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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반웰니스호텔 유니언호텔, 오픈 1주년 행사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어반웰니스호텔 유니언 호텔은 개관 1주년을 맞아 1월 5일까지 고객 1주년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유니언플레이스)유니언호텔은 도심 속 웰니스 컨셉의 콘텐츠 구성으로, 코워킹라운지, 베이커리카페, 피트니스클럽 등을 복합 운영하며 한 공간에서 다양한 웰니스의 삶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투숙객 대상의 요가 및 다도프로그램, 럭셔리 오디오가 갖춰진 청음라운지로 휴식을 제공하며, 수면과 건강에 도움을 주는 친환경 어메니티를 제공하고 있고 프리미엄 회원제 피트니스클럽 ‘업핏’을 부대시설로 갖추고 있다.유니언호텔은 이번 1주년 기념 행사를 통해 해당 기간 내에 싱글객실에 투숙하는 고객에게 감사카드와 쿠키 2종을 제공하며, 일반객실 투숙객에게는 감사카드와 쿠키 2종, 호텔 베이커리카페 ‘손유’의 1만 원 쿠폰을 제공한다. 스위트 객실 투숙객에게는 감사카드와 머핀 2종, ‘손유’ 1만 원 쿠폰 또는 와인 1병을 제공할 예정이다.유니언호텔 관계자는 “단순히 숙박이 아닌 건강과 힐링에 관심을 갖고 유니언 호텔을 찾는 MZ세대의 고객층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개관 1년 동안 평균 객실점유율 94% 이상의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웰니스 호텔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이어 “호텔 방문객들에게 더욱 건강하고 가치 있는 라이프를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과 기념행사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유니언호텔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유니언플레이스는 국내 부동산오퍼레이터 중 유일하게 호텔, 코리빙, 코워킹 브랜드 및 F&B, 피트니스 등 리테일 브랜드를 종합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이다. 유니언플레이스는 서울 도심 내에 강남, 한남, 영등포 등지에서 5개의 복합건물을 운영 중에 있다.
- 태권도원 매출 50억원 돌파...개원 10주년 앞두고 역대 최고
-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이 태권도원 평원관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호주 이강웅 사범이 전통무예수련장 내 소도구수련장에서 지도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서울 공항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힐링태권체조 콘텐츠 조별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태권도진흥재단이 올해 태권도원이 매출액 50억원, 방문객 31만명 등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지난 2014년 개원한 태권도원은 태권도 성지이자 태권도 문화 관광지로서 태권도인은 물론 관광객들을 대상에게 오픈, 운영해 왔다. 태권도 전문 연수 공간으로 시작해 교육 체험은 물론, 올해에는 한국 관광 100선과 코리아 유니크 베뉴에 선정되는 등 세계 유일 태권도 문화 관광지로 자리잡았다.기존 태권도원 최대 매출액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개최된 해인 2017년으로 49억8000만원이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비롯 183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등 2000여명이 참가해 매출을 견인했다. 올해는 대규모 행사 없이도 코로나19 이후 정상화 첫해에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앞으로 태권도원 운영에 순항을 기대케 하는 부분이다.태권도원 관계자는 “이러한 최대 매출 성과는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와 함께 추진한 세계태권도그랑프리챌린지와 품새오픈챌린지 대회를 비롯해 국기원 연수, 시도태권도협회 팸투어 및 전지훈련, 태권도 국제심판 교육 등 태권도 단체들과 밀접한 협력이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또한, “전라북도 및 무주군과 함께 스포츠 태권도 국제융합 컨퍼런스를 비롯해 다양한 태권도 행사와 관광 상품을 운영하며 태권도원 활성화에 힘을 모았다”고 덧붙였다.태권도를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인 태권스테이도 큰 인기를 끌었다. 5월 이후 2만여명이 참가했고 연말까지 태권스테이는 조기 매진된 상태다. 12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동계 전지훈련 역시 전국 40여 개 태권도 단체에서 1만900여명이 예약한 상태다.