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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783건

  • 국정원 진실위, 김현희 소재확인... 대면조사 검토
  • [오마이뉴스 제공]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이하 진실위)가 KAL기 폭파사건의 주범 김현희씨의 소재를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실위는 사건의 개략적인 조사를 거친 뒤 김씨에 대한 대면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국정원 과거사 진실위원장을 맡고있는 오충일 목사는 16일 오전 KBS라디오("안녕하십니까 손관수입니다")에 출연해 "김씨의 소재 파악은 이미 되어있다. 장소도 알고, 필요하다면 만날 수 있는 그런 경우"라고 소개했다. 김만복 국가정보원 기획관리실장은 지난 3일 "(국정원이) 김현희를 현재 관리하고 있지 않으며 소재도 모른다"고 밝혔지만, 김씨는 국내에 거주하고 있고 정부차원의 "보호"를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목사는 "주변조사라든가 필요로 한 것들 정리를 하고 만나야되지 않겠나 싶어서 (방문계획 일정을) 정하지 못했다"며 "현재로서는 김씨의 진실고백에 기대를 거는 것 등에 비중을 둘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김씨의 과거진술 내용이 몇 차례 번복되며 의혹이 증폭된 점을 지적하고 "주변 정황 등 여러 가지로 볼 때 김씨가 부인할 수 없도록 또는 부인해도 부인이 되지 않는 그런 상황의 조사를 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목사의 라디오 인터뷰 중 김현희 관련부분은 다음과 같다. - (국정원 자료) 정리는 좀 얼마나 걸리겠습니까? ▲사건별로 좀 다른데요. 아무래도 한 2, 3개월은 걸리지 않겠나. KAL기 폭발사고 같은 문제는 참 논란이 많고, 의혹이 가장 큰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에 대한 자료가 어떻게 돼있는지, 현재로서는 김현희씨의 진실고백을 기대를 거는 것하고, 그밖에 몇 분들 그런 쪽에 비중을 둘 수밖에 없지 않나 그런 생각입니다. - 김현희 씨의 진실고백 어떤 형식으로 어떻게 가능할지 이게 좀 관심이 있지 않습니까? 어떤 부분이 고민이 되고 있습니까? ▲그분이 과거에 진술했던 것이 여러 번 번복됐어요. 그 진실의 기초에서 과거에 국가안전기획부에서 발표했던 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나서 국정원 자체에서도 수사가 잘못됐다 시인했던 적도 있거든요. 오히려 그런 저런 것들이 전부 의혹을 증폭시켰던 건데 앞으로도 김현희씨의 자백이 과거에도 여러 번 그런 일들이 있으니깐 얼마나 김현희씨의 진실고백을 어디까지 믿겠냐 하는 것도 아마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 그런데 현재 김현희씨가 어디 있는지 이 부분 소재 파악이 제일 관심사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좀 돼가고 있습니까? ▲소재 파악은 이미 되고있고요. 그분이 재판 판결에 의해서 석방됐는데, 끔찍한 사건의 주범이라고 하더라도 앞으로 이 사건의 진상에 관한 걸 염두에 두고 이분을 석방하고 보호하고 있는 걸로 알고있고 따라서 장소도 알고, 필요하다면 만날 수 있는 그런 경우가 되겠습니다. - 그렇다면 국내에 계시는군요? ▲그렇죠. - 그렇다면 이전에 국정원에서는 완전한 자유인이고 소재도 알지 못한다고 이야기했었는데 조금은 다른 상황이군요? ▲소재를 일반인들에게는 아무래도 알리지 않는 거니깐, 그렇지만은 중요한 인물에 관해서 소재를 모를 수는 없다고 봅니다. - 방문 조사 등으로도 가능할 텐데 그럼 언제 어떻게 하실 지 계획이 짜여지고 있습니까? ▲아직은 방문 계획 일정을 정하진 못했습니다. 다른 주변조사라든가 필요로 한 것들 정리를 하고 만나야되지 않겠나 싶어서 정하지 못했습니다. - 일단 방문조사나 소환조사는 하실 계획이시고요? ▲아무래도 한번 만나야 되겠죠? - 여기서 난점이 이전에도 제기되었던 게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있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완전한 자유인 아니겠습니까? 김현희 본인이 이를 거부한다면 방법이 없다라는 입장도 있던데요? ▲그 부분이 어렵습니다만은 그러나 이 사건이 김현희씨 하나만으로 발생한 건 아니고, 주변 정황이라든가 여러 가지로 보면은 그분이 부인할 수 없도록 또는 부인해도 부인이 되지 않는 그런 상황의 조사를 해가야 되겠죠. - 보호를 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 정부기관에서 보호를 하고 있다는 겁니까? 포괄적으로 정부차원이라도 할 수 있습니까? ▲포괄적으로 정부차원이라고 말씀하는 게 좋을 듯 싶네요.
  • 하리리 前레바논 총리 폭탄테러로 사망
  • [조선일보 제공] 라피크 하리리(60) 전 레바논 총리가 14일 오후 1시(한국시각 오후 8시) 수도 베이루트 중심가에서 차량폭탄 테러로 숨졌다. 이 사고로 하리리 전 총리와 그의 경호원들을 포함, 최소 9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AP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이번 테러는 레바논 내전 종식 이후 최대 규모이다. 이날 하리리 전 총리 일행을 태운 리무진 차량 4대가 지프 차들의 호위를 받으며 사고 현장을 지나가는 중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다. 이 폭발로 베이루트 해변의 세인트조지 호텔이 반파되는 등 주변 건물 여러 채가 파괴됐고 20여대의 자동차가 폭파되거나 불탈 정도로 강력한 것이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또 폭발의 여파로 깊이가 수m에 이르는 구덩이가 파였다. 하리리 전 총리는 병원에 후송됐을 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레바논 관영 통신은 보도했다. 하리리 전 총리는 재산이 40억달러(약 4조원)에 이르는 갑부로, 레바논 국민들은 그를 ‘기적의 사나이(Mr. Miracle)’라고 부른다. 15년동안 계속된 내전이 1990년 종식된 이후 1992~98년, 2000~04년 총리를 지내면서 내전으로 피폐해진 레바논의 재건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작년 10월 총리에서 사임한 뒤 레바논 주둔 시리아군 철수를 요구하는 야당 진영에 가세해왔으며, 친시리아 성향의 에밀 라후드 대통령과 수년간 불편한 위치에 있었다. 그는 총리 시절부터 테러를 피하기 위해 늘 똑같은 리무진 4대와 함께 움직였으나, 이날 테러는 리무진 4대를 모두 파괴했다. 레바논에서의 폭탄테러는 내전 당시엔 흔한 일이었으나 종전 후엔 거의 없었다. 그러나 작년 10월 정부와 야당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차량 폭발로 야당 정치인이 크게 다치기도 했었다.
