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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포화속으로` 中 최승현이 가장 술꾼"
  • 권상우, "`포화속으로` 中 최승현이 가장 술꾼"
  • ▲ 최승현[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최승현이 가장 지독하게 (술을) 먹는다." 배우 권상우가 영화 `포화속으로` 주요 출연자 4명 중 최승현이 가장 술고래라고 깜짝 폭로했다. 최승현은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에서 진행된 영화 `포화속으로` 쇼케이스에서 `형들 중 가장 지독하게 술을 마시는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을 받았다. 최승현이 머뭇거리자 곁에 있던 권상우가 "쟤가 가장 지독하게 먹는다"며 "밤마다 `한잔 더 해요`라고 말해서 잠을 잘 못잤다"고 고자질(?)했다. 최승현은 권상우를 비롯해 차승원, 김승우 등과 영화 `포화속으로`를 함께 했다. `포화속으로`는 1950년 8월, 한국전쟁의 운명이 걸린 낙동강 지지선을 지키기 위한 남과 북의 처절한 전쟁 한복판을 담은 작품. 경남 합천이 주 촬영지였다. 최승현은 "형들이랑 합천에 있으면 그저 함께 있는 것만으로 좋았다"며 "밥을 같이 먹거나 하면서 모르던 사실도 알고 조언도 들었다"고 세 배우에게 술을 권한 이유를 밝혔다. `포화속으로`의 이재한 감독도 폭로전에 동참했다. 이재한 감독은 `가장 NG를 많이 낸 출연자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머뭇거리다 "최승현이 가장 많이 냈다"며 "아무래도 배우가 처음이라 예상했던 것이다. 그러나 영화를 보면 (최승현이) 신인배우인가 하고 놀라실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군에 맞서 싸운 학도병 71명의 이야기를 담은 `포화속으로`에서 최승현은 학도병의 중대장이 된 오장범 역을 맡았다. 최승현의 첫 영화 데뷔작. 113억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오는 6월 개봉예정이다.
2010.05.24 I 김영환 기자
  • '국산밀의 혁명', 색·가공성질 높여 자급률 10% 이룬다
  • [노컷뉴스 제공] 우리 국민이 먹는 밀가루는 거의 99% 이상 수입밀에서 만들지만 우리나라도 한때는 9만 7천 정보에서 밀을 재배하면서 자급률이 16%까지 됐던 적도 있다.그러면 우리밀의 자급률이 이렇게 떨어진 이유는 무엇인가?먹음직스런 흰색을 띠는 수입밀에 비해 색깔이 어둡고 가공적성도 나빴기 때문이다.같은 지역에서 재배하는 우리밀이라도 여러 품종이 섞여서 재배되고 비료를 주는 양 등 재배방법이 농가마다 다르며 수확한 뒤 건조나 저정시설, 제분시설이 열악한게 이유로 분석된다.또 국제가격에 비해 4배나 높은 원가도 한 원인이었다.그런데 이런 국산밀이 앞으로 7년안에 혁명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재배에서 수확, 저장, 가공, 유통까지 안전성과 품질을 유지하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국산 밀 브랜드 참들락이 개발됐기 때문이다.김정곤 농촌진흥청 벼맥류부장은 "참들락은 기존 국산밀에 비해 회분함량이 낮아 밀가루 색깔이 밝고 가공적성도 훨씬 우수하고 수입밀과 비교해 품질특성이 대등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우선 광주광역시와 합천 등 4곳에서 이미 600ha의 밀밭이 조성됐고 오는 2012년까지 6곳에서 1,200ha에 이어 2017년에는 5만 7,000ha로 재배면적을 늘려갈 계획이다.이렇게 되면 현재 채 1%도 안되는 우리밀의 자급률이 오는 2017년에는 10%까지 높아질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특히 쌀 생산을 줄이기 위해 논에 콩이나 옥수수 등을 심어 수확한 뒤 겨울철에 밀을 재배하면 농가소득을 늘리는데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자이언트` 남지현, 월화극 3연속 히트 `마법` 이끈다!
  • `자이언트` 남지현, 월화극 3연속 히트 `마법` 이끈다!
