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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김명수 "매력 많은 성이겸…저와 싱크로율 99.9%"
  • '암행어사' 김명수 "매력 많은 성이겸…저와 싱크로율 99.9%"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저와 캐릭터간의 싱크로율이요? 99.9%죠.”KBS2 새 월화드라마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이하 ‘암행어사’)의 남자 주인공 성이겸 역을 맡은 배우 김명수의 말이다.김명수는 21일 진행된 ‘암행어사’ 온라인 인터뷰에서 “캐릭터에 흥미를 느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며 “액션을 비롯해 사극이라는 장르 안에서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면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암행어사’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비리에 맞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조선시대 왕실의 비밀수사관 ‘암행어사’와 ‘어사단’의 이야기를 다루는 코믹 미스터리 수사물이다.김명수가 연기하는 성이겸은 허랑방탕한 삶을 즐기는 홍문관 관료였으나, 암행어사가 되어 미궁에 빠진 사건들을 풀어나가게 되는 인물이다. 수사단의 일원 홍다인(권나라)과 로맨스를 그려나가는 캐릭터이기도 하다.김명수는 “액션 학원에서 말 타는 법과 와이어 액션연기법 등을 배웠다. 대본을 항상 손에 쥐고 있으면서 ‘어떻게 하면 빨리 성이겸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공부를 하기도 했다”고 준비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촬영이 시작한 이후부터는 한파로 인한 추위도 어려운 부분이었지만, 가장 어려운 부분은 액션 연기였다”며 “한복을 입고 액션신을 촬영해야 하다 보니 어려운 점이 많았다”고 했다. 김명수는 성이겸을 ‘매력 부자’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그는 “추진력과 통찰력이 좋다. 어사단의 중심을 잡는 리더십이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묻자 “99.9%라고 할 수 있다”면서 “촬영을 많이 진행했기에 이미 캐릭터화가 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역인 홍다인 역을 맡은 권나라와의 호흡에 대해선 “연기에 대한 제 의견을 흔쾌히 수락해주는 좋은 파트너다. 말해 뭐하겠나”라면서 ‘케미’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암행어사’는 이날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드라마에는 김명수를 비롯해 권나라, 이이경, 이태환, 안내상, 최종원, 손병호, 채동현, 박주형, 신지훈, 한재석, 신지우, 김주영, 조수민 등이 출연한다. 연출은 ‘간택-여인들의 전쟁’, ‘대군-사랑을 그리다’, ‘조선총잡이’, ‘공주의 남자’ 등을 이끈바 있는 김정민 PD가 맡는다.김명수는 “어사단이 각종 사건을 해나가면서 펼쳐지게 될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시청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 인터뷰 말미에는 “권나라 씨와 저의 생일(3월 13일)이 똑같다”면서 “그에 맞춰 목표 시청률을 13%로 잡겠다”고 밝혔다..
2020.12.21 I 김현식 기자
루나솔라 "보름달 보며 '장수돌 되게 해주세요' 소원빌고파"
  • 루나솔라 "보름달 보며 '장수돌 되게 해주세요' 소원빌고파" [한복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오래오래 루나솔라로 함께 하게 해주세요.”신인 걸그룹 루나솔라가 2020년 추석을 맞아 한복을 입고 이데일리 독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그룹 루나솔라가 추석 보름달을 보며 ‘장수돌이 되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고 싶다고 밝혔다.루나솔라 태령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예전엔 보름달을 보며 ‘얼른 데뷔하게 해주세요’라는 소원을 빌었던 적이 있다”며 “지금은 소원대로 데뷔했고, 원하는 무대에 원없이 오르고 있는 만큼 이번 추석 보름달을 보며 ‘오래오래 루나솔라 행복하자’는 소원을 빌고 싶다”고 말했다.지안은 “보름달을 보며 ‘루나솔라 유명해지게 해주세요’라는 소원을 빌고 싶다”며 “유명해지고 돈을 많이 벌게 되면 화장실 3개와 높은 층에 사무실과 연습실이 있는 건물을 사드릴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유우리도 “멤버들과 건강하고 오래오래 함께했으면 좋겠다”며 “장수돌이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이서는 “명절 때마다 텔레비전에 자주 나오는, 인기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끝으로 태령은 “루나솔라가 열심히 활동해서 올해는 물론이고 2021년에도 기대되는 신인으로 주목받았으면 한다”며 “신인 중에서 루나솔라가 가장 기대된다는 말을 들으면 무척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루나솔라는 이서·태령·지안·유우리로 구성된 4인조 그룹이다. 9월 2일 첫 싱글앨범 ‘솔라: 플레어’를 발매하고 데뷔했다. 데뷔곡 ‘노는 게 제일 좋아’(OH YA YA YA)는 뭄바톤과 라틴이 섞여 신나는 비트 위에 중독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 자유분방한 형식이 인상적인 노래다. 후렴구가 고정된 여느 곡과는 달리, 후렴의 위치가 계속 바뀌면서 점점 더 곡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단 번에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2020.10.01 I 윤기백 기자
루나솔라 "송편 빚으며 '오야야야'… '노는 게 제일 좋아'가 딱!"
  • 루나솔라 "송편 빚으며 '오야야야'… '노는 게 제일 좋아'가 딱!" [한복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루나솔라가 추석 연휴에 듣기 좋은 노래로 데뷔곡 ‘노는 게 제일 좋아’를 비롯해 비투비의 ‘괜찮아요’, 태연의 ‘해피’를 추천했다.신인 걸그룹 루나솔라가 2020년 추석을 맞아 한복을 입고 이데일리 독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먼저 루나솔라는 귀성·귀경길에 듣기 좋은 ‘흥UP’ 노래로 데뷔곡인 ‘노는 게 제일 좋아’를 강력 추천했다. 루나솔라는 “‘노는 게 제일 좋아’는 듣자마자 흥이 업되는 신나는 노래”라면서 “고향을 오고가는 길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차도 많이 막힐텐데, ‘노는 게 제일 좋아’를 계속 듣다보면 어느새 지루함을 단번에 날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속 듣다보면 혼자 흥얼거리게 될 만큼 중독성이 강한 노래”라며 “어느 순간부턴 송편을 빚으면서 ‘오야야야’하시지 않을까 싶다”고 재치있게 추천 이유를 밝혔다.루나솔라는 명절후유증을 날릴 ‘스트레스UP’ 노래로 태연의 ‘해피’를 꼽았다. 루나솔라는 “‘해피’는 잔잔하면서도 위로가 되는 진정한 힐링 곡”이라며 “시원하게 빵빵 터트리는 노래도 좋지만, 가끔은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노래로 힐링하시는 것도 추천한다”고 했다.혼자 명절을 보내는 홀로족을 위한 ‘위로UP’ 노래로는 비투비의 ‘괜찮아요’를 추천했다. 루나솔라는 “힘들 때 들으면 눈물날 정도로 위로받는 노래”라면서 “멜로디도 좋고 가사도 좋은 만큼, 많이 듣고 힘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0.10.01 I 윤기백 기자
루나솔라 태령 "벌써 데뷔 한 달… 매일매일이 행복해요"
  • 루나솔라 태령 "벌써 데뷔 한 달… 매일매일이 행복해요" [한복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내일은 루나솔라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 벌써부터 설레요.”신인 걸그룹 루나솔라 태령이 2020년 추석을 맞아 한복을 입고 이데일리 독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그룹 루나솔라 태령이 데뷔 한 달을 맞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태령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바로 어제 데뷔한 것 같은데, 어느 새 추석을 앞두고 있을 만큼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갔다”며 “하루하루가 너무 재밌고,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무척 설레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무대에 설 때 가장 행복한데,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무대에 올라 ‘노는 게 제일 좋아’를 선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추석 연휴 계획에 대해 묻자 태령은 “할머니께 빨리 달려가서 얼른 안아드리고 싶다”고 했다. 태령은 “루나솔라가 나오는 방송을 알려드리면, 할머니께선 아침부터 그 채널을 틀어놓으실 정도로 애착이 남다르다”며 “이 이야기를 듣고 정말 감동을 받았다. 이번 추석엔 할머니댁에 가서 할머니를 꼭 안아드리고 싶은 마음 뿐이다”라고 말하며 남다른 ‘효도미’(?)를 뽐냈다.루나솔라는 이서·태령·지안·유우리로 구성된 4인조 그룹이다. 9월 2일 첫 싱글앨범 ‘솔라: 플레어’를 발매하고 데뷔했다. 데뷔곡 ‘노는 게 제일 좋아’(OH YA YA YA)는 뭄바톤과 라틴이 섞여 신나는 비트 위에 중독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 자유분방한 형식이 인상적인 노래다. 후렴구가 고정된 여느 곡과는 달리, 후렴의 위치가 계속 바뀌면서 점점 더 곡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단 번에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2020.10.01 I 윤기백 기자