  • 전 국정원장 "DJ 집권하자 서류타는 연기 안기부 뒤덮어"
  • [오마이뉴스 제공] 천용택 전 국가정보원장이 4일 구 안기부가 이미 김대중 정부가 출범하기 전에 과거사 관련자료를 상당부분 소각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예상된다. 천 전 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뉴스레이다에 출연해 1997년 김대중 후보가 대통령 선거에 승리하고 나서 2∼3개월 동안 국정원에서 많은 서류를 태우느라고 세곡동(국정원 청사가 있는 곳) 하늘이 새카맣게 연기에 뒤덮였다는 풍문이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구 안기부와 기무사, 검찰, 경찰 등 공안기관들이 97년 대선 직후 대간첩수사 및 사회 주요인사들의 신상파일 등을 집중적으로 파기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이종찬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고건 총리에게 정부부처 차원의 문서파기를 중단해줄 것을 공식 요구하기도 했다. 과거 정권교체기에 집중적으로 이뤄진 자료 파기는 이번 국정원 진실규명위의 진상조사 활동에도 상당한 장애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진실규명위 민간위원을 맡고있는 안병욱(가톨릭대 국사학과) 교수가 "처음에는 국정원 내부에 엄청난 자료가 산더미처럼 있을 줄 알았지만 문서를 살펴본 결과 예상 만큼 자료가 보존돼 있지 않았다"고 3일 말했고, 김만복 국정원 기조실장도 "자료가 충분치 못하고 (자료)관련 규정 미비로 파기된 부분도 있고 또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천 전 원장은 "아마 살아있는 사람들이 고해 성사하는 기분으로 마음을 비우고 조사에 협조하지 않는 한 진실 규명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파기는) 지금 조사를 하겠다고 하면 사실적으로 금방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대 국정원장이자 김대중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지낸 이종찬 전 의원은 이달 말까지 미국 출장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천 전 원장의 인터뷰 전문. - "국정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가 우선 조사 대상 7건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그 진상이 밝혀지게 될텐데요..왜곡된 과거사를 재조명하고 청산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오늘은 천용택 전 국정원장을 연결해 과거사위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DJ정부 초기에 국정원장 지내셨고..요즘 근황이 궁금합니다. ▲건강 관리하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 이번 조사 착수 발표를 보시면서 어떤 느낌을 받으셨고.. 또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시는지 설명을 부탁합니다. ▲우선 세상이 많이 변했구나... 또 역사라는 것이 참으로 무서운 것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고 특히 국가 이익을 위해 헌신해야 될 국정원이, 즉 정부기관이 과거 정치사건 때문에 휘말려 있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고 외국에서 볼 때는 웃음거리까지 될 거라고 봅니다. - 천 원장께서 재임하실 때도 과거사에 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된 적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는데요...실제 재임기간에 논의했거나 문제가 제기된 적이 일절 없었습니다. -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 당시 대통령이 사실 본인의 문제와 관련된 게 많기 때문에 정치 보복으로 자칫 비쳐질까봐 조사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있었죠? ▲예 그렇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본인이 당했던 문제를 가지고 국정원에 알아보라는 지시를 한 적이 일체 없고 그런 과거 문제에 관심을 표명한 적도 없었습니다. - 사실 과거사를 규명하겠다고 하지만 많게는 한 40여년 전 일까지 포함이 돼 있잖아요. 과연 정확한 정보와 증언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스러운데요.. 가장 궁금한 것이..국정원장을 지내셨으니까..국정원에 관련 자료들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까? ▲예, 그렇습니다. 국정원의 과거 자료들은 원칙적으로 영구 보관하고 있을 것으로 믿지만 자료들에 대해서 제가 재직 기간에 확인하거나 보고 받은 바가 없기 때문에 얼마나 보관이 되어있는지 모르겠고요. 다만 국민의 정부가 대통령 선거에 승리하고 나서 집권 한 2∼3개월 그 기간에 국정원에서, 그때 안기부 시절에 많은 서류를 태우느라고 세곡동 하늘이 새카맣게 연기에 뒤덮였다는 그런 풍문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부 서류를 많이 파기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드는데 아마 살아있는 사람들이 고해성사하는 기분으로 마음을 비우고 조사에 협조하지 않는 한 진실 규명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 김대중 전 대통령이 부임하기 직전에 세곡동 하늘이 새카맸다. 즉 자료를 태웠다 그런 말씀이시죠? ▲예, 그때 정치권에서 그런 말이 오고 가곤 했습니다. - 실제로 그렇다면 원장이 되시고 난 뒤에 그런 일이 있었는지 혹시 알아보시진 않으셨습니까? ▲그때 제가 제 앞에 이종찬 국정원장에게 물려받았기 때문에 그 때만해도 그런 데 관심 가질 일이 없었고 보고 받은 일이 없습니다. - 그렇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자료 파기가 의도적인 부분이 있었는지 진상이 밝혀져야 할 필요는 있겠네요. ▲그렇죠. 지금 조사를 하겠다고 하면 그것은 사실적으로 금방 밝힐 수 있을 것입니다. - 예, 그렇군요. 국정원장 같은 자리는 정치적으로 임명이 되기 때문에 실무자들 입장에서 보면 자기 보호 의식이 상당히 강할 수 있잖아요. 