  • ▲ 남지현[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아역스타 남지현이 SBS `자이언트`로 3연속 아역 출연 월화드라마의 인기를 이끌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지현은 오는 10일 방송될 `자이언트`에서 박진희가 연기할 황정연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다. 이에 앞서 남지현은 SBS `로비스트`, KBS 2TV `대왕세종` 등 적잖은 드라마에서 주인공의 아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유독 월화드라마의 성적이 좋았다. 남지현은 지난 2008년 방송을 시작한 MBC `에덴의 동쪽`에서 한지혜가 맡았던 지현의 아역으로 출연했다. 이 드라마는 최고 3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어 남지현은 시청률 40%에 육박하는 인기를 끌었던 MBC `선덕여왕`에서는 타이틀 롤 덕만(이요원 분)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남지현이 이들 드라마의 인기 초석을 놓는데 한몫했음을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남지현이 한예슬의 아역을 맡아 2009년 12월부터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는 KBS 2TV `아이리스`와 `추노`의 벽에 부딪쳐 10%대 초반 시청률에 그치는 등 다른 요일에 방송된 드라마들은 이상하게도 성적표가 좋지 않았다. 남지현은 12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로비스트`에서 고(故) 장진영의 아역으로 출연해 관심을 모았지만 이 드라마는 MBC `태왕사신기`에 밀렸다. 또 `대왕세종` 역시 갈수록 시청률이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자이언트`는 월화드라마다. MBC `동이`가 20%를 넘어서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지만 남지현의 `마법`이 또 한번 일어난다면 경쟁 판도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자이언트` 촬영현장에서도 남지현은 제작진에게 이 같은 기대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남지현은 최근 경남 합천 영상테마파크에서 진행된 `자이언트` 촬영에서 여진구가 연기하는 어린 강모와 만나는 장면에서 애틋함이 묻어나는 감정연기로 스태프의 찬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자이언트`는 1970년대 경제개발기에 팽창해 가는 도시를 배경으로 욕망과 배신, 복수,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제중원` 후속으로 오는 5월10일부터 방송된다.
2010.05.01 I 김은구 기자
권상우·탑·차승원 '포화속으로' 5개월만에 촬영종료
  • 권상우·탑·차승원 '포화속으로' 5개월만에 촬영종료
  • ▲ 영화 '포화속으로'[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지난 2009년 12월 1일 첫 촬영을 시작한 '포화속으로'가 지난 4월 13일 경남 합천의 황매산 갈대밭에서 전투 장면 촬영을 마지막으로 약 5개월간의 여정을 무사히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포화속으로'는 한국전쟁이 치열하던 1950년 8월 낙동강 전선을 지키기 위해 투입된 학도병 71명의 전투를 그린 작품. 마지막 촬영 장면은 학도병 중대장 장범(탑 분)과 학도병들이 갈대밭에서 적을 향해 총을 겨누는 신으로 마무리됐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 내내 얇은 교복과 군복만으로 촬영에 임했던 배우와 스태프들은 마지막 오케이 사인이 떨어지자 함께 고생한 서로를 안아주며 크랭크업을 아쉬워했다. 권상우, 차승원, 김승우에 이어 제일 마지막으로 촬영을 마친 탑은 "반 년간 촬영을 할 때나 안 할 때나 진짜 학도병으로 살았던 것 같다"며 "학도병 탑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차승원은 "남자배우로서 전쟁물을 찍는 것은 최고의 경험"이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5개월간 모든 배우와 제작진을 이끌었던 이재한 감독은 "5개월 간의 대장정이 끝나고 나니 전쟁을 치른 느낌"이라며 "학도병들을 기리는 영화를 만든다는 사명감이 촬영을 완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영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이 작품은 올해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관련기사 ◀☞'첫 영화 주연' 탑, "부담감에 잠도 잘 못자"☞탑 "본명 아닌 '탑'이란 이름으로 연기할 것"☞'포화속으로' 차승원, "북한군 역할, 카타르시스 느껴"☞권상우, "흥행부진? 조급해하지 않고 갈 것"☞차승원·권상우·탑·김승우, 전쟁영화 '포화속으로' 캐스팅
2010.04.15 I 장서윤 기자
(edaily인터뷰)"도시가스업체도 `고성장` 가능합니다"
