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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핏3, 완판행진…재입고 1시간만에 '품절'
  • 삼성 갤럭시 핏3, 완판행진…재입고 1시간만에 '품절'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신형 피트니스 밴드 ‘갤럭시 핏3’가 3일 출시 이후 국내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8일 오후 삼성닷컴 사이트에서는 갤럭시 핏3가 ‘상품준비중’임을 알리고 있다. (사진=삼성닷컴 홈페이지 캡처)8일 오후 삼성닷컴 홈페이지에서는 갤럭시 핏3 제품이 그레이와 실버, 핑크골드 등 3가지 색상 모두 품절됐다. 갤럭시 워치6 클래식과 함께 판매하는 패키지 상품도 품절된 상태다. 갤럭시 핏3는 지난 3일 국내 출시 당일 단독 출시사이트인 삼성닷컴에서 서너시간 만에 품절된 뒤 8일 오전 재입고됐으며, 약 1시간 만에 품절된 것으로 확인됐다.갤럭시 핏3는 삼성전자가 지난 2020년 갤럭시 핏2 출시 이후 약 4년 만에 출시한 신제품이다. 전작대비 약 45% 커진 40㎜ 디스플레이를 채용했으며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한다. 건강 모니터링 기능은 물론 위급 사항에 대비하기 위한 낙상 감지와 긴급 SOS 기능도 시리즈 최초로 지원한다. 배터리는 1회 완충으로 최대 13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소비자들은 스마트워치보다 기능은 적지만 8만9000원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디자인과 건강관리 기능을 모두 잡은 ‘가성비’ 스마트 기기라며 호평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삼성닷컴 상품평에 “예쁜 디자인의 워치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해 만족스럽다”, “이번 버전이 역대급으로 좋다”는 등의 글을 남겼다.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에 이어 최신 스마트밴드인 갤럭시 핏3도 인기를 끌면서 올 하반기 출시될 신제품들도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7월 둘째주쯤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을 열고 첫 AI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6·폴드6’와 함께 첫 스마트링인 ‘갤럭시 링’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사진=삼성전자)
2024.04.08 I 김혜미 기자
"시도 때도 없이 선거전화"…유권자 정치 피로도 '극심'
  • "시도 때도 없이 선거전화"…유권자 정치 피로도 '극심'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차단을 해도 소용이 없는 게 계속 다른 번호로 와요. 다른 지역에선 어떻게 알고 연락하는지 모르겠어요.”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직장인 홍모(29)씨는 최근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선거 홍보 연락에 피로감을 내비쳤다. 자신이 살지 않는 서울 광진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 캠프에서 문자가 오는가 하면 몇 분 간격으로 선거 홍보 전화에 시달리고 있어서다. 그는 “여론조사 공표 기간도 끝났다고 하는데 여론조사 업체에서도 아직 간간히 전화가 온다”고 토로했다. 통화목록에 쌓인 선거홍보 전화 부재중 기록.(사진=독자 제공)총선 본투표일을 이틀 앞두고 여야 후보자들의 홍보 유세 연락이 무분별하게 진행되며 유권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지난 5~6일 사전투표를 앞두고 후보자 측의 전화와 문자 전쟁이 치열해지며 선거 관련 연락은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 여론조사 공표는 지난 4일 금지됐지만 자체적인 여론조사는 진행할 수 있어 유권자들은 후보자 측 홍보 연락까지 각종 스팸 전화에 몸살을 앓고 있다. 끊임없는 선거 연락에 시달리는 유권자들은 오히려 정치 혐오감이 더 커질 지경이라고 입을 모았다. 경남 거제에 살고 있는 주부 허모(50)씨는 지난 주말 선거 유세 전화를 1분 간격으로 연달아 5통을 받았다. 허씨는 “며칠 전부터 미친 듯이 (전화가) 오는데 일을 못할 정도”라며 “받지도 않는데 계속 온다. 이번 선거가 더 유난인 것 같은데 짜증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 파주에 살고 있는 A씨는 “솔직히 선거 홍보 전화를 받고 이걸 듣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지 모르겠다”며 “매번 뽑히기 전엔 국민 위해서 일한다고 호소하지만 막상 의원이 되고 나면 서로 물어뜯고 화만 난다”고 꼬집었다. 서울 관악구에 사는 박모(29)씨는 서울 강서구에 출마한 후보에게 날아온 문자를 보고 “대체 내 번호를 저기서 어떻게 알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여론조사기관의 경우 공직선거법에 따라 이동통신사업자(SKT, KT, LG유플러스)에게 유권자 번호를 가상 번호로 제공받아 연락을 취한다. 다만 후보자 선거 캠프에서 유권자 전화번호를 수집하는 방법은 공직선거법상 정해진 바가 없어 수집 경로가 불분명하다. 대부분 선거 캠프는 시민에게 직접 건네받거나 단체를 통해 연락처를 넘겨받는 등 다양한 경로로 번호를 수집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법 20조에 따르면 정보주체 이외로부터 개인정보를 수집해 처리하려면 개인 정보 수집 출처를 정보주체에게 알려야 한다. 또한 제3자를 통해 개인정보를 수집할 시 반드시 본인에게 동의를 받아야 한다. 원하지 않는 선거 연락을 받았을 경우 모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불법인 셈이다.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선거 캠프에서 번호를 수집하는 방법은 공직선거법 규정돼 있지 않아서 선관위에서 어떻게 수집을 했는진 알 수 없다”며 “선거 홍보 연락을 선관위에 신고해도 조치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정보 침해 문제이기 때문에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개인정보침해 신고센터, 118번호로 신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4.08 I 조민정 기자
100여 년 전 '모던걸'이 정동에 나타났다?