루나솔라 지안 "할머니댁 가면 문앞에서 춤추며 들어가고파"
  • 루나솔라 지안 "할머니댁 가면 문앞에서 춤추며 들어가고파" [한복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할머니댁에 가게 되면 ‘노는 게 제일 좋아’ 춤을 추면서 들어가려고요. 하하.”신인 걸그룹 루나솔라 지안이 2020년 추석을 맞아 한복을 입고 이데일리 독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그룹 루나솔라 지안이 데뷔 후 첫 명절을 맞은 소감과 함께 추석 연휴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지안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데뷔 후 바쁜 나날을 보내다보니 할머니댁에 갈 시간이 없었다”면서 “가수로 정식 데뷔했고 우리 노래도 있는 만큼, 할머니댁에 가게 되면 ‘노는 게 제일 좋아’ 춤을 추면서 들어가겠다”고 이색 계획을 전했다. 이어 지안은 “가족과 친척들을 만나면 사인이 담긴 앨범을 드릴 건데, 그러다보면 저절로 어깨가 으쓱해질 것 같다”며 “데뷔 전에는 가족과 친척들을 만나는 게 부담이었는데, 이젠 데뷔해서 ‘가수’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만큼 당당하게 어깨를 펼 것”이라고 말했다.곧 데뷔 한 달째를 맞는 지안은 “엊그제 데뷔한 것 같은데 벌써 데뷔 한 달이 됐다”며 “생각보다 무대에 빨리 적응한 것 같다. 긴장도 예전보다 덜 하고,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이젠 무대가 편해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루나솔라는 이서·태령·지안·유우리로 구성된 4인조 그룹이다. 9월 2일 첫 싱글앨범 ‘솔라: 플레어’를 발매하고 데뷔했다. 데뷔곡 ‘노는 게 제일 좋아’(OH YA YA YA)는 뭄바톤과 라틴이 섞여 신나는 비트 위에 중독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 자유분방한 형식이 인상적인 노래다. 후렴구가 고정된 여느 곡과는 달리, 후렴의 위치가 계속 바뀌면서 점점 더 곡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단 번에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2020.10.01 I 윤기백 기자
루나솔라 유우리 "매일 꿈속서 사는 기분… 데뷔 실감 안나요"
  • 루나솔라 유우리 "매일 꿈속서 사는 기분… 데뷔 실감 안나요" [한복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마치 꿈속에서 살고 있는 느낌이에요.”신인 걸그룹 루나솔라 유우리가 2020년 추석을 맞아 한복을 입고 이데일리 독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그룹 루나솔라 유우리가 데뷔 한 달을 맞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유우리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연습생 때는 하루하루가 굉장히 느리게 지나갔는데, 데뷔 하고 나서 한 달은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간 것 같다”며 “바로 어제 일도 생각이 안 날 만큼 꿈속에서 살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일매일이 신나고, 내일이 더 기대되는 것 같다”며 “‘노는 게 제일 좋아’가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팬들의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데뷔 후 첫 명절을 맞은 유우리는 “데뷔하기 전에는 ‘언제 데뷔해?’라는 말을 참 많이 들었는데, 이젠 데뷔했으니 자신감 있게 가족과 친척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며 “부모님께서도 ‘내 딸이 가수가 됐구나’라는 생각에 굉장히 뿌듯해하실 것 같아 벌써부터 기분이 좋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루나솔라는 이서·태령·지안·유우리로 구성된 4인조 그룹이다. 9월 2일 첫 싱글앨범 ‘솔라: 플레어’를 발매하고 데뷔했다. 데뷔곡 ‘노는 게 제일 좋아’(OH YA YA YA)는 뭄바톤과 라틴이 섞여 신나는 비트 위에 중독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 자유분방한 형식이 인상적인 노래다. 후렴구가 고정된 여느 곡과는 달리, 후렴의 위치가 계속 바뀌면서 점점 더 곡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단 번에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2020.10.01 I 윤기백 기자
루나솔라 이서 "가족과 TV에 나온 루나솔라 보고싶어요"
  • 루나솔라 이서 "가족과 TV에 나온 루나솔라 보고싶어요" [한복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텔레비전에 루나솔라가 많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신인 걸그룹 루나솔라 이서가 2020년 추석을 맞아 한복을 입고 이데일리 독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그룹 루나솔라 이서가 데뷔 후 첫 명절을 맞은 소감과 함께 추석 연휴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이서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추석 때 가족과 친척들이 많이 모일 텐데, 텔레비전에 루나솔라의 모습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다같이 모인 김에 루나솔라 노래도 들어보고, 무대도 얼마나 잘하는지 직접 보여드린다면 무척 뿌듯한 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예능 프로그램이 끝나고 뮤직비디오가 나오곤 하는데, 적어도 한 번 쯤은 친척들이 모두 모여있는 자리에서 루나솔라의 ‘노는 게 제일 좋아’가 나왔으면 좋겠다”면서 “조금은 부끄럽기도 할 것 같기는 한데, 기분은 최고일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곧 데뷔 한 달을 맞는 이서는 “데뷔 이후 시간이 정말 빨리 가는 것 같다. 가끔은 ‘오늘이 무슨 요일이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루 하루 바쁘게 보내고 있다”며 “힘은 전혀 들지 않는다. 무대에 오를 때마다 굉장히 기쁘고, 저절로 힘이 나는 것 같다. 더 많은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말로 열정을 뽐냈다.루나솔라는 이서·태령·지안·유우리로 구성된 4인조 그룹이다. 9월 2일 첫 싱글앨범 ‘솔라: 플레어’를 발매하고 데뷔했다. 데뷔곡 ‘노는 게 제일 좋아’(OH YA YA YA)는 뭄바톤과 라틴이 섞여 신나는 비트 위에 중독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 자유분방한 형식이 인상적인 노래다. 후렴구가 고정된 여느 곡과는 달리, 후렴의 위치가 계속 바뀌면서 점점 더 곡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단 번에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2020.10.01 I 윤기백 기자
BTS, 경복궁서 한복 입고 무대… 전 세계에 울려퍼진 '얼쑤'
  • BTS, 경복궁서 한복 입고 무대… 전 세계에 울려퍼진 '얼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경복궁에서 한복을 입고 ‘IDOL’을 열창,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렸다.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방탄소년단은 2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미국 NBC 인기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이하 ‘지미 팰런쇼’)에 출연해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의 타이틀곡 ‘IDOL’을 불렀다. ‘지미 팰런쇼’는 이날부터 오는 10월 3일까지 닷새 동안 방탄소년단을 집중 조명하는 스페셜 주간 기획 ‘BTS Week’를 편성했다. 방탄소년단은 5일간 매일 각기 다른 다섯 곡의 퍼포먼스를 펼치고, 스페셜 코너와 인터뷰 등을 통해 여러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진행자 지미는 ‘BTS Week’의 시작을 알리며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를 차지한, 세계에서 가장 큰 밴드”라고 소개했다.방탄소년단은 ‘IDOL’로 ‘BTS Week’의 문을 열었다. 경복궁 근정전 앞마당을 무대 삼아,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과 역동적 안무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한복을 재해석한 무대 의상을 입은 방탄소년단은 “얼쑤 좋다” “지화자 좋다” “덩기덕 쿵더러러” 등 가사에 담긴 국악 추임새로 흥을 돋우며 한국의 멋을 전 세계에 전파했다.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은 이날 ‘지미 팰런쇼’의 스페셜 코너를 통해서도 유쾌한 매력을 드러냈다. 지미, 그리고 ‘지미 팰런쇼’의 라이브 밴드 더 루츠(The Roots)와 호흡을 맞춰 ‘Dynamite’를 부르며 색다른 분위기의 특별한 콘텐츠를 완성했다. 방탄소년단의 이름이 한글 자막으로 흘렀고, 지미는 ‘Dynamite’의 안무를 선보여 보는 재미를 더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1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Dynamite’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뒤 2주간 2위에 머물다 최신 차트(10월 3일 자)에서 세 번째 ‘핫 100’ 1위로 복귀했다.
