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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美파월 효과..S&P, 사상 최고치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완화적으로 해석된 데 힘입어 올랐다.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37포인트(0.52%) 상승한 25,790.3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71포인트(0.62%) 오른 2,874.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7.52포인트(0.86%) 상승한 7,945.98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마감 가격 기준으로도 최고치를 다시 썼다.다우지수는 이번주 0.47% 올랐다. S&P500 지수는 0.86%, 나스닥은 1.66% 올랐다.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결과와 잭슨홀 미팅에서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장 연설 등을 주시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의 탄탄함을 재차 확인하면서 점진적인 금리의 인상이 적절하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에도 기존의 정책 기조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밝힌 셈이다.파월 의장은 다만 물가가 관리목표인 2%를 넘어 과열될 징후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실업률이 자연실업률보다 낮지만, 자연실업률이나 중립금리 등에 대한 연준의 판단이 맞지 않는 경우도 많다면서 통화 정책 결정에서 이들에 너무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시장은 파월 의장이 물가가 과열에 대한 우려를 차단한 점 등이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완화적인 자세를 시사한 것으로 평가했다.이에 따라 증시의 주요 지수도 파월 의장 연설 이후 상승 폭을 확대했다.중국과 미국의 무역협상은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지는 못하고 끝났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고 하는 등 기대가 적었던 만큼 시장도 불안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중국 상무부가 “건설적이고 솔직한 교류를 했다”면서 “양측은 다음 단계를 위해서 접촉을 유지할 것”이라고 향후 협상 지속 가능성을 시사한 점도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을 줬다.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위안화 가치 안정을 위해 거래 기준환율 산정 시 경기 대응적 요소를 재차 도입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위안화가 강세인 점도 위험자산에는 긍정적인 요인이다.시장에서는 중국이 위안화를 무역전쟁의 도구로 삼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도 중국이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는 비판을 수차례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이 무역문제로 북한 비핵화에 도움을 주지 않을 것이라면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을 취소하는 등 긴장도 여전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강경한 무역 스탠스 때문에 중국이 북한의 비핵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며 “폼페이오 장관은 가까운 미래에, 아마도 중국과의 무역 관계가 풀리고 난 이후에 방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체인 ‘트럼프 그룹’에서 재정을 총괄하는 앨런 웨이젤버그가 연방검찰의 ‘성추문 합의금’ 수사와 관련, 처벌을 면제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미국 내 정치 불안 이슈도 지속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가 구체적으로 어떤 정보가 검찰에 제공됐는지는 명확하지는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더욱 큰 압박을 받게 됐다고 평가했다.이날 종목별로는 넷플릭스 주가가 선트러스트의 투자전먕 상향 조정 등에 힘입어 5.8% 오르며 장에 활력을 제공했다. 업종별로는 0.17 내린 필수 소비재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올랐다. 재료분야가 1.21% 오르며 가장 선전했고, 기술주도 1.1%, 에너지는 0.8% 올랐다.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 상무부는 7월 내구재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1.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0.8% 감소였다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의 완화적 발언이 주가 상승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TD아메리트레이드의 스완 크루즈 전략가는 “이날 파월 의장의 연설에서 가장 핵심은 인플레이션이 2%를 넘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한 점”이라며 “금리 인상의 점진적인 속도가 여전히 적절하다”고 말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6.0%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38% 하락한 11.99를 기록했다.
