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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4%성장" 예상한 한은 '금리인상' 신호탄 쐈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4%성장” 예상한 한은 ‘금리인상’ 신호탄 쐈다-주식·코인 이어…MZ세대 미술에 꽂히다-文대통령, 내달 2일 4대그룹 총수와 오찬-與, 재산세 감면 확대…종부세 완화 방안은 추가 논의-홍원식 회장 일가 남양유업 팔았다△줌인&-아마존 세운 날 물러나는 베이조스…“실패와 도전, 그게 아마존의 역사”-철강 생산 22% 확대, 사재기 단속…‘철근대란’ 숨통 트이나-대규모 투자 결단해준 총수들에 감사 인사 전달△금리 인상 신호탄 쏜 한은-수출 증대, 내수 회복 기대감에…“美연준보다 먼저 금리 올릴 수도 있다”-강력한 ‘매파’ 메시지에도…채권금리 되레 하락세-美연준도 ‘돈줄 조이기’ 카드 만지작…시기에 쏠린 눈△與 부동산 세제 개편안 ‘속빈강정’-양도세 인하 빠져, 다주택자 집 안 내놓을 것…대출 풀어줘도 살 집 없어-“집값 안정 먼저”…與일부, 종부세·양도세 완화안 성토-정부, ‘주거복지공사·주택도시공사’로 LH쪼개기 검토△MZ세대 아트어택-젊은 부부·입대 앞둔 청년…수천만원 그림, 실물 안 보고 게임하듯 구매-100만원으로 ‘박서보 묘법’ 350분의 1 소유-“지속성 두고봐야”VS“2030세대 소비방식 존중해줘야”△정치-‘세대교체 바람에 올라타자’…與 군소 대선주자들 ‘빅3’ 정조준-세대 갈등 이어 계파 논란까지…국민의힘 당권경쟁 점입가경-文, 김오수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여야 대치 국면속 임명 강행할 듯-조국 돌려까기?…이낙연 “부모찬스 이용해 인턴하는 입시제도 불공평”-탁현민 “한·미 정상 노마스크, 美도착후 결정”△경제-文대통령 “내년까지 확장재정 유지”…재정건전성 숙제는 다음 정부로-AI방역 우수 농가 ‘예방적 살처분’ 제외한다-중부발전, 1500억 ESG채권 발행…풍력·수소사업 확대△금융-“출시도 안된 4세대 단점 부각”…실손보험 절판마케팅 제동-英 부동산운용사 지분 인수, 삼성생명 해외투자 본격화-인터넷銀 중·저신용자 대출비중 ‘30% 의무화’-‘아뿔싸’ 착오송금…온라인으로도 반환신청 가능해진다△P4G서울 정상회의-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등 논의…한국이 ‘지구촌 녹색미래’ 이끈다-기후변화 해결하는 핵심은 ‘돈’…文, 녹색기금 확대 불지펴-각국 수장들 온·오프 참여…‘녹색회복’ 머리 맞대△산업&기업-“암모니아·수소선박 개발…게임체인저 될 것”-공정위도 ‘인텔 낸드 합병’ 승인, SK하이닉스 中 결정만 남았다-조선업 이슈는 탈탄소·디지털…韓조선사, 기술 우위 다져야-임단협 시동 건 현대차…‘4대 변수’에 협상 가시밭길-넣어두면 냄새·세균 싹…삼성전자 비스포크 슈드레서△산업·바이오-세계 최고 항체기술, 러브콜 쇄도…글로벌 돌풍-네이버 ‘원치 않는 뉴스’ 숨김 기능 추진-부활 절차 돌입한 싸이월드…실제 주인은 베일 속-‘취임 100일’ 권칠승 장관 “상생형 지역 제조혁신 추진”△식품박물관 시즌4 교촌치킨-간장·레드·허니…치킨업계 첫 증시 상장 이끈 ‘소스 3대장’-美·中 안착 이어 중동까지 4년내 25개국 진출 계획△손태호의 그림&스토리-김명국 ‘수로예구’에 담긴 염원△증권&마켓-“전기차 관련株 사려면…배터리셀보다 소재주가 낫다”-‘반짝 수혜로 안 끝나’ 소셜카지노株 성장세-조정장서 위력 발휘하는 방어株…“길게 보면 식음료株 매력”△증권-야놀자도 ‘美노크’…손정의 펀드 유니콘들 ‘미국行’ 가속화-국내외 펀드 분산투자 ‘펀드마스터 랩’ 주목-‘살얼음 맥주’ 역전할머니맥주 지분 매물로 나와-한앤컴퍼니, ‘불가리스 사태’ 남양유업 새 주인으로△관광비즈-여행체험부터 기술혁신까지…관광벤처, 코로나 악재 딛고 승승장구△스포츠-2주 연속우승 박민지 “이번에도”-최경주의 ‘네얼굴’-커지는 ‘올림픽 연기’ 목소리, 돈 욕심에 귀 닫은 IOC-준우승만 두번 김주형 “이번에는”△부동산-임대촌 우려에 민간재개발로 눈길…공공재개발 ‘삐걱’-서초 재건축發 전세난 확산, 반포자이 등 줄줄이 신고가-오늘부터 거주지 무주택자만…‘줍줍’ 신청 가능-e편한세상 ‘드림하우스 갤러리’ 공개-대구 ‘용계역 푸르지오 아츠베르’ 분양△오피니언-[양승득 칼럼]기찻길 위에 올라탄 