  • 100여 년 전 '모던걸'이 정동에 나타났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정동극장은 2024년 예술단 정기공연 ‘모던정동’을 오는 5월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초연한다.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정기공연 ‘모던정동’ 콘셉트 이미지. (사진=국립정동극장)‘모던정동’은 2024년을 살아가는 인물 ‘유영’이 100년 전 정동으로 ‘타임슬립’ 해 당대의 모던걸 ‘화선’과 ‘연실’을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연희극이다. 근대 역사문화의 출발지인 정동의 지역 특성을 살려 개발한 작품이다.전통과 서구문화가 섞여 있던 근대의 예술을 춤과 음악으로 풀어낸다. 기존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이 선보여온 전통 연희의 범주를 확장하는 시도다. 100년 전 정동을 주된 무대로 펼쳐지는 ‘모던 연희극’으로서 당대 유행했던 복식의 특징을 반영한 의상, 소품, 분장을 선보인다. 근대가요 ‘사의 찬미’, 신민요 ‘봄맞이’와 ‘처녀총각’, 만요 ‘그대와 가게 되면’ 등 당대 유행가와 이에 영감을 얻어 새로 작곡한 음악을 만날 수 있다.지루할 틈 없이 펼쳐지는 춤으로 서사를 이끌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 창작춤부터 찰스턴 스윙, 신민요춤, 레뷰 댄스까지 장르의 범위를 넓힌 무대가 펼쳐진다. 객원 배우 윤제원과 김유리가 극의 서사를 이끄는 해설자 격인 소리풍경으로 출연한다.창작진으로는 연극 ‘스웨트’로 제23회 김상열연극상을 수상한 연출가 안경모, 뮤지컬 ‘아랑가’로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을 받은 김가람 작가가 참여한다.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순신’ 공동안무, 국립무용단 ‘넥스트 스텝Ⅲ: 안무가 프로젝트’의 안무가 정보경, 창작국악그룹 그림(The Forest) 대표이자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예술감독으로 활약한 신창열이 작곡·음악감독으로 함께한다.티켓 가격 전석 4만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정동극장 전화 또는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2024.04.08 I 장병호 기자
"文 들으라고 한 말 아냐"...윤영석, 평산마을서 뭐라 했기에
  • "文 들으라고 한 말 아냐"...윤영석, 평산마을서 뭐라 했기에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막말을 해 논란이 된 윤영석 국민의힘 경남 양산갑 후보는 “문 전 대통령께 직접 들으라고 했던 발언은 결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문재인 전 대통령이 8일 부산 강서구 명지해안산책로를 찾아 강서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후보와 함께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던 중 산책하는 시민의 반려견을 안아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후보는 8일 오후 SNS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마이크를 끄고, 유세 차량에 탑승해서 빠르게 이동하는 중에 발생한 일”이라고 했다.이어 “상대방 후보의 극심한 네거티브에도 일체 대응하지 않고, 공명정대한 선거운동을 해왔다”며 “오직 양산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정책선거, 민생선거를 해왔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은 결코 성역이 아니다”라며 “수십 명의 경호원, 방호원과 사저 관리 유지에 매년 국가 예산 수십억 원이 지출되고 있다. 그럼에도 문 전 대통령은 한가롭게 민주당 후보들 선거 운동을 다니고 있다. 국가 원로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중용의 자세를 지켜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윤 후보는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제가 평산마을에서 했던 발언은 국민의 목소리로 들어주시기 바란다”면서도 “문 전 대통령을 협박하거나 위해를 하려는 의도는 결코 없다. 어불성설”이라고 했다.다만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양산 발전을 기대하고 계시는 양산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며 “문 전 대통령께도 본의 아니게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경남 양산갑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가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죽여’, 차마 입에 올리기는 물론 옮겨 적기도 힘든 말이 윤영석 국민의힘 후보에게서 나왔다”며 윤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지난 7일 오후 1시~1시 30분 평산마을 인근 도로에서 윤 후보가 유세차 위에서 이처럼 막말하는 장면이 한 유튜버에 의해 촬영됐다”며 “막말이 아니라 폭력”이라고 말했다.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은 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곳이다.강 대변인은 “윤 후보는 당장 발언에 대해 국민과 문 전 대통령 앞에 용서를 구하고 국회의원 후보직에서 사퇴하라”며 “수시로 막말을 해온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책임 있는 해명과 사과,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요구했다.또 “증오를 부추기는, 극단적 언행만큼은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문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윤 후보의 경쟁 상대인 이재영 민주당 후보와 함께 양산 물금읍 벚꽃길을 찾아 “칠십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 것 같다”며 현 정부를 직격했다.