2018.08.25 I 이준기 기자
무역협상 해석 따라 '출렁'…원·달러 환율 하락
  • [외환마감]무역협상 해석 따라 '출렁'…원·달러 환율 하락
  •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자료=마켓포인트[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24일 반락했다. 중국 측에서 무역협상 의지가 있다는 신호가 감지되면서 무역전쟁 긴장감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국내 증시가 호조를 보인 점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5원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1118.9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거래일간 상승하던 환율이 사흘 만에 하락한 것이다.장 초반에는 환율 상승 압력이 강했다. 1125.0원(+3.6원)에 개장해 1126.0원까지 레벨을 높였다. 간밤 미·중 무역협상이 별다른 진전 없이 끝났다는 소식에, 위안화와 원화가 동반 약세를 보인 것이다.린지 월터스 백악관 부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중 협상단이 중국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포함해 경제 관계에서 공정성과 균형, 호혜를 달성할 방안에 대해 견해를 교환했다”고 밝혔다.협상단이 어떤 사안에 합의했다거나, 합의를 위한 추가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언급이 없다는 데 실망감을 드러냈다.원·달러 환율이 아래를 바라보기 시작한 것은 오전 10시께부터였다. 중국 상무부가 성명을 통해 “(미·중) 양측은 다음 프로세스를 위해 접촉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언급한 점이 주목 받은 것으로 시장은 분석했다. 달러·위안 환율이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국내 증시가 호조였다는 점도 원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0.46%, 0.88%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는 79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최근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 도합 5682억원을 사들였다.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위안 환율 등락을 주목하며 움직였다”며 “국내 증시가 호조를 보인 점도 원·달러 환율을 누른 요소였다”고 말했다.이날 서울외환시장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81억1500만달러였다.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04.76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1.37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573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8778위안이었다.
2018.08.24 I 김정현 기자
돌파구 못 찾은 美·中
  • [외환브리핑]돌파구 못 찾은 美·中
  •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 사진=AFP 제공[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24일 원·달러 환율은 1120원 초중반대를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차관급 미·중 무역협상이 간밤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나라가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는 기대감에 잠시 주춤했던 위안화 약세가 이날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 이럴 경우 원화도 약세를 면하기 힘들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는다는 뜻이다.23일(현지시간) 린지 월터스 백악관 부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중 협상단이 (무역법) 301조에서 확인된 것과 같은 중국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포함해 경제 관계에서 공정성과 균형, 호혜를 달성할 방안에 대해 견해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시장은 22~23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무역협상이 소득 없이 끝났다고 판단했다. 협상단이 어떤 사안에 합의했다거나, 합의를 위한 추가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언급이 없어서다.시장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번 협상은 지난 6월 류허 중국 부총리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참여했던 협상보다 급이 낮은 차관급 대화(왕서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 데이비드 멀패스 미국 재무부 차관)이긴 했다. 그럼에도 시장은 미·중이 논의에 나선 자체만으로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안 그래도 전날 미·중 양국이 상대국을 대상으로 160억달러 규모 수입품에 25%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면서, 무역협상이 난항을 빚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왔다. 그런데 이번 성명에서도 별다른 진전이 관찰되지 않은 것이다.상황이 이렇자 역외시장에서는 벌써 달러·위안 환율이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3일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7% 급등한 달러당 6.8928위안이었다. 달러·위안 환율이 심리적 저지선인 7위안선에 육박하면서 시장도 긴장감을 키우고 있다.원·달러 환율도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역외시장에서도 감지됐다.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3.8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90원)를 감안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1.40원)와 비교해 3.35원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것이다.
2018.08.24 I 김정현 기자
미·중 추가관세 발효…원·달러 환율 상승
  • [외환마감]미·중 추가관세 발효…원·달러 환율 상승
  •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자료=마켓포인트[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23일 반등했다.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에 추가 관세를 발효하면서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였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5원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1121.4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일(1123.1원) 이후 사흘 만에 최고치다.미·중 무역전쟁 긴장감이 다시 불거졌기 때문이다. 이날 미국 정부는 중국산 수입품 160억달러 가량에 25% 관세를 추가 부과한다고 밝혔다. 중국도 같은 규모의 맞불 관세를 부과했다.시장은 차관급 미·중 무역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양국이 ‘강대강’ 대치를 벌인 데 주목했다.위안화 가치는 약세를 보였다. 장 마감께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8672위안대에 거래됐다. 전일보다 0.4%정도 상승한(위안화 가치 하락) 수치다.원·달러 환율도 이를 좇았다. 달러·위안 환율을 따라 정오께 1122.7원(+3.8원)까지 상승했다가 소폭 내린 1121.4원에 마감했다.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미·중 양국이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불안심리가 일었다”며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고, 원화 가치도 이를 따라 내렸다”고 말했다.이날 서울외환시장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76억1900만달러였다.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11.77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0.83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56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8672위안이었다.
