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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권폴)국고3년 5.54~5.79%..5.5% 바닥 논란
- [edaily 정명수기자]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2~6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54~5.79%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3년은 5.52~5.83%, 폴은 5.77~5.97%)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91~6.15%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5년은 5.96~6.25%, 폴은 6.18~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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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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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r 5.54 5.79 5.91 6.15
max 5.65 5.85 6.05 6.35
min 5.40 5.70 5.80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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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채권 폴에는 9명이 참여했다. 수익률이 급락한 이후 투자전략을 수립하는데 혼란을 겪는 모습이다. 국내외 주가하락에서 촉발된 수익률 하락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과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국고3년 5.5%가 바닥이냐 아니냐가 논쟁의 핵심이다.
국고3년 폴에는 9명 전원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50%와 5.60%가 3명씩, 기타 5.40%, 5.55%, 5.65%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7683이었다. Upper에서는 5.80%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5.70%, 5.75%, 5.85%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4166이었다.
국고5년 폴에는 8명이 참여헀다. Lower에서는 5.90%가 3명, 5.95%가 2명, 5.80%, 5.85%, 6.05%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744였다. Upper에서는 6.10%가 4명, 6.20%가 2명, 6.05%와 6.35%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96이었다.
지난 5주간 폴과 실제 수익률은 다음과 같다. 2주 연속으로 수익률이 급락했다. 시장참가자들이 예상치 못하는 수익률 하락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굿모닝투신 김대곤 과장= 지난 이탈리아와의 16강전 시청 앞 응원 이야기이다. 붉은 티를 팔던 상인이 경기 시작전 1만원에 팔다가 전반 종료후 8000원으로 하락했고 후반 40분경 급기야 3000원까지 하락했다가 동점골 후 7000원으로 급상승했고 골든골 후에는 원래 가격인 1만원으로 되돌아 갔다고 한다. 상인이 3000원에 팔 때, 운 좋게 티를 산 사람이 있다면 이 사람은 이익을 봤는가? 또한 그 시점에서 상인은 손실인가? 이 예에서만 보면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시장으로 돌아와서 지난주 선물 콘탱고가 처음보는 수준까지 상승하고 IRS 스프레드가 감히 생각하지 못했던 수준까지 벌어질 때, 대부분 "차익거래"를 목놓아 외쳤다. 지금 지나고 나서 곰곰히 생각해 보면 차익거래를 감행한 사람이 이익일까? 아니면 차익거래를 하지 않은 사람이 이익일까? 이 부문에서 명확하게 답할 수 없는 어려움에 봉착한다.
지난주 시장은 결론적으로 말하면 "뭔가 하긴 했는데 결과가 어긋난 한 주" 였다 하겠다. 변동성이 급격하게 줄어 들지 않는다면 이번주 시장도 지난주처럼 어렵기는 마찬가지 일 것같다. 섣불리 움직이기 보다는 현상 자체를 시장이라고 인정하고 대응하는게 옳은 전략일 것 같다. "시장에 겸손하라"라는 격언을 생각하면서 먹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지키는 것도 기술이라는 심정으로 시장에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삼성투신 박성진 선임= 정책당국자들은 시장에 대해 경고를 보내고 있는데 시장은 이를 간과하는 모습이다. 평평해진 수익률 곡선이 얼마나 더 갈 것인가, 단기자금 시장 상황은 개선될 것인가, 주식시장에서 반등 시그널은 없는가. 이같은 질문을 생각하면서 시황을 살펴야할 것이다.
◇도이체 김문수 부장= 채권시장이 오버슈팅하는 것은 어느 정도 진정된 모습이다. 이번주 시장은 약세로 시작하겠지만 수급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아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된다. 금통위에서 콜금리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BNP파리바 박태동 부장= 미국의 주식시장은 9.11 테러 사태 이전보다도 오히려 더 하락하였다. 이는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실망감을 지나쳐서 지금 발표되고 있는 개별기업의 EPS의 신뢰에 대한 문제가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시장의 평균 P/E Ratio에 대한 의미가 없으며 향후 시간을 두고 적정 수준을 찾아 가는 수순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기의 회복신호가 구체적으로 나타날 때까지 달러의 다른 통화에 대한 약세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된다면, 당분간 금리는 단기적인 추세의 반전을 기대하는 것보다는 소비심리의 안정 및 기업실적의 개선 속도 등을 체크하면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 후반 지나친 단기랠리에 대한 조정이 있었으므로 주초 다시 소폭의 강세가 예상되나, 한은의 단기 유동성 조절로 인한 단기물의 수요제한으로 추가적인 랠리를 기대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국민은행 김영철 차장= 기대한 대로 진검승부다. 미국은 40년간의 큰 경기흐름의 종반부에 접어들고, 짧게는 10년 호황의 말기에 접어들며 강한 달러 시대에 종지부를 찍고 있는 듯하다. 미국 기업실적이 6개월 연속 하락이라는 60년대 후반 이후 처음 겪는 실물지표들을 그냥 무시할 수는 없다.
미국 금융시장 고수들이 대부분 허둥대고 있다. 버핏이 옵션을 하지를 않나, 그로스는 애매한 텔레콤 주식을 무지막지하게 사들이고 있다. 금리는 상승추세로 돌아섰고 살기위해선 스프레드전략을 구사한다고 한다.
사카키바라도 월드컴 분식 들통은 911사태보다 더 심각한 것이라고 하고, 소로스 역시 달러가 몇년동안 1/3 정도 절하되어도 놀랄일이 아니라고 한다. 대부분의 고수들이 미국의 더블딥 지지자로 돌아선 듯하다.
월드컴은 정말 큰 사건이다. 채무 규모가 300억달러 이상이라니 97년 대우사태와 맞먹는 수준이다. 여기에 수 많은 IT기업들이 월드컴에 의지해서 살고 있다. 사실 미국은 이라크전쟁 등이 일어난 92년 수준보다 지금이 더 힘든 시기인듯하다. 그땐 일본이 망하기 직전으로 아직 여유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아무도 미국을 도와줄 수 없다. 스스로 살아나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누군가가 미국의 상품을 사줘야 한다.
미국이 우려하던 유로에 대한 신뢰가 쌓이고 있다. 세계가 전쟁이 나서 Flight Quality사태가 발생해도 달러보다는 유로로 도망가려는 분위기가 만만치 않다. 미국은 초강수(금리 대폭 인하)를 두면서 소비심리를 연명시키고 있다. 주가는 차트상으로는 다우와 나스닥 합쳐서 500포인터는 더 내려가야 진정될 듯하다.