조금 전에도 말씀하셨습니다만 결국은 진실을 위한 증언을 확보할 수 있느냐 이것이 관건 아니겠어요? 그런데 현직에 계신 분들, 최근의 사건에서 보면 아직도 현직에 있거나 또는 과거 일이라도 과연 선대 일들을 밝힐 수 있을까? 후배들이 말이죠. 그러나 또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진실을 밝히는 데 목적을 둬야지 처벌을 하는데 목적을 둬서는 과연 용기 있게 얘기를 할 수 있겠는가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도 마찬가지 생각입니다. 이것이 역사 앞에 부끄러운 과거지만 한번 밝히는 것이 역사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그 때 입장에서 보면 상사의 명령에 의해서 하나의 행동을 했을 뿐인데 이제 역사의 심판을 받고 과거를 규명하는 과정에서 명예가 손상되고 손해를 볼 것을 생각하면 협조를 하고 싶지 않은 그런 느낌을 가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당사자들이 역사 앞에 겸허하게 고해성사 하는 기분으로 임해야 되고 우리가 그런 과거를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폭적으로 협조하고 협력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7개의 사건 중에 정수장학회 헌납 사건이나 동백림 사건도 있습니다만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 실종 사건, 이건 사건적 의미에서 관심이 있는 것 같은데, 사건에 대해선 관련된 얘기를 들으신 적 있으십니까? ▲구체적으로 어떤..보고 계통을 통해서 보고 들은 일은 없고 다만 들려오는 것은 김형욱씨가 비밀자금을 너무 많이 인출해서 소지하고 다니다가 스위스에 있는 국제 마피아단에게 걸려서 살해당했을지 모르겠다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구체적인 보고를 들은 적은 없습니다. - 또 한가지, 지난 87년 당시 KAL기 폭파 사건 말이죠. 당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노태우 후보, 3김하고 같이 출마를 했었습니다만 대단히 미묘한 시기에 터졌던 사건이잖아요. 이 부분에 대한 진상 규명은 사실 김대중 정부 시절에도 관심을 갖고 밝힐 사안이었는데 이것이 아직까지 오해가 남아있다 생각하십니까. ▲저는 국정원장을 지냈지만 KAL기 사건이 어떤 권력기관이 조작된 사건이라고는 상상도 못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관심을 갖지 못했구요. 그후에 그 사건이 언론에 논의되는 것을 보면서 과연 그것이 가능한 일인가..하는 의심을 갖고 현재 원장을 한번 만났을 때 절대로 그럴 일 없다고 명확한 증거와 증언할 수 있기 때문에 떳떳하게 밝힐 수 있다 자신감을 표현하는 것을 봤습니다. 그래서 발표해보면 알겠지만 국가기관이 고의로 그런 일을 했을 거라고 저는 상상도 못합니다. - 그 전에 김대중 전 대통령 막 선거 직전에 북한 관련설 이런 공작도 했었잖아요. 국가 기관이 말이죠. 그런걸 보면 정권 쟁취를 위해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것 그런 부분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 때에 그렇게 했을 개연성은 그들의 과거의 행적으로 봤을 때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확증이 없기 때문에 원장을 지낸 사람이 함부로 말할 수 없습니다.
  • 국정원 과거사 진실위, "김현희-정수장학회" 조사
  • [오마이뉴스 제공]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이하 진실위. 위원장 오충일 목사)는 그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김현희씨를 대상으로 KAL 858기 폭파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진실위는 또 부일정수장학회 강제헌납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이하 진실위, 위원장 오충일 목사)는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내곡동 청사 국가정보관 3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AL 858기 폭파 등 그동안 의혹이 불거진 7가지 사건에 대해 2월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국정원 진실위가 밝힌 7대 의혹사건은 ▲부일정수장학회 강제헌납과 경향신문 강제매각 사건▲동백림 간첩단 사건 ▲1,2차 인혁당 및 민청학련 사건 ▲김대중납치사건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 실종사건 ▲KAL 858기 폭파 사건 ▲남한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사건 등이다. 안병욱 진실위 간사위원은 7대 의혹사건의 선정사유에 대해 "과거 공안기관, 정보부, 안전기획부 시절 한국정치 사회 여러 분야에 걸쳐 불법, 과도하게 개입한 의혹을 가진 사건"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진실위측에서 밝힌 7개 사건의 선정 이유이다. ▲부일장학회 강제헌납 경향신문 강제매각 사건 : 정권이 언론을 어떻게 통제하고 억압했는가, 한편으로는 근대화 산업화 과정에서 경제인을 정권이 어떻게 통제했는지, 정경유착에 경제인을 어떻게 끌어들였는지 관련이 있다. 군사정권 이후 핵심적인 최초의 사건이기 때문에 선정했다. ▲동백림사건 : 인권탄압, 반정부활동에 대해 국보법·반공법을 내세워 탄압한 전형적 사건이다. 국내 정치적 탄압이 국제사회에 어떤 파동을 일으켰는가에 대해 대단히 상징적 사건이다. 권위주의 정권 하에서 독재정권의 성격을 상징적으로 얘기하는 대표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선정했다. ▲1, 2차 인혁당 및 민청학련 사건 : 8명 사형선고, 20시간만에 사형시킨 세계적 인권탄압사건이다. 유신정권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우국충정어린 데모를 반국가조직으로 몰아서 엄청나게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탄압한 20세기 최대의 권력남용사건이다. ▲김대중납치사건 : 세계적으로 공안기관이 자행하고 있는 정적을 납치하거나 살해하거나 실종시킨 사건들이 있어왔다. 현대사에도 김구선생 암살사건, 여운형 암살사건 등이 정적에 대한 사회납치 실종사건이다. 