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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첫 아들 얻은 세계 1위 셰플러, PGA 챔피언십 대회장 도착(종합)
  • 지난주 첫 아들 얻은 세계 1위 셰플러, PGA 챔피언십 대회장 도착(종합)
  • 스코티 셰플러가 14일 열린 PGA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마스터스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28·미국)가 첫 아들을 얻은 뒤 바로 남자골프 2024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대회장에 도착했다.셰플러는 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지난 9일 첫 아들 베넷을 얻은 뒤 14일 대회장에 도착한 셰플러가 동료, 관계자들에게 많은 축하를 받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특히 존 람(스페인)은 퍼트 그린에서 만난 셰플러를 안아주며 “많이 잤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육아의 고충을 잘 알 수밖에 없는 람은 두 아들의 아빠다.셰플러는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제패한 뒤 RBC 헤리티지에서 연속 우승하며 올 시즌 벌써 4승을 거뒀다. 이후 아내 메러디스의 출산 때문에 13일 끝난 특급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에도 출전하지 않고 아내의 곁을 지켰다.셰플러는 미국 골프채널과 인터뷰에서 “첫 아이를 얻으면 어떤 느낌이 들지 기대가 컸는데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놀라운 느낌”이라며 “오늘 아침 집을 나서는 게 어려웠다. 아들에게 ‘네 곁에 있고 싶지만 떠나야 해’라고 말하고 이곳으로 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아주 준비가 잘 됐다. 좋은 위치에 있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우승-우승-공동 2위-우승-우승을 기록할 정도로 셰플러의 기세는 대단했다. 전날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미국) 등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유다.셰플러는 “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로리 매킬로이(사진=AFPBBNews)2014년 PGA 챔피언십에서의 네 번째 우승이 마지막 메이저 우승인 매킬로이는 당시 대회장과 같은 곳에서 10년 만의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내가 해야 할 일은 메이저 우승을 따내는 것뿐”이라는 매킬로이는 2014년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36번 메이저 대회에 출전, 절반 이상인 20차례 톱10에 들었지만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다.취리히 클래식과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2연승을 거둔 매킬로이는 자신감이 가득하다. 그는 “2014년에도 PGA 챔피언십 전 출전한 두 개 대회에서 우승한 뒤 PGA 챔피언십까지 제패했다. 2014년에 내가 했던 걸 그대로 재현하기만 하면 된다”며 “경기력이 좋다. 나의 경기에 집중하고 지금 경기력을 유지하면 좋은 기회가 올 것 같다”고 밝혔다.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매킬로이에 역전패당한 잰더 쇼플리(미국)는 첫 메이저 타이틀을 노린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린다. 2015년 마스터스와 US오픈, 2017년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스피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7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하는 선수가 된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달 마스터스 이후 첫 출전이다.PGA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하는 타이거 우즈(사진=AFPBBNews)한국 선수로는 안병훈(33), 임성재(26), 김주형(22), 김시우(29), 김성현(26), 이경훈(33), 양용은(52) 등 7명이 참가한다.대기 순번 1번이었던 김성현은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매킬로이 덕분에 PGA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었다. 156명이 출전하는 PGA 챔피언십은 154명의 선수가 확정됐고 나머지 2장의 출전권은 13일 끝난 웰스파고 챔피언십과 머틀비치 클래식 우승자에게 돌아갈 예정이었다.이미 출전권이 있는 매킬로이가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대기 순번 1순위였던 김성현이 출전권을 확보한 것.김성현은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돼 굉장히 기쁘다”며 “PGA 챔피언십 코스가 어려워서 스스로 실력을 검증할 기회라고 생각한다. 최근 아이언 게임에 자신감이 붙어 아이언 게임을 잘 풀면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고 밝혔다.김성현(사진=AFPBBNews)
2024.05.14 I 주미희 기자
지난주 첫 아들 얻은 세계 1위 셰플러에…람 “많이 잤어?”
  • 지난주 첫 아들 얻은 세계 1위 셰플러에…람 “많이 잤어?”
  • 왼쪽부터 존 람과 스코티 셰플러가 14일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연습 그린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마스터스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28·미국)가 첫 아들을 얻은 뒤 바로 남자골프 2024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대회장에 도착했다.셰플러는 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지난 9일 첫 아들 베넷을 얻은 뒤 14일 대회장에 도착한 셰플러가 동료, 관계자들에게 많은 축하를 받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특히 존 람(스페인)은 퍼트 그린에서 만난 셰플러를 안아주며 “많이 잤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육아의 고충을 잘 알 수밖에 없는 람은 두 아들의 아빠다.셰플러는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제패한 뒤 RBC 헤리티지에서 연속 우승하며 올 시즌 벌써 4승을 거뒀다. 이후 아내 메러디스의 출산 때문에 13일 끝난 특급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에도 출전하지 않고 아내의 곁을 지켰다.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우승-우승-공동 2위-우승-우승을 기록할 정도로 셰플러의 기세는 대단했다. 전날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미국) 등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유다.로리 매킬로이(사진=AFPBBNews)2014년 PGA 챔피언십에서의 네 번째 우승이 마지막 메이저 우승인 매킬로이는 당시 대회장과 같은 곳에서 10년 만의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내가 해야 할 일은 메이저 우승을 따내는 것뿐”이라는 매킬로이는 2014년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36번 메이저 대회에 출전, 절반 이상인 20차례 톱10에 들었지만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다.취리히 클래식과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2연승을 거둔 매킬로이는 자신감이 가득하다. 그는 “2014년에도 PGA 챔피언십 전 출전한 두 개 대회에서 우승한 뒤 PGA 챔피언십까지 제패했다. 2014년에 내가 했던 걸 그대로 재현하기만 하면 된다”며 “경기력이 좋다. 나의 경기에 집중하고 지금 경기력을 유지하면 좋은 기회가 올 것 같다”고 밝혔다.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매킬로이에 역전패당한 잰더 쇼플리(미국)는 첫 메이저 타이틀을 노린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린다. 2015년 마스터스와 US오픈, 2017년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스피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7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하는 선수가 된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달 마스터스 이후 첫 출전이다.한국 선수로는 안병훈(33), 임성재(26), 김주형(22), 김시우(29), 김성현(26), 이경훈(33), 양용은(52) 등 7명이 참가한다.PGA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하는 타이거 우즈(사진=AFPBBNews)
2024.05.14 I 주미희 기자
'베테랑2' 상영 77회 칸 영화제 오늘 개막…웃지 못한 K무비