한국의 채권시장은 어떠한가. 최근 금리가 하락하자 시장 듀레이션은 더 줄어들고 있다. 장기물 및 회사채 품귀현상, 카드채에 대한 시장의 포지션 조정 등. 한국의 주가는 상승할 것이다. 그러나 메릴린치가 애기했듯이 어떤 종목은 2년이상 괴리가 생길수도 있다.
주가는 부동산처럼 장기전이다. 그러나 채권은 그렇지 않다. 최근 조용하던 재경부가 통화정책에 공공연하게 이례적으로 신중하게 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한은 내부에서도 시각이 엇갈리는 듯하다. 여하튼 이번주나 다음주 중 한은은 하반기 경제전망을 공개할
것이다. 5월산업지표는 4월 봄기운에서 재차 겨울로 회귀하였다.
6월 지표는 월드컵 등으로 더욱 악화될 것이다. 상대적으로 물가는 독일, 일본, 중국, 미국 모두 하락을 기록하며 전세계가 디플레에 접어들었다. 한국도 6월 물가가 전월비 0%였다. 펀드멘탈은 채권쪽으로 기우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설사 한국의 Decoupling과
내년 시가배당으로 주가가 상승 트랜드에 접어들어도 shoulder effect를 없앨정도로 금리 상승폭이 클 것 같지는 않다.
◇신한은행 김관동 과장= 얽히고 섥힌 채권시장의 상황이 단시일 내에 해소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지만 지표채권 수익률의 추가하락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수익률이 전저점을 하향돌파하는 가운데 장기물의 급락세가 두드러지면서 형성된 수익률 곡선의 불안정성, 경계매물 출회가능성 ,통화 및 정책당국에서 최근 채권시장을 바라보는 시각 및 장기물 공급 등의 정책적 보완 노력, 금융권 단기자금부족 상황지속 등은 채권수익률의 추가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의 증대로 인하여 펀더멘털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확산되어 있고, 스왑 및 국채선물 시장과의 연계 상황 지속, 환율하락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 완화, 양호한 수급상황 등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한편 국내외 주요지표들이 지난주에 발표됨으로 인해 펀더멘털 요인에 의한 영향력이 다소 완화되면서 미국의 주식시장 및 TB수익률,국내 주식시장의 연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지 가운데 단기낙폭이 컸던 만큼 이외의 돌출재료 출현시 채권수익률은 큰 폭으로 출렁거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국민은행 최재형 스트레티지스트= 금통위 회의가 예정되어 있는 금주 채권시장은 경기지표의 둔화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회복기조를 나타내고 있는 점과 정책당국의 장기물 공급확대 및 반기결산에 따른 단기자금 불안 요인 완화 등이 금리에 비우호적이다.
그러나 6월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미 금융시장 불안과 경기회복 우려에 따른 하반기 국내수출 회복 불투명 등이 금리에 우호적이며, 미국 회계 불안과 기업실적 부담감 등이 당분간 국내외 증시의 반등 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어 금주에도 채권금리의 강세분위기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 성기용 스트레티지스트= 7월중 시장금리도 파생상품 시장의 영향력이 해소되는 것을 기다리며 일시적인 하락 국면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미국 시장에서 flight to quality 현상이 다소 완화되고 환율급락이 억제될 경우에는 인플레이션 및 정책변경 리스크가 금리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금리가 상승한다고 할지라도 장기투자기관의 시장참여로 수익률 곡선은 flat한 모습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이번주 채권시장의 관심은 지난주 금리가 5.52%를 찍고 주후반 반등한 것이 금리저점의 확인인지 아니면 단기낙폭 과대에 따른 조정인지에 대한 논의일 것이다. 현재 주변 여건상 지난 주 금리반등이 주변여건의 변화라기 보다는 주식반등에 따른 상승이였기 때문에 우선은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이라고 판단된다.
단, 몇가지 조건이 충족된다면 5.52%가 금리저점 이라고 판단해도 될 것이다. 우선, 주식시장의 안정세다. 지난 주말 주식시장이 반등했지만 향후 주식시장이 700선 중반에서 안정되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최근 둔화되고 있는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이 뒷따라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파생상품에 의한 금리하락요인이 해소되어야 한다. 지난 주 주식시장에서의 큰 폭의 외국인 순매수, Swap Spread 확대 등을 고려한다면 조심스럽게 지난주에 금리가 단기저점을 확인했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이번주 금리는 지난 주말의 상승세가 다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나, 여전히 주식시장의 움직임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최완석(삼성선물) 박성진(삼성투신) 박태동(BNP파리바) 성기용(삼성증권) 김영철(국민은행) 최재형(국민은행) 김문수(도이체) 김관동(신한은행) 김대곤(굿모닝투신)
- (가판분석)6월6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김춘동기자]
◇헤드라인
-한경: 경제 `월드컵 1승` 약발..해외 한국물 강세·월드컵주 대거 상한가
-매경: 삼성 인재채용 국적불문..석박사 매년 1천명 증원, "CEO 직접 두뇌확보하라"
-조선: 홍걸 받은돈 모두 36억원..복표선정 로비·이권개입 등 대가
-세계: "이대론 6.13 참패" 민주, 특단책 강구..김대통령 결단요청
