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343건

  • 농림부 "한·미 FTA에 우리 농업 민감성 최대 반영"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농림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농업개방 시장 개방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미국과 FTA협상이 본격화 될 경우, 우리 농업의 민감성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13일 `06년 농림부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고 "관세인하·동식물 검역·원산지 등 다양한 협상이슈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각 국별 전담팀을 구성해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장관은 "관세인하계획 및 민감품목 결정시 농업계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면서 "품목단체 협의회, 공청회, 의견조회, 협상결과 설명회 등을 개최하고 상대국별 특성을 고려, 면밀한 협상전략을 수립해 핵심 민감품목 예외확보에 전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기존 정책을 농가 유형별로 차별화 하면서 농가의 경영상태 파악을 위한 `농가등록제` 도입방안을 강구하겠다"며 "2013년까지 농가유형별 맞춤형 농정추진 체계를 완비한다는 목표하에 금년 말까지 종합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림부가 발표한 각 국별 구체적인 협상계획을 살펴보면 아세안과는 오는 3월까지 농업의 민감성을 반영한 품목별 관세인하계획을 확정하고 쌀 등 주요 농산물은 관세철폐 예외를 추진하기로 했다.또 인도, 멕시코와는 핵심 민감품목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엄격한 원산지 규정 등에 주력하며 캐나다와는 축산물 등 관세철폐 예외품목 확보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농림부는 또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피해 최소화 노력의 일환으로 한우 등의 가격이 급락하지 않도록 사전대책을 추진키로 했다.이 대책에 따르면 농림부는 생산자가 납부하는 의무 자조금으로 국내산 축산물 소비홍보를 실시하고 한우고기 품질 고급화 및 유통 투명성 확보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올해까지 발전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 경영체 50개를 선정, 집중지원하기로 했다.또 오는 2008년까지 암소 100두 내외를 사육하는 육종농가 40호를 선정, 어미소의 능력을 개선하는 한우개량을 추진하고 각종 경영안정 지원대책도 마련하는 한편, 쇠고기 이력추적 관리제의 시행을 오는 2008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이어 농림부는 늘어나는 농가 부채로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있는 농가 회생을 위해 상호금융 저리대체자금을 10%이상 원금 상환시 연3%로 5년 분할상환토록 했으며 정상 또는 조기 상환시에는 인센티브를 부여, 부채상환을 유도하기로 했다.또 재해 등 일시적인 경영위기에 빠진 농가 중 회생이 가능한 경우 경영회생자금을 연리 3%, 3년 거치 7년상환의 조건으로 집중 지원키로 했다. 그리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된 지역의 경우 금년부터 자금지원대상 자격을 현재의 절반 수준인 농업용 부채 1250만원 이상, 준전업농 영농규모의 2분의 1이상으로 완화했다.농림부는 그밖에도 ▲품목단위 직불제의 농가단위 직불제로 전환 ▲차상위 계층 지원의 일환으로 농촌형 특별 소득보조 확대 강구▲개방화 시대 대비 농축산물 `파워 브랜드` 육성 ▲농촌에 도시민 적극 유치 등의 계획을 밝혔다.
2006.02.13 I 정재웅 기자
  • 1월 소비자물가 2.8%↑..`공공요금 들썩`(상보)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두달째 확대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한파와 설 영향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올랐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등 공업제품 가격도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여기에 도시가스, 건강보험 수가인상, 전기료, 공동주택관리비 등 공공 및 개인서비스 요금이 인상된 것도 물가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공공서비스의 경우 전월비 상승률이 5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했다. 전월비와 전년동월비 모두 두달째 상승률이 확대됐다. 이는 최근 이데일리가 국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보다 조금 높은 수준. 전문가들은 1월 소비자물가가 전월비 0.7%, 전년동월대비로는 2.6%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었다.소비자물가가 상승한 것은 한파로 인한 출회감소와 설수요 영향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올랐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석유류 등 공업제품, 건강보험수가, 공동주택 관리비 등 서비스요금이 상승했기 때문이다.농축수산물의 경우 전월비 3.7%, 전년동월비로는 3.3% 상승했다. 전월비의 경우 지난 2004년8월 5.3%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특히 채소류의 가격상승이 두드러졌다. 채소류는 전월대비 14.4%, 전년동월대비 46.4%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풋고추(48.0%) 상추(41.7%) 시금치(38.6%) 호박(22.6%) 귤(12.0%) 한우쇠고기(3.3%) 등의 가격이 전달보다 올라갔다. 이에따라 생선류와 채소류, 과실류를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6.8%, 전년동월대비 8.6%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론 지난 2004년8월 22.9% 상승한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공업제품은 전월비 0.2%, 전년동월대비 3.4% 상승했다. 이중 석유류는 전월비 1.1%, 전년동월대비 12.9% 올랐다. 대형승용차와 중형승용차가 각각 2.7%와 2.1% 상승했고 등유(2.1%), 경유(2.1%), 휘발유 가격(0.8%) 등이 전달보다 상승했다.공공서비스의 경우 도시가스(5.0%) 진찰료(3.6%) 전기료(2.3%) 등이 전달보다 오르며 전월대비 1.6%, 전년동월대비로는 2.8% 상승했다. 전월대비 상승률의 경우 지난 2001년1월 2.3% 상승한 이후 5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는 공동주택관리비(2.1%) 놀이시설이용료(1.5%) 입시학원비 등이 오르며 전월비 0.2%, 전년동월비 3.1% 상승했다.이에따라 흔히 `장바구니 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2%, 전년동월대비 3.8%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 역시 지난 11월 3.3%이후 12월 3.7%로 상승했으며 이번달에도 상승폭을 키웠다.다만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인 근원물가지수는 전월비 0.3% 올랐고 전년동월비로는 1.7%로 여전히 안정세를 이어갔다. 한성희 통계청 물가통계과장은 "연초에 농축수산물 가격상승, 국제유가 강세, 공공요금 인상 등이 집중되면서 물가가 소폭 올랐다"며 "다음달에 일부지역의 택시요금 인상 등 인상요인이 있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6.02.01 I 김상욱 기자
  • 유통업계, `설 대목 장사 잘했다`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유통업체들의 올해 설 대목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004170)·갤러리아·현대백화점(069960) 등 대형 백화점들과 할인점들은 올 설 대목(19~28일)에 적게는 12%에서 많게는 20%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롯데백화점은 이 기간중 선물세트 매출이 작년에 비해 18%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올 설의 매출증가는 단가가 높은 상품들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가능했다고 백화점측은 설명했다. 전통적인 인기 선물인 정육세트의 경우 지난해에는 10만원대의 상품의 판매 비중이 32%로 가장 높았던 반면, 올해는 20만원대가 40%를 차지했다. 굴비도 20만원대 상품이 전체 매출의 60%를 넘어서면서 15~20만원대 제품이 절반을 차지했던 지난해와는 양상이 달라졌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가격이 비싼 갈비·정육·굴비 등의 인기 선물 매출이 늘어났던 것이 매출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며 "과거에는 명절 때 백화점 식품 구매 고객이 줄어드는 경향이 강했지만 올해는 전년 대비 고객 수가 증가세로 반전됐다"고 말했다. 신세계의 경우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설 선물세트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1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육·갈비 등 축산 선물세트가 25.8% 늘었다. 특히 정육의 경우 30만원대부터 70만원대까지로 구성된 고품격 선물 `5스타` 600세트는 이미 지난 25일 품절됐다. 이어 추가 제작한 30세트마저 모두 소진됐다. 또 위스키와 민속주 등의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반면 와인 소비량은 25%나 늘어났다. 와인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낱병 구매가 늘었다는 게 신세계측의 설명이다. 갤러리아 백화점의 경우 전년대비 17%의 신장율을 보였다. 청과물의 경우 작황이 좋아 가격이 예년보다 15~20% 낮아지면서 매출이 27%나 늘었다. 전통적인 인기 품목인 정육은 22%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친환경 식품과 웰빙 식품들의 판매 신장세 또한 두드러졌다. 토종꿀·정관장·클로렐라·홍삼액 등 건강식품이 18.9% 늘었고 유기농채소류 및 버섯·더덕 등의 신장세도 19.5%로 나타났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설 선물 세트 배달건수도 지난해 보다 26%나 늘었다"며 "고객수도 2.5% 증가하는 등 중산층의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도 12%대의 신장율을 보였고, 그랜드 백화점도 17만원대 한우 갈비세트가 107% 늘어나는 등 20%이상의 매출 증가세를 나타냈다. 할인점들도 뚜렷한 신장세를 보였다. 홈플러스는 1~3만원대의 중저가 건강식품 선물 위주로 15%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설에는 1만원 미만의 초저가 상품과 10만원 안팎의 중고가 상품이 많이 판매돼 선물에도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청과·버섯·건강식품 등 4~10만원대의 선물 판매가 큰폭으로 늘어나면서 13%대의 매출증가율을 보였고, 이마트는 와인이 66%, 멸치 47%, 올리브유 35% 등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해보다 21% 증가했다.