2020.09.29 I 윤기백 기자
변혜림 조직관리실장 "청년들이 편히 쉬고 즐기는 축제 되길…"
  • 변혜림 조직관리실장 "청년들이 편히 쉬고 즐기는 축제 되길…"
  • 변혜림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조직관리실장(사진=(사)청년과미래)[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이번 청년의 날 축제는 청년들이 마음 편히 쉬고 즐길 수 있는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오는 10월 3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리는 제4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이하 청년의 날 축제)에 대한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변혜림 조직관리실장의 바람이다. 변 실장은 “4년의 노력 끝에 청년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청년의 날’은 오는 19일을 시작으로 매년 9월 셋째주 토요일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는 청년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후 열리는 첫 행사다. 올해는 전혜숙, 홍준표 등 69명의 여·야 국회의원과 50여명의 사회 유명인사가 멘토위원으로 참여한다. 또 배우 박보람, 펜싱 국가대표 박상영 등 23명의 홍보대사와 보물섬, 더블비 등 52명의 크리에이터 조직위원회가 구성돼 있다.제4회 청년의 날 축제는 (사)청년과미래가 주최하고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이데일리 등 33개의 기관·단체가 후원 및 참여하며 KB국민은행과 플라이어스의 후원으로 진행된다.다음은 변혜림 실장 일문일답. 인터뷰는 (사)청년과미래 정예림 청년기자와 함께 진행했다.―제4회 청년의 날 축제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나.△기획홍보단에서 조직관리실장을 맡고 있다. 조직관리실은 기획홍보단 활동을 하고 있는 분들의 홍보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관리 및 이벤트 당첨자에게 지급할 물품 관리를 하는 팀입니다. 청년의 날 축제에 포함되는 행사인 해외청년퀴즈대회, 청년 스타트업 어워즈, 크리에이터 어워즈 등에 필요한 상장도 제작합니다.―청년의 날 축제의 목표는?△당초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10만 집객이 목표였다고 들었습니다. 시국이 시국이지만 이번 축제에 한복의 대중화, 패션쇼 등 새롭게 진행되는 프로그램도 생긴 만큼 많은 청년분들께서 참석하실 것 같습니다.―청년의 날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은 어땠나.△이번 기획홍보단 활동이 처음이기도 했고 어떤 활동을 하면서 임원을 맡아본 것도 처음이었기에 부담감도 있었습니다. 해야 할 일에 대해 이해를 잘하지 못할 때 팀원 분들께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 같아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경험이 앞으로의 저를 더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축제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경험으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대한민국에서 청년의 역할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나.△청년들은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 나갈 주체입니다. 자신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청년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2020.09.18 I 김은구 기자
에이스, 한국적 판타지로 美 사로잡아…제프 벤자민 극찬
  • 에이스, 한국적 판타지로 美 사로잡아…제프 벤자민 극찬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그룹 에이스의 신보 ‘호접지몽’이 포브스(Forbes) 헐리우드&엔터테인먼트 에디터 픽으로 선정됐다.에이스(사진=비트인터렉티브)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유명 음악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은 미국 경제지인 포브스지에 에이스의 신보 ‘호접지몽(HJZM : The Butterfly Phantasy)’을 소개했다. 제프 벤자민은 “에이스의 이번 앨범은 풍부한 한국 역사에 뿌리를 두고 있다. 에이스 멤버들이 한국과 아시아 문화 전반에서 경의를 표하고자 하는 소리와 시각적인 요소들이 앨범을 가득 채웠다”고 설명했다.이어 “에이스는 전통적인 요소와 스포츠, 철학적 요소와 함께 힙합, 록, 팝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시켰다. 그들은 한국의 전통을 대표하는 한복(두루마기)과 함께 건즈 앤 로지스 티셔츠를 입은 것은 물론 씨름으로 알려진 전통 레슬링이 안무에 첨가되어 있어 재미를 더한다. 에이스는 과거와 현재를 모두 존중하는 동시에 K-POP 미래 리더로서 주목할 만한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평했다.제프 벤자민과 에이스의 인터뷰도 공개됐다. 에이스는 타이틀곡 ‘도깨비’ 뮤직비디오에서 소개된 한국적인 요소들에 대해 “타이틀곡의 제목이 ‘도깨비’이기 때문에 강렬한 콘셉트를 준비했다. 한국 설화에서는 도깨비들이 인간과 씨름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안무가 선생님께서 우리의 안무에 전통적인 씨름을 섞어서 만들어주셨다. 도깨비에 대한 개념이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한국의 도깨비는 뿔이 없고 외국의 도깨비보다 더욱 인간적이다”고 소개했다.이어 찬은 “서양 사람들은 패션에 있어서 한국의 전통적인 요소를 찾기 어려울 수도 있다. 보통 외국 문화권에서 아시아를 생각할 때 중국이나 일본의 의상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아시아의 전통적인 요소들 중 액세서리, 디테일, 모든 추가적인 요소들을 한국적인 요소로 채우고 싶었다. 이번 ‘도깨비’ 뮤직비디오에서는 옥 반지와 장식물, 한복, 머리띠 등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해봤다”며 ‘한국적 판타지’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고 인터뷰와 함께 에이스의 다양한 영상이 함께 포함됐다.제프 벤자민의 칼럼은 포브스에서도 주목할 만한 기사로 떠오르며 현지에서 에이스가 얼마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지 보여줬다. 앞서 글로벌 스트리밍 사이트와 음원 차트, 해외 매체에서 큰 조명을 받으며 자체 성적을 연일 경신하고 있는 에이스는 포브스를 통해 다시 한번 글로벌 위상을 증명하고 있다.