  • (edaily인터뷰)"도시가스업체도 `고성장` 가능합니다"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도시가스업체가 우회상장했다고 하니 주변에선 `정체`, `답보` 이런 것들만 떠올립니다. 보수적인 기업 이미지를 머릿속에 그리면서요. 하지만 지에스이는 매년 매출이 20%씩 늘고 있는 회사입니다. 적정한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싶습니다"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만난 유석형 지에스이 대표이사(사진)는 `도시가스업체라고 정체된 기업이라고 보면 곤란하다`는 말을 여러번 반복했다. 두툼한 자료를 꺼내놓고 지에스이가 걸어온 길, 앞으로 나아갈 길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일단 지에스이는 다른 도시가스업체와 달리 공략할 만한 시장이 많이 남아 있다. 서울의 도시가스 보급률이 90%대인데 반해 지에스이의 공급권역인 경상남도는 보급률이 30%에 불과하다. 기존에 진주, 사천에만 공급하다 작년 하동과 함양, 거창을 신규 보급지역으로 확보했고 남해와 합천, 의령, 산청 등을 새로 `뚫을` 예정이다. 그만큼 시장이 넓고 할일이 많다. 경남권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것 또한 매력적이다. 도시가스 공급지역인 하동이 국가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고 고속도로 등 인프라 마련으로 창원, 부산과의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발전 가능성이 커졌다. 사천 등지의 땅값이 인근에 비해 저렴한만큼 공장이 설립될 가능성 또한 높고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게 유 대표의 판단이다. 유 대표는 "지역이 크고 발전 가능성이 높으니 당연히 회사 또한 수혜를 누릴 것"이라며 "도시가스업종의 특성상 진입장벽이 높은데다 때마침 탄소배출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당분간 지에스이는 고속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에스이의 고속 성장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지에스이는 지난 2005년 이후 매년 18.6%의 매출 성장세를 잇고 있다. 작년엔 매출 749억100만원에 영업이익 48억9100만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매출 962억원, 영업이익 26억원(영업권상각 뒤 예상수치)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후 2014년엔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신규사업도 적극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지에스이의 업종 특성상 가스 공급계획은 물론 지역개발 정보를 미리 알 수 있고, 관청과 함께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신규사업을 추진하기에 적합한 환경이란 설명이다. 실제 지에스이는 작년 배관업체와 제휴를 맺고 상하수도 판매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합병 이후에는 배관사업 외에도 수처리사업, 합성목재사업, PE파이프사업 등을 전개할 방침이다. 특히 수처리사업을 위해선 M&A에도 나설 계획이다. 유 대표는 "수처리업체 인수를 위한 실사작업이 막바지 단계"라며 "해양 쓰레기 처리, 해양심충수사업 등응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에스이는 주주이익 극대화에도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우회상장업체로는 드물게 반기 배당을 실시하고, 자산재평가를 통해 부채비율을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상장 뒤 인수자금 조달이란 명목 하에 유상증자를 추진하거나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유 대표는 "지에스이는 정체된 기업이 아니라 막 이륙을 준비 중인 항공기"라며 "현재 주주들이 3~5년뒤 `그때 이 회사 주가가 참 쌌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지에스이는 코스닥기업 썬텍(053050)과 합병을 진행 중이다. 썬텍 1주당 지에스이 7.679주의 비율로 합병할 계획으로 이달 24일 합병 관련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다음달 27일이다.▶ 관련기사 ◀☞썬텍, 최대주주 지에스이로 변경
2010.04.13 I 안재만 기자
'첫 영화 주연' 탑, "부담감에 잠도 잘 못자"
  • '첫 영화 주연' 탑, "부담감에 잠도 잘 못자"
  • ▲ 탑[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촬영 시작하고 얼마 동안은 불면증에 힘들었어요.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역할이 막중해서 그런지 부담감이 줄지는 않네요." 첫 영화 '포화 속으로'(감독 이재한)로 덜컥 주연 자리를 꿰찬 그룹 빅뱅의 멤버 탑(본명 최승현)은 촬영이 시작된 지난해 12월 이후 내내 긴장 상태다. 드라마 '아이리스'의 인상적인 악역 캐릭터에 이어 곧바로 '포화속으로'의 주인공으로 발탁된 그는 한국전쟁 당시 학도병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71명의 학도병을 이끄는 소년 중대장 역을 맡아 작품에서 실제로 극을 이끌고 갈 예정이다. 북한군 역의 차승원, 국군으로 분한 김승우, 또다른 학도병을 맡은 권상우 등 쟁쟁한 선배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기도 녹록지 않았지만 무엇보다 고민이 됐던 건 주변 상황에 떠밀려 전쟁에 참여한 학도병들의 심리 상태를 사실적으로 담아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었다고. 최근 경상남도 합천에서 진행된 '포화속으로' 현장공개에서 만난 탑은 매일같이 이어지는 전투신 촬영에 손톱이 모두 까매지는 등 고생한 모습이 역력했다. 그는 "몸이 힘든 것보다는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전쟁의 참화를 어떻게 더 사실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 매일같이 고민중"이라며 "촬영 초반에는 잠도 잘 못 자는 등 부담감이 컸다"고 전했다. 