포퓰리즘-[기고]건설기능인 등급제 시행을 환영하며-[기자수첩]특금법으론 암호화폐 투자자 보호 못 한다△피플-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음악…20대부터 늘 꿈꿨던 일-KDI 원장에 ‘소득주도성장’ 홍장표 선임-“애플·테슬라와 나란히…딥바이오 혁신성 세계가 인정했죠”-‘48년 무료진료’ 고영초 교수, LG 의인상△사회-판매자 사칭, 돈만 받고 잠적…비대면 시대 ‘중고거래 사기’ 판친다-3시간만에 뜬 ‘잔여량 1’…콘서트 예매하듯 ‘광클릭’-野, 이성윤 공소장 등장 ‘조국·박상기·윤대진’ 공수처에 고발-경찰 “손정민 친구, 범죄 혐의점 없어”
- 文대통령 “北에 더 많은 미군 유해 묻혀 있을것…영혼까지 찾겠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워싱턴(미국)=공동취재단] 방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알링턴 국립묘지 기념관에서 “마지막 한 분의 미군 용사 영혼까지 끝까지 찾아서 미국으로 그리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한미정상회담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알링턴 국립묘지 내 무명용사의 묘 참배후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문 대통령은 이날 알링턴 국립묘지 무명용사의 묘를 참배하고 헌화한 뒤 기념관을 찾아 “아직도 찾지 못한 유해가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고, 특히 북한 지역에는 더 많은 유해가 묻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아울러 “한국은 지금도 6.25전쟁 당시 찾지 못했던 미군들의 유해를 발굴해서 발굴하는 대로 미국에 송환을 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듀렘-아길레라 국립묘지 관리국장은 “미국에 아직 송환되지 않은 유해가 발굴되면 그리고 신원이 먼저 밝혀지면 가족들도 송환이 마무리됐다고 느끼고 있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모든 참전용사의 가족들을 저희가 잘 보살피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아길레라 국장의 설명에 “국가를 위해서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은 마지막 한 분까지 찾아서 돌려드리고, 최상의 예우를 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한편 문 대통령은 국립묘지 기념관 전시실에서 무명 용사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기념패를 기증했다. 외국 정상 방문시 전시실에 기념물을 전시하는 관행에 따른 것으로,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도 이곳을 방문해 무명용사를 기리는 패를 전달한 바 있다.표세우 주미국 대사관 국방무관은 “기념물은 대한민국의 전통과 발전이 미국을 포함한 우방국의 희생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행사엔 미국 측에서 오마르 J. 존스 워싱턴 관구사령관, 아셀 로버츠 의전장, 듀렘-아길레라 알링턴 국립묘지 관리국장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선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훈 국가안보실장, 이수혁 주미국 대사, 국가보훈처장, 유연상 경호처장, 탁현민 의전비서관, 신지연1부속비서관 등이 함께 했다.한편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전날 워싱턴D.C.에 도착해 여장을 푼 문 대통령은 20일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를 첫 일정으로 삼고 공식일정에 돌입했다. 문 대통령은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에 이어 프랭클린 D 루스벨트 기념관을 찾기도 했다.
