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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783건

  • (차이나데일리)금리 인상의 가능성 확대
  • [edaily 증권부] 하락세로 출발한 금일 증시는 금년 최저점 접근 후 하락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마감했다. 상하이 A지수는 1.14%(15.91포인트) 상승한 1373.45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상하이 B지수는0.06%(0.06포인트) 하락한 86.61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상하이A시장이 전일대비 늘어나 8억5500만주를 기록한 반면, 상해B시장이 전일대비 약간 늘어나 470만주를 기록했다. 프랑스 BNP은행은 최근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금년 내 중국의 기준 금리 인상의 필요성과 가능성이 모두 크지 않으며, 중국 금리인상의 적정 시기는 빨라도 2005년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수요 통제보다는 공급 확대의 방식을 통한 부동산 및 고정자산 투자의 과열 현상 억제가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이 BNP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그러나 최근 국제 원유 가격이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인민은행에서 금리인상의 기준선으로 내세운 5%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이러한 예측이 사실로 나타날 경우, 금리 인상의 압력이 한층 가중되어 증시에 부담을 더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적잖은 투자자가 금일 중소기업 2부시장에 신규 상장된 지우롄파잔(산업용 폭파장치 제조사)의 신주 청약을 포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주는 발행가를 하향돌파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오히려 19% 상승한 가격으로 첫 거래일을 마감하였다. 반면, SINOPEC(中石化)과 차이나 유니콤 등 대형주는 하락을 지속하여 각각 연중 최저 주가를 기록하며 시장에 큰 부담을 주었다.
2004.09.09 I 증권부 기자
  • 국제유가 이틀째 하락..46.05불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국제유가가 이틀째 하락했다. 이라크 남부지역 석유수출이 정상화됐다는 소식이 유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유코스가 체납된 세금을 순조롭게 갚아가고 있다는 소식도 유가안정에 기여했다. 23일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67센트 낮은 46.05달러에 마감했다. 9월물은 지난 주말로 거래를 마쳤으며, 이날 부터는 10월 인도분이 기준물이 됐다. 에너지 전망 회사인 에너캐스트의 파트너 아그벨리 아메코는 "유가 하락세가 일시적일 수 있다"면서도 "유가 변동성이 이처럼 커졌다는 것은 유가가 고점에 이르렀다는 신호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라크 남부지역 석유 수출이 지난 21일 밤부터 바스라와 코르 알-아마야 터미널로 정상 수송되고 있다는 소식이 유가를 안정시켰다. 평균 송유량은 시간당 8만5천배럴. 이라크 남부지역 석유수출은 시아파 지도자 알 사드르에 충성하는 민병대측의 송유관 폭파위협으로 인해 최근 2주간 시간당 4만배럴 수준으로 줄었었다. 그러나 나자프에서 재개된 미군과 시아파 무장세력간의 전투는 유가에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밤사이 미군은 나자프에 대한 대대적인 근접 폭격을 가했다. 이 지역에서 전투가 격화될 경우 이라크의 석유수출이 다시 중단될 우려가 크다. 피맛USA의 석유시장 애널리스트 마이클 피츠패트릭은 "나자프에 대한 미군의 폭격과 이라크 전역에서의 총격전 소식을 볼 때, 이라크에서는 여전히 전투가 진행중"이라면서 "이는 유가를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라크에서 추가적인 상황변화가 없이는 지난 주말의 유가 최고기록을 따라잡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러시아의 석유회사들이 석유생산과 수출을 늘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유코스는 자발적 납부와 정부의 추징 등에 힘입어 법원으로 부터 납부명령을 받은 17억달러의 세금을 이달중 다 갚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코스는 다만 정부에서는 벌금과 지연이자 명목으로 여전히 같은 규모의 돈을 더 낼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코스는 한편 운전자금 부족을 이유로 올해 석유생산량 목표를 일평균 173만 배럴로 줄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서는 여전히 6% 많은 수준이지만, 당초 예정치인 181만 배럴보다는 4.5% 줄어든 것이다.