대표적 사건에 해당하기 때문에 선정했다. ▲김형옥 전 중정 실종사건 : 베일에 가려있는 미스테리 사건이다. 권력게임을 둘러싼 내부 암투를 밝힐 수 있는 상징적 사건이기에 선정했다. ▲KAL 858기 폭파 사건 : 국민적으로 최고의 의혹을 받고 있는 관심사항이다. 조사하기 부담을 느끼지만, 진실위가 발족됐는데 이 사건을 조사하지 않을 수 없다는 불가피한 사정이 있다. 내부 여러 논란을 겪었다. 이 사건의 진실을 규명해낼 수 있겠는가라는 측면에서부터 사건의 내용, 역량 등에서 많은 고심을 했으나 국민의 의혹이 가장 높기 때문에 조사하기로 했다. ▲중부지역당 사건 :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의혹사건이다. 지난해 정치권에서 심각한 논쟁을 일으켰고, 관련자들이 조사를 받으면서 심각한 인권유린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에 조사대상으로 삼았다. 한편, 김만복 국정원 기조실장은 문제가 된 KAL 858폭파범인 김현희씨의 조사여부에 대해 "김현희 소재는 모르고 관리도 하지 않고 있지만, 조사가 필요하다면 수소문하여 위치를 파악하고 필요한 진술에 응할 수 있게끔 협조를 하게 될 것"이라며 "김현희 조사는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AP통신 선정 올해 최고 뉴스 `美 대선`
  • [edaily 하정민기자] 2004 미국 대통령선거가 올해 세계 최고 뉴스로 뽑혔다고 미국 AP통신이 22일 보도했다. AP통신은 전세계 언론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4 세계 10대 뉴스` 선정 여론조사 미국 대통령선거가 234표 중 137표를 얻었다고 공개했다. 지난 2002년과 2003년 연속으로 1위에 올랐던 이라크 전쟁은 79표를 얻어 올해 2위로 밀렸다. 3위는 미국 플로리다를 강타한 허리케인, 4위는 이라크 아부그라이브 교도소 내 포로 학대, 5위는 911테러 보고서가 꼽혔다. 이어 동성 결혼 허용, 아라파트 사망, 레이건 사망, 러시아 학교 인질 참사, 마드리드 열차 테러가 올해 세계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다음은 AP통신이 선정한 올해 10대 주요 뉴스다. ◆미국 대통령선거 존 케리 민주당 후보는 이라크 전쟁 회의론, TV토론에서의 우세 등으로 대선 막바지에 상당한 피치를 올렸다. 그러나 그는 `도덕적 가치`를 내세운 부시의 천재적인 선거 전략가 칼 로브와 공화당의 네거티브 캠페인을 당해내지 못했다. 국가안보의 중요성과 미국의 전통적 도덕론을 앞세운 부시 대통령은 결국 백악관을 수성했다. ◆이라크 전쟁 미군은 이라크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이라크는 올 한해 내내 유혈 항쟁으로 얼룩졌다. 무장 저항세력은 잇딴 폭파와 테러를 자행했으며 세계 각국 인질들의 참수 비디오 공개하는 등 참혹한 복수극을 벌였다. 이라크 내 미군 사망자는 1300명을 넘었고 이라크 민간인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은 희생을 치렀다. 내년 1월 선거가 제대로 이행될 지 여부도 불확실하다. ◆허리케인 올 여름 찰리, 프랜시스, 아이반, 진 등 무려 네 개의 초강력 허리케인이 미국 플로리다를 덮쳤다. 태풍이 몰려온 8월부터 9월 동안 플로리다에서는 117명이 숨졌고 2500채 이상의 가옥이 파괴됐다. 재산 손실만 220억달러에 달했다. 여름 한 철에 네 개의 허리케인이 몰려온 것은 지난 1886년 이후 130년만에 처음이다. ◆이라크 포로 학대 바그다드 인근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에서 벌어진 미군 경비병들의 잔인한 수감자 성학대 사건이 사진으로 공개되면서 세계 각국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이슬람 각국의 반미 감정이 극도에 달했다. ◆911 보고서 파문 지난 8월 미국 백악관은 9·11 테러 조사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대통령의 비밀정보보고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부시가 지난 2001년 8월 6일 "오사마 빈 라덴, 미국공격 결정" 이란 정보 보고를 통해 알카에다 요원의 미국 상주 사실을 알았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보고서 공개로 부시 대통령이 테러 위협을 묵과했다는 비난 여론이 거셌다. ◆동성 결혼 존 케리 의원의 정치적 텃밭인 미국 매사추세츠주 법원은 동성결혼이 합법이라는 판결을 내려 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매사추세츠 주 대법원이 이성부부가 누리는 법적권리를 동성부부에게 제한하는 것은 주 헌번에 위배된다고 판결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포틀랜드 등 미국 각지에서 수많은 게이, 레즈비언 결혼식이 성행했다. 동성결혼 합법화 문제는 미국 대선의 주요 이슈로 떠오르기도 했다. ◆아라파트 사망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를 이끌어왔던 야세르 아라파트 수반이 75세의 나이로 파리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 정확한 사망 이유에 관한 논란이 아직 분분하다. 30년동안 팔레스타인인들의 영웅으로, 서방측에는 믿을 수 없는 상대로 여겨졌던 아라파트의 사망으로 팔레스타인은 큰 슬픔에 잠겼다. 그러나 그의 죽음으로 팔레스타인-이스라엘 간 기나긴 유혈 충돌이 정리될 것이란 희망섞인 관측도 나온다. ◆레이건 사망 미국 40대 대통령인 로널드 레이건이 지난 6월 93세를 일기로 숨졌다. 영화배우에서 미국 대통령이 된 입지전적인 인물인 그는 유머감각이 풍부하고 겸손해 미국민이 가장 사랑한 대통령으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퇴임 후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10년간 병마와 싸우는 고통을 겪었다. 경제력을 통해 미국을 재건한다는 목표로 `레이거노믹스`를 강력 추진, 경제 호황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러시아 학교 인질참사 러시아 남부 소도시 베슬란에서 벌어진 체첸 반군의 인질극으로 1천명이 넘는 인질 중 대부분 어린이들인 33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마드리드 열차 테러 지난 3월 마드리드 기차역에서 3월 아침 출근시간에 일어난 폭탄 테러로 190명이 숨졌다. `유럽판 911`로도 불리는 열차 테러사건의 여파로 스페인의 보수파 친미 정권은 총선에서 참패했다. 새로 집권한 사회당은 집권하자마자 이라크 파견 병력을 즉각 철수시켰다.