- [속보]文대통령, 바이든과 첫 한미 정상회담 위해 美출국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성남(경기)=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한미 정상회담 참석차 출국하기 위해 전용기에 탑승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뉴시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국 행사를 갖고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환송 행사에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최종건 외교부 1차관, 15특수임무비행단장, 로버트 랩슨(Robert Rapson) 주한미국대사 대리 등이 참석했다.청와대에서는 유영민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이철희 정무수석, 탁현민 의전비서관, 신지연 1부속비서관, 박경미 대변인 등이 자리했다.문 대통령은 19일 오후(이하 미국 현지시간) 워싱턴에 도착해 휴식을 취하고 이튿날부터 강행군에 돌입한다. 21일 오후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백신 협력을 포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안, 대북정책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배터리 등 신산업 분야 협력 강화 방안과 기후변화 등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이에 앞서서는 20일 오전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한다. 오후에는 미 의회를 방문해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도 갖는다.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을 하는 21일 그에 앞서 오전에는 백악관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접견할 예정이다.백악관 일정을 마무리한 뒤에는 워싱턴 한국전쟁 기념공원에 건립되는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하고 방미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에는 윌튼 그레고리 추기경을 면담한다. 같은 날 오후 애틀랜타로 이동해 현지 진출 기업인 SK이노베이션 공장도 방문한다.문 대통령은 오는 23일 저녁 귀국한다.
- 文대통령, 4·19 민주묘지 참배…“더 성숙한 민주주의 나아가야”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4·19혁명 61주년을 맞아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문 대통령은 참배 이후 “우리는 이 땅의 위대한 민주주의의 역사를 기억하면서 더 성숙한 민주주의를 향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참배를 위해 기념탑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유영민 비서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유연상 경호처장, 신지연 1부속비서관, 탁현민 의전비서관 등 청와대 참모들과 서울 강북구에 소재한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박종구 4·19민주혁명회장 등도 이 자리에 함께 했다.문 대통령은 약 10여분 간 묘지를 참배하고 자리를 떠났다. 참배 후 문 대통령은 SNS에 ‘4·19 혁명 61주년을 맞아’라는 제하의 글을 올려 “목숨보다 뜨거운 열망으로 우리 가슴 깊이 민주주의를 심었던 날”이라며 “4·19 혁명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굳건한 뿌리가 됐다”고 적었다.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난해 4·19 혁명 60주년 기념식의 기념사에서 저는 ‘자유와 혁명의 시인’ 김수영 시인의 시 ‘풀’의 한 구절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를 인용했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도 김 시인의 ‘풀’이라는 시를 인용했던 문 대통령은 김 시인의 부인 김현경 여사가 김수영 전집, 시인의 사진, ‘풀’의 자필 원고 영인본 사진 등을 보내온 일화를 공개했다.문 대통령은 “94세이신 시인의 부인 김현경 여사께서 ‘4·19 기념사에서 ‘풀’ 시를 인용해주어서 영광’이라는 감사 인사글과 함께 ‘김수영 전집’과 시인의 사진과 그의 마지막 시가 된 ‘풀’ 시의 자필 원고 영인본 사진을 보내주셨다.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김현경 여사는 올해 시인의 탄생 100돌을 기려 ‘김수영 문학관’을 추진 중이신데, 잘 되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문 대통령은 “4·19 혁명의 주역들께 김수영 시인의 시 한 구절을 다시 바친다”라며 김 시인의 시 ‘푸른 하늘을’의 일부를 인용하며 글을 맺었다.(사진=文대통령 SNS)
- AZ맞은 文대통령, 백신불안 해소하고 G7정상회의 대비(종합)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았다. 이는 백신 접종에 거부감을 갖는 일반 국민들에게 접종을 장려하고, 한편으로는 지난해 이후 꽉 막힌 대면 정상회교를 임기 막바지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전혀 아프지 않았다” 文대통령, 백신접종 불안감 해소 주력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김 여사와 함께 백신 접종에 나섰다. 이날은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AZ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첫날로,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각각 만 68세, 만 66세다. AZ백신 확대 첫날, 문 대통령 내외가 먼저 팔을 걷어부치면서 백신 안전성 논란을 불식시키고자 한 것이다.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 후 곧바로 업무에 복귀했다. 오전 9시40분부터 진행된 참모 회의를 약 1시간 30분간 주재하면서 AZ 백신 접종 이후에도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문 대통령 내외와 함께 접종한 서훈 국가안보실장, 유연상 경호처장, 김형진 국가안보실 2차장, 탁현민 의전비서관,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 최상영 제2부속비서관, 강민석 대변인 등도 양호한 상태다.