2020.09.10 I 김가영 기자
이정현 "日 NHK 기모노 요구했지만.. 한복 입었다"
  • 이정현 "日 NHK 기모노 요구했지만.. 한복 입었다"
  • 이정현. 사진=NHK ‘홍백가합전’[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이정현이 일본 방송에서 기모노를 요구했음에도 한복을 입고 나갔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한국의 레이디 가가’이자 ‘테크노 여전사’라고 불리는 90년대 대표 멀티 엔터테이너 이정현이 사부로 등장했다.이날 이정현은 멤버들과 함께 웰컴드링크를 마시며 집을 투어 했다. 특히 트로피가 전시된 방에서 NHK ‘홍백가합전’ 트로피가 있었고, 김동현은 “큰 이슈가 됐던 일이 있지 않았나”라고 말했다.이에 이정현은 “NHK에서 새해니까 무조건 기모노를 입으라고 했는데 알겠다고 하고, 제가 그냥 그날 한복을 입고 나갔다. 회사에서는 난리가 났다”고 밝혔다.이에 가수 겸 배우 이승기는 “기본적으로 표현력과 깡이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현. 사진=SBS ‘집사부일체’이정현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방송 프로그램 특성상 전 출연자들이 기모노를 입어야만 하는 상황이었는데 난 끝까지 한복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어 “기모노를 입고 나가긴 싫었다. 내겐 작은 반항이었다”라며 “한복은 여성들의 몸 체형을 보완해주고 아름다움을 살릴 수 있는 의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복을 꼭 입고 싶었다”고 밝혀 이목을 모은 바 있다. 한편 일본은 매년 12월 31일이면 대규모 특집 프로그램 NHK ‘홍백가합전’을 연다. ‘홍백가합전’은 일본의 대표적인 연말 가요제다. 일본에서는 온 국민이 즐기는 프로그램이고, 일본 가수들이 서 보고 싶어하는 꿈의 무대로 불린다.
2020.07.13 I 정시내 기자
한복 입고 무대 선 임형주.."결연한 의지 보이고 팠다"(종합)
  • 한복 입고 무대 선 임형주.."결연한 의지 보이고 팠다"(종합)
  • 팝페라테너 임형주[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15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 74주년 광복절 정부경축식’. 팝페라테너 임형주(33)는 가수 소향, 바리톤 안희도, 독립유공자 후손 비올리스트 안톤 강 등과 함께 무대에 올라 총 6곡으로 편성한 창작구성곡 ‘광복환상곡’을 선보였다. 이날 임형주는 짙은 자줏빛 한복을 차려입고 무대에 섰다. 공연이 끝난 뒤 임형주는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고 싶어 턱시도 대신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라고 밝혔다. 임형주는 이날 무대에서 ‘그날이 오면’을 독창했다.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로 시작하는 이 노래는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심훈이 쓴 대표적 저항시 ‘그날이 오면’을 가사로 채용한 곡이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 인용한 두 편의 시 가운데 하나이기도 했다. 전날 저녁 세 차례의 총리허설을 진행했다는 임형주는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개회식 무대보다 더 철저하게 준비했던 것 같다”며, 웃었다. 대법원의 일제 징용자 판결에서 비롯된 일본의 경제보복 등으로 어느 때보다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냉랭한 시기. 이런 엄중한 시국에 독립의 역사성·상징성을 지닌 독립기념관에서 가진 이날 행사는 각별한 의미를 지녔다. 임형주에게도 이날 무대는 무척 특별했다. 그는 “일본이 계속 안하무인(眼下無人) 격으로 행동하고, 이로 인해 한-일 관계에 ‘냉각기류’가 흐르는 걸 보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무척 속 상했다”라며 “그 어느 때보다 애국심이 고취돼가는 시점에서 ‘광복절 경축식’에 초청받은 것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고, 최선을 다해 노래했다”고 강조했다. 임형주는 이날 정오를 기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한 음원도 공개했다. 이날 발표된 그의 여덟번째 디지털 싱글음반의 제목은 ‘어 뉴 로드’(A New Road). 임형주는 “독립운동가와 애국지사들의 위대하고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자 윤동주 시인의 시 ‘새로운 길’에서 영감을 얻어 음반 제목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음반에는 임형주가 2015년 MBC TV ‘복면가왕’ 가왕 후보 결정전에서 불러 화제가 된 윤심덕의 ‘사의 찬미’가 타이틀곡으로 수록됐다. 또 안익태의 애국가에 앞서 임시정부 시절 스코틀랜드 민요 ‘올드 랭 사인’(Auld Lang Syne)에 가사를 붙여 불린 ‘독립군 애국가’, 우리 대중가요 효시 중 하나로 회자하는 ‘희망가’도 담겼다. 이 작업에는 임형주와 20여년간 호흡을 맞춘 이상훈 음악감독, 코리안 내셔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참여했다. 앨범에 대해 묻자, 임형주는 “이번 앨범은 팬들과의 ‘10년 전 약속’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2009년 연세대 대강당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0주년 기념 특별 독창회를 열었는데, 그 때 팬들 앞에서 ‘10년이 더 흘러 100주년이 되면 앨범을 내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겠다’고 약속했었다”며 “팬들과 했던 약속을 지켰다는 점에서 (저에게) 정말 소중한 앨범”이라고 덧붙였다. 임형주는 “세 곡 모두 일제강점기 광복의 열망을 품고 살아간 우리 민족의 애환을 달래주던 노래들”이라면서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의 거룩한 정신을 되새기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음반을 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2019.08.15 I 윤종성 기자
"현대무용 어렵지 않아…누구든 춤추게 하는 전시죠"
  • "현대무용 어렵지 않아…누구든 춤추게 하는 전시죠"
  • 현대무용가 안은미가 최근 서울 중구 시립미술관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 ‘안은미래’ 중 ‘이승/저승’에서 자신의 무용단 안은미컴퍼니와 함께 춤을 추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춤은 오른발과 왼발이에요. 오른발과 왼발을 옮기는 게 인생이죠. 심심할 때는 무릎을 흔들어요. 바운스 바운스~. 그럼 춤이 됩니다.”요즘 서울 중구 서울시립미술관 1층에서는 현대무용가 안은미(57)의 무용 레슨이 펼쳐지고 있다. 매주 목·토요일에는 1대1 개인 레슨을, 화·금·일요일에는 최대 30여 명까지 참여하는 단체 레슨을 진행한다. 안은미에게서 ‘공짜’로 무용을 배울 수 있다는 소문에 레슨 신청은 이미 일찌감치 마감됐다.이번 레슨은 데뷔 30주년 기념 전시 ‘안은미래’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안은미가 1대1로 개인 무용 레슨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은미는 “어떤 사람이 나를 개인적으로 만나는 건 어려운 일인데 그런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한 소통 방식이라 생각했다”며 “이번에는 전시 기간이 있는 만큼 개인 레슨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레슨을 찾는 이들도 각양각색이다. 평범한 직장인부터 한때 연극, 무용 등을 했던 예술가까지 많은 이들이 안은미를 만나 춤으로 새로운 경험을 얻고 있다. 최근 진행한 레슨에서는 인형극을 하다 아이를 낳느라 잠시 활동을 중단했던 여성이 찾아왔다. 안은미는 아기 엄마의 몸에서 또 다른 몸으로 가는 과정을 함께 공유했다. 안은미는 “레슨을 하다 마음에 들어 무용단에 들어온 친구도 있다”며 에피소드를 털어놨다.안은미가 직접 기획한 이번 전시는 그의 오랜 파트너인 장영규 음악감독을 비롯해 오영훈 음향감독, 이진원 영상감독, 김동희 작가 등이 협업으로 참여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안은미의 작품에서 만날 수 있었던 형형색색의 의상이 관람객을 반긴다. 전시장 벽면에는 안은미의 삶을 민화 형식의 회화로 풀어낸 ‘아리랄 알라리요’가 길게 펼쳐져 있다. 과거 인터뷰를 재구성한 글이 평범함을 거부해온 안은미의 삶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하게 만든다.전시장 바닥에는 하얀 한복을 입은 안은미의 사진이 들어 있는 투명 비치볼이 자유롭게 깔려 있다. 아이들이 공을 안고 놀거나 발로 차는 풍경이 펼쳐진다. 전시장의 벽면은 원형의 스티로폼 설치작품인 ‘스펙타큘러 팔팔’로 가득 채워져 있다. 안은미는 “네모난 것보다는 동그란 것이 좋듯 생각도 ‘라운드’한 게 좋다”며 “동그랗게 유연성 있고 합리적이고 좋은 에너지를 갖고 있는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전시장 한 가운데에는 작은 무대가 마련돼 있다. 안은미의 무용 레슨과 무용단 안은미컴퍼니의 리허설이 펼쳐지는 공간이다. 무대 이름은 ‘이승/저승’. 미술관 안에 일종의 공연장을 만든다는 독특한 시도다. 제목인 ‘이승/저승’은 삶과 죽음이 아니라 이곳에서 저곳으로 ‘넘어간다’는 의미다. “우리는 항상 여기에서 저기로 넘어가야 하잖아요. 삶이란 오른발, 왼발로 한걸음씩 옮겨가는 것이죠.”이밖에도 전시장에는 안은미의 대표작 하이라이트를 영상으로 선보이는 ‘대/심’, 안은미가 직접 그린 의상디자인 드로잉일 만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당신을 위한 아름다운 땐쓰’ 등의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장영규 음악감독이 전시를 위해 새롭게 제작한 음악 작품 ‘영규의 뜰’도 전시장 곳곳에서 들려온다.현대무용이 낯설더라도 이번 전시는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다. 안은미가 바라는 것도 전시를 통해 누구나 춤을 쉽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승/저승’에서 누구든지 신나게 춤을 춰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다. “내 전시는 사람들을 춤추게 만드는 것이 목표에요. 몸이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주눅 들어 있나요. 쪼그라들지 말고 당당한 몸을 가지고 헤쳐 나가야죠. 그게 춤이니까.”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안은미래’ 전시 내부 모습(사진=서울시립미술관).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안은미래’ 전시 내부 모습(사진=서울시립미술관).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안은미래’ 전시 오프닝 퍼포먼스 장면(사진=서울시립미술관).