촬영 막바지에 이른 현재는 연기에는 어느 정도 '감'을 잡았지만 '잘 하고 있는건가'란 의심이 불쑥불쑥 든다고. "사실 그동안 맡은 역할에 비해 비중이 갑자기 커져서 스스로도 맞게 하고 있는 건지에 대한 생각에 좀 두렵기도 하다"며 웃었다. 그러나 차승원·김승우 등 선배 연기자들은 "탑은 외모에서 풍기는 카리스마에 이어 연기에 대해서 항상 많은 고민을 한 후에 자신의 생각을 명확히 밝히는 부분을 볼 때 30~40대에 이르면 대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그를 평가했다. 연기를 위해 올해 상반기로 예정했던 솔로 앨범 발매를 잠시 미뤘다는 탑은 "이번 작품이 연기자로서도 대중에게 각인될 수 있는 중요한 작품이 될 것 같다"며 "그러나 무엇을 하든 언제나 음악에 대한 생각은 잊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탑 "본명 아닌 '탑'이란 이름으로 연기할 것"☞[포토]탑 '손이 예쁘네~'☞'포화속으로' 차승원, "북한군 역할, 카타르시스 느껴"☞탑, "연기로 깜짝 놀라게 하고 싶어"☞권상우, "흥행부진? 조급해하지 않고 갈 것"
2010.03.24 I 장서윤 기자
탑 "본명 아닌 '탑'이란 이름으로 연기할 것"
  • 탑 "본명 아닌 '탑'이란 이름으로 연기할 것"
  • ▲ 탑 (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예명이지만 '탑'이라는 이름을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앞으로도 이 이름으로 연기하고 싶습니다" 첫 영화 주연을 맡은 그룹 빅뱅의 멤버 탑이 영화 촬영 소감을 전했다. 19일 경상남도 합천에서 진행된 영화 '포화속으로'(감독 이재한)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탑은 "잦은 부상 등 고생도 있었지만 선배들께 많이 배우면서 작업하고 있다"라며 촬영에 대한 생각을 들려주었다. '포화속으로'는 한국전쟁이 치열하던 1950년 8월 낙동강 전선을 지키기 위해 투입된 71명의 학도병들의 생사를 넘나든 전투를 그린 전쟁 블록버스터 영화. 극중 탑은 교복차림으로 전쟁터에 나온 학도병 중대장 오장범 역으로 분했다. 탑은 "잊혀진 전쟁에 대해 재조명할 수 있는 의미 깊은 작품인 것 같다"며 "부담스러운 부분이 없지 않지만 책임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쟁 장면이 대부분이다 보니 크고 작은 부상이 계속 있었지만 '목숨을 걸고 찍고 싶다'이 크게 드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가수 출신 연기자들과 달리 본명이 아닌 '탑'이라는 예명을 쓰데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이름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작품은 '내 머리 속의 지우개'를 연출한 이재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는 6월 중순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 관련기사 ◀☞[포토]권상우 '핸드 프린팅 잘 됐나요?'☞[포토]차승원 '핸드 프린팅 했어요'☞'포화속으로' 차승원, "북한군 역할, 카타르시스 느껴"☞탑, "연기로 깜짝 놀라게 하고 싶어"☞권상우, "흥행부진? 조급해하지 않고 갈 것"
2010.03.19 I 장서윤 기자
'포화속으로' 차승원, "북한군 역할, 카타르시스 느껴"
  • '포화속으로' 차승원, "북한군 역할, 카타르시스 느껴"
  • ▲ 차승원(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배우 차승원이 냉철한 카리스마를 지닌 북한군 대장 역으로 연기 변신에 나섰다. 19일 경상남도 합천에서 진행된 영화 '포화속으로'(감독 이재한)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차승원은 "전쟁물에 한번쯤 참여하고 싶던 시기였는데 좋은 기회가 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영화 '포화속으로'는 한국전쟁이 치열하던 1950년 8월 낙동강 전선을 지키기 위해 투입된 71명의 학도병들의 생사를 넘나든 전투를 그린 전쟁 블록버스터 영화. 극중 차승원은 동물적인 전투감각을 지닌 북한군 소좌 박무랑 역으로 분했다. 역할에 대해 차승원은 "극중 북한군 역은 독특한 뉘앙스의 사투리를 쓰는 등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역할이라 무척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작품 출연 동기와 관련해서는 "나 또한 전후 세대지만 모두들 한국전쟁에 대해 많이 잊고 산다는 생각을 했다"며 "한국 전쟁 60주년을 맞은 만큼 전쟁에 대해 되새김할 수 있는 계기도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나온 전쟁영화 중 최고 작품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 작품은 '내 머리 속의 지우개'를 연출한 이재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는 6월 중순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 관련기사 ◀☞탑 "본명 아닌 '탑'이란 이름으로 연기할 것"☞[포토]권상우 '핸드 프린팅 잘 됐나요?'☞[포토]차승원 '핸드 프린팅 했어요'☞탑, "연기로 깜짝 놀라게 하고 싶어"☞권상우, "흥행부진? 조급해하지 않고 갈 것"
2010.03.19 I 장서윤 기자
탑, "연기로 깜짝 놀라게 하고 싶어"
  • 탑, "연기로 깜짝 놀라게 하고 싶어"