2018.08.23 I 김정현 기자
위아래 막혔다…관망세 짙은 시장
  • [외환브리핑]위아래 막혔다…관망세 짙은 시장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23일 원·달러 환율은 1110원 중후반대를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글로벌 외환시장 참여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글로벌 외환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두 가지 모멘텀이 조만간 공개돼서다.현재 진행 중인 차관급 미·중 무역협상 결과가 어떻게 도출될지, 24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어떤 연설을 내놓을지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전일 종가(1118.9원)에서 크게 등락하기 힘들 전망이다. 국내 증시와 아시아 외환시장을 참고하는 가운데 소폭 움직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간밤 발표된 미국의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시장에 별 다른 영향을 주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의사록에서 위원들은 빠른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언급하면서 다음달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올해 미국의 성장률을 지난 6월 전망에서 상향 조정한다고도 밝혔다.FOMC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스탠스가 확인된 것이지만, 시장의 예상을 벗어난 수준은 아니었다. 게다가 이번에 공개된 FOMC 의사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준의 인상 기조를 비판하기 전에 작성됐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도가 떨어졌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스캔들은 달러화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보인다. 원·달러 환율을 소폭 하락시킬 수 있는 재료다.트럼프 대통령의 개인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과거 트럼프 대통령의 성 추문을 덮고자 여성 두 명에게 돈을 줬다고 진술했다. 이는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을 키웠다.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6.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95원)를 감안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8.90원)와 비교해 1.20원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것이다.
2018.08.23 I 김정현 기자
弱달러에도 반등 못하는 中 위안화
  • 弱달러에도 반등 못하는 中 위안화
  • 자료=마켓포인트 제공[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위안화 절하 비판에도 좀체 위안화 가치가 오르지 못 하고 있다. 그만큼 시장에서 중국 펀더멘털을 불안하게 본다는 방증이어서 주목된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5원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1118.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달러·위안 환율과 동조화된 흐름이다. 이날 장 마감께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1% 상승한(위안화 가치 하락) 달러당 6.8417위안에 거래됐다.다시 원·달러 환율이 달러·위안 환율과 동조화가 강화되는 모습이다. 최근 달러화 가치가 크게 하락했음에도 위안화 가치가 그다지 절상되지 않고 있어서다. 위안화 가치 변동이 글로벌 외환시장 흐름과 다른 독자적인 모습을 보이자, 원·달러 환율이 이를 중요 변수로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다.실제 지난 3거래일간 달러화 가치는 크게 내렸다. 미·중 무역전쟁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퍼졌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달러 약세를 유도하는 듯한 발언을 내놔서다. 지난 17일과 20일, 21일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57%→0.18%→0.68% 급락했다.그런데 달러·위안 환율의 변동은 미미했다. 같은 기간 0.33%→0.00%→0.02% 내린 데 그쳤다. 원·달러 환율(0.46%→0.16%→0.42% 하락)과 비교해도, 달러·싱가포르달러 환율(0.33%→0.14%→0.27% 하락)과 비교해도 하락 폭이 작았다.상황이 이렇자 중국의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다시 나온다. 달러화 하락에도 불구하고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하지 않는다는 것은 중국 펀더멘털에 문제가 있어서라는 해석에서다.김두언 KB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펀더멘털에 문제가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며 “현재 위안화 가치는 오히려 고평가된 수준이라고 본다. 위안화 약세 압력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안소은 IBK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도 “중국의 경기둔화 등 하방 리스크가 있어 위안화 약세 압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9월 중순까지는 추가적으로 위안화 약세가 가능하다”고 봤다.이날부터 미·중 차관급 무역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번 협상이 큰 성과 없이 끝날 경우 위안화 가치가 급락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국내 시장 참여자들도 겨우 진정된 위안화 약세가 다시 재개되면 국내 시장으로 불똥이 튈 수 있는 만큼 경계심을 늦추지 못 하고 있다.