2019.08.08 I 장병호 기자
이배용 "산사, 서원에 이어 우리의 고택...세계유산 가치 있다"
  • 이배용 "산사, 서원에 이어 우리의 고택...세계유산 가치 있다"
  • 이배용 (재)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단연 ‘한국의 서원’이 A+ 점수를 받았다고 단언합니다. ‘한국의 서원’에 대해 충분하고 완벽한 역사적 자료를 확보하는 데 한몫했고, 그 결과물이 인정 받아 세계유산이 됐다는 게 개인적인 자부심입니다.”7일 오전 8시. 휴대폰 너머로 들리는 이배용 (재)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전 이화여대 총장)의 목소리에는 힘이 넘쳤다. 전화가 연결된 현지시간은 한국보다 5시간 늦은 오전 3시였다. 이 이사장은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하는 세계유산위원회(WHC)참석차 현지에서 머물고 있다. ‘한국의 서원’이 불과 몇 시간 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기쁨에 잠을 설쳐 일찍 일어났다. 그동안 모았던 서류를 훑어보다 인터뷰 요청을 받고 선뜻 이른 시간에 전화를 걸어왔다. “유교 관련 문화유산이 유네스코에 많이 등재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중국과의 비교 연구 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인준을 받게 됐다는 게 아주 자랑스러운 일이죠.”이 이사장은 2010년 국가브랜드위원회 2기 위원장으로 일할 때 한국의 산사, 서원 등의 세계유산 등록을 추진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유형(문화·자연), 무형, 기록문화로 나뉜다. 이 이사장은 지난 2018년 6월30일 전통 사찰인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유형 문화)에 등재한 데 한몫을 했고, 이번 ‘한국의 서원’ 등재에도 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으로 힘을 보탰다. 문화재청의 총괄 아래 각 지자체와 서원, 그리고 유림을 연결하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활약했다.이 이사장은 이화여대 사학과 출신이다. 대학 1학년인 1965년 1학기 강화도 전등사로, 2학기 소수서원으로 답사를 간 기억을 떠올렸다. 이 이사장의 표현대로 “산사와 서원을 접하면서 어릴 때지만 굉장한 자긍심을 갖게 됐다.” 이화여대 총장 재직 시절 각국의 자매학교 총장을 초청하면 산사나 서원을 방문 코스에 넣기도 했다. “이화여대 총장 때 부시 전 대통령이 2009년 병산서원을 방문할 때 함께했죠. 많은 외국 유명인사들이 자연과 어울린 우리 산사나 서원의 아름다움에 매료되더라고요. 서원은 단순히 공부하는 공간만이 아니에요. 강학의 공간, 제향의 공간, 유식의 공간이죠. 자연과의 함께 사람이 어떻게 사람답게 사느냐, 그 가치를 담은 공간입니다.”한국의 서원.(출처=문화재청 페이스북)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서원에 대해 “오늘날까지 교육과 사회적 관습 형태로 지속하는 한국 성리학과 관련된 문화적 전통의 증거”라며 “성리학 개념이 여건에 따라 변화하는 역사적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세계유산 필수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가 인정된다”고 평가했다.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는 모두 10개다. 이 가운데 한국의 서원은 세 번째인 ‘현존하거나 이미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독보적 또는 적어도 특출한 증거일 것’을 충족했다.지난 5월 한국의 서원은 세계문화유산 후보지를 사전 심사하는 자문기구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로부터 ‘등재 권고’ 유산으로 분류 판정을 받아 세계유산 등재의 가능성을 높였다. 앞서 한국의 서원은 2011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2015년 세계유산에 도전했으나, 이듬해 이코모스가 서원 주변 경관이 문화재 구역에 포함되지 않았고 연속유산 연계성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며 ‘반려’(Defer) 판정을 했다. 이후 문화재청은 등재 신청을 자진 철회한 후 국내외 전문가 의견을 종합하고 비교 연구를 보완하고 연속유산 논리를 강화한 신청서를 작성해 지난해 1월 유네스코에 다시 제출했다.“2011년 한국의 서원 등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죠. 추진단을 결성하고 2015년에는 비교연구 등 학술적 토대도 만들었습니다. 다만 유네스코가 유형문화유산의 경우 완충지역과 이격거리 등을 확보해야 한다는 조건 등이 있었는데 이를 보강하고 학술적 토양을 만드느라 지체된 것이죠. 그간 지자체가 일부 난개발된 주변을 정리하는 등 힘도 많이 썼습니다. 앞으로 문화재보호법 등 관련 규정을 통해 제대로 된 보존 정책을 마련하는 것도 남은 숙제입니다.”이배용 이사장은 한국의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오르는 역사적 순간 한복을 입고 자리를 함께한 유림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현장에 참석한 17인의 유림은 이날 ‘한국의 서원’이 세계유산목록에 등재가 확정된 순간 유교 제례(祭禮)에 따라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집사자가 ‘공수’(拱手)를 외치면 손을 마주 잡는 예를 시작으로 ‘배흥’(拜興) ‘평신’(平身) 순서로 진행됐다. 유교 문화의 절제를 보여주는 유림의 모습에 3000여 참석자의 박수가 이어졌다. “국가적으로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서원에 이어 자연유산으로 갯벌의 등재를 추진 중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와 함께우리의 종택, 흔히 이야기하는 종가집 같은 고택도 세계문화유산의 자격이 충분하다고 봅니다. 앞으로 학술적 검토를 충분히 거쳐 도전해보는 게 또 다른 꿈이에요.”이번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서원은 모두 9곳이다. 조선 첫 서원인 영주 소수서원을 비롯해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경주 옥산서원, 달성 도동서원, 함양 남계서원, 정읍 무성서원, 장성 필암서원, 논산 돈암서원 등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이상 1995년), 창덕궁, 수원 화성(이상 1997년),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이상 2000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년), 조선왕릉(2009년),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2010년), 남한산성(2014년), 백제역사유적지구(2015년), 산사,한국의 산지승원(2018년)을 포함해 세계유산 14건을 보유하게 됐다. 이 가운데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만 자연유산이고, 나머지는 모두 문화유산이다.북한에 있는 고구려 고분군(2004년), 개성역사유적지구(2013년), 그리고 중국 동북지방 일대 고대 고구려 왕국 수도와 묘지(2004년)를 합치면 한민족 관련 세계유산은 17건에 달하게 됐다.