  • ▲ 탑 (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그룹 빅뱅의 멤버 탑이 전쟁영화에 도전한 생각을 밝혔다. 19일 경상남도 합천에서 진행된 '포화속으로'(감독 이재한)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탑은 "그간 음악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었는데 진지한 메시지를 담은 영화라 많이 고민하며 출연하게 된 작품"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포화속으로'는 한국전쟁이 치열하던 1950년 8월 낙동강 전선을 지키기 위해 투입된 71명의 학도병들의 생사를 넘나든 전투를 그린 전쟁 블록버스터 영화. 극중 탑은 교복차림으로 전쟁터에 나온 학도병 중대장 오장범 역으로 분했다. 역할에 대해 탑은 "어느날 기사를 찾다 보니 '학도병'이 질병의 이름인 줄 아는 분들이 있더라"라며 "'나 또한 그렇지만 젊은 세대들이 전쟁에 대해 잘 모르는구나'란 생각이 들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순수한 학도병의 모습을 담고 싶다"는 바람을 들려주었다. 촬영 에피소드와 관련해서는 "크고 작은 부상들을 많이 당했지만 선배들께 열심히 배우면서 임하고 있다"며 "목숨을 걸고 찍고 싶고 연기로 깜짝 놀라게 해드리고 싶은 바람"이라고 전했다. 또, 연기자로서 본명이 아닌 예명을 쓰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탑'이라는 이름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기 때문에 계속 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작품은 '내 머리 속의 지우개'를 연출한 이재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는 6월 중순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 관련기사 ◀☞탑 "본명 아닌 '탑'이란 이름으로 연기할 것"☞[포토]탑 '손이 예쁘네~'☞[포토]차승원 '핸드 프린팅 했어요'☞'포화속으로' 차승원, "북한군 역할, 카타르시스 느껴"☞권상우, "흥행부진? 조급해하지 않고 갈 것"
2010.03.19 I 장서윤 기자
권상우, "흥행부진? 조급해하지 않고 갈 것"
  • 권상우, "흥행부진? 조급해하지 않고 갈 것"
  • ▲ 권상우(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배우 권상우가 새 영화 '포화속으로'(감독 이재한)에서 학도병 역할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19일 경상남도 합천에서 진행된 '포화속으로'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권상우는 "전쟁의 비극을 얘기한 작품에 대해 참여하게 돼 뜻깊다"며 말문을 열었다. '포화속으로'는 한국전쟁이 치열하던 1950년 8월 낙동강 전선을 지키기 위해 투입된 71명의 학도병들의 생사를 넘나든 전투를 그린 전쟁 블록버스터 영화. 극중 권상우는 소년원 수감을 피하려 학도병에 지원한 구갑조 역을 맡았다. 역할에 대해 권상우는 "그간 교복을 입고 촬영한 작품이 모두 잘 됐다"며 "이번에도 옷을 입으면서 '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들더라"라고 전했다. 나이보다 어린 20대 초반의 학도병 역할을 맡은 데 대해서는 "나이가 많이 어리긴 하지만 관리를 잘 해서 무리가 없다"며 웃음지었다. 또, "전쟁영화지만 오히려 슬픈 멜로 영화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찍은 작품"이라며 "잊혀진 전쟁을 재조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출연작이 다소 부진한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흥행작도, 그렇지 않은 작품도 있는데 이번에는 조급해하지 않고 넓은 시야를 가졌던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이 작품은 '내 머리 속의 지우개'를 연출한 이재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는 6월 중순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 관련기사 ◀☞탑 "본명 아닌 '탑'이란 이름으로 연기할 것"☞[포토]권상우 '핸드 프린팅 잘 됐나요?'☞[포토]차승원 '핸드 프린팅 했어요'☞'포화속으로' 차승원, "북한군 역할, 카타르시스 느껴"☞탑, "연기로 깜짝 놀라게 하고 싶어"
2010.03.19 I 장서윤 기자
(펀드 CEO 카페)박종규 현대인베스트먼트 대표
  • (펀드 CEO 카페)박종규 현대인베스트먼트 대표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차별화가 살 길이다` 자산운용사로 변신한지 고작 2년 밖에 안되는 신참, 덩치 큰 운용사와 정면 대결은 승산이 없다. 그래서 택한 것이 남들이 하지 않는 새로운 상품이다.  이것이 바로 박종규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대표(사진)의 전략이다. 박 대표는 업력이 쌓일때까지는 국내에서 흔하지 않은 금융상품들로 경쟁해볼 생각이다. 그야말로 운용업계 프론티어가 되는 것이다. ◇ 줄줄이 선보인 `국내 최초` 펀드 현대인베스트먼트는 2000년 현대해상의 자금을 운용하는 현대해상투자자문으로 시작해 2007년말 자산운용사로 변신했다. 자문사 시절 국민연금이나 사학연금, 교직원 공제회와 같은 연기금을 위탁받기도 했고 다른 보험사 자금을 굴리는 등 실력 좋은 자문사로 인정받았지만, 운용사로서는 어쨌든 걸음마를 갓 뗀 상태다. 따라서 덩치 큰 운용사와 비슷하게 해서는 승부를 내기 쉽지 않다고 박 대표는 판단했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차별화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박 대표는 "초기에는 트랙 레코드(수익률 기록)가 없기 때문에 운용에 기대어 성공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했다"며 "운용능력과 상관 없는 진화된 패시브 상품과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상품들로 차별화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현대인베스트먼트의 펀드 중에는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를 단 상품이 많다.