2018.08.22 I 김정현 기자
영국에 꽂힌 국내 기관투자가..수익률 '짭짤하네~'
  • [마켓인]영국에 꽂힌 국내 기관투자가..수익률 '짭짤하네~'
  • <단위: 억원>[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경찰공제회(이하 경공)는 영국 런던 금융 중심가에 위치한 ‘70마크레인’ 빌딩에 3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여기에 일부 보험사와 상호금융권도 합류하면서 약 1285억원에 달하는 한국투자증권(이하 한투증권)의 총액인수(기관 판매 전 인수) 물량이 조만간 소진될 전망이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6년 브렉시트 결정 이후 영국 금융 시장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서 일시적으로 하락했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미국 달러 대비 파운드 환율 매력도 있어 지금이 투자에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국내 부동산 시장에 영국 부동산 셀다운(기관 판매) 물량들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국민연금이 영국 런던 골드만삭스 빌딩을 2조원에 사들인 이후 현재 한창 판매가 진행 중인 물건은 4건이다.이들 중 기관 판매 완료가 임박한 물건은 한투 증권이 인수한 70마크레인 빌딩(약 3000억원)이다. 이 빌딩은 런던 재보험 금융의 핵심가에 위치한 데다 우량 보험사 3곳이 11년 장기 임차를 해 안정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런던 시티 지역에서도 금융사들이 몰려 있는 중심가에 입주하고 있다”며 “우량 임차인의 잔여 임대기간이 10년 이상 남아 공실 리스크가 낮은 코어(안전) 자산”이라고 말했다. 환율까지 감안하면 배당 수익률도 높은 편이다. 영국 파운드 기준 연환산내부수익률(IRR)은 4% 중반대이지만 환효과를 감안하면 6%까지 올라간다.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이 총액인수한 영국 ‘캐논 브리지’는 NH금융지주 계열 자금이 일부 투입되면서 800억원 중 500억원이 셀다운 돼 소진율이 높은 편이다. 이 빌딩은 기차역 위에 있는 독특한 건물 모양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래된 건물이 소음 문제와 대부분이 소호 임차인들로 채워진 점은 단점이다. 미래에셋대우가 단독으로 인수한 ‘올드벨리’는 1150억원 중 450억원이 판매돼 소진율이 더딘 편이다.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셀다운 중인 삼성SRA자산운용은 올초 인수한 ‘200 앨더스게이트(약 5000억원)’ 셀다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런던 시티에 위치는 해 있지만 금융 중심가와는 거리가 있고 멀티 임차인들로 채워져 코어 자산보다 리스크가 높은 편이다. 이 빌딩은 기존 임차인이 대출을 갚지 못해 채무 은행으로 소유가 넘어갔다가 다시 매각된 물건으로 신규 인수자가 멀티 임차인을 채워 다시 시장에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단독 임차인을 선호하는 국내 기관투자가의 입맛에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코어 자산보다 공실 리스크가 큰 코어 플러스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삼성SRA 관계자는 “투자 전략상 단독 임차인 보다는 멀티 테넌트를 선호하는 기관 투자가도 있다”며 “블라인드펀드 내 여러 물건 중 하나로 분산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리스크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2018.08.22 I 성선화 기자
영국에 꽂힌 국내 기관투자가..수익률 '짭짤하네~'
  • [마켓인]영국에 꽂힌 국내 기관투자가..수익률 '짭짤하네~'
  • <단위: 억원>[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경찰공제회(이하 경공)는 영국 런던 금융 중심가에 위치한 ‘70마크레인’ 빌딩에 3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여기에 일부 보험사와 상호금융권도 합류하면서 약 1285억원에 달하는 한국투자증권(이하 한투증권)의 총액인수(기관 판매 전 인수) 물량이 조만간 소진될 전망이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6년 브렉시트 결정 이후 영국 금융 시장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서 일시적으로 하락했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미국 달러 대비 파운드 환율 매력도 있어 지금이 투자에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국내 부동산 시장에 영국 부동산 셀다운(기관 판매) 물량들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국민연금이 영국 런던 골드만삭스 빌딩을 2조원에 사들인 이후 현재 한창 판매가 진행 중인 물건은 4건이다.이들 중 기관 판매 완료가 임박한 물건은 한투 증권이 인수한 70마크레인 빌딩(약 3000억원)이다. 이 빌딩은 런던 재보험 금융의 핵심가에 위치한 데다 우량 보험사 3곳이 11년 장기 임차를 해 안정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런던 시티 지역에서도 금융사들이 몰려 있는 중심가에 입주하고 있다”며 “우량 임차인의 잔여 임대기간이 10년 이상 남아 공실 리스크가 낮은 코어(안전) 자산”이라고 말했다. 환율까지 감안하면 배당 수익률도 높은 편이다. 영국 파운드 기준 연환산내부수익률(IRR)은 4% 중반대이지만 환효과를 감안하면 6%까지 올라간다.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이 총액인수한 영국 ‘캐논 브리지’는 NH금융지주 계열 자금이 일부 투입되면서 800억원 중 500억원이 셀다운 돼 소진율이 높은 편이다. 이 빌딩은 기차역 위에 있는 독특한 건물 모양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래된 건물이 소음 문제와 대부분이 소호 임차인들로 채워진 점은 단점이다. 미래에셋대우가 단독으로 인수한 ‘올드벨리’는 1150억원 중 450억원이 판매돼 소진율이 더딘 편이다.