2019.07.08 I 고규대 기자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 현장…"한복과 갓, 탄성이 쏟아졌다"
  •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 현장…"한복과 갓, 탄성이 쏟아졌다"
  • 한국의 서원.(출처=문화재청 페이스북)[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뭐라고 부르나요? 갓? 정말 멋지네요.”6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된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 현장. 참석자들의 시선은 한국 사절단의 모습을 집중했다. 이날 한국의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오르는 역사적 순간을 지켜보기 위해 서원을 대표하는 17인이 함께했다. 이들은 고운 선을 자랑하는 한복과 학자의 풍모를 내비치는 갓을 쓴 채 발표를 기다렸다. 이배용 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전 이화여대 총장)은 7일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에서 “현장에서 모인 약 3000명의 참석자 중은 곧은 자세로 앉은 각 서원에서 온 유림(儒林)의 모습을 큰 흥미를 느꼈다”면서 “많은 이들이 카메라의 우리 모습을 담기에 바빴다”고 전했다.이날 ‘한국의 서원’이 세계유산목록에 등재가 확정된 순간, 유림은 전통예법에 따라 감사의 예도 갖췄다. 유교 제례(祭禮)에 따라 집사자가 ‘공수’(拱手)를 외치면서 손을 마주 잡는 것을 시작으로 ‘배흥’(拜興) ‘평신’(平身) 순서로 예를 올렸다. 유네스코의 결정에 대한 감사와 유교 문화의 절제를 보여주는 유림의 모습에 박수가 이어졌다. 이배용 이사장은 “문화재청장외에도 서원이 있는 각 지자체의 장 등 정부 관계자를 포함해 우리 서원의 관계자까지 역사적 현장을 보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면서 “우리 문화유산이 세계에서 인정받는다는 자긍심을 느끼는 순간이었다”고 말했다.이날 열린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서원’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 결정했다. 경북 영주 소수서원을 비롯해 경북 안동의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옥산서원(경북 경주), 도동서원(대구 달성), 남계서원(경남 함양), 필암서원(전남 장성), 무성서원(전북 정읍), 돈암서원(충남 논산) 등 전국의 서원 9곳이 이번 등재 대상이다.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서원’에 대해 “오늘날까지 교육과 사회적 관습 형태로 지속하고 있는 한국의 성리학과 관련된 문화적 전통의 증거”라며 “성리학 개념이 한국의 여건에 맞게 변화하는 역사적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ㆍOUV)가 인정된다”고 평가했다.유네스코는 7일 홈페이지에 ‘Seowon, Korean Neo-Confucian Academies’의 제목의 글에서 “학자의 배움과 존경, 그리고 환경과의 상호 작용은 서원의 필수적인 기능이었으며, 그들의 디자인에 표현됐다”면서 “서원은 중국의 ‘Neo-Confucianism’(성리학)이 한국의 상황에 적응한 역사적 과정을 보여준다”고 적었다. 서원은 조선시대 인재 양성의 요람이자 학문과 정치의 중심 역할을 했다. 이번 등재 서원들은 2009년 이전에 모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앞서 문화재청은 2015년 ‘한국의 서원’에 대해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을 했다가 보완을 위해 이듬해 등재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 문화재청은 자문을 받아 지난해 1월 유네스코에 다시 신청서를 제출했다.이로써 한국은 14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앞서 △석굴암ㆍ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화성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ㆍ화순ㆍ강화 고인돌 유적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조선왕릉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 △남한산성 △백제역사 유적지구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등재 이후 9개 서원에 대한 통합 보존 관리방안 마련을 권고했다.
2019.07.07 I 고규대 기자
'이나리' 눈칫밥 고미호·자유분방 마리, 명절 편 최고 시청률
  • '이나리' 눈칫밥 고미호·자유분방 마리, 명절 편 최고 시청률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지난 14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새로운 며느리와 돌아온 며느리들의 일상이 공개되며, 자체 최고시청률(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5.3%)을 기록했다. 먼저 등장한 새 커플은 결혼 5년 차 방송인 고미호, 이경택 부부. 설을 맞아 한복을 차려입고 시댁을 찾아가는 길, 남편 경택은 아내 미호에게 고된 명절을 예고했다.시댁에 도착해 시어머니가 내어준 옷으로 갈아입고 본격적으로 차례 음식 준비에 나선 미호의 서툰 솜씨에 시어머니는 답답해하고. 이에 일을 도와주겠다고 나선 남편 경택이 미호에게 제사 음식 재료를 입에 넣어주는 ‘돌발 행동’으로 시부모를 경악하게 만들었다.남자들도 주방 일을 거들어야 한다면서도 거실에 앉아 있는 시아버지의 모습을 본 김선영 미디어 평론가는 “‘가족의 정’을 확인하는 명절에 누군가의 의무만 강조되는 것에 대해 온 가족이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새집으로 친정어머니를 초대한 백아영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남편 정태가 장모님을 위한 깜짝 저녁 식사를 준비하자 달라진 남편의 모습에 아영은 감동했다. 이어 도착한 장모님은 사위 밥상을 혼자 받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며 사돈을 초대했다.도착한 시어머니는 아들의 앞치마 차림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속마음 인터뷰에서 “아들이 한 번도 나를 위한 밥상을 차려준 적이 없었다”며 서운함을 표출했다. 스튜디오에서 이 장면을 본 정태는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자유분방한 며느리 마리와 사랑꾼 제이블랙 부부의 근황이 공개됐다. 첫 방송 당시 화제를 불러온 마리, 제이블랙 부부. 아침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먼저 일어난 제이블랙은 아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준비하며 여전한 사랑을 과시했다.아침 식사 후 시댁에 간 부부는 시부모님이 장을 보러 간 사이 시조카들과 다리 찢기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도착한 시부모님이 저녁 준비에 돌입하고, 곧이어 형님네 식구들이 도착했다.시댁에 오자마자 시어머니를 돕는 형님을 발견한 마리는 덩달아 주방 주변을 서성였고, 이에 시어머니가 “큰 며느리만 일을 시키네”라며 멋쩍은 반응을 보이자, 마리가 “저는 응원을 하겠다”며 돌발 선언했다. 이에 마리와 형님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는데. 이를 본 김선영 미디어 평론가는 “며느리들끼리 불편한 것은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불합리한 가족제도의 문제”라며 본질을 지적했다.