  • '베테랑2' 상영 77회 칸 영화제 오늘 개막…웃지 못한 K무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가 14일(현지시간) 오늘 개막한다. 올해 칸 영화제의 부름을 받은 한국 영화는 총 3편뿐이다. ‘베테랑2’와 ‘영화 청년, 동호’, ‘메아리’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 작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트로피를 겨루는 경쟁 부문 진출에 실패했다. 대신 두 편의 장편 영화가 비경쟁 부문의 초청을 받았다. 장편 극영화 중에선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대중성과 상업적 요소, 장르성을 적절히 겸비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비경쟁 세션이다. ‘베테랑2’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1일 전세계 최초로 칸 영화제에서 상영한다. 류승완 감독과 주연 배우인 황정민, 정해인이 상영회를 비롯해 레드카펫, 포토콜 등 행사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베테랑2’는 국내에서 1300만명이 넘는 관객들을 동원한 히트작 ‘베테랑’(2015)의 속편으로 전편에 이어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 분)가 합류하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류승완 감독은 이를 통해 2005년 작 ‘주먹이 운다’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이후 칸 영화제에 오랜만에 초청됐다. 황정민은 ‘공작’ 이후 약 6년 만에 두 번째로 칸 레드카펫을 밟고, 정해인은 이번 작품으로 생애 첫 칸 초청의 영광을 안게 됐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의 삶과 영화를 다룬 김량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영화 청년, 동호’는 칸 클래식 부문에 초청돼 오는 16일 상영한다. 칸 클래식은 고전 명작이나 영화사의 중요한 인물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초청해 상영하는 부문이다. 한국 영화인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가 소개되는 게 이번이 최초라 의미가 뜻깊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에 재학 중인 임유리 감독의 단편 영화 ‘메아리’는 라 시네프 부문에 초청됐다. 라 시네프 부문을 전 세계 영화학교 학생들이 만든 영화를 선보이는 경쟁 부문이다. ‘영화 청년, 동호’ 스틸.임 감독의 첫 연출작인 ‘메아리’는 술에 취한 청년들에게 쫓겨 금지된 숲으로 도망친 옥연이 몇 년 전 영감과 혼인한 앞집 언니를 만나게 돼 여성으로 사는 삶의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올해 칸 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활약상이 눈에 띄게 저조해 업계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해 역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은 없었으나, 7개의 작품들이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경쟁 부문 작품 못지 않게 주목을 받으며 두각을 냈었다. 그에 비하면 올해는 분명 아쉬운 실적이란 평가다. 2022년에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두 개의 작품이 경쟁 부문에 진출한 것은 물론 ‘헌트’, ‘다음 소희’ 등 비경쟁 부문에 진출한 작품들도 큰 호평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팬데믹 이후 작품 수가 줄며 제작·투자·배급이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 이번 영화제 성적표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올해는 예산 문제로 인해 영화진흥위원회의 주도로 매년 칸에서 열리던 ‘한국영화의 밤’ 행사도 열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글로벌 영화계와의 네트워크 창구가 예산 문제로 닫힌 셈이다. 영화진흥위원회를 이끄는 영진위원장 수장 자리도 공석인 상태다. 단편 영화 ‘메아리’ 스틸.다만 영진위는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Marche du Film, 이하 칸 마켓)의 프로듀서 네트워크 프로그램의 공식 협력사로 우리나라 영화 프로듀서 5명과 함께 참석하기로 했다. 프로그램 참여 프로듀서 5인은 이동하(레드피터 대표) 김영(미루픽쳐스 대표) 신수원(준필름) 윤희영(모쿠슈라) 오은영(이오콘텐츠그룹)이다. 또한 영진위는 칸 마켓 내 K무비 종합 홍보관인 코리아 필름 센터를 개설해 이번 초청작에 대한 홍보를 지원하고 국내외 영화인 교류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영화제의 메인 섹션인 경쟁 부문은 지아장커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 션 베이커 등 유명 감독들의 신작을 포함해 총 22편이 초청을 받았다. 올해는 경쟁작 중 이란의 알리 압바시 감독의 ‘어프렌티스’가 가장 주목을 받는 분위기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청년 시절을 그린 영화로 알려졌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도 눈길을 끈다. 이 감독의 전작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가여운 것들’에 출연해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엠마 스톤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췄다. 한편 올해 칸 영화제는 14일 프랑스 남부 도시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개막작 ‘더 세컨드 액트’ 상영을 시작으로 12일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2024.05.14 I 김보영 기자
‘텃밭’에서 4승 매킬로이 “10년 만의 메이저 우승 향해 발할라로”
  • ‘텃밭’에서 4승 매킬로이 “10년 만의 메이저 우승 향해 발할라로”
  • 로리 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내 스윙에 확신이 생겼다.”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시그니처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한 뒤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2개를 앞세워 6타를 줄였고,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2위 잰더 쇼플리(미국)를 5타 차로 따돌린 완승이다.매킬로이는 2010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15년, 2021년에 이어 네 번째 정상에 올라 웰스파고 대회 최다 우승자의 입지를 굳게 다졌다.그는 2주 전 절친한 세인 라우리(아일랜드)와 함께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한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으며, PGA 투어 통산 26승째를 올렸다. 개인전 우승으로만 따지면 지난해 7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이후 10개월 만이다.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49억4000만원)다.◇10m 이글·벙커샷 이글 ‘쾅쾅’매킬로이는 선두 쇼플리와 1타 차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다. 쇼플리가 7번홀(파5)에서 이글에 성공해 매킬로이가 한때 2타 차로 뒤졌지만, 순식간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매킬로이는 8·9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10번홀(파5)에서는 10m 이글 퍼트에 성공했다. 매킬로이가 처음으로 선두에 오른 순간이었다.쇼플리가 12번홀(파4)과 13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면서 매킬로이는 숨통이 트였다. 이어 13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4타 차 우위를 점하고 우승을 예감했다.매킬로이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그는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5번홀(파5)에서 또 한 번 이글을 낚았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졌는데 10m 거리에서 벙커 샷을 그대로 홀 안으로 집어넣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트리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했지만 우승하는 데는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쇼플리에게는 실망스러운 결말이 됐다. 쇼플리는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당했다. 2022년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우승 이후 39개 대회 연속 무승이다.쇼플리는 “매킬로이는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도 350야드의 장타를 날리고 짧은 클럽으로 그린을 공략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하며 매킬로이에게 박수를 보냈다.◇16일 개막 PGA 챔피언십 강력한 우승 후보PGA 투어 슈퍼스타인 매킬로이도 오랜 시간 이루지 못한 꿈이 있다. 바로 메이저 우승이다. PGA 투어 통산 26승을 거두면서 US오픈(2011년), PGA 챔피언십(2012년), 디오픈 챔피언십·PGA 챔피언십(2014년)을 제패한 매킬로이의 메이저 우승 시계는 2014년에 멈춰 있다.이후 매킬로이는 36번 메이저 대회에 출전해 절반 이상인 20차례 톱10에 들고도 우승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특히 2022년 마스터스와 2023년 US오픈에서 준우승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이제 매킬로이는 16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GA 챔피언십 우승을 정조준한다. 