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셀다운 중인 삼성SRA자산운용은 올초 인수한 ‘200 앨더스게이트(약 5000억원)’ 셀다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런던 시티에 위치는 해 있지만 금융 중심가와는 거리가 있고 멀티 임차인들로 채워져 코어 자산보다 리스크가 높은 편이다. 이 빌딩은 기존 임차인이 대출을 갚지 못해 채무 은행으로 소유가 넘어갔다가 다시 매각된 물건으로 신규 인수자가 멀티 임차인을 채워 다시 시장에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단독 임차인을 선호하는 국내 기관투자가의 입맛에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코어 자산보다 공실 리스크가 큰 코어 플러스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삼성SRA 관계자는 “투자 전략상 단독 임차인 보다는 멀티 테넌트를 선호하는 기관 투자가도 있다”며 “블라인드펀드 내 여러 물건 중 하나로 분산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리스크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2018.08.22 I 성선화 기자
너무 내렸나…달러 반등에 원·달러 환율 상승
  • [외환마감]너무 내렸나…달러 반등에 원·달러 환율 상승
  •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제공[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5원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1118.9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6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한 수치다.달러화 가치 하락세가 주춤하자 달러·위안 환율이 상승세를 보였고, 원·달러 환율도 이를 따라 올랐다.달러화 가치는 최근 급격히 하락하다가 이날 소폭이나마 상승했다. 최근 3거래일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각각 0.57%, 0.18%, 0.68% 급락했는데, 이날 장 마감께는 전일 대비 0.05% 정도 상승했다.상황이 이렇자 달러·위안 환율도 4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지난 사흘간 달러당 6.86위안대에서 6.83위안대까지 하락했는데, 이날 장 마감께는 6.84위안대로 반등했다.원·달러 환율도 이를 따라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이 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은 달러·위안 환율을 추종하려는 의지가 더 강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0.14%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2081억 매수 우위였다. 지난 8일(3579억원) 이후 가장 많이 샀다.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특별한 대외 이슈는 없었다”면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와 위안화 가치를 주목하면서 좁은 범위에서 등락했다”고 말했다.이날 서울외환시장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61억4800만달러였다.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13.36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0.41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563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8417위안이었다.
2018.08.22 I 김정현 기자
주목되는 파월의 '입'…외환시장 관망세
  • [외환브리핑]주목되는 파월의 '입'…외환시장 관망세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22일 원·달러 환율은 1110원 중후반대를 중심으로 등락할 전망이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면서다.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나는 (연준의) 금리인상에 흥분되지 않는다. 달갑지 않다”고 인터뷰를 했는데,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이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의 강(强)달러 형국에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됐다. 연준의 인상 기조가 달러화 가치를 올리고 있어서다.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21일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68% 급락했다. 안 그래도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달러화 가치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까지 겹치면서 달러화 가치가 연중 최장기간 내리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지난 15일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다만 이날 시장은 관망세가 더 강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파월 의장의 답변이 공개되지 않아서다. 24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진행되는 파월 의장의 연설에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국내 증시 변동을 지켜보며 원·달러 환율은 소폭 등락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더 주목되는 것은 결제수요(달러화 저가 매수)가 어디서 유입될 것인지다. 전날 시장은 결제수요가 1110원 중반대에서 들어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6.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85원)를 감안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8.40원)와 비교해 1.20원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것이다.
2018.08.22 I 김정현 기자
OLED 기대에 반등하는 LGD…바닥찍고 하이킥?