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투자대상을 선별하고, 이를 다양한 금융상품 플랫폼으로 개발했다. 2008년 5월 `현대글로벌인플레이션연계채권` 펀드를 출시할때에는 금융위기전, 하루가 다르게 뛰는 물가 때문에 중앙은행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었던 시기다. 인플레 기대심리가 높았던 시기에 투자자들이 입맛을 다실만한 펀드를 내놓은 것이다. 작년 11월에 내놓은 금 상장지수펀드(ETF)는 일반인에게 현대인베스트먼트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금값이 한창 고공비행할때 좀더 금에 쉽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개인투자자들에게 국내 최초 금 ETF 출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기 때문이다. 같은 달 출시한 `현대DJSI 코리아 인덱스` 펀드도 현대인베스트먼트만의 작품이다. 다우존스와 지속가능성지수 한국버전인 DJSI지수를 개발해 이를 추종하도록 설계했다. 처음인 만큼 DJSI 지수 독점 사용권을 2개월 동안 보장받았다. 이 기간이 풀리자 마자 이달초 다른 운용사에서 이 지수를 추종하는 비슷한 상품이 나왔다. 박 대표는 "우리나라는 상품 개발 절반 이상이 사실상 작명에 지나지 않는다"며 "진정한 상품 개발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데 이같은 트렌드를 선도하는 운용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다다익선` 정신으로 여러가지 상품을 출시하기 보다는 한해에 1개의 펀드를 내놓더라도 회사를 먹여살릴 수 있는 알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게 박 대표생각이다. 그래서 대안투자(AI)팀에 거는 기대도 크다. 박 대표는 "초기에 이런저런 실험을 하면서 노하우를 쌓을 계획"이라며 "따라서 앞으로 회사의 역량과 자원을 AI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놀랍게도 현재 AI팀은 현재 팀장과 선임운용역 두 명 뿐이다. 박 대표는 인력이 왜 많이 필요하냐고 반문한다. 100명보다 일당백을 하는 1명의 인재가 더욱 가치있다는 생각에서다. ◇ 액티브에서도 차곡차곡 수익률 쌓기 그렇다고 패시브 상품에만 주력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현대인베스트먼트 펀드 라인업에는 일반 주식형 펀드도 있다. 바로 `현대프레스티지롱텀` 펀드다. 이 펀드는 시가총액이 어느정도 되는 종목 가운데 지속적으로 성장할수 있는 우량기업을 발굴해 투자한다. 첫해 금융위기로 31% 손실을 입으면서 고전했지만 작년에는 59% 수익을 올려 벤치마크 대비로도 7.3%포인트 초과 수익률을 냈다. 박 대표는 스스로 펀드매니저 출신이기 때문에 일반 주식형 펀드에 대한 운용철학이 확고하다. 가치주를 골라서 투자해야 한다는 것. 그러나 시장에서 통용되는 가치주에 대한 정의는 거부한다. 박 대표는 "가치주냐 성장주냐 이분법적으로 가르는 것은 옳지 않다"며 "시장지배력과 브랜드파워 등을 고려할때 장기적으로 성장성을 갖추고 있는 주식이 바로 가치주"라고 설명했다. 이 철학이 바로 `현대프레스티지롱텀` 펀드에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 당장은 역사도 짧고 수익률 이력도 짧아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펀드를 판매하기는 커녕 판매사를 확보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는게 사실이다. 때문에 일단 새로운 상품으로 실험을 계속 하는 동시에 업력을 쌓아가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자산운용이라는 것은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사업"이라며 "신뢰를 쌓아가는 기간을 견뎌내면 언젠가는 성공한다"고 말했다. 신생 회사의 조직운영 철학은 박 대표의 방 한켠에 걸려 있는 표구에 모두 들어있다. 멋들어진 서체로 쓰여져 있는 `인화만사(人和萬事)` 박 대표는 "신생 회사라는 것이 다른 곳에 있던 사람들이 모여서 일하기 때문에 회사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서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직원들이 외형적으로는 차별화와 변화를 추구하고 내면적으로는 인화하려는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박종규 대표 약력  ▲1957년 경남 합천 출생▲1976년 진주고 졸업 ▲1980년 부산대 졸업 ▲1982년 부산대 경영대학원 졸업 ▲1982년 한국투자신탁 애널리스트 및 펀드매니저 ▲1999년 LG투자신탁 주식운용팀부장(CIO) ▲2000년 메리츠투자자문 대표 ▲2006년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대표
2010.01.14 I 권소현 기자
권상우·탑 '포화 속으로'서 학도병 변신 스틸 공개
  • 권상우·탑 '포화 속으로'서 학도병 변신 스틸 공개