2004.08.24 I 안근모 기자
  • 유가 이틀째 ↓..이라크 수출 정상화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국제유가가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며 안정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이라크에서 기대했던 휴전 소식은 없지만, 전투가 악화되지는 않고 있으며, 이라크 남부지역의 석유수출도 정상화됐다. 뉴욕 현지시각 23일 오전 11시8분 현재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0월 인도분은 47센트 하락한 46.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약세로 출발한 유가는 장초반 한때 47달러대로 올라서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되돌아 와 낙폭을 조금씩 키우고 있다. 이라크 남부지역 석유 수출이 지난 21일 밤부터 바스라와 코르 알-아마야 터미널로 정상 수송되고 있다는 소식이 유가를 안정시키고 있다. 평균 송유량은 시간당 8만5천배럴. 이라크 남부지역 석유수출은 시아파 지도자 알 사드르에 충성하는 민병대측의 송유관 폭파위협으로 인해 최근 2주간 시간당 4만배럴 수준으로 줄었었다. 그러나 나자프에서 재개된 미군과 시아파 무장세력간의 전투는 유가에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밤사이 미군은 나자프에 대한 대대적인 근접 폭격을 가했다. 이 지역에서 전투가 격화될 경우 이라크의 석유수출이 다시 중단될 우려가 크다. 피맛USA의 석유시장 애널리스트 마이클 피츠패트릭은 "나자프에 대한 미군의 폭격과 이라크 전역에서의 총격전 소식을 볼 때, 이라크에서는 여전히 전투가 진행중"이라면서 "이는 유가를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라크에서 추가적인 상황변화가 없이는 지난 주말의 유가 최고기록을 따라잡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2004.08.24 I 안근모 기자
  • 뉴욕증시 보합..유가안정 vs. 월마트 우려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국제유가가 보합권에 안정돼 있는 가운데 다우와 나스닥 지수도 보합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기술주들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는 반면, 블루칩들은 월마트의 매출 전망을 하향조정 소식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뉴욕 현지시각 23일 오전 10시17분 현재 다우지수는 0.07%, 6.93포인트 상승한 1만117.07을 기록중이다. 나스닥지수는 0.17%, 3.12포인트 오른 1841.14를 나타내고 있다. 강보합세로 출발한 양 지수는 월마트에 대한 우려로 약보합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47달러 아래에 묶여 있다. 이날부터 기준물이 된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10센트 오른 46.82달러를 기록중이다. 장중 소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라크 남부지역 석유 수출이 지난 21일 밤부터 바스라와 코르 알-아마야 터미널로 정상 수송되고 있다는 소식이 유가를 안정시키고 있다. 평균 송유량은 시간당 8만5천배럴. 이라크 남부지역 석유수출은 시아파 지도자 알 사드르에 충성하는 민병대측의 송유관 폭파위협으로 인해 최근 2주간 시간당 4만배럴 수준으로 줄었었다. 그러나 나자프에서 재개된 미군과 시아파 무장세력간의 전투는 유가에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밤사이 미군은 나자프에 대한 대대적인 근접 폭격을 가했다. 이 지역에서 전투가 격화될 경우 이라크의 석유수출이 다시 중단될 우려가 크다. 세계 최대의 유통업체 월마트가 이 달 매출 증가율 예상치를 대폭 하향조정했다. 동남부 지역을 휩쓴 태풍 찰리의 영향을 감안한 것. 주가는 2%이상 하락중이다. 월마트는 8월중 동일점포 매출이 0∼2%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월마트는 당초 2∼4%의 매출증가를 예상했었다. 월마트는 태풍 찰리로 인해 75개 점포의 문을 닫았으며, 총 200개 점포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신학기 관련 매출과 바겐세일 매출이 기대에 못미친 가운데 노동절 연휴가 늦게 시작된 것도 매출에 악영향을 미쳤다. 반면, 페덱스는 국제운송 부문의 매출호조를 반영, 제1회계분기중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0.9∼1.0달러에서 1.0∼1.1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톰슨퍼스트콜의 평균 예상치 0.95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주가는 3%이상 급등중이다. 페덱스는 2005회계연도 순이익 예상치도 4.2∼4.4달러로 높였다. 페덱스는 강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2005회계연도중 투자규모를 20억∼21억달러로 늘렸다고 밝혔다. 장난감 유통업체인 토이저러스는 2분기 주당 순이익이 28센트를 기록, 흑자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주가는 3%이상 급등중이다. 다만, 이번 흑자전환은 2억달러의 법인세 환급에 따른 것. 분기중 영업손실은 1억9200만 달러로 적자 반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4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냈었다. 분기중 매출은 3.9% 줄어든 20억 달러를 기록했다. UBS는 네덜란드의 전자제품 및 의료기기 회사인 필립스에 대한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메릴린치도 필립스를 유럽의 관심종목에 올렸다. 필립스의 주가는 1.6% 상승중이다.
