 지자체 등이 재정을 부담하면서도 교장 선출과 교과 편성 등에서 자율권을 가지는 공영형 혁신학교 제도를 도입키로 하고 상반기중 계획안을 확정하기로 했다.정부는 연내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하고 내년부터 오는 2009년까지 시도별로 1개교씩, 전국 15개교 안팎으로 혁신학교를 시범 운영하고 오는 2010년쯤 혁신도시 등으로 확산시킬 방침이다.또한 체육진흥기금을 활용해 공공형 대중골프장을 매년 2개씩 건설하고 중저가 관광호텔 브랜드를 개발하고 체인화해 양질의 숙박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해외 사례를 벤치마크해 한국형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한편 한미 FTA 등의 추진으로 서비스업 개방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영화와 법률 등 국내 서비스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보완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아울러 정부는 FTA 협상과정에서 전략적으로 미국에 진출할 수 있는 국내 서비스업종을 적극 발굴하고, 연안해운 사업과 보험업종, 의사와 건축설계사 등의 인력이동 등 미국내 진입장벽이 존재하는 업종에 대한 규제완화를 요구하기로 했다.
- 유통업계 "봄,봄,봄..봄이 왔어요"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백화점·할인점 등 유통업계가 새봄 맞이 준비로 한창 분주하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명백화점과 할인점들은 지난주에 봄맞이 매장 개편을 단행한데 이어 이번주부터는 봄상품 기획전을 여는 등 고객들의 발길을 잡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신세계(004170)는 본점과 강남점 등 수도권 5개점에서 오는 26일까지 `2006 봄 코스메틱 페어`를 열어 봄 여심을 유혹한다. 이 행사를 통해 주요 화장품 브랜드별 봄 기획 세트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15만원 이상 구매시 신세계 상품권 1만원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고 백화점측은 밝혔다. 또 점포별로 다양한 메이크업 쇼를 실시, 올 봄 유행할 화장품 트랜드를 소개하는 행사도 함께 펼칠 계획이다.강남점에서는 22일 VIP 고객을 초청, 봄 패션쇼를 진행한다. `2006 봄 나이트 인비테이션 퀸즈 가든`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매장 영업 종료 후 열린다. `나이트 가든 쇼`의 형태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펼쳐질 예정이다.롯데백화점은 `봄나물 초대전`, `새봄맞이 반찬 대전`등를 통해 고객들의 봄 입맛 잡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수도권 11개점 식품매장에서는 오는 24일부터 3월 2일까지 `봄나물 초대전`을 진행한다. 냉이·달래·두릅·쑥·씀바귀·취나물·돌나물 다양한 봄나물류를 선보인다. 20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새봄맞이 반찬 대전`에서는 김치·젓갈·장류·반찬류 제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4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이벤트로 본점, 잠실점, 분당점, 부평점에서는 행사기간 중 한성젓갈 5만원 이상 구매고객 대상으로 락앤락통을 경품으로 증정한다.현대백화점(069960) 수도권 7개점에서는 3월 한달간 봄철 홈인테리어 전문 무료 상담 서비스를 진행한다. 인테리어 전문가인 홈스타일리스트가 침구, 인테리어 소품, 가구 등을 통해 봄분위기 연출법을 무료로 상담해준다. 천호점에서는 26일까지 `새봄맞이 의류 기획전`을 통해 올젠 바지 3만9000원·헨리코튼 남방 5만9000원·앙드레김 티셔츠 4만9000원 등에 판매한다. 목동점은 26일까지 `봄철 스포츠 패션전`을 연다.삼성테스코 홈플러스도 16일부터 28일까지 `봄나물 모음전`행사를 갖고, 씀바귀·취나물·참나물·돈나물 등 다양한 봄나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유통업체들은 기획상품전 뿐만아니라 화분이나 꽃씨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병행해 봄 기운을 더하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5일까지 `2006 새 봄을 드립니다`이벤트를 통해, 선착순 5만명에게 스파트 필름·아이비·싱고니움·인삼 벤자민 등의 기능성 봄 화분을 증정하는 행사를 펼친다.화분을 받고 싶은 고객은 인터넷 신세계 닷컴(www.shinsegae.com)에 접속해 자신이 받고 싶은 화분과 점포, 수령 일자 등을 선택하면 된다. 롯데백화점에서는 20일부터 내달 5일까지 본점 등 수도권 11개점에서 `꽃차와 함께하는 상큼한 봄 이야기`라는 테마로 국화차, 쟈스민차, 연차, 장미차 등 20여종의 꽃차를 10~20% 저렴하게 판매하고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꽃씨를 증정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꽃차와 어울리는 다기 세트도 함께 선보이고 다양한 꽃차 시음 기회도 제공한다. 월마트 코리아도 23일부터 4월26일까지 2개월간 전국 16개 매장에서 `2006 봄맞이 원예 대축제`를 열고 각종 화초 및 원예용품을 선보인다. 정원 공간이 적은 아파트나 다세대 주택의 베란다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정원 인테리어 아이템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품을 구비중이다. 아울러 정원, 베란다 등을 꾸미는데 드는 비용을 뽑아주는 `가든 데코 견적 서비스`도 제공한다.
- 에이블씨엔씨,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종합)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저가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제조판매하는 에이블씨엔씨(078520)의 3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다.에이블씨엔씨의 실적이 나빠진 것은 국내 저가화장품 시장에 후발 업체들이 잇따라 진입하면서 `미샤` 판매량이 줄었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해외진출 비용 및 마케팅 비용을 대거 투입했기 때문이다.에이블씨엔씨는 10일 실적공시를 통해 3분기에 매출액 266억5800만원, 영업이익 4억2600만원, 경상이익 10억300만원, 당기순이익 7억55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매출액 13.1%, 영업이익 91.1%, 경상이익 79.9%, 당기순이익 78.2%가 각각 줄어든 수치다. 지난 2분기에 비해서도 매출액이 17.7% 감소했고 영업이익 83.4%, 경상이익 53.7%, 당기순이익 55.5%가 줄었다.에이블씨엔씨는 실적 악화 원인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사업준비금 증가 ▲저가 화장품 시장 경쟁 과열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코스메틱넷` 브랜드명을 `스위스퓨어`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마케팅 비용 ▲마케팅 조직을 강화하기 위한 구조조정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 증가 등을 꼽았다.오세득 에이블씨엔씨 재무담당 이사는 "4분기부터 구조조정이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되고 공격적으로 진행했던 해외사업이 본 궤도에 접어들고 있다"며 "또한 `스위스퓨어`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은 안정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에이블씨엔씨의 경쟁업체인 더페이스샵은 3분기에도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지난 2분기 역전된 더페이스샵과 에이블씨엔씨의 격차가 3분기에는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더페이스샵 관계자는 "3분기 매출이 402억원으로 집계됐다"며 "현재 집계중인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