2006.01.30 I 손희동 기자
  • 주요기관 주간 보도계획(1.30~2.3)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30일(월) ▲재정경제부 - 2005년중 해외직접투자 동향(12:00) - 간접투자기구(펀드) 합병시 세제혜택상품 과세처리 방안 마련(12:00) ▲공정거래위원회 - 경쟁제한적 예규·고시 개선 추진결과(12:00) - 홍보관리관 기자브리핑(12:00, 브리핑 10:50) ▲금융감독원 - 영세서민보호를 위한 무등록 불법대부업체 감시 강화(12:00) - 금융감독원 2월 첫째주 소비자 교육 일정(12:00) ▲한국은행 - 2005년 1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동향(12:00) ▲보건복지부 - 습관을 바꾸면 비만탈출 성공(12:00) - 희귀난치질환 지원 확대(12:00) ▲농림부 - `06년 정부보급종 콩씨 신청·접수(12:00) ◇31일(화) ▲재정경제부 - 주간업무 추진계획 및 실적(배포시, 브리핑 11:10) ▲산업자원부 - 2006년 국가환경경영대상 시상식(12:00) - 지역난방요금 2월1일부터 인상(12:00) ▲공정거래위원회 - 소비 관련 `사기방지의 달` 캠페인 2월 한달간 전개(12:00, 브리핑 11:00) ▲금융감독원 - 가족여행 중 남편의 가방에 보관한 신용카드 도난에 따른 부정사용 금액은 카드회사가 보상해야(12:00) ▲한국은행 - 2.3(금),「한은 금요강좌」: 우리나라의 금융제도(12:00) - 신용파생상품과 자산유동화를 이용한 중소기업대출 원활화 방안(12:00) ▲ 보건복지부 -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한 영어캠프 개최(06:00) - 심평원, 국민건강을 위한 안정성문제의약품 실시간 모니터링(12:00) - 보건소 구강보건센터 사업 실시(12:00) - 깨끗한 손씻기,「뽀뽀뽀」뽀송왕자를 지킨다(12:00) ▲행정자치부 - `05년 자율적 조직관리 성과평가 결과 (12:00, 브리핑 10:30) - 지방의원 유급제 자치단체가 자율 결정 확정(12:00, 브리핑 11:20) -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시행(12:00) ▲농림부 - 2006년 농소정 협력사업 공모(12:00) - 우수 후계농업인 추가지원 방안(12:00) - 한우고급육 생산 프로그램 개발(12:00) ▲관세청 - 관세청, ‘06년 가짜상품 수출입 단속에 조사 집중(12:00) ◇2월1일(수) ▲재정경제부 - 2006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07:30) - 2006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 보도 참고자료(10:00) - 2005년 기준 서비스업 총조사 시행준비 돌입(12:00) ▲산업자원부 - `06년 1월 수출입 동향(06:00, 브리핑 11:00) - 핵심자본재 및 첨단기술제품에 500억원 지원(12:00) ▲공정거래위원회 - 신문지국 등의 불법 경품, 무가지 제공행위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 668만원 지급(12:00) - ㈜지에스홈쇼핑의 부당 광고행위 시정(12:00) ▲금융감독원 - 정례브리핑: 은행 등 소관 업무 관련(브리핑: 10:00) ▲한국은행 - 2005년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12:00) - 2005년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12:00) ▲보건복지부 - 노인 일자리 8만개 창출(12:00, 브리핑 10:30) ▲농림부 - 정례브리핑: DDA 농업협상 참가 결과보고(12:00, 브리핑 11:30) - 새만금방조제 끝막이공사 현장공정 점검(12:00) - 북극식물 유전자 활용 추위강한 감자생산(12:00) ▲국세청 - `인터넷 신고납부 확인` 서비스 시행(12:00) ◇2일(목) ▲재정경제부 - 2005년 12월 서비스업 활동 동향(07:30) - 정례브리핑(11:00) - 그린북: 최근 경제동향(11:00) - 개정교토협약(세관절차의 간소화 및 조화에 관한 국제협약) 발효(12:00) - 2005년 12월 서비스업 활동 동향 보도 참고자료(14:00) ▲산업자원부 -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시행령 개정(12:00) ▲공정거래위원회 - 다단계판매분야 공제조합의 지난 3년간 운영성과(12:00) ▲한국은행 - 2006년 1월중 외환보유액 동향(06:00) - 2005년중 국내 전자화폐 이용현황(12:00) ▲보건복지부 -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중간조사결과 발표(07:30) ▲농림부 - 제1차 한·브라질 농업협력위원회 개최(12:00) - 축산물 브랜드 장기발전계획(12:00) - `06년 쌀 관측정보 생산·제공(12:00) - 소 발굽장애 예방책 개발(12:00) ◇3일(금) ▲재정경제부 - 부총리, 일본에서 `한국경제설명회` 개최(18:00) ▲공정거래위원회 - 2006년 1월중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등 소속회사 변동현황(06:00)▲농림부 - 주간농사정보(12:00)
2006.01.30 I 윤도진 기자
  • 올해 농가소득 호당 2980만원 전망-농촌硏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올해 호당 농가소득이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298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농업부문 부가가치가 감소하지만 농가수가 감소하고 직불금 등의 수입이 증가한 영향이다. 또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등의 영향으로 국내산 한우가격은 지난해보다 14%정도 떨어진 330만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쌀 한가마니(80kg) 가격은 14만7000원으로 예상됐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오는 25일 개최되는 `농업전망 2006 대회`에서 이같은 전망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연구원은 올해 농업부문 부가가치가 전년대비 0.9% 감소한 20조6700억원으로 예상됐다. 재배업 부가가치는 0.8% 줄고 축산업 부가가치는 1.4% 감소해 전체 부가가치가 감소할 것이란 설명이다. 호당 농가소득(명목)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2980만원으로 전망됐다. 연구원은 앞으로 농가호수는 감소하는 반면 직불금은 증가해 호당 농가소득이 연평균 3.7%씩 증가, 2015년에는 412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벼 재배 의향면적은 작년보다 0.5% 감소한 97만5000ha로 나타났다. 올해 정부보유양곡중 10만톤과 수입쌀 시판물량을 방출할 경우, 쌀 가격은 80kg당 14만7000원 수준으로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한우가격은 지난해보다 14% 낮은 330만원대로 전망됐다. 국내생산이 증가하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되며 수소가격은 330만원대로 하락할 것이란 설명이다. 연구원은 올해 쇠고기 수입량은 20만톤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한우의 조기·홍수출하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또 분유재고물량도 생산량의 76%에 이를 전망이므로 재고 관리가 요청된다고 지적했다. 채소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3~4% 감소하고, 주요 채소수입량은 10~1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과일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1% 감소하고,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210만톤으로 전망됐다. 