2004.08.23 I 안근모 기자
  • (뉴욕/개장전)강보합..유가안정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유가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힘입어 23일 개장전 다우와 나스닥 지수 선물이 강보합세를 띠고 있다. 이날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기업실적 발표도 토이저러스 외에는 관심을 끌 만한 것이 없어 투자자들은 여전히 국제유가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욕 현지시각 오전 8시17분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1.0포인트 상승한 1만110.0을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지수 선물은 3.0 포인트 오른 1370.50을 기록중이다. 지난 주말 장 초반 한때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49.4달러로까지 올랐던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9월물 가격은 이라크 나자프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47.86달러로 급반락해 마감했다. 이에 힘입어 다우와 나스닥 등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은 탄력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개장전 전자거래에서 국제유가는 기대감과 우려감이 교차한 가운데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이날부터 기준물로 처음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0월 인도분은 17센트 상승한 배럴당 46.8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라크 남부지역 석유 수출이 지난 21일 밤부터 바스라와 코르 알-아마야 터미널로 정상 수송되고 있다는 소식이 유가를 안정시키고 있다. 평균 송유량은 시간당 8만5천배럴. 이라크 남부지역 석유수출은 시아파 지도자 알 사드르에 충성하는 민병대측의 송유관 폭파위협으로 인해 최근 2주간 시간당 4만배럴 수준으로 줄었었다. 그러나 나자프에서 재개된 미군과 시아파 무장세력간의 전투는 유가에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밤사이 미군은 나자프에 대한 대대적인 근접 폭격을 가했다. 이 지역에서 전투가 격화될 경우 이라크의 석유수출이 다시 중단될 우려가 크다. 투기자금들은 여전히 원유가격 상승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원유시장에서 헤지펀드의 순매수포지션(매수-매도)은 일주일전에 비해 32%, 1만1646건이 늘었다. 한편, 페덱스는 국제운송 부문의 매출호조를 반영, 제1회계분기중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0.9∼1.0달러에서 1.0∼1.1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톰슨퍼스트콜의 평균 예상치 0.95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2005회계연도 순이익 예상치도 4.2∼4.4달러로 높였다. 페덱스는 강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2005회계연도중 투자규모를 20억∼21억달러로 늘렸다고 밝혔다.
2004.08.23 I 안근모 기자
  • (edaily리포트)소문난 돈 잔치