문 대통령은 접종 이후 “편안하다”면서 “간호사가 주사를 정말 잘 놓아서 전혀 아프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나 일상으로의 복귀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접종 속도를 더 높일 필요가 있다”고 접종을 앞둔 국민들에 대한 당부를 잊지 않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낮출 집단 면역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필요한 상태다.문 대통령의 AZ 백신 접종 일정은 만 65세 이상 AZ접종 확대라는 국내 상황과 함께 외교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됐다. 질병관리청은 공무상 국외출장 등 국방·외교를 통해 국익과 직결되는 업무 수행의 경우 승인절차를 통해 예방접종이 가능하도록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예방접종 절차’를 시행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나이와 필수목적 출국이라는 조건을 모두 충족한 셈이다.◇6월 G7정상회의 참석…바이든 美 대통령과 정상회담 기대이날 문 대통령과 함께 백신을 접종 받은 인사들은 오는 6월 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한다는 점에서 1년 넘게 멈춰온 국제 대면 정상회의의 복원이라는 의미도 담겼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한중일 정상회의에 나선 이후 대면 정상외교를 수행하지 못했다.더욱이 이번 G7은 기존의 영국·미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 회원국에 더해 호주·인도·유럽연합(EU) 등과 더불어 한국이 공식 초청국에 포함됐다는 데 외교적 함의가 크다. 기존의 G7 국제 질서 체제가 확장되는 데 한국이 이름을 올리게 되는 것이다. 코로나 극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전세계에 국제사회 리더격인 G7 정상들의 만남은, 만남 그 자체로써 큰 메시지를 줄 수 있다.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받은 우리 입장에서는 문 대통령이 ‘K-방역’의 성과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이 자리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양자 정상회담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방한 이후에도 ‘포괄적 대북 정책’ 마련에 나서지 못한 문 대통령으로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직접 만나 북미 비핵화 대화 재개 필요성을 설득할 계기가 될 수 있다. 또 한일 관계 개선과 관련,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회담도 배제할 수 없다.
- “전혀 문제 없다” 文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AZ백신 접종(종합 2보)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부인 김정숙 여사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았다. 오는 6월 예정된 주요 7개국(G7) 회의 참석을 위한 것이다.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김 여사와 함께 서울 종로구 보건소를 방문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다. 9시 정각 반팔 흰셔츠에 노타이 푸른색 양복 차림으로 등장한 문 대통령은 체온 측정 이후 예진을 받고 백신 접종에 나섰다.문 대통령은 간호사의 요청에 반팔 셔츠의 소매를 걷은 뒤 “주사를 잘 놓으신다.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하며 접종을 마쳤다. 이어 백신을 맞는 김 여사를 보면서도 “주사놓는 솜씨가 아주 좋다”고 연신 칭찬했다. 김 여사 역시 “벌써 끝났느냐”면서 웃음을 지었다.문 대통령 내외의 이날 백신 접종은 지난 17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예방접종 절차’에 따른 것이다. 공무상 국외출장 등 국방·외교를 통해 국익과 직결되는 업무 수행의 경우 각 부처의 심사와 질병청의 승인절차를 통해 예방접종이 실시된다.질병관리청은 종로구 보건소를 G7 출국 대표단 예방접종 실시기관으로 지정했고, 문 대통령 내외도 이곳에서 대통령비서실 직원 등 9명이 동행해 접종을 받았다. 문 대통령이 대통령 전담병원(국군서울지구병원)에서 예방접종을 받기보다는 다른 대표단 구성원들과 함께 접종을 희망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이날 문 대통령 내외와 함께 접종에 나선 청와대 참모들은 서훈 국가안보실장, 유연상 경호처장, 김형진 국가안보실 2차장, 탁현민 의전비서관,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 최상영 제2부속비서관, 강민석 대변인 등이다. 1부속실 행정관, 경호처 직원 1명 등도 접종을 받았다.11명이 함께 접종을 받는 것은, 접종 현장에서 폐기량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잔량도 활용하라는 방침에 따라서다. 1바이알(병)당 11도즈(회) 접종이 가능하다.이날 문 대통령 내외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강민석 대변인은 이와 관련, “65세 이상 가운데 우선적으로 접종을 함으로써 일각에서 제기되는 안전성, 효과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솔선수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문 대통령 역시 지난 22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국민들께도 백신의 안전성에 조금도 의심을 품지 마시고 접종 순서가 되는대로 접종에 응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성에 대한 영국, 스코틀랜드 등 해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질병청의 ‘2분기 접종계획’ 수립을 통해 우리나라도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기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만 65세 이상 국민 잠정 추정 38만2354명을 대상으로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이 본격 시행된다.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입원자 및 종사자 37만5061명, 1차 대응요원 757명,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5671명, 거점전담병원 및 감염병 전담병원 865명 등이다.