친환경농산물의 시장규모는 2006년에 전년대비 20% 증가한 9100억원으로 예상됐으며 오는 2010년 1조9800억원, 2015년 4조3200억원 등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대외요인의 경우 도하개발아젠다(DDA)협상이 연내 타결될 가능성이 있으며, 자유무역협정(FTA) 협상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DDA 협상의 경우 관세감축은 유럽연합(EU)의 입장에 가깝게, 국내보조는 미국의 입장에 가깝게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연구원은 예측했다. FTA 협상과 관련해선 국내 농업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추진하는 한편, 우리 농업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제시장에서 차별화된 틈새시장 수출전략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연구원은 "도시민의 2명중 1명은 농촌으로 이주하고 싶어한다"며 "농촌은 대규모의 전업적 농업마을뿐 아니라 전원마을, 은퇴마을, 그린투어리즘마을, 문화예술인마을 등으로 다양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또 "농촌에 대한 수요를 적절히 충족할 경우, 농촌인구 감소세는 크게 완화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에너지작물 생산과 탄소배출권 거래제도는 농림업에 기회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에너지작물 생산에 의한 바이오연료의 보급은 에너지 안보, 이산화탄소 감축, 농가소득 제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2006.01.24 I 김상욱 기자
  • 대형음식점, 내년부터 쇠고기 원산지 표시 의무화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내년 1월부터 영업장 면적인 90평(300㎡)을 넘는 음식점들은 의무적으로 쇠고기의 원산지와 종류를 메뉴판에 표시하는 `식육원산지 표시제`가 실시된다. 또 2008년부터는 60평이상인 음식점들도 쇠고기의 원산지와 종류를 메뉴판에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아울러 오는 2008년까지 국내산 모든 쇠고기에 이력추적시스템이 도입된다. 또 우수한 한우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올해안에 20개의 우수브랜드가 추가선정된다.농림부는 23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를 앞두고 한우고기의 품질고급화와 한우농가의 경영안정을 주내용으로 하는 `한우산업 발전대책`을 발표했다. 농림부는 우선 소비자들이 음식점에서 쇠고기의 원산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영업장 면적이 300㎡(90.7평)을 넘는 552개 음식점들을 대상으로 식육원산지 표시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이들 음식점들은 메뉴판에 국산 쇠고기의 경우 한우와 육우, 젖소로 세분화해야 하며 수입산은 수입국명을 표시해야 한다. 표시대상 음식점은 2008년부터 200㎡이상인 2011개로 확대된다. 농림부는 원만한 제도시행을 위해 사전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음식점 영업자들은 식육판매업소와의 쇠고기 거래내역을 1년간 의무적으로 보관토록 했다. 또 합동단속을 실시, 허위표시가 적발될 경우 3년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이하의 벌금과 영업허가 취소 등의 행정처분을 부과하게 된다. 그밖에 육우 등을 한우고기로 속이는 행위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한다. 이를위해 유전자 감별법 기술을 실용화, 올해까지 수입육 감별률을 99%이상으로 높여 내년부터 현장에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농림부는 또 올해중 이력추적시스템 참여브랜드를 14개로 확대하고 오는 2008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사후관리와 실효성 확보를 위해 도축과정에서 모든 소들의 DNA시료를 확보해 보관하고 정기적으로 유통되는 쇠고기의 샘플을 채취해 동일성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우수한 한우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우선 지난 2년간 총 29개의 브랜드경영체 선정에 이어 올해에도 20여개를 추가선정 총 50여개 내외의 한우 우수브랜드를 집중 육성하게 된다. 이를위해 품질고급화와 균일화, 마케팅 등 브랜드 파워를 제고하기 위해 올해중 650억원의 경영자금을 지원하고 우수업체에 대해선 무이자 인센티브 자금 100억원을 추가지원키로 했다. 또 소비자단체가 `축산물 브랜드 인증위원회`를 구성해 심사토록 하고 우수 브랜드 신청자격을 강화해 안전성과 소비자 신뢰를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그밖에 한우의 품질개량을 위한 핵심 육종농가 40호를 선정해 우수한 암소를 한우개량에 활용하는 한편 현재 47% 수준인 조사료 급여비율을 오는 2010년 55%까지 확대키로 했다. 이명수 농림부 차관은 "최근 쇠고기는 소비자 선호도에 따라 고급육 가격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저급육은 가격이 크게 하락하는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한우의 품질고급화와 차별화를 추진하는 한편,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도록 국산 쇠고기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06.01.23 I 김상욱 기자
  • 웰빙, 올 설 선물 트렌드 `굳히기`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현대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웰빙` 열풍이 올해 설선물의 트렌드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올 설에는 백화점이나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 뿐만아니라 식품·주류·화장품 등 주요 제조업체들이 웰빙과 관련된 선물세트들을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예전에 자주 등장했던 `특등`이나 `일류`, `고급`, `프리미엄` 등의 수식어 대신 이제는 `무농약`, `친환경`, `자연산`, `유기농`등의 수식어가 정착된 것도 이러한 흐름을 대변한다. 이러한 흐름들은 대형 유통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갤러리아 백화점은 올 설 선물세트 중 친환경 선물세트물량을 지난해 보다 30%가량 더 확보했다. 식품매장내 친환경 전문매장인 `후레쉬고메`를 통해 `무농약 과일 혼합세트`를 비롯, 제수 과일인 사과와 배 등을 `친환경 과일세트`로 준비했다. 또 석류·자몽·체리로 구성된 `여성 건강세트`를 9만9000원에, 자몽과 키위로 구성된 `다이어트 세트`는 4만5000원에 판매한다. 신세계(004170) 이마트는 2만~5만원대의 저가 웰빙 상품을 준비했다. 비누, 샴푸, 식용유 등에 올리브·숯·녹차 같은 재료가 함유된 제품을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한 것.또 이마트의 웰빙 PB브랜드인 `자연주의`를 통해 누비커버에 잣솔잎·목화씨·메밀 등 천연 충전재를 넣은 잣솔잎 베개(3만9800원), 자연주의 십장생 베개(2만9800원), 자연주의 충무누비 메밀베개(2만9800원) 등을 2~3만원대의 선물세트로 구성해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울릉도에서 서식하는 목초를 먹여 육질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 `울릉약소 명품세트`와 강원도 횡성에서 유기질 퇴비로만 재배한 `마 세트` 등을 내놓았다. 