  • [edaily 오상용기자] 26일 민주당 전당대회를 시작으로 미국 대통령 선거 본경기의 막이 오릅니다. 땅이 넓고 사람도 많다보니 전당대회에 드는 비용도 천문학적입니다. 올해는 테러위험으로 안전비용만도 혀를 내두를 지경입니다. 이렇게 해서 치러지는 전당대회가 유권자의 마음을 얼마나 움직일수 있을까요. 국제부 오상용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맨홀 뚜껑 용접해야죠, 쓰레기통이랑 우체통 철거해야죠, 곳곳에 안전요원 배치해야죠, 폭파물 탐지견 실어 날라야죠..돈이 얼마나 드냐구요? 어휴 말도 마세요" 보스턴에서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안전비용으로만 6000만달러가 투입됐습니다. 정부로부터 얼마나 보조를 받았는지 알 수는 없었으나 전당대회에 투입된 안전비용은 지난달말까지 존 케리 후보진영이 모금한 선거자금(1억8000만달러)의 3분의 1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현직 대통령인 조지 W.부시 대통령의 전당대회는 또 얼마나 거창하고 삼엄할까요. 더욱이 공화당 전당대회는 9.11테러의 악몽이 아직 생생한 뉴욕에서 열리지 않습니까. 모르긴 해도 적어도 케리후보측 보다는 더 많은 돈을 쏟아 부을 것 같습니다. 돈은 수억 들였는데, 효과는 얼마나 대단할까요. 이에 대해 CNBC 워싱턴 지부의 앨런 머레이 국장은 고개를 젓습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결과를 종합해본 결과, 부시를 찍기로 마음을 굳힌 유권자는 전체의 43~45%에 이르며, 케리에게 표를 던지기로 마음을 정한 유권자도 이와 비슷하다는 수치를 얻었습니다. 즉 마음을 정하지 않은 부동층은 10~15%에 불과하다는 것인데, 문제는 `이들중 과연 몇명이나 투표에 참여할 것인가`입니다. 공화당 선거캠프 관계자는 "자체 조사결과 부동층의 선거참여는 이(10~15%) 보다 더 적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합니다. 민주당 선거참모도 이번 선거는 전체 유권자 6~10%를 확보하기 위한 전쟁이라며 "선거운동 경력 25년간 올해 같은 경우는 처음"이라고 거듭니다. 머레이 국장의 이야기를 좀 더 들어보죠. "대선전까지 경천동지할 사건이 터지지 않는다면 부동층의 표를 끌어내기는 힘들 것입니다. 결국 수천만달러를 들인 전당대회도 표심을 잡는데 별 효과가 없다는 의미지요. 민주 공화 양당의 전당대회가 얼마나 낭비적인지 아시겠죠?" 미국 전당대회에 대한 블룸버그의 컬럼니스트 앤드류 퍼그슨의 힐난은 이 보다 더 합니다. 퍼그슨은 "텔레비젼으로 전당대회를 구경하느니 차라리 강아지를 산책시키거나 새로 나온 DVD 영화를 빌려보라"고 당부합니다. 나아가 3류 영화처럼 지루하기 짝이없는 전당대회를 시청자와 유권자들이 앞장서서 보이콧하자고 부추깁니다.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이 방법이야 말로 미국 정치권과 전당대회 준비자들의 고리타분한 생각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퍼그슨은 목소리를 높입니다. 미국 전당대회가 최초로 텔레비젼 전파를 탄 것은 지난 1952년입니다. 방송사들은 하루 10~13시간씩 이를 중계했습니다. 당시 미국에서 텔레비전을 보유한 가구의 80%, 즉 6500만명이 시청했다고 하네요. 당시에는 누가 대통령후보로 지명될지 전당대회가 끝나기 전까지는 몰랐다나요. 하여간 이처럼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며 `광고제조기`로 통하던 전당대회 방송은 이후 틀에 박힌 연설과 진행으로 시청자의 관심에서 멀어집니다. 지난 72년 마이애미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조지 맥가번 의원은 불면증을 겪는 유권자들의 반발로 오전 3시까지 후보 수락연설을 못했다는군요. 미국 주요 방송사들은 올해도 전당대회에 할애하는 방송시간을 종전보다 줄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미국 대통령선거는 참여민주주의의 잔치로 자주 비유돼 왔습니다. 유권자들이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당선을 위해 자원봉사에 나서고, 스타급 연예인과 유명 인사들이 총출동해 한표 행사에 적극적으로 나서니까요. 그러나 어쩌면 이도 텔레비전 화면에만 비춰지는 미국 대선의 허상일지 모르겠습니다. 엄청난 돈을 들인 잔치가 마을 사람들의 무관심과 불평만 낳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미국의 고비용 정치구조도 한국에 못지 않은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이번엔 테러 경계로 공포에 떨면서 잔치를 치러야 할 판입니다. 과연 누가 그런 잔치를 지켜보며 신명을 낼 수 있을까요.