전국 중·고등학교 체험학습 장소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철저한 안전과 학생 수련 콘텐츠의 높은 질로서 교직원과 학생 등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태권도원에서의 체험학습 예약은 1년 전에 해야 가능하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11월 출시한 ‘태권도장 갓성비 여행 상품’에 전국 태권도장 지도자 및 관원 등 900여명이 다녀가며 히트 상품으로 매출을 견인했다. 향후 도장 수련생들의 태권도원 방문 전망을 밝게 했다.태권도원 외국인 방문객 역시 1만5000명을 넘어섰다. 태권도를 목적으로 한 해외 사범과 수련생 방문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미국, 독일, 호주 등 국가에서 전통무예수련과 힐링태권체조, 태권북, 전자호구 등 태권도원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에 참가했다.태권도원 관계자는 “내년 태권도원을 찾겠다는 외국인 방문자가 벌써 3000여 명을 넘어서는 등 태권도 수련과 태권도 관광 중심으로서 태권도원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이종갑 태권도진흥재단 직무대행은 “내년은 태권도원 개원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기념식을 비롯해 국내외 태권도인들이 하나 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힘을 모아 내외국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태권도 콘텐츠 개발과 안전한 시설 유지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콩콩팥팥' PD "시즌2, 너무나 염원…휴가 반납하고 싶을 정도" [인터뷰]④
- 하무성 PD(왼쪽)와 노광수 작가(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언제 될지는 모르겠지만 빨리 추진해 보고 싶은 마음이에요.”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CJ ENM 상암 센터에서 진행한 tvN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 하무성 PD와 노광수 작가가 시즌2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의 코믹 다큐 찐친들의 밭캉스를 그린 프로그램. 친한 친구들끼리 작은 밭을 일구게 됐을 때 벌어지는 재미난 일들을 유쾌한 다큐 형식으로 풀어냈다. 나영석 PD의 신작으로 주목받았다. 소수의 제작진이 촬영에 직접 참여하며 출연자들과 소통했고, 소소한 재미로 시청률 5%를 달성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포스터(사진=tvN)‘콩콩팥팥’에서는 4명의 출연자는 물론 동네 주민들과 작물들도 주인공이었다. 특히 초보 농사꾼인 출연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 옆집 ‘동근 아버지’가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하 PD는 동근 아버지의 근황에 대해 “11월 정도까지 농사를 마치고 지금은 휴식기라고 하셨다. 가족분들과 여행 다니시면서 쉬실 거라고 하셨었다. 기방이 형이 선물로 드린 신발을 신고 여행 다니고 계시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4명이 열심히 일궜던 밭에 대해서는 “촬영은 끝났지만 좀 더 두면 수확할 수 있는 작물들이 많이 남아있었다. 그래서 제작진이 수확해서 보내주기로 했었다. 꽃밭은 월동할 수 있는 꽃들을 골라 심었던 거라 아까운 마음이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동근 아버님, 금자 어머님이 옮겨 심어도 되냐고 물어보셨었다. 얼마든지 그러시라고 말씀드렸었다. 아마 길가에 밭에 심겨 있지 않을까 싶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사진=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방송화면)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은 남은 공간에 나름의 꽃밭을 만들었다. 잡초를 옮겨다 심고는 “느낌 있다”며 감탄하는 네 명의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이후에는 화훼단지를 방문해 꽃을 고르고 직접 심는 모습으로 소소한 힐링을 선사했다.노 작가는 “저는 생각보다 예쁘다고 생각했다. 그전에는 옥수수 옮겨다가 심고 잡초 뽑아다가 심고 자기들끼리 예쁘다고 사진 찍고 그랬었다. 그걸 봐서 그런지 실제로 꽃을 심으니까 ‘느낌 있다. 예쁘다’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하 PD는 “영화 ‘미드소마’ 같다는 반응이 있더라. 출연자들이 다 긍정적인 성향이어서 그런 것 같다. 