10년 전 매킬로이가 마지막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PGA 챔피언십이 열렸던 곳이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채널은 마스터스 챔피언이자 올해 PGA 투어 4승을 거둔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우승후보 1순위로, 매킬로이를 2순위로 지목했다.매킬로이는 “2014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기 직전에 출전한 두 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올해도 비슷한 상황이다. 2014년과 똑같은 상황이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매킬로이는 2014년 디오픈 챔피언십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PGA 챔피언십까지 세 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도 취리히 클래식, 이번 웰스 파고 챔피언십 등 자신이 출전한 두 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그는 “지금 경기력에 매우 만족한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나만의 경기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 지금 경기력을 이어간다면 충분히 우승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K브라더스도 활약했다. 안병훈(33)이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고 합계 9언더파 275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임성재(26)는 2타를 잃었지만 공동 4위(6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지난 1월 개막전 더센트리 이후 4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톱10에 성공했다.벙커 샷 이글에 성공한 뒤 주먹을 불끈 쥔 매킬로이(사진=AP/뉴시스)
2024.05.14 I 주미희 기자
오비맥주, '한맥 생맥주' 출시 2달만 20만잔 판매 돌파
  • 오비맥주, '한맥 생맥주' 출시 2달만 20만잔 판매 돌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오비맥주는 생맥주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生)’이 출시 2달여 만에 20만잔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오비맥주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生)’.(사진=오비맥주)이번 제품은 출시 직후 진행된 시음회와 팝업매장 이벤트 등을 통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판매처 확대와 함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한맥 생맥주 판매처는 올해 1월과 비교해 이미 10배 이상 증가했다. 한맥은 연말까지 판매처를 지속 확대하며 생맥주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한맥 생맥주는 프리미엄 한식 다이닝을 비롯한 한식 요리 주점, 이자카야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한맥만의 부드러운 풍미와 잘 어울리는 업소들을 중심으로 입점했으며 한맥 공식 홈페이지에서 전국 한맥 취급 업소를 확인할 수 있다.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은 특수하게 디자인된 ‘스페셜 마이크로 크림 탭’을 적용해 한층 더 부드러워진 맛과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차오르는 밀도 높은 거품이 특징이다. 맥주 거품의 산소 접촉을 최소화해 최상의 맥주 맛을 보존하면서 마치 생크림 같은 부드러움을 선사한다. 전용잔에 따르면 밀도 높은 거품이 기다릴수록 끊임없이 올라와 부드러운 목넘김이 극대화돼 최상의 음용 경험을 할 수 있다.국내외 유수의 품평회에서도 수상 실적을 올리며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국내 최초의 국제 맥주 품평회인 ‘대한민국 국제 맥주 대회(KIBA)’에서 ‘아메리칸 스타일 필스너’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세계적 권위의 품평회 중 하나인 ‘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종합평가 9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기록해 국산 맥주로는 유일하게 국제 우수 미각상 최고 등급인 ‘3 스타’를 받는 영예를 안았다.오비맥주 관계자는 “한맥은 우리나라 1등 맥주제조사 오비맥주가 자신 있게 내놓은 고품질 클래식 라거로 풍부한 거품의 생맥주가 일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부드러운 한맥의 매력을 알리고, 한맥 생맥주를 만날 수 있는 채널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킬로이, 웰스파고 챔피언십 4번째 우승…안병훈 3위·임성재 4위(종합)
  • 매킬로이, 웰스파고 챔피언십 4번째 우승…안병훈 3위·임성재 4위(종합)
  • 로리 매킬로이가 13일 열린 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번쩍 들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시그니처 대회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등을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2위 잰더 쇼플리(미국)에 5타 차 완승을 거뒀다.매킬로이는 2010년과 2015년, 2021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퀘일 할로 클럽이 자신의 ‘텃밭’임을 입증했다. 어떤 선수도 이 대회에서 두 번 이상 우승하지 못했다.매킬로이는 2주 전 절친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함께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한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으며, PGA 투어 통산 26승째를 올렸다. 개인전 우승으로만 따지면 지난해 7월 제네세스 스코틀랜드오픈 이후 10개월 만이다.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49억4000만원)다.이로써 매킬로이는 10년 전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지인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탄력을 받게 됐다.매킬로이는 “정말로 자신감이 생겼다”며 “스윙이 이전보다 훨씬 편안하게 느껴진다. PGA 챔피언십에 훌륭한 선수가 많이 출전하지만, 나도 좋은 컨디션으로 메이저 대회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매킬로이는 선두 쇼플리와 1타 차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다. 쇼플리가 7번홀(파5)에서 이글에 성공해 매킬로이가 한때 2타 차로 뒤졌지만, 순식간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매킬로이는 8·9번홀(파4)에서 나란히 연속 버디를 잡았고, 10번홀(파5)에서는 10m 이글 퍼트에 성공해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쇼플리가 12번홀(파4)과 13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면서 매킬로이는 더욱더 숨통이 트였다. 매킬로이는 13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4타 차 우위를 점하고 우승을 예감했다.매킬로이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매킬로이는 멈추지 않았다.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5번홀(파5)에서 또 한 번 이글을 낚았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졌는데 10m 거리에서 벙커 샷을 그대로 홀 안으로 집어 넣었다.매킬로이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트렸지만 우승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관중들은 매킬로이의 이름을 연호하며 그의 우승을 축하했다.매킬로이는 그동안 자신의 장타를 활용할 수 있어 퀘일 할로 클럽을 가장 좋아하는 코스로 꼽아왔다. 이날만큼은 퍼트가 우승 요인이었다. 우승에 필요한 퍼트는 단 25개였다.쇼플리에게는 실망스러운 결말이 됐다. 쇼플리는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당했다. 2022년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우승 이후 39개 대회 연속 무승이다.쇼플리는 “그는 로리 매킬로이다.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도 350야드의 장타를 날리고 짧은 클럽으로 그린을 공략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안병훈의 아이언 티샷(사진=AFPBBNews)K-브라더스는 선전을 펼쳤다. 안병훈(33)이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고 합계 9언더파 275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안병훈은 ”만족스러운 스코어다. 쉽지 않은 코스이고 초반에 시작할 때 조금 흔들려서 어려운 경기를 하나 했는데, 5언더파로 끝내 만족스럽다“며 ”지난주에 4위를 하고 이번주에 3위를 했다. 다음주에도 좋은 기세를 몰아갔으면 한다. 올해 성적이 괜찮다. 내 샷을 믿고 경기하겠다“고 말했다.임성재(26)는 2타를 잃었지만 공동 4위(6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지난 1월 개막전 더센트리 이후 4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톱10에 성공했다.김시우(29)는 1언더파 283타로 공동 16위, 김주형(22)은 7오버파 291타로 공동 47위에 자리했다.임성재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