월마트 코리아도 실속형 생활용품 선물 세트와 더불어 웰빙 품목을 강화해 친환경 청과류 세트와 고품격 정육 세트 등을 다양한 가격대로 선보인다. 홈쇼핑 업체인 CJ홈쇼핑(035760)도 글루코사민, 석류즙, 비타민 등 5만~10만원대의 건강식품 세트 등을 구성해 지난 11일부터 설 특집으로 방송중이다. 식품 시장의 웰빙 경쟁도 치열하다. 올리브유의 경우 CJ(001040), 대상(001680), 동원(003580), 오뚜기(007310) 등의 업체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대상의 경우 스페인산 오히블랑까(올리브 품종명)올리브를 사용한 올리브유 세트 등 총 70종190만 세트의 선물세트를 제작·판매한다. 이에 CJ도 올리브유에 참치와 스팸으로 구성된 세트들을 출시해 맞불을 놨다. 동원은 아예 2006년 설 선물 키워드를 `웰빙`으로 정하고 이와 관련된 상품을 대폭 보강했다. 자사의 주력상품인 참치를 고급 횟감용으로 출시하며 올리브유·포도씨유 ·카놀라유 등 고급 유지류 등이 대표 품목이다. 풀무원(017810)은 양식 중 염산 등 산처리를 전혀 하지 않은 무산처리김을 4만4000~4만9000원에 설선물로 등장시켰다. 또 항생제와 촉진제 등이 함유되지 않고 식물사료로만 키운 한우와 찜갈비·사골 세트 등을 13만원~54만원의 가격대로 내놓았다.태평양(002790)은 웃어른 선물용으로 설록차세트인 `일로향`과 `숙설향`을 내놓았다. 회사측은 일로향은 한라산 다원에서 어린 차싹으로 만들었으며, 숙설향은 저온차광 저장고에 100일 이상 숙성시킨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주류업체인 국순당(043650)에서도 강장기능을 강화한 제품들을 설 선물로 내놓았다. 일반 백세주에 비해 구기자 등의 함량을 2배가량 늘린 `강장백세주`와 오미자를 주원료로 해서 만든 `강장오미자주` 등이 주력 상품.특히 오미자·구기자·산사자·토사자·사상자 등 자양강장에 효과가 있는 다섯 가지 한약재로 만든 `강장오자주`는 국순당이 꼽고 있는 대표 약주다. 화장품업체에서도 화려한 색조 화장품 대신 피부개선 등을 위한 기능성 화장품 위주로 설 선물로 내놓고 있다. 더페이스샵은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인 `링클스탑`과 25가지 식물성 성분이 함유된 `아르쌩뜨`, 올리브 오일과 포도씨 오일이 함유된 `마이너스10` 등을 명절 선물로 선보였다. LG생활건강(051900)의 경우 아로마테라피 효과가 있는 3가지 향의 `아로마세트`와 한방성분이 첨가된 `후 왕후세트` 등을 판매한다.
2006.01.18 I 손희동 기자
  • 美쇠고기 3월말 수입재개..`살코기만`(상보)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재개를 위한 협상결과 `30개월 미만의 살코기`만을 수입키로 최종합의됐다. 이에따라 이르면 오는 3월말부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본격재개될 전망이다. 농림부는 13일 "이번 협상은 국제수의사무국(OIE)이 규정하고 있는 국제기준을 기초로 이뤄졌으며 수입쇠고기의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최우선을 두고 협상을 했다"며 "협상결과 뼈있는 갈비가 수입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과거보다 수입조건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양국은 이번 협상을 통해 30개월미만의 소에서 뼈를 제거한 살코기만을 수입키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안창살과 내장 등 각종 부산물, 소시지 등 육가공품, 분쇄육 등은 수입대상에서 제외된다. 당초 한국은 20개월미만의 살코기만을 수입하겠다는 입장을 내세운 반면 미국측은 30개월미만의 살코기는 물론 갈비수입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시했었다. 결국 한국이 수입대상이 되는 소의 개월수를 양보했고 미국은 갈비수입 요구를 양보한 셈이다.양국은 또 미국내에서 광우병(BSE) 재발 등 상황이 악화될 경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미국의 BSE 예방을 위한 사료규제 조치가 효과적으로 시행되기 이전인 98년4월이전에 태어난 소에서 BSE가 발생하는 경우는 예외로 했다.이와함께 한국 검역관이 미국정부가 지정한 작업장에 대해 현지점검을 실시한 후 수출작업장으로 승인키로 했으며 한국으로 수출하기 위하여 도축되는 소는 나이와 관계없이 모두 특정위험물질(SRM)을 제거하도록 했다.그밖에 미국내에서 출생·사육된 것이거나 미국의 수입조건에 따라 멕시코로부터 수입되어 100일이상 미국에서 사육된 소에 한해 수입을 허용키로 했다.농림부는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재개는 개정된 수입위생 조건의 국내예고 및 확정, 미국내 수출작업장에 대한 현지점검·승인 등의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며 "수입재개 시기는 오는 3월말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이미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재개에 따라 한우산업에 미칠 충격을 완화하고 소비자들의 쇠고기 안전에 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음식점 식육원산지 표시제 도입과 쇠고기 이력추적제 조기 확대 등을 준비해 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측은 현재 진행중인 `한국산 삼계탕`의 수입허용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키로 합의했다.
2006.01.13 I 김상욱 기자
  • 올해 설 차례상 비용 13만2천원..2.5%↑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4인 가족 기준으로 전년보다 3280원(2.5%) 오른 13만2210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농협유통 하나로클럽 양재점이 조사한 `2006년 설 제수용품 가격`에 따르면, 최근 시금치·대추·한우 값이 가장 많이 올랐고, 작황이 좋은 사과·배·단감·밤 등 과일값과 떡국떡 값은 크게 내렸다.사과는 생산량이 증가해 11월말 기준으로 부사종의 저장량이 전년 19만t 대비 17% 증가한 23만t으로 추정, 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사과 5개(개당 380g)는 지난해보다 3500원(23.3%) 내린 1만1500원에 판매되고 있다.배의 생산량은 전년대비 다소 감소한 44만t 수준이나 일부지역의 개화기 및 수확기 이상기후로 인한 품질저하와 저장물량 증가현상이 나타나 배 가격도 떨어졌다. 단감 생산량은 전년대비 2% 감소한 19만t 수준이나, 시세에 대한 생산자 기대심리가 높아 저장물량이 많아 단감 5개(개당 200g)는 전년대비 600원(17.1%) 내린 2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밤도 생산량 증가와 수출 및 소비 감소로 시세가 큰 폭으로 하락해 전년보다 가격이 내렸다.한우는 미국산 수입쇠고기 수입재개에 따른 불안심리로 한우 출하두수가 증가해 산지가격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 출하량의 30% 정도인 1등급 이상의 고품질 한우는 지난해 추석 이후 쇠고기 소비증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탕용으로 쓰이는 1등급 한우 양지(300g)는 전년 설보다 3340원(32.2%), 산적용으로 쓰이는 설깃(300g)은 3510원(39.2%)씩 각각 올랐고, 3.6Kg들이 한우갈비선물세트도 전년 설보다 5만원(26%) 올라 24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냉동백조기는 전년도에는 꾸준한 조업량으로 인해 보합세였으나 올 설에는 조업량이 크게 감소해 300g 한 마리가 전년보다 20% 오른 6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반면 조업량이 증가한 냉동참조기와 동태전은 가격이 내렸다.