-서경: 월가 돈 이머징마켓으로.."달러약세, 미증시 매력없다" 한국등 눈돌려
-한겨례 한국 경향 동아:"가자 16강"온국민이 뛴다..한국팀, 미국전 훈련돌입
◇주요뉴스
-"올 경제 6~7% 성장"..한은총재 콜금리 현수준 유지(한경)
-월드컵특수 기업 희색..경품등 내걸고 마케팅 박차(매경)
-중립내각 구성등 쇄신 특단책 검토..민주, 김홍일 사퇴 아태재단 헌납포함(경향)
-차보험료 소폭 오른다..금감원, 범위요율 상하 5%로 축소따라(서경)
-FIFA 지나친 지재권 행사 논란..`16강` 용어도 못쓰게(조선)
-채권단, 하이닉스 경영 직접관장..내달 24일 임시주총(한경)
-가계대출 여전히 증가 6조원대(한경)
-TV홈쇼핑 `충동구매 유혹` 직권조사(한겨레)
-미 외국인 지문날인 추진..파키스탄등 중동출신 수십만명 대상(한국)
-중, 증권-투신 외국인 투자 개방..내달부터 지분 3분의1 참여가능(동아)
-브라운관 업계 월드컵 특수..국내외 TV수요 증가로 공장풀가동(서경)
-그린벨트 해제지역 국민임대주택..15층 이하로 건설된다(한경)
-월드컵 경기장 주변 부동산시장 뜬다..상암지구 아파트 입주권 품귀(서경)
-디지털TV 없어 못판다..전자업계 월드컵특수 `만끽`, 생산라인 풀가동(한경)
-부시 "9.11전 공조 실패" 첫 시인..상하원 합동청문회 시작(한국)
-한국조선 ETO제소 여부..EU "내일까지 결정"(매경)
-국민은 1100만주 ADR 매각..골드만삭스 지분 3.46%(한경)
-월드컵1승 경제가치14조"..현대경제연 보고서,소비늘고 기업홍보 효과(한국)
-수입차판매 석달째 신기록..지난달 1522대..시장개방후 월간 최대(전조간)
-유상부 포스코 회장, 사법처리될 듯(전조간)
- (가판분석)5월17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박호식기자] ◇헤드라인뉴스
-경향 : 홍걸씨 오늘 영장청구
-동아 : 김홍걸씨 10억이상 수수확인
-서경 : 제조업체 "한국이 싫다"생산거점 해외이전 가속
-매경 : 민생법안 서민 괴롭힌다
-조선 : 홍걸씨 오늘 영장청구..TPI 6만6천주 차명관리
-한겨레 : 홍걸씨 타이거풀스주식 헐값 차명으로 받아..6만6천주 보유
-한경 : 홍걸씨 출두 "죄송합니다"..철야조사 이르면 오늘 영장
-한국 : 기술격차 갈수록 벌어진다
◇주요기사
-상장사 1분기 순익 167% 급증..삼성등 11개그룹 사상 첫 모두 흑자(한경)
-상장사 1분기 순익 사상최대..530사 167% 늘어 10조
-상장사 1분기 순익 9조9천억 사상최고(매경)
-기업 68% 공장 해외이전..상의,"4~5년내 제조업 공동화 우려"(한경)
-10곳중 8곳 생산거점 해외로 이전(매경)
-한국 인건비 중국의 8배(조선)
-전윤철 부총리,"임시투자공제 6개월 연장"(한경)
-임시투자세액공제 6개월 연장..올해말까지 적용, 특소세 환원여부 이달말 결정(서경)
-설비투자 세금혜택 연말까지 연장키로(매경)
-범칙금도 8월부터 인터넷 납부..국고금관리법 제정안(서경)
-4월 실업률 3.1%..6개월만에 최저(한경)
-정부, 2012년까지 국민 임대주택 100만가구 공급(한경)
-임대주택 100만가구 짓는다(매경)
-금감원,현금서비스 수수료율 인하 유도..원가분석 결과(한경)
-카드사 현금서비스 폭리 여전..회원 80% 최하신용등급 분류 고율 수수료 물려(서경)
-카드회원 80% 신용불량?..카드사 최하위등급분류 고액 수수료 적용(매경)
-카드빚 1분기 100조, 카드 방문모집 불허..업계선 강력반발(동아)
-은행 부실채권비율 사상최저..3월말 3.1% 기록(한경)
-은행 부실 사상최저..부실채권 비율 3.1%(매경)
-예보,대신생명 매각결렬(매경)
-공자위,"대한생명 매각 무리하게 서둘러"..정부방침 반발(조선)
-수입 고철값 급등..철근 품귀(매경)
-일본,미국 철강제품 100% 보복관세(한경)
-삼성중,2억7000만불 수주(한경)
-삼성중,유조선 등 6척수주(서경)
-삼성중,2억8000만불 수주(매경)
--RV모델은 디젤승용차 배출가스 규제강화 대상서 제외(동아)
-디젤자동차시장 대혼란..특소세환원, 환경기준 강화로 내수및생산차질(한경)
-KT 수요예측 9대1..외국인도 대거참여(한경)
-KT공모 기관경쟁률 9대1..외국인 펀드통해 2천억 참여(매경)
-준농림지 개발 대폭제한..지자체 조례로 규정 3만㎡이하만 허가(서경)
-하이닉스 임원 30%감축 일부라인 매각(서경)
-하이닉스 임원 33%감축..박상호사장 무보수 근무(매경)
-IDC,"D램값 조정국면 장기화, 일러야 8월말 반등가능"(서경)
-네델란드 총선 우파들 잔치..집권노동당 참패, 극우 리스트당 제2당 부상(한국)
-홍업씨 "평창종건 대출" 연루 포착..대출 한달전 평창종건및 신보기금 만나(한겨레)
-함석재의원 자민련 탈당, 한나라 입당할 듯(한겨레)
-김대통령, "기업부담 해소위원회 강화"(서경)
-신국환 산자장관,"수출위한 원화약세 유도 없을 것"(서경)
-대우차 버스부문 곧 팔린다..이르면 이달말 영안모자에(서경)
-기업및 개인정보 해외유출 비상..외국금융사 전산시설 해외이전 잇달아(서경)
- 채권수익률 하락..월말 경제지표 주목(마감)
- [edaily 정명수기자] 채권수익률이 하락했다.(채권가격 상승) 이자수익을 노린 캐리(carry) 투자에 유리한 통안채 단기물과 예보채 경과물이 비교적 활발히 거래됐다. 장막판 국고채 지표물도 선네고 거래가 이뤄지며 수익률 하락 폭을 넓혔다.
이번주는 전윤철 부총리, 박승 한은 총재를 거쳐 신국환 산자부 장관까지 정책당국자들이 금리와 경제정책에 대해 한마디씩 할 때마다 수익률이 출렁거렸다. 26일에는 신 장관의 "금리수준 유지" 발언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으나 "신중치 못한 코멘트"라는 비판도 있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2-1호는 저날보다 3bp 낮은 6.41%, 국고5년 2-2호는 2bp 낮은 6.97%, 통안2년 4월18일물은 3bp 낮은 6.25%를 기록했다. 통안채 단기물과 예보채는 캐리 채권으로 찾는 기관이 많았다.
통안채 단기물은 부분적으로 물량 품귀 현상이 나타났고 예보채 61호 등은 전날보다 4bp나 낮은 6.42%까지 떨어졌다.
다음주는 수출, 물가, 산업생산 등 월말 경제 지표가 나온다. 박 총재가 지표를 보고 콜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언급한 만큼 시장의 관심은 수출 지표 등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시황
전날 미국 채권수익률이 하락하고 주가지수도 조정을 받아 투자 심리가 호전됐다. 통안2년 4월18일물이 3bp 낮은 6.25%에 거래됐다. 지표물보다는 통안채 단기물이 인기를 끌었다.