2004.12.22 I 하정민 기자
  • 청와대 앞길 바리케이드 다시 등장하다
  • [오마이뉴스 제공] 청와대 앞에 다시 바리케이드가 등장했다. 또 차량에 대한 통행방식도 "지그재그" 형태로 바뀌는 등 검문검색이 강화되었다. 청와대 앞 검문검색이 이처럼 강화된 것은 노무현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청와대 외곽경비를 맡고 있는 경찰의 한 관계자는 어제(13일) 밤 20시를 기해 청와대 등 1급 국가보안시설에 대한 대(對)테러 경계근무 강화지침이 시달되어 14일 새벽부터 관련 대응조처가 실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늘 새벽 6시30분부터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과 효자동 등 청와대 앞길로 통하는 5개소에 바리케이드가 다시 등장해 차량에 대한 "지그재그" 통행 및 검문검색이 실시됐다. 또 이에 따라 청와대 앞길의 통행시간이 줄어들어 새벽 6시30분 이후와 저녁 6시30분 이전으로 각각 평소보다 1시간씩 늦춰지고 당겨지는 식으로 제한되었다. 또 청와대 주변의 외곽 순찰이 강화된 것은 물론 내부 경비인력도 곱절 가까이 증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조처는 최근 알 카에다 최고위급 간부가 우리나라를 테러 대상국가로 선동한 데 이어 최근 다시 국내에서 반한(反韓) 이슬람 단체가 적발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1년 9월 11일 미국 세계무역센터(WTC) 폭파테러를 자행한 알 카에다 조직 2인자인 "알 자와히리"는 최근 아랍 위성방송인 <알 자지라 TV>를 통해 미국·영국 등과 함께 우리 나라를 테러공격 대상으로 거명한 바 있다. 알 자와히리는 "미국·영국·프랑스·이스라엘·한국·호주·폴란드 군대가 이집트와 아라비아 반도, 예멘이나 알제리를 침공하기 이전에 지금 반격을 시작해야한다"고 하면서 세계 도처에 산재한 이들 국가 시설물에 대해 공격하라고 선동했다. 국제테러를 주도하고 있는 알 카에다가 우리나라를 직접 거명한 것은 이 때가 처음이다. 이를 계기로 국가정보원은 "실제 테러를 자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우리 국민 개개인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테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신변안전에 보다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면서 테러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 비무장지대에 버려진 기차화통의 비밀
  • [edaily 이진철기자] 분단의 아픔을 상징하며 비무장지대 경의선 장단역에 붉게 녹이 슨 채로 남겨져 있던 증기기관차의 제원과 용도, 현 위치에 남겨진 사유 등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들이 최근 철도청이 파주시의 `근대문화유산 보존정비사업` 협조를 위해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22일 철도청에 따르면 이 증기기관차(사진)는 ´마터형´ 증기기관차로 최대속도 80km/h까지 달릴 수 있으며, 제원은 길이 23m27cm, 폭 3m20cm, 높이 4m70cm이다. 또 최대견인력 1만8450kg(1440마력)의 강력한 견인능력을 보유했다. 이 기관차는 선로사정이 좋지 않은 산악지대에서도 운행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장거리화물용 증기기관차로 해방전 북한지방에서 주로 운행됐고 남한에서 운행기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증기기관차를 마지막으로 운전했던 기관사인 한준기씨(76세·경기도 시흥시)의 증언에 따르면 1950년 9.28 서울수복 이후 남한에서 연합군의 군수물자를 싣고 북진해 개성역에 도착했다. 이어 근무교대로 당시 개성역에 세워져 있던 북한소유의 이 증기기관차로 옮겨타고 다시 북진해 경의선 한포역(황해도 평산군)에 도착했다. 그 때 한씨는 중공군의 개입으로 다시 후퇴하라는 연합군의 명령에 따라 북측으로 향해있던 기관차만 떼어내 열차의 맨 후부에 연결했다. 현재 기관차의 방향이 북쪽을 향하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한씨는 그후 열차는 남으로 향해 개성역에서 화차를 재조성해 25량을 끌고 최후로 남으로 향하던 중 현위치인 장단역에 이르렀을때(1950년 12월 31일 밤10시10분경) 연합군이 퇴각하면서 기관차를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고 증언했다. 한씨는 또 당시 기관차에 연결돼 있었던 화물차 25량이 사라지고 증기기관차가 선로를 벗어나 있는 것과 관련해 "당시 장단역을 다시 점령한 인민군이 화물차 25량을 북측으로 가져간 것으로 보이며, 사용할 수 없는 증기기관차는 폭파시켜 선로를 벗어난 것으로 짐작된다"고 증언했다. 경의선 마지막 기관사인 한씨는 1927년 일본에서 태어나 1943년 5월부터 1945년 10월까지 일본에서 철도기관사로 일하다가 해방 직후 귀국해 1946년 2월부터 서울기관차승무사무소에서 일했다. 휴전 이후에도 계속 철도업무에 종사하다 1985년 6월 서울기관차승무사무소 지도계장을 마지막으로 정년퇴임 했다. 지난 2002년에는 경의선 철도·도로연결 기공식 행사에 경의선 마지막 기관사로 참석했었다. 한편, 비무장지대에서 북쪽을 향한채로 녹이 슨채로 버려져 있는 증기기관차는 올 2월 문화재청 ´근대문화유산 제78호´로 지정됐으며, 파주시의 DMZ 근대문화유산보존정비계획에 따라 보존되고 있다.