2024.04.08 I 박지혜 기자
2023년 골프장 이용객 전년 대비 5.7% 감소
  • 2023년 골프장 이용객 전년 대비 5.7% 감소
  • 제주 서귀포시의 핀크스 컨트리클럽(사진=한국골프장경영협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창열)가 2023 전국 골프장·이용객 현황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202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국 522개 골프장을 이용한 내장객은 총 4772만여명으로 조사됐다. 2022년 5058만여명보다 286만명, 5.7% 감소됐다.전국에 운영 중인 6홀 이상 522개 골프장(1만351홀, 18홀 환산 575개)의 이용객 조사 결과 회원제 골프장 152개소를 찾은 이용객은 1550만여명, 비회원제 370개소를 찾은 이용객은 3221만여명으로 집계됐다.스마트스코어가 코로나19 유행 전인 2020년부터 코로나19가 종식된 2023년까지 내장객 규모 상위 250개 골프장의 연간 내장객 증감 추이를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골프장 방문 내장객은 약 2640만명이었다. 전년 대비 9.2%(267만명) 가량 감소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유행 전인 2020년과 비교하면 약 4.7%(117만명) 증가했다.코로나19 유행이 절정이었던 2021년에는 약 2856만명이 골프장을 방문해, 2020년 대비 13.3%(334만명) 증가했다. 이어 유행이 지속됐던 2022년에는 약 2907만명이 골프장을 방문했다. 전년 대비 1.8%(50만명)가 더 늘었다.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하기부터 골프 유입 인구가 크게 늘었고, 올해까지도 비교적 방문객이 잘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04.08 I 주미희 기자
국민의힘, ‘편법 대출’ 의혹 野양문석 허위사실공표죄로 檢 고발
  • 국민의힘, ‘편법 대출’ 의혹 野양문석 허위사실공표죄로 檢 고발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은 8일 ‘편법 대출’ 의혹을 받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양 후보가 대구 수성 새마을금고 직원 권유에 따라 대출을 신청했다고 해명했는데, 금융감독원 등의 조사 결과 양 후보가 브로커를 통해 대출받은 사실이 밝혀졌다는 이유에서다.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지난 3일 오전 경기 안산시 단원구 SK브로드밴드 한빛방송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신지호 이조(이재명·조국)심판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 후보의 해명은 명백한 거짓해명으로 밝혀졌고, 허위사실 공표죄는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는 행위이자 선거결과를 왜곡시킬 수 있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이를 묵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신 위원장은 “양 후보는 사기대출 의혹이 제기되자 본인의 페이스북에 ‘수성 새마을금고 직원 권유에 따라 대출을 신청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며 “그러나 금융감독원과 새마을금고 중앙회의 중간 검사 결과에 따르면 양 후보는 새마을금고 직원 권유에 따라 대출을 신청한 것이 아니라 일명 대출 브로커를 낀 불법 작업 대출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양 후보는 지난 2020년 대학생 자녀 명의로 11억원의 사업자 대출을 받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구입해 ‘편법 대출’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이조심판 특위는 지난 1일 양 후보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죄로 고발한 바 있다.신 위원장은 경기 안산 상록구 선거관리위원회가 양 후보를 재산 축소 신고 의혹으로 고발한 점을 언급하며 양 후보의 국회의원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양 후보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2020년 당시 매입가격(31억2000만원)이 아닌 공시가격(21억5600만원)으로 선관위에 재산을 신고했다.공직자윤리법 시행령에 따르면, 공직선거 후보자는 재산을 신고할 때 공시가격과 실거래 가격 중 높은 금액을 기재해야 한다.신 위원장은 “양 후보는 주택 구입을 위한 불법 작업 대출로 인한 특경법 위반 사기죄, 대출 유지를 위한 허위 거래명세서 제출로 인한 특경법 위반 사기죄, 새마을금고 직원 권유로 사업자 대출을 받았다는 거짓 해명으로 인한 허위사실공표죄, 재산 축소신고로 인한 허위사실공표죄 등 4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그러면서 “이 정도면 범죄종합선물 세트라고 불릴만하다”며 “이런 사람을 공천한 민주당은 국민께 사죄하고, 양 후보는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4.08 I 이도영 기자
'서울의 봄' 한식구 대결→이병헌·김고은…백상예술대상, 박 터지는 영화경쟁
  • '서울의 봄' 한식구 대결→이병헌·김고은…백상예술대상, 박 터지는 영화경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우열을 가릴 수 없다. ‘서울의 봄’ 황정민과 정우성 한 식구 대결에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병헌, ‘파묘’ 최민식, ‘노량: 죽음의 바다’ 김윤석까지. 연기 명장들이 영화 부문 트로피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이 TV·영화·연극 부문 후보를 공개했다.8일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지난 1년간 TV·영화·연극 부문에서 활약을 펼친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영화계는 삼엄했던 팬데믹 시기를 거쳐 3년 만에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흥행 신드롬을 일으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은 1000만 영화부터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까지 빈틈을 찾아볼 수 없는 막강한 후보군을 자랑한다. 올해 영화 작품상 부문엔 ‘거미집’, ‘노량: 죽음의 바다’, ‘서울의 봄’, ‘콘크리트 유토피아’, ‘파묘’가 노미네이트 됐다. 먼저 김성수 감독(‘서울의 봄’), 김한민 감독(‘노량: 죽음의 바다’), 류승완 감독(‘밀수’), 엄태화 감독(‘콘크리트 유토피아’), 장재현 감독(‘파묘’)이 감독상 후보에 올라 트로피 경쟁에 나선다. 신인 감독상 트로피에는 김창훈 감독(‘화란’), 박영주 감독(‘시민덕희’), 유재선 감독(‘잠’), 이정홍 감독(‘괴인’), 조현철 감독(‘너와 나’)이 경합한다. 영화 각본상(시나리오상)은 박정예 작가(‘킬링 로맨스’), 유재선 감독(‘잠’), 이지은 감독(‘비밀의 언덕’), 장재현 감독(‘파묘’), 홍인표·홍원찬·이영종·김성수 감독(‘서울의 봄’)이 후보에 올랐다. 예술상 후보로는 김병인 감독(‘파묘’ 음향), 이모개 감독(‘서울의 봄’ 촬영), 정이진 감독(‘거미집’ 미술), 진종현 슈퍼바이저(‘더 문’ VFX), 황효균 감독(‘서울의 봄’ 특수분장)이 선택됐다.남자 최우수연기상 부문에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 베테랑들이 맞붙는다. 김윤석(‘노랑: 죽음의 바다’), 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 정우성(‘서울의 봄’), 최민식(‘파묘’), 황정민(‘서울의 봄’)이 후보다. 