  • ▲ 영화 '포화 속으로'의 권상우와 탑[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권상우와 빅뱅의 탑(최승현)이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 ‘포화 속으로’(감독 이재한)에서 학도병으로 변신한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는 ‘포화 속으로’에서 학도병 갑조 역을 맡은 권상우와 장범 역의 탑이 경남 합천에서 촬영을 하고 있는 현장 스틸사진을 29일 공개했다. 당시 촬영은 장범이 학도병들에게 식량을 얻어올 것을 시키는 장면과 갑조와 학도병들의 수류탄 장난으로 곡식 창고가 폭발하는 장면이 진행됐다. 실제 축사를 폭파해야 했지만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헝가리 폭발신, 광화문 시가전, 쇼핑몰 테러신 등 큰 스케일의 촬영을 진행했던 만큼 이번 폭발 장면도 당시 노하우를 살려 여유롭게 카메라에 담아냈다. 제작진은 “앞으로 큰 폭발신이 많이 남아있어 이번 폭발신은 작은 시작에 불과했다”며 “혹시 생길 수 있는 작은 사고에도 안전을 위해 많은 리허설을 거치고 카메라도 추가로 동원하고 있어 ‘포화 속으로’를 ‘아이리스’ 이상의 스케일과 완성도를 갖춘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권상우는 “영하 10도가 넘는 추운 날씨로 인해 북한군을 쫓으며 달리는 장면 등에서 미끄러져 잦은 부상이 있었지만, 나 보다 더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보면 힘이 난다.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탑 역시 “‘아이리스’에 이어 큰 스케일의 영화로 인사드리게 돼 영광이다.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매일 밤낮없이 촬영과 연습을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화 속으로’는 6.25 전쟁 당시 71명의 학도병과 북한 정규군 수백명의 치열했던 전투를 다룬 작품으로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2010년 개봉될 예정이다. ▶ 관련기사 ◀☞차승원·권상우·탑·김승우, 전쟁영화 '포화속으로' 캐스팅
2009.12.29 I 김은구 기자
(단독)4대강 사후환경영향조사업체 선정도 안했다
  • (단독)4대강 사후환경영향조사업체 선정도 안했다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nbsp;4대강 살리기 선도사업이 착공에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사후환경영향조사 업체를 선정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nbsp;&nbsp;현행법에는 하천 공사의&nbsp;경우 사업 착공시부터 사업준공 후 3년까지 사후환경영향조사를&nbsp;하도록 의무화돼 있다.`4대강 살리기` 사업은 국책사업임에도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지 않았고 대개 1년가량 진행되는 사전환경영향평가도 4개월만에&nbsp;마무리 짓는 등 절차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받아 왔다. &nbsp;▲현재 가물막이 공사가 한창인 금강살리기 금남보 공사 현장.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가물막이 공사를 진행해 실제 강 수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에도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하는 업체를 선정하지 않고 있다&nbsp;13일 국토해양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4대강살리기 선도사업으로 지정돼 우선 공사가 시작된 5개 공구 사업은 현재까지&nbsp;사후환경영향조사 용역업체를 선정하지 않았다.현재 진행 중인 선도사업은 금강 금남보(1공구), 낙동강 승천보(6공구), 낙동강&nbsp;합천보(20공구), 낙동강 달성보(22공구), 낙동강 구미보(30공구) 등 총 5곳이다. 금남보는 지난 6월 정식 착공됐고 나머지 공구들도 비슷한 시기 공사가 시작됐다.사후환경영향조사(PEIA : Post Enviromental Impact Assessment)는 사업을 시행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피해를 방지하고 당초 환경영향평가가 적정하게 실시됐는가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다. &nbsp;환경영향평가법 시행령에는 하천을 이용하거나 개발을 목적으로 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사업 착공시부터 사업준공 후 3년까지 사후환경영향조사를&nbsp;하도록 의무화돼 있다.따라서&nbsp;4대강 선도사업은 일반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진행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물론 현행법에는 사후환경영향조사업체 선정시기에 대한 명문규정이 없기 때문에&nbsp;엄밀히 말해 법을 어긴 것은 아니다. 하지만 착공 후부터 환경영향조사를 하게끔 돼 있다면 업체 선정은 그 이전에 완료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정남순 환경운동연합 환경법률센터 변호사는 "당연히 착공부터 사후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하려면 그 전에 업체 선정이 마무리 됐어야 한다"며 "더 중요한 점은 공사가 한창 시작됐음에도 사후환경영향조사를 전혀하지 않고 있다는 데 있다"라고 지적했다. &nbsp;운하반대전국교수모임의 박창근 관동대 교수는 "사후환경영향조사는 환경오염 및 파괴가 심할 경우 공사를 중지시킬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일"이라며 "정부가 환경에 대한 진지한 고민없이 `일단 시작부터 하자`는 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심각한 사례"라고 꼬집었다.이와 관련 국토부 4대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선정이 늦어진 것은 맞지만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가능한한 선정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이들 사업의 발주처인 각 지방국토관리청은 현재 사후환경영향조사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준비하고 있다. 