2006.01.10 I 양효석 기자
  • 명절 한우값 폭락…한·미 쇠고기 협상 앞두고 출하 쏟아져
  • [노컷뉴스 제공]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이르면 상반기안에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축산농가들이 소를 미리 출하하는 바람에 올들어서도 한우값의 급격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한국과 미국간의 쇠고기 협상이 9일부터 시작되면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를 위한 절차밟기가 사실상 시작됐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가 예상되면서 지난해부터 시작된 한우값의 급격한 하락세가 올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가축시장에서 거래되는 한우값은 수소 5백킬로그램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평균 4백46만원선에서 지난해말 3백70만원대로 떨어진데 이어 지난 주에는 3백60만원대까지 떨어졌다.축산농가들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될 것을 우려해 미리 소를 출하하는 바람에 촉발된 가격 하락세가 올들어 더 급격해지고 있는 것이다.농협 축산유통부 김성호 차장은 "농협 서울축산물공판장의 출하물량은 지난해 10월 하루 평균 2백60마리에서 11월에는 3백10마리, 12월에는 4백40마리로 늘었으며 이같은 추세는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문제는 지금부터다. 협상이 마무리되고 미국산 쇠고기가 본격적으로 들어오면 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농촌경제연구원은 미국산 쇠고기가 2003년 수준으로 수입되면 한우가격이 40% 가까이 떨어지고 2003년의 70%만 들어와도20% 이상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국내 한우 시장의 불안한 움직임속에 축산농가의 어려움이커지고 있다.
(호텔가소식)설 선물로 고마움 전하세요
  • (호텔가소식)설 선물로 고마움 전하세요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민족 고유명절 `설날`. 특급 호텔들이 지난 한해 동안 고마웠던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품위 있는 알찬 선물세트를 준비한다. 특급 호텔에서 선보이는 고급스럽고 다양한 설 특선 선물세트는 품격과 정성을 선물하고픈 이들에게 선택의 기쁨을 더 해준다. ▲홀리데이 인 서울 베이커리는 오는 29일 구정을 맞아 고마운 분들에게 새해의 소망과 축복을 담아 전할 수 있는 풍성한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주류세트의 경우 문배주·선운사 복분자주·머루주 등 전통주류는 4만~6만원, 시바스리갈 12년산·발렌타인 17년산·조니워커 블랙 등 양주류는 4만7000~15만원, 와인 5종 세트는 4만~10만원 선이다. 푸짐한 선물 세트로는 강정·유과·약과·다식으로 준비된 전통한과세트가 7만~10만원, 영광법성포 녹차굴비 1·2호 세트가 각각 13만원과 20만원, 갈비찜 세트는 한우 50만원·호주산 27만원, 곶감·호두 및 잣 세트는 각각 12만원과 13만원에 판매된다. 갈비찜 세트와 곶감세트는 3일전에 주문해야 하며, 모든 금액에는 부가세가 포함되어 있다. (02-7107-284) ▲서울 팔래스 호텔은 주방장이 직접 만든 양념소스가 함께 제공되는 갈비선물세트와 호텔에서 추천하는 대륙별 와인 8종 등을 판매한다. 청정지역 호주의 최고등급 LA갈비 부위를 호텔에서 직접 가공하고 주방장이 직접 만든 양념 소스를 함께 담아 판매하는 갈비세트 4종을 판매한다. 종류로는 갈비세트 1호(갈비 3kg·15만원), 2호(갈비 2kg 등심 1kg·17만원), 3호(갈비 5kg, 22만원), 4호(갈비 4kg 등심 1kg·25만원) 등이 있다. 또 프랑스 보르도지역 와인인 프랑스 와인세트 3종(3만~7만원)과 호주 남부지역 맥라렌 베일의 호주 와인세트 2종(6만원·10만원), 세계적인 와인 전문잡지가 과거 10년간 100대 와인에 두 번이나 선정한 최고급 이태리 와인세트 1종(20만원), 국내 지리산 자락에서 자라 색이 선명하고 당도가 높으며 맛과 향이 뛰어난 머루로 만든 지리산 산머루 와인 세트 2종(3만5000원·7만원)을 선정해 선물세트로 준비했다. (02-2186-6882)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설날을 맞이해 1월9일부터 28일까지 호텔 상품권을 비롯한 갈비 및 꽃등심 등 다양한 선물 세트를 마련한다. 특히 인터컨티넨탈 호텔이 준비한 갈비 선물 세트는 호텔 주방장의 다년간의 노하우로 만든 특별 양념과 버섯 등이 함께 제공되어 즉석에서 바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인기가 많은 선물인 고기 세트는 최상급 한우와 호주 청정우를 각각 따로 마련했다. 우선 한우는 마블링의 등급이 최상급인 한우만을 골라 안심과 꽃등심, 순수한 갈비용 살만을 이용했기 때문에 제대로 된 한우를 믿고 즐길 수 있다는 설명. 호주 청정우는 청정지역 호주의 프리미엄급 앵거스 종을 선택해 육질이 부드럽다. 이번에 준비된 선물 세트로는 가정에서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준비된 갈비 소스가 포함된 채끝 등심(너비아니) 세트, 갈비찜 구이 세트, 갈비구이 꽃등심 세트 등도 있다. 스테이크 소스는 송아지의 뼈를 우려내어 토마토 등 각종 야채와 허브를 이용해 3일 이상 가열 조리해 만들었으며 스테이크 세트와 갈비찜 꽃등심 세트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노르웨이산 연어를 인터컨티넨탈 호텔만의 오래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훈연 가공한 부드러운 맛의 훈제연어 세트와 훈제 연어 꽃등심 스테이크 세트도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도 엄선된 최상급 영광 굴비와 샴페인 카비아 세트 와인 세트와 과일 바구니 등이 마련된다. 샴페인, 와인 세트를 제외한 선물세트는 서울과 경기지역에 한해 무료로 배송 되며, 24시간 전에(굴비세트는 48시간 전) 주문하는 것이 좋다. 가격은 6만원에서 100만원(세금 별도)까지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02-559-7653,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02-3430-8660)▲임피리얼 팰리스(구 아미가)호텔에서는 설날을 맞이해 1월31일까지 선물세트와 차례상을 선보인다. 선물세트는 한우 꽃등심, 갈비류, 불도장, 굴비, 훈제연어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준비했다. 로비에 위치해있는 델리 아마도르에서 판매한다. LA갈비, 한우 꽃등심을 비롯해 임피리얼 팰리스의 특선 불도장, 제주 옥돔, 모듬전, 웰빙 찜과 적 등 정성스레 마련한 맛 좋은 음식을 고급 오동나무로 특별히 제작한 상자와 금색 보자기에 포장, 선물 받는 이의 기쁨을 한결 더해준다. 구입하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갈비 상품권과 상품을 택배로 배달 받을 수 있도록 했다. LA갈비에 한해서는 같은 품목으로 10개 이상 구매 시, 서비스로 한 개를 더 제공 받을 수 있다. 또 설날 차례상은 8~9인이 먹을 수 있는 차례상 2가지, 알뜰형(50만원)과 일반형(60만원)를 준비했다. 특급 호텔에서 사용하는 최고급 식재료로 30가지의 차례음식과 과일 등을 한식 전문 요리사가 직접 준비했다. 즉석에서 차례상에 올릴 수 있도록 포장해 집까지 배달된다. 일반형은 집에서는 밥만 준비하면 바로 차례상이 완성되며, 알뜰형은 밥과 과일만 준비하면 된다. (선물세트 02-3440-8133, 차례상 02-3440-8090)
2006.01.06 I 양효석 기자