수상 발표 직전, 강렬한 후보 5분할 컷이 기대된다. 여자 최우수연기상도 쟁쟁하다. 김고은(‘파묘’), 라미란(‘시민덕희’), 염정아(‘밀수’), 이하늬(‘킬링 로맨스’), 정유미(‘잠’)가 선의의 경쟁자가 됐다. 조연상엔 눈부신 열연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배우들이 이름을 올렸다. 김종수(‘밀수’), 박근형(‘소풍’), 박정민(‘밀수’), 송중기(‘화란’), 유해진(‘파묘’)이 남자 조연상 후보다. 김선영(‘콘크리트 유토피아’), 염정아(‘외계+인 2부’), 염혜란(‘시민덕희’), 이상희(‘로기완’), 정수정(‘거미집’) 중에 누가 하나 뿐인 여자 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차세대 충무로를 이끌어 갈 신인연기상도 불꽃 튀는 경합이 예상된다.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는 김선호(‘귀공자’), 김영성(‘빅슬립’), 이도현(‘파묘’), 주종혁(‘만분의 일초’), 홍사빈(‘화란’)이다. 여자 신인연기상 후보는 고민시(‘밀수’), 김형서(‘화란’), 문승아(‘비밀의 언덕’), 오우리(‘지옥만세’), 임선우(‘세기말의 사랑’)다. 지난해 신설된 구찌 임팩트 어워드(GUCCI IMPACT AWARD)는 지역 사회의 불균형과 공정성에 대한 목소리를 밀도 있게 담아,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데 기여한 작품에 주는 상이다. 작년엔 사전 심사로 수상작을 선정했다면, 올해부터는 후보작을 냈다. ‘너와 나’, ‘비닐하우스’, ‘비밀의 언덕’, ‘세기말의 사랑’, ‘시민덕희’ 등 총 다섯 작품이 노미네이트 됐다.
2024.04.08 I 김보영 기자
서울 강서구, 다문화 가정용 다언어 초등입학 가이드 영상 제작
  • 서울 강서구, 다문화 가정용 다언어 초등입학 가이드 영상 제작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다문화 가정 학부모를 위한 ‘자녀 초등입학 가이드 영상’을 제작했다고 8일 밝혔다.강서구 제공강서구에는 2022년 기준 다문화 가족 1만460명이 거주 중이다. 다문화 가정 자녀 수도 2192명이나 된다. 구는 다문화 가정 자녀가 학교생활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담은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에는 ▲초등학교 1학년 입학 준비 ▲학교 관련 앱 설치 방법 ▲학교생활, 학교 일정 ▲학교 관련 용어 ▲담임 선생님과 소통하기 ▲아동 관련 강서구 기관소개 등 6개 주제를 다룬 내용이 담겼다.구체적으로 한국 학제와 학교 배정 절차, 준비물 등 입학 관련 사항, 하이클래스, e알리미, 스쿨투게더, 학교종이 등 학교에서 사용하는 앱 주요 기능과 사용 방법 소개 등이 포함됐다.이밖에 현장 체험 학습, 공개 수업의 날 등 주요 행사와 담임 선생님과의 상담 방법과 절차 등도 담겼다. 1편당 분량은 6~10분이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4개 자막으로 제작됐다. 영상은 강서구가족센터 누리집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번 영상은 다문화 가정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데 느끼는 어려움을 덜고자 제작하게 됐다”며 “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다문화 가족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인 만큼 이들의 한국 생활과 지역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4.04.08 I 장영락 기자
中 청명절 연휴, 여행객 쓴 돈만 10조원…내수 회복 ‘꿈틀’
  • 中 청명절 연휴, 여행객 쓴 돈만 10조원…내수 회복 ‘꿈틀’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연초부터 내수 활성화를 통한 경기 진작에 힘쓰고 있다. 최근 청명절 연휴에도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소비 증대 효과가 나타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이다.중국 청명절 연휴였던 지난 5일 톈진시 한 관광지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8일 중국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청명절 연휴였던 지난 4~6일 중국 내 여행객은 1억1900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청명절 연휴 때보다 11.5% 증가했다.여행객들이 지출한 금액은 같은 기간 12.7% 늘어난 539억5000만위안(약 10조1000억원)이다.올해 청명절 연휴 때 지역간 이동 인구는 7억5000만명에 달했다. 일평균 기준으는 2억5000만명 가량으로 2019년 같은 시기보다 20.9%, 전년동기대비 56.1% 증가했다.철도를 이용한 승객은 4974만여명이었는데 연휴 첫날인 4일은 1853만6000명으로 올해 최고치를 달성했다. 국내 호텔 예약과 투어 예약은 지난해보다 각각 159%, 164% 증가했고 1인당 여행 지출액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빅데이터 연구소인 취날의 샤오펑 연구원은 “관광 시장의 주축이 젊어지면서 여행지 선택이 다양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오래된 거리, 전통 시장, 독특한 별미가 모두 지역 관광을 폭발할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중국 국가이민국은 청명절 연휴에 중국에 입국한 외국인이 5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63.2% 늘었다고 밝혀 해외 여행객 또한 활발하게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들이 많이 찾은 지역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청두 등이었다.베이징체육대 레저스포츠관광학원의 장이이 부원장은 환구시보에 “청명절은 전통적으로 외국인 관광 성수기가 아니지만 크루즈 관광단이 속속 입국하고 있다”며 “이는 인바운드 관광 시장의 지속적인 반등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영화 산업도 흥행했다. 중국 경제 매체 이차이는 이번 청명절 연휴 박스오피스는 8억2300만위안(약 1536억원)을 돌파했으며 총 관광객수 2060만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이차이는 “춘절 이후 영화 소비가 소비의 주류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며 “다가오는 연휴와 축제 기간에도 전국 영화 시장은 더욱 번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중국은 올해초 신년 휴일을 비롯해 2월 춘절(음력 설) 연휴에 중국 내 서비스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내수가 회복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청명절에도 여행과 문화 소비가 증가하면서 경기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를 봐도 1~2월 중국 소매판매는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해 예상치를 웃돌았고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보다 0.7% 상승해 6개월만에 플러스(+) 전환했다.중국 상무부는 올해를 ‘소비 촉진의 해’로 지정할 만큼 소비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큰 폭의 수출 반등이 쉽지 않은 상태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인 약 5%를 달성하기 위해선 내수 활성화가 필수기 때문이다.이에 정부 차원에서 장비 업데이트와 소비재 교체를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이구환신(구형 제품을 신제품으로 교체) 정책을 추진 중이다.중국 신용평가사 둥팡진청의 왕칭 수석 거시경제 애널리스트는 “(이구환신 같은) 거래가 더 많은 분야에서 이뤄지면서 가계 소비가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0.5%포인트 증가한 6.5%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24.04.08 I 이명철 기자