맛있는 것도 너무 맛있다고 하니까 더 맛있게 먹는 분위기가 되고 좋은 것도 ‘너무 좋다’가 된다. 항상 분위기 자체가 ‘귀엽다, 예쁘다, 잘했다’였다”며 웃음을 터뜨렸다.노광수 작가(왼쪽)와 하무성 PD(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하 PD는 출연자들은 물론 함께한 제작진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저희가 메인 작가이고 메인 PD다 보니까 촬영장에서 결정을 할 일이 많은데, 기존에 해오던 것들이 있지 않나. 그걸 참고해서 결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으면 더 쉬울 순 있었겠지만 새롭기 위해 노력했던 프로그램이다 보니까 ‘이 결정이 맞을까?’ 하는 순간이 굉장히 많았다”고 말했다.이어 “그래서 저희끼리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그런 과정에서 조금이나마 더 옳은 결정을 할 때도 있었다. 물론 실수한 경우도 있었겠지만 같이 회의를 하고 얘기를 하면서 불확실한 것들에 대한 결정들을 내리면서 여기까지 왔다. 일종의 모험을 같이한 느낌이 든다. 유대감과 신뢰가 많이 생겼다”고 덧붙였다.‘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포스터(사진=tvN)시즌2에 대해 묻자 하 PD는 “저희도 너무나 염원하고 바라고 있다. 할 수만 있다면 당장 휴가를 반납하더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다. 그런데 각자의 일정이 있지 않나. 너무 바쁜 배우들이기 때문에 최대한 조속한 시간 내로 가능한 스케줄을 맞춰보려는 마음이다. 농사가 장기 프로젝트다 보니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빨리 추진해 보고 싶은 마음이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시즌2 장소나 방향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된 바가 없다. 개인적으로는 막연히 시즌2를 하게 된다면 다른 장소에 가서 새로운 도전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는데 한편으로는 마을 분들과 너무 좋은 관계를 형성했지 않나. 이 정도의 관계를 만드는 게 쉬운 일은 아니란 생각은 든다. 논의된 바는 없지만 고민해 볼 지점”이라고 밝혔다.노 작가는 “종영해서 아쉽고 벌써 출연자들이 보고 싶다. 몰입해 주고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고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라며 바람을 전했다.마지막으로 하 PD는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좋은 프로그램 만들면서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아서 너무나 감사하다. 즐겁게 봐주신 시청자분들께도 너무 감사하고 열심히 해준 출연자들에게도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 '콩콩팥팥' PD "단톡방 알림 꺼놔…백숙 엎어서 미안했죠" [인터뷰]③
- 하무성 PD(왼쪽)와 노광수 작가(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정말 수다스러워요.”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CJ ENM 상암 센터에서 진행한 tvN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 하무성 PD와 노광수 작가가 출연자들과의 케미를 자랑했다.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의 코믹 다큐 찐친들의 밭캉스를 그린 프로그램. 친한 친구들끼리 작은 밭을 일구게 됐을 때 벌어지는 재미난 일들을 유쾌한 다큐 형식으로 풀어냈다. 나영석 PD의 신작으로 주목받았다. 소수의 제작진이 촬영에 직접 참여하며 출연자들과 소통했고, 소소한 재미로 시청률 5%를 달성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포스터(사진=tvN)이날 노 작가는 방송에서도 여러 차례 공개됐던 이들의 단톡방에 대해 “정말 수다스럽다. 친구들 모여있는 단톡방 같아요. 우빈이가 ‘비 맞는 촬영 하느라 힘들어요’ 하고. 광수가 어디 갔다가 어떤 식물을 봤다고 말하거나, 각자 밭 얘기를 하기도 한다. 방송에는 다 내보낼 수가 없어서 짧게 뺀 거다. 정말 수다스럽고 재밌다”고 말했다.이어 하 PD는 “저는 사실 알림을 꺼놨다. (웃음) 실제 대화를 발췌해서 필요한 만큼만 재구성을 했는데 그건 정말 빙산의 일각이다. 2% 정도만 나온 거다”라고 덧붙였다.하 PD는 “웃을 일이 너무 많다. 이분들의 표정을 담기 위해서 저도 호흡을 참아야 하는데 웃느라 카메라가 흔들려서 못 잡을 때도 있었다. 제 웃음소리가 큰 편인데 그게 담겼을 때 죄송한 마음도 들었다. 근데 정말 참을 수가 없었다. 재밌는 순간이 비일비재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광수가 상황을 너무 재밌게 만들어준다. 백숙을 엎은 게 사실 저다. 