  • 주요기관 주간 행사 계획(12.12~12.16)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12일(월) ▲재정경제부 -금융경영인 조찬강연회(07:30, 부총리) -2005 한·미 정책포럼연설(08:45, 2차관) -간부회의(09:30, 부총리) -재경위 전체회의(10:00 2차관) -재경위 조세소위(14:00, 1차관) -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15:20, 2차관) ▲산업자원부 -경기TP 기업인간담회(10:30, 1차관) -가스산업발전 세미나(11:30, 2차관) -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15:00, 2차관) ▲공정거래위원회 -혁신경진대회 우수부서 시상식(09:30, 위원장) ▲기획예산처 -정례간부회의(08:30, 장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10:00, 장관) -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15:00, 차관) ▲보건복지부 -연말 국군장병 위문 방문(10:30, 장관) -국회 상임위(법안)(14:00, 차관) ▲행정자치부 -한우리회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개장행사(10:00, 1차관/2차관) -민선자치 10년 권역보고회(13:30, 장관) -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15:20, 1차관) -사법제도개혁추진위 실무위원회(16:30, 1차관) ◇13일(화) ▲재정경제부 -국가과학기술위원회(07:30, 2차관) -국무회의(09:00, 부총리) ▲산업자원부 -국가과학기술위원회(07:30, 1차관) -국무회의(09:00, 1차관) -동절기 대비 가스.전기 시설 특별안전점검(10:00, 2차관) -서비스산업 관계장관 회의(10:30, 1차관) ▲공정거래위원회 -국무회의(09:00, 위원장) -이어서 제3차 서비스산업 관계장관회의(위원장) ▲기획예산처 -국가과학기술위원회(07:30, 차관) -국무회의(09:00, 장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10:00, 장관) -실·본부장회의(14:00, 차관) -일제강제동원피해자대책회의(17:00, 차관) ▲보건복지부 -국가과학기술위원회(07:30, 장관) -국무회의(09:00, 장관) -이어서 제3차 서비스산업 관계장관회의(장관) -현안조정회의(09:00, 차관) -의사상자심의위원회(14:00, 차관) ▲행정자치부 -전략회의(08:50, 2차관) -국무회의(09:00, 장관) -지방행정혁신 현장아카데미(09:30, 2차관) -기자브리핑(10:30, 2차관) -특화진단종합발표회(15:00, 장관/1차관) -블루오션전략회의(15:00, 2차관) ◇14일(수) ▲산업자원부 -재외동포정책위원회(10:00, 1차관) -산업기술심의위원회(14:00, 1차관) -아동정책조정위원회 (15:00, 1차관)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14:00, 위원장) ▲기획예산처 -정례간부회의(08:30, 차관) -정례기자간담회(11:40, 장관) ▲보건복지부 -방송출연(MBC 느낌표! `눈을떠요`)(10:30, 장관) -생방송(SBS-불우이웃돕기 행사)(14:00, 장관) -아동정책조정위원회(15:00, 장관) -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17:00, 장관) ▲행정자치부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07:30, 장관) -일일회의(08:50, 1차관) -지방부서 집중관리 현안업무 보고회(09:00, 2차관) -정책조정회의(10:00, 장관) -아동정책조정위원회(15:00, 2차관) -희망 2006 이웃사랑 캠페인(SBS)(15:20, 장관) -전·의경 격려 위문(16:00, 장관) -혁신관리위원회(16:00, 1차관) -지방공기업 관련 보고회(16:30, 2차관) ◇15일(목) ▲재정경제부 -정례기자회견(11:00, 장관) -차관회의(14:00, 2차관) -용산민족·역사공원건립추진위원회(15:00, 2차관) ▲산업자원부 -행정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11:00, 1차관) -차관회의(14:00, 2차관) ▲공정거래위원회 -제15회 경제정의기업상 축사(10:00, 위원장) ▲기획예산처 -혁신지원장관협의회(07:30, 차관) -정례간부회의(08:30, 장관) -행복도시건설추진위(11:00, 차관) -차관회의(14:00, 차관) ▲보건복지부 -당정회의(노인수발법 제정)(07:30, 장관) -건강증진사업심의위원회(10:00, 차관) -노인일자리사업평가대회(14:00, 차관) ▲행정자치부 -혁신장관협의회(07:30, 장관) -선진 지방자치 비전 및 정책과제 토론회(13:40, 2차관) -`국민이 대통령입니다`녹화(14:00, 장관) -차관회의(14:00, 1차관) ◇16일(금) ▲재정경제부 -경제정책조정회의(08:30, 부총리) ▲산업자원부 -2005 하반기 특정과제평가 보고회의(10:00, 2차관) ▲공정거래위원회 -경제정책조정회의(08:30, 위원장) -공정위간부혁신워크샵(08:30, 위원장) ▲기획예산처 -정례간부회의(08:30, 차관) -하반기 특정과제 평가 보고회(10:00, 장관'차관) ▲보건복지부 -국가생명윤리위원회(07:30, 장관) -기금운용실무평가위원회(07:30, 차관) -경제정책조정회의(09:00, 차관) -국민과의 약속(11:00, 장관/차관) ▲행정자치부 -일일회의(08:50, 1차관) -`05년 하반기 특정과제평가보고회(10:00, 장관) -혁신현장이어달리기(16:30, 1치관/2차관) -혁신현장이어달리기(18:00, 장관)
2005.12.11 I 정재웅 기자
호남 ''11년만의 폭설'' 피해 속출
  • 호남 ''11년만의 폭설'' 피해 속출
  • [노컷뉴스 제공] 광주와 전남지역에는 11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려 한 때 고속도로 통행이 통제되고 비닐하우스가 내려앉는 등 눈 피해가 잇따랐다. 4일 밤 광주 전남지역에는 5센티미터의 눈이 내리는 등 지금까지 해남이 37.5센티미터를 비롯해 장흥 37 목포 30.4 광주가 29.3센티미터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지금은 눈이 소강상태를 보여 5일 오전 7시를 기해 전남 일부 지역에 내렸던 대설경보는 일단 해제됐다. 그러나 앞으로도 5에서 10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광주와 완도,해남 등은 10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아침 곡성의 최저 기온이 영하 4.9순천 4.7도 광주 2.7도로 올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고 있어 도로는 완전히 얼어붙은 상태다. 전남 일부 고속도로 차량통행 두절 호남고속도로 백양사 IC와 장성 일부 구간이 4일 밤 8시쯤부터 많은 눈 때문에 통행이 차량통행이 통제됐다. 그러나 도로공사가 긴급 제설작업에 나서 밤 11시쯤부터는 통행이 제개됐다. 지금 이 시간에도 광주 무등산 일주도로와 장흥 피재, 영암 여운재 등 7개 구간에서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해상에 내린 풍랑경보와 강풍 경보 등으로 여객선 운항은 전면 중단됐고 광주를 비롯한 공항에서도 활주로 제설작업이 늦어지면서 항공기 운항도 중단되고 있다. 이에따라 광주시와 전남 일선 중고등학교에서는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학교 수업을 쉬도록 했다. 폭설로 인한 피해 속출해 전남 영광지역에서 한우 축사와 양계장이 각각 2채씩 붕괴되고 비닐하우스 2채도 내려 앉았다. 이 피해로 5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지만 본격적인 피해조사가 진행되면 피해액은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교통사고와 선박시고도 잇따랐다. 4일 오후 3시 50분쯤 전남 영광군 안마도 앞바다에서는 9톤급 어선 덕진호가 강한 바람에 침몰해 선장 대동명씨 등 선원 5명이 실종됐다. 또 4일 오후 전남 영암군 삼호읍 용당리 인근 도로에서 군내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로수를 들이받아 승객 13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전북지역 3일부터 40센티미터 넘는 폭설 전라북도지방은 3일 밤부터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40Cm 넘는 폭설이 내려 한 때 고속도로 차량 소통이 통제되거나 일부 농가의 비닐 하우스가 무너지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전북지역은 5일 오전 7시를 기해 대설경보가 해제돼이 눈은 그친 상태다. 그러나 3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 전라북도 지역에는 정읍이 46.6Cm를 비롯해 임실 22.7, 남원 16.5, 전주 13.5Cm 등 많은 눈이 내렸다. 이처럼 기상관측 이래 첫 눈 치고는 가장 많은 눈이 내리면서 4일 오후 한때 호남속도로 정읍 인터체인지부터 익산 인터체인지의 차량 진입이 통제됐으며 서해안 고속도로 역시 저녁 늦게까지 통제됐다가 4일 밤 11시를 기해 재개됐다. 