정부 "6월까지 가뭄 확률 낮아"…6개월 누적 강수량 평년 1.5배
  • 정부 "6월까지 가뭄 확률 낮아"…6개월 누적 강수량 평년 1.5배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강수량과 저수율이 예년 수준을 웃돌면서 오는 6월까지 가뭄 확률이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표=행정안전부.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기상청이 8일 발표한 ‘4월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1991~2020년)의 150.3%(383.2㎜)로, 기상가뭄 상황은 현재 전국적으로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4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이고, 5월과 6월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가 예상돼 향후 3개월 간 기상가뭄은 정상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은 92.2%로 평년(1994~2023년, 77.8%) 대비 118.5%로 높다. 지역별로도 109.4%(경기)~123.9%(전남)로 모두 평년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의 저수량은 각각 예년(댐 준공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의 173.6%, 169.6% 수준인 등 현재 모든 댐이 정상 관리 중이다.다만 일부 섬 지역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운반급수 등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다.앞으로도 정부는 관계 부처 합동으로 가뭄 상황을 매주 정례적으로 점검하면서 가뭄 예·경보를 매월 발표하고, 가뭄 예방 대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2024.04.08 I 이연호 기자
특수교육 필요한 학생 10만 돌파…“특수교사는 부족”
  • 특수교육 필요한 학생 10만 돌파…“특수교사는 부족”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학령인구 감소에도 특수교육 대상자는 3년 전에 비해 약 1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특수교사 확충은 이 같은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교원 당 학생 수는 최근 들어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정원화 전국특수교사노조 정책실장이 지난해 8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3대 시스템 즉각 제도화 촉구 교사 서명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8일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으로부테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특수교육 대상자 수는 2020년 9만5420명에서 지난해 10만9703명으로 3년간 15%(1만4283명)나 늘었다. 연도별로는 2021년 9만8154명, 2022년 10만3695명, 2023년 10만9703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전국 특수학교 수는 182개교에서 194개교로 6.5% 늘었다. 일반학교 내 특수학급도 1만1661개에서 1만3287개로 13.9% 증가했다. 반면 특수교육지도사는 같은 기간 8735명에서 9139명으로 4.6% 증가에 그쳤다. 특수교사도 △2020년 2만2145명 △2021년 2만3494명 △2022년 2만4962명 △2023년 2만5599명으로 늘었지만, 여전히 법정 기준(교사당 학생 4명)은 충족하지 못했다. 교원 1인당 학생 수가 2022년 약 4.15명에서 2023년 4.29명으로 오히려 악화된 탓이다. 특수교육 대상자가 늘어나는 속도를 교원 확충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기준 법정 정원 대비 특수교사 평균 비율(배치율)은 90.4%로 집계됐다. 17개 시도교육청 중 법정 기준을 충족하거나 초과한 곳은 전남(108.9%)이 유일했다. 특히 부산(76.1%)·인천(76.6%)·제주(78.4%)는 배치율이 80%를 넘지 못했다. 학령인구 감소에도 특수교육 대상자가 늘고 있는 이유로 의료계는 장애 조기 진단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에는 장애로 여겨지지 않았던 사례가 의학 기술의 발달로 특수교육 대상으로 분류되고 있다는 얘기다. 강득구 의원은 “특수교원과 특수교육 지원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이들이 특수교육 대상자와 장기적 신뢰 관계를 형성토록 하는 것이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며 “교육부는 특수교사와 지원인력 확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 지원인력 수, 교원 수 현황(자료: 강득구 의원실)
2024.04.08 I 신하영 기자
LG화학 ‘우리가 그린히어로’ 2기 출범…“청소년 활동가 육성”
  • LG화학 ‘우리가 그린히어로’ 2기 출범…“청소년 활동가 육성”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화학은 8일 ‘우리가 그린히어로’ 2기 발대식을 진행하고 청소년 활동가들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우리가 그린히어로는 LG화학(051910)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 서울지역본부, 청년 교육 사회적 협동조합 씨드콥과 함께 지난해 처음 시작한 아동 청소년 환경 활동가 육성 프로젝트다.2기로 선발된 활동가들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생물 다양성 보전에 관심을 두고 지원한 40명의 학생들로 이뤄졌다. 활동가들은 올해 △유네스코 생물보전지역 답사를 중심으로 탐사 및 체험활동 △밤섬생태체험관 및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밤섬 지키기 축제와 캠페인 운영 △명사 특강과 자체 워크북을 통해 생물다양성 전문성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을 받으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지난 1기 활동가들이 생물다양성 보존 인식 확대와 실천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 2기 활동가들은 더 나아가 주도적이고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청소년 리더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활동가들은 일상 속에서 스스로 행동할 수 있도록 팀으로 나뉘어 직접 환경 문제를 찾아내고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한 굿즈 제작과 캠페인 · 탐구 보고서 배포 등 해결을 위한 활동까지 연계하는 방식이다.서울 한강 여의도 인근에 위치한 밤섬은 전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도심 속 철새 도래지이자, 12종의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등이 서식해 ‘생태의 보고’로 불린다. 밤섬은 지난 2012년부터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기도 했다.LG화학은 2018년부터 마포대교 해넘이 전망대에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굿네이버스 서울지역본부가 함께 밤섬의 역사와 생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인 ‘밤섬 생태체험관’도 운영 중이다.강재철 LG화학 지속가능부문 담당은 “청소년 과학·환경 교육을 통해 미래세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재육성을 지원하고 생물다양성에 기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밤섬 환경 보호와 생물다양성을 알리기 위해 모인 LG화학 ‘우리가 그린 히어로’ 2기 청소년 활동가들.(사진=LG화학)