한국은행은 통안채 창구 판매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단기물 수요가 살아나 통안1년물과 통안1년6개월물은 전날보다 3bp 정도 하락했다.
단기 자금시장은 부가세 납부 등으로 유동성이 빠듯해졌다. 한국은행도 콜금리 목표 수준인 4%를 맞추려고 노력, 자연스럽게(?) 은행간 콜금리가 5bp 정도 올랐다. 이에따라 시중은행간 콜금리는 3.85%에서 3.90%선으로 외국계 은행과의 콜거래 금리는 4.10%에서 4.15%로 올랐다.
오후들어 채권수익률이 조심스럽게 하락 폭을 넓혔다. 예보61호는 캐리 측면에서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확산돼 6.44%에서 6.42%로 하락했다. 통안1년물도 5.39%에서 5.37%로, 국고3년 2-1호는 6.43%에서 6.42%로 내려왔다.
신국환 산자부 장관의 "당분간 현재 금리수준을 유지해야한다"는 코멘트가 알려졌다. 국채선물 가격이 상승하고 지표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장마감후 선네고 거래로 국고3년 2-1호가 6.41%에 거래되기도 했다.
수익률은 내려왔지만 실속이 없고 추격 매수는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정책당국자들의 코멘트 리스크가 커진만큼 시장참가자들의 가격탐색 능력은 오히려 약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날보다 3bp 떨어진 6.37%, 국고5년도 3bp 떨어진 6.97%, 통안2년은 4bp 떨어진 6.24%, 회사채 3년 AA-와 BBB-는 2bp 오른 7.14%, 11.12%를 기록했다.
◇월말 지표 주목
경제지표가 나오면 다음달 콜금리 인상 여부가 보다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당국과 한은이 서로 엇갈리는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객관적인 지표가 정책금리 인상을 지지한다면 금통위는 독자적인 판단으로 콜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edaily 폴에서 3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3.93%(전년동월비 4.93%), 4월 물가는 전월비 0.38%(전년동월비 2.32%)로 나왔다. 4월 수출은 전년동월비 9~12%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
콜금리를 인상할 경우 캐리 투자를 노리고 통안채 단기물을 매수한 투자자들은 수익률 상승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6월 이후로 콜금리 인상이 미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단기물을 사들인 경우가 많기 때문.
반면 콜금리를 유지하면 통안채 단기물과 예보채 경과물 등에 머물러 있던 캐리 투자 채권이 지표물로 확산, 국고3년이 전저점까지 근접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 (기관별 채권전망)박스권 지속.."수급상황 안심 못한다"
- [edaily] 채권시장이 박스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증권사와 선물회사들은 시장 모멘텀의 부족으로 국고3년 기준 5.90~6.10% 대의 약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급측면에서 국고채 5년물과 통안채 입찰은 단기적으로 시장을 뒤흔들 변수로 부상했다. 물가와 정책, 경기지표 등은 별다른 변화가 없지만 은행권의 채권매수 여력이 다소 약해졌고 투신권의 유동성도 MMF 위주의 단기자금이어서 수급 상황을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삼성증권=장기금리 박스권 지속 전망
향후 채권시장은 대내외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수익률 상승 억제 요인이었던 풍부한 유동성이 지속될 것인가를 주목해야 한다.
원유가와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입물가 압력, 대내적 요인에 의한 인플레이션 압력의 증감, 이에 따른 정책적 대응이 장기금리의 방향에 주요한 결정요인이다.
국제 상품지수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외화표시 수입물가 상승은 0.1%에 불과했다. 원자재 가격의 상승 폭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지는 않고 있다. 원자재 가격의 움직임이 단기적인 물가 상승 압력으로 전가될 가능성은 현재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주 채권시장은 주식시장의 강세 및 대외지표의 변동에 대한 내성이 강해진 가운데 설자금의 환류 및 한은의 유동성 흡수여부가 주요한 변동요인이다.
국제 원자 재가격 및 환율의 상승과 계절적 요인을 통한 물가상승압력이 잠재되어있으나 이를 한은의 유동성 흡수와 직결시키기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
통안증권의 발행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으나 통상적인 유동성조절 이상의 의미를 넘어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장기금리는 횡보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연휴이전에 방출되었던 자금이 환류되면서 은행예금의 완만한 증가세가 예상된다. 투신사의 경우 금리가 단기적으로 급등할 가능성이 낮아 MMF로의 자금유입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주가가 다시 상승함에 따라 증권사 고객예탁금이 증가하고 있다. 투신사 채권형 상품에서 이탈한 자금이 혼합형 상품으로 재유입되는 현상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동양증권=세가지 수급 악화 요인
이번 주에도 완만한 경기회복세, 시중의 유동성을 풍부하게 가져가는 통화정책, 물가의 안정세, 양호한 수급상황으로 박스권을 벗어날 뚜렷한 모멘텀을 찾기 힘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참여자들도 자본이득 보다는 경과이자의 획득에 주력하면서, 과매도나 과매수를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박스권 이탈을 크게 바라지 않는 심리가 이어질 공산이 크다.
다만 최근까지 발표된 국내외 지표를 통해볼 때 경기 회복은 점진적이지만 가시화되고 있음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또 최근 은행권의 점증하는 대출증가, 단기 이동성이 강한 MMF 위주의 투신권 유동성, 1월과 2월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채권발행 물량 등을 감안할 때 서서히 경계심리를 가져야 될 시점이다.
이번 주 금리는 국고채 3년물을 기준으로 5.90%~6.10% 에서 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 급등, 국내외 경제 펀드멘탈 호전 소식에도 불구하고 시중 금리가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요인으로는 우선 물가의 안정국면을 들 수 있다.
1월 물가는 전월비 0.6% 상승했지만 전년동월대비로 2%대에 진입, 지난해 5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환율상승과 하반기 수요압력 증가에 따른 상승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년동월대비 base effect, 공공요금 인상의 억제, 국제 유가 안정으로 현재의 안정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경기회복에 따른 금리상승 압력을 중화시키는데 기여했다.
둘째, 저금리 정책기조 유지를 들 수 있다. 추가적인 콜금리 인하는 없었지만 시중의 유동성을 풍부하게 가져가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이 유지됐고, 정책당국은 국채와 통안채의 발행이 시장을 자극하지 않도록 노력했다.
최근 금통위의 코멘트에서 알 수 있듯, 저금리 정책기조가 유효함을 강조함으로써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했다.