2004.09.22 I 이진철 기자
  • "양강도 폭파 情報" 美도움 거의 못받았다
  • [조선일보 제공] 북한 양강도(兩江道) 김형직군(金亨稷郡) 월탄리 부근에서의 ‘대규모 폭발’이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폭파로 막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우리 정보 당국의 정보 수집능력과 분석체계, 한·미 정보공조 미흡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 이 사건은 12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후 NSC상임위원장인 정동영(鄭東泳) 통일부장관이 “폭발 징후가 있었다”고 언급하면서 무성한 추측을 낳았다. 그러나 발생일로부터 6일이 지나도록 사건의 실체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15일 ‘버섯구름’ ‘직경 3.5~4㎞의 연기구름’ 등으로 보도됐던 위성 사진과 관련해 자연구름일 가능성이 있다고 국회 정보위에 보고했다. 이는 잘못 판독했을 가능성마저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소 지질관측센터도 “지진 관측을 하고 있는 일본이나 중국에서도 별다른 코멘트가 나오지 않고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이번 사건은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이나 지질관측센터의 분석이 사실로 확인되면 이번 사건은 실제로는 대규모 폭발이 없었고 폭발에 따른 연기구름도 없었는데 우리 정보당국이 특이한 구름 모양을 갖고 핵실험에서부터 시작(곧 아닌 것으로 결론을 냈지만)해 폭발, 산불 등 온갖 ‘억측’을 해왔던 셈이다. 이는 정보당국이 처음에 버섯구름 형태의 구름사진 입수, 8일 밤 감지된 지진, 폭발음을 들었다는 첩보 등을 최근 북한의 핵실험설과 연관시켜 지나치게 예민하게 분석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뒤에 지진파는 폭발 추정지점에서 100㎞ 정도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 폭발사고와의 연관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섯구름은 6~7㎞ 상공에 높이 떠있던 보통 구름 위에 올라와 있어 이 정도의 대폭발이 일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평가됐다. 구름을 대폭발에 따른 연기로 ‘오판(誤判)’했던 것으로 확인될 경우 정보 역량이 이 정도밖에 안되느냐는 비판을 면할 길이 없게 된다. "美, 분석요원 1000명着成" 우리의 정보수집 수단도 무력한 모습을 보였다. 90년대 말 이후 5000여억원의 예산으로 북한 전역의 통신감청을 하고 평양 인근 지역까지 농구공 크기 물체를 식별할 수 있다고 자랑하며 들여온 백두·금강 정찰기도 이번 사건의 진상파악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미군이 갖지 못한 한국군의 강점은 인간정보(HUMINT)와 통신감청인데 이번엔 두가지 모두 제 역할을 거의 하지 못했다. 특히 과거와 같은 국정원의 인간정보망이 무너진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한 정보 소식통은 “역대 정권에서 정보기관을 정치적 목적에 활용한 측면과, 개혁한다면서 전문가 집단을 무너뜨린 것 등이 총체적인 정보 구멍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한 전문가는 “미국은 물론 일본도 지난해 정찰위성 발사에 맞춰 1000여명의 위성사진 분석 전문요원을 양성했다”며 “장비 및 전문인력에 대한 투자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韓美관계 신뢰있어" 폭발 징후가 처음 포착된 12일 낮 이후 15일까지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측 관계자의 언급을 살펴보면 양측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볼 수 없는 정황이 하나 둘이 아니다. 우리측은 8일 밤 지진파 감지 후 미국측의 민간 상용위성인 옵뷰의 위성 사진을 입수한 것 외에 미국 정부측으로부터 진상에 접근할 만한 중요한 정보를 거의 제공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정동영(鄭東泳) 통일부장관이 14일 국회에서 “(북한이 설명한)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발파 외에 다른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고 답변한 것과 비슷한 시각에 미국의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발전소 건설용이라는 북한의 설명은) 우리가 본 것과 일치한다”고 다른 입장을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측의 설명이 타당성이 있다”고 말해 미국측은 우리측과 달리 사실상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대규모 발파’로 입장을 정리했음을 보여줬다. 국정원은 15일에야 발파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와 관련, 이종석(李鍾奭)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미관계는 신뢰가 있어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다”고 말했다.
  • "폭 3~4m 돌다리 놓인 하천에 발전소라니…"
  • [조선일보 제공] 지난 9일 양강도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사고가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계획된 산악 폭파작업의 일환이었다는 북한측 설명에 대해 국내 건설 전문가들은 대체로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 주류를 이뤘다. 일부 “개연성이 전혀 없지는 않다”는 전문가도 있지만, ‘대체로 사고 현장은 지형적으로 대규모 댐을 짓기에는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사고가 난 월탄리 일대의 유역면적·하천 규모를 감안할 때 대규모 댐 적지(適地)는 아니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삼환기술공사 이희성 부회장은 “대규모 수력발전소를 짓기 위해서는 충분한 저수량 확보가 필수적이고 이를 위해서는 최소 500만㎢ 이상 유역이 확보돼야 한다”며 “해당 지역은 산간지역이기에 유역면적이 좁고 충분한 유량을 확보할 정도로 하천이 넓지 않다”고 말했다. 강수량 문제도 제기됐다. 연세대 조원철 교수도 “강수량이 많지 않아 댐 적지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해당지역 인근 풍산의 연간 강우량이 705.9㎜, 해산이 606.1㎜로, 북한 연평균 강우량 1000㎜에 크게 못 미친다. 조 교수는 “북한은 유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터널을 뚫어 바다 쪽으로 물을 흘려보내 발전하는 유역변경식 댐을 많이 건설한다”며 “그러나 해당지역은 유역 변경식 댐 건설하기에는 불가능한 내륙 지역”이라고 말했다. 설사 댐 건설이 가능해도 버섯구름을 발생할 정도의 발파를 해야 할 대규모 댐은 상식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있다. 