이시각 현재 호남지역 고속도로는 많은 눈이 쌓여 있는데다 노면까지 얼어붙어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전북에도 폭설로 많은 피해가 발생 이번에 내린 눈으로 일부 농가에서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4일 오후 고창군 무장면 금곡마을 45살 손모씨가 운영하는 농장 비닐하우스 스무채가 계속해서 내린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내려 보관해둔 무와 복분자 등이 모두 얼어붙은 피해가 발생했다. 전라북도재해대책본부는 아직 정확한 피해가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일부지역에서도 축사가 무너지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4일부터 군산-제주간 항공기 운항이 이뤄지지 못햇고 서해안 지역 연안 여객선 운항도 5일 오전까지 전면 금지될 것으로 보여 이곳을 오가는 승객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전라북도 일부 지역 학교 휴교령 내려 전라북도 교육청은 정읍과 고창 부안 순창 지역의 경우 40Cm 안팎의 많은 눈이 내려 학생들의 등교가 어렵다고 보고 5일 하루동안 초중고생의 임시 휴교령을 내렸다. 전라북도 교육청은 지역 폭설 상황에 따라 임시휴교령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전주기상대는 5일 오전 7시를 기해 대설경보와 주의보는 해제 됐지만 서해안 지역의 풍랑 경보와 주의보는 게속 발효중에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주기상대는 또 이 시각 이후 많은 눈은 내리지 않겠지만 일부 산간지역에 한두차례 5Cm 안팎의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제주 항공편.여객선 이틀째 운항 중단돼 제주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눈이 내리면서 항공편과 여객선의 운항이 이틀째 통제되고 있다. 선박 침몰사고로 인한 선원 수색작업도 난항을 겪고 있다. 제주는 산간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라산 어리목은 20센티미터의 눈이 쌓였다. 또 제주도 전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순간 최대풍속 20미터의 강한 바람이 계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은 이틀째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횡단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천백도로는 소형차량의 경우 차량운행이 통제되고 있고 대형차량도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다. 또 5.16도로 등 대부분의 횡단도로도 체인을 감아야 차량운행이 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제주시내 도로의 경우 눈은 쌓이지 않아차량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해상에는 6에서 8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면서 대소형 여객선의 운항이 모두 통제되고 있다. 해상에 높은 파도와 돌풍이 일면서 선박침몰사고로 인한 선원 수색작업도 난항을 겪고 있다. 4일 오전 서귀포 부근 해상에서 남제주군 선적 11톤급 어선이 전복됐지만 실종된 선원 4명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날이 밝는데로 일본 해상보안청과 함께 이틀째 실종자 수색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 환율 상승, 당국의 귀환..1043.6원(마감)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환율이 당국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하루만에 1040원대로 복귀했다. 3일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3.90원 상승한 1043.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3일 시황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1041.1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역외 매도 등으로 1039.60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환율은 당국이 잇따라 구두개입에 나서자 이내 1040원선으로 복귀한 뒤 공방을 벌였다. 환율은 오후들어 1044.10원까지 고점을 높인 뒤 1043.6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당국의 귀환 외환당국이 적극적으로 시장 심리 다잡기에 나서며 환율을 위쪽으로 돌려세웠다. 전날 이광주 한국은행 국제국장에 이어 이날 권태균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이 구두개입에 나서며 시장에 경계감을 불러 일으켰다. 한때 100엔당 880원선으로 밀렸던 엔/원 환율도 890원대로 원위치했다. 12억달러에 달하는 하이닉스반도체의 해외주식예탁증서(DR) 발행분 환전 처리가 완료된 점도 매수심리를 살리는 데 일조했다. 장초반 외국인 주식매수세와 주가 호조 등에 기대 매도에 나서던 역외세력도 매수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당국의 매수 개입이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으나, 구두개입과 하이닉스 매물 소화 완료 소식으로 매수심리가 살아났다"며 "대형 네고도 없었고 역외도 일부 매수로 돌아서 환율 상승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상승 기대감 만연 하이닉스 물량 부담이 대부분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들은 롱 쪽에 무게를 싣고 상승 국면을 기대하고 있다. 역외에서도 매수세를 보이고 있어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우람 기업은행 대리는 "상승 기대감으로 롱을 많이 쌓아놓은 모습이다. 하이닉스 물량이 마무리됐기 때문에 1048원까지 상승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 이 담당자는 "역외 움직임에 따라서는 1050원대로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10월말과 같은 장세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어 상승세를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환율 상승시 기업네고들이 얼마나 나올지도 관건이다.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하이닉스 물량이 부담에서 해소됐지만 전반적인 거래량이 많지 않았다. 상승시도를 가능성이 높지만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공격적인 매수를 하기는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또 달러/엔 상승을 쫓아갈 가능성도 낮다는게 참가자들의 지적이다. 한우람 대리는 "지난 달 이 시기에 달러/엔이 113.80엔이었고 달러/원은 1040원이었지만 지금은 달러/엔 116.80에 달러/원 1043원 정도를 보이고 있다"며 "달러/엔의 상승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달러/원 환율이 이를 따라갈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도 "일본인들 해외투자자들이 달러 표시 자산에 투자해서 달러/엔이 상승한 것이기 때문에 원화가 이를 뒤쫓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주요지표들 달러/엔 환율은 이날 116.80엔 주변에서 횡보했고 4시20분 현재 116.90엔을 기록하고 있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892.50원 수준을 기록중이다.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183억원 주식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26억20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14억8250만 달러가 거래됐다. 4일 기준환율은 1042.30원으로 고시됐다.