- "쉴 순 없지만"...탁현민, 文대통령 부부와 AZ백신 접종한 후기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함께 23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마친 탁현민 청와대 의전 비서관이 그 후기를 전했다.탁 비서관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조금 전 9시 10분께, 6월 G7 정상회의 수행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그는 “대통령 내외분은 접종 후 30분 관찰실에 대기하신 후 복귀하셔서 오전 일정을 진행 중이시다. 저와 함께 백신을 맞은 9명 역시 접종 후 업무에 복귀했다”고 했다.이어 “백신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관심이 높고 일부 우려도 있는 것 같아 접종과 접종 후 변화가 있으면 알려드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탁 비서관은 “저는 몇달 전부터 왼팔 회전근에 문제가 생겨 소염, 진통제를 먹고 있고 아직도 왼팔이 잘 움직이지 않는다. 그 내용을 접종 전 문진에서 알렸고 백신 접종에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받고 접종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주사는 독감주사보다 용량이 적어서 인지 접종 속도도 무척 빠르며 간단하게 끝났고 특별히 뻐근하다거나, 열감이 난다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김정숙 여사 접종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는 또 “보건소에서는 30-30-30을 안내 받았다. 접종 직후 30분간 관찰, 이후 30시간 동안 안정, 이후 30일간 조심의 의미다”라며 “주중, 주말에 일정이 계속 있기 때문에 쉴 수는 없지만, 안정적으로 일정을 진행하며조심할 생각”이라고 했다.탁 비서관은 “물론 접종을 했더라도 마스크와 생활방역지침을 지키는 것은 당연하다”며 “주사는… 안 아프다”면서 글을 맺었다.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보건소를 찾아 AZ 백신을 맞았다.문 대통령의 부부의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은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것으로, 국가안보실장 등 순방에 동행하는 일부 청와대 관계자 9명도 함께 백신을 맞았다.청와대는 잔량 활용 방침에 따라 백신 1병당 11차례 접종할 수 있기 때문에 문 대통령 부부를 포함해 11명이 함께 접종을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백신 접종 계획을 알리면서, “국민도 백신의 안전성에 의심을 품지 말고 순서대로 접종에 응해달라”고 당부했다.또 “백신 접종은 자신의 안전을 지키면서 집단면역으로 사회 전체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기도 하다”며, “백신 불안감을 부추기는 가짜뉴스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경계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앞서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백신 접종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AZ 안전성과 효과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솔선수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사 놓는 솜씨가 좋다” 文대통령, AZ백신 접종(종합)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부인 김정숙 여사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았다. 오는 6월 예정된 주요 7개국(G7) 회의 참석을 위한 것이다.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대기해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김 여사와 함께 서울 종로구 보건소를 방문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다. 9시 정각 반팔 흰셔츠에 노타이 푸른색 양복 차림으로 등장한 문 대통령은 체온 측정 이후 예진을 받고 백신 접종에 나섰다.먼저 접종을 받은 문 대통령은 “주사를 잘 놓으시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백신을 맞는 김 여사를 보면서도 “주사놓는 솜씨가 아주 좋다”고 연신 칭찬했다. 김 여사 역시 “벌써 끝났느냐”면서 웃음을 지었다.문 대통령 내외의 이날 백신 접종은 지난 17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예방접종 절차’에 따른 것이다. 공무상 국외출장 등 국방·외교를 통해 국익과 직결되는 업무 수행의 경우 각 부처의 심사와 질병청의 승인절차를 통해 예방접종이 실시된다.질병관리청은 종로구 보건소를 G7 출국 대표단 예방접종 실시기관으로 지정했고, 문 대통령 내외도 이곳에서 대통령비서실 직원 등 9명이 동행해 접종을 받았다. 