2019.02.15 I 박한나 기자
오승아 "연기 욕심 커져, 다작하는 2019년 원해"
  • 오승아 "연기 욕심 커져, 다작하는 2019년 원해"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MBC 드라마 ‘비밀과 거짓말’에서 첫 악역으로 안방극장을 웃고 울게 한 오승아가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비앤티 꼴레지오네(bnt collezione), 루이까또즈, 위드란(WITHLAN), 프론트(Front)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는 브라운관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비주얼로 색다른 매력을 뿜어냈다. 첫 번째로는 레더 원피스에 발레리나 슈즈를 매치해 감각적인 무드를 자아냈다. 이어진 촬영에서는 프릴 디테일이 돋보이는 원피스에 레오파드 슈즈를 더해 고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마지막 촬영에서는 와이드 플리츠 팬츠에 블랙 터틀넥을 매치해 아름다운 보디라인을 드러냈다. 촬영이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가장 먼저 최근 출연한 ‘비밀과 거짓말’ 중영 후의 근황에 대해 묻자 “‘비밀과 거짓말’ 함께 출연한 해원이랑 은별이랑 미국 여행을 떠나요. 또래여서 그런지 촬영하면서 친해졌거든요. 최근에 미국으로 여행지가 정해져서 열흘 정도 가게 됐어요. 드라마 끝나고 나서 5일 정도는 아예 집밖에도 안 나가고 집에서 쉬었어요. 집순이로 지내다가 친구들도 만나고 오늘처럼 인터뷰도 하고요. 휴식을 갖고 있는 중이에요”라고 답했다. 생애 첫 악역을 맡은 그는 “악역으로 출연하면서 악행을 많이 저지르다 보니 안 좋은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된 것 같아요. 아무래도 첫 악역이다 보니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압박감과 부담감이 컸던 건 사실이에요. 극 중에서 20년 넘게 키워주신 할아버지의 약을 버리는 장면처럼 불효를 하는 씬들이 있었는데 그런 장면은 받아들이기가 힘들더라고요. 연기하기 부담스럽다고 생각했던 장면이었는데 오승아가 아닌 신화경이라는 캐릭터로 상황을 받아들이면서 연기했던 것 같아요”라고 답하며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배우들과 호흡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너무 좋았어요. ‘비밀과 거짓말’을 하면서 선배님들께 많이 배웠거든요. 아무래도 선배님들과 붙는 씬이 많다 보니 리딩하고 대사를 맞춰야 하는 과정에서 제가 편해질 때까지 선배님들이 오히려 솔선수범해서 알려주셨거든요. 극 중 부모님으로 나오신 전노민, 이일화 선배님과 서인석 선배님께서 특히 많이 도와주셔서 연기적으로도 아주 조금은 성장할 수 있지 않나 싶어요”라며 선배 연기자에 대해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함께 활동했던 레인보우 멤버 재경과 2018 MBC 연기대상에서 나란히 신인상을 거머쥔 그는 “우선 ‘연기대상’ 시상식장에서 만났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어요. 시상자로 가는 것도 대단한 일이잖아요. 멤버들이 다들 뿌듯해하고 레인보우 때는 1등을 해본 적이 없고 상복이 없었거든요. 언니들이 두 명이나 상을 받으니까 좋았나 봐요. 함께 기뻐해 줘서 정말 고마웠어요”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연기자로 변신 후 슬럼프는 없었냐는 물음에는 “드라마 막바지로 갈수록 몸이 지치고 대본도 잘 안 외워지더라고요. 아무래도 육체적으로 힘들어질 때가 있었는데 그럴 때일수록 멤버들한테 의지를 많이 했어요. 이미 겪어본 멤버들이 현실적으로 조언을 해주더라고요. 고기를 먹으라고 한다든지 수액을 맞으라고 한다든지요. 그러면 또 저만 힘든 게 아니라고 생각하죠”라고 답했다. 해체 후에도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는 걸그룹 레인보우의 우정의 비결을 묻자 “둥글둥글한 성격이요. 욕심내기보다는 서로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거든요. 시기 질투가 없고, 왜 저마다의 사주팔자가 있다고 하잖아요. 저희가 딱 그렇거든요. 욕심부리는 사람 하나 없이 주어진 운명을 믿는 편이에요 다들”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어떤 연기를 해보고 싶냐는 물음에는 “어떤 역할을 맡을지 궁금하고 지금은 호기심이 생긴 단계라 어떤 역할을 하고 싶다기보다 비슷한 캐릭터여도 다시 하게 된다면 좀 다르게 연기해봐야지 하는 욕심이 생기는 것 같아요. 한복 입은 제 모습이 마음에 들기도 했고 현대극과는 다른 오묘한 느낌을 받은 사극도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고요. 얼마 전에 했던 ‘김비서가 왜 그럴까’도 너무 재밌게 봐서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궁금증도 생기더라고요. 이제 연기를 시작하니까 호기심 많은 10대 같은 느낌이에요”라며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로맨틱 코미디를 하게 된다면 어떤 배우와 호흡을 맞춰보고 싶냐는 질문에는 “훌륭하신 분들이고 제 눈에는 너무 다들 멋있어요. 아무래도 최근에 ‘김비서가 왜그럴까’에서 박서준 씨와 박민영 씨의 케미가 너무 좋아서 저도 하게 된다면 박서준 씨와 해보고 싶네요”라고 답했다.연애와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는 “작년에는 연애할 생각도 없었고 오로지 촬영에만 몰두했으니까요. 아무래 작품 할 때는 심적으로 누군가를 만나는 게 어렵더라고요. 그런 점에서 저를 이해해줄 수 있고 배려심 깊은 분이면 좋겠어요. 제 상황들을 받아줄 수 있는 아빠 같은 사람이면 좋겠거든요. 유재석 씨처럼 모든 걸 포용해줄 것 같은 분이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외모는 정말 안 보는 편이에요. 스킨십하기 싫을 정도의 외모만 아니면 되는데 웬만해서는 괜찮던데요”라고 솔직한 대답을 전했다. 친하게 지내는 연기자 친구는 누가 있냐고 묻자 “‘비밀과 거짓말’에서 만난 서해원이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대화가 너무 잘 통하는 거예요. 그래서 작품 끝나고도 꼭 같이 여행을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작품을 통해서 좋은 사람을 얻은 셈이죠. 한창 촬영할 때는 대기실도 같이 쓰고 저희 때문에 매니저랑 스타일리스트들도 다들 친해졌어요. 드라마에서는 서로를 미워해야 했지만 오히려 친했기 때문에 연기하기에도 더 편했던 것 같아요”라며 우정을 드러냈다. 쉬는 날엔 어떻게 시간을 보내냐는 질문에는 “일기 쓰는 걸 좋아해요. 드라마를 하는 동안은 일기 쓰는 것도 사치라고 생각해서 못쓰고요, 평상시에는 일기 쓰면서 스트레스를 풀어요. 언어 공부하는 것도 좋아해서 배운 걸 복습하기도 하고요. 요즘에는 일본어, 중국어 공부하고 있어요. 워낙 가만히 있는 걸 못 견뎌 하고 밖에 나가서 할 것들 말고 집에서 할 수 있는 걸 찾다 보니 하게 된 거 같아요. 간단한 악보집 사서 피아노도 치고요. 혼자 노는 법을 잘 알죠”라며 웃음 섞인 대답을 전했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물음에는 롤모델 손예진과 이유리를 꼽으며 “손예진 선배님 보면 다양한 연기를 쉬지 않고 하시잖아요. 캐릭터를 소화하는 모습이 존경스럽고 자기 관리도 철저하신 것 같아서 그런 모습들이 부러우면서도 닮고 싶어요. 또 이유리 선배님도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배우 중 하나에요. 같은 악역이라도 캐릭터에 맞게 완벽히 소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 또한 카멜레온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해요” 라고 전했다. 2019년 목표에 대해서는 “일 욕심이 점점 생기니까 일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악역도 해냈고 신인상도 받았으니까 빨리 다른 작품에서 저만의 연기를 터득하고 싶어요. 다작도 하고 싶지만 한 가지 캐릭터를 맡더라도 잘 해내고 싶다는 생각이에요”라고 답했다.