2024.05.13 I 주미희 기자
매킬로이,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4번째 우승…PGA 통산 26승
  • 매킬로이,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4번째 우승…PGA 통산 26승
  • 로리 매킬로이가 13일 열린 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시그니처 대회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등을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2위 잰더 쇼플리(미국)에 5타 차 완승을 거뒀다.매킬로이는 2010년과 2015년, 2021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퀘일 할로 클럽이 자신의 ‘텃밭’임을 입증했다. 어떤 선수도 이 대회에서 두 번 이상 우승하지 못했다.매킬로이는 2주 전 절친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함께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한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으며, PGA 투어 통산 26승째를 올렸다. 개인전 우승으로만 따지면 지난해 7월 제네세스 스코틀랜드오픈 이후 10개월 만이다.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49억4000만원)다.이로써 매킬로이는 10년 전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지인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탄력을 받게 됐다.매킬로이는 “정말로 자신감이 생겼다”며 “스윙이 이전보다 훨씬 편안하게 느껴진다. 우승한 뒤 다음 대회지로 향한다.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좋은 컨디션임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매킬로이는 선두 쇼플리와 1타 차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다. 쇼플리가 7번홀(파5)에서 이글에 성공해 매킬로이가 한때 2타 차로 뒤졌지만, 순식간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매킬로이는 8·9번홀(파4)에서 나란히 연속 버디를 잡았고, 10번홀(파5)에서는 10m 이글 퍼트에 성공해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쇼플리가 12번홀(파4)과 13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면서 매킬로이는 더욱더 숨통이 트였다. 매킬로이는 13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4타 차 우위를 점하고 우승을 예감했다.매킬로이의 어프로치 샷(사진=AFPBBNews)매킬로이는 멈추지 않았다.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5번홀(파5)에서 또 한 번 이글을 낚았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졌는데 10m 거리에서 벙커 샷을 그대로 홀 안으로 집어 넣었다.매킬로이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트렸지만 우승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관중들은 매킬로이의 이름을 연호하며 그의 우승을 축하했다.매킬로이는 그동안 자신의 장타를 활용할 수 있어 퀘일 할로 클럽을 가장 좋아하는 코스로 꼽아왔다. 이날만큼은 퍼트가 우승 요인이었다. 우승에 필요한 퍼트는 단 25개였다.쇼플리에게는 실망스러운 결말이 됐다. 쇼플리는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당했다. 2022년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우승 이후 39개 대회 연속 무승이다.쇼플리는 “매킬로이는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도 350야드의 장타를 날리고 짧은 클럽으로 그린을 공략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K-브라더스는 선전을 펼쳤다. 안병훈(33)이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고 합계 9언더파 275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임성재(26)는 2타를 잃었지만 공동 4위(6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지난 1월 개막전 더센트리 이후 4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톱10에 성공했다.김시우(29)는 1언더파 283타로 공동 16위, 김주형(22)은 7오버파 291타로 공동 47위에 자리했다.안병훈의 아이언 티샷(사진=AFPBBNews)임성재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
2024.05.13 I 주미희 기자
오아시스마켓, 소상공인 대상 홍보영상 콘텐츠 지원
  • 오아시스마켓, 소상공인 대상 홍보영상 콘텐츠 지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새벽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마켓은 ‘동행축제’ 기간 중·소상공인을 위한 홍보 영상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홍보 영상 제작 지원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주관하는 ‘미디어커머스 입점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지난해부터 해당 사업에 참여 중인 오아시스마켓은 미디어커머스 입점 지원사업 전용관 ‘소비더마켓’을 열고 소상공인의 매출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 지난해 소미더마켓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290% 증가하는 등 영상 콘텐츠의 힘을 입증했다.올해 미디어커머스 입점 지원사업의 시작은 ‘영상으로 만나는 소상공인 특별기획전’이다.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속초 중앙닭강정 △클래식랜치 드레싱&소스 △고흥 유자청 등 120여개 중소상공인 상품을 엄선했다.오아시스마켓은 최대 5000원 할인받을 수 있는 동행축제 전용 30% 쿠폰을 제공하고 소비더마켓 상품 결제 금액이 5만원 이상인 선착순 50명에게 유기농 현미밥(200g) 한 박스(24입)를 증정한다. 또 매일 사용할 수 있는 2만원 이상 결제시 3000원 할인되는 소비더마켓 전용 쿠폰도 제공해 소상공인 상품에 대한 가격 부담을 더욱 낮췄다. 다만 해당 쿠폰은 다른 쿠폰과 중복 사용할 수 없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동행축제를 맞아 소상공인 상품을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소비자 혜택도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중소기업과 함께 동반성장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13 I 김정유 기자
유다윤·아나임·최송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준결선 진출
  • 유다윤·아나임·최송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준결선 진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3명이 세계 3대 클래식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준결선에 진출했다.2024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준결선 진출자 유다윤(왼쪽부터), 아나임, 최송하. (사진=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홈페이지)12일(현지시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벨기에 브뤼셀에 열리는 준결선 진출자 24명에 유다윤, 아나임(임도경), 최송하가 이름을 올렸다.지난달 말 발표된 본선 진출자는 69명으로 한국인은 7명이었다. 미국 진출자가 13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이 7명, 일본과 프랑스가 6명이었다.준결선 진출자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각각 두 차례씩 공연을 한다. 이 중 12명이 오는 27일부터 6월 1일까지 진행하는 결선에 진출한다. 경연 마지막 날 우승자를 발표한다. 우승자에는 벨기에 왕가가 수여하는 2만 5000유로(약 3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올해 심사위원은 심사위원장 질 르뒤르를 포함해 16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 한국인으로는 1976년 이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입상(3위)한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1993년 대회에서 10위에 오른 이경선이 위촉됐다.1937년 창설된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는 폴란드의 쇼팽 피아노 콩쿠르, 러시아의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경연대회로 꼽힌다. 매년 5월 피아노·첼로·성악·바이올린 부문을 번갈아 개최한다.한국인 연주자들은 매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총 5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2015년 임지영이 바이올린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홍혜란과 2014년 황수미가 성악 부문 1위에 올랐다. 최송하의 언니 최하영은 2022년 이 대회 첼로부문에서 우승했다. 지난해는 김태한이 성악부문에서 우승했다.