문 대통령이 대통령 전담병원(국군서울지구병원)에서 예방접종을 받기보다는 다른 대표단 구성원들과 함께 접종을 희망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이날 문 대통령 내외와 함께 접종에 나선 청와대 참모들은 서훈 국가안보실장, 유연상 경호처장, 김형진 국가안보실 2차장, 탁현민 의전비서관,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 최상영 제2부속비서관, 강민석 대변인 등이다. 1부속실 행정관, 경호처 직원 1명 등도 접종을 받았다.11명이 함께 접종을 받는 것은, 접종 현장에서 폐기량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잔량도 활용하라는 방침에 따라서다. 1바이알(병)당 11도즈(회) 접종이 가능하다.이날 문 대통령 내외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강민석 대변인은 이와 관련, “65세 이상 가운데 우선적으로 접종을 함으로써 일각에서 제기되는 안전성, 효과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솔선수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문 대통령 역시 지난 22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국민들께도 백신의 안전성에 조금도 의심을 품지 마시고 접종 순서가 되는대로 접종에 응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성에 대한 영국, 스코틀랜드 등 해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질병청의 ‘2분기 접종계획’ 수립을 통해 우리나라도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기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만 65세 이상 국민 잠정 추정 38만2354명을 대상으로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이 본격 시행된다.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입원자 및 종사자 37만5061명, 1차 대응요원 757명,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5671명, 거점전담병원 및 감염병 전담병원 865명 등이다.
- "악플 5500개"..박원순 피해자 기자회견, 이수정 참여 갑론을박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가 17일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직접 심경을 밝힌다.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를 20여일 앞두고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피해자가 어떤 발언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서울시장 위력 성폭력 사건 피해자와 함께 말하는 사람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한국여성의전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서울시장 위력 성폭력 사건 피해자와 함께 말하기 ‘멈춰서 성찰하고 성평등한 내일로 한 걸음’을 생중계한다고 밝혔다.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의 사회로 진행하는 이번 회견에는 박 전 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더 늦기 전에 말하고 싶습니다’를 시작으로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피해자의 전 직장동료인 이대호 전 서울특별시 미디어 비서관 등이 순서대로 나선다.피해자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박 전 시장이 사망한 이후 252일 만의 일이다. 그러나 재보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기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메시지로 비치지 않을까 하는 시선도 이어지고 있다.회견에 참가하는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권김현영은 회견을 알리는 기사의 댓글을 지적하기도 했다.권김현영은 “다음(포털사이트) 댓글 상황을 보면서, 의관정제하고 발언문을 썼다. 오천오백개… 탁현민 비판글 썼을 때 다음에서 받은 악플(악성 리플)이 오천개였지… 다 같은 분들 아닐까 싶고”라고 페이스북에 댓글로 남겼다. 권김현영은 과거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여성을 비하하고 왜곡된 성 의식을 담은 표현을 쓴 책으로 인해 사퇴 압박을 받을 당시 비판의 목소리를 냈었다.권김현영이 지적한 기사의 댓글을 보면 “정치질 기가 막힌다”, “선거 앞두고 쇼한다”, “선거철이라 또 나오는 건가”라는 등의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서울시장위력성폭력사건공동행동원들이 지난 1월 25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서울시장 위력성폭력 사건, 인권위는 정의로운 권고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이 가운데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의 참가를 문제 삼는 댓글도 다수 달렸다.