인천대 최계운 교수는 “백두산 줄기에는 높은 산들이 많아 댐을 만들 경우, 발전에 필요한 큰 낙차를 얻을 수 있다”며 “그러나 버섯구름을 발생시킬 만큼 큰 댐을 짓기에는 부적합한 지형”이라고 말했다. 해당 지역 댐건설 계획도 사전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도 북한측 주장의 설득력이 떨어지는 대목. 북한연구소 김승철 연구원은 “북한이 사고지역에서 70~100㎞쯤 떨어진 백두산 자락에 보천보 발전소 건설계획 추진을 발표한 적은 있지만 해당 지역에 발전소 건설계획은 일절 밝힌 적이 없다”고 말했다. 북한이 최근 착공사실을 발표했다는 ‘삼수발전소’도 지역이 삼수군으로 사고지역과는 100㎞ 이상 떨어져 있다. 댐공사 때 이론적으로는 엄청난 양의 화약을 한꺼번에 투입하는 대형 폭파 작업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댐 하나를 짓기 위해 직경 3.5~4㎞나 되는 버섯구름을 형성할 정도의 위력을 보이는 엄청난 폭파 작업을 했다는 설명은 어디까지나 이론적일 뿐 현실에서는 매우 드문 경우라는 게 댐 전문가들 지적이다. 김우구 수자원공사 연구원장은 “대규모 발파작업 때 지반에 균열이 생겨 댐 안전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댐의 안전성을 위해서라도 대형 발파 작업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우준 대림산업 토목사업본부장은 “이번 폭발 규모는 일상적인 댐 건설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보기에는 상식을 벗어난다”고 말했다. 반면 발파 전문가인 지질자원연구원 유창하 연구원은 “중국에선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과거 몇 차례 이런 폭파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질자원연구원 최병희 선임연구원은 “(정말로 했다면) 대규모 부지 조성을 위해 산을 뚫고 폭약을 채워 넣은 뒤 발파, 산을 통째로 날려버리는 ‘갱도식 대발파’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일부 전문가는 실수에 무게를 두기도 했다. 관리를 잘못했거나, 누군가 고의로 한꺼번에 모든 화약을 폭발시켰을 가능성이다. 이영남 현대건설 기술연구소장은 “북한도 나름대로 폭파 기술을 갖추고 있어 굳이 위험한 폭파작업을 할 가능성은 적다”면서 “실수로 비축해 둔 화약이 한꺼번에 다 터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가판분석)9월14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김윤경기자] ◇헤드라인 -경향; 北 "양강도 폭발 발전소건설 작업" -동아; "北 수력발전소 건설 산악폭파" -조선: 北 "水力 발전소 건설위해 폭파"..전문가 "댐 짓기엔 부적합한 곳" -한겨레: 연세대 내신 사실상 무시..실질반영 2~3% 그쳐 -한국: "北폭발은 댐건설 발파작업" -매경: 잠재성장률 4%로 추락·미래동력 부재.."이러다간 2류국가 전락"-삼성경제硏 -서경: 현직의원도 주식백지신탁 -한경: "이사 좀 가게 해주세요"..전세 안빠져 `내집`못가 발동동·집안팔려 대출 ◇주요기사 -잠재성장률 4%로 구조적 低성장 진입(전 조간) -수입물가 1년간 16%나 올라(전 조간) -한나라 연기금 주식투자 조건부 허용(전 조간) -외평채 발행 필요있나..재경부 이달 10억불 추진(전 경제지) -추석 현금수요 4兆..작년과 비슷(전 조간) -특별회계.기금 79개에서 47개로 통폐합 추진(한국 등) -김정태 행장 "연임 않겠다"(전 조간) -코오롱캐피탈 470억 횡령사고..단일 금융사론 사상최대(전 조간) -SK생명 인수자 이달중 결정(서경) -"일부 美 장기투자자금 한국이탈 우려"-스티브 마빈(조선) -대우기계 매각 `혼미`..오늘 인수제안서 마감(전 조간) -대통령 수행이냐 美 IR이냐..최태원 SK회장 대외일정 겹쳐 고민(매경) -한화, 지주회사 전환 잰걸음(한겨레) -만도, 첨단 제동장치 독자개발(전 경제지) -한국 PDP 시장 점유율 세계 2위(전 경제지) -맞춤형 초고속 인터넷 나온다(한경) -LG화학, PDP필터시장 공략 본격화(전 경제지) -해외LCD업체 차세대 투자 연기·축소 잇따라..삼성·LG `궤도수정` 불가피(서경) -"SKT 단말기사업 규제 검토중"(전 조간) -용인흥덕 `디지털도시` 된다..토공 2007년까지 65만평 개발(매경 -서울 아파트값 10.29` 수준으로(전 조간) -주택경기 `잠잠` 토지거래 `활활`(전 조간) -"세계 디지털 미래 美아닌 한국이 주도"-포천(전 조간) -청와대 내부 보고서 확 달라진다..실무자 등 개인견해 모두 기록(한경) -지하철 구리·하남도 간다..5·6·8호선 연장 2011년까지 단계 개동(한국) -서울대 세계순위 150위밖..상해교통대학 분석(전 조간) -정신질환자 흉기난동 4명 사망 6명 중경상(전 종합지)
2004.09.13 I 김윤경 기자
  • (edaily리포트)미 언론의 `아니면 말고`
  • [edaily 하정민기자] 한국 우라늄 분리실험 및 플루토늄 추출실험 파장이 가시기도 전에 북한에서 대규모 폭발사고가 발생해 세계가 놀란 눈으로 한반도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북한 폭발사고의 경우 핵 실험설, 산불설, 폭동설, 화재설, 미사일기지 사고설 등 갖가지 추측이 난무해 우려를 더했습니다. 이날 백남순 북한 외무상이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폭파용이라고 해명하면서 의혹이 다소 가라앉았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국제부 하정민 기자는 한반도 핵 문제를 둘러싼 주변국 우려를 비난할 수는 없지만 의혹을 부채질하고 호도하려는 일부 외국 언론의 태도에는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최근 며칠 간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사회의 긴장감이 극에 달했습니다. 한국이 우라늄 농축 실험을 한 사실이 밝혀지고 북한 양강도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하면서 지정학적 위기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북한 사고의 경우 북핵 6자회담이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는데다 사고 당일이 북한 정권수립일인 9.9절이었다는 점에서 의혹이 증폭됐습니다. 여러 의혹이 난무하던 차에 이날 영국 BBC가 중요 보도를 전 세계에 긴급 타전했습니다. BBC는 방북 중인 빌 라멜 영국 외무차관을 통해, 북한 백남순 외무상이 "양강도 폭발은 수력발전소 건설 계획의 일환"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간접적 형식이긴 하지만 북한이 폭발과 관련한 최초의 언급을 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지닙니다. 사고 경위에 대해 함구해오던 북한 정부가 공식 발표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BBC의 보도를 100% 확신할 수 없지만 발언 주체가 백남순 외무상이라는 점에서 최소한 북한 폭발사태가 핵 실험과는 무관할 가능성은 높아진 셈입니다. 한국 핵 실험역시 한국과 미국 정부 모두 핵무기 개발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두 사건을 보도했던 몇몇 외국 언론, 특히 일부 미국 언론들의 태도엔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습니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한국의 핵 실험과 북한 폭발 사태를 두고 줄곧 한반도를 흔들었습니다. 