너무 당황했고 미안했는데 거기서 광수가 어떤 리액션을 해주지 않았으면 싸해질 수도 있었다. 근데 광수가 그 상황을 살려주고 웃음으로 승화시켜 줬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하무성 PD(왼쪽)와 노광수 작가(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새로운 조합과 포맷, 어떤 점을 예상했고 어떤 점이 의외였는지 묻자 하 PD는 광수를 먼저 언급했다. 그는 “일단 웃겨야 한다고 생각은 했었다. 이 프로그램이 전적으로 힐링으로만 흘러가면 안 된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런 역할에 있어서는 광수에게 많이 의지를 할 거라고 이미 생각했었다. 또 이미 영석 선배가 사전에 광수한테 많이 웃겨달라는 요청을 했었다”고 말했다.이어 “다른 분들이 의외였다. 우빈이는 멋있기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너무 웃긴 사람이었다. 차가울 것 같은데 다정하다. 쿨하고 관심 없을 것 같은데 작은 거 하나, 흙 밟는 거, 공기, 날씨, 구름 보고, 향기 맡는 거 좋아한다. 소소한 귀여움이 많은 사람이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왼쪽부터 이광수, 김기방, 나영석 PD, 하무성 PD, 도경수, 김우빈(사진=tvN)또 도경수를 언급하며 “요리를 잘하는 이미지는 있었기 때문에 요리 잘해주고 같이 잘 먹어주면 좋겠다 싶었는데 일도 잘하고 싹싹하고 귀엽고 빠릿빠릿하다. 경수한테 제일 놀랐던 게 촬영 현장에서는 도드라지게 어떤 상황이 많이 만들어지진 않았던 것 같은데 편집을 하다 보면 경수가 너무 많이 보이고 너무 매력적이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노 작가는 “제가 잘 찍어서 그런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김기방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덜 주목을 받은 사람일 수 있지만 그 형이 없이는 안 돌아가는, 꼭 있어야 하는 사람이었다. 동생들이 뭐 하자고 하면 다 받아주고 의견을 하나로 모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이었다. 막내 경수랑 열두 살 나이 차이가 나는데 막내랑도 허물없이 농담을 하고 지냈다. ‘형 이거 해주세요’ 하면 바로 해주고 농담도 받아주는 열린 마음을 가진 형이다. 형이 그렇게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줬기 때문에 동생들이 어려움 없이 장난치고 배방구도 하고 왜 그렇게 톤이 높냐고 놀리기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정말 대인배라는 생각을 했다”고 감탄했다.‘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포스터(사진=tvN)각자 최애는 누구일까. 노 작가는 “저는 경수다. 제 담당이기도 했고 계속 따라붙으면서 친해졌다. 그리고 경수가 직접 짠 들기름 한 병을 저한테 줬다. 무성 PD님이 ‘제일 마음에 가는 사람 줘’ 했는데 저한테 줬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이에 하 PD는 “저도 받았다. 누가 줬는지는 모르겠는데 누군가가 줬다. 지금도 집에서 먹고 있다. 얼마 전에 두부구이를 해 먹었다”면서 “제 최애는 광수다. 담당이어서도 그렇고 너무 재밌는 사람이어서 좋다. 예능 쪽에서는 넷 중에 제일 선배고 베테랑이지 않나. 재밌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을 거다. 제작진과 의견도 많이 나눴고 의지가 되는 출연자였다. 촬영이나 편집에 대한 고민을 얘기하다 보면 광수가 답을 줄 때도 있었다. 참 의지가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 '콩콩팥팥' 제작진 "도경수 잡은 뱀, 독사인지 몰랐다…광수 오버하는 줄" [인터뷰]②
- 하무성 PD(왼쪽)와 노광수 작가(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광수가 방송적으로 오버를 하는구나’ 생각했는데...”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CJ ENM 상암 센터에서 진행한 tvN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 하무성 PD와 노광수 작가가 에피소드를 전했다.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의 코믹 다큐 찐친들의 밭캉스를 그린 프로그램. 친한 친구들끼리 작은 밭을 일구게 됐을 때 벌어지는 재미난 일들을 유쾌한 다큐 형식으로 풀어냈다. 나영석 PD의 신작으로 주목받았다. 소수의 제작진이 촬영에 직접 참여하며 출연자들과 소통했고, 소소한 재미로 시청률 5%를 달성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포스터(사진=tvN)방송 후 주변 반응은 어땠을까. 