이 교수는 이날 회견에서 ‘피해자 관점, 수사기관과 사법부만의 역할인가? 정치가 제일 공백이다’에 대해 발언할 예정인데, 일부 누리꾼은 이 교수를 “국민의힘 소속”, “국민의힘 사람”이라고 지적했다.지난해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의 성폭력 대책 특별위원회에 참여했던 이 교수는 최근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 캠프에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이에 대해 이 교수는 “지금까지 여당 지원을 많이 했었는데 지난번 이상한 사건으로 갈라선 후 아직 여성계가 혼란에 빠져 있다. 그쪽은 나름대로 복잡하고 사람도 많으니, 나 아니어도 (더불어민주당의) 남인순 계열 여성단체들이 많아서 굳이 내 순번까지 안 온다. 저는 여야 가리지 않고 도와주겠다고 선언했기에 안철수 후보도 간담회를 했었고 가리지 않고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정치색’ 논란에 대해선 “정치 안 할거라고 틀림없이 내가 이야기했고 비례대표도 거절했는데 정치 프레임을 씌우는 것 자체가 웃긴 것 아니냐”라며 “민주당을 여러 번 도왔는데 거기 단체들이 너무 많고 목소리에 녹아 들어가 일이 제대로 안될 때도 있다. 그걸 못 참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반면 “피해자 의도와 다르게 정쟁의 도구가 되지 않길 바란다”, “피해자가 타이밍 배려까지 해야하나”, “애초에 피해자를 만든 쪽이 잘못”이라는 반응도 잇따랐다.한편,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8일 여성의날을 맞아 “다시 한 번 진심 어린 사과를 제가 대표로 대신 드린다”며 “피해자분께서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박 후보는 또 “그분이 우리의 사과를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시점이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그때 직접 만나서 대화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피해자의 기자회견은 박 후보에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앞서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칭한 “남인순, 진선미, 고민정 세 사람을 박 후보 캠프에서 쫓아내야 한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야권은 그동안 박 전 시장의 성폭력 사건으로 이번 재보선이 치러지는 만큼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 탁현민 "사과했던 이준석군, 바뀌지 않았군"...李 "아픈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페이스북 글에 비꼬는 듯한 댓글을 남긴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에게 “이준석 군은 2012년 사과 이후로도 쉽게 바뀌지가 않았군요”라고 응수했다.탁 비서관은 13일 오후 페이북에 이 같은 글을 올리며 “반복되는 실수는 세월이 흐르면 삶의 태도가 되어 버린다. 경계해야 할 일”이라고 조언했다.이 전 최고위원은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비대위원 시절인 2012년 5월 페이스북에 한 누리꾼이 만든 삼국지 패러디 만화를 올렸다. 해당 만화에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상임고문의 목을 베는 장면이 논란이 되자, 이 전 최고위원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지난 2012년 5월 8일 당시 이준석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금산빌딩에서 문재인 새누리당 상임고문을 만나 고개숙여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전날 문 대통령은 야권 일각에서 경남 양산시 사저의 ‘농지’ 관련 의혹을 계속해서 제기하자 페이스북에 “선거 시기라 이해하지만 그 정도하시라.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고 일갈했다. 그러자 이 전 최고위원은 “저도 민망하다. 11년 경력의 영농인 대통령님”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후에도 이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문 대통령 글 관련 비판을 이어갔다.그는 또 “저는 (문 대통령께서) 농사지으셨다는 거 안 믿는 이유가 밀짚모자 쓰시고 농사지으셨다면 탁현민 행정관이나 누구나 당연히 홍보에 몇 번 활용하지 않았겠나”라며 “백신 수송 훈련(?) 과 백신 접종 참관(?)도 홍보하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 모두가 청잘알, 탁잘알”이라고도 했다.이에 대해 탁 비서관은 “대통령 사저에 대한 궁금증은 청와대의 친절한 설명을 통해 해결되었으리라 생각하지만, 사족처럼 붙은 글을 보면서 어쩌면 그게 궁금한 것은 아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그러면서 “밀집모자 쓴 대통령이 있었다면(?) 