2024.05.13 I 장병호 기자
‘영암 사나이’ 김찬우, KPGA 클래식 역전 우승…2승 모두 영암에서(종합)
  • ‘영암 사나이’ 김찬우, KPGA 클래식 역전 우승…2승 모두 영암에서(종합)
  • 김찬우가 12일 전남 영암군 골프존카운티 영암45에서 열린 KPGA 투어 KPGA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작년 영암에서 우승한 만큼 ‘자신있게 플레이해보자’는 생각으로 이번 대회에 임했다.”김찬우(25)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2승을 모두 영암에서 차지한 뒤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김찬우는 12일 전남 영암군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 최종 합계 33점을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2위 장유빈(22)을 1점 차로 제쳤다.‘영암 사나이’라고 불릴 만하다. 통산 2승이 모두 영암에서 나왔다. 김찬우는 지난해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는데, 당시 대회장이 영암군에 있는 코스모스 링스였다.2022년에는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코스에서 열린 우성종합건설 오픈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로 코스레코드를 수립하기도 했다. 이 코스가 이번 KPGA 클래식이 개최된 골프존카운티 영암45다. 골프존카운티가 지난해부터 사우스링스 영암CC를 임차 운영하면서 골프장 명이 바뀌었다.김찬우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8개월 만에 K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악천후로 인해 36홀만 치르고 우승해 규정에 따라 25% 감액한 1억500만원의 우승 상금만 받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 상금 전액인 1억4000만원을 받게 됐다.이번 대회는 버디에 2점, 이글에 5점을 주고 보기에는 -1점, 더블보기 이하에는 -3점을 적용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졌다. 보기나 더블보기를 기록해도 잃는 점수가 크지 않아 선수들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버디나 이글을 노렸다.선두와 2점 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김찬우는 전반에는 우승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선두 장유빈이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순항하는 사이 10번홀(파5)과 11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그러나 김찬우는 경기 후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장유빈이 11·12번홀(파4) 연속 보기, 14번홀(파3)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자, 김찬우가 12~14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선두가 됐다.김찬우는 16번홀(파4)에서 티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졌지만 2.5m 버디를 잡아 선두를 유지했다. 17번홀(파3)에서는 까다로운 1.5m 파 퍼트에 성공했고 18번홀(파4)까지 파로 마무리해 우승을 확정했다.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두 팔을 펼치며 기뻐한 김찬우는 “1년 만에 2승을 기록한 만큼 계속해서 승수를 쌓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지난해 아마추어로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프로로 첫 우승을 노린 장유빈은 아쉽게 준우승(32점)을 기록했다. 장유빈은 마지막 18번홀에서 3m 버디 퍼트가 홀 왼쪽으로 빗나가는 바람에 역전 우승이 무산됐다. 임예택(26)이 30점을 따내 단독 3위에 올랐고, 문도엽(33)과 정태양(23), 박은신(33)이 29점으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2024.05.12 I 주미희 기자
‘영암 사나이’ 김찬우, KPGA 클래식 역전 우승…통산 2승 모두 영암에서
  • ‘영암 사나이’ 김찬우, KPGA 클래식 역전 우승…통산 2승 모두 영암에서
  • 김찬우가 12일 열린 KPGA 투어 KPGA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퍼트 라인을 살피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3년 차 김찬우(25)가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김찬우는 12일 전남 영암군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8점을 획득했다.최종 합계 33점을 기록한 김찬우는 2위 장유빈(22)을 1점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영암 사나이’라고 불릴 만하다. 통산 2승이 모두 영암에서 나왔다. 김찬우는 지난해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는데, 당시 대회장이 영암군에 있는 코스모스 링스였다.2022년에는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코스에서 열린 우성종합건설 오픈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로 코스레코드를 수립하기도 했다. 이 코스가 이번 KPGA 클래식이 개최된 골프존카운티 영암45다. 골프존카운티가 지난해부터 사우스링스 영암CC를 임차 운영하면서 골프장 명이 바뀌었다.김찬우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8개월 만에 K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으며, 우승 상금으로 1억4000만원을 받았다.이번 대회는 일반적인 스트로크플레이가 아닌 버디에 2점, 이글에 5점을 주고 보기에는 -1점, 더블보기 이하에는 -3점을 적용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졌다. 보기나 더블보기를 기록해도 잃는 점수가 크지 않아 선수들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버디나 이글을 노렸다.선두와 2점 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김찬우는 전반 9개 홀까지 장유빈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순항한 탓에 우승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설상가상 김찬우는 10번홀(파5)과 11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그러나 상황이 급변했다. 후반 홀에서 아이언 샷 거리를 맞추는 데 애를 먹은 장유빈이 11·12번홀(파4) 연속 보기, 14번홀(파3)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김찬우는 12~14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 장유빈을 제치고 선두가 됐다.김찬우는 16번홀(파4)에서 티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졌지만 2.5m 버디를 잡아 선두를 유지했다. 17번홀(파3)에서는 까다로운 1.5m 파 퍼트에 성공했고 18번홀(파4)까지 파로 마무리해 우승을 확정했다.지난해 아마추어로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프로로 첫 우승을 노린 장유빈은 아쉽게 준우승(32점)을 기록했다.