하 PD는 “첫 방송 나간 이후에는 ‘생각보다 웃기더라’, ‘’삼시세끼‘ 같은 힐링물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웃기더라’, ‘이광수 너무 재밌더라’ 하는 평이 많았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목표했던 시청률이 3%였는데 1회부터 목표 시청률을 넘으면서 ‘좋은 스타트다.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걱정은 없었는지 묻자 직접 카메라를 들고 촬영에 나섰던 노 작가는 “저는 화면이 너무 흔들려서 사람들이 적응을 못하고 어지럽다고 할까봐 걱정이었다. 생각보다 볼 만하다는 반응을 주셔서 다행이었던 것 같다. (웃음) 또 반복되는 농사일을 어떻게 시청자를 계속 보게 할 수 있을까, 끌고 갈 수 있을까가 걱정이었다. 근데 회마다 에피소드가 생겨나더라. 없던 뱀도 갑자기 나오고 복날이 생기고 폭우였다가 폭염이었다가 에피소드가 많이 생겨나서 회차들이 풍성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사진=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방송화면)앞서 도경수는 밭에 지나가던 작은 뱀을 손으로 잡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광수는 뱀이라며 소리를 질렀다. 지렁이처럼 보였던 뱀은 살무삿과의 독사였다는 사실이 방송 후 커뮤니티, SNS 등에서 퍼지며 화제가 됐다.하 PD는 “현장에서는 저희도 몰랐다. 뱀이라고 할 때까지도 몰랐다. ‘광수가 방송적으로 오버를 하는구나’ 생각했는데 어머니도 ‘진짜 뱀이네’ 하시더라. 그래도 시골에서 볼 수 있는 일반 뱀이겠거니 했는데 독사인 줄은 방송 나가고 알았다. 경수가 그런 애다. 너무나 신기한 아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9회의 방송을 끝내고, 노 작가는 “에피소드가 알아서 생겨줬다는 거에 감사하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쉬운 점은 어떻게 보면 짧고 어떻게 보면 길게 농사를 했는데 더 일찍 시작했더라면 더 많은 작물, 더 많은 수확, 더 많은 요리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거다. 작물마다 시기가 달라서 할 수 있는 게 한정적이더라. 더 다양한 작물을 보여드리지 못한 거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노광수 작가(왼쪽)와 하무성 PD(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콩콩팥팥’이 사랑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하 PD는 “4명이 가진 매력이 제일 큰 것 같다. 광수 씨는 너무 웃긴 사람이고 우빈이는 은근히 많이 웃긴 사람이다. 경수는 다재다능하고 똘똘하고 귀엽다. 기방이 형은 푸근하고 개성 넘치는 세 명을 다 아우르는 큰형 역할을 한다. 4명이 가진 재능이나 캐릭터도 너무 좋았고, 이들이 같이 있을 때 실제로도 너무 편안하니까 그게 잘 드러난 것 같다. 4명이 한 팀으로 짜여져서 저희한테 왔을 때 흔한 말로 호박이 넝쿨째로 들어온 상황이었다”라며 출연자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첫 방송 후 출연자들의 반응 또한 좋았다고. 하 PD는 “본인들은 만족했던 것 같다. 독특하고 재밌고 뭔가 달라 보여서 좋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사실 찍으면서 출연자들도 의아해하면서 찍었다. (웃음) ‘이렇게까지 막 찍는데 방송이 되는 거야? 이게 맞아?’ 했었다. 즐겁게 편하게 촬영하다 보니까 그런 모습들이 담겼고 시청자분들께서 재밌게 봐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포스터(사진=tvN)노 작가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 “‘살다 살다 이렇게 족구 못하는 사람 처음 봤다’는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 또 경수 보고 요리 잘한다고 하는 댓글. 제가 경수 담당이었다. 경수가 취사병 출신이어서 대량 요리에 능하다. 앞에서 보면서 ‘요리를 진짜 잘하는구나’ 감탄했는데 댓글에서도 경수 칭찬하는 걸 보면 뿌듯하더라”라고 말했다.출연자들과 각종 게임을 했지만 대부분 패했던 제작진은 잡초를 뽑고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깻잎을 심는 등 여러 벌칙을 수행했다. 하 PD는 “시즌2를 한다면 이길 수 있는 게 하나쯤은 있어야 될 것 같긴 하다. 저희가 배드민턴 빼고 다 졌더라. 방송에는 안 나왔지만 사실 탁구도 졌다. 내기에 대비해서 뭔가 하나쯤은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또 표면장력 게임을 언급하며 “저희가 편집실에서 종종 하던 놀이다. 저희는 나름 경험자들이라고 생각해서 이것만큼은 우리가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마저도 졌다”고 토로했다.이를 듣던 노 작가는 “근데 출연자들이 너무 몰입하고 이기고 싶어 한다. 그들이 지니까 너무 침울해지고 너무 실망하더라. 저희가 일부러 져준 적은 없지만 한 번 졌을 때 그들의 분위기를 보니까 이기는 게 어려울 수는 있겠다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 추성훈X진구X배정남, 캐나다 간다…여행 예능 '더 와일드' 출격