그걸 홍보했겠지 왜 안 써먹었겠냐는 말을 하던데 백신 접종 현장과 백신 수송 현장의 점검은 대통령이 직접 챙기실 일이고 밀짚모자 대통령은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어 “전자는 국민을 위한 일이고 후자는 자신을 위한 일이기 때문”이라며 “아마도 이준석 군은 대통령의 일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이 둘의 차이를 아직도 모른다면, 솔직히 모른다는 게 다행이다 싶은 마음도 없지는 않지만 그보다는 걱정스럽다”며 “정치하겠다는 사람들이 이 정도는 아는 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좋은데 말이다”라고 꼬집었다.탁 비서관은 “사람의 성정도, 능력도 조금씩은 나아져 가야 한다. 어찌 되었든 나도 뜻하지 않은 책무를 맡게 돼 최선을 다해 한 시절을 마무리하는 중”이라며 “앞으로 또 누구에게 그러한 부름과 역할이 부여될 것이다. 어쩌면 이준석 군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또 “그때가 되면 알까. 국민을 위한다는 것, 공무를 책임진다는 것은, 그 일의 크기와 상관없이 나를 참아내고, 정파를 참아내고, 정치를 참아내는 일이었다”고 훈수를 뒀다.그는 “공적인 일이란, 어떤 정치적 집단의 선택을 받았든 극단과 극단의 다양한 국민들의 마음, 그 가운데에 서 있으려 노력하는 것”이라며 “상식의 기반이며, 이해의 기반이 거기 가운데에 있다. 그걸 모르면 자신의 욕심, 정파의 명분, 정치적 이해에 따라 사고하게 된다”고도 했다.끝으로 “나의 다음, 우리의 다음이 누가 되든지 좀 더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쓴다. 이것도 모른다면 어쩔 도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이에 이 전 최고위원은 즉각 “김남국 의원, 탁현민 씨 등등 모두 나서서 인신공격에 훈계까지 시작한다. 정말 아픈가 보다”라고 맞받았다.그는 “영농경력 11년에 대한 해명은 못하니까 어떻게든 불은 꺼야될테니까”라며 “그런데 이 판의 키워드는 이준석이 아니라 ‘영농경력’과 ‘좀스럽다’다. 아무리 많이 달려들어도 그때마다 국민들은 영농경력 11년과 국민들에게 좀스럽다고 일갈하신 대통령의 모습을 한 번씩 되새길 것”이라고 쏘아붙였다.앞서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문 대통령의 글 관련 “정치 공세를 하더라도 제발 상식선에서 정도를 지키면서 하자”며 야당을 비판했다.그러면서 이 전 최고위원을 겨냥해 “근신기간 아니신가. 좀 쉴 때도 있고 자중할 때도 있어야지 맨날 떠든다”라고 했다. 최근 이 전 최고위원이 코로나19 관련 방역수칙을 어겨 논란의 대상이 된 점을 지적한 것이다.
- "文대통령, '백신 1호 접종' 참관 의미는"..탁현민, 직접 밝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첫 예방접종 현장을 참관한 ‘의미’를 밝혔다.탁 비서관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백신 접종 현장 방문은 코로나19가 특별한 누구, 상징적인 누구에게나 닥쳐온 재난이 아니었으니 코로나19 종식, 그 시작이 될 첫 번째 백신 접종자는 특정인물이 아닌, 특정 지역이 아닌, 모두가 함께, 모두의 일상을 회복하는 첫걸음이며 그 걸음을 같이 하자는 그런 의미”라고 했다.그는 또 “우리의 백신 접종 시스템과 준비상황을 국민들께 소상하게 보여 드리자는 의도”라고 덧붙였다.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서울 마포구보건소를 방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함께 재활시설 종사자인 김윤태 의사(푸르메 넥슨어린이 재활병원)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백신 첫 예방접종을 참관했다.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함께 있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 “우리 청장님은 언제 순서가 오세요?”라고 물었고, 정 청장은 “코로나 1차 대응요원들과 같이 진행하게 됩니다”라고 답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대통령한테는 언제 기회를 줍니까?”라고 물어 좌중에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정 청장은 “순서가 늦게 오시기를 (바란다)”라고 답했다.이를 두고 일각에선 고령층에 대해 효과 논란이 있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불신의 뜻을 내비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질병청은 ‘그런 뜻이 아니다’라며 입장을 냈다.질병청은 “정 청장의 발언은 백신에 대한 불신이 생겨 대통령이 정해진 접종 순서보다 먼저 나서는 상황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백신 접종 첫날인 26일 총 1만6813명 접종을 완료(오후 6시 기준)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국적으로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와 종사자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하루 뒤인 27일에는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