셋째, 양호한 수급여건 지속이다. 자금 측면에서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이 이어졌다. 연초 이후 투신권으로 자금 유입이 계속돼, MMF의 수신은 1월에 이어 2월에도 7일까지 3조원 이상 증가했고, 혼합형 수익증권의 수신도 증가세를 유지해 투신권의 채권 매수여력을 확충했다.
채권공급측면에서는 예보채 발행이 중단된 가운데 2월 국채발행이 줄고, 설연휴에 따른 자금수요를 감안해 통안채 발행도 자제됐다. 회사채의 경우 순상환기조가 이어져 시장에서 품귀현상을 보였다. 풍부한 유동성과 채권공급의 감소는 금리상승을 억제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 됐다.
넷째, 경기회복 기대의 선반영 인식 속에 경기관련 지표의 영향력이 약화됐다. 12월 산업생산, 출하, 선행지수가 전월비 감소했고, 1월 수출증가율도 설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증가를 감안할 경우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없어 경기회복이 완만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됐다.
네 가지 요인 중 물가와 정책 두가지 측면은 당분간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것이며 경기관련 지표도 단기간 내 큰 변화를 가져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급상황은 향후 악화될 조짐이 있다.
첫째, 시중은행으로의 자금유입은 계속되고 있으나 그 증가폭은 크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총대출금 증가율 추이를 보면 2000년 이후 예금 증가율보다 낮거나 유사한 수준에 머물렀지만 작년11월 이후 예금 증가율을 상회했다.
경기회복 가능성의 증대, 신규창업증대, 기업의 설비투자수요 등을 감안할 때 이러한 추세는 계속돼 은행권의 채권매수여력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둘째, 1월과 2월 큰 폭으로 늘어난 투신권의 자금은 이동성이 강한 단기성 자금이다. 채권형의 수신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일시적인 상황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는 MMF위주의 자금증가가 채권매수의 지속적 기반이 되어줄지는 의문이다.
셋째, 공급 측면에서 설 연휴에 따른 국채발행이 줄었으나 3월부터 정상발행될 것으로 보이며, 3월 있을 예보채 차환발행, 최근 대출증가와 향후 금리상승에 대비한 금융채 발행이 늘어나고 있는 점, 설연휴 이후의 유동성 환수와 만기도래물량 차환을 위한 통안채 발행이 늘 수 있는 점 등을 통해 볼 때 2월 하순이후 채권공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볼 때 수급상의 호조는 1월과 2월에 비해 약화될 것으로 보여지며, 금리상승을 제약하는 힘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
◇한투증권=수급요인 약화로 박스권내 약보합 전망
금주 채권시장은 박스권(국고3년 기준 5.90~6.10%) 내에서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물가부분의 금리상승압력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스프레드지수 절대치의 축소로 스프레드 확대 및 축소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채권펀드의 듀레이션이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축소되어 있어 수익률 상승시 박스권 상단에서의 대기매수세가 풍부하다는 점, 만기가 다가오고 있는 선물 저평가폭의 추가 확대가 부담스럽다는 점 등은 금주의 단기적인 수급요인 악화에도 불구하고 채권수익률의 상방 경직성을 강화시켜주는 요인이 될 것이다.
또 월말로 갈수록 조업가능일수 증가(작년 설연휴는 1월)에 따른 통계적 반등 효과가 나타날 산업생산과, 특소세 인하, 대형 소매업체들의 할인 행사, 주가상승 등으로 호조세를 보일 내수에 대한 정확한 평가작업도 활발히 논의될 것이다. 그러나 실물 경제지표가 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박스권의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선물=귀성길처럼 아래 위가 꽉 막힌 시장
채권시장이 귀성길 고속도로처럼 꽉 막혀 앞으로도 뒤로도 가지 못하는 형국이다. 차량의 주행속도가 주는 것처럼 채권시장이나 국채선물시장의 거래량도 줄었다.
이번주에도 시장의 방향을 바꿀만한 모멘텀이 없어 시장은 여전히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 단, 월요일 있을 5년만기 국고채 입찰과 화요일 있을 통안채 입찰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화요일 있을 통안채 입찰은 지난주 통안채 창판이 이루어지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시장에 물량부담을 주면서 시장을 다소 약세로 이끌 것으로 판단된다.
이제는 단기적인 금리방향보다는 최근의 박스권 장세를 벗어나게 할 요인이 무얼까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월말 발표될 지표중 산업활동 등이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고 볼 경우 향후 모멘텀은 수출에서 올 것으로 판단됨으로 이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번주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90~6.85%, 5년만기 국고채는 6.60~6.80%로 전망된다. 국채선물 3월물은 103.70 ~ 104.30%로 전망된다.
◇SK증권=설자금 환수…유동성 효과 희석
시장 유동성 증가의 한 축을 이루었던 설 자금의 환수로 유동성 효과가 희석되면서 시장분위기가 다소 침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국채선물의 저평가폭 축소 움직임 지속, 펀더멘탈 개선 등 악재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내성 증가 등으로 금리 변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설 자금으로 시중에 풀렸던 자금(설전 10영업일간 화폐 순발행 3.8조원)은 인플레 우려 등을 고려할 때 통화당국이 통안채 발행, RP 등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조기 회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주말 창구판매를 통한 통안채 매출이 취소되면서 이번 주 통안채 발행 부담이 그만큼 가중되고 있는 데다 발행물의 만기가 다소 길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보채의 국채 전환 논란이 일면서 국채 발행부담 증가 가능성도 채권시장의 잠재적 부담으로 남고 있다.
그러나 2월 소비자심리지수 등 지난 주말 미국 지표들이 대체로 금리에 우호적으로 발표됐고 금리상승에 대비한 시장참여자들의 꾸준한 보유채권 듀레이션 축소와 경기상승에 대한 금리 선반영 인식의 공감대 형성으로 금리상승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이번 주 발표 예정인 1월 고용동향, 소비자전망 조사, 어음부도율 등의 국내지표와 미 1월 소비자물가, 선행지수는 국내외 증시 등을 통한 간접적인 영향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
- 가스공사 "매수" 유지 등 삼성모닝미팅
- [edaily] 다음은 29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기업방문]
* 한국가스공사 : 투자의견 BUY 유지
- 동사 관계자는 현재의 투자보수율이 2002년 하반기 쯤에 조정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번 조정에서는 현재 자기자본 수익률이 타인자본 수익률에 비해 낮게 책정되어 있는 모순을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함.
또한 가스산업구조개편과 관련해서는 현재 관련법안이 국회에 상정되어 있다는 사실과 현실상 계획된 기간 내에 구조조정이 마무리 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에 대해 인정함.