- (사진=MBN ‘더 와일드’)[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추성훈, 진구, 배정남이 여행 예능으로 뭉친다.오는 2024년 1월 5일 첫 방송되는 MBN 새 예능프로그램 ‘더 와일드’는 추성훈, 진구, 배정남의 모습이 담긴 2차 포스터를 공개했다.‘더 와일드’는 추성훈, 진구, 배정남, 세 명의 ‘와일더’들이 오랜 자연유산을 보존하고 있는 캐나다 국립공원을 직접 계획하여 탐험하는 ‘본격 DIY 어드벤처 리얼리티’다. ‘와일더’들은 그동안 방송에서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던 캐나다 국립공원의 광활하고 장엄한 경관과 숨은 명소까지 직접 찾아내 소개할 예정이다.공개된 2차 포스터에서 세 사람은 경이로운 자연의 장관 앞에 선 채 한껏 행복한 미소를 드리우고 있다. 이들은 캐나다 재스퍼 국립공원의 광활한 초원과 장대한 휘슬러산을 뒤로 한 채 바위에 걸터앉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사진=MBN ‘더 와일드’)상남자 맏형 추성훈은 탐험의 자유로움과 그윽한 눈빛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예고했고, 철두철미한 둘째 진구는 올블랙의 시크함에 부드러운 미소를 덧붙여 예측불허 매력을 자랑했다. 자유로운 영혼의 막내 배정남은 개성 있는 옷차림과 손에 들고 있는 필름 카메라로 충만한 감성을 입증해 눈길을 사로잡았다.두 번째 포스터에서는 추성훈, 진구, 배정남이 밴프 국립공원의 라치밸리에서 황금빛으로 물든 울창한 숲과 만년설이 돋보이는 로키산맥의 장엄한 풍경을 배경으로 자연을 만끽하는 모습이 담겼다.세 사람은 광활한 자연 속 오롯이 서로만을 의지한 하이킹을 통해 돈독한 우애를 쌓았다. 황홀하지만 험난했던 국립공원 탐험을 통해 절친으로 거듭난 세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궁금증을 높인다.제작진은 “매회 눈을 뗄 수 없는 대자연 속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폭발하는 절친 케미가 꿀잼 에피소드를 선사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더불어 “천혜의 자연 환경 속에서 펼쳐지는 ‘더 와일드(THE WILD)’만의 특별한 즐거움과 힐링, 스펙터클이 공존하는 세 사람의 탐험기를 함께 해달라”고 전했다.‘더 와일드(THE WILD)’는 오는 2024년 1월 5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예정이다.
- 봄·가을 자라섬 꽃축제에 가평군 직·간접 경제효과 242억원
-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봄, 가을 가평 자라섬에서 열린 꽃축제가 지역경제에 큰 역할을 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5일 경기 가평군에 따르면 올해 봄과 가을 두차례에 걸쳐 자라섬 남도에서 개최한 꽃 축제에 각각 12만55명, 20만9949명 등 총 33만4명이 방문했다.이는 지난 2020년 꽃 정원 개방행사 이후 가평 전체 인구의 5배 많은 30만 명을 훌쩍 넘는 대기록이다.(사진=가평군 제공)이처럼 꽃 축제 기간 동안 가평을 찾은 방문객이 늘면서 지역경제에도 큰 역할을 했다.봄에는 7억538만6000원(입장료 4억952만7000원 + 입점 판매 수입 2억9585만9000원)을, 가을에는 11억3363만6000원(입장료 6억2841만1000원 + 입점 판매 수입 5억522만5000원)의 직접 경제효과가 있었다.이와 함께 봄, 가을에 걸친 두번의 축제를 통해 약 224억400만 원의 간접적 경제효과와 약 318명의 고용 효과가 나온 것으로 군은 파악했다.간접경제효과 산출 근거는 한국은행 지역산업 연관표 지표를 토대로 생산유발효과와 소득유발효과, 부가가치유발효과, 취업계수 등을 기초로 산정했다.200억 원이 훌쩍 넘는 경제효과에는 자라섬 꽃 축제를 지역경제와 연관시켜 추진한 군의 노력이 한 몫 했다는 평가다.군은 올해 꽃 축제를 위해 약 8만여㎡의 자라섬 남도 꽃 정원에 꽃양귀비, 수레국화, 비올라, 페츄니아, 청유채, 백일홍, 구절초, 핑크뮬리, 팜파스그라스, 메리골드, 하늘바라기 등을 식재해 가꿨다.특히 유료 입장객이 입장권을 소지하고 주요 관광지·식당·숙박시설을 이용할 경우 이용료 및 입장료 할인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또 반려견과 동반 입장하는 관람객을 위해 애견파크 및 친 반려동물 관광지를 조성하고 체험마을 및 지역 장인들이 참여하는 체험·전시 프로그램 운영과 관광해설사가 들려주는 자라섬 꽃 축제 힐링 도보 투어를 통해 관람객들의 수요에 대응했다.라이브·지역밴드·버스킹(길거리) 공연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 것 또한 효과가 있었다.서태원 군수는 “꽃 축제를 찾은 관광객이 증가하며 입장료 및 전기차 이용 수입, 농특산물 판매 수입이 크게 늘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지피고 관광 가평 이미지와 북한강 대표 관광지 자라섬 브랜드 향상에 이바지했다”고 말했다.