2024.05.12 I 주미희 기자
임성재, 특급 대회 웰스 파고 3R 단독 3위…‘4타 차 역전 우승 도전’
  • 임성재, 특급 대회 웰스 파고 3R 단독 3위…‘4타 차 역전 우승 도전’
  • 임성재가 12일 열린 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성재(26)가 미국프로골프(PGA) 특급 시그니처 대회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해,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임성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 중인 임성재는 단독 선두 잰더 쇼플리(미국)에 4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다.임성재는 올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나흘 동안 34개의 버디를 잡아 PGA 투어 72홀 최다 버디 신기록을 세웠다. 공동 5위에 오르며 순조롭게 시즌을 시작한 듯했지만 이후 11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을 달성하지 못했다. 컷 탈락도 네 번이나 됐다.임성재는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참가해 2연패를 달성하며 반전의 물꼬를 텄다. 바로 미국으로 건너와 지난주 메인 후원사 대회인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출전했지만 심한 몸살이 겹쳐 기권한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컨디션을 회복해 사흘 내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임성재는 “오늘 코스 셋업이 정말 힘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그린이 잘 받아주지 않았고 두 번째 샷에서 거리를 계산하는 게 매우 어려웠다. 특히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후반 9홀이 더 어려워졌는데, 컨트롤을 잘해 큰 위험은 없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어 “16~18번홀에서 고전했지만 18번홀에서 엄청난 세이브를 해냈다. 최종 라운드에서 이 좋은 모멘텀을 잘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퀘일 할로 클럽의 17번홀(파3)과 18번홀(파4)은 선수들이 파만 기록해도 기뻐하는 까다로운 홀로 알려졌다. 191야드의 17번홀은 3라운드에서 버디를 5개만 허용할 정도로 어려웠다. 이 홀에서 임성재가 날린 티샷은 깃대에 부딪힐 정도로 매우 날카로웠지만, 공이 깃대에 부딪힌 뒤 그린 밖으로 멀어지는 불운이 따르기도 했다.칩샷이 조금 짧았는데, 임성재는 3m 파 퍼트를 집어넣으며 스코어를 지켰다.임성재는 “칩샷하기 굉장히 어려운 라이였는데 세이브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임성재는 마지막 18번홀에서도 위기를 맞았다. 드라이버 티샷이 나무 쪽으로 향해 타수를 잃을 뻔했다. 거기에 두 번째 샷은 나무에 맞아 얼마 날아가지 못했다. 136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은 그린 주변 벙커로 날아갔다. 임성재는 여기서 벙커 샷을 그대로 홀 안으로 집어넣어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쳤다.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4개월 만의 톱10 진입에 청신호를 켠 건 물론, 역전 우승에도 도전한다.안병훈(33)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공동 6위(4언더파 209타)로 한 계단 순위를 상승시켰다. 김시우(29)는 이븐파 213타로 공동 24위, 김주형(22)은 2오버파 215타로 공동 34위를 기록했다.잰더 쇼플리의 벙커 샷(사진=AP/뉴시스)쇼플리는 1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 사흘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다만 이날 4타를 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타 차 단독 2위(11언더파 202타)로 쇼플리를 맹추격하고 있다.쇼플리는 “꼭 우승하고 싶다”며 “(로리) 매킬로이가 신경쓰이지만, 오늘 했던 것처럼 그린 적중에 집중하고 퍼트하기 좋은 곳으로 공을 보내고 내 플레이를 잘 유지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3라운드에서 평균 337.60야드의 장타를 때려내면서 6번의 타수를 잃을 위기를 모두 세이브해낸 매킬로이는 2주 전 취리히 클래식 우승 이후 시즌 2승을 노린다. 아울러 2010·2015·2021년에 이어 이 대회 네 번째 우승에도 도전한다.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가 7언더파 206타 단독 4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5언더파 208타 단독 5위에 올랐다.그린 체크 위해 달려가는 로리 매킬로이(사진=AP/뉴시스)
2024.05.12 I 주미희 기자
장유빈, 변형 스테이블포드 KPGA 클래식 3R 선두…프로 첫 승 도전
  • 장유빈, 변형 스테이블포드 KPGA 클래식 3R 선두…프로 첫 승 도전
  • 장유빈이 11일 열린 KPGA 투어 KPGA 클래식 3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장유빈(22)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섰다.장유빈은 11일 전남 영암군의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해 13점을 획득했다.3라운드까지 합계 27점을 기록한 장유빈은 공동 2위 임예택(26)과 김찬우(25)를 2점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장유빈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군산CC오픈 정상에 올랐던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 만에 KPGA 투어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뒤 프로로 전향했으니, 프로로는 첫 우승에 도전하는 셈이다.이 대회는 일반적인 스트로크플레이가 아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버디를 하면 2점, 이글을 하면 5점을 받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을 기록한다. 파는 0점이다. 보기, 더블보기 등을 기록해도 잃는 점수가 크지 않아 공격적인 경기를 하게 만든다.올해 KPGA 투어에서 평균적으로 가장 멀리 드라이브 샷을 날리는 장유빈은(309.324야드) 올해 4개 대회에서 3차례 톱4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이날 바람이 강하게 부는 가운데서도 선두에 오른 장유빈은 “1~3번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 마음 편히 경기할 수 있었다”며 “바람 계산이 조금 어려웠지만, 2번홀(파3)에서 40m 거리를 더 보고 한 샷이 원하는 곳에 떨어지면서 이때부터 바람 계산에 믿음이 생겼다”고 돌아봤다.다만 몸이 흔들릴 정도로 바람이 강해 셋업 밸런스도 흔들려 퍼트할 때 고생했다고도 덧붙였다.또 “낮은 탄도로 공을 치기 때문에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도 설명했다.‘몰아치기’가 장기인 장유빈은 “이번 대회는 버디를 최대한 많이 잡아야 유리하기 때문에 제가 가진 스타일과 잘 맞고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장유빈은 강풍 때문에 많은 선수가 타수를 잃은 가운데 독보적으로 많은 점수를 획득해 순위를 30계단이나 끌어올렸다. 그는 “이 정도 스코어면 우승을 목표로 잡아야 할 것 같다. 최종 라운드도 바람이 강하게 분다면 바람을 이기려고 하지 않겠다. 바람을 잘 이용하는 게 관건”이라고 밝혔다.공동 2위에 오른 임예택은 지난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고군택(25)과 연장전을 벌인 끝에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K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김찬우는 지난해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우승 이후 통산 2승을 노린다.2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렸던 김한별(28)은 7점을 잃어 합계 22점으로 단독 4위로 하락했다. 문도엽(33), 박은신(33), 정재현(39)이 21점 공동 5위로 뒤를 이었다.장유빈의 미소(사진=KPGA 제공)
2024.05.11 I 주미희 기자
임성재, 특급 대회 웰스 파고 2R 공동 4위…선두는 쇼플리
  • 임성재, 특급 대회 웰스 파고 2R 공동 4위…선두는 쇼플리