2024.04.08 I 김은경 기자
스포츠토토코리아, 축구토토 승무패 22회차 적중결과 발표
  • 스포츠토토코리아, 축구토토 승무패 22회차 적중결과 발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4월 6일부터 4월 8일까지 진행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 및 이탈리아 프로축구(세리에A) 7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22회차 게임에서 1등 적중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1등 적중금 약 6억여 원이 23회차로 이월된다고 밝혔다.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이 4월 8일 발표한 적중결과에 따르면, 축구토토 승무패 22회차에서 1등 적중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이에 따라 6억 2820만 7000원이 다음 회차인 23회차로 이월된다. 1등 이외에 2등부터 4등의 적중건수 및 개별 환급금액은 2등(10건/2512만 8280원), 3등(134건/93만 7630원), 4등(1081건/23만 2460원)이었으며, 1등부터 4등까지 총 적중건수는 1225건이었다. 이어 진행되는 축구토토 승무패 23회차는 지난 7일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했으며, 오는 4월 9일 오후 9시 5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해외축구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22회차에서는 예상하기 힘든 결과들이 발생하며, 14경기를 모두 맞힌 1등은 나오지 않았다. 14경기 중 승(홈팀의 승리)은 6경기, 패(홈팀의 패배)는 5경기, 양 팀의 무승부 경기는 3경기로 나타났다. 먼저,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유나이티드-리버풀(10경기)전에서는 현재 아스널과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리버풀의 근소한 우위가 예상됐지만, 실제 결과는 사이 좋게 서로 두 골을 득점하며, 2-2로 비기는 데 그쳤다. 셰필드유나이티드-첼시(13경기)전도 다소 의외의 결과가 펼쳐졌다. 이번 시즌 첼시의 현재 리그 성적은 9위다. 전통의 강호로 언급되는 첼시와는 걸맞지 않은 성적이다. 다만, 리그 최하위인 20위에 있는 셰필드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는 단연,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이 역시 2-2 무승부 결과가 펼쳐졌다. 세리에A에서는 리그 7위(승점 48점)에 올라있는 나폴리가 11위(승점 42점)에 있는 AC몬차와 경기를 펼쳤다. 승점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양 팀은 지난 맞대결에서도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 역시 팽팽한 승부가 연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번 경기는 나폴리의 승리(4-2)로 막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22회차 게임에서는 쉽게 예측하기 힘든 결과들이 다수 발생한 결과, 참가자들이 난항을 겪어 1등 적중에 실패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약 6억여 원의 1등 적중금이 이월된 축구토토 23회차에도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23회차에 대한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4.08 I 이윤정 기자
외국인 1분기에만 韓증시서 15.8조 '사자'..1998년 이후 최대
  • 외국인 1분기에만 韓증시서 15.8조 '사자'..1998년 이후 최대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5개월 연속 국내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이들이 사들인 국내 주식은 총 15조8000억원으로, 관련 집계를 시작한 지난 1998년 이후 역대 최대 수준이다. ‘한국 증시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의 효과에 인공지능(AI) 반도체 등의 수요 확대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종목별로는 1분기 삼성전자를 5조5024억원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사들였고 이어 현대차를 2조1408억원, SK하이닉스를 1조7555억원 순매수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상장 주식 5조10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상장 채권은 5조8460억원을 순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회수는 채권투자보다 자금을 돌려받은 것이 더 많은 경우를 말한다. 3월 코스피에서는 4조2150억원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8870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10월까지 국내 주식을 순매도하다가 11월부터 ‘사자’로 전환했으며 올 2월 순매수 비중을 두 배가량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까지 3조원대에 머물렀던 순매수 규모는 2월 7조3750억원까지 확대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그간 국내 주식 투자가 많지 않았던 영국과 네덜란드, 스위스 등 유럽 국가의 투자가 늘어난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은 3월에만 국내 주식 3조300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미주(1조2000억원)와 아시아(7000억원)가 뒤를 이었다. 그 결과 3월 기준 영국의 국내 상장 주식 보유 금액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16.6% 증가했으며 네덜란드는 40.0%, 스위스는 26.0% 늘어났다.미국은 3월 국내 주식을 2조1720억원 순매수했고, 홍콩은 5150억원, 아일랜드는 4650억원어치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캐나다와 사우디는 각각 9680억원, 5610억원어치 순매도에 나섰다.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는 지난 1월 순투자로 전환하며 2월까지 채권 사자세가 이어졌지만 3월에는 5조8460억원 순회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2조3580억원을 순매수하고 8조2040억원을 만기 상환하면서다. 