  • OLED 기대에 반등하는 LGD…바닥찍고 하이킥?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수익성 악화로 상반기 내내 우울한 주가 흐름을 보였던 LG디스플레이(034220)가 최근 반등하고 있다. 중국 업체의 물량 공세로 상반기 3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하며 곤두박질 쳤던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최근 한 달 반 새 30%이상 오르며 분위기가 반전됐다.전문가들은 LCD(액정표시장치)패널 가격 상승 흐름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패널 사업 성장에 힘입어 하반기 안에 흑자 전환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 보다 400원(1.75%)오른 2만3250원 거래를 마쳤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6월 28일 종가기준 1만75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종가기준으로 지난 38거래일동안 약 33%가 상승한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디스플레이업체 BOE가 물량과 가격을 앞세운 ‘치킨게임’을 내세워 밀려 상반기 3264억원 영업손실을 내 상반기 내내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여왔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서 LCD가격이 오른 데다, OLED 사업 성장 기대감이 맞물리며 주가가 반등 곡선을 그리고 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CD 패널 가격이 오르며 LG디스플레이가 지난달부터 실적개선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런 흐름이라면 당장 3분기에도 흑자로 돌아 설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CD 패널가격 상승폭이 커지면서 당초 예상보다 빠른 3분기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IT패널도 가격안정화와 원가절감 등으로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OLED TV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향후 5년간 OLED TV 수요는 연간 54%씩 상승할 것”이라며 “이에 LG디스플레이의 OLED TV패널 매출액도 올해 1조4000억원에서 오는 2022년 9조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원·달러 환율이 최근 상승한 것도 주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동원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10원이 오를 경우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은 300억원이 증가한다”며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어 이미 최악의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LG디스플레이가 속한 전기전자 업종은 기관 중심으로 매수세가 들어오며 전 거래일 보다 2.70%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그간 하락했던 반도체주(株)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국내 반도체주의 가격은 역사적 바닥권가지 내려온 상황”이라며 “중장기 관점에서는 저점매수 호기”라고 설명했다.
2018.08.21 I 이광수 기자
파월 연설 앞두고 트럼프發 환율 신경전…원·달러 7일來 최저(종합)
  • 파월 연설 앞두고 트럼프發 환율 신경전…원·달러 7일來 최저(종합)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환율 신경전에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덩달아 내려 7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1110원대로 내렸다.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7원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1118.4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1117.2원) 이후 가장 낮다.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효과다. 미국 경제가 워낙 ‘홀로’ 뜨거운 데다, 미·중 무역전쟁 교착상태가 지속되면서 달러화 가치는 그간 상승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면서 달러화 가치가 반락하고 있는 것이다.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에 흥분되지 않는다”며 “달갑지 않다”라고 말했다. 연준의 수장인 제롬 파월 의장에 대해서도 “그에게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달러화 가치를 올리고 있다는 사실이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을 샀다고 시장은 해석했다. 실제 파월 의장은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인상 의지를 보이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위안화 절하를 고깝게 본다는 점도 약(弱)달러 의지를 부각시켰다. 그는 인터뷰에서 “중국은 위안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추는 식으로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주목할 것은 미묘한 발언 시기다. 차관급 미·중 무역협상(22~23일)은 불과 며칠 뒤 열리고,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파월 의장의 연설(24일)도 예정돼 있다. 파월 의장은 이 자리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힌트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빅 이벤트’가 열리기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환율과 관련한 발언을 내놓은 것은, 달러 약세에 대한 본인의 의지를 각인시키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실제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참여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 달러 약세를 예감한 참여자들이 달러화를 내다 팔면서 달러화 가치도 하락하고 있다. 간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2% 내렸는데, 이날 장 마감께까지 추가적으로 0.4% 정도 더 하락했다.이에 원·달러 환율이 1110원대로 하락했지만, 앞으로 향방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달러 약세가 단기에 그칠 것으로 본다. 구조적으로 달러화 가치가 오르는 상황을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만으로 뒤흔들기는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김두언 KB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가 연준의 장악력을 높이려고 하지만, 강달러를 막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145원까지 환율이 반등할 수 있다고 본다.반면 1110원 초반대까지 환율이 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동시에 나온다. 시중의 한 외환 딜러는 “파월 의장의 연설을 주목해야겠지만, 상황에 따라 1110원까지 내릴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2018.08.21 I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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