  • 임성재가 11일 열린 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성재(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시그니처 대회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2라운드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단독 선두 잰더 쇼플리(미국)와 5타 차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전날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임성재는 전반 9개 홀에서 1타를 잃으며 고전하는 듯했지만, 후반 홀에서 뒷심을 발휘했다.후반 3번홀(파4) 5m 버디와 4번홀(파3)에서 5.5m 버디를 낚아 분위기를 뒤바꾼 임성재는 7번홀(파5)과 8번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으며 상위권으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이날 임성재의 드라이브 샷은 78.57%(11/14·전체 공동 8위), 그린 적중률은 66.67%(12/18·공동 12위)였고, 그린 적중 시 퍼트도 1.50개(공동 3위)로 샷과 퍼트 모두 상위 감각을 선보였다.임성재는 올 시즌 PGA 투어에서 개막전 공동 5위에 오른 이후 11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4개월 만의 톱10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안병훈(33)도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이고 공동 7위(4언더파 138타)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지난주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데 이어 2주 연속, 올 시즌 4번째 톱10을 노린다.김주형(22)은 이븐파 142타 공동 33위, 김시우(29)는 1오버파 143타 공동 40위를 기록했다.쇼플리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공동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제이슨 데이(호주)를 4타 차로 따돌렸다.쇼플리는 이번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무려 7번이나 톱10에 올랐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2022년 7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우승 이후 1년 10개월 만에 통산 7승에 도전한다.공동 2위에 오른 매킬로이는 이 대회에서 유일하게 3번 우승한 선수다. 2주 전 취리히 클래식에서 오랜만에 우승했고, 역전 우승을 노린다.테일러 무어(미국)가 임성재와 공동 4위(6언더파 136타)를 기록했고,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단독 6위(5언더파 137타)에 자리했다.잰더 쇼플리(사진=AFPBBNews)
2024.05.11 I 주미희 기자
프로암? 변형 스테이블 포드? 골프 경기는 방식도 다양해
  • 프로암? 변형 스테이블 포드? 골프 경기는 방식도 다양해[골프인앤아웃]
  • 김효주가 10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ET 아람코 팀 시리즈에서 경기하고 있다. (사진=퍼포먼스5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프로암은 뭐고,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은 무엇이 다를까. 프로골프 대회에선 독특한 경기 방식의 대회가 열릴 때가 종종 있다. 색다른 묘미로 팬들의 흥미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10일 한국에서 처음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는 개인과 단체전을 병행하는 경기 방식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아람코 팀 시리즈는 골프사우디(Golf Saudi)가 주관해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로 열린다. 올해만 총 6개 대회가 예정돼 있고, 2월 사우디아라비아, 3번 미국에 이어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대회다.경기 방식은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진행한다. 개인전은 참가 선수가 사흘 동안 54홀 경기를 펼쳐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일반 대회(스트로크 플레이)와 같다. 단체전은 아마추어를 포함해 4인 1조의 팀 경기다. 프로가 3명, 아마추어 골퍼 1명이 팀을 구성한 뒤 이틀 동안 36홀 경기를 치러 상위 2명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프로골퍼와 아마추어 골퍼가 함께 경기하는 이 같은 방식을 프로암(Pro-Am)이라고 한다.앞서 9일부터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이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열렸다.프로골프대회의 경기 방식은 주로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한다. 54홀 또는 72홀 경기를 펼쳐 가장 낮은 타수를 기록한 성적으로 순위를 정한다.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은 각 홀에서 거둔 성적에 따라 별도의 점수를 부여한 뒤 합산 점수로 순위를 정하는 경기 방식이다. 스트로크 플레이와 비교해 점수 격차를 둬 선수들의 공격적인 운영을 유도하는 경기 방식이다. KPGA 클래식은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 -2점씩 계산한다.더블보기를 하면 -2점이지만, 이글에 성공하면 +5점으로 더 큰 점수를 획득할 수 있어 선수들을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더 공격적으로 경기해 낮은 타수를 획득해야 순위 경쟁에서 앞서 갈 수 있다. 즉, 18홀을 모두 파로 마치는 것과 버디와 보기를 1개씩 했을 때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에선 이븐파가 되지만,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에선 0점과 +1점이 돼 순위가 갈린다.4월 말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역시 독특한 경기 방식으로 열렸다. 이 대회는 2인 1조의 팀 경기다.경기는 두 가지 방식을 병행한다. 2명이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한 뒤 좋은 성적을 팀 성적으로 반영하는 포볼 경기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이정환이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열린 KPGA클래식에서 경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2024.05.11 I 주영로 기자
‘변형 스테이블포드 강자’ 김한별, KPGA 클래식 2R 4점 차 단독 선두
  • ‘변형 스테이블포드 강자’ 김한별, KPGA 클래식 2R 4점 차 단독 선두
  • 김한별이 10일 열린 KPGA 투어 KPGA 클래식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강자’ 김한별(28)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김한별은 10일 전남 영암군의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기록했다.11점을 따낸 김한별은 중간 합계 29점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25점으로 2위를 기록한 김우현(33)과는 4점 차이다.이 대회는 타수로 스코어를 산정하는 스트로크플레이와 달리,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버디를 하면 2점, 이글을 하면 5점을 받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을 적용한다. 파는 0점이다. 버디, 이글 등을 기록하는 게 보기, 더블보기를 범하는 것보다 점수를 더 많이 획득할 수 있어 공격적인 경기력을 유도한다.이런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 유독 강한 선수가 김한별이다. 김한별은 2021년 야마하·아너스 K오픈 with 솔라고CC에서 우승했고, 그동안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경기에서 가장 많은 버디를 잡아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총 4차례 이같은 방식의 대회에 출전해 94개의 버디를 기록했다.2위 김우현은 1, 2라운드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우승에 도전한다. 2014년 해피니스 송학건설오픈, 보성CC 클래식, 2017년 카이도 시리즈 카이도 드림오픈에 이어 약 7년 만에 통산 4승을 노린다.임예택은 24점으로 선두에 5점 뒤진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임예택 역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 강하다. 지난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1라운드 선두였던 변진재(35)는 합계 21점으로 단독 11위로 내려앉았고,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김홍택(31)은 10점으로 공동 54위에 그쳤다.