2004.07.26 I 오상용 기자
  • "한국行비행기 테러리스트 탑승"..인천공항 비상(상보)
  • [edaily 이진철기자] 인천국제공항에 미국행 항공기를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편지가 온 데 이어 12일 오전 항공교통관제소로 한국행 비행기에 알 카에다와 연계된 테러리스트가 탈 것이라는 e-메일이 발송돼 공항관계 당국이 탑승객 조회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다. 12일 항공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 항공교통관제소 e-메일로 ´오늘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에 테러리스트가 타고 간다. 그는 기독교 행사 초대장을 가지고 있으며 알 카에다와 연계가 있는 압둘 라잡이라는 사람이다´는 내용의 e-메일이 발송됐다. 한공안전본부는 "메일 발송자에 대한 정보는 없고 인터넷 포탈 야후 검색메일을 통해 e-메일이 들어왔다"며 "어느 비행기를 타고 올 것인지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고 밝혔다. 항공안전본부 등 공항당국은 이에 따라 현재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객에 대한 명단 조회 작업과 함께 e-메일 배달 경로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항공안전본부는 "이메일에 언급된 압둘 라잡이라는 사람은 이미 미국 교통보안청에 테러리스트로 분류, 비행기를 탑승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며 "다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 관련기관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계속 인물 진위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안전본부 관계자는 "테러리스트의 경우 위험인물로 분류, 비행기 탑승을 할 수 없도록 인물목록에 나오기 때문에 현재로선 테러리스트 탑승확률이 없지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며 "수하물 검사를 확대하고 입국자 및 비행기 탑승자에 대한 신원확인 작업을 강화하는 등 보안활동을 확대하고 있으며, 항공사들도 탑승객 및 수화물에 대한 검색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4.07.12 I 이진철 기자
  • 천정배 `수도이전 반대는 정권흔들기 저의`
  • [조선일보 제공] 천정배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11일 “(행정수도 이전에 반대하는 의견의) 저변에는 수도권의 부유층·상류층의 기득권 보호 측면이 많다”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하고 “행정수도 이전 반대에는 정권을 흔들기 위한 저의가 있으며 지역주의적 배경도 깔려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입법절차를 마친 사안이기 때문에 이를 재논의하려면 합법적으로 폐기 법안을 내야할 것면 된다”고도 말했다. ■ 천정배 원내대표 기자간담회 이번 주에는 민생국회를 마무리짓는 한 주가 될 것. 추경 반드시 처리하겠다. 조세특례제한법-민생 뒷받침하는 법으로 반드시 처리. 상임위에서 처리했으므로 법안 내용에 이의 없어 경제살리고 민생살리는 조세특례법 추경 처리돼야 한다. 당 차원에서는 정책의총 통해서 친일진상규명특별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6대 국회에서 국민여망에도 불구, 규명법이 누더기 처리됐다. 반세기 이상 지났지만 제대로 된 법을 만들겠다. 덧붙이는 것은 그렇다고 해서 또 억울한 친일파가 나와선 안된다. 무고한 사람을 친일파로 만들지 않도록 친일 판정 절차를 신중하고 철저하게 하겠다. 이번 주에는 또 우리를 많이 어렵게 해 왔던 아파트 분양원가공개에 대한 당의 견해, 정부의 견해를 조율하고 이견을 해소하는 한주가 될 것. 당에서 주최하는 공청회를 열어 토론을 시작하겠다. 제3정책조정위원회와 건설교통 분과위에서 이 문제 연구를 해왔다. 임시국회가 끝나는 대로 민생현장을 찾아서 국민과 함께 민생안정 경제회복 방안 찾는 현장국회 하겠다. 현안이 있으면 어디든 달려가겠다. 상임위 별로 안을 준비중이다. 이를 통해서 정기국회는 그야말로 민생국회, 경제살리기 국회가 되도록 최선 다 하겠다. 민생현장서 서민 중산층과 함께 그들 위해 일하는 국회가 되도록 하겠다. 그 동안 당정청 협력 시스템이 상당히 정착됐다. 청와대와도 시스템 정착됐지만 지지난주에서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청조정회의 잇은 이후로 시스템 잘 정착되고 있다. 