- 당사는 동사의 주가가 추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구조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되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하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영화관련 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민영화방안의 전면 개편에 대한 시장 컨세서스가 이루어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뉴스코멘트]
* 3/4분기 소비지출 예상보다 호조; 견조한 소비 추세 지속될 것
- 통계청에 따르면, 3/4분기 중 도시근로자 소비지출이 전년대비 10.9% 증가하여 지난 2000년 4/4분기 이후 소비증가율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 주었음.
이러한 소비증가는 주로 통신서비스(전년대비 32.3% 증가), 개인교통(자동차 구매 주도, 21.5%), 보건의료(의보수가 인상요인을 감안해야 함, 20.9%), 가구(가전제품 구매 주도, 17.4%), 교육(16.3%) 등에 대한 지출 증대에서 비롯되었음. 한편, 소비성향은 73.1%로 전분기 76.9%에 비해 상당히 낮아졌으나 이는 10월초 추석을 앞둔 상여금 지급으로 가처분소득이 3/4분기 중 전년대비 11.9% 증가하여 상반기 7.7%를 크게 넘어섰기 때문으로 보임.
또한 매년 3/4분기 소비성향은 연중 최저수준으로 낮아지는 계절성을 보여 왔음.
- 당사는 ① 취업자수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계속 증가할 것이며,
② 임금상승률이 금년 4/4분기를 저점으로 더 이상 하락하기 어려워 보이며,
③ 저금리 기조 하에서 가계부문에 대한 신용증가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소비지출이 2002년 중에도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국민계정 상의 민간소비지출 성장률이 2001년 2.8%에서 2002년 3.8%로 높아질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함.
* 10월 경상수지 흑자 예상보다 저조
-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중 경상수지 흑자액이 3.4억달러로 당사 예상 7억달러를 하회하였음. 이는 소득수지의 적자 추세가 예상외로 계속되고 있기 때문임.
그러나 국제수지의 계절성을 고려할 때 11- 12월 경상수지의 흑자 규모는 20억달러를 상회할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어 연간 전망치인 104억달러를 유지함. 2002년 경상수지는
① 수입단가 하락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 기조 유지와
② 월드컵 개최에 따른 서비스수지 개선으로 2001년과 비슷한 수준의 흑자를 보일 전망임.
* 전일 미국시장 동향
- CITI GROUP : FRB가 전일 발표한 베이지북에서 10월과 11월 상반기 경기가 취약한 모습을 보이며 전반적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부담을 가져오면서 주가는 하락세를 보임.
에너지관련 지주회사인 엔론과 다이너지의 합병이 결렬되었다는 소식으로 이 거래에 자금을 투입한 동사의 주가는 5.4% 하락하였으며 금융주와 에너지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임.
- GATEWAY : 추수감사절 동안 개인용 PC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는 발표로 주가는 11.2% 상승함.
* 전일 D램 가격 보합세 유지
- 전일(28일) D램 가격은 북미시장은 강보합,아시아 시장은 혼조세를 유지함.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는 256MD(ⅹ8, PC 13③과 64MD등이 각 0.3$, 0.1$ 소폭 하락하는 수준인 반면, 128MD급 SD와 DDR제품은 강보합세를 시현함.
- 당분간 128MD DDR은 인텔의 P4시장 주력 확대로 강보합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임.
반도체 관련주가가 D램 가격의 하락보다는 상승에 탄력적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금년 하반기들어 증가하고 있음에 비추어 일부 D램 가격의 강보합세는 반도체 관련 주가 움직임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사료됨.
* 대만 TFT- LCD 업체, 02년1/4분기 비수기에도 TFT 수요 호조 예상
- 대만 TFT- LCD업체인 AUO는 15" TFT- LCD 가격은 11월 $215~220이며 12월에는 $225로 인상될 것이라고 함. 그러나 한국업체의 판가와 같이 $230 대까지 가격인상은 힘들 것이라고 함. 그러나 종전 견해와 달리 02년 1/4분기에도 강한 수요를 예상하며 11월 60~62만개, 12월5만개 출하에 이어 12월 수준 출하 물량이 내년 1/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함. 금년 4/4분기에 들어 D램,TFT- LCD등 부품은 물론 PC, 디지털 가전제품 등의 수요가 전분기 대비 호전되고 있는 상황임.
- 당사 리서치는 이러한 현상이 일부 계절적 요인도 있지만 IT산업내 소비자의 반응이 바뀌는 등 지각 변동이 발생하고 있으며 02년 1/4분기에는 과거와 같은 전통적인 비수기 상황의 재현은 없을 것으로 예상함.
* 인텔, P4 프로세서 공급 부족이 02년 1/4분기초까지 지속 예상 : 델, PC수요 회복은 내년 2/4분기부터라는 견해 유지
-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텔은 현재 P3보다 P4 칩을 더 많이 팔고 있으며 일부 P4제품은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고 밝힘. 지난 1~2개월 동안 대만 및 한국의 PC관련 업체들은 P4, 특히 SD램을 사용하는 소켓 478 P4제품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고 밝혀왔고 이는 인텔이 램버스 D램을 사용하는 소켓 423 P4제품의 재고를 줄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보임.
- 인텔의 P4공급은 내년 1월 이후 다소 여유가 생길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인텔이 DDR칩셋을 이용하는 P4제품을 판매하기 때문. 또한 이러한 일부 P4제품의 공급부족은 과거에도 새로운 프로세서가 출시됐을 때 언제나 일정기간 발생했던 것으로 PC수요와 관계는 적은 것으로 보임.
또한 동사는 4/4분기 실적도 3/4분기의 63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함.
- 게이트웨이, HP등 미국 PC업체들은 지난 추수감사절 기간 PC매출이 기대 이상이었다고 평가하는 등 PC수요 반등을 조심스럽게 예측했지만 세계 1위 PC업체인 델은 어제 PC수요는 2002년 중반 정도부터 회복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음. 또한 델의 4/4분기 매출액은 지난 3/4분기의 75억달러에서 약간 증가하는 수준, 주당순이익은 지난 분기의 16센트와 엇비슷할 것으로 전망.
- 당사는 전세계 PC수요는 지난 3/4분기에 전년대비 13.7% 감소(IDC집계)한 2,910만대로 저점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하며 이후 점차 전년대비 출하 감소폭을 줄이며 회복하여 내년 2/4분기 부터는 전년대비 (+)성장을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이는 소비심리개선, Y2K 이전 구매 PC의 교체수요 발생, XP보급 증가 등 PC수요 견인의 제요인들이 내년 2/4분기 중순 이후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
* 3G 휴대폰 관련 세계 업체들 제휴 활발
- 일본경제신문에 의하면 일본의 마츠시타와 NEC가 중국에서 3G 단말기의 공동개발에 착수하여 2003년에 실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음.