- 나만의 경험을 찾아…내년 관광 트렌드는 '루트'
-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4년 새해 관광 트렌드로 ‘루트(R.O.U.T.E)’를 제시했다.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면서 개인 취향과 관심사에 따라 언제든 나만의 여행을 즐기는 여행의 개인화, 일상화 경향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온라인 여행 상품과 서비스, 반려견·반려묘 가구 증가에 따른 반려동물 동반여행 수요도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관측했다.유진호 공사 관광디지털본부장은 “2024년 관광·여행 트렌드 키워드 ‘루트’는 한국관광데이터랩의 지난 3개년 치 데이터(이동통신·카드소비)와 소셜데이터, 전문가 인터뷰, 국내 소비자(10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그리고 초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AI 기술 발달, 국내외 정치·경제 여건 등 사회 전반의 거시적인 변화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도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2024년 관광·여행 트렌드는 내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여행 유형에 기반해 도출됐다. 예상되는 내년 ‘대세’ 여행은 △쉼이 있는 여행(Relax and empty your mind) △원포인트 여행(One point travel) △나만의 명소 여행(Undiscovered place) △스마트 기술 기반 여행(Travel tech) △모두에게 열린 여행(Easy access for everyone) 등 5가지다.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최근 힐링, 웰니스 등 휴양·휴식 목적의 여행 수요 증가에 주목해 ‘쉼이 있는 여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맛집탐방, 빵지순례, 카페투어, 전시투어 등 개인 취향과 관심사에 맞춘 단일 목적 여행, 색다른 경험을 선호하는 경향에 따라 ‘원포인트 여행’ ‘나만의 명소 여행’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심홍용 공사 관광컨설팅팀장은 “한 가지 목적에 집중하는 원포인트 여행은 유경험(35%)에 비해 앞으로 즐기고 싶다는 응답(55%)이 20%포인트(p) 높게 나타나는 등 잠재 수요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챗GPT 등 AI 기술을 접목한 여행 상품·서비스가 늘면서 ‘스마트 기술 기반 여행’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에선 전체 응답자 10명 가운데 7명 가까이가 숙소와 교통, 식당 예약 시 여행 앱 등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 팀장은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개인 맞춤 여행 상품과 서비스는 개인화 트렌드에도 부합해 앞으로 활용도와 이용 빈도는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새해엔 반려동물 동반여행, 50대 이상 시니어와 관광 취약 계층의 여행 수요도 늘어 ‘모두에게 열린 여행’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전체 설문 응답자 중 55%가 향후 반려견, 반려묘와 함께 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다고 답해 반려동물 동반여행 시장 확대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50대 이상 시니어 계층은 연간 5회 이상 국내여행을 즐기는 국민 가운데 3분의 1을 차지하며 국내여행 붐을 이끌 ‘큰손’으로 급부상했다. 유 본부장은 “최근 사회 전반에 걸쳐 무장애 관광에 대한 필요성 등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2024년엔 장애인과 영유아, 고령자 등 관광 취약계층을 위한 무장애 여행 환경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황인엽·정채연·배현성, '조립식 가족' 출연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황인엽, 정채연, 배현성이 피보다 더 진한 ‘조립식 가족’으로 뭉친다.황인엽(왼쪽부터) 정채연 배현성JTBC 새 드라마 ‘조립식 가족’(극본 홍시영/연출 김승호/제작 하이지음스튜디오, 베이스스토리, SLL)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가족으로 우기며 10대 시절을 함께했던 세 남녀가 10년 만에 다시 만나 펼쳐지는 청춘 로맨스로 대세 배우 황인엽, 정채연, 배현성이 출연을 확정 지으며 풋풋한 에너지가 가득한 라인업을 완성시켰다.먼저 황인엽은 누구에게나 호감을 살만한 외모에 아쉬울 것 없어 보이는 김산하 역을 연기한다. 어린 시절 남매처럼 자라온 윤주원(정채연 분), 강해준(배현성 분)을 훌쩍 떠났던 김산하는 10년 만에 다시 이들 앞에 나타난다. 겉보기와는 달리 누구에게도 말 못할 사연을 안고 사는 김산하 캐릭터의 이면을 표현할 황인엽의 연기가 기대된다.긍정적이고 강인한 기운으로 똘똘 뭉친 윤주원 역은 정채연이 맡았다. 윤주원 캐릭터는 칼국수 집을 운영하는 아빠 밑에서 사랑을 받고 자란 인물로 누가 뭐라 해도 김산하(황인엽)와 강해준을 진짜 제 가족처럼 생각하며 의지한다. 정 많고 씩씩한 윤주원의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담아낼 정채연의 변신에 이목이 집중된다.배현성은 강해준 캐릭터로 분한다. 어려서부터 이리저리 치여 살았지만 햇살처럼 맑고 애교도 많은 강해준은 자신을 정말 가족처럼 거둬준 이들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따른다. 특히 윤주원의 아버지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농구 하나만큼은 죽기 살기로 하는 열혈 농구 소년으로, 배현성이 보여줄 강해준 캐릭터에 관심이 더해진다.이렇듯 ‘조립식 가족’은 각자의 사연으로 한 곳에서 만나 피보다 더욱 끈끈한 우정과 사랑을 나누며 자라온 김산하, 윤주원, 강해준의 풋풋함 가득한 청춘 로맨스를 예고하고 있다. 가족애와 첫사랑 그리고 10대의 추억까지 함께한 세 사람과 다시 만난 10년 후의 이야기가 궁금증을 자아낸다.제작진은 “‘조립식 가족’은 작지만 행복한 기억들이 모여 다정한 어른을 만들어낸다는 메시지를 담은 드라마”라며 “누가 뭐라 해도 서로의 든든한 가족이었던 세 사람의 서사를 더욱 생동감 넘치게 만들어줄 배우들의 활약에 주목해달라”고 전했다.황인엽, 정채연, 배현성의 조합으로 힐링과 설렘을 함께 선사할 JTBC 새 드라마 ‘조립식 가족’은 2024년에 방송될 예정이다.