2019.02.13 I 김민정 기자
원로 무용가 김백봉, 헝가리 대사로부터 70년전 사진 선물 받아
  • 원로 무용가 김백봉, 헝가리 대사로부터 70년전 사진 선물 받아
  • 초머 모세 헝가리 대사(왼쪽에서 세 번째)와 그의 부인(네 번째)이 7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원로 무용가 김백봉(두 번째)에게 기록 사진을 증정했다. 이날 기록 사진 증정식에는 김백봉 선생의 손녀 안귀호(첫 번째) 교수와 딸 안병주(다섯 번째) 교수가 함께했다.(사진=고규대기자)[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원로 무용가 김백봉(91) 선생이 7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무용인의 밤 리셉션에서 초머 모세 헝가리 대사로부터 70년 전 기록 사진을 전달받았다. 이날 기록 사진 전달식에는 초머 모세 헝가리 대사 부부와 김백봉 선생의 딸 안병주 경희대 무용과 교수, 손녀 안귀호 경희대 실용무용과 교수 등이 함께했다. 이날 리셉션에는 조남규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등 무용인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진은 김백봉 선생이 1949년 제2회 세계청년학생 축전 당시 북한무용단의 일원으로 헝가리를 방문했을 때 촬영됐다. 초머 모세 대사가 주한 대사 부임 전 한국학 연구 활동 중 헝가리 포르데판(Fortepan) 사진보관소의 자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굴했다. 초머 모세 대사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2016년 김백봉 선생을 만났을 때 한국전쟁 직전 부다페스트를 방문했었다는 말씀을 듣고 자료를 수소문하다 헝가리의 한 통신사 사진에서 찾아냈다”고 말했다. 70여 년 전에 촬영된 이 흑백 사진은 한·헝 양국 간 교류의 사장될 뻔했던 발자취다. 초머 모세 대사는 “한국 문화에 대한 당시 헝가리인들의 관심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진이다”면서 “내년 한·헝 외교 수립 30주년을 앞두고 교류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자 이 사진을 액자에 담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1949년 제2회 세계청년학생 축전 당시 헝가리를 찾은 북한무용단의 사진이 액자에 담겨 이날 전달됐다. 한복을 입은 무용수 중 오른쪽에서 두번째 인물이 김백봉 선생이다.(사진=초머 모세 대사 제공)1927년 평안남도 기양 출생인 김백봉 명인은 한국 무용의 개척 예술가인 최승희의 수제자다. 김백봉 명인은 일제 강점기 당시 최승희의 사진을 보고 무용가를 꿈꾼 딸을 지지한 아버지의 주선으로 최승희를 만났다. 김백봉 명인은 14세 때인 1941년 6월 홀로 대한해협을 건너 일본 도쿄의 최승희무용연구소에 입소해 제자가 됐다. 이후 최승희무용단 기획 연출자이며 최승희의 시동생인 안제승과 결혼해 스승 최승희와 동서지간이 됐다.김백봉 명인은 한국전쟁 당시 탈북한 뒤 김백봉무용연구소를 설립한 후 전통춤에 바탕을 둔 창작무용을 펼쳤다. 이후 경희대학교 무용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을 양성했다. 신무용 계열의 창작춤인 부채춤을 처음 발표해 한국의 대표적인 춤의 역사를 쓴 명인으로 기록된다. 부채춤 외에도 화관무, 무당춤, 청명심수 등이 유명하다. 부채춤은 1968년 멕시코올림픽서 군무로 선보인 적이 있고, 화관무는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 때 2000여 명이 펼쳐내 화제가 됐다.지난 10월 대사 신임장을 받은 초머 모세 대사는 헝가리 대학에 한국학과 학부과정, 석사과정, 박사과정을 차례로 설치해 헝가리의 한국학의 지평을 넓힌 인물이다. 1997년부터 2000년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외무역대학교에서 한국어를 공부했다. 모세 초머 대사는 2000년과 2004년, 2005년 연세대에서 어학연수를 한 경험이 있다. 초머 모세 대사는 “한국과 헝가리의 교류를 연구했고, 17년 전 한국인 아내와 결혼할만큼 한국을 사랑한다”고 자평했다.
2018.12.10 I 고규대 기자
(17)AI는 인류의 동반자가 될 수 있을까?
  • [이연호의 과학 라운지](17)AI는 인류의 동반자가 될 수 있을까?
  • [편집자주] 수학, 화학, 물리학, 생물학 등 기초과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이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그 중요성은 점차 더 커지고 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기초과학은 어렵고 낯설게만 느껴져 피하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기초과학의 세계에 쉽고 재미있게 발을 들여 보자는 취지로 매주 연재 기사를 게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전국 초·중·고등학생 대상 과학 교육 프로그램인 ‘다들배움’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과학커뮤니케이터들과 매주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 중 재밌는 내용들을 간추려 독자들에게 제공한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4차 산업혁명, 로봇 소피아에게 묻다’를 주제로 한 AI 로봇 소피아 초청 컨퍼런스가 지난 1월 3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한 어린이가 한복을 입은 소피아를 만져보고 있다.4차산업혁명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인공지능(AI)은 우리 삶 속으로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이미 우리는 AI스피커를 통해 TV를 켜고 끄는 것은 물론 날씨 및 교통 정보도 파악하며 간단한 일상의 대화까지 하고 있다.인간과 깊은 상호작용을 하는 정말 인간 같은 AI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지만 AI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연구는 세계 각국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의 구현 방법이 머신러닝(Machine Learning·기계학습)에서 딥러닝(Deep Learning·심층학습)으로 빠르게 넘어가면서 더 똑똑한 AI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딥러닝이란 간단히 말해 스스로 학습하는 AI다. 머신러닝과 달리 인간이 학습을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학습하고 예측하는 기술이다. 지난 2016년 이세돌 9단과 세기의 바둑 대결을 펼치며 큰 화제가 된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의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에도 딥러닝이 적용됐다. 더 영리한 AI라고 볼 수 있는 딥러닝 기술은 인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르고 뛰어난 컴퓨터의 자료 처리 능력으로 인간에게 수많은 편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처럼 AI가 인간에게 다양한 미래를 상상하게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인간과 AI가 진정한 의미의 공존을 위해선 아직까지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올해 초 우버의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 중 첫 보행자 사망사고가 일어나는 등 잇따라 자율주행차 사고가 발생하면서 이 문제가 큰 이슈가 됐다. 자율주행자동차가 실제 현실로 다가오면서 자연스럽게 제기되는 논쟁은 자율주행차의 윤리적 딜레마다. 두 부류의 사람 가운데 어느 한 쪽의 인명 손실이 불가피할 경우, 어린이를 살릴 것인가 노인을 살릴 것인가의 문제부터 남성 대 여성, 소수 대 다수 등에 대해 보편적인 선택 기준을 마련하기란 쉽지 않다. 이 같은 기준은 문화적, 사회적 차이 등에 따라 국가마다 선택 기준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그래픽=이미지투데이.비단 윤리적 문제 뿐만이 아니라 AI가 해결해야 할 숙제들로는 감정, 자아, 공정성 등의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응하는 연구들도 적극 진행 중이다.이와 관련 마이크로소프트(MS)는 몇 년 전 AI 채팅로봇 ‘테이(Tay)’를 내놨다가 ‘테이’가 ‘부시가 911을 일으켰다’라는 자극적인 내용의 정치적 발언을 하는가 하면 ‘대량학살을 지지하는가’라는 질문에 ‘진정으로 그렇다’고 대답하는 등 물의를 일으키자 공개 하루 만에 서비스를 중단하기도 했다. 테이가 사고, 감정, 의지 등의 주체인 자아(ego)가 없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다. 그렇다면 AI가 인간과 훌륭한 상호작용을 하기 위해선 인간과 외모까지 아주 비슷하게 닮아야 할까. 이에 대한 답을 제시해 주는 이론은 일본의 로봇 공학자 마사히로 모리(masahiro mori)가 지난 1970년대 제시한 ‘언캐니 밸리(uncanny valley)’효과다. 이 이론은 인간이 로봇 등 인간이 아닌 존재를 대할 때 그것과 인간 사이의 유사성이 높을수록 호감도는 높아지지만 일정 수준에 이르면 오히려 불쾌감을 느꼈다가 인간과 거의 구별 불가능한 정도가 되면 호감도가 다시 증가한다는 이론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일본의 소프트뱅크 로보틱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나오’와 ‘페퍼(Pepper)’에 대한 호감도가 지난 1월 방한해 화제가 된 홍콩의 ‘소피아’보다 호감도가 높다. 실제로 ‘오드리 헵번’을 본떠 만들었다는 소피아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신기하지만 불쾌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반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소피아에 비해 인간의 모습과 다소 거리가 먼 나오나 페퍼에 대해선 불쾌한 감정을 갖지 않는다.도움말=황유진 과학커뮤니케이터.
2018.12.02 I 이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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