미국 양대 일간지인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 일본 요미우리 등은 한국 핵 실험과 관련, 학술 목적이란 한국 정부의 해명을 일축하고 핵무기 개발 의혹을 잇따라 제기했습니다. 특히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0일 "한국이 6년 전부터 핵개발 계획을 진행했으며 사찰단원들이 발견하지 못하도록 하려고 부인과 속임수를 포함한 정교한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나아가 "2000년 당시 무기급 수준으로 우라늄이 농축됐으며 다른 실험도 무기급 플루토늄 생산을 위해 활용됐다"고도 전했습니다. 북한 폭발사고도 마찬가집니다. 뉴욕타임스는 12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이 최근 핵실험을 준비하는 징후가 있다는 정보 보고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정보 보고에 대한 판단은 엇갈리지만 미국이 양강도 폭발이 핵 실험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역시 "폭발이 미사일 관련 사고일 것"이라 추정하며 폭발 사고를 군사 목적과 연관지어 해석하려 했습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의 발언은 미국 언론과 매우 상이합니다. 부시 정권의 대표적인 강경파로 꼽히는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조차 지난 10일 "과거 한국 핵 실험은 핵무기 개발과 무관하며 이 문제가 한반도 안보에 미칠 영향은 적다"고 말했습니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역시 "한국 핵 실험은 학술 이외 목적을 띠지 않았다는 것이 분명하며 이미 다 끝난 문제"라고 매듭지었습니다. 파월은 12일에도 ABC방송에 출연해 "핵 개발과 관련한 북한의 행동을 우려하고 있지만 양강도 폭발이 핵 실험 실시를 위한 것으로 결론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의 주요 취재원 역시 미 정부 관리들이란 점에서 한국의 플루토늄 추출에 대해선 미국 정부 내에서도 입장이 약간 다르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 플루토늄 추출실험은 무려 20년 전에 발생한 일입니다. 우라늄 추출실험 역시 원만한 해결을 위해 우리 정부가 자진 신고를 했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협의 중인 사안이었습니다. 물론 국제 사회에서 의혹을 제기할 만큼 한국 정부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우리나라가 핵무기 개발 의사가 있거나 능력을 갖춘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아무래도 뒷맛이 개운치 않습니다. 북한 폭발사고는 또 어떤가요. 방사능 낙진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폭발과 핵이 무관하다는 분석이 일찌감치 제기됐지만 미국 언론은 이를 무시했습니다. 북한이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오는 10월 핵 실험을 실시할 지 모른다는 `10월 충격설(October Surprise)`에 비중을 둔 보도를 하며 흉흉한 분위기를 돋웠습니다. BBC 보도가 사실이라면 뉴욕타임스 등은 단순한 건설용 폭파를 두고 핵 실험이니 뭐니 해서 국제 사회 전체를 엄청난 긴장에 빠트린 셈입니다. 핵 문제처럼 고도의 정치적 긴장이 요구되는 사안에서 사실 확인에 기초하지 않은 추측성 보도는 극도로 자제돼야 합니다. 언론의 주요 기능중의 하나가 `비판`과 `문제제기`라는 점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그렇습니다. 현재 북핵문제를 놓고 남북한과 주변 강국을 둘러싼 국제정세는 대단히 엄중합니다.한발짝만 잘못 삐끗해도 우리에겐 큰 위험이 돼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아니면 말고`식 보도행태가 되풀이되어선 안되는 이유입니다.
2004.09.13 I 하정민 기자
  • NSC, 北백남순 발언에 `노 코멘트`
  • [edaily 양효석기자]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영국 BBC방송이 백남순 북한 외무장관의 발언을 인용, 양강도 폭발사고가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폭파 작업이라고 보도한 데 대해 "NSC 차원에서 코멘트할 부분이 없다"고 13일 밝혔다. NSC 핵심 관계자는 "조금전 BBC방송 기자를 통해 보도내용을 직접 확인했지만, 이에대해 코맨트 할 것이 없으며 NSC상임위 차원에서도 오늘중 브리핑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입장은 신중하게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는 점"이라고 전제한 뒤 "지난번 룡천역 폭발사고 때도 그랬듯이 북한내 무슨일이 일어나더라도 북한 내부 일은 우리가 먼저 공개하지 않는 것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에게 영향을 미칠 이상징후가 아니고서야 우리가 먼저 밝히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일반적으로 다른나라 내부 사건 얘기를 우리가 먼저 확인해 밝히지는 않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와관련 청와대측도 정부 공식입장은 NSC상임위장이 말할 것이라며, 상당히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필요시 NSC사무처에서 대통령에게 수시로 보고 하고 있다"면서 "단, 핵실험 관련 징후는 포착된 것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상징후를 포착했다는 것 이외에 추가 근거는 최종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 폭발사건에 대해) 대통령의 언급이 없는 것은 사태의 이상징후에 대해 파악중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BBC는 이날 백남순 북한 외무장관의 발언을 인용, "양강도 폭발은 수력발전소 건설 계획의 일환으로 산악지역을 계획적으로 폭파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북한 정부는 이제껏 사고 경위에 대해 함구해 왔으나 북한을 방문 중인 빌 라멜 영국 외무차관이 경위 설명을 요청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이처럼 북한 사고와 관련,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와 NSC가 BBC방송을 통해 사고 내용을 파악하는 등 자체 정보 대신 외신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북한에 대한 우리 정보망의 한계를 보이고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으로 받고있다.
2004.09.13 I 양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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