당정청 내부에 긴밀히 조율된 정책이 생산 발표돼 국민에 안정감 주는 모습 보이겠다. -친일법 입법이 상임위 안 거치고 가는 것 있나. 예외적 직권상정 절차는 있지만. 당에서 논의하고 특별법안을 당의 안으로 만들어 제출. 정상적 입법절차 거칠 것. 큰 방향은 제대로 철저히 조사를 하되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친일 밝히지만 하지 않았는데 억울히 몰리지 않도록 양측을 다 조화롭게 강조하는 법이 돼야 한다. -분양원가공개와 추경. 내일 공청회 한다. 추경은 이번에 통과 안시킬 이유가 없다. 위원회 별로는 교육위원회에서 처리될 것. 15일까지 예결위 활동하고 15일 통과시키겠다. 여야간 근본 이견은 없다. 예결위 상임위화 문제 큰 가닥은 예결특위 상태로 두면서 예결산 심사과정에서 보여준 비효율적 정략적 형태가 개선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개혁특위 전체에서 신축적 논의중이다. 내일 아침 7시 소위가 다시 열려서 토론이 있을 것. 지금은 기대중이다. 한나라당도 예결위 상임위화라는 형식에 집착않고 내용을 풍부히 논의할 자세 있다. 원칙적으로 국회 한 정파가 더구나 소수파가 결론을 내놓고 안된다고 한다면 지나친 얘기다. 야당 의원들 중 논의가 불충분하다는 말 많다. 이번 회기에 처리하면. 임시국회가 끝나면 정치방학이 시작되는데 그 전에 정리하는게 좋겠다. 내일 공청회하고 절차 밟아서 했으면 좋겟다. -KAL기 재조사 문제 관련. 사실은 지난 주에 제가 이 시간쯤 말한 일이다. 나는 특정사건 이전에 의문사, 과거 권위주의 시대 공권력에의해 억울하게 죽은 의문이 있는 죽음, 그 중에는 민주화와 관련된 것도 있고 그와 무관한 것도 있는데 최근에 의문사위 결정을 둘러싼 논란이 있는 시점에서 민주화와 관련없이 죽은 사람도 권위주의 시대에 잇었던 사안이면 신원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고 말한 것. 예수님이 탄생하셨을 때 헤롯이 예수를 죽이기 위해 다른 아기 수천명을 다 죽인 것-그게 공권력에 의해 죽은 것이니 민주화와 관련이 없어도 신원을 해줘야 하지 않은가 하는 것. 그런 것이 칼기 폭파사건이다. 그것에 대해 많은 의심이 있으니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 것과는 뉘앙스가 다르다. 의문있는 사건에 재조사, 다뤄지게 되는데, 고소가 있으면 수사를 하는 것이고. 법원 입장에서도 재판이 걸리면 일단 심리를 하고 승소 패소를 결정한다. 그런 것처럼 민주화 운동과 관련이 없다고 해도 신원제도가 만들어지면 이런 저런 사건에 대해 재소가 있을 수 있다. 그걸 강조하고 싶지, 특정사건에 무게를 두고 철저히 꼭 조사하라는 것과는 다르다. 자세한 논쟁에 들어가고 싶지 않은데. 나도 방송을 들었는데 특검이든 검찰이든 이건 형사처벌을 전제로 조사하는 것이다. 그러면 수사대상이 돼야 하고 공소시효가 문제된다. 살인사건도 공소시효는 15년이면 종료된다. 시효가 남아있는 사건들은 수사기관에서 수사할 수 잇겠는데 그 경우에도 범죄의 단서가 있어야 한다. 무조건 수사는 아니다. 대법원 판결까지 있는 사건이다. 대법원 판결이 김현희를 사형선고 확정됐다. 국가 공권력, 최종 판결기관인 대법원에서 판결난 사건을 검찰이 수사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입법논의가 필요하다. 검찰이든 특검이든 그런 류의 문제를 다룰 수 있는 기관이 없다. 그걸 입법 문제로 다뤄야 할 필요가 있다. -행정수도 문제. 그건 끝난 일이다. 그건 국가차원의 결정이 법의 입법을 통해 이뤄진 일이다. 그 문제를 행정부나 입법부가 집행해야 한다. 한나라당이든 어디든 폐지법안이나 수정안을 내면 된다. 논리적으로 종료된 문제에 대한 재논의를 위한 합법적 절차는 폐기법안 내는 것. 그것 없이 말하는 것은 그런 것을 말하는 세력의 저의를 매우 의심한다. 정권을 흔들기 위한 저의이고 정권 흔들기다. 그 밑에는 지역주의적 배경도 깔려 있다. 그 저변에는 수도권의 부유층 상류층의 기득권 보호적인 측면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를 일단 내려진 결정을 전제로 어떻게 할 지 봐야. 유력후보지에 어떤 방식으로 건설할지 어떤 기관이 가고 안갈지를 논의하는 것은 국회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그러나 원점 재검토를 하자는 것은 바라는 사람이, 한나라당이 폐지법안을 논의할 수 있는 합법적 적법한 절차를 개시하면 된다. 폐지 입법안을 내면 당연히 논의를 하겠다. 그러면 당연히 심도있게 논의. 국회는 그대로 있으면서 반대하는 정파는 가만히 있으면서 대통령에게 떠넘기고 정부를 비난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다.