2024.05.10 I 주미희 기자
투어 복귀 임성재 "지난주 몸살로 기권 아쉬워..회복 잘해"(종합)
  • 투어 복귀 임성재 "지난주 몸살로 기권 아쉬워..회복 잘해"(종합)
  • 임성재가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1라운드 16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지난주 몸살로 기권하면서 아쉬웠는데 잘 회복했다.”감기 몸살로 더CJ컵 바이런넬슨을 기권한 뒤 일주일 만에 투어로 복귀한 임성재(26)가 시그니처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첫날 상위권에 오르며 빠른 회복을 보였다.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적어내 3언더파 68타를 쳤다. 7언더파 64타를 적어낸 잰더 쇼플리(미국)가 선두로 나선 가운데 임성재는 4타 뒤진 공동 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1월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더센트리에서 공동 5위 이후 4월 RBC 헤리티지까지 11개 대회 출전해 톱10에 들지 못했던 임성재는 2주 전 한국에서 열린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임성재는 “이 분위기를 PGA 투어로 이어가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기대를 안고 미국으로 건너간 임성재는 후원사인 CJ가 주최하는 더CJ컵 바이런넬슨에 참가를 준비하던 중 감기몸살 증세를 보여 출전이 아쉽게 불발됐다. 경기 직전까지 출전 강행을 고민했으나 몸 상태가 안 좋아지면서 30분을 남기고 기권했다.집으로 돌아가 휴식과 재충전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린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첫날 68타를 때려내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임성재가 개막전 이후 4월 중순까지 톱10에 내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퍼트 난조였다. 그린에서 기복을 보인 탓에 보기가 자주 나왔다. 그 때문에 60타대 타수를 적어내는 횟수가 크게 줄었다.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부터 마스터스까지 9개 대회 27라운드를 경기하며 60대 타수를 기록한 것은 겨우 5번에 불과했다. 그러나 RBC 헤리티지 이후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다. 이 대회에서 나흘 동안 3번이나 60대 타수를 쳤고,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도 2,4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적어내며 우승했다.이날은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2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주춤했으나 이후 7~9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후반에도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적어내며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적중률은 92.86%로 매우 높았고, 그린적중률도 72.22%에 감이 좋았다. 퍼트는 홀당 1.69개를 적어냈다.임성재는 “초반 2번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어려운 출발을 했지만, 7~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하면서 전반을 순조롭게 잘 풀어간 것 같다”라며 “후반에도 위기상황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잘 마무리했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지난 주에 몸살로 기권하면서 아쉬웠다”라며 “후원사 CJ가 주최하는 대회여서 꼭 참가하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했다. 대신 쉬면서 잘 회복했고, 이번주 컨디션을 유지해서 잘 경기하겠다”라고 다짐했다.2주 전 팀경기로 열린 취리히 클래식에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팀을 이뤄 우승을 합작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첫날 4언더파 67타를 쳐 콜린 모리카와(미국), 알렉스 노렌(스웨덴)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쇼프리를 추격했다.김시우와 안병훈은 나란히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6위에 자리했고, 김주형은 후반에만 4오버파를 치는 난조 끝에 2오버파 73타를 적어내 공동 4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68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컷오프 없이 4라운드 72홀 경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2024.05.10 I 주영로 기자
클래식 공연 '대타' 투입, 때로는 전화위복?
  • 클래식 공연 '대타' 투입, 때로는 전화위복?[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지난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서울시향 정기연주회 ‘얍 판 츠베덴과 힐러리 한’ 2부 공연이 끝난 뒤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과 단원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향)[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화위복(轉禍爲福). 지난 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 정기연주회를 보며 떠오른 단어입니다. 이날 공연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원래는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음악감독 지휘로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협연할 예정이었는데요. 공연 하루 전 손열음이 고열을 동반한 인후통으로 연주가 어려워져 출연이 무산됐습니다.◇힐러리 한, 입국과 동시에 서울시향 협연 결정9~10일 서울시향 정기연주회 ‘구원투수’로 나선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 (사진=마스트미디어)‘바이올린 여제’ 힐러리 한이 구원투수로 나섰습니다. 마침 힐러리 한은 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해플리거와 1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앞두고 한국으로 오던 길이었습니다. 츠베덴 감독과도 인연이 있습니다. 츠데벤 감독이 뉴욕 필하모닉을 이끌던 2023~2024시즌 상주음악가가 힐러리 한이었죠. 우여곡절 끝에 이날 공연은 ‘얍 판 츠베덴과 힐러리 한’이라는 제목으로 관객과 만났습니다.힐러리 한과 서울시향은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사했습니다. 파란색 드레스를 입은 힐러리 한이 무대에 등장하자 객석에선 어느 때보다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첫 연주부터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음색이 귓가를 사로잡았습니다.힐러리 한은 완벽에 가까운 연주를 한다고 해서 ‘얼음 공주’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그 말처럼 연주는 완벽했지만, 음악은 듣는 이의 마음을 어루만지듯 따뜻했습니다. 브람스 특유의 집시풍 음악으로 꾸며진 3악장에서는 음악과 혼연일체가 된 듯 연주를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앙코르는 바흐의 사라방드였습니다. 공연이 아예 취소될까 노심초사했던 관객에겐 큰 선물 같은 무대였습니다.서울시향에 따르면 힐러리 한의 출연은 서울시향과 한국 공연기획사, 해외 에이전시 등이 발 빠르게 움직이며 긴밀하게 의견을 주고받은 결과로 성사됐다고 합니다. 힐러리 한은 공연 하루 전인 8일 저녁 한국에 입국해 이같은 소식을 들었다고 하네요. 츠베덴 감독이 직접 힐러리 한의 출연을 타진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다만 힐러리 한이 츠베덴 감독과 함께 공연한 경험이 있기에 출연을 결정하는데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츠베덴 감독은 그 존재만으로도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서울시향과 힐러리 한의 공연은 1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도 한 차례 더 열립니다.◇내로라하는 연주자들에게 빠질 수 없는 ‘대타’ 출연피아니스트 조성진(왼쪽)이 2022년 지휘자 야닉 네제 세갱과 빈 필하모닉의 미국 뉴욕 카네기홀 공연을 마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사진. 조성진은 “카네기홀에서 열린 빈필 공연에서 지휘자 야닉 네제 세갱과 함께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조성진 트위터)클래식 공연에서 협연자나 지휘자가 변경되는 경우는 종종 있습니다. 지난 3월 KBS교향악단 제800회 정기연주회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후두염으로 출연이 어렵게 돼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대신 무대에 올랐습니다. 조수미는 컨디션 난조에도 관객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2곡의 노래를 불렀고요. 2022년에는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김선욱이 낙상사고를 당한 오스모 벤스케 전 서울시향 음악감독을 대신해 베토벤 ‘합창’의 지휘를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피아니스트 조성진도 ‘대타’로 주목을 받은 일이 있습니다. 2017년 10월 손 부상으로 연주회를 취소한 피아니스트 랑랑을 대신해 베를린 필하모닉과 호흡을 맞춘 이야기는 유명합니다. 이후 조성진은 베를린 필과 여러 차례 합을 맞췄고, 다가오는 2024~2025시즌에는 베를린 필의 상주음악가로 활동합니다.2022년에는 빈 필하모닉의 뉴욕 카네기홀 공연 ‘대타’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당시 빈 필은 러시아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 피아니스트 데니스 마추예프와 공연할 예정이었는데요. 공연을 앞두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벌어지면서 지휘자와 협연자를 교체한 것이죠. 당시 지휘는 오는 6월 첫 내한하는 뉴욕 메트 오페라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인 야닉 네제 세갱이 맡았습니다.이밖에도 세계적인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을 비롯해 내로라하는 연주자, 지휘자들에게는 ‘대타’로 공연에 출연한 하나씩은 꼭 있습니다. 클래식 공연도 사람이 하는 일인 만큼 언제든 출연자가 바뀌는 일은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클래식은 공연을 긴박하게 남겨둔 상황에서 출연자가 교체되는 경우가 많고, 단 하루 공연하기 때문에 ‘대타’로 무대에 오르는 일을 더 주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2024.05.10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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