금남보를 담당하고 있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역시&nbsp;다음주 중 사후환경영향조사 업체 선정 공고를 낼 예정이다. &nbsp;<이 기사는&nbsp;13일 오전 9시 49분 경제 재테크 케이블방송 이데일리TV 'GO or STOP'&nbsp;프로그램에 방송된 내용입니다. 이데일리TV는 인터넷으로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TV 실시간 방송보기> 또한 이 뉴스는 실시간 금융경제 뉴스 터미널 `이데일리MARKETPOINT`에도 같은 시간 출고됐습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를 이용하시면 이데일리의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 수 있습니다.>&nbsp;
2009.11.13 I 박성호 기자
4대강 절차무시, 사후환경영향조사업체 선정 안해
  • 4대강 절차무시, 사후환경영향조사업체 선정 안해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nbsp;4대강 살리기 선도사업이 착공에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사후환경영향조사 업체를 선정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nbsp;&nbsp;현행법에는 하천 공사의&nbsp;경우 사업 착공시부터 사업준공 후 3년까지 사후환경영향조사를&nbsp;하도록 의무화돼 있다.`4대강 살리기` 사업은 국책사업임에도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지 않았고 대개 1년가량 진행되는 사전환경영향평가도 4개월만에&nbsp;마무리 짓는 등 절차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받아 왔다. &nbsp;▲현재 가물막이 공사가 한창인 금강살리기 금남보 공사 현장.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가물막이 공사를 진행해 실제 강 수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에도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하는 업체를 선정하지 않고 있다&nbsp;13일 국토해양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4대강살리기 선도사업으로 지정돼 우선 공사가 시작된 5개 공구 사업은 현재까지&nbsp;사후환경영향조사 용역업체를 선정하지 않았다.현재 진행 중인 선도사업은 금강 금남보(1공구), 낙동강 승천보(6공구), 낙동강&nbsp;합천보(20공구), 낙동강 달성보(22공구), 낙동강 구미보(30공구) 등 총 5곳이다. 금남보는 지난 6월 정식착공이 시작됐고 나머지 공구들도 비슷한 시기 공사가 시작됐다. 사후환경영향조사(PEIA : Post Enviromental Impact Assessment)는 사업을 시행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피해를 방지하고 당초 환경영향평가가 적정하게 실시됐는가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다. &nbsp;환경영향평가법 시행령에는 하천을 이용하거나 개발을 목적으로 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사업 착공시부터 사업준공 후 3년까지 사후환경영향조사를&nbsp;하도록 의무화돼 있다.따라서&nbsp;4대강 선도사업은 일반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진행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물론 현행법에는 사후환경영향조사업체 선정시기에 대한 명문규정이 없기 때문에&nbsp;엄밀히 말해 법을 어긴 것은 아니다. 하지만 착공 후부터 환경영향조사를 하게끔 돼 있다면 업체 선정은 그 이전에 완료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정남순 환경운동연합 환경법률센터 변호사는 "당연히 착공부터 사후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하려면 그 전에 업체 선정이 마무리 됐어야 한다"며 "더 중요한 점은 공사가 한창 시작됐음에도 사후환경영향조사를 전혀하지 않고 있다는 데 있다"라고 지적했다. &nbsp;운하반대전국교수모임의 박창근 관동대 교수는 "사후환경영향조사는 환경오염 및 파괴가 심할 경우 공사를 중지시킬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일"이라며 "정부가 환경에 대한 진지한 고민없이 `일단 시작부터 하자`는 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심각한 사례"라고 꼬집었다.이와 관련 국토부 4대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선정이 늦어진 것은 맞지만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가능한한 선정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이들 사업의 발주처인 각 지방국토관리청은 현재 사후환경영향조사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준비하고 있다. 금남보를 담당하고 있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역시&nbsp;다음주 중 사후환경영향조사 업체 선정 공고를 낼 예정이다.
2009.11.13 I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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