- '이재곧' 박소담 "갑상선 유두암, 회복 중 제안 받아…많이 울었다"
- 박소담(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저는 마취에서 깨면서 ‘앞으로 하루하루 더 잘 살아야지’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13일 오전, 서울 용산CGV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이하 ‘이재곧’)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박소담이 갑상선 유두암 회복 후 근황을 전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자리에는 하병훈 감독과 배우 서인국, 박소담, 김지훈, 최시원, 성훈, 김강훈, 장승조, 이재욱, 고윤정, 김재욱, 김미경이 참석했다.‘이재곧’은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서인국 분)가 죽음(박소담 분)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겪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 최이재는 죽음을 모욕한 죄로, 죽음을 앞둔 12명의 몸 속으로 들어가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김지훈(박태우 역), 최시원(박진태 역), 성훈(송재섭 역), 김강훈(권혁수 역), 장승조(이주훈 역), 이재욱(조태상 역), 이도현(장건우 역), 고윤정(이지수 역), 김재욱(정규철 역), 오정세(안지형 역)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재, 곧 죽습니다’ 포스터(사진=티빙)이날 박소담은 죽음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능력치를 알 수 없는 캐릭터다. 제가 생각하는 죽음은 인간은 아니지만 이재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이재의 감정에) 공감을 하고 받아들이긴 하지만 제가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바로 리액션으로 표현하진 않는다. 그의 삶과 죽음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벌을 내렸던 거고, 깨닫길 바라는 감정을 가진 캐릭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지난 2021년 갑상선 유두암 진단을 받고 큰 수술 후 회복을 해왔던 박소담은 이번 작품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제는 말할 수 있다인데 회복하는 과정에 있어서 저 스스로도 힘들었던 게 있다. 감정 흐름이라든지 체력적인 거라든지, 정말 괜찮다가도 배터리가 방전되듯이 기복이 컸다. 이 작품을 제안 받았을 때가 지금의 목소리로도 돌아오지 않았을 때다. 감독님께서 ‘시간이 있으니까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다. 이 작품을 하면서 힐링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하셨다. 용기를 낼 수 있었고 그래서 더 잘해내고 싶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를 꺼냈다.이어 “그 많은 기복을 제가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없을 떄도 있지만 카메라 앞에서 배우들은 초인적인 힘이 나온다. 카메라 앞에 서기까지 정말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다. 서인국 씨도 많은 배려를 해주셨고 감독님께도 많은 배려를 받았다. 그래서 이 작품을 해내지 않았나 싶다. 최상의 컨디션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박소담(사진=티빙)또 박소담은 “이렇게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긴 하지만 저는 마취에서 깨면서 ‘앞으로 하루하루 더 잘 살아야지’ 생각을 많이 했다. 당연하게 주어졌던 하루하루의 일상이 너무나 소중하고 값지다는 걸 느꼈었다. 아버지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침대에서 혼자 일어날 수도 없었는데, 몸이 움직이는 작은 감각도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제 대사 중에 ‘인간은 긴 시간동안 단 한 번만 죽는다’고 하는 게 있다”며 “저희 작품을 보시고 생각을 하면 할수록 살아가는 이야기, 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실 수 있을 거다. 저 스스로도 삶과 죽음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작품이고 대본을 보면서도 많이 울었다. 리딩 때도 제가 많이 울어서 못 했었는데 나라는 사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실 수 있는 작품인 것 같다”라며 애정을 전했다.‘이재곧’은 오는 15일 파트1을 전편 공개한다. 이어 2024년 1월 5일 파트2를 공개한다. 또한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240개국 이상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