3월 말 현재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 채권은 244조3000억원이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1조1000억원을 순투자했다. 반면 미주와 아시아는 각각 1조원, 4조원어치 순회수했다. 상장 채권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113조4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유럽이 7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종류별로 외국인은 이 기간 국채 5조2000억원, 통안채 1조1000억원을 순회수했다. 3월 말 현재 국채 보유잔액은 220조9000억원, 특수채 23조1000억원이다. 잔존만기별로는 5년 이상 채권에 1조4000억원을 순투자했다. 1년에서 5년 이상 채권에는 1조3000억원을 순투자했다. 1년 미만 채권은 8조5000억원을 순회수했다. 3월 말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잔존 만기 1년 미만 채권은 40조5000억원, 1년에서 5년 미만 채권은 98조9000억원, 5년 이상은 104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2024.04.08 I 김보겸 기자
기업은행, 'IBK창공' 하반기 육성기업 모집
  • 기업은행, 'IBK창공' 하반기 육성기업 모집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이 2024년 하반기 육성기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모집대상은 창업 7년 이내의 기업으로 업종의 제한은 없으며 서면평가, 현장실사, 대면평가를 통해 혁신성, 시장성, 사업성 등을 갖춘 총 85개 내외의 기업을 최종 선발한다.특히 이번 모집은 지방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오는 8월 개소 예정인 광주센터 육성기업도 함께 모집한다. 선발기업에게는 IBK금융그룹의 금융지원, 1:1 전담 멘토링, IR, 데모데이, 기업은행 거래 중소·중견기업과 함께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사무공간 등 사업 고도화 및 투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모집 기간은 5월 3일까지 4주간 모집 예정이며 6월 중 최종 선발기업을 발표한다. 센터별 상세 모집일정 확인 및 지원신청은 ‘IBK창공’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2024년이 IBK창공에게는 국내 및 해외로 그 영역을 확장하는 의미있는 해”라며 “IBK창공과 함께 창업생태계를 이끌어갈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IBK창공은 2017년 마포 센터를 시작으로 구로, 부산, 서울대캠프, 대전, UNIST캠프를 운영 중이며, 올해 2월말까지 787개 기업을 육성하고 투·융자 등 금융서비스 1조5960억원과 멘토링·컨설팅, IR 등 비금융서비스 1만1004회를 지원했다.아울러 기업은행은 글로벌 시장개척의 일환으로 IBK창공 실리콘밸리 및 유럽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4.04.08 I 송주오 기자
2.7조원 국고채 3년물 입찰 소화… 3년물, 장 중 5.4bp 상승
  • 2.7조원 국고채 3년물 입찰 소화… 3년물, 장 중 5.4bp 상승[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8일 국내 국고채 금리는 장 초 대비 상승폭을 좁히며 저가매수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장 중 진행된 국고채 3년물 입찰 수요는 견조한 가운데 외국인은 국채선물 순매도세를 보인다. 특히나 3년 국채선물을 1만계약 넘게 팔아 주목된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시55분 기준 3.412%, 3.384%로 각각 4.6bp, 5.4bp 상승 중이다. 5년물은 5.2bp 오른 3.424%, 10년물 금리는 5.0bp 상승한 3.485%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 금리는 4.0bp 오른 3.430%, 30년물 금리는 2.6bp 오른 3.327%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8틱 내린 104.56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46틱 내린 112.59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60틱 내린 131.40에 거래되고 있다.수급별로 보면 3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1만1493계약, 은행 235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7027계약, 투신 1115계약, 연기금 2661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522계약, 은행 716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1820계약, 개인 270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3년물 입찰 소화…저가매수, 크레딧 강세는 여전장 중 진행된 3년물 입찰 수요는 견조했다. 1조1000억원 규모 신규발행 입찰에서는 응찰금액 4조1200억원이 몰리면서 응찰률 374.5%, 낙찰금리 3.335%를 기록했고 1조6000억원 규모 통합발행 입찰에서는 응찰금액 6조4500억원이 몰린 응찰률 403.1%, 낙찰금리 3.355%를 기록했다.국내 시장은 이날 레포(RP) 금리가 전거래일 대비 7bp 오른 3.55%서 시작한 가운데 여전히 크레딧이 강한 모습이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오전 고시 금리 기준 크레딧 스프레드는 56bp를 기록, 전거래일 대비 재차 좁혀졌다.한 시중은행 채권 운용역은 “연내 인하 기대감에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상단은 3.5%에서 막히는 모습”이라면서 “미국 고용지표가 좋게 나왔지만 이민자 공급 영향 측면도 있고 한국은 미국과는 성장률이나 내수가 부진하기에 금리도 일각에선 환율을 우려하지만 개인적으론 한국이 미국보다 먼저 내릴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2024.04.08 I 유준하 기자
'폐현수막의 변신' 우산·장바구니·앞치마로 재탄생
  • '폐현수막의 변신' 우산·장바구니·앞치마로 재탄생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서울시 중구는 수거한 폐현수막 1720장을 재활용해 공유우산 430개를 제작한 후, 관내 주민센터·복지관 등 15개 공공 기관에 비치하고 우산이 없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송파구는 매년 폐현수막 재활용을 통해 장바구니, 손가방, 앞치마 등을 제작해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장바구니 2130장을 제작해 1275장을 주민센터·어린이집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보급했다.폐현수막 재활용 사례. 사진=환경부·행정안전부.행정안전부와 환경부는 현수막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오염을 줄이고, 현수막 재활용 우수 사례를 찾기 위해 폐현수막 재활용 경진대회와 지자체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특히 올해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맞물려 정당 현수막 관리를 강화하는 옥외광고물법이 지난 1월 12일부터 시행되면서 수거할 현수막 수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 2022년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약 1557톤 수준(약 260만장)의 현수막이 수거됐고, 올 1월 말부터 2월 말까지 전국 지자체에서 규정 위반으로 정비한 정당현수막은 1만3082장에 달했다. 