두 업체는 일본에서 점유율 1, 2위의 업체들로, 일본 자국내 방식인 PDC 방식을 채택하는 다른 국가가 없는 관계로 세계시장 점유율은 3/4분기 기준으로 각각 5.1%, 3.9%에 불과하나, 3G에서는 비동기 방식인 WCDMA 표준을 밀고 있으므로 2003년 이후에 점유율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음.
- 한편 로이터에 의하면 마츠시타와 소니, 산요, 켄우드 등과 공동으로 3G 단말기 개발을 추진해 오던 다국적 소프트웨어 라이선싱 그룹인 심비안이 후지쓰와도 공동개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는데, 이와 같은 세계 업체들의 다양한 제휴 움직임은 소니와 에릭슨의 단말기 부문이 통합된 이후로 활발해지고 있으며(지멘스도 파트너를 물색중이라 함) 국내에도 팬택 대주주가 큐리텔을 인수하는 등 비슷한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음. 이는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약세인 업체들이 3G 이후 세대에 살아남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되며, 향후에도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 삼성SDI, 주식소각설 부인
- 전일 한국증권거래소는 삼성SDI의 주식소각설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함.
이에 동사 관계자는 현재 주식소각 계획은 없다고 공시했으며, 동 루머는 삼성SDI가 주주총회에서 주식을 소각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해야 된다는 사실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됨. 동사 관계자는 내년 3월에 열릴 주총에서 주식소각이 가능하도록 정관변경을 계획중이라고 언급함.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주식소각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주식소각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됨. 당사는 동사에 대한 BUY 투자의견을 유지함.
* 엔씨소프트, 넥슨과 소프트맥스의 온라인 게임 진출에 따른 영향은 미미할 듯
- 언론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게임 2위업체인 넥슨과 PC게임 개발업체인 소프트맥스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온라인 게임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짐.
아직 구체적인 조건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번 제휴가 국내 온라인 게임 1위 업체인 엔씨소프트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하는데 이는
① 소프트맥스와 넥슨모두 기술력과 브랜드 이미지는 높게 평가받고 있으나 최근 각각 비즈니스가 한계를 맞이하고 있어 이번 전략적 제휴가 확장의 의미보다는 수성의 의미가 더 크고,
② 이미 엔씨소프트에게 2002년 중 성장 및 수익의 드라이버는 국내 시장이 아닌 해외시장이기 때문임.
구체적으로 소프트맥스에서 개발하고 있는 "테일즈위버"라는 온라인 게임에 대해 넥슨은 서버파트를 담당하고 소프트맥스는 컨텐츠를 제공하는 형식으로 내년 3월 시범서비스를 개시하여 6월이전에 유료화를 목표로 하고 있음.
- 당사는 2002년중 국내 게임산업내에 M&A나 전략적 제휴를 통한 "덩치키우기"가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이경우 비즈니스의 한계를 맞은 기업들의 소극적인 제휴보다는 1위업체들의 영역 넓히기를 위한 적극적 제휴가 더욱 큰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임. 엔씨소프트에 대한 기존의 BUY 투자의견을 유지함.
* 현대자동차, 동사는 11월 내수판매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
-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11월말부터 특소세 인하에 따른 혜택을 누리기 위해 자동차 구매를 미루어 옴에 따라 11월 내수 판매량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힘. 하지만 당사는 12월과 2002년 1/4분기중 국내 자동차수요가 예상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자동차 특소세 인하가 향후 국내 자동차 수요에 주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임.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은, 자동차업체들이 무이자 또는 저금리의 할부제도를 제공하고 자동차 가격을 인하하는 등 국내와 해외 자동차시장에서 자동차 가격 변수의 변화로 소비자들은 더 저렴한 가격에 사기 위해 자동차 구매시기를 계속 미룰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임.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함.
[금일 Spot]
* 철강산업 :철강감산과 미국의 201조 수입규제 업데이트; 업종 투자의견 OVERWEIGHT 유지
o 올 12월 17일 OECD 철강위원회에서 각국의 자발적인 감산안을 토대로 논의하면서 세계적인 감산 추진.
o 포항제철은 조강기준으로는 감산없이 냉연강판 생산을 줄여 열연생산을 늘릴 가능성이 높음.
o 포항제철의 대미 열연코일이 201조 수입규제를 받더라도 직접적인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
* 대한항공 : 투자의견 BUY 유지
미주 및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여객부문의 11월 실적 회복세, 화물부문 실적 개선 가시화
o 미 테러사태 여파로 인한 항공기 이용 기피심리의 심화로 10월의 국제선 여객부문 실적은 9월에 비해 오히려 악화.
o 11월 들어 테러로 인한 충격이 완화되면서 미주 및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여객부문 회복중.
o 화물부문 실적은 10월 들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장기간의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음.
- (초점)한미은행 외화후순위채 발행…시장 반응은 "글쎄"
- [edaily] 씨티은행 출신 하영구 행장이 한미은행(16830)을 맡고 의욕적으로 나선 1억5000만달러 외화후순위채권 발행이 시장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발행 물량이 그리 크지 않아 관심을 끌만한 구석이 없어 보이지만, 시장에선 최근 미 테러에 이은 전쟁 발발, 그동안 한국물 장기채권 발행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는 점에서 재개된 은행의 외화채권 발행에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시장의 반응은 한만디로 "잘 모르겠다"는 것이어서 더욱 흥미를 끈다. BIS비율이 크게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닌데, 테러와 전쟁이 지배하는 이 마당에 시장에 굳이 나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현재로선 한미은행의 입장도 나름대로 설득력은 갖추고 있어 보인다. 다만, 시장의 반응이 "물음표"로 채워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어떤 식으로 딜이 마무리되느냐에 따라선 하 행장의 행보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 과연 지금이 시장에 나갈 때인가?
시장 관계자들이 가장 의아해하는 것은 역시 타이밍이다. "지금이 시장에 나갈 적기인지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미 테러와 전쟁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이 냉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Ba2(무디스)"의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너무 무리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무리해서 마켓에 나간다면 뭔가 분명한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는 게 주변의 설명이다. 따라서 주인이 바뀐 한미은행의 생각이 도대체 무엇인지 한마디로 "헷갈린다"는 반응이다.