2005.11.03 I 황은재 기자
(미리보는 APEC)멋있고 맛있는 APEC
  • (미리보는 APEC)멋있고 맛있는 APEC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바닷가 항구도시의 대표격인 부산. 바다의 깊은 정취가 물씬 풍기는 만큼 바다를 주제로 한 각종 음식들과 넉넉한 인심이 묻어나는 곳이기도 하다. 흔히들 부산하면 떠오르는 별미는 `동래파전`. 그러나 부산에는 동래파전 이외에도 곳곳에 숨은 맛집들이 많아 APEC을 찾은 관광객들의 입맛과 허기진 배를 맛있게 채워 줄 곳으로 가득하다. ◇`동래 파전`에 막걸리 한 잔..다음날 숙취는 복국으로 `싹~!` 부산을 대표하는 동래파전이 다른 곳의 이름난 파전보다 유명한 이유는 해안가인 입지조건을 십분 활용한 다양한 해물에 있기 때문. 그리고 딴 곳에서는 볼 수 없을 만큼 큼직한 파가 통째로 들어 간다는 점. 거기에 대합, 새우, 굴, 홍합 등을 찹쌀가루와 멸치 육수에 섞어 걸쭉하게 반죽한다. 그래서 동래파전을 입에 넣는 순간 입안에는 아삭한 파의 질감과 다양한 해물, 그리고 찹쌀의 쫀득함이 한데 어우러져 그 맛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래서인지 조선시대에는 진상품으로 임금님의 상에까지 올랐다하니 그 맛은 가히 천하일미라 했다. 그리고 파전에 빠질 수 없는 막걸리 한 잔이면 부산여행으로 지치고 고단한 몸 하나쯤 잠시 쉬어갈 수도 있으리라 싶다. 여러군데에서 옛맛을 되살리고 있지만 그래도 가장 `원조`는 동래구청 뒤편에 자리한 ‘동래할매파전’(051-552-0792). 이곳은 부산 민속음식점 제1호로 등록돼 4대째 100여년 동안 동래파전 맛을 지키고 있다. 파전 큰 것(大)은 2만원, 작은 것(小)은 1만5000원이다. 전날의 동래파전이 너무 맛있어 막걸리를 과하게 마셨다면 필히 거쳐야 할 코스가 한 군데 있다. 마실 때는 좋았지만 다음 날아침 깨질 듯한 머리와 입에 남아있는 막걸리 냄새 때문에 다음날 관광까지 지장을 준다면 안될 일. 이런 고민을 한 번에 날려 줄 주인공이 있으니 바로 `복국`이다. 복국은 콩나물과 미나리 등 숙취해소에 좋은 것들이 함께 어울어지는 것은 물론 복어자체도 간에 효험이 있어 술을 즐기는 술꾼들에게는 이것만한 해장거리가 없다. 그리고 한 가지 팁을 준다면 복집에서 복을 먹을땐 매운탕보다도 맑은 국물을 우려낸 `지리`를 먹으라는 것이 `전문 주당`들의 조언이다. 매운탕에는 갖은 양념이 들어가 복어의 순수한 맛을 즐길 수 없다는 것. 부산에서 유명한 복국집하면 이곳 `금수복국`(051-742-3600)을 꼽는다. 금수복국의 특징은 냉동복과 살아있는 황복 중 손님이 선택할 수 있다는 점. 냉동복국은 한 그릇에 8000원이고 황복국은 한 그릇에 2만원으로 가격차이는 크지만 그 시원한 국물맛에서는 별반 차이가 없단다. 다만 냉동복국은 육질이 약간 퍽퍽하지만 원체 복어의 품질이 좋으니 그 정도쯤은 문제가 안될 듯 싶다. 뚝배기 한 가득 보글보글 끓여나오는 복국 한그릇에 잘 손질된 콩나물과 미나리, 그리고 식초 한 방을 살짝 끼얹어 한 숟갈 목으로 넘기면 그 시원한 맛에 전날의 숙취도 모두 날아가리라. 그리고는 한 마디 "어! 시원하다" 해주는 것도 잊지말아야 할 예의(?)일 듯 싶다. 이밖에도 `초원복국`(051-628-3935)도 유명하다. 복국으로 속을 든든히 채우고나면 한결 맑아진 머리로 부산 곳곳을 돌아다녀야 한다. 그렇지만 자동차도 기름을 넣어주어야 잘 가는데 사람이라면 오죽하랴. 이곳저곳 볼 것 많은 APEC행사장을 둘러봤으니 이제는 든든하게 속을 채워 줄 때. 문득 단백질 보충의 필요성을 느낀다면 주저말고 찾아 갈 곳이 있다. 부산 사상터미널 맞은편에 위치한 `대궐안집`(051-322-1223). 질 좋은 한우고기 숯불구이로 유명한 이 집은 한우 특유의 풍부한 육즙과 갖은 상차림으로 부산일대에서 소문난 집이다. 적당히 달궈진 숯불에 잘 숙성된 한우 갈비살(1인분 1만8000원)을 한 점씩 올려가며 구워 먹는 재미는 맛도 맛이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타지 여행에서의 고단함을 달래주는 시각, 미각, 청각이 합쳐진 공감각적 기쁨이 되리라. 그밖에도 `한이문`(051-724-6660~5)에서는 기분 좋은 대나무통밥 한정식(2인 기준 3만원) 등 각종 한정식을 맛볼 수 있고 `사미헌`(051-819-6677)에서도 깔끔한 한우구이(1인분 1만7000원)와 버섯불고기, 토렴(샤브샤브) 등을 맛볼 수 있다. ◇국제도시 부산..음식도 국제적 예부터 외부와의 접촉이 잦았던 곳인 만큼 부산의 음식도 부산항에 들어오는 외국 선박만큼이나 다양하다. 우선 부산에서 가장 가까운 곳인 일본. 이곳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몰라도 부산에서는 정통 일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 많다. 일본에서는 우리처럼 싱싱하게 살아있는 활어회보다는 하루쯤 숙성시킨 선어회를 즐긴다고는 하지만 회는 뭐니뭐니해도 싱싱하게 살아있는 생선을 그 자리에서 회를 떠 먹는 맛이 일품일 듯 싶다. 유난히 횟집이 많은 부산에서 그래도 몇 손가락안에 꼽히는 횟집들이 있다. 이런 집들은 가격이 조금 비싸긴 하지만 그만큼 양질의 횟감과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고 또 깔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부각된다. 쌈짓돈 모아 입안 가득 바다의 향기를 가득 품을 수 있다면 한 번 큰 맘먹고 들러볼 수도 있을지 않을까. 먼저 소개할 곳은 `어화도`(051-638-7100) 이곳에서는 싱싱한 활어회(10만원)는 물론 각종 모둠튀김(2만원)과 초밥코스(2만5000원), 그리고 참치뱃살회(10만원)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참치 횟감 중에서 유난히 하얀부분인 뱃살은 다른 부분보다 기름기가 많아 입안에서 고소하게 감기는 감칠맛이 일품이다. 또 APEC행사장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스시미가`(051-746-0196)는 부산에서 나는 다양한 횟감으로 만든 초밥을 마음껏 맛볼 수 있는 회전초밥집으로 한 접시당 1300원에서 7000원까지 가격대 별로 취향대로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뿐만 아니라 일식을 바탕으로 각종 퓨전 롤(접시당 3300원~1만2000원)도 준비돼 있어 일식의 풍미를 실컷 느껴볼 수 있다. 그 밖에도 각종 코스요리와 게요리가 준비돼 있는 `다케`(051-731-4343~4)와 정통 일식 초밥을 선보이는 `어가`(051-554-0331)도 유명하다. 이밖에도 `여빈`(051-624-5757)에서는 각종 정통 중국음식들을 코스별로 맛볼 수 있고 해운대의 통나무집 레스토랑인 `모닝캄`(051-701-7000)에서는 질 좋은 안심스테이크와 바닷가재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또 `바로니브로이`(051-731-0852)에서는 하우스 맥주와 수제 소시지 등 정통 맥주와 안주를 즐길 수 있고 `망고트리`(051-701-0801)와 `헬로타이`(051-731-5033)에서는 화려하고 풍미있는 타이음식 등을 맛볼 수 있다. 그 밖의 다양한 음식점 정보는 부산시에서 운영하는 홈 페이지인 `APEC 음식점 소개(http://www.apecbusan.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05.10.31 I 정재웅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