더욱이 폐현수막에 대한 재활용 문화를 확산해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고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효과도 창출할 수 있는 해법 마련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이에 정부는 수거한 현수막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폐현수막 재활용 등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각 지자체에서 수거한 현수막을 장바구니, 마대 등으로 재활용하거나 친환경 소재 현수막 제작을 확대할 수 있도록 총 1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각 지자체 수요 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달 중 사업비를 지원해 12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2022년에도 전국 2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폐현수막 재활용 지원사업을 추진(1억5000만원 지원)해 마대·장바구니·모래주머니 등 15만2709개, 고체연료 225톤을 제작했다.환경부는 폐현수막 재활용 기업 현황과 폐현수막으로 제작 가능한 물품 목록·생산 일정 등을 지자체에 안내해 지자체와 기업 간 연계를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지자체 및 민관협의체(지자체+민간)를 대상으로 ‘폐현수막 자원순환 문화 조성 경진대회‘도 처음으로 개최한다. 정부는 현수막 사용부터 처리까지 성공적인 현수막 순환 본보기를 제시하는 기관을 선정해 시상과 홍보를 지원한다.오는 9일 대회 계획을 공지하고 8월까지 두 차례에 걸친 평가를 통해 공공, 민간 부문별 최우수 기관에 대해 오는 9월 6일 ‘자원순환의날 행사’에 맞춰 행정안전부장관과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협력 사업을 통해 지역 주도의 현수막 순환 이용 체계를 갖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 등에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주민 및 기업과 상생하는 협업의 본보기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임철언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지원국장은 “수거한 많은 현수막이 소각·매립되고 있는데 이를 재활용한다면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재활용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우수 사례를 적극 홍보하고 지자체와 함께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홍보를 할 때 모바일이나 전광판을 활용해 현수막 자체를 사용하지 않는 관계 기관의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이미 발생한 폐현수막을 고부가가치의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2024.04.08 I 이연호 기자
과학기술 고용보험 가입자 11년만에 최소폭 증가(종합)
  • 과학기술 고용보험 가입자 11년만에 최소폭 증가(종합)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자연과학·공학 연구개발자 등을 포함한 전문과학기술업 고용보험 가입자가 10년 7개월 만에 최소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기준으론 2013년 이후 11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16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KAIST)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3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전문과학기술업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97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1만8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과학기술업은 연구개발업, 전문서비스업, 건축엔지니어링 등을 포함하는 업종이다.전문과학기술업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은 1년 전 대비 크게 둔화하는 추세다. 전년 동월 대비 기준 증가율을 보면 2022년 3월 6.1%에서 2023년 3월 4.5%, 올해 2월 2.1%로 축소하더니 3월 들어 1%대로 내려앉았다. 3월 증가율(1.9%)은 3월 기준으로 2013년 이후 11년 만에 최소 증가폭인 동시에, 2013년 8월(0.7%) 이후 10년 7개월 만에 최소폭이다.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과학기술업 중 연구개발업 고용보험 증가율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기 전인 2022년 3월 8.0%였으나 2023년 3월 5.3%로 축소한 이후 지난 3월 2.7%로 대폭 둔화했다. 2015년 4월(0.8%) 이후 8년 11개월 만의 최소 증가폭이다. 3월 기준으로 봐도 2015년 이후 9년 만에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김유빈 한국노동연구원 동향분석실장(선임연구위원)은 “R&D 예산 감소가 (연구개발업 등 전문과학기술업) 취업자(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둔화에 일정 부분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청년층 인구 감소, 경기침체 등 복합적인 영향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전체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지난달 말 1528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27만2000명) 늘었다. 제조업(5만4000명)과 서비스업(21만7000명)은 늘었으나 건설업은 6000명 감소했다. 건설업은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연령별 고용보험 가입자는 29세 이하와 40대가 감소세를 이어갔다. 29세 이하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3.1%(7만7000명) 줄어 19개월 연속 감소했다. 40대 가입자도 0.7%(2만3000명) 줄면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20대와 40대 생산가능인구(15세 이상)가 각각 21만8000명, 13만9000명 줄어든 영향이다.반면 인구가 증가한 60세 이상에선 고용보험 가입자도 20만7000명 늘었고 50대(11만6000명), 30대(4만8000명) 가입자도 증가세를 유지했다.고용허가제 외국인(E9, H2)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23만명으로 1년 전보다 7만6000명 늘었다. 지난달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수(27만2000명)의 28%를 차지한다. 1분기(1~3월) 고용보험 가입자는 92만6000명 늘었는데 이중 32%(29만6000명)가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2024.04.08 I 서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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