이에 대한 한미은행의 입장은 비교적 간결하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외화후순위채를 발행하는 목적은 단기적인 것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관계자는 "어차피 내년부터는 자산이 늘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결국 중기적인 BIS비율 관리 차원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국제금융시장이 냉각된 것에 대해선 한미은행도 대체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다만, 한미은행에서 주목하는 것은 "최소한 올해 중으로 미국의 금리가 올라갈 가능성은 없는 반면 더 내려갈 가능성만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이 같은 금리전망 속에서 현재 한국물이 전반적으로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 오히려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한 듯하다.
◇ 그래도 지금은 원화가 낫다?
이 같은 한미은행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반론은 이어진다. 그래도 현재로선 원화가 낫다는 주장이다. 최근 Baa3(무디스) 등급의 한 시중은행은 당초의 외화후순위채 발행 계획을 취소했다. 고심끝에 내린 결정이다.
이 은행은 연초에 이미 1억5000만~2억달러의 외화후순위채 발행계획을 가지고 있었지만 상당기간 망설이다 결국 원화 후순위채권으로 돌아섰다. 규모도 2000억원 안팎으로 줄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미국 금리가 떨어지고 있어 추진해 볼만한 여지는 있지만 우리 금리도 결국엔 같이 떨어지고 있어 큰 차이가 없다고 판단했다.
물론 은행간 여건과 전략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놓고 단선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다. 다만, 몇몇 은행 관계자들은 미국 금리가 좀 더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외화 후순위채를 발행하려면 대개 스왑비용이 들어가는 등 곁가지 코스트가 들어 결국엔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스트 차원에서 비슷하다고 가정할 경우 한가지 긍정적인 것은 외화 후순위채의 발행 및 유통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에서의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재 중장기 외화채권을 발행하고 싶어도 어떤 것을 벤치마크로 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털아놨다. 한국물이 가물에 콩나듯하는 상황에서 신규 채권발행은 국제금융시장에서 해당 기관의 신용등급을 한단계 레벨업시킬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한미은행은 이달 말 외화후순위채 발행 작업이 어느 정도 수순에 올라서면 무디스에 채권평가와 함께 등급 검토를 요청할 방침이다.
◇ 결국 코스트…시장에선 L+300~400bp대 예상
한미은행의 딜이 어떤 평가를 받느냐는 결국 들어가는 코스트가 얼마냐에 따라 달라진다. 스프레드를 그만큼 끌어내린다면 결국 한미은행의 전략과 판단이 맞았다는 평가를 받을 것이고, 그렇지 못하다면 "무리한 딜"로 결론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물론 발행과정에서 도저히 무리라고 판단되면 한미은행 스스로 "깃발"를 내릴 수도 있다. 한미은행도 이 같은 점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 관계자는 "올해 말 BIS비율 10% 유지에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시장이 더욱 악화된다거나 조건이 너무 나빠지면 포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미은행은 국내에서 발행되는 원화후순위채권 금리(연 7%대)보다 1~2%포인트 낮은 금리로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금리가 워낙 떨어졌기 때문에 국내 금리와의 차리가 그 정도 난다는 설명이다.
채권 발행때는 물론 TB(미 국채)에 스프레드를 붙이겠지만, 한미은행은 이를 Libor로 환산할 경우 약 300bp대의 스프레드가 붙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추정은 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와도 상당부분 교감을 가진 것으로 분석된다.
발행 코스트와 관련해 시장의 의견은 다소 엇갈리면서 300bp대는 어렵다는 반응이 좀 더 우세하다. 이 같은 근거는 일단 한국물 유통가격을 기준으로 추정한 것이다. 유통되고 있는 외화후순위채는 조흥 한빛 외환은행 것이 고작이다.
이들 은행의 후순위채는 현재 유통시장에서 400bp를 훨씬 넘어섰다. 미 테러 후 스프레드가 더욱 벌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아직은 이들 은행보다도 무디스 등급이 한단계 낮은 한미은행이 300bp대를 운운하는 것은 조금 우습다는 비아냥도 있다.
특히 한미은행의 발행 채권이 "Upper TierⅡ"라는 점도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Upper TierⅡ"는 자본의 성격이 더 강한 반면 손실이 나거나 BIS비율 8%가 유지되지 못했을 경우 이자지급 의무가 없어 "Lower TierⅡ"보다 금리부담이 더 크다.
시장에선 보통 "Lower TierⅡ"보다 약 30~50bp정도 얹어 "Upper TierⅡ" 스프레드가 형성되며, 요즘처럼 시장이 냉각될 경우엔 스프레드 차가 더 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다만, 한미은행은 피치IBCA 등급의 경우 "BBB-"로 유지되고 있고, 이를 근거로 무디스의 등급 상향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따라서 한미은행은 300bp대면 성공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고, 이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한가지 특징은 일부 시장에선 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내리고 있다는 점이다. 워낙 한국물이 부족하고 테러에 따른 영향도 반영될 것은 대부분 반영됐기 때문에 본토(이국) 자금이 아시아권으로 역류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 우려되는 무형의 리스크들…
시장에선 코스트 문제와 함께 한미은행이 무형의 리스크에 분명히 대비할 것을 충고하고 있다. 요약하자만 "요즘 주간사들의 배고픔이 극에 달했다"는 것이다. 주간사들의 굶주린 배는 보통 채권발행자들에겐 유리한 조건을 형성하지만 요즘처럼 극에 달한 상태에선 무모한 배팅과 함께 계약위반 사례도 종종 발생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한 시중은행은 당초 주간사가 제시한 스프레드만 믿고 시장에 나갔다가 당초 계획보다 100bp 가까운 손해를 봐야 했다. 관계자들은 "시장 태핑과정에서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근거도 충분했지만 실제 시장에서 그 가격이 어렵다고 버티는 주간사 때문에 곤혹을 치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엔 외화후순위채 발행 정보를 얻은 주간사들이 해당 은행에 찾아가 "우리가 국제신용평가사들과 관계가 돈독하니 무디스와 S&P의 레이팅 상향조정에 힘을 써 주겠다" 식으로 주간사 자격을 얻고자 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선 독 오른 주간사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현혹될 경우 다소 시장과 동떨어진 전략으로, 결국 일을 그르칠 수도 있다고 충고한다.
여하튼 한미은행이 현재처럼 어려운 시기에 한국물 수요에 부응할 수 있다면 분명히 긍정적이다. 주인과 행장이 바뀐 상황에서 미국 금리를 감안한 외화후순위채 발행과 이에 따른 레이팅 상향 전략은 새 경영진의 공격적인 모습으로도 해석된다.
시장에선 우려가 목소리가 조금 우세하지만 발행이 성공할 경우 좋은 벤치마크로 떠올라 국내 은행들에게는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