  • 9.11조사위 "알카에다, 한국 테러도 고려"
  • [edaily 피용익기자] 9.11테러에 관련된 충격적인 사실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9.11테러 진상조사위원회가 발표한 16번째 보고서에 따르면 알카에다는 당초 10대의 비행기를 이용한 테러를 계획했으며 시행 시기도 5월에서 연기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초 테러 대상에는 한국 내 미군시설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미국이 주장해온 것과는 달리 9.11테러와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연관성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조사위는 밝혔다. ◆한국내 미국시설 공격 고려 9.11 조사위에 따르면 알카에다는 9.11 테러 공격 모의 당시 10대의 항공기를 이용해 전세계적에서 동시다발적인 테러를 감행키로 계획했으며, 이 계획에는 한국이나 일본, 싱가포르에 있는 미국 목표물을 동시 공격하는 방안도 포함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위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9.11테러 공격을 주모한 할리드 셰이크 모하메드는 미국 본토에 대한 공격과 동시에 태평양을 횡단하는 민항기를 납치해 공중에서 폭파하거나 일본과 싱가포르, 또는 한국내 미국 목표물을 공격하는 시나리오를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실제로 지난 2000년 1월초에는 한 알카에다 조직원이 방콕발 홍콩행 여객기에 탑승해 사전 답사를 완료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알카에다의 최고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이 동시 실행의 어려움을 이유로 동남아 작전을 취소시켰다고 설명했다. ◆준비미흡으로 테러시기 늦춰져 9.11 조사위는 또한 당초 테러 감행 시기는 2001년 5월12일이었다고 밝혔다. 빈 라덴은 알카에다가 예멘에 정박 중이던 미 해군전함 USS콜에 대한 폭탄테러를 단행한 이후 정확히 7개월 뒤에 미국 본토 테러를 감행할 것을 지시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접한 빈 라덴이 그의 방미 일자에 맞춰 테러 일정을 6~7월로 재조정했으나 조직원들의 준비 미흡으로 인해 무산됐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모하메드가 빈 라덴을 설득, 테러공격 실행 시점이 2001년 9월11일로 정해졌다고 덧붙였다. 이는 9.11테러의 기획과 실행이 단기간에 이뤄진 것이라는 미 연방수사국(FBI)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FBI는 알카에다가 당초 2001년말 테러를 계획하고 있었으나 조직원인 무사위가 체포됨에 따라 시행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보고 있었다. ◆이라크 협력 증거 없어 9.11 조사위는 또한 이라크가 알카에다의 미국 공격에 협력했다는 믿을 만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사위는 빈 라덴이 무기조달 지원과 이라크 내 훈련캠프 구축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지만 이라크가 이를 무시한 것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9.11테러 모의 과정에서 백악관을 테러 공격목표로 포함할지 여부를 둘러싼 내분이 발생한 바 있으며, 테러 모의 과정에서 40만~50만달러의 비용이 소요됐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또한 미국은 9.11테러 이후 일부 항공기의 테러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테러를 주모한 모하메드는 자신이 10번째 테러 비행기에 직접 탑승해 남자 승객을 모두 살해하고 미국 언론과 접촉한 뒤 미국의 중동정책을 비난하는 연설을 하고 여자와 어린이들을 풀어주는 시나리오를 준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2004.06.17 I 피용익 기자
  • 사우디 인질극 종료..산유시설 `정상가동`
  • [edaily 피용익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유전도시 알 호바르의 외국인 주택 단지에서 일어난 무장 인질극이 종료됐다고 주요 외신들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들이 전한 사우디 보안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50여명의 인질 대부분이 석방됐으며 구출 작전은 종료된 상태다. 풀려난 인질 중 7명은 이미 호텔 등으로 피신한 상태이며 나머지는 보안군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질극을 벌인 무장 괴한 7명을 체포했다고 보안군 측은 밝혔다. 그러나 인질범들의 정확한 수와 풀려난 인질들의 건강 상태 등에 대해서는 정확한 파악이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의 대변인은 "이번 사건으로 인한 아람코의 직원이나 시설에 대한 피해는 전혀 없었다"며 "아람코의 산유 시설은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전일 무장 괴한들은 석유회사의 사무실과 주택을 공격, 미국인을 포함 최소 10명을 사살했다. 이후 50여명의 인질들을 억류하며 만 하루동안 사우디 보안군과 대치해 왔다. 알카에다는 범행 직후 이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앞서 28일 알카에다의 사우디 조직책이라고 주장한 압둘 무크린은 이슬람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사우디 도시에서 암살 납치 폭파 등 도시 게릴라전을 수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04.05.30 I 피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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